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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5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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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 시대, HDD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한국의 인공지능(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ARC 그룹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6.6% 성장해 2033년에는 40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된 화두는 고성능 GPU와 같은 연산 장비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AI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핵심 인프라는 바로 데이터 저장장치다. AI는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데이터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 하나는 학습 데이터를 GPU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로 빠르게 전달하는 고속 저장 역할로, 소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주로 쓰인다. 다른 하나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데이터를 대규모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하는 역할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적합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프론트엔드 데이터셋은 AI와 머신러닝(ML) 모델이 학습에 활용하는 데이터로, 'AI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된다. 데이터가 많고 품질이 높을수록 모델의 학습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되며, 그만큼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이나 딥러닝 추천모델(DLRM)과 같은 분야에서는 데이터 레이크의 규모가 수백 페타바이트에 달하기도 한다. 백엔드에서 생성된 데이터도 방대한 양을 차지한다. 생성형 AI는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이나 3D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결과물의 용량은 수 기가바이트에서 많게는 수 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이처럼 생성된 데이터는 추적이나 재사용, 규제 대응, 추가 학습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저장이 필수다. 이에 따라 전체 저장 용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에 발표한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총 1조 9,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 중 1조 6,300억 원을 AI 컴퓨팅 인프라 강화와 첨단 GPU 1만 개를 연내 확보하는 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성능 GPU 도입과 학습 데이터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저장 용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간 수준의 AI 자동화 시스템도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데이터를 담기 위해 수십에서 수백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필요로 한다.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 레이크를 SSD로 구축하기엔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반면에 HDD는 가격 대비 저장 효율이 높아 데이터 레이크 구축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ePMR) 등 최신 HDD 기술은 저장 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테라바이트당 비용과 운영비용(OpEx)을 낮춰 총소유비용(TCO)을 줄여준다. HDD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옵티낸드(OptiNAND™)와 같은 내장 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서 저장 용량은 물론 읽기·쓰기 속도(MB/s)까지 개선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ePMR) 기반 HDD는 최대 26TB, 단일 자기 기록(SMR) 기반 제품은 32TB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대형 AI 및 머신러닝(ML) GPU 클러스터가 요구하는 대역폭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검증된 하드웨어와 펌웨어 기반의 HDD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라이브 한 대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기 위한 저장 밀도 향상 기술 개발도 활발하며, 대표적으로 열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검증된 설계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설치 공간은 그대로 두고 더 높은 저장 용량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HDD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입증된 성능의 제품군 기반의 HDD는 제품 인증부터 시스템 통합, 실제 도입까지의 과정도 한층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24TB HDD 대신 웨스턴디지털의 32TB 울트라스타(Ultrastar) 드라이브를 적용하면, 같은 2PB 저장 시스템을 구성할 때 서버 수를 25% 줄일 수 있다. 용량 당 전력 소모는 20% 감소하고, 인프라와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AI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느냐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싱카에 고급 연료가 필요하듯, AI에도 고품질 데이터와 신뢰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필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HDD가 있다.

2025.07.29 14:23스테판 만들 컬럼니스트

통신대안평가, 필리핀·캄보디아 주요기관과 MOU 체결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과 캄보디아의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 정부 산하의 공공 신용기관 CIC와 핀테크 기업 핀스코어(Finscore)와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 등에 함께 힘쓰기로 결정했다. CIC 벤 조슈아 발타자르(Ben Joshua A. Baltazar) CEO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필리핀 이주노동청과 3자 협약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이 자국과 타국 양측에서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민간 신용정보기관 CBC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양 기관은 캄보디아 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도입과 금융포용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통신대안평가 측은 "이번 협약들은 특히 이주노동자들의 금융접근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소외계층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쉽을 확장해 대안신용평가의 국제적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07.29 14:17손희연 기자

진화하는 은행 캐릭터 마케팅…신한은행 "금융 여정 동행 경험 심는다"

신한금융그룹이 캐릭터 '신한 프렌즈'를 알리면서 젊은 고객 잡기에 나섰다. 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보다는 신한 프렌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캐릭터 인지도 높이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 중이다. 신한 프렌즈는 2019년에 론칭된 신한금융그룹의 캐릭터로, 북극곰 '쏠'·두더지 '몰리'· 공룡 '리노'·북극여우 '슈'·펭귄 3인조 '도레미'·물개 '루루'와 '라라'·라쿤 '플리'·부엉이 ' 레이'로 구성됐다. 출시 이후에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일부에서 활용됐지만 현재는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내부 직원들의 명찰에도 신한 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것 외에도 현금 봉투 등에도 신한 프렌즈를 접목했다. 더 나아가 신한은행의 캐릭터로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서일페)'에도 신한은행은 기업 부스를 열고 디지털 일러스트 등을 선보였다. 서일페 방문객들은 은행 캐릭터라는 점에 놀라고 은행이 금융 서비스가 아닌 캐릭터로 고객 접점을 마련하는 것에 신기해했다는 후문.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도 참가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은행 서비스를 선택하는 차별 요소가 된 만큼 캐릭터 마케팅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고객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알파 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캐릭터 라이선싱페어에 MZ 세대와의 접점을 위해 서일페를 택했다"며 "다양한 고객들에게 깊이있는 캐릭터 경험을 전달해 캐릭터 인지도를 높일뿐만 아니라 고객 금융 여정에 즐겁게 동행하는 캐릭터라는 경험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9 14:11손희연 기자

