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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소프트테크, 블릭에 전략 투자…"피지컬AI·로봇 기술 확보"

슈어소프트테크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발판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기반 기술 확보에 나선다. 슈어소프트테크는 국제 수준의 디지털 트윈 및 피지컬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 블릭(BLLIC)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릭은 AI 기술로 실내 공간을 정밀하게 자동 디지털화하고 실내 측위 데이터를 동시에 생성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했다. 이 외에 ▲AI 기반 3D 모니터링 솔루션 ▲로봇·증강현실(AR) 기반 공간 가이드 플랫폼 ▲경량형 스마트 빌딩 생성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력을 갖췄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 출신인 조규성 대표가 이끌고 있다. 조 대표는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맥스트에서 모바일 AR 및 동시적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SLAM) 기술 개발을 총괄한 전문가다. 핵심 연구진 역시 3D 비전과 공간 인식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쌓아왔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사가 축적해 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블릭의 기술과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내 공간을 정밀하게 디지털로 구현하고 그 안에서 로봇 등이 스스로 움직이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회사 모비젠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분야의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양사 기술을 결합해 단기적으로는 디지털 트윈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실내 자율주행 시스템과 AI 로봇 기반 기술로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욱 슈어소프트테크 부사장(CTO)은 "블릭은 실내 공간에 대한 정밀한 인지와 반응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사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실증 환경과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술 파트너들과의 투자 및 협력을 통해 여러 분야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6:19조이환 기자

산단공, 산단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 개시…RE100 산단 구현 앞장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4일 인천 남동지식산업센터에서 산업단지 제조기업과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직접PPA)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 글로벌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제조기업에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한 첫 사례다.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인천남동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산단공은 보유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1천535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한다. 약 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여기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플랫폼을 운영하는 KT의 중개를 통해 오는 8월부터 남동국가산업단지 수출기업인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신하이스틸 4개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직접PPA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계약형태로, RE100 대응과 전기요금 절감에 효과적인 에너지 공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산단공은 이번 남동국가산업단지 성공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 관할 산업단지로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산해, 산업단지의 탄소중립과 RE100 이행과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제조기업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RE100 산단 관리와 지원에 필요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제공해 공공 주도의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은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보성금속공업 대표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청정에너지 전환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직접PPA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재생에너지 공급이 더욱 확대돼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김영인 KT 서부광역본부장, 박성진 보성금속공업 대표, 예희진 화신하이스틸 대표 등 직접PPA 계약 관계자를 포함한 30여 명이 참석했다.

2025.07.25 16:14주문정 기자

김대종 세종대 교수 "한미 무역협상, 관세 15% 이하로 조정해야"

세종대학교 김대종 경영학과 교수는 24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한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2위다. 교역을 확대하고 미국과 원만한 합의를 해야한다, 2024년 한국은 약 100조 원 규모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85조 원이 미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지속적인 무역 협력을 위해 관세를 일본 수준인 15% 이하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교수는 한미 간 무역 협상과 관련해 정부가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큰 흑자를 보고 있는데 김 교수는 "미국 산 석유 및 가스를 더 많이 수입해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상호 호혜적인 무역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직접 투자해 공장을 짓고 생산하는 방식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24년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약 60조 원을 투자해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인데, 이 공장은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 30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이런 투자는 한미 양국 간 무역 마찰을 줄이는 동시에, 상호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김 교수는 농산물 구매 확대 및 제조업 수익 재분배를 제안했다. 김 교수는 “미국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이며,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무역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한국은 제조업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농산물 구매에 활용하고, 국내 농민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표 산업인 조선업과 LNG 알래스카 에너지 사업 등에 진출해 한미 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5.07.25 16:13방은주 기자

스타트업 단체 "한성숙 장관, 정책-현장 가장 잘 연결할 적임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취임에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스타트업계 성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코스포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한 장관을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와 기술주도 성장 국면에서 IT 기업인 출신으로 정책과 현장을 가장 잘 연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 장관의 취임사 가운데 “디지털·인공지능(AI) 등 기술로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겠다”는 소신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AI 강국·기술주도 성장을 향한 국가 전략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 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또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 엔진임을 재확인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과 실행 가능한 제도 환경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코스포는 “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공공-스타트업 협력 강화, 스타트업 중심의 제도 리빌딩,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등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과제들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며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AI 강국, 진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스타트업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한 장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6:11박서린 기자

