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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수처리' 사업 떼내는 LG화학, 노조 설득 관문 남아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에 직면한 LG화학이 사업 재편 일환으로 '워터솔루션(수처리 필터)사업' 매각에 나선 가운데 '노조 설득'이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수처리 필터 사업을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1조4천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 노조(이하 노조) 측은 수처리 사업을 인수한 그랜우드PE와 처우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매각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저지 투쟁에 나섰다. 이후 매각이 확정된 지난 13일부터는 천막 농성을 철회하고, 고용 승계 및 단체협약 승계 등 처우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청주공장 본관에서 첫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날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160여명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과 근무 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수처리 사업 매각을 발표한 롯데케미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롯데케미칼 역시 수처리 사업 매각을 발표했지만, LG화학 대비 사업부 규모가 작다 보니 내부 반발이나 노조 반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내달 중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LG화학은 노조를 설득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등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매각 완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주 열린 고용안정위에서는 글랜우드PE 측에서도 별다른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협상 조건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조합원들 의견도 아직 취합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에 두번째 고용안정위 개최가 예정돼 있지만, 크게 진전된 논의를 할 것 같진 않다"며 "최종 협상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화학 관계자도 "일부 절차가 남아 있어 완료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협의 주체지만 아직 LG화학 직원들이기 때문에 사안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수처리 사업은 일본 도레이에 이어 세계 점유율 2위를 기록한 알짜 사업이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 청주공장에 3호기를 증설하며 향후 5년 내 사업을 2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본업인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결국 매각을 택했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을 비롯해 배터리·친환경 소재·신약 등 3대 신성장 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06.23 16:57류은주 기자

'LG 출신' 과기부장관 후보 지명에 로봇株 급등

국내 로봇주 주가가 23일 장중 급등했다. 이재명 정부가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지명하면서 업계 기대감도 커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로보티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상승한 8만190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로보티즈는 LG전자가 투자한 대표적 로봇 업체 중 하나다. 지난 5월 기준 LG전자가 96만1천550주를 보유해 7.36% 지분율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 로봇 부품 개발업체 로보티즈에 90억원을 투자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을 핵심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로봇 액추에이터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점차 확대 중이다. LG전자는 2018년 산업용 로봇제조 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약 30%를 8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산업용 로봇 기술력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전략적 투자였다. 지난해 5월 기준 3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 설립 초기에 약 3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달 기준 지분 6.4%(96만 주)를 보유 중이다.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타 주가도 18.01% 상승한 3만800원을 기록했다. 엔젤로보틱스도 전일 대비 4.86% 증가한 2만4천800원을 기록했다.

2025.06.23 16:55신영빈 기자

[프로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미래 환경문제 고민해 온 3선 의원

23일 대통령실이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남 여수시 거문도 출신으로 한성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방행정 전공으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실 행정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과 2014년 민선 5·6기 노원구청장으로 활동했다. 노원구청장 시절 녹색성장 공모에서 대구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등을 제치고 '노원 에너지제로 주택'으로 노원구가 선정되기도 했다. 3중창, 열 회수용 환기장치 등 단열·기밀용 신 기자재 개발과 재생에너지 기술 채택해 냉난방이나 온수, 조명·환기에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단열과 재생에너지만 활용하는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2016년 20대 국회에 입성한 뒤 22대까지 3선을 이어가며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당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또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신재생에너지 분리법·그린수소 지원법·전기차 양방향 충전 의무화법 등 재생에너지 3법 입법을 주도했다. ▲1965년 전남 여수 ▲한성고 ▲연세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서울 노원구청장(민선 5·6기) ▲20·21·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2025.06.23 16:54주문정 기자

