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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분할상환 동의 없으면 파산"…추가 동의 호소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가를 관계인집회가 다음 달 2일 열리는 가운데,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대한 채권자 동의율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동의율은 약 58%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수행 가능성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동의한 개인과 기관 채권자는 총 9571곳으로 전체 동의율은 약 58.1%로 집계됐다. 상품 공급 관련 채권자의 동의율은 62.4%, 임직원은 87.2%다. 앞서 홈플러스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공익채권자들의 공익채권 분할 상환 동의를 받아올 것을 요청받았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의 수행 가능성을 인정받으려면 현재보다 높은 동의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적인 동의를 확보하지 못해 회생계획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가 폐지되고 파산절차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파산으로 전환되면 채권 회수율이 낮아지고 변제 기간도 길어져 채권자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익채권을 3년 이내 전액 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일부 공익채권자는 신탁담보채권을 먼저 갚는 구조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법률상 신탁담보가 설정된 부동산 매각대금은 신탁담보대출금을 우선 상환하게 돼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6~10년에 걸쳐 채권을 상환받는 나머지 회생채권자들과 비교하면 공익채권이 가장 먼서 상환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모든 공익채권은 공익채권자들의 동의 여부에 관계 없이 유형별로 동일한 방식으로 변제하게 돼 있어 동의했다고 해서 해당 채권만 상환에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일부 공익채권자들의 오해로 동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해 회생계획이 인가되지 못할 경우 채권자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6.08.28 16:16김민아 기자

30㎞ 상공서 스마트폰 낙하…5시간 만에 찾았더니 '멀쩡'

