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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대한민국 혁신대상 23년 연속 수상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술·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혁신을 이룬 기업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코웨이는 2002년 첫 수상 이후 현재까지 총 33개 제품이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아이콘 프로 정수기와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신기술혁신상 수상 제품에 선정됐다. 두 제품은 기술 혁신성과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고도화된 기능 제어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 안내하는 레시피 모드를 통해 커피, 드립백, 핸드드립, 분유 등 다양한 음료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몰입, 휴식, 회복의 세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다기능 체어다. 사무용 의자나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회전식 바퀴를 적용한 '트리플체어 무빙형'이 출시돼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23년 연속 신기술혁신상 수상은 코웨이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7:37신영빈 기자

수자원공사 'AI First' 선언…물관리 혁신 가속화로 AI 3대 강국 진입 앞장

수자원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시대를 맞아 물관리와 경영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25일 200여 명의 임직원이 단원으로 참여하는 'AI First 전략기획단'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AI First'는 AI를 중심으로 물관리와 경영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수자원공사가 물 분야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톱 2 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기획단은 ▲경영 ▲수자원 ▲수도 ▲도시·글로벌 등 총 4개 분과를 포함해 인재육성(HRD)·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연말까지 AI 전환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서비스 혁신과 국가 물안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중장기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세계 최초로 물관리에 AI 기술을 융합한 AI 정수장을 구축한 성과로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12월, ISO/TC224 국제표준 개발 신규 제안이 승인되며,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 글로벌 물시장을 주도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AI 정수장은 기후변화·안보 위협에 맞서 먹는 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성과로, 물 분야 소버린 AI의 초기 모델로 볼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AI 정수장 사례를 발전시켜 ▲실시간 수질 예측 ▲AI 기반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 접목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 예방 등 공공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능형 물관리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도·수자원·도시 등 풍부한 자체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병행하고, 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기업의 성장까지 견인해 우리나라 물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AI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국민 생활과 산업 안보에 직결되는 물 분야야말로 소버린 AI 구축이 선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물관리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산업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25 17:30주문정 기자

