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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3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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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워크, AI 협업툴 진화…신규 기능 '채널·스레드' 공개

카카오 협업툴 카카오워크가 프로젝트 중심 협업 기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한다. 메신저를 넘어 프로젝트별 대화 흐름과 업무 맥락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성능 최적화까지 단행하며 기업용 협업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카카오워크에 신규 협업 기능인 '채널'과 '스레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기능은 오는 7월 공식 오픈 예정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지난 3월 카카오 그룹사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성과 실용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트래픽 환경에서도 기능 안정성을 확인하며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개편 핵심은 실시간 메신저 중심 협업 구조를 프로젝트·주제 중심 협업 체계로 확장한 데 있다. 새롭게 추가된 채널 기능은 특정 프로젝트나 업무 단위별로 대화를 축적·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메시지별 댓글 형태로 논의할 수 있는 스레드 기능을 결합해 본 대화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세부 주제별 논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업무 맥락이 빠르게 사라지는 기존 메신저형 협업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업 시장에서 생성형 AI와 협업툴 결합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단순 채팅 기능을 넘어 프로젝트 중심 업무 관리와 지식 축적 기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카카오워크는 사용자 편의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마크다운 서식 지원과 채널 탐색·미리보기 기능, 알림센터 등을 추가해 협업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술 인프라 구조 개편도 함께 진행했다. 디케이테크인은 일렉트론과 러스트 기반으로 엔진 구조를 재설계해 초기 사용자환경(UI) 렌더링 속도를 47%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대기 상태 기준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량은 약 96% 줄였고 웹뷰 로딩 속도는 93%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신규 기능 업데이트와 서비스 확장 속도도 높였다. 최근 기업용 협업툴 시장은 생성형 AI와 업무 자동화 기능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단순 메신저를 넘어 업무 검색과 문서 요약, 다국어 번역, AI 에이전트 기능 등을 결합한 통합형 업무 플랫폼 경쟁으로 시장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카카오워크 역시 AI 기반 스마트워크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AI 에이전트 '워크AI'를 지속 고도화하며 사내 규정과 가이드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는 사내검색 AI, 실시간 다국어 번역, 이미지 기반 문서 검색 기능 등을 제공 중이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카카오워크는 강력한 자체 보안 체계인 'E3'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언제나 안전하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AI 협업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7:01한정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중국 정식 출시…앱스토어 인기 1위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흥행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에 정식 오픈된 카제나는 출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며 현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쳐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정식 서비스 직전까지 550만 명이 넘는 사전등록자를 끌어모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중국 서비스를 기념해 신규 전투원인 '페이'를 현지 버전에 우선 공개했으며, 해당 캐릭터는 올여름 한국 및 글로벌 지역에도 정식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74개국에 선출시된 카제나는 한 달 만에 일일 활성 이용자(DAU) 111만 명을 돌파하고 올해 2월 센서타워 어워즈에서 '최고의 신규 서브컬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초반 성과를 바탕으로 카제나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CBO는 "이미 검증된 최고의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텐센트와 함께하는 만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쌓인 신뢰와 협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카제나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5.28 17:00정진성 기자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 6월 23일 판교서 열린다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블록체인 및 웹3 게임의 미래 비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는 오는 6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첫발을 뗀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해 왔다.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고,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올해 컨퍼런스의 핵심 키워드는 '스테이블코인과 AI'다. 각 산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대표 기업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해, 블록체인 웹3 게임의 기술적 융합 가능성과 최신 시장 동향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오전 기조연설은 김민승 코빗리서치센터장이 맡아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시장'을 주제로 포문을 연다. 이어 스티브 영 김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이사(전통금융과 신기술금융의 교차로)와 이강석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사업실장(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1주년, 검증된 경제를 넘어 MSU 2.0으로)이 발표를 이어간다. 오후 강연은 블록체인 웹3 게임 및 온체인 경제 전문가의 발표가 있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게임 커머스의 패러다임)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상무(AI 시대에 다시 묻는 웹3와 게임) ▲전준영 넥써쓰 부장(기본기 × 블록체인 = ARPPU 200달러 CROSS가 두 번 풀어낸 공식) ▲문범영 BPMG 본부장(각국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은행 간 송금 정산 인프라 설계) ▲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총괄(게임에서 현실로 이어지는 가치의 순환 : 진짜 온체인 경제의 시작) ▲신유진 맨틀 한국 리드(RWA가 실제 유통되는 Mantle의 CeDeFi의 실제 구조)가 발표 무대에 오른다. 나머지 강연에서는 AI 기술 및 정책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연사자로는 ▲김장영 NC AI 3D AI팀장(게임 콘텐츠 제작의 병목을 푸는 3D 생성 AI: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이케빈 버스에잇 대표(AI 에이전트가 만들고, 스테이블코인이 잇는다 : 게임 경제의 새로운 순환)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생성형 AI기반 프로덕션 시대의 IP 창출 전략) ▲이정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웹3 게임의 가상자산거래와 사행성 규제의 재검토)가 있다. 컨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전 등록 참가자 전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커피 기프트카드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1명)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32인치 모니터(1명) ▲레이저 코리아 바실리스크 V3 유선 게이밍 마우스(3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의 참관비(VAT 포함)는 사전 등록 시 7만 7000원, 현장 등록 시 14만 3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8 17:00이도원 기자

