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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6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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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그라이크RPG '카제나' 10월 22일 글로벌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 중인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역할수행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제나는 다음 달 22일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카제나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한 사전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SF 다크 판타지 기반의 어두운 세계관과 '카드'를 활용한 로그라이크식 전투의 독창성에 호평을 보냈으며 파격적인 애니메이션 연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테스트 종료 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게임 플레이에 대한 긍정 답변 비율이 70%에 달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론칭에 앞서 이용자들의 테스트 피드백에 대한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도 공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는 '도쿄게임쇼 2025'에 대규모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현장에는 카제나를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되며 유명 코스프레 모델들의 포토세션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김주형 사업실장은 “세계 서브컬처 게임 팬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주셨던 카제나가 마침내 정식 론칭 일정을 공개하게 됐다.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약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9.25 16:21이도원

복지부‧보산진, 25일 'K-BIC STAR DAY & 벤처카페'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5일 서울 중구 보산진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K-BIC STAR DAY 및 벤처 카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스타트업 ▲펄스인마이어스 ▲바이오소닉스 ▲니오테스바이오 ▲에이비스 ▲제닉스큐어 ▲휴켐바이오 ▲메디아이오티 ▲도터 등 8개사가 기업 기술 설명회 및 투자자와의 일대일 밋업을 진행했다. 이날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관심 투자자의 사전 신청을 받아 일대일 투자 면담도 진행됐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이 사업간 연계 등 여러 경로로 벤처 카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벤처 카페가 바이오헬스 창업기업, 투자기관, 전문가 간의 활발한 소통 및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9.25 16:11김양균

카운트다운 돌입: 아부다비 The Games of The Future 2025, 3개월 앞으로

총상금 500만 달러라는 거대한 상금이 걸린 가운데, 전 세계 선수들이 스포츠와 게임의 획기적인 융합인 ' Phygital International '을 위해 아부다비에 모일 예정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5년 9월 25일 /PRNewswire/ -- 경쟁과 혁신,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환상의 쇼 Games of the Future 2025(GOTF 2025) 아부다비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Games of the Future 2025 Abu Dhabi Poster Games of the Future는 기존 스포츠와 디지털 게임을 모두 다 잘해야 하는 신개념 스포츠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해 줄 것으로 될 전망이다. 대회는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ADNEC에서 열린다. 스포츠와 e스포츠 경기장, 로봇 전투 구역, 드론 레이싱 트랙이 뒤섞인 이 미래형 스포츠 허브에서 전 세계 선수들과 팀들이 11개 종목에서 총상금 500만 달러를 놓고 속도와 전략, 스포츠 실력을 겨루게 된다. Games of the Future 2025는 공식 주관사인 ASPIRE에서 주최하고 아부다비에서 굵직굵직한 행사를 다수 운영하고 있는 에타라(Ethara)가 후원을 맡는다. 선수와 팬, 관중 모두Games of the Future를 세계 스포츠의 랜드마크 행사로 기대하는 이유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아랍에미리트 곳곳에서 행사 분위기를 돋우는 차원에서 주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몰입형 로드쇼가 열린다. 이 로드쇼는 라이브 데모와 인터랙티브 챌린지로 꾸며지며 12월에 열리는Games of the Future 2025을 앞두고 physital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니스 핫트(Nis Hatt) Phygital International CEO는 이렇게 말했다. "Physital 스포츠는 경쟁의 개념이 다르다.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부다비 중심부를 대표하는 전시 공간을 디지털 게임과 실제 운동을 모두 할 수 있는, 최첨단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수들이 겨루고 팬들이 참여하는 방식에 맞춰 디지털 경기장과 운동 경기장, 몰입형 환경을 구축하려면 수백 명의 비전과 헌신이 필요하다." 팬들은 새로 확정된 두 미디어 파트너 덕분에 Games of the Future 2025의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하나는 누적 조회 수 40억 회로 브라질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에이 너드(Ei Nerd)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게임과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유명한 BIGG다. 에이 너드는 거대한 자사 커뮤니티에 게임을 중계할 예정이고 BIGG는 자사 BIGG TV를 통해 100여개국 5천만 가구에 경기를 송출할 계획이다. Games of the Future 2025 관련 최신 정보와 현황, 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gamesofthefutureofficial 또는 @gotfabudhabi를 팔로우하거나 공식 홈페이지(gofuture.gam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Phygital International(PI) 소개: Phygital International은 전 세계에 physital 스포츠를 보급하는 기업으로 스포츠를 혁신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Games of the Future의 주관사이자 권리 보유자로 개최 도시의 입찰을 관할한다. 자세한 사항은 https://Phygitalinternational.com에서 확인하거나 press@phygitalinternational.com로 문의할 수 있다. Games of the Future(GOFT) 소개: Games of the Future는 physical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해 매년 열리는 국제 행사로, physical 스포츠의 정점이다. 전 세계 차세대 physical 스포츠 영웅들이 참가해 여러 physical 종목과 과제를 두고 서로 경쟁한다. Games of the Future 2025는 아부다비에서, Games of the Future 2026은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더 자세한 사항은 https://gofuture.gam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World Phygital Community(WPC) 소개: World Phygital Community(WPC)는 전 세계 물리적 회원과 디지털 회원을 통합하여 전 세계 physical 스포츠를 장려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다. Games of the Future의 physital 스포츠와 순위 결정 토너먼트의 규칙과 규정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https://worldphygital.org/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80682/Games_of_the_Future_2025.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29536/5527439/Phygital_International_Logo.jpg?p=medium600

