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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제조업대회, 3634억 위안 규모 계약 790건 체결

허페이, 중국 2026년 10월 2일 /PRNewswire/ -- 2026 세계제조업대회(2026 World Manufacturing Convention)가 3634억 위안(약 미화 54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 790건을 체결하며 막을 내렸다고 주최 측이 9월 29일 안후이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9월 20~23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능형 제조(Intelligent Manufacturing for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기조연설, 비즈니스 매칭, 연구 및 데이터 발표 및 전시가 진행됐다. 역대 최다인 54개국 및 지역에서 온 귀빈과 참가 기업이 참석했다. 영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했으며,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축하 서한을 보냈고 국제 프로그램 11건이 진행됐다. 전년보다 18% 증가한 217개 전시품 중에는 180큐비트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와 연소 플라스마 실험 초전도 토카막(Burning Plasma Experimental Superconducting Tokamak, BEST)이 포함됐다. 790건의 프로젝트 가운데 첨단 제조 프로젝트 708건이 3317억 위안 규모를 차지했다. 계약에는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제조 라인이 포함됐다. 참석자에는 국가 부처, 위원회, 주최 기관 및 지원 기관 대표 84명과 국가 학술원 회원 및 전문가 63명이 포함됐다. 전체 귀빈의 절반 이상인 해외 참석자 522명에는 외교관 및 협력국 정부 대표 88명, 국제기구 및 경제단체 대표 205명, 해외에 본사를 둔 포천 글로벌 500(Fortune Global 500) 기업 및 다국적 기업 대표 221명, 저명한 해외 연구자 및 분야별 전문가 8명이 포함됐다. 주빈성인 쓰촨성은 28개 성, 자치구, 직할시 및 홍콩, 마카오 대표단과 함께했다. 중앙 관리 국유기업 38곳의 대표 160명과 중국 기업 임원 628명이 참석했다. 8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에서 열린 주최 측 주관 전시와 상업 전시, 무인 시스템 통합 전시에는 1만 5000개가 넘는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 참가 업체 1230곳이 참여했다. 현장 참석자는 7만 4000명, 온라인 참석자는 454만 명에 달했으며, 5900건 이상의 현장 거래가 6억 위안을 넘어섰다. 160건이 넘는 기술, 제품, 보고서, 사례 연구가 발표됐다. 양자 다이아몬드 칩 검사 장비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중국 안팎의 업계 선도 기술 및 제품 10건이 소개됐다. 매칭 행사 및 프로그램 27건에서 협약 또는 양해각서 87건이 체결됐다. 상하이, 장쑤, 저장의 파트너들은 1547억 2000만 위안 규모의 프로젝트 453건에 참여했고, 안후이 북부 6개 도시는 총 647억 7000만 위안 규모의 프로젝트 194건에 서명했다. '중앙 국유기업 안후이 방문(Central SOEs Visit Anhui)' 프로그램에서는 390억 위안 규모의 계약 16건이 성사됐으며, 여기에는 100억 위안이 넘는 우후 경제개발구 빅데이터 센터(Wuhu Economic Development Zone)가 포함됐다. 주최 측은 전시 혁신, 대회의 국제적 역할, 외교, 홍콩 및 마카오 자원, 중앙 국유기업 성과, 보고서, 기술 및 제품 발표 등을 설명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안후이와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과 글로벌 비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투자와 국경 간 산업 협력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2026 World Manufacturing Convention Exhibition Hall 2026 World Manufacturing Convention Exhibition Hall

2026.10.02 13:10글로벌뉴스

중소PP 제작비 지원 길 열렸다…AI·FAST까지 지원 확대 추진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정부로부터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업계는 프로그램 제작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도입과 FAST 채널 진출, 전문인력 양성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중소 PP의 자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PP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방식 등을 담은 후속 시행령 마련이 본격화된다. 법 통과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중소 PP 지원의 법적 근거가 생겼다는 점이다. 그동안 중소 PP는 광고시장 침체와 제작비 상승으로 자체 콘텐츠 투자 여력이 줄어들었지만 정부가 이들을 별도로 지원할 명확한 법적 기반이 부족했다. 개정 방송법은 채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PP의 프로그램 제작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법 시행 이후에는 정부가 중소 PP를 대상으로 별도 제작지원 사업을 마련하거나 관련 예산을 배정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업계는 지원 범위를 제작비에만 묶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방송시장 중심으로 사업해온 중소 PP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AI 기술 도입과 FAST 채널 진출, 디지털 전환, 전문인력 육성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중소 PP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지원 부문을 만들거나 전체 콘텐츠 지원 예산 가운데 일정 규모를 우선 배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지원 대상과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도 요구했다. 결국 실제 지원 규모와 범위는 시행령과 예산에서 결정된다. 법률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되며 지원 대상과 기준, 방식 등 세부 내용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시행령에 어떤 사업이 포함되고 관련 예산이 얼마나 확보되느냐가 중소 PP 지원의 실효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안승현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 회장은 “중소 PP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고 방송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행령 제정과 예산 반영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2026.10.02 12:43박수형 기자

