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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6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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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폭스콘), 마이클 장을 순환 최고경영자로 임명하며 리더십 거버넌스 강화

AI 시대 혁신적인 C레벨 인재 양성의 핵심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타이베이, 2026년 4월 2일 /PRNewswire/ --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폭스콘(Foxconn)', TWSE: 2317)이 기업 거버넌스 활동을 심화하며 마이클 장(Michael Chiang)을 순환 최고경영자로 임명했으며, 이 핵심 역할을 통해 폭스콘은 차세대 리더십 후보군을 강화하고 세계 최대 전자 제조업체이자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R-L) Foxconn incoming rotating CEO Michael Chiang, Chairman Young Liu, outgoing rotating CEO Kathy Yang 이번 전환은 폭스콘의 C레벨 인재 양성 및 제도적 혁신의 성숙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AI 시대의 도전 속에서 안정적인 글로벌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한다. 그룹의 스마트 소비자 전자 관련 사업 운영도 계속 이끌게 되는 장 최고경영자는 4월 1일부터 1년 임기로 캐시 양(Kathy Yang)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폭스콘 이사회의 영 리우(Young Liu) 의장은 "고위 최고경영자 양성의 핵심은 경영 및 운영에서의 직접적인 참여와 실전 문제 해결에 있다. 지속적인 디버깅 마인드셋과 방법론 구축을 통해 그룹의 운영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재 개발과 시스템 구축이 병행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열린 업무 인수식에서 장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기업 거버넌스를 계속 정교화하고 전문가 중심의 팀을 구축할 것이다. 앞으로 1년 동안 사업 부문의 실제 요구를 중심으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노하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원 최적화와 정밀한 위험 관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리더십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임기를 마치는 양 순환 최고경영자는 "사업주의 시각에서 기업을 바라보도록 훈련받으며 순환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은 개인에게 머물지 않고 복제 가능한 방법론으로 정제되어 궁극적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지원하는 경영 프레임워크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재임 기간 동안 양 최고경영자는 운영 리듬과 거버넌스 발전에 집중해 부문 간 협업과 주요 이니셔티브의 효과적인 실행을 이끌었다. 양은 포춘(Fortune)의 '2025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과 2026년 매뉴팩처링 디지털(Manufacturing Digital)의 '제조 분야 여성 탑 10'에 선정됐다. 장 최고경영자는 1999년 폭스콘에 합류했다. 그는 2000년대 초 캘리포니아에 배정되어 그룹의 개인용 컴퓨터 사업을 총괄했으며, 이후 ICT 운영과 주요 고객사 업무에서 더 큰 책임을 맡아왔다. 장은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인적 자원 개발 및 조직 전략 관리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기에서 폭스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6.04.02 17:10글로벌뉴스

에버퓨어, 포트웍스 업그레이드…'현대 가상화' 가속

에버퓨어가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가상화 전략을 강화한다. 에버퓨어는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고객은 클라우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를 동시 운영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쿠버네티스 상에서 10만 개 넘는 VM 볼륨을 운영한 검증된 사례 기반으로 프로비저닝 속도와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VM 중심 인프라를 운영해온 기업들이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응답 기업의 74%가 VM을 쿠버네티스로 현대화하거나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성능, 보안, 운영 리스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기업들은 백업, 재해복구, 고가용성 등 데이터 보호 역량을 핵심 요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VM과 컨테이너를 동시에 지원하면서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플랫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관련 산업 생태계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업들은 특정 클라우드나 가상화 기술에 종속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멀티클라우드와 오픈소스 기반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VM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형 데이터 서비스'가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는 통합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계층 기반으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VM과 컨테이너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영 단계까지 고려한 데이터 관리 기능을 통해 워크플로와 협업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M 마이그레이션 준비도 진단 도구를 통해 사전 테스트와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쿠베버트 기반 VM 운영과 엘라스틱서치 등 상태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프레임워크도 제공한다. 반복 가능한 마이그레이션 구조를 통해 대규모 전환 과정의 복잡도를 낮췄다. 보안 측면에서는 암호화, 정책 기반 데이터 배치, 접근 제어, 시큐어 부트 등 기능을 플랫폼에 내재화했다. 에어갭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로 기업의 보안 요구와 규제 대응을 동시 지원한다. 그렉 무스카렐라 에버퓨어 포트웍스 총괄 매니저는 "현대적 가상화 전환이 가속하고 있다"며 "이미 10만 개 넘는 VM 볼륨이 배포된 지금 우리는 미래를 대비한 솔루션을 약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미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2 17:02김미정 기자

알프레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산업 분과 주관기관 합류

알프레드(대표 옥형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에 산업 분과 주관기관으로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는 AI 기술 개발부터 산업 현장 적용, 생태계 구축, 그리고 안전과 신뢰 확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민관 협력체다. 국가 차원에서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알프레드가 참여하는 산업 분과는 산업별 AI 실증과 확산을 담당하며, 수요·공급 기업 간 연계를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알프레드는 해당 분과에서 10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주관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특히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업무를 처리하는 멀티 에이전트 조율 기술을 총괄하고, 기업 운영의 핵심인 재무·회계·인사 분야의 실행형 AI 에이전트 표준 수립을 주도한다. 알프레드는 2019년부터 공공 데이터와 민간 재무 데이터를 결합해 매출·비용 분석, 인건비 효율화, 세무 리스크 진단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 도메인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현재 130만 사업자 고객을 확보하며 금융·세무 영역에서 검증된 AI 적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혜움에서 알프레드로 사명을 변경하며 금융 에이전틱 AI 공급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알프레드는 이번 얼라이언스에서 ▲ERP·그룹웨어 등 기존 시스템과 AI를 결합한 '한국형 AX(AI Transformation) 표준 플랫폼' 구축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실행형 모델(Large Action Model)' 구현 ▲수개월 단위 프로젝트까지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기술 고도화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번 얼라이언스 합류를 계기로 알프레드는 업스테이지, 다우오피스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에이전틱 AI 플러그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급형 에이전트 표준 가이드를 수립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K-에이전트' 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옥형석 알프레드 대표는 “AI가 기업 업무에서 실질적인 생산성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재무·세무처럼 높은 정확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부터 검증된 기술이 선행돼야 한다”며 “알프레드는 130만 고객을 기반으로 축적한 실행 데이터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OpenData x AI 챌린지' 소상공인 분과 1위 수상으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실행형 AI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57백봉삼 기자

딥핑소스 "SSAI 적용 점포 1만개, 韓 매출 비중 절반 목표"