AI 기반 기업 교육 생태계 키운다…가비아-겟스마트 '맞손'

가비아가 자사 그룹웨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기업 교육 시장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가비아는 겟스마트와 AI 기반 기업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하이웍스·겟스마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포함한 기업 교육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원스톱 업무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가비아는 국내 그룹웨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웍스'를 통해 기업의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지원하며 27년간 축적된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IT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겟스마트는 AI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AI HRD 플랫폼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지원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AI 기업 교육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하이웍스와 겟스마트 플랫폼 간 SSO 및 인사·조직 정보 연동을 추진한다. 고객사가 하이웍스 환경 내에서 법정의무교육·산업안전보건교육·직무교육 등 다양한 기업 교육을 원활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하이웍스 플랫폼을 통해 교육 이수율 파악 및 교육 수강 알림 발송 등 관리자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기업이 자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툴도 제공해 기업 교육의 자율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비아 이정환 이사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임직원 역량 강화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겟스마트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하이웍스에 AI 기반의 혁신적인 기업 교육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빈 겟스마트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그룹웨어 시장을 선도해 온 가비아와의 협력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며 "양사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기업 교육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솔루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4:07한정호 기자

광동, 삼다수 유통 재계약 가능할까…우선협상자 선정 D-1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 우선협상자 선정까지 하루 앞둔 가운데 광동제약과 동화약품 등 제약사 간 경쟁이 눈에 띈다. 삼다수는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40%로 1위다. 일단 유통권을 확보하게 되면 2026년~2029년 4년간 제주삼다수의 유통에 따른 이익을 얻게 된다. 제주삼다수의 대형마트 판권은 그동안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맡아왔다. 하지만 공사가 내년부터는 위탁판매기업에 이를 넘기기로 하면서 최대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삼다수 유통 규모 확보에 여러 기업이 나선 상황이다. 특히 광동제약과 동화약품 등 제약사 간 경쟁이 눈에 띈다. 광동이 만약 삼다수 유통권 사수에 실패하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회사는 지난해 삼다수 위탁판매로 3천196억 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이는 반대로 동화제약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제주삼다수 유통권 확보는 이를 통한 막대한 매출 확보와 더불어 주력 사업 부문인 의약품 사업 외에도 신규 사업 확장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동화에게는 생수 유통 사업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화가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유통 관련 부서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및 유통해 온 이력이 있는 만큼 생수 사업 추진의 어려움이나 불리함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통적인 식품 유통기업들도 제주삼다수 유통권 확보에 나선 상태다. 지난 24일 마감된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 선정 입찰에는 앞서 거론한 광동과 동화를 비롯해 풀무원식품, 웅진식품 등 십여 개 사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입찰에 농심이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높다. 농심은 생수 시장 3위 브랜드인 백산수를 판매하고 있다.

2025.07.29 14:07김양균 기자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성장동력 확충…경제 활력 불어넣을 것”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기술개발과 과감한 규제 혁신 등을 통해 자율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성장동력을 확충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산업단지는 RE100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 경쟁력의 뿌리인 건설·물류 등 기간산업은 고부가가치·기술집약적인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 주거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6·27 대출규제 등으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공급 불안을 해소하고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는 한편, 내년말 첫 입주가 시작되는 3기 신도시는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이루고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 경제생활권'을 집중 육성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지역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권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강원·제주 등 '3특'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성장을 지원하고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육성하고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될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이동권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망과 도로망을 신속하게 확충하는 한편, 지역 거점 공항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고 소외지역 교통서비스 격차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K-패스를 고도화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더욱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안전도 강조했다. 도로·철도·교통·항공·지하안전 등 국토교통 전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도록 빈틈없이 점검하는 한편 택배·운송·건설 등 현장 근로자가 안전 사고에 노출되거나 과로에 내몰리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 안전망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3:59주문정 기자