"중소·스타트업 더 많은 기회 확보하려면...데이터 상호호환 문제 해결 필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 부족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법제 정비와 기술 규격 통일 등 실질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시대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상호 호환성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지적과 함께 상호운용성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공정 경쟁의 전제 조건이자 소비자 선택권 보장의 핵심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번 세미나는 최형두·고동진 국민의힘 의원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주최했으며 사단법인 디지털산업정책협회가 주관했다. “상호운영성 보장돼야 중소기업에 더 큰 기회 열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원철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영성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상호운영성이 보장돼야 중소기업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고 주장했다. 상호호환성과 상호운영성은 각각 같은 시스템 안에서의 조화로운 연동, 다른 시스템 간 연동을 의미하며 상호운영성이 상호호환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교수는 “여러 기기들이 어떤 생태계 안에 종속적이라면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부가적인 부분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만약 상호의존성이 보장되고 공통적인 기능에 대해 표준화가 확실히 된다면 개발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리하고 스타트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여러 기회가 부여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USB와 HDMI, 블루투스 등을 상호운영성이 제대로 이뤄진 사례로 들었다. 또 가전 제품 영역에서도 국제 표준이 나와 서로 다른 기기들 간 상호호환이 가능해졌다며 이는 결국 혁신이 창출되고 생태계가 넓어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상호운영성을 이루기 위한 과정 중 하나로 데이터 유동성의 필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과 개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보안이 철저히 돼 있다는 가정 아래 데이터들이 서로 기기에 상관없이 호환되고 이동되면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개인의 능력을 위해서라도 데이터 유동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상호운용성에 관한 법제화는 전 세계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관련 법제도가 채택된 미국과 유럽,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진 일본의 사례를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플랫폼법'이 하나의 예시라면서도 상호운영성과 관련된 추가적인 법제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상호운영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산업 간 협업을 통한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장치와 서비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개방적인 접근 환경 조성과 함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이동성을 요구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모바일 생태계 폐쇄성, 결국 이용자 선택 제한” 다음 발제자로 나선 디판자나 보스 이벨류서브 수석컨설턴트는 안드로이드, iOS(애플의 운영체제)로 대표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상호운용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체적으로 시행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보스 컨설턴트는 “연구 결과 모바일 운영 체제에서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며 “모바일 생태계를 전환할 때는 금전적 비용과 비금전적 비용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금전적 비용은 모바일 기기 자체를 비롯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등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금전적인 비용은 생태계에 묶이는 제약, 사용자 경험 지원에 대한 기대, 데이터 전송에 대한 번거로움 등이 있다”며 “보안에 대한 인식,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사회적 지위에 미치는 영향 등 더 미묘한 요소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와 iOS 각각의 생태계 가진 장단점을 제시하고 해당 요소들이 모두 플랫폼 전환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특히, 플랫폼 전환을 고려하는 사용자들은 데이터 전송, 플랫폼 간 소통, 기기간 호환성 부족에 대한 문제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기 전환 시 데이터 전송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앱 데이터의 원활한 전송을 가능하게 하고 전환과정에서 데이터의 완전성 또는 데이터 효율성과 일관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운영체제 간 데이터 공유 기능 강화, 디바이스간 호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원칙을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정부는 디지털 시장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의 속도를 높이며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 플랫폼을 전환할 때 겪는 비용과 장벽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상호호환성, 필수 조건으로…데이터 공유 체계 마련 '고심' 발제 이후 현장에서 정건영 과기부 디지털플랫폼팀장은 “AI(인공지능)이나 디지털플랫폼과 같은 생태계에서 상호호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게 됐다”며 “과거에 비해 지금 시대에는 상호호환성 확보라는 것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 환경, 이용자 선택 확보 차원에서 보면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생태계 간 전환의 불편 사례를 예시로 들며 소비자에게 선택을 제한하고 시장이 고착화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국내 입법의 구체적인 상황을 공유했다. 정 팀장은 “일본의 경우는 상호운영성을 적극적으로 의무화하도록 제도화했고 국내에서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상호 운영성 관점에서 발휘돼 있는 상황”이지만 “데이터 이동성에 대한 부분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입법적 노력은 계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윤 중기부 창업정책과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애플이나 삼성에 들어가는 앱이나 기능을 개발함에 있어서 양쪽으로 다 개발해야하는 어려움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다”며 “모바일 기기 이외에도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상호의존성이나 락인 요소 배제 검증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세미나에 참석한 스타트업 중 한 곳인 로컬 여행 플랫폼 데이트립은 실제 앱 개발 당시 모바일 생태계의 상호호환성 문제로 인해 iOS에서 구동되는 어플을 먼저 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 경험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석호 데이트립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가 호환성에 관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 시간이 올거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오게 하는 것이 하나의 정책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심 과장은 상호호환성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스마트 공장은 각 공장에서 데이터가 충분히 쌓였을 때 구축 가능한데,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옆공장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최근 인공지능위원회에서의 발표 내용 등을 담아 데이터 공유 체계를 만들려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2025.06.25 17:25박서린 기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국내 상륙...104만원부터

샤오미코리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와 스마트 밴드 10을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샤오미 15은 6.36인치의 컴팩트한 크기에 플래그십급 성능, 이미지 처리, 강력한 내구성 등을 모두 담은 올라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저압사출성형(LIPO) 기술 기반 초슬림 1.38mm 베젤과 94% 화면 대 본체 비율을 갖췄다. 크리스탈레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는 3천200 니트 최고 밝기, 동적 1~120 Hz 주사율, DC 디밍를 지원한다. TUV 라인란드 로우블루라이트·플리커프리·서카시안 프렌들리 인증을 받았다. 전 세대 대비 33% 더 견고해진 마이크로 커브드 알루미늄 프레임과 낙하 저항성이 10배 향상된 샤오미 쉴드 글라스를 적용했다. 3nm TSMC 공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해 CPU 성능은 45%, GPU 성능은 44% 향상됐고 전력 사용량을 대폭 절감했다. 고도화된 아이스루프 냉각 시스템을 통해 발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5천240 mAh 서지 배터리를 장착해 90W 유선 및 50W 무선 하이퍼차지를 지원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샤오미 15가 돋보이는 또 하나의 특징은 정밀한 이미징 시스템이다.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 라이트 퓨전 900 메인 센서, 8개 초점거리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14mm 초광각부터 60mm 플로팅 망원, 10cm 접사까지 커버하며 8K 30fps 및 4K 돌비 비전 60fps 촬영, 4마이크 어레이를 통한 고급 오디오 캡처 기능도 갖췄다. 운영체제는 하이퍼OS 2다. 시스템 수준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하이퍼코어, 디바이스 간 원활한 카메라 연동을 지원하는 하이퍼커넥트, 그리고 AI 글쓰기, AI 음성 인식, AI 이미지 보정, AI 지우개 프로, AI 매직 스카이 등 창작 및 생산성을 높여주는 하이퍼 기능을 제공한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 기준 110만9천900원, 12GB+512GB 모델 기준 114만9천500원이다. 내달 6일까지 얼리버드 가격으로 각각 99만9천900원, 103만9천500원에 판매된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을 글로벌 1차 출시국으로 선정했다. 1.7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최고 밝기 1천500니트(HBM), 60Hz 주사율을 갖췄다. 샤오미는 국내 웨어러블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고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한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스마트 밴드 10을 한국에서 글로벌 최초 출시 시장 중 하나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동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이들의 피드백은 샤오미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7:25신영빈 기자

