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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미스트랄, '유럽 AI 주권' 승부수…유럽판 AWS 노리나

미스트랄AI가 모델과 추론 서비스에 이어 컴퓨팅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유럽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 빅테크 중심의 AI 생태계와 차별화해 데이터 처리 지역과 모델, 컴퓨팅 자원에 대한 고객 통제권을 앞세운 모습이다.미스트랄AI는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역내 추론 서비스 강화와 서드파티 오픈 모델 지원, 유럽 내 장기 컴퓨팅 인프라 확충 계획을 공개했다. 기업과 국가가 AI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 위치와 컴퓨팅 용량까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스트랄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유럽 내 AI 주권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모델 경쟁을 넘어 추론과 컴퓨팅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처리 지역과 컴퓨팅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기업·기관 수요를 선점하고, 미국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클라우드 시장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이번에 기업 고객이 AI 추론 지역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미스트랄 리저널 엔드포인트'를 정식 출시했다. 유럽과 미국 중 원하는 지역에서 추론 요청을 처리하도록 해 데이터 처리 위치와 규제, 지연시간 등 기업별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미션 크리티컬 업무를 겨냥한 '미스트랄 프라이어리티 티어'도 이번에 공개 프리뷰로 선보였다. 고객별 요청 한도와 가동시간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제공해 기업용 AI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외부 오픈 모델 지원도 시작한다. 첫 대상은 중국 Z.ai(지푸AI)의 'GLM-5.2'다. 미스트랄AI는 향후 지원 모델을 추가해 자사 인프라에서 다양한 오픈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모델을 교체하더라도 동일한 지역 통제와 서비스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미스트랄AI 역시 외부 오픈 모델에서 발생하는 추론 수요까지 자체 컴퓨팅 인프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트랄AI는 유럽 내 장기 컴퓨팅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유러피언 컴퓨트 유닛(ECU)'도 도입한다. 기업과 기관이 수년간 사용할 컴퓨팅 용량을 약정하면 이를 기반으로 미스트랄AI가 인프라를 확충하는 구조다. 미스트랄AI는 이 같은 장기 수요 확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최대 1GW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 수요를 다년간 약정 형태로 묶어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른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가 주도해 온 AI 클라우드 시장과의 경쟁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모델과 추론 서비스, 컴퓨팅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면 유럽 기업과 공공기관이 미국계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면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과 공공, 제조, 에너지 등 데이터 저장·처리 지역에 민감한 산업에서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 지역과 컴퓨팅 자원 운영 주체도 주요 도입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최대 1GW 규모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는 GPU와 전력, 데이터센터 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ECU를 통한 장기 수요 확보 규모에 따라 투자 속도와 사업 확장 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의 다음 세대를 위해 자체적인 조건으로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것보다 중요한 산업적 과제는 많지 않다"며 "미스트랄AI는 이에 필요한 규모와 야심, 지속성을 갖고 도전에 나서 기업들이 핵심 워크로드를 이 기반 위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2 10:45장유미 기자

픽스업헬스, 보험 청구 자동으로 해준다

AI 기반 원격 재활 치료 모니터링(이하 RTM) 솔루션 기업 픽스업헬스가 보험 청구를 자동으로 해주는 '빌링 엔진'을 도입했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빌링 엔진은 원격 치료 모니터링 과정에서 생성되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 자격 확인부터 청구서 생성, 보험사 제출, 진행 현황 관리 등 보험 청구 전 과정을 RTM 솔루션 내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빌링 엔진은 솔루션 내에서 ▲보험사·환자 정보 ▲RTM 관련 진료 코드(CPT) ▲환자 진단 코드(ICD-10 코드) ▲청구 요건 ▲서비스 제공 일자(DOS) 등 40개 이상 항목을 사전에 검증하는 동시에, 누락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만 별도로 분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의료기관의 보험 청구 업무는 담당자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환자 및 치료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수기로 입력했기 때문에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고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픽스업헬스는 빌링 엔진을 통해 담당자가 직접 검토해야하는 사항을 80% 가량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2개월간 미국 소재 의료기관에서 시범 운영 결과 환자 1명당 청구 준비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분대로 단축, 청구 성공률 최대 96% 달성 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알렸다. 현재 픽스업헬스 솔루션이 지원하는 RTM 진료 코드는 총 6종이다. 이 회사는 향후 당뇨를 비롯한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해서도 원격 관리와 보험 청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상원 픽스업헬스 대표는 "솔루션에 이미 기록된 데이터를 활용해 번거로운 업무를 줄이고, 청구서 제출 전에 오류를 미리 잡아내 처음부터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청구에 소요되는 모든 내부 과정을 1일 이내로 처리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2026.08.12 10:39백봉삼 기자

