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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5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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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특허 질적 경쟁 우위…中은 출원량 압도

실리콘 음극재 특허 경쟁에서 중국이 양적으론 앞서지만, 질적 측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출원한 특허의 영향력이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달 발간한 '실리콘산화물(SiO)-실리콘카바이드(SiC) 특허 리포트'는 지난해 기준 실리콘 음극재 출처 현황을 조사해 14일 이같이 분석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고용량화, 장수명화에 강점을 보이며 특히 전고체 배터리·고출력 전기차 등 차세대 응용 분야에서 필수 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SiO-SiC 관련 출원된 특허 중 중국 비중은 68%인 2천726건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20% 비중의 801건으로 집계되고 미국(9%)과 일본(3%)이 뒤를 이었다. 유효특허 출원 수 이상의 데이터를 보면,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특허의 피인용 횟수와 특허 패밀리 수(같은 발명에 기반한 특허들의 모음)를 기준으로 평가되는 핵심 특허 수에서는 한국의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에너베이트, 일본 신에쓰 등이 글로벌 선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BTR, BYD 등을 중심으로 SiC 구조체 및 양산 공정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며 특허 수 기준 글로벌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 신에쓰는 소재 합성 및 표면 개질 분야(Si/SiO 합성 및 C코팅)에 강점을 보이며 틈새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를 중심으로 복합 구조 설계 및 계면 안정화 기술을 고도화하며(SiC-SiO 복합체), 특허의 질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실리콘계 음극재는 흑연의 용량 한계를 넘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초기에는 SiO 기반 복합체가 연구의 중심이었으나, 반복되는 팽창·수축으로 인한 전극 파손 문제가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최근 실리콘 음극 기술은 전기전도성과 구조 안정성이 우수한 SiC 기반 복합체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내부 공간을 확보해 팽창을 흡수할 수 있는 '요크쉘' 구조가 새로운 설계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07.14 14:24김윤희 기자

"상법 개정 핵심은 '이해상충'…소송권 쥔 감사위원 역할 커질 것"

"대주주가 배당을 하지 않는다고 소액주주가 소송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상법 개정의 핵심은 바로 '이해상충'에 있습니다." 상법 개정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이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에 최대주주뿐 아니라 특수관계인의 소유 주식 지분을 합산해 3%로 제한(3% 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상법 개정안이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헌 iM증권 리서치본부 부장은 이같이 말하며 "상법개정안이 곧 주주환원정책이라는 것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지주사 전문 애널리스트로 오랜 기간 기업 지배구조를 집중 분석해 왔다. 주식 시장에서 지주사를 크게 주목하지 않던 지난 2007년부터 지주사 관련 리포트를 써왔다. 그는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사이의 이해상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개정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만약 어떤 기업이 배당을 하지 않았을 때 최대주주와 소액주주 둘다 배당을 안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즉, 소송거리가 아닌 셈이다. 이 부장은 "이사는 크게 선관주의·충실의무·손해배상책임 의무가 있지만, 이중 주주 충실의무는 지배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상충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특정 주주의 이익이 훼손되는 상황이 주로 문제가 된다"며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이해상충이 문제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이사의 회사에 대한 선관주의 및 충실 의무 규정만으로도 회사의 이익, 곧 소액주주를 포함한 주주 전체 이익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지배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는 ▲지배주주의 회사 주식 저가 취득 ▲지배주주 보유 주식을 경영권 프리미엄 독점 등의 방식으로 고가 매각 ▲합병·분할·분할합병·포괄적 주식교환·영업양수도 등으로 지배주주 혹은 다른 계열회사가 이익을 얻고 이로 인해 소액주주가 손해를 보는 경우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지배주주가 혹은 지배주주에게 우호적인 백기사 주주가 분쟁 상대방 주주보다 우선적으로 주식을 취득해 논란이 되는 경우 등이 있다. 그동안 국내 지주사 주가가 낮았던 이유도 주주간 이해상충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상법 개정안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 부장 역시 상법 개정안 및 자본시장법 개정 등으로 지배구조 개선 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주회사 수혜를 예상했다. 주주간 이해상충 상황 발생 우려감 등이 해소되면서, 지주사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돼 지주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IMF 야기한 지배주주 사익추구 제동…승계 앞둔 오너 3∙4세들 긴장 이 부장은 앞으로 관련 소송 증가도 예상했다. 승계를 앞두고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하는 기업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상법 개정으로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하며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한다면 소송의 대상이 된다. 그는 과거 IMF가 일어난 여러 원인 중 하나로 지배주주의 독단적인 경영을 지목했다. 이후 이사회 중심 거버넌스로 전환하기 위해 사외이사 비중 50%,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감사, 감사위원회 등의 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이사회가 사실상 거수기 역할에 그치면서 이러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 부장 역시 지배주주가 부당한 사적이익 추구를 위해 경영권을 휘두르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견제해야 할 이사회는 단순 거수기에 그쳐 소액주주 이익이 제대로 반영되기 힘든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재명 정부는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행위 근절'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배주주가 경영권을 2·3세에게 승계하기 위해 가족 소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해당 계열사의 가치를 높인 후 상장 등을 통해 상속 자금을 마련하는 등 총수 일가 사익편취 행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장치들을 상법 개정 곳곳에 담았다.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부장은 "상대적으로 안정감 있게 승계해 온 1·2세와 달리 재벌가 오너 3·4세들이 자기 몫을 챙기는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상에 크나큰 문제점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분을 나눠 가지려면 아름다운 이별을 하든 분쟁을 하든 지배구조를 개편할 수밖에 없고, 이사회를 장악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상법 개정이 굉장히 파워풀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법 개정은 주주환원과는 상관이 없지만, 소송 당하기 싫은 최대주주들이 주주 환원 정책을 제시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관측했다. 기업들이 가장 뼈아픈 부분은?…감사위원 분리선출과 집중투표제 상법 개정으로 '감사위원'의 존재감은 커질 수 있다. 상장회사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 등을 합산 3%로 제한하는 '3% 룰'이 추가됐는데, 이는 최대주주 영향력 행사를 보다 강하게 제한하기 때문이다. 아직 논의 중인 감사위원 분리선출 역시 마찬가지로 최대주주 영향력을 줄이고 소액주주나 행동주의 펀드 영향력을 키우는 제도다. 향후 주주행동주의를 실행하는 사모펀드, 기관투자자, 소액주주 등이 감사위원 선임 과정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생긴 셈이다. 이 부장은 "감사·감사위원회는 단순 감사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 비리에 대해서 소송권을 가지고 있어 기업을 대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소수주주가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는 대표소송을 청구할 때도, 감사(또는 감사위원회)에 먼저 소송을 요구해야 하며, 감사가 1개월 내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주주가 직접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등이 상법 개정을 통해 이뤄지면 주주행동주의 활동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배주주 영향력이 가장 큰 지주사의 경우 독립된 감시 기능 강화로 지배구조 개선효과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계 반발과 여야 합의 불발로 이번 상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집중투표제 도입과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도 이달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감사(3%룰·분리선출)와 집중투표제는 기업들이 가장 뼈아파할 만한 부분"이라며 "더불어 합병시 공정가액 적용,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에 신주 우선 배정 등이 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통해서 이뤄지면, 지배주주를 위한 기업구조 개편이나 중복상장 등이 적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7.14 14:10류은주 기자