스웨덴 상공 30㎞ 지점에서 떨어뜨린 스마트폰이 손상된 곳 없이 멀쩡하게 회수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27일(이하 현지시간)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업체 라이노쉴드(RHINOSHIELD)와 영국 항공우주 기업 센트인투스페이스(Sent Into Space)가 공동 진행한 낙하 실험에서 30㎞ 상공에서 지상으로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손상 없이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케이스로 감싼 스마트폰을 자연 지형에 가장 높은 고도에서 손상 없이 떨어뜨리는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기록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실험팀은 지난 6월 24일 스웨덴 키루나 인근에서 스마트폰을 풍선에 실은 뒤 30㎞ 고도까지 올려 보낸 뒤 지상으로 떨어뜨렸다. 실험은 일반 상업용 항공기의 순항 고도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진행됐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낙하 후에도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회수됐다. 이번 기록 도전은 충격 방지 기능과 재활용성을 결합한 라이노쉴드의 단일 소재 구조 휴대전화 케이스의 내구성을 시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폰은 케이스에 장착된 상태로 풍선에 부착돼 성층권까지 올라간 뒤 자유 낙하 방식으로 떨어졌다. 기네스 세계기록 규정에 따라 낙하 과정에서 낙하산은 사용할 수 없었다. 또 케이스가 스마트폰보다 먼저 지면에 직접 닿아야 했다. 낙하 이후에는 또 다른 과제가 이어졌다. 진행팀은 야생 지형에 떨어진 스마트폰의 위치를 찾는 데 5시간 이상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무사히 회수하면서 이번 기록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6.08.28 16: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고속도로] 엔비디아, AI 클라우드 금융지원 일부 중단…고객사 통제 논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고 매출 일부를 공유받는 금융지원 사업의 일부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AI 인프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고객사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를 직접 뒷받침해온 가운데, 고객사 사업에 대한 과도한 개입과 반독점 규제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AI 컴퓨팅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하던 일부 신규 거래를 중단했다. 지난 7월 해당 사업을 공개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정확한 중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AI 컴퓨팅 파트너십은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AI 클라우드 업체(네오클라우드)가 대규모 GPU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가 신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상 네오클라우드 기업은 충분한 고객 계약을 확보하기 전부터 GPU와 데이터센터 등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엔비디아는 이들 업체가 GPU를 임대할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남는 컴퓨팅 용량을 직접 빌리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업은 일정 수준 수익을 보장받고 금융기관에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GPU 판매와 클라우드 매출 공유라는 두 가지 수익원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업체에 GPU를 판매한 뒤 해당 GPU를 다른 고객에게 임대해 발생하는 매출 일부를 추가로 받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일부 거래에선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수익 비중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업체가 GPU 운영비와 데이터센터 비용, 인건비 등을 고려해 기본 시간당 요금을 정하고 이를 초과해 발생한 매출의 50%를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업체의 영업 방식에 지나치게 관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엔비디아는 일부 업체에 사전에 승인된 고객에게만 GPU를 임대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GPU 용량 역시 단일 대형 고객에게 공급하기보다 여러 중소 AI 기업에 분산하도록 선호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고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내부에서도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가 고객사 사업 방식까지 통제하는 것으로 비칠 경우 반독점 당국의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컴퓨팅 파트너십의 첫 번째 참여 업체는 호주 AI 클라우드 기업 샤론AI와 퍼머스테크놀로지스다. 샤론AI는 최대 4만 개, 퍼머스테크놀로지스는 최대 17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부 거래 중단이 이들 업체와 이미 체결한 계약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업 규모도 상당하다.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 보고서를 통해 관련 계약에 따른 약정 규모가 360억 달러(약 49조원)에 달한다고 처음 공개했다. 계약 기간은 통상 6년이며 클라우드 업체가 다른 고객에게 GPU 용량을 판매할수록 엔비디아가 부담하는 약정 규모는 줄어드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해당 사업을 완전히 폐기하기보다 구조를 개편하거나 다른 지원 프로그램에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수익 공유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가 자사 GPU 수요를 늘리기 위해 고객사 AI 인프라 투자까지 금융적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순환금융' 구조를 둘러싼 시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회사는 최근 투자자들의 잠재적 재무 부담 우려에 따라 오픈AI의 미국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제공하려던 금융 보증 규모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생태계의 컴퓨팅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도입한 새로운 사업 모델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높은 수요에 힘입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28 16:06한정호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美법인, '세미 휴머노이드' 앞세워 흑자전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미국 법인이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호조로 큰 폭의 외형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했다. 2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법인 '레인보우로보틱스 USA' 상반기 매출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5억원 적자에서 1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동기간 회사 전체 매출은 214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당기순손익은 마이너스(-) 1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감소했다. 실적 반등 주 요인은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RB-Y1'의 북미 시장 흥행이다. RB-Y1은 바퀴 기반 주행 플랫폼 위에 인간 형태 양팔과 상반신 구조를 결합한 모델이다. 사용자가 가상현실(VR) 기반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제어) 기술을 통해 인간 상반신 동작을 로봇으로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수인 실제 물리 작업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할 수 있어, 최근 피지컬 AI를 연구하는 북미 연구기관과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북미 사업장 흑자 전환은 세미 휴머노이드 RB-Y1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미국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세미 휴머노이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제품 단가를 낮추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고출력 준직구동(QDD) 액추에이터의 주요 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시제품을 제작했다. 모터, 감속기, 제어기로 구성되는 액추에이터는 로봇 관절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QDD 액추에이터는 빠른 반응 속도와, 외부 충격에 대해 뛰어난 유연성을 갖춰 휴머노이드 로봇에 주로 사용된다. 회사는 자체 설계를 통해 고토크 밀도 모터 6종과 제어기 4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핵심 구동계 부품을 내재화해 향후 로봇 양산 단계에서 생산 단가를 절감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북미 현지 유통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관제·제어 및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 로봇을 비롯해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사족보행 로봇 등 자체 개발한 로봇 라인업을 제공하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전체 자동화 시스템의 최적화와 관제·현장 운영을 책임진다.