데이터스트림즈-넥스트 I&I, AI-레디 데이터 협력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와 IT 컨설팅 전문기업 넥스트I&I(대표 류재웅)가 금융·공공 분야 AI 및 데이터 거버넌스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21일 데이터스트림즈 본사에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개최, 컨설팅과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AI-레디 데이터(AI-Ready Data) 기반 협력 모델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업들은 AI 서비스 정확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관리 및 공급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메타데이터표준, 데이터 품질, 데이터 연결 구조, 데이터 최신성 및 접근성 확보 실패 등으로 실제 업무 적용 단계에서 한계를 경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컨설팅과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한 공동사업 모델을 추진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AI-Ready 데이터 및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역량을, 넥스트I&I는 공공과 금융 중심으로 고객사의 업무 환경에 맞는 데이터 전략 및 컨설팅 역량을 제공한다. 고객사의 AI 제를 실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컨설팅 기반 선행 진입을 통한 고객의 사업 이해력 강화 ▲ 공공·금융 대형 사업 공동 대응 체계 구축 ▲AI Ready Data Governance 시장 선점 등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단발성 구축 사업이 아닌 '컨설팅 → 구축 → 운영'으로 이어지는 지속형 사업 구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킥오프 미팅에는 양사 대표 및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데이터스트림즈의 AI-Ready Data 전략과 주요 구축 사례 발표, 넥스트I&I의 금융·공공 컨설팅 방법론 소개가 마련됐다. 이어 공동 협력 모델과 추진 과제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향후 공동 타겟 고객 선정, 초기 PoC 과제 검토, 공동 세미나 및 사업화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실무 협의도 이어졌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최근 금융·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AI 데이터 거버넌스와 데이터 카탈로그 구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및 에이전틱AI 확산에 따라 AI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AI-Ready Data'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는 “AI 시대에는 단순히 AI 모델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AI 정확도와 활용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은 데이터 품질과 거버넌스 체계”라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I&I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공공 시장에서 AI-Ready Data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I&I 류재웅 대표는 “컨설팅 역량과 데이터스트림즈의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데이터 혁신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거버넌스, 메타데이터, 데이터 품질관리, 데이터 카탈로그 및 데이터 패브릭 기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공공 분야 AI 데이터 체계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및 에이전틱AI 기반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6.05.28 16:49방은주 기자

방미통위, 아동청소년 SNS 과의존 학부모 의견 청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아동 청소년의 SNS 이용 실태와 과의존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과 관련해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28일 개최했다. 학교와 가정 현장에서 SNS 이용 실태를 공유하고 아동 청소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다. 성욱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자리에서 아동 청소년의 SNS 이용 증가가 신체와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이를 유발하는 서비스의 기능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는 해외 각국의 정책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의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SNS 과의존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과몰입 및 중독을 초래하는 SNS 기능에 대한 보호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의에 참석한 교사들은 SNS 과다 이용으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수면 부족, 관계 갈등 등의 문제들을 언급하며 단순한 이용금지보다는 플랫폼의 설계 개선과 함께 자기조절 능력 교육 등을 통한 책임 있는 이용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 모두 아동 청소년의 SNS 과의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내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 및 플랫폼 기업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아동 청소년의 SNS 과의존이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대응해 가야 할 문제”라며 “아동 청소년은 보호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표현의 자유, 알 권리 등 기본권의 주체라는 점을 고려해 이들이 안전하게 SNS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5.28 16:47박수형 기자

스타벅스 논란에 이마트 휘청…주가도 실적도 '불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음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 이후 이마트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까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넘어, 이마트 실적과 계열사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탱크데이' 후폭풍…주가·목표가 동반 하락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8만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 주가는 올해 2월 13만 6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번 주가 하락은 지난 5월 18일 발생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본격화했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버디 위크' 행사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논란이 됐다. 온라인상에서는 '탱크데이'가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탱크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SCK컴퍼니는 비상장사지만 이마트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핵심 계열사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15일 10만 2500원이던 이마트 주가는 이후 총 15%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 기준으로는 약 4250억원이 증발했다.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도 나왔다. 흥국증권은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 낮춘 12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며 “SCK컴퍼니의 불매운동에 따른 외형 감소 및 수익성 둔화 감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흔들리자 커지는 이마트 실적 우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마트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스타벅스 소비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난 18~24일 스타벅스 주간 결제금액은 236억 9000만원으로 전주(322억원) 대비 26.3% 감소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8179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들 중 매출과 수익 기여도가 가장 크다. 이마트 전체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6% 수준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이마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도 높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신세계푸드로부터 매입한 원재료 및 상품 규모는 2135억원으로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1조 2332억원)의 약 17% 수준이다.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장기화할 경우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영향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스타벅스는 이마트에게 안정적인 현금 공급처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총 106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마트는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어 약 717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은 이마트의 월별 실적 공시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달 별도 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하고 있다. 해당 공시에는 할인점(대형마트)과 트레이더스, 전문점, 에브리데이 실적이 포함된다. 스타벅스 실적은 포함되지 않지만 불매 움직임이 그룹 전반 소비 위축으로 확산될 경우 주요 사업 부문에서 일부 영향이 감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이슈라 쉽게 잠잠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사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이슈”라고 말했다.

2026.05.28 16:42김민아 기자

한싹 "AI·N2SF 전환 한번에 '싹'…통합 겨냥 신제품 6종 발표

보안 전문기업 한싹(대표 이주도)이 AI·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 시대를 겨냥한 '통합보안 모델'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솔루션 도입, 운영 관리까지 보안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신제품 풀라인업과 그룹 시너지를 결합해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8일 한싹은 '보안 대변환 시대, 통합보안으로 한번에 싹, 한싹'을 주제로 5월 한 달간 계열사 인콤·HS시큐리티와 함께 대전·광주·대구·부산·서울·경기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2026 파트너 데이'를 개최, 차세대 통합보안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50여 개 파트너사와 500여 명의 보안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싹은 파트너 데이에서 N2SF 정책과 AI·클라우드·제로 트러스트 전환 등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파트너 협력 기반의 통합보안 생태계 구축 전략을 공유했다. 주요 발표는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보안 정책 변화, N2SF·제로 트러스트 대응 전략, 통합보안 로드맵, 그룹 시너지 기반 사업 모델 등으로 구성됐다. 한싹은 N2SF를 단순한 망분리 정책 변화가 아닌, 데이터 중요도와 업무 특성에 따라 접근·전송·활용을 차등 통제하는 등급 기반 보안 체계로의 구조적 전환으로 진단했다. 이에, 통합보안 4대 방향으로 ▲데이터 중요도별 보안 통제 차등 적용 ▲신원 기반 모든 접속 지속 검증 ▲데이터·도메인 간 연계 통제 ▲암호화 트래픽 가시성 확보를 제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한싹은 망연계와 시스템 보안 영역을 포함한 신제품 풀라인업 6종을 소개했다. 망연계에서는 ▲시큐어게이트 4.0 신규 버전 ▲분리망 보안통제(CDS) ▲일방향 전송 솔루션을, 시스템 보안에서는 ▲통합접근제어 ▲패스워드 관리 ▲SSL 가시성 솔루션을 선보였다. 각 솔루션은 고객 환경에 따라 상호 연동하도록 설계, 실제 운영 가능한 통합보안 체계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영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3대 표준 현장 시나리오도 공개했다. ▲외부 생성형 AI 활용 시 CSO 등급 공존 시스템과 O 등급 데이터 간 보안 연계 ▲국방·방산 기밀망 운영 환경에서 체계망과 연동망 간 물리적 보안통제 모듈 적용 ▲에너지·기반시설 OT-IT 연계 시 제어시스템과 업무망의 안전한 연계 등이다.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데이터 등급, 업무 목적, 망 구조에 따라 솔루션을 어떻게 조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룹 차원의 통합보안 시너지 전략도 본격화한다. 한싹은 보안 컨설팅과 통합보안 솔루션 공급을, 인콤은 국산 가상화(VDI) 기반 가상 업무환경 구현을, HS시큐리티는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보안 관제·운영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한싹 그룹은 AI·클라우드 인프라, 가상 업무환경, 보안 솔루션, 운영·관리 서비스를 포괄하는 풀스택 통합보안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싹은 공공·국방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과 2300여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공공기관의 N2SF 전환 수요를 비롯해 금융권의 자율보안체계 전환, 제조·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핵심 산업의 OT-IT 연계 보안, 데이터센터와 지방자치단체 관제센터, 군부대, 공항 등 주요 국가기반시설 보안 사업에서도 성장 기회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보안 환경은 이제 단일 제품 경쟁을 넘어 실제 운영 가능한 통합보안 역량을 요구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한싹은 N2SF와 제로 트러스트 전환을 고객 환경에 맞게 구현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와 함께 통합보안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6:31방은주 기자

