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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대폭 강화···올해 182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13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올해 새로 선정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그간 지원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정책 등을 발표한 '25년 초격차 스타트업 Renovat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초격차 스타트업, 글로벌 대기업, 주관기관, 전문가, VC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과 선정 경과 보고, 지원 성과 공유, 초격차 신규 지원 정책 발표, 초격차 스타트업 우수사례 발표, 세리머니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신산업 분야별 딥테크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부 유일 다년차 기술사업화 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이하 초격차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초격차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케일업 사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결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2023부터 2027년까지 5년간 AI, 시스템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작년까지 407개사를 선정해 육성 중이다. 올해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13.7:1의 높은 경쟁률(일반공모 기준)을 뚫고 최종 182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6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분야별 전문기관을 통해 연구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촉진, 대기업 등과 협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기존 20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별도 평가를 통해 매출‧고용‧투자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 15개사를 후속지원 사업 대상자(Beyond-초격차)로 선정했다. 후속지원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는다. ■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성과 10'23년부터 추진한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총 407개의 초격차 스타트업 중 리벨리온 등 2개의 딥테크 유니콘이 탄생했고,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15개사를 창출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또 '23~'24년 선정한 407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한 성과 조사 결과, 지원 전 대비 매출액은 4.4%, 고용 18.5%, 누적투자유치액은 43.2%가 상승하는 등 경영 성과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7개 스타트업이 3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9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35개사가 CES 2024,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정책 초격차 분야 중 협업 수요가 높고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바이오와 헬스, 미래모빌리티, 로봇, 친환경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분야별 대기업 등 앵커기관과 초격차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판로,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초격차 링크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추진한다. 미래모빌리티의 경우, 완성차 및 1차 협력사와 PoC 등 완료 후 글로벌 판매망 활용 판로를 지원하고, 로봇(피지컬AI) 분야는 중공업 대기업 등과 AI 기술을 물리적 환경에 적용, 판로를 지원한다. 로봇 서비스 분야는 플랫폼 및 건설 대기업과 서비스 로봇 환경을 구축, 판로를 돕는다. 또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주요 딥테크 분야 펀드 등을 보유한 VC, CVC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초격차 VC 멤버십'을 신설해 정기적인 투자 유치 행사 개최, 개방형 혁신 기회 제공, 네트워킹 등을 추진한다. 초격차 VC 멤버십은 총 20개사로 구성하는데 VC 9개사, CVC 11개사다. 이외에 IPO 주관사인 대형 증권사, 중소‧벤처기업 전문 증권사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IPO를 중점 지원하여 글로벌 스케일업을 강화하는 '초격차 Tech-IPO Connect' 프로그램도 신설, 추진한다. IPO 협의체는 총 8개사로 구성됐다. ■ 초격차 스타트업 리노베이션 데이(Renovation Day) 이날 행사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망고부스트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서 올해 선정된 대표 초격차 스타트업 10개사에 대한 오영주 장관의 현판 수여식을 시작으로, 초격차 평가 위원 대표의 선정 경과 보고, 지원 성과 발표, 신규지원 정책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어진 순서에서 2023년에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된 하이퍼엑셀 김주영 대표의 스케일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와 신규로 선정된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의 비전 발표가 있었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 2년간 중기부의 초격차 프로젝트가 딥테크 스타트업의 많은 성과를 창출했으나, 여전히 현장에서는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를 발판삼아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6:33방은주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 리가켐바이오와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 기술이전 계약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주목받고 있는 면역조절항체접합체'(이하 AIC) 개발을 위한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선급금과 단기 마일스톤,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그리고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까지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에게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의 글로벌 ADC 개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이전하기로 했다. 면역항암기전 항체는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것을 막거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항체를 의미한다. 현재까지 암세포를 표적하되 세포독성 약물이 아닌 면역체계 활성화 약물을 접합시킨 ADC가 상용화되지 않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기술이전 계약에 앞서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고,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1천억종 이상의 국내 최대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 후보물질 중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결합에 최적화된 항체를 발굴하는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형암에서 고발현되고, 면역체계 활성화에 직접 관여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한 '면역항암기전 항체'를 기술이전 물질로 최종 선택했다. 해당 항체에 면역 활성 약물을 결합한 ADC는 이중으로 면역을 활성화시켜 항암 작용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대해 리가켐바이오는 폐암, 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적응증을 타겟하는 ADC 시장 내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계열 내 최초) 신약 개발을 위한 중요한 항체 타깃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최초로 개발하고자 하는 AIC에 해당 항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C는 기존에 효능이 제한적이었던 ADC 타깃 혹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증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DC의 내성까지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ADC 모달리티(Modality, 치료접근법)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건의 기술이전 계약에 이어 올해도 리가켐바이오와의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는 “기존 ADC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약을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하는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를 글로벌 ADC 기업으로 도약한 리가켐바이오가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하고, 기술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또 “기존 승인받은 항체 면역항암제들이 지닌 낮은 환자 반응률과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유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존 페이로드(약물) 외에 다른 작용 기전의 신규 페이로드를 장착하는 ADC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이미 오랜 기간 준비하고, 구축해놓은 다수의 미공개 항체 포트플리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원년이 될 것이라 자신하고, 국내외 ADC 기업들과의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이어나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외부에 공개된 자체 개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외에도 다수의 미공개 항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복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사업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참가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신규 타겟 항체를 활용한 ADC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로부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표한 pH-감응 항체 기반의 차세대 ADC 연구 성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5.05.13 16:32조민규 기자

게임위, 스마트 사후관리 시스템 고도화…이용자 권익 보호 실적 확대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게임위)는 올해 3월 조직 개편 이후 사후관리 중심 체계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주요 실적 발표에 따르면 불법게임물 근절과 이용자 권익 보호 분야에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행정조치를 집행하는 등 조직 개편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행정조치 누적 건수는 총 2만2천236건으로 2024년 같은 기간(9천513건)보다 약 133.7% 증가했다. 주요 조치 대상은 사설서버 1만5천592건, 불법 환전행위 4천266건, 대리게임 4천849건으로, 게임 생태계 혼란을 유발하는 핵심 불법행위에 집중됐다. 이 같은 성과는 스마트 사후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성 제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 모니터링도 강화됐다. 게임위는 4월까지 총 2천105건의 게임물에 대해 확률정보 공개 여부를 점검하고, 부적절한 확률표시 302건에 대해 시정을 요청했다. 이용자가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준수율을 높이고 있으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 관련 기준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등과 협업해 이용자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불법 사행성 게임장 단속도 경찰청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찰과의 합동 단속은 총 67건(198종, 1천758대) 이뤄졌으며, 510건의 경찰 단속에 대한 감정지원을 제공했다. 단속기법 교육도 16회에 걸쳐 2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갖추고, 스마트 사후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투명한 사후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게임사, 이용자, 정책 당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사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위는 2분기에도 합동 기획 조사, 제도 정비, 민원 대응 체계 개선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5.05.13 16:32김한준 기자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출범…국토부,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트' 공개