코웨이라이프솔루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제휴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반려동물 장례 전문 브랜드 '포포즈' 운영사 펫닥과 업무 제휴를 맺고 반려가족을 위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포포즈는 반려동물의 화장, 추모, 봉안 등 장례 전 과정을 제공하는 국내 업계 1위 합법 장묘 업체다. 전국 6개 직영 장례식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실용적인 제휴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반려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케어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휴 혜택은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포포즈 전국 지점에서 장례 구성 상품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경기권 4개 지점은 15%, 세종·부산 지점은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해당 서비스는 전환 상품으로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많은 반려인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제휴 혜택을 마련했다"며 "고객의 삶 속에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코웨이의 자회사다. GC케어, 케어링, BnH세무법인 등 다양한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07.25 15:57신영빈 기자

포스텍 운영 '블록체인·디지털자산 과정' 9기 모집

포항공과대학교(POSTECH,포스텍)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이 제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9월 1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13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다.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체계적인 강의가 마련됐다. 실무 중심 이론 강의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이 큰 강점이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실물자산(RWA, Real-World Asset)과 증권형 토큰 공개(STO, Security Token Offering), AI 에이전트 등을 다룬다. 수강생에게는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이 교육과정은 포스텍 CCBR(공동센터장 홍원기·우종수)이 주최한다. 산업 맞춤형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실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입학식 당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첫 강의는 9월 24일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가 'Blockchain History, Philosophy and Projects'를 주제로 한다. 이후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 10월 2일: 홍원기 포스텍 CCBR 공동센터장 –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기술' 10월 15일: 우종수 포스텍 CCBR 공동센터장 – 'History of Money & Cryptocurrency' 10월 22일: 장민 SRAI 대표 – 'AI Agent와 블록체인 융합 산업' 10월 29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파운더 – 'applications of Blockchain Technology' 11월에는 글로벌과 법률, 기술 이슈를 다루는 강연이 진행된다. 11월 5일: 스티브 영 킴 바이낸스 APAC 사업개발이사 – '글로벌 디지털 시장의 현황' 11월 12일: 김덕진 세종사이버대 겸임교수 – 'AI 2025, 새로운 변화' 11월 19일: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 – '대한민국이 디지털자산이다: 새로운 법체계의 모색' 11월 26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 'Digital Asset Market Analysis with On-chain Data' 12월에는 디지털 자산 보안과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등 실무 중심 강의가 예정돼 있다. 12월 3일: 조진석 KODA 대표 –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현재와 미래' 12월 10일: 박재현 NOONE21 대표 – '리더들이 알아야 할 스테이블코인 이야기' 12월 17일에는 공식 수료식이 열린다. 수료자에게는 포스텍 총장 명의 수료증과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수강생들 만족도도 높다. 박영택 한국역사문화원 이사장 겸 한국블록체인기술협회 회장은 “포스텍의 교육 과정은 블록체인과 AI 융합 트렌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며 “현업 전문가들의 생생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킹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법무법인 로벡스 대표 변호사 역시 “디지털자산 시장을 규제와 법률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었던 유익한 과정이었다”며 “특히 '암호자산 규제와 CBDC' 관련 강의는 실제 로펌 업무에도 적용 가능한 실무적 통찰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9기 과정은 총 40명 정원으로 제한되며, 8월 15일까지 등록 시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수강 신청은 주관사 블록체인투데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5.07.25 15:49방은주 기자

기아 "조지아 생산물량 美서만 판매…관세로 경쟁 어려워"

