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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3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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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봇 모빌리티,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선정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는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현지화와 해외 실증(PoC), 글로벌 파트너 연계 등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차량 정비시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차량 정비지원 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국 현지 시장을 중심으로 차량 문제 진단과 정비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차량 정비시장은 높은 시장 규모와 성장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 설명 방식과 이력 관리 체계가 사업장마다 상이하고 고객과 정비소 간 정보 비대칭 역시 여전히 존재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차봇 모빌리티는 차량 구매부터 관리, 금융, 판매까지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해 온 서비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신뢰와 정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량 정비지원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차봇 모빌리티는 사용자가 차량 이상 부위를 촬영하면 AI가 차량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문 정비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AI 솔루션 기업 디밀리언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차봇 모빌리티는 시장 문제 정의와 서비스 기획, 현지 사업 구조 설계를 담당하며, 디밀리언은 핵심 AI 기능 구현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협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선정은 차봇이 준비해 온 글로벌 사업 전략을 보다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라며 “현지 시장 안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와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08 15:38백봉삼 기자

BNK부산은행, 지역 수출입기업 대상 1000억원 금융지원

BNK부산은행은 중동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 '수출입기업 특화대출'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기업 유동성 안정과 금융비용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산시와 연계한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지역 수출입기업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서 발급하는 '원자재 공동구매 특화자금 융자추천서'를 발급받은 부산 소재 기업 중 최근 6개월 이내 수입 또는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일반기업 최대 8억원, 명문향토기업은 최대 10억원이다. 부산시 2.0%p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기업 이자 부담을 낮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준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5:28홍하나 기자

"AI 시대, HR 나아갈 해법 제시"…'HR테크 리더스 데이5' 성료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HR 전반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AI 파도 속 리더십, 조직문화, 인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는 지디넷코리아가 주관·주최한 행사로, 지난 7일 서울 선정릉역 인근 슈피겐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0명 가량이 참석했다. 약 200명이 현장에서, 약 3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HR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HR 행사는 '휴먼테크+휴먼터치'를 대주제로, AI 전환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13개 명강의가 타임라인을 채웠다. 특히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채용과 조직문화, 리더십, 총보상, 웰니스, 학습, 감정관리, 실행 문화 등 HR의 핵심 의제를 논의했다. '딴짓'의 가치부터 주도적 리더십까지…AI의 무궁무진한 활용 '딴짓 우대'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조여준 더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조 CIO는 이미 기억과 분석 영역은 AI가 상당 부분 대체했다며 평가와 창의 영역은 AI가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영역으로, 이같은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을 '딴짓'에서 찾았다. 역사적 혁신의 상당수가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하고 싶어서 한 딴짓에서 나온 것으로, 유튜브 시청과 같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일보다는 메모·사진·글과 같이 기록으로 남을 수 있는 자산을 축적하기를 추천했다. 주도적인 리더십을 위해 AI를 활용하라는 제언도 나왔다. 채효진 플렉스 엔터프라이즈 컨설턴트는 “AI라는 도구로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직원의 마음을 알게 되고 잘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는 주도적 리더십으로 옮겨갈 수 있다. 기술의 관계를 이해하면 조직의 두뇌가 깨어난다”고 말했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사람과 AI 간의 팀워크를 이루는 '인아이팀(人i팀)' 구성 능력이 향후 조직 수장의 주요 역량을 판가름 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빠르게 AX 전환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기업이 구성원의 감정상태를 조직 생산성과 연결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창준 엔피 이사는 직장 내 스트레스가 조직 효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감정 관리는 비용이나 생산성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HR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정리는 AI가…사람은 '소통·채용 구조 설계' 집중 AI를 활용해 수많은 데이터를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구조화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며 이를 HR에 활용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었다. 활용 가능한 영역은 소통, 보상 측정, 채용 등이 대표적이다. 익명 소통 플랫폼과 AI 기반 회의 운영 방식을 도입한 영림원소프트랩의 이남원 이사는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회의는 줄이되 질문이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기업의 퇴사 원인을 단순 연봉 부족으로 보는 것이 아닌 성장 기회와 미래 보상 가치, 기여분에 대한 인정 여부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등장했다. 채용 현업자들은 AI 도입에도 채용 담당자의 역할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18년간 HR과 채용 업무를 맡아온 송석호 네이버 채용 리더는 인재 정의의 불명확성, 평가자별로 다른 판단 기준, 구조화되지 않은 의사결정 절차를 장애물로 꼽으며 AI 생산성을 높이고 있지만 채용에 필요한 주요 판단 기준은 결국 사람이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용에서 AI를 단순히 속도와 효율의 관점이 아니라 정합성과 일관성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책임·조직 설계'가 기업 경쟁력 가른다 AI가 어떻게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활용방안을 다룬 강연도 이어졌다. AI를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웰니스 솔루션 달램 운영사 헤세드릿지는 조직 규모에 따라 웰니스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현호 작가는 AI 시대에도 사람을 바꾸는 것은 행동이라며 '행동의 힘'을 강조했다. 수많은 기업이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AI 교육 역시 진단 없이 일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해민 의원은 사람 중심의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소통의 비용을 낮추는 것은 기계 간 소통하는 AI지만, 가치를 높이는 것은 사람”이라며 “미래의 HR 리더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에서 관계 설계자, 혹은 연결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핵심 능력을 짚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AI가 화이트칼라 직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는 “AI 시대에 귀한 것은 더 이상 지능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당하려는 자세가 앞으로 살아남는 계층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소수 인재에게 일이 몰리는 상태에서 회사의 경쟁력은 사람을 어떻게 조직하냐에 달려있다고 봤다. 그는 “정말 뛰어난 인재는 이것저것 다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며 “HR과 리더가 함께 핵심 인재 밀도를 높여가는 조직이 AI 시대 살아남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5.08 15:02박서린 기자

한국타이어, EV 타이어·열관리 동반 성장…1Q 영업익 전년비 4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와 한온시스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 3139억원, 영업이익 506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 42.9% 증가했다.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조 5657억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43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7.1%를 나타냈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유럽, 한국,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 관세와 고유가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동화 전환이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온시스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7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361.1% 늘었다. 고부가 제품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1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9.1%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에서 전기차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6%로 6.6%포인트 확대됐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용 신차용 타이어를 추가 공급했다. 현재 포르쉐를 포함한 50여 개 완성차 브랜드의 30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약 300개 규격 전기차 전용 타이어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70여 개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회사는 대회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타이어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유럽 헝가리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공급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 중 고인치 비중 51%, 전기차 타이어 비중 33% 이상 달성을 목표로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2026.05.08 15:01류은주 기자

