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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추석 승차권 암표 거래 집중 단속…적발 시 회원 탈퇴·수사 의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추석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 방식과 '암표 제보방' 등을 활용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당근마켓·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미스터리 쇼퍼' 단속을 시행한다. 미스터리 쇼퍼 단속은 지난 설 처음 도입했다. 코레일 직원이 직접 구매자를 가장해 암표를 구매하고 판매자 신원을 특정해 단속하는 방식이다. 또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서 '암표 제보방'을 운영한다.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를 제보받아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적발된 암표 판매자는 회원 탈퇴 조치하고,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 코레일은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운영하며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승차권 대량 구매를 차단하고 있다. 이용자 접속 패턴과 구매 형태 등을 분석해 비정상 접근을 막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총 1700만 건을 차단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승차권 암표 거래는 정당한 승차권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공정한 승차권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석 승차권 예매는 다음달 3일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와 홈페이지의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추석 예매는 코레일 '통합 회원'만 가능하다. 반드시 '통합 회원 사전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

2026.08.26 14:56주문정 기자

서버 구축 없이 문서 AI 쓴다…로민, SaaS 베타 출시

로민이 문서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한다. 로민은 다큐먼트 AI 에이전트 '로민'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베타 서비스 형태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베타 운영을 거쳐 올해 하반기 정식 서비스로 출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하던 문서 자동화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로민은 문서 파싱과 분류부터 정보 추출·비교·민감정보 비식별·검수·학습까지 문서 처리 전 과정을 지원한다. 처리한 결과는 기업의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결해 문서 확인과 정보 입력 이후 실제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로민 SaaS 서비스는 AI가 추출한 정보의 근거를 원본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라운딩' 기능도 제공한다. 추출 결과별 신뢰도를 수치로 제공해 사람이 확인해야 할 결과를 선별할 수 있다. 검수를 마친 정보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등 기존 업무 시스템이나 다른 업무 솔루션으로 전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비전언어모델(VLM)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복잡한 표 구조와 비정형 문서도 처리하며, 액티브 러닝 기반 학습 기능을 통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로민은 금융과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사 80여곳에 문서 AI를 구축해 왔다. 현재 제조와 통신·무역·교육·의료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SaaS 베타 출시에 앞서 의료와 보험·무역 분야 고객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서비스를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과 사용성을 개선했으며 의료 분야 고객은 현재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문서 AI 사업 영역도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구축으로 넓히고 있다. 최근 문서 구조화 솔루션 '로민 파스'와 민감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로민 리댁트'를 결합한 '로민 AI 레디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는 기업 문서를 생성형 AI와 검색증강생성(RAG)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제품이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로민은 구축형 사업을 통해 문서를 정확하게 읽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까지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문서 AI를 현장에서 검증해 왔다'며 "이번 SaaS 베타를 통해 이 기술을 더 많은 기업이 쉽고 빠르게 활용하게 해 문서 AI의 성과 기준을 인식 정확도가 아닌 업무 자동화 수준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4:48김미정 기자

원더풀, 한국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검증 넘어 실제 업무 지원"

원더풀이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기술 검증에서 실제 업무 적용 단계로 확대하는 데 힘을 싣는다. 원더풀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에 참가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AI 도입과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AI 기술을 시험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운영과 조직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원더풀은 기업 AI 도입 과정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자체보다 실제 현업에 AI를 적용하고 측정 가능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술 검증에서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고 글로벌 기술력과 현지 실행력을 결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기업 전반의 AI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AI 운영체제(OS)를 제공한다. 멀티모델 AI 플랫폼과 현지 전담팀을 결합해 복잡한 엔드투엔드 업무와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통합 인텔리전스 레이어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특히 국내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춰 AI를 구축하는 현지 전담팀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와 구축 전략 전문가가 고객사 담당팀과 협업해 AI를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실제 운영 단계까지 구축한 뒤 조직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더풀은 국내 투자와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국내 대형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장기적으로 협력해 AI 도입과 확장 사례를 확보할 계획이다. 원더풀은 지난해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35개 이상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의 기업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인덱스 벤처스와 인사이트 파트너스 및 아이브이피(IVP)와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정응섭 원더풀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높은 기술 수용도와 혁신 속도를 갖춘 원더풀의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우리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AI 관심이 단순한 탐색이나 검토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하는 실무 도입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 자체보다 '실질적인 업무 적용을 통한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26 14:39김미정 기자