[솔루션 리뷰] AI 기반 최적 ASPM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현대 애플리케이션 환경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브섹옵스(DevSecOps)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동적 인프라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일반화됐다. '데브섹옵스(DevSecOps)'는 Development(개발)+Security(보안)+Operations(운영)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보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합하는 접근 방식을 말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 변화로 조직은 ▲확장된 공격 표면 ▲가속화된 개발 주기 ▲다양한 보안 도구의 과잉 현상 ▲증가하는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 등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기업들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전반에 걸친 통합 가시성, 위험 기반 우선순위 지정, 개발-보안-운영팀 간 원활한 협업 체계가 절실히 필요하다. 현대 애플리케이션 보안 핵심, ASPM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스패로우(대표 장일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를 관리할 수 있는 ASPM(application Security Posture Management) 제품(솔루션)으로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를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 6월 출시한 이 제품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도구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취약점 점검 결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내에서 개별적으로 도구들을 운영하며 취약점을 진단했던 기업에서는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보안 취약점 점검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도 제공되는 취약점 해결 방안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스패로우가 제공하는 SAST(Static application Security Testing), SCA(Software Composition Analysis), DAST(Dynamic 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등 다양한 보안 테스팅 도구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했다. 특히 컨텍스트 기반 우선순위 지정, 맞춤형 워크플로를 통한 팀 간 협업 강화를 제공, 조직의 전체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데에 기여하고 있다는게 회사 설명이다. 공공시장의 필수 인증인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도 2023년 10월 획득했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품질을 증명하는 제도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을 기반해 소프트웨어 안전성, 기능성, 신뢰성, 보안성 등의 항목을 점검해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통합 가시성 확보 일반적으로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서는 복잡한 규제 준수를 위해 다수의 보안 도구를 운영한다. 또 결과 통합에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및 공급망 보안을 위한 조치가 단계에 따라 개별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스코드 분석, 구성요소 분석, 웹 취약점 분석을 별도 시스템에서 개별적으로 수행하며, 취약점 수정 후 모든 분석을 처음부터 반복하는 작업이 이뤄지며, 이로 인해 도구 간 결과 통합과 추적에 많은 양의 수작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분산된 여러 보안 도구의 결과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별 대시보드를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전체 프로젝트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Git 리포지토리부터 CI(Continuous Integration)/CD(Continuous Deployment)에 이르는 개발 관련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동하고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소스코드 분석, 오픈소스 분석, 웹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보안 테스팅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행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자동화된 파이프라인 통합으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지속적인 보안 검증이 가능하다. 회사는 "스패로우의 통합 보안 테스팅 도구를 통해 시스템 운영에 소모되는 리소스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운영 단계까지 SDLC 모든 단계에 걸쳐 필요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기존의 분산되고 비효율적인 보안 도구 운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서 요구되는 통합적인 보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조직은 기존에 다수의 개별 도구 운영에 소모되던 인적, 물적 리소스를 대폭 절감하면서도 보안 품질은 향상시킬 수 있으며, 개발 생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균형 잡힌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 간 원활한 협업 지원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컨테이너,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도입으로 현대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많은 조직들이 분산된 다수의 시스템, 서비스, 그리고 모듈에서 검출되는 보안 취약점들의 체계적인 추적과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각기 다른 기술 스택과 배포 환경을 가진 수십, 수백 개의 마이크로서비스들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환경에서는 취약점 발견과 조치 계획 수립과 공유, 수정 사항 검증이 기존의 모놀리식 아키텍처 대비 훨씬 복잡하고 시간 소모적인 과정이 됐다. 더불어 조직 내 여러 개발팀과 운영팀 간에 일관된 보안 정책과 표준을 적용하고 유지하는 것 또한 큰 도전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보안 거버넌스 공백이 발생하고 전체적인 보안 태세의 가시성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 직면했다. 또 이런 복잡성은 결국 보안 사고 대응 시간 지연과 잠재적 보안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조직 차원에서의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보안 관리 솔루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개발 조직과 보안 조직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이 단일 플랫폼에서 협업하며 각자의 영역에 맞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다양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중요도와 시스템 특성에 따른 맞춤형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프로젝트 및 정책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담당자별 작업 할당과 진행 상황 추적,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취약점 관리가 가능하다. 또 프로젝트나 이슈 특성에 맞춘 맞춤형 결재 프로세스로 유연한 제외 정책 관리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의 복잡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파편화된 보안 도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보안 관리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다양한 조직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I기술 활용 최적 보안 취약점 조치 방안 적용 보안 테스팅 도구를 활용하는데에 직면하는 대표적 어려움은 식별된 수많은 보안 취약점에 대한 체계적인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실제로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개의 조치가 필요한 취약점이 발견되는 것이 일상이다. 현실적으로 보안 담당자는 단순히 취약점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각 취약점의 특성과 시스템의 구조적 특징, 포함된 자산의 현황 등 복합적인 변수들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수많은 보안 취약점에 대해 이와 같은 다차원적 분석과 의사결정을 일관성 있게 수행하는 것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스패로우는 이러한 현실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접근법을 솔루션에 적용하는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은 식별된 시스템의 고유한 특성과 발견된 보안 취약점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조치 방안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조치 방안 자동 제안 기술'은 취약점과 관련한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스템의 어떤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조치해야 하는지 명확한 대상 선정과 함께 조치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기술이다. 나아가 각 보안 취약점별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개발자와 보안 담당자가 즉시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스패로우는 이를 기반으로 단순한 알고리즘 기반 우선순위 결정을 넘어, AI를 활용해 대규모 취약점 특징, 시스템 환경과 비즈니스 영향도 등 다양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함으로써 훨씬 정교하고 상황에 맞는 지능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패로우는 이를 통해 취약점 원인 파악과 조치 계획 수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 업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취약점 해결과 보안 강화를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안 전문가들이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보안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 AI 기반 조치 방안인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개발자와 보안 담당자가 그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복잡하고 반복적인 취약점 분석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취약점을 해결, 더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2025.07.29 13:59방은주 기자

[유미's 픽] "너도 나도 프롬 스크래치?"…국가대표 AI 2차전, 자체 기술 평가 '관건'

