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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5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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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한민국 기술사업화 근본부터 뜯어고쳐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답하기 쉽지 않다. 성공에 대해 합의된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기도 어렵지만, 어떠한 기준을 제시하더라도 현재 대한민국 기술사업화가 성공적이라고 답변 하기엔 마뜩치 않다. 먼저 대한민국 과학기술 R&D '구조'를 살펴보면 오늘날의 대한민국 이공계 쇠퇴 원인을 알수 있다. 이것이 또 어떻게 기술사업화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볼 수 있다. 정부 R&D에서 상당부분이 산·학·연의 '학'에 투입된다. 이는 대학 R&D 및 재정 구조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오늘날 국가산업 발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유관 질문 하나. 대한민국 이공계 대학원에 왜 대학원생이 유입되지 않는가? 저마다 답변은 다르다. 학비가 부족해서인가? 훌륭한 연구 장비가 없어서인가? 과중한 행정 업무 부담 때문인가? 유달리 대한민국 이공계 교수들이 '괴팍한' 성정을 지녀서인가? 핵심 원인은 교육부 예산 배정에 있다. 단적으로, 지난 2023년 교육부 예산이 최초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초·중등 교육에 책정된 예산이 82조 4,324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작 대학 교육 예산은 12조 1374억 원에 불과했다. 기형적 구조임에 틀림없다. 대학마다 재원확보에 골머리를 앓는 이유다. 대응방안으로 정부 과제 수주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 운영비와 인건비가 거기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대학마다 교육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각종 정부 부처 예산 확보에 '진심'인 이유다. 물론 지원이 넘쳐나 돈걱정 없는 서울대나 KAIST 등 일부 대학은 예외지만 말이다. 결국 대학마다 예산 확보는 교수 몫으로 나타난다. 그 부담을 각 대학교수가 짊어지는 구조다. 교수 연구실을 운영하기 위한 예산도, 결국 대학교수 스스로 벌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공계 교수들이 기업, 정부 등 여러 기관이 내놓는 '프로젝트'에 사실상 종속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대학원생이 '노예화'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각 연구실마다 '자율적인 연구'는 언감생심, 턱도 없다. 예산도 없다. 그럼에도 당장 해결해야할 프로젝트는 산적하다.이같은 사정을 뻔히 아는 학생들이 이공계 대학원을 진학할까? 이공계 대학원은 기업 프로젝트나 있지, 문과계열 대학원은 그런 것도 거의 없다. 최근엔 국내 이공계 학부 졸업생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다는 얘기가 심심치않게 나왔다. 미국 MIT 이공계 박사과정 학비가 국내 이공계 박사과정 학비보다 덜 든다는 말도 들린다. 우수 인재를 유치할 비용이 과연 국내 이공계 대학원에 존재하는가? 국내 대학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외 '스타연구자' 영입에 몰입 중이다. 그러나 비용 부담은 또 대학 재정의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한다. 결국 대학의 열악한 재정->교수 프로젝트 암묵적 강요->대학원생 혹사->대학원 기피 및 인재 해외유출->해외 스타과학자 영입->대학 재정 추가 악화 등의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국내선 학생 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 대학마다 등록금 재원 확보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해법은 어디있을까? 과학기술 기반 기술사업화가 답이다. 한 때 '실험실 창업'이 유행했다. 그러나 평생 실험과 연구에 인생을 바친 이들이 어떻게 갑자기 창업하겠나. 일부 할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연구자에게 창업은 고충 덩어리다. 창업은 애초에 연구자가 아니라 기업가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지점이 바로 정부 R&D와 기술사업화 사이의 '불일치(Mismatch)'가 발생하는 포인트다. 또 다른 장벽도 있다. 중소기업 경쟁력 문제다. 대기업과 특정 중소기업 간 보이지 않는 밀착 구조는 상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중소기업이 AI 등 신산업 분야로 진출하려해도, 여력이 안되기 때문에 대기업이 시키는 일만하는 구조에 안착하기 쉽다. 반도체나 AI는 기술은 3개월마다 달라진다. 고급인력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R&D 정책, 이대로 좋은가? 미래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R&D 및 교육체계 근본부터 다시 따져봐야할 때다.

