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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계속 뛰자…3천원 대 마트 치킨에 인파 북적

“벌써 다 팔렸어요?” 2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델리 코너 앞에는 10여 명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평일 오전임에도 이날부터 판매하는 3천원 대 '어메이징 완벽치킨(이하 완벽치킨)'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 줄이었다. 10시3분 치킨이 진열되자 카트에 담는 손길이 분주하게 이어졌다. 점원은 한 사람당 한 마리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쓰인 안내판을 치킨 뒤편에 세웠다. 눈 깜짝할 새 모두 판매되고 뒤늦게 치킨을 사러 온 소비자는 아쉬운 표정으로 다음 시간대 대기 번호표를 받아 갔다. 1시간 뒤인 오전 11시에는 대기 번호를 받은 고객과 일반 고객이 뒤섞여 1분 만에 완판됐다. 이마트부터 CU까지…가성비 치킨 강화 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식탁 물가안정 4일 특가 행사를 통해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완벽치킨을 2천500원 할인한다. 완벽치킨 가격이 한 마리 6천480원인 것을 고려하면 3천원 대에 치킨 한 마리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날 용산점에는 치솟는 프랜차이즈 치킨값에 지친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용산점은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2시 ▲오후 1시 등 4번으로 나눠 각 20마리씩 판매했다. 1인당 구매 수량은 한 마리로 제한했다. 대기 번호를 받은 40대와 60대 모녀 고객은 “평소에 BBQ 치킨을 주문해 먹는데 너무 비싸서 그 대안으로 마트 치킨을 사러 왔다”며 “저렴하고 맛있어서 자주 먹는 편이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도 치킨값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교촌이나 bhc 치킨을 좋아하는데 할인할 때만 사 먹는다”며 “가격이 너무 올라 먹는 빈도를 줄였다”고 털어놨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가성비 치킨을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10호 냉장 계육(1㎏ 내외)을 사용한 '큰 치킨(1만4천900원)'과 국내산 계육 9~11호 계육 한 마리 반을 담은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1만2천990원)'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당당치킨(6천990원)'과 '당당두마리옛날통닭(2마리·9천990원)'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들도 가성비 치킨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냉동 간편식 중 치킨 RMR(레스토랑간편식) 매출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편의점 CU도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중량은 600g의 치킨 한 마리 메뉴인 '한입쏙쏙 핑거 치킨'을 출시했다. 가격은 9천9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치킨 RMR은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품군”이라며 “배달 치킨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단체 “닭값 내려도 프랜차이즈 치킨값은 상승” 유통 채널의 가성비 치킨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은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을 바라보는 등 매년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서울 지역 일부 교촌치킨 매장은 배달앱에서 순살 메뉴 판매 가격을 2천원 올린 2만5천원에 판매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소비자단체는 육계 가격이 하락해 원가율이 낮아졌음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해 이익을 늘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7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지난해 매출원가율이 1년 전보다 낮아졌으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bhc, BBQ, 교촌치킨,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육계(9호 이하, 10호)의 프랜차이즈 납품가격은 2023년보다 평균 7.7% 낮아졌다. 이 기간 매출원가는 네네치킨이 17.9% 낮아졌고 굽네치킨과 bhc는 각각 11.8%, 9.5% 내렸다. 페리카나는 6.5%, 교촌치킨 2.2%, 처갓집양념치킨 1.7% 각각 떨어졌다. 협의회는 “7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영업실적을 확인한 결과 모두 2023년보다 2024년에 매출원가율이 하락했고 굽네치킨과 BBQ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치킨 업계의 실적 개선은 대부분 매출액 변동 폭보다 매출원가 변동 폭이 작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0 16:32김민아

파네시아, PCIe 6.4·CXL 3.2 지원 '패브릭 스위치' 샘플 공개

AI 인프라를 위한 링크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 파네시아는 PCIe 6.4·CXL 3.2 패브릭 스위치 샘플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파네시아의 패브릭 스위치는 업계에서 최초로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의 포트-기반 라우팅(port-based routing, PBR) 기능을 지원하는 실리콘 칩으로, 샘플은 사전 협의된 파트너사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해당 스위치는 PCIe 6.4 표준과 CXL 3.2 표준을 단일 칩에서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스위치로, PCIe/CXL 이전 세대와의 하위 호환성을 갖추어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CXL 3.2 및 PCIe 6.4 표준 문서에 정의된 모든 기능을 부분적 구현이 아닌 '완전 구현(fully compliant)' 형태로 탑재해, 표준을 준수하는 모든 장치와의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제공한다. 이는 파네시아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설계자산을 활용한 것으로, CXL 3.2 표준을 완전히 구현한 스위치는 업계에서 최초이며, PCIe 6.4 표준의 완전 구현 역시 국내에서 파네시아가 최초다. 연결 방식의 경우에도 ▲포트-기반 라우팅 모드 ▲계층-기반 라우팅 모드(hierarchy-based routing, HBR) 등 다양한 라우팅 모드를 지원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고, 자체 개발 PCIe·CXL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풀-스택에 걸쳐 최적화된 파네시아 스위치를 활용해, 고객사는 워크로드 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AI 데이터센터 내 장치 혹은 서버들을 유연하게 연결·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을 절감하면서도 추천시스템(DLRM), 대규모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과 같은 대규모 AI 응용을 고성능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PCIe 6.4/CXL 3.2 패브릭 스위치 실리콘을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스위치 실리콘 제작은 파네시아가 파트너들과 함께 AI 인프라를 재정의해 나아가는 데에 있어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네시아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에서 진행되는 SC(슈퍼컴퓨팅) 전시회에서 해당 스위치 샘플을 기반으로 구축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5.11.20 16:32장경윤

세미파이브, 'ICCAD 차이나 2025' 참가...3D IC 메모리 솔루션 공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앞둔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쓰촨성에서 열리는 'ICCAD 차이나 2025(중국 반도체 산업협회 집적회로 설계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올해로 3년 연속 ICCAD 차이나에 참가하며, 중화권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ICCAD는 중국 반도체 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설계부터 후공정 및 응용 분야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반도체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미래를 만들다(开放创芯,成就未来)”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삼성전자, TSMC, 시높시스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IC 산업의 기술 방향과 생태계 협력을 논의한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전시에서AI 가속기 및 CXL 메모리 칩 개발 사례, 3D IC 메모리 적층 기술, 최첨단 공정 기반의 대형 칩(빅다이) 턴키 설계 역량, 삼성 선단 공정(2·3·4nm)기반 설계 포트폴리오 등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메모리와 로직 웨이퍼를 수직 적층해 고성능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하는 3D IC 메모리 기술이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세미파이브는 3D IC 메모리 모형을 통해 반도체 집적 및 패키징 역량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부스 방문객들이 AI ASIC 설계 혁신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AI 반도체 설계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현장 방문 고객사들과 기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파이브 중국의 모니카 치 디렉터는 'Leading AI/HPC Chip Innovation'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중국은 자체적인 반도체 굴기를 추진하며 생태계 차원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미 구축한 중화권 팹리스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ASIC 설계 역량과 3D IC·빅다이 설계 등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지난해 창립 5년 만에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신규 수주금액도 2020년 57억원에서 2022년 286억원, 2024년 1천억원으로 4년 만에 약 17배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협력 프로젝트 확대가 주효한 결과로,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AI ASIC 프로젝트 수주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빠르게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삼성 파운드리의 2·4·5·8·1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이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2026년부터 매출 성장 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5.11.20 16:31장경윤