"너도 나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이래요. 마케팅 용어로 무분별하게 나오는 게 심사에 과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어요." 최종 5개 팀을 뽑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업계가 각 업체의 AI 모델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가 사업자 선정에 있어 핵심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홍보용으로 앞세우고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롬 스크래치'는 AI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다는 뜻으로, 데이터 수집과 모델 아키텍처 설계, 학습, 튜닝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개념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때 많이 언급되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전처리해 학습시킨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AI 모델을 선보일 경우 기술력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오픈AI의 'GPT-4'나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국내에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LG AI 연구원 '엑사원', NC AI '바르코 LLM', KT '믿음', 카카오 '카나나' 등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제대로 구현해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분별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마케팅 용어로 사용해 문제로 지적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이 아닌 외국 AI 모델을 기반으로 재설계하거나 파인튜닝을 한 것을 활용했음에도 마치 자체 기술로 모두 개발한 것처럼 부풀려 홍보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많아졌다"며 "어디까지가 자체적으로 독자 기술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 없이 이를 마케팅 용어처럼 남발하는 것은 국내 AI 시장에 좋은 영향을 주진 못한다"고 짚었다. 이에 일각에선 모델 구조나 가중치가 기업들의 자체 기술로 얼마나 구현했는지에 따른 분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구조를 차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전체 재학습을 한 경우, 오픈소스 모델 공개 가중치를 그대로 이용하지만 전면 추가 학습을 한 경우 등 다양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이를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는 분류 체계를 제안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국장은 정부가 '국가대표 LLM'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단순 모델 성능뿐 아니라 통제 가능성, 설명 가능성, 공급망 안전, 법·윤리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 해 총 7단계로 모델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준에 맞춰 이 국장이 제안한 'T0'은 가장 낮은 등급으로, 외부 폐쇄 API 호출 후 프롬프트·필터만 추가한 LLM이다. 아키텍처, 가중치 기원은 100% 외산·폐쇄형이며 통제나 주권성이 거의 없어 API 계약, 쿼터에 의존한다. 챗GPT 기반 다수 PoC 서비스가 이에 해당된다. 'T1'은 폐쇄 가중치에 LoRA(저비용 경량 파인튜닝 방식), RAG(검색증강생성) 등 경량 튜닝을 더하는 것이다. 가중치 불투명성이 특징으로, 통제나 주권성 측면에서 설명 가능성과 재현성이 제한된다. 의료, 금융 시범 모델, UAE TAMM 3.0, KT 챗GPT-4oK(예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국장은 "T0~T1은 학습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신 모델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API 차단, 가격 인상, 설명·통제 불가 등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T2' 등급은 메타 '라마', 알리바바 '큐원' 등 공개 가중치를 100% 이용해 전면 추가 학습한 것들이다. 기반 모델 라이선스 준수가 필요하며 로컬 호스팅, 가중치 수정이 가능해 통제나 주권성이 중간 수준이다. SK텔레콤이 '큐원 2.5'를 기반으로 이달 초 선보인 '에이닷엑스 4.0(A.X 4.0)'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T2 등급에 속하는 모델들이 한국어로 튜닝됐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한국형 모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며 "모델의 '메모리'는 여전히 '큐원 2.5' 같은 해외 모델이라는 점에서 큐원에서 학습한 불투명한 정보가 국내 기업 AI 모델 내부에 그대로 내재돼 잘못된 결과물이 예기치 않게 출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큐원 2.5'는 메타 '라마'와 달리 학습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어떻게 수집·정제했는지조차 밝히지 않아 불투명한 모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모델들은 공공망, 정부망에 도입되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T3'는 오픈소스 모델 구조·레이어를 확장한 후 전체 재학습한 LLM이다. 기반 모델 라이선스 부분 준수가 필요하다. 또 통제나 주권성이 중간 이상이지만 구조 혁신은 제한된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2(Phi‑4→DUS)'가 이 등급에 해당된다. DUS는 구조 일부를 변경해 자체화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다. 이 국장은 "T2~T3 등급은 CPT(추가 사전학습)로 기존 오픈소스 모델에 대규모 한국어 토큰을 재훈련해 비용 5~10%로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DUS는 깊이만 확장해 파라미터와 성능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반 모델 버전업 시 재호환 문제가 우려된다"며 "라이선스 조건 충족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T4' 등급부터는 라마-류 구조를 차용하고 가중치 전량을 자체 사전 학습한 것들이다. 구조 의존적이지만 가중치는 독립적이다. 또 통제나 주권성이 높으나 구조 혁신은 다소 제한된다. KT '믿음 2.0'과 SK텔레콤 '에이닷엑스 3.1' 등이 이 등급에 포함된다. 이 국장은 "라마식 프롬 스크래치라고 미묘하게 봐야 할 것 같다"며 "학습 데이터나 토크나이저 자체 설계로 통제권을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핵심 블록은 여전히 동일해 구조에 제한이 있어 특허, 트렌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T5'는 구조까지 변형하고 가중치 자체 학습을 하는 것이다. 구조와 가중치 모두 완전 국산이며 주권성과 통제 가능성이 매우 높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씽크', NC AI '바르코 LLM' 등이 대표 사례다. 이 국장은 "T5 등급은 통제권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막대한 투자 및 컴퓨트, 데이터가 필요하므로 효율성 부분에서 우려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T6'은 T5 등급 요건에 칩, 프레임워크, IDC, 데이터까지 완전 자립한 단계다. 공급망, 법적 완전 통제가 가능하며 통제나 주권성이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선 T6 등급 구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중국 워다오(WuDao), UAE 팔콘 인프라 등이 T6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류된다. 이 국장은 "T6 등급이야말로 이상향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라며 "한국은 풀스택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선 파운데이션 모델을 T4~T5 등급과 비슷하게 본다. 파인 튠드 모델은 T1~T2, 인스트럭션 튠드, 언라인먼트 튠드는 T2~T3에 해당된다. 멀티모달, 익스퍼트 모델은 T3~T5쯤에 해당된다. 이 국장은 "CPT까지는 기존 모델 가중치를 전부 계승하는 만큼 리스크가 존재해 자체 모델이나 독자모델로 보기는 좀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DUS부터는 레이어를 확장해 파라미터를 부분적으로 자산화해 주권성이 높아지는 만큼 여기부터는 어느 정도 독자기술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프롬 스크래치(T4)·커스텀 아키텍처(T5)·풀스택(T6)으로 올라갈수록 공급망과 정보보호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정부는 등급별 허용 위험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 국방·안보·개인정보 업무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T5, T6 모델 확보는 결과적으로 글로벌 협상 및 경쟁에서 협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할 것 같다"며 "공공, 국방, 외교는 T4 이상이거나 왠만하면 T5, 일반적인 행정민원서비스는 T3부터, 민간 B2B는 T0부터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 국장의 의견에 업계에선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많은 비용을 들여 자체 기술력으로 모델을 개발한 곳들이 '프롬 스크래치'라는 용어에 함께 포함돼 해외 오픈소스 모델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해 만들어진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이 국장은 모델 생성 이력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등급 체계를 정리하게 되면 평가의 투명성과 형평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동일한 벤치마크 점수라도 T0(외부 API 래핑)와 T5(맞춤형 구조·가중치 전면 자체 학습)는 위험 구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각 모델을 '같은 출발선'으로 정규화해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는 등급화가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AI 모델을 등급화 할 경우 소버린 AI 관점에서의 리스크를 계층별로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CPT에 머무르는 T2 모델은 업스트림 라이선스·업데이트에 전적으로 묶여 있지만, DUS 기반 T3 모델은 신규 층을 자산화해 일부 독립성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이 국장은 "프롬 스크래치(T4)·커스텀 아키텍처(T5)·풀스택(T6)으로 올라갈수록 공급망과 정보보호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정부는 등급별 허용 위험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 국방·안보·개인정보 업무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이 국장은 등급 구별에 따라서 예산과 컴퓨트 자원의 효율적 배분, 국제 규제 대응력과 국민 신뢰도 확보, 산업·학계 대상 명확한 로드맵과 투자 시그널 제시, 소버린 AI 관점에서 국제 협상력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이 국장은 "T5·T6급 모델과 국산 칩·프레임워크가 결합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표준 논의에서 기술적 레버리지를 확보하고 동시다발적 파트너십을 주도할 수 있다"며 "반대로 T0~T2 수준에만 계속 머무르면 '파인튜너 국가'로 규정돼 외부 의존이 심화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 국장의 등급 구별 제안을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 심사 시 고려하길 기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된 PT 발표 자료를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컨소시엄에게 받은 상태로, 각 컨소시엄들은 오는 30~31일 20분 가량의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PT 발표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지난 25일 첫 관문을 통과한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카이스트 등 10곳이다. 이들은 이번 발표에서 기술력 입증과 AI 모델 실증 사례 확산 계획을 제대로 증명해야 한다. 또 미리 제출한 5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관련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 정부는 8월 초까지 사업비 심의·조정 등 절차를 거쳐 최종 5개 정예팀을 확정, 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발된 정예팀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 받아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체들이 참여기업, 수요기업을 끌어 모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술력이 있다는 점을 자체 LLM 신모델 공개를 통해 강조하려 했다"며 "하지만 PT 발표에선 그간의 모델 개발 기술력뿐 아니라 '전 국민 AI' 개발에 맞는 기술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이를 입증하는 것이 각 팀별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실증 문제는 사실 공허한 얘기가 될 것"이라며 "심사위원들에게 기술 측면에서 어떤 점을 전략적으로 각인시킬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9 13:36장유미 기자