2025.07.25 14:13정명애 컬럼니스트

신한금융 금리인하에 비이자익↑…상반기 순익 3조374억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올해 2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 2분기 당기순익은 1조5천4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늘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으로 반기 실적이 증가했다"며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유지와 함께 증권,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들이 전년도 부진을 극복하고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그룹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2천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2천6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7% 확대됐다. 증권 수탁·투자은행(IB)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이 증가하고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개선됐다. 2분기 투자금융수수료이익은 82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6% 늘었으며,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이익은 8천1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5조7천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2분기 이자이익 2조8천6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10%p 하락한 1.90%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신한금융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647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 6천286억원, 전 분기 대비 44.2% 증가했다.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등에 기인했다. 상반기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손익 4천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손익은 7천629억원이다. 2025년 6월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9%, BIS자기자본비율은 16.20%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함께 8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할 계획이다. 6천억원은 2025년 말까지, 2천억원은 2026년 초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천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3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2025년 6월 말 원화대출금은 322조여원으로 전년 말 대비 0.8%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1.9%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중소기업 대출이 0.4% 증가했으나, 대기업 대출이 1.4% 감소하며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6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5%p 상승한 0.32%,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9%p 상승한 0.33%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1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2% 감소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했다. 2025년 6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1.50%다. 신한라이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천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2025년 6월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3천억원이며, K-ICS비율의 잠정치는 197%다.

2025.07.25 14:00손희연 기자

과기정통부 "기획·투자·평가 체계 민간 베이스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R&D 사업의 기획·투자·평가를 민간 전문성에 기반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R&D 혁신을 위한 민간 자문단인 '진짜 R&D 만들기 위원회' 제1차회의를 개최했다. '진짜 R&D 만들기 위원회'는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을 수요자 시각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위원회는 R&D과제 기획부터 평가, 관리까지 전주기 과정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고, 연구자 행정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자문역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반영까지 추진한다. 위원회는 기초과학·바이오·IT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혁신방안 주요 논의 주제에 대해 문제점 및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최종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예를들어 △ R&D 투자 효율화 △ 수요자 체감 행정부담 완화 △ R&D 평가 전주기 프로세스 개선△ R&D 성과 극대화 △ 연구기관 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민간 전문성에 기반한 기획·투자·평가체계 구축, 연구자에 대한 신뢰 바탕의 자율적 생태계 조성, 유연하고 예측가능한 재정지원 등을 지속 논의해 가기로 했다. 또 오는 9월 중 혁신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위원회는 앞으로 1~2주 단위로 정기적 회의를 진행한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의 핵심은 민간 주도 R&D 기획-투자-평가 체계로의 전환”이라며, “혁신 방안을 만드는 과정 또한 철저하게 현장과 민간 전문가 주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5 14:00박희범 기자

한화, 항우연 '누리호' 기술 이전…민간 우주산업 시동

국내 최초 독자 우주 발사체 '누리호' 기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전되며, 한국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국내 독자 개발 우주 발사체 '누리호'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전주기 기술의 민간 이전 사례로 대한민국 우주산업 생태계가 민간 주도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호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에 걸쳐 항우연 주도하에 300여 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함께 개발한 우주 발사체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국 기술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누리호 설계, 제작, 발사운영 등 발사체 개발 전주기 기술을 이전 받고 2032년까지 직접 누리호를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 기술문서만 1만 6050건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다. 계약 규모는 240억원으로 기술 가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기술평가기관 가치평가를 거쳐 양측이 합의했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누리호 연속발사를 공동 수행하면서 누리호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체계적으로 이전 받고 교육과 세미나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민간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우주수송 서비스-위성체-위성 서비스'로 연결되는 우주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우연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끊임없는 개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누리호의 기술 및 비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상업 발사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기술 이전은 공공이 축적한 성과가 민간으로 확장되는 분수령이자,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누리호 기술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3:50류은주 기자

