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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뭉쳐 만든 사업자 AI 세금 환급 서비스 '아이핀' 출시

진평회계법인이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를 위한 인공지능(AI)기반 알고리즘 '아이핀(AiFin) 세금 환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및 법인 세금 환급은 이미 납부한 세금 중 많이 낸 금액을 돌려받는 절차지만, 복잡한 세법과 공제 항목으로 인해 환급 가능성을 알지 못하거나 절차가 번거로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진평회계법인은 이러한 불편을 해결해 음식점업, 병·의원 등 개인사업자는 물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까지 모든 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다. 공인회계사가 개발한 AI 기반 알고리즘이 홈택스, 고용정보 등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용증대세액공제, 사회보험료세액공제 등 최적의 세금 혜택을 찾아낸다. 이후 진평회계법인의 세금 환급 전문 세무사가 환급액을 직접 검토하고 신고까지 진행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대형 회계법인 출신 공인회계사들이 만든 서비스"라며 "사업자의 세금 환급을 위한 경정청구 시, 홈택스와 고용산재토탈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서류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핀 세금 환급은 개인사업자는 간편인증, 법인사업자는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세무 자료를 수집한다. 또 환급 과정에서 세무대리인이 무단으로 변경되거나 등록되지 않으며, 현재 세무대리인이 있는 사업자도 별도의 변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세무대리 계약을 유지가 가능하다. 아이핀 세금 환급은 진평회계법인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진평회계법인은 딜로이트안진 출신 김용환 공인회계사가 2022년 설립됐다. 진평회계법인은 현재 제일기획, SK, 우아한형제들 등 대기업을 포함한 1천여 개 고객사의 세무·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 법인세 신고를 한 기업 중에서도 진평회계법인을 통해 절반 이상이 세금 환급을 받았으며, 평균 환급액은 약 900만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용환 대표는 “세금 환급은 납세자의 권리임에도 절차가 까다로워 환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진평의 AI 기술과 세무 전문가의 경험을 결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4:56손희연 기자

제2의 케데헌, 하이브 아메리카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만든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미국의 대표적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K-팝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2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 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오디션 TV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작품명은 미정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서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를 연기한 유지영과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서 외과 레지던트 '요나 윤'으로 열연한 에릭남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2027년 2월 12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올해 9월 중순경 한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 중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하는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벤슨 리(Benson Lee)가 메가폰을 잡고, 아일린 심(Eileen Shim)이 각본을 맡았다. 또, 하이브 아메리카의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인 제임스 신(James Shin), 에픽 매거진(Epic Magazine)의 아서 스펙터(Arthur Spector)와 조슈아 데이비스(Joshua Davis),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이 제작에 참여한다. 총괄 프로듀서는 에픽 매거진의 조슈아 베어만(Joshuah Bearman), 존 자오지르니(John Zaozirny), 스콧 맨슨(Scott Manson)이다. 브라이언 오(Bryan Oh) 파라마운트 픽처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이 제작사를 대표해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할 예정이다. 벤슨 리 감독은 “이 영화는 에너지, 열정, 마법,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엄청난 커뮤니티를 가진 K-팝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라며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제작진, 그리고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임스 신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K-팝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역사적 기회를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영화는 K-팝이 보여주는 헌신과 예술성, 끝없는 인기를 담아내는 동시에, 어떤 역경에도 꿈을 쫓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4:49안희정 기자