구글, AI 코딩 기업 '윈드서프' 인재·라이선스 확보에 3.3조원 베팅

구글이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의 핵심 인재와 라이선스 권한 확보를 위해 약 24억 달러(약 3조3천101억원)를 지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구글 경쟁사로 거론되는 오픈AI와 윈드서프 간 인수 협상이 결렬된 이후 성사된 거래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성명을 통해 바룬 모한 윈드 서프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창업자인 더 글라스 첸을 포함한 소수의 핵심 인력들을 자사 AI 연구 조직인 '딥마인드'에 합류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 지분 인수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금전적인 조건에 대해 구글은 언급을 거부했다. 윈드서프는 AI 기반 코딩 도우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자동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2021년 설립된 윈드서프는 AIX 벤처스 등으로부터 2억 달러(약 2천754억 원) 이상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윈드서프는 오픈AI에 약 30억 달러(4조1천307억원)에 인수되기로 합의했었지만,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갈등으로 거래가 무산됐다. 윈드서프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지식재산권(IP)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원치 않았고 오픈AI는 MS로부터 이에 대한 동의를 받아내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S는 오픈AI와 기존 계약을 통해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보장받고 있는 상태다. 당초 오픈AI는 지난 5월 초 원드서프 인수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인수 의향서(LOI) 이미 서명된 상태로, 윈드서프 투자자들에게도 '워터폴 계약(투자자별 예상 수익을 명시한 배분 계약서)'이 전달됐을 정도로 거의 확정 단계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오픈AI 대변인은 “인수 제안에 대한 독점 협상 기간이 만료돼 윈드서프가 다른 제안을 자유롭게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글 뿐만 아니라 메타도 스케일 AI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최근 빅테크가 AI 스타트업을 완전히 인수하지 않고도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플렉션 AI의 창업자와 대부분의 직원을 채용했고, 이들의 AI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확보하기도 했다. 구글은 캐릭터 AI의 공동 창업자들을 채용하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5.07.14 14:01박서린 기자

"한국, 저성장 늪 탈출하려면 규제 길막 치워야”

