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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한난,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미래 에너지 혁신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 밸류체인 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을 25일 발표했다. 올해 창사 40주년은 맞는 한난은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AI 기반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을 추진,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한난의 AX 추진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5~2026년)에서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2단계(2025~2027년)에서는 한난에 특화된 분야별 AI를 구현해 안전·열수요 예측·경제운전 최적화·설비 진단 등에 활용하고 3단계(2026~2028년)에서는 AI 기술을 융복합해 AI 에이전트 기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이다. 한난은 2027년까지 업무 분야별로 특화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9월 '안전분야 특화 생성형 AI'를 가장 먼저 시범 오픈하고, 이후 플랜트·고객서비스·열수송·통합운영 분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난은 AX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정기 인사시기가 아님에도 9월 1일자로 핀포인트 조직개편을 시행, AI 기반 업무혁신 총괄조직인 'AX추진단'을 출범한다. AX추진단은 AX혁신TF와 AX구축TF로 구성한다. AX혁신TF는 전사 AI 전환 정책 수립 및 실행 계획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AI 혁신·정책·지식체계 관리 등 미래지향적 기능을 수행한다. AX구축TF는 안전·자재관리·운영 최적화 등 분야별 AI 구축을 이끈다. 한편, 한난은 기술 도입과 함께 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와 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학습동아리 'AI Pioneer' 운영 ▲전 직원 대상 AI특강 ▲AX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조직 전반에 AI 친화적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중 'Show Me the AI'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AX 실전 경진대회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AI 활용법을 발굴·공유하고, 자연스럽게 AI마인드를 내재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뛰어넘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AI 시대, AX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한 산업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7:47주문정 기자

기업회생 5개월 지나도…답보상태 빠진 홈플러스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경영 정상화의 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할인 행사와 비용 절감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으나, 폐점 확대와 무급휴직 등 긴축 경영에도 불구하고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업황 부진과 경쟁력 하락이 겹치면서 홈플러스의 존속 가능성마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긴급 기업회생 이후…할인 또 할인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같은날 오전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홈플러스가 당시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유로 내세운 것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지난 2월 말 주요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낮췄기 때문이다.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에서 B등급 이하는 투기등급이며 홈플러스가 받은 A3- 등급은 B등급의 바로 윗 단계다. 기업회생 개시 이후 홈플러스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기업회생 개시 직전인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한 '홈플런 이즈 백'을 3월 12월까지 실시했다. 또 '앵콜! 홈플런 이즈 백'을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뒤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실시하면서 한 달 내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했다. 이어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를 전개했고 5월 1일부터 7일까지 '홈플메가 골든위크'를 개최했다. 이 중 '고객 감사제'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는 지난해에는 실시하지 않은 행사다. 임대료 낮추고 폐점에 무급휴직까지 할인을 통한 현금 마련에 나선 것과 동시에 홈플러스는 비용 효율화도 진행했다.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를 줄이기 위해 조정 협상에 나섰고 합의가 되지 않은 곳에는 폐점 통보를 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총 61개 임대점포 임대주들과 조정 협상에 나섰지만, 일부 임대주와 합의를 기한 내에 마무리 짓지 못하며 17개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10개 점포에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지속한 결과 총 15개 점포를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또 기업형슈퍼마켓(SSM) 점포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도곡2점과 안성공도점 등 두 곳의 영업을 이달 말 종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생존 경영 체제에도 돌입했다. 본사 임직원 대상 무급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지난 기업회생 신청 당시부터 실시한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를 회생 성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일한 해법은 M&A…'셀프홍보'도 불사 현재 홈플러스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주인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승인받았다. 회생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는 약 2조5천억원으로 청산가치(3조7천억원)를 밑돌았다. 즉 지금 당장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 계속 영업을 했을 때보다 더 이득이라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M&A를 성공시키기 위해 '셀프 홍보'에도 나섰다. 보도자료를 내고 실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1조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삼일회계법인이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총 자산은 약 6조8천500억원이며 브랜드, 사업 지속 가능성, 보유 부동산 등을 반영한 전체 기업가치를 약 7조원으로 평가했다. 회생 실무상 M&A에서는 최소한 청산가치 이상으로 기업가치가 정해져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의 절반 수준인 3조3천억원의 할인 효과를 얻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2조5천억원에 달하는 보통주 투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홈플러스가 가진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약 2조원 내외의 자금 차입까지 하면 실제로 투입할 자금은 1조원 미만이라는 해석이다. 마땅한 인수자 없어…“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 의문” 하지만 새 주인 찾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관측된다.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부진하고 홈플러스 인수 시 고용 규모, 몸집 등 인수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 많아서다. 실제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 중국의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기업이 인수 후보군으로 꼽혔지만, 대부분이 논의한 바 없다며 인수설을 부인했다. 여기에 홈플러스 자체의 경쟁력도 추락했다. 홈플러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최근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은 의견거절 근거로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았다. 한영회계법인은 “홈플러스는 3천142억원의 영업손실과 6천758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고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 자산을 1조7천920억원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에 대하여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최근 회계연도 실질 EBITDA 적자는 1천600억원을 넘는 수준이며 판관비율도 35%로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현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할인점으로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9월까지 새로운 인수자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5.08.25 17:46김민아 기자

