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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5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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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백신 5호, 6호 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각 500억원 규모

보건복지부는 각각 500억원 규모의 제5호, 제6호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을 위해 오는 8월14일까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로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가 출자해 조성된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23.2) 및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3.3)에 따라 블록버스터급 신약 창출 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로, 현재(2025년 6월 기준)까지 누적 3천866억원이 결성됐다. 구체적으로 1호 펀드 1천500억원, 2호 펀드 1천566억원, 4호 펀드(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800억원 우선 결성됐으며, 3호 펀드는 8월 중 우선 결성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5호, 6호 펀드는 각 500억원 규모로 2개 펀드를 동시에 조성하고 정부가 총 400억원(펀드당 200억원)을 출자한다. 주목적 투자조건은 바이오헬스 분야 60%, 백신 관련 10%이다. 정부는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자금 전액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하며, 펀드별 목표 결성액 500억원의 70%(350억원) 이상이 조성되면 운용사가 조기 투자하도록 하는 우선 결성방식도 허용한다. 결성기한은 최초 3개월 부여하되,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펀드별 결성 목표액은 상대적으로 적은 민간 출자금 모집으로도 펀드를 결성할 수 있도록 500억원으로 정해 투자 포트폴리오 생태계를 마련한다. 이는 VC(Venture Capital) 및 기업 현장 간담회 등에서 투자금액이 소규모인 초기 단계(Series A)에 투자가 고려될 수 있는 펀드 요청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그간 K-바이오·백신 펀드에 대한 많은 관심 덕분에 지금까지 총 3,866억 원이 조성되어 20개 사에 958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번 공고에도 제약·바이오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역량 있는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며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 위축 우려 속에도 K-바이오·백신 펀드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견인할 수 있도록, 시장 접근성 제고, 운용 전략 다변화 등을 통해 차질 없는 펀드 조성과 신속한 투자집행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7 14:29조민규 기자

[ZD브리핑]美 관세협상 막판 총력...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1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앞두고 협상 타결 분주...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오는 8월 1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다급하게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세 유예 시한 추가 연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내달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과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에 관세를 면제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는 31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인 6조3천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주요 사업인 반도체 분야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재고 충당 및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고객사향 HBM3E 12단 제품의 상용화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이번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계획들을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계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협력 관계인 전기차 OEM들의 판매 성적표 에 따라 실적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에 따라 이번 분기 SK온의 미국 공장 가동률이 크게 올랐을 것이란 관측이 나타난 바 있습니다. 반면 삼성SDI는 고객사 스텔란티스의 부진에 연쇄 타격을 받았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입니다. 아울러 중후장대 업계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29일 한화오션 ▲30일 한화솔루션, SKC, 엘앤에프 ▲31일 SK이노베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등이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5 코리아빌드위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D홀 전관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스마트건설, 건축, 인테리어 등을 아우르며, 산업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관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다시 보안 살피는 통신 3사 LG유플러스가 29일 보안전략 간담회를 엽니다.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통신업계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SK텔레콤에 이어 최근 KT가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차례 보안 체계를 재정비한 LG유플러스는 기본 보안 투자와 함께 디지털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도 알린다는 계획인 동시, 피싱과 스미싱 예방에도 통신업계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 입니다. 디지털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 접어드는 시기에 통신 네트워크가 갖는 영향력이 그만큼 커져서 입니다. 국회에서는 28일 공정한 네트워크 이용에 대한 논의가 오갈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네트워크 이용 생태계에 대해 한양대 신민수 교수가 발제를 맡고 정부 관계자와 학계가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집니다. 한미 통상협상에서 미국의 디지털 기업들이 부리는 억지 주장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줌, AI 전략 공유...박윤규 NIPA 원장, 향후 전략 발표 줌은 오는 30일 '줌 데이 아시아 360'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업계 전문가들과 AI를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으로, 이날 오인호 전무가 기조연설을 통해 최신 줌 AI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시연합니다. 또 AI 에이전트 기술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더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 간의 중요한 연결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윤규 원장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NIPA가 추진하는 주요 AI 사업 전략과 조직 개편에 관한 사항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크래프톤, 2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습니다. 최휘영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로 확정됐으며,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 기업 활동 당시 재산 축적 내용과 장관 자격 등을 두고 여야 국회의원간 많은 의견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 장관 후보자는 관료가 아닌 언론 및 기업인 출신으로, IT 포털과 관광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을 합산해 약 247억원을 신고했습니다. 같은 날 크래프톤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6천761억원, 영업이익은 2616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1.2%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신작 게임 '뱀피르'의 쇼케이스를 29일에 개최합니다. 이 게임은 하반기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할 MMORPG 장르로, 쇼케이스를 통해 세부 콘텐츠 등이 공개됩니다. 한의사협회, 교통사고 피해자 8주 초과 치료 금지 반대 대한한의사협회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3차 궐기대회를 오는 29일 오전 8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진행합니다. 한의사협회는 최근 법률개정령안 등에 담긴 내용은 국토부가 자동차보험 상해등급 12-14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치료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상담노동자, 29일 총파업 선포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이하 건보고객센터)는 29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건보고객센터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 이후 동일한 업무를 하는 국민연금공단·근로복지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이미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전환 원칙을 사실상 무력화하며 2024년 12월 어렵게 '전환대상'과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이행은 여전히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전조합원 순환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총파업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커머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조세 지원 전략 세미나 열려 리커머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세지원 전략 세미나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 정책 세미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정일영의원, 안도걸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조계원 위원 등이 주최했습니다. 먼저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무사와 유정화 한국중고수출협회 부회장이 발제한 후 박명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홍병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임동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 김상문 세무법인케이앤피 대표 세무사가 토론에 나섭니다.

