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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6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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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한국 콘텐츠는 리워드 2배"…크리에이터 생태계 확 키운다

틱톡코리아가 한국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대를 위해 보상과 육성 프로그램을 전면 강화한다. 한국어 콘텐츠에 대한 리워드(보상)를 최대 2배로 확대하고, 스포츠 등 특정 카테고리에는 최대 3배 보상까지 제공하며 창작자 유입과 성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고기원 틱톡코리아 이머징 버티컬 & 크리에이터 마케팅 총괄은 2일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개최한 'K-임팩트 서밋 2026'에서 “틱톡은 하나의 챌린지 안에서도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재창작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플랫폼”이라며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2026년 전 성장 단계와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우선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 더블'을 도입했다. 1일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리워드 구조에 한국어 콘텐츠 조건을 추가해 보상을 최대 2배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팔로워 1만 명 이상, 최근 30일 조회수 10만 회 이상 조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로, 1분 이상의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고 총괄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한국에서 계정을 만든 국내 크리에이터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콘텐츠 분야에는 더 높은 보상이 적용된다. 틱톡은 '스페셜 리워드 프로그램'을 확대해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등 인기 카테고리 콘텐츠에 대해 최대 3배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특히 스포츠 카테고리는 2026년 5월부터 새롭게 포함된다. 보상 확대와 함께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크리에이터 그로스 챌린지'는 초기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인사이트와 데이터 기반 교육을 제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창작자를 선별해 1대1 컨설팅, 콘텐츠 전략 수립, 광고 세일즈 조직과의 파트너십 연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협업이 가능한 '메가 크리에이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고 총괄은 “몇몇 스타 크리에이터의 성공이 아니라 더 많은 창작자가 틱톡 생태계에 참여해 자신의 언어로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크리에이터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구조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라며 “틱톡 크리에이터 역시 앞으로 10년 뒤 어떤 성장을 이룰지 기대되는 만큼,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5:07안희정 기자

코스닥, 6%대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시장이 급락하면서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날 종가 대비 6.1%(116.40포인트) 하락한 1818.40이었으며, 코스닥150현물지수는 6.44%(124.54포인트) 하락한 1808.31을 기록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65% 떨어진 1041.97이다.

2026.04.02 15:02홍하나 기자

KTR 제안 '온실가스 배출량·감축량 원격 검증' 국제표준 됐다

KTR이 해외나 오지 등 방문이 어려운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을 원격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제표준을 만들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연구원이 최초 제안한 온실가스 배출량·감축량 원격 검증 평가절차와 기술요건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 표준은 현장검증 대신 드론·CCTV·항공기 레이더 시스템·위성 등 원격 검증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 평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이나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는 설비가 어디에 있든 평가할 수 있어 온실가스 검증 활동폭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다. 특히 산림지역 등 오지 온실가스 감축 시설이나 코로나19 같은 외부 변수 등으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도 온실가스 평가 검증이 가능하다. 국내 관련 기업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배출권거래제·ESG 공시 등 온실가스 관련 글로벌 환경 규제를 원격 대응할 수 있어 검인증 기간 단축·비용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 관련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R은 앞서 4년여 시간 동안 '온실가스 및 기후변화 관리 및 관련 국제표준회의(ISO/TC207/SC7)'를 통해 온실가스 검증과 타당성 평가에 활용될 수 있는 원격 평가 절차와 기술적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를 주도해 왔다. 그 결과, 해당 국제표준회의는 지난달 12일 ISO 14064-5(온실가스 검증의 타당성 평가 및 검증 시 원격 활동과 기술 활용에 관한 지침)을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했다. KTR이 제시한 기준은 ▲전력 사용량 ▲연료 사용량 ▲원료 투입량 ▲폐기물 처리량 등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 측정을 위한 주요 검증 항목을 원격 데이터 접속·영상회의·드론 등 비대면 디지털 수단으로 평가·검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TR은 현장 실사와 동등한 수준의 데이터 신뢰성 확보 방안, 검증 절차 및 적용 기술 가이드라인을 TC207에 최초로 제시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UN과 한국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 검인증 기관으로서 현장검증의 여러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국제표준 제정에도 앞장서 왔다”며 “KTR은 앞으로도 국제표준 주도 등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2 14:49주문정 기자

