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66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최휘영 문체부 장관 "K컬처 300조 산업 육성…투자 대상으로 봐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주요 업무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최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K컬처의 세계적 확산으로 문화국가로서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영화·게임 등 산업 현장에서는 성장세 둔화와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사회보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문화산업은 단순 지원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K컬처를 300조원 이상 규모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그 기초와 토대가 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개혁과 혁신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올해 방한 관광 시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10년 전 우리와 비슷했던 일본은 이미 관광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며 "우리도 K컬처 열풍을 잘 활용한다면 3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관광시장 전반을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계층·세대 간 문화 격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정책 대응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핵심 추진 과제로는 가장 먼저 K콘텐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콘텐츠 산업 전반에 자금이 원활히 돌 수 있도록 정책펀드를 대규모로 공급하고, 해외 자본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기한을 연장하고, 웹툰 세액공제 신설 등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또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영화산업의 위기에 대응해 중예산 영화 지원을 확대하고, 주춤한 게임 수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도록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 대규모 페스티벌과 연계한 대중음악 쇼케이스로 유망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고, 웹툰 분야에서는 글로벌 슈퍼 IP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최휘영 장관은 인공지능 대전환 흐름에 맞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문화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확대해 AI 시대의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불법 사이트 접속 차단 절차를 개선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세계와의 적극적인 문화 교류를 통한 K컬처 재도약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지난 8월 APEC 최초로 문화 분야 장관급 회의를 열고 문화창조산업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며 "신라 금관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수출 기관을 통합한 코리아센터를 더욱 확대하고,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센터도 30개소로 늘릴 예정"이라며 "K뷰티, K푸드, K패션 등 한류 연관 산업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복지부, 농식품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한류 연관 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류 박람회 등 홍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로운 예술 창작 환경 조성 계획도 밝혔다. 문체부는 취약계층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위해 예술활동 지원 준비금과 생활안전자금 등을 지원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표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공연과 전시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K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위해 로드쇼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립 계좌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장애 예술인에게도 활동의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방한 관광 3천만 명 조기 달성과 지역 관광 육성 계획도 보고됐다. 최 장관은 "K관광 세일즈를 위해 K콘텐츠 IP와 한류 스타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로드쇼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시행하고, 전자여행허가(K-ETA) 한시 면제를 1년 연장하는 등 출입국 편의도 개선했다. 그는 "K팝, KBT, K푸드 등 K컬처와 연계한 차별화된 페스티벌과 관광 상품을 개발 중이며,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 휴가 지원과 숙박 할인권을 제공하고, 외국 인력 취업 비자 제도 개선 등 관광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휘영 장관은 국민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 문화 격차 해소 내용도 언급했다. 문체부는 저소득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청년 문화예술패스 등 보편적 문화 향유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최 장관은 "지난해 말 선정된 13개 문화도시와 문화선도 도시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개관 예정인 국립충주박물관 등 국립문화시설 건립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어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을 확충하고 전통문화를 산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환경 조성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문체부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며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선수 지원 확대, 국가대표 지도자 처우 개선, 은퇴선수 직업 안정 지원도 병행한다. 최휘영 장관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고 한국 스포츠의 역사와 유산을 보존하는 국립스포츠박물관이 내년 9월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모두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 체육센터 조성과 우수 선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보고를 마무리했다.

2025.10.14 11:08김한준

솔루엠, 브라질 마나우스 CKD 생산라인 준공

글로벌 전자가격표시기(ESL) 기업 솔루엠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완전분해수출(CKD)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파트너사 테크플람과 함께 진행했다. 브라질 연방정부 기관 수프라마, 주정부 산하 세파즈·세덱치, 산업연합 시이암 등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기준의 생산기술을 보유한 파트너 테크플람은 전자보드 제조, UV 본딩, 자동화 검사 공정, MES 시스템 운영을 기반으로 브라질 내에서 경쟁력 있는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솔루엠은 ESL의 현지 조립, 검사, 출하를 브라질 내부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돼 고객사 대상 납기 단축과 공급 안정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마나우스 생산라인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혜택 및 산업 정책과 연계해 브라질산 인증을 확보한 ESL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사스바이아, 파구에 메노스, 페스티발 등 주요 리테일 체인과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루엠 중남미총괄은 기념사에서 "마나우스 CKD 라인은 단순한 조립라인을 넘어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전체 시장에 디지털 리테일 혁신을 확산시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테크플람과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 ESL 품질을 현지에서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수프라마와 아마조나스 주정부 기관 관계자들은 "솔루엠의 투자가 마나우스 산업단지 생태계와 리테일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 협회 시이암은 "국제 선도기업의 현지 생산 정착이 지역 고용 창출과 기술 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솔루엠은 이번 준공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전체 시장을 아우르는 ESL 공급망을 구축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EV 충전 모듈 등 신사업 역시 브라질에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핵심 회원국이다. 역내 교역 시 관세 혜택과 통관 간소화가 적용된다. 브라질에서 생산한 ESL 제품은 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인접국까지 무관세 혹은 저관세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은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전체에 스마트 리테일 혁신을 전파하는 핵심 전초기지"라며 "메르코수르 무역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남미 전역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1:07신영빈