"A2A 시대 온다"…알리바바, '상주 무역 전문가' 액시오 워크 韓 출격

알리바바닷컴은 무역업계가 조만간 에이전트 간 거래(A2A)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무역에 특화된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한국에 공식적으로 내놨다. 알리바바닷컴은 28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SME)을 위한 에이전틱 AI 비즈니스 팀 '액시오 워크'의 한국 출시를 발표했다. 액시오 워크는 시장조사부터 상품 기획, 가격 협상, 상품 등록, 글로벌 마케팅, 스토어 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질의응답형 AI를 넘어 사용자의 지시를 실제 실행 가능한 업무로 전환하고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SME가 직면한 높은 적응 및 학습 부담, 전문 인력 부족, 과도한 운영 업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액시오 워크의 장점으로 꼽았다. 글로벌 무역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지적 장벽을 낮춘다는 것이다. 가령 목표 시장이나 품목, 방향성을 설정할 때 액시오 워크가 함께 전략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션 양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본부장은 “액시오 워크를 통해 각 영역의 인지적 장벽을 낮췄기 때문에 실제 인력 (운영) 효율을 늘릴 수 있다”며 “또 이미 익숙하게 처리하고 있었던 다양한 반복적인 일상의 업무들을 AI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위임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시간을 절감하고 가치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간편하고, 전문적이고, 자율적이라는 점도 액시오 워크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적인 범용 AI 에이전트가 아니라 철저히 글로벌 무역 상황에 특화돼 설계됐다”며 “마치 베테랑 무역 전문가 팀이 옆에서 상주하면서 24시간 상시 지원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제품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AI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의 책임소재를 질문에 제임스 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이어 성장 부문 총괄은 “잘못된 부분은 AI의 환각(할루시에이션)과의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에이전트가 모든 행동을 취하기 직전에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허들을 설정해뒀다. 인간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중요한 절차들에 대해서도 사전에 허들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이어 “실행하고, 사고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모두 기록(히스토리)로 남겨 사용자가 언제든지 내용을 확인하고 취하고 있는 작업을 수시로 중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부연했다. 민감한 내부 정보를 취급하는 AI 에이전트 특성상 데이터 보안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장 총괄은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현지의 법률, 규제를 철저하고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모든 고객사와 파트너사들의 정보 안전을 빈틈없이 보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장에서 알리바바닷컴은 액시오 워크의 글로벌 요금제를 안내하며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요금제 출시 계획도 알렸다. 장 총괄은 “비즈니스 업무(태스크)를 처리한 만큼 차감되는 크레딧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 맞춤형 요금제도 현재 고민하고 개발하고 있는 단계”라고 답변했다.

2026.05.28 16:25박서린 기자

챗GPT·제미나이·GPU 다 푼다…메가존클라우드, 정부 AI 대회 2년 연속 운영

메가존클라우드가 정부 주도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사업 운영을 2년 연속 맡으며 국내 AI 개발 생태계 지원 확대에 나선다. 대규모 AI 경진대회 운영 경험과 컴퓨팅 인프라 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공동 주관하는 '2026 AI 챔피언 대회'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AI 챔피언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 전국민 AI 경진대회' 주요 트랙 가운데 하나다. 생성형 AI 활용 경험과 개발 역량을 보유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수 AI 서비스와 시스템 개발팀을 선정하는 행사다. 전문가·개발자 중심 'AI 챔피언' 부문과 대학생 개발자 중심 'AI 루키'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대회는 참가 접수와 예선 심사를 거쳐 각 부문 본선 진출 100개 팀을 선발한 뒤 기술 워크숍과 연구 인프라 지원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본선 심사와 시연 평가, 최종 결선을 거쳐 수상팀을 선정한다. 총 상금 규모는 AI 챔피언 26억원, AI 루키 3억 5000만원 수준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참가팀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 설계와 AI API 제공, 개발 환경 구축·운영, 기술 지원 등 AI 연구·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최근 AI 챔피언 참가팀 대상 기술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 4일에는 AI 루키 참가팀 대상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지원 인프라에는 엔비디아 H100·A100 GPU를 비롯해 클로드·제미나이·챗GPT 등 글로벌 AI API가 포함된다. 여기에 LG AI연구원 엑사원, SK텔레콤 A.X, KT 믿:음, 엔씨 바르코,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등 국내 AI 모델 API도 함께 제공된다. 최근 국내 AI 산업은 GPU 확보와 실전형 AI 개발 경험 중요성이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 경험을 확보할 수 있는 실무형 경진대회와 인프라 지원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 역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2000여 명 규모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과 AI 전환(AX) 사업, AI 에이전트·멀티클라우드 운영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대규모 AI 경진대회와 GPU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팀별 GPU 사용 환경 설계, 컴퓨팅 자원 제공, 운영 안정화, 기술 지원 역량을 축적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서도 참가팀들이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기술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 주도 AI 인재 양성과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8 16:23한정호 기자