[단독] 삼성SDS, 국내 첫 국산 NPUaaS 7월 출격…정부 'AI 주권' 정책 추진 앞장

삼성SDS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가운데 처음으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서비스형 인프라(NPUaaS)를 출시한다. 정부가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와 'AI 주권' 확보를 강조하는 가운데 민간에서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첫 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7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를 기반으로 한 NPUaaS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CSP 중 국산 NPU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국산 AI 반도체의 상용화 채널을 본격적으로 여는 계기로 평가된다. 삼성SDS는 지난해 9월부터 퓨리오사AI와 협력해 레니게이드를 SCP 환경에 최적화하고 서비스형 모델로 상품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별도의 MOU 체결 없이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니게이드는 AI 추론(inference)에 특화된 반도체로, GPU 대비 전력 효율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이 GPU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비용 부담과 공급 제약이 지속되면서 대안으로서 NPU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이번 NPUaaS 도입은 삼성SDS의 AI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의미도 갖는다. 기존 GPUaaS 중심에서 벗어나 NPU 기반 연산 자원을 추가함으로써 고객이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다. 삼성SDS의 NPUaaS 고객은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를 통해 레니게이드를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1장부터 8장까지 단위별 확장이 가능하다. 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AI 서비스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해당 NPU는 SCP의 스토리지, 네트워크, 컴퓨트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는 단순 연산 자원 제공을 넘어 데이터 처리와 모델 운영까지 포함하는 통합 AI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레니게이드 서버를 가상화하고 SCP의 가상화 계층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물리적 NPU 자원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추상화해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비스는 정부의 AI 반도체 육성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AI 추론 시장 확대에 대응해 저전력·고효율 NPU를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와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패러다임이 범용 GPU 중심에서 효율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국산 NPU 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 컴퓨팅 인프라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선 삼성SDS의 NPUaaS가 정부의 이 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국산 AI 반도체의 실제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초기 투자 부담 없이 기업들이 NPU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를 시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NPU가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은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시장 적용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라며 "정부 정책과 민간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AI 반도체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4:46장유미 기자

사람 대신 AI가 장애 대응…SK AX, '무중단 운영' 체제 무기 꺼냈다

SK AX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운영 체계를 앞세워 기업 인프라의 '무중단 운영' 구현에 나섰다. AI가 문제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구조로 시스템 장애를 줄이고 AI 전환(AX) 실행 속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SK AX는 에이전틱 AI 기반 인프라 운영 서비스 '엑스젠틱와이어 NPO(AXgenticWire NPO)'를 출시하고 시스템 장애 예방 중심의 운영 혁신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사람이 중심이던 IT 운영 방식을 AI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AI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관리와 워크로드 변동성이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고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엑스젠틱와이어 NPO는 에이전틱 AI가 문제 상황을 탐지·분석·판단·조치하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탐지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원인을 추론하는 분석 에이전트, 영향 범위를 판단하는 에이전트, 복구 및 자원 재할당을 수행하는 조치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고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이러한 흐름을 운영형 AI 확산 단계로 보고 있다. 단순 분석이나 예측을 넘어 실제 시스템 운영에 AI가 개입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금융·공공 분야에서 서비스 중단 리스크를 줄이는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스젠틱와이어 NPO 적용시 다양한 산업별 업무 혁신이 예상된다. 제조업에선 설비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생산 차질을 줄일 수 있고 금융권에선 중단 없는 전자금융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공공 영역에서도 대국민 서비스 안정성과 장애 대응 체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 AX는 단순 운영 자동화를 넘어 IT 운영 방식과 비용 구조 전반을 재설계한다는 목표다. 로그·메트릭·이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인프라 전반을 통합 관리하고 운영자는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상태 조회와 제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 도입 환경에 맞춰 선택형 구조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설치형 방식부터 특정 업무를 위탁하는 BPO, 전체 운영을 통합하는 ITO까지 다양한 도입 모델을 지원한다. AI 스튜디오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빌더,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 등을 통해 구축과 운영 편의성도 높였다. 차지원 SK AX 최고AI혁신책임자(CAIO)는 "엑스젠틱와이어 NPO 도입으로 기업들은 다운타임 없는 운영 체계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의 지능화된 서비스까지 AX 실행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AX 전체 영역에서 운영비용 구조 혁신과 프로세스 재설계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2 14:46한정호 기자