'반도체 훈풍' 맞은 삼성전자, 4분기도 수익 성장 예고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업계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고부가 D램 수요가 확대되는 한편, 파운드리 가동률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출하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또한 이번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인 10조1천41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업계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주요 사업인 DS(반도체) 분야의 수익성 확대를 지목하고 있다.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 내외로 추산된다. 해당 분기 AI 서버를 중심으로 D램 가격 및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용량 기준으로 10억 초중반대의 Gb(기가비트) 출하량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분기 연속 2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비메모리 사업도 올 3분기 적자폭이 1조원대로 축소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나노미터(nm) 등 주력 공정의 고객사 확보, 내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IS(CMOS 이미지센서) 생산량 확대로 가동률이 상승한 덕분이다. 4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이 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전체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13~18%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기업들이 내년 서버용 D램 수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공급업체들은 HBM4(6세대 HBM)에 생산능력을 크게 할당하고 있어, DDR5 공급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D램·낸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HBM은AMD 등 주요 고객사향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 뿐만이 아니라 내년까지 메모리 사업의 구조적인 호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1:02장경윤

中 고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확대 착수…2GWh 규모

중국 기업 고션하이테크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2GWh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IT홈,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고션은 투자자들에게 자체 전고체 배터리 '진시 배터리'에 대한 파일럿 생산 라인을 연간 생산능력(CAPA) 2GWh로 구축하기 위한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일럿 라인 확대 관련 투자 금액과 설립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채택한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는 크게 높이고, 화재 위험을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전 속도와 사용 환경도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크게 개선되는 등 잠재력이 풍부해 주요 기업들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고션이 발표한 전고체 배터리 성능은 다소 떨어졌다. 고션은 지난해 5월 350Wh/kg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250~350Wh/kg이고, 전고체 배터리가 약 400~600Wh/kg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낮은 수치다. 지난 5월 고션은 0.2GWh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수율을 90%로 안정화했을 뿐 아니라 황화물 전해질의 이온 전도도를 60% 가량 향상시켰고. 셀 용량은 150% 늘린 70Ah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8월에는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525Wh/kg까지 높였다고 발표했다. 그 외 압착 및 200% 열 챔버, 못 관통 등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고션은 오는 2027년 일부 소수 전기차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 탑재를 시작하고, 2030년에는 대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이 고션의 지분 24.45%를 보유한 만큼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25.10.14 10:59김윤희

KETI, 국내 대표 산학연과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개발 착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14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 서울대·KAIST·포스텍(포항공대)·원프레딕트·인이지와 '제조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rh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제조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MFM)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제조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AI 모델로,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고신뢰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MFM은 설비·센서에서 발생하는 시계열 데이터나 머신비전 기반 이미지 데이터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대규모 텍스트를 학습하는 범용 언어모델(LLM)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구조와 특성을 지닌다. KETI는 이번 협약으로 자율제조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산업AI 분야 선도 대학인 서울대(안성훈 교수)·KAIST트(이종석 교수)·포스텍(고영명 교수)과 AI 자율제조 전문기업인 원프레딕트(대표 윤병동)·인이지(대표 최재식)와 함께 약 100여 명 규모의 제조 AI 연구진을 구성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제조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개발 및 데이터·실증 인프라 공유 ▲기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지원 ▲공동랩 운영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는 MFM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서 손쉽게 AI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SDM·Software Defined Manufacturing)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SDM 운영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로 제조 운영 기능을 유연하게 변경하고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현장 맞춤형 AI 모델을 직접 생성·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구성 및 최적화, 엣지 기반 설비 데이터 수집, 보안 사고 예방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이 포함된다. MFM 및 SDM 운영 플랫폼은 국내 대표 산업인 자동차, 정유·석유화학, 반도체 장비의 핵심 공정에 적용돼 현장 테스트베드에서 성능과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MFM은 산업부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며, 개발 완료 후에는 참여 기업에 제공된다. 한편, KETI는 지난 8월부터 대규모 제조 데이터의 AI 학습 및 제조 전용 AI 솔루션의 개발을 지원하는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를 구축 중이다. 성남시 경기기업성장센터 안에 조성되는 센터는 전용 AI 인프라를 통해 제조특화 AI 모델 학습, AI 솔루션 검증, 기업 맞춤형 AI 도입 등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송병훈 KETI 자율제조연구센터장은 “국내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조 AI 기술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센터는 제조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공적 개발과 산업 확산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0:58주문정