인공지능(AI) 리테일테크 딥핑소스가 공간 AI 에이전트 'SAAI' 적용 점포를 올해 1만개로 늘리고, 한국 시장에 집중해 매출 비중을 절반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장 크기를 따지지 않고 적용된 수로 따지면 수백 단위이지만, 아직 1000곳까지는 안된다”며 “올해는 예정된 곳이 1만 단위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성과보다는 내부를 다지고 그 다음 일본에서 자리잡겠다는 목표가 있어서 숫자가 원하는 대로 안 나왔다”며 “올해는 확실히 100억원 이상은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목표는 17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딥핑소스는 CCTV 영상 기반 공간 AI 플랫폼 'SAAI'로 오프라인 매장 관리를 지원하는 AI 리테일테크 기업이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침해 없이 실시간 AI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AAI는 매장 운영, 데이터 인사이트, AI 최적화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완전 자율 운영을 실현하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꾀하는 것이 딥핑소스의 비전이다. 그 중에서도 딥핑소스가 현재 주력으로 내건 기능은 스토어케어(매장 운영)다. 기존 CCTV를 활용해 매장 내 진열 상태, 청결, 안전, 설비 이상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한 순간에만 점주와 직원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운영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후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스스로 매장 문제를 진단하고 발주량 추천, 진열대 재배치 시뮬레이션, 폐기 위험 상품 대응 전략 등 최적의 실행안을 제안하는 스토어 에이전트(AI 최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토어 에이전트 실현을 위한 데이터 축적에는 스토어 인사이트가 이용된다. 스토어 인사이트는 매장에 들어온 고객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시각화하는 분석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스토어 케어는 현재형이고, 스토어 인사이트(데이터 인사이트)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이라며 “스토어 에이전트가 곧 주력이 될 미래형”이라고 설명했다. 딥핑소스는 SAAI를 내세워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확보한 파트너를 통해 한국 매출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딥핑소스의 매출 비중은 일본이 60%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국내 시장의 눈높이가 높다보니 기술 눈높이를 맞추는 방식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도 꽤 큰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와 일본 매출 비중을 반반 정도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B2B(기업 간 거래) 엔터프라이즈 쪽에서는 확보한 상당수의 고객에서 한 단계 나아가 프랜차이즈 본사가 쓸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제품들로 성과를 내는 것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일반 점주를 대상으로는 채널 영업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2 16:51박서린 기자

업스테이지, 문서 처리 통합 플랫폼 출시…"전 과정 자동화"

업스테이지가 문서 기반 데이터를 자동 구조화·활용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내놨다. 업스테이지는 에이전틱 문서 처리 AI 통합 솔루션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는 각 처리 단계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가 문서를 읽고,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한 파일당 최대 1000페이지까지 지원하며 대용량 문서도 수초 내 처리할 수 있다. 처리 결과를 사람이 검토·승인하는 구조를 통해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별도 코딩 없이 문서를 업로드하고 AI 에이전트를 순서대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자동화 워크플로를 구성할 수 있다. API 연동이나 외부 AI 서비스를 연결해 기존 업무 시스템에 통합 활용할 수도 있다. 통합 대시보드에서는 처리량과 정확도, 오류 항목, 작업 이력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한 확장 기능도 제공한다. '인스트럭트' 노드를 통해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문서 요약, 분석, 번역 등 후처리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의료기관 운영 계획서 분석이나 무역 송장 데이터 추출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최근 문서 처리 AI 시장은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해 활용하는 AI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 인식 기술을 넘어 파싱, 분류, 추출, 생성까지 연결된 통합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와 LLM 결합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는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전 과정을 한 플랫폼으로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2026.04.02 16:46김미정 기자

[최홍석 칼럼] 개방하면 단순해지고, 단순해야 AI가 일한다

"OFC 2026의 현장이 보낸 메시지는 하나였다. 계층을 줄여라. 그래야 AI가 망을 읽을 수 있다." 2026년 3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 7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집결한 'OFC 2026'의 열기는 예년과 달랐습니다. CPO(Co-Packaged Optics)·LPO·1.6T 전송 기술이 화두였지만, 엔지니어들의 실제 대화를 지배한 키워드는 따로 있었습니다. '어떻게 계층을 줄이고, 어떻게 제어를 통합하는가.' 이 질문에 가장 명확한 답을 내놓은 아키텍처가 바로 OpenROADM 기반의 OLS(Open Line system)입니다. 화려한 신기술의 홍수 속에서, 정작 의사결정권자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다음 10년의 인프라를 얼마나 단순하고 개방적으로 설계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전통 광망의 구조적 함정: 우리가 지불해 온 '보이지 않는 비용' 국내외 대부분의 통신사와 대형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는 지금도 동일한 3계층 구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IP 라우터 계층, OTN(광전송망) 계층, 그리고 DWDM 계층. 각각의 레이어는 각각의 벤더가 공급하고, 각각의 관리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이 구조가 만들어내는 중복 비용, 운영 복잡성, 그리고 벤더 종속입니다. OTN 스위치는 IP 계층과 DWDM 계층 사이에서 신호를 변환하고 다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400G 이상의 코히어런트 광 기술이 보편화된 지금, 이 '중간 계층'은 가치보다 비용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OTN 계층 하나를 운영하기 위해 별도의 장비 비용, 상면 공간, 전력 소비, 전문 운영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특정 벤더의 장비에 묶이는 순간, 그 벤더의 가격 정책, 기술 로드맵, 지원 일정에 종속됩니다. 의사결정권자 입장에서 이것은 협상력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OpenROADM(OLS)이 제시하는 세 가지 구조적 전환 OpenROADM은 2016년 AT&T 주도로 시작된 개방형 광 네트워크 표준입니다. 단순히 '장비를 혼용할 수 있게 하는 표준'이 아닙니다. 이것은 광 네트워크 운영의 철학을 바꾸는 아키텍처 혁신입니다. ① OTN 계층 제거 — 구조적 다이어트 OpenROADM 기반 OLS의 핵심은 IP 라우터를 ROADM(재구성 가능한 광 다중화기)에 직접 연결하는 것입니다. 400G/800G ZR/ZR+ 코히어런트 광 모듈을 탑재한 라우터가 OTN 스위치의 역할을 흡수합니다. 중간 계층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장비 수가 줄고, 전력이 줄고, 공간이 줄고, 운영 포인트가 줄고, 장애 지점이 줄고, 비용이 줄고, 의사결정이 빨라집니다. CAPEX 기준 30~45%, 전력·공간 기준 최대 60% 절감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글로벌 도입 사례에서 반복 검증된 수치입니다. ② 400G/800G ZR+ 직접 수용 — 미래 트래픽에 대한 준비 OFC 2026에서 확인된 것처럼, 차세대 AI 워크로드는 데이터센터 내부와 DCI(데이터센터 상호연결) 구간의 트래픽을 동시에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트랜스폰더를 추가하는 방식은 비용과 복잡성을 함께 증가시킵니다. OpenROADM 기반 OLS 위에서는 라우터가 직접 800G ZR+ 모듈을 수용하고, OLS가 이를 수동으로 통과시킵니다. 추가 장비 없이 전송 용량을 확장합니다. OFC 2026이 CPO·LPO와 함께 개방형 광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③ 멀티벤더 개방 생태계 — 협상력의 회복 OpenROADM 표준(YANG 모델·NETCONF API)을 준수하는 어떤 벤더의 ROADM, 앰프, 트랜스폰더도 함께 운영할 수 있습니다. OIF의 PlugFest에서 매년 다수 벤더의 실시간 상호운용성이 검증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사결정권자에게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기술 사이클마다 최적의 벤더를 선택할 수 있고, 특정 공급사의 가격 협상에서 실질적인 카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인프라 주권을 되찾는 것입니다. 왜 지금인가 — AN 자율화는 '단순한 기반' 위에서만 작동한다 "AI는 복잡한 계층을 이해하지 못한다. AI에게 망의 제어권을 주려면, 먼저 망을 읽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자율 네트워크(AN) 투자를 고려하는 조직이 가장 먼저 직면하는 현실이 있습니다. AI 기반 운영 플랫폼을 도입해도, 제어 대상인 망 자체가 이기종 계층과 폐쇄형 인터페이스로 뒤엉켜 있으면 AI는 제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AN의 핵심 기술인 IBN(의도 기반 네트워킹)과 에이전틱 AI는 단일하고 개방된 인터페이스로 망 전체를 읽고 제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작동합니다. OpenROADM이 제공하는 표준화된 YANG 모델과 NETCONF API는 바로 그 조건입니다. 불필요한 OTN 계층이 사라진 2계층 구조 위에서, AI는 광 경로와 IP 라우팅을 동시에 읽고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레이어 간 인터페이스를 해석하는 데 소모되던 자원이 실질적인 자율 최적화에 투입됩니다. OpenROADM은 AN 자율화의 선행 조건이자 가장 확실한 투자 근거입니다. 현실적 출발점: SMARTOPTICS DCP가 제시하는 경로 개방형 광 아키텍처로의 전환은 기존 망을 당장 전면 교체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SMARTOPTICS의 DCP(Dynamic Connectivity Platform)는 이 전환을 현실적이고 단계적으로 가능하게 합니다. DCP는 기존 ROADM 환경에 OpenROADM 표준을 오버레이하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라우터가 400G/800G ZR+ 모듈을 지원한다면, OTN 스위치를 우회하여 DCP OLS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한 구간씩, 한 레이어씩 전환 비용과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개방형 구조로 이행합니다. E&B 정보통신은 이 전환 과정에서 단순한 장비 공급이 아닌 아키텍처 설계 파트너로서 함께합니다. 현재의 비용 절감과 미래의 AI 자율화를 동시에 준비하는 인프라 전략, 그 구체적인 첫 걸음을 제안합니다. "광 계층을 단순화하지 않은 채 AI를 올리는 것은, 낡은 도로 위에 자율주행차를 올리는 것과 같다." 인프라 투자의 본질은 언제나 같습니다. 복잡성을 줄이고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 OpenROADM(OLS)은 그 방향의 현재 최선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다음 AI 자율화의 기반이 됩니다.