정부-학계, 국산 NPU 육성 본격화…실증부터 인재양성까지

정부가 국산 AI반도체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있다.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두차례 진행해 약 800억원 규모 예산을 NPU(신경망처리장치)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학계에서는 국산 AI반도체를 AI 개발에 활용하며, 국산 칩 상용화의 단초를 다지고 있다. 정부, NPU 사업에 794억원 투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제2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은 국산 NPU 상용화 개발 지원 예산 300억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1차 추경 금액인 494억원까지 더해, 총 794억원의 지원금이 국산 NPU 조기 상용화에 투입된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AI 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지원 ▲AI 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 ▲국산 AI 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 개발·실증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AI반도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을 실증하는데 사업 역량이 집중된다. 정보통신사업진흥원(NIPA)은 해외 실증 지원 추경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을 총 4개 선정한다. 서버형 2개, 엣지형 2개 등 총 4개 지원 사업에 1개씩 컨소시엄을 참여시킨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은 기존에 참여하던 리벨리온(서버형), 딥엑스(엣지형) 외에도 퓨리오사AI가 서버형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전해진다. 한편, NIPA는 다음달 초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대, 국산 NPU로 융합형 인재 양성 다만 NPU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는 부족한 실정이다. AI 기술을 이해하면서도 반도체 구조와 시스템을 고려하는 HW(하드웨어)-SW(소프트웨어) 융합 인재가 없기 때문이다. 최기창 서울대학교 교수는 “현재 대학 교육은 대부분 AI와 반도체를 분리된 전공으로만 다루고 있다”며 “실제 산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도구나 플랫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대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We-Meet' 프로그램을 수업에 본격 도입한다. 국산 NPU의 활용 사례를 늘리면서도, AI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수업은 크게 세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국산 AI반도체 기반 LLM(대규모 언어모델) 실습 수업이다. 서울대 규장각 데이터인 조선왕조실록을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단순히 생성형 AI 결과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프롬프트(AI 모델에 텍스트 지시) 설계에 참여한다. 결과가 나오면 직접 분석하고, 생성형 AI 구조와 작동 원리를 실습 중심으로 학습한다. 이 때 퓨리오사AI에서 양산한 '레니게이드'를 수업에 활용한다. 실제 인프라 환경부터 모델 구현까지 익힐 수 있는 셈이다. 이혁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은 “국산 칩인 퓨리오사AI의 반도체로 AI가 잘돌아간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반도체 산업 활용 AI 최적화 기술과 MLOps 플랫폼' 수업이다. 이 수업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품질검사 AI 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한 케이스다. 학생들은 공개 가능한 반도체 제품 이미지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한다. 최 교수는 “수업 중 진행되는 MLOps 플랫폼과 API 연동 실습은 실제 기업들이 운영 중인 생산 환경과 유사한 구조”라며 “실무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세번째 수업은 'NPU 기반 AI 추론 및 응용이다.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온비다이스 AI, 엣지 컴퓨팅을 다루는 수업으로, 국산 NPU 하드웨어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는 걸 목표로 한다. 최 교수는 “실제 AI 반도체 서버, Llama3, MLOps, NPU 개발환경까지 체험하면서 최신 기술 흐름을 실습 중심으로 익히게 될 예정”이라며 “단순한 '교과 성적'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실전 역량이라는 점에서 취업 경쟁력에서 큰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5.06.23 16:52전화평 기자