정부 돈 357억 들인 '국산 VR엔진', 알고 보니 외국산 재탕

정부 예산 수백억 원을 들여 개발한 '국산 가상현실(VR) 엔진'이 사실은 외국산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연구 총괄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한 연구원이 연구 성과를 허위로 보고했고 참여 기업은 기존 보유 기술을 '새로 개발한 국산 기술'처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감사위원회는 ETRI 종합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기관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 불합리한 관행 개선, 공직기강 확립을 목표로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연구개발(R&D) 관리, 인사, 연구장비 운영, 공사 분야 등이었다. 감사 결과 ETRI에서는 총 7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됐다. 가장 핵심이 된 사업은 ETRI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357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한 '국산 VR엔진 개발 과제'다. 이 엔진은 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납품되기도 했다. 그러나 감사위원회는 ETRI가 실제로는 외국산 게임엔진 '유니티(Unity)'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도 이를 국산 기술로 포장해 최종 성과물로 제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ETRI는 외산 소프트웨어로 실행되는 콘텐츠를 납품하면서도 이를 '자체 개발한 국산 엔진 기반'이라 주장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기업은 과제 착수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외산 기반 VR엔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과제 참여 이후 이 엔진을 '새로 개발한 국산 기술'처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엔진으로 작동된다고 제출된 콘텐츠들은 모두 유니티 환경에서만 실행됐으며 ETRI가 '국산 엔진'이라 주장한 소프트웨어는 실제로는 작동조차 불가능한 미완성 상태였다. 콘텐츠 내부에는 외산 엔진 로고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으며 ETRI가 운영하던 배포 홈페이지도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과제가 종료된 이후 해당 참여업체가 이 엔진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지원금으로 개발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ETRI는 해당 기술에 대한 소유권 확보나 관리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ETRI의 연구 책임자는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도 콘텐츠가 외국산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숨긴 채 '국산 성과물'로 인정하고 기술 검수를 통과시켰다. 심지어 용역 계약 대상이었던 업체는 과거 자신이 자택 주소를 제공해 창업을 도왔던 연수생이 설립한 회사였으며 이 업체는 별다른 실적 없이 수천만 원대 용역을 수주했다. 또한 이 책임자는 과제에 참여했던 기업 대표로부터 현금 1천만원을 수령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이틀 뒤 해당 금액을 반환했다고 주장했지만 금품 수수 사실을 소속 기관에 전혀 신고하지 않은 점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동일한 콘텐츠가 서로 다른 과제의 성과물로 중복 등록돼 실적이 부풀려진 정황도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엔진으로 작동된다고 보고된 콘텐츠가 실제로는 전부 유니티를 통해서만 구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 착오로 보지 않았다. 보고서는 "해당 연구책임자는 연구 부정행위, 윤리 위반, 용역 계약 특혜 제공, 금품 수수 미신고 등 복합적인 위법·부당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는 국가 예산의 낭비와 연구기관의 신뢰 훼손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연구책임자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또 공동연구기관의 부당한 연구비 사용과 허위 성과 제출에 대해서도 제재 여부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2025.06.25 17:22남혁우 기자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수열 산업 활성화 지혜 모은다