하프모어, 누적 35억원 규모 투자 유치

실리콘밸리 소재 한인 핀테크 스타트업 하프모어(대표 이주현)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35억원(약 251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하프모어는 이번 자금을 기반으로 미국 내 서비스 확장과 AI 기반 가족 재무 관리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프모어는 초부유층만 활용해 온 자녀 자산관리 방식을 일반 가정도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플랫폼이다. 부모가 자녀를 가족 고용 구조에 등록해 근로소득을 발생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아동용 은퇴 계좌 '커스토디얼 로스 IRA(Custodial Roth IRA)' 개설을 지원한다. 법률 및 세무 절차 전반을 AI로 자동화했으며,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2개월 만에 약 700억원 규모 은퇴 자산을 창출하며 미국 은퇴 위기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자회사이자 AI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인 딥코어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금융 플랫폼 소파이 공동창업자 이안 브래디와 댄 맥클린, 제이엠 휴버 코퍼레이션 전 회장 피터 프랜시스, 글로벌 테크 기업 몰로코 공동창업자 박세혁 등이 새로 합류했다. 딥코어의 투자 담당 관계자는 “하프모어는 초기 단계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은퇴 자산을 넘어 더 넓은 금융 웰니스로 비전을 확장하는 장기적 관점을 갖추고 있어, 아동 장기 금융 미래를 위한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안 브래디는 “하프모어 창업자들은 집중력과 실행력을 드물게 모두 겸비했으며, 기술이 금융 서비스를 재편할 수 있다는 신념과 맞닿은 실질적 접근 방식을 보여줬다”며 높이 평가했다. 현재 미국 14개 주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하프모어는 올해 안에 20개 주, 2년 내에 미국 전역 51개 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는 교육비 전용 저축 계좌 상품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아동 대상 투자 상품과 헬스케어와 교육비 결제를 연계한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자녀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지출을 통합 관리하는 '가정 지출 금융 운영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다수의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으며, 연내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현 하프모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한인 창업팀이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낸 성과와 가능성을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AI와 핀테크 기술을 접목해 모든 가정이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재정적 고민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0:53백봉삼

팔란티어 CEO, KT 김영섭 대표 만나 국내 성과 점검

팔란티어 CEO가 한국을 찾아 김영섬 KT 대표와 회동을 갖고 국내서 팔란티어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 14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KT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 그간 추진한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재정비했다. 지난 3월 KT는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파트너' 지위에 올랐다. . KT는 알렉스 카프 CEO 방한을 맞이해 제2회 'AX 리더 써밋'도 개최했다. AX 리더 써밋은 각 산업에서 AX 흐름을 선도하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글로벌 경영 리더 간의 포럼이다. 이 행사에는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팔란티어 플랫폼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AIP를 일부 조직에 적용하고 있다. 파운드리와 AIP는 기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로써 업무 중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해 부서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KT는 플랫폼 구축과 활용에 필요한 컨설팅 및 기술 역량을 체득했다. 양 사는 실제 검증된 도입 효과와 플랫폼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이 팔란티어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금융·공공 분야 고객도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특화된 서비스로 설계 중이다. 한편 팔란티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민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자사 굿즈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오는 15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를 포함한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공개한다. KT도 국내 유일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본 행사를 공식 지원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 분야의 AX 혁신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는 “KT와의 파트너십은 당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이번 협력은 보안을 강화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활용과 산업 맞춤형 혁신을 향한 핵심적인 진전이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0.14 10:52박수형

코난테크놀로지, AI 데이터 고도화 이끈다…15억 규모 정부 사업 수주

코난테크놀로지가 국가 데이터 통합 및 활용의 기반을 구축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공통기반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15억원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사업 과제로는 ▲신뢰기반 데이터 식별 및 이력 관리 체계 정비 ▲AI 기반 의미 검색 환경 구축 ▲데이터 품질 관리 강화 등이 포함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사업에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검색 환경을 구현한다. LLM으로 생성 메타데이터를 요약·증강하고, RAG로 분산 데이터를 맥락 기반으로 연결해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연어 질의만으로 산재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탐색하고 신뢰성 있는 검색 결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문기 코난테크놀로지 데이터사이언스사업부 이사는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아우르는 방대한 국가 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중추적인 사업을 맡게 되어 뜻 깊다"며 "데이터 접근성 향상이 곧 활용도와 수요자 만족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결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0:38장유미