'2차 한강프로젝트' 보류, 한국은행 '스테이블코인' 기술검증한다

한국은행(한은)이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PoC)을 준비 중이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예금토큰을 통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실거래 해보는 '한강프로젝트' 2차 테스트는 잠정 보류했으며,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기술 검증을 계획하고 있다. 한은 내부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보다는 3형 토큰(특수 목적형 토큰)으로 분류하고 있다. 3형 토큰은 외부 연계 시스템에서 발행하고 가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CBDC 시스템과 연결, 2형 토큰을 100% 담보로 보유해야 한다. 여기서 2형 토큰은 비은행기관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로 이 기관들은 기관용 CBDC를 100% 담보 자산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즉, 3형 토큰은 중앙은행이 발행한 기관용 CBDC를 보유한 비은행기관 등이 발행한 토큰이다. 사실상 테더 등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과 개념이 흡사한 것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CBDC 시스템 구축을 도맡았던 LG CNS는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CBDC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며, CBDC담보와 스테이블코인 발행 연구 등 고속 처리가 가능한 블록체인에 관한 PoC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 디지털화폐기획팀 관계자는 "한강 프로젝트 보류는 실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고 기술실험은 쭉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외부 플랫폼을 어디를 쓸지 등 아직 구체적인 것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은은 작년 4분기 한국거래소·금융결제원과 공동 모의실험을 통해 디지털화폐 시스템이 토큰화 탄소배출권 거래, 일반인 및 금융기관 대상 토큰화 증권 발행 등을 점검한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25 13:49손희연 기자

최민희 의원, AI 국가책임 강화 4법 대표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AI 국가책임 강화 4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데이터법과 AI기본법의 개정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소버린AI 기반의 AI 주권국가 구상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이다. 공공데이터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자체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가공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명시적 법적 근거를 신설한다. 의료, 교통, 환경 등 공공이 소유한 고부가 데이터를 민간이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기반 AI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취지다. AI 기본법 개정안은 성격과 목적에 따라 세 법안으로 나눠 발의됐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해 초중고교 단계의 AI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 보급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명문화한 AI 교육법과 고위험 고비용 구조의 AI 창업 인프라 기업에 대해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특화 자펀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한 AI 모태펀드법이 별도로 발의됐다. 아울러 AI 우선구매 책임면제법을 통해 AI 초기 기술의 불확실성과 실패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이 적극적으로 AI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AI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고려해 도입하고 실패 시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한 공무원의 책임을 면제하도록 했는데, 이를 통해 공공의 선도적 수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최 의원은 “AI는 기술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대응 방식에 관한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며 “AI 국가책임 강화 4 법은 대한민국이 'AI 주권국가'로 도약하는 데 있어 정책적, 재정적, 교육적 기반을 마련하는 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5 13:49박수형 기자

LG엔솔, 美 전기차 수요 절벽 뚫을 ESS '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로 예상되는 배터리 수요 급감에 대비해 전년 대비 60% 수준의 고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 6월 현지 공장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도 전환해 내년 말까지 약 두 배 수준으로 생산능력(CAPA)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세액공제 4천908억원을 제하더라도 흑자를 달성했는데 이는 6개 분기 만이다. 북미 생산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고, 비용 효율화와 원재료비 절감 등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 당분간 수익 개선 집중…북미 ESS 수주량 50GW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더디고, 수익성은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개정되면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오는 9월말 조기 종료되는 점을 고려했다. 아직은 전기차 가격과 내연차 가격 간 격차가 있는 만큼, 보조금이 사라지면 수요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상반기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상당히 견고했고, 대외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제품 주문이 북미 출하량에 반영됐다”며 “하반기엔 고객사들의 전동화 사업 속도 조절과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있을 것으로, 매출 성장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외 ESS, 소형 전지 수요는 순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CFO는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빈 공간을, 큰 폭의 ESS 매출 성장이 채울 것”이라며 “IT 업체들의 신규 모델향 수요로 소형 전지는 매출 증가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ESS 시장이 전년 대비 60% 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의 합작 공장을 포함한 북미 CAPA 자원을 ESS로 재배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려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북미에서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0GW를 상회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디벨로퍼나 유틸리티 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규 폼팩터를 포함한 ESS향 다양한 LFP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중국 기업으로서는 ESS 시장에서 각광받는 LFP 배터리를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성장세에 맞춰 올해 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개정 IRA, 중국산 소재 수급 한도 명문화…"공급망 운영 자유도 생겨"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개정 IRA에 신설된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따라 원재료 공급망을 최적화하겠다고도 밝혔다. PFE에는 중국 기업 등이 포함되는데, IRA상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PFE 조달 비율이 2026년 40%, 2027년 35%, 2028년 30%, 2029년 20%, 2030~2032년 15% 미만이어야 한다. 배터리셀 기업으로선 보다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써야 원가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조달 비중 제한이 생겼으나, 이전보다 규제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기업을 광범위하게 간주해 협력을 제재하는 기존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지급 요건이었는데 이 제도가 폐지를 앞뒀기 때문이다. PFE 도입에 따라 계획적으로 소재 조달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 이은희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은 “전기차 소비자 보조금 폐지에 따라 기존 배터리 부품의 북미 현지 조달 의무와 FTA 국가로부터의 핵심 광물 소싱 의무가 사라지면서 공급망 운영에는 자유도가 생겼다”며 “상대적으로단기간 내 PFE 요건 충족이 어려운 자재들은 시간을 두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경영전략담당은 “장기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기존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공급망 업체 이원화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중저가 전기차 시장 하반기 본격 공략…"특화 제품 양산 앞둬" 올해 들어 유럽 전기차 수요가 고성장 중인 데 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배터리 출하량은 다소 저조했다. 고객사들의 보수적 재고 운영과 더불어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중저가 전기차 모델에 수요가 쏠린 탓이다. 정재욱 LG에너지솔루션 법인기획관리담당은 “경쟁 심화가 지속돼 상대적으로 더딘 유럽향 물량 추이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나 하반기엔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계획과 더불어 신규 중저가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이 순차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연내 폴란드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및 생산을 추진해 가동률 향상과 수익성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7.25 13:45김윤희 기자

