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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경량 멀티모달·MOE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국내 공개 모델 중 최고 성능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과 혼합 전문가(MoE) 모델을 국내 최초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는 허깅페이스를 통해 이미지 정보 이해 및 지시 이행 능력을 갖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Kanana)-1.5-v-3b'와 MoE 언어모델 '카나나-1.5-15.7b-a3b'를 오픈소스로 선보였다. 지난 5월 공개한 언어모델 카나나-1.5 4종에 이어 두 달 만에 추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카카오는 이러한 자체 모델 개발 역량 및 카카오톡 등의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전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카나나-1.5-v-3b'는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언어모델로, 지난 5월 말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 1.5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카나나 1.5는 모델 개발의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카카오의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됐다. 멀티모달 언어모델인 '카나나-1.5-v-3b'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높은 지시 이행 성능과 뛰어난 한국어·영어 이미지 이해 능력을 보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유사 사이즈의 국내외 공개 모델과 비교한 결과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다양한 영어 벤치마크에서 해외 오픈소스 공개모델과 비교했을 때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시 이행 능력 벤치마크에서는 국내 공개된 유사한 규모의 멀티모달 언어모델 대비 128%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인간 선호 반영 학습과 지식 증류를 통해 '카나나-1.5-v-3b'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지식 증류는 고성능의 대형 모델로부터 비교적 작은 모델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정답 뿐 아니라 대형 모델의 예측 확률 분포까지 학습에 반영함으로써 작은 모델이 더 정교하고 일반화된 예측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경량화된 모델 구조임에도 정확도나 언어 이해 등의 능력에서 대형 모델의 높은 성능에 근접하거나 이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카나나-1.5-v-3b'는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의 강점을 토대로 ▲이미지 및 글자 인식 ▲동화 및 시 창작 ▲국내 문화유산 및 관광지 인식 ▲도표 이해 ▲수학 문제풀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소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이 촬영된 장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줘라고 질문하면 “이 사진은 서울 청계천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국내 지역에 대한 인식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모델의 성능에 집중하는 단계를 넘어 AI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이해 능력 ▲사용자 지시 수행 능력 ▲추론능력을 갖추도록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에이전트형 AI 구현에 필수적인 추론 모델의 성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일반적인 '밀집' 모델과 차별화되는 MoE 구조의 언어모델도 오픈소스로 함께 공개했다. 'MoE'는 입력 데이터 처리 시 모든 파라미터가 연산에 참여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일부 전문가 모델만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과 비용 절감이 특징이다. MoE 아키텍처를 적용한 '카나나-1.5-15.7b-a3b'는 전체 15.7B의 파라미터 중 추론 시 약 3B 파라미터만 활성화돼 동작한다. 카카오는 모델의 학습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자사의 3B 규모의 모델 '카나나-Nano-1.5-3B'에 '업사이클링' 방식을 적용해 개발했다. 업사이클링은 기존 다층 신경망(MLP) 레이어를 복제해 여러 전문가 레이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방식에 비해 효율적이다. 활성화되는 파라미터가 3B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카나나-1.5-8B'와 동등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MoE 모델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저비용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연구 개발자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추론 과정에서 제한된 파라미터만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 구현에 유리하다. 카카오는 이번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과 MoE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모델 생태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더 많은 연구자와 개발자가 강력한 AI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 기반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모델 스케일업을 통해 글로벌 플래그십 수준의 초거대 모델 개발에 도전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이라는 유의미한 기술 개발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단순한 모델 아키텍처의 진보를 넘어 서비스 적용과 기술 자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목표에 부합하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0:57박서린 기자

석유관리원, 주요 관광지 및 지역축제 안전 주유환경 조성에 나서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 강원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과 지역축제 시즌을 맞아 강원도 내 주요 축제 현장과 관광지 인근 주유소(충전소)를 대상으로 석유제품 품질·유통질서 합동점검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7월부터 평창·강릉·속초 등 강원도 내 대표 지역축제와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되며, 한국석유관리원 강원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및 18개 시·군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관광객 유입이 많은 시기를 활용해 소비자 피해방지 및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적합 여부(폭우로 인한 탱크오염검사 포함) ▲석유제품 정량판매 여부(주유기 조작 여부 등) ▲가짜석유 등 불법 석유제품 유통 여부 ▲유통질서 위반 여부 등이다.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품질적합 여부를 당일에 확인 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호 한국석유관리원 강원본부장은 “여름철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도록 품질과 유통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축제와 관광이 활성화되는 시기에 소비자 보호와 공공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석유제품 신고센터인 오일콜센터를 통해 품질·유통질서 위반 관련 신고를 상시 접수하고 있다.