"(미국)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미국 내 먼저 공급하는 전략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미국 공급 물량은 기타 지역으로 관세 영향을 자체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25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자동차 관세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 같이 말했다. 현지 생산 체제 구축으로 관세 영향을 최대한 줄이고,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기아가 조지아 공장 등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2만5천대수준이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치인 159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 성장한 수치로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판매량이다. 김 본부장은 "전기차 판매 둔화 영향이 있었지만, EV3 판매 호조 등 EV 캐즘 극복하는 계기 마련했고 신차 출시가 본격화하고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어나면서 상쇄했다"고 했다. 기아의 평균판매가격(ASP)도 전년 대비 5% 상승한 3천800만원 수준으로 수익성을 더 했다. 이 같은 개선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고 고객들이 차종을 낮추는 시장 기조가 있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나 친환경차 판매 성장으로 ASP 상승을 유도할 수 있었다"며 "5월부터 관세 영향을 받았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10.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고 분기 기준으로 9.4%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키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그런데도 저희는 높은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며 "2022년 3분기 이후로 거의 10분기만에 놓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기본기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하반기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최우선으로 미국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는 관세 영향을 온전히 받게 되는 시기라고 보여진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상반기에 고객 선수요 영향이 있었으며 9월에는 EV 보조금 폐지 같은 경쟁은 상반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 전망 기관들은 전년 대비 수요는 약 10% 더 떨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고 했다. 그는 또 "연초에 수립했던 미국에서 캐나다, 멕시코 일부 아중동 지역 수출하는 물량을 미국 내 우선 공급하는 원칙을 세워 진행할 것"이라며 "기아 강점 중 하나인 혼류 생산, 유연 생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포티지나 쏘렌토, 텔루라이드 생산을 확대해 일정 부분 만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아는 내부적으로 하반기 소매 판매 7%로 목표 수립했다. 상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5.1%로 유지했는데, 하반기에는 6%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럽 시장은 노후화 차종을 신규 모델로 출시하고 EV4, EV5에 이어 내년 EV2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승준 재경본부장은 "상반기에 일부 어려웠던 부분은 하반기에 충분히 만회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유럽도 전년 대비 성장을 통해서 점유율을 상반기보다 늘려가는 확대 계획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가이던스는 관세 정책 확정 이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7.25 15:33김재성 기자

굿모닝아이텍, 씨그래스 손잡고 AI 시대 '데이터 지킴이' 입지 강화

굿모닝아이텍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굿모닝아이텍은 씨그래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비전 아래 추진됐다. 최근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데이터 활용의 폭과 깊이가 확대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굿모닝아이텍은 씨그래스의 고도화된 개인정보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을 자사 클라우드·빅데이터·AI·정보보호 기술과 융합해 기업 고객에게 AI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보호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시대의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외 데이터 거버넌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시대의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한 공동 프로모션 및 디지털 세미나·웨비나 등을 함께 기획·운영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 및 인력 교류를 적극 추진해 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씨그래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지능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외 데이터 거버넌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씨그래스 대표는 "굿모닝아이텍의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은 씨그래스의 솔루션이 AI 시대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데이터 전략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5:22한정호 기자

"공공데이터 어려우면 여기로 오세요"…기업 맞춤 '문제해결센터' 개소

행정안전부가 새 정부의 공약인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데이터 개방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행안부는 공공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제해결센터는 기업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는 공공데이터에 대해 보유기관과 수요기업 간 협의·조정, 데이터 개방·가공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공공데이터 확보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지원 창구다. 문제해결센터의 지원 대상은 제공 신청 또는 분쟁 조정을 거쳤으나 추가 가공 혹은 제공 기반 미흡 등을 사유로 보유기관으로부터 해당 데이터를 제공받지 못한 기업이다. 문제해결센터는 행안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문제해결 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보유기관과 협의 ▲공공데이터 제공 가능 여부 판단 ▲데이터 제공 및 지원 방안 제시 등 협의·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운영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맡는다. 문제해결 신청은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NIA 대구 본원 및 서울사무소에 방문해 할 수 있다. 행안부는 첫 번째 신청 기업인 바리코퍼레이션의 이륜차 정보 개방 과제 사진 참고를 시작으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과제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데이터는 기업의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 개발과 국가 AI 경쟁력 제고의 핵심 자산"이라며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개소해 기업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촉진하고 공공부문에서도 우리나라의 AI 3강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5:22한정호 기자