2025.07.27 14:21안희정 기자

배경훈 장관,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찾아 사이버위협 대응 점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찾아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생성형 AI 등장 이후 AI가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가치와 혁신을 창출하고 있으나, AI 발전과 함께 사이버위협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사이버위협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통신사,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과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침해대응 시스템에 AI를 적극 도입해 사이버위협에 대한 탐지 역량을 강화하고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시 신속한 신고접수 및 기술지원을 통해 사이버공격 긴급차단, 확산 방지 및 심도 있는 기술지원을 통해 피해기업의 신속한 회복과 침해사고 재발방지도 지원하고 있다. 배경훈 장관은 주말에도 24시간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최근 국내 해킹사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사이버보안 역량이 확보되지 않은 AI 시대는 우리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간 융합, AI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견고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모래 위의 성처럼 금방 무너질 것”이라면서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개편해 AI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끄는 한편, 사이버위협의 선제적 탐지 및 신속한 침해사고 조사 분석을 위해 침해대응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4:00박수형 기자

런던에 나타난 '한국 하우스'…축구장 4개 크기 혁신물류센터 세웠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7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한국 하우스'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한국 하우스'는 기존 영국 법인 사무소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타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춘 약 3만3천200제곱미터(㎡) 규모의 최신 시설이다. 이는 축구장으로 환산하면 4.6개가량의 크기다. 해당 시설은 영국 물류 산업의 핵심인 '골든 트라이앵글' 중심부에 위치해 현지 다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국 시장 내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각종 첨단 에너지 효율 시스템도 겸비해 국제적 권위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브리암(BREEAM)'으로부터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하는 등 타이어 업계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 의지가 반영된 시설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글로벌 NGO '트랜스에이드'의 설립자이자 영국 왕실 '프린세스 로열'인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가 참석해 한국타이어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대외적으로 증명했다. 트랜스에이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을 기반으로 삶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1998년 설립된 단체로,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전문 운전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9년간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현지에서 운영되는 구급차 제작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며 '트랜스에이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왔다. 한창율 한국타이어 영국법인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한국 하우스'를 거점으로 영국 현지의 물류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최상의 품질 경쟁력으로 영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박종호 부사장과 한창율 영국법인장은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를 맞아 글로벌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테크놀로지와 첨단 물류 시스템을 소개하고, 명판 제막식을 거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3년 영국 진출 이후,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오며 현지에서 톱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5.07.27 13:42김재성 기자

[기자수첩] 중국 독주 로보컵…내년 인천서 반격 꿈꾼다

2025년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국제 로보컵 휴머노이드 리그는 사실상 중국의 독무대였다. 출전팀 4팀 중 3팀이 중국 팀이었고, 나머지 한 팀인 미국조차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했다. 결승전에서는 칭화대 헤파이스토스(Hephaestus) 팀이 중국농업대 샨하이 팀을 5-2로 꺾었다. 사용된 로봇은 중국 부스터로보틱스의 최신 모델 T1이었다. 화려한 기술보다는 짧은 걸음으로 공을 쫓아가 가까스로 슈팅하는 단순한 움직임이 주를 이뤘지만, 빠른 반응 속도와 안정적인 이동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흥미로운 건 작년 우승팀이었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 '로멜라(RoMeLa)' 팀이 올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대회 두 달 전에 한 팀당 로봇 3대를 의무적으로 출전시키도록 규칙이 바뀌었다"며 "아르테미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 세계에 단 두 대뿐이라 출전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중국 로봇을 빌려 쓰라고 권했지만 홍 교수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열린 친선 경기에서 로멜라는 칭화대 우승팀을 6-2로 꺾었다. 홍 교수는 "올해 로보컵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우승팀을 이겼으니 만족스럽다"고 했다. 중국이 이처럼 로보컵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단순히 기술력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인 오준호 KAIST 석좌교수는 지난 4월 한 강연에서 "고기능·고정밀 로봇은 미국이, 경량화된 형태의 로봇은 중국이 각각 앞서 있다”며 "중국은 오히려 미국으로 기술이 역(逆)으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로보컵은 아직까지 정밀한 로봇 기술보다는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공을 차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이 점에서 경량화된 중국 로봇들이 유리한 경기 구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로봇 선수들이 점점 더 발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빠르기만 한 로봇이 아닌, 경량화와 정밀성을 모두 갖춘 고급 휴머노이드가 결국 승기를 잡을 날이 올 것이다. 정밀한 센서와 정교한 관절 제어가 가능해야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축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로보컵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니다. 세계로보컵연맹은 1997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2050년까지 사람과 경쟁할 수 있는 로봇 축구 팀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 축구, 재난 구조,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지능형 로봇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정말로 2050년에는 인간 선수와 맞붙는 로봇 축구 팀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중국 독주는 위협적이다. 정부 주도 막대한 투자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을 2015년 3만3천대에서 2024년 55만6천400대로 15배 늘렸고, 휴머노이드 시장도 2030년까지 19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오 부스터로보틱스 설립자가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하드웨어 플랫폼이 세계 최고 대회에서 필수 장비가 된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자평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국의 성과도 눈에 띈다. 부산대 로봇팀 '타이디보이'가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누비스'는 물체 인식, 자율 주행, 양팔 조작, 인간과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등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여 중국과 일본, 미국, 독일의 쟁쟁한 팀들을 제쳤다. 이승준 교수는 "우리 손으로 만든 기술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시선은 다시 앞으로 향한다. 내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로보컵이 열린다. 50여 개국, 3천여 명이 참가하고 수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를 계기로 로봇·AI 분야 글로벌 인재 유입과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 활성화, 나아가 '로봇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로보컵은 기술 극한이 맞붙는 시험장이자 미래 산업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부산대가 홈서비스 부문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것처럼 내년 인천 대회가 한국 로봇 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언젠가 정밀함과 민첩함을 모두 갖춘 한국산 휴머노이드가 세계 최강의 로봇 축구팀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

2025.07.27 13:41신영빈 기자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D-100: 글로벌 참가 기업들, 중국 시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준비에 박차