2025.07.24 10:51주문정 기자

데브시스터즈-SOOP, '쿠키런' 캐주얼 e스포츠 생태계 확장 맞손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SOOP(각자대표 서수길, 최영우)과 쿠키런 IP(지식재산권)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협약으로 다년간 e스포츠 관련 전문성을 쌓아 온 SOOP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한다. SOOP은 자사 보유 플랫폼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쿠키런의 e스포츠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운영, 송출 등을 전담한다. 더불어, 양사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쿠키런 게임에 대한 e스포츠 방향성과 세부 계획을 함께 수립하며 시너지를 높여 갈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본격적인 쿠키런의 캐주얼 e스포츠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작년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e스포츠 대회 정식 명칭을 '월드 챔피언십 2025'로 확정하며 규모감을 더했다. 경기 참가 대상을 세계 유저로 넓히고, 오는 9월 온라인 지역 예선과 10월 오프라인 본선을 거쳐 챔피언을 가린다. 이어 하반기 예정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정식 글로벌 출시와 함께 e스포츠화를 추진한다. 실시간 PvP(유저간) 대전을 바탕으로 '하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모두 갖춘 게임의 매력을 전 세계 유저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쿠키런 중심의 글로벌 e스포츠 라인업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대중적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e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뛰어난 e스포츠 운영 역량을 갖춘 SOOP과의 협력이 쿠키런의 IP 경험 확장은 물론 하반기 신작 흥행을 이끄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우 SOOP 대표는 “쿠키런이라는 독보적인 IP 파워를 지닌 데브시스터즈와 e스포츠 활성화에 함께 나서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당사가 보유한 e스포츠 콘텐츠 노하우 및 플랫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유저들이 쿠키런 e스포츠의 다채로운 재미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4 10:39이도원 기자

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수익성 떨어져서 매각 검토하는 건 아냐"

한화갤러리아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사업권 매각설에 대해 “검토는 맞지만 확정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사업권 매각과 관련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일부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수익성 악화에 따른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다. 지난 2023년 6월 국내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서울·경기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25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8호점을 열고, 연내 9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한국 파이브가이즈는 글로벌 1천900여개 매장 중 '점포당 평균 매출' 기준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복수의 매장이 글로벌 톱5 매출 매장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본사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에프지코리아에 일본 진출도 제안한 상황이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포함한 수치로, 갤러리아 측은 “과도한 로열티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프지코리아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는 약 83억원으로, 이 가운데 42억6천만원이 지급수수료 항목에 포함돼 있다. 이 항목에 미국 본사에 지급한 브랜드 사용료(로열티)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일부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간략한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는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 돌입이 아니라 '검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일환으로 매각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을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이브가이즈는 여전히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점포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매각이 확정된 바 없으며, 회사와 주주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도입을 추진한 브랜드로, 김 부사장이 직접 계약 체결 등 초기 사업 전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4 10:36류승현 기자

문체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배우 박보검 위촉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배우 박보검을 위촉하고, 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본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그동안 뉴진스(2024), 이정재(2023), 방탄소년단(2022) 등 당대 최고의 한류스타를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방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번 캠페인을 이끌어갈 배우 박보검은 전 세계가 공감하며 울고 웃은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로서, 그의 강점인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향후 1년 동안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여행 소비자들은 널리 알려진 관광지나 명소 등을 방문하는 정형화된 여행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중심에 둔 나만의 여행 경험을 추구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러한 여행 흐름에 맞춰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무한한 매력의 한국을 직접 경험해보라고 권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맛보기 영상에서 박보검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주실 거죠?”라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며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 해외 캠페인 광고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문체부와 공사는 배우 박보검이 출연한 주요 광고 두 편과 부록(쿠키) 영상을 공개한다. 광고 두 편은 배우 박보검의 본업과 제2의 캐릭터(부캐)를 모두 살려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으며 시청자들을 한국 관광의 끝없는 매력 속으로 자연스레 스며들게 할 예정이다. 특히 박보검은 뮤직비디오의 주제곡인 '온 마이 웨이(On My Way)'도 직접 불렀다. 유명 케이팝 프로듀서인 켄지(KENZIE) 산하의 프로듀싱팀 케이지랩(KZLAB)이 작사·작곡한 이 주제곡은 7월 24일부터 스포티파이, 멜론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공개 문체부와 공사는 'K(케이)-콘텐츠' 팬들의 방한을 견인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을 잡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대표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을 한국 관광 홍보영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오징어 게임편은 지난 3일 공개 이후 조회 수 840만 회를 넘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편은 다음 달 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 한국 관광 해외 캠페인 광고 시사회에서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경상도와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전라도의 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한 테마 광고 '경상'편(Gyeongsang, Where Energy Never Sleeps)과 '전라'편(Jeolla, Where Beauty Moves Hearts)도 함께 소개한다. 지난 7월 10일과 17일에 차례로 공개한 두 영상은 경상과 전라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음악'과 '무용'을 소재로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영상미 있게 그려냈다. 특히 '경상'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를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11월까지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도쿄, 베이징, 방콕 등 16개 주요 도시의 대표(랜드마크) 전광판에 한국 관광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통해서도 20여 개국 주요 방한 시장을 대상으로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한국 관광 해외 캠페인 광고 총 8편은 85% 이상을 서울 이외의 지역 관광지에서 촬영했으며 외국인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 자원을 찾아 소개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2025.07.24 10:26이도원 기자