환경부는 2022년부터 무역센터 등 10곳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수열 보급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수열에너지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환경부는 특히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냉방)나 대규모 도심 건축물(냉난방)에 수열에너지를 도입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국고로 지원해 수열 보급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수열에너지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을 이용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므로 도심 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라며 “수열 산업이 탄소중립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 지원과 민간 협력 기반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이와 관련해 서울역 서울비즈센터에서 산업계와 함께하는 수열 산업 활성화 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열교환기·히트펌프 등 수열 핵심 설비 제조사를 비롯해 연구기관·대학·산업계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열 산업 환경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듣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와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추진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수열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수열에너지는 롯데월드타워에 도입돼 전체 냉·난방의 약 10%를 충당(설비용량 10MW)하는 등 도심 건축물에 대용량 냉·난방 공급이 가능해 지역 분산에너지로 활용성이 높고, 탄소 배출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2025.06.25 17:20주문정 기자

SK이노,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전환…합병설엔 선 긋기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SK엔무브 지분 30%를 매입해 SK이노베이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주식의 취득'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7월 2일 재무적투자자(FI)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SK엔무브 주식 전량인 1천200만주를 8천592억6천만원에 장외 취득한다. 주당 취득단가는 7만1천605원이다. 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지분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날 오후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 6차 SK이노베이션 이사회를 열고, 'SK엔무브 지분 매입' 등의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취득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교환사채권 발행 및 자기주식 처분 결정'에 대해 공시했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천104주이며,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천767억원이다. 교환사채만기 일자는 2026년 12월 31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기업공개(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며 “SK엔무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은 SK이노베이션 전략 방향성과 SK엔무브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SK엔무브와 SK온 합병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중복상장 이슈로 SK엔무브 IPO가 어려워지자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재정난에 빠진 SK온 지원을 위해 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날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과 관련해 "전혀 검토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6.25 17:16류은주 기자

中 샤오미, 여의도에 1호 매장 열어

"구매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샤오미의 전체 생태계를 일상 속에서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한국 전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습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전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을 정식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샤오미의 직영 판매와 사후서비스(A/S)가 결합된 국내 최초 통합형 매장이다. 샤오미가 지향하는 '뉴 리테일' 전략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 제품 전 라입업을 소개한다. 스마트폰과 패드, 스마트워치, TV, 진공청소기, 생활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주력 스마트폰인 샤오미 15와 스마트 밴드 10도 처음 소개한다.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 28일 진행되는 그랜드 오프닝 때는 방문객 대상 선착순 구매 혜택, 리본 커팅식, 샤오미 팬이 참여하는 일일 스토어 매니저 프로그램 등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샤오미코리아는 앞으로도 독자 개발 칩셋을 탑재한 신제품을 비롯해,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최신 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SU7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설명이다. 우 사장은 "샤오미코리아는 막 설립된 초기 단계로, 다양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며 "플랫형 스마트폰을 비롯한 핵심 제품군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이들을 통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는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이후 충분한 준비가 갖춰지는 시점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샤오미 목표는 한국 소비자 수요에 맞는 훌륭한 제품을 선보이고 출시하는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장점을 배우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05신영빈 기자

"韓팹리스 성장에 실리적 대안 필요…아이멕과 연계가 해법"

“지난날 시스템 반도체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현재 지지부진한 이유는 투자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김서균 한국팹리스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제조와 달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기존 메모리 위주로 구성됐던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팹리스 성장에 맞는 토양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공공 파운드리 늦었다...Imec 협력해야” 그는 팹리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도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미래 기술을 칩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앞서 업계 안팎에서는 한국형 Imec(아이멕) 구축을 주장했다. 아이멕은 벨기에 본사를 둔 나노일렉트로닉스 및 디지털 기술을 연구하는 국제 연구개발 기관이다. 반도체 장비, 소재부터 설계까지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김 총장은 한국형 아이멕이 현실적인 문제로 실현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형 아이멕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자해야 하는데 현재 그만한 예산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같은 의미에서 운영비만 연간 1천조가 넘게 들어가는 공공 파운드리도 사실상 구축이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U Leuven(루벤) 대학과 공조해 아이멕의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가야한다”고 제언했다. KU 루벤 대학은 아이멕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관계다. 아이멕은 KU루벤과 공동으로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 첨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유럽 선진 연구시설 인프라를 국내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초미세공정 칩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경우 1나노 공정 수준의 MPW(멀티 프로젝트 웨이퍼)를 아이멕에서 진행할 수 있다. 양산 칩과는 다르더라도 대략적인 칩 성능 파악은 가능하다. 김 총장은 “외국에 있는 시설을 돈 내고 이용하는 게 국내에 거점을 구축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도 좋다”며 “아이멕과 곧바로 협력하는 게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KU루벤 대학을 교두보로 이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감각을 갖춘 석박사급 반도체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표준형 설계 IP 꼭 필요해"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범용 설계 IP(설계자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IP는 반도체 설계에서 재사용 가능한 일종의 기능 블록이다. 칩 설계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켜준다. 김 총장에 따르면 현재 국내 팹리스를 대상으로 하는 IP 지원 사업이 펼쳐지고 있으나, 표준화된 IP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IP 표준이란 여러 기업이 IP를 서로 쉽게 공유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공통의 규칙이나 형식을 뜻한다. 김 총장은 “K-IP 지원 사업으로 표준화된 IP를 공급해 생산 효율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중소 팹리스 기업이 설계 IP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K-IP 인프라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25 17:05전화평 기자