[현장] "기업 운영부터 금융 보안까지"…레드햇, '앤서블'로 자동화 재정의

"기업은 조직별로 흩어진 자동화 자산과 권한, 감사 체계를 하나로 묶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운영 표준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단순 스크립트 실행을 넘어 전사 운영 체계와 보안 거버넌스를 통합하는 자동화 플랫폼이 절실합니다." 황인수 한국레드햇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상무는 기업 자동화가 팀 단위에서 전사 단위로 확대되면 중복 개발과 보안 리스크, 운영 불일치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누가 어떤 권한으로 자동화를 실행했고, 어떤 코드와 자산을 변경했는지까지 추적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상무는 해결책으로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자동화 콘텐츠와 권한 관리, 실행 이력, 감사 추적, 분산 실행 구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전사 운영 표준화를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행과 정책을 관리하는 오토메이션 컨트롤러, 검증된 콘텐츠를 관리하는 프라이빗 오토메이션 허브, 분산 실행 구조를 지원하는 오토메이션 메시다. AI 기반 생산성 지원 기능인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도 함께 제시됐다. 황 상무는 "이 플랫폼은 자동화가 전사로 확산할 때 필요한 통제 체계를 제공한다"며 "조직별로 따로 만든 스크립트를 그대로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검증된 콘텐츠를 재사용하고, 실행 권한과 이력을 관리해 자동화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구조가 기업 자동화 성과 기준도 바꾼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 성과는 플레이북을 몇 건 만들었는지가 아니다"며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 속도, 장애 감소, 배포 시간 단축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가 자동화 코드를 무한히 생성하는 것보다 검증된 콘텐츠를 빠르게 찾고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정책에 맞게 실행하도록 돕는 것이 자동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금융권 보안 운영 전략으로" 이날 성희경 한국레드햇 이사는 금융권 보안 운영에 앤서블이 접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로 트러스트와 제로CVE를 지속 운영하려면 탐지와 분석, 승인, 조치, 감사까지 통제 가능한 자동화 체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성 이사는 기존 보안 체계가 방화벽과 망 분리 경계 안쪽을 신뢰 영역으로 보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방식은 인증을 통과한 사용자나 단말이 내부 서버와 데이터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며 "권한 탈취 시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 이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로 트러스트를 제시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내부망과 외부망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접근을 계속 검증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와 기기, 접근 맥락에 따라 권한을 세분화해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만으로 모든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OS나 커널 수준 취약점이 발생하면 접근 통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서다. 그는 "AI 기반 분석 도구 확산으로 취약점 공개 후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는 점도 부담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성 이사는 대응 전략으로 제로CVE를 강조했다. 제로CVE는 취약점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탐지와 패치, 검증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보안 운영 방식이다. 핵심은 취약한 서버를 빠르게 식별하고 조치 계획을 세운 뒤 검증까지 진행한다는 점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보안 운영 자동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벤트 기반 앤서블이 접근 권한과 취약점 이벤트를 수신하면 AI가 위험도와 조치 우선순위를 판단한다"며 "이후 앤서블이 승인 절차와 감사 추적을 포함해 패치와 설정 변경을 수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성 이사는 "금융 서버 보안 미래는 결국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얼마나 많이 자동화했느냐보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고 통제 가능한 운영 체계를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5.28 16:22김미정 기자

[현장] 엔비디아 독주 맞서는 국산 NPU…'추론·피지컬 AI'로 승부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장악하는 가운데,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저전력·고효율 추론과 피지컬 AI 특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AI 인프라 시장 무게중심이 단순 연산 성능 경쟁에서 전성비와 운영 효율, 인터커넥트,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들도 데이터센터·추론·온디바이스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내 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리벨리온·퓨리오사AI·모빌린트 임원진은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토론은 '엔비디아, 적인가 친구인가? 소버린 AI 반도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맡았다. 이날 연사들은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NPU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GPU 중심 AI 인프라가 막대한 전력과 운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저전력·고효율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추론 특화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광정 리벨리온 리더는 "AI 서비스 관점에서 비전부터 코드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추론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효율적으로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진 퓨리오사AI 부사장은 "최신 GPU는 전력 소모가 워낙 커 데이터센터 자체를 새롭게 지어야 하는 수준"이라며 "초기에는 단순 처리량 중심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전성비와 총소유비용(TCO)을 중요하게 보는 방향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현 모빌린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우리는 데이터센터보다는 엣지와 온디바이스 환경에 맞춘 NPU를 개발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시대에 맞는 저전력·고효율 AI 반도체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사들은 AI 인프라 시장 경쟁 구도가 단순 연산 성능 중심에서 운영 효율과 서비스 비용 경쟁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메모리 비용 부담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기업 고객들도 이제는 단순 성능보다 토큰당 비용과 운영 효율성을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선 AI 메모리 수급 불안과 비용 부담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김 리더는 메모리 가격이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언급했고 조 부사장 역시 GPU 전력 비용과 데이터센터 증설 부담이 AI 시장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엣지 AI 시장에선 성능뿐 아니라 전력과 가격까지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사들은 제한된 환경 안에서 AI 모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경량화·양자화할 수 있느냐가 향후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천 개 GPU와 NPU를 병렬로 연결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시대가 열리면서 인터커넥트와 시스템 아키텍처 경쟁력이 AI 반도체 산업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엔비디아와 가장 큰 격차는 인터커넥트와 시스템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리더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칩 성능만이 아니라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프레임워크를 얼마나 잘 결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칩렛 기반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프로토콜 분야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 기업들은 엔비디아를 단순 경쟁 상대가 아닌 AI 생태계를 키운 협력자이자 동시에 넘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봤다. 연사들은 정부 지원이 국내 NPU 기업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IT 시장이 과거 메인프레임 중심 구조에서 PC·모바일 중심으로 세분화된 것처럼 앞으로 AI 반도체 시장 역시 추론·엣지·온디바이스·피지컬 AI 등으로 빠르게 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산 NPU 기업들도 특정 영역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엔비디아와 직접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는 추론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10년 뒤에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 CSO는 "온디바이스와 피지컬 AI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영역"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더는 "AI 시장은 특정 기업 중심 독과점 구조보다는 다양한 협력자와 생태계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산 NPU 기업들도 글로벌 AI 생태계 안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6:22한정호 기자