2025.09.25 16:10글로벌뉴스

크래프톤, 인도 정보방송부 장관과 게임 산업 성장 및 교류 방안 모색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 24일 무루간(Dr. L Murugan) 인도 정보방송부 장관(Minister of State, Ministry of Information and Broadcasting)이 크래프톤 서울 본사를 방문해 환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도 중앙정부 장관급 인사가 크래프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인도가 크래프톤의 핵심 전략 시장임을 재확인하고, 향후 정책적 협력과 사업적 시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무루간 장관은 법조인 출신으로 인도 사회·정치 전반에서 영향력을 넓혀왔으며, 현재 인도 정보방송부와 의회업무부(Ministry of Parliamentary Affairs) 장관을 겸임하며 정책과 미디어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무루간 장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 투자 등을 통해 현지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한 크래프톤의 업적에 주목하며, 향후 게임 산업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이날 환담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손현일 인도법인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크래프톤의 인도 게임 시장 성공 사례와 성장성, 스타트업 투자 현황, 인도 정부의 최근 게임 산업 정책 방향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무루간 장관은 특히 크래프톤의 인도 게임 산업 기여와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양국 간 교육 및 기술 교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의 정보방송부 장관과 게임 산업 발전 및 협력 방향을 직접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교육 교류, 현지 게임 개발 및 투자를 지속해 인도 게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누적 2억 달러(한화 약 2,800억 원)이상을 투자했으며, 최근 인도의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BGMI를 중심으로 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2025.09.25 15:51이도원

코웨이, 추석·가을 맞이 프로모션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추석 명절과 가을 웨딩·이사 시즌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담은 '가을맞이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명절 효도 선물 수요가 높은 안마의자와 이사·혼수 준비 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중심으로 렌탈료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혜택을 마련했다. 비렉스 안마베드와 척추베드는 최대 18개월, 트리플 체어와 마인 플러스를 비롯한 안마의자는 6개월간 렌탈료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이사·혼수 고객을 위한 패키지 할인도 운영한다. 코웨이 제품을 2대 이상 함께 렌탈하면 약정 기간 동안 매월 15%의 렌탈료를 할인해 준다. 3대 이상 렌탈 시에는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5개월까지 렌탈료 반값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렉스 매트리스 총 3대를 패키지로 렌탈하면 렌탈료 15% 할인에 더해 최초 3개월간 반값 혜택이 적용된다. 반값 할인은 4대 렌탈 시 4개월, 5대 이상은 최대 혜택인 5개월까지 제공된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패키지 렌탈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 알레르망 이불(300명)을 증정한다.

2025.09.25 15:33신영빈

콘진원, '2025 스타트업콘' 개막…AI·콘텐츠 융합 논의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5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 개최를 알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스타트업, 글로벌 선도기업,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이날과 26일 이틀간 진행되며, '콘텐츠 x 모든 것,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콘텐츠산업의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스타트업 성장(스케일업) 및 투자 유치 등 핵심 화두를 집중 조명한다. 강연(콘퍼런스), 연수회(워크숍), 기업상담(1:1 밋업), 투자설명회 대회 '배틀필드(Battle Field)'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일인 이날은 '생성형 AI가 혁신하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됐다. 먼저 구글 딥마인드의 피터 대넨버그(Peter Danenberg)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기조 강연을 통해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콘텐츠 산업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엔비디아의 키릿 타다카(Kirit Thadaka) 프로덕트 리더는 콘텐츠 개인화 시대에 합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는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스타트업의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제안한다. 26일에는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특별 세션이 예정되어 있다. ▲전(前) 스포티파이 수석 이코노미스트 윌페이지 ▲랄프 사이먼 모빌리움 글로벌 대표 ▲가수 타이거 제이케이(JK)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창작자 권리 보호, 음악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마켓컬리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진 배우 이제훈이 특별 대담에 참여해 창업 경험과 스타트업 투자자의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선정된 업스테이지와 엔씨 AI,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을 선도하는 리벨리온 등 국내 AI 대표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스타트업의 대응 전략,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조언한다. 또한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 가수 지올 팍, 문화방송(MBC) 등 콘텐츠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해외 투자자들도 무대에 올라 콘텐츠 지식재산(IP) 확장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홍보 효율화,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26일 열리는 '배틀필드(Battle Field)' 결선 무대에는 음악기술, 영상기술,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 7개사가 올라 직접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에는 본상이 수여되고, LG유플러스와 협력할 1개 기업에는 특별상이 별도로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국내외 26개 투자사와의 1:1 상담 및 네트워킹도 진행돼 실제 투자 연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스타트업콘은 국내 유일의 국제 콘텐츠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융합, 팬덤 전략, 글로벌 확장 등 산업의 핵심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5:30정진성