SAP, 2분기 AI·클라우드 실적 성장…미래 매출 전망치는 '둔화'

SAP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미래 매출을 뜻하는 백로그 증가율은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SAP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0억3천만 유로(약 14조5천953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25억7천만 유로(약 4조1천539억원)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24% 오른 51억3천만 유로(약 8조2천895억원),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매출은 30% 증가해 44억2천만 유로(약 7조1천422억원)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백로그는 22% 증가한 180억5천만 유로(약 29조1천669억원)로 집계됐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28% 늘어난 수치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 증가율은 1%포인트 낮아졌다. SAP는 "미국 공공기관과 제조업체들이 경기 불확실성과 관세 문제로 구매 결정을 미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SAP는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백로그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전체 클라우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연간 계약의 약 3분의 2가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15% 감소했지만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1% 성장하며 이를 만회했다. 서비스 매출은 5% 줄었다. 운영현금흐름은 71% 증가해 25억8천만 유로(약 4조1천690억원), 잉여현금흐름은 83% 늘어난 23억6천만 유로(약 3조8천135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수익성 향상뿐 아니라 인건비와 구조조정 비용이 줄어든 영향도 반영됐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AI와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가 기업 운영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도미니크 아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꾸준한 고객 수요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덕분에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2025.07.24 10:24김미정 기자

IBM, 2분기 소프트웨어 실적 기대치 '하회'…AI·메인프레임 수요는 선방

IBM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주력 소프트웨어(SW) 부문의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5%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특화 기능이 추가된 메인프레임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프라 부문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의 2분기 SW 부문 매출은 73억9천만 달러(10조1천50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74억9천만 달러(10조2천882억원)를 소폭 밑돌았다. 특히 트랜잭션 처리용 메인프레임 기반 SW 매출이 정체되면서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AI 기능이 강화된 최신 메인프레임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해당 영역에 매출이 집중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반면 메인프레임을 비롯한 전반적인 인프라 부문은 41억4천만 달러(5조6천875억원)로 14% 증가했으며 이는 월가 예상치인 36억6천만 달러(5조281억원)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IBM은 이번 메인프레임 출시가 역대 최강의 초기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유통 산업에서의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부문은 53억1천만 달러(7조2천991억원)로 3% 증가하며 5분기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본격화하며 컨설팅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다만 IBM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AI 관련 누적 수주액은 75억 달러(10조3천8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5억 달러(2조616억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는 컨설팅 부문에서 발생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69억8천만(23조3천373억원)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65억9천만 달러(22조8천12억원)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SW 부문의 성장 속도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 발표 후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들어 30%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던 IBM 주가는 이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IBM의 짐 카바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다 공격적인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0:21한정호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장영근 대표 연임 확정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장영근 대표 연임이 확정됐다. 23일 카카오페이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영근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 대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대표직을 이어간다. 장 대표는 2023년 7월 취임 이후 짧은 기간 내에 체질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끌며 빠르게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연간 매출 386억원, 보험수익 3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9배, 5.4배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보험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측면에서는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 전세안심보험, 건강보험 등 10여 종의 생활밀착형 상품을 출시했다. 전체 피보험자 수는 최근 500만명을 넘어섰다. 장영근 대표는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가입부터 보상까지의 전 과정을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MBA를 취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파트너로 활동했으며,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의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2025.07.24 10:17손희연 기자