남부발전,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1.2GW 보급

남부발전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을 3.4GW 규모로 늘리고 2040년에는 11.2GW까지 확대한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금융기관과 개발사·기자재 공급사·기술기업 등 재생에너지 관계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생에너지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설명회에서 앞으로 5년간 누적 3.4GW, 2040년까지 총 11.2GW 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공개했다. 또 해상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투자 의지를 밝혔다. 해상풍력은 200MW 규모 야월(104MW)·다대포(99MW) 사업으로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스케일업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 블루 해상풍력은 400MW급 단지 5개를 동시에 개발한다. 또 2030년 이후에는 동해안 부유식 해상풍력을 개발해 차세대 해상풍력산업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육상풍력도 삼척 육백산(31MW)과 강릉풍력(400MW) 등 2개 단지를 2027년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삼척 천봉은 설비용량 138MW이며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태양광은 공공주차장·국가산업단지 지붕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한 사업부지를 확보해 추진하는 한편, 석탄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염해농지(장흥·400MW)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태양광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발전사 최초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전담부서를 설치해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도·고흥·광양·해남 등에 총 400MW 규모 BES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특히 이날 금융·사업협력·사업개발·기술개발·신규 ESS 입찰사업 공동 개발 등 5개 분야, 11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금융·투자기관이 참여해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사업 맞춤 자금조달(PF) 협력 확대와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업협력 분야에서는 코람코자산운용·알파자산운용과 투자 자문·민간 자본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개발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영광 야월해상풍력·부산 다대포해상풍력 사업 주기기 공급과 국산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한국재료연구원·쏠리스장흥과 함께 윈도솔라필름,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관련 기술 실증과 정책 반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차세대 태양광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는 ESS 중앙계약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상풍력과 ES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금융기관·개발사·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남부발전은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6:20주문정 기자

미국·캐나다·멕시코 여행 더 갔다...직전 동기간 대비 결제 규모 20.6%↑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 분석 결과,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 여행 수요가 1년 사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으뜸은 캐나다로 조사됐다. 회사는 6월 북중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1년간 자사 플랫폼의 북중미 여행 수요 변화를 분석, 그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그 결과 3개국 여행자의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간 동기간 대비 20.6% 증가했으며, 특히 캐나다는 약 6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캐나다는 여행자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 대비 59.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최다 결제 항목은 항공권(58.3%)과 투어(32.9%)였다. 인기 여행지는 주요 도시인 밴쿠버·토론토와 더불어 로키산맥 대표 관광지인 밴프 순이었다. 북중미 3개국 중에서도 도시 관광과 자연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멕시코는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 대비 24.3% 늘며 캐나다 뒤를 이었다. 주문 건수보다 여행자 1인당 결제 금액이 커진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여행은 단기 액티비티 중심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장기 체류형·스포츠 직관 여행 수요가 확대되며 체류 기간과 소비 규모가 함께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결제 규모가 15.6%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여행 수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 로스앤젤레스·뉴욕·하와이·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 전반으로 고르게 분산됐다. 이 같은 북중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일정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북중미 스포츠 투어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항공·숙박을 조합하는 자유여행부터 가이드와 차량이 포함된 세미패키지, 경기 티켓과 한국인 가이드가 포함된 스포츠 직관 상품까지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스포츠 직관을 목적으로 한 여행 수요가 늘면서 북중미 여행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면서 "단순히 경기 관람을 넘어 개최 도시의 자연과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6:19백봉삼 기자

ETRI 9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V1.0 공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는 9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V1.0과 데이터셋을 공개한다. ETRI는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AI 최종병기, 피지컬 AI로 가는 길'을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 두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김승환 LG AI연구원 상무, 박종우 서울대 교수, ETRI 김명주 및 유원필 소장을 비롯한등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 포럼에서 네 번째 연사로 나선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은 "ETRI는 현재 브레인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 일정을 밝혔다. 유 소장은 'AI 로봇 경쟁력 강화 방안과 ETRI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며 "로봇 가치의 30% 이상이 브레인이다. 또 지능중심 공급망 재편이 예상된다. 피지컬 AI 등 지능중심 전략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한국 AI 경쟁력을 분석하며 "AI 원천 기술 분야 역량 수준은 선도국 대비 19%, 로봇지능 분야 기술(AI, 데이터, 학습플랫폼, 시스템SW) 역량은 선도국 대비 50%"라며 "생태계도 로봇지능 분야는 초기 단계다. 강력한 혁신 주체도 없다. 로봇개발 사일로화가 진행되는 이유"라며 "자체적인 로봇지능 개발을 위한 기업도 태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로봇 지능경쟁 돌파구 방안으로 유 소장은 ▲메타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유연 로봇 지능 개발 ▲자율성장 AI로봇 (공생협력형) 생태계 구축 ▲로봇 범용지능과 전문지능 통합 및 확장과 개방형 플랫폼 구축 ▲데이터 전략 자산화 등을 제시했다. 유 소장은 또 "올해말까지 단체 표준이 나올 것"이라며 "오는 9월엔 로봇 파운데이션모델 V1.0과 데이터셋 공개, 오는 11월엔 자율성장 AI 로봇 참조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첫 주제 발표에 나선 김승환 LG AI연구원 상무는 '피지컬 AI시대, 산업현장과 우리의 방향'에 대해 강연하며 산업현장 중심으로 AI현안을 풀었다. 김 상무는 에이전틱 AI현장 적용을 위해 해결해야할 일로 ▲시스템에대한 신뢰도와 투명성 확보 ▲지속적 자가학습을 통한 AI의 자율적 성능 고도화 ▲로우-레터러시 기반 현장 밀착형 '실시간 지능' 구현을 꼽았다. 또 "산업현장 전체 공정의 80%는 이미 자동화돼 있고, 케이블 체결과 같은 비정형 공정의 자동화율은 5% 미만이다. 비정형 작업은 ROI 확보가 어렵다"며 "그럼에도 산업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유로는 ▲유해물질 공정에서의 안전 ▲반복작업이지만 예외가 많은 공정 ▲고온, 고위험 작업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은 박종우 서울대 교수가 '피지컬 AI가 이끄는 산업 대전환'을 주제로, 세 번째 강연은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이 안전·권리·통제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ETRI AI로봇 강령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승환 LG AI연구원 상무, 박재형 KT 프론티어 AI랩 리더, 박종우 서울대 교수, 김민재 NC AI CTO, 유지환 KAIST 교수,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산·학·연 각 분야 관점에서 피지컬 AI 기술 융합과 산업 변화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박세웅 ETRI 원장은 환영사에서 "주제에 쓰인 최종병기라는 단어가 마치 전쟁터 나가는 느낌이 든다. 이거 안되면 어떻게하나라는 절박감도 있다"며 “이 자리는 생성형 AI를 넘어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2026.05.28 16:12박희범 기자