더존비즈온, 삼일PwC와 그룹사 통합 경영관리 新 기준 제시

더존비즈온이 삼일PwC와 함께 그룹사 통합 경영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더존비즈온은 서울시 중구 더존을지타워 '에이텍(ATEC)'에서 'GSP 3.0'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GSP(Group Synergy Platform) 3.0은 연결결산의 정확성과 적시성을 앞세워 그룹사의 연결 경영관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그룹사 경영관리 솔루션이다. 회계·자금·인사 등 경영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계열사별 데이터를 연결해 관리회계·내부통제·IT 일반통제(ITGC)까지 단일 체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세미나는 계열사별 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연결조정을 수행해야 하는 그룹사 등을 대상으로 마련된 자리다. 전략적 파트너사인 삼일PwC가 공동 참여해 최신 회계·공시 제도 동향과 강화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요건에 대응하는 실질적 해법을 공유했다. 더존비즈온의 기술력과 삼일PwC의 회계·컨설팅 전문성, 양사 네트워크를 결합해 회계 투명성과 거버넌스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AI 기반 경영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소개했다. 국내 주요 그룹사가 도입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연결 내부회계·그룹 경영정보 대시보드 등 실무 중심 기능을 시연했다. 더존비즈온은 이 자리에서 GSP 3.0을 선보이며 연결결산·관리회계·내부통제 전반의 AI 전환 전략과 업무 혁신을 위한 AI 구현 및 실무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삼일PwC의 AX 노드(Node) 서종혁 파트너는 '연결결산 성공 방정식 : 사람, 프로세스, 시스템을 PI로 묶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지배기업과 연결그룹 내 모든 종속기업을 아우르는 효과적인 통제시스템을 통해 완성한 신뢰성 높은 연결재무제표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대응을 위한 표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연결 중심의 투명성, 실시간 의사결정, 감사·공시 대응을 모두 시스템에 내재화해 그룹 전체의 의사결정 구조를 지능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ONE) AI 결합으로 그룹사 경영관리 전반의 새로운 AX 표준도 제시할 전망이다. 원 AI는 ERP, 그룹웨어, 전자문서관리(EDM) 등 핵심 비즈니스 솔루션에 내재화된 AI 에이전트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문서만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정확성 높은 답변을 제공할 수 있으며 내부 데이터 유출 없이 안전하게 실질적인 AI 활용이 가능하다. 강화된 IT 일반통제(ITGC) 감사 측면의 선제적 대응도 지원한다. ITGC 항목을 GSP 3.0 시스템 내부에 내재화해 사용자 권한관리, 변경기록, 배치작업, 로그 관리, 백업 및 복구 등 IT 전반에 걸친 통제 요건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월간 ITGC 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감사 대응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ESG 및 EHS 관리 기능까지 통합해 비재무 영역의 리스크 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각종 비재무 지표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경영지표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주요 ESG·EHS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규제 대응과 공시 준비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옴니이솔(OmniEsol)사업부문대표 이강수 사장은 "GSP 3.0은 그룹 경영관리의 표준을 재정의한 플랫폼으로 재무와 비재무를 아우르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거버넌스 환경을 제시한다"며 "연결결산부터 경영 전 영역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체계 안에서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그룹 경영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0 16:21장유미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브레이버스', PSA와 제휴 파트너십...글로벌 수집-투자 가치 확보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쿠키런 카드 게임)'이 세계적인 카드 등급 전문 평가기관 PSA와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담은 2026년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PSA는 TCG의 보존 상태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관으로, 포켓몬·유희왕·원피스 등 주요 타이틀의 PS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공신력 있는 수집·투자 가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의 일환으로 한국·북미·동남아 지역의 제품 출시 시점을 최대한 통일하는 2026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역별 출시 시점 차이로 인해 덱(카드 묶음) 연구의 재미, 팩 개봉 과정의 즐거움 등 소위 플레이 경험에 편차가 생긴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 내년 7월부터 출시 일정을 보다 근접하게 조정해 전 세계 이용자가 동일한 출발선에서 연구하고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용자가 경쟁 전략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카드 발매 주기를 축소하고 신규 카드 컬러도 선보인다. 아시아 제품 출시 주기는 기존 3개월에서 2.5개월로 단축하고, 카드 메타 다양성과 수집 재미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카드 컬러 5종에 더해 신규 컬러도 출시한다. 로드맵 발표 후 출시되는 첫 번째 부스터 팩은 '진리와 거짓의 게임'이다. 이번 부스터 팩에서는 기존 쉐도우밀크 쿠키는 물론, 신규 스킨을 입은 새로운 모습의 쉐도우밀크 쿠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부스터 팩에서만 찾을 수 있는 신규 플립(Flip) 카드가 홀로그램 카드로 추가될 예정이다.

2025.11.20 16:13김한준

람다테스트, 2025년 가트너 AI 증강 소프트웨어 테스트 도구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서 챌린저로 선정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을 기준으로 한 평가 인도 노이다 및 샌프란시스코, 2025년 11월 20일 /PRNewswire/ -- AI 에이전트 기반의 품질공학 플랫폼 분야를 선도하는 람다테스트(LambdaTest)가 이번에 처음 발간된 '2025년 가트너 AI 증강 소프트웨어 테스트 도구 부문 매직 쿼드런트(2025 Gartner® Magic Quadrant™ for AI-Augmented Software Testing Tools)'에서 챌린저(Challenger)로 선정되었다. 이 연구 보고서 전문은 여기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개발 프로세스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화의 정확도와 의도 인식부터 어조의 일관성과 복잡한 추론에 이르기까지 모두 검증할 수 있는 람다테스트의 최신 A2A(Agent-to-Agent) 테스트 플랫폼이 기업의 AI 에이전트 테스트 및 검증 방식을 재정립하고 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테스트 방식으로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역동적인 특성을 감당하기 힘들다. 그런데 람다테스트의 혁신적인 솔루션은 이러한 중대한 간극을 메운다. 다양한 혁신을 토대로 구축된 람다테스트의 AI 에이전트 기반 테스트 클라우드는 지능형 자동화와 조율을 통해 품질공학 팀의 전체 테스트 시간을 단축하는 데 이상적인 환경을 지원한다. 품질공학 팀은 AI 기반의 테스트 스크립트 작성, 관리, 실행 방식을 활용해 전체적인 품질 테스트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문제 발견부터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업이 완벽한 대규모 디지털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람다테스트는 AI 비서를 플랫폼에 원활하게 연동할 수 있는 MCP 서버를 제공하므로 문제의 등급을 정하고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저히 감소한다. MCP 서버를 이용하면 하이퍼익스큐트(HyperExecute), 자동화 클라우드(Automation Cloud), 접근성 테스트 클라우드(Accessibility Testing Cloud), 비주얼 테스트 클라우드(Visual Testing Cloud)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행하고 조율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테스트에서 협업과 서비스 품질을 중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 람다테스트는 신속한 지원과 원활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고객 최우선 전략을 부단히 강화하고 있다. 아사드 칸(Asad Khan) 람다테스트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품질공학 분야가 전례 없이 빠르게 발전 중이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AI가 있다"라는 설명과 함께, "람다테스트가 2025년 가트너 AI 증강 소프트웨어 테스트 도구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서 챌린저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AI 기반의 혁신에 속도와 확장성을 더해 품질공학 팀의 품질 테스트 방식을 혁신하고 최고의 디지털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람다테스트의 의지가 이를 계기로 더욱 굳건해졌다"라고 강조했다. 람다테스트의 AI 기반 품질공학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lambdat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트너, 『AI 증강 소프트웨어 테스트 도구 매직 쿼드런트』, 요아힘 헤르슈만(Joachim Herschmann), 수샨트 싱할(Sushant Singhal), 로스 파워(Ross Power),C.A. 스완(C.A. Swan) 공저, 2025년 10월 6일 GARTNER는 Gartner, Inc. 및/또는 미국 및 해외 계열사 소유의 등록 상표이자 서비스 마크이다. Magic Quadrant는 Gartner, Inc. 및/또는 해당 계열사의 등록 상표이며, 본 보도자료에서는 해당 기업의 허가를 받아 사용되었다. 모든 권리 보유. 가트너는 자사의 연구 간행물에 언급된 어떠한 기업, 제품 또는 서비스도 보증하지 않으며, 가트너가 가장 높은 등급이나 기타 명칭을 부여했다고 해서 기술 분야의 사용자에게 그 기업을 선택하도록 권고한다는 뜻은 아니다. 가트너의 연구 간행물은 가트너 연구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므로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가트너는 상품성이나 특정 용도에 관한 적합성 보증을 비롯해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자사의 연구 간행물에 대해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는다. 람다테스트(LambdaTest) 소개 람다테스트는 팀이 테스트에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데 이상적인 생성형 AI 기반의 품질공학 플랫폼이다.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구축된 람다테스트는 1만 개가 넘는 실제 기기, 그리고 3000개가 넘는 브라우저와의 호환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풀스택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AI 네이티브 테스트 관리 기술, MCP 서버,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 기술로 무장한 람다테스트는 셀레니움(Selenium), 앱피움(Appium), 플레이라이트(Playwright) 및 모든 주요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하이퍼엑스큐트(HyperExecute) 및 케인AI(KaneAI)와 같은 AI 에이전트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워크플로에 AI와 클라우드의 강력한 기능을 제공해 120개 이상의 통합을 통한 원활한 자동화 테스트를 지원한다. 람다테스트 에이전트(LambdaTest Agents)는 테스트 계획 및 테스트 스크립트 작성부터 자동화, 인프라, 실행, RCA 및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체 SDLC의 테스트 시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lambdatest.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721228/5632148/Lambda_Test_Logo.jpg?p=medium600