"韓서 레벨2+ 자율주행 곧 시행"...벤츠, '핸즈프리 주행' 시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레벨2+ 단계의 첨단주행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레벨2+는 고속도로 등에서 손을 놓고 주행할 수 있는 단계로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없는 레벨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현재는 현대차그룹과 한국GM 등이 국내 도입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킬리안 텔렌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5 드림 라이드' in 제주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에 있는 R&D팀과 글로벌 R&D팀이 함께 자율주행 기능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 모색하고 있다"며 "레벨2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벤츠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에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클래스와 E클래스, C클래스 등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가 적용된 차들은 모두 레벨2 상당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도로·입법 상황 주시...내년 라인업 앞두고 차량 직판제 도입 논의 중 자율주행 레벨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제정한 단계다. 자율주행 레벨1은 운전자 보조 단계 수준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또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같은 단일 기능을 제어하는 단계다. 레벨2는 부분 자동화 단계에 해당하며 레벨2+는 고속도로에서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뗀 상태로 주의와 개입이 필요하지만 고속도로 주행 지원, 차선 변경 보조, 자동 주차 등 운전자가 차량에 더 많은 기능을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7년부터 차량 탑재를 목표하고 있다. 벤츠는 현재 레벨3 단계 자율주행을 미국과 독일 일부 도로에서 상용화한 바 있다. 텔렌 부사장은 "이런(첨단운전자보조주행) 것을 더욱 강화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타당성 조사, 역량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상황, 입법 상황도 기민하기 주시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빨리 고객분들에게 가장 좋은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지 살피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 자리에서 명확한 답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내년 역사상 가장 다양한 라인업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 판매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내년의 경우에는 저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다양한 라인업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단지 전기차에만 국한이 된 건 아니지만 특히 전기차 모델도 내년에 많이 소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지금도 딜러망하고 (직접 판매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얼마 전 시작돼 아직 논의 중이다"며 "세일즈 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현재 준비하고 있고 기존에 직판제로 바꾼 다른 시장의 경험을 한국에 반영해서 진행한다. 직판제로 간다고 해서 리테일러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는 EQA부터 EQB, EQE, EQS뿐만 아니라 G클래스 위드 EQ테크놀러지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를 판매하는 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도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바이틀 사장은 "전기차 충전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은 이미 체결돼 있고 올해 중 저희의 고성능 고속 충전소가 건설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충전기 개수로는 150개, 충전소 장소로는 25개 사이트를 2028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6.25 17:00김재성 기자

바이오헬스 스타트업‧투자자 한 자리에

정부 주도로 바이오헬스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기술설명회가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은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보산진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K-BIC 벤처카페'를 개최한다. K-BIC 벤처카페는 국내 창업 바이오헬스 기업과 사업화 전문가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한 모임으로, 지난 2023년 8월 시작됐다. 기술설명회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뉴라이브 ▲레디큐어 ▲보이노시스 ▲빌릭스 ▲셀러스 ▲아반트릭스 ▲이지다이아텍 ▲큐제네틱스 ▲프로티어바이오텍 등 9개사다. 정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사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쳤다. 또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투자자-기업 간 일대일 면담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K-BIC 벤처카페를 통해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6.25 16:55김양균 기자