"유튜브 광고 보는데 내 데이터 쓴다"…한준호, 광고 부담 공개 추진

유튜브 이용자가 광고를 보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데이터 규모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고로 수익을 얻는 것은 플랫폼이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광고를 전송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이용자 요금제에서 차감되는 만큼 실제 부담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한준호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광고 시청에 따른 이용자 데이터 부담을 점검하고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한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튜브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57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넘어 국내 모바일 앱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가 늘었지만 국내에서 노출되는 광고 규모와 이를 전송하는 데 쓰이는 데이터양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고 사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 의원실이 알파벳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의 글로벌 광고 매출은 2023년 315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03억6700만달러로 2년 만에 28.1% 증가했다. 반면 국내 이용자를 통해 발생한 광고 수익을 비롯해 이용자 1명이 얼마나 많은 광고를 보고, 여기에 어느 정도의 데이터가 사용되는지는 공개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한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망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면 본영상뿐 아니라 광고를 내려받을 때도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가 사용된다. 광고 시청 자체가 곧바로 추가 요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제한된 요금제에서는 소진 시점이나 이후 속도 제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률은 20.6%로 조사됐다. 한 의원은 유료 구독자를 제외한 상당수 이용자가 광고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광고에 따른 데이터 부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일정 규모 이상 광고 기반 동영상 플랫폼이 국내 이용자의 광고 시청 횟수와 시간, 광고 전송에 사용된 데이터양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이른바 '광고 부담 투명성 보고서' 도입을 제안했다. 개별 이용자가 자신이 시청한 광고량과 이에 사용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저용량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대책과 구체적인 광고 정보 공개 기준은 국내 이용 실태와 해외 사례, 산업 영향을 조사한 뒤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 의원은 “광고를 보는 것도 이용자인데, 그 광고를 내려받는 데 필요한 데이터까지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다”며 “유튜브가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광고를 노출하고 이용자의 데이터가 얼마나 사용되는지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광고 부담의 실태를 분명히 밝히겠다”며 “이용자가 자신이 부담하는 광고량과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2 12:38박수형 기자

KT, 충청 제조·방산 AX 공개...MS·AWS와 현장 해법 제시

KT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충청권 제조·방산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지원에 나섰다. 기업별 데이터와 시스템 환경을 분석해 AI와 클라우드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는 지난달 30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충남대학교, 스마트제조혁신협회와 B2B 세미나 'KT AX Tour 2026 in 충청'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KT를 비롯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AWS코리아, 데이터브릭스코리아, KT클라우드 등이 참여했다. 충남대학교와 한국교통연구원, 쎄트렉아이 등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 기업·기관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KT와 파트너사들은 7개 세션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제조와 방산 등 충청권에 기반을 둔 주요 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뤘다. KT는 제조업에서 AX가 필요한 배경과 실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업무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KT 클라우드플렉스(Cloudflex)'의 도입 사례와 성과도 공개했다. 글로벌 파트너들은 각 분야의 기술 활용법을 제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AI 활용 전략을, 데이터브릭스코리아는 데이터와 지식을 연결해 AX를 구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AWS코리아는 방위산업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기업별 1대1 컨설팅도 진행됐다. KT와 파트너사들은 참석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특성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해결할 과제와 필요한 기술, 도입 방향 등을 함께 검토했다. KT는 경기와 부산에 이어 충청까지 지역별 AX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춰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AI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구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은 “기업마다 보유한 데이터와 시스템, 해결해야 할 현장 과제가 다른 만큼 각 기업의 환경에 맞는 AX 실행 방안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고객 현장을 직접 찾아 실질적인 AX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2:35박수형 기자

LGU+, AI 토큰 처리량 4배 높였다...GPU·전력 효율화

LG유플러스가 같은 GPU에서 AI가 처리할 수 있는 토큰량을 최대 4배까지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AI 서비스 확대로 GPU와 전력 비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인프라 운영비를 줄이는 기술 확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AI 모델 최적화 전문기업 옵트에이아이와 '토큰 최적화'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고 2일 밝혔다. 토큰은 AI가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리하는 데이터의 기본 단위다. 양사는 AI 모델의 연산 구조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맞게 개선해 동일한 GPU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토큰량을 기존 대비 최대 4배 높이는 초기 성과를 확보했다. 앞으로 같은 GPU 자원으로 더 많은 이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술을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옵트에이아이는 모델 경량화와 연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GPU와 전력 사용량을 낮추면서 AI 응답 속도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앞서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도 협력했다. '엑사원(EXAONE)' 기반 소형언어모델(sLM)을 스마트폰의 AI 전용 반도체인 NPU에서 구동하도록 최적화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방식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를 78%, 모델 크기를 82% 줄였다. 공동 연구 범위는 스마트폰에서 서버 GPU 환경으로 넓어진다. 양사는 지난 1일 'Efficient AI 테크 세미나'를 열고 퓨리오사AI, 베슬에이아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양대학교 등과 AI 모델 최적화와 AI 반도체, 서비스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자사 AI 서비스와 대규모 AI 인프라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는 “AI 경쟁력은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같은 자원으로 얼마나 많은 토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옵트에이아이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토큰 최적화 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옵트에이아이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는 높은 성능만큼이나 운영 효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 가능한 AI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2:28박수형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스테이블코인 실사용처 넓힌다…의료·무역 파트너 발굴