아시아콘텐츠 OTT '모아', TV 큰 화면으로 보세요

아시아 콘텐츠 전문 OTT 플랫폼 모아(MOA)가 25일 TV앱을 공식 출시했다. 모아 TV 앱은 국내 주요 IPTV 3사의 셋톱박스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또 안드로이드 TV 기반 모델과 케이블TV 셋톱박스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내려받아 설치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모아는 TV 앱 출시에 맞춰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는 이용자 수요를 적극 반영해 TV 시청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QR 코드 간편 로그인, 고객 응대를 위한 QR 챗봇, 자동 화질 조정이 가능한 어댑티브 스트리밍, 음성 검색 기능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앱 지원 기기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8월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스마트 TV 기종을 시작으로 앱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 내 최신 안드로이드 TV OS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 TV 기기에서 모아 앱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아 관계자는 “이번 TV 앱 출시는 많은 고객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더불어 한국어 중국어 이중 자막 서비스 도입, 합리적인 가격의 광고형 이용권 출시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아는 '모든 아시아 콘텐츠, MOA!'라는 슬로건 아래 최신 중화권 콘텐츠를 국내에 동시 방영하고 있다. '국색방화' 시리즈, '소화약금', '애니: 널 사랑해' 등 인기 최신작부터 '포청천' 시리즈, '연희공략', '영웅본색'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시리즈와 영화를 제공해 중화권 콘텐츠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07.25 13:34박수형 기자

한국타이어, '아이오닉5 N' 전용 교체용 타이어 독점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현대자동차 'N 퍼포먼스 파츠' 공식 온∙오프라인 채널 'N 퍼포먼스샵', 'N 퍼포먼스 개러지', 'N 블루핸즈' 등에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전용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 21인치 제품을 교체용 타이어로 독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N 퍼포먼스 파츠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글로벌 모터스포츠 경기와 N 차종 개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켜 탄생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차량의 튜닝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현대 N의 성능에 맞춰 설계된 부품과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포르쉐 파나메라, BMW M5, X3 M, X4 M,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브랜드 핵심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 중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서 운영 중인 '아이오닉5 N'의 공식 타이어로 공급된다. '아이오닉 5 N' 전용 '벤투스 S1 에보 Z' 구매 고객은 'N 퍼포먼스 개러지'와 'N 블루핸즈'에서 장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용관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이번 교체용 상품 개발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서 운영 중인 아이오닉5 N의 고성능 퍼포먼스를 일상 속으로 옮겨 운전자들에게 펀(Fun)드라이빙을 제공하기 위한 양사의 공감대 형성에서 비롯됐다"라며 "고객들이 가장 진보된 스포츠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기술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5 13:18김재성 기자