"에이전트 연결·확장 쉽게"…워크데이, AI 개발자 툴셋 공개

워크데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놨다. 워크데이는 개발자가 워크데이 플랫폼에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맞춤화·연결할 수 있는 통합형 AI 개발자 툴셋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사람과 디지털 워크포스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해당 도구 핵심은 ▲에이전트 게이트웨이 ▲AI 위젯 ▲확장된 AI 게이트웨이 API ▲AI 개발자 코파일럿 ▲개발자 CLI 툴 등이다. .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외부에서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SOR)에 연결해 에이전트 등록·협업을 돕는다. 파트너사는 이를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에 등록하고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에 공개할 수 있다. 고객은 다양한 선택지를 바탕으로 조직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도입할 수 있게 된다. AI 위젯은 인사·재무 업무를 위한 맞춤형 AI 프롬프트 기능을 제공한다. 반복 업무 자동화나 안내 메시지, 사용자 콘텐츠 생성 등에서 활용된다. 또 새롭게 확장된 API로 사용자는 자연어를 통해 문서를 이해하거나 보고서를 요청할 수 있다. 워크데이는 '개발자 코파일럿' 기능도 워크데이 익스텐드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코드 생성부터 데이터 쿼리 작성, 적합한 API 추천, 오케스트레이션 자동 문서화 기능이 대표적이다. 실제 이 기능은 개발 생산성을 5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데이는 개발 자동화와 협업을 위한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CLI) 툴도 함께 공개했다. 이 도구는 개발자가 워크데이를 데브옵스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데 활용된다. 툴세트 내 기능 출시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올해 말 얼리 어답터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나머지 AI 위젯, 개발자 코파일럿, CLI 툴은 2025년 말 일반 출시된다. 매튜 그리포 워크데이 수석 부사장은 "이 툴세트는 복잡한 AI 환경에서 개발자 혁신 역량을 높여줄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AI 기능을 유연하게 통합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07.24 10:10김미정 기자

K리그 유니폼 입은 디즈니…CU, 'K리그-주토피아' 팝업 진행

BGF리테일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장은 약 100평 규모로 주토피아 캐릭터 피규어들이 전시된 DP존, 유니폼 전시존, 타투 및 캡슐토이 체험존 등으로 꾸며졌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인 25일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오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주토피아를 주제로 K리그가 디즈니코리아와 진행하는 최초의 협업이다. CU는 기존 두산 등 프로야구 구단과 함께 펼쳐왔던 스포츠 마케팅을 K리그까지 확대한다. 판매 제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닉', '주디', '플래시' 등 다양한 캐릭터들로 디자인한 'K리그-주토피아' 콜라보 한정판 굿즈 25종과 CU 단독 운영 K리그 완구 3종이다. CU는 K리그 아이템 3종도 업계 단독 출시한다. '2025시즌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는 선수 친필 사인 한정판 카드와 캡틴 카드 및 팬아트 카드를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전국 1만 8천여 CU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체험형 이색 서비스들도 만나볼 수 있다. 프린팅박스 기계를 사용하면 K리그 구단별 디자인을 적용한 포토카드 및 포스터 등을 선택·출력해 나만의 굿즈를 소장할 수 있다. BGF리테일 박종성 CX본부장은 “편의점의 고객 접점 확대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K리그-주토피아 콜라보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유명 컨텐츠들을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 점포, 서비스를 선보이며 CU만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4 10:00김민아 기자

"가격 210만원"...아이폰보다 싼 전기 오토바이 화제

경쟁이 치열한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아이폰보다 싼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인도 이륜차 스타트업 오벤 일렉트릭(Oben Electric)의 전기 오토바이 '로르(Rorr) Ez'가 세계 최대 온라인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전기 오토바이는 세 개 트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급 모델 가격은 13만 루피(약 1천 550달러(약 210만원) 수준이다. 인도의 아이폰16프로 맥스 가격 1천625달러(약 220만원)보다 싸다. 각 트림은 2.6·3.4·4.4kWh의 세 가지 LFP 배터리 팩 구성으로 제공되며, 한번 충전 시 110km, 140km, 175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오벤 측은 해당 배터리를 단 4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5.9kW 전기 모터와 결합돼 52Nm 토크와 7.5kW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95km로 슈퍼 바이크 수준 성능은 아니지만,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서 눈길을 끌기엔 충분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회사는 OEM 공급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하지 않고 급속 충전기, 모터, 배터리, 차량 제어 장치와 같은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 자체 LFP 배터리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을 2배로 늘리고 내열성을 50% 향상시켰다고 알려졌다. 이 제품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사용자 필요에 맞게 배터리 수명을 우선시 하는 에코 모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해벅(Havoc) 모드, 중간 성능의 '시티 모드'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중요 정보를 표시하는 컬러 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그 밖에 지오펜싱, 센서로 주행자의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DAS(운전자 경보 시스템), 도난 방지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디자인은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모던하고 네오클래식한 감각을 더했다. 이 제품은 아직 인도에서만 판매되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낮으나 향후 인도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놓고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뉴아틀라스는 평했다.