KIAT, 현장문제 해결하는 'ESTP형' 산업정책 지원기관 거듭난다

KIAT가 현장문제를 즉각 해결하는 신뢰·상생·혁신·주도(ESTP)형 산업기술 지원기관으로 거듭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전윤종)은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New 비전체계·CI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기관 비전으로 '미래기술로 기업의 도약을, 균형발전으로 지역의 활력을 이끄는 혁신 동반자'를 선포하고 이를 상징하는 새 CI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새 CI에는 KIAT가 새롭게 정의한 4가지 핵심가치인 ▲신뢰(Entire confidence) ▲상생(Symbiosis & Synergy) ▲혁신(Transformation-AX) ▲주도(Proactiveness)를 담았다. 각 이니셜을 따 성격유형검사(MBTI) 유형 중 하나인 'ESTP'로 재해석했다. ESTP는 현장 문제를 즉각 해결하는 강력한 돌파형 실행가로 분류된다. 특히 'KIAT'를 중심으로 상하좌우로 뻗어나가는 네 꼭짓점은 4가지 핵심가치를 상징한다. 또 네 꼭짓점이 역동적으로 융합해 하나로 모이는 형상은 돌파형 실행가인 'ESTP형 KIAT'가 혁신을 설계하고 주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슬로건도 새롭게 바꿨다. KIAT는 이번 CI에 걸맞은 새 슬로건 '내일의 혁신을 그리다(Designing Innovation)'로 정했다. 혁신을 주도적·역동적으로 설계하고 그려나가겠다는 의미다. KIAT 관계자는 “지난 5월 현장 중심·성과 중심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해 '재도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번 비전 선포식은 그 연장선으로 조직 혁신 과정에서 쌓아온 원칙들을 공식 비전체계로 완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IAT는 지난 5월 말부터 전 직원 설문조사와 인터뷰,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비전체계 후보안을 도출했으며, 국민참여혁신단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새 비전을 통해 기관의 역할도 명확히 했다. '미래기술로 기업의 도약을, 균형발전으로 지역의 활력을 이끄는 혁신 동반자'라는 비전에 한국이 대체불가 산업강국으로 도약하는 여정에서 KIAT가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정부 중점과제인 제조 AI 전환(M.AX)과 지방주도 성장 정책 방향을 더욱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전윤종 KIAT 원장은 “새로운 CI와 슬로건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혁신을 직접 설계해 나가겠다는 KIAT의 다짐”이라며 “비전 선포를 계기로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하는 실행 중심의 혁신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0:30주문정 기자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기술 100번째 특허 등록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100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인지·측위와 판단·제어, 정밀지도, 원격운영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반의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100번째로 등록한 특허는 실시간 라이다 데이터를 활용해 차선과 연석 등 기하학적 요소를 자동으로 지도화하는 정밀지도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다. 기존 정밀지도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수작업 라벨링을 자동화해 구축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중국 바이두와 미국 딥맵의 선행특허와 비교해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특허로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는 라이다 기반 객체 탐지 AI 모델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인지 기술을 비롯해 주행 판단 과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설계한 판단 기술, 실시간 경로 계획을 위한 로드 네트워크 맵 생성 기술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 평가 시스템인 SMART5 기준으로 라이다 기반 객체 탐지 기술은 AAA등급, 로드 네트워크 맵 생성 기술은 AA등급, 안전성 중심의 주행 판단 기술은 A등급을 받았다. 올해 7월 기준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특허 출원은 148건, 등록은 100건이다. 라이드플럭스가 집계한 특허 등록률은 95.06%로 지식재산처 전체 등록결정률 74.6%보다 높다. SMART5 기준 보유 특허 가운데 A등급 이상 비중은 49.25%다. 라이드플럭스는 투자금 100억원당 특허 출원 건수도 16.78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웨이모의 1.32건과 비교하면 약 13배 수준이다. 라이드플럭스는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전석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 허가 기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물운송 분야에서는 물류 거점 간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시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절차도 진행 중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5월 기술성평가에서 전문기관들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아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확보했다.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된 피지컬 AI 기술을 빠르게 권리화해 후발주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기술 진입장벽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0:27김재성 기자