대학생·취준생도 1200만원까지 대출 가능 상품 출시

하나은행은 청년층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하나원큐 햇살론 유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원큐 햇살론 유스 정책 금융 대출 상품이다. 대출 대상자는 만 19세부터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사회초년생 ▲창업 1년 이하 저소득 청년사업자다.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최대 1천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연 4.0%의 고정금리로 최대 15년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최장 8년의 거치기간 동안 매월 이자만 납부 가능하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들은 이자 지원 혜택을 통해 연 1.9%의 고정금리로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원큐 햇살론 유스 이용을 원하는 청년들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종합플랫폼 '잇다'를 통해 보증서 발급 후,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에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별도의 지점 방문 없이도 전과정 비대면 진행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정책금융부 관계자는 “경제적 고립으로 인해 학업과 취업준비 등에 전념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원큐 햇살론 유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3:16손희연 기자

김정관 산업장관 등, 美 러트닉 상무장관과 심도 있는 관세협상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11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방안을 소개하고, 이를 감안해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요청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8월 1일 전까지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 타결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 추가협상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김 장관은 앞서 23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청정에너지·에너지안보 강화 등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8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에 라이트 장관의 참석을 요청했다. 여 본부장도 23일 케이 아이비 앨라바마 주지사를 화상으로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기여를 강조하면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더그 버검 미국 국가에너지위원장을, 여 본부장은 그리어 USTR 대표와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개별 면담을 갖고 관세협상 진전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2025.07.25 13:03주문정 기자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오픈 트레이닝에 이천수 참여

쿠팡플레이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되는 오픈 트레이닝에 전 국가대표 이천수를 초청했다고 25일 밝혔다. 팀 K리그의 오픈 트레이닝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현장에는 전 국가대표 이천수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챌린지 장인'으로 불리는 이천수는 다양한 현장 챌리지를 직접 이끌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출연진 8명(이근호, 구자철, 염기훈, 현영민, 고요한, 권순형, 박기동, 이범영)도 함께해 팀 K리그 선수들과 어우러진 이색 콘텐츠로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팀 K리그 오픈 트레이닝에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는 이천수는 “현재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오픈 트레이닝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현장에 오신 팬분들에게 보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2경기 프리미엄석 구매자를 대상으로 '팀 K리그·토트넘·뉴캐슬 밋앤그릿 초대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참여는 쿠팡플레이 공식 SNS를 통해 가능하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모든 장면은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 및 다시보기로 제공되며,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한 브랜드 노출 및 광고 운영은 나스미디어가 담당한다. 노출 대상은 경기장 내에 마련될 스폰서 부스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2경기 스트리밍 중 삽입되는 영상 광고 등으로, 기업들은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2025.07.25 13:00진성우 기자

KT, 재생에너지 직접PPA 본격화…제조업 RE100 대응 지원

KT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추진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직접PPA) 사업이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T 서부광역본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남동 산단의 수요기업 4개소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부터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요기업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전력은 인천 남동 지식산업센터 옥상에 구축된 1.2MW 규모의 공공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인천 남동 재생에너지 직접 PPA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력 아래 인천 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KT의 플랫폼 기술력과 산업단지공단의 공공 태양광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로, 국내 제조업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과 RE100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의 실질적 성과다. KT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한 수요기업은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신하이스틸 등 남동 산단을 대표하는 중소 중견 기업 4곳이다. 수요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탈탄소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남동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선포식'에는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과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수요기업 대표 4명과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 한재길 인천 테크노파크 바이오 탄소제로 사업단장이 참석해 협약서 서명 및 주요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지속 협력 의지를 다졌다. 공공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 공급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뿐 아니라, 합리적인 공급단가를 통해 제조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경제적 실익을 높이는 구조다.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공공과 민간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잡은 대표 사례”라며, “KT는 플랫폼 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을 통해 남동 산단 제조기업의 RE100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7.25 13:00진성우 기자

