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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1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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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AI' 사업의 성공 조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6개 주요 기업 및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정부는 이 중 2~3곳을 추려 연내 대국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산 AI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국민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본 사업은 현재 한국 인공지능 생태계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의 진정한 성패는 단기적인 서비스 개시나 가입자 확보 같은 외형적 성과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부 주도 사업에서 복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정책적 본질은 단순한 예산 분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기술적 해법과 사업 모델을 함께 검증함으로써,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한 다방면의 실질적 해답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시나리오는 '유사한 체급과 성격을 가진 사업자를 나열하는 것'이다. 인프라와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플랫폼이나 통신망 위주로만 진용을 꾸린다면 인프라의 안정성과 초기 이용자 유입에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 혁신의 문법이 동질화되고 하향 평준화될 위험이 크다. '안전한 선택'이 곧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조직의 구조적 특성과 기술적 강점이 판이한 사업자들을 조합할 때 정부의 선택 가치는 극대화된다. 대중적 접점을 가진 거대 플랫폼, 인프라를 갖춘 통신망, 기민한 실행력을 지닌 중소기업이 입체적으로 공존하는 포트폴리오가 절실하다. 특히 자원 동원력이 큰 대형 조직에만 문을 열어준다면, 결국 기존 시장의 구도를 답습하는 것에 그치며,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가 도약할 수 있는 생태계의 뿌리는 더욱 약화될 우려가 크다. 진정한 정책 효용을 거두려면, 거대 자본과 인프라 뒤에 가려져 있던 혁신적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물리적 시간의 한계도 직시해야 한다. 연내 서비스 안착이라는 목표를 고려하면 남은 시간은 고작 4개월 남짓이다. 이 짧은 기간 내에 실제 국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서는 규모와 속도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초기 설계의 완결성보다, 출시 후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 단위의 반복 개선을 거치는 기민함이 생명이다. 자원 동원력이 뛰어난 대형 프로젝트 방식은 안정감은 있으나, 조직이 방대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의사결정 리드타임이 길어져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쓰여야 할 골든타임을 허비할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4개월이라는 제약 속에서는 화려한 청사진이나 자원의 크기 못지않게, 즉각적인 자산 재사용성과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실행 주체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중소기업과 혁신 벤처가 지닌 기민함이 대형 조직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서비스 지향점 역시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넘어,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확장돼야 한다. 인공지능 생태계의 패권이 '대화의 자연스러움'에서 '과업의 완결성'으로 이동하는 만큼, 이번 사업에는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실증이 필수적이다. 이는 정부가 기존 플랫폼 중심의 접근을 넘어, 다가올 '1인 1 에이전트' 시대의 서비스 표준을 선점하는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개별 산업의 특화된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구현하고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참여는 에이전트 기술 실증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모두의 AI' 사업은 한국 인공지능 생태계가 얼마나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규모의 경제라는 명목 아래 대형 사업자 중심의 줄세우기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 독점적 구조를 깨고 역량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기회를 열어줄 때, 비로소 서로 다른 궤도를 그리는 기술과 전략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다. 정교하게 조율된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협력 포트폴리오가 한국형 인공지능 생태계에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기를 기대한다.

2026.08.26 09:00이현규 컬럼니스트

스태츠칩팩코리아, 대학생 대상 현장체험 프로그램 성료

외주반도체패키징및테스트(OSAT)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가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 인천대학교, 전남대학교와 협력해 대학생 반도체 패키징 산업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교육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RISE) 사업 일환이다. 인천대 앵커(ANCHOR)사업단이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 연계 초광역 기업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PCA와 대학의 인재양성 교육협력을 바탕으로 마련한 이번 방문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을 이끌 대학생의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25일 스태츠칩팩코리아에서 열린 행사에는 인천대와 전남대 재학생과 사업단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반도체 패키징 산업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시장 현황, 향후 전망을 공유하는 산업 브리핑·특강을 진행해 참가 학생의 호응을 얻었다. 특강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요 내용은 ▲AI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성장에 따른 2.5D·3D·CPO 등 첨단 패키징 기술 급부상 ▲대형 FC-BGA 및 글래스 기반 아키텍처로 패키지 스케일링 확장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 열압착 본딩(TCB)와 하이브리드 본딩 적용 현황 등이었다. 또 ▲차량 반도체 등급의 고열 관리 및 고출력·고신뢰성 솔루션 중요성 ▲공장 자동화 및 패널 레벨 프로세싱(PLP)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 ▲웨이퍼 파운드리, 메모리, OSAT(패키징) 등 주요 기업의 생태계 협력 강화 필요성도 함께 다뤘다. 스태츠칩팩코리아 관계자는 "미래 반도체 패키징 산업을 이끌 청년 인재들에게 현장감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제공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KPCA 및 지역 거점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08:58장경윤 기자

울산시 AX 시동…"AX, 기술 아니라 산업체계 바꾸는 것"