상하이, 2025년 7월 27일 /PRNewswire/ -- 복잡한 국제 정세와 증가하는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가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제8회 CIIE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오늘로 개막까지 정확히 100일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가 국가관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스웨덴과 아랍에미리트가 제8회 CIIE의 명예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키르기스스탄은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기업 전시관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의료 기기 및 헬스케어 제품, 자동차 및 스마트 모빌리티, 지능형 산업 및 정보 기술, 소비재, 식품 및 농산물, 서비스 무역 등 6개의 주요 전시 구역을 운영한다. 또한 혁신•창업 특별 구역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해외 기업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계약된 전시 공간은 총 33만 제곱미터를 돌파했으며, 170개 기업과 26개 기관이 8회 연속으로 참가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기업관은 4가지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며, 참가 기업 간 협업 기회 확대와 함께 박람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최빈국 제품을 위한 특별관이 신설되고, 아프리카 제품관도 한층 강화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외교 파트너국 53개국이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국 지방 및 도시 전시관이 새롭게 구성되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글로벌 최고 공개 제품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 관람 전용 동선과 참가 기업의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는 전용 섹션도 도입된다. 전문 프로모션, 매칭,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제8회 홍차오 국제경제포럼(Hongqiao International Economic Forum, HQF)이 '새로운 기회를 위한 개방, 공동의 미래를 위한 협력(Opening-up for New Opportunities, Cooperation for a Shared Future)'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2025년 세계 개방성 보고서(World Openness Report 2025)' 및 최신 세계 개방성 지수(World Openness Index) 발표와 함께 다자간 협력 활성화, 디지털 인텔리전스 강화, 녹색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보다 개방된 중국에 관한 20개 이상의 병행 세션이 진행된다. 부대 행사는 기존 카테고리를 유지하면서, 문화 교류 활동에 새로운 구성으로 '매력적인 도시의 친구들(Charming Friends of City)' 구역이 추가된다. 여기에 각국의 우호 지방 및 도시들이 부스를 설치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제8회 CIIE 참가를 위한 기업 및 참관객 등록이 진행 중이다. 전시업체로 등록: https://www.ciie.org/exhibition/f/book/register?locale=en 전문 참관객으로 등록: https://www.ciie.org/ciie/f/visitor/pre-book?locale=en 연락처: 취얀(Ms. Cui Yan) 전화: 0086-21-968888 이메일: exhibition@ciie.org

2025.07.27 12:10글로벌뉴스

국민 150만명, 폐암 발생 나 몰라라 담배회사 책임 촉구

우리 국민 150만 명이 폐암에 대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이른바 '담배 소송'에 지지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담배 소송 범국민 지지 서명 캠페인은 애초 목표 100만 명을 넘어서 150만 명이 참여했다. 관련해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법원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지지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폐암과 후두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왜 담배회사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책임지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보건의료 및 법조계 전문가들도 “흡연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됐다”라며 “이제 법적·사회적 책임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금연운동 단체와 소비자단체들도 “기업의 이윤 논리에 국민 건강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공공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거들었다. 건보공단은 지지 서명 결과와 함께 정기석 이사장이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담은 진술서를 지난 25일 담배 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와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 사무국은 건보공단이 제기한 담배회사 대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각각 과학적 의견서 및 정책적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정기석 이사장은 “범국민 지지 성명을 계기로 국민의 뜻이 하나로 모였다”라며 “이제 재판부의 판결만이 남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소심 선고일까지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이 끝까지 함께해달라”라고 요청했다.

2025.07.27 12:00김양균 기자

[기고]"소형화되는 핵융합 장치, 상용화 문 두드리다"

지난 6월 말, 구글은 핵융합 발전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FS)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200㎿로, 핵융합에너지 분야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계약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핵융합 발전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단계임을 감안하면, 구글의 이 같은 결정은 매우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와 AI 등 첨단 기술의 본격 확산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확보는 기업의 생존 전략과 직결된 사안이다. 구글만이 아니다. 핵융합에너지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배팅하는 빅테크 기업이 늘고 있다. CFS는 2022년 자체 개발한 소형 핵융합로 스팍(SPARC)을 통해 핵융합 상용화 선두 주자로 언급되고 있다. 구글과의 계약에 앞서 MS 창업자 빌 게이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으로부터 약 20억 달러(약 2조 7,500억 원)의 자본을 조달했다. 또 다른 핵융합 스타트업인 헬리온에너지 역시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먼 등으로부터 약 10억 달러(1조 4,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핵융합 투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앞서 언급했듯 AI 확산 등으로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지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소형 핵융합로 등 혁신 기술의 발전으로 상용화가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CFS와 헬리온에너지 역시 차세대 소형 핵융합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민간 주도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정부 주도 대형 핵융합 프로그램들 역시 소형 장치 실증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영국은 2040년까지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을 목표로 'STEP(Spherical Tokamak for Energy Production)'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연소 플라즈마 실현을 목표로 차세대 장치 'BEST(Burning Plasma Experiment Superconducting Tokamak)'를 개발 중이다. 유럽연합도 디버터 성능 검증을 주목적으로 하는 'DTT(Divertor Tokamak Test facility)'를 건설 중이다. 이들 장치는 공통적으로 장치의 소형화와 실증 중심 설계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소형 핵융합로 개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고온 초전도체는 핵융합로 소형화를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극저온 초전도체에 비해 더 높은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냉각 시스템을 활용해 장치 소형화와 고효율화를 가능하게 한다. 다만, 냉각 안정성, 재료 특성, 자기장 균일성 확보 등에서 여전히 기술적 도전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국제 공동 대응이 요구된다. 더불어, 장치가 작아질수록 동일한 수준의 핵융합 출력을 위해서는 더 높은 성능의 플라즈마 운전이 요구된다. ITER 대비 최대 세 배 이상의 고성능 시나리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정밀한 제어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KSTAR와 같은 실험 장치를 활용한 시나리오 실증과 함께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운전 시뮬레이션 등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핵융합 플라즈마와 직접 접촉하는 디버터, 중성자에 장기간 견딜 수 있는 저방사화 구조재, 삼중수소 연료 재생산을 위한 블랑켓 재료 등 극한 환경용 핵심 재료에 대한 자립 기술 확보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재료 기술은 핵융합 상용화의 전제 조건이자,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분야로 꼽힌다. 이러한 핵심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위해서는 앞으로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기초 원천기술 개발과 대형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며 장기적 기술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민간은 빠른 의사결정과 상용화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혁신의 가속화를 견인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소형 장치 실증과 같은 상용화 전환 단계에서는 양자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전략적으로 협력할 때, 핵융합 상용화는 더욱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소형 핵융합로 건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가 세계적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전력 생산을 실증할 장치 구축이 현실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 KSTAR를 통해 세계 최초의 초전도 핵융합실험장치를 개발하며, 상전도 자석 중심이던 당시의 장치 개발 패러다임을 초전도 자석 시대로 전환시키는 흐름을 선도했다. ITER 사업 등을 통해 극저온 초전도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이러한 경험과 기술은 고온 초전도체, 고성능 운전기술, 극한 재료 기술 등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요소 기술 개발에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KSTAR로 핵융합 장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한국의 도전이, 상용화 실증 단계에서도 다시 한 번 세계 흐름을 이끄는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2025.07.27 12:00오영국 컬럼니스트