LG CNS, '실익 중심 글로벌 전략' 본격화…현신균式 글로벌 공략 현실로

LG CNS가 산업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지난 5월 현신균 LG CNS 대표가 제시한 '실익 중심의 글로벌 전략'이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이다. LG CNS는 23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서 매출 1조4천602억원, 영업이익 1천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6천715억원, 영업이익 2천1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개선됐다. 이러한 실적 흐름 이면에는 단일 프로젝트 수주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클라우드·스마트시티·스마트물류 등 전략 사업군을 전사적으로 글로벌화하는 체계적인 기반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클라우드 중심, AI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LG CNS의 글로벌 확장 전략 중심에는 AI와 클라우드가 있다. 2분기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8천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천8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AI 사업에서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B금융그룹, 미래에셋,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사를 대상으로 AI전환(AX)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도 경기도교육청, 외교부 등 대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반 산업 솔루션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북미 제조 AX 시장 진출을 위해 산업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전략적 협업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단순 납품이 아닌 현지 산업 수요에 맞춘 공동 개발, 공동 패키지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어 실익 중심의 글로벌 진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AI 모델 측면에서도 LG CNS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캐나다 코히어와 협력해 고성능 에이전틱(Agentic) AI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다. 코히어는 보안성과 산업 특화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이번 협업은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공동 연구와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는 LG CNS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기술력과 상업화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LG CNS의 AI·클라우드 전략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을 넘어 기술, 플랫폼, 고객 접점, 조직 체계까지 포함한 구조적인 글로벌화를 지향한다. 단기 협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AI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AI 데이터센터부터 스마트시티까지…글로벌 인프라 사업 본격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글로벌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 사업을 연이어 확보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컨설팅 및 설계를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죽전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 사업도 게임,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 MSP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및 스마트시티 사업에서도 글로벌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LG CNS는 북미 지역 공정 물류 프로젝트, 국내 오픈 제조 고객 대상 물류 자동화 설비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사업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분야는 이미 그리스, 미국, 케냐,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교통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지 환경에 맞춘 스마트교통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방산, 정유, 공공 등 신규 산업군으로의 진입이 확대됐으며, 상반기 기준 수주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신용등급 'AA', 순현금 1조1천억…인수합병 여력도 확보 LG CNS는 실익 중심 글로벌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무 구조도 갖췄다.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67%로, 전분기(80%) 대비 13%포인트 낮아졌고, 차입금은 3천911억원까지 줄었다. 순차입금은 –1조1천470억원으로 사실상 순현금 상태다. 현금성 자산도 1조5천381억원에 달해 안정적 유동성과 투자 여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같은 재무 안정성은 외부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 6월, LG CNS는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았다. 특히 이러한 자금 여력은 향후 인수합병(M&A)에서도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글로벌 클라우드, AI, 보안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M&A 기회를 지속 탐색 중이며, 데이터센터 및 MSP 기업 등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현신균 대표는 앞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직접적인 투자뿐 아니라 장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십 중심의 전략적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신균式 글로벌 전략', 실익 중심 실행 체계로 이행 중 현 대표는 지난 5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 현장에서 "국내에서 검증된 AI·DX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실익 중심 글로벌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AI 전환(AX)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 기업의 미래를 제시하면서도, 접근 방식은 작지만 확실한 성과에서 출발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실행 가능한 글로벌 전략'을 강조했다.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는 그 발언이 비전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적, 수주, 조직, 기술, 재무까지 전방위적인 실행 체계로 옮겨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 대표는 "LG CNS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춘 디지털 서비스 기업임을 증명할 사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아직 LG CNS가 낯선 이름인 만큼,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영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4:31남혁우 기자

항공분야 글로벌 협력·미래정책 비전 공유…'2025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 개최

국토교통부는 24일과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2025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CIAT 2025)'를 개최한다.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는 2004년 국토부 주최로 처음 개최된 이후 항공 분야의 글로벌 협력과 미래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자 3년마다 개최되는 대표적인 항공분야 국제행사로, 올해로 8회를 맞이한다. CIAT 2025는 이집트·말라위 등 주요국 항공 장·차관을 비롯해 나이지리아·가나 등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대표, ICAO,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공항협의회(ACI) 등 주요 국제기구를 포함해 국내외 항공 산업계·학계·정부 관계자 등 680여 명이 등록해 참석할 예정이다. CIAT 2025의 공식 콘퍼런스는 항공안전, 디지털·인공지능(AI), 항공운송, 환경 및 지속가능성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돼 항공산업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항공안전 세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가 시행 중인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 사례를 바탕으로 항공안전과 이용자 편의 간 균형점을 모색하고, 국내외 제도와의 정합성과 국제표준 및 권고 조치의 법적효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인 디지털·AI는 항공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AI·자동화기술 활용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미래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민간의 대응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항공운송 세션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항공물류 네트워크 구축, 지속가능한 항공물류 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 환경 세션에서는 최근 국제항공사회의 주요 과제인 탄소배출 저감, 지속가능항공유(SAF) 확대, 운항효율성 제고 등에 대해 정책 사례와 업계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콘퍼런스 기간에는 공식 세션 외에 고위급 정책포럼, 청년 참여 오픈 디베이트, 산업시찰 및 문화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돼 참가자 간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24일에는 주요국 항공 장·차관, 항공청장, ICAO 이사국 대표, 지역민항위 등이 참석하는 고위급 정책포럼이 개최된다. '미래항공:글로벌 전략과 각국의 비전'을 주제로 한국의 도심항공교통(UAM) 정책 및 드론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각국 미래항공 전략과 정책방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며, 항공 기술 전환 흐름 속에서 미래항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25일에는 대학생 등 청년층이 직접 참여하는 '오픈디베이트'가 개최된다. 'AI 기반 항공안전시스템의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주제로 현장에서 영어 발표와 토론이 팀별로 진행되며, 심사위원 평가 및 현장투표를 통해 우승팀을 선정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CIAT 2025는 항공분야 글로벌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비전과 산업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제42차 ICAO 총회 기간 실시되는 ICAO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의 이사국 9연임 달성과 향후 이사국 파트 상향의 당위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IAT 202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23 14:23주문정 기자

코빗, '서클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공식 가입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공식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서클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USDC 채택 확대와 온체인 경제 구축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로 지난 2023년 11월 출범했다. 현재 핀테크, 전통 금융, 웹3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 상호 기술 교류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빗은 USDC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이번 서클 얼라이언스 참여는 코빗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질서와 직접 연결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4:06김한준 기자