AI가 상담부터 결제·분실신고까지…유베이스, AI 에이전트 상용화 속도

유베이스가 고객 문의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상담 업무까지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베이스는 AI 에이전트를 컨택센터에 적용해 하루 평균 상담 인입량 가운데 약 30%를 AI가 직접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AI 도입 후 상담 통화 시간은 평균 20% 줄었으며 상담 후처리 시간은 약 8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베이스는 이를 AI 에이전트 성과 지표인 '3·2·8'로 제시했다. 이는 AI가 직접 처리하는 상담 비중 30%와 상담 통화 시간 20% 감소, 상담 후처리 시간 80% 감소를 의미한다. 고객 서비스 운영 비용도 약 20%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에이전트는 상담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요청에 따라 실제 업무를 수행한다. 자동이체와 즉시결제부터 배송조회와 카드 분실 신고까지 처리할 수 있다. 대화형 AI 에이전트는 고객 발화의 의도와 맥락을 분석해 상담을 지원한다. 또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최신 상품과 이벤트 정보 및 자주 묻는 질문 등을 검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고객별 상황에 맞춘 응대와 상품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유베이스는 오픈소스 기반 소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비용 부담을 낮춘 대화형 상담 엔진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와 도메인 특화 학습을 결합한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했으며 실시간 처리 성능(RTF) 0.1 미만의 처리 속도와 딥러닝 기반 음성 합성(TTS) 기술도 활용한다. 회사는 컨택센터 운영 과정도 AI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고객 문의가 들어오는 단계부터 상담과 업무 처리 및 후처리와 분석 그리고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AI는 상담 내용 키워드와 고객 의도를 분석해 상담 유형을 분류하고 유의콜을 감지한다. AI 상담을 상담사에게 넘겨야 하는 시점도 자동으로 판단한다. 상담사로 전환할 경우 이전 상담 이력을 자동으로 요약해 전달한다. 상담이 끝난 뒤에는 AI가 상담 내용 요약과 분류 등 후처리를 맡는다. 이에 따라 평균 40초였던 상담 후처리 시간은 7초 수준으로 줄었다. AI 상담과 상담사 상담 데이터도 분석해 고객 이탈 시점을 파악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 사항을 도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유베이스는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금융과 제조·통신·유통·공공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카드 분실 신고와 보험 약관 안내를 처리하며 제조·통신 분야에서는 기업 고객의 사후서비스(AS)와 정보기술(IT) 장애, 서비스 이용 문의 등에 대응한다. 유통 분야에서는 배송과 주문·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의를 지원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특정 이벤트로 상담 요청이 급증할 경우 대응하거나 정부 사업 관련 상담을 수행한다. 영어와 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 상담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엔진도 구축했다.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는 "우리 AI 에이전트는 컨택센터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상담사가 함께하는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6 14:35김미정 기자

현대차, 2030년까지 신차 100종 투입…영업이익률 '9% 이상'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글로벌 판매 555만대 목표는 유지하되 신차 100종 이상을 투입하고 생산능력을 127만대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재무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익성 목표 상향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를 8~9%로 제시했지만, 올해는 9% 이상으로 높였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와 전사적인 원가 절감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현대차는 2030년 매출원가율을 기존 계획보다 3%포인트 낮춘다. 차량 전 주기 원가 혁신으로 1.5%포인트, 재료비 절감으로 1%포인트, 부품 현지화로 0.5%포인트를 각각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영업이익 규모도 기존 계획보다 11% 늘린다는 목표다. 글로벌 판매 목표는 지난해 발표한 555만대를 유지했다. 전동화차량(xEV) 판매 비중 60% 목표도 그대로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6만 3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고, 매출은 95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며 "더 많은 모델과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신규 차급과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생산능력 확대 규모는 지난해 제시한 120만대에서 127만대로 7만대 늘렸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북미 50만대, 인도 32만대, 국내 20만대, 반조립(CKD) 25만대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제품 전략도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완전변경과 부분변경, 파생모델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 10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18종 이상은 기존에 진출하지 않았던 차급에 투입하는 완전 신차로 구성한다. 지난해에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18종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 중심의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는 이를 전체 신차와 권역별 특화 모델로 확장했다. 북미에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신차 10종을 투입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50%까지 높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싼타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해 발표 당시 2027년으로 제시했던 EREV 출시 일정을 상반기로 구체화했다. 제네시스 ER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내년 초 출시하며 목표 주행거리는 1000㎞ 이상이다.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1만 6000대에서 2030년 42만대로 확대한다. 지난해 출시 계획만 공개했던 유럽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3는 다음 달 정식 출시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다.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 GV80 하이브리드를 한국과 미국에 투입한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복합연비 효율을 약 25% 높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030년까지 판매 국가를 40여개국으로 늘리고 연간 35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전략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지난해에는 SDV 페이스카 개발과 차량 운영체제, 전기·전자 아키텍처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AI·서비스 개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반복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 모셔널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생태계를 기반으로 센서 체계도 표준화한다. 2028년 출시하는 첫 SDV 양산차에는 자율주행 레벨 2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다. 2029년부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100메가와트(㎿)급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 배터리 전략 역시 지난해 제시한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 도입 계획에서 자체 개발 기술의 성능과 적용 차종을 공개하는 단계로 구체화했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 셀은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출력 성능을 2배 이상 높이고 충전 시간을 40% 줄였다.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EREV에 처음 적용한다. 내년 출시할 전기차 대량판매 모델에는 같은 부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약 30% 많은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고도화해 2028년까지 배터리 수명도 평균 20% 늘린다. 인접 셀로 열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열전이 방지 기술(TRP)은 제네시스 GV90에 처음 적용한다. 현대차는 각형·파우치형 NCM 배터리를 대상으로 200회 이상 반복 시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기본 틀은 지난해와 같다. 2025~2027년 총주주환원율 35% 이상과 연간 최소배당금 1만원, 분기배당금 2500원을 유지한다. 다만 올해는 임직원 보상 목적 물량을 제외한 기보유 자사주 251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전일 종가 기준 약 8000억원 규모다.

2026.08.26 14:31김재성 기자

한국 AI, 美中 이어 '3위' 굳히기…독파모 성과 주목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3위권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단일 기업이나 모델 성과를 넘어 국내 여러 AI 기업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면서 한국 AI 생태계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AI 경쟁에서 다시 한번 명확한 3위를 차지했다"며 "한국 AI 생태계의 깊이와 활력은 탄탄한 국내 인재와 정부 투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인센티브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종합 평가 지표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에서는 국내 주요 AI 모델들이 잇따라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3'가 4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4' 42점, SK텔레콤 'A.X K2' 35점, LG AI연구원 'K-엑사원 2.0' 31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모티프3와 솔라 프로4는 40점 이상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개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독파모 사업에 참여한 기업뿐 아니라 트릴리온랩스, KT 등도 자체 모델 개발에 나서면서 국내 AI 모델 생태계의 경쟁 구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한국의 모델 개발 생태계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 내 AI 분야는 1년 전보다 훨씬 더 깊고 경쟁력 있는 생태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를 두고 국내에서도 한국 AI 생태계가 주요국과의 경쟁에서 의미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이날 엑스에서 "글로벌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는 AAII가 한국을 명실공히 AI 레이스 넘버 3(No.3)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며 "오픈웨이트 모델 기준 미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벤치마크 한계를 고려해도 이 성과 자체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 AI 전략과 혁신역량을 보유한 국내 독파모 기업들이 함께 만든 성과"라고 강조했다.