당근, '수수료 무료' 음식 포장 서비스 본격화...배민·쿠팡 긴장?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이 음식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의 외연 확장에 나섰다. '수수료 무료 정책'과 '4천300만 이용자' 기반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이미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전문 플랫폼이 장악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당근, 포장 주문 서비스 전국 확대 25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 뒤, 6월 전국으로 확대했다. 회사가 가진 지역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근 고객의 주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당근은 수수료 무료 정책을 앞세워 입점 업주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바른치킨을 프랜차이즈 최초로 입점시키는 등 서비스를 키워 가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을 이웃과 연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활발한 로컬 교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앱 누적 가입자 수 4천300만 강력한 무기 당근의 가장 큰 무기는 방대한 사용자 수다. 앱 누적 가입자 수가 4천300만명에 달해 배달앱 못지않은 이용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용자 기반으로 부동산, 중고차, 구인구직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성과를 거둬왔다. 이 같은 전략은 매출 성장세에도 드러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당근의 중개 플랫폼 매출은 2023년 1억6천130만4천원에서 2024년 3억1천775만4천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1억5천385만5천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당근이 포장 서비스에서도 비슷한 성장 모델을 그려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별도의 광고비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배달 플랫폼은 앱 내 노출 순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광고비를 내야 하지만, 당근은 업주가 무료로 비즈프로필을 만들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적인 이점이 있다. 수수료 무료 정책 언제까지?..."일단 지켜보자" 관망 분위기 업계는 수수료 무료 정책이 초기에는 가능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본다. 한 배달 플랫폼 관계자는 “초기에는 고객을 모으기 위해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지만, 서비스 운영에는 서버와 마케팅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한다”며 “언제까지나 무료 정책을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은 업주와 고객 사이에서 환불·리뷰 분쟁을 전문 상담 인력이 조율한다”며 “당근은 수수료를 면제한다고는 해도 이런 체계가 없어 전문 플랫폼만큼 대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아직 당근과 B2B 계약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며 “서비스 규모가 커진다면 검토할 수 있겠지만, 기존 배달 플랫폼 대비 장점이 없다면 점주 입장에서는 입점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할인 쿠폰 등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서비스 이용자 수를 늘릴 수 있겠지만, 자칫 일회성 사용자만 늘어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 “언제까지나 할인 쿠폰을 지급할 수 없을 테니 기업 입장에서도 좀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7:36류승현 기자