코딩 몰라도 웹사이트 뚝딱…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 임원진 대상 AI 체험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고객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의 성공적 도입과 조직 내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주요 고객사 CFO·CMO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요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간 프로그램인 'CCC'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비개발자도 AI 툴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케팅이나 재무 부서에서의 AI 활용과 보안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AI 프로젝트 실패 요인 분석 및 성공 전략 소개 ▲AI 기반 사이버 보안을 통한 브랜드 보호 전략 ▲CFO와 CMO 대상 실전 AI 코딩 실습으로 진행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로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대에 검색결과 상위 노출은 더 이상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길주 에어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실패하는 AI 프로젝트의 공통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는 이유는 AI 기술이 곧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체계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구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AI 관련 역량을 입증한 AI 네이티브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으로 브랜드 보호하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메가존클라우드 위수영 헤일로 유닛장은 "물리 보안시대의 도둑은 집을 비울 때 들어와 훔쳐 갔지만, 사이버 시대의 해커는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최적의 순간을 포착해 우리도 모르게 중요 정보를 탈취한다"며 "AI의 급속한 보급으로 정보 활용 경로가 늘어나면서 해커들의 공격 대상도 급증하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적용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핸즈온 세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CFO와 CMO들은 직접 사이트를 구축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 '조직진단 펄스 서베이'를 직접 구현한 APX 컨설팅 김민호 이사는 "비개발자로서 상상만 했던 기능이 간단한 명령어 입력과 클릭 몇 번으로 구현돼 놀라웠다"며 "컨설팅 업무의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사 특화형 진단·분석 툴을 만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5.07.25 15:21한정호 기자

조현준의 결단, 세계 전력시장 뚫었다…효성, 美 공장 증설

효성중공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 현지 공장 증설과 R&D 등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최근 전력기기 부문 해외수주를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약 1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북미·유럽·중동·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세계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세계 경제가 침체 속에서 방향을 잃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도 철저히 준비한 자에겐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글로벌 경쟁사 분석과 전략적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조 회장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와 현장 경영을 기반으로 전력기기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특히 멤피스 공장 투자는 단순한 설비 증설을 넘어 북미시장 내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중심 사업 성과로 전환시키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지난 2020년 효성중공업이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일본 미쯔비시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4천65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여러 리스크가 있었지만 미국 현지 공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여러 후보지들 중에서 심사숙고한 결과 인수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회장은 미쯔비시 공장 증설을 포함해 이 공장이 가지고 있는 넓은 부지 활용성에 주목했다. 철도와 수로에 인접한 총 200에이커 부지 중 약 36만 평방피트 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미쯔비시 공장 증설을 통해 미국 내 유일한 765kV급 초고압 변압기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전환시켰고, 2024년부터는 부지를 활용한 1차 증설을 통해 미국 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생산능력과 시험설비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 멤피스 공장은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수주와 고수익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0% 이상, 매출이익은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미국의 급증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감당하기 위해 1차 증설과 함께 2차, 3차 증설도 동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효성중공업이 넓은 멤피스 공장 증설을 완료하면, 미국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 전력기기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조 회장은 2027년까지 북미 전력시장 점유율 1위, 2030년까지 AI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5.07.25 15:18류은주 기자

위메이드, 신작 FPS '블랙 벌처스' 26일부터 스팀 테스트 진행

위메이드(대표 박관호)의 자회사 디스민즈워(대표 최창기)는 신작 PC 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이하 블랙 벌처스)의 글로벌 플레이 테스트를 스팀에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테스트는 북미 및 남미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한국 시간 기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서 테스트 신청이 가능하다. '블랙 벌처스'는 지휘 체계를 이탈한 특수부대원들이 생존과 전리품을 위해 벌이는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그래픽과 제한 리스폰 구조 '라이프 티켓 시스템', 진영 간 전리품 쟁탈 콘텐츠인 '카고 러쉬' 등 전략적이고 심리전 중심의 게임성을 갖췄다. 테스트에서는 6대6대6 구조의 '카고 러쉬' 모드(Snafu 맵, 최대 30분)와 커스텀 매치 기반의 '섬멸' 모드(Snafu killzone 맵, 20분)를 제공한다. 퀵매치는 MMR(실력 지수) 기반으로 매칭되며, 커스텀 매치는 보상이 지급되지 않는다. 참가자에게는 총기 1종이 기본 지급되며, 미션 완료를 통해 획득한 전리품 상자에서 무기·부품·특수 무기(드론, 재블린 등)를 얻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장비는 골드로 교환 가능하며, 테스트 기간 중 '특별상점'을 통해 장비 구매 및 성장 체험도 가능하다. 디스민즈워는 공식 디스코드에 '알파 테스트' 전용 카테고리를 마련해 피드백을 수렴한다. 설문조사와 개발진 Q&A 채널도 운영된다. 최창기 디스민즈워 대표는 "블랙 벌처스를 처음 선보일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아직 개발 중이라 부족한 점도 많지만, 이번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게임의 방향을 고민하고 더 나은 경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블랙 벌처스를 통해 즐겁고 인상 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플레이 후 디스코드에서 진행되는 설문조사에도 꼭 참여해 달라.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이 디스민즈워의 개발 여정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2025.07.25 15:15정진성 기자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11명 위원 선정