“큰 산 넘어야 하는데, 날은 저물고(20년 저성장) 큰 바위(규제) 가로막은 형국.”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개최한'새정부 규제개혁 방향은 토론회'에서 송승헌 맥킨지앤드컴퍼니 한국오피스 대표는 “한국 경제가 1960~80년대, 1980~2000년대 성장한 이후 지난 20여년간 '새로운 성장'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간판기업의 부진 뿐 아니라 벤처기업에 투자되는 자본·인력·혁신도 지지부진하고, 서비스업, 자영업, 중소기업도 낮은 노동생산성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저성장 원인으로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기 어려운 경직된 환경을 꼽았다. 그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대지만, 현행 규제는 지나치게 일률적이고 유연성이 떨어진다”며 “한번 만들어진 규제는 대부분 강화되기만 하고, 기업들이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기 어렵다 보니 결국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새로운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규제 실패'를 인정하고, 가장 큰 걸림돌(Big Rock)을 먼저 치워야 할 때"라며 “수백 가지 규제를 하나씩 손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본시장 규제, 노동규제, 벤처투자 규제처럼 기업하려는 의지를 제약하는 핵심 규제부터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 대표는 “규제는 만들어질 당시 나름의 타당한 배경이 있었겠지만, 오늘날에는 대기업, 해외 기업, 국내외 투자자, 벤처 창업가 등 모두에게 혁신과 도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중”이라며 “이는 이념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인 만큼 성장과 분배, 좌우의 선택이 아닌 장기적 안목에서 사회 전체가 감내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메가 샌드박스'식으로 선 테스트해보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규제는 논의에만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선 테스트 후 실행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예컨대, 특정 구역내 상속세를 유연하게 조정하거나, R&D 특구에 탄력적 근무제 허용과 같이 지역 맞춤형 특례를 적용해 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해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스크 기반 규제와 AI 샌드박스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전주기적 리스크를 고려한 규제 설계가 필요하고, 민간 인증과 학계 평가를 연계한 체계가 요구된다”면서 “AI와 같은 첨단 신산업 규제를 설계할 때 단일 법률이 아닌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접근해 기술친화적이고 신뢰가능한 유연한 규제체계를 수립하고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얼마나 완화해야 할지에 대한 실험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혁신 체계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이정희 교수는 ▲ AI 규제지도로 소극행정 완화 ▲규제혁신의 공수전환(공무원이 규제유지 당위성 입증) ▲ 범부처적 규제개선 ▲ 샌드박스 데이터 쌓이면 선제적 법령정비 ▲ 의원입법에 대한 규제영향평가 도입 등을 제안했다.

2025.07.14 14:00류은주 기자

"무탄소전력 부족 심각…PPA에 원전 포함해야"

RE100 캠페인에 가입한 기업들의 평균 탄소중립 목표연도인 2042년에도, 4대 에너지 다소비 산업(철강·석유화학·반도체·데이터센터, 이하 4대 산업)에서만 21.4TWh 상당의 무탄소전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전체 전력소비량(45.8TWh)의 약 46.7%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4일 'PPA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협은 4대 산업의 전력수요를 무탄소전력으로 충당할 수 있는 비율(이하 무탄소전력 충당률)이 53.4%(2025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국내 기업이 소비할 수 있는 무탄소전력이 재생에너지로 한정된 데 비롯된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연평균 8.7% 증가한다. 이는 4대 산업 전력소비량 연평균 증가율(5.2%)를 상회하여 재생에너지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2038년 4대 산업 무탄소전력 충당률은 81.6%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탄소전력에 대한 수요가 전산업으로 확장될 경우 해당 충당률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활성화를 무탄소전력 초과수요 해소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력구매계약은 기업과 발전사업자가 계약을 맺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한경협은 PPA 활성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구매 시 지불하는 전력거래대금 중 망이용료, 전력기반기금 등 부대비용을 한시적으로 면제 또는 경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PPA 제도가 활성화되면 무탄소전력원에 대한 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무탄소전력 초과수요 해소에 기여한다는 데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해외는 PPA 확산을 위한 지원정책을 시행 중이다. 일본 경산성은 2020년부터 기업의 PPA 비용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PPA에 참여하는 발전설비 투자비에 대해서도 3분의1을 정부가 지원한다. 대만은 2023년부터 PPA 망 이용료 80%를 경감해주고 있다. 망 이용료 할인율은 매년 20%p씩 인하, 2027년에 망 이용료 할인이 일몰되는 방식으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전력배출계수란 전력을 한 단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기업은 국가 고유의 전력배출계수에 전력소비량을 곱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하고, 이를 배출권거래제, 기후공시, EU CBAM 등 기후규제 대응에 활용한다. 다만, 국내는 국가 고유 전력배출계수가 비주기적으로 공고돼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한경협의 분석이다. 무탄소전력에 대한 공급이 점차 증가할수록 전력배출계수가 낮아지는데, 전력배출계수에 대한 공고가 늦어지면서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과대계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협은 현재 비주기적으로 공고되는 전력배출계수의 공개주기를 최소 연단위로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PA를 통해 조달가능한 무탄소전력원은 재생에너지로 한정돼 있다. 한경협은 여기에 미국, 프랑스 등 주요국처럼 원전을 포함시키면, 무탄소전력 초과수요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경협은 최근 5개년 평균 79.4% 수준인 원전의 이용률을 10%p 높이고 기존 원전을 PPA에 포함시킨다면, 2042년까지 4대 산업의 무탄소전력 초과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무탄소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할 수 있는 현 제도 하에서는 2042년 무탄소전력 전력수요 충당률은 93.0% 수준에 불과하나, 조달 가능한 무탄소전력원에 기존 원전을 포함시키고 동시에 원전의 이용률을 상향하면 충당률이 101.8%로 8.8%p 증가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주력산업은 경영위기와 함께 무탄소전력 사용 요구를 직면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무탄소전력을 수급할 수 있는 제도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7.14 13:50류은주 기자