개정 IRA 호재라는데...배터리-소재사 '동상이몽'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안을 두고 갑을 관계인 배터리셀 기업과 배터리 소재 기업의 해석에 상반된 입장 차이가 엿보인다. 업황 침체로 원가 절감에 사활을 거는 배터리셀 기업들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소재 수급이 이전보다 용이해졌다고 본다.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고객사들이 중국산 소재 조달 비중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도록 제도가 바뀌어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IRA 개정으로 금지외국단체(PFE) 관련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정이 새로 도입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PFE 대상에는 중국 자본 지분율 25% 이상인 기업들이 포함된다. 개정 IRA는 이 PFE로부터 조달한 배터리 소재 비용 비율을 제한한다. 2026년 40%, 2027년 35%, 2028년 30%, 2029년 20%, 2030~2032년 15% 미만인 경우에만 AMPC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이 마련됐다. 이는 IRA 개정 전 중국산 배터리 소재 조달 제한 규정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전 규정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요건으로 존재했는데, 이 세액공제가 오는 10월부터 폐지되기 때문이다. 개정 전에는 북미 또는 미 FTA 체결국 생산 배터리 소재 비중이 올해 기준 60%, 내년 70%, 2027년 80%, 2028년 90%, 2029년 100% 충족한 전기차여야 구매 세액공제가 지급됐다. 업계는 IRA 개정으로 중국산 제한 규정이 이전 대비 더 명확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현지 조달이었던 비율 측정 기준이 수치가 명확한 '재료비'로 변경되면서 대응을 구체화할 수 있어서다. 배터리셀 기업은 이에 맞춰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최대한 채택해 공급망 효율화에 매진하려는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중국산의 가격 허들을 넘어 고객사를 확대할 기회로 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런 관점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연도별로 일정 비율은 PFE로부터의 조달이 허용되고, PFE 대상이 직접 재료비로 한정되면서 일부 재료는 낮은 원가의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기존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공급망 업체 이원화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지난 10일 SK온에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투입될 양극재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MPC 요건 충족을 위한 공급망 구축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매출 비중이 LG에너지솔루션에 크게 쏠려 있는 엘앤에프로서는 타 고객사 수주량을 늘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난 17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SK온 미국 공장에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AMPC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소재를 공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IRA 개정에 따라 비중국 리튬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가족사 외 판매 비중을 늘리고자 자동차 OEM 및 배터리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2025.07.29 13:33김윤희 기자