NC 다이노스 홈구장서 '네이버존' 운영…티켓은 NFT로

네이버는 NC 다이노스 홈구장 일부 구역을 '네이버존'으로 운영하고, Npay 월렛 기반 NFT 티켓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 존으로 운영되는 곳은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 117구역 테이블석 196석으로, 전용 라인으로 빠른 입장을 돕는다. 또한 네이버는 NC 다이노스 홈경기에 Npay 월렛 기반 NFT 티켓(아트)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도입한다. 경기 티켓은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스포츠 야구 섹션 내 배너 또는 'NC 다이노스' 검색 결과 중 예매 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예매 고객은 Npay 간편결제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고 Npay 포인트 적립 및 사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Npay 월렛 행사를 통해 최대 5만원의 추가 포인트 적립 행사에도 참가 가능하다. 티켓은 Npay 월렛 기반 NFT(아트) 형태로 발급된다. Npay 월렛은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웹(Web)3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로, 티켓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티켓의 위·변조와·부정 거래를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 나아가 네이버는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오픈형 커뮤니티 '채널'과 티켓 보유자만 참여할 수 있는 '티켓 인증방' 기능을 지원한다. 네이버와 NC 다이노스는 2024년 스포츠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네이버 직관 챌린지, 뉴미디어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2026.08.12 10:21박서린 기자

네이버 뉴스 댓글 '트롤행동' 분석 기술 개발

온라인 뉴스 댓글에서 '트롤행동'을 탐지하고,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설명 가능한 AI기술'이 개발됐다. 트롤(troll)행동은 반시대적 또는 선동적인 행동이나 불쾌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기술 개발은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와 차미영 전산학부 교수(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 겸임), 오혜연 교수 공동연구팀이 토르스텐 홀츠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교수와 진행했다. 이원재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챗GPT 4 파라미터가 1조 7,500억 개 정도 된다. 우리가 개발한 AI 프레임워크는 이를 1억개 수준으로 낮춰 경량화한 것"이라며 "만약 1억 2천만 개의 댓글을 챗GPT에 업로드 시켜 물어보면,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국내 뉴스 댓글에서 외국 연계 의심 단서, 도덕감정 표현, 공격 대상을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판단 근거가 된 문구까지 제시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지난 20년간(2006~2025) 네이버 뉴스 이용자 400만명이 작성한 댓글 1억 1,200만 건을 분석, 조직적 조작과 일치하는 행동을 보이는 2만 3,998개의 계정을 확인했다. 논문 공동 제1저자인 김재홍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생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공개한 한국 비난 외국 연계계정 70개를 중심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라며 "기점 계정은 대다수가 한국 주요 인접국 계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생은 "댓글 분석을 통해 해외공작 의심 세력의 댓글을 추려냈다"며 "정권별 대통령을 가장 비난을 많이 많이 한 주요 타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댓글을 이데올로기 홍보와 나눠 비교했을 때 사회 이슈 비난이 10배는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비난 댓글의 평균 '좋아요' 비율은 0.514로, 분석한 전략 가운데 평균적으로 '좋아요'가 '싫어요'보다 많은 유일한 유형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기간에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의심 계정은 주당 평균 34.19개로, 비선거 기간의 22.61개보다 약 51% 많았다. 이원재·오혜연 교수는 “선거 등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에 우선 검토해야 할 메시지를 가려내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갈수록 교묘해지는 온라인 영향력 활동을 탐지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미영 교수는 “데이터 과학을 실제 사회 문제 해결로 연결한 '액셔너블 데이터 과학'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6.08.12 10:17박희범 기자