프렌들리AI·삼성SDS, B300 GPU로 프론티어 AI 추론 문턱 낮춘다

프렌들리AI가 삼성SDS와 손잡고 기업들의 추론 인프라 구축 부담을 낮춘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 서빙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프렌들리AI는 삼성SDS와 협력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의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프론티어 AI 모델 추론 인프라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프라 연동을 넘어 프렌들리AI의 고성능 추론 최적화 서비스와 SCP의 확장형 B300 GPU 서비스형인프라(IaaS)를 결합한 구조다. 최근 GLM-5, 딥시크 v3.2 등 초대형 프론티어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업들의 추론 인프라 수요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복잡한 커스텀 스택 구축 없이 최신 모델을 즉시 프로덕션에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주요 특징은 네 가지다. 우선 GLM-5, 미니맥스 M2.5, 딥시크 v3.2 등 차세대 모델을 출시와 동시에 지원하는 '데이-0' 체계를 갖춰 별도의 커스텀 추론 스택 없이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 프렌들리AI의 자체 추론 엔진과 SCP의 B300 GPU를 결합한 초고속·저지연 환경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토큰 기반 과금 구조로 사용량에 따른 유연한 비용 모델을 제공하며 고속 추론과 대규모 확장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SCP의 고가용성 B300 IaaS와 프렌들리AI 추론 플랫폼을 통합 운영해 글로벌 저지연 서비스와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도 확보한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삼성 SCP와 협력해 전 세계 기업들에게 고성능·고효율 AI 추론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은 최신 프론티어 모델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에이전틱 AI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6.04.02 14:45이나연 기자

제조 AI, 국산 반도체로 실현한다…포스코DX-모빌린트 '맞손'

포스코DX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제조 현장 AI 전환(AX) 전략 강화에 나섰다.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엣지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중심으로 비용 효율성과 보안, 실시간 대응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DX는 모빌린트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X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투자와 사업 연계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을 띤다. 포스코DX는 지난 2월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조성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해 모빌린트에 총 30억원을 투자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AI 인프라 기술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유망 스타트업과의 공동 성장 구조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핵심은 GPU 중심 AI 인프라를 국산 NPU로 대체하는 데 있다. NPU는 딥러닝·머신러닝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특히 추론 단계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며 전력 소비와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이는 생산 설비와 가까운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구현에 적합해 제조 현장의 실시간 의사결정과 보안 요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포스코DX는 자체 산업용 제어시스템 '포스마스터'에 모빌린트의 NPU를 적용해 설비 제어 단계에서 AI 분석과 대응이 즉각 이뤄지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NPU 환경에서 AI 모델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특히 모빌린트는 엣지 환경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는 NPU 기술을 확보한 국내 기업으로, 현장 데이터 기반 실시간 판단과 제어를 지원한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생산 등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은 제조 AI 인프라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존에는 중앙 데이터센터 기반 GPU 인프라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에는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데이터 외부 반출이 어려운 제조 환경에선 보안성과 지연 최소화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DX는 향후 엣지 AI 기술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생산 현장뿐 아니라 물류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그룹은 제조 현장 전반에 AI 기반 자동화와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AX를 확대 중이다. 조석주 포스코DX AX융합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LLM 기반의 엣지 AI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 NPU 공급 관계가 아닌 국내 스타트업과의 성공적인 협업·상생 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이 제조 AI의 패러다임 전환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4:44한정호 기자

나무기술, 김화중 신임 사장 선임…공동대표 체제로 AX 승부수

나무기술이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술 중심 조직에 실행력을 더하는 경영 구조 개편으로 산업별 AX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화중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기술 기반 역량에 대규모 시스템통합(SI) 경험을 접목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AI·클라우드 시장이 기술검증(PoC)을 넘어 실제 도입·운영 단계로 이동한 만큼,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김 사장은 약 25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내 주요 IT 서비스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EMBA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삼성SDS, 액센츄어, SK C&C(현 SK AX) 등에서 금융 및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략 수립·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다. 그는 이달부터 나무기술의 전략 수립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가 추진 중인 AX 풀스택 사업 확대를 주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칵테일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 엣지 AI 솔루션 '나무 엣지 AI(NEA)'를 기반으로 제조·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파트너십 확대와 생태계 구축을 통해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AI·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AI 도입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운영형 AI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나무기술은 향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 절차를 거쳐 김 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공동대표 경영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김화중 사장의 합류는 기술과 실행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글로벌 AX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나무기술이 보유한 기술력에 현장 중심의 사업 경험을 더해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4:42한정호 기자

