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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5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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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모든 순간 기록' AI 안경 만든다…사생활 침해 논란

메타 플랫폼이 카메라와 오디오 녹음 기능을 활용해 착용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슈퍼 센싱(Super Sensing)'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안경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메타는 안경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자사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슈퍼 센싱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메타 AI 안경에서도 활성화할 수 있다. 메타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고려해 안경에서 수집한 음성과 이미지를 서버로 전송하는 대신, 메타데이터만 추출해 전송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사용자 질의에 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타 AI 안경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프레임 모서리에 있는 LED 표시등이 켜져 촬영 사실을 주변에 알린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슈퍼 센싱 기능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이 LED 표시등을 끄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주변 사람들이 녹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사생활 침해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 관계자들이 전했다. 메타는 내부 프로토타입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웨어러블 연구 프로젝트 '아리아(Aria)'를 예로 들며 "기존 카메라처럼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을 지원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안경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넘어 하루 종일 당신과 함께하며 기억을 돕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개인 비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메타는 AI 안경 외에도 상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I 기반 펜던트 제조업체인 리미트리스(Limitless)를 인수했다. 이 펜던트는 실시간으로 대화를 녹음해 텍스트로 변환하며,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다만 메타의 슈퍼 센싱 안경은 새로운 법적·규제적 과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은 상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생체정보 보호 관련 법규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음성을 녹음하는 행위가 불법인 만큼, 도청 관련 법률 위반이 발생할 경우 기업과 사용자 가운데 누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2026.07.09 16: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설탕 이어 전분당까지 식품 담합 후폭풍...소송전 번지나

식품 원재료 담합 사건의 후폭풍이 소송전으로 번질 조짐이다. 담합 피해 기업들이 제재 대상 업체들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여부를 들여다보는 가운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가 내려진 전분·전분당 담합도 공정위 의결서 송달 이후 법적 대응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일부 식품·음료업체들은 설탕 담합으로 인한 피해 여부와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설탕 제조사들의 담합 행위를 제재했다. 밀가루 담합과 관련해서도 일부 식품업체들이 내부적으로 법적 대응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등 밀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품업체들이 공정위 의결서와 실제 구매 내역 등을 확인한 뒤 손해배상 청구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분·전분당 담합의 경우 아직 피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소송에 나선 단계는 아니다. 다만 전분당이 음료, 제과, 제빵, 라면, 커피믹스 등 다양한 식품에 쓰이는 원재료인 만큼, 공정위 의결서 송달 이후 실제 구매 내역과 가격 인상분을 따져보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역대급 과징금에 소송전 가능성..대상·사조씨피케이·삼양사·CJ제일제당 총 7475억7800만원 공정위는 지난 7일 전분·전분당 가격 담합과 관련해 대상·사조씨피케이·삼양사·CJ제일제당 등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7475억7800만원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대상이 2341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양사 2103억4000만원, 사조씨피케이 2001억3200만원, CJ제일제당 1029억6500만원 순이었다. 공정위는 이들 4개사가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7년 5개월 동안 전분·전분당 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하고 실행했다고 봤다. 국내 B2B 전분 시장과 전분당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변동 부담을 거래처에 전가했다는 판단이다. 제재를 받은 이 업체들은 아직 공식적인 법적 대응 방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징금 규모가 큰 만큼 공정위 의결서 송달 이후 행정소송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대규모 담합 사건에서는 기업들이 과징금 산정 기준이나 감경 사유 등을 다투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천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된 사안이라면 기업 입장에서는 의결서를 받아본 뒤 행정소송 여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소송 비용을 들여서라도 과징금 일부를 줄일 수 있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유인이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 “의결서, 손배소 증거자료로 활용 가능” 제재 업체들이 행정소송에 나설 경우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처분이 적절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행록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징금 부과 처분은 공정위에서 하는 것이고, 행정소송은 그 부과 처분이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그에 대해 취소 소송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일부든 전부든 취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오 국장은 공정위 의결서가 아직 제재 업체들에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재 업체들도 의결서 수령 전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향을 밝히는 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피해 기업들의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는 공정위 의결서가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오 국장은 “의결서는 발송이 되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건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조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 역시 법원 절차를 통해 활용될 여지가 있다. 오 국장은 “다른 증거자료 같은 경우에는 법원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제출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면서 “공정거래법에 규정이 있어 법원에 신청하면 심사보고서 첨부물 등을 사업자들이 제출하도록 명령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 권익 등도 변수…“손해 회복 검토 불가피” 피해 기업 입장에서는 담합으로 비싸게 원재료를 구매했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손해 회복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상장사의 경우 주주 권익 보호와 내부통제 차원에서 손해배상 청구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는 주주 권익을 보호해야 하는 만큼 담합 피해가 확인됐다면 손해 회복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소송이 가능한데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경영진 책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손해배상 소송이 현실화하려면 기업별 구매 내역과 가격 인상분, 원가 반영 여부 등을 따져야 한다. 담합 기간 동안 어느 업체에서 얼마만큼의 원재료를 구매했는지, 담합으로 인해 정상 가격보다 얼마나 높은 금액을 부담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제재 대상 업체들은 피해 기업들이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했다면 실제 손해액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피해 기업들은 담합으로 정상 경쟁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했다는 점 자체가 손해라는 논리를 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담합 제재가 설탕, 밀가루, 전분당으로 이어진 만큼 후속 손해배상 청구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공정위 의결서 송달 이후 제재 업체들의 행정소송과 피해 기업들의 민사소송이 맞물릴 경우 원재료 담합 사건의 파장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6.07.09 16:27류승현 기자