과기정통부 '장·차관 원팀'…이틀간 '인프라·데이터' 족쇄 풀기 총력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새 지도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해 핵심 기반인 인프라와 데이터 분야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틀간 장관과 차관이 연이어 현장을 찾아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배경훈 장관은 지난 24일 AI 데이터센터(AIDC) 관련 기업들과, 류제명 제2차관은 이날 데이터 규제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배경훈 장관은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AIDC를 '든든한 토양'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 자리에서 전력 공급난, 과도한 건축 규제, 높은 초기 투자 비용 등 현실적 어려움을 건의했다. 류제명 차관은 데이터 규제 혁신 간담회에서 AI 발전의 '원유'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정부부터 이어진 데이터 규제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등 구체적인 해결 의지를 보였다. 배경훈 장관, AIDC 현장 직접 찾아…'전력·규제' 문제 해결 약속 배경훈 장관은 'AIDC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AIDC 활성화를 가로막는 현실적 과제에 대한 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참석자들은 AIDC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는 데 동의하며 전력, 규제, 비용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비현실적 규제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현장과 맞지 않는 건축 규정과 전력 공급 문제를, 하민용 SK텔레콤 부사장은 전력구매계약(PPA) 허용을 포함한 인허가·세제 혜택 종합 정책 패키지를 요청했다.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과 사업 지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부지와 전력을 확보해 제공하는 모델을 제안했고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축 기간을 단축할 인허가 간소화와 설비 투자 세제 혜택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학계와 협회에서는 더 근본적인 해법이 제시됐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AIDC를 사회간접자본(SOC)으로 보고 관련 규제를 일괄 해결할 '특별법' 제정을, 이경무 서울대 교수는 산업계와 학계의 단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장 건의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배 장관은 "취임 후 매일 양복을 입었지만 오늘 운동화를 신고 편하게 왔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AI 문제만큼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고 신속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류제명 차관, '데이터 족쇄' 직접 푼다…'해묵은 규제' 정면돌파 선언 류제명 제2차관은 AI 발전에 필수적인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및 법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류 차관은 AI 발전의 '원유'가 데이터라고 강조하며 과거 정부부터 이어진 데이터 규제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문제를 계속 끌고 시간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데이터 규제 분야의 날카로운 비평가로 꼽히는 구태언 변호사에게 발제를 맡긴 것 역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제대로 부딪쳐 해결하겠다는 의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업스테이지, 루닛 등 AI 기업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업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데이터 관련 규제가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공공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등을 제언했다. 이에 류 차관은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데이터 문제는 한두 번의 간담회로 끝낼 문제가 아니고 장애물 제거 작업을 끝낼 때까지 해야 하는 이슈"라며 "국가AI위원회를 중심으로 데이터 규제 혁신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5 11:34조이환 기자

[현장] 류제명 차관, 취임 후 매주 현장으로…"AI 데이터 규제, 이번엔 끝장 본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실현을 가로막는 데이터 규제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 AI 산업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해묵은 과제를 더는 미루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25일 서울 마포 SW마에스트로 센터에서 열린 'AI 3대 강국을 위한 데이터 규제 혁신 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는 과기정통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주최했으며 류제명 차관 취임 후 매주 이어지는 릴레이 현장 소통의 일환이다. 류 차관은 AI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유'가 데이터라고 정의했다. 그는 컴퓨팅 자원 확보나 인재 양성도 중요하지만 데이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데이터 규제 논란이 한두해 있었던 게 아니라고 짚었다. 지난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지난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에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류 차관은 "이 문제를 계속 끌고 시간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배경훈 장관 등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직후 현장 간담회를 연 것도 속도감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AI 액션 플랜'을 예로 들었다. 해당 계획 역시 AI 혁신 가속화를 위해 규제 해결을 첫손에 꼽았다며 글로벌 흐름에 맞춘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업스테이지, 루닛, 더존비즈온 등 AI 기업들은 데이터 확보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업계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데이터 관련 규제가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공공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활성화 등을 제언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한두 번의 간담회로 끝낼 문제가 아니고 장애물 제거 작업을 끝낼 때까지 해야 하는 이슈"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국가AI위원회를 중심으로 규제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1:15조이환 기자