2026.08.26 14:30이나연 기자

앤트로픽, 시장 규모 30조 달러 제시…스페이스X 넘는다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30조 달러(약 4경 1480조원)가 넘는 전체잠재시장(TAM)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앞서 내세운 28조 5000억 달러(약 3경 9400조원)를 웃도는 규모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 모델로 수행 가능한 전체 작업 범위를 토대로 TAM을 30조 달러 이상으로 산정했다. TAM은 특정 기업이 시장을 100% 점유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연간 매출 잠재력을 뜻하는 지표다. IPO 기업이 성장 여력을 강조할 때 주로 활용된다. 이 수치는 스페이스X가 지난 5월 IPO 서류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실현 가능 시장"이라며 제시한 28조 5000억 달러를 소폭 웃돈다. 당시 스페이스X는 이 중 26조 5000억 달러가 AI에서 비롯될 것으로 봤다. 다만 앤트로픽이 내세운 30조 달러는 현실 매출에 비하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1500 지수에 포함된 기술기업 191곳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2조 4000억 달러로, 앤트로픽이 제시하려는 TAM의 12분의 1 수준이다. 앤트로픽 2분기 매출도 116억 달러에 그쳐 30조 달러와는 격차가 크다. 시장 규모를 크게 추산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우버는 2019년 상장 당시 TAM을 6조 달러로 제시했지만 직전 해 매출은 113억 달러에 불과했고, 위워크도 3조 달러 시장을 내세웠으나 매출은 18억 달러에 그쳤다. 아스와스 다모다란 뉴욕대 금융학과 교수는 앞서 스페이스X의 AI TAM을 두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끝에 도달해 그 너머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앤트로픽이 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할 경우, 프론티어 AI 기업 몸값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 6월 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S-1을 제출했지만 상장 시점을 2027년으로 잡았다. 반면 앤트로픽은 수주 내 IPO 재무 서류를 공개하고 이르면 9월에서 10월 초 상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경우 앤트로픽 상장 초기 주가가 오픈AI를 비롯한 AI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준거점이 될 수 있다. WSJ는 투자자들이 앤트로픽 잠재력을 인정한다면 여러 측면에서 스페이스X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 반응이 미지근할 경우 앤트로픽 몸값이 직전 사모 시장 평가액인 9650억 달러 수준으로 되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08.26 14:29김동원 기자

일론 머스크 CEO "그록, 시장서 뒤처져…앤트로픽이 선두"