2025.07.24 09: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T, 독자 개발 LLM 'A.X 3.1' 공개...추론 모델 확장성 갖춰

SK텔레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LLM인 'A.X 3.1'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340억개(34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A.X 3.1'은 SK텔레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A.X 3.1은 이전 버전(A.X 3.0)보다 개선됐다.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A.X 3.0과는 달리 A.X 3.1에서는 추론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성능이 향상됐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과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까지 총 4개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A.X 3.1(34B)은 자사 A.X 4.0(72B)와 비교할 때 절반 이하의 매개변수로 구성됐으나 같은 한국어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A.X 3.1(34B) 모델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A.X 3.1'(69.20)는 'A.X 4.0'(78.3) 대비 88% 수준을 확인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A.X 3.1'(77.1)가 'A.X 4.0'(85.7) 대비 90%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앞서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지원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개발하는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회사들과 함께 학계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 연구실들과 KAIST 연구진 등이 참여한다. 또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만들어낼 AI모델을 사용하기로 의향서를 낸 업체 중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와,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 씨메스, 가우스랩스, 스캐터랩 등이 포함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LLM인 A.X와 각 참여사가 보유한 자체 LLM 및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신규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AI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트랜스포머 구조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신규 구조 연구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대한민국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4 09:45진성우 기자

인엑스, 한국결제네트웍스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공동 구축 MOU 체결

디지털자산 거래소 인엑스(INEX)는 신용카드 밴, 전자지불결제, 디지털금융 인프라 기업인 한국결제네트웍스(KPN)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공동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공동 기획·개발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자결제 환경에 스테이블코인을 연동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인엑스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력을 담당하고 KPN은 국내 유수의 가맹점망과 결제시스템 운영 경험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금융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결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KPN은 국내 주요 카드사, 은행과의 중계망을 기반으로 밴, 전자지불결제, 펌뱅킹, POS 등 전방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결제 인프라 기업이다. 30만개 이상의 가맹점에 연간 수십억 건에 달하는 거래 처리 경험과 전국 단위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금융·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물 경제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KPN의 결제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전용 지갑 및 결제 인터페이스(API) 설계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키오스크 및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부터 적용을 시작해, 이후 온라인 상거래 등으로 사용처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엑스 관계자는 “이번 MOU는 디지털자산과 실물 결제 인프라 간의 실질적 연계를 통해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존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자산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기술과 한국결제네트웍스의 축적된 결제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디지털 결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4 09:39김한준 기자

콘진원, 나주 폭우 피해 농가 긴급 복구활동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나주지역 농가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나주시 동강면 일대에서 긴급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콘진원 직원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농어촌유통공사, 제31보병사단 군부대 등 광주·전남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유관 기관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주 전남 나주에는 최대 4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나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전체 피해액은 약 171억원이며, 이 중 약 88억원이 농가 피해로 집계됐다. 이에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조속히 농가 침수 시설물 정비 및 시설하우스 복구 작업을 지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콘진원은 지난해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와 체결한 '도농사랑 업무협약' 이후 지역 농가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양 기관은 해당 협약을 통해 단발적인 봉사활동을 넘어 농촌 재생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 교류 확대 등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나주시 농가를 돕는 것은 지역 공공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광주·전남 지역과 상생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4 09:39정진성 기자