델테크놀로지스, 16일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 출시

델테크놀로지스가 오는 16일 엔비디아 GB10 탑재 AI 워크스테이션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을 국내 출시한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GPU 'GB10'과 Arm IP 기반 20코어 그레이스(Grace) CPU를 결합한 SoC, 128GB LPDDR5X 통합메모리를 탑재해 클라우드 서버 없이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NVMe SSD 용량은 2TB와 4TB 중 선택할 수 있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섀시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온도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1천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FP4(부동소수점 4비트) 기준 1페타플롭스 가량이다. 최대 2천억 개 매개변수(패러미터)로 구성된 AI 모델을 구동 가능하며 시스템 두 대를 연결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우분투 리눅스 기반 엔비디아 DGX OS 및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탑재해 AI 개발자가 데스크톱과 데이터센터 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워크로드를 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 쿠다(CUDA), AI 워크벤치와 주피터랩, 도커 등을 기본 탑재해 개봉 즉시 개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이용해 데스크톱 환경에서 AI 모델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데이터센터 배포까지 수행할 수 있다. 김경진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엔비디아 GB10 슈퍼칩 기반의 강력한 성능으로 개인용 데스크 환경에서 AI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오는 16일 출시 예정이며 최대 3년간 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10.14 10:38권봉석

쿠쿠, '레스티노 롤팩 매트리스' 출시

휴식가구 및 가전 전문기업 쿠쿠는 지퍼 분리형 커버를 적용한 '레스티노 롤팩 매트리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압축 형태로 배송돼 셀프 설치가 용이하다. 교체와 세탁이 간편한 워셔블 분리형 커버로 정기적인 위생 관리에 특화됐다. 부드럽운 프리미엄 자카드 원단으로 보풀 발생을 최소화했다. 탄탄한 지지력으로 체압을 분산하는 6회전 독립 스프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매트리스 가장자리까지 안정적으로 지지해 모서리 꺼짐을 방지하는 스퀘어 가드폼, 내부 공기의 원활한 순환과 푹신한 쿠션감을 구현하는 에어클라우드 패딩을 적용했다. 높은 탄성과 복원력으로 몸의 무게를 분산해 편안하게 받쳐주는 하이 엘라스틱 폼과 미끄럼 방지 원단 등도 특징이다. 쿠쿠는 매트리스 렌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트리스 오염도 측정, UV 살균, 항균·탈취, 진드기 패치 부착 등 관리가 가능하다. 토퍼 교체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다. '쿠쿠몰' 모바일 버전에 마련된 '레스티노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구매 소비자들의 생생한 사용 후기와 인테리어 아이디어, 일상 속 사용 팁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레스티노 롤팩 매트리스 커버분리형은 체압 분산, 위생, 내구성 등 수면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을 보다 건강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쿠는 2018년 침대 시장에 진입한 이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레스티노' 브랜드를 중심으로 침구와 헬스케어 제품까지 영역을 넓혔다.

2025.10.14 10:35신영빈

문체위 국감 돌입…'K-컬처 300조' 비전 시험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가 14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16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국감은 지난 7월 취임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의 첫 등판으로, 정부가 내세운 'K-컬처 300조원 시대'의 실체를 두고 여야의 날카로운 질의가 예상된다. 네이버, 구글 등 플랫폼 기업 임원과 창작자들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되면서 K-콘텐츠 산업의 해묵은 과제들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문체위 국정감사는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과 그 소관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대한체육회, 예술의전당, 한국관광공사 등을 포함한 총 6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정감사는 이날 문체부를 시작으로 16일 국가유산청,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거쳐 29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국감 첫날부터 현 정부의 핵심 문화 정책과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예술위원회의 역할론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서는 차정윤 네이버웹툰 커뮤니케이션 이사,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김수향 네이버 뉴스서비스 총괄 등 플랫폼 기업의 핵심 임원들이 증인으로 채택돼 눈길을 끈다. 이들의 출석으로 가짜뉴스 유통, AI 생성물을 포함한 저작권 침해 문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과 맞물려 국가문화유산 및 K-콘텐츠 육성 정책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특히 창작자 권리 문제가 이번 국감의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웹툰 시장의 독과점 구조와 불공정 계약 문제는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플랫폼과 창작자의 입장을 직접 비교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선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저작권료 징수 및 분배의 투명성 문제가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유명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 씨까지 출석을 예고하면서, 공연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암표, 무대 안전, 예술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창작자들의 목소리가 나올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감사에서는 김시로 위프코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위프코는 3D 스캐닝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보존하는 전문 기업으로, 2008년 숭례문 화재 당시 복원의 기초가 된 3D 데이터를 제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 이어 K-콘텐츠 산업의 과도한 상술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팬 사인회 응모권이나 랜덤 굿즈를 얻기 위해 음반을 중복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K팝 팬덤 마케팅을 정조준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판매 방식이 '음악산업법'상 금지 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며, 특히 게임의 '확률형 아이템'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고 분석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게임 산업에 대한 질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국감에서도 전체이용가 게임의 사행성 이벤트,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자의적 심의 등이 지적된 바 있어 올해도 관련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정감사 증인은 피감기관의 기관장 및 관계자로 한정되어 있어, 정작 확률형 아이템과 팬덤 마케팅의 당사자인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입장을 직접 듣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영화계 현안도 뜨거운 감자다.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예술영화 및 영화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현장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영화제 지원 예산은 2023년 53억6천400만원에서 2024년 26억9천6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지원 대상 영화제 수도 40개에서 11개로 급감했다. 2025년 예산 역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영화 생태계 위축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입장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외에도 ▲예술단체 지방 이전 정책 ▲고정밀지도 반출 여부 작▲작은 도서관 등 출판계 예산 삭감 문제 ▲각종 협회 비위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안들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5.10.14 10:35정진성