헥토이노베이션이 의료·무역·금융 등 스테이블코인의 실질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의 파트너십 발굴에 나섰다. 헥토이노베이션은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Festa) 26'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헥토이노베이션은 '병원비 결제부터 무역 대금까지, 24/7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주제로 '에이전틱AI+X특별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헥토월렛원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기반으로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등 규제를 준수하면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헥토이노베이션은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된 '해외 신용카드 결제 거절', '높은 환전 수수료' 문제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델을 제시한다. 이날 헥토이노베이션은 제도 정비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방한 외국인 의료비 결제 등 국내 결제 수요 ▲기업 무역대금 송금 수요에 대비한 인프라 준비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환자 진료비 송금 시 확인사항 ▲기업 무역대금 처리 시 유의사항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지갑 탑재 구조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업 논의 현황 등 제도화에 대비한 실무 지침과 시스템 구조를 선보일 방침이다.

2026.10.02 12:23홍하나 기자

우편·물류 업무 AI 전문인력 키운다…직원 5명 자격 9건 취득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우편 물류 분야 AI 전환을 위해 내부 전문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산하기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편혁신AI연구팀 직원 5명이 AI 관련 전문자격 4종에서 총 9건의 자격·인증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취득 자격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AI 실무인재에게 부여하는 'AI 챔피언 블루' 3건을 비롯해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심사원(보) 2건, 국가기술자격 빅데이터분석기사 3건, 국가공인 AI 활용능력 자격 AICE Associate 1건이다. 특히 ISO/IEC 42001 인증심사원(보)을 확보하면서 AI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운영할 때 국제표준에 맞춰 거버넌스와 위험관리 체계를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확보한 전문역량은 내부 업무 혁신에도 활용한다. 우편혁신AI연구팀은 일상 업무 혁신 태스크포스(TF) '풀어드리오'를 맡아 반복적인 행정 현장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직원 대상 AI 교육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배포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팀원들의 AI 관련 자격 인증 5건 추가 취득을 추진한다. 다른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격 설명회와 멘토링도 운영하고 우편 물류와 우체국 서비스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관호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은 “이번 자격 인증 취득으로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활용부터 국제표준에 따른 관리 체계 운영 및 데이터 분석까지 우정사업의 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풀어드리오'를 중심으로 이러한 역량을 현장의 업무 개선에 적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편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2:20박수형 기자

CJ ENM 콘텐츠, 아시아 넘어 유럽서도 주목

CJ ENM의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가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주요 콘텐츠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 후보에 올랐다. 티빙 오리지널을 비롯한 7개 작품과 제작진이 아시아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ACA) 국가별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와 베니스 TV 어워즈(VTA)에서도 후보 지명을 받았다. 2일 CJ ENM에 따르면 AACA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베스트 코미디와 스트리밍 플랫폼 오리지널 제작 부문에서 내셔널 위너로 선정됐다. '아이 엠 복서'를 연출한 이원웅 PD는 논스크립티드 연출 부문, 이응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스크립티드 연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폭군의 셰프'는 드라마 시리즈, '언더커버 셰프'는 제너럴 엔터테인먼트·게임·퀴즈 프로그램,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4'는 논스크립티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각각 한국 내셔널 위너로 뽑혔다. 이 가운데 '취사병 전설이 되다', '친애하는 X', '폭군의 셰프'는 CJ ENM 산하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했다. AACA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의 콘텐츠를 심사해 국가별·부문별 내셔널 위너를 선정한다. 이들은 다시 국제 심사를 거쳐 그랜드 위너를 놓고 경쟁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3일 싱가포르에서 발표된다. 다른 국제 시상식에서도 후보 지명이 이어졌다. ATA에서는 '폭군의 셰프'가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친애하는 X'가 OTT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후보에 올랐다. ATA는 1996년 시작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송 콘텐츠 시상식으로 올해 31회를 맞는다. 유럽에서 열리는 VTA에서는 '보이즈 2 플래닛'이 라이트 엔터테인먼트, '아이 엠 복서'가 기술·혁신, '숨바꼭질'이 크로스 플랫폼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VTA는 2018년 출범해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코미디 등 19개 분야의 방송·영상 콘텐츠를 시상한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CJ ENM이 지닌 탄탄한 IP 기획력과 제작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르와 플랫폼의 경계 없이 통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K-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2:12박수형 기자