대한민국 최대 중화학 산업 거점인 울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전환,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에 시동을 걸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약 3만 개 제조기업이 밀집해 있는 울산은 산업데이터와 실제 생산현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 AI 최적지로 꼽힌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AI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 개방과 표준화, 수요·공급기업 매칭, 실증 이후 사업화가 더 시급한 과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울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AX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는 김정완 에이테크 이사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비롯해 정부가 개발한 R&D 사업화와 창업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및 컨설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이범희 유에이드 대표를 만나 국내 AX의 현주소와 지역 산업의 기회, 투자·사업화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AI보다 먼저 DX…데이터 개방이 출발점” 국내 AX에 대한 평가를 묻자 김정완 이사는 가장 먼저 '데이터 개방'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데이터 개방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정책의 초점이 AX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지만 AX는 AI와 DX의 결합이다. AI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DX에도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빅데이터·AI 기업 팔란티어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김 이사는 “팔란티어의 성공 비결을 AI에서 찾지만 실제로는 기업 내부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DX 역량이 핵심”이라며 “AI가 정확하게 판단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결국 잘 정리된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이다. 실제 사업성과를 만들려면 AI보다 DX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희 대표도 국내 AX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국내 AX는 이제 '관심과 실험의 단계'를 지나 '현장 적용과 성과 검증의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생성형 AI, 공정 최적화, 품질 예측, 설비 예지보전 등을 실제 업무와 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은 데이터와 전문인력 부족, 비용 부담으로 여전히 PoC(개념검증)나 정부지원사업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과 기업 전체를 AX로 전환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챗봇이나 문서작성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AI 활용이지 AX 전환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체계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되고 그것이 매출 증가나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돼야 진정한 AX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울산의 강점은 'AI 기술' 아닌 '산업현장' 양 대표는 울산의 경쟁력을 수도권과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표는 “수도권이 AI 인재와 소프트웨어 기업, 투자자본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울산에는 조선·자동차·에너지·화학 분야의 실제 공정과 산업데이터가 있다”며 “산업 AI 경쟁력은 AI 모델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 설비, 공정기술, 작업자 경험, 품질 데이터가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울산은 산업 AX를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테스트베드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대학·기업·지자체의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기술 협업과 전문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기업은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으로 나뉘어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자체 역시 단순한 재원 마련을 넘어 펀딩 매칭이나 요소기술 개발, 기업 간 연결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는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몇 년 안에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몇 개 활용하고 있는지, 그것을 통해 얼마나 성과와 효율성을 만들어내는지를 따지는 시대가 올 겁니다.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서비스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AX 기업 투자 기준도 '기술'에서 '사업성'으로 기술기업과 투자자 관점에서 AX 성공 조건을 묻자 이범희 대표는 네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첫째는 시장의 문제(Pain Point)가 얼마나 명확하고 반복적인가, 둘째는 차별화된 산업데이터(Data Moat)를 확보할 수 있는가, 셋째는 PoC가 실제 매출과 반복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는가, 넷째는 산업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가다. 이 대표는 “AI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평준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산업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고객 관계, 사업모델은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며 “AI 기업을 평가할 때 단순히 모델 성능이나 특허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역 제조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지적했다. “제조기업이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고 표준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I 공급기업과 제조기업 사이의 산업 언어와 기술 언어가 다른 것도 문제입니다. 실증 이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고도화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울산은 AI를 개발하는 도시보다 적용하는 도시 돼야” 울산 AX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도권을 따라가는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양 대표의 의견이 일치했다. 김 이사는 “스마트공장 확산이 가능했던 것은 ERP나 주요 소프트웨어처럼 일정한 표준체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AI는 요소기술과 활용 방식이 다양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AX는 현장 실증이 핵심인 만큼 정부와 관련기관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는 허브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역시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범용 AI와 정면승부하기보다 제조 AI와 산업 AI에 집중해야 한다”며 “제조데이터 수집·표준화·공동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간 데이터 협업에 따른 보안과 권리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년도 PoC 지원에서 끝내지 말고 실제 구매와 양산,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과형 지원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내 제조현장에서 검증된 AX 솔루션을 조선·자동차·에너지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동남아 등으로 확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AI 확산되면 인재의 기준도 바뀐다” AI와 AX 확산이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변화의 방향을 짚었다. 그는 “AI와 AX 도입이 가속화되면 생산성은 좋아지겠지만 단순 업무를 중심으로 인재 채용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순수 AI 엔지니어보다 현장 전문가와 도메인 지식을 가진 인재가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기에는 산업 AI가 생성형 AI보다 앞서가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1~2년 안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의 정의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그는 AI와 산업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이 과거에는 산업을 보조했지만 지금은 금융이 산업을 지배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AI 역시 현재는 산업을 보조하고 있지만 그 관계가 뒤바뀌는 순간이 3~4년도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에이테크, 제조현장 중심 AI·AX 사업화에 집중 에이테크는 제조현장의 실제 문제를 AI·AX 기술과 연결해 사업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울산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의 데이터와 공정 특성을 파악하고 AI 적용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제조기업의 DX 수준을 높이고 AI가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요기업과 기술기업을 연결하고 실증에서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 AX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희 대표는 유에이드의 역할에 대해 “AI 기술 자체의 우수성보다 해당 기술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체적인 사업성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고 설명했다. 유에이드는 시장성 검증과 비즈니스모델 고도화뿐 아니라 수요기업 발굴, 투자유치 연계, 해외 파트너 매칭과 계약, 해외 진출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08.26 08:52박희범 기자

인도 데이터센터 회사, 엔비디아 루빈 GPU 9000개 발주

인도 데이터센터 기업 AM인텔리전스가 엔비디아 베라루빈 GPU 약 9000개를 발주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베라루빈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5일(현지시간) 모바일웓드라이브에 따르면 AM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베라루빈 NVL72 랙스케일 시스템으로 구축해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가동 목표 시점은 내년 1분기다. 새 데이터센터는 1조개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AI 모델과 에이전틱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AI 연구소, 소버린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과 기관 등이 주요 고객이다. AM인텔리전스는 베라루빈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전 세대인 블랙웰과 비교해 AI 추론 과정의 토큰 처리 비용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AM인텔리전스는 인도 친환경 에너지 기술 기업 AM그룹의 AI 인프라 사업 부문이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AI 모델 개발사와 클라우드 사업자, AI 연구소 등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하이데라바드 데이터센터는 AM인텔리전스가 인도와 미국, 핀란드,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하는 총 1GW 규모 서비스형 컴퓨팅 인프라 구축 계획의 첫 단계다. 회사는 우선 200MW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가동하고 전체 구축 사업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인도와 미국, 유럽에서 데이터센터 용량을 총 5GW까지 확대한다.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AI 컴퓨팅과 액체냉각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2026.08.26 08:51박수형 기자