70대 이상 4명중 한명은 만성콩팥병…국가중심의 예방‧관리대책 필요

“이제 만성 콩팥병은 결핵관리처럼 국가가 앞장서서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 대한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인 KSN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박형천 이사장의 발언이다. 박형천 대한신장학회 이사장(강남세브란스 신장내과)은 “2023년 만성신장병 증가 추세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정책과제를 준비해 진행하고 있따. 특히 당뇨병성 콩팥 이상으로 신장병 증가 예방에 나서고 있고, 말기 만성신부전 증가를 억제하고 복막투석 재택치료를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혈액투석의 경우 경제적 활동이 쉽지 않은데, 복막투석은 본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복막투석이 감소하고 있어 교육이나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며 “올해 말 (복막투석 재택치료) 시범사업이 종료되는데 환자에 편의성이 있고, 입원 등 삶의 질 개선이라는 장점에도 제도적 뒷받침이 없어 이용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2%가 앓고 있다고 보고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당뇨병·고혈압·비만·고령 인구 증가로 약 500만명의 성인이 만성콩팥병 환자로 추산되며 이는 해가 갈수록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해 70대 이상은 25.1%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들의 30% 이상은 만성콩팥병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신장학회에서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데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를 미션으로 추진중이며, 올해도 자가 콩팥질환 진단키트 20만개 배포 및 콩팥점수 알기 캠페인, 대국민 홍보를 위한 유튜브채널(내신장이 콩팥콩팥)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새정부에게 바라는 정책제안 및 KHP 2030위원회와 대한재택의료학회와 공동으로 정책제안서를 제출한바 있다. 학회는 지난 21대 대선에 앞서 국가 데이터를 활용한 콩팥 점수(사구체여과율) 인지율 향상 및 만성콩팥병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콩팥기능 저하 경고 알림' 신설 등을 제안했다. 또 평생 1회의 만성콩팥병 교육상담료를 연 1회 이상으로 급여 고시를 개정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예방에 나서는 한편, 만성콩팥병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인 만성콩팥병 관리법안(가칭)의 입법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치료 접근성 및 선택권을 보장하고, 치료 편차 해소 및 전국적 관리 일원화,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 투석 관련 사회적 비용 감소 등이 기대되는 '말기콩팥병 환자 등록제' 도입도 요구했다. 황원민 학회 홍보이사는 “최근 복지부에서 온 답변이 3년 시범사업 후 본사업 전황에 유보적이었다. 현재까지 일부 공유된 시범사업 데이터를 보면 환자에게 도움되는 것은 인정됐다. 다만 본사업이 되려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11월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다만 비대면, 전화로 상담하는 경우 의료법 개정이 필요해 건정심 통과로 안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시범사업의 프레임 보상을 보면 상담료만 있는데 이런 부분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의사들도 없는 상황에 포괄적으로, 나아가 개원가에서도 복막투석을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인센티브 개념의 정책수가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형 학회 일반이사(재택의료학회 총무이사)는 “이식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재 5%도 안되는 복막투석의 활성화 방안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재택 복막투석은 활성화가 핵심이다. 환자가 선택하지 않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의사 입장에서도 복막투석을 선택했을 때 1만2500원의 진찰료밖에 없어 집에서 혼자 복막투석하는 환자가 문제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이 관리를 위해서는 보상체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는 인센티브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연초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도 정책 수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갔고, 국회에서도 많이 호응을 해줘서 국정감사 때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으로 비슷해 이미 미국‧일본‧대만 등에서는 국가 주도의 종합예방 및 관리대책을 세워 장기적인 플랜으로 실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2006년부터 미국은 국회의 법안 통과 이후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 CKD Surveillance system을 가동중이며, 일본에서도 국가-지자체-일본신장학회가 모여 만성콩팥병 대책협의회가 (CKD Initiative Japan) 설립되어 10년씩의 장기 플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이 정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데,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자살예방, 구강건강 등 많은 질환에 대한 대책이 진행 중이지만 만성콩팥병은 제외돼 있다. 만성콩팥병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일반인보다 3~5배 높으며, 콩팥 점수가 30점이하로 떨어지면 빈혈, 골대사 이상, 전해질 불균형(고칼륨혈증), 요독증 등 합병증이 생겨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또 말기콩팥병에 이르면 투석(혈액투석·복막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해지고, 이때 사망률과 이환율이 급증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 조기치료 및 예방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질환이다. 초기 단계 치료비용은 비교적 적지만, 말기콩팥병으로 진행되면 연간 치료비용이 수천만 원대로 급증한다. 투석 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용은 약 4천만원에서 5천만원(심평원 자료)에 달해 국가 의료보장 체계에도 큰 부담이 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생산연령층 만성콩팥병 환자가 노동력 손실과 조기 은퇴를 겪으면 개인·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사회적 비용으로 매년 수조 원에 달하는 등 재앙적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5.06.23 16:48조민규 기자

이란, 美 전방위 사이버 공격 임박…"일반인도 표적"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미국을 향한 이란의 사이버 위협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3일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 존 헐트퀴스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란 해킹 조직들이 미국을 상대로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상황 변화에 따라 이란이 미국 내 주요 기관이나 인물들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헐트퀴스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란은 오랫동안 이스라엘 중심으로 사이버 공격을 해 왔다"며 "특히 2023년 10월 7일 이후 공격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해당 날짜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날이다. 이후 이란은 하마스를 비롯한 반이스라엘 세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동시에 사이버 공격도 강화했다. 그는 "이란의 공격 사례는 이들의 기술 수준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준다"고 덧붙였다. GTIG는 이란이 실제 피해보다 공포심을 조장하는 심리전을 자주 활용해 왔다고 봤다. 헐트퀴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란은 스스로 공격 결과를 과장·조작해 심리적 충격을 노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점에 속아 이란의 능력을 과대평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이란의 위협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헐트퀴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란의 사이버 공격은 실제 기업이나 기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랜섬웨어에 대비하듯 철저한 보안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TIG는 이란이 단순한 공격을 넘어 정보 수집을 위한 첩보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을 겨냥해 민감한 정보를 빼내고, 특정 인물을 감시하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며 "이란과 관련 있는 사람이나 조직은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은 통신사와 항공사, 호텔업계처럼 고위 인사 정보를 가진 조직도 노리고 있다"며 "일반인도 간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의 사이버 기술이 완벽하진 않지만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기업과 개인 모두가 이란의 심리전에 흔들리지 않고 실질적인 방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23 16:47김미정 기자

휴머스온, 차세대 'AI TMS' 공개…통합 마케팅 자동화 '시동'