아르테미스 탄 K-라드큐브, 달궤도서 삼성 칩·SK하이닉스 메모리 시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됐던 우리나라 초소형 위성' K-라드큐브'가 정상 사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만간 교신도 시도할 예정이다. 'K-라드큐브'는 아르테미스 2호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사된 SLS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됐다. SLS 2단인 극저온 추진단(ICPS)에 오리온 우주선 분리 후 폐기 궤도 진입을 위한 기동을 마친 직후인 2일 낮 12시 58분께 고도 약 4만km에서 지구고궤도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K-라드큐브' 임무 운영 센터는 조만간 이 위성과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며, 위성 전력 생산 및 송신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 협력 지상국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측은 "큐브위성 및 지구고궤도 임무 특성상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에서 통신 환경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할 수 있다"며 "향후 이틀간 집중적인 관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라드큐브' 지상국 네트워크로는 칠레 푼타 아레나스, 미국 하와이,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개국 지상국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번에 올라간 'K-라드큐브'는 발 상자 크기 큐브위성이다. 지구 주변 방사선 지대인 반앨런대를 반복 통과하면서 과학탐사를 수행한다. 주요 임무는 지구 자기장에 고에너지 입자가 갇혀 있는 반앨런대 방사선 환경을 해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천문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LEO-DOS(저궤도 방사선량 계측장치)는 단순히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 인체조직에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을 정밀 평가하게 된다. 우주청은 "LEO-DOS가 수집하게 될 데이터는 아르테미스 3호 이후의 달 착륙 임무는 물론, 화성 탐사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생존을 위한 차폐 설계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K-라드큐브에는 삼성전자 차세대 멀티칩 모듈(MCM)과 SK하이닉스 고신뢰성 메모리를 탑재했다. 극한 우주 방사선 환경이 인체와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항공청 지원 아래 한국천문연구원이 사업 주관을 맡았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위성 본체 제작, KT SAT이 지상국 관제를 담당한다.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탐사본부 책임연구원은 K-라드 큐브를 NASA가 2012년 발사한 중형급 위성 반앨런 탐사선과 비교도 했다. 문 책임은 "반앨런 탐사선이 세탁기 크기에 경차 무게라면 케이 라드큐브는 신발 상자 크기에, 속이 꽉 찬 여행용 캐리어 무게와 비슷하다"며 "반앨런 탐사선은 자료 수집을 위해 중형 위성에 무거운 장비를 실었지만, 케이 라드큐브는 반도체 집적 기술 덕분에 35분의1 수준 무게로 유인 탐사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책임은 또 "K-라드큐브에는 고난도 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 책임은 "SLS에서 사출된 K-라드큐브를 그대로 두면 지구 중력에 이끌려 추락하지만, K-라드큐브는 자체 추진 시스템으로 궤도를 수정해 긴 타원궤도를 그리면서 반앨런대를 반복 통과하는 궤도에 진입한다"며 "이 시스템은 액체 상태의 물을 가열한 뒤 수증기를 분사해 궤도를 수정하는 '수증기 추진 시스템'으로 기동한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4:41박희범 기자

유동인구·매출 수도권 집중…중기부, 지역상권 활성화 375억 원 투입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마련해 지난 31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하고 올해 주요 상권사업을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총 3개, 375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중기부 분석에 따르면 전국 기초단위구 매출액, 유동인구, 점포 수 등이 인근 지역보다 높은 1227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소재한 경우가 528개(43%)이며, 이 중 서울에 176개(14.3%)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인 핵심 상권(123개)은 수도권에 소재한 경우가 79개(64.2%)이며, 이 중 서울이 43개(35%)로 수도권 집중 현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보면 지방은 2883만 원이고, 수도권은 5871만 원으로 지방 대비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출액을 기준으로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중기부는 서울과 서울 외 상권 간의 유동인구 차이보다 점포당 월 매출액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실질적인 소비가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중기부는 지역자원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상권을 발굴해 국내·외 방문객이 지방에서도 쇼핑·체험·관광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상권별 특성·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글로컬 상권 6곳에는 지역의 K-컬처 컨텐츠 개발, 외국인 전용 가이드, 면세거리 조성 등 외국인 친화적인 상권 조성에 2년간 50억 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 외 로컬테마상권 10곳을 선정해 역 고유의 테마를 담은 특화상품, 상권에 대한 스토리텔링 및 지역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상권당 2년간 40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로컬창업기업들의 집적지, 골목형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유망골목상권 50곳도 선정한다. 로컬 창업, 마케팅·브랜딩, 인프라 등 1년간 5억원 규모로 지원하여 상권으로 발돋움시켜 나갈 예정이다. 부처간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마켓'이나 국토부 '도시재생', 농림축산식품부 'K-미식벨트' 등과 연계해 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편 중기부는 수요자의 시각에서 상권 발전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평가체계도 추진한다. 주부, 학생, 외국인 등으로 국민평가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손으로 직접 평가해 상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수도권 중심의 상권 발달로 소비행위가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방상권의 쇠퇴는 심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활력상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4:32김기찬 기자