[디엘지 law 인사이트] 노동정책 변화를 대하는 스타트업 자세

새 정부 들어 여러 노동정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노란봉투법'이라고 통칭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포괄임금제 제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동일가치 동일임금 법제화 등 대표적인 정책들은 구체적인 시행을 앞두고 이미 치열하게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 정책 당부나 방향에 관한 논의와 별개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책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기업운영 일선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이미 조직이 커진 기업들의 경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스타트업은 조직 규모가 작은 만큼 미리 준비를 해 둔다면 제도 변화가 경영에 미치는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언론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을 전제로 하므로 노동조합이 없는 대다수 스타트업에서 직접적으로 문제될 여지는 적다. 아래에서는 업종과 규모를 불문하고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대표적인 사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포괄임금제와 고정OT제 포괄임금제는 근로시간 수와 상관없이 일정액을 연장, 야간, 휴일근로에 대한 수당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비록 법령상 근거 규정은 없으나 대법원은 감시·단속적 근로와 같이 근로시간 산정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수당을 포괄해 급여에 합산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는 현재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대법원 2010. 5. 13. 선고 2008다6052 판결). 즉, 포괄임금제에 관한 규제가 법령으로 도입되더라도 이미 판례에 따라 형성된 관행이 있는 만큼 그 변화의 폭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 한편 고정OT제는 한번 생각해볼 만하다. 고정OT제는 근로시간 산정 가능성과 무관하게 사전에 초과근로수당을 산정해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만약 지급된 초과근로수당으로 커버되는 시간보다 더 많이 초과근로를 했다면 초과 부분에 대한 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즉, 실제 초과근로시간을 고려해 부족분을 추가 정산한다는 측면에서 그러한 정산을 예정하고 있지 않은 위 판례에서의 포괄임금제와는 구별된다. 대법원 역시 실 근로시간에 따라 정산만 이뤄진다면 이러한 방식의 고정OT제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판단해 왔다(대법원 2023. 7. 27. 선고 2023다221359 판결). 다만, 아주 엄격하게 보면 고정OT제도 실 근로시간 운영에 대한 고민 없이 일률 지급할 경우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정OT의 성격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모든 제도 변화를 사전에 대처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최소한 고정OT제를 시행하더라도 실제 근로시간을 체크하고 초과근로시간이 고정OT로 포함된 범위를 넘어선다면 그때그때 정산하자. 또한, 초과근로시간을 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노사 간 이견이 적도록 재검토하는 것이 안전하다. 5인 미만 사업장과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에는 근로조건 명시, 해고 예고, 휴게시간 등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는 근로기준법이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연차유급휴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해고 등 근로자 입장에서 민감하게 생각할 만한 주요 제도들이 모두 적용되지 않고 노동위원회 구제절차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5인 미만 사업장을 일컬어 '법의 사각지대'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논의는 이전에도 있어 왔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배제 조항이 문제된 사안에서, 영세사업장의 현실 및 국가 근로감독능력의 한계를 고려할 때 이러한 입법정책적 결정은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한 바 있다(헌법재판소 1999. 9. 16. 선고 98헌마310 전원재판부 결정). 또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해 노동위원회 구제절차가 배제되는 점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는 현행 법령 체계가 영세사업장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어서 헌법상 용인될 수 있는 재량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 2019. 4. 11. 선고 2017헌마820 전원재판부 결정). 그런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향은 바로 그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되게 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연차가 도입된다면 연차를 사용한 근로자의 공백으로 발생하게 될 다른 근로자의 초과근로시간과 미사용 연차 보상(연차수당) 문제를 미리 고민해 둬야 한다. 초과근로수당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앞서 포괄임금제 논의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근무시간과 초과근로를 체크할 수 있는 방식을 어떻게 갖출 것인지 미리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부당해고 등 근로자와 사용자 간 분쟁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 기회에 계약서 서식과 노동관행을 한번쯤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근로기준법과 별개로 계약서에 합의된 내용이 있거나, 혹은 사업장의 노동관행으로 근로자에게 권리로써 보장된 사항들이 있다면 이후 법개정에 따라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5.08.25 17:35최영재 컬럼니스트

지역 노인돌봄 전문인력 양성 위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이하 양성대학)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양성대학 제도는 국내에 부족한 돌봄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우수대학을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하고, 유학생 유치-학위과정 운영-자격취득-취업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25.3.5.)를 통해 양성대학 지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양 부처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고, 1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대구·대전은 미참여, 세종·강원은 지자체 내 신청대학이 없어 미추천)가 추천한 양성대학 후보 대학을 심의해 총 24개 대학을 양성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정된 24개 대학은 2년의 시범사업 기간(2026~2027년) 동안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를 통해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법무부·보건복지부가 제공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포함한 요양보호사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양성대학은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요양보호사 양성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2026학년도 입학생 모집을 위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양성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는 법무부 조기적응 프로그램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대학연계과정 운영을 희망하는 경우 운영기관 선정 과정에서 우대하며, 양성대학 전담학과에 입학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을 위한 재정요건을 완화하는 등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양성대학은 요양보호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로부터 노인복지법에 따른 '요양보호사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한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양성대학의 교육 운영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 기간 동안 양성대학은 매학기마다 교육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는 '자체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기간 종료 전 양성대학의 운영 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성과평가'를 실시한다. 향후 양 부처는 상술한 점검·평가 결과를 고려해 정식사업으로의 전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제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요양보호사를 지역대학이 직접 양성함으로써 돌봄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향후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제도는 요양보호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돌봄 유휴인력을 현장으로 견인하기 위한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에도 힘을 기울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25 17:28조민규 기자