이어가다 '나디오', 개인 목소리 복제하는 'AI 보이스클로닝' 출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를 운영하는 이어가다(공동대표 박현아·최자인)가 개인의 음성을 복제하는 'AI 보이스클로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가다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음성 합성을 위해 방대한 음성 데이터와 복잡한 사전 설정을 거쳐야 하는데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파악, 5초 분량의 짧은 음성만으로도 목소리를 복제해주는 AI 보이스클로닝을 선보이게 됐다. AI 보이스클로닝은 별도의 장비를 구비할 필요없이 PC나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을 녹음하면, AI가 이용자의 말투, 억양, 감정 등을 분석 후 생성한 음성으로 다양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가다는 이번 AI 보이스클로닝 서비스를 자사의 숏폼 콘텐츠 자동 생성 시스템과 연동해 제작자들이 보다 손쉽게 고품질 음성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 환경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2021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를 출시를 시작으로 이어가다는 네이버, KT, 교보생명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현재 자체 개발한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미디어 기업에 맞춤형 음성을 제공 중에 있다. 박현아·최자인 이어가다 공동대표는 "최근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보이스클로닝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최소한의 음성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발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누구나 손쉽게 개인화된 음성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5.07.14 13:39백봉삼 기자

롯데웰푸드, 17사단에 아이스크림 등 2억원 상당 위문품 전달

롯데웰푸드는 '1사 1병영' 결연 부대인 육군 제17보병사단을 방문해 2억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혹서기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피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위문품에는 '더블비얀코', '짜빙수' 등 아이스크림과 함께 '칸쵸', '초단백질바', '퀘이커 마시는오트밀' 등 간식류가 포함됐다. 전달식에는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웰푸드와 제17보병사단은 2018년부터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해 올해로 8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군과 기업 간 민·군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롯데웰푸드는 매년 대표 제품을 기증하며 협력을 이어왔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에도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강화군 해병대 2사단 볼음소초를 찾아 '닥터자일리톨 버스' 캠페인을 열고, 치과 진료와 간식 기부 활동을 진행하는 등 호국보훈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국토 방위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17보병사단과의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3:28류승현 기자

삼성 갤럭시Z7 15~21일 사전 판매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Z 폴드 중 가장 얇고 가벼운 '갤럭시Z폴드7'와 슬림 베젤을 적용한 커버 디스플레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갤럭시Z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15~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이달 25일이다. 갤럭시Z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천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천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천700원이다. 갤럭시Z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천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천4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 갤럭시Z폴드7·Z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폴더블 경험을 선사하는 갤럭시Z플립7FE도 새롭게 출시한다. 갤럭시Z플립7FE는 8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의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19만9천원이다. 온라인 채널 및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정품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 갤럭시Z폴드7은 카본쉴드 케이스, 스탠드 실리콘 케이스 등 총 5종을 출시한다. 카본쉴드 케이스는 초슬림 갤럭시Z폴드7에 어울리도록 역대 가장 얇은 0.8mm 두께로 제작했다. 얇으면서도 내구성이 튼튼한 아라미드 소재를 적용해 긁힘과 변형을 보호해준다. 가격은 9만9천원이다. 갤럭시Z플립7은 플립수트 케이스, 카인드수트 케이스 등 총 6종을 출시한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플립수트 카드가 포함된 플립수트 케이스를 장착하면 플렉스윈도우에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개인별 맞춤 설정이 가능한 포토프레임도 제공한다. 가격은 4만9천5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Z 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Z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천600원 추가 결제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7·Z 플립7, 갤럭시Z플립7FE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한다.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폴드7·Z 플립7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한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Z폴드7·Z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은 가입 고객이 12개월간 제품 사용 후 반납하면 삼성닷컴 기준가의 최대 50%,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면 기준가의 최대 40%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갤럭시Z폴드7 월 8천900원, 갤럭시Z플립7 월 7천900원이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은 가입 기간 동안 파손 보상과 방문 수리를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은 기존 삼성케어플러스 비용과 동일한 구독료만 내면 최신 AI 폰 1년 사용 후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이 가능하고, 파손 부담도 덜 수 있어 구독클럽 가입이 더 유리하다. 특히 갤럭시Z폴드7·Z 플립7 사전 구매 고객은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적용된 단말기 기준가로 보상 받을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Z폴드7·Z플립7'은 디자인부터 성능,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까지 완성도를 높여 폴더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사전 구매 기간동안 다양한 혜택과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Z폴드7·Z플립7'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4 13:19신영빈 기자