미군 드론 수요 잡은 네로스…몸값 세 배 뛰고 생산능력 확대

미국 방산 스타트업 네로스가 2억 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25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미군의 저가형 공격·요격 드론 수요에 대응해 현재 연간 6만 5000대인 생산능력을 2028년 10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로스는 세쿼이아캐피털과 아메리칸 스트래티직 테크놀로지 펀드가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2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틸캐피털을 비롯한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네로스 기업가치는 이전보다 세 배 높은 25억 달러로 평가됐다. 네로스는 투자금을 드론 개발과 생산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200명인 직원도 350명으로 늘린다. 해외 사업을 넓히고 미국 동맹국이 자국 내 생산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에도 자금을 사용한다. 미국 정부 방산 조달정책 변화가 네로스의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가 무기 재고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기존 대형 방산업체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자율비행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제품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말 신규 민간 업체 조달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이후 방산 스타트업이 유치한 자금은 약 350억 달러로, 6개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네로스의 주력 제품은 저가형 공격 드론 '아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을 이용해 이보다 크고 비싼 무기체계를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위성항법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표적 추적을 유지하고 다른 드론과 움직임을 조율할 수 있는 '아처 AI'도 개발하고 있다. 미 육군은 지난달 네로스와 아처 드론 및 관련 제품을 공급받는 5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최대 5억 달러다.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한 점이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쳤다. 네로스는 공격 드론에 이어 공중에서 적의 드론을 막는 요격 드론 '밴디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공동 창업자들은 전쟁 초기 이란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지원하는 핵심 레이더를 공격한 뒤 밴디트 개발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최근 이사회에 밴디트 시제품을 공개한 네로스는 올해 말까지 실제 전투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이 사용하는 저가형 샤헤드 계열 공격 드론에 대응할 요격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생산시설도 확장했다. 네로스는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있는 공장으로 이전했다. 기존 첫 공장보다 10배 이상 큰 시설이다. 회사는 현재 연간 6만 5000대인 아처 생산능력을 2028년 1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스페이스X와 아스트라니스 출신의 데이비드 디도메니코를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해 생산과 공급망 관리를 맡겼다.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 자동화는 과제로 남아 있다. 네로스는 출하 전 드론 성능을 확인하는 비행시험을 자동화했지만 나머지 생산 공정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렌 먼로-앤더슨 최고경영자는 밴디트와 아처가 여러 부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생산 확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정을 너무 일찍 자동화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단계적인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0:17류은주 기자

디지털 수업지원 솔루션 '에듀싱크', 중기부 TIPS 선정

에듀싱크가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2년간 최대 8억원의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12일 에듀싱크에 따르면, 회사가 이번 R&D를 통해 선보일 과제는 '멀티모달 수업데이터 기반 교사 중심 수업 전주기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개발'이다. 전자칠판을 첨단 IT 허브로 전환해 교사의 판서, 발화 데이터, 디지털 콘텐츠, 학생 반응 이벤트를 하나의 시간축으로 동기화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다. 권가원 에듀싱크 대표는 “기존 교실 환경에서는 수업 자료, 판서, 학생 피드백 등이 파편화돼 사라지는 한계가 명확했다”며 “당사의 AI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수업 자료를 분석해 '수업 지식 그래프'를 구축하고, 실시간 판서·음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구조화된 수업 스트림' 기술을 통해 수업 준비부터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하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에듀싱크는 연구개발 기간 동안 30개교 이상의 실증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K-12 교육 플랫폼 및 전자칠판 제조사들과 API 연동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단순 하드웨어 기기 보급을 넘어 AI와 멀티모달 데이터 엔진이 결합된 독자적인 운영 소프트웨어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국내 공교육과 사교육 시장을 석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남아와 북미 등 글로벌 AI 교육 시장으로 사업을 대폭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0:11백봉삼 기자

KAI 노조, 한화와 기업결합 반대…"공정위 승인 시 대정부 투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한화그룹의 KAI 경영참여에 반대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AI 노조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항공에서는 공급업체, 우주에서는 경쟁업체인 한화의 KAI 경영참여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KAI 주식을 다시 매입하기 시작해 지난 10일 기준 지분 15.89%를 확보했다. 지분 보유 목적도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상장회사 지분 15% 이상 취득에 따른 공정위의 기업결합 신고·심사 대상이 됐다. 노조는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KAI의 주요 항공기 사업에 부품과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T-50 계열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KAI와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에 대해 4731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LAH 항공전자장비와 KF-21 임무컴퓨터, 다기능시현기,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등을 공급하고 있다. 노조는 한화가 KAI 주요 주주로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KAI가 향후 가격과 성능, 기술력을 기준으로 공급업체를 독립적으로 선정할 수 있는지를 공정위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 계열사 제품의 우선 채택 가능성과 경쟁 부품업체 사업기회 축소, KAI의 구매·공급망 의사결정 독립성 훼손 가능성도 심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사업에서는 KAI와 한화가 실제 경쟁 관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23년 5월 KAI와 670억원 규모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 K모델 개발계약을, 한화시스템과는 678억7000만원 규모 H모델 개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노조는 한화시스템이 올해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모델과 H모델이 경쟁 중이라고 설명한 점을 들어 양사가 초소형위성체계 후속 양산사업을 놓고 실제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화가 KAI 경영에 참여할 경우 우주사업 관련 핵심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노조는 KAI의 입찰가격과 목표가격, 사업원가, 기술개발 전략, 협력업체 및 컨소시엄 구성, 연구개발 투자계획, 신규사업 참여 여부와 중장기 우주사업 전략 등이 경쟁사에 공개돼서는 안 되는 핵심정보라고 주장했다. 한화의 경영참여로 이러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독립적인 경쟁이 훼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AI가 특정 부품기업 계열사가 아닌 항공기 체계종합기업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노조는 한화가 KAI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한화 계열사 제품과 기술이 우선 채택되거나 경쟁 부품·장비업체의 사업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KAI뿐 아니라 국내 항공우주·방산 협력업체의 경쟁기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2023년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사례도 거론했다. 당시 공정위는 한화가 함정부품을 공급하고 대우조선해양이 함정을 건조하는 공급관계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함정부품 견적가격 차별과 경쟁사 영업비밀 전달 가능성 등을 막기 위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노조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에도 관련 시정조치 이행기간을 추가로 3년 연장했다. 노조는 KAI와 한화의 경우 공급업체가 고객사 경영에 참여하는 문제와 경쟁업체가 경쟁 상대방 경영에 참여하는 문제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한화-대우조선해양 사례보다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AI 노조는 "항공·우주산업은 국가가 장기간 연구개발과 예산 투입을 통해 형성한 전략산업으로 경쟁 가능한 사업자 수도 제한적"이라며 "공정위는 기업결합의 구조적 위험성을 판단해 KAI와 한화의 기업결합을 불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인 또는 조건부 승인될 경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2026.08.12 10:06류은주 기자