2026.04.02 16:41최홍석 컬럼니스트

제주은행, DJ Bank 첫 공개..."연말 여수신 2000억원 목표"

제주은행은 2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디지털 기업금융 특화 브랜드인 '디제이 뱅크(DJ Bank)'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솔루션은 ▲대안신용평가 전략모형 ▲DJ 더주는 법인 파킹통장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지원 자금 대출 ▲전사적 지원 관리(ERP)연계 매출채권 담보대출 등이다. 제주은행은 기존 기업금융 대면 중심 절차, 서류 부담, 시간 지연, 정보 부족 문제를 줄이고, ERP의 업무흐름에서 계좌 개설부터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기업금융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대안신용평가 전략모형은 ERP 데이터와 다양한 대안정보를 결합해 기존의 획일적 신용평가 체계를 정교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우량고객 발굴과 잠재 위험군 식별을 유연하게 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도 고도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의 실제 운영 흐름과 사업 역량을 보다 입체적으로 반영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 뿐만 아니라 폐업율 상위 5개 업종 등 취약한 개인사업자 고객에 대한 포용금융 지원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업 고객은 별도 채널로 이동하지 않고도 ERP 안에서 주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제주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 Workflow 중심의 금융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DJ뱅크 사업단장은 "더존비즈온에 정보가 되어 있는 400만개 기업을 큰 시장으로 보고 있고, 좁게는 더존비즈온 솔루션을 이용하는 8만개사의 기업 중 DJ뱅크가 접근가능한 기업을 일차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연말까지 여수신을 합쳐 2000억 하는 것이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재의 솔루션 공개와 함께 DJ Bank의 미래 비전도 제시됐다. 제주은행은 향후 ERP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AI CFO 등을 통해 자금 예측, 추천, 실행까지 이어지는 금융으로 진화시키며, ERP뱅킹을 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자율형 금융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희수 제주은행장, 연다예 EQT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 대표,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회장을 비롯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등 금융·정책 유관기관 및 주요 자문기관, 제주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ERP뱅킹은 기업의 실제 업무와 금융을 연결해, 과거의 데이터로 현재의 기업을 평가해온 기존 기업금융의 한계를 넘어보고자 오랜 시간 고민해온 사업”이라며 “제주은행이 이러한 새로운 기업금융 모델의 출발점이 되어 지역은행의 한계를 넘어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수 제주은행장은 “DJ Bank는 기업의 업무 흐름 속에서 금융이 작동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ERP 데이터 기반 전략모형을 통해 리스크 식별은 더 정교하게 하고, 기존에는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우량 고객까지 발굴함으로써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ERP뱅킹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6:40손희연 기자

"에이전틱AI 보안 선점"...라온시큐어, 업스테이지와 협력

라온시큐어가 국가대표 AI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자동화 시장 선점에 나선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에이전틱AI(Agentic AI) 보안 자동화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이전틱AI 시대의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함께 만들기 위한 양사의 전략적 포석이다. 라온시큐어의 보안·인증 기술력과 업스테이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에이전틱AI 보안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두 회사가 뜻을 모았다. "단순한 기능 자동화 넘어 기업의 보안 운영체계 자체 AI중심 재편" 우선 양사는 기업 보안 전반을 AI가 자동 운영하는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을 올해 안에 선보이기로 했다. 단순한 기능 자동화를 넘어 기업의 보안 운영 체계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사전에 정의된 규칙에 따라 위협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플랫폼은 보안 상황을 맥락 단위로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정책에 맞는 대응 조치를 실행한다. 일종의 'AI 보안 담당자'가 보안 운영을 수행하는 구조다. 특히 기존 보안 자동화는 위협 탐지 이후의 최종 판단과 대응을 관리자에게 의존하는 구조였다면, 에이전틱AI 기반 플랫폼은 이상 행위 탐지와 분석은 물론 정책 적용과 차단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기업의 내부 절차와 대응 이력까지 학습해 보안 운영 전반을 유기적으로 조율함으로써 자동화의 효율성과 함께 운영 통제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임직원의 입·퇴사와 조직 변경에 맞춰 계정 권한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JML(Joiner-Mover-Leaver) 자동화를 적용할 수 있다. 자연어 기반 명령을 이해해 인사 변동에 따른 권한 변경을 적시에 반영함으로써 권한 누락이나 과다 부여를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위협 분석, 보안 정책 적용, 보고서 제작 등도 에이전틱AI가 24시간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이 전문 인력 부족과 피로도 문제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이를 위해 라온시큐어는 정책 데이터와 업무 흐름, 통제 체계 등의 보안 기술을 투입하고, 업스테이지는 자사 LLM '솔라(Solar)'로 판단과 대응을 담당한다. 라온시큐어의 보안 노하우와 LLM이 맞물리며 실전형 AI 보안 체계가 구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보안 담당자는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책 설계와 리스크 관리 등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에이전틱AI를 실제 업무 환경에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도입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시장 전방위 공략에 나선다. 보안과 규제 요구가 높은 금융·공공·국방은 물론,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는 통신·플랫폼·커머스·의료·제조까지 산업 경계 없이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담 보안팀을 갖춘 대기업은 물론, 전문 인력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에도 각각의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자동화를 제공한다. 기업 여건에 따라 패키지형과 맞춤형 서비스를 적절히 제시하며 도입 문턱을 낮추는 데에 힘을 싣는다. 에이전틱AI 신원 검증도 병행 개발…보안 자동화 생태계 선도 라온시큐어와 업스테이지는 에이전틱AI의 신원 검증과 권한 통제를 위한 'AAM(Agentic AI Management)' 개발도 본격화한다. AAM은 에이전틱AI별로 검증 가능한 신원과 역할 범위를 설정하고, 허용된 권한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하는 모델이다. 여기에는 라온시큐어가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Decentralized Identity)'이 기술적 바탕이 된다. 로봇과 자동차, 드론 등 피지컬AI가 현실에서 자율 행동하는 시대에는 디지털 권한이 곧 물리적 행동으로 이어진다. AAM은 에이전틱AI가 늘어날수록 더욱 필수적인 기술로, 단순 인증을 넘어 물리·디지털을 아우르는 신뢰 인프라의 핵심으로 주목된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이전틱AI 보안 자동화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기반 디지털 신뢰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 업스테이지 역시 자사 LLM이 보안이라는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실증되면서 엔터프라이즈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공동 사업 모델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안 뿐 아니라 금융, 제조, 레저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AI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스스로 판단 및 대응하는 에이전틱AI 기반 체계는 새로운 기술 표준이 될 것"이라며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기업이 AI와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는 신뢰 기반 보안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6:38방은주 기자