네이버 손잡은 미스트랄AI, 로봇 두뇌 경쟁 참전…"라이다 없이도 가능"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AI가 로봇 내비게이션 전용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제조 AI 협력을 발표한 직후 로봇이 실제 공간을 자율 이동할 수 있는 모델까지 내놓으면서 산업 현장형 AI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모습이다. 미스트랄AI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봇 내비게이션 모델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Robostral Navigate)'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일반 RGB 카메라 한 대와 자연어 명령만으로 로봇이 사무실, 주거 공간, 상업용 건물, 야외 환경 등을 스스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만약 사용자가 "로비를 나와 복도를 지나 공급실로 들어간 뒤 두 번째 선반을 바라보고 멈춰라"는 식으로 지시하면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기존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라이다, 깊이 센서, 복수 카메라 등을 함께 쓰는 것과 달리 단일 RGB 카메라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기존 방식과 비교해 높다. 미스트랄AI에 따르면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는 로봇 내비게이션 벤치마크인 R2R-CE(Room-to-Room in Continuous Environments) 미공개 환경 평가에서 76.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학습된 환경 평가에선 79.4%로 나타났다. 기존 단일 카메라 기반 최고 접근법보다 9.7포인트, 깊이 센서나 다중 카메라를 쓰는 시스템보다 4.5포인트 높은 수치다.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는 80억 개 매개변수 규모 모델이다. 바퀴형 로봇뿐 아니라 사족보행 로봇, 드론 등 비행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로봇 크기나 카메라 특성이 달라져도 쓸 수 있어 제조, 물류, 배송, 접객 등 다양한 현장 적용을 겨냥했다. 모델은 현재 카메라 화면에서 다음에 이동해야 할 목표 지점을 예측하는 '포인팅(pointing)' 방식을 우선 활용한다. 목표가 화면 밖에 있을 때는 로봇의 로컬 좌표계를 기준으로 앞으로 이동하거나 회전하는 명령을 함께 사용한다. 이를 통해 공간 크기와 카메라 조건이 달라져도 경로 판단을 유지할 수 있다. 학습은 전적으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이뤄졌다. 미스트랄AI는 약 6000개 가상 장면에서 약 40만 개 이동 궤적을 생성해 모델을 학습시켰다. 프리픽스 캐싱 기반 학습 기법을 적용해 기존 방식 대비 학습 토큰 수를 22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온라인 강화학습 알고리즘인 CISPO를 통해 성공률을 3.2포인트 추가로 높였다. 이번 발표는 미스트랄AI가 네이버클라우드와 국내 제조 AI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공동 개발 모델은 아니지만, 미스트랄AI가 제조 데이터 분석과 품질 관리에서 로봇 내비게이션까지 산업용 AI 적용 범위를 점차 넓히는 계기는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딥마인드, 엔비디아,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로봇이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범용 로보틱스 모델을 밀고 있고,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용 파운데이션 모델과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묶은 풀스택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미스트랄AI는 단일 카메라 기반 내비게이션이라는 구체적 기능을 먼저 꺼내며 비용과 현장 적용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미스트랄AI는 "내비게이션은 범용 로보틱스를 위한 기반 역량"이라며 "대규모 시뮬레이션, 효율적인 학습, 강력한 그라운딩 능력을 결합해 소형 모델과 단일 RGB 카메라만으로도 최고 수준의 임바디드 내비게이션(물리 환경 기반 로봇 이동 기술)을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6.07.09 16:24장유미 기자

지큐티코리아, 특구 글로벌 PoC 사업으로 BTQ서 10억 원 투자받아

양자를 기반으로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지큐티코리아는 올해 초 캐나다 BTQ테크놀로지로부터 10억원 가량의 투자 유치를 받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도입한 글로벌 밸류업 캠프 PoC(개념증명) 사업 첫 성과물이다. 특구재단이 2년차 '2026 글로벌 밸류업 캠프'를 다시 열였다. 특구 딥테크 기업 글로벌 PoC확대를 위한 자리다. 참여 기업은 글로벌 PoC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특구기업 43개사와 대기업 18개사, 투자기관 11개사 등이다. 주요 참여 대기업은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S, 오라클, 월트디즈니컴퍼니, 카카오모빌리티,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화시스템, 현대건설, LG AI연구원, SK이노베이션 등이며, 투자기관은 에코프로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현대차증권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오석 에코프로파트너스 상무와 고영욱 이엠코어텍 대표가 PoC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또 대기업과 투자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 투자 관심 분야 등이 소개됐다. 또 특구기업 43개사는 3개 그룹으로 나눠 기업별 5분 발표를 통해 보유기술, 제품·서비스, 글로벌 진출 현황, PoC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특구재단은 향후 대기업과 투자기관 협력 수요 조사를 통해 관련 기업 1대 1 후속 미팅(온·오프라인)을 연계할 계획이다.

2026.07.09 16:21박희범 기자

이수진 야놀자 "지금 안 되면 어때요? 그 뒤에 언젠가는 될 건데"