"충전 결함 시한폭탄"…보증만료 테슬라 모델3·Y, 중고가 하락세

테슬라 일부 모델의 배터리 관련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중고차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최근 테슬라의 국내 중고차 시장 주력 유통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시세가 지난 8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모델3의 평균 시세는 7월 3천847만원을 유지하다가 8월 3천771만원, 9월 3천729만원으로 시세가 각각 전월 대비 2.0%, 1.1% 하락했다. 모델Y는 역시 같은 기간 4천918만원, 4천825만원, 4천789만원으로 1.9%, 0.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시세 하락에는 모델3와 모델Y를 중심으로 제기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충전 제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갑자기 시스템이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하면서 배터리를 교체하라고 권유하는 이른바 'BMS_a079' 코드가 표시되는 증상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관련 모델의 구매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에서 관련 문제가 화두가 된 8월을 기점으로 시세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주로 관련 문제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2021년식 모델이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 대비 시세 하락폭을 보면 모델3는 8월에 2.8%, 9월 1.2% 내려갔고 모델Y도 같은 시기 3.1%, 2.8% 각각 하락했다. 제조사 보증이 남아있는 경우 배터리 무상 교체가 가능하지만, 보증이 만료된 경우에는 상당한 배터리 교체 비용이 들어가는 점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증이 만료된 차량은 자칫 수 천만 원에 달하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며 "이런 요소를 따져보지 않고 구매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8개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2016년부터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2025.10.14 10:32김재성

불확실성의 시대, 에티버스가 오라클 선택한 이유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우리가 극도의 불확실성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장에서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하나의 정답을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준비해야 한다." 에티버스 박상현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AI월드' 현장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양한 가능성의 축 중 하나로 오라클 클라우드를 지목했다. 불확실성의 시대, 협력과 개방으로 급변하는 환경 대응해야 에티버스는 국내 IT 유통 시장에서 오라클을 비롯한 70여 개 글로벌 벤더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총판 기업이다. 최근 클라우드·AI·데이터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를 인수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수직형 구조를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AI·보안·운영을 아우르는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 중이다. 변화의 일환으로 박상현 부사장도 지난해 4월 에티버스에 합류했다. 그는 오라클에서 10여 년간 데이터베이스와 세일즈 부문을 담당하며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직접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클라우드가 급성장하던 2010년대 중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산업 변화를 현장에서 체감했다. 박 부사장은 유학 시절 가장 인상 깊었던 키워드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는 "당시 교수들과 대화를 나눠도 누구도 미래를 단정하지 못했다"며 "지금 우리가 극도의 불확실성 속에 살고 있다는 것만이 확실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1년도 안 되는 짧은 주기로 방향을 점검하고 다시 움직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 협력과 개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 주요 기업들은 AI와 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 간에도 파트너십을 맺거나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추세다. 박 부사장은 반면 국내 기업들의 경우 3~5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불확실성 대응이 늦고 경쟁력에서 뒤처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IT 역량은 높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도입을 비용 절감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클라우드 도입과 저변 확대가 늦고 폐쇄적인 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이런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제조 기업의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를 들었다. 그는 "예를 들어 한 제조사가 국가별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레거시 환경에서는 분석에 6개월이 걸리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마나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국가별 마케팅을 최적화하느냐에 따라 수익은 투자금의 몇 배로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클라우드와 AI는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닌 급변하는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혁신 중심의 사고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을 선택한 이유 "AI의 본질은 데이터 품질" 박 부사장은 에티버스가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로 오라클 클라우드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의 본질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데이터 품질"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AI 모델도 데이터가 부정확하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오라클은 데이터 정합성과 보안, 통합 관리 역량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라클은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시켜야 했던 기존 클라우드 구조와 달리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AI를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해 보안과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그는 "데이터를 외부로 빼내지 않고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AI를 작동시키는 구조는 비용, 보안, 속도 면에서 모두 효율적"이라며 "AI가 데이터 안으로 들어오면 기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오토노머스 DB와 23AI 플랫폼은 이러한 철학을 기술적으로 구현한 대표 사례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단일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의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SQL 명령을 생성해 결과를 도출한다. 박 부사장은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데이터를 스스로 해석하고 의미를 찾아내는 구조"라며 "이 점이 오라클 클라우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에티버스가 지향하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 모델은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운영·보안·AI를 하나로 통합하는 구조"라며 "오라클은 이 모든 과정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인프라 파트너가 아닌 데이터 중심 혁신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말했다. 에티버스, '규모의 경제'로 토털 IT 솔루션 기업 전환 가속 더불어 박 부사장은 에티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규모의 경제'를 강조했다. 약 1천 명의 전문 인력과 대형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영업, 기술, 서비스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고객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구조가 대형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티버스가 총판, 시스템 통합(SI), 매니지드 서비스(MSP)를 결합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구축, 운영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에티버스는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 창출형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기술력 기반의 신뢰를 경쟁력으로 삼아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넘버원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14 10:30남혁우