"AI 핵심은 데이터"…정부, 독파모 정예팀과 전략 논의

정부가 한국형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에 나섰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2일 국내 AI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규제와 인프라 문제를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는 국립중앙도서관 도서 데이터화와 학습 목적 저작물 활용을 위한 TDM 면책 규정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즉각적인 정부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제 체계 고도화 필요성을 밝혔다. 한국어 평가 데이터셋 확대와 민감 정보 처리에 따른 법적 부담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대규모 한국어 사전학습 데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구축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천 데이터 확보를 넘어 모델 학습에 필요한 후처리와 가공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 2월 대한민국 AI 행동계획을 통해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추진 중이다. 국가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과 개인정보 규제 정비 등 데이터 유통 생태계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독파모 프로젝트 성공이 AI 기본사회 구현출발점"이라며 "데이터 확보 문제는 특정 부처나 기관 역할이 아닌 범국가 차원 숙제"라고 밝혔다.

2026.04.02 16:33김미정 기자

[AI 리더스] "AI 통제 권한 주체는 시민...K-디지털 공론장 절실"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기술 통제 권한은 시민에게 있어야 합니다. AI가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결정은 사회 합의 하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 과정이 빠진 채 발전만 앞서가면 기술 권력은 특정 기업이나 국가, 기관에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만의 디지털 공론장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권오현 국가AI전략위원회 AI 민주주의 분과위원 겸 빠띠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기술 사회적 논의를 위한 한국형 디지털 공론장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시민 광장 빠띠를 만드는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국가AI전략위 AI 민주주의 분과 위원으로 합류했다. 권 대표는 AI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기술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가 기업이나 국가가 아니라 시민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영역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시민 중심 기술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디지털 공론장을 꼽았다. 디지털 공론장은 시민이 온라인에서 의견을 형성하고 토론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단순 의견 교환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 디지털 공론장은 정책 제안을 비롯한 공론화 과정 참여, 투표·숙의 등까지 포함하는 참여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권 대표는 "시민이 AI를 통제한다는 것은 선언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며 "실제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지털 공론장은 그 전체가 되는 장치"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디지털 공론장이 기술 통제 수단을 넘어, 사회 전반 의견을 모으고 논의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짚었다. 정부가 논의 중인 AI 기본사회를 설계하는 과정에서도 공론장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시민 기본권 범위와 서비스 제공 방식, 사회적 우선순위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 간 합의를 통해 결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공론장은 정책 방향과 기술 활용 방식을 사회적으로 조율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위한 디지털 공론장 구축해야" 권 대표는 한국 시민을 위한 디지털 공론장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시민이 온라인에서 의견을 형성하고 확산하는 공간은 주로 유튜브나 엑스(X) 등 외산 플랫폼에 집중됐는데, 이런 플랫폼은 한국 사회의 규범이나 정책 목표와 무관하게 운영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현재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이 특정 플랫폼 알고리즘과 관심 기반 구조에 좌우되고 있다"며 "국내 공론이 분산되거나 왜곡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디지털 공론장은 특정 외산 플랫폼에 종속되면서 주요 의사결정 과정이 분절되고 있다"며 "정작 우리 사회가 책임지고 운영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공론장 기반은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K-공론장 구축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참여를 위한 공론장을 확대하고, 이를 정책 결정 과정과 연결하는 구조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 논의가 실제 정책과 기술 설계에 반영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공론장 역시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시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지 않으면 AI 통제나 AI 기본사회 역시 선언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재차 당부했다.