"요즘에 너무 큰 결핍을 느낍니다. 시대는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 건가 싶어서요...(중략) 실패하더라도 시도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냥 합니다. 지금 안 되면 어때요, 그 뒤에 언젠가는 될 건데요 어차피."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를 이끄는 이수진 총괄대표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다. 수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 수장인 그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지금도 해야될 일을 찾아 묵묵히 도전하고 있었다. 야놀자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야놀자 창업자 이수진 이야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수진 대표의 처절했던 창업 스토리와 철학, 그리고 그와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동반자들의 진솔한 고백이 담겼다. 1997년 대학 테니스 동아리에서 이 대표를 처음 만났다는 임상규 야놀자 공동창업자는 그를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사람, 원칙을 세우면 30년간 흐트러짐 없이 지켜내는 '신념의 이수진'”이라고 정의했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세계 시장을 뒤흔들기까지, 야놀자의 심장에는 어떤 DNA가 흐르고 있는 걸까.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 대표의 속 깊은 이야기를 정리했다. 어려웠던 유년 시절...포기 않고 숙박업 청소일 시작 이수진 대표의 청춘은 외로움과 생존을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고, 중학교 1학년 때 의지했던 할머니마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친척 집을 전전하며 눈칫밥을 먹어야 했던 소년은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다. 20대 시절은 온전히 혼자였다.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는 서울 살이, 월세를 내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이 없었던 청년이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숙박업소의 '청소일'이었다. 먹고 자는 문제만큼은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매일 돌아다니면서 침대 시트를 교환하는 작업을 했어요. 발바닥이 너무 아팠죠. 보통 밤 12시나 새벽 1시가 돼야 일이 끝났습니다. 그때 생각했어요. '지금 여기서 다음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유년 시절에 살아왔던 가난한 환경을 성인이 돼서도 고스란히 살아가겠구나'라고요.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점은 곧 기회가 됐다. 데이터도 없고, 정산 방식도, 객실 프로그램도 제각각인 숙박업의 비효율을 목격한 그는 종사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2년 만에 회원 1만 명을 돌파하며 구인구직과 비품 견적이 활발해지자, 이 대표는 2005년 숙박 B2B 웹사이트를 오픈하며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경험의 엑기스만 모았으니 당연히 성공할 줄 알고, 창업 3개월 만에 직원을 13명이나 두는 무리수를 뒀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위기의 순간, 불현듯 찾아온 전화 한 통이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한 이용자 숙박 관련 카페의 인수 제안이었다.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500만원을 주고 카페를 인수한 이 대표는 공급자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실시간 질문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무너뜨리는 B2C 접근이 정확히 적중한 것이다. 1만 명이던 회원은 1년 만에 30만 명으로 뛰었고, 이를 발판으로 2007년 봄, 드디어 '야놀자닷컴'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모바일 시대 기회 잡은 야놀자..."두려운 영업, 업주와 한뼘씩 마음의 거리 좁혀가"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기에도 그의 본능적인 리스크 감수 성향은 빛을 발했다. 2007년 미국에서 iOS가 발표된 후, 한국 도입이 늦어지자 회사의 한 기획자가 아이폰을 병행 수입해 밤낮으로 만지고 있었다. "너 기획은 안 하고 뭐 하냐"는 이 대표의 핀잔에 직원은 "사장님, 이게 진짜 대박입니다"라며 애플리케이션의 시대를 예언했다. 핵심 타깃층인 20대 초반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야놀자는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고, 2009년 앱 출시와 2014년 모바일 결제 시스템 탑재로 이어지는 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서비스 초기, 하루 예약 건수는 고작 50건, 등록된 숙소는 300개에 불과했다. 이 대표는 거절이 무서워 매일 업소 문 앞에서 깊은 한숨을 쉬며 들어갔다. “들어가면 백발백중 거절이었어요. 하지만 먹고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었죠. 주차도 대신 해주고, 청소도 같이 거들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지 않으면 업주분들은 틈을 주지 않거든요.” 그렇게 그는 2년 동안 직원들에게 "예약 1만 건"이라는 목표만 주구장창 외쳤고 끝내 그 한계를 뚫어냈다. 당시 온라인 숙박 플랫폼의 가장 큰 장벽은 시장의 '뿌리 깊은 편견'이었다. 야놀자에 투자했던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총괄대표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의 모텔 시장은 '여행이 아니라 사랑을 목적으로 가는 곳'이라는 인식 탓에 산업화가 전혀 되지 않은 파편화된 시장이었습니다. 이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몸으로 직접 구르며 업을 가장 잘 이해해 온 이수진 대표뿐이라고 생각했죠.” 그럼에도 투자 시장의 시선은 냉혹했다. 벤처캐피탈(VC) 심사역들은 이 대표의 10년 노력을 마치 시장통 물건처럼 "기업가치 600억", "1200억"이라며 흥정하는 듯 했다. 이를 지켜본 이 대표는 큰 상처와 번아웃을 겪었다. 오기가 생긴 그는 회사의 자금을 털어 TV 광고를 내보냈다. 그리고 그런 진심을 알아본 이범석 대표가 당시 주변의 "무리한 투자"라는 만류와 쓴소리를 뒤로하고, 2000억원 기업 가치로 펀드 운영 자금의 10%인 200억원을 과감히 야놀자에 투자했다. 편견에 갇혀있던 숙박업이 비로소 제대로 된 '산업'으로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여행의 본질은 설렘...'고객 만족' 목표로 원 팀 구성 이수진 대표가 생각하는 여행의 본질은 설렘이다. 어린 시절 처음 가본 수학여행에서 밤잠을 설쳤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는 노동 시간이 줄고 여가가 늘어나는 미래에는 반드시 여행 산업이 폭발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던 2016년, 국내 시장 경쟁도 벅차다며 직원들이 모두 만류할 때 이 대표는 무작정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으로 향했다. 현지 플랫폼 가격과 워크인(현장 방문) 가격의 격차를 직접 확인한 그는 전 세계를 관통할 수 있는 B2B 클라우드 솔루션과 M&A 전략을 설계했다. 그 무모해 보였던 도전의 결과, 현재 야놀자는 전 세계 30개국에 70여 개의 오피스 법인을 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야놀자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의 목표가 단순히 '성장'이었다면, 이제 AI 시대의 목표는 오직 '고객 만족'이다. 이 대표는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여행을 10배 쉽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이 거대한 비전은 혼자가 아닌, 조직 안의 '원 팀(One Team)'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믿는다. 인터뷰 말미, 이 대표는 자신의 나이를 '인생 시계'에 비유했다. "제 나잇대는 제 인생을 제대로 보내기 위한 '준비의 시간' 정도 밖에 흐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시대가 빨라 가끔 고민이 깊어질 때도 있지만, 실패하더라도 시도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냥 합니다. 안 되면 그게 또 과정인 거예요. 지금 안 되면 어때요? 그 뒤에 언젠가는 될 건데 어차피. 세상에 가치 있는 행복과 설렘을 여행과 여가로 증대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참 멋진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2026.07.09 16:20백봉삼 기자