2025.11.20 16:10글로벌뉴스

HD현대 정기선 "中 굴기 위기감 커...소버린 AI 경쟁력이 관건"

"조선업은 수주 일감도 많고, 실적도 좋고, 마스가로 미국과의 사업 기회도 확대되니 걱정이 없지 않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중국을 생각하면 위기감이 들 때가 많다. 답은 명확하다. 인공지능(AI)을 중국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접목해야 우리나라 전통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20일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로보틱스·UNIST·울산대학교 간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산업이 그동안 강점을 보여 온 여러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이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1위 입지를 빼앗아 갔고, 현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 중인 조선, 반도체, 전기·전자 등 영역에서도 이런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인협회에서 발표한 10대 수출 주력 업종 기업 관련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반도체와 전기·전자, 선박(조선), 석유화학·석유제품, 바이오헬스 등 5개 업종은 한국이 중국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5년 뒤에는 이들 업종에서도 중국이 한국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현장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데 앞서나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최근 AI 전담 조직을 CEO 직속으로 재편했다"며 "시간이 걸리는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고,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가 주도로 독립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소버린 AI'의 경쟁력이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부디 이번에 우리나라가 개발하는 소버린 AI가 중국, 미국 모델과 비교해서도 경량화나 가격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 있게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HD현대는 이번 MOU에 따라 추진될 조선·해양 산업 AI 방향성을 소개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선박에 AI 요소를 결합한 피지컬AI를 구현하기 위해 수십 년간 축적한 조선 산업 노하우를 AI에 녹여 실질적 제품 경쟁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CAD로 설계와 생산을 통합하는 3D 모델 구축 및 디지털 트윈 구현 ▲설계 정보 관리와 제공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및 설계·생산을 연결하는 데이터 허브 구축(선박생애주기관리·PLM) ▲디지털 제조 기반을 확립한 미래 조선소 구현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제조(DM) ▲약 50년에 걸친 조선 설계·생산 노하우를 반영한 조선 AI '명장 에이전트'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조선 산업 AI 구축을 위해, HD현대는 특히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AI 규제 샌드박스를 울산에 구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는 이 같은 산업 데이터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가 부재해 활용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장 영상 데이터가 피지컬 AI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산인데, 이를 처리하려면 클라우드 및 클러스터 인프라, 규제 혁신, 보안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20 16:00김윤희

탄소섬유 기술 이끈 HS효성, 카본 코리아서 대통령 표창 수상

HS효성첨단소재 임원이 탄소소재 기술 자립과 고탄성 섬유 개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5'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개막식에서는 HS효성그룹 연구기술을 담당하는 HS효성종합기술원 김철 전무가 탄소섬유 융복합 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철 전무는 HS효성종합기술원에서 탄소섬유 개발 총괄을 담당하며, 초고강도·중탄성 탄소섬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국내 탄소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또한 고탄성 섬유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 독립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HS효성종합기술원 김철 전무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HS효성첨단소재와 연구진이 모두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소재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카본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산업 전시회로 탄소재료 융복합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 종사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통령표창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7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강도 탄소섬유 원사와 함께 수소 저장용 고압용기를 전시한다. 또, 고객 미팅을 통해 자체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을 홍보하고, 탄소섬유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철의 4분의1 무게에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2022년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며,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탄소섬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 'CCE',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CAMX'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5.11.20 15:49류은주

"정부, 피지컬 AI가 내년 지역 핵심 아젠다…5극 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도 모색"