KOSA-하나금융, SW 기업 'AI 전환' 맞손…"글로벌 진출 돕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글로벌 진출을 공동 지원한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KOSA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준희 KOSA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산업 성장과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하나금융그룹 고객사의 AI 전환(AX)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맞춰졌다. 양 기관은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환 지원 및 교육을 공동으로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더 빠르게 달성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양측은 국내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AI 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함께 발굴해 육성하고 투자를 연계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IT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본격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와 KOSA의 수출협의체를 연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KOSA의 ESG 진단 서비스를 활용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선정된 기업에 대출 외국환 금융 컨설팅 증권대행 등 성장 단계별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공개(IPO) 지원도 포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AI·소프트웨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와 우리의 산업 전문성이 결합돼 우리 회원사들의 성장과 ESG 경영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7 11:54조이환 기자

삼성전자, Z 폴드7∙Z 플립7'체험존 코엑스에 ...장 줄리앙과 협업

삼성전자가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과 협업해 대규모 갤럭시 폴더블폰 체험존 'The Galaxy UNFOLDERS'를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장 줄리앙은 프랑스 출신의 아티스트로 일러스트레이션, 회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그림체와 종이로 만든 사람 형태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체험존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과 작가의 주요한 작품 주제인 '종이'의 얇고 가볍고, 접힌다(Foldable)는 공통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됐다. 작가는 'The Galaxy UNFOLDERS' 체험존을 위해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들을 직접 개발했고, 제품의 주요 특징과 사용 경험을 작가 특유의 독창적이고 위트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실내 체험존을 폴더블폰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이원화하고,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높이 약 2.8m에 달하는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비롯해 내부 별마당길의 길이 1km 이상 내부 트랙까지 코엑스의 대규모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문객들의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코엑스몰 내부 기둥 및 케이팝(K-POP) 스퀘어의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옥외광고까지 더하며 코엑스 일대를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으로 장식했다. 실내 체험존, 'Z 폴드7∙Z 플립7' 각 제품 핵심 사용성 맞게 이원화 'The Galaxy UNFOLDERS' 방문객들은 밀레니엄 광장 입구에 위치한 실내 체험존에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디자인 ▲카메라 ▲AI ▲생성형 편집 등 핵심 사용성을 각 제품의 특징에 맞게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입구에서는 신제품의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이번 협업의 기획 의도와 캐릭터 소개 콘텐츠를 번역해볼 수 있다. 이어지는 체험 공간에서는 2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로 작품 속에 숨겨진 초소형 이스터에그(몰래 숨겨놓은 메시지)를 찾아 볼 수 있고,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벽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에 띄워 캐릭터들이 퍼레이드하는 인터렉티브 체험도 할 수 있다. 장 줄리앙의 귀여운 캐릭터 모형을 활용한 무게∙두께 측정 키트도 마련돼 있어 신제품의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자신의 소지품과 비교하며 직접 측정해볼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7 체험 공간에서는 자신과 어울리는 캐릭터를 추천받고 해당 캐릭터를 Z플립7의 커버 디스플레이에 띄워 자신의 얼굴인 것처럼 거울 셀피를 찍는 '뉴페이스 셀피'를 촬영해 볼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공간 내 전시된 의상 중 나에게 맞는 아이템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 '자동 줌' 기능으로 캐릭터들과 함께 영상을 촬영한 다음, 이번 신제품에서 더욱 간편해진 '오디오 지우개'로 영상 속 소음을 제거하는 등 갤럭시 AI를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밀레니엄 광장∙별마당길 등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한 체험 공간 운영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는 약 2.8m 높이의 대형 캐릭터를 포함해 폴더블 제품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들이 자리 잡아 방문객들은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 '생성형 편집'으로 나만의 인증샷을 꾸밀 수 있다. 또, 광장 중앙 라운지에서는 '생성형 편집'으로 꾸민 사진을 출력해 제공받을 수 있고, 체험존에서 획득한 스탬프 수에 따라 굿즈도 교환 받을 수 있다. 실내 공간인 '파르나스몰'에는 천장에 캐릭터 랩핑과 바닥 조형물이 있어 셀피 촬영을 할 수 있으며, '별마당길'에서는 1km 이상의 긴 트랙 주변에 위치한 캐릭터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거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AI를 탑재하며 개인화된 AI 헬스 코치로 출시된 '갤럭시 워치 8' 시리즈의 러닝 코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산화 지수 측정을 해볼 수 있는 체험존과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주변의 맛집을 추천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의 얇고 가벼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폴더블' 이라는 특징이 장 줄리앙 작가의 모티브인 '종이'와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체험존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역대급 규모로 코엑스를 물들인 이번 체험존 곳곳에서 장 줄리앙의 캐릭터들과 함께 새로운 폴더블 폰의 디자인, 카메라와 AI 사용성을 마음껏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27 11:48전화평 기자

우주청·외교부, 동남아 3개국-이노스페이스·스펙스 등 44개 기업 '세미나'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동남아 3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민간사절단과 신흥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우주 기업 동남아 주요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발사체, 위성 개발, 위성 영상 분석, 우주의학 등 우주 분야 16개 기업과 해외 28개 기업이 '뉴스페이스 현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내 참여 기업은 CSO, DN솔루션즈, KT샛, 나라스페이스, 레인버드지오, 메이사, 스텔라비전, 스페이스린텍, 스페이스맵, 스페이스빔, 스펙스, 이노스페이스, 코스모비, 텔레픽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다. 이번 민관사절단 교류는 글로벌사우스(제3세계) 국가와의 우주분야 전략적 협력을 통한 외교 영역 확대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는 28일 인도네시아(자카르타)를 시작으로 31일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8월 4일 태국(방콕)에서 개최되는 동남아 3국과의 '뉴스페이스 세미나'에는 각국 우주 관련 정부·기관의 고위급 인사와 약 28개의 현지 우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현지 정부 기관 및 기업과 1대1면담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7.27 11:35박희범 기자