하이센스로 집이 FIFA 월드컵 2026™ 관중석이 되다

칭다오, 중국 2026년 7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생활가전을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최신 레이저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해 집에서 FIFA 월드컵 2026™을 시청하는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주고 있다. 더 큰 화면과 더욱 생생한 화질이 돋보이는 하이센스 레이저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마치 경기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축구 팬들에게 FIFA 월드컵 2026™은 단순한 최종 스코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모든 골을 함께 축하하고,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의 열기를 집에서 편안하게 느끼는 순간이다. 하이센스의 최신 레이저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그 경기장 분위기를 압도적인 규모로 재현한다. L9Q TriChroma 레이저 TV는 일상의 거실 공간을 프리미엄 경기 관람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팬들은 최대 200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팬들은 질주, 패스, 태클, 골 장면 하나하나를 놀라운 선명도로 따라갈 수 있다. 낮 시간대 시청 시에도 밝고 생동감 있는 화면과 주변광 차단(Ambient Light Rejection) 스크린이 어두운 실내 환경 없이도 영상이 선명하며, 오디오 몰입감도 탁월해 응원과 환호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뜨린다. XR10 레이저 프로젝터는 궁극의 홈시네마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FIFA 월드컵 2026™ 관람 경험을 한층 더 웅장한 규모로 끌어올린다. 최대 300인치 투사 화면, 탁월한 밝기,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으로 매 경기의 드라마를 영화 같은 임팩트로 재현한다. 유연한 설치 방식과 지능형 이미지 최적화 기능을 통해 프리미엄 시청 환경을 구현, 토너먼트의 빅매치 하나하나를 잊지 못할 월드컵™ 모먼트로 바꿔 준다. FIFA 월드컵 2026™ 기간에 축구로 전 세계 팬들이 하나가 되듯 하이센스는 레이저 디스플레이 혁신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의 한계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매 경기가 더 크게 느껴지고, 축하를 받아야 하는 순간의 몰입감은 더 커지며 기억 하나하나가 더욱 잊지 못할 순간이 된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6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생활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생활가전,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2026년 1분기). RGB MiniLED의 원조 기업으로 차세대 RGB MiniLED 혁신을 계속 선도하고 있다. FIFA 월드컵 2026™ 공식 후원사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2026.07.09 16:10글로벌뉴스

솔리드웍스 대리점 8곳, 가격 담합에 과징금 24억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리드웍스'의 국내 판매 시장을 100% 점유해 온 대리점들이 3년 가까이 가격과 거래처를 담합해 오다 공정거래당국에 적발됐다. 담합 기간 주력 제품인 솔리드웍스 컴퓨터지원설계(CAD) 가격은 50% 이상 뛴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노드데이타, 메이븐, 솔코, 웹스시스템코리아, 위버맨시, 케이앤솔루션, 한영솔루텍, 프리즘 등 8개 업체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3억 7200만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솔리드웍스 제품군의 최저 판매가격과 거래처 제한 등을 합의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솔리드웍스는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이 개발한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로, 8개 사는 다쏘시스템코리아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유통하는 대리점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547억 8200만원이다. 담합은 2020년 말 다쏘시스템코리아가 구속조건부거래행위로 공정위 제재를 받고 독점적 영업권 보호 정책을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대리점 간 경쟁 심화로 가격이 떨어지자 판매사들은 2021년 8월 사장단 회의에서 최저 판매가격을 합의했고 특정 사업자의 기존 거래처에는 다른 사업자가 영업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해당 거래처가 견적을 요청하면 미리 합의한 금액 이상으로 견적서를 내 기득권을 보호했다. 담합을 강제하기 위해 최저가보다 낮게 판매하면 차액을 지급하게 하고 위반이 3회 이상이면 협의회에서 퇴출하는 제재 장치도 뒀다. 그 결과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솔리드웍스 CAD의 2023년 3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담합 이전인 2021년 2분기 대비 53.81% 급등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제품 개발 핵심 기초재인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을 상승시켜 산업 경쟁력을 저해해 온 담합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과징금 하한과 부과기준을 대폭 상향한 만큼 유사한 법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더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9 15:53이나연 기자

라온시큐어, 韓日 산학과 '국경 없는 디지털 증명서' 실증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중앙대학교, 일본 토판(TOPPAN), 소카대학교와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Verifiable Credentials, VC)에 관한 국경 간 실증실험'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판은 1900년 설립한 일본 기업이다. 정보•생활•전자제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른다. 디지털 본인 확인•인증과 보안, 데이터 활용,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영역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학에서 발급한 학생 관련 증명서가 국가를 넘어 안전하게 제출•검증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라온시큐어와 토판은 VC 기반 디지털 증명서 발급•검증 기술을 연계, 한일 대학 간 학생 교류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캠퍼스 신뢰 체계를 공동 실증한다. 중앙대 학생이 소카대로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자격증명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통해 성적증명서와 수료•이수 내역 등 각종 증명서를 디지털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소카대는 해당 증명서를 토판의 자격증명 플랫폼을 통해 검증한다. 반대로 소카대 학생이 중앙대로 오는 경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디지털 증명서 상호인증이 이뤄진다. 특히 중앙대는 이미 라온시큐어 옴니원 플랫폼을 통해 입학•성적•졸업증명서 등 주요 학사 증명서를 디지털로 발급•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실제 대학 현장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증명서 체계를 한일 간 상호인증 환경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이번 실증의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를 위해 4개 기관은 ▲한일 자격증명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 ▲국가 간 디지털 증명서 활용에 필요한 법•제도적 쟁점 ▲대학 현장에서의 발급•제출•검증 운영 절차 ▲기술적 보완 과제와 보안 체계 ▲글로벌 디지털 증명서 서비스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 대학은 기존 학사 시스템을 대규모로 개편하지 않고도 디지털 증명서 상호인증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 종이 서류 발급과 번역, 공증 등 기존 국제 학생 교류 과정의 복잡한 행정 절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디지털 신원인증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옴니원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구축에 적용된 DID 기술을 대학 간 증명서 검증 영역으로 확장해 해외 교육 현장에서의 신뢰성과 위•변조 방지 체계도 함께 검증한다. 토판은 디지털 신원•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간 증명서 검증 환경을 확대하고, 중앙대와 소카대는 학생 교류 과정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행정 모델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4개 기관은 디지털 신원인증 기술이 국가 간 신뢰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신뢰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실증은 향후 글로벌 대학 및 기관 간 교류와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디지털 증명서는 개인의 신뢰 정보를 안전하게 보유하고 필요한 순간 즉시 검증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디지털 신뢰 인프라”라며 “이번 실증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 신뢰 모델을 검증하고, 향후 교육•행정•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글로벌 자격증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5:49방은주 기자