"그록은 현재 시장 선두가 아니다. 나는 지는 데 익숙하지 않다. 반드시 따라잡아야 한다." 25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커서 인수 후 처음 연 전사 미팅에서 인공지능(AI) 모델 '그록'이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음을 인정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5명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1000명 이상 직원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앤트로픽을 현재 AI 시장의 선두 주자로 지목했다. 그는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해 그록과 선두 모델 간 성능 격차를 빠르게 좁히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AI 모델 성능 경쟁은 알고리즘 고도화를 넘어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도 좌우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그록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델의 학습·추론 능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서 인수도 AI 모델 개발 역량과 개발자 생태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의 하나로 해석된다. AI 코딩 도구 분야에서 입지를 넓힌 커서의 기술력과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그록의 개발·배포 환경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그록이 선두권으로 도약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 앤트로픽을 비롯해 오픈AI, 구글 등은 고성능 범용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한편 기업용 서비스와 개발자 도구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모델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안정성, 비용 효율성, 기업 고객 확보 등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커서 인수 과정에서 나타난 조직 통합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 인수 직후 커서 조직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스톡옵션 보상안 축소 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이어졌고 핵심 개발자 45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CEO는 산적한 과제 속에서도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AI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스페이스X가 이 같은 기술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26 14:29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법률 업무 파고드는 빅테크…리걸 AI 경쟁 승부처는 '업무 연동'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범용 챗봇을 넘어 계약서 검토와 법률 조사, 규제 대응 등을 자동화하는 '리걸 AI' 시장으로 경쟁 무대를 넓히고 있다. 경쟁 초점도 단순한 모델 성능에서 벗어나 AI를 기존 법률 업무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앤트로픽은 최근 법률 업무에 특화된 AI 제품과 기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법률 전문 AI 스타트업이 주도하던 시장에 빅테크가 뛰어들면서 기존 문서와 데이터, 업무용 소프트웨어(SW)에 AI를 직접 연결하려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업계가 법률 시장을 주목하는 배경에는 높은 인건비와 반복 업무가 있다. 로펌 고객은 AI로 처리할 수 있는 단순 업무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기업 법무팀 역시 계약 검토와 규제 대응을 자동화해 외부 로펌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률 업무는 계약서 검토부터 비밀유지계약(NDA) 분류, 판례·법령 조사, 컴플라이언스 확인, 문서 초안 작성까지 텍스트 기반 업무 비중이 높다. 다만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AI 성능뿐 아니라 기존 보안 체계와 문서 작성 방식, 승인 절차를 유지하면서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포 리걸'을 내놨다. AI 에이전트를 기존 법률 SW와 연결해 계약서 검토와 규제 모니터링, 법률 조사,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구글이 내세운 강점은 기존 법률 생태계와의 연동성이다. 톰슨로이터와 하비, 렉시스넥시스를 비롯해 아이매니지, 넷도큐먼츠, 도큐사인, 에버로, 릴래티비티원 등 로펌이 이미 사용하는 법률 기술·데이터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변호사가 기존 법률 시스템을 벗어나 별도 AI 서비스로 자료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소 사용하는 법률 데이터와 문서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안 체계 역시 기존 업무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구글은 로펌이 사용하던 권한과 접근 통제 체계 안에서 AI가 작동하며 의뢰인 데이터와 내부 업무 지침, 지식재산권, 맞춤형 에이전트, 모델 출력은 구글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이나 미세조정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문서 작성 도구 자체에 AI를 넣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 5월 공개한 워드용 '리걸 에이전트 포 워드'는 계약서를 분석해 위험 요소와 의무 사항을 찾아낼 수 있다. 기업 내부 플레이북과 비교해 기준을 벗어난 조항도 표시한다. 승인된 문구를 토대로 수정안과 레드라인까지 제안하는 식이다. 변호사는 별도 법률 AI 서비스로 계약서를 옮기지 않고 워드 안에서 검토부터 수정까지 처리할 수 있다. 변호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문서 작성 환경 자체를 AI 업무 공간으로 확장한 셈이다. 리걸 에이전트는 계약서 내용뿐 아니라 표와 목록, 서식, 수정 이력 등 워드 문서 구조도 파악한다. 이를 통해 기존 문서 형식과 수정 기록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수정하도록 지원한다. 이 에이전트는 기존 변호사 업무 체계를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사용하는 조직이라면 기존 문서와 권한, 보안 체계를 유지하면서 법률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오픈AI, 기존 업무 연결에 초점 앤트로픽도 지난 2월 '클로드'를 앞세워 리걸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법률 업무 영역별로 사용할 수 있는 12개 플러그인을 구축하고 20개가 넘는 법률 기술 업체와 클로드를 연동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앤트로픽 역시 범용 AI 서비스를 별도 사용하는 것보다 기존 법률 도구와 클로드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계약서 검토와 NDA 분류, 컴플라이언스 업무, 법률 브리핑, 정형화된 답변 작성 등을 기존 법률 업무 과정에서 자동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앤트로픽의 법률 시장 진출은 기존 업계에도 충격을 줬다. AI 기업이 기존 법률 정보·기술 업체 사업 영역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출시 당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오픈AI도 기업용 AI를 기반으로 법률을 포함한 전문 업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도구를 AI에 연결해 조사와 문서 분석, 작성 등 복잡한 지식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기업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법률 정보 기업도 대응에 나섰다. 톰슨로이터는 최근 자체 LLM '톰슨 1.0'을 공개했다. 그동안 축적한 법률 조사 콘텐츠를 활용해 전문직 이용자에게 특화된 AI를 제공함으로써 범용 모델 기업과 차별화하려는 전략이다. 이같은 서비스 출시가 리걸 AI 시장의 경쟁 구도까지 바꿀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하비와 스펠북, 로빈AI 등 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개척했다면 이제는 LLM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오피스 플랫폼, 기업 고객 기반을 갖춘 빅테크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서다. 업계에서는 향후 리걸 AI 경쟁력이 모델 답변 성능만으로 결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사가 기존 문서와 법률 데이터, 보안·권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AI를 얼마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실제 도입을 좌우할 수 있어서다. 구글은 "향후 로펌들이 AI 시스템을 법률 업무 흐름에 직접 내장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법률 AI 시장 승부는 전문적 판단과 기밀성을 유지하면서 변호사가 일하는 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고 업무 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서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6 14:28김미정 기자

리벨리온, 英칼로섬과 맞손…유럽 소버린 AI 인프라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영국 이기종 AI 컴퓨팅 스타트업 칼로섬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소버린 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리벨리온은 칼로섬의 '글로벌 이기종 컴퓨팅 통합' 비전 아시아 대표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칼로섬은 케임브리지대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AI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AI 모델과 칩을 동시 최적화해 작업을 적합한 하드웨어에 자동 배분하는 소프트웨어 레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특정 칩 종속성을 탈피해 비용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영국 정부 소버린 AI 펀드 1호 투자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1억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이기종 컴퓨팅 중심으로 확대되는 유럽 소버린 AI 시장에 자사 랙 스케일 신경망처리장치(NPU) 제품을 본격 공급한다. 양사는 영국 정부 지원 AI 연구 클러스터에 100대 이상 NPU 기반 컴퓨팅 랙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기종 아키텍처 내 추론 전담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동 설계하고 있으며, 칼로섬 플랫폼과 통합을 통해 고객사들이 추가 최적화 과정 없이 NPU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공동 진출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다니얼 아카르카 칼로섬 대표는 "리벨리온 NPU는 칼로섬의 이기종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서 AI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 인프라 다변화 흐름에서 칼로섬과 협력은 소버린 AI 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능과 전력 효율, 공급망 안정성을 갖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4:21전화평 기자