비드래프트, 중국판 허깅페이스서 연구기관 인증받아

비드래프트가 중국 주요 인공지능(AI) 모델 플랫폼 모델스코프로부터 연구기관 공식 인증을 받으며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비드래프트는 모델스코프로부터 연구기관(研究机构)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 모델스코프 조직을 개설한 뒤 7개월 만의 성과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AI 조직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곳은 비드래프트가 유일하다. 알리바바 큐원, 상하이 AI연구소, 지푸AI, 오픈BMB 등 일부 중국 AI 조직도 같은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스코프는 알리바바와 중국컴퓨터학회(CCF)가 공동 설립한 오픈소스 AI 모델 커뮤니티로 중국어권에서 '중국판 허깅페이스'로 불린다. 비드래프트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그동안 허깅페이스를 중심으로 공개해 온 AI 모델과 데이터셋을 중국 AI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드래프트의 모델스코프 조직 파이널-벤치에는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다윈', 온디바이스 경량화 모델 '포켓', AI 안전성 진단 데이터셋 'AX-레이' 등이 등록돼 있다. 비드래프트는 AX-레이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AX-레이는 AI 모델을 12개 범주 117개 위험 항목으로 평가해 A부터 F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외 공개 AI 모델 40종 가운데 18종(45%)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AI 에이전트 안전성 항목에서는 25종 중 23종(92%)에서 위험 신호가 나타났다. 비드래프트는 "허깅페이스에서 쌓아 온 것을 중국 생태계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한다"며 "들어갈 자격을 먼저 확보한 것이고 성과는 지금부터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1:38이나연 기자

쎄트렉아이, 스페이스 아이-티 후속위성 개발 순조…"임대 서비스 확대"

쎄트렉아이(대표 김이을)가 스페이스아이-티 후속위성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해 제기된 국가핵심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혐의없음'은 범죄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한 경우에 내리는 판정이다. 또 불송치 결정은 경찰 단계서 종사 종결을 의미한다. 쎄트렉아이 측은 수사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법령 적용 적합성을 일관되게 지적했다. 당시 수출에 필요한 신고·허가 절차를 이행했음을 관계기관을 통해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결과통지서에 따르면 “쎄트렉아이가 스스로 국가핵심기술 판정을 신청하고 그 결과를 회신받는 등 수출 관련 법령을 준수하려는 태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기술보호법과 방위산업기술보호법상 피의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명시했다. 쎄트렉아이는 1999년 창립 이후 위성 시스템 개발부터 제작·운용·영상 활용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온 국내 우주기업이다. 현재 초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의 후속 위성 개발과 위성 임대 서비스 확대 등 핵심 사업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6.10.02 11:37박희범 기자

"美 현지 영업망·생산 거점 확보”…코나아이, 'PSC' 인수 완료

핀테크(금융+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미국 금융카드 전문 제조·발급 기업 Protec Secure Card, LLC(이하 PSC)의 지분 인수대금을 최종 지급하며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현지시간 10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인수대금 결제를 마치고 지분 100%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 9월 1일 인수 발표 후 한 달 만이다. 이번 인수는 미국 현지 지주법인을 통해 진행됐다. PSC 지분 인수대금은 약 2010만 달러(약 276억원) 규모며, PSC는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연간 5000만장 규모의 PVC 카드 생산 캐파를 갖춘 카드 전문 기업이다. 코나아이는 PSC의 현지 영업망을 활용해 미국 중소형 은행으로 고객군을 넓히고 메탈카드와 PVC 카드 교차 판매를 추진한다. 자사 COB(Chip On Board) 칩을 PSC 카드 제조 공정에 적용해 칩 사업 매출 시너지도 확대할 방침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PSC는 이미 미국 현지에서 탄탄한 신뢰와 평판을 쌓아온 회사이자, 아직 성장 여력이 충분한 회사”라면서 “코나아이의 기술과 색깔을 더하면 훨씬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PSC 임직원들이 쌓아온 현지 노하우와 고객 관계를 이어받아 사업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미국 시장의 성장에 맞춰 투자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제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2026.10.02 11:22백봉삼 기자