코인원, 전종목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모든 종목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화에 나섰다. 코인원은 26일 오전 11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전 종목 거래 수수료율을 0%로 전환한다. 코인원 웹과 앱에서 바우처를 발급받는 즉시 전 종목을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 바우처 혜택은 30일간 유지되며, 자격이나 횟수 제한 없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9월 20일까지 4주간 총 7만 테더 상금을 걸고 '5개 종목 데일리 거래왕 랭킹전'을 개최한다. 대상 종목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유에스디코인이다. 한편 코인원의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22일 지분 20%를 취득한 한국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 이후 이뤄졌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26.08.26 08:40홍하나 기자

스마트링 오우라, 내달 IPO 추진...기업가치 22조 목표

스마트링 제조사 오우라가 기업가치 160억 달러(약 22조원) 이상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IPO를 통해 약 30억 달러(약 4조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우라는 이르면 다음 달 IPO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우라는 지난 5월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IPO 과정에서는 기존 투자자들이 보유한 상당 규모의 주식도 매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우라는 지난해 9월 시리즈E 투자 라운드에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8억 7500만 달러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1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IPO가 목표대로 이뤄지면 약 1년 만에 기업가치가 45% 이상 높아지는 셈이다. 팀 헤일 오우라 CEO는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550만대의 기기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24년 상반기 판매량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우라는 올해 매출 15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매출 5억 달러와 비교하면 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2026.08.26 08:32박수형 기자

소프트캠프, DSTI와 공공·금융·유통 공략 협력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대표이사 배환국)가 IT 인프라·보안 구축 전문기업 디에스티인터내셔날(DSTI, 대표이사 김형태)과 손잡고 공공·금융·유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공동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협약식은 경기 과천 소프트캠프 DX타워 본사에서 열렸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 및 문서보안 솔루션의 공동 사업 추진 ▲공공·금융·유통 등 신규 시장 영업 협력 등을 중점 추진한다. 협약 핵심은 역할 분담이다. 소프트캠프는 문서보안(DRM)과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등 자사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공급한다. DSTI는 2000년 설립 이래 공공기관·공기업·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축적해 온 IT 인프라·보안 시스템 구축 경험과 영업 채널을 바탕으로 시장 확산을 맡는다. DSTI는 시스템 통합(SI)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온 기업이다. 2025년에는 문서중앙화, 데이터 암호화, 출력물·화면 워터마크, 랜섬웨어 탐지·차단 등을 단일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하는 '올인원 데이터 보안 플랫폼'을 선보이며 데이터 보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특히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전환과 업무 환경의 AI·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협력의 배경으로 꼽았다. 망분리 완화 이후 데이터 등급에 따른 차등 통제가 요구되면서, 네트워크를 나누는 방식이 아니라 문서와 데이터 자체를 보호하는 접근이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 활용이 늘면서 기밀문서가 외부 서비스로 흘러나가는 새로운 유출 경로를 통제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김형태 DSTI 대표는 "고객사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요구가 '문서와 데이터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였다"며 "검증된 제로 트러스트·문서보안 기술을 갖춘 소프트캠프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완결성 있는 보안 체계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26년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인프라와 보안을 구축해 온 DSTI와 함께 공공·금융·유통 등 신규 시장에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6 08:15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서비스로 돈 번다…뤼튼, 국내 첫 '유니콘' 등극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유니콘'에 올라섰다. AI 모델이나 반도체 등 원천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이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AI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면서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기술 개발에서 서비스·수익화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치에서 뤼튼은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최초로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 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함께 했다.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도 신규로 참여했다. 뤼튼 투자를 담당한 코어라인벤처스는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와 도쿄에 사무소를 둔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탈이다. 컨슈머 및 기업 간 거래(B2B) 기술 분야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유망 기업들에 투자해왔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카카오, 앙상블 스타즈 등이 있다. AI 컴패니언, 틈새서 주류로…한국 서비스도 존재감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대화하고 교감하는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AI 컴패니언(동반자)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AI 컴패니언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 1분기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초기에는 틈새시장으로 여겨졌지만 독립적인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구독과 가상 선물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도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컴패니언 시장은 사용자 증가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적 교감과 몰입형 경험에 대한 수요가 실제 유료 소비로 이어져서다. 미국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가운데 한국·중국·일본·독일·영국의 매출 성장률은 모두 200%를 넘어섰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뤼튼도 AI를 활용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범용 AI 서비스 '뤼튼'을 비롯해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크랙', 일본 시장을 겨냥한 '캬라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는 북미 지역에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뤼튼의 B2C 서비스 확장은 실제 수익화 성과로 확인된다.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다. 뤼튼은 해외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총매출액이 2000억 원(지난해 471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스케 혼다 코어라인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는 "뤼튼이 보여주는 탁월한 성장세와 빠른 수익화, 이미 한국, 일본, 미국에서 창출 중인 생태계 임팩트는 흔하지 않은 조합"이라며 "뤼튼의 팀 역량과 앞으로의 막대한 성장 기회에 강한 확신이 있다"고 평가했다. 재미 좇는 AI, 안전도 챙긴다…이용자 보호 강화 사용자 보호와 안전·신뢰성도 강화한다.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 비중이 10% 수준인 만큼 더 안전한 AI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뤼튼은 지난달 AI 윤리·철학, 인지·심리, 법학 등 각 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용자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추진중인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기존보다 향상된 수준의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도 준비 중이다. 크랙은 이용 시간 한도 설정, 부모 동의 절차 강화, 결제액 한도 하향 조정 등 한층 강화된 보호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뤼튼은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후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증명한 결과, 이번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해 시장 기대에 부응하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더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08:00이나연 기자