방송 3법 시행 초읽기...TV수신료 분리징수 조항 삭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방송법, 방문진법, EBS법 등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한 하위 법령이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방송 3법 후속 조치에 착수한 뒤 입법예고, 행정예고를 거치면서 의견 수렴 토론회를 통해 시행령과 규칙 제정안과 개정안이 마련된 것이다. 방미통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 편성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송 3법을 시행하기 위한 하위법령을 완성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뜨거운 감자로 꼽힌 공영방송 편성위원회와 관련해 종사자의 범위를 구체화했다. 취재, 보도, 제작, 편성 부문 종사자 범위를 방송 사업자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자로 규정하고 부서장 이상 간부는 제외했다. 취재, 보도, 제작, 편성 정의 규정을 신설했고, 종사자의 부문별 구체적 범위는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 의장이 해당 방송사의 편성 독립성 등을 고려해 정하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종사자 대표 선출의 민주적 정당성과 공정성도 강화했다. 종사자 대표는 취재, 보도, 제작, 편성 부문 종사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하며 복수 후보 시 최다 득표자 선출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 의장에게 선출 관리 책임을 부여하고 사업자 협조 의무를 명시하는 한편, 투표권자 과반수가 소속된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해당 노조가 종사자 대표를 지정하도록 해 현장 대표성을 존중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방송사 자율성을 취대한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국가가 개입한다는 '최소주의 원칙'에 따라 후속 조치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편성 책임과 시청자 참여 확대를 위한 법적 실효성을 제고했다. 편성책임자 미선임이나 편성규약 미준수 등 의무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금액을 신설하고, 지상파 라디오와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DMB)에 대해서도 시청자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해 시청자 권익 보호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 추천과 사장 선임을 위해 관련 기준과 절차를 마련했다. 이사 추천단체의 자격요건과 공모 절차를 규칙에 명시하고,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 운영을 지원할 여론조사 기관의 객관적 기준을 설정해 공영방송 이사회 및 사장 선출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의결된 규칙은 다음주 관보 게재를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또 시행령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이날 KBS 등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의 분리 고지 징수 규정을 삭제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수신료의 효율적 징수와 공영방송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결합 고지 징수를 의무화하도록 개정된 방송법과 충돌하는 시행령 규정을 정비한 것이다. 이밖에 방미통위는 KT에 갤럭시S25 사전예약 과정에서 7127명에 예약을 취소한 행위와 선착순 1000명 인원 제한 고지 누락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 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보고 안건으로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와 디지털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의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한 내용이 올랐다. 법안은 고의로 허위, 조작 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자에게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액 배상 책임을 지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방미통위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영향력 있는 정보 게재자의 범위를 마련하고, 세부 규정 마련과 허위조작정보 대응 체계를 제도화한다. 가중 손해배상 청구 대상 범위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 직전 3개월간 총 3회 이상 정보를 게재한 자 중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상이거나 직전 3개월간 월별 합산 조회수 평균이 10만회 이상인 경우로 규정했다.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구독자 10만은 유튜브 '실버버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고,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는 단계"라며 "조회수 10만은 통상 플랫폼에서 바이럴 콘텐츠가 시작되는 기준"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범위는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활성이용자 수(DAU)가 100만명 이상인 경우로 규정했다. 과징금은 직전 3개월간 총 3회 이상 정보를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에 게재한 자로서 법원 판결 등으로 불법 허위조작임이 판명된 정보를 2회 이상 유통한 자를 대상으로 부과한다. 과징금 상한은 최대 10억원이다. 위반행위의 중대성 정도에 따라 기준 금액에 필수적 가중, 추가적 가중, 감경, 부과과징금결정을 순차적으로 거쳐 산정하도록 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방미통위 고시로 규정할 예정이다.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각하됐을 때 공표 의무를 지는 공인 범위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공공기관장, 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 의무자인 공직자, 인사청문대상 공직자와 후보자, 정당 대표자, 언론사 대표자,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등이다. 이밖에 분쟁조정부 설치, 운영과 분쟁조정 등에 필요한 사항과 청구 가능한 이용자 정보 범위, 정보제공청구 절차, 정보제공 절차와 보고서 공표 방식, 과징금 납부기한 연기 및 분할 납부, 과징금 징수와 강제징수 절차 등도 시행령에 담았다. 시행령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 예고, 규제심사, 위원회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개정안은 허위조작정보 유통을 막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상위 법의 개정 취지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시행방안을 담고 있다”며 “국내외 사업자에 공평하게 적용해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5.08 14:54홍지후 기자

한미약품, 비만·R&D·국내영업 등 핵심 사업 극대화

한미약품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핵심 사업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작년 한미그룹이 '2030 중장기 비전'을 통해 발표한 그룹사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목표 중심 조직개편이라는 설명이다. 당시 한미그룹은 비만과 안티에이징,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분야를 새로운 사업축으로 설정하고 핵심 사업인 신약·바이오 부문은 극대화하는 한편 약품 외 사업군에서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그룹 전반의 사업 연계 구조를 확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한미약품은 지난 1일 ▲혁신성장 ▲지속성장 ▲미래성장 ▲성장지원의 핵심 4개 부문 통합 체제로 재편하고, 2030년을 향한 입체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캐시카우 창출을 주도할 '혁신성장부문' 신설이다. 한미약품 핵심 과제인 비만 치료제의 성공적인 국내외 안착을 위해 신제품개발센터, 마케팅센터, 평택제조센터, 의약혁신센터, 해외영업팀을 통합 배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기존 R&D센터는 '미래성장부문'으로 재편했는데, 산하에는 3개 센터(비만대사센터, 항암센터, 융합센터)를 배치해 연구개발 독립성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초기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국내영업본부는 '지속성장부문'으로 승격했다. 심순환계 및 비뇨기 질환 분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신규 치료 영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각 영업 단위별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화된 영업활동이 기대된다. '성장지원부문'에는 팔탄제조센터와 사업관리센터를 배치해 각 성장 부문의 효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임상 QA/PV 조직의 직무 독립성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대규모 임상 투자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기구인 '포트폴리오 위원회'도 가동한다. 임상센터를 위원회 산하로 재편해 향후 신규 프로젝트와 품목 조정 등 회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최종 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오직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체제를 구축해 혁신 신약 개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상연 대표는 조직 개편안이 공개된 지난 6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이번 개편의 취지와 세부 내용을 상세히 공유하고,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당부했다. 이날 황 대표는 임직원에게 발송한 CEO 레터를 통해 중국의 손자병법 구지편에는 '상산(常山)의 뱀'인 솔연 이야기를 예시로 들며 한미약품이 지향하는 조직의 모습과도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5월1일부로 단행한 조직개편의 골자는 업무 관련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본부 조직을 통합한 '부문제'를 도입함으로써 비만 치료제 등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개발-마케팅 조직이 한 부문에 소속됨으로써 3-5년 후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고 선도 제품을 발굴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규제 환경과 효율성 제고에 부합하도록 QA/PV 기능을 개발부서와 분리하고, 팔탄제조센터와 사업지원센터가 '성장지원부문' 내에 위치해 통합 구매 등으로 효율화를 도모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업무 연관도가 높은 부서들을 한 부문 내 배치해 소통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부서 간 회의를 축소해 직원의 업무 피로감을 최소화할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영업조직을 한 단계씩 위상 승격해 전사 기준에 맞추고 대외 위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직급보다 직책 중심 운영을 더욱 지향하겠다며, 어떤 조직은 필요에 따라 비임원인 분이 팀장을 수행할 수도 있고, 어떤 조직은 임원인 분이 팀원인 경우가 있는데 어떠한 파격도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히 부서의 이름을 바꾸는 '의자 놀이'가 아닌, 어떤 위기나 변화에도 상산의 뱀처럼 즉각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 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실력과 성과가 왜곡 없이 평가받고,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는 '상식이 통하는 인사'를 최우선 가치로 둠으로써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느끼실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업무능력이나 성과 이외의 이유로 인사적 불이익을 받는 일은 적어도 자신이 CEO로 있는 동안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평가 제도를 수립해 업무에만 매진하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2026.05.08 14:48조민규 기자