드론산업 성장과 협력을 위한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DIA)'가 14일 서울 마곡 코엑스마곡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DIA에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 등 정부 부처 10곳과 23개 지자체, 263개 드론 산업체, 22개 공공기관, 10개 학회, 16개 대학 등 총 347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DIA는 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흩어진 역량을 결집해 드론 산업의 도약을 가속하기 위해 산·학·연·관을 연계해 총체적 협력기반을 조성하고자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DIA 창립총회에서 농업, 소방, 건설·시설 관리, 물류, 항공 드론을 국산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는 외산 의존도가 높은 드론 산업 현실을 극복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5대 주요 임무 드론 기술 개발부터 실증·수출까지 지원한다. 창립총회에서는 드론 부품 국산화를 위한 드론 핵심기술 개발과 제조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 드론 팩토리, 드론 기업지원센터, 차세대 드론 인력 양성 방안도 설명한다. 또 9월 25일일부터 10월 19일까지 드론 축구월드컵(전주), 드론 라이트쇼(부산), 세계 드론페스타(포천), 국제 드론레이싱(남원)이 릴레이로 열리는 '케이드론 투 월드페스티벌(K-Drone to Wolrd Festival)'도 소개한다. 국토부는 올해 추경에 조류 대응 드론 개발과 소방 특화 드론 도입·국산화를 위한 예산 100억원을 반영하는 등 드론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가까운 미래에 사고·화재 등 재난 현장에 드론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드론 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드론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고 우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드론과 함께하는(Living with Drones)' 시대를 열고 있다”며 “드론 기술의 자립화와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낸, 국산(Made in Korea)'의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DIA 운영을 통해 상용화 촉진·규제 개선·인프라 구축·핵심기술 자립·국제협력 등 총 5개 분과에서 발굴·연구된 과제 성과물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5.05.13 16:27주문정 기자

[현장] 금융권 IT 리더 한자리에…삼성SDS가 제시한 미래 금융 혁신 전략은

삼성SDS가 장기 경기침체, 트럼프노믹스에 의한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 금융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SDS 박정미 금융컨설팅팀장은 13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금융 산업은 ▲금융 채널의 전환 ▲금융과 비금융의 모호한 경계 ▲AI 등 신기술 출현 ▲기반 기술의 진화 ▲금융 규제의 변화 ▲IT 전문가 감소 등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려면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SDS가 금융권을 지원하는 주요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국내 주요 IT 리더 1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 팀장은 통합·연결·민첩·책임·효율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미래 금융 혁신의 가치관으로 소개하며 최신 기술을 반영한 금융 아키텍처 적용과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한 데이터 통합을 강조했다. 또 AI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 등 금융권 망분리 규제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박 팀장은 "우리는 금융 고객 대상으로 AI 전환을 위한 전반적인 컨설팅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AI를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뿐만 아니라 자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그리고 30년 이상의 IT 아웃소싱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중국·인도·베트남 세 거점의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GDC) 서비스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퍼 오토메이션 전략 공개…금융권 AI 에이전트 혁신 가속 삼성SDS 채종훈 금융컨설턴트는 '금융 분야의 하이퍼 오토메이션 전략'을 주제로 금융권의 생성형 AI 현안과 자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하이퍼 오토메이션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시스템·데이터, 이용자와의 연결을 통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기업의 효율과 성장을 이뤄 나가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채 컨설턴트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통해 금융권의 업무 효율화와 성과 향상, 조직 체질의 스마트한 진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퍼 오토메이션은 단순 업무 자동화에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기능·범위 확장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더 나아가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점차 확산되는 상황이다. 채 컨설턴트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고려하는 금융권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업무 담당자와 개발자의 밀착 수행 ▲업무 맞춤 프롬프팅 기법 적용 ▲각 AI 에이전트 간 구성 설계 및 역할·관계 할당을 꼽았다. 실무 과제를 구체화해 업무 노하우를 AI에 적용해야 하고 금융권에 적합한 프롬프팅 기법을 선정해 설계·테스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 맞춤화된 아키텍처를 설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내부망에서의 생성형 AI와 SaaS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이에 따른 강화된 보안 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삼성SDS는 이같은 보안 규제를 모두 준수하는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금융권에 공급하고, 나아가 금융사의 AI 거버넌스 체계 수립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채 컨설턴트는 "우리는 15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80개 이상의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AI 에이전트 기반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현실화한다"고 말했다. AI부터 보안까지 지원…금융권 클라우드도 'SCP'로 승부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삼성SDS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활용한 금융권 인프라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삼성SDS 정우용 SCP사업팀장은 설문을 인용하며 금융권이 비용 절감과 AI 도입을 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금융 경쟁력 강화에 맞춤화된 SCP 서비스를 발표하며 업무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확산, 내부 통제 고도화 등을 주요 강점으로 공유했다. 먼저 삼성SDS는 AI 서비스 개발·활용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서비스형 GPU(GPU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가 직접 큰 자본을 투자해 인프라를 설치하지 않고 구독형으로 GPU를 임대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금융권의 보안 강화와 규제 대응을 위해 물리적으로 분리된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성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금융보안원 주관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 평가를 모두 충족하고 국내외 다수의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안전한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발표 이후 패널 토의에 나선 삼성카드 송진회 IT인프라팀장과 흥국화재 문일평 IT운영팀장은 SCP 서비스를 활용하며 체감한 효용과 개선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카드는 SCP를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채널 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흥국화재는 액티브 재해복구(DR) 센터를 구성했다. 송 팀장은 "SCP는 기술적인 안정성과 CSP·MSP 역량을 모두 보유한 삼성SDS의 유기적인 서비스 체계, 그리고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선택했다"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와 같은 고가용 DB 환경을 지원하는 폭넓은 기능 확장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팀장은 "클라우드 설계·구축·운영 전 영역에서 다른 CSP 대비 SCP의 기술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선택했다"며 "내부 AI 모델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면 SCP의 GPUaaS 서비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 IT 인력난, 'GDC' 전략으로 돌파하라" 이날 행사에서는 GDC 서비스도 주요 전략으로 발표됐다. GDC는 IT 서비스의 오프쇼어 개발을 지원하는 삼성SDS의 전략으로, 국내 전문 개발 인력의 부족 이슈에 대응해 가격 경쟁력과 역량을 갖춘 타국에서 수행하는 서비스 개발을 의미한다. 현재 금융권을 비롯한 전 산업군에서는 IT 운영·개발 인력 공급이 부족해 기존 인력의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웃소싱 전략을 활용하더라도 보안과 품질 수준이 저하되는 문제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이에 삼성SDS는 단순 인력 공급 해결을 넘어 안정된 인력 운영과 운영 체계를 제공하는 검증된 GDC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삼성SDS는 2013년부터 중국을 첫 GDC 거점으로 시작해 IT 아웃소싱 사업을 본격 확대했다. 현재 중국을 포함한 베트남·인도 등 3개국에서 3천400여 명의 GDC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삼성 관계사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운영을, 중국은 전사적자원관리(ERP) 특화 운영을, 인도는 미국·싱가포르·유럽 고객 대상의 IT 운영 서비스 등 국가별 다양한 특화 기술 역량을 제공 중이다. 이러한 GDC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SDS는 국내 금융권의 시스템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SDS 김지훈 GDC 실행팀장은 "GDC는 고객사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업무 효율화를 개선하는 방안"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의 IT 체계 혁신을 지원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3 16:08한정호 기자