노영석 중기부 차관 "우리산업이 기술주도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

노영석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은 14일 취임사에서 "우리 산업이 기술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민생경제의 최전선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 기반을 다져온 핵심 부처라면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어느 때보다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경제의 핵심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정부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저출생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경제 '성장'에 집중하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짚었다. 중기부 차관으로서 장관을 잘 보좌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긍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라면서 세 가지 다짐도 밝혔다. 첫째, '일 할 맛 나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업무, 불합리한 관행은 과감히 제거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말 통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했다. "우리 정책고객인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면서 "또한 직원 및 산하기관과도 자주 소통하면서 조직 내부에서도 '말 통하는 차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일 잘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부는 정책고객이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어 광범위한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는 만큼 정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며 "제가 가진 역량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을 피우는 데는 두 개의 부싯돌'이 필요하며, 부싯돌 한 개만으로는 불꽃을 만들 수 없듯이 변화와 혁신의 불꽃 또한 함께 맞닿아 발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드린 다짐들은 여러분과 함께 할 때 실현할 수 있는 것들이다. 저는 차관이기 이전에 여러분의 동료다. 힘들고 어렵거나 제가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와달라. 제 방문은 항상 활짝 열어 두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1971년생인 노 차관은 대구 출생으로 대구경북고등학교와 성균관대 경영학과, 프랑스 에섹 그랑제꼴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41회로 1988년 12월 산업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수송시스템산업, 외교통상부 주프랑스공화국대사관 1등서기관, 중견기업정책국 성장촉진과장,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실 선임행정관,중소기업정책실 중소기업정책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2025.07.14 13:13방은주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 2025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충남CKL 공동관' 운영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 충남콘텐츠코리아랩(충남CKL)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콘텐츠 지식재산(IP) 라이선싱 전시회다. 그동안 마블·디즈니·포켓몬스터 등 해외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타요·뽀로로 등 국내 대표 IP들이 대거 참석하여 연평균 약 300억원의 계약 및 상담 성과가 이루어졌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충남 공동관 운영을 통해 충남지역의 유망 콘텐츠 창작자·신규 창업자의 캐릭터 및 IP를 소개하고 사업화 및 판로개척 기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 공동관에 참여하는 5개의 콘텐츠는 ▲ 병천 대표음식의 정체성을 담은 병천순대빵 '순댕이·순둥이' ▲관심을 먹고 자라는 감정토끼 '힝토'(유어데이즈)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이스깨비 나라 '아이스깨비'(아트팩토리) ▲사회초년생 다이어리에서 튀어나온 '다끼·다욕이' ▲캐주얼 협동 멀티 플레이게임 'SEMO' ▲따뜻한 마음이 자라는 곳 포근하우스 '포근이·포옹이'로, 신규 창업자의 참신한 창의성과 지역의 대표 정체성을 담았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충남 공동관 운영뿐 아니라 AI 캐릭터 사진 촬영 부스, 경품 룰렛, 만족도 조사 참여 이벤트 운영 등 방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충남CKL 공동관 운영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IP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충남의 콘텐츠산업이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07.14 12:31이도원 기자

에이수스, 전문가용 프로아트 모니터 2종 출시

에이수스코리아 컴포넌트 컨슈머사업부가 14일 사진·영상 전문가용 프로아트 모니터 2종을 국내 출시했다. 프로아트 PA32QCV는 32인치, 6K(6016×3384) 해상도 패널을 장착했다. 색편차를 보여주는 델타E값은 2 미만이며 디지털 영상 분야 표준 색공간인 DCI-P3를 98% 충족한다. 패널 표면 저반사 코팅을 적용해 색 재현도를 높였고 디스플레이HDR 600 인증으로 HDR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내장된 'M모델-P3' 프리셋을 적용하면 애플 노트북 모니터에 가까운 색감을 구현한다. 연결된 PC 두 대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KVM 기능을 내장했고 썬더볼트 단자로 다른 저장장치 등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데이지 체인을 지원한다. 프로아트 PA27UCGE는 27인치, 4K(3840×2160 화소) 패널을 장착한 모니터로 화면주사율은 최대 160Hz, 최대 밝기는 600니트다. DCI-P3 색공간을 98% 충족하며 초당 120프레임 이상 영상 편집 작업에 최적화됐다. 백라이트 센서와 주변광 센서를 이용해 모니터 설치 환경 주변 광량에 따라 백라이트 밝기를 자동 조절하며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기와 호환되는 스케일러 ic를 내장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가격은 PA32QCV가 229만원, PA27UCGE가 149만원으로 책정됐다. 컬러매니지먼트 전문 온라인몰 머스트컬러에서 예판을 진행하며 오는 8월부터 정식 배송된다. 에이수스코리아는 오는 17일 노들섬에서 소니코리아 주최로 진행되는 사진전 '풀프레임으로 담은 세상'에서 한국엡손과 공동으로 프로아트 모니터로 결과물을 확인하고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 예정이다.