대만 증권거래소, 컴퓨텍스 복귀…세계 5위 규모 자본시장으로 전방위 AI 생태계 지원

타이베이 2026년 5월 27일 /PRNewswire/ -- 대만 증권거래소(Taiwan Stock Exchange, TWSE)가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 참가를 발표했다. TWSE는 '거래소를 넘어, 세계 AI의 배후(Beyond the Exchange, Behind the World's AI)'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세계적인 기술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 오는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타이베이에서 'AI 투게더(AI Together)'를 주제로 열리는 컴퓨텍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반 혁신과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발전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TWSE의 참가는 혁신에서 실제 구현 단계까지 AI 확장을 지원하는 데 자본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첨단 기술 발전을 이끄는 기업들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TWSE는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 2308), 난야 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 2408), 아시아 바이탈 컴포넌츠(Asia Vital Components Company, 3017),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Unimicron Technology, 3037), 위스트론(Wistron Corporation, 3231), 알칩 테크놀로지스(Alchip Technologies, 3661), MSSCORPS(6830) 등 상장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대만 자본시장 현황과 글로벌 AI 발전을 견인하는 상장기업들의 역할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TWSE는 또 행사 기간에 전용 미디어 라운지를 운영해 언론 관계자들이 TWSE 대표단과 시장 동향, 자본 흐름, 기술 혁신과 자본시장 간 진화하는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라운지에서는 TWSE의 AI 기업 계층 구조를 시각적으로 소개하며,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상장기업들이 대만 자본시장 생태계에 어떻게 참여하고 기여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린 슈먼(Sherman Lin) TWSE 회장 겸 CEO는 "COMPUTEX는 AI와 차세대 기술의 기반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모이는 자리"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TWSE가 대만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고 미래 산업을 형성하는 분야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을 지원하려는 장기적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TWSE는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자본 거래 시장을 넘어, 차세대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술 생태계가 타이베이에 집결하는 가운데, TWSE는 컴퓨텍스 2026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 촉진이라는 전략적 역할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TWSE 전체 시가총액의 약 81.44%는 반도체부터 첨단 컴퓨팅 하드웨어에 이르는 기술 관련 산업에 집중돼 있다. AI 개발 최전선에 있는 다수의 기업들이 TWSE에 상장돼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 핵심 시장 부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사전 등록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제1전시장(TaiNEX 1) 4층 VIP 브리핑룸에 마련된 TWSE 라운지를 방문할 수 있다. COMPUTEX에 참가하는 TWSE 상장기업과의 연결을 희망하는 언론 관계자는 추가 정보를 문의하면 된다. TWSE 소개 대만 증권거래소는 1962년 2월 9일 운영을 시작했으며, 대만 증권시장의 운영과 발전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상장, 거래, 결제 및 시장 감시이며, 여기에는 상장 유치 및 심사, 상장 후 감독과 기업 지배구조 관리, 시장 거래 질서 유지, 증권사 서비스, 투자자 보호, 청산 및 결제 업무, 시장 부도 방지, 불공정 거래 감시 등이 있다. TWSE는 증권시장 전반에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5.28 16:10글로벌뉴스

스타트레이더,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섹터에 걸쳐 미국 주식 및 ETF 33종 신규 추가

2026년 5월 25일부터 적용되며, 인공지능, 반도체 인프라, 클린 에너지, 우주 경제, 거시 테마 ETF 등 고성장 투자 기회에 접근 가능하다.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5월 27일 /PRNewswire/ -- 글로벌 멀티에셋 브로커 스타트레이더(STARTRADER)가 2026년 5월 25일 월요일부터 트레이딩 플랫폼에 미국 주식 및 ETF 33종을 신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총 9개 섹터에 걸친 이번 라인업 확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관 자금이 가장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는 산업군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STARTRADER Launches 39 New US Stocks and ETFs Across the Sectors Shaping the Future of Global Markets 현재 글로벌 투자 시장은 서로 긴밀히 연결된 구조적 메가트렌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 이에 따른 에너지 수요 급증,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광학 하드웨어, 그리고 우주 경제의 본격적인 상업화가 그것이다. 스타트레이더의 이번 상품 확장은 바로 이 구조적 생태계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설계되었다. 이번 라인업의 핵심은 인공지능(AI) 투자다. ARM, APP, FIG, CLS, CRDO 등 AI 하드웨어, CPU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목들이 포함된다.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반도체•광통신 기업으로는 ASML, LITE, COHR, TER, ONTO, KEYS가 있으며, 대규모 AI 환경 구현에 필수적인 첨단 칩 생산 및 초고속 데이터 전송 역량을 지원한다.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에너지•유틸리티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GEV, OKLO, CCJ, CEG, TLN, UUUU, UNG는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를 지탱하는 발전, 전력망 현대화, 클린 에너지 전환에 집중된 종목들이다. 우주 경제 분야에서는 ASTS, RKLB, IRDM, SATS를 통해 위성 통신 및 저궤도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제공하며, 이 분야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KTOS는 자율 방산 및 드론 기술 분야의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INSM, STRL, TME가 인프라 및 응용 분야 기회를 더하며, 일본(EWJ), 한국(EWY), 브라질(EWZ), 인도(INDA), 중국(MCHI), 레버리지 기술(TQQQ) 등 6개 지역 테마 ETF와 금리 전환기의 수익 안정화 수단인 TLT까지 이번 라인업을 완성한다. "이번 라인업 확장은 단순히 상품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주도하는 산업들, 그 유기적으로 연결된 생태계 전체에 고객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AI, 에너지, 반도체, 우주는 서로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의 구조적 흐름입니다. 스타트레이더의 고객이라면 오늘날 시장이 만들어가는 이 모든 기회에 당연히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스타트레이더 최고경영자 피터 카르스텐(Peter Karsten) 33개 전 종목은 2026년 5월 25일 월요일부터 스타트레이더 트레이딩 플랫폼 전체에서 거래 가능하며, 보다 전략적으로 다각화된 상품 구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시장 테마에 대한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상세한 계약 정보 및 거래 조건은 전체 상품 명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레이더 소개 스타트레이더(STARTRADER)는 MetaTrader, STAR-APP, STAR-COPY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멀티에셋 브로커다. CMA, ASIC, FSCA, FSA, FSC 등 5개 규제 기관의 인가를 받은 스타트레이더는 강력한 내부 통제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투명성•신뢰성•지속 가능한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개인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987009/STARTRADER.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ewswire.com/media/2862508/5986070/STARTRADER_Logo.jpg