뷰노, 연결기준 1분기 매출 75억3천770만 원…전년동기比 36%↑

뷰노가 13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75억3천77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4억2천8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 개선된 수치. 1분기 영업비용은 약 110억 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하다. 인허가 및 임상 비용은 전 분기 대비 약 31% 줄었다.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 메드 딥카스(Med-DeepCARS)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딥카스는 국내 의료기관 약 6만2천 병상에서 사용 중이다. 회사는 딥카스와 HATIV P30의 CE-MDR을 통한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 3월 코어라인소프트와 'VUNO Med-LungCT' 양도 계약으로 30억 원의 대금이 발생했다. 이 돈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 3분기 수익으로 잡힐 예정이다.

2025.05.13 16:07김양균 기자

한미, mRNA로 면역항암제 개발한다

한미약품이 mRNA 플랫폼을 적용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착수한다. 회사는 지난달 25일~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7개 신약 후보 물질에 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을 발현시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이 공개됐다. 암세포와 면역세포에서 항종양성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로 여러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 STING mRNA 항암 신약의 단독 투여만으로도 종양억제 효과가 있었다. 여러 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 억제제를 통해 T세포 기능을 회복시킨다. 하지만 기존 STING 작용제는 대사적 불안정성, 세포질 내 전달 효율 저하, 암 조직 내 STING 발현 감소 등의 한계로 치료 효율에 제한이 있었다. 또 다른 mRNA 플랫폼 기반 신약 p53 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 2건도 발표됐다.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을 세포 내에 정상적으로 발현시켜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하는 치료제다. 학회에서는 폐암 및 난소암의 동소이식 동물 모델에서 암세포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탁셀 계열 화학요법과의 병용에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 회사는 아브락산과의 병용을 통해 폐암 및 난소암 동물 모델에서 항종양 활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경한미약품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 BH3120의 비임상 연구 결과 2건도 발표됐다. BH3120은 한국과 미국에서 단독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민감도가 높은 새 간독성 평가 모델에서 BH3120의 간독성 리스크를 평가한 연구와, 가상의 암 조직 내에서 BH3120이 면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유전자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도 공개됐다. 표적항암 신약으로는 ▲EZH1/2 이중저해제 2건 ▲선택적 HER2 저해제 2건 ▲MAT2A 저해제 ▲SOS1 저해제 등도 소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발표에는 항암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를 선보였다”라며 “유럽내분비학회(ESE)와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희귀질환과 비만 대사 분야 혁신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5:45김양균 기자

10주년 맞은 네이버 D2SF…"韓 스타트업 북미 진출 교두보 목표"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10주년을 맞아 국내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10월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D2SF US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북미 시장을 연결하겠다는 각오다. D2SF를 이끌고 있는 양상환 센터장은 13일 서울 D2SF 강남에서 열린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D2SF는 인하우스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재정적인 압박에서 자유로워 멀리 볼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고민하기보다 스타트업과 어떻게 호흡하며 네이버와 같이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2SF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115개 기술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고 99%가 투자 당시 시드 또는 시리즈A 단계였다.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는 현재 5조2천억원 수준으로 2021년 대비 약 4배 성장했다. 스타트업 생존율은 96%에 달했다. D2SF가 투자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AI 기술 기업이었고 로보틱스·모빌리티·블록체인·3D 등 기술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D2SF는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밸류업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실제 네이버 D2SF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 스타트업과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의 성장률은 약 9배 차이 났다. 양 센터장은 “네이버 역시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이고 현장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맞닥뜨리면서 '어떻게 하면 잘 풀어볼까'를 고민하는 팀”이라며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의 변화가 감지될 때 누구보다 빨리 공감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만들어져 있어 프론티어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팀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D2SF에 투자받은 테크타카 양수영 대표는 “네이버 사업부와 다양한 미팅을 했고 지금은 쇼핑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초기 성장에도, 중장기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네이버'라는 브랜드 자체가 투자를 받았을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션캡처 AI 스타트업 무빈 최별이 대표 역시 “초기 스타트업에게 네이버 투자는 많은 것을 쉽게 해결하고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초기 기업들이 기술적인 포인트나 비즈니스적 포인트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지만 네이버 D2SF에 최초 투자를 받았다는 것으로 증명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 센터장은 D2SF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D2SF US를 설립했고 현재 네이버 D2SF에서 투자한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중이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 모바일, 커머스라는 세 번의 파도를 넘었는데 네 번째 파도인 AI는 버거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자본이 뒷받침하고 국경을 무력화시키는 기술 경쟁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양 센터장은 “더 큰 파트너, 더 큰 협력, 더 큰 시장으로 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더 큰 자본과 자원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한국 자본의 역할이 있고 회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큰 자본과 시장이 필요한데 이는 글로벌에 있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질의에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B2C와 플랫폼 부문에서 유니콘을 배출한 경험이 있고 현재 자본은 테크기업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테크기업을 충분한 크기로 성장시켜본 경험이 없이 자본만 열심히 투입해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자본의 양을 넘어섰고 이렇게 넘친 자본은 손해라고 인식해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며 “그 결과 중 하나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이 일어나고 있고 이는 한국 자본시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곧 자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정상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3 15:43김민아 기자