[현장] "게임 개발, AI가 지휘한다"…딥마인드, '오케스트레이터'로 10억 달러 전쟁 선포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게임 개발의 핵심은 개별 AI 모델이 아닌 이들을 통합 지휘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선언했다. 아이디어만으로 게임을 완성하는 '콘셉트에서 콘솔까지' 시대를 열어 AI '개발 속도'와 '콘텐츠 제작 비용' 전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피터 대넨버그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AI 경쟁의 본질이 '통합'과 '지휘'로 넘어가고 있음을 역설했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AI로 트레일러, 캐릭터, 월드, 사운드까지 게임의 모든 조각을 만들 수 있지만 아무도 아직 이것들을 하나로 꿰지 못했다"며 "이것이 바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짜리 기회"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제미나이(Gemini)로 캐릭터 시트 생성 ▲지니(Genie) 등 월드 모델로 배경 구축 ▲상황에 맞는 적응형 사운드트랙 자동 생성 등 개별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문제는 이 개별 AI들을 조율해 하나의 게임으로 완성하는 '오케스트레이터'의 부재다.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미래 게임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변화는 인간 개발자의 역할을 '코더'나 '제작자'에서 '선장'으로 바꿀 전망이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미래 개발자는 AI라는 거대한 배를 자신의 비전에 맞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선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수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인정했다. 젊은 세대가 영혼 없는 AI 콘텐츠를 보면 오히려 몸서리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도구이지 대체재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무한히 자유로운 게임은 재미없다"며 "창작자가 설정한 핵심 아이디어, 즉 '커널(kernel)'을 중심으로 AI의 자율성을 통제하는 균형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인간과 AI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25 15:27조이환

엔비디아 "합성 데이터, 정보보호·비용 효율↑…스타트업에 희망"

"앞으로 합성 데이터 설계는 인공지능(AI) 경쟁력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합성데이터로 우수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엔비디아 키릿 타다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프로덕트 리더는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개최한 '2025 스타트업콘'에서 합성 데이터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타다카 리더는 AI 시대 데이터 확보 한계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합성 데이터가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모델 성능을 높이면서도 사용자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어서다. 그는 "개발자들은 실제 사용자 정보나 데이터 대신 합성 데이터를 설계하기 시작했다"며 "맞춤형 모델 학습 방안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타다카 리더는 적절한 데이터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AI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에서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업 초기부터 AI에 넣을 데이터가 아예 없거나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가 있어도 개인정보 때문에 활용할 수 없는 이슈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합성 데이터가 해결책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타다카 리더는 합성 데이터가 모델 성능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셋 설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합성 데이터셋을 설계하면 작은 모델도 빠르고 저렴하게 고성능을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특히 스타트업은 이 방식을 활용해 대규모 학습 비용을 줄이면서도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다카 리더는 합성 데이터가 추천 시스템과 콘텐츠 추천 모델을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기다리지 않아도 가상의 사용자 유형을 만들어 추천 모델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합성 데이터는 페르소나 기반 개인화, 틈새 행동 패턴을 반영하는 도메인 맞춤화, 지역 문화와 언어를 고려한 언어 기반 개인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타다카 리더는 프라이버시 보호가 합성 데이터 확산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대량으로 보관하면 보안 사고 위험과 규제 부담이 커진다"며 "합성 데이터는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개인정보를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9.25 15:27김미정

노타, 상장 열차 탔다…'LLM 최적화'로 기업가치 퀀텀점프 승부수

노타가 값비싼 하드웨어 교체 없이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는 기술로 인공지능(AI) 시장을 공략한다. 노타는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LLM을 구현할 수 있는 'LLM 최적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LLM과 비전언어모델(VLM)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비용 효율성이다. 고객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웨어를 그대로 유지하며 최신 LLM을 적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 부담을 덜게 된다. 노타가 내세운 서비스 효과는 ▲다양한 칩셋 호환 ▲메모리 및 연산 효율 향상 ▲전력 및 클라우드 비용 절감 등이다. 복잡한 파라미터를 가진 LLM의 높은 최적화 난도를 극복하고 경량화를 통해 추론 속도와 성능을 모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는 물론 온디바이스 환경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이나 모빌리티처럼 하드웨어 교체가 쉽지 않은 산업 분야에서도 최신 AI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컨설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 노타는 정부의 'AI 국가대표' 프로젝트 팀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더불어 최근 증권신고서가 통과돼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LLM 최적화 서비스는 다양한 AI 모델을 실제 하드웨어에 최적화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별도의 하드웨어 교체 없이 최신 언어모델을 안정적으로 적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한층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5.09.25 15:25조이환

"구글·메타 벗어나니 ROAS 214% 껑충"…탈 빅테크 성장공식 '주목'