2026.04.02 16:26김미정 기자

EKA 모빌리티, 판매량 5배 성장 달성

푸네, 인도, 2026년 4월 2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전기차 및 기술 기업 EKA 모빌리티(EKA Mobility)가 4월 1일, 2025-26 회계연도에 1143대의 판매량, 1344대의 전기 상용차 생산량으로 전년 대비 5배의 강력한 판매량 성장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정표는 회사의 세그먼트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EKA는 기존 버스 및 소형 상용차(SCV) 포트폴리오에 더해 중대형 트럭(M&HCV) 세그먼트에 진출했다. 회사는 자동차 PLI 제도(Auto PLI Scheme)하의 챔피언 OEM으로 여러 플랫폼에 걸쳐 인증을 획득했다. EKA Mobility's Range of Electric Commercial Vehicles (eBuses, eTrucks & eSCVs) "2025-26 회계연도는 EKA 모빌리티의 결정적인 해이다. 판매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최근 새로운 공장을 추가하고 계획 연간 생산 능력을 버스 1만 대, 트럭 6000대, 소형 상용차 2만 4000대로 늘리는 등 제조 발자국도 확장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부터 장거리까지 가장 넓은 범위의 완전히 인증된 순수 전기 플랫폼을 갖춰 풀스택 전기차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전기 버스, 소형 상용차, 이제 트럭에 이르기까지의 성장은 시장 수요와 실행 역량 모두를 검증한다. 인도의 친환경 상용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EKA는 기술, 혁신, 전 세계적인 야심으로 이 변화를 대규모로 주도하는 최전선에 서 있다." - 수디르 메타 (Dr. Sudhir Mehta) 박사, EKA 모빌리티 창립자 겸 회장 세그먼트 전반에 걸친 강력한 사업 모멘텀 전기 버스 리더십: PM e버스 세와(PM e-Bus Sewa) 및 PM E-드라이브(PM E-DRIVE) 사업 수주, 마하라슈트라, 구자라트, 우타르프라데시, 카르나타카, 델리를 포함한 15개 이상 주에 차량 구축 소형 상용차 도약의 해: 3S 및 6S 승객 차량과 3W 화물 플랫폼의 강력한 채택,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도입 가속화 전기 트럭: 새로운 성장 동력: 성장에 기여하는 중장비 트럭 진출 및 물류 전기화 분야 입지 확대 수소 연료전지: KPIT 테크놀로지스(KPIT Technologies) 및 BPCL과 함께 코친 국제공항에 9미터 수소 연료전지 버스 구축, 15대 추가 구축 계획 주요 하이라이트 글로벌 확장: 아프리카에서 전기 버스 배치 시작 CKD 조립 및 유통을 위한 케르찬셰 그룹(Kerchanshe Group)과의 파트너십 호주 제조를 위한 NBFI 캐피털(NBFI Capital)과의 협약 제조 규모 확장: 푸네 두 곳의 시설 운영 중, 피탐푸르 공장 조만간 가동 예정 계획 연간 생산 능력: 버스 1만 대, 트럭 6000대, 소형 상용차 2만 4000대 소매 네트워크: 딜러십 네트워크 확장, 2027 회계연도에 딜러십 120개 추가 계획 수주 잔고 가시성: 향후 2년간 납품 예정인 6000대 이상의 확정 전기 버스 EKA 모빌리티 소개 EKA 모빌리티는 인도 상용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집중하는 푸네 기반 전기차 및 기술 기업이다. 전기 버스, 전기 트럭, 소형 상용차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EKA는 전기차 제조와 독자적인 AI 기반 플릿 기술을 결합해 엔드투엔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EKA 모빌리티는 미쓰이 물산(Mitsui & Co., Ltd., 일본), VDL 그룹(VDL Groep, 네덜란드), 피나클 인더스트리즈(Pinnacle Industries Limited), 에남 홀딩스(Enam Holdings), NIIF 인도-일본 펀드(NIIF India-Japan Fund)가 지분 및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시장으로 입지를 확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ekamobility.com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48130/EKA_Mobility_range.jpg?p=medium600

2026.04.02 16:10글로벌뉴스

퓨리오사AI "올해 2세대 NPU 2만장 양산 목표...제품 공급 시작"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2세대 AI칩 '레니게이드(RNGD)'의 상용화 성과를 알리며 본격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퓨리오사AI는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레니게이드 2026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니게이드를 직접 도입하는 주요 AI 모델 기업, 통신사, 클라우드 사업자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AI 반도체 도입 현황과 확산 방안을 공유했다. "올해 2만장 규모 양산"…HBM 탑재 NPU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퓨리오사AI는 앞선 지난 1월 1차 양산 물량 4000장을 인도받으며 레니게이드의 양산을 개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NPU가 개발을 넘어 양산 단계까지 이른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특히 백준호 대표는 올해 공격적인 공급 계획을 밝혔다. 백 대표는 "올해 레니게이드 카드를 약 2만장 규모로 양산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현재 양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미 다양한 고객사들에게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2세대 레니게이드는 극강의 전력 효율을 꾀한 추론용 칩이다. 칩당 열 설계 전력(TDP)을 180W 이하로 획기적으로 낮추면서도 고성능을 달성했다. 부동소수점 연산 기준으로 초당 512테라플롭스(TFLOPS), 정수형(INT4) 기준 1페타플롭스(PFLOPS)의 성능을 제공하며, 4세대 HBM3를 탑재해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소했다. 퓨리오사AI가 공개한 최신 벤치마킹 결과에 따르면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 RTX PRO 6000과 비교해 동일한 전력으로 최대 7.4배 규모의 사용자를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GPU 대비 인프라 총소유비용(TCO)을 약 40%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전 투입 채비 마쳤다"…주요 파트너사 협력 릴레이 이날 행사의 가장 큰 화두는 레니게이드를 실제 인프라와 서비스에 도입하는 주요 파트너사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였다. 파트너사들은 단순한 개념 검증을 넘어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먼저 LG AI연구원은 2022년부터 퓨리오사AI와 교감하며 자사의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레니게이드 환경에서 구동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은 "단순 모델 서빙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에 대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고, 퓨리오사AI의 신속한 소프트웨어 개선 등 우수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 모델과 레니게이드를 결합해 보안과 제어가 가능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향후 보이스 기반 AI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텍스트 대비 토큰 비용이 30배 이상 급증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엣지 및 온디바이스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AI 인프라 구축에 레니게이드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7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국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 최초로 NPU 기반 구독형 서비스인 'NPUaaS'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주평 삼성SDS 상무는 "고객이 1장, 2장, 4장, 8장 단위로 필요한 만큼 구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가상화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약 2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챗봇 서비스와 주력 LLM인 '솔라(Solar)'를 서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GPU 운용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퓨리오사AI와 손을 잡았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척박한 서비스 생존 경쟁 속에서 경제적인 추론 칩이 절실했다"며 "퓨리오사AI의 지원으로 실질적인 상용 테스트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등 중동 진출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주도하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회장은 "경남, 전북, 구미 등 주요 지방 산단에 엣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중견 제조사들의 AI 도입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3년 내 500억원, 5년 내 3000억원 규모의 퓨리오사AI 칩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PC용 경량화 모델부터 3세대 칩까지…차세대 로드맵 가속 퓨리오사AI는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레니게이드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백 대표는 단기적으로 "레니게이드의 메모리를 기존 HBM3에서 차세대 메모리로 업그레이드하고, 현재 출시된 서버 어플라이언스 제품군 역시 지속해서 고도화해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품군의 외연 확장도 예고했다. PC나 워크스테이션 환경에 맞춰 칩을 경량화한 '레니게이드 S'의 모든 준비를 마쳐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출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2028년에는 레니게이의 핵심 엔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메모리와 연산 규모 등 이른바 '배기량'을 대폭 확대한 3세대 AI 칩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 대표는 "오늘 행사는 레니게이드 기반 NPU 생태계 확산을 이끌어갈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레니게이드 기반의 생태계 확산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의 저력을 직접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4.02 16:08전화평 기자