알리바바닷컴 경진대회 韓 스타트업 1800팀 몰렸다…브이터치 '코크리에이트 피치' 우승

알리바바닷컴이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제품 기반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 사업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25일 '코크리에이트 피치 2026' 한국 결선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한국 대회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예비 창업자, 학생 창업팀 등에서 1800건 이상의 지원이 몰렸다. 이 가운데 12개팀이 결선에 올라 각각 90초 동안 사업 아이디어와 제품을 발표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음성 입력 솔루션 'WIZPR'을 개발한 브이터치가 1위를 차지했다. WIZPR은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도 별도 호출어 없이 음성으로 AI에 명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2위에는 기존 차량에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AI를 적용하는 블루에이펙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고령자와 교통약자 등을 겨냥해 AI의 판단 근거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안전 솔루션을 제시했다. 3위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이동을 돕는 기술을 발표한 에이드올이 차지했다. 유유유유유는 AI 디자인 기술을 활용한 네일 제조 플랫폼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브이터치와 블루에이펙스, 에이드올 등 상위 3개팀은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코크리에이트 글로벌 서밋 2026'에 참가한다. 코크리에이트 피치는 알리바바닷컴이 제품과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과 창업팀을 발굴하는 글로벌 경진대회다. 올해 글로벌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0만 달러 이상이며, 한국 결선의 상금 규모는 2억원 이상이다. 알리바바닷컴은 기존 미국·유럽 중심이던 대회 개최 지역을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넓혔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33000개 기업이 지원해 50개팀이 오프라인 결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22개팀이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한국 대회에서는 AI 활용 능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된 알리바바닷컴의 AI 에이전트 '액시오'를 활용해 해외 수요를 분석하거나 공급업체와 제조 파트너를 찾고 사업계획과 발표 내용을 구체화했다. 션 양 알리바바닷컴 아시아태평양 총괄 본부장은 "제품 기반 창업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뿐 아니라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회와 연결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날 국내 셀러를 겨냥한 '스마트 어시스턴트 에이전트(SAA)'도 공식 출시했다. SAA는 액시오를 기반으로 여러 업무를 연계해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이용자가 원하는 업무 결과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필요한 기능과 수행 순서를 판단해 작업한 뒤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인력이 제한된 중소 수출기업이 소싱과 시장 조사, 고객 대응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외 거래에서 발생하는 언어와 시차 문제를 줄이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알리바바닷컴은 코크리에이트 피치와 AI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8.26 14:17안희정 기자

토마토시스템, 한국부동산원 시스템 UI·UX 고도화…'엑스빌더6' 공급

토마토시스템이 고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공공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마토시스템은 한국부동산원이 추진하는 경영정보시스템 UI·UX 개편사업에 자사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부동산원의 10여 년 이상 운영된 기존 경영정보시스템을 최신 디지털 환경에 맞춰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와 사용자 중심 업무환경을 구현하고자 추진된다. 노후화된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시에 예산·회계·인사·계약 등 주요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부동산원은 최신 웹 표준과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KRDS)을 적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원하는 형태의 차트와 그래프를 직접 구성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각화 기능을 도입하고 입력 오류 방지와 입력 규칙 적용 등 화면 단위의 사용성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활용도가 낮은 기능은 정리해 메뉴 구조를 간소화하고 업무별 공지사항과 매뉴얼·양식 다운로드, 프로세스 흐름도 등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에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엑스빌더6는 최신 HTML5 웹 표준 기반 엔터프라이즈 UI·UX 개발 플랫폼이다. 드래그 앤 드롭 기반의 직관적인 화면 개발 도구와 강력한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제공해 대규모 시스템에서도 일관되고 완성도 높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반응형 웹을 지원해 접속 환경에 관계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높은 개발 생산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바탕으로 공공·금융 분야 대형 차세대 정보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적용돼 제품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마토시스템은 그동안 감사원·국민건강보험공단·NH농협은행·대우건설·흥국화재 등 공공·금융·민간 분야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 엑스빌더6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반 UI 자동 생성 기능인 '엑스빌더6 아이젠'을 선보이며 개발 기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AI 기반 개발 환경을 제공해 공공·민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힌다는 목표다. 이강찬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사용자 중심 디지털 업무 환경과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를 구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엑스빌더6의 검증된 안정성과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한국부동산원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UI·UX 플랫폼으로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6 14:13한정호 기자