아르테미스 2호가 그린 190조원 규모의 우주 영토권 미래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의 먼지를 뒤로하고 지구로 돌아온 지 반세기가 넘었습니다. 그 기나긴 공백을 깨고 드디어 인류가 다시 달의 뒷면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바로 오늘, 2026년 4월 2일 오전 7시 24분,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불꽃을 뿜으며 솟아올랐습니다. 이번 여정은 4명의 우주비행사가 10일간 달 주위를 비행하며 인류가 달에 영구적으로 머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아주 중요한 시험대죠. 반세기를 건너뛴 기술적 도약과 190조 원의 루나노믹스 이번 아르테미스 2호의 핵심은 단순히 달을 한 바퀴 도는 데 있지 않습니다. 과거 아폴로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생명유지 시스템과 우주 방사선 차폐 기술을 실제 유인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죠. 특히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담긴 우주 방사선 측정 큐브위성인 K-RadCube가 함께 탑재되어, 심우주에서 인간이 안전하게 생존할 수 있는지를 정밀하게 측정하게 됩니다. 이는 앞으로 달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까지 인류의 영토를 넓히기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가 될 거예요. 경제적 파급력도 엄청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루나노믹스라 불리는 우주 경제 규모가 이미 19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paceX와 같은 민간 기업들이 발사체 시장을 주도하면서 우주 산업은 이제 국가 주도의 실험실을 넘어 거대한 수익 모델로 변모하고 있죠. 달 자원을 채굴하고 우주에서 물건을 제조하는 시장이 열리면서, 이번 발사는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바라본 논점의 이동: 기술적 신뢰인가 전략적 취약점인가 이번 발사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우 치열한 논리가 충돌했습니다. 초기 논의는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 지연이 과연 시스템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신호인지, 아니면 설계상의 근본적인 결함인지를 두고 시작되었죠. 한쪽에서는 액체수소 누출과 헬륨 공급 문제로 수차례 발사가 미뤄진 것이 오히려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 축적 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패를 통해 시스템을 수정하는 과정이야말로 화성 탐사를 위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필수 관문이라는 논리였죠. 하지만 논의가 진행되면서 관점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격히 이동했습니다. 기술적 지연이 반복될수록 미국의 우주 패권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특히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달연구기지 프로그램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한 동맹국들이 미국의 실행력에 의구심을 품고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단순한 기계적 결함이 국가 간의 전략적 동맹 관계를 뒤흔드는 정치적 변수로 진화한 셈입니다. 결국 전문가들은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하더라도 2028년까지 예산이 최소 15% 이상 초과될 것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다만 이 비용을 단순한 손실로 볼 것인지, 아니면 민간 우주 시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가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인과관계가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비판적 시각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시선과 남겨진 과제들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는 다시 한번 우주를 향한 열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STEM 분야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우주는 다시 인류 공동의 도전이라는 상징적인 가치를 획득하고 있죠. 하지만 환호성 뒤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달 자원을 누가 먼저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국제법적 분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천문학적인 예산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결국 아르테미스 2호가 가져온 결과물은 AI나 기술이 대신 판단해 줄 수 없는 인간의 선택 영역입니다. 우주를 평화로운 협력의 장으로 만들지, 아니면 새로운 갈등의 전장으로 만들지는 결국 지구에 남은 우리들의 몫이니까요. 10일 뒤 우주비행사들이 무사히 지구의 푸른 바다 위로 내려앉을 때, 우리는 그들이 가져온 데이터를 통해 어떤 미래를 설계하게 될까요. 달을 향한 인류의 두 번째 발걸음은 이제 막 첫 자국을 남겼을 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ab2d03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2 13:28AMEET

롯데, 인재개발원 신임 원장에 김민수 전무 선임

롯데는 김민수 전무를 신임 롯데인재개발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신임 롯데인재개발원장은 25년 이상 HR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핵심 인재 육성 및 HR 모든 영역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신임 원장은 EY컨설팅, 액센츄어, 네모 파트너스 등 컨설팅 전문 기업에서 HR 전문 컨설턴트로 근무했으며, 2016년부터는 EY컨설팅에서 인사전략 및 디지털 전환 파트너를 맡아 국내 주요 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 신임 원장은 롯데 그룹이 도입 중인 직무기반 HR 중심의 인재 육성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임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한 업무 방식의 혁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2026.04.02 11:42김민아 기자

스마일게이트, IPO 책임 분쟁 1심 패소…라이노스에 1000억원 배상 판결

스마일게이트가 라이노스자산운용(이하 라이노스)과의 1000억원대 기업공개(IPO) 책임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제31민사부(남인수 부장판사)는 2일 라이노스가 스마일게이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및 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스마일게이트는 라이노스에 손해배상액 1000억원과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분쟁은 2022년 라이노스가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라이노스 측은 스마일게이트가 "전환사채(CB) 만기 직전 사업연도 당기순이익이 120억원 이상일 경우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약 내용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스마일게이트의 상장 책임 의무를 인정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법원은 전환권의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해 국제 기준상 자본과 부채 모두 분류가 가능하지만, 이번 계약의 경우 '자본'으로 분류했어야 했다는 점을 판결의 요지로 짚었다. 재판부는 라이노스가 청구한 손해액 1000억원을 모두 인용했다. 실제 법원이 평가한 손해액 규모는 약 3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고 공판에는 피고인 스마일게이트 측 변호인이 불참한 가운데, 원고인 라이노스 측 변호인들만 참석했다. 승소 판결 이후 라이노스 측 변호인단은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심 패소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측은 "판결의 구체적인 내용과 법리적 판단에 대해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항소를 제기할 계획"이라며 "향후 절차를 고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1:41진성우 기자