바운드포, AI 토큰 지출 관리 미리 해준다

바운드포(대표 황인호)는 자사 AI 데이터 운영 플랫폼 '드로파이'에 AI 토큰 지출 관리 서비스 '파레토'를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기업은 월말 청구서를 받은 뒤에야 지출 규모를 확인할 수 있어 예산 초과나 비효율적인 사용을 사전에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AI 서비스는 근무 시간이라는 자연스러운 사용 한계가 있지만, 자동화 시스템은 24시간 작동할 수 있어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빠르게 누적될 가능성이 크다. 파레토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관리자가 설정한 예산 한도를 초과하는 AI API 요청을 실행 전에 차단하고, 팀별 사용 현황과 예상 지출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비용 발생 이전부터 예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드로파이는 AI 데이터 운영부터 토큰 지출 관리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파레토는 기업이 정한 예산과 정책을 API 호출 과정에 적용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시스템이 설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월 단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는 주요 패턴을 자동으로 파악한다. 실패한 호출이 반복되며 비용이 쌓이는 재시도 누적, 사실상 동일한 요청이 반복 처리되는 중복 요청, 더 가벼운 모델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에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는 과사양 모델 사용 등을 탐지해 절감 가능한 영역을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는 "파레토는 피지컬 AI 현장에서 바운드포가 직접 겪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서비스"라며 "로봇과 디바이스가 24시간 AI를 호출하는 환경에서는 비용을 사후에 분석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검증한 운영 경험을 서비스로 고도화해 AI 데이터 관리부터 비용 통제까지 기업의 AI 운영 전반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0:02백봉삼 기자

LG디스플레이, 연세대 계약학과 설명회 24일 개최

LG디스플레이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계약학과인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협력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산학협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설명회는 학과와 LG디스플레이 소개, 입학전형 안내, 재학생과 대화 순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계약학과는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가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한다. 재학 중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장학금과 학비보조금 지급, 졸업 후 채용을 보장한다. 지난 4년간 총 120명 입학생을 선발했다. 다음달 7일부터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패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융합 지식을 갖춘 인재 수요가 커졌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기술 리더십을 지킬 유일한 방법은 인재 확보"라며 "단순 학위 취득을 넘어 기술 리더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기술 중심 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8.12 10:00이기종 기자

딜라이브TV, 유후·아팩스미디어와 아세안 콘텐츠 유통 확대

딜라이브TV가 호주와 싱가포르 주요 미디어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고 아세안 지역 미디어 시장 진출에 나섰다. 딜라이브TV는 아세안 지역 주요 미디어 기업 중 하나인 호주 유후(YOO HOO), 싱가포르 아팩스 미디어(APAX MEDIA)와 콘텐츠 유통을 골자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후는 최근 대만, 미얀마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딜라이브TV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방송·OTT 등 현지 미디어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라이브TV는 아팩스 미디어와 동남아시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축한 K콘텐츠 멀티 플랫폼 '이야기(iyagi)'에 딜라이브TV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딜라이브TV와 아팩스 미디어는 협약을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의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공급망 확대에 지속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태 딜라이브TV 대표는 “유럽에 이어 동남아시아에도 신규 판로를 확보했다”며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투비(Tubi)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자사 콘텐츠 공급과 지역 밀착 콘텐츠 유통망 구축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딜라이브TV 콘텐츠 유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09:59홍지후 기자