KISTI-KBSI 등 6개 출연연, 실무형 AI 융합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출연연구기관이 교육부서협의체를 출범하는 등 연구개발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공지능(AI) 융합인재 양성과 교육훈련 협력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이들 6개 기관은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개 기관은 KISTI를 비롯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MM),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시설 및 인프라 공동 활용 ▲연구개발 분야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융합 연구개발 사업 발굴 및 수행 ▲전문인력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또 출연연 교육부서협의체 회장은 김지영 책임연구원(KISTI 과학데이터교육센터장)이 맡았다. 김지영 회장은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AI 융합 연구개발 교육의 개발 및 운영 등의 전문교육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7 11:34박희범 기자

LG전자, 美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나서

LG전자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알리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7번째 영상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 등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피그미 올빼미'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미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선인장 안을 보금자리로 삼는 피그미 올빼미는 기후 변화,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며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올해 2월과 4월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나크 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국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7 11:34전화평 기자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 "위성제작· AI 영상 분석으로 세계시장 도전"

우주 인공지능(AI) 종합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가 폭발적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이후 위성 프로젝트만 11건에 누적 수주액이 405억 원에 이른다. 성장세 기저에는 10년 이상 위성 개발에 참여해온 전문 연구진과 최근 주목받는 AI 연구진이 포진해 있다. 6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인력이 5년새 13배, 80여 명으로 늘었다. 최근 서울 텔레픽스 본사에서 조성익 대표를 만났다. 조 대표는 편한 청바지에 후드티 복장으로 나타났다. 작업하다 나왔다고 했다. '일밖에 모르는' 장인정신 같은 고집스러움과 '단단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오는 2040년 3천 54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우주경제'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이기에 더 그랬다. 텔레픽스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인공위성 눈에 해당하는 광학 탑재체 및 AI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비즈니스 기반이다. 최근엔 국방, 농업, 자원, 해양 등 다방면에서 '우주 경제(Space Economy)'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조 대표가 위성 정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에어버스 파견 때 위성분석 창업 "꿈" "2013년께 KIOST(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근무하며 프랑스 에어버스로 파견 근무를 2년정도 나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위성관련 민간 업체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몇 년 뒤엔 한국에도 이런 업체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했지요." 조 대표는 "본래 대학원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위성 만들고 데이터 분석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공공기관 외에는 그런 일을 하기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프랑스로 파견간 것이 결국 그에겐 천재일우의 기회가 됐다. "천리안 위성을 개발해야 하는데, 당시 우리나라 기술력으로는 어려웠습니다. 국제협력이 불가피했습니다. 프랑스 에어버스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중심이 돼 위성을 개발하고, 우리는 천리안 위성에 들어가는 해양 탑재체를 개발했어요. 해양 관측 카메라입니다. 이 부분은 당시 해상수산부가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텔레픽스가 주력하는 분야는 크게 2개다. 위성 영상 분석과 위성 개발이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봤을 때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 위성을 쏘아 올려 촬영을 해야 한다. 또 이 촬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다. 텔레픽스는 위성 하드웨어 개발부터 부품까지 직접 제작한다. 직접 만들면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위성 관련 부품 대부분이 전략 품목으로 분류돼 부품 수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국방분야에서도 중국산 논란이 있었는데, 텔레픽스는 카메라 경우 이미지 센서를 제외한 광기계부와 텔레스코프부, 전자부 등을 모두 직접 설계합니다. 중국산이 싼 부품도 있으나 위성은 전략 물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중국산 부품이 들어가면 위성 카메라 자체도 수출이 안 되고 거기서 나온 데이터도 사실은 수출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비즈니스가 어렵습니다." 텔레픽스가 데이터를 생산하는 탑재체 카메라 중심으로 직접 설계 및 제작하고, 위성 탑재체 카메라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분석 및 가공하는 역량을 자체적으로 갖춘 배경 가운데 하나다. 심우주 탐사용 자율항행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승부 텔레픽스 주력 제품은 테트라플렉스다.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GPU을 탑재했다. 이는 우주탐사선 두뇌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텔레픽스는 또 눈에 해당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두 제품을 합쳐 놓은 것이 심우주 탐사용 자율 항행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조 대표는 "엔비디아가 산업용으로 만든 걸, 우주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위성용 AI 엣지컴퓨터로 개발해 우주용으로 활용 중"이라며 "지난 2024년 8월 16일 발사해서 대략 10개월 정도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라고 언급했다. 텔레픽스는 지난 달에도 테트라플렉스와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를 스페이스X 팰콘9으로 우주궤도에 올려 보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사실 1970년대엔 달탐사선 등을 사람이 조종했어요. 무게와 에너지 소모량 등에 비춰봤을 때 사람이 더 경제적이었으니까요. 우주 탐사선 가운데 하나는 얼마 전까지 88세 할머니가 혼자 몇십 년 동안 운영했어요. 어쩌다 한 대니까 가능한 일이지요." 지금은 턱도 없다. 1970년대 발사된 보이저호만 해도 딥스페이스 네트워크라고 해서, 미항공우주국(NASA) 운영팀들이 조정 중이다. 특히, 스페이스 엑스 계획에 따라 화성으로 이주 탐사선을 많이 보내게 될 경우만 해도 사람이 발사와 운항 등을 모두 제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딥스페이스 네트워크 자체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으로 우주탐사를 제대로 하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처럼 우주 탐사선도 자율주행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영상을 확보해야 하고, 영상을 자율 처리할 수 있는 텔레픽스의 테트라플렉스가 바로 그런 한계에 도전 중인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 대표는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추적기는 심우주 환경에서 정확한 위치 추정 및 궤도 결정을 위해 설계된 고정밀 영상항법 시스템이다. 광시야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해 별과 행성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성 위치와 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지상국과 통신없이 자체적으로 우주를 항행할 수 있어 향후 지상 기반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경우와 심우주 탐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조 대표는 기대했다. 텔레픽스는 현재 위성용 온보드 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와 별추적기를 결합해 우주 공간에서 실시간 AI 영상처리가 가능한 '심우주탐사용 자율항법 AI솔루션'으로 고도화를 진행중이다. LLM·위성영상 결합해 서비스 진행 텔레픽스는 지난 지난 1월 큐브 위성 '블루본(BlueBON)'도 우주궤도에 진입시켜 정상 운용 중이다. 무게가 15kg 정도인 6U(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cm 짜리 6개) 큐브 위성이다. '블루본'은 워낙 넓어 드론이나 비행으로 관찰이 어려운 해조류 양식장 같은 해역의 이산화탄소 흡수량 등을 계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본 크래딧(탄소거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요즘 구매하는 해조류 양식장 이산화탄소 분석용으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위성이 작다보니, 내재된 카메라도 작습니다. 초점 맞추는 것이 어렵지요. 특히, 우주 공간은 진공이어서 온도 예측 및 조절이 어렵습니다. 구조체 수축과 팽창 때문에 초점이 틀어집니다. 텔레픽스는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솔루션에서 찾았습니다.사실 큐브위성엔 초점 조절 메카니즘을 넣을 공간이나 전력 확보가 어렵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최근 우주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성능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하드웨어로 제작한다. 위성 영상 분석도 AI 모델을 만들어 활용한다"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샛챗(SatCHAT)'이라는 챗gpt 같은 LLM(대형 언어 모델)과 위성 영상을 결합해 서비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도 자기가 원하는 위성 영상을 바로 찾아 분석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범용성이 강화된 솔루션을 서비스 중이다. "텔레픽스는 위성 안에서 AI 프로세싱이 가능한 하드웨어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위성에 탑재해 성능 검증도 마쳤습니다." 텔레픽스는 현재 미국과 유럽으로 민간 우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을 진행 중이다. 동남아와 POC(개념증명) 계약을 마무리했다. 중동과는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텔레픽스는 5년 내 마이크로 위성(100~200kg급)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동남아 등을 자주 다니는데, 특히 중국과 경쟁하려면 성능 차별화도 차별화지만, 가격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중국 부품을 쓰지 않으면서 어떻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 그런 부분도 많이 고민합니다." ◆ 코스닥 상장 언제하나 텔레픽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주관사는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지난 주엔 일본 투자회사 엘리펀트 디자인 홀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도 받았다. 서울 본사는 영등포구 농협재단빌딩 18층이다. 이 곳에서는 주로 위성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2022년 지은 대전 공장에서는 위성 하드웨어 제조 및 테스트,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규모는 200평 정도다. 자체 위성제작 클린룸 시설을 갖췄다. 연간 무게 200kg급 위성 20대 정도 제작 가능하다. 이 위성에 탑재되는 카메라 해상도는 0.5m급이다. 현재 슈에뜨(Chouette)라는 0.5m급 탑재체를 제작 중이다.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2027년 '슈에뜨' 카메라 발사 슈에뜨는 프랑스 말로 '올빼미'와 '멋지다(cool)'의 두 가지 의미를 담은 조합어다. 광학 미러를 비축 3반사 구조로 설계해 광시야로 촬영이 가능한 초소형 위성용 고해상도 광학 탑재 체다. 인공위성 관측 폭은 일반적으로 10km 내외로, 폭이 20km인 서울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서 울 상공 두번을 지나야 하지만 슈에뜨는 한 번에 촬영 가능하다. 슈에뜨 관측폭은 24km나 되기 때문이다. 슈에뜨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에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발사시기 목표는 오는 2027년 하반기다. 텔레픽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등과 공동 연구도 하고, 기술 등도 이전 받는 등 탄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2025.07.27 10:54박희범 기자