[AI는 지금] 한국도 챗GPT 광고 본다…무료·저가 요금제 수익화 '시동'

오픈AI가 한국에도 챗GPT에 광고를 도입한다. 무료·저가 요금제 이용자층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확보하는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행보다. 오픈AI는 챗GPT 무료와 월 1만 5000원 '고(Go)' 요금제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 광고 파일럿을 수주 안에 한국·영국·일본·브라질·멕시코에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2월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서 먼저 파일럿을 시작해 이용자 반응과 광고 운영 방식을 시험해 왔다. 챗GPT는 주간 활성 이용자가 수억 명 규모이지만 유료 구독 비중은 작은 편이다. 광고를 통해 무료 이용자층 등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구조가 필요한 이유다. 오픈AI는 챗GPT 광고 파일럿 도입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높은 컴퓨팅 비용과 대규모 무료 사용자를 동시에 감당할 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챗GPT는 사용자가 질문하는 맥락이 비교적 분명해 구매 의도가 높은 대화형 광고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파일럿엔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대화형 커머스 광고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실제 광고는 챗GPT 대화 흐름 안에서 답변과 분리된 스폰서 콘텐츠 형태로 노출된다. 여행·쇼핑·음식·금융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브랜드 정보나 프로모션이 별도 카드 형태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 답변과 명확히 구분되며 답변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답변 독립성·개인정보 보호·사용자 제어권이 핵심 원칙이라고도 강조했다. 광고주는 사용자 대화 내용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광고 조회 수·클릭 수 등 집계된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 광고는 스폰서 콘텐츠로 명확히 표시된다.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광고 맞춤 설정도 관리할 수 있다.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 맥락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예측되는 계정,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듀 요금제 이용자에겐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사실상 무료는 광고로, 유료는 무광고로 나눠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구조다. 오픈AI는 올해 광고 매출 25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오는 2027년 110억 달러, 2028년 250억 달러, 2029년 530억 달러에 이어 2030년엔 1000억 달러 수준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데이브 듀건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총괄은 "기업들이 대화형·의도 기반 환경에서 사용자와 연결되는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챗GPT 광고 파일럿 도입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각 지역에서 광고 경험을 신중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4:42이나연 기자

오픈AI, '보안용 GPT-5.5' 접근 확대…韓 기업·기관 사용 가능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5.5' 사이버 보안 활용 범위를 넓혔다. 한국 기업과 기관도 승인 절차를 거치면 취약점 분석과 패치 검증 등 보안 업무에 특화된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GPT-5.5 기반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TAC)' 운영 확대와 'GPT-5.5-사이버' 제한 프리뷰 공개 계획을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TAC는 승인된 사용자에게 사이버 보안 작업용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TAC 환경에서는 취약점 탐지·분석, 악성코드 분석, 바이너리 리버스 엔지니어링, 탐지 엔지니어링, 패치 검증 등 방어 목적의 보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일반 GPT-5.5보다 응답 정책이 완화돼 보안 검증에 필요한 일부 민감 작업도 지원된다. 일반 GPT-5.5는 공개 취약점 기반 익스플로잇 생성 요청을 차단하거나 방어적 설명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TAC 환경에서는 취약점 재현 코드와 검증용 리드미 파일 생성까지 지원된다. 오픈AI는 지난 2월 TAC 프로그램을 공개한 뒤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왔다. 이번 발표로 해당 접근 체계가 GPT-5.5 기반 환경에도 적용됐다. 한국 기업·기관도 TAC 접근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오픈AI는 한국어판 신청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 기업은 정부기관 여부, 취약점 연구·레드팀·침투 테스트 등 사용 목적, 운영 국가, 보안 인증 보유 여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후에는 별도 신원 인증 절차도 진행된다. 현재 한국 기업·기관의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GPT-5.5 기반 TAC가 국내 보안업계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영국 AI안전연구소(AISI)는 GPT-5.5가 '미토스'에 이어 다단계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을 끝까지 수행한 두 번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 공개 자료에 따르면 GPT-5.5는 사이버 보안 평가 '사이버짐'에서 81.8%를 기록했다. 사이버짐은 AI 모델이 취약점 분석과 패치 검증 등 실제 보안 업무를 얼마나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벤치마크다. GPT-5.5는 '미토스 프리뷰' 83.1%보다는 낮았지만 GPT-5.4 79.0%와 클로드 오퍼스 4.7 73.1%보다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픈AI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시스코를 비롯한 포티넷, 클라우드플레어, 인텔 등과 취약점 탐지부터 패치, 위협 탐지·차단까지 이어지는 '보안 플라이휠'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GPT-5.5-사이버'는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개형 서비스는 아니다. 이 모델은 중요 인프라 보호 기관과 일부 보안 조직에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GPT-5.5-사이버는 승인된 환경에서 레드팀, 침투 테스트, 익스플로잇 검증 등 더 민감한 보안 워크플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오픈AI는 이 모델이 성능 자체를 대폭 높인 별도 모델이라기보다 고위험 보안 작업에 대한 응답 제한을 완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보안 연구자들이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네트워크 방어, 공급망 보안, 위협 탐지 등 보안 생태계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4:38김미정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횡령·배임 징역 2년 확정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았다. 다만 검찰이 제기한 주요 혐의 상당수는 최종적으로 무죄 판단이 유지됐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 측과 검찰이 각각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조 회장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계열사 자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총 200억원대 규모 횡령·배임이 있었다고 판단했지만, 법원이 최종 유죄로 인정한 규모는 약 20억원 수준이다. 유죄가 확정된 혐의에는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계열사 차량의 개인 이용 등이 포함됐다. 조 회장은 본인과 지인들이 사용한 법인카드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처리해 약 5억 8000만원 상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인정됐다. 또 한국타이어 소속 운전기사에게 배우자 수행 업무를 맡겨 약 4억 3000만원 상당 이익을 얻은 혐의도 유죄가 유지됐다. 계열사 명의로 차량 여러 대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뒤 개인적으로 이용하고, 이사 비용과 가구 구매 비용 등을 회사 자금으로 지출한 부분도 유죄 판단을 받았다. 반면 검찰이 핵심 혐의로 제시했던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 부당 지원 의혹은 인정되지 않았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MKT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해 회사에 131억원 규모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해당 거래 규모는 약 875억원이다. 하지만 법원은 가격 산정 방식이 특정 계열사에 유리하게 왜곡됐다고 보기 어렵고, 제조원가 역시 과다 계상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리한에 계열사 자금 50억원을 빌려준 혐의 역시 최종 무죄로 결론났다. 1심은 조 회장이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자금을 지원했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적정한 이자를 받았고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바뀌면서 형량이 징역 2년으로 줄었다. 이번 판결은 검찰이 조 회장을 구속기소한 지 3년 1개월여 만에 나왔다.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기업 총수로서 요구되는 준법 의식을 저버린 채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며 “경영 공백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기업 문화 개선 측면에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별도로 진행된 배임수재 사건에서도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이번 수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22년 한국타이어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조 회장 관련 횡령·배임 의혹 수사에 착수했고, 2023년 3월 조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한편 이번 대법원 확정 판결로 조 회장의 경영 공백 장기화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법정구속된 이후 수감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총수 부재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투자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05.08 14:16김재성 기자