K배터리, '美 ESS' 관세 우위 줄어도 中 반격 나선다

연일 관세 수위를 높이며 극한 대립 국면을 유지하던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 인상 유예에 합의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사업환경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고성장세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중국산 대비 가격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희미해져서다. 조정된 관세율 아래에선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업계는 올해 미국 ESS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유지할 방침이다. 전기차 대비 우수한 시장 잠재력, 가격 외 방면으로의 경쟁력 확보 가능성 등을 염두해 둔 포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타결된 미중 관세 협상에 따라 중국 ESS 배터리는 기본 관세 3.4%와 무역법 301조상 ESS 배터리 관세 7.5%, 펜타닐 유통 문제 관련 관세 20%, 90일간 인상 유예로 조정된 상호관세 10% 총 40.9%의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무역법 301조 관세의 경우 내년부터 25%로 인상 예정이다. 관세 협상 타결 전 중국산 상호관세가 125%까지 치솟으면서 중국산 ESS 배터리 관세가 155.9%까지 올랐으나, 크게 낮아진 셈이다. 우리나라는 상호관세가 25%로 인상될 예정이었지만 이 또한 90일 유예되면서 오는 7월 9일까지는 기존 10%를 적용받게 된다. 여기에 기본 관세 3.4%를 포함한 13.4%가 ESS 배터리에 부과된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달 중 현지 미시간주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해 관세 부담을 없앨 계획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하진 않는 SK온도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삼성SDI도 현재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중심으로 ESS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내년에는 원가가 더 저렴한 LFP 배터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에서 LFP 배터리를 생산하더라도 현 관세율 기준으론 중국산 대비 원가를 낮추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중국산 ESS 배터리 컨테이너에 40.9%의 관세율이 부과될 경우 원가를 kWh당 118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kWh당 45달러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는 전제로도 원가가 kWh당 130달러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단 내년 무역법 301조상 관세가 인상되면 원가 격차는 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 격차로 인한 가격 우위는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배터리 업계는 미국 ESS 시장이 공략 우선순위인 점은 변함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부터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대안으로 준비해왔다. 연 2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세 자릿수 관세율은 지속되기 어려운 수준으로, 이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보는 기업은 없었을 것"이라며 "중국 상호관세가 낮아졌다 해서 당장의 ESS 사업 계획에 큰 변동이 있진 않을 것이고, 현재 중국 ESS 배터리에 매겨지는 관세율만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제품 품질의 신뢰성뿐 아니라 장기간 사용하는 ESS 제품 특성상 유지보수 역량이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대비 현지 고객에 내세울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공장에서 양산할 LFP 제품의 에너지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3배 늘리고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높였다. 삼성SDI는 LFP 기반으로 출시될 'SBB 2.0'에 대해 NCA 기반 'SBB 1.5' 에너지 용량을 20% 늘린 제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2025.05.13 15:43김윤희 기자

유상임 장관, GPU 확보 위해 방미...엔비디아와 직접 논의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추경으로 마련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주 미국을 찾아 엔비디아를 만난다. 13일 유상임 장관 주재로 열린 4차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는 첨단 GPU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연내 GPU 1만장 확보를 위해 1조4천600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화했다. 이날 특위는 GPU 구매, 구축, 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절차를 거쳐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는 우선 첨단 대규모 GPU를 신속히 확보, 구축, 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CSP)을 선정애 GPU 구매를 추진한다. 공모로 선정된 CSP의 기존 데이터센터 상면 내에 확보된 GPU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이후 국가 AI컴퓨팅 센터 중심으로 순차 구축된 GPU를 활용하며, 국내 산학연과 국가적 프로젝트 지원 등에 전략적으로 배분할 방침이다. 유 장관은 “첨단 GPU 확보는 우리나라 AI 생태계 혁신의 시작”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연내 GPU 확보, 국내 AI 생태계 대상 GPU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신속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이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다. 한편 정부는 GPU 구매와 구축에 협력할 CSP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2025.05.13 15:38박수형 기자

시큐어시스템즈, NATO 국제 사이버훈련 '락드 쉴즈 2025' 참가

상장 보안기업 휴네시온 자회사인 시큐어시스템즈(대표 손동식)는 5~9일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한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 쉴즈(Locked Shields) 2025'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락드 쉴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산하 CCDCOE 주도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실시간 사이버공격 대응 훈련이다. 올해는 39개국 4000여 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한국은 민·관·군 47개 기관에서 17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시큐어시스템즈는 모회사인 휴네시온과 공동으로 대한민국·캐나다 연합 블루팀(방어팀)에 소속돼 참여했다. 시큐어시스템즈는 민·관 협력 기반의 사이버안보체계 '사이버파트너스' 소속으로 이번 훈련에 참가했으며, 자사 제품과 기술이 국제 사이버 방어 훈련 현장에서 검증됨으로써 향후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시큐어시스템즈는 자사의 AI기반 통합 보안 운영 자동화 솔루션 '시큐어 오케스트라(Secure Orchestra V3.0(SOAR))'를 제공, 다중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실시간 탐지, 자동화된 대응 시나리오 실행, 이벤트 연계 분석 등 고도화된 보안 관제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큐어 오케스트라 솔루션에 내장된 인공지능 기반 보안 분석 모델인 웹 공격 분석 모델러 R1, 악성코드 정밀 분석 모델러 R2, 네트워크 패킷 행위 기반 분석 모델러 R3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위협 상황에 대해 플레이북(Playbook) 기반의 자동화된 분석과 대응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참가팀은 복합적인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며,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보안운영의 우수성을 실전 환경에서 입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큐어시스템즈는 자사의 침해 탐지 및 대응 기술, 악성코드 분석 역량,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바탕으로 연합팀 내 주요 역할을 수행했고,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경험을 축적했다. 손동식 시큐어시스템즈 대표는 “시큐어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을 넘어,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춘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5:31방은주 기자

"시스템 에어컨 청소하세요"...LG 하이엠솔루텍 세척 매출 32%↑

최근 시스템에어컨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세척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올해 세척 성수기인 3~4월 기준 시스템에어컨 세척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엠솔루텍은 실내 공기질과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세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진 점을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실내기 30대 이하 중소형 현장의 실적이 전년 대비 84% 급증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지와 소형 사업장에서 세척 요청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3~4월 세척 문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7% 늘었다. LG전자 정품 세척 서비스의 강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 시스템에어컨에 최적화된 정품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정품 세척은 특허 받은 세척 프로세스와 공인 인증 세척 약품, 장비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제조사 교육을 이수한 전문 엔지니어가 상태 진단부터 결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기의 오염도와 현장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필터 특성에 따른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간 거래(B2B) 현장의 경우 봄맞이 세척 시즌에 실내기 6대 이상 분해 세척을 진행하면 세척 후 3개월 이내 실내기 무상수리 혜택도 제공한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소비자들의 세척 수요 증가는 시스템에어컨 세척이 단순한 선택을 넘어 필수 관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LG정품 세척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품질과 고객 접근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3 15:20신영빈 기자