2025.07.14 11:44권봉석 기자

AI로 진화하는 음식물처리기…시장 변화 본격화

인공지능(AI) 기술이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면서 음식물처리기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한 음식물 처리 기능을 넘어서 스스로 음식물의 양과 상태를 감지하고 최적의 방식으로 처리하는 '지능형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14일 오픈서베이의 AI 가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AI 기능이 탑재된 주방가전과 생활가전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각각 83.9%, 84.0%로 집계됐다. AI 주방가전 사용자 중 76.8%는 일반가전 대비 체감되는 차이가 있다고 답해 AI 가전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업계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음식물의 양과 상태를 스스로 인식해 처리 과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시장은 점차 고도화된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재편되는 추세다. 음식물처리기 전문 기업 스마트카라의 '블레이드X AI'는 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 데이터를 학습한 AI 기술이 음식물 투입 시 자동으로 무게 및 온도와 시간을 분석해 음식물을 처리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최적의 음식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 생활 습관에 따라 직접 설정한 무게만큼 음식물이 쌓이면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를 시작한다. 특정 시간에 처리하도록 하는 예약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카라는 표준모드와 강력모드의 듀얼 처리모드를 적용했다. 기존 음식물처리기로 처리하기 어려웠던 닭 뼈나 게 껍데기 등 딱딱한 음식물 부산물까지 처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내구성의 건조통과 최고급 BLDC 모터, 모터 10년 무상 보증 등 오랜 기간 걱정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블레이드X AI는 IoT 기술도 접목해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제품 제어가 가능하다. 전용 앱을 통해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처리 전·후 무게 등 사용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며 월별 전기 소비량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매뉴얼 확인, 소모품 구매 등의 편의 기능도 갖췄다. 종합식품기업 풀무원이 선보인 '그린더 자동 AI 음식물처리기'는 스마트 센서로 음식물을 자동으로 건조·분쇄한다. 스마트 센서가 무게 및 온도를 감지해 음식물의 양과 수분 함량에 따라 최적의 작동 시간을 조절한다. ▲스마트 모드 ▲AI보관 모드 ▲그린 모드 ▲세척 모드 4가지 모드로 처리가 가능하며, 쿼터믹스 시스템을 적용해 장시간 보관 시 건조통 내 음식물을 15분 간격으로 자동 교반해 부패와 악취를 최소화했다. 내부를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는 '원터치 세척 가능'으로 위생 관리에도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주식회사 고퀄이 운영하는 사물인터넷(IoT) 브랜드 헤이홈이 론칭한 '스마트 AI 음식물처리기'는 제품에 내장된 AI 센서가 음식물의 무게, 온도, 습도를 분석해 음식물 처리를 진행한다. 전용 앱을 통해 처리 시작부터 정지, 진행 상태 확인, 자동 처리 예약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 AI 음식물처리기는 고온 열건조와 저속 파워 분쇄 과정으로 음식물의 부피를 효과적으로 감소하며 UVC 기능으로 악취를 제거한다. 염기성·산성으로 코팅된 활성탄 필터로 탈취 성능을 높였고, 음식물 보관 시 정해진 시간마다 회전을 반복해 공기를 순환시켜 부패를 방지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는 이제 단순 음식물 처리를 넘어 기술 완성도가 곧 제품 경쟁력이 되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4 11:17신영빈 기자

티씨케이, 와이엠씨·와이컴과 SiC링 특허소송 '종결' 상호 합의

반도체 소재·부품기업 티씨케이가 와이엠씨·와이컴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및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최근 취하하면서, 지난 2020년 말부터 4년 넘게 이어온 특허 소송이 2025년 7월부로 공식 종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씨케이와 와이엠씨·와이컴은 최근 양사 소송 건을 종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분쟁은 티씨케이가 와이엠씨·와이컴의 실리콘카바이드링(SiC링) 재생 및 판매 행위 등이 티씨케이 보유 특허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반도체 식각 공정의 제조비용 및 수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핵심 소모품인 SiC링과 관련한 티씨케이와 와이엠씨·와이컴 사이의 특허소송은 반도체 산업 분야에서의 중요 소송으로 주목받아 왔다. 와이엠씨·와이컴 측은 티씨케이 보유 특허 2건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하면서 다퉜는데, 특허법원, 대법원은 모두 티씨케이 보유 특허들의 유효성을 공식 인정했다. 티씨케이 보유 특허들의 유효성이 특허법원, 대법원에서 모두 인정받음에 따라, 이후의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도 티씨케이가 유리한 입장으로 평가됐다. 특허침해금지와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 판결은 2024년 11월에 선고됐는데,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와이엠씨와 와이컴이 티씨케이 보유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와이엠씨·와이컴 측이 항소를 제기하며 2심 소송이 이어졌지만, 이번 합의가 성사되며 소송은 상호간에 원만하게 종결됐다. 디에스테크노와의 특허침해소송은 진행 중…3자 대응도 예고 티씨케이는 자사 보유 특허들의 유효성과 제3자의 침해 등을 인정받음에 따라 향후 특허 침해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디에스테크노를 상대로 하는 SiC링 제조 관련 특허침해금지 소송은 이미 오래 전에 제기돼 현재 진행이 되고 있다. 최근에 특허심판원이 디에스테크노가 제기한 티씨케이의 '열팽창계수 특허' 무효심판청구를 기각함에 따라, 티씨케이는 SiC 소재 제조의 핵심기술인 'Layer 특허'의 유효성과 더불어 SiC 소재의 물성에 대한 '열팽창계수 특허'의 유효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티씨케이는 특허침해소송에서도 한층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티씨케이는 자사 원천기술을 무단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제3의 기업들에 대해서도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필요 시 순차적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씨케이 관계자는 "시장 내 유사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며 "고유 기술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문화와 건전한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바른 선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4 11:11장경윤 기자

트림블이 제시한 철골 제작사 DX 전략은?