2026.08.28 15:41진운용 기자

KT, 에이블스쿨 9기 잡페어 개최…17개 기업 채용 연계

KT가 '에이블스쿨' 교육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채용 행사를 열고 청년들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KT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에이블스쿨 9기 교육생 약 350명을 대상으로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KT와 주요 KT그룹사를 비롯해 ICT 분야 기업 등 총 17개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교육생들에게 채용 절차와 직무별 요구 역량 등을 소개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고용노동청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도 행사에 참여해 교육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청년 취업 지원 제도와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KT는 6개월간 진행되는 에이블스쿨의 AX 교육과정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교육생 전용 잡페어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 실무 역량 습득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교육생의 접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교육생들은 이날 관심 기업의 상담 부스를 방문해 채용 과정과 직무별 필요 역량, 입사 준비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기업 채용 담당자뿐 아니라 현업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제 업무와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에이블스쿨을 먼저 수료한 뒤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과 만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선배 수료생들은 취업을 준비했던 과정과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 등을 후배 교육생들과 공유했다. 에이블스쿨 9기 교육생 김남훈씨는 “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쌓은 AX와 클라우드 기반 실무 역량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경험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손혜진 BC카드 과장은 “기업에서는 단순한 코딩 능력을 넘어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문제를 발견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실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에이블스쿨과 같은 교육 경험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T 에이블스쿨은 AX 관련 이론뿐 아니라 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와 현직자 멘토링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잡페어 등 채용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경험을 쌓고 취업 기회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은 “AX 인재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에이블스쿨은 기업과 준비된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8 15:27박수형 기자

전국 우체국서 모든 시중·지방은행 업무 본다

10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의 입출금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모든 시중·지방은행 고객이 우체국 금융창구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완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광화문우체국에서 광주은행, 부산은행, 금융결제원과 '우체국 금융창구망 공동이용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고객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금융결제원은 은행과 우체국 사이의 업무 처리를 위한 전산망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은 각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 기반 지역을 벗어나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고객들은 해당 은행 점포를 직접 찾지 않고도 가까운 우체국에서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휴로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모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창구망 공동이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대상은 국민·신한·우리·하나·씨티·iM뱅크·SC제일·기업·산업·전북·경남·제주·광주·부산은행 등 14개 은행이다. 이들 은행 고객은 전국 2400여개 우체국에서 입출금과 ATM 등 금융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은행들이 수익성 등을 이유로 영업점을 줄이면서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체국 창구를 은행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개방해 왔다. 특히 디지털 금융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은행과의 금융창구망 공동이용은 1998년 씨티은행과의 제휴로 시작됐다. 이후 기업·산업·전북은행으로 협력을 확대했고 2022년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 경남은행과 iM뱅크, SC제일은행, 제주은행 등이 차례로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이 참여하면서 국내 14개 시중·지방은행 고객이 우체국 창구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적인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은행 점포 감소에 따른 금융서비스 공백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경조사비나 세뱃돈, 용돈 등 현금 입출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은행 영업점을 찾아 이동할 필요 없이 가까운 우체국을 이용할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광주·부산은행을 비롯한 모든 시중·지방은행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우체국을 통해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우체국이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8 15:22박수형 기자