크라우드웍스, AI 페스타서 피지컬 AI 데이터 구축 역량 공개

크라우드웍스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학습 데이터 구축 과정을 선보이며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크라우드웍스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전시회 'AI 페스타 2026'에 참가해 VR 텔레오퍼레이션 기반 로봇 학습 데이터 구축 과정을 시연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연은 정부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 국책 과제에 적용 중인 데이터 구축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참관객은 로봇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검증하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로보틱스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가공·검증을 통합 지원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도 소개한다. 플랫폼은 텔레오퍼레이션과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검증하고 물리적 데이터를 태스크와 시나리오, 서브 태스크, 액션 단위로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가공 효율을 높인다. 피지컬 AI 관련 국책 과제 수행도 확대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고 LG전자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조선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컨소시엄에서 데이터 구축을 맡았다. 조선·항공·제조·자율주행 분야 기업들과 피지컬 AI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연구 기반 역시 확대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사내에 '피지컬 AI 데이터랩'을 설립하고 물리적 환경에서 구동되는 피지컬 AI용 멀티모달 데이터를 연구·실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과 울산 지역에 피지컬 AI 허브 역할을 수행할 지방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제조 기업의 AI 전환(AX) 수요 발굴에도 나섰다. 크라우드웍스는 "피지컬 AI의 성패는 고품질의 물리 행동 데이터를 얼마나 정밀하게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피지컬 AI 로봇 데이터 구축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1:20이나연 기자

IBM, 기업 통제 환경서 운영 가능한 'IBM 밥' 자체 호스팅 버전 출시

IBM이 'IBM 밥(IBM Bob)' 자체 호스팅 배포 버전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민감한 코드와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현대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IBM은 고객이 직접 통제하는 인프라에서 IBM 밥을 운영할 수 있는 자체 호스팅 배포 옵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IBM 밥은 코드 생성 기능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지보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이전틱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이다. 최근 기업들은 AI 기반 개발 도구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금융·공공·의료 등 규제 산업에서는 민감한 소스코드와 고객 정보, 핵심 시스템 데이터를 외부 AI 서비스에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이 주요 제약으로 꼽혀 왔다. 이에 따라 AI가 구동되는 위치와 접근 가능한 데이터 범위, 운영 방식에 대한 통제권 확보가 AI 도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IBM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 AI 기능을 직접 배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자체 호스팅 버전은 코드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가 외부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면서 AI 기반 개발·현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도 AI 주권과 데이터 통제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퓨처럼 리서치(Futurum Research)는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면서도 AI 생태계를 활용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엣지 환경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30년 AI 인프라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엣지 배포 비중이 4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가 올해 6월 발표한 'AI 주권의 셈법(The Calculus of AI Sovereignty)' 보고서에서도 응답 기업 경영진의 68%가 국가·지역별 데이터 상주 및 주권 규정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IBM 밥은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배포 방식을 지원한다. 기업은 라이선스를 확보한 AI 모델을 온프레미스나 망분리 환경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외부 AI 모델 서비스와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구성도 선택할 수 있다. IBM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AI 개발 도구와 달리, IBM 밥이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여러 환경에 분산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대상으로 AI 기반 개발·현대화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닐 순다레산 IBM AI·자동화 부문 총괄사장은 "기업용 AI 확산의 핵심은 보안과 거버넌스, 데이터 주권"이라며 "IBM 밥 자체 호스팅 버전은 기업이 직접 통제하는 환경에서 에이전틱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보안과 규제 준수, 운영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10.02 11:19남혁우 기자

美 디지털자산 정책 이끈 해리 정 "한국 기본법, 업계 목소리 담아야"

해리 정 전 백악관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 부국장이 한국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산업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리 정 전 백악관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 부국장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6' 언론 인터뷰에서 “법안을 만들 때 실제 산업 종사자 피드백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혁신은 민간 부문에서 훨씬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리 정은 최근까지 백악관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 부국장으로 근무하며 미국 디지털자산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통과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법과 미국 가상자산 포괄 규제인 클래리티법 논의 과정에 참여했다. 그는 디지털자산 제도를 설계하는 정책 담당자가 산업 생태계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전 부국장은 “워싱턴DC에서는 '인사가 곧 정책(Personnel is policy)'이라고 말한다”며 “규제를 만드는 사람들은 생태계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은 현장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규제를 만드는 동안 이러한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부국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국 국회의원과 만나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기본법 형태로 자체적인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며칠 동안 국회의원들과 소통하고 그들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현업과 계속 이야기하며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미국 경험에 비춰서 조언을 해줬다”고 밝히면서도, 깊은 논의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구체적일수록 좋아” 정 전 부국장은 미국에서 지니어스법 입법을 경험한 점을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과정에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차원과 국내 차원이 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는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한 구조가 있고, 각국에서는 자국 통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자산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차원에서는 특정 국가 통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그 나라에서 어떤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갖는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역시 지니어스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정의와 사용처, 시장에 참여할 기관과 사업자 등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부국장은 “미국 달러가 이미 지배적인 글로벌 통화라는 점은 우리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정의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사용 사례가 무엇인지, 어떤 기관과 참여자들이 이 분야에서 활동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한 이후에도 규제 당국을 중심으로 제도 정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전 부국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러한 규칙이 나오면서 우리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있다”며 “산업을 확고하게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생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02 11:14홍하나 기자