트림블이 한국 철골 제작사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트럼블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테클라 파워팹 런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철골 제작의 전 공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다. 테클라 파워팹은 견적부터 설계, 제작, 설치까지 철골 제작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플랫폼이다. 재고·자재 관리, 원가 분석 등을 통해 프로젝트 효율성과 수익성 극대화를 지원한다. 세미나에서는 트림블코리아·파트너사 전문가들이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설계부터 협업까지 전반적인 워크플로 개선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트림블 커넥트 등 제작사를 위한 실무 중심 기능도 소개된다. 트림블은 현장 참석자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박완순 트림블코리아 사장은 "테클라 파워팹은 철골 제작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4 11:08김미정 기자

플리토, 음성 데이터 수집 고도화…"글로벌 AI 수요 대응"

플리토가 음성 데이터 수집 체계를 고도화해 글로벌 기업 수요 대응에 나섰다. 플리토는 애플리케이션 내 음성 수집 기능 '아케이드 토킹 미션'을 고도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기반 음성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가공할 수 있는 전주기적 인프라 강화가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음성·언어 AI 수요에 맞춰 기획됐다. 실제 사용자 간 통화 데이터를 정밀 수집하고 정제·라벨링까지 완료해, 음성인식(STT)·자연어처리(NLP)·객체 인식 등 다양한 AI 모델 정교화하는 것이 골자다. 아케이드 토밍 미션은 플리토 앱 내에서 바로 통화 기능을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외부 앱 없이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사전에 설정된 상황과 키워드에 따라 자유롭게 통화하며, 스크립트 없는 자연스러운 일상형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플리토는 통화 기능의 내재화, 상황 기반 대화 설계, 참여 간소화, 고품질 제출 포맷 구축 등 음성 데이터 수집의 전 단계를 일원화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내부 품질 기준에 따라 정제되고, 의미 기반의 정교한 라벨링 과정을 거쳐 AI 모델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형태로 완성된다. 플리토는 우선 한국어와 일본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수집을 시작하며, 이후 아랍어·말레이시아어·중국어·영어 등 다양한 언어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완성된 데이터셋은 플리토의 품질 검수 절차를 거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공급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아케이드 토킹 미션 고도화는 음성 데이터 수집 방식을 실사용 환경 중심으로 확대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는 수집부터 정제·라벨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전문 데이터 기업으로서 글로벌 AI 정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4 11:01김미정 기자

CJ제일제당, 호주 울워스에 '비비고 K-치킨' 출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최대 유통 체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비비고 치킨이 호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오는 8월부터는 또 다른 대형 유통망인 IGA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된 제품은 '양념맛', '소이허니맛' 등 2종으로, 각각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소스를 동봉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소스 양을 조절할 수 있게 구성됐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지 가정에서의 활용도도 고려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제품을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게 개발하기 위해 호주 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K-치킨 외에도 '비비고 야채만두' 등 인기 품목의 현지 생산도 검토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지난 2023년 호주에서 '비비고 왕교자'를 시작으로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현지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시장에도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으로 한국 식문화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1:01류승현 기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관세협상 지금부터 본 게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미국 관세협상은) 지금부터 본 게임이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제는 랜딩 존을 찾기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주고받는 그런 협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의 방미 결과 브리핑에서 “8일로 예정됐던 우리나라에 대한 25% 관세 유예를 현상 유지하면서 8월 1일까지 연장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트럼프 1기 때는 우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제일 먼저 하다 보니 한미 양국 관계만 신경쓰면 됐지만 트럼프 2기 현재는 20여 개국이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측이 글로벌 통상 체제를 구조적으로 개편하려고 해서 다른 나라와의 협상 구도가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복합 방정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지금은 그 어느 나라도 방심하기가 어렵고 모든 협상이 끝나는 순간까지, 또한 협상이 끝난 이후까지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주말 협상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EU 상호관세가 기존 20%에서 30%로 올랐고 애초 25%였던 멕시코·캐나다는 각각 30%와 35%로 상승하는 한편, 일본도 24%에서 25%로 오르는 등 많은 국가가 협상 과정이나 합의에 근접했다고 생각되는 순간마저도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무역적자를 구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의 대미 투자·구매와 미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규제·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적용하려는 상호관세 25%와 자동차 25%, 철강 50% 등 품목별 232조 관세는 매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대우이며 향후 유망한 한미 협력 가능성을 심히 저해하기 때문에 철폐 내지는 대폭 인하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우리가 제안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은 현재 관세에 초점이 맞춰진 소위 제로섬 프레임의 파이를 더 크게 하기 위한 윈윈의 포지티브섬으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인 제안”이라며 “앞으로 20여 일 남은 기간 실용주의적 국익 극대화에 방점을 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우리가 제조업 협력을 하면서 미국의 어떠한 제조업 재건을 도와줄 수 있고 우리도 제조업 경쟁력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파이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14 11:00주문정 기자