네이버가 뉴스제휴위원회 운영을 위한 첫 단계로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제휴 모델 제시에 나선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25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하며 11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변화된 산업, 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전문성, 독립성을 강조한 '뉴스제휴위원회'의 정책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부터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운영하며, 자사 뉴스 서비스의 전반적인 개선방안과 뉴스제휴위원회 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정당 추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여, 정책위원회 위원 11명을 직접 선정했다.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학계를 대표해 미디어 저널리즘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는 법률적 관점에서 심사 규정 제정, 개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한 언론인 출신 김현준 전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양승욱 전 전자신문 대표도 함께 언론계의 의견을 담는다. 이밖에 정당 추천을 통해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사무총장, 김진형 법무법인 율립 변호사가 합류해 다양한 외부의 조언을 경청해 균형 잡힌 심사규정 제정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는 발족식 이후 빠른 시점에 네이버뉴스의 신규 제휴평가 규정을 제정하고 후속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성준 대표변호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을 수립하여 발전된 온라인 미디어 환경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네이버 뉴스가 미디어 생태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 위원 명단 *학계 -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박아란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현) 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 (전) 한국소통학회장 -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법조계 - 윤태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전) 서울남부지법 판사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 정경오 법무법인 린 변호사 (현)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 (현) 저작권보호위원회 심의의원 (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위원 -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정책위원장 (전) 네이버 뉴스혁신포럼 위원장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행정재판부) *언론계 - 김현준 前 연합뉴스 비즈/글로벌 상무 - 양승욱 前 전자신문 대표 *정당추천 - 강지연 미디어피해자연대 사무총장 - 김진형 법무법인 율립 변호사

2025.07.25 15:13안희정 기자

"AI에 파일 다 지워라"…아마존 Q 확장 기능, 해커에 뚫렸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개발 도구 확장 기능에 삽입된 악성 코드가 사용자 파일 삭제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비주얼 스튜디오(VS) 코드용 '아마존 Q 디벨로퍼 확장 기능(Amazon Q Developer Extension)'에 악의적으로 삽입된 코드가 내부 AI 에이전트에게 사용자 홈 디렉터리의 모든 비숨김 정보를 삭제하고 AWS 리소스를 제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장 기능은 지난 19~21일 마이크로소프트의 VS 코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자는 깃허브에 악성 파일을 올린 뒤 AWS 확장 기능이 이 파일을 자동으로 내려받아 실행되도록 만들었다. 이 파일은 AI 에이전트에게 명령을 내려 사용자의 AWS 계정에서 클라우드 내 정보를 찾아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했다. 외신은 "이번 코드 공격이 실제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된 '경고용 코드'라며" "해커가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AWS는 즉시 문제가 된 계정을 바로 차단했다. 악성 코드를 지운 뒤 새 버전인 1.85를 다시 올렸다. 이번 일로 실제 서비스나 사용자에게 피해가 없었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고가 자동화 시스템에 의존한 보안 점검 허점을 드러냈다는 분위기다. 악성 코드가 AI 에이전트에 전달한 악성 커밋을 인간 개발자가 직접 검토했다면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내용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AI 에이전트에 전달된 악성 커밋은 이전에 쓰인 정상 커밋과 제목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드 내용은 전혀 달랐으며, 외부 파일을 받아 기존 파일을 덮어쓴 방식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문제 없는 커밋처럼 보였기 때문에 자동화된 검사 시스템이 이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 클라우드 경제학자로 알려진 코리 퀸은 "기업들이 보안을 뒷전으로 미루다 결국 폭발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2025.07.25 15:13김미정 기자