"하늘을 미디어로"…다온아이앤씨, 천안흥타령춤축제 기간 '스카이 스크린' 첫선

다온아이앤씨가 천안흥타령춤축제 개막식에서 드론을 활용해 공중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띄우는 신규 공중 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다온아이앤씨(대표이사 양찬열)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식에서 드론 기반 공중 디스플레이 '스카이 스크린(SKY SCREEN)'을 처음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지난 1일 개막했다. 스카이 스크린은 드론을 활용해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공중에 전개하고 영상, 이미지, 문자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표출하는 플랫폼이다. 다수의 드론 군집으로 형상을 만드는 기존 드론라이트쇼와 달리, 공중에 실제 디지털 화면을 구현해 영상과 브랜드 메시지, 행사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번 축제 개막식에서는 스카이 스크린이 드론라이트쇼의 핵심 연출로 활용됐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공중에 전개된 화면을 통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했으며, 종료 직후 1천500대 규모의 불꽃 융합 드론쇼로 연결해 차별화된 공연 구성을 선보였다. 다온아이앤씨는 스카이 스크린을 공연 연출 외에도 지역축제, 기업행사, 스포츠 이벤트, 제품 론칭, 브랜드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상에 고정된 기존 옥외광고와 달리 원하는 시공간에 공중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공연과 광고·홍보를 결합한 새로운 공중 미디어로 평가받는다. 또한 행사별 특성에 맞춰 기업 로고, 브랜드 영상, 행사 메시지, 공연 연계 콘텐츠 등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드론라이트쇼와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는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에 이미지를 구현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었다면, 스카이 스크린은 한 단계 더 나아가 하늘을 하나의 디지털 미디어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며 “이번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시작으로 공연·축제·광고·브랜드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드론 기반 미디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온아이앤씨는 AI(인공지능) 기반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부품 국산화를 바탕으로 국방·공공·민수 분야 드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체부터 비행제어 모듈, 국산 AI 반도체 기반 온디바이스 AI 모듈, 군집운용 및 통합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개발 역량을 갖췄으며, 축적된 군집운용 경험을 토대로 AI 군집드론의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6.10.02 11:10정진성 기자

[AI는 지금] 앤트로픽, '메가 IPO' 초읽기…연내 상장 가시화

앤트로픽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잠재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IPO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기업가치와 재무 부담, AI 안전성 논란 등이 상장 과정의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잠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앤트로픽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이르면 내달 9일이 포함된 주간부터 IPO 공식 마케팅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추수감사절인 11월 26일 이전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일정이 된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과 IPO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논의 과정에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의 상장 일정은 당초 9~10월께로 거론됐지만 11월로 늦춰졌다. 앞서 비공개로 IPO 서류를 제출한 뒤 시장에서는 10월 상장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3분기 실적을 추가로 확인한 뒤 투자자들을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1조 8000억~2조 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앤트로픽 역시 스페이스X의 IPO 규모에 맞먹거나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상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만큼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기업 고객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은행과 헤지펀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등과 클로드를 업무에 통합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실적만 놓고 보면 기업가치에 비해 적자 규모가 상당하다. 블룸버그가 지난 8월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해 약 4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3억 86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약 420억 달러로 전년 약 83억 달러보다 5배가량 확대됐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웃돌았으며 순손실 가운데 340억 달러 이상은 부채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IPO 시장 여건도 앤트로픽의 상장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올해 스페이스X와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상장을 제외하면 신규 상장 종목 100여 개의 가중평균 수익률은 약 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100은 각각 12%, 20% 상승했다. 오우라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미루는 등 IPO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AI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AI 에이전트와 관련한 고강도 해킹 사례가 잇따르면서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주요 AI 개발사들은 AI 기술의 안전성과 통제 문제에 대한 검증 요구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앤트로픽 관련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IPO 일정이 계속 변경될 수 있다"면서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10.02 10:54이나연 기자

코웨이,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출시…렌탈 서비스 시작

코웨이가 보행약자의 일상 활동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하고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걷는 힘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이다. 로보틱스 기업 위로보틱스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1.6kg의 초경량 설계로 자유로운 활동성과 간편한 착용성을 갖췄다. 또한 국내 웨어러블 로봇 최초로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인증도 획득했다. 제품은 상황별로 활용할 수 있는 7가지 맞춤형 모드를 지원한다. 에너지 소모를 줄여주는 에어 모드를 비롯해 하체 근력 강화를 돕는 아쿠아 모드, 경사로 이동을 돕는 등산 모드, 슬로조깅 모드 등으로 구성됐다.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따르면 평균 연령 78.6세 성인 9명이 해장 제품을 4주간 착용 후 운동한 결과 보행 속도가 평균 14.8% 향상됐다. 코웨이는 전용 앱과 연동해 실시간 보행 분석,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스마트 보행 리포트 등 디지털 케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웨어러블 로봇은 렌탈 전용 상품으로 출시되며 부담을 낮춘 단기 대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시니어는 물론 보행에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사용자가 편안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사용성을 극대화했다"며 "걷는 즐거움을 되찾아주는 보행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0:51진운용 기자