아이온큐, MS 출신 스타트업과 모듈형 양자컴퓨터 돌파구 모색

아이온큐(IonQ)가 개발 중인 모듈형 양자컴퓨터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소형화와 고집적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주의 이머전시 퀀텀과 손을 잡았다. 아이온큐는 이머전스 퀀텀과 차세대 양자 하드웨어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머전스 퀀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양자컴퓨팅 조직에서 활동했던 시스템 엔지니어, 양자 제어, 하드웨어 통합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시드니에 본사를 둔 이 신생 기업은 이미 글로벌 업계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라일리 교수는 시드니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등 세계 유수의 학술기관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양자 그룹의 수석 리더로 8년간 활동했다. 공동 창립자이자 CTO 겸 최고과학책임자(CSO)인 토마스 오키는 레이시온·BBN 테크놀로지스에서 양자 기술 팀을 이끌었다. 이머전스 설립 전까지 라일리 교수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머전스 퀀텀의 핵심 경쟁력은 밀리켈빈(mK) 수준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크라이오 CMOS 회로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에 외부에서 제어하던 전자 시스템을 양자칩 내부의 냉각 챔버 내로 직접 통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외부 배선을 줄이고 시스템을 훨씬 작고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이머전스의 기술은 특정 양자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트랩 이온, 초전도, 광자 기반 등 다양한 구조의 양자컴퓨터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아이온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가지 전략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트랩 이온 기반 양자컴퓨터에 이머전스 퀀텀의 극저온 제어 회로를 통합해 보다 작고 고성능인 차세대 양자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것이다. 아이온큐가 지향하는 '모듈형 양자컴퓨터' 로드맵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기술 거점 확보다. 아이온큐는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양자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와 아시아 지역의 고객 및 연구기관과의 기술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아이온큐는 이미 호주국립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연구 기반을 확대해오고 있으며 이번 이머전스 퀀텀과의 협력을 통해 호주 현지 양자 인재풀과도 연결고리를 강화하게 된다. 아이온큐의 딘 카스만 엔지니어링·기술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양자 인재풀 중 하나인 호주와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십 년간 극저온 전자공학과 양자 시스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박사급 전문가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이번 협력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라일리 이머전스 퀀텀 CEO는 "호주에서는 해외 자본 유치와 동시에 핵심 기술력과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도전과제였다"며 "아이온큐와의 협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호주의 양자 산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5.07.24 09:38남혁우 기자