로옴, 세미드라이브와 스마트 콕핏용 레퍼런스 디자인 공동 개발

로옴은 스마트 콕핏용 SoC(시스템 온 칩) 개발 기업인 세미드라이브와 스마트 콕핏용 레퍼런스 디자인 ''REF68003'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레퍼런스 디자인은 세미드라이브 스마트 콕핏용 SoC 'X9SP'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로옴의 PMIC(전력 관리 반도체)를 탑재했다. 본 레퍼런스 디자인은 2025년 상하이 모터쇼 세미드라이브 부스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스마트 콕핏용 SoC 'X9 시리즈'는 미터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 콕핏과 차체 일체형 시스템 등 엔트리 모델에서 플래그십 모델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스구(Gasgoo) 연구원 최신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승용차 등록 대수 중 차량 가격이 10만위안(약 2000만원) 이상인 모델에서 세미드라이브 콕핏용 X9 시리즈의 탑재 대수가 현지 시장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자동차, 체리 자동차, 창안 자동차, 제일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동풍 닛산, 동풍 혼다 등의 자동차 메이커가 전개하는 50개 이상의 중국 주력 모델 및 다수의 해외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9년부터 기술 교류를 개시해, 스마트 콕핏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초점을 두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2022년에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첨단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미드라이브의 차량용 SoC 'X9H', 'X9M' 및 'X9E'와 로옴의 PMIC 및 SerDes IC(집적회로), LED 드라이버 IC 등을 조합한 스마트 콕핏용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에 양사는 차량용 SoC 'X9SP'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해 새로운 콕핏을 고객에게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로옴은 콕핏의 안전 레벨 ISO 26262 ASIL-B를 만족하는 SoC용 PMIC 'BD96811F44-C', 'BD96806Q04-C', 'BD96806Q05-C', 'BD96806Q06-C'를 제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전력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로옴 관계자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제품의 개발을 계속적으로 추진하여 자동차의 편리성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5 16:54전화평 기자

두핸즈 '품고', 日 '큐텐재팬' 공식 배송사 선정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는 '큐텐재팬'의 공식 배송사로 선정되며 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EFA)에 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큐텐재팬이 출범한 EFA는 자사 플랫폼에 입점했거나 입점을 준비 중인 한국 브랜드들의 물류 부담을 덜고 일본 시장 진출을 더욱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역량있는 물류 기업들과 구축한 물류 협력 체계다. 파트너사는 두핸즈 품고를 포함해 약 6개 국내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핸즈의 '품고'는 당일 배송, 24시 주문 마감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물류 IT역량과 프로세스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지역 5일 이내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문수집 ▲사은품 적용 ▲포장 ▲체적 ▲수출신고 ▲현지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자체 풀필먼트 운영 관리 플랫폼 '품고 나우'를 통해 일괄 처리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국내외 풀필먼트 운영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3PL, 배송사 등 이원화된 운영으로 인한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두핸즈 측 설명이다. 이번 EFA 합류로 큐텐재팬 입점 기업들은 품고의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EFA 파트너사 중 국내외 도착보장 서비스를 직접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는 품고가 유일하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최근 브랜드사들이 자사 플랫폼에서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재고 관리, 배송, 고객응대 등 운영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품고는 국내외 풀필먼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른 배송 서비스까지 지원해 브랜드사의 물류 운영 비용 절감과 매출 성장 기회를 함께 모색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6:51박서린 기자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통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여당의 행보에 업계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과 복합쇼핑몰까지 공휴일에 의무 휴업해야 한다는 법안들이 잇따르자 백화점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와 업계 전반에서는 "실효성 없는 규제가 노동자 소득 감소와 소비자 불편만 초래한다"는 반발이 거세다. 유통환경 변화에 걸맞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섬유·유통·건설노동조합연맹 소속 신세계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은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배제됐다”며 “백화점 노동자의 건강권·휴식권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오히려 임금 삭감을 초래하는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백화점 노동자의 임금 중 연장수당 비중이 10%에 달하는데 공휴일 의무휴업이 시행되면 월 20만~40만원, 연간 240만원 이상 소득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무휴업으로 인한 백화점 매출이 줄면 성과급도 기대할 수 없어 백화점 노동자들의 임금 감소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화점의 집객 효과를 고려할 때 주변 상권과 백화점 입점업체들은 평일보다 휴일에 2배 이상의 매출을 낸다”며 “이는 소상공인 생계에 무척 중요한 문제로, 소상공인과 백화점이 상호 경쟁 관계가 아닌 공생 관계임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與 “의무휴업일 법정 공휴일로”…강력 규제 예고 실제로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법 개정안을 다수 추진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유통법 개정안은 총 15건이다. 이 중 9건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및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법안이다. 특히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법안은 지난해 9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다. 해당 개정안은 월 2회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행법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폐지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이보다 강력한 규제를 담았다. 정 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한 유통법 개정안은 대형마트에만 적용되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백화점과 면세점, 복합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고 추석과 설날, 둘째 넷째 일요일을 반드시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유통업계는 올 것이 왔다며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전통시장을 가는 소비자들은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쿠팡만 웃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野 “유통법 규제, 효과 없어…개선 필요” 규제 일색의 법안을 내놓는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완화책을 발의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온라인유통의 급성장 등 유통산업 환경 변화로 인해 규제의 효과보다는 지역상권 위축, 오프라인 유통 침체 가속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발의 이유다. 김 의원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를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된 현행법상 종료 시점에 맞춰 폐지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김 의원은 “실효성이 사라진 제도는 과감히 정비하고, 실질적인 보호가 필요한 부분은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지금 우리 유통정책이 나아갈 균형 잡힌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휴업일에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연 130만건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일요일) 전통 시장의 평균 식료품 구매액은 61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 대비 낮았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인터넷쇼핑이 대형마트를 대체하며 소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더 많은 소비자를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시켜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25 16:20김민아 기자