KT, 2분기 영업이익 6483억...전년비 36.1%↓

KT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6조 6799억 원, 영업이익 648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데이터센터와 부동산 등 성장사업 확대와 콘텐츠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대비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4조 5235억 원, 영업이익은 389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B2B 사업 회복과 비용 안정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대비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따른 과징금 반영 영향으로 감소했다. 무선 사업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 영향으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가입자 회복세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2분기 말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3.2%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도 홈유선전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터넷 사업은 기가 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로 1.1% 성장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증가에도 광고와 PPV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년도 대형 구축사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AI와 클라우드 등 AX 사업과 기업메시징 및 전용회선 사업 호조가 이어졌다. AX 사업 매출은 금융권 중심의 AI 도입 수요 확대와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 본격화와 DBO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가산 DC 가동 효과와 DBO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서울-경북 멀티 리전 기반 공공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해 재해복구(DR)와 고가용성을 강화하고 공공·기업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개발사업 실적 반영과 부동산 매각 효과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오피스 사업은 신규 임차 수요 유치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호텔 사업은 객단가와 객실 점유율 상승으로 견조한 성과를 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사업 회복과 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KT나스미디어는 디지털 옥외광고와 모바일플랫폼 광고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KT스튜디오지니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OTT 파트너십과 콘텐츠 유통 다변화를 추진했다. KT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사업의 독보적 입지를 유지하며 독서 저변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2026년 6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6.6조 원, 여신 잔액은 19조 8000억원이며, 2분기 총 고객 수는 1645만 명으로 늘었다.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SOHO) 중심 대출 확대와 마진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2028년까지 연결 기준 ROE 9~10% 달성을 목표로 'AX 플랫폼 컴퍼니'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익성 강화와 비핵심 자산 유동화, 추가 주주환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AX 인프라와 솔루션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2028년 AX 매출을 2025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1년까지 AIDC 용량 1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저수익사업 합리화 대상을 확대하고 AX 내재화를 통해 영업 운용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유휴 부동산과 투자자산 등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발표한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마무리 단계로, 오는 9월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했으며, 8월13일 지급할 예정이다. 민혜병 KT 재무실장은 “KT는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전분기 대비 이익 개선의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 정보 보호와 보안 역량 강화를 지속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09:59박수형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연내 재개할 것"

최근 비트코인 매도를 이어온 스트래티지가 연내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풍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1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스트래티지는 올 초부터 비트코인 17만 5000개를 매수했으며 매도 물량은 7000개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다시 더 많이 매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84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5월 이후 네 차례 매도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1690개를 매각했다. 매각 자금은 우선주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미국 달러 준비금 확충 등에 활용했다. 이렇듯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도 압박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 리서치 기관 노바크 리서치는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은 보유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받아 혜택을 누려왔다”며 “이러한 프리미엄을 활용해 주식,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주가가 보유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면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며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발행할 경우 기존 주주 지분 가치가 크게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2 09:59홍하나 기자

코카카, 21일 국회서 '문화예술정책 아젠다 포럼' 개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역 공연예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 문예회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포럼을 국회에서 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연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역 공공 문예회관의 역할 변화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KoCACA 문화예술정책 아젠다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코카카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재정·이정문·김승수·조계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코카카와 문화강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디지털 환경 확산 등 환경 변화 속에서 공공 문예회관의 문화 거점 역할과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박영정 한국예술경영학회 부회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장지영 국민일보 선임기자와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종합토론은 정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공연기획·제작·언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정책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며 "문예회관을 운영하고 공연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현장의 진단과 제안이 국회의 제도와 예산을 다듬는 데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국회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입법과 예산, 제도 개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홍삼 코카카 회장은 “지역 문예회관은 지역과 공간, 예술인과 지역민을 연결하고 창작과 유통을 잇는 공연예술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제안을 바탕으로 지역 공공 문예회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져 다시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12 09:58정진성 기자