李 대통령, SPC 시화공장 찾아 "저임금·장시간 노동 바꿔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흥공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중심의 노동환경 전환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SPC 삼립 시흥공장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죽지 않는 사회, 일터가 행복한 사회, 안전한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해당 공장에서는 근무 중이던 50대 여성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SPC 측의 안전 대책 발표, 타 기업 사례 공유, 노조 및 현장 근로자의 증언이 이어졌고, 이 대통령은 야간 장시간 노동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범수 SPC삼립 대표가 참석해 안전 대책을 직접 발표했고, 이 대통령은 “12시간씩 맞교대하는 형태는 과로와 졸음 유발로 사고를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김범수 대표는 SPC그룹의 개선 방향으로 ▲외부 인사 중심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구성 ▲설비 전면 교체 ▲주1회 라인 정지 및 점검 ▲교대제 재편(3조2교대 확대, 야간근무 축소) ▲스마트 안전 제안 시스템 도입 ▲2027년까지 624억 원 추가 안전투자 등을 발표했다. 또한, SPC는 2천억원 규모의 AI 기반 자동화 신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사고를 구조적 경고로 받아들이고, 전면적 시스템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라며 “경영진은 경쟁보다도 노동자들이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00만 원 받는 노동자의 목숨값이 300만 원일 수는 없다”며 “안전을 위한 투자와 비용을 사회가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 300명의 근로감독관 신속 충원과 불시 점검 시스템 가동 등을 추진하라고 지시하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변화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돼 경기남부청과 고용노동부는 SPC삼립 김범수 대표와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2025.07.25 14:58류승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구미열병합발전소에 가스터빈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GS구미열병합발전(이하 GS구미열병합)과 '구미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GS구미열병합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공급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구미 산업단지 내 안정적인 전력과 열 공급을 목표로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구미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산업단지 내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주기기인 90MW급 중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실제 1만 7천시간 이상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모델의 출력을 낮춘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전소도 가능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국내에서 설계, 제작, 서비스가 가능해 해외사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형 가스터빈은 기동 소요 시간이 10분으로 짧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설비로, 향후 국내 전력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열병합 현대화 사업은 30년 이상 운영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석탄열병합 설비를 천연가스 열병합 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31년 준공 예정이다.

2025.07.25 14:53김윤희 기자

게임위, 인문협과 건전게임문화 조성 위한 캠페인 및 합동 안전점검 실시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게임위)와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협회장 임수택, 협회)는 지난 18일 대구 지역 내 PC방을 방문하여 건전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 이번 캠페인은 개정된 법령의 안정적 현장 안착과 게임제공업소의 자율적 안전점검 생활화를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게임위는 게임물 관련사업자의 법령 이해도 제고 및 자율적 법령 준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게임물 관련사업자 안내사항 리플릿'을 제작하여 전국 지자체 및 협회를 통해 배포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제26조 제3항 및 제4항 개정사항의 현장 안내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른 화재와 폭우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우려에 대응하고자,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게임물 관련사업자 및 관련 협회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준다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5 14:52김한준 기자

디어유 "버블서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만나세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대표 안종오)는 버블에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킥플립(KickFlip)'이 29일부터 입점한다고 25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킥플립은 7인조 보이그룹으로, 올해 1월 정식 데뷔한 이후 빠른 속도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데뷔 타이틀곡'Mama Said (뭐가 되려고?)'를 포함한 첫 미니 앨범 'Flip it, Kick it!'은 발매 첫 주 써클차트 출하량 32만2천장을 기록하며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디어유 관계자는 “킥플립의 버블 입점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신예 그룹과 팬들이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인 아티스트를 비롯해 글로벌 라인업을 확장해 구독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25 14:44안희정 기자