AI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탐지·차단

AI 기술로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 공공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 도입' 과제의 착수보고회를 23일 개최했다.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향상하고,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여가부의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 도입 과제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성범죄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추진한 지정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요 과제다. AI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을 자동 탐지하고 조기 차단해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내용의 과제다. 기존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을 식별하기 위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담당자의 키워드 중심의 수작업 검색 등 육안 모니터링 방식 위주로 진행됐다. 성착취물 발견 시에도 수작업으로 플랫폼사에 삭제를 요청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자가학습형 AI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365일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진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착취 키워드와 이미지 유해성 분석 등을 통해 의심 정보를 탐지하고, 분석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위험도에 따른 검토 대기열을 구성하여 체계적인 검토 후 삭제 지원을 연계한다. 신고 삭제 지원 API 등을 활용하여 탐지된 게시물의 삭제를 관련 플랫폼으로 요청하고, 처리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공동주관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피해자 보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내 상담 연계 및 피해 대응체계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등 디지털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극 접목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4:00박수형 기자

유니드, 2분기 영업익 328억원…전년비 6.3%↓

칼륨계 화학제품 전문기업 유니드가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유니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천40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1%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 15% 증가했다. 유니드는 지난 2월 9만톤 규모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서며 매출 증대에 일조했으며, 농업용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와 북미·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강세 또한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니드는 수출 비중이 90%에 달한다. 유니드 관계자는 “중국 이창 공장 매출 확대와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3:53류은주 기자

한미반도체, 테스와 HBM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협약 체결

한미반도체는 인천 본사에서 테스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 협약은 한미반도체가 주관하고 테스가 협력사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한미반도체 HBM용 본더 기술과 테스의 플라즈마, 박막 증착, 클리닝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범프 방식과 달리 구리-구리(Cu-Cu) 직접 연결을 통해 입출력(I/O) 성능을 극대화하고 대역폭 향상과 20단 이상의 고적층을 지원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반도체 웨이퍼 단계에서 서로 다른 칩을 직접 접합하는 전공정 기술이 요구된다. 주요 글로벌 HBM 제조기업들은 차세대 고적층 HBM 생산을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장비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전세계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HBM3E TC 본더 시장에서 전세계 90%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를 신설한 이후 HBM 관련 장비 분야에서만 약 12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테스는 2002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전공정 핵심인 박막 증착장비 PECVD(플라즈마 화학기상 증착)와 건식식각장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이번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기점으로 한미반도체는 전공정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며 2030년 글로벌 Top 10 반도체 장비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테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테스 사장은 “한미반도체와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당사의 플라즈마와 클리닝 기술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 혁신과 신시장을 창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3:40장경윤 기자

美·日, 車 추가 관세 25% →12.5% 합의

일본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관세 정책 협상을 타결했다. 미국은 일본산 제품에 대해 예고한 25%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아울러 이번 관세의 핵심 쟁점이었던 일본산 자동차 관세의 25%의 세율을 절반인 12.5%로 낮추고, 기본 세율인 2.5%를 더하면 최종 15%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일본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5% 부과하고 일본이 5천500억달러(760조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관세는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 당시 24%였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 부과 예고한 관세율은 25%였다. 이번에 타결한 상호관세 15%는 미국이 이미 타결한 교역국 가운데 영국(10%)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외에 베트남(20%)과 인도네시아(19%), 필리핀(19%)이 있다. 특히 자동차 관세는 25%에 기본 세율 2.5%를 더한 27.5%로 4월부터 부과하고 있었는데, 이번 15% 최종 타결로 일본 자동차 산업은 한숨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자동차 산업의 대미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일본의 대미 수출 총액 21조엔(199조원) 가운데 자동차는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일본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완료했다"며 "이 거래는 수십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이와 같은 사례는 전례가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점은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 및 특정 농산물, 기타 품목을 포함한 교역을 개방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일본은 미국에 15%의 상호관세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협상 타결 발표 직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국익을 걸고, 양측이 전력을 다해 아슬아슬한 협상을 해왔다"며 "앞으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도 한미 간 관세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서한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세 25%가 8월 1일 자로 예정된 가운데, 정부는 시한에 얽매여 국익을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최종 시한 전까지 최선의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7.23 13:22김재성 기자

공정위, 중소기업 기술자료 유용한 '현대케피코'에 4억7400만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 기술자료를 다른 사업자에 제공한 현대케피코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함게 과징금 4억7천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핸대케피코는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국내에서 운송되는 부품을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수급사업자 A사에 베트남 진출을 제안했으나 회사 사정으로 거절됐다. 현대케피코는 불량 치수 보고서 등 부품개발 관련자료 5건을 수급사업자와 협의 없이 경쟁 사업자인 B사에 제공하고 해당 부품 개발에 참고하도록 했다. 현대케피코는 또 제조 위탁 목적 달성에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가 아님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C 수급사업자에 금형도면 4건을 요구해 제공받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수급사업자 기술자료를 요구했다. 공정위는 현대케피코가 수급사업자들에 금형도면을 요구하고 제공받으면서 요구 목적 등이 기재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24건의 행위와 비밀 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6건의 행위도 적발해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공정위는 또 3개 수급자업자들과 19건의 금형 제작계약서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수급사업자에만 비밀준수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특약을 설정한 행위도 적발해 경고조치했다. 김홍근 공정위 기술유용조사과장은 “현대케피코가 수급자업자로부터 제공받거나 제3자에 제공한 기술자료 중 일부는 비밀관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하도급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수급사업자들이 해당 자료들을 비밀로 관리했다면 법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있어 장래의 법위반 예방을 위해 해당 행위에 주의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업계의 유사 법위반 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기술유용행위와 기술자료 요구와 관련한 절차위반 행위도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07.23 13:11주문정 기자