[르포] 오라클, 'AI 월드 2025' 첫날 인산인해…AI 중심 전환에 쏠린 시선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중심 첫 글로벌 기술 행사가 개막과 함께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센터 일대는 오라클 'AI 월드 2025' 개막을 앞두고 수천 명의 참가자들로 붐볐다. 오라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약 1만5천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야제 성격인 이날은 행사 등록 및 배지 수령을 위한 등록 데스크는 관계자들로 가득 찼으며 대기줄은 복도까지 길게 이어졌다. 키노트 강연 등 공식 일정은 14일부터지만 이날 진행된 프리 이벤트(Pre-event) 프로그램만으로도 현장은 AI 시대 오라클의 비전을 앞서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패널에는 래리 엘리슨 회장과 신임 각자대표 마이크 시실리아, 클레이 마고요크의 얼굴이 교차로 비쳤다. 14일부터 열리는 메인 스테이지 기조연설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였다. 이날은 사전 이벤트 트레이닝, 브리핑 센터, AI월드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이름 그대로 본행사를 위한 기술 워밍업과 파트너 전략 조율, 그리고 현장 적응을 돕는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사전 이벤트 트레이닝은 AI월드 본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심화 워크숍이다. 핸즈온 강의 중심 교육 과정으로 오라클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직접 다뤄보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적자원관리(HCM), 데이터베이스 23ai, 생성형 AI 응용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하루 종일 몰입형 강의를 진행했다. 일부 세션에서는 오라클의 최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공급망 자동화와 재무 분석 시나리오가 실시간으로 시연됐다. 메인 전시장 옆 별도 공간에서는 파트너 브리핑 센터가 열렸다. 파트너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 이곳에는 글로벌 파트너사 임원들이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오라클의 최신 AI·클라우드 기술 방향을 파트너에게 브리핑하고 서로 프로젝트와 마케팅 전략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파트너 기업들은 각자 부스를 설치하고 고객과 오라클 전문가를 직접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브리핑 센터 내부에서는 오라클의 AI 기반 클라우드 전략, 시장별 공동 영업 계획, 고객 성공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오후에는 처음 참석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행사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인 'AI월드 오리엔테이션 ' 세션이 세 차례 진행됐다. 오전 10시, 오후 12와 2시 세 차례에 걸쳐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세션은 오라클TV 진행자인 샤나 아다믹(Shanna Adamic)의 사회로 25분간 진행됐으며 전체 일정과 주요 세션, 전시장 투어 정보가 안내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AI 월드 행사 구조와 동선, 인기 세션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다. 설명이 끝난 뒤에는 오라클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그룹별 현장 투어가 이어졌다. 전시장, 기조연설 홀, 랩(Lab) 공간 등을 미리 둘러보며 각자의 일정을 점검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오라클 마케팅 수석부사장 제니퍼 스미스는 "AI 월드는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오라클의 기술 방향 전환을 상징하는 자리"라며 "참석자들이 AI와 클라우드의 결합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0:30남혁우