"일본 대지진, 7월 5일 아냐"…말 바꾼 日 예언 만화가

7월 일본에 큰 재앙이 발생한다는 예언을 해 큰 주목을 받았던 일본 만화가 타츠기 료가 최근 새로운 저서를 출간하며 자신이 '2025년 7월 5일'이라는 구체적 날짜를 예언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타츠기 료는 지난 15일 자전적 에세이 '천사의 유언'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7월 5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가 책을 잘 팔려는 출판사의 의향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지진 발생 시점을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이라고 명시한 것에 대해 “새벽 4시 18분은 내가 대지진을 본 시점이지 재난이 발생한 시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책 띠지에 적혀 있던 “진정한 대재앙은 2025년 7월은 출판사의 홍보 문구일 뿐"이라며, "7월 5일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7월 일본 대지진을 예언한 타츠기 료의 '내가 본 미래'는 100만부 이상 팔려나갔고, 중국어 번역판으로도 발행됐다. 홍콩에서는 유명 풍수사도 일본 대지진을 예언하면서 2025년 7월 대재앙 예언에 힘이 실렸다. 타츠기 료는 산케이 신문 취재를 거절한 후 보낸 서면에서 "사람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방재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증거이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나도 외출할 때 특히 조심하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 노무라 류이치 장관은 이달 13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일본 대지진 예언에 대해 “현재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일시와 장소, 규모를 특정해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한 예측 정보는 속임수로 생각된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한편 일본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평소부터 지진에 대비해달라"고 밝혔다. '내가 본 미래'에서 시작된 '7월 일본 대재앙설'은 일본을 넘어 한국과 대만, 홍콩까지 퍼진 상태다. 지난 달 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대만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일본 항공편 예약이 4월 이후 감소했다고 전하며, 풍수지리를 중요시 여기는 홍콩의 항공편 예약은 전년 대비 50% 감소했고 특히 6월 말~7월 초 사이 예약률은 최대 83%까지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2025.06.25 16: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신간] 국경을 넘은 사람들

국경없는의사회의 한국인 구호활동가 11인의 현장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국경을 넘은 사람들'이 지난 20일 출간됐다.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활동한 한국인 의사‧간호사‧약사‧보건 전문가 등 11인은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 수단 내전 지역,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시에라리온, 말라위 등에서의 경험을 책에 썼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실린 활동가들의 사진과 현장 기록을 수록했다. 저자들은 활동 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함께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에 대한 소개와 국경없는의사회의 활동에 직접 또는 후원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포함했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통해 얻는 교훈 중 하나는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빛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라며 “이러한 소중한 빛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현장에서 돌아온 한국인 동료들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2025.06.25 16:16김양균 기자