3.7조 원 투입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핵심 인프라 구축 본격화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23일 충남 금산 KTsat 금산위성센터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안테나국 착공식을 개최했다. KPS 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이하 'PNT')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PNT 정보는 교통·통신·금융 등 경제·사회 전반의 기반 인프라다. 응급구조, 재해예측과 같은 사회 안전 분야에서도 중요한 정보다. 이 사업은 오는 2035년까지 총 14년간 3조 7천234.5억 원이 투입된다. 위성항법시스템은 현재 미국, 러시아, EU, 중국, 인도, 일본 등 6개국이 보유했다. 우리는 세계 7번째다. 우주청은 KPS 위성 1호기 관제를 위해 KTsat 금산위성센터에 2기의 안테나를 구축한다. 향후 전체 KPS 위성을 발사하기 전까지 지상 하위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KPS 안테나국 착공은 대한민국 PNT 자립의 첫걸음"이라며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되는 KPS 위성항법시스템으로 글로벌 우주항법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오늘 KPS 안테나국 착공식은 정밀한 위성항법 체계 구축의 첫 단추”라고 강조하며, “KPS가 정밀농업, 자율주행, 재난대응 등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2:00박희범 기자

"사장님도 100만원"…알바몬, '장사 지원금' 쏜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대표 윤현준)은 전국의 사장님들을 응원하기 위해 '장사 지원금' 지급 행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알바몬은 내달 31일까지 '여름은 뜨겁게! 포스기는 더 뜨겁게!'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사장님 지원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불황이 길어지는 가운데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채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알바몬 기업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고, 1건 이상의 알바 채용 공고를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지원한 사장님 중 10명을 선정해 장사 지원금 100만 원과 함께 ▲알바몬제트 발매트 ▲타포린 가방 ▲POP(2종) ▲리스펙(RESPECT) 와펜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장사 지원 키트'를 지급한다. 알바몬은 장사 지원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된 사장님 외에도 총 100명을 추가로 선정해 장사 지원 키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김여름 잡코리아 통합브랜딩팀 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각자의 현장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말했다.

2025.07.23 11:31박서린 기자

테무, KTC와 제품 안전성 강화 나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는 국가 공인 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제품 안전성 및 품질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테무가 올해 초 KOTITI 시험연구원과 맺은 품질 검사 협약에 이어 국내 인증기관과 체결한 두 번째 파트너십이다. KTC는 테무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제 시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C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운영되는 국내 대표 인증기관으로 국내 유통되는 제품 안전성과 품질 인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테무는 현지 기관과 협력해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해 소비자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테무는 인증 기관과의 협력 외에도 자체적으로 종합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엄격한 판매자 심사 절차와 24시간 작동하는 알고리즘 기반의 온라인 모니터링이 포함되며 수동 검토를 통해 잠재적인 문제를 추가로 식별한다. 위반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 확인된 경우, 테무는 즉시 해당 제품을 삭제해 소비자 보호에 나서는 등 플랫폼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테무 관계자는 “KTC와의 협업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테무의 목표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라며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품질 기준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1:30안희정 기자

북한 핵물질 생산량 급증 정황…우라늄폐기물 슬러지 면적 8개월새 4ha 늘어

최근 북한 우라늄 공장 핵물질 생산이 급증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으로부터 발생한 폐수 슬러지 면적을 위성영상으로 분석해 23일 공개했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슬러지 면적이 지난 2023년 10월 29일 촬영된 영상에서는 15.4ha였지만 2024년 10월 31일에는 16.5ha로 늘었다. 이 기간 동안 슬러지 면적은 하루 평균 29.9㎡씩 증가한 셈이다. 텔레픽스 최범규 신속대응팀장은 "이러한 확장 속도는 최근들어 더 빨라졌다"며 "지난 6월 23일 촬영된 위성영상에서 확인된 슬러지 면적은 20.5ha다. 불과 8개월 사이 4ha, 하루 평균 170.2㎡씩 확장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직전 1년간 평균 속도와 비교해 약 5.7배 빠른 수치다. 텔레픽스의 위성 데이터 분석 기관인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연구소'는 미국 플래닛랩스(Planet Labs) 지구관측용 위성 플래닛스코프로 촬영한 위성영상을 분광 분석해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침전지 내 슬러지와 저수 구역을 구분하고 슬러지 면적을 산출했다. 폐수 슬러지는 우라늄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을 포함한 고형 폐기물로, 핵시설 가동이 늘어날수록 침전지 내 슬러지 면적도 함께 증가하는 특징을 보인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연구소는 이 같은 급격한 증가세가 평산 우라늄 공장 가동률이 최근 들어 크게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북한이 군사용 고농축우라늄(HEU)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되는 가운데, 핵물질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최범규 신속대응팀장은 “침전지 내 슬러지 면적은 공장 가동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번 분석 결과는 북한 핵시설의 실질적인 가동률이 최근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위성 데이터로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픽스의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연구소(RISE)는 이상기후와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한 위성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면적 등을 분석한 바 있다.