휴머스온이 통합 메시징 시스템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진화시킨 솔루션을 선보이며 디지털 마케팅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휴머스온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인공지능 토탈 마케팅 서비스 론치 2025(AI TMS Launch 2025)'를 개최하고 AI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AI TMS'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케팅 자동화, 클라우드, 통합 메시징 분야에 관심 있는 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술 트렌드 ▲통합 마케팅 솔루션의 진화 방향 ▲AI 기반 플랫폼 전략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운영 구조 등 네 가지 키노트 세션이 마련된다. 발표는 실제 마케팅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현업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AI TMS'는 기존 TMS 대비 자동화 수준과 실시간 대응력에서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맞춤형 캠페인 관리, 스마트 어시스턴트, 이상 징후 실시간 모니터링 등 기능에 AI를 적용해 복수 메시징 채널을 유기적으로 통합·운영할 수 있게 구성됐다. 휴머스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를 활용한 마케팅 운영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할 계획이다. 메시지 설계부터 실행, 성과 분석까지 전주기를 시스템으로 통제해 마케터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전 등록자 및 현장 참석자에게는 기념품 증정과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AI 마케팅 자동화 기술에 대한 수요와 흥미를 동시에 유도하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이다. 휴머스온은 현재 기업 맞춤형 메시징 시스템 'TMS'와 AI 기반 디지털 메시징 플랫폼 '타스온'을 운영하고 있다. 두 플랫폼 모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방식을 지원하며 시스템 구축부터 위탁 운영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 중이다. 원희용 휴머스온 세일즈 리더는 "'AI TMS'는 마케팅 운영의 즉시성·정밀성·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며 "업계 전반의 메시징 전략에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6:47조이환 기자

한국 AI, 日 복지 현장 누빈다…네이버클라우드, 이즈모시에 '케어콜' 공급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초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일본 시마네현에 위치한 이즈모시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초고령화에 직면한 일본 지역 사회의 돌봄 공백을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AI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 이즈모시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30%에 달하는 초고령 도시로,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비해 지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즈모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복지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활용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현재 한국 내 절반 이상의 지자체에서 도입돼 높은 응답률과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화형 AI가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유도하며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복지사나 병원 등 지역 관계 기관에 연계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클로바 케어콜은 올해 3월 한국의 대통령실에 해당하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한 디지덴 고시엔 대회에서 일본 전국에서 응모한 수백 개의 프로젝트 중 본선 진출 및 한국 기업 최초로 최종 5위에 입상하며 서비스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첫 협의를 시작으로 이즈모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고 그 결과, 서비스 효과와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양측은 향후 6개월간의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이즈모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클로바 케어콜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한국의 초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일본에 제안한 것은 동일한 고령화 사회 문제를 겪고 있는 양국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라며 "특히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협력은 양국 간의 실질적인 디지털 복지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이제 기술 경쟁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수단으로 발전해야 하며 우리는 이를 실현하는 책임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6:47한정호 기자

"軍 AI 싹쓸이"…코난테크놀로지, 국방 AI 서밋 연다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집약한 만남의 장을 열어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달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군 관계자, 방산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국방 AI 관련 성과와 활용 전략을 공유하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번 서밋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 10년간 수행해온 국방 AI 사업 사례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주요 세션으로는 ▲국방 AI 기술 추진 전략 및 도입사례 ▲AI 거버넌스 기반 플랫폼 구축 전략 ▲감시정찰 체계를 위한 지능형 의사결정 전략 ▲에이전틱 AI 기반 정보 분석 전략 등이 포함됐다. 행사장에는 관련 기술과 제품의 시연도 진행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AI 기반 화력운용시스템, 공중전투 기동훈련 체계,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 등 핵심 군 사업에 AI를 공급해온 국내 유일 기업으로, 현재 국방 및 민간 방산 전문기업 20여 곳과 협업 중이다. 특히 지능형 CCTV와 이동형 드론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받아 재난 구조 현장에서 실전 투입되고 있다. 일례로 'AI 파일럿' 등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실증에도 착수했으며 지난해 '방산혁신기업 10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코난LLM'을 기반으로 공공 및 민간 시장에 AI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생태계 그래프에 등재됐다. 공공 프로젝트 기반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AI 영역으로도 확장 중으로, 지난 2월 한림대의료원과 국내 첫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진료 플랫폼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출시 2년차인 '코난LLM'은 현재 온디바이스,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해 고객 맞춤형 대응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일반·추론 모드를 통합한 '이엔티-11(ENT-11)' 모델도 출시하며 범용성과 유연성을 높였다. 오는 7월 자사 기술을 탑재한 AI PC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사업부 이사는 "AI 기술의 전략적 도입을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실질적 해법을 고객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며 "실전성과 신뢰성 기반의 AI 솔루션으로 국방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6:47조이환 기자