킨드릴 "AI 시대, 위기 아닌 기회"…운영 중심 AI로 시장 재편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SW)가 대체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기업 IT 환경의 복잡성이 확대되며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IT서비스 기업에게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2일 서울 여의도 킨드릴 사옥에서 만난 이기열 킨드릴 코리아 지사장과 앤드류 림 아세안 및 한국 총괄은 AI 시대 IT 인프라 시장의 변화와 이에 따른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AI 확산 속 급증하는 복잡성…"시스템 운영 수요 증가" 두 임원은 AI 확산이 기존 SW 시장을 단순히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IT 운영 환경을 전례 없이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존 시스템과 AI로 생성된 다양한 에이전트, 방대한 데이터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IT 아키텍처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열 지사장은 "AI가 확산될수록 기업의 IT 환경은 단순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복잡해진다"며 "이 복잡성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킨드릴은 이러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수요의 이동'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운영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단순 반복 업무는 AI로 대체할 수 있지만 기술이 얽힌 대규모 운영 영역은 AI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기종 시스템 간 통합,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 관리, 보안 및 규제 대응, AI 모델 성능 유지와 지속적 학습 등은 여전히 고도의 전문성과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영역이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킨드릴은 인프라 구축과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AI 기반 운영과 고도화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AI 도입 이후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운영과 통합, 그리고 신뢰성 확보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앤드류 림 총괄은 "AI는 도입하는 순간 끝나는 기술이 아니라, 이후 어떻게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이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킨드릴은 AI로 줄어드는 영역이 아니라, 새롭게 형성되는 운영과 통합 시장에 집중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AI 시대의 승부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운영 중심 AI 전략 본격화…민첩한 실행 조직으로 전환 킨드릴은 운영 중심 AI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와 IT 운영용 AI 플랫폼 '브리지'를 내세웠다.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안전하게 AI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와 보안 지침을 제공한다. 인간의 개입을 유지하는 '휴먼 인 더 루프' 방식을 지원하며, 특정 솔루션에 종속되지 않고 검증된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해 맞춤형 AI 환경 구축을 돕는다. 여기에 예측 인사이트와 풀스택 가시성을 제공하는 '브리지'를 결합해 수동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성능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자동화 환경을 구현한다. 이 같은 전략 변화에 맞춰 조직 구조도 개편됐다. 킨드릴은 고객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복잡한 기술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을 간소화했다. 이기열 지사장은 "수평적(Flat), 신속함(Fast), 집중(Focused)을 의미하는 '3F 원칙'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중간 관리 계층을 줄였다"며 "의사결정 과정을 단축하고 고객 접점 조직에 권한을 부여해 민첩하고 실행 중심적인 조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성 향상 넘어 매출 성장으로…글로벌 성과 입증 앤드류 림 총괄은 이미 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에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매출 성장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실제 운영에 집중하는 쪽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공 사례도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킨드릴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AI 혁신 연구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 프레이저스와 협력해 교육 영상을 대화형 다국어 콘텐츠로 전환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베트남 물류 기업 슈퍼포트의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 자동화와 문서 검증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AI, 클라우드 기반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로컬 실행력과 글로벌 역량을 결합하고 있다. 앤드류 림 총괄은 "한국은 이미 경쟁력 있는 현지 시스템통합(SI) 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이라며 "다만 킨드릴은 글로벌 IT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분명 시장을 변화시킬 게임체인저지만 AI 단독으로 모든 서비스나 운영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킨드릴은 규정 준수, 보안, 에너지 효율까지 아우르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2 16:03남혁우 기자

[현장] "AI, 소멸위험지역 살릴 마지막 무기…입법 골든타임 놓치면 끝"

전국 시군구 절반 이상이 소멸위험에 처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지역 생존의 마지막 무기로 삼아야 한다는 입법 요구가 나왔다. 안준모 고려대 교수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수도권 집중을 깨다: AI로 완성하는 지방분권 3.0'을 주제로 열린 제4회 AI-DX미래포럼 국회 세미나에서 "소멸 위기 지역이 중앙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AI를 지방 자립의 핵심 동력으로 법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김태년·이언주·민형배·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메디치미디어와 AI-DX미래포럼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경제 쇠퇴와 인구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AI 입법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교수는 현재 한국의 지역 위기를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3중 복합 위기'로 진단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24년 기준 5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일자리의 74%가 수도권에 쏠려 있다. 전국 229개 지역이 소멸위험으로 분류된 상태로, 지방 위기는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는 진단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47년 기초지자체의 약 40%가 사실상 기능 불능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0.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이며 비수도권 20대 순유출은 연간 8만명에 달한다. 안 교수는 "독일·일본 등 분산형 경제구조를 가진 국가들이 특정 도시에 집중하지 않고도 국가 전체 생산성을 균형 있게 유지한다"며 "수도권 과잉집중 모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 위기의 돌파구로 제시된 AI를 지방정부가 실제로 활용할 역량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AI 전담조직을 보유한 광역지자체는 8개에 불과하고 AI 예산을 편성한 기초지자체 비율은 12%에 그친다. 기초지자체 평균 AI 전문인력은 2.3명이며 소규모 지자체의 73%는 자체 AI 도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방공무원 AI 리터러시 교육 이수율은 7%에 머문다. 안 교수는 이를 예산·인력·제도 등 3대 구조적 장벽의 결과로 분석했다. 소규모 지자체의 연간 정보기술(IT) 예산이 대형 AI 시스템 하나의 구축 비용에도 못 미치고 중앙-지방 AI 예산 매칭 체계도 부재한 상황이다. 안 교수는 이 장벽을 허물기 위한 8대 AI 입법 과제를 제시하며 6·3 지방선거 전 통과를 촉구했다. 즉시 추진이 필요한 법안으로 '지방정부 AI 전환 기본법'과 'AI 기반 인구소멸 위기 지역 지원 특별법'을 꼽았다. 기본법은 4년 주기 AI 기본계획 수립 의무화와 중앙-광역-기초 3층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특히 지자체 AI 도입의 법적 근거를 전국 단위로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구소멸 특별법은 소멸위험 지역 내 AI 집중 투자 지구 지정, AI 원격의료·돌봄 서비스의 법적 보장, 데이터 활용 규제 특례 부여 등을 담아 '의료 사막화' 지역의 생존 인프라를 AI로 대체하는 구조를 법제화하는 내용이다. 단기 과제로는 AI 공공조달 혁신법, 공공 AI 데이터 연계법, 소규모 지자체 AI 격차 해소법, 초광역 AI 자치특구법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조달 혁신법은 최저가 입찰 관행을 깨고 결과 중심의 성과기반 조달 방식을 도입하며 지자체 IT 예산의 30% 이상을 혁신조달에 의무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초광역 AI 자치특구법은 외교·국방 등 국가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초광역권에 법인세·주민세 자율 설정 권한과 산업전략 수립권을 위임하는 '느슨한 연방형' 지역 거버넌스를 지향한다. 안 교수는 올해 지방선거를 단순한 인물 선택이 아닌 향후 4년 AI 지방행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 선택의 장으로 규정했다. 지자체장 후보들이 AI 행정 전환 로드맵과 AI 기반 복지·돌봄 서비스 확대 계획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는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통계 문제가 아닌 국가 존속의 문제"라며 "행동하지 않으면 소멸위험 지역은 돌이킬 수 없는 경로에 진입한다"고 경고했다.