돌아온 홈플러스…67개 매장 13일 재개장

홈플러스가 지난달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67개 점포를 13일 재개장 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67개 점포는 현재 재개장을 앞두고 최종 운영점검을 위해 7일부터 가오픈 중이다. 12일까지 모든 점검과 보완작업을 마치고 13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67개점 중 59개점은 재개장 시점에 맞춰 온라인 영업도 함께 재개한다. 재개장 점포는 ▲서울 11곳(강동·강서·금천·방학·남현·상봉·신도림·영등포·월곡·월드컵·합정) ▲인천 5곳(간석·구월·청라·인하·작전) ▲경기 16곳(김포·풍무·병점·여월·북수원·서수원·송탄·시화·야탑·영통·오산·의정부·문산·평촌·안중·향남) ▲부산·울산·경남·경북 12곳(동래·정관·아시아드·울산·울산동구·거제·창원·경주·구미·영주·문경·안동) ▲대구 4곳(칠곡·성서·수성·남대구) ▲대전·세종·충남·충북 8곳(유성·가오·세종·논산·보령·오창·청주·성안) ▲광주·전남·전북 6곳(하남·동광주· 광양·순천·전주·효자) ▲강원 4곳(춘천·원주·강릉·삼척) ▲제주 1곳(서귀포) 등이다. 이 중 아시아드점, 남대구점, 삼척점, 보령점, 오창점, 송탄점, 강릉점, 구월점은 온라인 배송을 하지 않는다. 대규모 오픈행사도 준비했다. 마이홈플러스회원들에게 개장일인 13일부터 4일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3일간 당당후라이드치킨을 50%할인하여 3490원에 판매한다. 또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을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하며 기간별로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또는 1+1 로 제공한다. 재개장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민생활기반시설인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홈플러스를 많이 이용해달라”며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09:54김민아 기자

'제미나이' 앱 사용자 10억 명 넘어…"챗GPT 바짝 추격"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가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앱 월간 활성 사용자가 최근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밝혔다. 제미나이는 구글 서비스 가운데 10억 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한 14번째 제품이 됐다. 이번 수치는 구글 검색이나 워크스페이스 등 다른 서비스에서 제미나이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제외한 독립형 제미나이 앱 사용자만 집계한 것이다. 구글 검색에 적용된 'AI 모드' 역시 별도로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제미나이 앱 사용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지난달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미나이 월간 사용자가 9억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으며 이후 10억 명을 기록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도 지난 1년 동안 3배로 늘었다. 앞서 경쟁 서비스 오픈AI 챗GPT는 지난 6월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제미나이가 약 두 달 만에 같은 기준으로 10억 명을 넘어서면서 두 기업 간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활용 방식에 관한 수치도 공개했다. 전체 제미나이 사용자 63%가 음성 기능을 이용해 AI와 직접 대화하고 있으며, 제미나이를 통해 하루 1억 5000만 장 넘는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운영체제별 사용자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애플 iOS에서 제미나이를 이용하는 활성 사용자도 1억 명을 넘어섰다. 구글은 검색과 워크스페이스 안드로이드 등 자사 서비스 전반에 제미나이를 적용하는 동시에 독립형 앱의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코딩과 자율형 AI 에이전트 작업 성능을 높인 '제미나이 3.5 플래시' 등 새로운 AI 모델과 기능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사용자 10억 명 돌파 발표는 구글의 신제품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을 앞두고 공개됐다. 구글은 이 행사에서 픽셀 기기에 적용되는 새로운 제미나이 기반 기능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는 구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6.08.12 09:53김미정 기자

오픈AI, 리눅스용 챗GPT 앱 미리보기 버전 공개…개발자 플랫폼 공략 가속

오픈AI가 리눅스용 챗GPT(ChatGPT) 데스크톱 앱을 선보이며 개발자 중심 플랫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도우와 맥OS에 이어 리눅스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주요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안착시키려는 행보다. 12일 오픈AI는 리눅스용 챗GPT 앱을 미리보기 버전을 출시했다고 공식 커뮤니티와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이번 앱을 통해 리눅스 이용자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챗GPT, 챗GPT 워크,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가 공식 지원 대상으로 제시한 배포판은 우분투(Ubuntu) 24.04, 26.04 LTS 데스크톱 버전, 데비안(Debian) 13, 페도라(Fedora) 43 및 44다. 리눅스는 개발자, 연구자, 인프라 운영자,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용하는 만큼 이번 출시가 오픈AI가 개발 생산성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리눅스 데스크톱 AI 앱 시장에서는 오픈AI가 한발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앤트로픽은 약 한 달 전 리눅스용 클로드(Claude) 데스크톱 앱을 먼저 출시했기 떄문이다. 그럼에도 시장 영향력 측면에서는 오픈AI의 존재감이 작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미 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폭넓게 확보한 대표 AI 서비스인 만큼 이번 리눅스 앱 출시는 데스크톱 기반 AI 활용을 한층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배포판 확대와 안정성 개선, 개발 도구 연동 강화 등 지원 방향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픈AI 측은 "리눅스는 데스크톱 앱과 관련해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플랫폼 중 하나"라며 "이번 출시로 챗GPT와 코덱스를 모든 주요 데스크톱 OS로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08.12 09:53남혁우 기자