지지부진 정부 금융부처 조직개편, 한은 목소리 커질까

이재명 정부가 경제·금융 관련 정부 부처 조직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한은)의 권한에도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에 기획재정부(기재부)의 예산 권한 분리 등을 담은 조직 개편 초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했고, 이를 토대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기재부에서 예산 조직을 분리하고,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는 것이 주 골자였다. 그러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기능도 분화하는 것이 좋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자 시절 발언에 정부 경제·금융 관련 부처에 대한 대대적 조직 개편이 이뤄질 여지가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에서는 권한 축소에 대해 내부적으로 불만이 있지만, 개편 대상인 만큼 대외적으로는 어떤 입장도 내비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에 이창용 한은 총재가 "한은이 거시건전성 정책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록 조직 개편이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기재부·금융위·금감원과 함께 거시건전성 정책을 제대로 논의한다는 점을 전제로 했지만, 그 중심엔 한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통합감독기구(FSA)를 폐지하고, 영란은행을 중심으로 감독 체제를 개편했다. 영란은행 내에 거시건전성 규제 기구와 미시건전성 감독기구가 설치됐으며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권도 감독하고 있다. 호주도 금융안정협의체인 '금융감독기구협의회(CFR)'의 의장을 중앙은행 총재가 맡고 있다. 이 총재는 비은행 관리에 대해서도 "우리가 감독하는 은행이 아니라 최근 비은행에서 문제가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한은의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 검사와 조사 권한 커져야 한다"며 "권한을 확대하는게 이해타산이 아니고 진짜 나라 경제를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이 때문에 은행·비은행에 관한 공동검사를 한은과 금융위·금감원의 일부가 맡고, F4 회의로 불렸던 '거시경제 금융회의'도 한은이 주도해 개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2025.07.14 10:57손희연 기자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정책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이 시점에서 한국은 여전히 법제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은 혼란한 모습이다. 왜 지금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지, 어째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이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기반 인프라라는 이야기다. 이에 더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이 디지털 글로벌 경제에서 중심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통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달러나 유로 같은 법정통화는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속도에 대응하지 못한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이를 보완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국은 관련 법제와 인프라를 빠르게 정비하며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기반으로 수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이 '지니어스법'까지 발의한 것은 이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지 말지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 '어떻게 준비하고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수단이다"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디지털 공간에서조차 달러의 패권이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에 원화가 결제 및 자산 이동 수단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디지털 경제 질서에서 점점 밀려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정 대표는 한국의 경제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정구태 대표는 "우리는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갖고 있고, 콘텐츠·게임·IT 등 디지털 서비스 영역에서도 글로벌 확장이 활발하다. 하지만 원화 기반 결제 시스템이 없다면 이 모든 서비스는 달러 기반 생태계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지 블록체인 생태계 내부의 결제수단을 넘어 실물경제와 디지털 금융 사이의 '가교'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들여다볼 지점이다. 정 대표는 "해외 수출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수출 대금을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이를 원화 디지털 자산으로 환전하는 구조는 기존의 외환 규제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시도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실시간 결제, 낮은 수수료, 자동화된 정산 등 구체적인 효용성이 크다"라고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낙관적이지 않다. 제도 공백 상태여서 주요 주자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정구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이미 글로벌 수준에서 제도화와 시장 형성이 동시에 진행 중인데 한국은 여전히 제도 공백 상태다. 실질적인 발행 실험도, 민간의 시장 진입도 가로막혀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자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금융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이기에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빠른 속도로 선행 주자를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확장성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실시간 해외 결제와 정산이 가능하고, 자금 이동에서 중개기관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정구태 대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방향에 대해 '혁신성과 신뢰성의 균형'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정구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저장과 이동, 결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발행자 요건, 준비금 기준, 회계 투명성 등의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전통 금융사뿐 아니라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여야 시장 활성화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2025.07.14 10:53김한준 기자

韓 정부, 소버린 AI 투자 규모 내년까지 올려…아태지역 2배

한국 공공기관의 소버린 인공지능(AI) 투자가 내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치보다 2배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델테크놀로지스가 IDC와 공동으로 아태 지역 6개국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선도적인 소버린 AI 국가 실현'에 따르면 국내 공공기관 절반이 2026년까지 새로운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버린 AI는 각국이 안보와 혁신을 보장하기 위해 핵심 AI 인프라, 알고리즘, 데이터를 자국 기준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기술이 글로벌 기술 산업에서 더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AI를 경제 성장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범용 AI와 생성형 AI에 대한 정부 기관의 투자 의향이 각각 60%, 67%로 아태 지역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 공공 기관 중 23%는 AI 기술이 글로벌 리더십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인식했다. 반면 소버린 AI에 대한 현재 도입률은 27%로 아태 평균치인 33%보다 낮았다. 그러나 2026년까지 도입 비율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공공 부문 우선·선택적 채택 형태의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관들이 소버린 AI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으로 50%를 차지했다. 이후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 문제는 47%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처 간 독립적인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해 통합적인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이 어렵다는 현실도 지적됐다. 소버린 AI 활용 사례로는 지속가능성 촉진으로 45.7%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운영 자동화는 41.9%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테스트, 정책 시뮬레이션, 사기 방지 감사 등도 주요 분야로 확인됐다. 성공적인 소버린 AI 구축 요인으로는 국내 기관의 53%가 윤리와 투명성을 갖춘 AI 도구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이어 현지 인력 중심의 전문 공급업체,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가 각각 40%, 37%로 뒤를 이었다.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스타트업부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문 공급업체 간 협력이 필수라는 데 다수 응답자가 동의했다. 한국은 규제 컴플라이언스에 적합한 프레임워크와 AI 전문 파트너십, 인재 확보를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가 차원의 성공적인 소버린 AI 전략을 위해 ▲역량·리더십 확보 ▲균형 있는 전략 채택 ▲다양성 있는 생태계 조성 ▲전략적 사용 사례 집중 ▲데이터 거버넌스 취약점 해소 ▲정책 프레임워크 연계 ▲역량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 등 7단계 접근법을 제시했다. 김경진 델테크놀로지스코리아 총괄 사장은 "소버린 AI는 국가 안보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며 "성공적인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산업 전반의 기술 생태계와 파트너십 확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5.07.14 10:49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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