옴디아 2026년 상반기 발표: 하이센스, 100인치 이상 TV 출하량 세계 1위 차지

칭다오, 중국 2026년 8월 25일 /PRNewswire/ --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2026년 상반기 100인치 이상 TV 출하량에서 5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는 더 크고 몰입감 있는 화면에 대한 수요와 프리미엄 대형 화면 경험을 더 많은 가정에 전달할 수 있는 하이센스의 역량을 반영한다. 이러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이센스는 시청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아 디스플레이 기술을 더욱 몰입감 있고 생생한 경험으로 전환하고 있다. UR9 시리즈는 백라이트 소스에서 적색, 녹색, 청색 빛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RGB 미니 LED(MiniLED) 기술을 발전시켜, 더 풍부한 색상과 더 깊은 명암비, 더 세밀한 디테일을 구현함으로써 영화를 더욱 영화답게, 스포츠를 더욱 생생하게, 그리고 모든 장면을 한층 실감 나게 만든다. 하이센스는 또한 Hi-QLED 미니 LED 기술을 탑재한 U7과 U6 프로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미니 LED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정밀한 로컬 디밍과 퀀텀닷 색상을 결합해, 이 TV들은 더 밝은 하이라이트와 더 깊은 블랙, 더 선명한 색상을 구현해 시청자들이 영화와 스포츠 및 일상적인 콘텐츠에서 모든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하이센스의 대형 화면 전문성은 레이저 TV(Laser TV) 분야로도 확장되어, 이 브랜드는 2025년 전 세계 출하량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즉 이는 전 세계에서 출하된 레이저 TV 3대 중 2대가 넘는 수량이 하이센스의 제품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가정에서의 엔터테인먼트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이 브랜드의 오랜 의지를 보여준다. IFA 2026에서 하이센스는 '더 밝은 삶을 혁신하다(Innovating a Brighter Life)'라는 주제로 이러한 비전을 한층 더 발전시켜 기술이 어떻게 더 지능적이고 몰입감 높으며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센스 IFA 기자회견은 9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이노베이션 스테이지(Innovation Stage)에서 개최되며, 이어 9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3a홀에서 하이센스 전시가 진행된다. 시장 리더십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에 이르기까지 하이센스는 기술을 사람들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즐기며 더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80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가전제품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도기업으로,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제품과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세계 1위(2023년~2026년 상반기)를 기록하고 있다. RGB 미니 LED의 기원(The Origin of RGB MiniLED)으로서, 하이센스는 차세대 RGB 미니 LED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한다.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의 공식 후원사로서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주력하고 있다.

2026.08.25 23:10글로벌뉴스

"AI발 보안리스크 관리 이렇게"...에임인텔리전스, 내달 7일 컨퍼런스

AI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가 내달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을 개최한다.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100명 이상의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AI보안 선도 기관과 기업이 연사로 참여한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다. 기존에는 기업의 주요 AI 아젠다가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데 국한됐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AI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로 탈바꿈되는 것이 핵심 논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규제의 사각지대나 법적 책임, 재무적 손실 등 각종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주관사인 에임인텔리전스 기조연설과 후원사인 삼성화재 환영사로 시작한다. AI 리스크를 정의하는 전반부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이병영 교수 ▲금융보안원 김성웅 금융AI보안연구소장 ▲숭실대학교 최대선 AI안전성연구센터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후반부 세션에서는 ▲에임인텔리전스 박하언 CTO ▲마이크로소프트 장광운 보안전략고문 ▲오픈 AI 와나 툰(Wana Tun)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Applied AI security specialist) 등 국내외 각 산업을 대표하는 AI 보안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AI 리스크 통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주기적으로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AI 보안과 리스크 관리 트렌드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핵심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들이 가진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별 케이스를 제시해 컨퍼런스를 더욱 확장하고, 행사 전후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어 기업 간 수평적 협업도 이끌어내 보안 인프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이제는 AI 보안이 산업 인프라의 주요 문제로 부상하면서,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왔다”면서 “이번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는 기업 담당자들이 어떻게 리스크를 정의하고 관리해야하는지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5 22:50방은주 기자

AI 영상 플랫폼 힉스필드, 5600억 유치… 미래에셋·NTT도코모가 아시아 축 맡는다

힉스필드(Higgsfield)가 약 7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4억 달러, 약 5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전문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스튜디오를 위한 AI 영상·이미지 제작 플랫폼을 운영하는 힉스필드가 8월 24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Mirae Asset Capital)과 NTT 도코모 벤처스(NTT DOCOMO Ventures)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각각 국내 대표 금융그룹 계열 투자사와 일본 NTT 그룹의 벤처 투자 부문으로, 힉스필드의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확장을 뒷받침하는 축이 됐다. 투자는 DST 글로벌(DST Global)이 주도했으며 트라이브 캐피털(Tribe Capital), 골드만삭스 얼터너티브의 그로스 에쿼티, 인텔 캐피털(Intel Capital)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힉스필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현재 힉스필드의 글로벌 사용자 기준 상위 5개 시장에 포함된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아시아·태평양 전담 조직 확대와 AI 인재 확보에 투입한다. 이번 투자로 힉스필드의 기업가치는 직전 시리즈 A 당시 13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보다 4배 이상 상승했다. 회사는 이달 연환산 매출(ARR) 약 1조 원을 돌파했고, 포춘 500 기업 중 390곳이 힉스필드 플랫폼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글로벌 사용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성장을 이끈 제품은 다중 장면 영상 제작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틱(agentic) 제품군이다. 2026년 5월 슈퍼컴퓨터(Supercomputer)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관련 사용자가 42배 늘었고, 월간 콘텐츠 생성량은 2000만 건을 넘는다. 사진1: 알렉스 마쉬라보프(Alex Mashrabov) 힉스필드 공동창업자 겸 CEO 알렉스 마쉬라보프(Alex Mashrabov) 힉스필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비즈니스에 영상 콘텐츠가 필요하지만, 기업이 원하는 품질과 속도, 규모로 제작하는 일은 여전히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며 "미래에셋, NTT와의 파트너십은 한국과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시장에 엔터프라이즈급 AI 제작 플랫폼을 전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힉스필드는 스냅챗(Snapchat)의 카메오와 얼굴 필터 기술을 개발한 AI 팩토리(AI Factory) 공동창업자 출신인 마쉬라보프가 공동 설립했다. 현재 238개 국가·지역에서 3000만 명 이상이 힉스필드를 사용하며, 미국이 최대 시장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25 22:23AI 에디터