바임, 본사 이전 및 신공장 준공…'쥬베룩' 생산 확대로 공급 안전성 강화

바임은 본사 이전 및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공장 가동을 통해 쥬베룩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공급 안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쥬베룩은 특허받은 다공성 망상구조의 복합체이자 자가 콜라겐 생성 주사제이다. 바임은 이들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초 제2공장(대전 유성구 소재) 가동에 들어갔다. 제품 다각화로 글로벌 스킨부스터시장 확장에 나선 바임은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한 제2공장의 CAPA(생산능력)가 기존 대비 3배 가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은 자동화 공정 확대를 통해 품질과 작업 안정성을 높이고, 자체 품질관리시스템 고도화로 품질 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또 제2공장의 연구센터도 확대해 신제품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R&D(연구활동)를 진행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본사를 신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업무 환경도 개선했는데, 자동화 도입 등 직원 만족도를 높여서 이들이 쥬베룩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서울사무소도 삼성동 사거리로 자리를 옮겼다. 1층에 카페와 같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운영해서 국내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바임은 K뷰티 열풍으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쥬베룩 i와 G를 론칭하고, 지난 9월13일에 전국 500여명의 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쥬베룩 i와 G 론칭 심포지엄'도 개최한 바 있다. 바임 관계자는 “쥬베룩 i와 쥬베룩 G 론칭, 신공장 가동을 통해 국내외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임은 미용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이다. 2014년 1인 기업으로 출발해 2017년 제품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는 대표 브랜드 'JUVELOOK'(쥬베룩)을 통해 약 7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5.10.14 10:29조민규

현대차, 인제 스피디움서 'TCR 월드투어' 첫 개최

현대 N 페스티벌과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동시에 열리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연다. 현대차가 오는 18일~19일 이틀 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현대 N 페스티벌 ▲FIA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강원도 인제군과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6개 라운드 중 4라운드로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경주 차량이 출전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금호 N1 클래스'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또한 이번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최초로 국제자동차연맹(FIA) TCR 월드 투어 경기가 열린다. FIA TCR 월드 투어는 20여개의 TCR 유럽, TCR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TCR 이탈리아, TCR 중국 등 국가별 대회들 중 최상위급 대회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i30 N과 아반떼 N 기반의 경주 차량을 판매 및 지원해 FIA TCR 월드 투어에서 2번의 팀 부문 우승과 5번의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호주에서 개최된 FIA TCR 월드투어 5라운드에서 아반떼 N TCR 차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FIA TCR 월드 투어 6라운드는 TCR 아시아 5라운드와 함께 개최된다. FIA TCR 월드 투어에는 현대 BRC 팀 월드 챔피언 노버트 미첼리즈, 미켈 아즈코나 외에도 네스토르 지로라미 등 유명 선수가 참가한다. TCR 아시아에는 정상급 아시아 선수들과 함께 한국인 드라이버로 쏠라이트 인디고 팀 소속 박준의, 박준성 선수와 KMSA 모터스포츠 최정원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경주 차량과 선수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와 '피트 워크', 버스를 통해 트랙을 투어하는 '서킷 사파리', N 양산 차량과 경주차로 운영되는 'N 택시',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N 버블 세차', 'N 미니카', 'WRC RC 카 체험', 현대 N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N 컬렉션', 나만의 N 굿즈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내 N 굿즈 만들기', 시뮬레이터로 레이싱을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는 '현대 N e-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박준우 현대차 N 매니지먼트실 상무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은 TCR 대회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활발히 참여해왔다"며 "FIA TCR 월드 투어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만큼 현장에 방문해주신 고객들과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0:26김재성

111퍼센트, 글로벌 퍼블리셔 하비와 합작법인 설립

111퍼센트(대표 김강안)는 글로벌 퍼블리셔 하비(Habby)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개발·서비스를 위해 합작법인(Joint Venture, 이하 JV)을 공식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JV의 핵심은 양사 자원의 전략적 통합에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111퍼센트의 창의적인 개발력과 하비의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를 결합,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장기 흥행작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111퍼센트의 크리에이티브한 게임 기획력과 빠른 개발 속도, 하비가 다수의 글로벌 히트 타이틀로 쌓은 풍부한 서비스 경험과 퍼블리싱 인프라를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 완화 ▲다양한 장르와 규모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 ▲상업적 가치 극대화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새로운 JV는 싱가포르에 설립되며, 111퍼센트와 하비 양측 인력으로 경영진을 공동 구성할 예정이다. 세부 경영진 구성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퍼블리싱은 지역별로 역할을 나눈다. 한국 시장은 111퍼센트가 직접 서비스하고,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은 JV를 통해서 공동 퍼블리싱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강안 111퍼센트 대표는 “하비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혁신을 이어온 퍼블리셔로, 이번 협력은 서로의 강점을 존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의 즐거움을 전하자'는 공통된 비전에서 출발했다”라며 111퍼센트가 지닌 창의적 개발 DNA와 실험정신, 그리고 하비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만나 새로운 글로벌 게임 생태계를 여는 동시에 더 크고, 더 과감한 성공 스토리를 함께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 스테판 왕 대표는 “111퍼센트는 창의성과 장르를 정의하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우리가 오랫동안 존경해온 회사다. 이번 파트너십은 상호 존중과 게임의 미래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김강안 대표와 저는 이번 합작법인이 양사의 핵심 가치인 '독창성' '혁신' '세계 게이머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감각'을 그대로 반영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111퍼센트는 랜덤다이스, 운빨존많겜 등 독창적 게임 기획과 빠른 개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온 게임 개발사다. 하비는 궁수의 전설, 탕탕특공대, 소울 나이트, 배배배뱀, 닌자캣런, 카피바라 Go!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작을 성공시킨 퍼블리셔로 잘 알려져 있다.