中통신3사, 현지 전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로 묶는다

중국의 통신 3사가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를 공유해 국가 차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이 5G 통신 전환에 이어 국영 통신사를 내세워 본격적인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 내에서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지 통신 3사의 컴퓨팅 파워를 판매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지 정부의 이같은 행보는 20~30%에 머무르는 데이터센터 이용률에 따라 시작됐다. 남아도는 컴퓨팅 자원을 국가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확정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2028년까지 중국 내 공공 컴퓨팅 파워를 네트워크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화웨이와 같은 자국의 통신장비 기업의 기술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으로 가장 진화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에 5G 어드밴스드를 구축한 나라는 사실상 중국뿐이다. 그런 가운데 중국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지연시간(Latemcy) 단축을 위한 추가 투자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3년 전 시작한 동수서산(Eastern Data, Western Computing) 프로젝트에 따라 데이터센터 과잉 투자가 일어났는데, 이 프로젝트에서 올해까지 최대 레이턴시를 20ms로 제한하는 목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시장경제에 따른다면 데이터센터의 난립을 방지하는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나 중국 정부가 이미 구축된 데이터센터 활용을 늘리기 위해 통신 3사를 내세워 클라우드 공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영토 규모에서 이같은 네트워크 투자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동반될 것”이라며 “민간에서는 할 수 없는 투자인데 중국에 데이터센터 이용률을 위해 전국적인 컴퓨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중국이 네트워크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27 10:18박수형 기자

카카오뱅크, 국내 정상급 화이트해커와 기술 교류

카카오뱅크가 국내 정상급 화이트해커와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27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33 CTF(Capture the flag)' 본선에 진출한 국내 화이트해커 연합팀 '콜드 퓨전(Cold Fusion)'을 판교 오피스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공식 후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콜드 퓨전은 국내 주요 대학, 연구실, 보안 커뮤니티, 업계 전문가들이 연합해 구성한 한국 대표 화이트해커 팀이다. 간담회에는 콜드 퓨전 운영진 10명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민경표 CISO, 신재홍 CTO 등 기술 임원과 실무진이 참석해 대회 준비 현황과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이번 후원은 기술 기반 은행으로서 국내 보안 인재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보안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카카오뱅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실질적 투자와 기술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콜드 퓨전에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 선수단 전원에게 팀복 등 대회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 안정적인 경기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민경표 CISO는 “세계적인 해킹 방어 대회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화이트해커들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화이트해커 등 국내 보안 인재들과 기술 정보 교류와 취약점 분석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 환경을 위해 협력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보안팀 권혁주 매니저(Cold Fusion 멤버)는 “데프콘에서 얻은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한층 성장하고, 카카오뱅크와 국내 보안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1993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로, 매년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모인다. 행사 기간 중 열리는 CTF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해커 월드컵'으로 평가된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미국, 일본,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이 속한 195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 중 상위 8 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2025.07.27 10:15손희연 기자