LG전자, 27일까지 럭키지 세일…최대 56% 할인

LG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브랜드숍 LGE닷컴에서 '럭키지 세일'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LG전자 국내 고객 대상으로 열리는 온라인 공식 프로모션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세일 기간 동안 LGE닷컴 회원들에게는 ▲카테고리 7% 할인 쿠폰 ▲빅10 최대 56% 특가 ▲72시간 릴레이 특가 ▲제휴 카드별 결제 혜택 ▲구독 멤버십 포인트 ▲래플 경품 등 혜택이 제공된다. 카테고리 7% 할인 쿠폰은 매일 선착순 3천매 지급된다. 13~17일 에어컨·에어케어·TV, 18~22일 주방가전·오디오, 23~27일 생활가전·IT 순으로 제공된다. 럭키지 빅10 특가는 워시타워, 스타일러, 청소기, 그램 노트북,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10개 품목을 최대 56% 할인된 특가로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 2회차로 나눠 진행된다. 단일 품목 최대 59%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72시간 릴레이 특가도 행사기간 중 3일 단위로 연이어 운영한다. 그 외 여름 추천 소모품 세일 등도 동시 진행된다. 럭키지 세일 기간 중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저녁 8시부터 4시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엘픽쇼 데이즈'도 진행한다. 날짜별 엘픽쇼 판매 제품은 LGE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 LGE닷컴 전 고객 대상 럭키 래플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페이지를 SNS로 공유하면 응모권이 지급된다.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스피커 등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21년 5월 공식 온라인 브랜드숍을 열고 퍼포먼스 마케팅, 멤버십 혜택 등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 간 직거래(D2C) 판매를 전략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해 LG전자 국내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건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2025.05.13 15:17신영빈 기자

Arya.ai, 범용 LLM을 특정 분야 전문가로 변환하는 MCP 애플리케이션 출시

인도 뭄바이, 미국 뉴욕 , 2025년 5월 13일 /PRNewswire/ -- Arya.ai가 5월 12일 APEX MCP (Model Context Protocol) 클라이언트•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는 범용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을 검증 가능한 '도메인 전문가(domain expert)', 즉 특정 산업이나 주제 영역에 심층적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 변환시켜줄 수 있는 획기적인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orchestration layer)다.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란 여러 개의 복잡한 구성 요소나 작업을 자동으로 조율하고 연결해주는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계층을 말한다. Arya.ai Unveils MCP Applications to Transform Generic LLMs into Domain-Specific Experts LLM이 고객 지원, 운영,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워크플로 전반에 걸쳐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작업에서 환각 현상, 일관성 부족, 낮은 신뢰성 같은 익숙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 Arya.ai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LLM이라도 도메인 전문 지식으로 감싸는 사전 훈련된 모듈형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도입해 LLM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든다. 디크시스 마를라(Deekshith Marla) Arya.ai 설립자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본래 도메인 맥락을 제공하고, 환각 현상을 줄이고, 생성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정밀함을 더해주는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으로 설계됐다"면서 "이는 단순히 더 똑똑한 프롬프트(지시어)를 제공하는 차원을 벗어나 검증되고 입증된 전문 지식의 기반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로 도메인 감싸기 Arya의 MCP 지원 APEX 플랫폼은 기본 LLM의 기능을 확장해주는 100개 이상의 사전 구축된 AI 모듈을 통해 팀이 재무, 컴플라이언스, 개인정보 보호, 고객 경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워크플로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각 모듈은 재무제표 분석, 신용 평가, 문서 위변조 감지, 신원 확인, 오디오 분석, 보험 청구 처리 등 복잡한 특정 도메인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모듈은 검색 가능한 카탈로그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JSON-RPC로 호출되며, APEX의 노코드(no-code) UI를 통해 연결될 수 있다. 데이터 추출, 규칙 적용, 맥락 사전 처리 등 어떤 작업이든 각 모듈은 LLM을 도메인 기반 인풋으로 감싸고, 아웃풋을 사후 검증하여 설계 단계에서부터 AI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든다. 플러그 앤 플레이 및 관리 MCP 서버는 모듈 탐색, 실행, 로그 기록을 처리하고, MCP 클라이언트는 사전 처리 및 LLM 통합을 조정한다. LLM에 독립적이기 때문에 기업은 완전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음은 차별화된 특징들이다. '감사 대응이 가능한(Audit-Ready)' AI: 모든 모듈 호출, 프롬프트, LLM 응답이 기록되어 추적이 가능하고 컴플라이언스가 보장된다. '로직 수정 없는(Zero Rewrite)' 통합: 애플리케이션 로직의 변경 없이도 모듈을 추가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 확장 가능한 구성(Scalable Composition): '개인정보 삭제 → 감정 분석 → 요약 보고서 생성'과 같은 모듈을 연결하여 단일 워크플로 내에서 강력한 AI 워크플로를 생성할 수 있다. 기업 적용 사례 은행은 이제 여러 애플리케이션 간 이동 없이 거래 문서를 분석하고 위험을 평가하며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복잡한 규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돕는 레그테크(RegTech) 기업은 감사 추적 기록이 완비된 상태에서 컴플라이언스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있다. 고객 경험 전담팀은 고객 피드백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지원 요청 이슈를 적절히 분류하여 즉시 다음에 취해야 할 조치를 추천할 수 있다. 다음 단계 오리온프로(Aurionpro)의 자회사인 Arya.ai는 APEX + MCP 샌드박스에 대한 조기 액세스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모듈 체이닝(module chaining), LLM 구성, 오케스트레이션을 시각적 UI를 통해 직접 실험할 수 있게 해준다. 자동화, 위험 분석, 컴플라이언스, 고객 지원 등 어떤 용도로 사용되건 이 플랫폼은 팀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도메인에 맞춰 AI 워크플로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 데이터의 완전한 제어와 추적이 가능하다. Arya.ai는 MCP를 중심으로 검증 가능하고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확장 가능한 지능을 한 번에 하나의 모듈씩 구축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나 데모는 https://arya.ai를 방문하거나 hello@arya.ai로 연락하면 구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84783/Arya_ai_MCP_Application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20540/5312999/Arya_ai_Logo.jpg?p=medium600