[AI인재강국] 연구는 사람을 따라 움직인다... 프랑스가 AI 학교를 세운 이유

국가 AI 연구거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고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뒷받침하는 AI 연구 컨소시엄으로, 카이스트·고려대·포스텍·연세대와 국내 기업들이 함께한다. 지디넷코리아는 격주마다 한국 AI 연구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국가 AI 연구거점의 생생한 이야기로 조망해 본다. [편집자주] 지난 6월 말, 포항의 한 연구실에서 나흘을 보냈다. 자기지도 시각 학습에 관한 세미나를 하고, 대학원생 서른여 명을 한 사람씩 만나 각자의 연구에 대해 피드백을 나눴다. 이 연구실을 이끄는 조민수 포항공대 교수는 10여 년 전 파리에서 필자와 함께 연구하던 젊은 박사후연구원이었다. 파리 고등사범학교(ENS)의 연구팀에서 4년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간 그가, 이제 자신의 학생들을 필자에게 소개하고 있었다. 그 방에서 분명해진 사실이 하나 있다. 연구는 논문으로만 이동하지 않는다. 연구는 사람을 따라 움직인다. 이런 왕래는 우연이 아니라 오래된 순환이다. 젊은 연구자가 국경을 넘어와 한 연구실에서 훈련받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 다음 세대를 기른다. 필자의 연구실도 오랫동안 그 순환의 한 정거장이었고, 포항의 그 연구실은 순환이 낳은 결과다. 어제의 박사후연구원이 오늘의 교수가 되고, 그 교수의 학생들이 다음 왕래를 준비한다. 국제 협력의 실체는 협정문이 아니라 이 순환이다. 프랑스는 이 순환을 개인 연구실의 우연에 맡기지 않기로 했다. 2018년 발표된 국가 AI 전략에 따라 프랑스는 네 곳의 학제간 AI 연구소(3IA)를 선정했고, 그중 하나가 필자가 공동 설립한 파리 AI 연구소 PR[AI]RIE(PaRis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다. 2019년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국립컴퓨터과학연구소(Inria), 파스퇴르연구소, PSL대학, 파리시테대가 함께 파리에 설립한 이 연구소는 2024년부터 프랑스의 국가 투자 프로그램 'France 2030'이 지원하는 9개 AI 클러스터의 하나로 확장돼 5년간 7500만 유로를 지원받으며 연구와 교육, 혁신을 하나의 삼각형으로 묶고 있다. 125명이 넘는 연구자가 코어 AI 방법론 연구와 생물학, 의료, 물리 등 학제간 응용 연구를 이중나선처럼 함께 수행하고, 80곳의 산업 파트너가 그 곁에 있다. 그리고 이 체계의 한복판에 PSL대학의 파리 AI 스쿨이 있다. 학부부터 박사, 평생교육까지 하나의 여정으로 잇는 학교다. 연구소가 굳이 학교를 품은 이유는 단순하다. AI 역량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고, 사람은 길러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필자 자신의 연구도 같은 질문 위에 있다. 필자는 오랫동안 컴퓨터비전, 즉 기계에게 보는 법을 가르치는 연구를 해왔다. 전통적인 시각 인식 기술은 어지러운 사진 속에서 사람과 사물을 제법 잘 찾아내지만, 그 능력은 사람이 손으로 붙인 방대한 양의 주석에 기대어 있다. 내일의 시각 시스템은 훨씬 약한 감독만으로,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수십억 장의 이미지로부터 스스로 배워야 한다. 새로운 사용자와 새로운 환경에 계속 적응해야 하는 기술이라면 더욱 그렇다. 포항의 학생들과 나눈 대화도 결국 이 질문, 기계는 어떻게 더 적은 가르침으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었다. 한국과의 인연은 이제 개인의 왕래를 넘어섰다. 필자는 국가 AI 연구거점이 세계 각국 대학의 연구자들과 이어가는 국제공동연구망의 일원으로, 컴퓨터비전 분야에서 한국의 동료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서울에서 열린 거점의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5에 참석해 김기응 센터장과 협력의 방향을 논의했고, 올해 다시 서울을 찾아 같은 심포지엄의 멀티모달 AI 세션에 패널로 앉았다. 포항에서 보낸 나흘 역시 거점이 운영하는 해외 석학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이 왕래가 기관 차원의 협력으로 자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다. 필자와 PRAIRIE는 거점을 비롯한 한국의 연구 기관들과 학생 교환, 인턴십, 공동연구를 포함한 협력을 여러 갈래로 깊게 만들어가고 있다. 문서는 협력의 시작이 아니라 이미 오가고 있는 사람들의 왕래를 제도로 받아 적는 일에 가깝다. 한국의 연구 공동체에 대해 말할 자격이 필자에게 조금은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연구실을 거쳐간 한국 연구자들을 통해, 그리고 포항에서 만난 학생들을 통해 지켜본 한국의 젊은 연구자들은 훈련이 잘 돼 있고, 질문이 구체적이며, 무엇보다 세계 무대를 향한 의지가 분명하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길이다. 그 시절에는 그 길이 개인의 용기와 우연한 인연에 달려 있었다. 이제는 두 나라의 AI 연구거점이 그 길을 넓히고 있다. 파리의 연구실에서 시작된 인연이 포항의 강의실로 돌아왔다. 지금 프랑스와 한국의 두 기관이 함께 여는 길로 다음 세대의 연구자들이 오갈 것이다. 그 왕래가 계속되는 한, 두 나라의 AI 연구는 서로에게 더 좋은 질문을 던지는 이웃으로 남을 것이다.