라이엇게임즈, 2025 LoL 월드챔피언십 중국 개최…결승은 청두

라이엇 게임즈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의 단계별 개최 장소를 25일 발표했다. 2025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팀은 17개다. 이번 달 마무리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상위 입상한 한국(LCK)과 중국(LPL)은 네 팀이 출전하고 다른 지역-EMEA(LEC), 미주(LTA), 아시아태평양(LCP)-은 각각 세 팀씩 출전한다. 10월 14일 하루만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다.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MSI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두 지역-LCK와 LPL-의 4번 시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하루 동안 5판 3선승제로 맞붙을 예정이다. 승리하는 팀은 16강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하며 패하는 팀은 탈락한다. 이어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같은 곳에서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한다. 승패가 같은 팀끼리 대진이 정해지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1승을 쌓을 때마다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가까워지고 패배하면 그만큼 탈락에 가까워진다. 3승을 달성하는 팀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3패를 당한 팀은 탈락한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이지만 진출과 탈락이 결정되는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살아남은 8개 팀은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치른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5판 3선승제 경기로 진행된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8강과 4강이 한 주에 열리면서 역대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휴식기 없이 진행된다. 결승전은 11월 9일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다.

2025.07.25 14:30정진성 기자

[현장] "지난 10년은 실패"…AI 데이터 규제, 정부 주재 '끝장토론' 열렸다

"지난 10년간 신산업 육성에 실패한 결과 우리의 디지털 전환은 실패했습니다. 데이터가 나라에 쌓이지 않으니 인공지능(AI) 개발은 출발선부터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AI 3대 강국을 위한 데이터 규제 혁신 간담회'에서 '데이터 규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저성장 원인이 신산업 부재에 있으며 그 근간에는 경직된 규제로 인한 데이터 흐름 단절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변호사는 데이터 편중, 산업별 규제 장벽, 경직된 데이터 보호법 등 '3대 문제'로 인해 국내에는 빅테크 기업이 성장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LLM) 개발이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처진 현실에 직면했으며 이는 AI 경쟁력의 심각한 저하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 토론 세션은 구 변호사의 문제 제기를 시작으로, AI 산업을 가로막는 데이터 규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주재한 이 자리에는 AI 기업 대표, 법률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韓, 데이터 갈라파고스…美·中·日은 AI 위해 질주 중" 구태언 변호사는 한국이 데이터 규제에 갇혀 뒤처지는 동안 주요 경쟁국들은 AI 패권을 잡기 위해 규제 패러다임을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 중국, 일본, 심지어 유럽연합(EU)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데이터의 빗장을 풀며 AI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거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변호사에 따르면 AI 최강국 미국은 연방 차원의 포괄적인 개인정보보호법이 없는 대신 의료정보보호법(HIPAA)처럼 분야별로 합리적인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HIPAA의 '세이프 하버' 조항은 18개 특정 식별자만 제거하면 의료 정보도 자유롭게 비식별 정보로 유통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의료 AI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데이터댐'을 구축하며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도로 영상 데이터를 적극 수집하고 자국 기업이 데이터를 해외로 유출하지 못하게 막는 방식으로 자국 AI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구 변호사는 "중국 우한에 가면 자율주행 택시가 수백 대 돌아다니고 있다"며 "도로를 찍지 않고서 어떻게 자율주행차가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과거 경직된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을 만들었던 EU조차 최근 AI 기술 격차에 위기감을 느끼고 규제 완화에 나섰다. 일본은 유연한 개인정보보호법과 AI 학습을 허용하는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구 변호사는 이를 '디지털 메이지 유신'에 비유했다. 반대로 한국의 현실은 '과잉 규제'로 요약된다. 구 변호사는 공공과 민간에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는 단일 법체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은 계약 기반이라 소비자가 해지하면 그만"이라며 "인권침해 우려가 큰 정부 부문에 적용할 논리를 민간 기업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식별정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식별 가능성을 지나치게 넓게 해석하는 점, 그리고 AI 학습 자체를 개인정보 '처리'로 간주하는 경향이 데이터 활용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일본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은 형사처벌하지 않고 위원회 시정명령에 불복할 때 형사처벌한다"며 "우리는 동의 없는 제3자 제공 등을 형사처벌하고 있어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규제 환경은 결국 스타트업의 데이터 확보를 원천적으로 어렵게 만든다. 