KT-프라이빗테크놀로지, 공공 보안 생태계 강화 맞손

KT가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 함께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의 공공 보안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디지털 정부 구현의 핵심 요소인 공공데이터 '활용성'과 '보안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은다. 이번 협업을 통해 ▲N2SF 기반 보안 시스템의 공공기관 적용 ▲공공분야의 민간 AI 서비스 활용 가능성 검증 ▲공공 AX 사업 공동 제안 ▲기술 연계 및 공동 사업화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KT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인프라에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제로트러스트 기반 N2SF 보안 기술을 접목해, 공공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공공에 적용된 네트워크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정교하고 유연한 보안 체계가 필수"라며 "공공망 보안 강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클라우드와 AI 기술력이 공공 보안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공공 AX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1:04진성우 기자

넥슨 '슈퍼바이브', 정식 출시 첫날 순항…스팀 접속자 650%↑·치지직 1위

넥슨의 신작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식 출시와 함께 스팀의 글로벌 접속자가 급등하는 한편, 스트리밍과 PC방 접속률 등 각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다. 25일 스팀 DB에 따르면 '슈퍼바이브'의 출시일 최고 동시 접속자는 1만6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대비 약 650.7% 증가한 것으로, 올해 중 최고 동시접속자 수치다. 스팀 이용자 수치가 한국, 중국 이용자를 제외한 것을 고려했을 때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이용자 수치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PC방 이용 순위는 정식 출시와 동시에 20위권으로 진입했다. 이날 PC방 순위 집계 사이트 '더 로그' 기준 '슈퍼바이브'의 PC방 순위는 29위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 최대 게임 플랫폼 '탭탭'에서의 점수는 8.7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첫날 평가도 긍정적이다. '슈퍼바이브'는 네이버 '치지직' 기준 지난 24일 한때 시청자 수 1만4천여명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TOP10에 랭크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에서도 최고 시청자 수 7만7천790명을 기록하며 호성적을 거뒀다. '슈퍼바이브'는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3인 1팀으로 구성된 12팀 중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전투에 나서는 MOBA 배틀로얄 PC 게임이다. 주요 전장인 '브리치'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팀원과 협동하는 재미를 제공하면서도 공중 전투 및 환경 요소로부터 기인하는 개성 있는 액션과 빠른 템포가 두드러진다. 게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8개월간의 얼리액세스를 거쳐 정식 출시됐다. 개발사인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는 '대장간'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시스템을 통해 게임 전반을 대폭 변경했으며, 이용자 취향에 맞는 플레이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이번 성과에는 이용자들의 장기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게임은 앞서 얼리액세스 단계에서의 게임성 호평과는 별개로 장기적인 몰입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스팀 최고 약 5만명까지 근접했던 수치는 정식 출시 직전까지 약 1천여명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슈퍼바이브'가 얼리액세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식 출시에서 국내외 동시 호평을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특히 스팀, PC방, 스트리밍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난 점이 인상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초기 반응은 좋지만 장기적 이용자 유지가 진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7.25 10:55정진성 기자

모빌린트,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코오롱베니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공식 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AI 얼라이언스'는 코오롱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2024년 6월 출범한 인공지능 협력 네트워크다. 현재까지 AI 특화 기술 기업과 IT 시스템 구축 기업 등 약 80여 개의 리딩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베니트가 보유한 글로벌 벤더 및 제조·금융·건설 분야 1천개 이상의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모빌린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사의 초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기술을 보다 빠르고 폭넓게 확산시키는 한편, 제조·모빌리티·보안·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연산과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사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융합되며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얼라이언스 합류를 기점으로 국내외 AI 시장에서 모빌린트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AX 커머스팀장은 “전력 효율성과 처리 속도가 핵심인 엣지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산업 현장의 요구가 높다”며 “모빌린트의 합류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가 준비하여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프리패키지 상품에 AI 반도체의 결합을 통해 가격 부담은 낮추되 성능은 보장하는 패키지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7.25 10:45전화평 기자