울산지역이 글로벌 AI 수도를 선언하고, 비상 중이다. 핵심 축은 자동차와 조선, 화학 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HD 현대미포, SK에너지 1, 2차 밴드를 포함해 3만 개의 제조업체가 동력이다. 최근 SK그룹은 AWS와 합작해 울산 미포 산업단지 내에 7조원을 들여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울산이 제조AX 전환을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과 대응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지디넷코리아는 이에, 산학연관 전문가를 모아 정부 정책과 지역 사업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산업현장서 제조AX 들여다보니 제조AI 한국이 1등 하려면… ◆참석자(가나다순) -김대환 울산대학교 SW성과확산센터장 -김정완 에이테크 대표 -박현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디지털융합본부장 -유대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AX본부장 (사회 :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기술담당 기자)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기술담당기자)=AI를 도입하려 하거나 도입한 기업들의 고민이라면.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 현재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며 겪는 공통적 고민은 AI를 적용한 결과를 기업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현재 AI 모델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제조 현장에서 AI가 사람보다 더 일관되고 성실하게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제조업에서는 단순히 '더 성실하다'는 것 만이 아니라 오류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이를 검증·점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전기자동차의 경우도 오류 검증의 책임 문제가 있다. 자동차처럼 안전이 중요한 산업에서는 AI 시스템 오류가 나선 안된다. 기업은 AI 오류에 대한 검증 책임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오류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거나 설명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는 것이 문제다. 제조 AI가 특히, 안전이 강조되는 자동차 등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려면 AI 예측·판단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 오류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명확히 규명돼야 하고, 외부에서도 검증 가능한 수준의 품질이 필요하다. 또 산업계·노동계·고객 모두가 납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지역 인력 양성이나 인력 이탈에 대해 얘기해보자. ◇김정완(에이테크 대표)=직원 40명 중 절반이 수도권 출신이다. 이들을 붙들어 놓기 위해 결혼 중매도 한다. 회사 차원에서 거주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도 마련해준다. 나아가 서울, 경기 쪽에 지사를 하나 만들려 한다. 순환근무 같은 걸 고민한다. 사실 서울로 올라간 인력들은 수도권 집값도 비싸, 유턴도 한다. 최근엔 UNIST나 AI 때문에 인력 상황이 조금 나아진 듯하다. ◇정수진(NIPA 지역AX본부장)=지역엔 인력 뿐만 아니라 AI관련 사업을 할 기업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생태계를 지원하는 사업도 제조AI에 뒤따라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SW나 AI 중심의 인력양성 정책이 있지만, 이 사업이 산업이나 제조가 있는 현장이나 지역에서는 아직 부족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교육중심의 단편적인 인재양성사업 보다는 구체화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젝트 형태로 추진돼 인재들도 함께 연구하며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방식이 지역에 착근될 필요가 있다. 지역내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가장 잘 알고있는 UIPA 등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에이전트 역할을 해주면 좋을것으로 생각된다. ◇김대환(울산대학교 SW성과확산센터장)=AI 아너스 칼리지 형태로 대학교에 파격적인 지원을 했으면 한다. 등록금과 생활비 등 모든 걸 무료로, 나아가 유학까지 보내주는 파격적인 한시적 AI 학과 지원책이 있었으면 한다. 정부가 AI 히어로우를 키운다면, 이공계 기피나 의대 쏠림도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뛰어난 인재들이 AI 분야로 들어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입원이 만들어질 때까지 대략 10년 또는 20년 플랜을 만들어주면, 분명 어느 대학이든 AI로 몰릴 것으로 본다. AI 인력난이 해소될 것이다. ◇사회=NIPA나 정부가 고민하는 것은 무엇인가. 제조AX에서의 투자방향은? ◇정수진=자동차 등 제조 현장에 가보면 그 안에 있는 기술들이 국산과 외산을 잘 엮어 만든 공정이 많다. 중소, 중견기업들도 국산 장비에 외산 SW를 쓰며 라이센스 비용을 지급하며 쓰는 구조가 상당하다. 정부 사업에도 면밀하게 살펴보면 외산 SW가 참 많이 들어있는데, 이를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걸 우리가 놓치고, 제조AX 확산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다. 그 안에 들어가는 솔루션이나 SW들을 국산화 시킬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 방안 등을 고민하는 것을 과기정통부와 적극적으로 고민중이다. ◇사회=지역 현안, 정부 투자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대환=지금은 1980년대 국가 투자방식으로 가야할 것으로 본다. 왜냐면 현대중공업이나 현대 자동차 같은 큰 기업은 돈되는 데이터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1천%가 넘는다. 국가가 제조AI 잘하는 대기업 1개를 선택하고, 그 밑에 팔란티어 처럼 자회사 형태로 키워 나가면 된다고 본다. 중국은 이렇게 한다. 미국은 이것이 안되기 때문에 제조AI가 어려운 것 아닌가. 우리가 제조AI에서 1등이 되려면 민주적이지는 않을지라도 중국 방식이나 팔란티어처럼 제조AI 플랫폼을 대표기업 한 곳이 원톱으로 구축한뒤 이를 B2B 형태로 제공하든지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기업들, 절대 데이터를 내놓지 않을 것이다. ◇유대승 ETRI 울산지능화융합본부장=좀 다른 생각이다.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데이터를 내놔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데이터를 내놓는 경향이 최근 보인다. 그동안은 내놓는 데이터가 내게 어떤 수혜로 돌아올 것인지가 막연해서 그랬다고 본다. ◇김대환=안내놓는다는 것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가 인도 기업 자동차에 데이터를 쓰도록 내놓을 확률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국가가 맡아서 관리하는 팔란티어 식의 예를 들었다. 결국 국가가 전략적 차원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거대 제조 기업 데이터는 나오기 힘들 것이다. 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제조 AI를 하려면 학부에서 벗어나 대학원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 학부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냥 숙제하는 느낌이다. 내년 AI 중심대학 10곳이 선정된다고 한다. 울산대도 준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중심 대학이 학부 중심으로 준비했다면, AI중심대학은 대학원 중심이 될 것이다. 연구소와 연계도 많이 해야할 것으로 본다. ◇사회=AI 사업 관련 중복성 문제 같은 건 없나. ◇정수진=공장을 새로 짓지 않으면 AI팩토리의 전환이 사실 어렵다. 현재 정부가 풀스택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정리하면 데이터 문제부터 그 안에 들어가는 국산화 기술, 그리고 그것을 인프라에 얹어 테스트하는 부분, 그런 다음 품질이나 보안문제까지 가져가는 풀스택 전략으로 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다른 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걸 한다고 제조AI가 다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나라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케이스를 뽑아서 먼저 사업화 하려고 한다.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전능한 기술이 있지는 않기 때문에 특화 기술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생각하며, 이런 다양성에 대한 투자는 당연히 필요하다. 다만, 예산 투입 과정을 보면, 사업 중복이니까 이건 안돼 하는 식의 지적이 나오는데, 이런 인식도 변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양성을 갖고 각 분야별로 키워나가야할 부분이 있고, 또 이를 응용하거나 기업들이 해야 되는 영역들도 놓치면 안되기 때문이다. 사업이 중복이라고 지적하거나 한 번 지원하면 끝이라고 보는 지원 구조는 AI 사업에서는 곤란하다. 동일한 문제를 다양한 기술방식으로 풀어나가는 다양성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다. ◇사회=내년 사업 계획이나 큰 그림이 있나. ◇정수진=과기정통부에서는 올해 대형 사업으로 수행한 제조AI에 관련된 피지컬 AI를 핵심 아젠다로 준비하고 있다. 내년 사업 분야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지역은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이라는 국가균형성장이라는 이슈가 있다. 소외된 지역들이 없게, 지역에 맞는 아젠다를 찾아줘야 한다. 그런 숙제를 안고 있다. 특정 분야를 잘 지원하는 숙제도 있지만, 전국이 골고루 잘살게 하는데 있어 AI를 잘 활용하도록 하는 2가지 고민이 있다. 사업 수행과 관련, 어느 지역은 하고, 어디는 늦게 하고 하는 부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아이템 준비가 된 지역은 먼저 사업이 진행되고, 좀더 기획과 보강이 필요한 지역은 이를 잘 세팅해 바로 따라 간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전국에 UIPA 같은 기관이 23개다. 이들과 소통하며, 사후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NIPA도 지역의 구체적인 이해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기획에 대해 고민을 함께한 시기가 3년 됐다. 정부의 실증 사업과 데이터 단계에서의 괴리와 관련해 현재 R&D 사업 앞단에 데이터 영역들을 과제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가 사장 되지 않도록 PM과 같이 고민 중이다. 데이터 이슈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 ◇사회=마지막으로 한마디씩 해달라. ◇김정완=신규사업이나 POC(개념증명), 신속 상용화 등 다양한 정부 사업들이 시행 중이다. 가능하면 이런 사업들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가졌으면 한다. 사업이 밑단과 윗단이 체계적이고, 연속적이어여 한다. 그런 점을 살펴봐달라. 한마디 더 보태면, 제조AI는 고지식 산업이다. 이에 걸맞는 인력들이 울산에 많이 왔으면 좋겠다. ◇유대승=AI제조나 피지컬 AI에서 울산이 가장 좋은 테스트베드라고 생각한다. SKT-AWS AI데이터센터가 시작됐고, 이곳에 데이터를 채워야할 것이고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활용할 기업들이 또 모여들 것이다. 울산이 산업수도에서 AI수도, 제조 AI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여기에 R&D와 인력양성이 따라 가야한다. 인력 양성도 완전히 새로운 포맷이 필요하다. AI 로봇 운영이라든지, 이의 유지보수 등 새로운 영역 인력이 필요하다. 기술개발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인력양성이 같이 붙어가야 한다. 또한 정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핵심은 지자체 주도로 과학기술 정책을 기획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잘 안된다. 어느 정도는 지역에 예산을 그냥 툭 던져 줬으면 한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규모만 다를 뿐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울산도 많은 논의를 하고, 많은 일들을 한다. 정부가 제조AI 고민하고, 소버린 AI를 고민할 때 지방정부도 같이 고민한다. 따라서 유사한 내용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지역이 제조AI를 하든, 피지컬 AI를 하든 지역 안에서 알아서 하라고 그냥 툭 던져주는 그런 사업이 있었으면 한다. ◇정수진=AI사업은 한 부처가 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현재 여러부처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각 부처가 하는 일들을 연결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부총리 부처로 격상 되면서 여러 부처를 통합하며, 한 프레임 내에서 AI사업의 성과를 도출할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지역에서도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지역에서 만드는 기획을 보면 지역 사업에 그냥 AI만 붙여 가져온다. AI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기획안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몇 일 만에 뚝딱 만들어 대충 주는 그런 느낌이다. 지역이 전문가와 심도있게 논의하고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AX 주제를 무엇으로 선정할지, 지역의 어떤 문제를 구체화 하여 AI로 바꿀 것인지 심도있게 고민했으면 한다. 한마디 더 보태면, 올해부터 지역 단위 AX 프로젝트 기획비를 편성하는 추세다. 정부와 지자체가 제대로 기획할 비용을 지원하고, AI기술 및 산업적 트랜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의 양성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박현철 UIPA 디지털융합본부장=하드웨어가 하는 부분을 소프트웨어로 충족하는 케이스도 봤고, 반대 경우도 봤다. AI도 마찬가지다. 중복성과 다양성을 정부가 인정했으면 한다. 출연기관들은 키워드를 빼서 기획을 잘한다. 그런데 평가자들은 늘상 중복성 얘기를 한다. 목표치에 접근하는 방법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AI 최종 목표가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성이 정부 차원에서 고려됐으면 한다. 또, 정부 수요조사 때 디테일한 내용은 감추기도 한다. 이 내용이 정부에 공개되면, 더 이상 지역만의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역 기획안이 디테일이 부족할 수도 있고, 디테일하게 만들어져 있음에도 그리 제안할 수 있는 것 같다. 울산은 사실 지방비 매칭 사업에서 약속을 어긴 적이 없다. 울산은 사업을 대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신뢰성 갖고 믿고 맡겨도 된다.