보안 상장사 상반기 매출 호조...드림시큐리티 1491억 최고

올해 상반기 주요 보안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예스24, 웰컴금융그룹, SGI서울보증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파수, 윈스테크넷, 시큐아이)을 제외하면 모두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업체는 드림시큐리티로 올해 상반기 약 1천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물론 증가율도 조사 대상 보안 업체 중 가장 높았다.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안랩과 코나아이였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1천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7%가량 매출이 늘었다. 코나아이 역시 같은 기간 1천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사 중 하나다. 자체 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한 결제 플랫폼 서비스와 디지털 인증 및 ID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반면 시큐아이, 윈스테크넷, 파수 등 3곳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시큐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802억원에서 1년 새 79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파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억원가량 줄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상반기 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98억원에 그쳐 같은 기간 매출이 9.5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개선됐다. 조사를 한 16곳 상장 보안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9곳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코나아이로, 올해 상반기 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72억36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신시웨이가 영업이익 증가율이 354.2%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시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89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00억원을 돌파하면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지란지교시큐리티, 라온시큐어는 영업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축소했고, 휴네시온과 오픈베이스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파이오링크와 파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으며, 아톤과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윈스테크넷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보안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SGI서울보증, 예스24 등 국내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빈번해지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런 배경에 보안 업체들의 실적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보안 투자를 확대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업체들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려는 추세가 실적에도 반영돼 나타났다. 향후 보안 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안업체 실적 전망은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7:19김기찬 기자

전국 84개 의회 및 76개 의학·보건학회 등 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 지지

담배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 84개 의회 및 76개 의학·보건학회 등의 지지 의견을 법원에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8월22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 제출하는 참고서면에 공단 담배소송에 대한 전국 지방의회 및 의학·보건학회의 광범위한 지지 결과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및 광주광역시의회 등 전국 48개 의회에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건의안' 등을 채택했고, 담배소송 지지 선언 보도자료 발표와 지지 성명서 제출 등까지 포함하면 총 84개 의회가 참여했다. 의회에서 채택된 결의안·건의안 등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보건복지부장관 등에게 전달됐다. 의학·보건학회에서는 대한가정의학회를 비롯한 국내 전문 의학회·보건의료학회, 의료기관 및 의약학단체 등 총 76개 학회가 동참했다. 이번 참고서면에는 지방의회·의학회·보건학회 등의 지지 결과 외에도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이두갑 교수의 '과학과 법' 주제의 의견서 ▲피고측 주장에 대한 전문학회(대한예방의학회)의 반론문 ▲담배소송 1심 판결 선고 후 사회적 인식 변화와 여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언론 동향 자료 ▲외교부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스위스 제네바 소재)로 접수되어 전달된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사무국장 명의 서한문 ▲공단 담배소송에 대한 해외저널에 게재된 논평 등의 자료도 함께 제출됐다. 건보공단은 이번 서면자료 제출로 담배소송이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공공선 추구의 일환으로 현대 의학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송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와 학계,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항소심이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국민적 합의와 국제적 지지를 토대로 정의와 책임을 바로 세우는 역사적 재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84개 의회와 76개 의학·보건학회 등 전문단체의 공식 참여는 담배소송이 국민적·전문적 공감대를 확보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담배회사의 책임을 국민에게 명확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 마무리 단계로 최종 선고기일 지정을 앞두고 있다.

2025.08.25 17:16조민규 기자

한국글로벌보건포럼, 게이츠재단 회장과 간담회

한국글로벌보건포럼 원희목 이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트레버 문델 게이츠재단 글로벌 보건부문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글로벌보건포럼은 한국의 글로벌 보건분야 기여 증대와 사업적 기회 확대 환경 조성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신풍제약 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의약품·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원희목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과 함께 방한해 2박 3일간의 빠듯하고 바쁜 일정에도 간담회를 마련한 트레버 문델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글로벌보건포럼은 한국 정부와 국회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다자기구에 적극 협력하고 국내 기업들의 국제 공공조달(ODA) 참여 기회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벌 문델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와 산업계가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을 갖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유망 기업들의 추가적인 ODA 참여와 한국 정부의 다자기구 기여 확대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럼에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8.25 17:09조민규 기자

혜움, AI 에이전트 '알프레드' 전면에…'에이전트 중심' 기업 선언

혜움이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전면 재편에 나섰다. 경영지원 서비스 첫 화면을 AI 비서로 교체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다. 혜움은 재무·세무 AI 에이전트 '알프레드'를 경영지원 보고서 서비스 '알프레드 레포트'의 홈 화면에 배치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아이콘 형태로 존재하던 AI 에이전트를 서비스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알프레드'는 사용자가 별도 기능 학습 없이 자연어로 대화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비서형 에이전트다. 홈페이지에 접속하자마자 복잡한 메뉴 탐색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알프레드'의 주요 기능은 ▲정보 조회 ▲정보 처리 ▲전문가 답변 ▲업무 실행 등이다. 사업자는 채팅만으로 재무 데이터를 확인하고 데이터를 조합해 복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무·노무 관련 질의는 물론 증명서나 계산서 발급 같은 실무도 가능하다. 이 에이전트는 경리·급여·세무 등 기업 금융 전반을 통합 관리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지표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알프레드 레포트'와 연동돼 시너지를 낸다. 혜움은 연내 경리 및 급여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거대 행동 모델(LAM)을 고도화해 추론과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로 '알프레드'가 사용자의 업무 출발점이자 소통 가능한 비서형 에이전트로 진화했다"며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제공하는 에이전트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7:02조이환 기자