[르포] "창의와 휴식을 한 공간에"…영림원소프트랩 '와이스페이스' 가보니

"단순한 업무 공간보다는 자유롭게 휴식하고 창의성을 실험하는 곳이네요."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 인근에 자리한 영림원소프트랩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와이스페이스(Y SPACE)'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나온 반응이다. 높은 층고와 자연광이 쏟아지는 중앙 계단, 요가·명상 공간, 카라반과 펜션형 숙소, 직원 가족을 위한 놀이터와 체육시설까지 기존 기업 연수원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업무 공간을 넘어 일과 휴식, 창의성과 회복, 조직 문화와 기술 혁신을 함께 담아낸 '기업 문화 플랫폼'에 가까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8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대에 글로벌 R&D센터 와이스페이스를 개소했다. 총 218억원이 투입된 와이스페이스는 연면적 5327㎡ 규모로 연구동과 펜션동, 체육동, 관리동 등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협업 거점 역할을 맡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와이스페이스를 단순 사내 복지 시설이 아닌 미래 전략 실행 공간으로 정의했다. 기존 오피스가 일상 운영과 실행 중심 공간이었다면 이곳은 기획·개발·검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R&D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일본·인도네시아·네팔 등 해외 거점과의 협업, AI·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ERP 개발,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복합형 R&D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같지 않은 공간"…창의성 자극하는 연구 환경 와이스페이스의 핵심은 창의·소통·휴식·가족이라는 네 가지 가치다. 실제 공간 곳곳에는 기존 업무 공간 문법을 의도적으로 벗어나려는 시도가 담겨 있었다. 연구동 내부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중앙 계단이었다. 천장을 원형으로 뚫어 자연광이 내부 깊숙이 들어오도록 설계한 공간이다. 계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워크존과 라운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건물 전체에 개방감을 만들었다. 2층 워크스페이스는 6m 높이 층고와 대형 창을 적용했다. 일반 사무실과 달리 텐트형 업무 공간, 비행기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시키는 좌석, 삼각형 테이블 회의 공간, 모듈형 협업존 등이 곳곳에 배치됐다. 동일한 가구를 반복적으로 놓기보다 서로 다른 형태와 소재를 조합해 직원들의 감각과 몰입을 자극하도록 구성했다. 커뮤니티 라운지에는 다트 게임기와 콘솔게임 공간, 빈백과 해먹형 휴식 공간까지 마련됐다. 일부 공간은 구글 캠퍼스를 참고해 계단형 소통 구조를 적용했고 야외 테라스에선 숲과 파주 자연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와이스페이스를 설계한 홍경식 서울건축 대표는 "기존 연수원이 교육과 운영 중심 공간이었다면 와이스페이스는 존재 방식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였다"며 "기업 문화는 일상에서 만들어진다는 생각으로 공간 자체를 문화 구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일하다 쉬고 가족과 머문다…워케이션·복지 기능 결합 와이스페이스는 R&D 기능과 함께 직원 몰입과 회복을 위한 복지 기능도 동시에 담았다. 실제 시설 상당수는 숙박·휴양 공간으로 채워졌다. 숙소는 싱글룸과 디럭스룸, 카라반, 펜션 빌라 등 총 28개 객실로 구성됐다. 침구와 수건, 매트리스는 신라호텔과 동일한 제품군을 적용했다. 객실 특성에 맞춰 각각 TV, 빔프로젝터, 고급 오디오 시스템을 배치해 휴식 경험을 강화했다. 요가·명상실은 로마 판테온 구조에서 착안해 천장에서 자연광이 떨어지도록 설계됐다. 낮 시간에는 명상과 휴식 공간으로, 저녁에는 영화 감상 공간으로 활용된다. 직원 가족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와 체육시설, 피클볼·농구·풋살이 가능한 멀티코트도 함께 구축됐다. 운영 방식도 기존 연수원과 차별화했다. 직원들은 전용 앱을 통해 워크·워크스테이·워크숍·휴양 프로그램을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체크인과 출입 관리도 모바일 기반 셀프 서비스 형태로 구현됐다. 앱 개발은 영림원소프트랩이 별도 신설한 플랫폼 자회사 플렉스튜디오가 맡았다. 와이스페이스 TF리더를 맡은 위승환 영림원소프트랩 과장은 "직원들이 단순히 일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스스로 몰입하고 회복하며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기획 단계부터 가구와 공간 구성, 운영 시스템까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ERP 넘어 AI·클라우드 기업으로"…글로벌 R&D 전진기지 영림원소프트랩은 와이스페이스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법인, 네팔 연구소 등을 운영 중이며 클라우드 기반 ERP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파주를 입지로 선택한 이유 역시 몰입 환경과 글로벌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다. 도심 업무 공간과 분리된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연구 집중도를 높이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을 활용해 해외 고객과 파트너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와이스페이스 내부에는 해외 지사와 동시에 연결 가능한 영상회의실과 글로벌 협업 공간이 마련됐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곳을 AI·데이터 기반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실험과 검증, 제품화가 이뤄지는 파일럿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홍경식 서울건축 대표는 "기업의 미래는 결국 구성원의 창의력에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공간을 설계했다"며 "와이스페이스는 기업 가치와 구성원의 삶을 함께 보여주는 기업 문화 공간"이라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공간, 가족과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와이스페이스를 통해 창의성과 혁신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글로벌 R&D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8 14:01한정호 기자

"미토스에 대항"...정부, AI보안 특화 모델 개발 추진

미국 앤프로픽이 만든 범용AI 모델 '미토스(Mythos)'로 세계가 보안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도 이에 대응, AI 보안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또 사회 전 분야에 제로트러스트 철학 확산에도 나선다. 이와함께 양자보안 등 원천적인 방어체계 확립 등 관련 대응방안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조속히 마련, 시행한다. 우리 사회 정보보호 패러다임도 이제 AI기반 보안으로 서둘러 대전환해야 한다는게 과기정통부 판단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배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 이번 간담회는 고성능 AI 모델에 대한 보안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참여기업과 주요 AI 기업,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을 비롯한 AI 보안 분야 학계 전문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정보보호기업 대표, 주요 기업 CISO 등이 참여해, 각 분야의 AI 모델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과기정통부는 "참석자들은 AI 보안모델 영향에 대해 사이버보안 분야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이라는 견해와,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어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 등 평가는 엇갈렸으나,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 등장에 따라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장단기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참석자들은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정보비대칭 해소 노력과 함께, AI로 인한 사이버 위협을 AI 보안역량 강화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AI 보안주권을 확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AI전문기업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고성능 보안역량을 보유한 자사의 최신 AI 모델을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가동, 주목을 받고 있다. 즉, 앤트로픽은 '글래스윙' 프로젝트를, 오픈AI는 'TAC(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젝트를 가동, 협력기업 및 기관에 관련 보안 정보를 우선 제공했다. 우리도 긴급히 나서, 과기정통부는 전국 CISO(약 3만여 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 보안대비태세 점검을 요청한 데 이어, 30일에는 'AI 기반 사이버공격 대비 기업 대응 요령 및 CEO 행동 수칙'을 추가로 배포했다.