기본급 10만원·성과격려금 400%+1270만원…기아 노사 잠정합의

기아 노사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400%+1270만원 등을 담은 올해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최종 타결되면 기아 노사는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기아는 노사가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송민수 대표이사와 강성호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2차 본교섭을 열고 2026년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로 한때 결렬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파업 없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중동 전쟁과 국가별 관세 장벽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최대 생산·판매 실적을 달성한 직원들의 노고를 보상하고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이 담겼다.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도 지급한다. 이를 합친 성과·격려금 규모는 400%+1270만원이다. 이와 함께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를 지급하고, 올해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용안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안전문화 정착과 미래 산업 전환에 공동 대응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강화해 직원 고용안정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40억원도 출연한다. 기금은 지역사회 공동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는 제품군을 구축해 판매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단체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8일 진행된다. 한편 현대차 노사도 최근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H포인트 50만원 등을 담은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등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026.08.25 21:58김재성 기자

보안 상장사들 직원 평균 급여는...S2W가 최고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20곳 중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에스투더블유(S2W)로 조사됐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4500만원에 달했다. 25일 지디넷코리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기반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S2W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는 108명, 직원 1인당 지급되는 평균 급여는 4600만원으로 조사 대상 20개 보안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20곳은 ▲안랩 ▲SGA솔루션즈 ▲소프트캠프 ▲윈스테크넷 ▲이글루코퍼레이션 ▲아톤 ▲라온시큐어 ▲파이오링크 ▲케이사인 ▲휴네시온 ▲수산아이앤티 ▲시큐아이 ▲파수AI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싹 ▲모니터랩 ▲드림시큐리티 ▲S2W 등이다. S2W의 이사 및 감사는 총 4명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수도 1억1200만원으로 보안업계 중 상위권이다.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중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원이 넘는 곳은 S2W를 포함한 총 6개사 뿐이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윈스테크넷으로 집계됐다.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기준 537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지니언스다.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5명의 이사 및 감사를 두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4050만원에 달했다. 반대로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한싹으로 조사됐다. 한싹의 이사 및 감사 인원 수는 4명으로, 1인당 평균 4900만원을 지급했다. 5억원 이상 보수 받은 임원 2명…김종서 아톤 대표·최승락 케이사인 회장 S2W에 이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높은 순서대로 보면, 4000만원을 지급하는 시큐아이가 2위였다. 시큐아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509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3위는 아톤으로 109명의 직원, 1인당 39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톤이 109명의 직원, 1인당 39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란지교시큐리티 193명, 1인당 3650만원 ▲지니언스 223명, 1인당 3640만원 ▲파수AI 294명, 1인당 3600만원 ▲소프트캠프(166명)·휴네시온(174명)·엑스게이트(143명), 1인당 3500만원 ▲한싹 108명, 1인당 3400만원 ▲라온시큐어 352명, 1인당 3320만원 ▲수산아이앤티 159명, 1인당 3300만원 ▲안랩 1272명, 1인당 3280만원 ▲드림시큐리티 230명, 1인당 3030만원 ▲파이오링크(449몽) 3000만원 등의 기업이 3000만원 이상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을 기록했다. 3000만원 미만인 기업은 이글루코퍼레이션, 모니터랩, 윈스테크넷 등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직원 수는 1167명으로, 1인당 평균 264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글루는 직원들 평균 연령이 젊다. 모니터랩은 113명, 1인당 2630만으로 집계됐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를 높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지니언스가 케이사인이 뒤를 이었다. 케이사인의 이사·감사는 6명, 1인당 1억388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이사·감사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원이 넘는 기업은 시큐아이, 이글루코퍼레이션, S2W다. 시큐아이의 이사·감사 인원 수는 5명, 1인당 1억1700만원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7명, 1인당 1억138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이사·감사 인원 수 및 1인당 평균 보수를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윈스테크넷 8명, 9300만원 ▲라온시큐어 5명, 8370만원 ▲아톤 5명, 8200만원 ▲수산아이앤티 6명, 8000만원 ▲파수AI 5명, 7790만원 ▲드림시큐리티 4명, 7700만원 ▲안랩 7명, 7330만원 ▲지란지교시큐리티 4명, 7150만원 ▲SGA솔루션즈 5명, 6900만원 ▲파이오링크 8명, 6500만원 ▲엑스게이트 7명, 6400만원 ▲소프트캠프 6명, 6200만원 ▲모니터랩 5명, 5370만원 등 순이다. 한편 조사 대상 보안 상장사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이사를 둔 곳은 케이사인과 아톤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보수총액이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이사·감사)는 개인별 보수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먼저 아톤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종서 대표가 올해 상반기 기준 보수 총액이 5억원을 넘었다. 김 대표의 보수는 5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급여가 4억2000만원, 상여금이 1억원이다. 주주총회 승인 보수한도 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결정됐다. 케이사인 창업주인 최승락 케이사인 회장은 올해 상반기 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4년과 지난해 총 1억2000만원을 지급받은 점을 고려하면 절반을 상반기에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2024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사내이사로 남아 현재 케이사인은 사업총괄을 맡은 구자동 대표와 경영총괄을 맡은 최현철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26.08.25 21:17김기찬 기자

KISA 이사회, 이상중 현 원장 해임 건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이달초 이사회를 열고 이상중 현 원장에 대해 해임 건의를 결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찰청 사이버수사실장을 지낸 이 원장은 2024년 1월 18일 제7대 KISA 원장에 취임했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팀장과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구미대학교 사이버보안연구원 초대 원장 등을 지냈다. 이사회가 문제 삼은 이 원장 해임 사유는 신의성실 의무와 준법·청렴 의무 위반, 그리고 기관 운영 전반 관리 미흡 등이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 처리 문제와 특히 지인에게서 받은 사진 작품 수수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KISA 이사회에는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장급 인사와 일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 원장 임기는 내년 1월이 종료인데, 최종 해임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 이 원장은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7월 22일 나주 본원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30년간 KISA는 정보보호 산업 육성,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과 예방, 개인정보 및 디지털 이용자 보호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디지털 일상을 지켜왔다. 이제는 800여 명의 구성원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면서 "오늘의 KISA는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기관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온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장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생성형 AI를 넘어 프런티어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30년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도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KISA의 원조인 한국정보보호센터는 1996년 4월 15일 발족했고 현재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09년 7월 23일 출범했다.