카카오페이, '이 기업' 덕에 쿼리 성능 30% 향상됐다…어디길래?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클라우데라가 카카오페이의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환경 최적화를 위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클라우데라는 카카오페이의 쿼리 성능을 30% 향상시켜 데이터 품질 향상,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촉진, 데이터 보안 강화와 같은 여러 전략 달성에 도움을 줬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결제·송금부터 대출·투자·보험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다. 이곳은 실시간 데이터, 배치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 저장,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데이터 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원활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 활용으로 사용자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클라우데라 플랫폼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마이그레이션해 데이터 관리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분석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 ▲이종 쿼리를 위한 3단계의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들은 서로 연동해 원활한 관리와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또 카카오페이는 클라우데라와 협력을 통해 아파치 아이스버그(Iceberg)를 도입했다. 아이스버그는 복잡한 데이터에 대한 대규모 고성능 분석을 위해 설계된 오픈소스 테이블 포맷이다. 아이스버그 도입 이후에는 아파치 임팔라(Impala)를 사용해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의 데이터를 조회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카카오페이는 데이터를 행 단위로 수정, 삭제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이스버그가 제공하는 스냅샷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에 의한 실수로 데이터가 삭제되더라도 과거 스냅샷을 확인해 롤백할 수 있어 데이터를 간편하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 윤성환 카카오페이 시니어 데이터 엔지니어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아키텍처는 데이터를 읽어오기 전에 메타데이터를 조회하고 필터링해 쿼리 처리를 위한 데이터 양을 대폭 감소시켰다"며 "이는 쿼리 성능 향상으로 이어져 사용자로부터 성능이 약 30% 향상됐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소스 데이터 사용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클라우데라는 사전에 검증된 패킹을 제공해 오픈소스를 활용하며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준다"며 "클라우데라에 속한 데이터 전문가 또한 문제 상황을 분석해 솔루션, 관련 자료, 테스트 결과를 제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협력은 고객사가 우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시간 분석과 규정 준수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각 산업 선도 기업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기업용 AI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7:01장유미 기자

문체부, 세계도핑방지기구와 '깨끗한 스포츠' 협력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오늘 오후 3시 이날 방한한 세계도핑방지기구 위톨드 반카(Witold Banka) 회장을 서울에서 만나 반도핑 국제 협력과 한국의 역할 확대를 논의한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내일(26일) 반카 회장과 함께 서울올림픽파크텔에 새롭게 문을 여는 체험형 도핑 방지 문화공간 '페어플레이 그라운드(Fair Play Ground)' 개관식에 참석한다. 반카 회장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문체부는 반카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도핑방지기구와의 국제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뜻을 모은다. 최휘영 장관과 반카 회장의 면담에서는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현황과 아시아지역 도핑 방지 문화 확산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를 논의한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반도핑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회의로서 6년마다 열린다.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는 반카 회장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정부 대표 약 2천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페어플레이 그라운드' 개관식은 내일(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김대현 차관은 개관식에 참석해 도핑 방지와 공정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 공간의 출발을 축하한다. 이 자리에는 반카 회장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체조 국가대표 출신 김나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장, 김동현 선수위원 등도 함께한다. 선수와 청소년 등 누구나 도핑의 위험성과 공정한 스포츠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만든 '페어플레이 그라운드'는 지난 달 14일부터 진행된 시범운영을 거쳐 8월 26일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페어(Fair)존'에서는 도핑의 역사와 실제 사례, 금지 약물의 종류와 위험성을 가상현실 등 디지털 콘텐츠로 체험하며 학습하고 ▲'플레이(Play)존'에서는 다른 그림 찾기, 퀴즈 등 놀이로 몸을 직접 움직이며 도핑 방지 개념을 배운다. 또 ▲'그라운드(Ground)존'에서는 '클린 스포츠' 선언, 열쇠고리 만들기 등 방문자가 직접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고 소통을 실천해 볼 수 있다. 최휘영 장관은 “세계 도핑 방지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회의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이뤄지는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도핑 방지 선진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라며 “도핑 방지는 선수의 권리와 스포츠의 신뢰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가치이다. 페어플레이 그라운드가 공정한 경쟁과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함께 배우고 지키는 다짐의 자리로 빛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반카 회장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역사적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총회를 앞두고 누구나 쉽게 도핑 방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은 시도”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25.08.25 17:00이도원 기자