컨슈머 앱 광고 예산 대부분이 여전히 빅테크에 쏠려있지만 실제 더 높은 성과는 외부 독립 광고 채널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몰로코가 발표한 '채널 확장을 통한 마케팅 성장 기회 열기' 보고서에 따르면 컨슈머 앱 광고 예산의 88%가 구글과 메타 등 초거대 테크 기업에 집중됐다. 반대로 이들 외 독립 광고 생태계로 채널을 넓힌 광고주는 최대 214% 높은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을 달성했다. 이는 실제 유저들의 앱 사용 행태와 광고 지출 구조가 어긋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게임을 제외한 컨슈머 앱 전반의 글로벌 매출은 크게 성장했으며 인앱 구매와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98조원에 달했다. 유저들의 관심사도 변화하는 추세다.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 시간은 줄고 캐주얼 게임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이용은 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금융 앱과 쇼핑 앱 사용 시간이 각각 1억6천만 시간, 4천만 시간 증가했다. 선진 시장의 모바일 앱 성장세는 정체 국면에 접어든 반면 신흥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앱 사용량 정체가 나타났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는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보고서는 독립 광고 생태계의 잠재력도 조명했다. 해당 생태계는 일일 활성 유저(DAU) 20억 명 이상에게 접근 가능하며 이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많은 광고주가 구글과 메타에 광고비를 투자하지만 보다 큰 성과는 빅테크 밖 다양한 채널에서 얻을 수 있다"며 "독립 광고 생태계는 안정적 성과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25 15:25조이환

오라클, 오픈AI·메타 덕에 자신감 얻었나…25조 채권 발행 나선 이유는?

미국 소프트웨어(SW) 대기업 오라클이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고 본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섰다. 오픈AI, 메타플랫폼 등 굵직한 고객사들과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임차·운영을 위해 자금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24일(현지시간) 18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올 들어 미국 기업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채권 매입 수요는 88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체이스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만기 40년짜리를 포함해 6가지 종류다. 이 중 40년물 발행 금리는 비슷한 만기의 미국 국채 대비 1.3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처음 논의된 수준(1.65%포인트)보다 낮아졌다. 다만 오라클 회사채에 수요가 몰리면서 미국 국채가격이 영향을 받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자금 조달은 오라클이 오픈AI, 메타플랫폼 등과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맺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10일 오픈AI에 향후 약 5년간 3천억 달러(416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함께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에도 나섰다. 또 메타와도 최근 200억 달러(약 27조9천8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논의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이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빅테크와 연이어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따냈다"며 "최근 아마존웹서비스(M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기존 상위 3개 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 덕에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호실적도 기록 중이다. 올해 이곳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대비 77% 늘어 180억 달러(약 2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 경영권을 자국 합작법인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오라클이 클라우드 공급에 이어 보안 업무까지 담당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은 그동안 AWS, MS, 구글 등 상위 3개 기업에 뒤처져 왔다"며 "이번에 본격적인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투자 부담도 안게 됐다"고 짚었다. 그러나 오라클의 현금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마이너스로 전환해서다. 시장에선 오는 2029년까지 악화됐다가 이후에 다시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오라클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마련해 향후 투자·인수,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은 올해 8월 말 기준 약 950억 달러의 장기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쉬프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로 인해 오라클의 레버리지(부채 대비 수익성 지표)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오라클에 대한 수요가 있고, 이제 인프라만 구축하면 된다"며 "그래서 채권 투자자들이 오라클이 상당한 금액을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빌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오라클이 향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봤다. 크레딧사이트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는 2028년까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약 650억 달러의 추가 부채 발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라클은 지난 1월에도 채권을 발행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최근 오라클이 오랫동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있던 사프라 캣츠가 교체돼 향후 재무 전략 움직임에 대해 우려했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22일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맡을 책임자로 각각 클레이 마구이크, 마이크 시칠리아를 임명하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프라 캣츠는 이사회 부의장이 됐고, 클레이 마구어크와 마이크 시실리아를 각각 CEO로 선임하며 AI 중심 전략을 좀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사프라 캣츠 CEO 체제에선 강력하게 오라클의 비용 통제가 이뤄져 왔다"며 "(공동 대표 체제에선) 이 정책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15:24장유미