삼성SDS·LG CNS, 2분기 나란히 성장…AI 리더십도 빛났다

삼성SDS와 LG CNS가 2025년 2분기에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 회사 모두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 정책 흐름과 기업 고객의 AI·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각 회사 대표가 취임 이후 펼쳐온 전략 방향과 리더십 스타일이 이번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삼성SDS, SCP 기반 기술 내재화로 AI 전방위 확장 이준희 대표가 이끄는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중심으로 기술 내재화와 플랫폼 표준화에 집중하고 있다. SAP ERP 및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생태계 확장을 통해 기업 고객의 운영 효율성과 기술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으며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 등 엔터프라이즈 전용 AI 업무 자동화 플랫폼의 확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5천120억원, 영업이익 2천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와 시스템통합(SI)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IT서비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부문만 보면 6천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늘었으며, IT서비스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전략은 SCP 인프라 기반의 풀스택 AI 구조에 있다. 고성능컴퓨팅(HPC), SaaS,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를 통합 제공하며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와 패브릭스 기반 AI 개발 환경까지 더해 AI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공공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행안부 지능형 업무 시스템 ▲초거대 AI 기반 공통 인프라 구축 등 정부 주도 디지털 사업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의 약 45% 이상이 공공·금융 수요에서 비롯된 만큼, 정책 연계형 기술 전략이 실적 견인의 핵심으로 작용했다. 삼성SDS는 1분기 유찰됐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2분기부터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하반기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 준비 ▲정부 주도의 AI 컴퓨팅센터 공모 참여 ▲GPU 수요 확대 대응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SaaS 중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 관리(SCM), 고객 관계 관리(CRM) 확대와 공공 업무자동화 플랫폼 도입 확산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기반 협업툴 브리티웍스는 행안부 시범 도입 사업을 통해 전 공무원 대상 디지털 업무환경 전환을 추진 중이며 브리티 코파일럿은 연내 4종 AI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SAP ERP 구축 경험을 토대로 공공·방산 고객 확장도 본격화한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2분기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정책을 강화하면서 사업 기회가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공공·금융·국방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되, 관계사 핵심 사업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 CNS, 실용과 확장 중심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 현신균 대표 체제의 LG CNS는 산업현장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전략 핵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공공·금융을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솔루션의 제품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응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산업 자동화를 겨냥한 로보틱스 전환(RX),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플랫폼 등을 전략 축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의 2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 매출은 1조4천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천408억원으로 2.3% 늘었다. 특히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천197억원으로 29.2%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전환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LG CNS는 자체 설계·건설·운영을 모두 아우르는 DBO 방식으로 AIDC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 AIDC 관련 매출만 5천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LG AI연구원과 공동개발한 AI 모델 '엑사원'과 글로벌 스타트업 '코히어'와의 협력을 통해 멀티엔진 기반 AI 플랫폼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MS, AWS, 구글, 메타 등 다양한 AI 엔진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외교부, 경기교육청 등에서 생성형 AI 플랫폼을 연속 수주하며 기술력과 사업 실행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플랫폼 전략은 '에이전트형 워크플레이스'로 진화 중이며, 플랫폼 자체보다는 사용자의 업무 맥락에 맞춘 경험 중심 전환 UX가 강조된다. 하반기에는 ▲AIDC 기반 해외 거점 확대 ▲금융권 AI 플랫폼 고도화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RX)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M&A,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방식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수요 증가와 MSP 영역 고객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데이터센터(AIDC) 신규 구축과 금융권 데이터 플랫폼 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싱가포르, 조호바루, 인도네시아 등으로 AIDC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훈 상무도 "계열사 신증설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완수하면서도, M&A, 조인트벤처, 글로벌 기업과의 동반 진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방산, 정유 등 국내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유사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0:45남혁우 기자

LG엔솔, 2분기 수익성 개선…하반기 美 수요 정체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고수익 사업 수주, 비용 효율화 등 노력으로 2분기 매출 감소에도 미국 세액공제 없이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단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올 하반기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배터리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 전기 대비 1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전기 대비 31.4%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등 금액은 4천908억 원이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전기차(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세액공제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中 더 옥죈 美 OBBBA…"배터리 단기 수요 정체, 장기적 성장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에는 EV용 73%∙ESS용 41%로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20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투자세액공제(ITC)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다. 금지외국단체(PFE) 조항도 신설됐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천만 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가성비' 시장 공략 본격화…美 ESS 현지 생산량 고속 확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운영, 사업, 기술 측면 실행 과제를 발표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ESS와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로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 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한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생산능력(CAPA)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EV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 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케미스트리인 리튬망간리치(LMR)는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 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에 탑재될 예정이다.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 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0:43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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