SBA 서울창업센터 동작,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지원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서울창업센터 동작'에서 서울시 소재 기술창업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모델(BM) 개발·기술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동행·딥테크 스타트업 대상 지원을 해왔던 서울창업센터 동작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과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 및 성장지원을 해오고 있다. 2024년도에는 동행테크&딥테크 등 기술창업 분야 총 8개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투자유치 및 고용창출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 사례로는 덴탈헬스케어 장비와 정량화된 구강데이터를 활용한 구강건강관리 서비스개발을 한 '스마투스코리아'가 있다. 미국 FDA 인증 달성, 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해외진출 기반마련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은 스케일업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창업센터 동작은 올해에도 BM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각 기업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춘 전략적 지원을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와 달리, 동작센터 거점기업의 집중 육성과 사회적 가치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가산점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올해부터 여성·장애인·동행테크 기업의 참여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구성원의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동작센터만의 창업 생태계 역할을 강화했다. 여성·장애인·동행테크 기업에 대한 서면심사 가점제(3점)를 도입해 다양한 사회적 구성원의 기술창업 지원을 통해 서울시가 추구하는 사회적가치·공공성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했다. 서울창업센터 동작 입주기업 육성을 위해 외부 스타트업과 별도 트랙으로 나눠 모집한다. 입주기업 4개사, 외부 스타트업 4개사 총 8개사를 모집한다. 창업센터 동작 입주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창업센터 동작 기반 스케일업, 성과기반 거점기업으로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지원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입주기업 4개사는 1차년도 1천만원 지원 후 성과평가를 거쳐 2차년도에 추가 지원금 1천만원을 받아 최대 2년에 걸쳐 2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 스타트업 4개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2025년 사업 신청은 9월8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지원가능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에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사업자 등록된 7년 미만의 기술창업 스타트업, 딥테크&동행, 사회적 가치 중심 기술창업 스타트업은 모두 참여 가능하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서울창업센터 동작이 입주기업 중심의 전략적 육성모델을 통해 기술창업의 특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서울시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6:56백봉삼 기자

노란봉투법 효과?…로봇·자동화株 고공행진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로봇 산업이 새로운 수혜 업종으로 부각됐다. 노사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대체 인력 수요를 채울 수 있는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봇 관련 종목들이 노란봉투법 반사 수혜업종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08% 오른 28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젠알앤엠(21.71%)과 로보티즈(19.31%), 두산로보틱스(4.7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로봇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로봇 종목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은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로 로봇 산업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 기업을 교섭 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계에서는 노사 분쟁이 증가해 경영 활동이 위축되고 산업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로봇 산업이 대안으로 부각됐다. 경영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인건비 절감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로봇·자동화 설비 도입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과 물류, 건설 등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는 파업이나 인력 수급 불안이 반복될 때마다 로봇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단기적으로는 노동계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이 노사 분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내 로봇 산업 성장세를 가속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5.08.25 16:53신영빈 기자