CJ ENM 제작 AI 애니케이션 '캣비기', 누적 조회 1300만뷰

CJ ENM이 지난 7월 선보인 AI 애니메이션 시리즈 '캣 비기(Cat Biggie)'가 공개 3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천300만 뷰를 기록해 이목을 끈다. '캣 비기'는 국경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향 시리즈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육아대디 성장 스토리를 논버벌(Non-verbal)로 그려냈다. 약 2분 분량의 숏폼 총 30편이며, 전 세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하고 있다. CJ ENM의 자체 AI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캣 비기'는 독창적 스토리와 AI 특화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산업 콘퍼런스에 초청받아 대표적 AI 콘텐츠 사례로 소개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최근 제작한 AI 숏폼 애니메이션 '골든 에그' 역시 칸 월드필름페스티벌과 뉴욕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스튜디오 대상 화제를 모았다. CJ ENM은 현재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전 단계에 독자적인 콘텐츠 특화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 원천 IP 발굴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AI 스크립트'를 활용하고, 드라마와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제작 시스템 '시네마틱 AI'로 이미지, 영상, 사운드, 보이스를 원스톱으로 제작해 제작 효율성을 개선했다. 유통·마케팅 단계에도 AI 적용으로 음원, 자막, 더빙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광고 제작에는 버추얼 PPL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CJ ENM은 '캣 비기', '골든 에그' 외에도 글로벌 판타지 드라마 '레전드(가제)', 한국 정서를 AI로 구현한 장편 영화 '아파트(가제)' 등 후속 작품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AI 콘텐츠를 지속 개척, 글로벌 AI 콘텐츠 산업 생태계 주도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백현정 CJ ENM 콘텐츠이노베이션담당은 “1980년대 3D CG가 등장하며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듯, 생성형 AI는 오늘날 콘텐츠 산업을 퀀텀 점프시킬 기술”이라며 “CJ ENM은 새롭게 태동하는 AI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TOP AI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5:21박수형

산업부, 그린수소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산업부가 그린수소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서 제주도·서남해 등 재생에너지 밀집지역에 50~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의 실증사업은 새 정부의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산업부·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산학연이 참여하는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재정·세제·금융·규제개선 등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집중 지원한다.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통해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협력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산업부와 현대자동차 등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IEA·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독일·덴마크·태국 등 주요국 대사관 등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이 참석해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로 여는 K-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각국 정책과 기술·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그린수소 생태계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산업부와 제주도는 그린수소 생산역량 확보를 위해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2017~2021, 상명)을 시작으로, 행원 3.3MW 수전해 단지(2020~2024) 구축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10.9MW 수전해 단지를 2027년까지 북촌에 구축 중이다. 특히, 3.3MW 행원단지는 지난해 9월부터 하루에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 도내 수소버스(17대)와 수소 승용차에 공급하고 있다.