한국경영학회, AI 발전 따른 산업 지형변화와 기업전략 대응 논의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이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밸류업 세미나(Value-Up Seminar)'가 24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630호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사)한국경영학회와 (사)AI경영학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공동 주최했다. 'AI 발전에 따른 산업별 영향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오종훈 aSSIST 석좌교수이자 KAIST 겸임교수는 'AI 기반 프로세스 혁신, 국가와 기업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수요 기반 접근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지도층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정부 시스템 전반의 AI 전환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IT 조달 제도와 행정 프로세스 혁신, 부서 간 장벽 해소 등의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AI는 지역·계층 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으므로, 소외계층 대상 AI 교육·창업 지원과 함께, 기업이 무료 AI를 활용해 글로벌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정규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직교수는 'AI가 야기한 중국 자동차 산업의 모생태계 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는 자동차의 스마트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5년 상하이 모터쇼 분석을 통해 확인된 변화의 핵심은 자율주행 기술이 룰베이스 방식에서 E2E(End-to-End) 기반 AI 운전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테슬라의 FSD V12, 상하이 인공지능연구소의 UniAD 프로젝트 등은 중국이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에서 글로벌 선도 지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이제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며, 한국도 자체적인 스마트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조대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AI가 진정한 에이전트로 작동하는 시대에는 기존 플랫폼 경제와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된다”며 “산업별 특화된 AI 적용 전략과 빅테크가 진입하지 않는 틈새 시장에서의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병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AI 활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등 기존 강점 산업에 AI를 우선 적용하고, 중국처럼 외국 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사회 및 좌장 하에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각 산업이 AI 기술의 진보에 대응해 나가야 할 구체적 방향성과 정책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경영학의 실천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기업과 학계 간 협력을 통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2025.06.25 16:09방은주 기자

이준석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지명 축하…구조는 따져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지명을 환영하면서도 대기업 중심의 인공지능(AI) 정책이 IT 생태계의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과기정통부 장관 지명에 대해 축하한다면서도 AI 정책의 구조적 설계가 또다시 '갈라파고스화'를 부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곧 열릴 인사청문회를 통해 산업계 인사 등용의 긍정성과 함께 구조적 위험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배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LG의 AI 전략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산업계 중심의 요직 등용 기조 속에서 발탁된 사례로, 조만간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AI 분야는 기술 자체보다 이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이 승부처"라며 "기술보다 활용과 비즈니스 모델 설계가 경쟁력의 본질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튜브도 기술보다 모델 설계가 탁월했던 플랫폼"이라며 AI도 이와 같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모델이 상향 평준화된 지금 어느 기업의 모델을 국가 AI 전략의 축으로 둘지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대기업 중심 구조는 오히려 생태계를 편향시키고 활용력 자체를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갈라파고스화는 단지 기술 문제라기보다 구조 문제"라며 "개인의 능력과 별개로, 구조적 방향성과 국가 전략에 대한 총체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6.25 16:01조이환 기자

카카오, ESG 보고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카카오의 노력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카카오는 2024년 AI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해, AI 리스크 관리 체계 'Kakao AI Safety Initiative'를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고도화해왔다. 또한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의 기술 윤리 활동을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해, 구체적인 활동과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활동도 포함됐다. 카카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과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수립 등을 추진하며,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각 계열사의 준법 시스템 개선과 교육을 통해 조직 전반의 준법 의식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내부 제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위반 사항에 대하여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임원 윤리강령 제정 등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는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2040 Net Zero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노력을 담고 있다. 카카오는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 이어, 2024년에는 데이터센터 안산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재생에너지 조달량도 전년 대비 2.7배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생을 위한 활동도 상세히 담겼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2,800명의 상인에게 교육과 톡채널 개설을 지원하고, 약 73만 명의 고객을 신규로 확보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는 이번 보고서에서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ISSB)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대이슈로 식별된 이용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기후변화 대응 등의 이슈가 기업과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ESG 활동을 처음으로 별도 섹션으로 구성해, 그룹 ESG 추진 체계와 성과를 공개하며 외부 이해관계자의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카카오는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사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실행과 충실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5:28안희정 기자

[인사] 한국교통안전공단

◇1급 승진 ▲기획본부 기획조정실 혁신성과처 박경범 ▲대전세종충남본부 안전관리처 김행섭 ▲자동차검사본부 튜닝안전기술원 김장희 ▲성산검사소 정영달 ◇2급 승진 ▲기획본부 기획조정실 ESG경영처 이정은 ▲기획본부 디지털전략실 자동차정보처 김동욱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정책실 자격교육처 정남철 ▲제주본부 안전관리처 정진 ▲안전보건실 장영수 ▲자동차검사본부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첨단연구개발처 박원덕 ▲구미검사소 이재영 ▲북광주검사소 김태찬 ▲청주검사소 권오성 ▲모빌리티교통안전본부 모빌리티정책실 도심항공정책처 이진수 ▲경기남부본부 안전관리처 김정열

2025.06.25 15:13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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