2026.05.28 16:10글로벌뉴스

[현장] 류 차관 "민관 힘 합쳐야 글로벌 판세 흔들 K-피지컬AI 가능"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 계신 학계의 깊은 통찰과 산업계의 과감한 도전이 한데 어우러질 때 비로소 글로벌 판세를 뒤흔들 K-피지컬 AI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28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IT서비스학회(KITS),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KIISS) 등 3개 학회가 공동 개최한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에서 축사자로 나서 "지금 우리는 AI가 단순히 기술적 도구가 아니라 사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AI 융합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피지컬AI와 차세대 디지털 비즈니스'를 주제로 열렸다. 미국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피지컬AI 시대를 선언한데 이어 올 1월 열린 CES에서는 로보틱스의 챗GPT 모멘텀을 강조했다. 이를 언급한 류 차관은 "생성형 AI가 대중적 혁명을 촉발한 지 얼마 안됐는데 피지컬AI가 우리 일상과 산업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실질적인 변곡점을 맞이했다"면서 "피지컬AI가 제조업, 물류 등 전통적인 산업현장은 물론 돌봄, 의료, 국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과 밀접한 모든 영역에서 전략적인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이라며 피지컬AI를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 역시 피지컬AI를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주권 기술로 여기고 막대한 자원과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짚은 그는 "이번 학술대회가 피지컬AI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선점할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략을 논의하고 K-AX 생태계 도약을 이끌 실천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과기정통부가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한 그는 "작년에 전북과 전남에서 사전 검증 사업을 추진, 우리 기술력을 결집해 제조 현장에 피지컬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전 산업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한 핵심 범용 기술 개발과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고 말했다. 피지컬AI 학습과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월드모델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복잡한 임무를 장기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컴퓨팅, 플랫폼, 네트워크 등 기반 기술도 고도화해야 한다. 동시에 이렇게 확보한 기술이 전 산업 현장과 국민의 일상으로 조속히 확산할 수 있게 다양한 영역에서 대규모 실증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 오늘 이 자리가 피지컬AI 기반의 혁신을 이끌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고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선도할 혜안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차관에 이어 축사를 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도 피지컬AI 중요성을 짚으며 "현실 세계를 인지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 AI 팩토리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시작해 돌봄, 가사 등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며, 우리 산업과 일상을 전방위적으로 바꿔놓을 새로운 생산성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미국과 중국을 예로들며 피지컬AI의 글로벌 경쟁도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피지컬 AI시대에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별 주체의 단편적 대응을 넘어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원팀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은 AWS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가 했다. 윤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AI 톱 50 기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소개했다. 1~17위의 1단계 그룹은 오픈AI, 앤트로픽, 데이터브릭, 코히어, 퍼플렉서티, 커서, 미스트랄AI 등이다. 이들에 대해 윤 대표는 "검색 엔진 및 오픈 소스 모델 기업들이 주류다. 놀랍지 않게 대부분 실리콘밸리나 뉴욕 지역 출신들이며 미국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2단계와 3단계 그룹 기업은 특정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AI 서비스기업들이다. 윤 대표는 "상위 50대 기업 트렌드를 보면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모델에서 많은 AI 지배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라면서 "산업과 비즈니스에 따라 더 많은 도메인 전문성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AWS 플랫폼에서 실행하는 몇 몇 한국 기업 사례도 설명했다. 이번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는 AI가 디지털 도구를 넘어 산업과 사회를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한국형 AI 전환 생태계 'K-AX'의 전략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AI 융합 서비스 최신 연구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X 생태계 혁신과 차세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했다. 피지컬AI 뿐 아니라 플랫폼 거버넌스, 데이터·클라우드·엣지 기반 아키텍처 등이 다뤄졌다. 총 13개 트랙에서 약 40개 세션이 마련됐다. AI와 IT 서비스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박승범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K-AX 생태계의 전략적 방향성과 실천적 해법을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AI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AI가 주도하는 생태계를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할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IT서비스 산업과 학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2026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도 열렸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이 IT서비스 공로상을 받았고 공로기업인상은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윤준철 한국전력공사 ICT운영처장 3인이 수상했다. 또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과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장경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부원장 3인이 받았다.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이민정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단독으로 수상했다.

2026.05.28 15:50방은주 기자

[유미's 픽] 2조 GPU 사업, 네이버·삼성SDS·엘리스가 거머쥘까…정부 "물량 협상 중"