2025.09.25 15:18주문정

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에…K-배터리 해법 있나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낙점한 '배터리 삼각벨트'는 충북 오창·전북 새만금·경북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거점을 연결해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과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기조와 중국 저가 공세 속에 국내 기업들은 ▲위기 헷징 ▲밸류체인 안정화 ▲차세대 기술 확보라는 생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정책 공약의 성공 조건과 필요성을 짚어보고, 산업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총 7편에 걸쳐 담았다. [편집자주]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에 1조 5천억원, 멕시코 볼레오 구리 광산에 또 2조원. 과거 우리나라가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쏟아부은 금액 중 일부다. 이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 암바토비 광산은 생산 계획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경제성 문제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초래 중이다. 볼레오 광산 투자도 결국 실패로 끝나 지분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니켈과 구리는 배터리 산업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광물이다. 배터리 산업 강국인 우리나라로선 안정적 수급이 필수다. 그러나 배터리셀과 배터리 소재는 비교적 탄탄한 공급망을 갖췄지만, 제련과 광물 분야는 외부 의존도가 상당해 언제든 곤경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왔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수십 년의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전세계 배터리 광물 채광 및 제련소로 거듭난 건 바로 중국이다. 핵심 광물 대부분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어떤 나라도 중국 광물 자원에 대한 의존 없인 제조업이 불가한 공급망 구도가 만들어졌다. 최근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된 데에는 이런 공급망 '기초체력' 격차가 원인이다. 강력한 자국 공급망을 등에 업은 중국 산업계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 반면 우리나라로선 이를 막을 무기가 부재했다. 중국의 심기가 불편해질 때마다, 광물 조달이 갑자기 끊길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일은 덤이다. 배터리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건으로 전체 공급망을 아우르는 지원 정책 필요성이 제기된 배경이다. 따라서 광물 안보전을 대비한 수급 방안을 최대한 운영하고, 산업 특수성을 고려해 재정 지원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들이 제기된다. 광물, 제련 분야에서 초격차를 이룬 중국에 대항해 우리나라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져서다. 광물 구해도 결국 中 제련 기업에 맡겨야…"광산 투자가 능사 아니다" 중국이 매장량에서 앞선 경우도 있지만, 지금의 입지를 갖출 수 있었던 핵심 무기는 제련이다. 사실상 전세계가 중국에 외주를 맡기는 식이다. 다양한 매장지에서 광물을 채굴하더라도, 제련 작업을 위해선 중국을 거칠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상황이다. 배터리 광물 중 이런 구도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흑연이다. 중국 매장량 자체는 전체에서 28% 비중에 불과하지만, 중간 소재인 구형흑연 제조는 99% 중국에서 이뤄진다. 이렇다 보니 음극재 생산도 결국 중국이 94%를 도맡아 하고 있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니켈과 리튬 매장량은 흑연보다도 중국 비중이 낮은데, 중국은 자국 매장량을 최대한 개발하면서도 제련 입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취했다”며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자국산 배터리, 그 뒷단에는 중국산 소재를 사용하도록 유도했고 제련 공장에는 무상 토지, 인건비 보조, 환경 인프라 지원 및 규제 유연화, 전력요금 할인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내수는 키워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내고, 제련 기업의 원가는 절감해 중국이 타국 대비 압도적 우위를 갖추게 됐다는 진단이다. 광산 직접 투자는 이런 상황에 대한 근본적 대처가 아닐 뿐더러 대규모 투자금을 필요로 함에도 리스크가 크고, 성과가 나오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괜찮은 광산 매물은 시장에 잘 나오지도 않는다”며 “투자를 단행하더라도 성과가 나오기까지 10년 이상 시간이 걸리고, 실패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제련' 키우고 한국판 IRA 활용해야 이 때문에 광산 직접 투자보다는 국내 제련 역량을 끌어올리고 정책적 지원을 병행하는 해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공법 중 하나는 광물 확보에 대한 지원 정책과 함께, 취약한 국내 제련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자력으로 중국 산업에 대항해 생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 및 세액공제와 같은 별도 정책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다. 취약 품목은 국내 공급망이 안정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전력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박 수석은 “전력요금 할인은 여건상 한전이 직접 지원하기보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하거나 지역별 전력요금 차등화 등 현실적인 요건을 고려한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광물 개발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다면 국가개발협력(ODA)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근 'OBBBA'로 개정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도 배터리 전체 밸류체인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참고할 만한 정책으로 들었다. 특히, 미국에서 생산 보조금 수급 요건으로 중국산 소재 비중을 제한한 점에 주목했다. 박 수석은 “우리나라에서도 '한국판 IRA'가 거론되고 있는데, 최근 업계가 어려우니 여러 안건들을 한꺼번에 담아 추진하기보다 합의가 되는 내용부터 먼저 법제화됐으면 한다”며 “법인세 직접 환급제와 공급망 안정화 품목 중 국내 생산 보조금이 집중 논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구청모 광해광업공단 핵심광물기획팀장도 “기업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 생산 보조금”이라며 “기업들이 생산 단가를 맞추지 못해 사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원 안보전 대비 위한 광물 비축·재자원화 전략 필요 궁극적으로는 안정적 비축과 재자원화 체계를 강화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뒤따른다. 자원 안보전 대비 차원에서 추진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핵심광물 비축 기지가 있다. 현재는 광해광업공단이 관리가 필요한 광물들을 약 100일분까지 비축하고 있다. 구청모 팀장은 “최근 중국이 수출 통제 품목에 대해 근무일 기준 45일 정도, 약 두 달을 수출허가 심사 기간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비축 기준량을 100일로 두고 있는 것”이라며 “수급 차질이 발생하면 광물 비축 가격 대비 시장 가격이 훨씬 비싸게 형성되기 때문에, 그 중간 지점 가격으로 수요 기업들에 판매 정책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국내 광물 생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폐배터리 핵심광물을 재자원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대응책으로 제기된다. 이에 광해광업공단도 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 사업을 준비 중이다. 구 팀장은 “현재 이같은 산업에 대해 국가 차원의 산업 분류코드도 없는 상태인데 이를 만들고, 체계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나 기술에 대해 일정 금액을 지원해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삼각벨트를 가다' 글 싣는 순서 ■ 한국판 IRA 왜 필요한가 1-1 인구 7만 읍이 글로벌 허브로…K-배터리 심장 '오창' 가보니 1-2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中 저가 공세 맞설 K-밸류체인 갈 길 멀다 2-1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전진기지 '새만금' 드리운 명과 암 2-2 전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K-배터리 해법 있나 2-3 배터리 공급망 없이 에너지 안보도 없다…"탈중국이 경쟁력 관건" ■ 초격차 위한 차세대 배터리 뭉쳐야 산다 3-1 “각자도생 R&D 효율 떨어져…선의의 경쟁속 협력해야” 3-2 차세대 'K배터리' 성패 가를 정책 포인트 두 가지

2025.09.25 15:01김윤희

모두싸인, 국토부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 대상 수상

전자계약·전자서명 서비스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기후대응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계약·서명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과 자원 낭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모두싸인은 전자서명 솔루션을 통해 기업과 기관의 ESG 경영을 지원하고, 실제적인 환경 보호 성과를 창출해왔다. 전자서명 도입은 ▲계약서 인쇄 및 출력 감소 ▲우편·택배 발송으로 인한 유류비 및 탄소배출 절감 ▲문서 보관·폐기에 따른 환경 부담 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저감 효과를 가져온다. 현재 모두싸인은 32만 고객사와 누적 4천만 건 이상의 계약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수천만 장의 종이 절약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기업 고객이 ESG 성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종이 및 비용 수치를 정량화한 '계약 효율화 성과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계약이 단순한 업무효율 증대에 머물지 않고 기업이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구체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계약·서명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창출하는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행정 혁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ESG 확산, AI 기반 계약관리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4:57백봉삼