홈플러스, 매각 안 되면 어떻게 되나…청산·구조조정 기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새 주인 찾기에 본격 나섰지만,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수합병(M&A)에 실패하더라도 청산 절차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0일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를 승인하고 매각주간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관리인은 인가 전 M&A를 완료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은 신주인수 방식으로 이뤄지며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는 2조5천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전량 무상 소각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수자금은 모두 홈플러스로 유입돼 유의미한 재무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각 진행 시 분할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를 웃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MBK는 '인가 전 M&A' 카드를 꺼냈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는 약 2조5천억원으로 청산가치(3조7천억원)를 밑돌았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새 주인 찾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부진한 데다, MBK가 과거에도 홈플러스 매각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MBK는 지난해 6월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당시 MBK는 매각가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6~8배 수준인 6천억~8천억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에서는 가치를 희망 매각가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황이 좋지 않은데다 홈플러스의 고용 규모와 몸집 등을 고려하면 쉽사리 나설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MBK가 홈플러스 매각에 실패하더라도 청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업 규모를 고려할 때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여 정부가 나서서 이를 막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고용 규모가 커서 청산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현금을 살포하는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임기 초반부터 이런 이슈가 발생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종료 후 우 의장은 홈플러스 경영진과 만나 “유통 기업체에 (홈플러스가) 인수될 수 있도록 담보하는 방안을 국회에 밝히라”고 요청했다. 다만 M&A 불발 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만일 새로운 최대주주가 들어온다면 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해 영업 정상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에 실패하면 MBK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청산은 MBK와 정부 모두에게도 쉬운 의사결정이 아니라 가능성은 낮다”며 “MBK가 홈플러스를 계속 안고 간다면 구조조정이나 점포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23 16:31김민아 기자

마코빌 '치타부', 멕시코 인기 유튜브 1위 찍었다

마코빌(대표 이주현)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키즈 IP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 강자로 부상했다. 마코빌은 자사의 대표 IP '치타부'는 플레이보드 발표 멕시코 주간(6월9~15일) 영화/애니메이션 인기 유튜브 순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러시아 출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키즈 IP '마샤와 곰'을 제치고 이룬 성과다. 치타부 스페인어 유튜브 채널은 해당 주간 7천100만 조회수와 51만 좋아요를 기록했다. 현재 일간 조회수 1천700만 뷰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치타부 국문 채널은 지난 5월 영화/애니메이션 카테고리에서 3.4억 조회수로 1위를 달성했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2021년 이후 4년을 맞은 '치타부'가 '핑크퐁', '베베핀' 등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치타부는 누적 조회수 42억 뷰를 돌파했으며, 유튜브 구독자 530만 명을 달성했다. 단일 채널 기준으로는 국문 채널이 지난 5월 4일 1천475만 뷰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전체 단일 채널 최고 기록은 스페인어 채널이 6월 17일 기록한 1천833만 뷰다. 전 채널 기준으로 2025년 들어 월평균 3억 뷰를 달성하고 있으며, 최근 90일 기준으로는 월평균 4.5억 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달 말이면 2025년 6개월 만에 2024년 전체 조회수를 넘어설 예정이며, 3분기 내 50억 뷰 돌파가 예상된다. 치타부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다국어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체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 채널은 지난 2월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여 골드버튼을 획득한 바 있다. 마코빌은 향후 포르투갈어권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라틴아메리카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할 예정이다. 또 더핑크퐁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주요 IPTV 플랫폼과 티빙 등 OTT 서비스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치타부를 중심으로 한 IP 유니버스 확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공룡과 경찰차를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다이노카' 시리즈는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5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일반 콘텐츠 대비 7.5배 높은 수치다. '아르미 공작소'는 출판 시장에서 성과를 보였다. '아르미 공작소의 가게놀이'가 3쇄 발행에 들어가며 총 5천부를 판매했고, 후속작도 초판 완판 후 2쇄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균형 잡힌 성장을 보여줬다. 마코빌은 하반기 게임 사업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브IM과 협력 개발 중인 '오즈 리:라이트'가 일본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 96.1%가 하반기 정식 출시 후에도 플레이하겠다고 응답하며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초기 개발 단계 50%에서 중간 점검 69.8%를 거쳐 96.1%까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마코빌의 데이터 기반 개발 방법론의 성과를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마코빌은 지난 2월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하이브IM과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코나벤처파트너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KC벤처스가 참여했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치타부가 '마샤와 곰' 같은 글로벌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K-키즈 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역사적 성과"라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오즈 리:라이트' 정식 출시, '치타부' 유튜브 50억 뷰 달성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 IP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마코빌은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 출신 이주현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이다.

2025.06.23 16:26백봉삼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23일 업무협약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 KBS 과학전문기자)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정선주, 단국대 생명융합학과 교수)는 23일 생명과학 R&D 정책 개발과 성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 협약에 따라▲학술대회를 포함한 과학언론 연구발표 현장 취재 프로그램 공동 추진 ▲생명과학 분야 연구개발 성과 확산 및 홍보 ▲언론계와 생명과학 분야 과학자와의 상호 교류 및 소통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전문가 추천 등 행사 공동 개최와 참가 지원 ▲생명과학 전문가 연구개발 정보와 자료 제공 및 취재 자문 등에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 정선주 회장은 “생명과학 연구성과 및 관련 행사를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생물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가 가진 사회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려 대국민 과학적 이해 증진과 과학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정 회장은 “생 취재 기자와 현장 연구자가 더 긴밀하게 교류,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전문 연구자의 미디어 자문을 강화해 생명과학을 둘러싼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오해를 줄이는 데 공동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3 16:20박희범 기자

투썸·맘스터치 등 즐겨찾는 프랜차이즈..."주인은 따로 있었네?"