KT '믿:음 2.0', 한국어 특화 AI 안정성 평가서 1위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2.0'이 AI 안전성에 대한 글로벌 벤치마크 'DarkBench'의 한국어 특화 버전 KoDarkBench 평가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믿:음 2.0은 한국어 LLM 성능 평가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파라미터 수 150억 개 미만 규모의 국내 모델 가운데 종합 1위를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능을 지녔음을 인정받은 데 이어 안전성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AI 모델임을 입증하게 됐다. DarkBench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안전평가 관련 협업 기관 연구원들이 개발한 벤치마크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 ICLR 2025에서도 발표되며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벤치마크는 언어 모델에 내재된 조작적 설계 패턴을 탐지하기 위해 고안됐으며 ▲위험한 답변 ▲브랜드 편향 ▲의인화 ▲사용자 유지 ▲아첨, 아부, 알랑거림 ▲몰래 하기 등 6개 항목으로 AI 모델의 안전성을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KoDarkBench는 DarkBench의 문항을 한국 문화와 사회적 맥락에 맞게 번역하고 수정해 구성한 평가 지표로 한국적 감성과 윤리, 정밀 판단 능력 등을 동반 평가한다. 이 평가의 점수는 낮을수록 더 안전한 응답을 생성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믿:음 2.0 Base는 유해 표현 생성 가능성을 진단하는 위험한 답변 항목에서 0.06, 사용자 편향성을 진단하는 아첨, 아부, 알랑거림 항목에서 0.18로 종합 점수 0.37(6개 항목의 평균값)을 받았다. 언어 모델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두 핵심 지표에서 국내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윤리적 AI의 모범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폭력, 차별, 불법, 허위 정보 등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실질적 위험 요소인 유해 콘텐츠 생성 가능성에 대한 평가에서 상당 수의 모델 대비 믿:음 2.0 Base가 10배 가까이 위험 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믿:음 2.0이 공격적이거나 편향된 발언을 생성할 확률이 매우 낮아 공공이나 교육 분야 서비스에도 적합한 안전한 모델임을 보여준다. KT는 다양한 외부 전문가 및 국내외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언어 모델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안전하게 AI의 학습을 진행하고, 이를 다양하게 평가할 뿐만 아니라 엄격한 심의를 거쳐 배포하는 등 AI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왔다. 이번 벤치마크 결과 또한 KT가 믿:음 2.0의 모델 학습 단계부터 입력과 출력 전 과정에 걸쳐 민감한 정보나 편향된 내용, 공격적 표현 등의 유해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도록 설계 및 개발한 성과로 분석된다. 배순민 KT AI 퓨처랩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AI 모델의 성능 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미래 AI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AI 안전성 관리를 통해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29 13:25박수형 기자

지하철 회생 제동으로 전력 절약…스탠다드에너지 'VIB' 실증 착수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대전 유성구 소재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에서 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도시철도 역사 전력 이용 효율화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와 대전교통공사는 설치된 VIB ESS를 요금단가가 낮은 경부하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하고, 주간 최대 부하 시간에 방전하는 피크 저감으로 전력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광역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공공 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실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6월 대전교통공사와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증 사업에서 대전교통공사는 실증 대상 역사와 관련 부지를 제공하고,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한다. 도시철도는 열차 운행 외에도 공조, 냉난방 등 다양한 설비를 운영해 전력 저감 및 효율화는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2023년 기준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사용한 전력량은 총 2천501GWh로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용량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에 양사는 전동차의 제동 시 회생에너지를 저장, 활용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는 전동차 사용 전기량의 50%에 이른다. 다수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도시철도 역 특성상 ESS의 안전성과 고출력 성능도 중요하다. 특히 전동차 회생 제동을 사용할 경우 일시에 10~30초간 발생하는 직류 약 1천600V의 전력을 저장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VIB가 채택됐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에너지와 대전교통공사는 이번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VIB ESS를 도시철도의 다양한 전력 저감 방식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UAM, 트램 등 향후 도입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교통수단의 충전 시스템에 VIB ESS와 도시철도 역사를 활용한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한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지역기업의 에너지 혁신 기술을 도시철도에 적용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도시철도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VIB ESS의 높은 안전성과 고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 구암역에 VIB ESS를 설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시철도의 전력 사용 저감 및 효율 제고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5.07.29 13:17김윤희 기자

체크포인트, 포레스터 평가 제로트러스트 리더 선정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가 '포레스터 웨이브'의 2025 3분기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Forrester Wave™: Zero Trust Platforms, Q3 2025)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포레스터의 이번 독립적인 분석 보고서는 가장 중요한 10개의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체크포인트는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엔드포인트 제어를 포괄하는 통합된 예방 우선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공 중인 카테고리의 중앙 집중형 관리 및 사용성, 최소 권한 액세스 적용, 세분화 및 제어, 배포 등 네 가지 핵심 기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5점 만점에 5점을 받았다. 또 전략 부문 로드맵 및 지원 서비스 및 오퍼링 기준에서도 5점 만점에 5점을 획득했다. 체크포인트는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한 비전과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체크포인트의 나탈리 크레머(Nataly Kremer) CPO(Chief Product Officer)는 "포레스터의 이번 평가는 포괄적이고, 직관적이며, AI 기반으로 초연결된 세상에 맞춰 설계된 일관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제공하는 체크포인트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는 결과다"라며 "체크포인트의 AI 기반 인피니티 플랫폼(Infinity Platform)은 중앙 집중형 관리, 지능형 정책 시행, 그리고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의 유연한 구축을 통해 조직이 사용자, 자산 및 데이터의 위치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5.07.29 12:56방은주 기자