2026.10.02 10:48장 퐁스 컬럼니스트

K-원전 팀코리아, 국산 노형 APR1400 미국 진출 시동

K-원전 팀코리아가 국산 노형 APR 1400의 미국 건설 추진 방안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일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체결 후속조치로 '원전수출기획위원회'를 개최해 프레임워크에서 정한 원전 협력 방향성을 미국내 원전 건설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사업별 한국 기업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전수출기획위원회는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이 위원장을 맡고 한국전력·한수원·한전기술·한전원자력연료·한전KPS·한전KDN·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시공사·기자재사·원전수출산업협회 관계자·민간 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APR1400 2기 건설과 관련해 기본설계와 인허가, 설계·조달·건설(EPC) 계약, 시운전 등의 역무, 사업 목표일정 및 목표 공기 달성조건 등 단계별·분야별 추진 방안, 예상되는 문제점,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APR1400의 미국내 건설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팀코리아(한전·한수원 등) 주축의 대응체계 구성 방안도 논의했다. 사업의 구체적인 조건이 제시되는 대로 원전 공기업, 수출금융기관, 시공사, 기자재사 등이 협의체를 조기에 구성해 제안서 작성, 이행계획 수립, 입찰서 준비, 인허가 대응 등을 적기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위는 또 미국 노형(AP1000 6기) 공급망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다음 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경주에서 열리는 '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에 미국 원전 업계 바이어를 초청해 구매상담회, 한-미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등 미국 발주사와 국내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한-미 원자력 파트너십의 별도 세션도 마련해 공급망 협력 강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창희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통해 미국의 원전 확충을 지원하면서도 우리 원전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한국의 우수한 원전역량과 탄탄한 공급망을 토대로 미국내 원전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K-원전이 글로벌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2 10:47주문정 기자

일론 머스크, 美 국방부 미래전 설계 나선다…1년 만에 정부 복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방부 미래전 설계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한 지 약 1년 만의 정부 공식 업무 복귀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가디언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국방부 미래전 연구 프로젝트 '프로젝트 메리디언' 공동 책임자로 참여한다. 팔머 럭키 안두릴 창업자와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도 공동 책임자를 맡는다. 머스크가 정부 역할을 맡는 것은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마친 이후 처음이다. 그는 DOGE를 이끌며 연방정부 지출 삭감을 추진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공개 비판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졌다. 공개 설전까지 벌였던 두 사람은 이후 관계를 회복했다. 머스크는 최근 다시 백악관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다른 기술기업 경영진과 함께 백악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안전 회의에도 참석했다. 프로젝트 메리디언은 미래 전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미군에 필요한 무기와 기술을 찾기 위해 120일간 진행된다. 미국 국방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에밀 마이클이 총괄하며 산업계와 학계·정책 분야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미래 전장을 분석해 미군이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무기와 기술을 제안한다.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는 내년 1월 말까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머스크와 럭키는 미래전에 대한 구상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머스크는 드론과 극초음속 미사일이 미래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럭키는 21세기 후반에는 지하 전투가 벌어지고 잠수함이 물속을 이동하듯 지하를 이동하는 차량이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두릴이 이 같은 지하 이동 시스템의 작동 가능한 시제품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두 사람이 세운 기업은 모두 미국 국방부와 사업 관계를 맺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18년부터 미국 우주 프로그램의 주요 계약업체로 활동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두릴도 무인항공기와 수중 드론 등 자율 무기체계를 개발하며 미국 연방정부의 방산 계약을 수주해왔다. 미국 국방부와 계약 관계에 있는 기업의 경영진이 미래 무기와 기술을 검토하는 자리에 참여하면서 이해충돌 우려도 제기됐다. 가디언은 스페이스X와 안두릴이 미국 연방정부의 국방 계약으로 수익을 얻는 상황에서 두 창업자에게 미래전 구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졌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프로젝트 출범 당시 "미국은 세계 최고의 혁신가와 고위 지도자·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이 미국의 전쟁 수행 능력에서 가장 큰 격차와 기회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0:46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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