'소재 실험 데이터' 표준화된다…소재 기업 AI 활용 지원

소재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을 위해 '소재 실험 데이터' 양식을 표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재 실험 시 생성되는 데이터(조성–공정–물성)의 공통 구조와 수집 양식에 대한 국가 표준(KS)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KS 제정은 산업부가 추진 중인 '가상공학플랫폼구축 사업(소재 데이터 사업)'의 하나로 AI 기반 소재 개발의 필수 요건인 '연구자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재 산업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 장기간 반복 실험이 수반되면서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다만 데이터 표준이 업어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AI를 활용한 협업 연구로 확장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 산업부는 선진국 보다 업력이 짧은 국내 소재 기업의 데이터·AI 기반 소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소재 데이터 국가 표준화를 추진했다. 국표원이 제정한 KS는 4개 소재 분야(화학·금속·세라믹·섬유) 개발 과정이 '조성–공정–물성' 3단계로 구분돼 있다. 원료명·투입량 등 총 60개의 데이터 구조·항목이 표준화됐다. 또, 각 단계별 필수 입력값과 단위·데이터 유형 등이 정의돼 실험 조건과 측정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재 기업은 이 표준을 활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최적의 원료 조합과 공정 조건을 도출할 수 있다. 김대자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표준은 기업의 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산할 수 있도록 필요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09:32주문정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세계유산강국, K-컬처 국가브랜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유산강국임을 증명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반구천의 암각화'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우리나라는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경주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적 행사가 펼쳐지고, 내년 부산에서는 세계유산위원회가 국제적으로 개최된다. 이 일련의 흐름은 대한민국이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나라를 넘어, 세계유산을 지역 성장과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로 승화시키는 전략적 강국임을 보여준다. 세계유산, 지역을 바꾸고 미래를 여는 힘 세계유산 등재는 과거의 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경주 석굴암·불국사, 수원 화성, 조선 왕릉,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17건의 등재 유산은 각각 한 도시, 한 지역의 정체성을 국제사회에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상징이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실제로 등재 지역 관광객이 25% 이상 증가하는 등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산업의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와 천전리 일대를 아우르는 선사시대 유산이다. 고래잡이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유산은 6천 년에 걸친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며, 인류 예술성의 기원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등재는 단순한 보존을 넘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가치로 세계와 연결할지를 보여 주는 '문화주권' 실천의 대표 사례다. 더 나아가 세계유산은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제고의 결정적 자산이다. 한국의 유산은 단지 '전통'에 머물지 않는다. 영화·드라마·게임·웹툰 등 K-콘텐츠의 원천이자, 글로벌 콘텐츠 IP로 확장된다. 세계유산 등재 그 자체가 곧 국가브랜드이며, 세계유산을 가진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확보한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는 선사시대 유산이라는 새로운 층위를 더했고, 한국 유산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세계유산 등재 파급효과와 대한민국의 문화전략 세계유산 등재는 문화적 자긍심을 넘어, 실질적 국가브랜드 효과를 가져온다. 첫째, 유산은 K-컬처 확산의 뿌리다.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에서 공연하고, 넷플릭스가 '조선왕릉'을 다큐로 다루는 것처럼, 세계유산은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가 공인한 창작 소스이자 K-컬처의 세계관을 이루는 핵심축이다. 둘째, 등재 유산은 외래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다. 세계유산은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다. 유네스코 등재 유산은 일반 관광지보다 평균 30% 이상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 역시 울산 지역에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셋째, 세계유산은 국가이미지와 외교력의 지렛대가 된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 사회와 신뢰 및 가치를 공유하는 증표다. 문화유산을 잘 지키는 평판은 환경·인권·민주주의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이 점에서 내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유치는 대한민국 국격을 보여주는 전략 플랫폼이자, 글로벌 문화외교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올 가을 경주에서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첫 등재(1995년) 30주년을 맞아 국가유산청과 경주시가 공동주최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신라 유산을 무대로, 유네스코와 국제기구, 유산 전문가,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유산가치를 논의한다. 첨단기술과 유산이 결합한 국제포럼, 미디어아트, 실감형 홍보영상 등은 '기억하는 유산에서 경험하는 유산'으로의 전환을 보여 준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초고화질 영상으로 제작 중인 세계유산 홍보 영상은 17개 유산 스토리를 담아 경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경주 기념행사는 내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유산위원회를 향한 세계유산 문화전략의 전초전이자, '모범적 유산강국'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에 선포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유산은 과거가 아닌 미래다 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이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의장국이자 개최국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단순 보존을 넘어, 유산의 미래와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행위자'임을 세계에 천명한다. 부산은 이미 K-콘텐츠와 문화산업의 허브로 성장했으며, 이번 개최는 유산을 기반으로 지역발전과 국가브랜딩, 문화외교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절호의 기회다. 이 모든 흐름은 이재명정부의 문화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국민주권정부'를 천명한 새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문화주권을 양축으로, 소프트파워 문화국가를 지향한다. 국가유산을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산업화까지 뒷받침하는 정책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와 국제행사 유치는 그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특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 'AI 디지털 헤리티지'를 선보일 무대가 돼야 한다.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니라, '경험하는 유산', '참여하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구현하는 콘텐츠 기반의 마이스(MICE) 문화플랫폼으로 설계해야 한다. 복원된 유물 데이터베이스, 미디어아트와 XR 등 신기술융합콘텐츠는 유산이 전하는 메시지를 확장하고, 국제사회에 새로운 미래형 문화정책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 오늘날 세계는 유산을 통해 국격을 논한다. 한국은 이미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강국이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어떻게 기억되고, 어떻게 활용되는가?'다. 세계유산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자, 국가의 브랜드파워와 신뢰도를 높이는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플랫폼이다. 유산이 기술과 산업의 언어로 번역될 때, 미래세대의 자산이 된다.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AI 대한민국'의 문화적 근거 역시 바로 이 유산에서 나온다. 2026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이 '기억의 강국'을 넘어 진정한 문화전략국가로 도약하는 시험대다. 그 여정은 올해 경주에서 시작해, 내년 부산에서 대한민국 유산강국의 이름으로 세계 무대에 오를 것이다. 문화는 국경을 넘어선다. 하지만 국격은 준비된 전략에서 탄생한다. 국가유산을 보존의 대상이 아니라, 전략과 기술, 산업, 외교로 확장하는 통합적 시각이야말로 유산강국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이제 정책이 유산의 의미와 활용 방식을 새롭게 정의해야한다. 그리고 그 무대가 부산이 되길 바란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융합예술을 기획하고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한국문화정보원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강원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참여해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7.24 09:31이창근 컬럼니스트

"편의점에서 건강도 챙겨요"…GS25, 건강기능식품 5천 점포 입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비타민·유산균·오메가3·간 건강 등 30여 종의 건강기능식품을 다음 달 초 전국 5천여 점포에 입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위해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종근당건강, RU21, 익스트림, 동국제약, 동아제약 등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협업했다. 출시 상품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주력 상품을 1주~1개월 단위의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이 5천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포장 단위를 줄이고 기능별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이번 건기식 도입은 최근 편의점 건강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그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강 지향 일반식품 매출은 2022년 40.7%, 2023년 26.2%, 2024년 33.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8.6% 급증했다. GS25가 최근 3개월간 자사 앱 '나만의냉장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287명 대상)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2%가 정기 또는 간헐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중이며 편의점에서의 향후 구매 의향도 91%에 달했다. GS25는 약 5천개의 건강기능식품 운영 특화점에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마련해 제품 신뢰도와 고객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9월에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상품을 추가해, 프리미엄 수요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GS25는 빠르게 성장 중인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의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4 09:22김민아 기자