2026.05.08 14:00방은주 기자

청호나이스, 창립 33주년 브랜드스토어 '나이스위크' 개최

청호나이스가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9~15일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기획전 '나이스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제품을 대상으로 ▲포인트 지급 ▲렌탈료 면제 ▲할인쿠폰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3월 출시한 얼음정수기 '더 엠'(The M) 등 주요 제품 구매 고객에게 조건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제품별로 최대 2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최대 3개월 렌탈료 면제, 일시불 제품 최대 15% 할인쿠폰 지급, 포토 리뷰 작성 고객 대상 최대 4만 포인트 지급 등도 있다. 기획전 주요 대상 제품인 더 엠은 부피 기준 국내에서 가장 작다. 슬림한 크기와 강화된 제빙 성능, 위생관리 기능을 구비했다. 더 엠은 기존 자사 동급 모델보다 부피를 40% 줄였다. 더 엠은 하루 최대 6.7kg, 770알의 단단한 얼음을 생산할 수 있다. 7g, 9g, 11g 등 3단계 얼음 크기 설정이 가능하다. 얼음 트레이, 직수 유로, 코크 전해수 살균, 얼음저장고 자외선(UV) 케어 등 위생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기술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을 비롯해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청호나이스는 "창립 33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고객 일상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서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2:36이기종 기자

양기정·김현준 해긴 "방치형 대세 속 수동 액션 낭만 증명하겠다"