2026.04.02 16:01이나연 기자

한·인니 AI 협력 급물살…KOSA, 현지 진출·사업화 속도 낸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정상외교를 계기로 인공지능(AI) 협력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확산 단계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양국이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출범과 함께 디지털·AI 협력 체계를 구축한 직후 산업계에서도 구체적인 사업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일 인도네시아 인공지능협회(AAIBI)와 AI 산업 협력 및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서울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이번 일은 정부 간 협력 기조를 민간 산업 차원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1일 회담을 통해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이니셔티브'를 공동 선언하고 디지털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정책, 차세대 통신, 데이터 보호, 인력 양성,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포함한 HPC 인프라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AI·HPC 활용 교육까지 지원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현지 AI 생태계 조성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이번 일로 디지털·보건·교육·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공동 과제 해결도 추진된다. 이 같은 '정부-인프라-생태계' 구축 흐름 속에서 KOSA의 이번 협약은 실제 사업화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KOSA와 AAIBI는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공동 사업 발굴 ▲AI 기반 프로젝트 협력 등을 추진하며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전환(AX) 수요 확대에 대응해 국내 AI·SW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 협력 구조를 보면 역할 분담도 뚜렷하다. 정부는 정책·인프라·금융 협력 틀을 구축하고, 민간 협회와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실제 프로젝트와 시장 진입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인도네시아가 자원과 데이터, 시장을 보유하고 한국이 AI 기술력을 갖춘 '상호보완 구조' 역시 이러한 협력 모델의 실효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된 16건의 MOU에는 AI뿐 아니라 에너지, 핵심 광물,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전반이 포함돼 있어 AI 협력은 향후 인프라·에너지·제조 등과 결합된 융합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AI 산업 협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보유한 기술과 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협력과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01장유미 기자

행안부, '공공AI사업지원센터' 개소…AI 민주정부 전환 가속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을 총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AI 행정 전환을 본격화했다. 행안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범정부 '공공AI사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지원센터 개소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일선 공공기관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사업 기획, 데이터 준비, 기술 검증 등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NIA가 운영을 맡는 사업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지난 3월 31일 출범한 'AI정부 기술자문단'과 연계해 민간 전문성을 함께 활용한다. 기획, 데이터, 기술, 운영 등 공공 AI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센터는 우선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한 30대 핵심과제를 집중 지원한다. 대국민 서비스, 정부 효율성, 재난안전 등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각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AI 공통기반, 공공데이터, 클라우드, 전문인력 등 자원을 연계한다. 기관별 수요를 통합해 공급과 매칭하는 조정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개별 기관이 겪는 자원 확보 문제를 줄일 계획이다. 각 기관은 사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상시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다. 맞춤형 자문과 함께 필요한 AI 자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유망 과제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인공지능은 행정 효율과 국민 체감 서비스를 동시에 높일 핵심 수단"이라며 "공공기관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AI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01남혁우 기자

전력반도체 소재기업 아이브이웍스, 60억원 프리 IPO 투자 유치

전력반도체 소재 스타트업 아이브이웍스가 60억 원 규모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50억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아이엠투자파트너스와 인라이트벤처스 등 기존 주주도 참여했다. 아이브이웍스는 "기술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아이브이웍스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제품 양산체계 고도화에 집중 투입한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서버 전력 변환 시장과 방산 시장 고객 대응을 위해 양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산능력 확대와 함께 기술 기반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다. 아이브이웍스는 "독보적 에피웨이퍼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공급하는 'reGaN'은 전력소자 접촉 저항을 10분의 1로 낮춰 열 문제와 효율을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브이웍스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 업체에 reGaN 제품을 공급했다. 최근 품질 인증을 완료해 양산 공급 중이다. 아이브이웍스는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IPO를 추진한다. 현재 기술성 평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평가 완료 후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노영균 아이브이웍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당사 비전을 잘 아는 기존 주주들의 신뢰와 지지 덕분"이라며 "확보 자금을 바탕으로 양산 인프라 고도화와 철저한 상장 준비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5:53장경윤 기자

에이피알, 메디큐브 PDRN 제품군 글로벌 누적 5000만개 판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2월 기준 메디큐브 PDRN 제품군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단품 기준 5000만개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6월 PDRN 라인 첫 출시 이후 약 20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2025년 7월 누적 판매 1500만 개 기록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약 233%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최근 고기능성 스킨케어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전체 판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큐브 PDRN 라인은 제품군 확장을 통해 스킨케어 전 단계에 걸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PDRN 핑크 톤업 선크림을 중심으로 토너, 세럼, 클렌저, 헤어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Amazon) 내 주요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을 지속 유지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2025년 10월 APEC 경주 방한 일정에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개인 SNS를 통해 'PDRN 핑크 톤업 선크림'을 직접 구매한 제품으로 언급한 바 있으며, 이는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에이피알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원료 생산 인프라 고도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평택에 약 4000평 규모의 '에이피알팩토리 제3공장'을 준공하고, PDRN과 PN에 기반한 스킨부스터 원료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핵심 원료의 기술 내재화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인 스킨부스터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PDRN 제품군 5000만 개 판매 달성은 메디큐브 제품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결과”라며 “향후 원료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고기능성 뷰티 시장 전반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2026.04.02 15:50안희정 기자

서울대 "인간 중심 세계 대전환 이끌 것"...'샤人(SHINE AI)' 비전 선포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2일 'AI 서밋 2026(AI Summit 2026)'을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정부·학계·산업계 등 약 4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 'AI 네이티브 캠퍼스(AI Native Campus)' 비전을 공식 선포, 교육·연구·행정·거버넌스 4대 혁신 영역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개교 80주년을 맞아 개최한 이번 서밋에는 유홍림 총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최교진 교육부 장관(영상),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영상), 박민규 국회의원(관악구갑, 영상), 정태호 국회의원(관악구을, 영상)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연설는 오픈AI(OpenAI) 딥스 드 실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육 부문 총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공공사업부문장, 삼성SDS 이준희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국내외 AI 선도기업 리더들이 맡아 AI 시대 대학의 역할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샤人(SHINE AI)' 비전 선포… "인간 중심 세계 대전환 서울대가 이끌어"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는 'AI 네이티브 캠퍼스'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인간 중심의 세계 대전환을 이끄는 빛, 샤人 AI(SHINE AI)'를 대학의 AI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4대 핵심 가치로 ▲인간중심 ▲사유하는 질문자 ▲모두를 위한 변화 ▲긍정적인 영향력을 제시했다. 서울대는 'AI Native Campus' 실현을 위해 정부의 AI 주요 정책인 'AI 3대 강국'전략 방향에 부응, 글로벌 리더로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왔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AI 선도 대학을 목표로 제시하며 교육, 연구, 행정, 거버넌스 분야에서 47개의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제시했다. 실행계획에는 학문 단위별 교육 모듈 개발, 인류 난제 탐구를 위한 AI 연구, 산업 전반의 AI 기술 혁신에 부응하는 연구, 소외 없는 AI 활용을 위한 무장애 캠퍼스 인프라, 대학행정 혁신을 이끄는 행정 AX 선도자 육성 등 다양한 계획을 담았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AI 혁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성찰하고 책임 있는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며 "서울대는 AI 기술을 따라가는 곳이 아닌, AI 방향을 만들어가는 세계 최고의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가는 학문공동체'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3개 전문 세션… AI 연구·교육·미래사회 全방위 논의 행사의 첫번째 세션은 이번 행사의 서막이자 핵심이었다. 서울대 AI Native Campus 비전 발표에 이어 오픈AI, 한국MS,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AI 리더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첫번째 기조연설인 오픈AI 딥스 드 실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육 부문 총괄은 에이전트와 코덱스가 어떻게 창의성, 기술 작업, 그리고 인간의 잠재력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러한 AI 도구에 대한 조기 이해가 어떻게 혁신과 창업, 그리고 실제 사회적 영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지를 소개했다. 한국MS 유현경 공공사업부문장은 대학의 AI 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사람과 조직 문화 전반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긴 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에이전트 기반의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진화함에 따라 조직 차원의 협업과 가시성 확보가 중요해졌으며,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실질적 혁신을 위해 데이터·보안 등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는 "에이전틱AI는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비즈니스 혁신의 기회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마지막 퍼즐이 있다. AI-Ready 데이터, 통제와 거버넌스(Governance), 그리고 보안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진정한 AX(AI Transformation)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대학이 AI를 활용한 실험 중심 구조를 갖춘 AI Native Campus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플레이그라운드'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가능하게 하는 안정적인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짚으며, 실험이 연구에 그치지 않고 현실 세계에서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AI 교육·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조명했다. AI 대학원 및 AI연구원 발전 방향,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미래, AI 시대 교수법 혁신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된 데 이어, 교수·연구·의료·법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연구와 교육의 실질적 과제를 두고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마지막 세션은 AI가 인간 사회에 던지는 본질적 질문들을 다뤘다. 단백질 상호작용 재설계 등 AI 기반 생명과학 연구 최전선부터 노동의 미래와 법제도적 대응, 헬스케어 AI의 가능성까지 기술을 넘어 인문·사회·의료 전반에 걸친 AI의 사회적 영향을 폭넓게 논했다. 'AI Fair(전시회)'… 서울대 AI 생태계를 한 눈에 행사장 앞에서는'AI Fair(전시회)'가 함께 열려 AI 기반 교원·학생 창업팀 및 AI 연구센터 부스, AI 연구 포스터 전시 등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강연장을 벗어나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일구어낸 AI 연구성과와 창업 사례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확인하며, 서울대 AI 생태계의 역량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AI 혁신 중심”…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 본격화 이번 'AI 서밋 2026'은 서울대가 AI Native Campus 비전을 대내외에 공식 선포한 첫 자리다. 서울대는 앞으로 국내외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Native Campus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후속 논의를 이어가며 AI 시대 대학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국내외 연구자·기업·정책 입안자가 함께 모이는 AI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대학은 "이번 AI 서밋은 서울대가 AI Native Campus로의 전환을 사회에 공식 선언한 출발점”이라며 “국립대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AI 기술 주권 확보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5:22방은주 기자