2025.05.13 15:10글로벌뉴스

AI에 진심인 베스핀글로벌, 제품군 전면 재편…'헬프나우' 브랜드로 키운다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과 산업 구조의 근본적 변화에 발맞춰 전 제품군을 AI 중심으로 전면 재편했다. 베스핀글로벌은 고객이 AI를 통해 비즈니스 구조를 재설계(Reshaping)하고 독립적인 지능형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단일 모델 중심의 AI 기술에서 벗어나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로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뒷받침할 상품 체계를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기존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상품명이었던 '헬프나우(HelpNow)'는 브랜드로 격상됐다. 이를 중심으로 ▲AI ▲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교육 등 전 영역의 제품군은 통합·재구성됐다. 헬프나우는 변화하는 산업과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확장형 AI 포트폴리오로, 향후 지속적으로 신규 상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AI 영역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LLM과 대량의 보유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에 가장 적합한 에이전틱 AI를 제공하는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HelpNow Agentic AI Platform)'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한 '헬프나우 MLOps', '헬프나우 RAGOps', '헬프나우 LLMOps' 등을 제공한다. 데이터 영역은 '헬프나우 데이터 컨설팅(HelpNow Data Consulting)'을 통해 데이터 진단과 활용 전략을 지원한다. 또 '헬프나우 데이터옵스(DataOps)'를 바탕으로 데이터 통합과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전처리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우드 부문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AI와 결합한 AI 기반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솔루션 '헬프나우 오토MSP(HelpNow AutoMSP)', 프라이빗 클라우드 컨설팅과 구축, 운영을 위한 '헬프나우 프라이빗 클라우드(HelpNow Private Cloud)', SaaS 전환과 운영 자동화를 지원하는 '헬프나우 SaaS 프레임워크(HelpNow SaaS FRAMEwork)' 등으로 구성돼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보안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위협에 대응하는 '헬프나우 클라우드 시큐리티', 보안존 설계와 보안 솔루션 구축을 위한 '헬프나우 시큐어 존', 멀티 계정 및 정책 관리를 지원하는 '헬프나우 AWS 컨트롤 타워'를 제공하며 AI 시대에 맞춘 신뢰 기반의 보안 체계를 제시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비즈니스 실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교육 상품인 '헬프나우 트레이닝(HelpNow Training)'도 마련됐다. 멀티 클라우드 운영, 데이터 엔지니어링, 생성형 AI 및 AI 에이전트 구현 등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한 특화 과정으로 구성돼 고객의 AI 기반 업무 전환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이 각자의 목적과 환경에 맞는 AI 기반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애즈 언 AI(Service as an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로써 고객은 복잡한 기술 구조 없이도 자신이 속해 있는 산업과 업종에 최적화된 지능형 에이전트를 자율적으로 구축하고 AI 기반 운영 체계를 직접 실현할 수 있는 자율성과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한국 대표는 "이번 포트폴리오 재편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닌 고객이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자체를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적 전략의 시작"이라며 "헬프나우는 고객의 AI 전환을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브랜드이자 실행 체계로, 우리가 지향하는 AI 중심 사업 구조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3 14:52장유미 기자

"혁신 더한 갤럭시 S25 엣지, 1030세대 선호…더 많이 팔겠다"

"갤럭시 S25 엣지 판매 전 조사에 따르면 1030 세대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전작 대비 굉장히 많이 팔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13일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S25 엣지' 공개 행사에서 이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mm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임 부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단순히 기술 과시형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얇고 가볍게 만들겠다는 저희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 국내 100만대 판매 성과를 세운 것처럼, 신제품도 판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부사장은 특히 '갤럭시 AI 구독 클럽'이 젊은 세대에서 반응이 좋은 만큼 신제품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팀 부사장은 "폰이 얇으면 열 확산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중요하게 고려했다"며 "얇고 넓은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발열 걱정 없이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부사장은 "3천900mAh 배터리는 조금 작아보일 수 있지만, 부품 소비전력을 개선해 사용 시간을 늘렸다"며 "하루 종일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신제품은 기존 시리즈와 함께 'S25 패밀리'라고 부르고 있고, 그 사이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로 준비했다"며 "신제품을 통해 MX 사업부 매출과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 두께 경쟁으로 주요 기능을 줄이는 방향이 아니라, 소비자 경험의 완성도는 완벽하게 제공하고 혁신을 더할 수 있는 건 삼성전자만의 기술력과 힘"이라며 "경쟁에서 앞서 가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14~20일 사전 판매 진행한 뒤, 23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색상은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149만6천원, 163만9천원이다.

2025.05.13 14:49신영빈 기자

한전, 1분기 영업이익 3.8조원…매출 4% 증가한 24.2조원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2천240억원, 영업비용 20조4천704억원으로 영업이익 3조7천5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 측은 연료가격 안정과 그간의 요금조정 등의 영향으로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기 판매량은 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상승해 전기판매수익이 1조462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1천501억원 감소하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4천461억원 감소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발전자회사의 석탄·LNG 발전량이 감소하고 연료가격이 하락해 자회사 연료비는 감소했다. 민간 구입량은 증가했으나 전력도매가(SMP) 하락 등으로 전력구입비가 감소했다. 또 발전·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기타영업비용이 732억원 증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0조9천억원에 이르러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는 동시에 환율·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4:41주문정 기자