알리바바닷컴, 첫 '코크리에이트 피치 한국 결선' 개최… 총 상금 규모 2억 원 이상

한국 결선 총상금 규모 2억 원 이상… 상위 3개팀, 오는 9월 로스앤젤레스 '코크리에이트 글로벌 서밋 2026' 참가 기회 1,800건 이상 지원 중 12개 팀 결선 진출… AI•모빌리티•뷰티•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경쟁 알리바바닷컴, 액시오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트 에이전트' 공식 출시 서울, 대한민국 2026년 8월 26일 /PRNewswire/ --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8월 25일 제품 기반 스타트업 피칭 대회 '코크리에이트 피치 2026(CoCreate Pitch 2026)'의 한국 지역 결선을 개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알리바바닷컴 플랫폼 셀러를 위한 '액시오(Accio)'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트 에이전트(Smart Assistant Agent, 이하 SAA)'도 공식 출시했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코크리에이트 피치에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및 학생 창업팀으로부터 1,800건 이상의 지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2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심사 결과 브이터치(Vtouch)가 1위, 블루에이펙스(BLUE APEX)가 2위, 에이드올(AidALL)이 3위를 차지했으며, 유유유유유(UUUUU)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상위 3팀에게는 오는 9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코크리에이트 글로벌 서밋 2026(CoCreate Global Summit 2026)'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미지] 알리바바닷컴, '코크리에이트 피치' 결선 진출자 및 수상자(앞줄 왼쪽부터 에이드올 김제필 대표, 브이터치 김석중 대표, 블루에이펙스 김병건 대표, 유유유유유 김민서 대표) 션 양(Shawn Yang) 알리바바닷컴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본부장은 "제품 기반 창업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뿐 아니라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회와 연결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한국 결선에서는 참가팀들이 AI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업체를 탐색하고 제조 파트너를 발굴하는 등 제품 개발에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처음 열린 코크리에이트 피치 대회에 1,800건 이상의 지원이 접수된 것은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며 "코크리에이트 피치가 한국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크리에이트 피치는 알리바바닷컴이 전 세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학생 창업팀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다. 'Anyone can create with Alibaba.com(누구나 알리바바닷컴과 함께 창업할 수 있다)'이라는 비전 아래, 시장 잠재력을 갖춘 제품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피칭, 전문가 심사, AI 도구 활용,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대회는 특히 AI를 활용한 창업과 비즈니스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알리바바닷컴의 AI 에이전트 액시오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피칭을 준비했다. 이는 AI가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를 넘어, 글로벌 무역에서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크리에이트 피치 2026의 글로벌 총상금 규모는 100만 달러 이상이다. 알리바바닷컴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운영해온 대회를 올해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 확대하며 글로벌 참가 기회를 넓혔다. 2025년 대회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총 3만3,000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50개 팀이 오프라인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선정된 22개 팀에는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12개 팀 90초 피칭… 시장성부터 글로벌 확장 가능성까지 평가 한국 결선에는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AI, 소비자 가전, 모빌리티, 뷰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결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각각 90초간 피칭을 진행하고,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단은 제품 및 아이디어의 혁신성, 시장 잠재력, 비즈니스 모델, 팀 역량, 성장 가능성, 글로벌 확장성, AI 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에는 황준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겸 스타트업연구원장, 류창완 한양대학교 창업대학원장 겸 창업지원단장, 이종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장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등 4인이 참여했다. 알리바바닷컴이 올해 5월 한국에서 AI 에이전트 액시오를 출시한 이후, 참가자들은 액시오를 통해 대회에 등록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도 AI를 활용했다. 액시오에는 참가자들의 제안서 및 사업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코크리에이트 피치 에이전트(CoCreate Pitch Agent)'가 탑재됐다. 참가팀들은 이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업체 탐색, 해외 시장 수요 분석, 잠재 제조 파트너 발굴, 피칭 콘텐츠 고도화 등을 진행하며 AI 기반 소싱과 시장 분석을 실제 사업 기획 과정에 접목했다. 1위를 차지한 브이터치(Vtouch)는 AI 시대를 위한 특허 기술 기반 음성 입력 솔루션 'WIZPR'을 선보였다. 스마트 링을 비롯한 확장형 하드웨어 제품군을 통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별도의 호출어 없이 다양한 AI에 속삭이듯 명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위에 오른 블루에이펙스(BLUE APEX)는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AI를 기존 차량에 적용해 AI 기반 안전 기능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고령자와 교통약자 운전자를 위해 AI의 판단 근거를 실시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3위 에이드올(AidALL)은 보조 이동 플랫폼 'Bedivere'와 온디바이스 기반 설명 가능 안전 기술 'Psyco-Neu Vision'을 결합한 솔루션을 발표했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사용자의 이동 지원부터 물류•산업용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자율적인 이동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특별상을 받은 유유유유유(UUUUU)는 자체 AI 디자인 기술과 K-뷰티 제조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네일 제조 플랫폼을 선보였다. 상위 3팀에게는 오는 9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코크리에이트 글로벌 서밋 2026'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스마트 어시스턴트 에이전트: 한국 셀러를 위한 AI 운영팀 이번 행사에서 알리바바닷컴은 액시오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트 에이전트(Smart Assistant Agent, SAA)도 공식 출시했다. SAA는 개별 AI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수행하는 'AI 운영팀'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리바바닷컴을 이용하는 수출기업이 원하는 결과를 자연어로 설명하면, SAA가 필요한 기능과 작업 순서를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고 최종 결과물을 제공한다. SAA는 한정된 인력으로 소싱, 시장 분석, 고객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한국 중소 수출기업의 업무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해외 비즈니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차와 언어 장벽을 낮추고,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여 보다 효율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한다.

2026.08.26 14:10글로벌뉴스

이노에이엑스 경영진, 자사주 2억8천만원 매입…AX 성장 자신감

이노에이엑스 경영진이 약 2억 8000만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나타냈다.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에이엑스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4명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자사주 4만 2731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입 금액은 약 2억 8000만원으로 전액 임원 개인 자금으로 이뤄졌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경영진의 회사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이 직접 회사 주식을 매입해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노에이엑스는 올해 들어 실적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9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도 79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AI 기반 AX 사업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별도 기준 상반기 AX 매출은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7배를 넘어섰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분기 12%에서 2분기 15%로 확대됐다. 이노에이엑스는 20여 년간 쌓은 보험업 업무규칙 자동화(BRMS) 경험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검색증강생성(RAG), 광학문자인식(OCR) 등 AI 기술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채택률 72%, 카드사 채택률 75%에 재구매율은 80%대다. 최근에는 보험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이노파스(InnoPAS)'를 삼성생명에 공급한 바 있다. 이노에이엑스 관계자는 "이번 매수는 회사 성장성과 현재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와 회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장인수 이노에이엑스 대표는 "경영진이 주주와 위험과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매입을 결정했다"라며 "행동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증명하고 실질적 성장으로 시장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4:00한정호 기자