"웹툰 불법유통 '뉴토끼', 저작권 침해 아닌 범죄"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뉴토끼'를 중심으로 한 불법 생태계를 두고 국회에서 강도 높은 대응 요구가 제기됐다. 단순 저작권 침해가 아닌 도박·범죄와 결합된 구조로, 수사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불법 웹툰 유통 근절 긴급 토론회'에서는 불법 웹툰 문제가 산업 피해를 넘어 청소년 문제와 범죄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불법 웹툰을 둘러싼 수익 구조, 국제 유통망, 수사 한계까지 전반적인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웹툰 불법유통, 국가가 나서야”…정치권 한목소리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웹툰 산업의 성장과 불법 유통 문제를 함께 짚었다. 김 의원은 “웹툰은 이제 단순 콘텐츠를 넘어 드라마·영화로 확장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하지만 정식 공개도 되기 전에 불법 사이트에 먼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웹툰 사이트는 무료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박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라며 “차단해도 계속 살아나는 이유는 결국 돈줄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도 정책 대응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다. 그는 “웹툰 불법유통은 개인이나 협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AI 기반 대응, 국제 공조 등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는 예산과 제도, 수사 체계가 함께 움직여야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법 웹툰은 도박의 입구”…청소년 문제로 확산 토론회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불법 웹툰과 도박 사이트의 연결 구조였다. 조호연 도박없는학교 교장은 “불법 웹툰 사이트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도박 사이트와 결합된 구조”라며 “웹툰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미끼 역할을 한다”고 꼬집었다. 불법 웹툰 사이트에는 다수의 도박 광고가 붙고, 이용자가 해당 광고를 통해 도박 사이트로 유입되는 구조를 띈다. 결국 불법 웹툰 공유와 도박이 하나의 생태계로 움직인다는 것이 조 교장의 설명이다. 조 교장은 “웹툰 사이트 하나가 수십억원대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며 “이 수익은 대부분 도박 광고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트를 차단해도 다시 생기지만, 계좌를 막으면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금융권이 일부만 협조해도 불법 도박 시장은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충기 연세대 명예교수도 불법 웹툰의 사회적 파급력에 대해 경고했다. 이 교수는 “불법 웹툰 유통은 단순히 산업 피해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도박으로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한다”며 “이미 청소년 온라인 도박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웹툰이 그 관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콘텐츠 정책이 아니라 사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토끼가 핵심”…현장 “범죄조직으로 봐야” 현장에서는 불법 웹툰을 '범죄 산업'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웹툰 작가 무적핑크(변지민)는 해외 시장에서의 인식 문제를 꼽았다. 그는 “K웹툰이 미래 먹거리라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켜줘야 한다”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금연 캠페인처럼 불법 공유 시 어떤 법적 불이익이 있는지 명확히 알리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그런 기준 자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변 작가는 “해외에서는 불법 공유를 권리처럼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며 “기업이나 작가가 직접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방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네이버웹툰 서충현 안티파이러시 리더는 보다 강경한 접근을 요구했다. 그는 “불법유통은 단순 저작권 문제가 아니라 기업형 범죄 조직”이라며 “범죄단체로 정의하고 수사 우선순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간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도 이 문제를 저작권 침해로만 봤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수사기관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도록 보상 체계와 유인책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특히 서 리더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발견되는 곳마다 전부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며 “어디를 타격해야 전체가 흔들리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가장 먼저 대응해야 할 곳으로 뉴토끼를 언급했다. 뉴토끼는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국내 불법 웹툰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보고 있다. 운영자는 한국인이었지만 지난 2022년 일본인으로 귀화했다. 이 때문에 국내 수사와 송환이 더 복잡해졌고, 불법 유통 대응에도 어려움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 리더는 “국내는 사실상 뉴토끼의 천하”라며 “뉴토끼만 잡으면 한국 웹툰 산업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에도 뉴토끼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사이트가 수십 곳 있고, 여기서 파생된 미러 사이트는 수천, 수만 곳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미 한국에서 출시된 웹툰이 해외에서 불법 번역돼 먼저 소비되기 때문에, 정식 플랫폼이 진출해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 명예교수는 “오늘의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더 이상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위축시키지 않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불법 웹툰 사이트에 대한 국가적 대응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도 대응 강화 방침을 밝혔다. 강권수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과 서기관은 “웹툰 불법유통 피해가 이미 수천억원대에 이르고, 해외 불법유통 비중도 커지고 있다”며 “AI 기반 모니터링을 고도화해 불법 사이트 탐지와 대체 사이트 감시, 해외 URL 삭제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대응도 강화할 전망이다. 강 서기관은 “해외 서버와 가상망을 활용한 불법 사이트 확산으로 운영자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작권 범죄 전담 수사체계 신설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박 연계 사이트를 포함한 중점 사이트에 대해 합동 기획수사와 국제 공조를 확대하겠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처벌 기준 강화로 법 집행력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2026.04.02 15:0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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