대중적으로 익숙한 외식 브랜드들이 사모펀드(PEF) 소유 아래 운영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맘스터치와 bhc, 투썸플레이스, 버거킹 등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 중 상당수가 사모펀드에 인수돼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모펀드가 외식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물류 수익과 로열티 등 고정 수익 구조가 명확하고, 불황에도 비교적 매출 변동폭이 작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단기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bhc치킨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홈플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지난 2019년부터 케이엘파트너스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노랑통닭은 현재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가 공동으로 소유권을 갖고 있다. 현재 이들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필리핀의 외식 기업 졸리비를 선정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 산하 브랜드로 시작해, 지난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이어 2021년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칼라일은 디저트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등 외형을 키우는 한편, 2023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도 했다. 인수 이후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액은 2020년 3천641억원, 2021년 4천118억원, 2022년 4천282억원, 2023년 4천801억원, 2024년 5천201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늘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적자를 보던 중국 법인을 청산하는 등의 활동도 거쳤다. 그러나 투썸플레이스는 최근엔 케이크 과대포장 논란과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 반발에 직면했다. 겉모습을 화려하게 꾸민 일부 케이크가 실제로는 식용이 아닌 부직포 등 비식용 장식으로 구성돼 과대 포장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실적이 호조임에도 불구하고 케이크와 음료 등 주요 품목 가격을 평균 4.9% 인상해 불만 여론이 확산됐다. 맘스터치는 2020년 KL&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두 차례 리캡과 유상감자를 통해 상당 규모의 투자 회수가 이뤄졌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 매각도 시도됐지만 시장과의 가격 차이로 무산됐다. 2021년에는 소비자 사이에선 예전보다 패티가 작아졌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당시 회사측은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브랜드 외형은 유지되지만, 사모펀드 인수 이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은 '단기 수익성 강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인수할 경우 잦은 조직 효율화가 이뤄지고, 판관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가격을 인상하거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재료 사용을 줄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기업가치를 높여 되파는 데 초점을 두다 보니, 단기적인 영업이익 개선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본사와 가맹점, 소비자 간에 마찰이 생기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25.06.23 16:06류승현 기자

12·29 여객기참사 피해지역 경제회복 대책 마련 본격 착수

국토교통부는 24일 '12·29 여객기참사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피해지역인 광주·전남의 실효성 있는 경제회복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선다. 연구용역은 30일 시행 예정인 '12·29 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피해지역의 문화·관광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특별지원방안 수립이 의무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참사 직후 공공 안전 확보를 위해 무안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면서 공항 내 상업시설, 항공기 취급업체, 지역 관광업계 등에서 직·간접적인 매출 감소와 경영난이 발생해 지역사회에서는 체계적인 피해 분석과 맞춤형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토부 12·29 여객기사고 피해자 지원단은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관계부처, 광주·전남 지자체·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피해 분석과 실질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는 재난지원·지역개발 분야 전문성을 갖춘 '한국지역개발학회' 연구진이 총 6개월간 ▲피해지역 경제현황 및 피해규모 분석 ▲현장 의견수렴 및 실질적 지원 도출 ▲맞춤형 경제활성화 방안 및 사업 제안 등을 수행한다. 박정수 국토부 12·29 여객기사고 피해자 지원단장은 “항공사고는 단순한 항공 운송 차질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특별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6:05주문정 기자

AI가 사람처럼 전화한다....링글, 'AI 전화영어' 출시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 솔루션 링글이 새로운 AI 기반 영어 학습 서비스인 'AI 전화영어'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링글이 이번에 선보인 AI 전화영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 맞춰 AI 튜터에게서 실제 통화처럼 전화가 걸려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링글의 'AI 스피킹'에서 제공하던 표현 학습, 롤플레잉, 교재 기반 토론 기능에 더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AI와 실전형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진화된 형태다. 링글 AI 전화영어에서는 단순한 음성 통화 이상의 맞춤형 경험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통화 일정뿐만 아니라 AI 튜터의 영어 억양(미국·영국·인도·호주·싱가포르)과 성별, 말하는 속도와 대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영어 환경에서의 대화 연습이 가능하다. 통화 중에는 휴대폰 화면에 AI 튜터의 질문이 영어와 한국어로 표시되어 학습자가 대화를 따라가기 쉽고, 통화 종료 후에는 대화 스크립트와 발화한 단어 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AI 분석' 기능을 이용하면 문장 복잡성, 문법 정확성, 유창성, 발음 네 분야별 점수와 함께 문장별 문법 오류 분석, 발음 및 문장 구조 개선 제안 등 구체적인 진단과 발전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다. 링글 AI 전화영어는 예약된 시간 외에도 언제든 대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와 이전에 했던 대화 내용를 기억해 다음 대화에서 다시 언급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는 마치 실제 튜터와의 지속적인 수업처럼 자연스러운 연속 학습을 가능하게 하며, 반복성과 일관성을 갖춘 영어 학습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링글 AI 전화영어는 기존 전화영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수 있는 편의성과 AI 기반의 맞춤 피드백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영어 학습 도구"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학습자가 주도적이고 효과적으로 영어를 연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링글은 3분기 내, 사용자 간 학습량을 비교하며 경쟁할 수 있는 '리그' 기능과 여러 사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룹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6.23 15:50백봉삼 기자