한기대, 충청권 대표 CEO 과정 '디담EMBA' 42기 원우 모집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지역 산업계를 선도할 최고 리더를 양성하는 최고경영자과정인 '다담 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제42기 원우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다. 경영·경제 분야 전문역량 강화는 물론,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끈끈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하는 경영자 및 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2005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로 21년째(2005년 시작)를 맞은 '다담 EMBA'는 제조업, IT, 금융, 공공기관, 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에 지금까지 96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충청권 대표 최고경영자과정이다. 특히, 졸업 후에도 총동문회 활동을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는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제 42기 과정은 오는 9월 개강해 총 28주(1년)로 운영한다. 최신 경영 트렌드와 교양 수업은 물론 최근 기업 현장의 핵심 화두인 ▲인사노무관리 특강 ▲산업안전 분야 교육 ▲총동문 연계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경영포럼' 등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김남호 대학원장은 “한국기술교육대 다담 EMBA과정은 충청권 최고의 고위지도자과정으로 정평이 남에 따라 타 지역 CEO와 전문직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CEO들에게 실질적인 노하우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확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입학 신청 및 모집 요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담 EMB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9 15:43방은주 기자

"뭐가 맞고 틀린건데?"...플랫폼 기업들, 허위조작정보 판단 책임에 '난감'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 사업자로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메타, 틱톡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이 지정되면서 해당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허위조작정보 판단 기준을 직접 마련하지 않으면서 실제 신고 접수 이후 판단과 대응의 몫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떠넘겨졌기 때문이다. 플랫폼 회사들은 허위정보 확산 방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명확한 기준 없이 플랫폼이 허위조작정보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구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관리 책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반대로 삭제 등 적극적인 차단 조치에 나설 경우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사업자 9곳 지정…허위정보 대응 의무 생겼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다음(AXZ),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사업자와 구글, 메타, 엑스(X), 틱톡 등 해외 사업자를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로 지정 통보했다. 대상 사업자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고 이용자 간 정보 매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1주일 이내 별도 이의 제기가 없으면 해당 기업들은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자체 운영정책에 따라 불법·허위조작정보 신고를 접수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사업자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정부가 허위정보 판단 기준을 만들 경우 사실상 콘텐츠 판단에 개입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종적인 불법·허위조작정보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판례 축적을 통해 기준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이 진실 판별 어떻게 하나”…업계 부담 가중 플랫폼 업계에서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허위조작정보는 명백한 불법정보와 달리 사실관계와 맥락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을 잘못 적용하면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항의를 받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오해를 받으면 정부로부터 규제를 받을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주장의 경우 근거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 허위 여부 자체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서는 정치적 비판과 풍자는 개정 법안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방미통위는 최종적으로 이러한 콘텐츠가 불법 정보나 허위조작 정보에 해당하는지 사업자 판단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또 이 관계자는 “허위정보라 하더라도 사회 구성원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재판에서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플랫폼이 이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면 플랫폼들은 삭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적극적인 삭제가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일 콘텐츠 두고 플랫폼별 다른 판단할 수도…“사례 쌓으며 기준 찾는 수밖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은 이미 이용자 신고 시스템과 자체 운영정책을 기반으로 불법 게시물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해외 기업인 구글과 메타도 허위·조작 정보를 신고하는 절차를 이미 마련해두고 있다. 메타의 경우 이번 개정 망법 시행에 따라 허위·조작 정보를 신고할 때 신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확인 이메일 발송과 결과 안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안내문을 고객센터에 게시했다. 구글 역시 법안 위반 콘텐츠 신고 방식과 웹 양식을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했다. 틱톡은 게시하는 사람의 의도와 상관 없이 개인이나 사회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수 있는 허위정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이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명시하고 있다. 또 이를 위반하는 콘텐츠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집행 보고서를 통해 차단 건수도 공유한다. 플랫폼사들은 사업자별 운영정책에 따라 동일한 콘텐츠를 두고 다른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명백한 불법정보는 기존 기준에 따라 대응할 수 있지만 허위조작정보는 판단이 쉽지 않은 영역”이라며 “A 플랫폼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 콘텐츠를 B 플랫폼에서는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어 사업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실확인단체와 정보투명성센터 등을 통해 사업자 판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필요할 경우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을 받은 사실확인단체와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역시 보완 장치일 뿐 최종적인 운영 판단은 사업자가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들도 정부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례가 쌓이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부도 현실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이후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검색 서비스와 결합된 플랫폼의 경우 적용 범위 등을 두고 계속 다툼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는 해당 법안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업계에서도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26.07.09 15:37안희정 기자

큐빅, 가트너 에이전틱 AI 혁신기업 선정…국내 유일

큐빅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자문 기관이 꼽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혁신기업'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큐빅은 가트너가 지난달 발간한 '에이전틱 AI 솔루션 액셀러레이터 기술 혁신기업' 보고서에서 후지쯔·아토스·데브레브와 함께 기술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큐빅은 기업 데이터를 AI가 바로 쓸 수 있는 합성 데이터로 바꿔 AI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게 하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차등정보보호와 AI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과 활용 가치는 살리면서도 AI가 학습·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는 게 특징이다. 가트너 보고서에는 실증 사례도 담겼다. 국내 한 대형 생명보험사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고객 상담(VoC) 데이터를 외부 AI 모델에 직접 입력할 수 없었다. 큐빅 기술로 합성 데이터로 전환한 뒤 AI 에이전트 기반 분류 모델을 적용한 결과, 기존 룰 기반 시스템에서 50~60% 수준에 머물던 분류 정확도가 85.9~90%까지 올랐다. 가트너는 이를 종전 대비 약 200% 향상으로 평가했다. 큐빅은 AI-레디 데이터에 필요한 ▲데이터 전환 ▲민감정보 보호 ▲품질 검증 ▲상태 관리·추적 ▲AI 에이전트 연결 ▲반복 가능한 운영 등 6가지를 통합한 레이어 '신타이탄(Syntitan)'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T-모바일 US 공동 주관 글로벌 기술 경연 결선 진출, 공공·교육 분야 3개 기관 도입 등 국내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배호 큐빅 공동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없으면 현장에서 일을 못 한다"며 "이번 선정은 그 방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2026.07.09 15:23이나연 기자