NOL, '2027 충청U대회' 신규 굿즈 8종 공개

NOL은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충청U대회)' 개최를 앞두고, 티셔츠·수건 등을 포함한 하반기 공식 굿즈 8종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충청U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 선수단이 참가하는 종합 스포츠 축제로,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 일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놀유니버스는 지난해 10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와 공식 상품화권 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회 공식 상품화권자인 놀유니버스는 라이선스 상품 개발 및 유통 전반을 맡는다. 신규 굿즈는 대회의 공식 마스코트인 '흥이'와 '나유'를 활용해 실생활 활용도를 높였다. 출시 상품은 총 8종으로 ▲엠블럼 반팔티셔츠 2종(네이비·화이트) ▲수건세트 ▲흥이 스트링파우치 ▲엠블럼 마그넷 ▲액막이 마그넷 2종 ▲호작도 마그넷 등 의류, 잡화, 인테리어 소품으로 구성됐다. 신규 상품은 놀유니버스의 공식 굿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NOL MD 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놀유니버스는 내년 '충청U대회 굿즈 공모전' 우승작을 상품화한 라인업과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즈를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놀유니버스는 선수와 스포츠 팬들을 연결하기 위해 굿즈사업에도 힘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흥이, 나유 등의 굿즈를 바탕으로 대회의 흥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26 13:57박서린 기자

"지능 생산해 외부에 파는데"…AIDC 세액공제 '자가사용' 딜레마

정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하고 있지만, 정작 AIDC의 핵심 사업 방식인 코로케이션(임대)은 혜택을 받기 어려워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AIDC는 자체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설이 아니라 대규모 연산을 통해 생산한 '지능'을 외부에 공급하는 인프라인 만큼 자가사용을 전제로 한 기존 세액공제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영탁 SK텔레콤 AIDC통합추진단 대외협력담당 부사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일반 데이터센터와 AIDC는 구분돼야 한다”며 “기존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시설이라면 AIDC는 대규모 연산과 학습·추론을 통해 지능을 생산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DC의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전문 사업자의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는 총 161개로 약 2.5GW 규모다. 한국전력에 접수된 수요를 보면 2030년까지 약 150개, 9.3GW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5년도 남지 않은 기간에 현재 전체 용량의 약 4배에 이르는 신규 수요가 몰린 셈이다. GPU 50만장을 갖춘 1GW 규모 AIDC를 구축하려면 약 70조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기업이 자체적인 AI 수요만을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시설을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 사업자가 AIDC를 건설하고 여러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구조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현행 세액공제 제도가 이 같은 AIDC 사업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AI를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GPU와 전력 냉각 공조시설 등에 대중견기업 기준 15%의 투자세액공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세액공제는 원칙적으로 기업이 시설을 직접 투자하고 자체 사업에 사용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전문 사업자가 대규모 AIDC를 구축한 뒤 다른 기업에 공간과 설비를 임대하는 코로케이션 방식은 세액공제를 적용받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 부사장은 “AIDC는 내가 필요해서 내가 쓰려고 만드는 영역이 아니다”며 “생산한 지능을 외부에 제공하는 것이 AIDC의 기본적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DC는 대규모 시설이고 생산한 지능을 외부에 전달하는 코로케이션, 즉 임대라는 기본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에 현행 제도에서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 15% 세액공제를 받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15% 공제를 받는 기업이 한국에서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코로케이션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면 AIDC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지정한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AIDC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액공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케이션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문균 재정경제부 조세특례제도과장은 “국가전략기술에 AI를 포함한 것은 산업적 중요성을 고려한 것”이라면서도 “자체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에 대해 공제 대상을 제한하고 임대를 제한하는 원칙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DC가 국내 AI 산업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이라는 점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조 과장은 “AIDC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가 국내 AI 산업 자체를 지원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자체 수요 외의 투자까지 지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DC 자체는 자가사용과 임대형을 모두 포괄한다는 입장이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은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데이터센터는 자사용이나 임차용이나 모두 포괄하고 있다고 본다”며 AIDC 특별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이 같은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액공제가 국내 AI 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봤다. 국내 기업과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AIDC 투자는 지원 필요성이 있지만 해외 기업을 위한 시설까지 세제 혜택을 주는 문제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 투자 확대를 위한 추가 세액 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는 AIDC 사업자라기보다 자체 사업을 위해 내부적으로 구축하는 형태”라며 현재 15%인 AI 분야 투자세액공제율을 반도체와 동일한 20% 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기 한국항공대 교수는 AIDC 투자 경쟁에서 세제 지원 시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따라잡기 어렵고,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리소스가 들어간다”며 “정부 차원의 세제는 강력한 툴인데 지금 써야 한다. 나중에 뒤처지고 나면 세제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20년 장기적으로 하자는 게 아니라 이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AIDC 투자가 집중되는 현시점에 실효성 있는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6 13:53박수형 기자