2026.08.25 20:35방은주 기자

캠브렉스 하이 포인트, FDA•PMDA•TGA 사전 승인 심사 완료... 상업 생산 역량 강화

이스트러더퍼드, 뉴저지, 2026년 8월 25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위탁개발생산기업(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 캠브렉스(Cambrex)가 8월 2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 포인트(High Point) 시설에서 미국 식품의약청(FD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오스트레일리아 치료제품관리청(TGA)의 사전 승인 심사(Pre-Approval Inspections, PAI) 3건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세 건의 검사를 모두 완료함으로써, 하이 포인트는 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승인된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이로써 이 시설은 캠브렉스 글로벌 네트워크 내에서 가장 최근에 추가된 상업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전 승인 심사는 규제기관들이 해당 시설에서 상업용 제품의 생산 승인을 내리기 전, 해당 시설의 품질 시스템, 생산 공정, 데이터 완전성 및 운영 통제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성과는 2023년 완료된 캠브렉스의 하이 포인트 시설 3800만 달러 규모 확장 이후 이뤄진 것으로, 이 확장을 통해 분석 및 화학 개발 연구실, 임상 생산 스위트, 최대 2000리터 규모의 반응기를 갖춘 상업 생산 설비가 추가됐다. 이 시설은 희귀 의약품과 정밀 의약품을 비롯해 소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그 외 특수 치료제를 포함한 소량 생산 상업용 제품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캠브렉스의 토마스 로엘드(Thomas Loewald) 최고경영자는 "이번 검사들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은 우리의 품질 시스템이 지닌 강점과 하이 포인트 팀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환자군을 위한 치료제가 점점 더 많이 개발됨에 따라, 업계는 더 소규모의 상업 생산 역량을 점점 더 필요로 한다. 하이 포인트는 바로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구축됐으며, 고객들에게 개발부터 장기적인 상업 공급에 이르는 효율적이고 유연한 경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하이 포인트는 공정 개발과 임상 생산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원활한 경로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캠브렉스의 글로벌 개발 및 생산 네트워크를 한층 보완한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상업 생산 역량 추가는 회사가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서 고객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한다. 캠브렉스 소개 캠브렉스는 전체 의약품 생애주기에 걸친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과 종합적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이다. 45년 이상의 경험과 북미 및 유럽의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200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바탕으로 캠브렉스는 연속 흐름 공정, 규제약물, 펩타이드 합성, 고체상 과학, 생물 촉매, 물성 분석, 복합 합성, 고활성 원료의약품 등 다양한 전문 원료의약품 기술과 역량을 제공한다.

2026.08.25 20:10글로벌뉴스

누리호 5호기, 보험 2,000억원 가입 등 16개 평가…"발사 승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호기를 발사해도 좋다는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 발사일도 곧 결정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25일 제1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 5호기 발사허가 심사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개발계획 조정(안) 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 1호 안건인 누리호 발사 허가는 △우주발사체 사용 목적의 적정성 △안전관리 적정 △손해 발생 시 배상책임 부담 능력(2,000억원 규모 보험 가입) 등 총 16개 항목을 검토했다. 누리호 5차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전리권 관측 및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해류 분석 등 각기 다양한 목적을 지닌 큐브위성 10기를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한다. 2호 안건인 KPS 건은 1호기 발사 계획을 일부 조정, 심의·의결했다. 1호기 발사만 2년 정도 늦춰졌을 뿐 최종 KPS 8기는 예정대로 오는 2035년까지 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KPS는 지난해 실무위원회에서 1호기 발사를 당초보다 2년 늦어진 2029년으로 결정했다. 또 3, 5, 7, 8호기는 1호기를 복제해 총 5개 위성을 경사지구동기위성(IGSO)으로 발사를 결정한 바 있다. 나머지 2,4,6 호 3개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GEO)으로 발사한다. 발사 시기는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2033년, 2034년, 2035년으로 나눠 총 8기를 완성할 계획이다. KPS는 한국판 GPS다.이 위성들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신호를 보내면, 지상 사용자(자동차, 선박, 항공기, 스마트폰, 군·공공 시스템 등)가 여러 위성의 신호를 동시에 받아 자신의 위치와 시간을 계산한다. 우주청은 이들 8기가 정상 가동되면, 위성 항법 시스템이 정상 운용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누리호 5차 발사를 향후 우주항공청에서 추진할 누리호 지속발사, 나아가 우리 발사체를 통한 자력 우주진출 역량 개발로 연계한다"며 “탑재 위성을 궤도로 안전하게 올릴 수 있도록, 발사허가 심사 후에도 발사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발사 준비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5 19:34박희범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장 3배수에 임채영·정우식·최기용 박사 선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5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고, 3배수 후보자를 선정,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후보 3배수(가나다순)에는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우식 세종대학교 양자원자력공학과 교수 ▲최기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또 같은 날 이루어진 한국전기연구원장 3배수 후보(가나다순)에는 ▲강상희 명지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김슬기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건웅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한국전기연구원장 후보 선발은 지난 7월 10일 3배수를 선정했으나, 임시이사회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재공모했다. 이외에 현재 3배수 경합을 펼치고 있는 기관은 3개다.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후보 3배수에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시우 엔플로스 대표 ▲정학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3배수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 ▲김택수 수석연구원 ▲손웅희 수석고문 ▲최태훈 수석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3배수에 ▲박성균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최종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황금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31일까지 부설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소장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2026.08.25 19:32박희범 기자