2025.07.23 11:21박희범 기자

팬듀이트, 2025 아시아 지속가능기업대상(Asia Responsible Enterprise Award)수상 -청소년 역량 강화 및 기술 개발 지원 공로

싱가포르 2025년 7월 23일 /PRNewswire/ -- 팬듀이트(Panduit)가 자사 대표 프로그램 ' APAC Skills Change Lives'으로 권위 있는 2025 아시아 지속가능기업대상(AREA) 사회 역량 강화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엔터프라이즈 아시아(Enterprise Aisa)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 역량 강화에 기여한 팬듀이트의 업적을 인정하여 수여되었습니다. 보도 자료 전문 확인: https://www.multivu.com/panduit/9345351-en-panduit-wins-asia-responsible-enterprise-award-2025-for-empowering-youth-through-skills-development 팬듀이트는 고품질 전기 인프라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조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코로나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디지털 경제에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실업률 상승과 기능 불일치 문제에 대응하고자 APAC Skills Change Lives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팬듀이트는 교육 기관과 업계 선도기업, 정부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학생들이 직업 교육과 기술 훈련, 실무 경험을 통해 급변하는 취업 시장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싱가포르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중국과 일본으로 확대되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청소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근간은 기술 교육 센터와 온라인 학습 플랫폼 운영, 기능 경연대회, 산업 현장에서의 인턴십 기회 제공,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주목할 만한 활동으로는 싱가포르 ITE 칼리지 이스트(College East)의 최첨단 실험실 두 곳, 상하이 중화 직업학교 내 시뮬레이션 데이터 센터, 일본 청소년 기술 포럼 지원 등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업계 맞춤형 교육, 실무 경험, 팬듀이트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 이용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월드스킬즈(WorldSkills) 싱가포르, 월드스킬즈(WorldSkills) 아세안과 같은 주요 기술 대회도 후원해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인정 받고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해리 우(Harry Woo) 팬듀이트APAC 대표는 "AREA 2025 수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이다. 이번 수상으로 청소년 기술 역량에 대한 투자가 개인과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좋은 방법이라는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전지역으로 영향력 확대 앞으로 팬듀이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더 많은 국가에서 기회가 제한된 청소년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주요 사업은 새로운 교육 센터 신설, 디지털 학습 접근성 향상, 현지 인력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 제공 등입니다. 목표는 다음 세대가 네트워크 인프라와 스마트 제조,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수요가 큰 기술을 습득하여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얻도록 지원하는 것, 즉 포용 경제의 구현입니다. 팬듀이트 수상 이유 엔터프라이즈 아시아에서 이번에 팬듀이트를 선정한 이유는 캠페인의 꾸준한 사회적 영향력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중 6개 항목과의 강한 연계성에 있습니다. 사업 전문성과 지역사회의 요구 사항을 결합하는 능력이 특히 우수하며, 팬듀이트의 캠페인에는 다음 목표를 향한 의지가 뚜렷이 드러나 있습니다. 양질의 교육(SDG 4) - 체험형 학습과 디지털 학습을 통한 교육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SDG 8) - 고용 가능성 강화 산업과 혁신, 인프라(SDG 9) - 기술적 우수성을 통한 실현 불평등 완화(SDG 10) - 소외된 지역사회 청년층 대상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SDG 11) - 지역 인재 육성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SDG 17) – 다양한 기관과 협업 엔터프라이즈 아시아는 팬듀이트가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상을 개선하고 사회 구조를 강화하는 선한 영향력의 모범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AREA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ANDUIT CORP | Asia Responsible Enterprise Awards 팬듀이트 소개 팬듀이트는 고품질 전기 및 네트워크 인프라, 연결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제조사입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틴리파크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12개 지역에서 지사를 운영 중인 팬듀이트는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와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글로벌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955년 설립 이래, 고객 및 파트너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상을 이롭게 하는 솔루션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팬듀이트는 '진정한 연결'을 실현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panduit.com를 방문해 주세요.