로옴, 상면 방열 패키지 적용한 차세대 SiC MOSFET 개발 양산

전력 변환 디바이스의 열 관리 한계를 극복하고 자동 실장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차세대 탄화규소(SiC) 전력 반도체 패키지가 등장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로옴(ROHM) 주식회사는 자사 제4세대 SiC MOSFET를 탑재한 상면 방열 면실장 패키지 'TSC3PAK(14.00×18.58×3.50mm)'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자동 실장이 가능한 면실장(SMD) 형태이면서도, 방열면을 패키지 상단(윗면)에 배치한 독창적인 구조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전력 동작에 필수적이었던 리드 타입 패키지(TO-247-4L)와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방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기기의 박형화를 실현했다. 고내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안전 절연 설계 기술도 대폭 보강됐다. 로옴은 패키지 표면에 독자적인 홈을 형성하는 방식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인 6.66mm의 연면 거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부품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오염도 2(일반적인 가정·오피스 등 비도전성 오염 환경) 하에서 1200V의 AC 피크 전압 대응을 실현했다. 절연 공정이 한층 간소화됨에 따라 세트 업체의 실장 비용 삭감과 시스템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성능 면에서도 로옴의 최신 4세대 SiC MOSFET 칩셋 기술이 접목되어 낮은 ON 저항과 고속 스위칭 특성을 나타낸다. 전력 변환 시 발생하는 스위칭 손실을 크게 줄여 전기차 내 온보드 차저(OBC)나 전동 컴프레서, 산업용 태양광(PV) 인버터, 고성능 서버 전원 등 고효율·저전력 구동이 필수적인 핵심 부품에 최적화됐다. 로옴 관계자는 “전동차(xEV)의 충전 속도 향상과 주행 거리 연장, 데이터센터 서버의 고효율 동작을 위해 SiC 디바이스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관 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한 자사 친환경 전력 반도체 브랜드 'EcoSiC™(에코 에스아이씨)' 라인업을 지속 확충해 전자기기의 소형화와 고신뢰성화를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개발자들의 신속한 회로 검토를 돕기 위해 로옴 공식 웹사이트에서 시뮬레이션 모델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에로우(Arrow.com) 및 코어스태프(CoreStaff Online) 등 글로벌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2026.07.09 15:17전화평 기자

알티베이스–셀파소프트, AI 기반 DB 혁신 협력

국내 대표 DBMS 전문기업 알티베이스(대표 박혜례나)와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DPM) 전문기업 셀파소프트(대표 박기범, 서강교)가 9일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알티베이스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DBMS와 셀파소프트의 AI 성능관리 솔루션 '셀파 AI(Sherpa AI)'를 연동, 데이터베이스 성능 분석부터 SQL 튜닝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통합 DB 운영 환경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셀파 AI'는 데이터베이스 운영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차세대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알티베이스 DB를 포함한 셀파 전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알티베이스 사용 고객은 AI가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문제점을 진단해 최적의 개선 방안까지 제시하는 지능형 DB 운영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전문가 수준 분석과 튜닝을 AI가 지원, DB 운영 경험이 많지 않은 담당자도 복잡한 성능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셀파 AI'는 오픈망은 물론 폐쇄망 환경까지 유연하게 지원하는 아키텍처를 갖춰 정보의 외부 유출 없이 사내 보안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 보안이 중요한 금융·공공 분야 고객에게 최적화한 AI DB 관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티베이스 남서우 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산 DBMS 기술과 AI 성능관리 기술이 결합해 데이터베이스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초·중급 수준의 SQL 튜닝을 AI가 담당함으로써 고객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DB 관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셀파소프트 김대현전무는 "알티베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셀파AI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차별화한 AI DB 관리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제품 연동 고도화, 공동 마케팅, 국내외 시장 확대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07.09 15:11방은주 기자

기가바이트, 과학 컴퓨팅에서 AI TOP ATOM 4노드 클러스터링 시연

타이베이, 2026년 7월 9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GIGABYTE)가 AI TOP ATOM 4노드 클러스터링을 통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워크로드 환경에 맞춰 로컬 AI 컴퓨팅을 어떻게 확장하고 사용하는지 시연한다. AI 모델, 과학 시뮬레이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규모가 커지고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독립형 시스템으로는 증가하는 메모리 및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는 데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AI TOP ATOM 클러스터링은 그 한계를 넘어서 방대한 메모리 집약적 워크로드를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안전한 로컬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 기가바이트, 과학 컴퓨팅에서 AI TOP ATOM 4노드 클러스터링 시연 각 AI TOP ATOM 노드는 1 PFLOPS FP4 AI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RoCE 지원 200GbE 스위치를 통해 각각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갖춘 4개의 상호 연결된 노드는 독립형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방대한 메모리 집약적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듈식 아키텍처 기반 구축은 조직으로 하여금 로컬 배포와 완전한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고도화된 워크로드 요구사항에 맞춰 1노드에서 4노드로 확장할 수 있게 하여 대규모 AI 및 과학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한 확장 가능한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역량을 시연하기 위해 기가바이트는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하여 AI TOP ATOM 클러스터에서 AI 기반 과학 컴퓨팅 워크플로를 선보였다. 엔비디아 네모클로(NVIDIA NemoClaw) 블루프린트로 구동되는 이 워크플로는 연구 가설 생성을 위해 NVIDIA Nemotron-3-Nano-30B-NVFP4 오픈 소스 모델을 조율하고 클러스터 전반에 걸쳐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그로맥스(GROMACS)를 배치한다. AI 추론과 과학적 시뮬레이션을 연결함으로써 이 워크플로는 AI 기반 연구가 클러스터형 컴퓨팅 환경 내에서 어떻게 실행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연의 일환으로 이 워크플로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을 위한 열계면물질(Thermal Interface Material, TIM) 개발에 적용되었으며, 이 워크플로는 대규모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다. 독립형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메모리 제약으로 인해 약 1000만 개 규모의 원자 시뮬레이션에 머물렀다면, 4노드 AI TOP ATOM 클러스터는 차세대 IC 패키징 연구를 위한 원자 시뮬레이션 규모를 3000만 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 시연은 AI TOP ATOM 4노드 클러스터링이 독립형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어 대규모 과학 시뮬레이션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수행하는지를 입증하며,지를 강조하며, AI 개발에서 차세대 과학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한다. 자세한 정보는 기가바이트 AI TOP ATOM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7.09 15:10글로벌뉴스