한동수 교수 "중대사고 체계적으로 막기위해 국가안전기술센터 설립해야"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산업현장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측정 기술을 활용한 '국가안전기술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국회 환경노동위 안호영 의원과 김주영 의원, 국방위 박희승 의원이 2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국가안전세미나에서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실내외 통합 GPS 위치 기술을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를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KAIST와 국가안보포럼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한 교수는 "과기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해 AI와 위치, 로봇/드론 등의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는 국토교통, 산업자원 보건복지, 해양안전, 해양수산, 국방 등 다부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안전 기술로는 위치기반 스마트 글래스, 작업장 및 작업자 로봇, 소용방 드론 등을 예로 들었다. 한 교수는 "위치기술의 성숙으로 위치에 기반한 작업자 실시간 위치추적과 관리가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또 안전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위험한 작업 현장에서 작업하는 작업자의 위치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법으로 제정할 것도 권고했다. 이에 앞서 박종한 법무법인 청출 대표변호사(전 법무법인(휴) 태평양 건설팀 중대재해 TF)는 기조발표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성과와 한계에 대한 분석 및 미래 전략 제언'을 주제로 중대재해처벌법의 한계를 분석하고 GPS/IoT, AI CCTV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학림 호서대 정보통신학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수중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한 수중 위치추적 기술”을 소개하고 "해양에서도 육상처럼 위치에 기반해서 수중 작업자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정 토론에서는 ▲박성동 PL네트웍스 대표가 IoT기반 건설현장 안전관리 솔루션 ▲이규영 시터스 이사가 소방관 안전관리를 위한 소방관 위치추적 기술을 각각 소개했다. 또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기자도 중대재해법과 스마트 안전기술에 대해 언급했다. 임동희 고용노동부 중대재해감축로드맵이행추진단 부단장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사건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얘기를 정책적인 차원에서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박봉규 국가안보개혁포럼 대표는 토론 말미에 “건설, 소방, 산업현장의 안전을 넘어 국방 분야에서도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실내외 통합 GPS, 수중 위치인식 기술과 같은 첨단 위치 기술을 활용, 국가안전 개선을 모색해야 할 절호의 시점"이라며 "국가안전기술센터의 설립도 필요하다” 고 언급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은 환영사에서 “기업의 안전보건 의무를 강화하면 노동현장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처벌을 피하기 위한 형식적 조치에 치중했다. 기업과 노동자가 스스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주영 의원은 “법적 처벌만으로는 사고를 줄이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GPS와 IoT 기반의 위치 추적 시스템, AI 영상 분석, 웨어러블센서와 같은 기술이 단순한 안전 보조 수단이 아니라 사고를 막는 가장 현실적인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위의 박희승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인구 1만명 당 산재 사망사고자는 0.3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인 0.29명을 훨씬 상회한다. 38개 회원국 가운데 33위"라며 "현행 제도에 구조적인 허점은 없는지, 산업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안전을 강화하고 있는지 점검하고,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2025.08.25 16:40박희범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북미 박스오피스 장악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버전이 지난 주말 북미 지역 극장가를 접수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3일과 24일 북미 지역에서 매출액 1천800만~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넷플릭스 작품이 박스오피스 수입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이어 '웨폰스'가 개봉 3주차 주말에 약 1천54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590만 달러) '배드 가이즈2'(51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말부터 넷플릭스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미 넷플릭스 2억1천만 뷰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조회수 2위에 오른 상태다. 1위는 '레드 노티스'로 조회수 2억3천만 뷰를 기록했다.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 성우진이 대거 출연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라이벌 보이 밴드를 포함한 악마를 사냥하는 K팝 걸그룹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사운드트랙 수록곡인 '골든'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스포티파이에서도 4억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5.08.25 16: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투비소프트, 베트남 FPT와 로우코드 플랫폼 글로벌 확산 '맞손'

투비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탄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투비소프트는 베트남 최대 IT 서비스 기업 FP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2030년까지 교역 1천500억 달러(약 207조원) 달성을 목표로 협력 심화를 확인한 직후 이뤄졌다. 또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첨단 IT 산업 협력 강화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현지 법인을 보유한 투비소프트와 FPT는 이번 정상회담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PT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88개 이상의 지사와 약 5만4천 명의 임직원을 보유 중이다. 130여 개 포춘 글로벌 500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기술·통신·교육을 3대 핵심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마곡·판교·대구에 지사를 운영하며 자동차·제조·물류·이커머스·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군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5천 명 이상의 로우코드 개발자를 보유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유지보수 전 과정에서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투비소프트는 FPT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로우코드 전문성을 활용해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FPT는 투비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델을 고객에게 선도적으로 제시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투비소프트 플래그십 제품 '넥사크로'의 해외 판매 본격화 ▲국내외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 공동 수행 ▲개발 중인 AI 기반 로우코드 플랫폼의 북미·동남아·유럽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제품 유통, 프로젝트 수행, 현지 고객 지원을 긴밀히 연계하며 로우코드 플랫폼의 초기 확산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다운 투비소프트 사장은 "FPT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리의 로우코드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영업과 유통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풍 비엣 하 FPT소프트웨어 로우코드 부문장은 "투비소프트의 넥사크로와 AI 로우코드 플랫폼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우리의 글로벌 거점, 로우코드 전문성, 베스트-쇼어 딜리버리 모델과 결합해 고객 가치 실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6:33한정호 기자

미소정보기술,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제조·안전 혁신 가속화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이 정부로부터 '인공지능(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공식 지정되며 제조 현장 혁신과 산업안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사업의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미소정보기술이 보유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 AI 팩토리 전문기업 지정은 지난해 출범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의 후속 조치로 2025년부터 확대 개편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추진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을 주도할 AI 전문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해 국내외 제조기업의 공정 혁신을 지원해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AI 자율제조 기술력과 공급 실적, 시장 신뢰도, 성장성, 데이터 활용 전략,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여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 '스마트 IoT 프리즘(Smart IoT Prism)'은 제조 현장의 IoT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AI 기반 자율제조·산업안전 통합 플랫폼이다. 단순한 데이터 시각화에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질의응답, 시계열·상관관계 분석, 이상치 탐지, 통합 관리, 직관적 시각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 현대제철, 에코프로 등 주요 기업의 제조 혁신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 IoT 프리즘은 두 가지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 국산 SoC(system on Chip) 기반 온디바이스 AI 웨어러블을 통해 제조·전자 부품 현장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온톨로지 기반 안전·위험성 평가 솔루션 '세이프위(SafeWE)'와 연동해 건설·제조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AI 대전환'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내세우고 향후 5년간 AI와 초혁신 기술을 활용해 세계 5강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20% 늘린 35조3천억원으로 책정했으며 특히 AI 분야 예산은 2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확대 편성했다. 이 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미소정보기술은 제조업뿐 아니라 의료·안전 등 특화 도메인에서의 AI 솔루션 공급을 한층 넓혀갈 전망이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은 당사의 AI 기술과 데이터 솔루션이 산업 현장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넘어 안전하고 혁신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글로벌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6:27남혁우 기자