장애 막는 마지막 보루…형상관리, 시스템 통제의 중심에 서다

전산 장애 한 번이면 국가기관은 마비되고, 금융사는 신뢰를 잃는다. 한 줄의 코드, 하나의 배포 누락이 막대한 손실과 법적 책임으로 이어지는 지금 시스템의 무결성과 통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과정에서 버전, 배포, 변경 내역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형상관리는 이런 장애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개발 과정을 비롯해 배포 이력, 보안 로그, 승인 흐름 등을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실수나 악의적 변경을 방지하는 핵심 통제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이로스 솔루션은 국산 형상관리 솔루션 '실루엣'을 앞세워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다양산업 분야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융 IT 전문가가 세운 형상관리 전문기업 지난 2018년 설립된 카이로스 솔루션은 신한은행에 재직 중이던 성기영 대표가 챔프정보의 형상관리 솔루션 사업부 인수에서 시작됐다. 당시 성 대표는 10년 이상 품질관리와 IT 통제를 담당하던 금융 IT 전문가로 외부 솔루션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 기존 솔루션의 구조적인 문제와 형상관리의 잠재력에 주목한 그는 조직 전체와 기술을 포괄 양수해 독립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2년 동안 총판 형태로 운영하며 시장성과 기술력을 검증했고, 고객사의 긍정적 반응에 따라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사업부에서 독립한 솔루션은 '실루엣'이라는 서비스로 명명된 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성 대표는 "은행 시스템에서 형상관리는 생명과도 같은 영역"이라며 "전산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오류나 내부 개발자의 부정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스템이 이제는 은행을 넘어 다양한 기업이나 업무 환경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 많은 기업과 정부부처에서 활용되고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편의성과 운영 통제, 두 마리 토끼 잡은 '실루엣' 형상관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과정에서 버전, 배포, 변경 내역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기업의 개발 소스코드뿐만 아니라, 배포 이력, 보안 로그, 승인 흐름 등을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실수나 악의적 변경을 방지하는 핵심 통제 수단이다. 성 대표는 이전 기업들의 회계 부정 사태나 전산망 마비 사건을 소개하며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가 형상관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카이로스솔루션의 형상관리 솔루션 '실루엣'은 개발 편의성과 운영 관리 및 통제를 위한 기능의 균형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성 대표는 "개발자로서 직접 은행 IT 현장에서 수년간 형상관리 실무를 다뤘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쉽고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려 했다"며 "깃(Git)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간단한 커밋 프로세스, 자동화된 배포 로그 기록 등은 개발자의 업무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실루엣은 운영자와 관리자, 감사인을 위한 정교한 통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배포 전 승인, 변경 요청 이력, 사용자별 권한 구분, 문서 첨부 및 자동 로그 생성 등은 공공·금융기관의 감리 기준에 맞춰 설계됐다. 특히 모든 통제가 자동화된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업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번거로운 관리 도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개발과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라는 것이 카이로스솔루션의 철학이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멀티테넌시 구조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기관별·계열사별 독립 운영이 가능해, 복수 조직이 같은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보건복지부, 교육청, 민간 대기업 등의 구축 사례에서 비용 절감과 통합 관리 효과를 입증했다. 타 솔루션들이 테이블 분할 방식으로 관리하는 데 반해, 실루엣은 물리적 DB 분리 기반으로 안전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가 명확하다. 공공기관이 먼저 주목했다…지자체부터 중앙부처까지 카이로스 솔루션의 기술력은 공공기관 현장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보건복지부다. 행복이음 시스템의 경우 규모가 너무 크고 복잡해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우려했다. 카이로스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형상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며 주목받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복지부 산하 기관에 솔루션을 확장하게 된다. 그 뒤를 이은 성공 사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다. 전국 17개 교육청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이터 관리 사업에서 각 교육청이 개별 구축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으로 공유하는 방식을 제안해 예산을 절감했다. 성 대표는 멀티테넌시 기능의 강점이 발휘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카이로스 솔루션은 최근 공공기관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하나 더 맞았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1천400여 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배포한 애플리케이션 관리 관련 지침에서 '형상관리 및 배포 관리' 절차를 공식 항목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해당 지침은 보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배포 과정의 통제를 강조하며 형상관리 솔루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카이로스 솔루션의 성 대표는 "행안부가 형상관리 도입을 권고하는 공문을 통해, 나라장터에 등록된 일부 제품 중 하나로 '실루엣'이 목록 상단에 소개되었다"고 밝혔다. 민간 시장에서도 반응은 긍정적이다. 대구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금융권 일부 기관들이 이미 실루엣을 도입했으며, 시스템 리스크가 높은 산업군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 공공과 금융이라는 이중 신뢰 시장을 확보한 카이로스 솔루션은, 민간 확산에 앞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국산 형상관리 솔루션 표준 목표" 카이로스 솔루션은 외산 오픈소스 중심의 형상관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만든 기술이 제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다. 그 첫 출발점이 바로 '실루엣'이다. 6월 중 차세대 버전 5.0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실루엣은 UI/UX 전면 리뉴얼, 배포 승인 자동화, 보고서 생성 기능 강화, 깃/SVN 외 연동 대상 확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성 대표는 "전 세계의 수 많은 기업과 조직이 깃허브를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 종속이나 기술 주권 측면에서 우려될 수 있다"며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나 조직의 경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독립적인 형상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깃허브 대체제가 아닌, 실질적인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국산 기술로 만든 형상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기술력 강화를 위해 자체 AI 시스템 구축도 고려 중이다. 자체 서버와 AI모델을 적용한 AI코딩 비서 등을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회사 전체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겠다는 포석이다. 성 대표는 "형상관리 부문에서 우리가 국내 표준이 되고 이후 해외에서는 한국형 보안·통제 중심 개발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13 14:32남혁우 기자