[기고] LG디스플레이는 왜 '플립'을 택할 수밖에 없었을까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IMID에서 세계 최초로 8.5세대(2200x2500mm) 라인에서 생산한 '마스크리스'(mask-less) 2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8.5세대 유리원장(full glass)에서 만든 제품'(World's 1st FMM-less with G8.5 Full Glass)이란 표현은 의지 표출이 아닐까 싶다. 비전옥스 V5는 8.7세대 풀 사이즈가 아니라 하프 사이즈로 공정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6(8세대 IT OLED)에 투자하기 전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방식을 먼저 검토했던 것은 LG디스플레이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일본 캐논토키와 국내 선익시스템에 증착기 개발을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8세대 IT OLED에 투자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수익성이 악화돼 결국 투자를 보류했다. 초기 기판 사이즈도 8.6세대(2250x2600mm)를 검토했으나 BOE가 최초로 8.7세대(2290x2620mm)로 지정한 뒤 삼성디스플레이도 동참하면서 조금 더 큰 8.7세대가 시장 기준이 됐다.(필자는 늘 8.6세대와 8.7세대를 구분해 말하고 있다.) "LGD 8.5세대 플립, P8 공장 LCD 설비 활용 최대화 목적" 8세대 IT OLED는 패널 업체별로 3가지 방식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A6와 BOE B16은 FMM 방식으로 양산 중이다. 비전옥스 V5는 LG디스플레이와 비슷한 마스크리스 방식을 택했고, 올해 4월부터 설비를 반입 중이다. CSOT T8은 적녹청(RGB) 잉크젯 OLED 방식이고, 올해 10월부터 설비를 반입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LG디스플레이는 왜 마스크리스 방식을 선택해야 했을까? 우선 기술 부분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다. LG디스플레이는 8.5세대 RGB 잉크젯을 가장 먼저 도입하려고 했다. 실제 지금은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잉크젯 설비로 만드는 OLED TV를 검토한 바 있다. FMM 방식은 이미 검토했지만, 투자비 부담으로 재검토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남은 선택지 중 하나가 마스크리스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FMM-Less Innovation Pixel Patterning) 상표도 출원(신청)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 패널사와 달리 '8.5세대' 기판 사이즈를 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파주 P8 공장의 액정표시장치(LCD)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화소를 형성하는 전공정(frontplane)의 증착기나 봉지 공정, 포토, 건식 식각(dry etch) 등은 신규 설비가 필요하지만, 박막트랜지스터(TFT) 역할을 하는 백플레인은 일부 개조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LGD, '플립' 증착기로 야스 장비 검토" LG디스플레이가 마스크리스 방식을 도입했을 때 고려할 사항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27인치를 8.5세대 풀 사이즈 기준으로 24매 생산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단순히 8.5세대와 8.7세대 면취율을 비교하면 8.7세대가 유리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8.5세대 풀 사이즈로 증착하기 때문에 8.7세대 하프 사이즈와 비교해 면취율 제약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JDI는 'e립'(eLEAP)이란 기술을 개발할 때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특허를 사용했다. AMAT은 비전옥스의 6세대, 8.7세대 라인에 증착기를 납품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5.5세대 팹에도 개발기가 들어가 있다. 이에 비해 LG디스플레이는 대안으로 국내 야스 장비를 검토하고 있다. 야스는 대형 기술인 화이트(W)-OLED의 오픈메탈마스크 및 CSOT T8의 RGB 잉크젯 OLED의 공통층 증착기를 담당하고 있다. 야스도 오랜기간 축적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제조상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AMAT 특허'란 리스크를 회피할 방법을 검토했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리스는 증착 시 메탈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구율이 좋아 휘도 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RGB OLED 형성을 위해 '노광-식각-증착-봉지' 공정을 수차례 반복하는 과정에서 패턴 형상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 어려움이 많아 수율 측면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 "마스크리스, 초기 투자비 저렴...LGD, 옥사이드 TFT 기술 강점" 그렇다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과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보통 마스크리스는 FMM에 비해 설비투자비가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다. FMM 증착기가 워낙 고가이고, 모델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FMM이 필요하며, 메탈마스크 인장기, 마스크 세정기 등도 부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비해 마스크리스는 말 그대로 마스크 없이 증착하기 때문에 증착기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부대설비도 필요 없다. 하지만 노광으로 패턴 구현 후 식각(에칭)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므로 이에 따르는 설비들이 필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패널사가 TFT 기술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이나 저온다결정산화물(LTPO)을 사용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시절부터 애플의 고이동도 패널을 양산한 노하우가 있고, 옥사이드 기술력과 이해도가 높다. 따라서 가변주사율을 활용하기 위해선 LTPO나 옥사이드를 고려해야 하는데 P8 설비 활용, 그리고 초기 투자비가 낮은 옥사이드가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2027년 말이면 경쟁 패널사들의 8.7세대 OLED 라인 생산능력 합계는 월 7만 5000장(75K)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확보하긴 힘들 것이다. OLED IT 기기 시장은 점진적으로 확장되겠지만, LG디스플레이가 투자를 확정해서 양산까지 이르려면 2030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양산 중인 경쟁사와 4년 격차가 있겠지만, LCD IT 제품을 계속 생산 중인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LCD에서 OLED로 전환을 도모하면 된다. 시장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벤치마킹할 상황도 많을 것이다. 남은 기간 기술 난제 해결과 원가 경쟁력, 수익 창출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면 준비한 만큼 좋은 제품으로 경쟁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호 연구위원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약 20년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5년부터는 리소그래피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도적 광원·장비 기업 우시오코리아(Ushio Korea)에 재직했다. 이 기간 동안 포토 및 증착 공정, 평판디스플레이(FPD) 기판 세정 공정에 사용하는 광원 및 관련 장비를 담당했다. 이후 DSCC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부문 디렉터를 맡았다. 현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장비투자(Capex),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를 이끌고 있다.