2025.11.20 15:36박희범

"역시 삼성SDS"…HMM과 세계 최초로 '이것' 성공

삼성SDS가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물류시장 둔화 여파로 물류 사업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력으로 매출 하락세를 빠르게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글로벌 선사 HMM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해운물류 데이터 표준화 파일럿에 성공했다. 이는 디지털 컨테이너 해운 협회(Digital Container Shipping Association·DCSA)의 제안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맺은 결실이다. 해운 물류 산업은 선사·포워더·화주 간 시스템과 데이터 형식이 통일돼 있지 않아 정보 연계에 어려움이 있다. DCSA는 이를 해소하고 산업의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해운업계의 공통 디지털 언어를 정의하고 있다. 또 예약(Booking), 선하증권(B/L), 선박 스케줄, 화물 추적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PI·데이터 표준을 마련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SDS는 DCSA의 공식 적합성 시험 환경(Conformance Environment)에서 예약 2.0의 14개 시나리오와 선하증권 3.0의 37개 시나리오를 모두 통과했다. 이어 자체 물류 운영 플랫폼과 HMM 시스템을 API로 직접 연동해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검증을 통해 삼성SDS는 선사, 포워더, 화주(BCO) 간에 보다 매끄럽고 효율적인 데이터 연결과 정보공유 체계의 가능성을 실체화했다. 삼성SDS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환경을 정식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제를 진행 중으로,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머스크(Maersk), MSC, CMA CGM 등 주요 글로벌 선사들과의 직접 데이터 연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가 이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IT 기반 물류기업으로서 일찍부터 물류 데이터 표준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던 덕분이다. 실제 이곳은 지난 2017년 블록체인 기반 해운물류 데이터 표준화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2019년에는 선사 간 스케줄·예약·서류 데이터를 연계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각 선사의 데이터 구조가 달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통해 '해운업계 전체가 하나의 표준을 써야 한다'는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개선 작업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삼성SDS는 지난 2021년 글로벌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론칭했다. '첼로스퀘어'는 32개 선사의 스케줄과 24개 선사의 예약 및 선하증권을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기반으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삼성SDS의 물류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미국 무역 전문 매체 JoC가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40대 3PL(제3자 물류서비스) 순위를 발표한 결과, 삼성SDS는 2023년 25위에서 5계단 상승한 20위에 올랐다. 1위는 아마존, 2위는 DHL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DCSA 표준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며 "이를 통해 해운물류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운영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0 15:23장유미

조선소 빠삭한 'AI' 만든다…HD현대-UNIST-울산대 맞손

HD현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학교와 함께 조선·해양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2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로보틱스·UNIST·울산대학교 간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부와 학교를 대표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박종래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HD현대 측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 정영근 HD현대로보틱스 로봇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혁신을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기관은 향후 ▲조선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기반 자율 공정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데이터 생태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사업 등에서 공동협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또한 조선 분야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데이터를 AI 기반의 디지털 국가 전략자산으로 전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번 조선·해양 분야 산학 간 AI 기술 동맹이 글로벌 1위 조선 기술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돼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AI 대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진입 목표 달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추진 속도 역시 더욱 높일 것으로 봤다. 이번 MOU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으로 대표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정기선 회장은 “미래 선박 건조 현장은 AI 기술의 활용도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며 “이번 산학 기술 동맹이 HD현대의 AI기술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는 4대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AI혁신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은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최근 AI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그룹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전담 조직을 AIX추진실로 격상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를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2025.11.20 15:16김윤희

美자회사 상장 놓고 충돌…LS "최선의 선택" vs 소액주주 "다른 방법 찾으라"