[현장] 통합형 LLM·멀티소스 RAG로 '출격'…코난테크놀로지, 올해 실적 반등 노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핵심은 더 이상 모델 성능의 경쟁이 아닙니다. 이제는 얼마나 실질적인 업무 수요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 호텔 코리아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체 개발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신규 인공지능(AI) 제품군, 이를 아우르는 사업화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추론 통합형 LLM부터 AI PC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 개발한 코난 LLM 'ENT-11', 레거시 연동형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 'RAG-X', 그리고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스테이션'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김 대표는 환영사에서 "지난 26년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는 단순 모델 성능이 아닌 비즈니스 실효성과 현장 접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생성형 AI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며 "제품군 확장을 통해 AI의 도입 허들을 낮추고 시장 성과로 이어지는 환경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무형 RAG·통합형 LLM 앞세워…공공·의료 레퍼런스 '확보'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검색증강생성 기술 기반의 신규 제품 '코난 RAG-X'를 소개했다. 발표에 앞서 그는 "LLM은 아무리 고성능이어도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고 사내 문서처럼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다루지 못하는 아키텍처 상의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이 한계를 실무 환경에서 해결하기 위해 RAG 기술을 핵심으로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임 상무에 따르면 '코난 RAG-X'는 단순한 외부 검색용 챗봇이 아니라 내부 데이터베이스(DB), 레거시 시스템, 공공기관 데이터, 뉴스, 논문, 커뮤니티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멀티소스 기반의 B2B 특화형 시스템이다. 퍼플렉시티처럼 외부 웹에 의존하는 B2C형 RAG 솔루션과 달리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돼 사내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 없이 운용 가능하다. 그는 기술 구조에도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 질문에 대해 즉시 응답하는 일반형 RAG와 달리 '코난 RAG-X'는 하나의 복합 질문을 다단계 질의로 나누고 각 하위 질의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보를 검색·검증한 뒤 최종 응답을 조합하는 구조다. 일례로 "최근 3개월간 대출 연체가 발생한 건설사를 알려주고 각 기업의 자본금, 분양 실적, 관련 뉴스 반응을 종합해 리스크 대응 전략을 보고서로 만들어줘" 같은 질의도 단계별로 자동 처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RAG-X'가 금융, 공공, 제조업처럼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규제 요건이 엄격한 B2B 환경에서 유효하는 설명이다. 실제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들도 질문부터 보고서 작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AI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발표를 맡은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상무는 회사의 최신 LLM '코난 ENT-11'을 중심으로 단일 모델 구조와 추론 성능 개선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ENT-11'은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한 국내 유일의 모델"이라며 "별도 모델을 병행 도입할 필요 없이 다양한 업무에 확장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 상무는 'ENT-11'이 기존의 범용 생성 모델과 달리 정밀 추론에 특화된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수학 계산, 법률 문서 해석, 테이블 기반 질의 등 복합 태스크까지 하나의 모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세 가지 시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는 법원 판결문을 기반으로 양형 인자 항목을 추출하는 과제였다. 'ENT-11'은 해당되는 양형 인자를 골라낸 뒤 문서 내 근거 문장까지 함께 출력해 응답의 신뢰성을 높였다. 더불어 신축 건물 정보를 담은 테이블에서 대지 면적의 총합을 계산하는 과제에서는 테이블 내 조건 필터링, 수치 추출, 합산 계산을 모두 수행해 정확한 결과를 출력했다. 또 유명한 AI 수학 벤치마크인 'MATH500' 문제를 'ENT-11'이 풀었고 94점을 기록했다는 결과도 공유됐다. 도 상무는 "'ENT-11'이 딥시크 'R1' 대비 20분의 1 규모의 파라미터로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냈고 한국어 추론에서는 더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며 "설명 가능한 추론 과정을 한국어로 출력하는 기능은 현재 ENT-11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는 코난 LLM의 실제 도입 사례와 산업별 적용 효과를 소개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생성형 AI를 전사 35개 태스크와 15개 시스템에 연동해 구축했다.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기술문서, 정책 자료, 현장 보고서 등을 자동 분류·요약·생성하는 데 코난 LLM이 적용됐으며 연간 약 10만 시간의 업무 절감과 최대 51억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역시 의료진이 매일 작성하는 일일 경과기록지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데 코난 LLM을 도입했다. 기존 수작업 대신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으로 초안을 자동 작성한 뒤 의료진이 검토·승인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9만5천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이고 의사 1인당 약 36일의 진료 가능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는 행정심판 청구서 작성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유사 판례 검색부터 청구서 초안 생성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전체 작성 시간이 최대 60% 이상 단축됐으며 민원인의 정보 접근성과 업무 담당자의 처리 효율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주 이사는 "이제는 개념검증(PoC)을 넘어서 실질적 수익확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자동화 툴'이 아니라 '업무 자산'으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폐쇄망 AI스테이션·서버 공개…공공·B2B 실무 자동화 '정조준'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자체 개발 LLM이 탑재된 온디바이스형 AI PC '코난 AI스테이션(AIStation)'과 기업형 AI 서버 'AI스테이션 서버(aiStation Server)'를 공개하며 제품군 확장을 마무리했다. 발표는 조인배 TG삼보 팀장과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가 각각 맡았다. 조인배 팀장은 'AI PC가 바꾸는 업무환경'을 주제로 "'AI스테이션'은 인터넷 없이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보안 요건과 반복 업무 자동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실무형 장비"라며 "민원 응대, 보고서 작성, 외국어 안내 등 반복적인 행정 태스크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AIStation의 핵심 기능으로 ▲문서 요약 및 질의응답 ▲다국어 번역 ▲RAG 기반 정보 생성 ▲유해 콘텐츠 차단 등을 꼽았다. 더불어 RAG 기능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단순한 생성형 응답을 넘어 맥락에 기반한 응답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AI스테이션'의 하드웨어는 인텔 14세대 i7·i9 CPU, 엔비디아 RTX 그래픽처리장치(GPU), 고용량 SSD 등으로 구성된다. 보급형과 고급형 모델로 나뉘어 오는 7월 조달 등록이 예정돼 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는 기업형 AI 서버 제품 'AI스테이션 서버'를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연구기관 입장에선 고가의 다중 서버 LLM 환경을 도입하기 어렵다"며 "'AI스테이션 서버'는 폐쇄망 기반에서도 단일 장비로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어플라이언스형 제품"이라고 말했다. 'AI스테이션 서버'는 코난 LLM을 중심으로 문서 임베딩, 개인정보 필터링, 유해 질의 차단, 시스템 관리 기능이 통합된 단일 서버 구조다. 생산성은 높이고 보안과 비용 부담은 줄이기 위해 하나의 서버에 모든 기능을 통합해 50명 이하 소규모부터 300명 규모 조직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 시연에서는 사내 매뉴얼 기반 계획서 자동 생성, 보험업무 대응 화법 작성, 다국어 이메일 자동화 사례 등이 공개됐다. 유통 전략은 에스넷 그룹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현재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의 에스넷 물류 거점을 통해 전국 단위 서비스 체계를 갖췄으며 에스넷 계열사들과 연계해 공공, 금융, 연구 기관 대상 B2B 사업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형주 이사는 "AI스테이션 서버는 하나의 서버에 문서 검색, 요약, 보고서 생성, 다국어 대응 등 실질적인 B2B 태스크를 통합한 제품"이라며 "LLM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현장 자동화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반등 신호…공공 조달·GPU 효율로 수익성 강화 노려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실적 전망, 제품 가격, 기술 우위 등을 두고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임완택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회사의 실적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지난 1분기 실적은 오는 15일 공시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다수의 PoC가 마무리되며 올해는 본계약과 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국방·대기업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AI스테이션의 조달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간 40만 대 이상 규모의 데스크톱 조달 시장에서 5~1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조인배 TG삼보 팀장의 설명이 나왔다. 일정 비율만 확보해도 자체 LLM 수요 확대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품 가격은 천만 원 이하로 조율 중이다. GPU는 예산 구조와 성능 효율을 고려해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이 탑재됐다. 조인배 팀장은 "고성능 대비 최적화 작업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했다"며 "공공기관에선 AI 서버보다 AI 기능 탑재 PC 형태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 '엑사원', 솔트룩스 '루시아' 등 타사 모델과의 성능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GPU 사용 효율을 중심으로 비교 설명이 나왔다.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상무는 'ENT-11'이 일반 생성형 모델과 추론 특화 모델을 하나로 통합한 구조라며 동일 작업을 처리할 때 필요한 GPU 자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쉬운 질의응답과 복잡한 추론 태스크에 각각 다른 모델을 띄워야 했지만 'ENT-11'은 하나의 모델로 모두 처리해 비용과 운용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도원철 상무는 "두 모델을 따로 띄우는 구조는 GPU 자원이 2배로 들 수밖에 없다"며 "'ENT-11'은 단일 모델로 동일 기능을 처리해 훨씬 효율적이며 한국어 기반 추론 정확도도 타 모델 대비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2025.05.13 14:23조이환 기자

구글클라우드, '클라우드 데이 서울' 개최…韓 AI 시장 정조준

구글클라우드가 국내 시장을 겨냥해 대규모 만남의 장을 연다.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고객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워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공략하는 행보다. 구글클라우드는 오는 7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고객, 파트너, 개발자 등을 초청해 구글클라우드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C레벨, IT 의사결정권자, 실무자, 개발자, 파트너 등 다섯 유형별 맞춤형 세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일방향적 컨퍼런스 형식에서 벗어나 각 참가자들의 역할과 관심에 부합하는 경험을 설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에이전트 라이브 앤 랩'과 '제미나이 플레이그라운드'가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실시간으로 체험하고 비즈니스에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구글클라우드 임원진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국내외 주요 기업 사례를 통해 AI 기반 클라우드 전환 성과도 공유된다. 업계 리더들이 참여하는 세션을 통해 생성형 AI의 실제 활용 흐름과 기술 트렌드도 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구글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AI 에이전트의 상호운용성과 확장성을 핵심 가치로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산업계의 기업들이 구글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어떤 방식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지 실증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력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독보적인 성장 속도와 잠재력으로 늘 주목받는 시장"이라며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뛰어난 상호운용성이 어떻게 국내 기업들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지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4:21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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