크래프톤, AI 브랜드 '라온' 출범…모델 4종 무상 개방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자체 인공지능(AI) 브랜드 '라온(Raon)'을 출범하고, 파운데이션 모델 4종을 글로벌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된 기술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음성 지원 및 실시간 대화 모델, 텍스트-음성 변환(TTS) 시스템, 비전 인코더 등으로 구성됐다. 순우리말로 즐거움을 뜻하는 브랜드 '라온'은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AI로 구현하겠다는 크래프톤의 개발 철학을 담고 있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Raon-Speech'는 90억(9B) 파라미터 규모의 음성 언어 모델로, 10B 이하급 개방형 모델 가운데 한국어와 영어 부문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이는 음성 텍스트 변환 등 7개 주요 과제와 40개 벤치마크 평가를 종합한 수치다. 국내 최초의 실시간 양방향 통신(Full-duplex) 기술이 탑재된 'Raon-SpeechChat'은 끼어들기 및 지연 시간 등 3개 벤치마크 13개 지표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처리 효율을 입증했다. 함께 개방된 'Raon-OpenTTS'는 철저히 공개 데이터만으로 블라인드 평가 최상위 수준을 달성한 텍스트-음성 변환 모델이다. 크래프톤은 연구 재현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수집 및 정제한 전체 학습 데이터셋을 함께 배포했다. 사전 학습 없이 처음부터 구축된 'Raon-VisionEncoder'는 구글의 주요 비전 인코더인 'SigLIP2'의 성능을 일부 시각 인식 과제에서 상회하거나 타 과제에서 90% 이상 따라잡았다. 해당 기술은 향후 자사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년 개인용 AI 'KIRA(키라)'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 'Terminus-KIRA'를 오픈소스로 배포하는 등 게임 연계형 인공지능(CPC)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라온 모델 시리즈 공개는 AI 기술 역량을 축적해 나가는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대규모 학습 데이터와 핵심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유해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멀티모달 기술 발전과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02 11:40정진성 기자

이안손앤컴퍼니, '24시간 전문가 자문' 체계 구축

이안손앤컴퍼니(대표 손영호, 이하 이안손)가 주요 해외 거점 인력 확충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24시간 전문가 소싱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력 확대의 핵심은 국내 전문가를 넘어 글로벌 전역 전문가들의 핵심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인텔리전스 파트너'로서의 진화에 있다. 이안손은 1차 인도와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주요 타임존별 현지 전문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거점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섭외 난도가 높은 니치 마켓의 전문가 매칭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안손은 이번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해외 시차'를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했다. 한국 본사의 업무 종료 이후에도 해외 현지 인력이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단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전문가 소싱의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 시 시차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손영호 이안손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글로벌 인프라 강화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기민한 대응 역량과 노하우를 공식 글로벌 시스템으로 안착시킨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300여 곳 이상의 고객사들과의 탄탄한 신뢰를 기반으로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해 클라이언트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고속 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2 11:22백봉삼 기자

코오롱인더, 코오롱ENP 품었다…스페셜티 소재 판 키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 자회사 코오롱ENP와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고기능 스페셜티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 자회사인 코오롱ENP와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결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코오롱ENP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1996년 설립됐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우수한 물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강도 경량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전기전자, 의료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오롱ENP 역시 폴리옥시메틸렌(POM), 폴리아미드(PA),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 열가소성 코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TPC-ET), 장섬유 강화 열가소성 수지(LFT) 등의 고부가 제품을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공급해왔다. 코오롱ENP의 주력 소재는 POM과 PA, PBT다. POM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명사'로 기계적 강도와 내마모성이 뛰어나 기어류, 컨베이어 벨트 등에 사용된다. PA는 내마모성, 내열성이 강점으로 자동차 엔진 부품, 배터리 하우징, 커넥터 등에 널리 쓰이며, 특히 전기차 같은 미래 모빌리티의 전장 부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PBT는 높은 기계적 강도와 뛰어난 치수안정성, 강력한 절연 저항이 특징인 소재로, 커넥터, 광케이블 등 전기/전자 부품의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모빌리티,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더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기능 소재를 아우르는 글로벌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D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다. 1957년부터 국내 화학 산업을 이끌어 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부가 소재에 요구되는 방수, 방음, 내구성, 내열성 등 다양한 물성을 만족시키는 최고 수준의 화학 소재 기술력을 갖췄다. 여기에 코오롱ENP가 쌓아온 R&D 역량을 결합해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고강도 소재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원료부터 제품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의 수직 계열화도 완성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화학적 재활용 PET 기술(Cr-PET)로 추출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컴파운딩 기술에 직접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소재의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운영효율화 측면의 시너지도 기대한다. 양사 통합을 통해 구매, 생산, 판매, 물류 전반의 중복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강화된 구매 협상력은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1:21류은주 기자