"자회사를 상장한다고 해서 모회사 주가가 빠진다는 것은 낭설입니다." ㈜LS 관계자는 2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 추진 배경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소액 주주들 상당수는 지주사 LS의 '증손자 회사'에 해당하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이 현 정부 정책 기조에 반하는 중복상장 또는 분할상장에 해당하며, 이는 모회사인 LS그룹 지주사 LS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LS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복상장 우려를 해소하고 IPO 필요성을 주주들에게 설명하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지만, 1시간 넘게 이어진 설득에도 참석한 일부 주주들의 불신을 완전히 거두지는 못했다. LS 측은 이날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통해 투자 자금을 조달해야 LS 주주가치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태호 상무는 "부채 조달을 통한 투자 확대는 그룹 전반의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며 "지난해 기준 198%인 부채비율이 차입 시 206%까지 늘어날 수 있고, 우발채무(지급보증) 증가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식스솔루션즈가 LS에 의존하지 않고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계획된 생산설비를 확충하면 수천억 원대 이익 창출이 가능해 LS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가 2008년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미국 기업으로,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흑자 전환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변압기용 특수 권선 등의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6천억원 이상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창희 에식스솔루션즈 대표는 "슈퍼사이클에 맞춰 지금의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한다면 2030년 기업가치가 3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복상장 아닌 인수상장…LG화학·LG엔솔 사례와 다른 케이스" 설명회 말미 질의응답 시간에 한 소액주주는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 분할한 이후 주가가 떨어진 것을 예로 들며 모회사 주식가치를 저해함에도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LS 전략금융부문장 박진호 상무는 "LG화학은 정부 당국이 명확히 규제하는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에 해당하지만, LS는 회사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 회사를 국내에 재상장하는 것으로 케이스가 다르다"며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이후 주주들의 가치는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나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자금을 마련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검토했으나, 만기 이후 발생할 미래 불확실성이 더 크다고 판단해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더 좋은 제안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오너 일가 편법 승계를 위해 쪼개기 상장에 나선다는 계열사 임원의 언급이 있었다고 주장한 주주도 있었다. 박 상무는 "절대 아니다"며 "어떤 논리에서 편법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소액주주 "결국 상장 안 될테니 다른 방법 찾아라" 에식스솔루션즈를 시작으로 LS전선, LS MnM 등 다른 계열사들까지 연이어 상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향후 다른 계열사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요구하는 주주들도 있었다. 이태호 상무는 "LS전선과 LS MnM의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며 "주주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면 추진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도움이 된다면 주주들이 상장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을 대표해 참석한 액트(ACT) 역시 강하게 반대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어차피 에식스솔루션즈는 상장이 안 될 것이니 다른 방법을 빨리 찾으라고 말하고 싶다"며 "LS 시가총액이 40~50조원 정도였다면 1%만 희석해도 필요한 설비투자(CAPEX) 비용이 다 조달됐을 텐데, 현재 시총이 6조원에 그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 디스카운트가 50~80%에 달하기 때문에 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되면 1조2천200억원을 주주들이 그냥 빼앗기는 셈"이라며 "한국거래소도 논란이 커지면 상장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 어떤 자회사도 상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시총이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IPO 중단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태호 상무는 "거래소에서 아직 중복상장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지 못한 것처럼,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은) 다른 기업들 사례와 결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며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해 추진하고 있고, 모두가 아니라고 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상장을 원하는 의견들도 분명히 있다"고 말하며 상장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LS는 ▲에식스솔루션즈 매매개시 시점 맞춰 50만주(약 1천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소각 ▲연결 배당 성향 2030년까지 30%로 확대 ▲지주사 설립 후 첫 중간 배당 ▲최소 연 2회 정기적 기업설명회 개최 등을 주주환원책으로 제시했다.

2025.11.20 15:16류은주

바이낸스, 가상자산 범죄 대응 공로로 '사이버치안대상' 경찰청장 감사장 수상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는 '제18회 사이버치안대상'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바이낸스가 한국 경찰을 비롯한 법 집행 기관들과 협력하며, 가상자산 관련 범죄 수사 지원과 교육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19일 서울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시상식은 사이버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각 분야의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날 바이낸스를 대표해 감사장을 수상한 김민재 조사전문관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담당하며, 한국 경찰청 및 검찰, 국정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사이버 범죄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김 전문관은 과거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서울청 외사과 등에서 약 10년간 수사 실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수사 협력뿐 아니라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북한발 해킹을 비롯한 국가 안보 위협 사안부터 복합적인 사이버 범죄까지 폭넓은 수사 지원을 제공해 왔다. 가상자산 기반 범죄의 추적과 정보 공유뿐 아니라 최신 범죄 수법 및 수사 기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법 집행기관의 실질적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이 같은 활동은 공공과 민간 간 신뢰 기반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바이낸스는 미국, 대만 등 주요 국가의 사법 당국과 협력해 약 1억 달러 규모의 불법 약물 거래가 이뤄진 다크웹 '인코그니토 마켓' 해체에 기여한 바 있으며, 인터폴 및 아프리카 지역 수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랜섬웨어, BEC(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가상자산 사기 등 사이버 범죄에 대응해 약 9,740만 달러 상당의 불법 자금을 회수하고 총 1,209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활동은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바이낸스 전체 거래량 중 불법 지갑과 연결된 비율은 0.007%로,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 평균인 0.018%보다 약 2.5배 낮았다. 또한 TRM 랩스의 분석에서도 바이낸스의 불법 노출 비율은 0.016%로, 주요 거래소 평균인 0.023%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민재 조사전문관은 “바이낸스는 하루 평균 9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과 약 2억1,7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불법 금융 노출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바이낸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안정성과 신뢰 확보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범죄 대응은 특정 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가치이자 책무”라며, “바이낸스는 한국 경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안전한 디지털자산 환경을 구축하고, 이 모델을 글로벌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문관은 최근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가상자산 수사 기본교육'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25일에는 경찰수사연수원에서 아동·청소년범죄 관련 자금 수사를 주제로 '가상자산 이해'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2025.11.20 15:13김한준

메타보라게임즈, 네오스텔라게임즈와 웹3 게임 공동 개발 파트너십 체결

메타보라게임즈(대표 최세훈)는 11월 20일 캐주얼 게임 전문 스튜디오 네오스텔라게임즈(대표 김태균)와 HTML5 기반 웹3 게임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출시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로그라이크 기반 캐주얼 RPG 신작을 공동 개발한다. 해당 게임은 HTML5(H5) 기반으로, 다운로드 없이 웹에서 즉시 접속 가능한 접근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강점으로 한다. 네오스텔라게임즈는 라인플레이, 디즈니 인터랙티브, 엔씨소프트 등 국내외 주요 게임 기업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스튜디오로, 캐주얼 및 방치형 RPG 장르에서의 개발 경험과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3 기술을 접목한 게임 개발에도 적극 나서며, 하이브리드 게임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키워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상 구조에 웹3 메커니즘을 결합한 차세대 캐주얼 RPG 게임을 선보인다. 메타보라게임즈는 BORA 생태계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 토크노믹스 설계, 글로벌 웹3 마케팅, 사용자 참여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며, 네오스텔라게임즈는 게임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특히 해당 신작에는 보라 토큰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인앱 결제 기능이 탑재되며, '가스 앱스트랙션(Gas Abstraction)' 기능을 통해 카이아 토큰 없이도 보라 토큰으로 가스비 납부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메타보라게임즈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H5 기반 웹3 게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보라 토큰의 실사용 유도를 통해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메타보라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H5 기반 타이틀을 지속 확보해 보라 토큰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사용자 참여 중심의 웹3 생태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0 15:02김한준