오케스트로, 전사 업무에 AI 심었다…장애 분석 시간 88%↓

오케스트로 그룹이 인공지능(AI)을 개발·운영부터 영업·법무·재무까지 전사 업무에 적용하며 자체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역량을 제품·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전사 AI 경진대회 '2026 오케스트로 AI 시프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임직원이 현업에 AI를 직접 적용해 거둔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 성과를 공유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고객 AX를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내부 업무와 제품 개발 방식에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개발·운영을 비롯해 영업·법무·재무·사업 수행 등 전 영역에서 AI 활용을 늘리는 중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선 AI 기반 개발 방법론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방식과 비교해 약 10.6배 높은 생산성을 확인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각 본부에서 총 27건의 AI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과제는 ▲의사결정·분석 혁신 ▲협업·조직문화 혁신 ▲개발 생산성 향상 ▲고객·서비스 경험 혁신 ▲업무 자동화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업무 방식 변화와 개선 효과, 조직 내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12건을 본선 진출 과제로 선정했다. 본선에는 고객·시장·영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영업관리 체계를 비롯해 고객 장애 원인 분석, 법인카드 결산, 사내 지식 검색,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 자동화 등의 과제가 올랐다.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한 효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고객 장애 원인 분석 자동화 과제는 초기 원인 규명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0분으로 줄였다. 기존 대비 약 88% 단축된 수준이다. 법인카드 결산 업무에도 AI를 적용했다. 월평균 지출품의 752건과 영수증 2만2천여 건을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89.5시간에서 27시간으로 줄여 약 70% 단축했다. 사내 지식 검색과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활용 중이다. 해당 에이전트는 기술·문서 질의와 운영 작업 총 4천822건을 자체 처리했으며 평균 응답 시간은 17.55초를 기록했다. 현재 임직원 5명 중 1명꼴로 해당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K8s 클러스터에도 적용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과제를 전사 업무로 확대하고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노하우를 제품·서비스 고도화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나아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를 일부 조직이나 업무에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에 AI를 내재화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업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 고객 AX를 가속하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8 15:05한정호 기자

[송호철 칼럼] AI는 도구에서 동료로 진화한다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우리는 AI를 매우 빠르게 업무에 받아들였다. 문서를 요약하고, 이메일을 작성하고, 자료를 조사하고, 보고서의 초안을 만들고, 코드를 작성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AI 활용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의 일은 여전히 사람이 시작한다. 사람이 질문해야 AI가 답하고, 사람이 자료를 줘야 분석하며, 사람이 '이 일을 해줘'라고 요청해야 일을 시작한다. 아무리 뛰어난 AI라도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필요할 때 불러서 사용하는 도구에 가까웠다. 그런데 최근 AI가 이 경계를 넘기 시작했다. AI가 주변의 상황과 업무 맥락을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여러 정보를 연결하고, 해야 할 일을 스스로 발견하며, 사람에게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변화는 AI가 단순히 조금 더 똑똑해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AI가 도구에서 동료로 진화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AI를 잘 사용하는 것과 AI와 함께 일하는 것은 다르다 좋은 동료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알고, 이전에 함께했던 일을 기억하고, 회사의 규정과 업무방식을 이해하며 필요한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 메일을 확인하고, 메신저로 협의하고, ERP와 CRM에서 정보를 찾고, 문서를 작성하고, 문제가 생기면 먼저 보고한다. AI가 동료가 된다는 것도 이런 의미다. AI에게 역할(Role), 기억(Memory), 지식(Knowledge), 지침(Instruction), 기술(Skill), 도구(Tool), 권한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 업무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실제 업무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현재 많은 AI 에이전트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이나 업무영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는 해당 시스템이 보유한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깊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접근이다. 다만 실제 사람의 업무는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메일, 메신저, CRM, ERP, 문서, 결재시스템을 넘나들며 하나의 일을 완성한다. 따라서 AI가 동료로 발전하려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잘 동작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역할과 기억, 지식과 권한을 유지한 채 여러 시스템과 서비스를 연결하며 업무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AI가 코파일럿(Copilot)에서 코워커(Coworker)로 진화하면서 나타날 중요한 변화 중 하나다. AI 동료가 등장하면 업무환경도 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로그인하고 화면을 보고 메뉴를 선택하고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돼 있다. 그러나 AI가 실제 조직의 구성원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사람과 AI가 같은 조직 안에 존재하고, 같은 업무의 맥락을 공유하며, 서로 일을 요청하고 협업하고 보고하고 승인받는 환경이 필요해진다. AI가 수십 명, 수백 명으로 늘어나면 역할, 데이터 접근, 시스템 사용, 자율판단 범위, 업무기록과 판단 근거를 관리해야 한다. AI가 조사하고 분석하고 실행하면서 중요한 순간에는 사람이 판단하고 승인하는 새로운 Human-in-the-Loop도 필요하다.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의 시작 기업의 질문은 '직원들이 AI를 어떻게 잘 사용하게 할 것인가?'에서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회사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로 이동할 수 있다. 필자는 이것이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는 얼마나 좋은 AI를 사용하는가만이 아니라 얼마나 뛰어난 AI 동료를 만들고, 가르치고, 사람과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가가 될 수 있다. AI를 잘 사용하는 회사와 AI와 함께 일하도록 설계된 회사는 전혀 다른 회사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그 변화의 시작점에 서 있다.