LS일렉트릭-GE버노바, 전압형 HVDC 핵심설비 국산화 속도

LS일렉트릭이 차세대 국가 전력망의 열쇠가 될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GE버노바와 HVDC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과 김종우 사장, GE버노바의 필립 피론 전기화 사업부문 대표(사장)와 요한 빈델 그리드통합시스템 사업부 대표(부사장), 알렉세이 크랄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참사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LS일렉트릭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기가와트(GW)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미 HVDC 변환용 변압기(CTR) 국산화를 완료한 LS일렉트릭은 GE버노바의 변환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설비 국산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고압의 직류(DC) 형태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용가 인근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로, 기존 교류 송전에 비해 송전 손실이 적고 지중·해저 케이블 적용에 유리하며 대규모 전력 수송에 있어 경제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에 비해 계통 안정화에 유리하고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연계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2030년까지 호남권에서 생산된 해상·재생 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실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LS일렉트릭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핵심인 HVDC 분야에서 외산에만 의존할 경우 국제 정세,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납기 지연, 비용 증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변환 밸브, 변압기 관련 기술을 신속히 확보, 변환설비 턴 키 역량을 앞세워 GW급 사업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GE버노바의 선진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생산 인프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변환 밸브 국산화, 국내 전압형 HVDC 변환설비 사업 수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각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1천100억원을 투자해 부품 입고부터 성능 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의 HVDC 전용공장을 부산에 마련하고 핵심 설비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월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외 HVDC 수요에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1단계인 '동해안-신가평' 구간에서 변환용 변압기 24대를 수주한 데 이어 2단계 '동해안-동서울' 사업에서도 40대 전량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전용 공장을 마련했으며, HVDC용 CTR 사업 경험을 가진 국내 유일 사업자”라며 “이번 GE버노바와의 협력을 통해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까지 달성해 차세대 송전 기술의 자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4 09:20류은주 기자

카카오엔터·카카오창작재단, '제11회 그로우업 톡앤톡' 개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와 카카오창작재단은 오는 25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음악 분야 두 번째 강연 '제11회 그로우업 톡앤톡'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로우업 톡앤톡'은 예비 창작자를 비롯해 문화 콘텐츠 산업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전문 강의로,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음저협)와 협력해, 약 100명 규모로 열린다. '제11회 그로우업 톡앤톡'에는 음저협 소속 회원이자 K팝 신을 대표하는 '스타 작사가' 조윤경, 민연재, 그리고 '히트곡 메이커' 키겐(Kiggen) 프로듀서가 강연자로 나서,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눌 예정이다. 앞서 4월 25일 음악 분야 첫 강연으로 열린 '제8회 그로우업 톡앤톡'에서는 가수 겸 프로듀서 브라더수(BROTHER SU), 도코(DOKO), 음악감독 박성일 등이 강연자로 나서 예비 창작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었다. K팝 대표 작사가인 조윤경은 샤이니 'Sherlock', 소녀시대 'PARTY',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 'Rookie', EXO 'CALL ME BABY', 'Love Shot', NCT DREAM 'Chewing Gum', RIIZE 'Love 119' 등 수많은 히트곡의 가사를 맡으며 다채로운 세계관 구축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더보이즈, 권은비, KISS OF LIFE 등 SM 외 다양한 아티스트와도 활발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민연재 작사가는 소유·정기고의 듀엣곡 '썸'을 비롯해 신용재 '가수가 된 이유', 바이브 '가을 타나 봐', 벤 '열애중' 등 감성 짙은 발라드 곡들의 노랫말을 써 대표작으로 남겼다. 샤이니, EXO 등 아이돌 그룹의 곡에도 참여했으며, 2008년 데뷔 이후 오랫동안 K팝 대표 작사가로 활동 중이다. 키겐은 힙합 그룹 팬텀 출신으로 세븐틴, 아스트로, 워너원 등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버벌진트, 김진표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과도 폭넓게 협업해온 베테랑 프로듀서다. 힙합, 인디, R&B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창작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창작의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창작재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창작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특히,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TrackZero)'와 함께 23년 2월부터 홍대의 인디음악 대표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 공식 후원과 올해 6월부터는 인디 아티스트들이 대표 페스티벌 'DMZ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및 '아시안 팝 페스티벌'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5.07.24 09:17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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