아이스크림에듀 리틀홈런, '창의상자' 출시..."기초 학습 완성"

대표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박기석)의 4~6세 유아 스마트러닝 '리틀홈런'이 색칠 놀이하며 한글과 알파벳 등 기초 학습을 완성할 수 있는 '창의상자'를 오픈했다. '창의상자'는 채색 도안 속에 한글과 영어, 한자, 숫자 등 학습의 기초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놀이형, 융합형 콘텐츠다. 도안은 한글 자음과 모음 24종, 숫자 1부터 20까지 20종, 알파벳 대문자 26종, 한자 20종으로 총 90종이다. 색칠을 반복하고 따라 쓰며 글자 모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해당 글자와 관련된 상황이나 단어에 대한 그림도 함께 보며 맥락과 의미를 연결하며 학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지 학습과 창의적인 표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한글은 자음과 모음, 단어, 단어를 나타내는 그림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가 글자의 구조를 연결하며 친숙하게 익힐 수 있고, 숫자는 그림을 통해 시각적 기호와 의미, 수 세기를 연결시킬 수 있다. 알파벳은 단어와 연결하기 전에 그림으로 먼저 의미를 파악하며 감각적으로 학습하고, 단어와 그림을 함께 익히며 기억력을 강화시킨다. 한자는 뜻이 담겨 있는 그림을 색칠하며 아이가 한자 형태와 의미를 동시에 습득하고 한자 획과 구조를 여러 색으로 따라 그리며 색감 인식과 세밀한 주의력을 발달시킨다. 또 한자능력검정시험 8급에 해당하는 한자 일부를 미리 익힐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창의상자'는 색칠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고 창의력과 표현력, 상상력도 발달시킬 수 있는 콘텐츠”라며 “학습에 대한 거부감 없이 언어와 숫자를 익히며 몰입도를 높일 수 있어 아이들의 기초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4:53안희정

위시컴퍼니 마인드눅, 한국관광공사와 웰니스 콘텐츠·컨설팅 사업 전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의 웰니스 브랜드 마인눅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들의 체류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웰니스 콘텐츠·컨설팅 사업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인드눅은 '명상을 활용한 자기 돌봄의 일상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콘텐츠와 제품을 제작하며 차별화된 정체성을 지닌 웰니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이번에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경영인증원이 진행하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 컨설팅 사업 4건이 선정되며 국내 웰니스 산업 내 전문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마인드눅은 9월부터 기획 및 제작을 시작해 11월 초 완성된 콘텐츠를 각 관광지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 및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는 ▲환상숲 곶자왈(제주)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인천) ▲메이필드 호텔 서울 ▲나폴리 농원(통영) 등 총 4곳에서 진행된다. 먼저 제주 환상숲 곶자왈에서는 숲 특유의 감성과 생태적 특색을 담은 명상 및 사색 콘텐츠를 기획하며, 이를 연계한 제품과 자율 산책 코스 가이드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에서는 찜질방 공간을 활용한 명상 영상과 음악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편백나무방 힐링 명상 가이드 프로그램', '웨이브드림방 명상 및 힐링 사운드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웰니스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는 투숙객의 체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웰니스 관광 업소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명상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시간대별 휴식 영상을 개발해 호텔 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웰니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영 나폴리 농원에서는 맨발 걷기 코스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숲 걷기 콘텐츠를 강화하고, 참여형 체험을 위한 연계 키트 제품을 개발해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며 웰니스 가치를 체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위시컴퍼니 마인드눅 총괄 마한샘 수석 매니저는 “명상과 자기 돌봄을 기반으로 한 마인드눅의 웰니스 콘텐츠는 장소의 특색과 체류 경험을 고도화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며 “이번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웰니스 관광지의 차별적인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웰니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4:48안희정