2026.08.28 15:02송호철 컬럼니스트

[ZD SW 투데이] 솔트웨어, 스타버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솔트웨어, 스타버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솔트웨어가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타버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온프레미스 환경을 중심으로 AI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국방, 국가전략산업,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버스트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버스트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 트리노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다.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이동 없이 연결해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에 따르면 오픈소스 대비 검색·수집 성능을 30% 이상 높였다. ◆폴라리스오피스, 온디바이스 기반 '폴라노트' GS인증 1등급 폴라리스오피스가 모바일 디지털 노트 솔루션 '폴라노트 V1.0'으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외부 서버 연결 없이 단말기 내부에서 문서 렌더링과 주요 기능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독립 실행형 구조가 특징이다. 폴라노트는 HWP 문서를 PDF 변환 없이 직접 열어 판서할 수 있으며 폴라리스AI핸디의 그룹웨어와 연동해 모바일 환경에서 결재본문 등에 필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조달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 대상 모바일 문서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냅소프트, '제8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제8회 AI정부 혁신 콘퍼런스'에 참가해 공공 행정 업무 혁신을 위한 문서 AI 솔루션 5종을 선보였다. 공공부문의 행정 문서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자산화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관련 세션 발표도 진행했다. 현장 부스에서는 '공공 디지털 문서에서 시작되는 AI 혁신'을 슬로건으로 아이넥스, 사이냅 어시스턴트, AI 데이터 파운드리,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사이냅 광학문자인식(OCR) IX 등 5종의 문서 AI 솔루션을 시연했다. 실시간 검색증강생성(RAG) 구성 솔루션부터 문서 구조화 데이터 플랫폼 등도 선보였다. ◆퀀텀에어로, 자율임무 AI 핵심특허 3건 등록 퀀텀에어로가 자율임무 및 군집 운용 관련 핵심 특허 3건을 등록했다. 초고속심사 1건, 우선심사 2건으로 출원 3개월여 만에 등록이 완료됐으며 각각 임무 판단·경로 계획·군집 동기화 영역에 해당한다. 이번 특허는 회사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Q-SDK'에 반영된다. 이로써 등록 특허는 8건으로 늘었다. 퀀텀에어로는 앞서 나이스디앤비 기술능력 평가에서 무인항공기 운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로 기술등급 T-3를 획득했다. ◆아이지에이웍스, 소비자 행동 AI 파운데이션 모델 '웍스FM' 공개 아이지에이웍스가 약 3400만 규모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웍스FM'을 구축했다. 앱 사용, 결제, 오프라인 방문, 광고 반응, TV 시청 등 이종 영역의 소비자 행동 흐름과 패턴을 학습해 현재 상태와 향후 행동 가능성을 추론하는 '소비자 거대행동모델(LBM)' 영역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 27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투어 서울 2026'에서 합성 소비자 인텔리전스(SCI)와 웍스FM의 기술 구조 및 적용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결제·앱 사용·방문 이력·TV 시청 등 10여 개 영역 행동 데이터를 1만 4000여 개 행동 태그로 체계화해 금융·커머스·여행 등 12개 업종에서 소비자의 향후 7일 내 행동 가능성을 추론한다.