방치형과 자동 사냥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시대, 흐름을 역행하는 도전적인 신작이 등장했다. 해긴이 지난달 선보인 '라스트 헌터 K: 서울'은 가상 패드를 과감히 제거하고 화면 터치와 슬라이드만으로 조작하는 수동 액션 게임이다. 출시 직후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서울 구로구 신림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양기정 PD와 김현준 PM을 만나, '수동 액션'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배경과 향후 청사진을 들어봤다. "가상 패드는 잊어라"…모바일에서 풍기는 콘솔 향기 라스트 헌터 K: 서울은 가상 패드 없이 화면 터치만으로 이동·공격·구르기 등 모든 액션 조작이 가능한 시스템을 채택했다. 직접 플레이해 본 소감은 불편함보다 '신선함'에 가깝다. 하지만 이 단순해 보이는 조작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은 개발진에게 가장 큰 도전이었다. 양 PD는 "물리적인 버튼이 있는 가상 키패드와 달리, 터치와 슬라이드는 기기가 동작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지연이 발생한다"며 "액션 게임에서 찰나의 딜레이는 치명적이기에 최적의 기준값을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을 쏟았고, 완성도를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튜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디테일한 액션 설계도 돋보인다. 연속 공격 애니메이션 도중 구르기가 가능한 타이밍을 모션별로 세분화해, 공격 중 회피가 불가능한 순간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게임 내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이용자가 직접 부딪히며 몸으로 익히길 바라는 의도로 기획됐다. 양 PD는 "액션 게이머로서 '이 타이밍엔 이 동작이 나와야 한다'는 현장의 감각을 믿고 작업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개발에는 유니티 엔진이 쓰였다. 수려한 그래픽 덕분에 언리얼 엔진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지만, 개발팀은 유니티를 활용해 퍼포먼스를 한계치까지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쾌감의 임계점 '100초'…"99초 긴박함이 주는 짜릿함" 양 PD는 "60초부터 200초까지 다양한 시간을 검토해 본 결과, 40초를 넘기는 순간 이용자가 느끼는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했다"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순간은 99초대에 아슬아슬하게 클리어했을 때였다"고 밝혔다. 100초를 넘기면 성취감보다 피로감이 앞선다는 분석이다. 김 PM은 인기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99초 타이머를 사례로 들었다. 실제 대전이 타임 오버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 숫자가 선사하는 심리적 압박감이 게임의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논리다. 게임 내 시나리오에도 "100초를 넘기면 사방의 적이 몰려온다"는 설정이 녹아있다. 보스만 잡고, 잡몹과는 싸우지 않는다는 원칙도 처음부터 정해졌다. 전투는 짧고 강렬하게, 보상은 명확해야 한다는 기준 또한 마찬가지다. 아울러 양 PD는 '엘리베이터'를 언급하며, 이를 타고 내리는 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떠올려주길 바란다는 진심도 내비쳤다. 이들의 의도는 오프닝 장면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게임 시작 첫 장면을 보면 주인공은 양 PD가 언급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오른손에 쥐고 있는 동전과 화면 하단 부분에 보이는 'TAP TO START' 문구는 김 PM가 예시로 든 스트리트 파이터와 간접적으로 관련있다. 어릴 적 즐겼던 오락실에서의 감성을 표현한 것이다. 구로에서 시작해 도쿄·뉴욕으로…서울 배경에 담긴 글로벌 야심 게임 배경은 서울이다. 첫 무대를 구로구로 설정한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양 PD는 "판타지 장르는 낯선 용어가 많은데, 서울·강북·강남 같은 지명은 친숙하다. 게임 중간에 구로역, 롯데타워 같은 랜드마크도 녹여뒀다"고 설명했다. 해긴은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회사다. K-컬처 흥행에 맞춰 해외 이용자에게 한국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구로구가 첫 번째 무대가 된 것은 아트적인 판단에서 비롯됐다. 탐험 지도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펼쳐지는 구조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안정된 위치가 구로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타이틀 명칭인 '서울' 다음으로 도쿄, 뉴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야망도 드러냈다. 몬스터 제조사별 설정도 흥미롭다. 다섯 곳의 제조사는 닌자풍 슈트, 현대적인 택티컬 복장, 실험 도구 느낌의 생체병기 등 각기 다른 디자인 철학을 가진다. 이용자는 몬스터를 처치해 얻은 부품으로 해당 제조사의 개성이 담긴 장비를 제작하며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살아있는 액션 팬덤"…지표로 확인된 '액션 투 윈'의 가치 초반 성적은 고무적이다. 한국과 대만 앱 마켓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이용자 지표 또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일본과 대만의 리텐션(잔존율)은 한국을 상회할 만큼 뜨겁다. 김 PM은 "시장에 액션 게임에 목마른 이용자층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액션 팬덤이 건재하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별도 마케팅이 없는 일본에서도 커뮤니티 언급량이 늘고 있어 향후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고려 중이다. 이용자 소통은 '속전속결'이 원칙이다. 최근 어뷰징 제보 당시, 개발팀 인지부터 해결 공지까지 단 2시간 만에 처리하며 빠른 대응력을 보여줬다. 향후 양 PD는 직접 디스코드 개발자 노트를 연재하며 이용자와 직접 소통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수익 모델도 이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광고 제거, 에너지 확장 등 패키지는 모두 월정액이 아닌 평생 구매 방식으로 설계했다. 김 PM은 "과금으로 실력을 압도하는 구조는 액션 게임의 본질을 흐린다"며 "내부에서는 이를 '액션 투 윈(Action to Win)'이라 부르며 조작의 재미를 최우선으로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키로를 꿈꾸며"…길드·레이드·신규 도시 확장 예고 업데이트 계획은 구체적이다. 신규 몬스터는 4주마다 추가되며, 길드 콘텐츠와 초대형 보스 레이드, 기록 경쟁이 핵심인 '러시 모드'가 줄지어 대기 중이다. 3인 멀티 플레이를 통한 협동의 재미도 강화한다. 양 PD는 "협동과 경쟁을 업데이트의 큰 줄기로 삼고 있다"며, 반복 파밍의 피로를 덜어줄 '반자동' 요소에 대해서는 "조작의 손맛을 해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도입 가능성을 신중히 타진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들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명작 액션 게임으로 손꼽히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에 닿아 있다. 건물 오브젝트나 몬스터에 올라타는 등 입체적인 전투 시스템은 이미 기술적 구현을 마친 상태다. 양 PD는 "대중적인 모바일 게임과는 결이 다른, 콘솔 고유의 손맛을 전하고 싶다"며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낭만 있는 게임을 만들어갈 테니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PM은 "처음엔 양 PD의 뚝심 있는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되기도 했지만, 이용자의 적극적인 소통을 보며 액션 장르의 생명력을 다시금 실감했다"며 "조작 문턱을 크게 낮춘 만큼,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도 부담 없이 액션의 재미에 빠져보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2026.05.08 12:27진성우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광장의 화면 위에 다시 선 우리 유산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은 오래된 시간의 기록이다. 그러나 오늘의 시민에게 그것이 다시 다가오는 순간은 설명문 앞이 아니라 광장의 화면 위일지도 모른다. 기록은 보존만으로 살아남지 않는다. 다시 경험되고 다시 기억될 때 비로소 오늘의 자산이 된다. 이제 국가유산을 만나는 장소도 달라지고 있다. 박물관과 유적지를 넘어 광장과 거리의 스크린, 도심의 미디어 파사드, 시민의 일상 공간이 새로운 접점이 되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유행이 아니다. 국가유산 정책이 보존과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실제로 만나고 느끼는 방식까지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오늘의 시민은 긴 설명문보다 짧지만 강한 장면과 먼저 도착하는 인상 속에서 세계를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국가유산도 이제는 설명되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몸으로 느끼고 기억하는 대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왜 지금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인가 이 대목에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가 왜 필요한지 분명해진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디지털콘텐츠로 만들고, 광화문 K-컬처스크린과 명동 신세계스퀘어 같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공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려 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지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국가유산이 오늘의 시민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하는가. 또 그 가치가 어떻게 더 넓게 전해질 수 있는가. 바로 그 지점을 붙드는 일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의 본질이다. 그것은 과거를 보기 좋게 연출하는 일이 아니라, 공공의 기억을 오늘의 감각으로 옮겨오는 일이다. 필자는 국가유산 콘텐츠의 출발점은 장면이 아니라, 그 유산이 품고 있는 뜻과 결을 먼저 짚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징과 품격, 시간의 결을 붙들지 못하면 디지털은 유산의 깊이를 더하는 수단이 아니라 표면을 번쩍이게 하는 장식으로 끝나기 쉽다. 그래서 좋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는 기술로 시선을 빼앗기보다 의미로 먼저 사람을 붙잡아야 한다. 기술은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받쳐야 한다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는 유산의 뜻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전해야 하고, 도시의 시선과 보행의 흐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기술은 여기서 주인공이 아니다. 의미를 더 멀리, 더 또렷하게 전하기 위한 도구다. 기가픽셀은 단지 크게 보이기 위한 데이터가 아니다. 색감과 질감, 비례와 깊이를 잃지 않고 옮겨내기 위한 정밀한 구현에 가깝다. 입체적 장면 설계도 놀라움을 위한 효과가 아니라, 유산의 존재를 더 강하게 각인시키는 장면의 짜임이어야 한다. 짧은 러닝타임의 공공스크린에서 음향은 배경이 아니라 장면을 오래 붙드는 울림이다. 이 대목에서 자주 생기는 우려가 있다. 디지털 기술이 앞에 서면 국가유산이 가벼워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물론 그 위험은 있다. 의미 없는 이펙트와 자극적 전개, 기술을 위한 기술은 국가유산의 무게를 오히려 약하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이 절제다. 좋은 국가유산 콘텐츠는 화려함으로 시선을 빼앗기보다, 유산의 존재감 자체가 화면을 이끌게 만든다. 기술이 앞에 나서면 국가유산은 효과의 재료가 되고, 의미가 앞에 서면 기술은 유산의 깊이를 더하는 수단이 된다. 쉬워져야 하지만 가벼워져서는 안 되고, 친숙해져야 하지만 얕아져서도 안 된다. 공공프로젝트의 완성도는 결국 이 균형에서 나온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왜 국가유산의 새로운 무대인가 오늘의 도심 스크린은 더 이상 상업광고만을 위한 전광판이 아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보여주듯, 그것은 도시의 상징성과 공공경험, 관광과 문화예술, 디지털 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자유표시구역은 규제 완화에 머무는 제도가 아니라, 도시가 스스로의 표정과 콘텐츠 경쟁력을 넓혀가는 실험의 장이 되고 있다. 광화문은 특히 상징성이 강한 공간이다. 국가유산과 디지털 옥외미디어가 이곳에서 만난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 화면 안에서 함께 드러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유표시구역이라는 제도적 실험 위에 국가유산이 올라간다는 것은, 공공의 기억이 도시의 미래 감각과 이어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것은 단순한 송출이 아니다. 국가유산이 도시 한복판에서 새로운 공공문화의 무대를 얻는 순간이다. 광화문과 명동, 왜 다른 감각으로 설계돼야 하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장소의 결이다. 같은 국가유산도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으로 다가온다.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K-컬처스크린은 체류형 공간에 가깝다. 시민과 관광객은 그 앞에서 잠시 머물고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그래서 이곳은 국가유산의 의미와 맥락을 더 깊이 전하는 서사형 연출에 어울린다. 반면 명동 신세계스퀘어는 이동과 소비, 시선의 전환이 빠른 순간형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상징적 장면이 더 중요하다. 같은 영상을 어디에나 똑같이 거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곳은 상징의 압축이 중요하고, 다른 한곳은 장면의 흐름과 여운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유산이 도시의 화면 위에 설 때, 도시는 과거를 장식하는 공간이 아니라 기억을 다시 체험하게 하는 무대로 바뀐다. 국가유산은 더 이상 어딘가 보존되어 있는 유물이 아니라, 오늘의 도시가 시민에게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살아 있는 존재가 된다. 국가유산의 미래는 도시의 감각 안에서 다시 살아난다 공공향유는 단순히 더 많은 사람이 많이 본다는 뜻에 머물지 않는다. 국가유산이 시민의 삶과 감각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려면 국가유산은 낯설고 먼 대상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와 거리, 일상 속에서 다시 만나는 경험이 되어야 한다. 대형 스크린은 그 가능성을 연다. 수천만 화소의 디테일과 실감형 장면, 아나모픽 효과, 짧지만 응축된 사운드는 국가유산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의 화려함이 아니라 그 쓰임이다. 국가유산의 품격을 높이는 데 쓰일 때 기술은 비로소 공공성을 얻는다. 결국 앞으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는 두 가지를 함께 갖추어야 한다. 하나는 유산의 본질을 붙드는 깊이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의 도시와 매체를 읽는 감각이다. 국가유산청이 이런 시도를 이어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존을 넘어 공공향유의 방식을 넓히고, 국가유산을 미래세대의 감각 속으로 다시 데려가는 일이다. 국가유산의 미래는 그곳에서 열린다. 보존의 울타리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공공스크린 위에서, 일상의 시선 속에서, 다음 세대의 감각 안으로 들어가는 것. 국가유산은 그렇게 오늘의 도시에서 다시 살아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미디어아트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사를 맡으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역할을 해왔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문화공간 설계를 이끌며, 오래된 장소에 오늘의 감각을 더해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주요 현장으로는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총감독(2021~2022)을 비롯해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코엑스, 2024), 구 송도역사 복원사업 디지털 실감영상관 및 아나모픽 미디어타워(2024~2025) 등이 있다. 2021년부터 지디넷코리아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이 있다.