2025.07.23 11:10글로벌뉴스

HD현대, 美 선박 공동 건조 착수…ECO 경영진 방한

HD현대가 미국 현지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는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이하 ECO)' 사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디노 슈에스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10여 명의 ECO 대표단 일행은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야드를 둘러보며, HD현대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키로 하고 선종 확대는 물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실제로 HD현대는 지난달 전문가 10여 명을 ECO 조선소에 파견해 생산공정 체계 및 설비 등을 점검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방한 첫째 날인 22일, ECO 대표단 일행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HD현대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및 건조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디지털관제센터를 찾아 HD현대가 건조해 실제 운항 중인 전 세계 선박들의 운용 실태를 살폈다. 이어 자동화 솔루션 개발 현장을 찾아 자동화 솔루션 및 로봇 용접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 내 건조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인프라 확충 및 생산역량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양사 최고 경영진 간 만남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는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간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O 대표단은 방한 둘째 날인 23일, 울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야드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견학하고, 실제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에 승선해보는 등 HD현대의 설계 및 생산공정, 도크 운영·관리 방법, 자동화 시스템 등을 살폈다. 이번 대표단의 일원으로 함께 방한한 ECO 측 엔지니어 10여 명은, 약 1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선진 조선 공법을 익히고, 양사간 기술 교류 워크숍에 참석해 세부 공동 건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5.07.23 11:07류은주 기자

대동,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본격화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업 부문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 체계를 본격화한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와 농기계 교육 및 기술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우크라이나 농업의 기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측이 농업 직업훈련 및 기술 지원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첨단 농기계 활용 교육을 통해 현지 인재를 양성하고, 현대 농업기술 개발과 기술 표준 정립을 공동 추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후 우크라이나 농업 실질적인 재건에 뜻을 모았다. 국내 농기계 기업 중 우크라이나 농업부와 공식적으로 농업 재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은 대동이 유일하다. 협약에 따라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업부 산하 교육기관에 현대 한국 농기계의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현지에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경우 강사 파견과 기술 자문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동은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농업 인재 양성과 기술 보급에 나선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현지 6개 대학교에 각 1대씩 자사 트랙터를 기증해 교육 현장에서의 실습과 기술 표준 정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교육기관 선정을 비롯해 협력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관련 지방정부 및 기관들과의 원활한 협조를 총괄한다. 프로그램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과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이번 MOU 체결은 단순한 농기계 수출을 넘어, 대동이 글로벌 농업 선진화에 기여하고 신뢰 기반의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대동은 전후 우크라이나의 농업 회복과 무인화·기계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를 지원함으로써, 현지 정부 및 산업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이 '카이오티(KIOTI)'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향후 농업 프로젝트 참여, 정부 사업 연계, 시장 내 입지 강화 등 다양한 중장기적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미래농업의 방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공동의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농업의 구조적 회복과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라스 비소츠키 우크라이나 농업정책식품부 장관 대행은 "트랙터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농기계와 교육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농업의 현대화가 더욱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현지 농기계 유통업체인 총판 A사와 약 300억원 규모 3년간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했다.

2025.07.23 11:00신영빈 기자

한경협, "RE100, 선택 아닌 생존…인센티브 확대해야”

탄소중립이 글로벌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탄소중립·지속가능성 정책 수립을 위한 경제계 건의'를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서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인센티브 확대 ▲부처별 탄소정책 통합관리 ▲배출권거래제 현실화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 도입 등 33건의 정책과제가 담겼다. 먼저 재생에너지 도입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높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거의 없어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인센티브 강화를 촉구했다. 최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에 RE100 이행을 요구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도 전력구매계약(이하 PPA) 체결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조달 비용은 미국보다 2배 이상 비싸며, 송배전망 이용료, 부가정산금 등 각종 부대비용까지 기업이 전액 부담하는 실정이다. 미국은 특정 지역 내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통해 전력 거래 시 투자세액공제를 제공해 직접 PPA 계약금액을 절감하도록 하고 있다. 기본 30% 외에 추가 10%의 투자세액공제(ITC)를 제공함으로써 PPA 계약금액에 있어 약 $0.02/kWh(28원/kWh)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에 한경협은 ▲재생에너지 사용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도입 ▲송배전망 이용료 지원기간 연장 ▲PPA 부대비용 한시적 면제 또는 경감 ▲해외재생에너지 조달실적의 국내 인정 등 인센티브 4대 과제를 제안했으며, 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시스템과 민간 플랫폼 간의 연동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RE100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정부가 현실 먼저 재생에너지 도입에 나선 국내 기업들이 높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거의 없어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인센티브 강화를 촉구했다. 한경협은 탄소중립 관련 과제가 부처별로 분산돼 운영되는 현 체계가 기업들의 대응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며, 통합적 관리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복수의 부처와 산하기관이 각각의 탄소중립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사한 주제에 대해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간담회 참석, 자료 제출, 의견 수렴 요청 등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법령·과제별로 용어나 배출량 산정방식 등이 상이해,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한경협은 “탄소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제 간 연계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부처 간 정보 공유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와 공통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한경협은 ▲전력구매계약(PPA) 제도개선, ▲ 글로벌 재생에너지 조달 및 산정기준 강화 대응 ▲산업현장을 반영한 4기 배출권거래제 개선 ▲무탄소에너지 인증 및 거래체계 마련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보조금 지원 ▲지속가능성 공시의무화 관련 건의 등을 건의했다.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본부장은 "기업들이 글로벌 트렌드나 정부 시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이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고, 점차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3 11:00류은주 기자