SK하이닉스 ADR 상장 D-1…애널리스트들 주가 전망 여전히 '긍정적'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향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에 대해 “다른 회사 자산가치와 비교했을 때 (SK하이닉스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높은 부분(최근 12개월 기준 약 61.2%)을 고려하면 그에 맞는 순자산배수(PBR)를 줘야 한다”며 “현재 자본가치가 훼손된 것이 없고 단기간 업황의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은 만큼 순자산배수, 자산가치를 하향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즉, 자산(BPS)이 예상보다 감소하거나, ROE 악화나 업황 둔화 등을 이유로 시장이 부여하는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지는 등의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는 하락했지만 기업 펀더멘털이나 자산가치, 시장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어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ADR 상장이 장기적으로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내 상당수 펀드는 현지 법령상 미국 주식에만 투자할 수 있는데, ADR 상장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직접 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어항 속에 있는 고래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새끼 고래가 태평양으로 나갔다”며 “그 고래는 계속 클 수 있다”고 비유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ADR이 상장 직후 10% 선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국내 증시 보통주가 이를 3% 선에서 따라가는 식으로 괴리는 벌어지되 추종하는 방식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SK하이닉스 ADR을 매수하고 한국 증시 보통주를 매도하라는 투자 전략을 제시한 것을 두고는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 중 하나만 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그걸(새끼 고래)를 택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다만 공모금액 이하 투자자들이 아닌 글로벌 펀드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나·삼성증권도 “ADR 상장은 호재” 평가 하나증권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ADR 상장 일정이 확정됐고 마이크론 실적발표를 통해 장기공급 계약에 대한 상세한 상황이 파악됐다”며 “장기 공급 계약 관련 실적은 HBM과 마찬가지로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일반 메모리보다 할증된 멀티플 적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ADR 발행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유입 효과에 주목했다. 삼성증권 기업분석 테크팀은 “이제 글로벌 메모리 벨류체인 핵심 종목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서 직접 투자 가능한 구조로 수렴하고 있다”면서 “ADR 자체가 이론적 기업 가치 상승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다만 “반면 투자자들에게 매매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주주 편의성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시장 평가가 우호적인 곳에서 주가를 재평가받고 이를 코스피 본주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전망 긍정적인데 주가 떨어지는 이유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해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0% 정도 이상은 ADR 상장으로 발생하는 수급 이슈”라고 진단했다. ADR 청약 자금을 마련하려는 테크 펀드들의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레버리지 수급 영향까지 더해져 과도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을 뿐, 기업의 자산배수나 자산가치를 하향 조정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에서도 유사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탈 훼손이기보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수급쏠림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며 “수급쏠림이 완화되면 주가는 실적 레벨에 맞는 수준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09 15:07홍하나 기자

AI기반 급여 선지급 플랫폼 '리프트', 존스앤로켓 등 투자 유치

AI 기반 급여 선지급 플랫폼 '리프트(LIFT)'를 운영하고 있는 리프트 베트남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리프트 베트남은 9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존스앤로켓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아,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프트 베트남은 올해 3분기 중 AI 기반 한도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근로자의 금융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체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베트남 하노이 등으로 진출을 구상 중이며, 연내 추가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리프트는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들이 급여일 이전에도 이미 근무한 만큼의 임금을 필요할 때 즉시 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핀테크 플랫폼이다. 급여일 전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고금리 사채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프트 베트남에 따르면 2025년 12월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 10개 제조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3분기 내 20개 기업으로 고객사를 확대한다. 양정호 리프트 베트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제조 현장에서 근로자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의 인력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2026.07.09 15:04손희연 기자

QAI, 큐도라와 수도권에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구축 추진

퀀텀 AI 전문기업 큐에이아이(대표 임세만)가 수도권에 구축을 추진중인 신규 데이터 센터에 이온트랙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구축한다. 개통 목표는 오는 2027년께로 예상했다. 큐에이아이(대표 임세만, QAI)는 독일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큐도라 테크놀로지스와 이온트랩 방식의 양자컴퓨터 국내 구축 및 하이브리드 AI-양자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황동우 큐에이아이 이사는 전화통화에서 "현재 청담과 마곡 AI데이터센터도 추가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며 "AI 수요가 많아 여러 곳에서 추가 공간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황 이사는 이온트랙 방식 양자컴퓨터는 현재 데이터 센터를 구축 중인 3곳 가운데 한 곳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고, 양자컴퓨터 리드타임(발주 및 납기돼 실제 쓰기까지 기간)을 10개월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이사는 떠 하이브리드 실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온트랙 방식에 가장 최적화된 GPU 시스템을 접목하겠다는 것. 양자 QPU에 GPU를 결합해 성능과 기능을 실증하고, 과연 여기서 양자이득이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실증 사업을 서둘러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세부적으로 하이브리드 AI 및 양자 컴퓨팅 솔루션을 위한 기술 지식 교환, 고객 지원, 교육 및 참조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라이선싱 검토 등 수출통제 및 규제 요건 평가와 관련해서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임세만 대표는 "QAI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공동 시장 진출 기회도 적극 모색 중"이라며 "일본,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과 고객 미팅, 기술 워크숍 및 시연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 큐도라는 유럽 대표적인 양자 하드웨어 기업이다. 이온트랩 기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와 제어 시스템, 시스템 통합 등 전 영역에 걸친 풀스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도 바우티스타 QAI CEO는 "큐도라의 이온트랩 양자 컴퓨팅 기술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사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QAI의 사업화 역량이 결합됨으로써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와 실질적인 활용 가치 입증을 앞당기고 하이브리드 AI–양자 컴퓨팅 기반의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을 본격적으로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9 15:01박희범 기자