[기고] AX 시대 가속, 해법은 '오픈소스' 전략

올해 기술 업계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전환(AX)'이다.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 사용자가 체감하는 모든 경험을 AI로 혁신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 AI가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재구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은 '어떻게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했다.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소스'에 있다. 오픈소스는 더 이상 개발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이자 기술 경쟁력을 보증하는 전략 자산으로 진화했다. 오픈소스 패러다임의 전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오픈소스는 '무료' 또는 '자유'라는 가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오픈소스는 시장 그 자체이며 기업의 생존과 혁신을 결정하는 핵심 동력이다.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96%가 2024년 4분기 기준 전년보다 오픈소스 사용을 늘렸으며 특히 대기업의 68%가 사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글로벌 오픈소스 서비스 시장이 올해 200억4천만 달러(약 28조원)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18.9% 성장해 1천245억 달러(약 17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기술 생태계의 주류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과거 기업의 성공 공식은 독점 기술을 보호하는 폐쇄적 생태계 구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AI 프레임워크(텐서플로우·파이토치)나 클라우드 관리 도구(쿠버네티스)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오픈소스로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기 때문이다. 이제 오픈소스는 다음 세 가지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혁신을 이끈다. 첫째, 개방형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한다. 폐쇄적인 연구개발(R&D)만으로는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오픈소스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외부 개발자와 협력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와 확장성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기업이 풀기 어려운 기술적 난제를 커뮤니티의 힘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해서 수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올해 초 기준 깃허브 사용자 수가 1억5천만 명을, 이달 기준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AI 모델 수가 200만 개를 돌파한 것은 이러한 개방형 혁신의 강력한 증거다. 둘째, 기술 브랜딩 및 인재 확보의 수단이 된다. 오픈소스는 기업의 기술력을 외부에 투명하게 증명하는 포트폴리오다. 우수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거나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은 '기술 중심 기업'이라는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 생태계에 기여하고 혁신을 이끄는 리더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실제로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는 오픈소스 역량이 채용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부 전문성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약 31%가 '오픈소스 경험을 보유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방안을 택했다. 이 결과는 오픈소스 역량이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음을 방증한다. 결국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는 우수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 문화를 어필하고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기술 주권 확보와 비용 절감의 기반이 된다. 오픈소스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이 기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자체 기술 스택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하며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 상용 소프트웨어 대비 라이선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점도 여전히 중요한 동기다.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3.3%가 오픈소스 채택 이유로 '비용 절감'을 꼽았으며 이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가장 큰 동기였다. 결국 오픈소스는 기술 리더십, 비즈니스 민첩성, 핵심 인재 확보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필수 전략이다. 오픈소스가 여는 새로운 AX 시대 오픈소스 패러다임의 전환은 AI가 주도하는 AX 시대를 더욱 가속한다.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알고리즘 자체보다 양질의 학습 데이터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데이터 변환' 기술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AI 개발 시간의 약 70%가 데이터 수집·정제·가공 등 전처리 작업에 할애될 만큼 이 과정은 AI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특히 PDF처럼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구조의 문서는 AI가 학습하기 어려운 '데이터 감옥'으로 불려왔다.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추출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15.9%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데이터 추출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려는 AI 기반 도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컴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오픈데이터로더 PDF'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감옥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는 복잡한 데이터 구조로 AI 전처리를 지연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AX 시대의 핵심 과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한컴의 의지다. AI 기술 경쟁 시대에 오픈소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자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키워드다. 기업이 단순히 기술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오픈소스는 AX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전략적 자산이다. 한컴이 오픈소스를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25.09.25 14:47정지환

티오더-수이, 전략적 업무협약..."차세대 스테이블코인 활용 인프라 구축"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혁신적인 스테이블코인 활용 인프라의 상용화를 위해 블록체인 '수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이는 대중화를 지향해 설계된 블록체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티오더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에 QR 코드 결제·페이스 페이(얼굴 인식 결제)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자산의 일상 상거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수이는 한국 테이블오더 시장 점유율 1위인 티오더와 직접 연결되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이끄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티오더는 수이와 탈중앙 데이터 솔루션인 '월러스'를 연계해 거래, 멤버십 데이터 관리에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결제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혁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수이에서 원화(KRW) 스테이블코인을 곧 출시할 예정으로 티오더는 초고속·보안성이 높은 거래 처리가 가능하게 되며, 월러스는 방대한 거래 및 멤버십·리워드 데이터를 온체인(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 위에 기록하는 방식)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높은 복원력을 갖춘 방식으로 처리해 데이터의 무결성과 접근성을 보장한다. 크리스티안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결제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이가 티오더라는 혁신적인 파트너와 함께 이 흐름의 선두에 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도입이 본격화되면 190조 원 규모 의 국내 외식업 시장 기회를 창출함과 동시에 수백만 한국 소비자의 이용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티오더는 창업 초기부터 PG 수수료 제로(0%) 정책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MOU는 이러한 철학을 확장해 스테이블코인과 실시간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결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상거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2025.09.25 14:46백봉삼

어명소 LX공사 사장 "4년 안에 경영 정상화…지적·공간정보 융복합으로 매출 다각화”

어명소 LX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은 24일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비용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매츨 확대를 통해 경영 건전성을 회복하되 직원 고용은 보장하면서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어 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K-Geo Fest' CEO 간담회에서 “LX공사가 2022년부터 지속된 적자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 사장은 “주력 사업인 지적측량 수요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25%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급감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전통적인 측량 중심 사업 모델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지적측량을 넘어 드론·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LX공사는 그동안 구축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어 사장은 “'LX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활용한 국토관리 및 재난대응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네이버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내년부터는 몽골을 시작으로 한국형 주소정보 시스템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 사장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지자체 공유재산 관리 사업 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유재산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전담하고 있지만, 지자체 공유재산은 체계적인 관리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기존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역량을 활용하면 이 분야에서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 사장은 “앞으로 공간정보사업을 지적측량과 융·복합해 점차 사업 다각화에 매진하되, 민간과 중복되지 않는 공공 영역에 특화하면서도 AI·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기존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 사장은 “신사업 발굴이 쉽지 않지만, 지적·공간정보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새로운 길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4:4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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