행안부, 공공 SLA 의무화 2027년 적용…업계 현실 반영

정부가 공공 정보기술(IT) 시스템에 적용할 서비스수준협약(SLA) 기준의 의무화 시점을 1년 연기하고 가용률 요구 수준도 민간 클라우드 수준으로 완화한다. 지나치게 높다는 업계 지적을 일부 반영한 조치다. 23일 행정안전부는 SLA 표준안 주요 수정안(이하 SLA 개정안)을 마련해 주요 기업에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시스템이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현실을 반영해 SLA 가용률 기준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1등급 시스템의 경우 가용률 기준이 기존 99.97%(월 기준 약 13분 장애 허용)에서 99.92%(약 34.6분 허용)로 낮추고 2등급은 기존 99.95%에서 99.90%로 조정됐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설정되는 수준이다. 반면 SLA 기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적용되는 위약금 기준은 강화됐다. 개정안은 유지관리비의 10%, 경우에 따라 최대 20%까지 차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보다 엄격한 제재 기준으로 SLA 미달에 따른 운영 책임을 실효성 있게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SLA 표준안은 정보시스템의 등급에 따라 필수 적용과 권고 적용으로 나뉜다. 1·2등급 운영 또는 유지관리 사업에는 SLA 전 항목이 의무 적용되며 3·4·5등급은 권고 사항으로 적용된다. 특히 장애조치 최대 허용시간과 서비스 수준 미달 시 제재 기준은 1·2등급에서 의무 적용 대상이다. 또 새롭게 구축되는 차세대 시스템의 경우 도입 후 1년 동안 한 단계 낮은 SLA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1등급 시스템은 2등급 기준을 일시적으로 적용받는다. 이는 초기 안정화 기간을 고려한 유예 조치다. 당초 정부는 올해 시범 적용을 거친 후 내년부터 전면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적용 시점을 2027년으로 1년 연기하고 한시적으로 기준을 낮춰 적용할 수 있도록 유예 조항을 마련한다. SLA는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거나 유지관리할 때 제공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서비스 기준을 명시한 계약이다. 시스템이 한 달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지, 장애 발생 시 얼마나 빨리 복구돼야 하는지 기준 미달 시 어떤 제재 조치가 이뤄지는지 등을 포함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전산망에서 수년간 반복된 장애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SLA 기준을 제시해 왔으며 이번 개정안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업계는 SLA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지나치게 높은 가용성 기준과 촉박한 도입 일정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입장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SLA 개정안이 업계의 이러한 의견을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개정안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행안부 관계자는 "해당 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관계기관에 의견을 듣는 과정"이라며 "확정 여부는 향후 검토 및 수렴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3 10:53남혁우 기자