대기업은 자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지만 데이터 유통 시장이 막힌 상황에서 스타트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할 길이 없다. 이에 나라 전체적으로 돈은 많이 쓰는데 뛰어난 AI는 안 나오는 비효율적인 중복 투자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구 변호사는 해법으로 '디지털 대전환'과 '명확한 기준 제시'를 제안했다. 그는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플랫폼을 육성해야 거대한 '데이터댐'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장 입법이 어렵다면 정부의 유권해석을 통해서라도 '구별'과 '식별'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공공누리 2~4유형 데이터'나 공공 저작물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구태언 변호사는 "법 개정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글로벌 표준에 맞는 합리적 규제를 실증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데이터 족쇄, 이렇게 풀어달라" 구태언 변호사의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산업 현장의 기업인들과 법률·학계 전문가들의 생생한 고충과 현실적인 제언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 저작권 문제, 경직된 규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했다. 유성원 루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이 의료정보 전산화에서는 미국보다 앞섰음에도 데이터 활용이 더딘 이유로 모호한 법제와 가이드라인을 꼽았다. 그는 현행 보건의료 데이터 가이드라인이 비식별화된 데이터마저 개인정보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어 데이터 제공자와 사용자 모두를 보수적으로 만들어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유 CTO는 "모호한 가이드라인 때문에 데이터 제공자와 사용자 모두 가능하면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으려 하고 제한된 환경에서만 공유하려는 경향이 생긴다"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전산화에는 앞섰지만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이나 AI 발전은 더뎌졌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불가능에 가까운 현실을 토로했다. 그는 '한국의 얼'이 담긴 교과서나 수능, 공무원 시험 데이터를 구하려 해도 저작권 기관이 가격조차 매기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음악저작권협회처럼 정부가 '데이터 연금 풀' 같은 것을 만들어주면 우리는 오늘부터라도 데이터를 가져다 쓰고 나중에 수익이 발생했을 때 정산하고 싶다"며 "좋은 글을 쓴 기자나 창작자들도 자신의 데이터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저작권자와 AI 개발사 사이의 간극을 지적했다. 그는 저작권자는 모델 상용화 시 발생할 미래 수익의 분배까지 요구하는데 비해 개발사는 불확실한 미래 가치를 두고 협상하기 어려워 데이터 거래 자체가 막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배경에는 AI 모델을 '2차 저작물'로 보는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기술적으로 AI 모델은 원본을 복제한 2차 저작물이 아니라 학습 후 남은 특징을 활용하는 지능"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AI 모델은 2차 저작물이 아니다'라는 원칙을 명확히 중재해줘야 정해진 범위 안에서 현실적인 비용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는 모든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논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의 종류에 따라 구체적으로 나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CCTV 같은 센싱 데이터, 블로그 같은 창작물, 기업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데이터 등은 저작권과 개인정보 침해 정도가 모두 다르므로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지금까지 개인정보 보호 측면만 너무 강조되는데 사실 돈이 되는 것은 기업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산업 데이터'"라며 "이 데이터가 유통되지 못하는 이유는 '해도 되나'를 모르기 때문으로, 이 애매함을 해소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진우 트웰브랩스 이사는 데이터 확보, 구축, 활용 각 단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모델 성능 고도화를 위해 방송사 원본 영상이나 CCTV 같은 고품질 원본 데이터가 필수적이지만 영상 비식별화 기준이 없어 사실상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 데이터 안심구역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에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정 이사는 "지금까지 구축된 고품질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정부가 데이터 카탈로그를 만들어 양성화하고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가 활용하는 민간 클라우드 위에서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안심구역'의 패러다임을 전환해달라"고 제언했다. 장시간 이어진 토론을 경청한 류 차관은 이날 제시된 아이디어들을 직접 메모했다고 언급하며 조속한 해결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라는 '캄캄한 터널' 속에서 기업들이 달리게 할 수는 없다며 이번 간담회가 끝이 아닌 시작임을 분명히 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류제명 제2차관은 "기업들이 마음껏 달려야 하는데 불투명하고 캄캄한 터널을 뛰어가게 할 수는 없다"며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시적인 공론의 장을 바로 만들어 제기된 걸림돌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4:25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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