[AI 고속도로] 슈퍼마이크로, AI 인프라 호황에 매출 92%↑…내년 연매출 100조원 전망

슈퍼마이크로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고성능 서버와 액체냉각 기반 랙스케일 시스템 수요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최대 720억 달러(약 100조원) 규모 연간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슈퍼마이크로는 11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11억 달러(약 16조원), 순이익 11억 7800만 달러(약 1조 6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가량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같은 기간 6배 이상 늘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7.5%로 전분기 9.9%, 전년 동기 9.5%를 크게 웃돌았다. 비일반회계기준 기준 매출총이익률도 17.6%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전년 동기 0.41달러보다 증가했다. 연간 기준 성장세도 가팔랐다. 슈퍼마이크로의 2026 회계연도 총 매출은 391억 달러(약 55조원)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순이익도 22억 달러(약 3조원)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회사는 AI 서버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 전망을 내놨다.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650억~720억 달러(약 91조~100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5억 달러(약 74조원)보다 최대 37%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음 달 마감되는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역시 최대 155억 달러(약 22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해왔다.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GPU를 대규모로 탑재하는 AI 서버와 랙 단위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AI 가속기가 출시될 때 이를 적용한 서버를 빠르게 공급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고성능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기 위한 액체냉각 기술과 랙스케일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수백 곳의 기업 고객을 새롭게 확보했으며 신규 주문 규모는 600억 달러(약 85조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높은 매출 성장 전망과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45% 상승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AI 인프라 시장 성장세는 AI 특화 클라우드인 네오클라우드 업계에서도 나타났다. 코어위브는 올해 2분기 매출 25억 8000만 달러(약 3조 65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는 1042억 달러(약 147조원)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분기 중 메타, 앤트로픽 등과 대형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순손실은 6억 2600만 달러(약 8848억원)로 확대됐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가 GPU를 넘어 서버·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고객 비중 확대와 AI 최적화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아키텍처 도입 증가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기술과 제조 부문 투자를 지속해 고객들이 AI 인프라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09:53한정호 기자

'병원'도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포함해야

병원계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의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병원'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정부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에 대해 '병원'도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8월4일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을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 기준으로 법률에 명시하고, 가업의 정의와 가업상속공제심사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서는 병원과 약국, 마트, 버스·택시 운송업, 주차장업, 창고업 등이 가업상속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병원협회는 수십 년간 축적된 수술 술기와 진료 프로토콜, 감염관리와 환자안전 체계, 다직종 협업 등은 병원이 축적해 온 대표적인 전문기술과 운영 노하우로, 이번 개정안이 강조하는 '전문기술·경영상 노하우의 승계'에 가장 부합하는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수의 병원이 치료기술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분야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재생의료와 세포치료 등 산업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또 병원을 마트나 주차장업, 창고업 등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이 제외 대상으로 삼은 업종은 부동산 등 자산 보유 자체가 수익의 원천이 되거나 자산 이전을 통한 상속세 회피 우려가 있는 업종이라는 것이 정부의 개편 취지로, 병원은 의료법상 의사 등 법정 개설 주체만 운영할 수 있어 상속인이 의사면허를 갖고 직접 진료와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면 승계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은 자유로운 양도·전매도 제한돼 의료장비와 특수설비 등은 다른 용도로 전환하기도 어려워 단순히 자산을 물려받는 방식의 편법 상속 우려가 낮다고 주장했다. 병원협회는 개정안에서 강화한 사후관리 요건을 안정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업종이 병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개정안은 가업 유지기간 10년, 근로자 수 및 총 급여액 90% 이상 유지, 가업용 자산 40% 이상 처분 제한, 상속인의 가업 종사 의무 등을 담고 있는데, 병원은 상속인이 의사로서 직접 진료에 종사하고 인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운영 자체가 어려운 만큼 제도의 취지와 부합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 중소병원의 승계 단절이 지역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개인 개설 병원은 상속 과정에서 최고 50%의 상속세율이 적용될 수 있는데, 지방 중소병원은 토지·건물·의료장비 등 비유동자산 비중이 높아 세금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는 병원을 인수할 수요도 충분하지 않아 결국 매각이나 폐업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의료서비스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응급·중증·분만·소아 등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의 경우,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분만실 등 대규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상속재산 평가액은 높지만 실제 현금 창출력은 낮아 상속세 부담이 승계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병원협회는 “병원 한 곳의 폐업은 해당 지역의 필수의료 기능 자체를 약화시킬 수 있다. 특히 필수의료 인력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진료 접근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2 09:50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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