전 세계 기업, 3년간 신입 채용 줄인다…韓도 포함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 절반 이상이 앞으로 3년간 신입 채용을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딜이 시장조사 기관 IDC에 의뢰한 '인공지능(AI) 앳 워크: 글로벌 인력 시장에서 AI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AI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노동시장이 이같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의 비즈니스 리더 5천50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 기업의 66%가 향후 3년간 초급 인력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91%는 이미 직무 변화 또는 대체가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나 응답자의 61%가 초급 채용 축소를, 93%가 직무 변화 또는 대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AI가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친 영역은 주니어 직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단순·반복 업무의 자동화로 초급 인력의 역할 축소를 지목했다. 전체 기업의 71%는 학습형 일자리 감소로 차세대 리더 육성이 어려워졌다고 답했고, 69%는 초급 직원의 온더잡 학습 기회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는 각각 72%, 70%가 이런 어려움을 호소했다. 글로벌 기업의 67%는 이미 사내 AI 교육 또는 리스킬링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으나, 직원 참여 부족과 예산 제약, 전문 강사 부족 등이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 기업 역시 65%가 재교육에 투자하지만 59%는 전문 강사 부족을 가장 큰 한계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AI 확산이 채용 기준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 중 대학 학위를 필수로 요구하는 곳은 5%에 불과했고, AI 도구 자격증, 코딩 부트캠프 수료, 문제 해결 능력, 실무 경험 등이 더 중요한 역량으로 떠올랐다. 전체 기업의 66%는 학위보다 기술 중심 기준으로 인재를 채용한다고 답했다. AI 도입 과정의 현실적 어려움도 드러났다. 한국 기업의 47%는 'AI 인재 부족'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고,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난이도도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65%가 채용 과정에서 AI 인식 부족과 인재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으며, 한국은 71%가 AI 전문 인력 부족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AI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기업 절반은 AI 전문가에게 25~100% 높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25%는 AI 전문가 유치를 위해 50% 이상 높은 연봉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AI 규제와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국가 간 격차가 확인됐다. 전 세계 기업 중 16%만이 자국 AI 규제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24%만이 규제가 명확하고 비즈니스 친화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는 절반인 50%가 국내 AI 규제를 잘 모른다고 했고, 명확하고 친화적이라고 본 비율은 21%에 그쳤다. 크리스 마셜 아이디시 아태 AI 담당 부사장은 "AI는 인류가 경험한 그 어떤 기술보다 빠르게 노동시장을 재구성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기업은 자동화와 인간 중심의 비전을 결합해 리스킬링과 리더십 육성을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닉 카티노 딜 글로벌 정책 총괄은 "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운영 전반을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초급 직무의 성격과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 모두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제 근로자와 기업 모두가 이 변화에 신속히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20 15:00김미정

솔리비스, 전고체 배터리 소재 본격 양산…"상용화 허들 점차 해소"

[횡성(강원도)=김윤희 기자] 전고체 배터리 소재인 고체 전해질 전문 기업인 솔리비스가 연구개발(R&D) 단계를 지나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한다. 최근 시장에서 고체 전해질 가격이 급락하는 만큼,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허들로 지목되는 가격 문제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지난 19일 강원도 횡성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1공장 준공 및 초도 물량 출하식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신 대표는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전고체 배터리 분야를 지속 연구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하는 배터리로, 화학적 특성상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에너지 밀도가 크게 높아지고 저·고온 환경에서도 배터리 성능 저하가 미미하다. 이런 강점을 보고 주요 기업들은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로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고체 전해질은 이런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가르는 핵심 소재다. 솔리비스는 특히 최대 12mS/cm 수준의 높은 이온전도도를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평균 8mS/cm 수준인 액체 전해질보다도 앞선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주요 기업들마저도 고체 전해질로 5mS/cm 이하의 이온전도도를 달성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첨언했다. 솔리비스는 지난해 5월 횡성 공장 착공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한 1공장은 향후 단계적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려 내년 하반기 중 완전 가동을 계획 중이다. 1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최대 42톤이다. 단, 이는 4조 3교대 근무 방식으로 주 7일 공장 가동에 기반한 수치로, 현실적으로는 램프업 이후 연간 CAPA 30톤 수준으로 1공장이 운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2공장 준비 작업도 곧바로 착수한다. 오는 2027년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공장 사무실이 함께 있고, 단층으로 구성된 1공장과 달리 2공장은 생산시설 위주에 복층으로 설립돼 CAPA가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2공장에 대해 신 대표는 “완전한 풀 스케일 양산 시설로 준비되는 만큼, 그간 획득한 데이터 기반으로 공정별 조건을 따져 설비를 설계하고 배치도 최적화해야 한다”며 “여기에 10개월 정도 걸리고, 동시에 부지 기반을 조성한 뒤 시리즈C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는 내년 3~4월 경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업 계획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긍정적 시장 전망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연구개발 차원에서 기업별로 전기차 수백 대 수준의 샘플 규모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는 2027년 경에는 자동차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양산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대표는 "선도적인 기업들은 2027년 중반쯤 전고체 배터리 데모카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관건은 완성도와 양산 여부"라고 언급했다.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가 이전보다 주춤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업별 투자도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도 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업계 우려가 있다. 전기차가 내연차 대비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 수요를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하는 만큼, 훨씬 더 비싼 원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전고체 배터리도 시장성을 갖추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다. 신 대표는 이에 대해 전고체 배터리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향후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면 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 대표는 "현재 고객사에 납품하는 샘플 가격이 지난해 기준 kg당 800만원 정도였는데, 1년새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기가팩토리 수준으로 생산량이 연 수백톤 이상이 되고, 원료 가격도 황화리튬이 kg당 100만원 내외인데 1만원 선으로 떨어지면 리튬이온 배터리와 가격이 비슷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은 요원해보여도 최근의 급락세를 고려하면 상용화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것이다. 이어 "지금은 생산 효율이 정상화되지 않아 생산 단가가 비싸게 형성돼 있는데, 생산 규모가 확보되면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솔리비스 횡성 1공장에서 생산되는 고체 전해질은 국내 기업과 일본계 자동차 기업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 납품을 논의 중인 다른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내년 2분기 이후 수주 물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솔리비스는 현재 고체 전해질을 보다 유연한 제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내환경성을 강화하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 대표는 "지금은 배터리 기업들이 고도의 드라이룸 환경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 중인데, 이를 리튬이온배터리 공정과 비슷한 환경에서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소재를 고도화하면 공장 운영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고 했다.

2025.11.20 14:47김윤희

아세톤으로 리튬배터리 성능 5초만에 23~135% ↑

손 소독이나 매니큐어 제거제로 쓰이는 아세톤을 용매로 써서 리튬이온배터리 용량과 성능을 단 5초만에 23~135%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새로운 나노 복합소재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POSTECH은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와 김건우 박사, 조항준 석사, 배터리공학과·화학공학과 조창신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아세톤을 용매로 써서 재료가 순식간에 반응하고, 응축하는 초고속 응축 유도 자기 조립(CISA) 전략을 통해 차세대 리튬 배터리 음극 소재 설계의 난제를 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넓은 표면적과 높은 전기 전고성을 동시에 가진 음극 소재를 얻기 위해 유독성 용매를 사용했다. 김진곤 화학공학과 교수는 "TOXIN 류의 유독성 용매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배터리 이외의 고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기존 대비 뛰어난 에너지 저장 성능을 확인했다. 상용화 등에도 관심 있다"고 말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스마트폰,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 일상을 움직이는 핵심 기술이다. 배터리의 용량과 성능을 끌어올리려면 음극 소재로 넓은 표면적과 높은 전기전도성을 동시에 가진 소재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넓은 표면적을 가진 '메조 다공성 금속산화물(MMOs)을 만들기 위해 '블록공중합체(BCP) 자기조립'이라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이 방식은 유독성 용매를 사용해야 하고 합성 시간이 매우 길다. 전도성을 가진 나노물질을 MMOs 내부에 균일하게 섞는 것도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아세톤으로 해결했다. 아세톤이 금속 알콕사이드(금속 산화물 전구체)를 빠르게 반응·경화하는 특성에 주목한 것. 연구팀은 "카본나노튜브(1차원)와 MXene(2차원) 같은 고전도성 나노 소재가 단 5초 만에 MMOs 내부에 골고루 분산된 나노 복합체 제조에 성공했다"며 "수 시간에서 몇일 씩 걸리던 공정을 대폭 단축했을 뿐 아니라, 균일성과 재현성까지 확보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실험 결과, 0.05 A/g의 낮은 전류밀도에서는 나노 복합체가 MMO 단일 소재(224 mAh/g) 대비 용량이 23% 향상됐다. 1.0 A/g의 높은 전류밀도에서는 나노 복합체가 단일 소재(46 mAh/g)보다 약 135% 저장 용량이 개선됐다. 김진곤 교수는 "공정에 사용한 아세톤을 다시 정제해 재활용할 수 있다"며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생산 공정"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창의후속연구사업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재료·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최근 게재됐다.