2026.08.28 14:52이나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AI 영토 넓힌다…스노우플레이크와 동맹 강화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금융·게임·제조·제약·바이오 등 산업별 데이터·AI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로부터 '올해의 파트너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2026'에서 진행됐다. 올해의 파트너상은 스노우플레이크가 국가별로 하나의 파트너사만 선정해 수여한다. 고객 성공과 혁신, 비즈니스 성장, 스노우플레이크 비전과의 전략적 연계성 등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AI 전환을 지원하며 파트너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회사는 게임·금융·제조·유통·소비재 등 여러 산업에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AI 기술을 고객 업무에 적용해왔다. 향후에는 제약·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연간 제품 품질 검토(APQR) 전 과정과 의약품 개발·제조·유통 전반에 적용되는 규제·품질 관리 기준인 GxP 등 규제·품질 업무까지 데이터·AI 기술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미니 세션도 진행했다. 의약품 연구·생산·경영 과정에 흩어진 데이터를 AI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과 문서 작성까지 연결하는 생성형 AI 기반 APQR 자동화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규제·품질 기준을 준수하면서 데이터 추적성을 확보할 수 있는 AI 활용 전략을 공유하고 실제 운영 중인 APQR 자동화 시스템도 시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올해의 리셀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스노우플레이크 최고 등급인 '엘리트 파트너' 자격을 취득했으며 한국 올해의 파트너상과 아시아태평양·일본 올해의 성장 파트너상도 받았다. 양사는 향후 시장 기회 발굴부터 고객 성공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산업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스노우플레이크의 '코텍스 AI'를 비롯한 데이터·AI 솔루션 활용을 확대하고 국내에서 구축한 파트너십 모델을 아시아태평양 시장으로 넓힐 계획이다. 김경배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파트너·얼라이언스 총괄 전무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수상은 고객 성공과 혁신에 대한 양사 공동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더 많은 기업이 AI를 실제 운영과 성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기업 경쟁력은 데이터에 대한 접근과 활용 등 데이터를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역량에서 나온다"며 "금융·게임 등 여러 산업의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와 보안·거버넌스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실제 성과로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8 14:50한정호 기자

AI 경쟁 다음 승부처는 '플랫폼'…ANP 분과위원회, 생태계 확장 주도

인공지능(AI) 경쟁이 인프라와 모델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개발·배포·운영하는 단계로 확장되는 가운데,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기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중심 산업 협력체를 AI 네이티브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 개편하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KACI는 PaaS 지원분과위원회 제15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존 'PaaS 지원분과위원회' 명칭을 'AI 네이티브 플랫폼(ANP) 분과위원회'로 변경하는 안건을 공식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등 관련 기술·서비스가 빠르게 고도화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PaaS 산업의 기술·산업적 기반을 계승하면서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AI 개발부터 배포·운영·확산을 지원하는 플랫폼 생태계 전반으로 역할을 확대하다는 목표다. 특히 단순 명칭 변경을 넘어 지난 3년간 PaaS 산업 활성화와 인식 확산, 전문기업 간 협력에 집중해온 분과위원회의 역할을 AI 시대에 맞는 정책·산업 대응 중심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근 AI 산업의 경쟁 영역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등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AI 모델 개발에서 실제 산업·서비스에 AI를 구현하고 운영·확산하는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운영·확산을 연결하는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서비스로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플랫폼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ANP 분과위원회는 기존 PaaS 전문기업의 기술과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AI 개발·배포·운영을 지원하는 기술·서비스 기업까지 논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책 기능도 강화한다. AI 시대 플랫폼 산업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정책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는 민간 정책 협의체 역할을 맡는다. 주요 정책 과제로는 ▲AI 시대 PaaS·AI 네이티브 플랫폼 산업 범위 및 기술체계·표준화 방향 제시 ▲공공 AI 네이티브·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확산 지원 ▲특정 기술·서비스 종속성 완화와 상호운용성·이식성·기술중립성 강화 ▲국내 AI 네이티브 플랫폼 기술개발·실증·사업화를 위한 정부 지원사업 및 예산 확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정부·국회와의 정책 협력도 확대한다. 산업 현장의 정책 수요와 애로사항을 발굴해 정책간담회와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관련 정부 정책과 사업에 현장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제조·금융·공공·의료 등 AI 도입이 확대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플랫폼 활용 수요와 기술 요구사항도 발굴한다.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과 우수 활용 사례 확산을 통해 민간 시장의 자체적인 수요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철 ANP 분과위원장(나무AX 대표)은 "AI 시대 경쟁력은 단순히 컴퓨팅 인프라와 우수한 모델을 확보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AI 기술을 기업·공공·국민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빠르게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확산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명칭 변경은 그동안 국내 PaaS 산업이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AI 네이티브 시대에 필요한 플랫폼 산업의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라며 "ANP 분과위원회가 국내 전문기업의 목소리를 모으는 것을 넘어 정부·국회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고 우리 기업이 기술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정책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봉균 KACI 회장(KT클라우드 대표)은 "협회가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발한 데 이어, 산업 현장 협의체 역시 AI와 클라우드가 결합되는 시장 변화에 맞춰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ANP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PaaS를 비롯한 국내 플랫폼 기술이 AI 산업 성장의 실질적인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28 14:32한정호 기자