"규제 준수는 최소기준"…LGU+, 글로벌 톱 수준 보안 정조준

LG유플러스가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자발적 강화'를 내세웠다. 단순히 규제를 준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내외 보안 기업, 제조사,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컴플라이언스는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라며 “진짜 보안은 자발적으로 수준을 높이고,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내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계 보안 컨설팅사와 6개월간 내부 분석 및 전략 설계를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제로트러스트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기반의 자체 성숙도 평가를 통해 2027년까지 글로벌 평균 이상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안 체계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도 병행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보안 KPI를 도입해 조직 전반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범위를 확대 중이다. 단순히 보안 전담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사회 정기 보고, CEO 주재 보안 회의 등 구조적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홍 전무는 “보안 조직을 CEO 직속으로 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2024년부터 보안 KPI를 반영했고, LG유플러스의 모든 보안 조직에 일정 비율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조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KPI, 이사회 보고, 여러 체계들이 함께 움직여야 진짜 보안 역량 강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안 투자 공시 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현재는 연간 총투자액만 공개되는 수준으로, 실효성 있는 정보 제공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홍 전무는 “공시 제도는 지금 기업이 작년에 얼마 썼다 정도에서 끝난다”며 “어느 영역에 얼마를 썼는지, 그것이 보안 투자에 해당하는지 아닌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를 강화하려면 '투자 항목별 내역 공개'와 '보안 투자 판단 기준'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7.29 12:55진성우 기자

KAIST-서울대-가천의대, 급성질환 3분 내 육안 진단법 개발

국내 연구진이 3분 내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을 현장에서 바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한정우 교수, 가천대 김문일 교수 연구팀과 과산화효소 반응만을 선택적으로 수행하면서도 높은 반응 효율을 유지하는 새로운 단일원자 촉매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진단 플랫폼은 혈액, 소변, 타액 등 인체 유래 체액을 이용해 병원 밖에서도 3분 내 판독할 수 있다. 이진우 교수는 "효소를 이용해 질병 진단 물질인 바이오마커 색 변화를 통해 질병을 시각적으로 알아낼수 있다"며 "며 "자연효소는 가격이 비싸고, 유통 및 보관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촉매 반응 선택성을 원자 수준에서 제어하기 위해, 촉매 중심 금속인 '루테늄(Ru)'에 화학적 성질을 조절하는'염소(Cl) 리간드'를 3차원 방향으로 결합하는 '독창적 구조 설계 전략'을 활용해 정확한 진단 신호만을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KAIST 박선혜 생명화학공학과 연구생(박사과정, 공동제1저자)은 "실험결과 이 촉매는 기존 효소 모방 촉매 대비 반응 선택성(센서 판별력)이 38배 이상 향상됐다"며 "과산화수소 농도에 따른 반응 민감도와 속도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선혜 연구생은 "특히 생체 체액 조건에 가까운 환경(pH 6.0)에서도 반응 선택성과 활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에 산화효소를 담아 종이 센서에 적용해 '포도당, 젖산(락테이트), 콜레스테롤, 콜린' 등 4종의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 시스템을 구현했다. KAIST 이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원자 촉매의 반응 선택성을 원자 구조 설계를 통해 제어함으로써, 효소 수준의 선택성과 반응성을 동시에 구현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이러한 구조–기능 관계 기반의 촉매 설계 전략은 향후 다양한 금속 기반 촉매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선택성 제어가 중요한 다양한 반응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선혜 및 최대은 연구생(이상 박사과정)이 공동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7월 6일)에 게재됐다.

2025.07.29 12:54박희범 기자

씨이랩, 비전AI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공략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이 반도체 제조 공정의 품질관리 자동화를 위한 자사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를 앞세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29일 씨이랩은 자사의 엣지 기반 초고속 고정밀 비전AI로 기존 고비용 검사장비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과 함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기술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는 초미세 결함까지 빠르고 정확히 검출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됐다. 첨단 공정 기술 도입으로 결함은 더 작고 복잡해졌으며, 제조 공정이 수백 단계에 이르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의 결함 발견이 제품 수율과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열쇠다. 하지만 기존 육안 검사는 사람마다 편차가 크고 속도가 제한적이며, 미국 KLA, 이스라엘 Camtek 등이 고정밀 검사장비 분야를 선도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광학 검사 장비들 역시 고해상도 조건에서 분석 속도가 느리고 장비 비용이 매우 높다는 한계가 있다. 씨이랩의 'XAIVA Micro'는 AI 기술로 이런 문제를 정면 돌파한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 기술을 활용, 소량의 데이터로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라벨링이 어려운 반도체 공정 환경에서도 AI 기반 품질 검사의 빠른 도입과 확산이 가능하다. 또 초당 330장의 실시간 이미지 처리 성능을 통해 이미지 한 장당 3ms이내에 판정을 내릴 수 있어 기존 검사 시스템이 가진 속도 저하와 하드웨어 부담 한계를 극복했다. 픽셀 단위의 초정밀 탐지 기능을 바탕으로, 웨이퍼 표면 오염, 스크래치, 패턴 결함 등 다양한 형태의 미세 결함을 최소 0.5픽셀 크기까지 정확히 감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무엇보다 'XAIVA Micro'는 엣지 환경에서도 운영 가능한 경량화 설계와 저전력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고가의 특수 장비 없이 GPU 기반 연산으로 동작하도록 설계, 비용 효율적이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사양 산업용 컴퓨팅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정밀 가공, 전자부품,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유연히 적용할 수 있다. 씨이랩은 향후 'XAIVA Micro' 솔루션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산업별 특화 분석 템플릿과 시뮬레이션 모델을 지속 고도화 함으로써 반도체 중심의 초정밀 AI 검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AI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XAIVA Micro는 엣지 환경에서 고정밀 AI 분석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씨이랩의 Vision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한계를 극복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2:35방은주 기자