정부의 2조원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 사업이 막판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 등 3개사 구도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최종 협약과 정부 내부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업자별 GPU 물량과 민간 활용 비중이 막판 변수로 남은 상태로, 최종 발표는 다음주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의 데이터센터 현장실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사업자별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실사 대상에 오른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으로, 이들이 사실상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 공식 발표와 협약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자별 GPU 물량과 민간 활용 비중, 장비 도입 일정 등에 대한 조율이 남아 있어서다. 과기정통부 내부 보고 절차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종 사업자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선정되거나 한 것이 없다"며 "물량 협상도 현재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과 최종 계약을 맺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협상안에 대한 보고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최종 발표 시점도 유동적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를 검토했지만 협상과 내부 보고 절차가 남아 있어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 주 발표 여부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 이번 주 발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이후 내부 보고 절차도 남아 있어 현재로선 정확한 발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조805억원을 투입해 최신 GPU와 관련 부대장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AI 연구·산업계에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는 GPU 확보뿐 아니라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구축·운용 역량,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 전력·냉각·네트워크 설계 능력, 최신 장비 도입 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은 현장실사 대상에 올랐으나, 당초 제안서를 낸 쿠팡과 KT클라우드는 발표평가 단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3개사가 사실상 최종 후보군으로 좁혀졌다는 관측이 확산된 상태다. 하지만 정부는 현 단계에서 특정 사업자와 최종 사업자 수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현장실사가 끝났더라도 협상 결과에 따라 사업자별 조건과 최종 구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 사업자 수 역시 사업자별 가용 범위와 협상 결과를 반영해 정해질 전망이다. 남은 핵심 쟁점은 물량과 민간 활용 비중이다. 정부는 당초 최대 1만5000장 안팎의 고성능 GPU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실제 확보 물량은 GPU 기종, 예산 범위, 사업자별 구축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 1만5000장 확보 여부와 사업자별 배정 물량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GPU 장수와 민간 활용 비중 등을 놓고 조율하고 있고, 기종도 협상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8000~9000장 안팎, 삼성SDS가 5000장 안팎, 엘리스그룹이 2000장 안팎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총 물량은 정부가 목표로 한 1만5000장 안팎에 근접할 수 있다. 다만 최종 장수는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정부가 사업자별 배정 물량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업계에선 올해 구축 물량이 B300 등 엔비디아 블랙웰 계열 GPU 중심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베라 루빈은 국내 입고 시점이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 올해 서비스 개시 물량에는 포함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엔비디아 차세대 GPU 플랫폼인 '베라 루빈' 도입 계획은 이미 평가 단계에서 우대 요소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재 협상은 사업자별 GPU 장수와 기종 조합, 민간 활용 비중, 도입 일정 등을 맞추는 절차에 가깝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베라 루빈을 몇 퍼센트 도입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미 평가는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유리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협상이 가능하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베라 루빈은 차세대 모델인 만큼 올해 국내 입고와 서비스 개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도입 시점은 사업자별 제안 일정과 글로벌 공급 상황에 따라 최종 협상 과정에서 조율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공모 단계에서도 베라 루빈의 연내 서비스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정부가 특정 시점을 조건으로 건 것은 아니고, 최종 사업자가 확정되면 사업자별 제안 일정을 바탕으로 세부 도입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 활용 비중도 사업성을 가르는 변수로 지목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예산으로 GPU를 확보한 뒤 공공·연구 분야에 공급하는 구조지만, 사업자는 일부 자원을 자체 서비스나 기업 고객 수요에 활용할 수 있다. 공공 공급 비중이 높아질수록 정책 목적에는 부합하지만 사업자의 수익성 확보 여지는 줄어든다. 이에 사업자 입장에선 실제 배정 물량과 민간 활용 가능 범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GPU 가격이 오른 데다 서버, 네트워크 장비, 전력·냉각 설비, 데이터센터 보강 비용까지 고려하면 협상 조건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대규모 장비를 확보하더라도 공공 공급과 민간 활용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네트워크 장비와 발주 일정도 변수로 남아 있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GPU 서버 간 고속 통신을 담당하는 인피니밴드 등 네트워크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협약 체결이 늦어질수록 GPU와 네트워크 장비 발주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부는 사업자 선정 전까지 각 사업자가 제안한 일정과 공급 계획을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비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업자 선정 이후 정부가 함께 대응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현재까지 특정 장비 수급 문제가 공식화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전에는 각 사업자가 제안한 일정에 맞춰 보는 상황"이라며 "선정 이후 장비 수급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같이 참여해서 진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업계에선 최종 협약 조건에 따라 사업자별 셈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GPU 가격과 구축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배정 물량과 민간 활용 비중은 수익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는 1만5000장 안팎의 GPU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그 물량을 어떤 조건으로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민간 활용 비중과 차세대 장비 도입 일정, 구축 비용 부담에 따라 이번 사업이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수익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6.05.28 15:34장유미 기자

[현장] 레드햇 "자동화도 '멀티모드' 시대…기업 운영 역량 좌우"

"자동화 본질은 플랫폼을 만들거나 코딩하는 것이 아닙니다. 운영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복잡한 IT 환경에서 자동화를 상황·목적에 맞게 운영하려면 '멀티모드 자동화'를 전략으로 내세워야 합니다." 이민성 한국레드햇 상무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6'를 개최해 기업 자동화 전략을 밝혔다. 이민성 상무는 자동화 접근 전략이 멀티모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IT 환경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비롯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쿠너베티스, 가상화 등 복합 구조로 이뤄진 만큼 자동화도 적재적소에 활용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상무는 멀티모드 자동화 접근 전략으로 '태스크 기반 자동화' '이벤트 기반 자동화' 'AI 기반 자동화'를 각각 소개했다. 태스크 기반 자동화는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식이다. 서버 보안 패치와 사용자 계정 생성, 운영체제(OS)·미들웨어 설정 배포 등 결과가 예측 가능한 업무에 적합하다. 이는 현재 기업들이 가장 익숙하게 활용하고 있는 자동화 방식이다. 이벤트 기반 자동화는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사전 정의된 정책에 따라 자동 대응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OS 멈추는 장애가 발생했을 때 이벤트 기반 자동화는 시스템 재기동 같은 대응 절차를 자동 실행한다. 담당자가 직접 접속하거나 현장에 출동하지 않아도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이벤트 기반 자동화가 AI옵스와 결합될 때 효과가 더 커진다고 봤다. AI가 장애 원인과 이상 징후를 분석하면 실제 실행은 자동화 플랫폼이 대신 수행하는 구조다. 그는 "반복적으로 생기는 장애나 이미 알려진 이슈는 AI 없이도 이벤트 기반 자동화만으로 상당 수준 대응할 수 있다"며 "사전에 대응 절차를 정의해두면 자동으로 운영 조치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AI 기반 자동화를 설명했다. 이는 AI가 단순 분석을 넘어 판단과 실행까지 지원하는 지능형 자동화 방식이다. 이 상무는 AI 기반 자동화가 기존 대응법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과거 경험 기반 대응이 아니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도 AI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세 가지 자동화 방식이 서로 대체 관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영 환경과 목적에 맞게 세 가지 방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기업 IT 운영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8 15:18김미정 기자

전기차 충전·결제 동시에…기후부, 현대차그룹과 실무협의 착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한국환경공단,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자동 충전·결제서비스(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자동으로 차량을 인식하고, 충전과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한 번에 진행되는 국제 표준 충전 기술이다. 이번 실무협의는 민관이 협력하여 전기차와 충전기 간 인증 방식을 하나로 통합하고, 호환성과 보안성이 확보된 공공 자동 충전·결제 통합 인증시스템(PKI)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자동 충전·결제 통합 인증시스템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고, 다양한 차종 및 충전기 간의 호환성 확보와 해킹 방지를 위한 암호화 통신 등 기술적 검증 작업 계획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자동 충전·결제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가 충전할 때마다 번거롭게 회원 카드나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충전 케이블을 꽂기만 해도 차량 인식부터 충전과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돼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실무협의와 기술 검증을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위주의 공공 급속충전기 등을 중심으로 자동 충전·결제 시스템을 일부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2026.05.28 15:0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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