[현장] "성적 아닌 잠재력에 연 3천만원"…서울대, '산업 AI'로 의대 쏠림 돌파구 제시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은 정체되고 우수 공대생들은 의학계로 이탈하고 있습니다. 이 난관을 돌파할 유일한 해법은 '산업 인공지능(AI)'로, 이를 위해 성적 줄 세우기가 아닌 잠재력 중심의 파격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 발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학장은 '세상을 바꿀 산업 AI 혁신 인재 양성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 대한민국 산업계의 '인재 가뭄'과 낮은 AI 도입률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이를 타개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산업계·학계·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AI 시대의 국가 인재 전략을 논의했다. 김 학장은 대학의 파격적인 교육 혁신부터 국가 주도의 최정예 연구소 설립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인재 양성 로드맵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짜 혁신은 '엉뚱한 질문'에서…국가 주도 'AI 연구원'으로 인재 붙잡아야" 김영오 학장은 이날 발제에서 한국 경제의 핵심인 제조업이 GDP의 28%를 차지함에도 부가가치율은 OECD 평균을 밑도는 현실과 우수 공학 인재들이 의대로 이탈하는 '이공계 위기'를 심각한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이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할 돌파구로 '산업 AI'를 지목했다. 김 학장은 산업 AI의 성공은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며 특히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도메인)과 AI 기술을 모두 갖춘 '양손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계공학, 반도체 등 각 분야 전문가가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야 진정한 산업 혁신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내에 정해진 트랙이 아닌 학생 스스로 커리큘럼을 설계하는 '학생 설계 전공' 과정을 신설해 왼손과 오른손을 다 쓰는 융합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파격적인 시도들도 공개했다. 첫 번째는 '혁신인재 프로젝트'다. 대입 성적이나 학점이 아닌 1박 2일 심층 면접 등을 통해 '엉뚱하지만 잠재력 있는 질문을 던지는' 서울대 학부생 40명을 선발해 1인당 연 3천만원(장학금 2천만원, 연구지원금 1천만원)을 3년간 지원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와 창업을 독려하는 것이 골자다. 또 다른 제안은 기업, 대학, 스타트업을 잇는 '산업 AI 센터'의 구체적 역할이다. 김 학장은 "AI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구축, 공정 최적화, 불량품 감지 등 기업이 당면한 현실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산업 AI의 핵심"이라며 "센터가 기업의 수요를 컨설팅하고 대학 연구실과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실용적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추경 예산을 신청한 상태로, 서울 AI 허브에 클러스터를 만들어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서울공대가 이미 자체 개발해 다음 달부터 외부에 공개할 '스마트 지능형 교수 매칭 챗봇'을 직접 시연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챗봇은 특정 연구 주제를 입력하면 관련 논문과 최적의 전공 교수를 찾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산업 AI 센터가 수행할 역할의 축소판이자 기술적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나아가 인재 풀을 넓히기 위해 '스스로 지원하는 외국인 학생'만으로는 질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베트남 하노이 대학 등 해외 초우수 대학 1학년생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통해 선발, 2학년으로 편입시키는 '찾아가는 인재 유치' 계획도 소개했다. 김 학장은 대학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이공계 학생 상위 1%를 별도의 기준으로 선발·육성하는 '한국형 천인계획'과 함께 이렇게 길러낸 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국가 AI 혁신연구원'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아무리 인재를 키워도 이들을 담을 그릇이 없다면 해외로 유출될 수밖에 없다"며 "기업이 수용하기 힘든 파격적인 연봉과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최정예 연구원 200명으로 시작해 5년 내 1천 명 규모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기술 인재의 이탈을 막고 해외 석학을 유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의대 연봉 5억, 이길 수 있나"…인재 전쟁 속 터져 나온 '파격'과 '현실' 김영오 학장의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한민국 AI 인재 생태계의 민낯과 고뇌가 드러났다. 참석자들은 김 학장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의대 쏠림'이라는 거대한 현실의 벽과 글로벌 빅테크와의 격차를 넘기 위한 훨씬 더 파격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압도적 보상', '전례 없는 정책', '국가 주도 인프라' 등 현실적인 요구가 쏟아졌다. 토론의 포문은 대한민국 교육의 '의대 쏠림' 현상이 열었다.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계약학과를 통해 우수 인재를 육성해도 이탈률이 상당하다"며 "이는 단순히 높은 연봉을 넘어 이공계의 고용 경직성과 미래 비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과학고 출신인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도 가세했다. 그는 "과학에 뜻을 품고 과학고에 간 친구들조차 대학과 대학원을 거치며 결국 동기 중엔 의사가 가장 많아졌다"며 "이는 평균 및 최대 기대 보상 측면에서 의대 진학이 '합리적 선택'이 되어버린 냉정한 현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보상 격차를 시장 논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가 직접 나서 거대 규모의 'AI 인재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업들이 인재를 유치할 때 빌려 쓸 수 있게 하는 파격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해법을 놓고서는 산업계 리더들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파격적인 요구가 빗발쳤다. 두산로보틱스의 김민표 대표는 "메타가 오픈AI 인재를 빼 가기 위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하는 등 글로벌 인재 전쟁으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학계가 더 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국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좋은 판'을 만들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이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동수 네이버 전무의 발언은 이러한 주장에 정점을 찍었다. 그는 AI가 전례 없는 사업이기에 정책도 전례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빅테크들이 핵심 사업에 자원을 몰아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사례를 볼때 모든 산업을 골고루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잠재력 있는 소수를 '선택과 집중' 지원하는 파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좋은 인재를 키워도 이들을 담을 '그릇'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인재 확보를 논하기 전에 엔지니어들이 마음껏 쓸 수 있는 압도적인 GPU 인프라와 데이터 접근 환경부터 조성해야 한다"며 "이것이 모든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AI 업계의 손흥민'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파격적인 성과로 놀라운 보상을 받는 스타 개발자가 등장해야만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자연스럽게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들 것"이라며 "인재 쏠림 현상을 해결할 열쇠로 '성공 신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내의 한계를 넘기 위한 글로벌 시각도 제시됐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중국에서 방문한 중앙정부와 시의 합작 기관인 '상하이 AI 연구원'을 언급하며 국가 주도의 AI 연구원 설립을 주장했다. 김태호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도 가세했다. 그는 "UAE 대학원은 중국, 인도 학생이 절반인데 우리 대학원은 한국인 비율이 압도적"이라며 "해외 석학의 겸직을 허용하면서까지 외국인 유치에 진심인 UAE의 사례를 벤치마크해 석·박사 과정부터 외국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쏟아지는 제언에 정부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화답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스타' 연구자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올해 이상 규모의 GPU를 확보하겠다는 인프라 확충 의지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 '국가 AI 연구원' 설립에 대해서도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을 공동 주최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포럼의 성과로 정부 예산에 GPU 1만 5천 장 구매 예산을 반영시킨 것처럼 오늘 나온 제안들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산업계, 학계, 정부, 여야가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격주로 포럼을 이어오는 것은 이 문제가 단발성이 아닌 국가의 핵심 전략이라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라며 "AI 추경 예산이 국회 과방위와 예결위 논의를 앞둔 만큼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국가 AI 역량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3 10:52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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