2026.05.08 12:20이창근 컬럼니스트

엔비디아가 찍은 코어위브, AI 인프라 매출 급증했지만…부채 부담에 주가 급락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 수혜를 입고 있는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투자와 비용 부담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규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막대한 부채와 설비투자 확대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코어위브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금융정보업체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 악화와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가량 급락했다. 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4억 5000만~26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중간값 기준 시장 예상치인 26억 9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손실 규모도 커졌다. 1분기 순손실은 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15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EPS) 역시 1.12달러 손실로 시장 예상치인 0.90달러 손실보다 부진했다. 코어위브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로,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에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최근 AI 수요 확대에 따라 메타, 제인스트리트 등과 대규모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회사는 현재 총 3.5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 전력을 확보했으며 수주 잔고는 994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10억 달러 이상 지출을 약정한 고객사가 10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재무 부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어위브는 올해 들어 신규 부채 85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으며 분기말 기준 총 부채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달했다. 설비투자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코어위브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300억~350억 달러에서 310억~350억 달러로 높였다.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투자자인 엔비디아도 코어위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코어위브 주식 20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했으며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 제품군을 대규모 채택하기로 한 상태다. 마이크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퍼스케일러와 AI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우리 플랫폼에 대한 장기 계약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08 11:20한정호 기자

콘진원, 콘텐츠 지원 제작에서 수출까지…해외 연결형 사업 잇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제작지원 이후 단계를 겨냥한 사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성과조사와 해외 스크리닝을 함께 묶고, 콘텐츠IP 마켓과 해외 전시 참가 지원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노출과 거래 접점까지 연결하려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제작지원 이후를 겨냥한 사업 구성이 눈길을 끈다. 콘진원은 오는 6월까지 '2026년 제작지원 성과조사 및 K-콘텐츠 해외 스크리닝 개최 운영 위탁용역'을 추진한다. 제작지원 사업의 결과를 점검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성과물을 해외에 선보이는 자리까지 함께 설계한 셈이다. 해외 시장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콘텐츠IP 마켓 운영 사업 추진과중국 항저우 글로벌 디지털 무역 전시회 한국관 참가기업 모집이 대표 사례다. 제작지원 이후 결과물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와 상담, 해외 노출까지 이어지게 하려는 구조가 점점 더 선명해지는 모습이다. 시리즈 IP 분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인다. 콘진원은 프랑스 릴에서 열리는 시리즈 마니아 2026을 대상으로 한국공동관 및 쇼케이스 참가 사업을 진행했다. 국산 시리즈 IP를 보유한 기업 가운데 기획과 유통, 배급, 공동제작 관련 해외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AI 콘텐츠 분야도 같은 흐름 안에 있다. 콘진원은 '2026년 AI콘텐츠 페스티벌 개최 및 운영 위탁용역'을 진행했다. 겉만 봐서는 행사 운영 사업이지만, 최근 문체부가 AI 콘텐츠를 주요 정책 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사업을 단순 전시성 이벤트로만 보긴 어렵다. 창작자와 기업, 기술 시연, 대중 접점을 한 공간에 묶어 향후 산업 연결 구조를 넓히려는 시도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콘진원의 이런 행보를 살펴보면 공통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개별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점검하고 해외에 선보이며, 다시 마켓과 전시를 통해 거래 가능성을 넓히는 식으로 지원 체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콘텐츠 산업 지원이 단일 사업 단위로 흩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작과 유통, 수출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쪽으로 조금씩 재편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물론 성과가 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스크리닝이 실제 판매나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콘텐츠IP 마켓이 전시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거래 플랫폼으로 작동하는지, 해외 전시회 참가가 후속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는지가 결국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지원 단계는 분명 넓어지고 있지만, 그 연결이 실제 매출과 유통, 수출 실적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앞으로의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작비를 보조하는 방식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 노출과 거래, 유통 접점까지 함께 설계하는 방향도 강조되고 있다. 콘텐츠 업계가 '무엇을 만들게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시장에 닿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의적절한 변화라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2026.05.08 11:20김한준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e스포츠팀 출범…한국인 드라이버 참여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공식 e스포츠팀 'GMR 이스포츠(GMR Esports)'를 출범하고 실전 레이스와 가상 레이싱을 연계한 통합 모터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2026 시즌 개막전인 이탈리아 이몰라 라운드 데뷔 이후 활동 영역을 e스포츠까지 확장한다고 밝혔다. GMR 이스포츠는 WEC 공식 게임 '르망 얼티밋' 개발사인 모터스포츠 게임즈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팀은 르망 얼티밋 온라인 챔피언십과 WEC 스페셜 이벤트 등 공식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한다. 경기에는 실제 차량과 동일한 리버리를 적용한 GMR-001 하이퍼카 가상 버전이 투입된다. 팀은 실전 레이스 조직과 동일한 구조로 운영된다. 6명의 주전 드라이버와 1명의 리저브 드라이버 체제로 구성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 일관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GMR 이스포츠 출범은 브랜드와 팀을 더 넓은 관객층과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가상 레이스에서의 성과가 실전 레이스 활동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에는 유럽 선수들과 함께 한국인 드라이버들도 포함됐다. 네덜란드 출신 콜린 스포크가 팀장을 맡으며, 덴마크의 예스퍼 페데르센, 슬로베니아의 예르네이 시몬치치 등이 합류했다. 국내에서는 현대 N 페스티벌 출신 권혁진, 김규민, 김영찬과 17세 유망주 강록영이 팀에 합류한다. 김규민은 2024년 현대 N 페스티벌 N1 클래스 챔피언 출신이며, 김영찬은 2025년 동일 클래스 우승자다. 두 선수는 FIA 모터스포츠 게임즈 e스포츠 부문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e스포츠팀 출범이 국내 내구레이스 팬층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WEC 레이스와 가상 레이싱 콘텐츠를 연계해 국내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인 드라이버들의 글로벌 무대 활동을 통해 모터스포츠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026.05.08 11:09김재성 기자