SK AX, 글로벌 ERP 기업 SAP와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동맹

SK AX가 SAP와 손잡고 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발도르프에 위치한 SAP 본사에서 SAP 오토노머스 스위트 및 비즈니스 AI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완종 SK AX 사장과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와도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SAP가 보유한 기술력과 SK AX가 축적해온 산업별 AI 전환(AX) 설계·운영 역량의 결합이 목적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한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ERP 체계를 포함한 기업 운영 전반을 에이전틱 AI로 최적화함으로써 기업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SK AX는 AI 에이전트의 자율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SAP 오토노머스 스위트, 기업용 AI 제품군인 SAP 비즈니스 AI, 자사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AXgenticWire ERP Suite)를 활용해 금융∙제조∙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는 고객 ERP 전략 수립부터 구축·전환, 운영 혁신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이다. 이 중 AI 제품군인 '마이 파이낸스(my Finance)'는 재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이상 징후 탐지를 지원하고 ERP 운영 업무를 돕는 'EAR(ERP AI Rewire) Ops', AI를 적용해 ERP 시스템을 설계·개발·테스트하는 'EAR 스튜디오' 등도 기업 고객들의 AX를 지원한다. 또 기업 현장의 ERP 운영을 밀착해 지원하는 'SK AX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AI 기반 ERP 전환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인 'SK AX AIDE'와 AI 에이전트 주도 ERP 구축 방법론도 제공할 계획이다. 엑스젠틱와이어 ERP 스위트는 SAP의 개방형 플랫폼 'AI 에이전트 허브'에 등록돼 전 세계 기업 고객들에게 공급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ERP 구축·전환 기간 단축과 운영 품질 향상을 돕는다는 목표다. 아울러 회사는 SAP의 정식 출시 전 제품을 먼저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SAP와 밀착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EAC(Early Adopter Care)'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SK AX 관계자는 "양사는 기술 검증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고객 적용,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대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행사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양사 협력 성과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우리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데이터,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AX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의 근본적 재설계와 AX 접목 등 AX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이번 SAP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와 SK그룹이 먼저 선도적인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우리의 최고 수준 전문가와 AI 에이전트 개발 방법론을 통해 SK AX와 함께 공동 고객을 위한 자율형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26 13:50한정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 쌓인 코드 더미, 마키나락스 AI가 정리한다

마키나락스가 올해 말까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양산 라인에 인공지능(AI) 제어 최적화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마키나락스는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개념검증(PoC) 성과를 바탕으로 공장 AI 기반 설비 제어 최적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제조 공장의 생산 설비는 '제어기(PLC)'라 불리는 소형 컴퓨터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공정 변경과 신제품 대응이 반복되면서 명령 코드가 수십 년간 쌓이고 용량이 정해진 PLC 메모리는 결국 한계에 이르게 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나 라인 자체를 재구성하려면 공장을 멈춰야 하기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발생한다. 마키나락스는 이 문제를 AI 기반 PLC 제어 솔루션으로 풀어내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하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이나 설비 교체 없이 PLC 메모리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이 코드 전체를 분석해 과거 공정 잔여 코드와 중복·미사용 명령을 자동 선별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마키나락스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협업을 삼성디스플레이와 확장할 예정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완벽한 안정성이 요구되는 첨단 제조 현장에서 PoC를 넘어 실제 양산 라인으로 AI 적용을 추진하게 된 것은 우리 기술적 완성도와 신뢰성을 함께 확인한 과정"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피지컬 AI를 통해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생산성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3:41이나연 기자

"연구실 아이디어를 현실로"…정부, 'ICT 챌린지 2026' 수상팀 16곳 선정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이끌 청년 연구자 발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26일 서울 KT 광화문빌딩에서 'ICT 챌린지 2026' 시상식과 AI·ICT 청년인재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39개 대학 84개 센터에서 석·박사생으로 구성된 206개 팀 618명이 참가했다. 최종 우승은 포항공대 '인터랙트엑스'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사용자마다 다른 손가락 움직임을 AI가 분석하고 보정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웨어러블 타이핑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대회에는 AI·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웨어러블 기기와 자율주행·6G·바이오헬스·사이버보안·반도체·농업 AI 분야 연구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과기정통부는 예선 심사를 거쳐 32개 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한 뒤 최종 결선평가를 통해 16개 팀을 수상팀으로 뽑았다. 본선에 오른 연구팀은 KT와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재직자로부터 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를 고도화했다. 참가팀은 단순한 기술 구현뿐 아니라 기술성과 시장성·사업화 가능성을 놓고 경쟁했다. 인터랙트엑스를 포함해 인하대 '인하EYE'와 아주대 'CVML', 한국과학기술원 '선제통감', 고려대 세종 'BiNeAI' 등 5개 팀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팀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수상 기술도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EYE는 극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으며 CVML은 빌리루빈 수치를 추정하는 의료 시스템을 선보였다. 선제통감은 디지털 트윈 기반 6G 차량·사물통신(V2X) 선제 링크 전환 기술을 제안했고 BiNeAI는 AI 기반 당뇨·케톤산증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 IITP 원장상을 받은 5개 팀에는 올해 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하이테크페어 2026'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후원기업 대표 특별상을 받은 6개 팀에는 팀당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과기정통부는 시상식에 이어 수상 학생들과 AI·ICT 청년인재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학생 대회 참여 경험과 연구 성과를 듣고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과 청년 연구자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남 정책관은 "ICT 챌린지는 청년 연구자들의 참신한 연구현장 아이디어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시장 파급력을 가진 연구성과로 발전하는 혁신도전의 장"이라며 "청년 연구자들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3:30김미정 기자

페이업-라인넥스트,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 '유니파이 페이' 손잡아

핀테크 기업 페이업이 라인 넥스트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체계 구축에 나선다. 페이업은 라인 넥스트와 '유니파이 페이' 도입과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페이업이 보유한 PG 결제 인프라 및 가맹점 네트워크에 라인 넥스트의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해외 결제가 원화와 외화 간 환전 절차를 거쳐 전통적인 카드망을 통해 처리되던 방식이었다면, 유니파이 페이는 전용 지갑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지불하는 구조다. 결제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대금이 자동 산정돼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양사는 사업 수행을 위해 역할을 분담한다. 라인 넥스트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결제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맹점이 결제·정산·수수료·페이백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관리자 도구와 마케팅 패키지를 지원한다. 페이업은 가맹점 유치부터 결제 시스템 연동, 정산, 서비스 운영 일체를 총괄한다. 이를 통해 페이업 가맹점은 기존 신용카드나 간편결제 외에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새로운 해외 결제수단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페이업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확장하고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결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페이업 관계자는 "전통적인 카드 결제와 환전 중심의 방식을 넘어 디지털 자산 결제가 실제 실물 소비 영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3:15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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