中 수출 막힌 엔비디아 AI칩...수리 업체는 '호황'

중국에서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들 칩셋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비공식 시장'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선전 지역을 중심으로 엔비디아 H100과 A10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수리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성업 중이라고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일부 수리업체는 월 500개에 달하는 칩을 수리할 정도이며, 기술 진단과 부품 교체를 포함한 복구 비용은 개당 1만위안(약 192만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 칩 대부분이 미국 수출 통제 품목으로, 중국 내 유입 자체가 불법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현지 업계에서는 해당 칩이 밀수 또는 중고 시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일부는 국영 기업이나 군 관련 기관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주장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유입된 칩에 대해 공식적인 서비스나 수리 지원은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간 업체를 통한 비공식 수리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은 2022년부터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셋에 대해 대중국 수출을 제한해왔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성능을 낮춘 'H20' 칩을 따로 개발해 판매 중이지만, 여전히 고성능 모델인 H100 수요가 압도적이라는 것이 현지 업계의 전언이다. H20은 서버 1대 구성 기준 가격이 100만위안(약 1억9천만원)이 넘고, AI 학습보다는 추론에 초점을 맞춰 성능 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7.27 10:06전화평 기자

"인디게임으로 글로벌 공략"...네오위즈, '내러티브' 앞세워 인디 성장 동력 '강화'

네오위즈가 인디게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IP(지식재산권)의 발굴과 확장 측면에서 인디게임을 첨병으로 내세운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오위즈는 '이야기의 힘'을 강조하며 내러티브 중심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인디게임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에 있다. 인디게임은 창작자의 개성과 창의력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는 장르로, 이러한 과감한 시도들이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IP로 성장할 가능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인디게임 '산나비'와 '스컬'의 글로벌 성공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인디게임 공모전은 색다른 인디게임을 발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3월부터 내러티브 특화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에서 세계관,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 중심의 게임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상금 1억 6천500만원 규모, 1년여에 걸친 모집 등 스토리 중심 게임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네오위즈 행보에 한몫을 했다. 비디오게임 전문 시장 조사 기관 VGI(Video Game Insights)의 인디게임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인디게임 시장은 지난해 9월 기준 순수익 약 6조8천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3조7천억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트리플AAA 게임이든, 인디게임이든 본질은 결국 '좋은 이야기'에 있다"며 "한국의 창의적인 인디 개발자들이 만드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에도 반영돼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가 대표적이다. 스팀 데모 버전을 통해 공개된 퍼즐 플랫포머 PC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종말까지 6개월 남은 서울 이태원에서 20대 주인공 '서라연'이 겪는 탈출기를 다룬다. 황폐해진 도심과 화려한 네온사인의 대비, 독특한 도트 그래픽 연출도 돋보인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에서 일반부문 '대상'과 '아트'를 수상하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한차례 인정받았다. 출시 전부터 팬덤이 쌓인 덕분에 지난 4월 진행한 '텀블벅' 펀딩에서는 목표대비 1000%를 초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MOBA 시스템에 로그라이크 액션 장르를 결합한 게임이다. 장르적 독창성이 뛰어나며, 꿈과 현실의 중간 세계인 '여울'에서 영웅들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11월 스팀에서 정식 빌드의 초반부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롤로그 버전을 공개한지 두 달 만에 '압도적 긍정적' 리뷰와 함께 30만 명 넘게 플레이했다. 중국 인디 게임 개발사 섀도우라이트가 개발 중인 신작 '킬 더 섀도우'도 주목할 만하다.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시간 역행 능력을 지닌 형사가 사건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서스펜스 중심의 내러티브 어드벤처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사건들을 연결해 전체 스토리를 조합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추리 기반의 내러티브 전개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24년 7월 스팀을 통해 공개된 게임의 데모 버전은 탄탄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추리 시스템, 시각적인 신선함 등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 출시된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는 독창적인 캐릭터 전투 시스템으로 출시 1년 만에 100만 장, 현재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23년 출시된 '산나비'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사랑받았으며, 텀블벅 굿즈 펀딩에서 14억 원 이상을 모금하며 팬덤 형성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한국형 내러티브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네오위즈는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인디게임 3종을 앞세워 해외 전시회도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해당 게임들은 올해 연말 출시가 예상된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오프라인 게임 행사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G-Fusion Game Fest 2025)'에 참가했으며,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에서 열리는 '비트서밋 2025'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이하 CGF 2025)'에도 참가했다. 네오위즈는 이처럼 다양한 해외 전시 참여를 통해 자사의 인디게임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소개하고, 현장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넓히며, 국내 인디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25.07.27 09:53정진성 기자