2025.10.14 10:23이도원

박수현 "윤 정권 말기, 문체부·국가유산청 '알박기 인사' 136명"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 말기인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부터 올해 6월 대선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의 인사가 급히 단행됨에 따라, 주요 기관과 위원회의 독립성과 공공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14일 지적했다. 이날 박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을 중심으로 총 136명의 주요 인사가 단행됐다. 이중 문화체육관광부는 기관에 98명 그리고 위원회에 26명을 임명해 총 124명을 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유산청의 경우 국가유산진흥원 등 기관과 위원회에 각각 3명과 9명 등 총 12명을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알박기 인사'로 인해 공공기관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인사 시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월 19일 구속된 이후 3월 7일 지귀연 부장판사의 구속 취소 결정이 있기까지 총 72명의 인사가 단행됐다. 4월 4일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이후 대선 직전까지는 총 29명의 인사가 이뤄졌으며 이 중 기관장급 인사만 10명이 이뤄졌다고 박 의원 측은 설명했다. 박 의원실은 논란이 될 만한 인사 사례도 지적했다. 지난 5월 임명된 우상일 국립문화공간재단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보고해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유인촌 전 장관과의 개인적 친분과 함께 반장 짜리 이력서를 제출하고 임명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용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분야 경험 부족으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알박기 인사는 정부와 기관의 갈등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모든 인사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검증을 통해 임명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나 위법한 행위가 있었다면 인사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5.10.14 10:10정진성

LGU+, 소아암 환아 가족과 '화담숲 사생대회' 열어

LG유플러스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86명에게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 화담숲에서 사생대회 '화담숲 힐링 캔버스'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 '아이드림챌린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이드림챌린지는 일반적인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에게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 소아암 환아, 군인 자녀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소아암 환아는 장기 치료와 입원으로 학습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외부 활동이 어려워 생태 체험의 기회가 제한된다. 소아암 환아 가족도 지속적인 돌봄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온 가족에게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화담숲 사생대회를 기획하게 됐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지난 13일 방문한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16만5천㎡ 크기의 수목원으로 숲길을 따라 4천여 종의 자생·도입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소아암 환아들과 가족들은 오전에는 화담숲 전체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전경을 둘러봤다. 또 자연생태관, 자작나무숲, 암석·하경정원 등 테마원을 함께 산책했다. 점심 식사도 숲속에서 도시락으로 즐겼으며, 식사를 마친 뒤에는 사생대회가 열렸다. 주제는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오전에 진행한 화담숲 체험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소아암 환아와 가족에게 자연 속에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모든 아이들이 더 밝은 세상에서 살아가며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0:09진성우

K-컬처 알린다…신라스테이 대학생 서포터즈 '월드 프렌즈' 모집

신라스테이가 글로벌 대학생 서포터즈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는 '콘텐츠 트립(Contents Trip)'을 테마로 한국의 다양한 여행 경험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공유하는 서포터즈다. 전국 16개 신라스테이를 중심으로 K-팝,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K-컬처 콘텐츠를 소개하며, 해외 고객에게 한국 여행의 매력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전국 대학교의 휴학생 및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대학생으로, 한국어 일상 회화가 가능하다면 국적에 제한이 없다.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6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다음 달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6일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온라인 활동은 신라스테이 숙박 체험과 함께 한국의 관광지, 문화, 음식,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해 SNS 채널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에서는 명동, 홍대, 코엑스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소에서 스트릿 퀴즈쇼, 인터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에게는 ▲신라스테이 숙박 및 식사 기회 ▲수료증 ▲전용 굿즈 등이 제공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서포터즈에게는 상금과 호텔 숙박권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2025.10.14 10:08김민아

  Prev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자산까지 품는 네이버…두나무와 합병 오늘 ‘윤곽’

해외서 시작된 10대 SNS 이용 차단…한국은?

올해 ‘천만 영화’ 제로...위기의 극장가 새 출구는?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 신설…AI 행정 고도화 이끌 전문가 전면 배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