노란봉투법 대비 현대차그룹, 노무통 전면 배치…새 총괄에 최준영

현대자동차그룹이 노사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차원의 노무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계열사별 생산·노무 관리 체계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준영 기아 사장은 현대차그룹 정책개발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상빈 현대차 정책개발실장(부사장)은 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으로 이동한다. 송민수 기아 오토랜드화성공장장 (부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발전적인 노사상생관계를 구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영 사장은 그동안 기아에서 국내 생산과 노무 업무를 총괄하며 노사 협상을 이끌어왔다. 현대차그룹은 최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에 배치하면서 그룹 전반 노사 현안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상빈 부사장은 기존 현대차 정책개발실장을 맡아 그룹 노무 정책과 대관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번 인사로 현대모비스에 신설된 노사정책담당 보직을 맡아 부품 계열사의 노무 현안을 전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에 별도 노무 책임자를 둔 것은 부품 계열사 노사 문제가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민수 부사장은 기존 기아 화성공장장을 맡아 생산 현장을 총괄해왔다. 앞으로는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CSO를 맡아 국내 생산 운영과 생산 전략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이후 커진 노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 기업을 상대로 한 하청 노조 교섭 요구가 늘어나면서 완성차 업계 전반의 노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2026.05.08 11:09김재성 기자

AMD, 인스팅트 MI350P PCIe GPU 출시

AMD가 8일 기업용 AI 추론 시장을 겨냥한 GPU 가속기 '인스팅트 MI350P PCIe'를 출시했다. 인스팅트 MI350P PCIe는 4세대 CDNA 아키텍처 기반 MI350 GPU를 활용한 제품으로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을 지원하는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용으로 설계됐다. 듀얼 슬롯 디자인으로 한 노드 당 최대 8개 GPU를 설치할 수 있고 기존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며 생성 AI와 에이전틱 AI 연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HBM3E 메모리 144GB로 최대 4TB/s 메모리 대역폭을 갖춰 거대언어모델(LLM)과 증강검색(RAG) 워크로드 처리에 최적화됐다. 한 GPU에 최대 2500억개 매개변수 LLM을 로드해 실행할 수 있다. 지원하는 자료형은 FP8, MXFP8, MXFP6, MXFP4 등 저정밀도 등을 지원해 추론 속도를 노였고 INT8·BF16에서는 희소성(sparsity) 가속을 통해 전력 효율과 처리량을 개선한다. 연산 성능은 MXFP4 기준 최대 4.6PFLOPS, MXFP8 기준 2.3PFLOPS다. 델테크놀로지스, HPE, 레노버, 시스코, 레드햇 등 주요 서버 제조사·소프트웨어 공급사가 지원 예정이다.

2026.05.08 10:58권봉석 기자

85조원 매도 앞에 선 코스피, 국민연금의 '거대한 리밸런싱'이 가져올 파장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분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 같습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7,500선에 육박하며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연금이라는 거대 공룡의 행보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거든요. 1700조 원이라는 막대한 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정해진 규칙을 지키기 위해 우리 주식 시장에서 약 85조 원어치를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커버린 몸집이 불러온 행복한 고민과 그 이면의 공포 국민연금의 고민은 역설적으로 우리 증시가 너무 잘 나가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로 한 목표 비중은 15%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코스피가 무섭게 오르면서 국민연금이 가진 국내 주식의 가치가 전체 기금의 25% 수준까지 껑충 뛰어올랐죠. 규칙대로라면 다시 목표치에 맞춰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그 규모가 무려 85조 원에 달합니다. 하루 거래 대금이 20조 원 남짓인 우리 시장에서 이 정도 물량이 쏟아진다면 시장이 버텨낼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 많은 주식을 언제, 어떻게 파느냐는 기술적인 수급 문제에서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논점은 금세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와 한국 경제의 미래라는 거대한 담론으로 옮겨갔습니다. 국민연금이 기계적으로 주식을 팔아치우면 대형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리고, 결국 우리 기업들이 돈을 빌리거나 투자받는 게 힘들어져서 나라 경제 전체의 성장판이 닫힐 수도 있다는 걱정이 터져 나온 것이죠. AI 전문가들이 진단한 국민연금의 길과 논점의 이동 이번 토론에서 AI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쉽게 말해, 정해진 목표치에서 조금 더 벗어나도 눈감아주는 유연성을 발휘하자는 것이죠. 논의의 흐름을 보면, 초반에는 단순히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자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주식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를 한꺼번에 팔면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의는 연금 기금의 고갈 시점과 세대 간의 공정성 문제로 깊어갔습니다. 연금 체계의 구조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단순히 시장이 흔들리는 것을 막으려고 주식을 팔지 않고 버티다가, 만약 주가가 다시 떨어지면 그 손해는 누가 감당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지금의 젊은 세대가 나중에 받을 연금액이 수십 퍼센트씩 줄어들 수 있다는 정교한 분석이 제시되자 토론의 온도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여기에 규제 관점의 전문가들이 '유동성 착시'라는 날카로운 지적을 더하며 논의는 정점으로 향했습니다. 국민연금이 단순히 매도를 미루는 것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시장에 나쁜 신호를 주고 문제를 미래로 미루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시장의 '심판'이자 '선수'라는 이중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더 투명한 공개와 계획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생각을 모아갔습니다. 무엇을 합의했고, 무엇이 여전히 숙제로 남았나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동의한 부분은 지금처럼 기계적인 숫자에 얽매여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이었습니다. SAA 허용 범위를 현재의 ±2.0%포인트에서 최대 ±3.5%포인트까지 넓혀야 한다는 데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국민연금에 일종의 '숨통'을 틔워주어 시장 상황을 봐가며 천천히 주식을 정리할 수 있게 하자는 합리적인 타협안입니다. 하지만 끝내 평행선을 달린 지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아예 더 늘려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한쪽에서는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국내 비중을 18%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위험을 분산하고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는 것만이 연금 고갈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맞섰습니다. 이 비합의 사항은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을 넘어, 우리 사회가 연금에 거는 기대와 가치관이 충돌하는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확인된 것은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이 더는 통계 모델이나 공식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대규모 매도 계획을 시장에 미리 투명하게 알리고, 시장이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 규제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제언은 매우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국민연금이 국내 시장에서 '파괴자'가 아닌 '상생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국민연금의 행보 하나하나에 수많은 투자자와 기업, 그리고 미래의 연금 수급자들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85조 원이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 속에서, 우리는 단순히 '언제 팔 것인가'를 넘어 '어떤 시장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논쟁한 그 길 끝에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그 선택의 책임과 결과는 오롯이 우리 공동체의 몫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상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5fbbf4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08 10:40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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