"팔 부러져도 다시 도전"…부산대 로보컵 우승記

"타사 부품에 의존하지 않고 부산대 기술만으로 모든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역대 최고점을 달성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부산대 전기공학과 이승준 교수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 교수의 연구팀 '타이디보이(TidyBoy)'는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로보컵 2025' 홈서비스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37개국 1천5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부산대 팀은 독자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누비스(Anubis)'를 앞세워 주어진 8개 임무를 모두 수행했다. 중국 칭화대, 일본 도쿄대, 독일 본대, 스위스 로잔공대, 미국 UT 오스틴대 등 세계 유수의 경쟁 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디넷코리아는 이 교수에게 성과의 의미와 도전 과정, 그리고 한국 로봇기술 미래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자체 기술력 성과…국내외 로봇·AI 연구 가속시킬 것" 먼저 이번 성과의 의미를 묻자 이 교수는 '자체 기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저희 팀은 기존에도 로보컵 홈서비스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타사에서 개발한 완제품 로봇이나 로봇팔을 사용했습니다. 일부 태스크만 성공했고, 고난이도 태스크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죠. 하지만 올해는 부산대에서 모든 부분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모든 태스크를 빠짐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역대 최고점을 달성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에서 모두, '우리 손으로 만든 기술'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피지컬 AI 시대…저비용 자작 로봇으로 가능성 입증" 이번 성과가 국내 로봇·AI 연구에 미칠 영향을 묻자 그는 '피지컬 AI'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로보컵 홈서비스 리그는 로봇 축구 등 다른 리그에 비해 하드웨어 복잡도와 임무 난이도가 높아 크게 주목받지 못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로봇이 지능적으로 물체 조작을 수행하는 '피지컬 AI'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비용 자작 로봇으로도 인간-로봇 상호작용(HRI)과 고난이도 물체 조작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 성과가 국내외 로봇·AI 연구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국·일본 제친 비결? 가정 환경 최적화 설계" 세계 유수의 경쟁 팀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가정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구조 설계입니다. 양팔을 접으면 가능한 한 작은 크기가 되도록 설계해, 타 팀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회피하며 실내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체 개발한 양팔 동작 계획기입니다. 범용 계획기를 쓰는 다른 팀들과 달리 저희는 직접 만든 계획기를 사용해 인식한 물체를 훨씬 빠르게 집어 들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양자화된 거대 언어 모델(LLM)을 로봇에 내장했습니다. 이 덕분에 로봇이 인간의 복잡한 자연어 명령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해 곧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었죠." "로봇팔 파손·PC 전원부 문제까지…끝내 극복" 대회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무엇이었을까. 이 교수는 망설임 없이 로봇팔 개발을 꼽았다. “올해 대회는 로봇팔을 포함한 모든 하드웨어를 독자 설계·제작했습니다. 특히 저희는 토크 기반 제어를 위해 드라이버를 새로 개발하며 테스트를 반복했는데, 오류가 발생해 팔을 여러 번 파손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회 중반까지 원인불명의 인터페이스 문제로 로봇이 오작동하는 바람에 큰 고생을 했습니다. 수십 차례의 테스트 끝에 문제의 원인이 제어 PC의 전원부임을 밝혀내 해결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EGPSR 미션…LLM 기반 행동 계획으로 해결" 8개 임무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개선된 범용 서비스 로봇(EGPSR)' 미션이었다. "EGPSR은 바닥에 놓인 쓰레기를 청소하고, 잘못 놓인 물건을 제 위치로 옮기며, 마지막으로 인간의 복잡한 명령을 단계별로 수행해야 합니다. 로봇은 이동 중에도 연속적인 3차원 물체 인식을 해야 하고, 오류 발생 시 즉시 복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저희는 이를 위해 명령어와 행동 데이터셋으로 파인튜닝된 LLM 기반 행동 계획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로봇이 사용자의 명령을 완벽히 분석해 정확한 행동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 참가비 자비 부담…정부·산업계 지원 필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로봇 자체 제작에는 큰 비용이 들지 않았지만, 테스트 공간 확보와 해외 대회 참가 비용이 문제였습니다. 특히 올해 브라질 대회는 너무 멀어 학생들이 자비로 참가비 일부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국제 로봇대회에 오는 해외 팀들이 많은 기업들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K-휴머노이드 연합'을 통해 지능 휴머노이드를 위해 필요한 그래픽 처리장치(GPU) 장비, 실험 공간 및 연구비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다 많은 팀이 비용 및 환경의 부담의 벽을 넘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교·산업계 스폰서십이 뒷받침된다면, 더 많은 국내 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 인천 로보컵, 한국 로봇기술 세계에 알릴 기회" 내년 로보컵은 인천에서 열린다. 이 교수는 이를 한국 로봇기술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본다. "한국은 인프라 면에서는 문제없을 겁니다. 다만 참가 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팀과 관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운영이 중요합니다. 저희도 대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최대한 도울 계획입니다." 이 교수의 다음 목표는 차세대 로봇 기술 상용화다. "현재는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을 접목해 정밀 물체조작을 수행하는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희도 기존 연구와 이런 기술을 접목해 가정·의료·산업용 로봇이 난이도 높은 임무를 신뢰성 있게 수행하도록 연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기술을 기반으로, 감정을 교류하고 자연어 문맥을 이해하며 소통하는 도우미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끝으로 그는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 각자의 역할을 100% 이상 해준 학생들 덕분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회에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연구자들도 연구와 개발을 통해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끼길 바랍니다."

2025.07.27 09:52신영빈 기자

유럽서 테슬라 시대 끝났나…점유율 지속 내리막

테슬라의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신차 출시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유럽 전기차 1위 지위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등장했다. 2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EU), 영국,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지역 내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월 3.4% 대비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유럽 지역에서 테슬라의 전년 동월 대비 점유율 감소 추이는 올해 들어 6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3만4천78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9% 줄었다. 판매 상위권인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르노, 현대차그룹 등 4곳도 지난달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다만 테슬라 대비 감소 폭은 적었다. 폭스바겐은 6.1%, 스텔란티스는 12.3%, 르노는 0.6%, 현대차는 8.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124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23만9천여대로 같은 기준 14.5% 증가했는데, 전기차 시장 성장 속 테슬라 판매량이 역성장한 것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테슬라의 유럽 전체 지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0만9천879대로,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준 2.4%에서 1.6%으로 감소했다. 유럽에서 다양한 전기차 신차가 출시되면서 경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등장한 '테슬라 불매 운동'이 지금의 실적 부진을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올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합류한 뒤, 미국이 일방적으로 유럽에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다. 그에 대한 유럽 국민들의 반발 기류가 테슬라 불매 운동으로 번진 바 있다.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 신형 모델Y를 출시하기 전인 1분기만 해도 불매운동이 출시 후 진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기대와 달리 2분기 이후에도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도 폭스바겐그룹에 내줬다. 이 기간 테슬라만 전년 대비 판매량이 21% 감소했고, 폭스바겐그룹과 더불어 BMW, 르노 등 경쟁 기업들은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자토다이노믹스 분석가인 펠리페 무노즈는 “테슬라 신형 모델Y는 예상만큼 매출을 증대시키는 데 실패했다”며 “아울러 BYD와 폭스바겐그룹과의 경쟁으로 테슬라가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7.27 09:47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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