국가유산청,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협력기관 18곳 선정

국가유산청이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이하 유산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 협력 지원 기관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국가유산청은 유산위 공식 협력 기관 18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민간의 자발적 신청과 사업 효과성, 기관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최종 선정된 기관들은 행사 현장 참여와 개최국 엠블럼 사용, 위원회 누리집 게재 등 브랜드 홍보 기회를 얻는다. 공식 협력 기관은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대한불교조계종 ▲데브시스터즈 ▲롯데웰푸드 ▲부창제과 ▲빙그레 ▲신세계 ▲저스피스재단 ▲클리오 ▲한국관광공사 ▲한국불교태고종 ▲한국철도공사 ▲벡스코 ▲BNK부산은행 ▲골든블루 ▲대선주조 ▲부산관광공사 ▲부산상공회의소 등 총 18개다. 이들 기관은 참가자 물품 지원,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보탠다. 기념품과 다과,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쾌적한 회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개·폐회식 문화공연 지원, 사찰음식 체험,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전시 등 각종 연계 프로그램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범정부 전담 조직 및 부산시, 공식 협력 기관들과 함께 개최 준비를 빈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번 위원회가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성공적인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5:00정진성 기자

BIC 조직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 공식 스폰서 공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BIC 조직위)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의 공식 스폰서 기업 라인업을 공개했다. BIC 조직위는 올해 행사에 참여해 인디게임 생태계 확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글로벌 스폰서 기업 명단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고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스폰서로는 구글플레이가 참여한다. 플래티넘 스폰서에는 펄어비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골드 스폰서에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실버 스폰서로는 비쥬얼다트, 에픽게임즈, 엔씨 등 3개사가 합류했다. 브론즈 스폰서에는 애드팝콘, 게임물관리위원회, 메가존클라우드가 참여해 다각도의 지원을 더할 예정이다. 스폰서 기업들은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부스, 현장 브랜딩, 공식 채널 연계 홍보 등 온·오프라인 여정 전반에 참여해 개발자들과 글로벌 유저의 접점 확대를 돕는다. BIC 2026은 다음 달 7일부터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페스티벌로 선제 개막한다. 이어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치러진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올해 BIC 페스티벌 여정에 동행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준 글로벌 스폰서 기업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인디게임 생태계 중심에서 의미 있는 연결을 구축하고, 창작자와 유저, 산업 간의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4:50정진성 기자

"연료 없이 우주선 움직인다"…초전도 자석 추진기 시험 성공 [우주로 간다]

초전도 자석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추진기술을 적용한 우주선이 실제 우주 궤도에서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뉴질랜드 기업 제노 애스트로노틱스(이하 제노)가 우주 공간에서 인공위성의 자세를 제어하고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초전도 자석 기반 추진 시스템의 첫 궤도 시험에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초전도 자석 추진기는 우주 공간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직접 운동량으로 변환해 연료 없이도 위성을 가속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 동안은 장비가 지나치게 크고 복잡해 인공위성에 탑재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소형화 및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분사한 제노는 미국 스타트업 '임펄스 스페이스'의 '미라' 위성에 '슈퍼토커(Supertorquer)' 시스템을 탑재해 이번 시험을 진행했다. 맥스 아르샤브스키 제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험은 작년 11월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5호'를 통해 미라 위성이 발사된 후 시작됐으며, 신발 상자 크기만 한 이 장치가 우주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르샤브스키 CEO는 "이 기술은 우주선이 올바른 방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라며 "장치 내부에 서로 다른 축으로 배치된 여러 개의 초전도 자석이 전력을 공급받아 자기장을 생성하고, 이 자기장이 지구 자체 자기장과 상호작용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위성이 만들어내는 자기장을 제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지구 자기장을 발판 삼아 위성의 회전과 방향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초전도 자석은 전기 저항이 0인 초전도선 코일로 제작돼 일반 전선보다 훨씬 큰 전류를 흘릴 수 있으며, 이는곧 강한 자기력으로 이어진다. 다만 초전도 현상을 구현하려면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지구상의 실험실에서는 액체 헬륨이나 액체 질소 같은 냉매 탱크를 사용한다. 하지만 무게와 공간이 제한된 인공위성에서는 이 방식을 쓸 수 없다. 대신 시스템 내부의 열을 우주 공간으로 방출하는 고도의 열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아르샤브스키 CEO는 "초전도 자석이 작동하려면 영하 200도까지 내려가야 한다"며 "우주 자체는 차갑지만, 태양 빛을 받는 위성 내부는 약 20도 안팎으로 꽤 따뜻하기 때문에 열 제어가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제노가 개발한 장치는 여러 겹의 단열재로 감싸져 있으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열까지 외부로 방출하는 열 펌프가 장착됐다. 위성이 자세를 바꾸거나 추진력을 얻어야 할 때마다 초전도 코일이 작동하며, 이때 필요한 전력은 위성의 태양광 패널로 충전된 배터리에서 조달한다. 그는 "이 기술은 태양 에너지를 우주선 제어에 필요한 운동 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것"이라며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인 태양광을 이용해 자기장을 만들기 때문에, 별도의 연료를 소모하지 않고도 가속력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제노는 태양광 발전과 초전도 자석의 힘만으로 우주선이 서로 도킹하거나 근접 비행을 수행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에는 태양 에너지 마찰만을 이용해 달이나 화성 탐사선까지 추진할 수 있는 초대형 자석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아르샤브스키 CEO는 "초전도 기술을 우주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자기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연료 없이 위성의 궤도를 완전히 바꾸거나, 우주선 자체를 빠르게 가속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구에서 가져가는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제로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우주 산업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 강력한 초전도 자기장 기술은 인류의 심우주 탐사 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는 '우주 방사선'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아르샤브스키 CEO는 "심우주 여행 시 승무원들은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에 노출된다"며 "초전도 자석으로 우주선 주변에 거대한 '자기장 우산'을 만들면 내부의 우주비행사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노 애스트로노틱스는 올해 말 비공개 임무를 통해 한 단계 더 커진 대형 실증기를 우주로 쏘아 올려 2차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2026.07.09 14: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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