[ZD SW 투데이] 더에스엠씨-포스텍, 생성형 AI 산학 협력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더에스엠씨-포스텍, 생성형 AI 산학 협력 체결 더에스엠씨가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원과 생성형 AI 기술 협력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의 산업 적용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광고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더에스엠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뉴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연구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정KPMG, 소프트웨어 기업 대상 IPO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오는 27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업종 상장예비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종 상장예비기업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상장 과정에서의 회계감사 이슈, 가치평가 고려사항,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상장 준비 점검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IPO 기업 수는 40개사로 지난해보다 적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글로벌 인수합병 재개, AI·반도체 투자 확대 등으로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IPO 전망과 감사 대응 전략, 자금조달 사례, 상장 준비 절차 등을 중심으로 실무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공지능팩토리,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성료 인공지능팩토리가 지난 19일 전주대학교에서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55개 팀이 참가해 양자 컴퓨팅 시스템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양자 AI 알고리즘 설계를 주제로 본선 해커톤을 진행했다. 본선에서는 '서울대공돌이들' 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스팸(SPAM)', 치토스 등 총 7개 팀이 수상해 6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NIA, 장병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명칭 공모전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다음달 8일까지 장병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의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인사, 행정, 복지, 교육, 의료 등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에 친근하고 창의적인 이름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는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갤럭시 탭 S10 울트라를 비롯해 다양한 시상 상품이 제공된다. ◆앵커노드, 'AWS ISV' 파트너 패스 취득 앵커노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ISV 파트너' 패스를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기술 역량과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앵커노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 마케팅, 기술 지원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앵커노드는 게임 제작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운영 중이며 최근 리뉴얼과 크레딧 결제 시스템 도입 후 이용 지표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과 SaaS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이천세무고, ERP 전문교육센터 제휴 협약 영림원소프트랩이 이천세무고등학교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ERP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회사는 ERP 실습 시스템과 교재를 제공하고 ERP정보관리사 자격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클라우드형 ERP '시스템에버'를 활용한 실무 교육을 통해 현장 맞춤형 경영 역량을 습득할 예정이다.

2025.08.25 16:15조이환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제6회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공모전 마련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은 공공저작물의 활용 가치를 확산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6회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저작물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사례를 주제로 하며, 접수는 오늘(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공공누리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 최종 수상작 발표일은 오는 10월 31일이며, 이후 11월 12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금 300만원) ▲최우수상(한국문화정보원장상·상금 200만원) ▲우수상 2점(한국문화정보원장상·상금 100만원)이다. 문정원은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와 공공누리 제도 확대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보유한 저작물을 네 가지 유형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1유형은 출처 표시만으로 상업적 이용과 2차적 저작물 작성이 가능해 가장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정운현 원장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저작권 문제가 주목받는 시대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저작물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며 “공공저작물 활용을 통해 창의적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8.25 16:09이도원 기자

하나금융, 국민체육진흥공단과 MOU 체결

하나금융그룹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인 복지 증진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25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렸으며, 국민체육공당이 금융사와 손을 맞잡은 첫 사례이며, 체육인의 선수 생활부터 은퇴 이후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지원과 스포츠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 금융 체계를 구축해날 계획이라고 하나금융 측이 설명했다. 주요 협의 내용은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 출시 ▲체육인 은퇴 설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체육인의 진로 다변화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 분야 협력 ▲스포츠산업 융자·금융지원 확대 등이다. 하나카드는 체육인복지법상 등록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를 선뵌다. 기존에 제공하던 '원더카드' 상품 혜택은 물론 서울 올림픽파크텔, 소마 미술관 등 제휴사업장 할인 등을 추가하여 체육인의 생활과 직결된 실질적 혜택을 강화했다. 이날 참석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스포츠와 금융이 만나 체육인과 스포츠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정책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복지와 지속 가능한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 네트워크를 결합해 체육인과 스포츠산업 종사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를 통해 체육인의 금융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스포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6:06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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