2026.08.25 19:08이재호 컬럼니스트

디에스앤지, 네이버클라우드에 엔비디아 B300 GPU서버 389대 공급 계약

AI인프라 전문기업 디에스앤지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고성능 GPU인 B300 기반 AI GPU 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스앤지는 네이버클라우드에 엔비디아 B300 GPU 3112장이 탑재되는 GPU 서버 총 389대를 공급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사업과 연계된 공급으로, 국내 AI 연구개발 및 산업계의 급증하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일환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고속도로 구축' 사업을 통해 총 2조800억 원 규모의 첨단 GPU 인프라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SDS, 엘리스그룹과 함께 해당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엔비디아 B300 GPU 3112장과 차세대 베라루빈(Vera Rubin) GPU 1008장 등 총 4120장 규모의 첨단 GPU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에스앤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B300 GPU 서버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가 도입하는 B300 GPU 3112장 전량에 해당하는 GPU 서버 389대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베라루빈의 경우 제품 출시 일정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B300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차세대 GPU다. AI 모델 고도화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고성능 GPU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는 단순히 GPU 확보를 넘어 고밀도 GPU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력·냉각 환경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유기적인 설계와 구축 역량이 중요하다. 디에스앤지는 고성능 GPU 서버를 중심으로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AI 소프트웨어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를 통합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공급을 계기로 대규모 GPU 서버 구축 및 공급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AI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서영민 디에스앤지 전무는 “이번 네이버클라우드 B300 GPU 서버 공급은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대규모 고성능 GPU 서버 공급 및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인프라 확충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급증하는 국내 AI 컴퓨팅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세대 GPU 서버를 비롯해 네트워크, 스토리지, 수랭식 설비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전반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에스앤지는 차세대 GPU 기반 서버 공급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AI 컴퓨팅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2026.08.25 19:03방은주 기자

"받을 돈도, 떠날 돈도 없다"…홈플러스 입점·협력업체 호소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입점·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생존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업체는 미정산 대금을 받지 못한 채 신규 상품 공급에 필요한 자금까지 마련해야 하고 입점업체는 보증금과 시설투자비가 묶여 매장을 떠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와 같은 대출 중심의 지원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공익채권을 담보로 한 유동성 공급과 폐점 점포 입점업체에 대한 이전·재창업 자금 지원 등 업체별 상황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대금 못 받아도 납품은 계속…“정책자금도 담보 요구”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도권지원센터에서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지만 회생절차 장기화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입점업체 평균 미정산금은 7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업체들은 기존 대금이 묶인 상황에서 신규 납품에 필요한 원재료비와 인건비까지 마련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호소했다. 홈플러스에 가공식품을 납품하는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는 “채권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없는 상황”이라며 “대금은 2~3년 뒤에 받는데 이미 발생한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먼저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영 엠디에스 본부장은 현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고민하는 등 사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엠디에스는 홈플러스 델리코너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로 연 매출 약 400억원 가운데 홈플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 이 본부장은 “홈플러스에만 공급하기 위해 생산한 제품은 다른 곳에 판매하기 어렵다”며 “납품이 중단되면 재고를 헐값에 처분해야 하고 그에 따른 손실도 협력업체가 떠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금융권이 지원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서는 일반 대출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성일 한스비앤에프 전무는 “지원 발표를 보고 은행을 찾아갔지만 기존 대출과 마찬가지로 신용을 확인하고 담보가 있는지 물었다”며 “담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한 정책인데 기존 대출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마트 문 닫아도 못 떠나는 점주들…“대출 아닌 이전자금 필요” 폐점 대상 점포에 남아 있는 입점업체들은 영업을 이어가기도, 매장을 떠나기도 어려운 처지라고 입을 모았다. 마트 영업이 중단되면서 고객 유입이 급감했지만, 보증금과 시설투자비를 돌려받기 어려워 점포를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점주는 “회생절차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이전보다 약 70%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을 열 때 시설비로 약 1억 2000만원을 투입했지만 4년 만에 점포가 폐점 대상이 됐다”며 “다른 곳에서 다시 영업하려면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데 기존 시설비와 보증금까지 묶여 있어 나갈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키즈카페처럼 시설투자 비중이 큰 업종은 상황이 더욱 어렵다.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과 달리 점포를 철수하더라도 기존 시설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장은 “영업을 재개한 67개 점포와 폐점 대상 37개 점포는 처한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면 두 집단을 구분해 영업점에는 매출 회복을, 폐점 점포에는 이전과 재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재창업 지원제도도 폐점 점주가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로운 사업장을 계약하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뒤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라 보증금과 인테리어비 등 초기 자금이 없는 점주에게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입점업체들은 보증금 반환과 원상복구 의무, 계약 종료 등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지원도 요청했다. 또 회생 기간 홈플러스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한시 전환하고 의무휴업일의 온라인 배송 제한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소비쿠폰 등 정부 소비진작 정책 사용처에 홈플러스를 한시적으로 포함하고 입점업체들이 홈플러스와 공식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단체 구성과 협의권을 보장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이 차관은 “협력업체에 대한 정책자금과 보증 지원 실적이 아직 많지 않은 만큼 지원 조건이나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살펴보겠다”며 “공익채권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폐점 점포 입점업체에 대해서는 “마트가 폐점해 영업 환경의 전제 자체가 달라진 만큼 계속 영업하는 점포와는 다른 지원이 필요하다”며 “폐점 대상 37개 점포의 입점업체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법률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업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홈플러스에만 예외를 적용하기 어렵고 의무휴업일 변경도 지방자치단체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6.08.25 17:47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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