2025.11.20 14:45박희범

클라우데라, 옥토파이-트리노 통합…"AI 기반 자동화 지원"

클라우데라가 전체 데이터 자산에 걸쳐 통합된 데이터 접근, 제어, 더 똑똑한 거버넌스, 데이터 계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플랫폼 업데이트에 나섰다.클라우데라는 '클라우데라 옥토파이 데이터 리니지'와 '클라우데라 SDX'에 트리노(Trino)를 통합한 주요 플랫폼 업데이트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인텔리전스는 기업이 데이터가 있는 곳 어디서나 모든 데이터를 원활하게 검색, 관리,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AI 도입이 이전보다 훨씬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AI 도입 가속에 데이터 접근성은 주요 장애물이다. 클라우데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IT 리더 중 단 9%만이 조직 내 모든 데이터가 접근 가능한 상태라고 답했다. 또 38%만이 대부분의 데이터가 AI에 활용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많은 기업에서 데이터는 여전히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으며 거버넌스와 보안 정책은 단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사일로를 통합하고 안전한 셀프 서비스 접근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를 이동시키지 않고도 자동화된 거버넌스 워크플로우를 구현해 효율성과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다. 트리노의 페더레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분산된 데이터를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안전하게 쿼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와 가장 가까운 엔진의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클라우데라의 중앙집중식 거버넌스는 모든 환경에서 일관된 접근 통제와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 클라우데라는 AI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데이터 품질 점검, 분류, 프로파일링 등 핵심 데이터 패브릭 운영을 자동화한다. 또 자연어 기반 데이터 접근성을 제공해 전문가, 비전문가 모두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클라우데라 고객은 데이터센터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트리노를 배포하고 인증된 커넥터를 통해 여러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 SDX와의 통합은 메타데이터와 접근제어를 단일화해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안전한 셀프서비스 데이터 접근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전반의 메타데이터, 접근제어, 거버넌스, 보안을 통합해 보안, 접근 정책을 중복하지 않고도 여러 엔진,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환경에 걸친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단일 보안 엔드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클라우데라 옥토파이 데이터 리니지는 데이터의 종단 간 여정을 추적해 클라우데라 생태계 외부에서 생성된 데이터 등 모든 데이터 변환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제품총괄책임자(CPO)는 "우리 목표는 기업이 모든 AI 이니셔티브에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AI 기반 자동화, 거버넌스, 접근성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큰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제 기업은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안전하게 활용해 혁신을 가속하고 뛰어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20 14:24장유미

'리치언니' 박세리, SC제일은행 압구정PB센터 1호 고객

SC제일은행이 서울 강남에 예치 자산 1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 고객들을 위한 대규모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개설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설된 센터는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로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홍콩·대만·아랍에미리트(UAE)·인도·중국서 성공한 글로벌 자산관리 센터 모델을 도입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는 SC그룹의 열여섯 번째 프라이빗 뱅킹 센터"라면서 "한국은 SC그룹이 진출한 시장 중 일곱 번 째로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향후 SC제일은행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과 같이 자산가 고객이 집중된 도시에도 순차적으로 프라이빗 뱅킹 센터 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1호 고객 박세리 감독을 초대했다. 박세리 감독은 “SC제일은행이 글로벌과 한국의 연결고리라는 점이 내 커리어와 많이 닮았다”며 “SC제일은행 글로벌 자산관리를 경험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을 비롯한 SC제일은행 경영진과 사외이사, 주디 슈(Judy Hsu) SC그룹 소매금융 및 범중화권북아시아(GCNA) CEO가 참석해 주요 초청 고객들과 함께 리본 커팅 및 센터 투어를 진행했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은행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한 차원 높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자산가 고객이 집중된 다른 지역으로도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디 슈 CEO는 “한국은 SC그룹의 고액 자산가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SC그룹 전략에서 필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SC제일은행이 선도적인 국제적 자산관리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는 총 6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급 라운지와 리셉션 데스크, 대여금고와 함께 11개의 고객 상담 전용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센터장을 포함해 22명의 전담 직원(RM)과 4명의 투자·외환·보험 전문가 그룹이 상주한다. 자산관리 전문 RM들은 최소 10년 이상의 자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국제 경영대학원인 INSEAD와 SC그룹의 연계 프로그램인 SC-INSEAD Wealth Academy를 수료한 금융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프라이빗 뱅킹 자산관리 솔루션, 전담 RM 및 전문가 그룹의 맞춤형 자산관리, 개인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원스톱 상속·증여·가업승계 플래닝,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글로벌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오픈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0월 말일 대비 1억원 이상 수신 잔액이 늘고 새롭게 프라이빗 뱅킹 등급이 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명에게 최대 60만원의 현금 캐시백을 제공하고, 자산관리 상품 추가 가입 시 최대 1천500만원 상당의 현금 캐시백 또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웰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프라이빗 뱅킹 고객 가운데 전월대비 최소 1억원 이상 증액해 원화 및 외화 정기예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금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증액 가입 금액을 기준으로, 3개월 만기 원화 정기예금의 경우 ▲1억원 이상 ~ 5억원 미만 연 2.9% ▲5억원 이상 ~ 10억원 이하 연 3.0%의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외화 정기예금의 경우 ▲10만달러 이상 ~ 50만달러 미만 연 3.7% ▲50만달러 이상 ~ 100만 러 이하 연 3.8%의 특별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2025.11.20 14:24손희연

한미반도체, 금감원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

한미반도체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25년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XBRL 재무공시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20일 여의도 본원에서 '2025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시상식'을 개최하고, XBRL 재무공시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금감원은 한미반도체가 국제표준(XBRL)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자본시장 국제화 등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평가했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재무제표를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유통하는 국제 표준 전자공시 시스템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통용되는 제무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재무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비교·분석할 수 있고, 외국인 투자자도 공시 내용을 영문으로 자동 변환해 재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금감원은 2023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법인, 2024년부터 자산 5천억원 이상 법인에 XBRL 도입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는 2024년 XBRL 재무공시를 도입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은 투명하고 정확한 재무공시를 위한 한미반도체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경영과 신뢰받는 공시 체계를 유지하여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기술력에서도 인정받았다. 이달 18일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핵심 장비인 HBM 생산용 TC 본더가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2025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장비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현재 HBM 생산용 TC 본더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해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3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2025.11.20 14:21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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