KBW2025 2차 연사 라인업 공개...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포함

팩트블록(대표 전선익)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BW2025:IMPACT' 2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KBW2025 2차 연사 라인업에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포함됐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으로 지난 미국 대선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현재 공화당 내에서 영향력있는 인사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그룹의 부총재, 트럼프 일가가 후원하는 디파이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웹3 대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2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릴리 루 솔라나 재단 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산딥 네일왈 센티언트 공동창업자(전 폴리곤 창업자) ▲키온 혼 모나드 재단 공동창업자 ▲가이 영 에테나 랩스 창업자 ▲오스틴 페데라 더블제로 공동창업자 ▲파로크 사르마드 러그 라디오 창업자 ▲세바스티앙 A 소폰 공동창업자 ▲찰리 후 비트레이어 랩 공동창업자 등도 참석을 확정했다. 팩트블록은 이어 KBW2025:IMPACT의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수이, 스테이블, 제로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올해 KBW2025:IMPACT는 웹3와 전통 산업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세계적 연사들과 수이·스테이블·0G 같은 혁신 기업들의 참여는 한국과 서울이 글로벌 웹3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5:46김한준 기자

원주지역 7개 기관 '공공데이터 실무협의체' 구성…공공데이터 활용 지원 강화

한국광해광업공단(코미르·대표 황영식)은 국립공원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적십자사·원주시·한국도로교통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원주 지역 6개 기관과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위한 '공공데이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실무협의체'는 원주 지역 기관의 공공데이터 공유와 이해를 도모하고,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을 위해 발족했다. 실무협의체는 원주 지역에서 공공데이터 개방·제공·활용 등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비롯해 기관 간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방안 공유, 협업 등으로 지역 사회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코미르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는 국민과 행정·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자산으로서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내 협력을 기반으로 민간 활용도 높은 공공데이터 지원 확대를 실무협의체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5:25주문정 기자

위믹스3.0 메인넷, 써클·체인링크와 협업해 스테이블코인 USDC.e 정식 도입

위믹스 재단이 위믹스3.0 메인넷에 스테이블코인 USDC.e를 정식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USDC.e는 미국 법정화폐 달러를 준비금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이 확산함에 따라 위믹스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위믹스3.0 메인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USDC.e는 USDC 발행사 써클과 크로스체인 기술 기업 체인링크와 협력해 개발했다. 써클의 브릿지 USDC 표준과 체인링크의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써클과 협업해 공식 검증을 거친 컨트랙트를 적용함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USDC.e는 '소각 후 발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USDC를 위믹스3.0으로 브릿지 전송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USDC는 소각되고 동일한 수량의 USDC.e가 위믹스3.0 메인넷에서 새로 발행된다. 이번 주 공개될 '위믹스달러(WEMIX$) 모듈 서비스'를 통해, 위믹스달러를 USDC.e로 1대 1 교환할 수 있다. 하루 최대 3회, 총 1만 위믹스달러까지 교환 가능하다. USDC.e는 USDC로 전환해 온체인에서 활용하거나 중앙화거래소로 전송할 수 있다. 위믹스 재단은 향후 USDC.e의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환 위믹스 PTE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 글로벌 리더인 써클, 체인링크와 협업해 USDC.e를 위믹스3.0에 배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5:24김한준 기자