엔씨, 새 사명 의미 'Next&Creative' 공개…"새로운 가치로 미래 개척"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기업 명칭에 담긴 새로운 의미인 'Next&Creative'를 발표하고 중장기적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명인 '엔씨(NC)'에는 미래(Next)를 향한 도전과 창의성(Creative)을 기반으로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브랜드 리뉴얼 절차를 최종 마무리지었다. 과거 영문 로고인 'NCSOFT'에서 'SOFT' 글자를 빼고 알파벳 'N'과 'C'를 결합해 만들었던 당시의 기업 이미지(CI) 개편 취지를 사명에도 완전히 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 분야인 게임 산업의 영역을 넘어 기술, 콘텐츠, 플랫폼을 아우르는 종합 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요소인 혁신과 기술력을 동력 삼아 시장에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우리의 미션은 도전과 창의성이라는 엔씨의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키워 나가는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미래의 창작자로서 더욱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밝혔다.

2026.04.02 11:20정진성 기자

GS가 찍은 스타트업 총출동…허태수, 피지컬AI 직접 챙겨

GS그룹이 벤처 투자 거점인 GS퓨처스와 GS벤처스를 통해 발굴해 온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아 미래 사업 경쟁력을 점검했다. GS그룹은 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허태수 회장과 사장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이 투자한 AI 기술 스타트업과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X)'이다. 행사에는 총 17개 국내외 포트폴리오사의 대표(CEO)와 지사장이 직접 참석해 자사의 핵심 기술력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AMESA ▲Graphon AI ▲Articul8 등 GS퓨처스가 투자한 11개사와, 국내 유망 기술 기업인 ▲트릴리온랩스 ▲에스디티(SDT) ▲에이딘로보틱스 등 GS벤처스가 투자한 6개사가 AI 인프라,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발표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각 스타트업의 기술 발표에 이어, 계열사 경영진과 현장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포트폴리오사가 보유한 AI·로보틱스 기술을 GS의 에너지 발전소, 건설 현장, 유통 물류 센터 등에 어떻게 접목할지 심도 있는 비전을 나눴다. 특히 사장단뿐만 아니라 현장 실무자들이 참여하며, 단순한 소프트웨어 활용을 넘어 하드웨어와 로보틱스 기술을 현장에 즉각 반영하는 구체적인 협업 비전을 논의했다. GS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와 국내 포트폴리오사 간 교류 기회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GS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하나하나를 직접 소개하며 벤처 생태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허 회장은 “벤처 스타트업은 기존 비즈니스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 도전하고 있고, 그 도전 속에 신사업 기회도 존재한다. GS그룹은 스타트업 투자와 협업으로 함께 신사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그룹 전반의 DX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연계할 방침이다. 유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현장에 적용하는 GS 특유의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미래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04.02 11:14류은주 기자

GS리테일, 기업은행·한은과 맞손…토큰 결제 실험

GS리테일이 전국 GS25 매장을 기반으로 예금 토큰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민들의 소비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예금 토큰 상용화 및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GS리테일은 IBK기업은행, 한국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예금 토큰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추진의 일환이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렸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장민영 IBK기업은행 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3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3사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결제·정산 시스템 구축 ▲GS25 매장 내 결제 환경 마련 ▲향후 상용화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의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 활동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예금 토큰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예금 토큰은 한국은행이 발행하고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를 기반으로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구조다. 소비자는 이를 활용해 GS25 등 사용처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추진에 발맞춰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디지털 화폐 결제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 가고자 한다”며 “전국 GS25 매장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폐 및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결제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11:11김민아 기자