농협은행, 기업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착수

NH농협은행이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한다. 29일 농협은행은 지난해 도입한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체 구축한 데이터마트내 2천200개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신용평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선 과제로는 ▲비재무 벤치마크 모형 리모델링 ▲인수금융 모형 신규 개발 ▲신용평가 프로세스 개선 등이다.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양재영 부행장은 "정교한 신용평가모형은 은행의 핵심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를 통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9 11:45손희연 기자

구루컴퍼니 보물섬, 결제 앱 비플페이 입점

구루컴퍼니(대표 최원혁)는 자체 개발한 B2B 임베디드 콘텐츠 플랫폼 '보물섬'에 간편결제 앱 '비플페이'에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비플페이 이용자들은 앱 내 '혜택' 메뉴에서 인기 웹툰, 웹소설, 숏드라마를 감상하고 리워드로 비플머니를 적립받을 수 있게 됐다. 적립된 포인트는 ▲유료 콘텐츠 구매 ▲비플페이 가맹점 결제 등으로 즉시 사용 가능하다. 비플페이는 비즈플레이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전국 200만 제로페이 가맹점을 기반으로 1천여 기업 10만 명의 임직원이 식권 및 복지 결제에 사용하는 B2E 결제와 모바일 상품권 및 지역상품권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최원혁 구루컴퍼니 대표는 “이번 비플페이 입점으로 보물섬 콘텐츠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다졌다. 이제 550만 비플페이 가입자가 비플머니로 웹툰, 웹소설, 숏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향후 게임 등 더 다양한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7.29 11:45이도원 기자

하나은행, 하반기에도 107억원 신보·기보에 특별출연

하나은행은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311억원을 출현해 1조 2천702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4천200억원의 추가 지원에 나섰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이 공급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경기 악화로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금리 5%를 초과하는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5%까지(단, 최대 2%p 감면) 감면해준다.

2025.07.29 11:27손희연 기자

SKT, 자체 LLM 기반 멀티모달·범용문서 해석 기술 내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 LLM 에이닷 엑스 기반의 시각-언어모델(VLM1)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이다. SK텔레콤은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다. A.X 인코더, 메모리 사용량 적고 고속으로 많은 문서 처리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는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하다. A.X 인코더는 1억4천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 성능을 확인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A.X 인코더는 1만6천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기존 모델들이 512개의 토큰을 처리해 보통 문장 혹은 문단 정도의 처리가 가능했다면, 그보다 월등히 큰 문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이러한 대규모, 고속 문서 처리 기술은 LLM 학습 외에도 AI 기반의 다양한 문서 처리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X 4.0 VL Light, 가벼운 구조에도 강력한 멀티모달 성능 제공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이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70억 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훨씬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이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해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1:25박수형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K-컬처 300조원 시대 열 것"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 29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콘텐츠 산업과 인공지능(AI)·스포츠·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 후보자는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우리 문화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보여 왔다"며 "최근 노벨문학상,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취는 음식, 패션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주목받으며, 오래전 김구 선생님이 그토록 꿈꾸던 '문화의 힘'을 현실에서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21세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에 변화의 파고를 몸소 경험했다"며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이날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추진 ▲문화예술분야 지원 ▲문화복지 확대 ▲전문체육 투자 강화 ▲방한 관광 3천만 시대 육성 지원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K-컬처 시장 300조원 추진'에 대해서는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 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고, 콘텐츠 제작사, 토종 OTT 등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힘차게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분야에 대해서도 "인공지능 대전환에 발맞춰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 문화가 반영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예술인들의 창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선해나가겠다"며 "문화예술 핵심 인재를 키우고, 청년·장애 예술인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화와 스포츠, 여행을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체육 영재부터 국가 대표까지 전문 선수 발굴과 육성, 체육인 복지와 일자리 지원도 목표로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를 누리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문화 복지를 확대하겠다"며 "문화환경이 취약한 지역에는 특별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콘텐츠와 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K-컬처의 인기가 지역 곳곳을 찾는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며 "관광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 관광산업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자신했다. 최 후보자는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가 되도록,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정책화하는 모든 과정에서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며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 후보자(1964년 부산 출생)는 경성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연합뉴스와 YTN 기자로 언론계에 몸담았다. 이후 2000년부터 2002년 8월까지 야후코리아, 2002년 12월에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네이버본부 기획실장·이사 등을 역임한 후 대표직을 지냈다. 2016년에는 여행 스타트업인 트리플을 김연정 대표와 창업했다. 이후 2022년 야놀자가 트리플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인터파크트리플의 대표가 됐다. 후보자 지명 직전에는 해당 통합법인인 놀유니버스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2025.07.29 11:11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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