로빈후드는 왜 온체인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나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서비스가 과거에는 단순 '비트코인·알트코인 매매·중개'에 머물렀다면 최근 로빈후드의 행보는 차원이 다릅니다. 로빈후드는 '모든 자산의 온체인화'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존 리테일 고객 기반과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와 캐나다 가상자산 플랫폼 원더파이(WonderFi)를 잇달아 인수한데 이어, 아비트럼 기반 자체 레이어(L)2 메인넷인 '로빈후드 체인'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 레이어는 로빈후드 블록체인 생태계의 3대 핵심 기둥입니다. 로빈후드 체인은 이더리움 L2인 아비트럼 오빗 기술 기반으로 구축했습니다. 100ms 수준 빠른 블록 생성 속도와 센트 미만의 저렴한 마이크로 가스비, 이더리움 L1급 보안 공유 등 특징이 있습니다. 레이어를 통해 주식 토큰화, 24/5~24/7 글로벌 정산, 대출 및 예치 등 금융 특화 온체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실물연계자산(RWA)의 완성인 주식 토큰입니다.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뱅가드 S&P 500 상장지수펀드(ETF) 등 미국 우량주, 상장지수펀드(ETF)와 연동된 2000여 개 이상 토큰화 자산을 발행하고 유통합니다. 주목할 점은 유럽연합(EU)의 금융상품시장지침인 '미피드(MiFID II)'를 기반으로 주말이나 장외 시간에도 온체인 매매, 1달러 단위 소수점 투자를 지원합니다. 세번째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온체인 금융이 결합된 에이전틱 금융입니다. 로빈후드 체인은 설계 단계부터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계 간 거래(M2M)를 고려해 구축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위임을 받아 온오프체인 자산 수익률을 실시간 스캐닝하고, 인텐트(목적) 서명만으로 자동 스왑, 대출, 리포트 생성을 즉시 실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로빈후드의 온체인 전환은 결국 RWA 주식 토큰과 스테이블코인 결합으로 귀결됩니다. 토큰화된 주식을 24시간 거래하기 위해서는 결국 USDC, 오픈USD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합니다. 로빈후드 체인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주식 토큰으로 즉시 흘러드는 '페이파이(PayFi) 운영체제(OS)' 역할을 수행하는 셈입니다. 사용자가 원화나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토큰화 주식을 사면 오프체인 유동성 공급자가 즉시 주식을 교환하고, 이후 인텐트 기반 정산 아키텍처가 백엔드에서 작동합니다. 그 결과 전통 브로커리지 기업은 제3자 블록체인 가스비와 청산망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L2 네트워크를 통해 온체인 주식, ETF 정산과 유동성을 내재화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로빈후드가 온체인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이유입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저자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8.28 14:29박재현 컬럼니스트