'파격' 인사 기업도 놀랐다…배경훈-하정우 콤비, 韓 AI 부흥 이끌까

"과거 정부가 이처럼 친기업적 성향을 가지고 장관급 인사를 단행한 적이 있나 싶어요. 실무가 가능한 기업 출신을 중심으로 인사를 구성한 만큼 기업 입장에선 기대감이 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정부 부처 장관 인사에 파격적으로 나서면서 기업들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100조원 투자를 통한 '인공지능(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까지 민간 AI 전문가에게 맡기자 업계는 국내 AI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내정하는 등 11개 부처 및 장관급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배 후보자는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 등을 역임하고 초대 LG AI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AI 전문가다. 2021년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발표한 이후 2022년 '엑사원' 3대 플랫폼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AI 개발을 이끄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올 초 중국 '딥시크' 성능을 넘는 추론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인 '엑사원'을 개발한 총 책임자인데다 큰 기업에서 R&D 프로젝트를 성공해 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AI 산업에 큰 도움이 될 적임자"라며 "영어 실력도 훌륭한 데다 해외 기업 사이에선 글로벌 마인드도 상당히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 AI 기업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 출신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LG AI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배 후보자까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한껏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하 수석과 배 후보자가 국내 AI 산업 발전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봤다. 특히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국내 AI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기구로,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이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다. 이곳에서 하 수석은 그간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응해 AI 주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배 후보자는 데이터 확보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기술과 정책을 잇는 연결자이자 연구와 산업을 관통하는 통합형 리더"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이해가 높다는 점에서 이번 장관 후보자 지명이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AI를 잘한다는 사람 중에 배 후보자 위는 없다고 본다"며 "지금의 AI 리더들이 다 젊은데, 하 수석과 배 원장 모두 이들과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이들인 만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번 일로 AI 업계가 강조한 '소버린 AI' 전략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일부 업체들은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 대통령과 정부에 ▲소버린 AI 구현을 통한 AI 주권 확보 ▲공공데이터 등 충분한 학습용 데이터 확보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AI 활용 대중화 ▲AI 추론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합리적 규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배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중심 생태계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KOSA 역시 한국형 LLM 개발 등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후보자는 한국형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로드맵을 잘 그릴 듯 하다"며 "LG AI 연구원이 선보인 '엑사원'이 산업용 AI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이 산업용 LLM 개발에 적극 지원에 나서며 관련 시장도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가진 최고 수준의 데이터만 활용해 제조업 기반의 산업용 AI를 개발한다면 수출 산업으로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에 쓰이는 '한국형 챗GPT'는 내수 시장에서 외산을 방어하고, 산업용 AI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하 수석과 배 후보자가 세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두 사람 외에도 이 대통령이 대거 기업에서 적극 활약하던 이들을 장관급으로 내정했다는 점에서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국무조정실장에 윤창렬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을 지명했다. 또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는데,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란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기업에서 장관급 후보자가 발탁됐다고 해서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실용주의를 앞세운 이 대통령이 친기업적인 사고 방식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이번 인사에서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고 일각에선 지적할 수 있을지 있지만, 실패를 한다더라도 이를 통해 얻어지는 교훈과 양성되는 전문 인재들이 있을 것이란 점에서 산업 발전에는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번 장관급 인사에 관료들까지 잘 인선되면 기업들도 열심히 해봐야 겠다는 강한 동기가 부여되면서 산업 전반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5.06.23 15:23장유미 기자

포시에스, 네이버 '클로바X' 품었다…AI 전자문서 서비스 개발 '가속'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 전자문서 '이폼사인' 서비스에 초거대 AI를 접목하는 신규 개발에 착수했다. 네이버의 '클로바X'를 활용해 AI 전자계약·전자문서 시장에서 기술 선도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포시에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과제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이폼사인 AI(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개발 항목은 전자문서 작성 과정을 자동화하는 '폼 에이전트' 기능이다. 기존에 자체 개발한 문서 입력·서명 영역 자동 식별 기술에 더해 '클로바X'의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해 서명 참여자 정보와 권한까지 자동 설정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포시에스는 지난 30년간 전자문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기업으로, 대표 서비스인 '이폼사인'은 금융권 70% 이상에서 채택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즈 이폼' 전자문서 엔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화학, GS칼텍스 등 주요 대기업이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포시에스는 AI 전자문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기존 서비스에 AI 필기 인식과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온 데 이어 향후 문서 분류·요약·검색 기능을 수행하는 '도큐먼트 에이전트'와 '서치 에이전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가 계약서 내용을 직접 검토하는 고도화 기능까지 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챗봇 기반의 전자문서 작성 기술, 인터랙티브 전자문서 기술에 대해 이미 미국 등에서 특허를 취득해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시에스는 최근 일본 지사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전시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베트남 사콤뱅크에도 기술을 공급하며 토종 업계 중 유일하게 해외 진출 실적을 확보한 상태다. 정보보호 체계 측면에서도 신뢰성을 강화했다. 지난 5월 ISO 27001, 27017, 27018 인증을 갱신하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관리체계의 국제 표준을 충족시켰다. 손주덕 포시에스 마케팅팀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폼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출시하고 이후 문서 자동 분류 및 계약서 검토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클로바X'와의 기술적 결합은 전자문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3 15:19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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