[르포] 배터리 증설 멈춰도 장비 혁신은 지속…미래 준비하는 CIS 공장

(대구=김윤희 기자) 공장 건물 입구부터 시작된 대형 설비는 100m 폭으로, 전체 내부 공간을 가로지를 만큼 거대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 제조에 필요한 '코터'다. 함께 설치된 롤프레스, 슬리터 등 장비들까지 합하면 공장 내부 면적 중 절반을 채웠다. 이런 음극 제조 장비들은 평시대로라면 조립된 이후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다시 부품 하나 하나 분해된 뒤 자리를 비우게 된다. 부품 상태로 배터리셀 공장에 옮겨진 뒤, 공장 현장에서 장비로 재조립된다. 양산형 제품이 아니라,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춰 주문제작되기 때문에 이처럼 개발이 끝난 장비가 그대로 놓여 있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전기차 및 배터리 업황이 긍정적일 당시 고객사가 발주했지만, 이후 업황이 둔화되면서 출하가 지연된 장비다. 지난달 25일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씨아이에스(CIS) 3공장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는 배터리 3사 투자가 없었다”며 “이차전지 부문 사업 공백을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확대하며 타격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배터리사 ESS 전환 속 음극 장비 기업도 대응 분주 CIS는 배터리 음극 공정 장비 제조 기업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배터리셀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롤프레스를 최초로 국산화하는 등 주요 장비 기술 기업으로 꼽힌다. CIS에 따르면 배터리셀 생산라인 약 1GW마다 음극 공정 장비 한 세트가 투입된다. 개별 부품 설계까지 장비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맡아 개발하고, 고객사가 생산할 배터리에 맞춰 테스트도 필요한 만큼 장비 제작에 1년 가량을 고스란히 쏟아야 한다. 과거 배터리 공장 증설이 활발하던 시기에는 CIS도 공장 부지가 부족해 고객사 발주량을 전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장비 주문이 밀려들었다. 그러나 배터리 증설 경쟁을 이끌어내던 전기차 수요가 최근 몇 년간 둔화되면서, 과거 고객사가 발주한 일부 장비 출하도 지연되고 있다. 그럼에도 회사와 배터리셀사의 협력은 여전히 활발한 편이다. 시장 변화에 따라 배터리셀사들은 증설을 멈추고,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대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으로 전환 중이다. 이 과정에서 장비 성능 조정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수 인력이 고객사 공장에 투입된 상황이다. CIS 관계자는 “ESS 배터리 음극의 경우 전기차용 대비 코팅 두께가 늘어나는 편이라 압연이 더 많이 필요하고, 설비들이 받는 하중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맞춰 고객사 공장에 설치된 설비 스펙들을 다수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극 핵심 소재인 동박 성능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발 맞춰야 한다는 숙제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초극박, 고연신 등 고성능 동박의 경우 기존 장비에선 불량이 발생해 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품질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 성능을 지속 보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음극 공정 혁신, K배터리 경쟁력 기여"…차세대 하이브리드 건조 코터 개발 한창 저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배터리 장비도, 이전보다 우수한 생산 효율을 달성하면서도 투입되는 비용이나 시간은 최소화하는 것이 화두다. CIS 차세대 제품인 하이브리드 건조 코터는 기존 코터 대비 생산능력은 두 배로 늘리면서도 전기료나 장비가 차지하는 면적 등을 감안하면 운용 비용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어 이같은 수요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코터는 100m에 가까운 대형 설비로, 시장에서 기술이 충분히 검증됐지만 최근에는 생산성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성, 운영 비용 감축도 고객사가 요구하는 추세”라며 “레이저와 열풍을 결합해 설비 길이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에너지 사용량은 25% 가량 줄이는 하이브리드 건조 코터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CIS는 고객사와 하이브리드 건조 코터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를 위해 가동되는 장비에서 발생하는 100~110도 수준의 열 때문에 공장 내부는 바깥과 달리 초여름 수준 기온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설비 테스트 결과가 매우 좋아 국내 배터리사와 적용을 염두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실제 생산 효율 개선 수준은 고객사 양산라인에 투입돼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데, 자체 테스트 결과로는 최소 30% 이상 개선은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배터리셀사들이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꾸준히 개발 중인 것이 건식 전극 공정이다. CIS도 고객사 수요에 맞춰 건식 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CIS 관계자는 “습식 대비 건식 장비는 차지하는 면적을 20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어 배터리 단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건식 장비를 안정화해 타사보다 시운전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현재로선 급선무”라고 답했다. 이같은 단가 경쟁에서 강력한 경쟁 상대인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대항하는 것은 업계 전반의 숙제다. CIS는 이런 경쟁에 최대한 발 맞추면서도, 꾸준한 강점인 품질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IS 관계자는 “중국 장비와의 경쟁은 단가 부분이 제일 취약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효율은 저희가 월등히 뛰어나다”며 “눈높이가 높은 우리나라와 일본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제품 수준은 많이 끌어올려놓은 상태이고, (그럼에도)단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기업과의 제휴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4.02 11:09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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