"AI로 일 빨라졌다" 80%…"AI가 이익에 기여" 37%뿐

AI를 쓰는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나, 회사 이익에 AI가 기여했다고 답한 비율은 1년 전과 같았다. 맥킨지(McKinsey)가 2026년 8월 발표한 'AI 현황 2026: ROI를 향한 길(The state of AI in 2026: On the road to ROI)' 보고서가 확인한 AI 도입 성과 격차다. AI 도입 성과 격차란 개인이 체감하는 업무 효율 상승과 기업이 실제로 얻는 재무 성과 사이에 벌어진 간극을 뜻한다. 전 세계 97개국 1,71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AI를 쓰는 개인은 분명한 이득을 보는데도 조직의 성과에는 반영되지 않는 상황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생산성 80%와 영업이익 기여 37%가 만든 AI 도입 성과 격차 맥킨지 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AI가 자신의 생산성을 높였다고 답했고, 50%는 더 나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반면 AI가 조직의 영업이익(EBIT)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고 답한 비율은 37%로, 2025년 조사와 사실상 동일했다. 영업이익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 얻은 수익에서 인건비와 운영비를 뺀 금액을 가리킨다. 두 수치의 거리가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다. 개인은 보고서 요약을 10분 만에 끝내고 코드를 반나절 만에 완성하면서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고 느낀다. 그러나 절약된 시간이 조직의 매출이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려면 그 시간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대한 회사 차원의 설계가 필요하다. 설계가 없다면 개인이 아낀 30분은 개인의 30분으로 남는다.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 댄 팅코프(Dan Tinkoff)는 이 격차를 올해 조사에서 특히 두드러진 발견으로 꼽으면서, 직원들이 스스로 AI 활용 능력을 쌓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고 진단했다. 개인이 체감하는 이득 역시 균일하지 않다. AI를 쓰면서 업무 압박이나 불안 같은 부정적 경험을 하나 이상 겪었다고 답한 비율은 중간 관리자와 실무자에서 47%였던 반면, 임원과 고위 관리자는 31%에 그쳤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실제로 검토하고 책임지는 위치일수록 부담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직이 AI 도입의 성과만 보고 이 부담을 놓칠 경우, 현장에서 도입 속도가 떨어질 여지가 있다. 대기업 40%와 중소기업 22%로 벌어진 AI 에이전트 확산 격차 AI 에이전트를 확산 단계까지 끌어올린 기업 비율은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 대기업에서 27%에서 40%로 1년 만에 상승했다. 반면 그보다 규모가 작은 기업은 22%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매번 지시하지 않아도 여러 단계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를 말한다. 챗봇이 질문을 받으면 답하는 상담 창구에 가깝다면, 에이전트는 업무 전체를 위임받는 실무자에 가깝다. 전체 흐름을 보면 기업의 AI 활용은 계속 깊어지고 있다. 최소 한 개 업무 영역에서 AI를 정기적으로 쓴다는 응답은 89%에 이르렀고, 전사 차원으로 AI를 확산하고 있다는 응답은 38%에서 44%로 늘었다. 세 개 이상의 업무 영역에서 AI를 쓴다는 비율도 51%에서 56%로 올랐다. 도구별로는 챗봇이 47%로 가장 널리 퍼졌고, AI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 코딩 에이전트는 각각 10곳 중 2곳 정도가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문제는 확산의 속도가 기업 규모에 따라 갈린다는 점이다. 대기업의 54%가 전사 차원에서 AI를 확산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규모에 따른 확산 속도 차이가 에이전트 도입에서 다시 벌어지고 있으며, 이 간격이 좁혀지는지 여부가 향후 조사에서 확인해야 할 지점이다. 소프트웨어 구매를 포기한 기업 32%가 만든 IT 예산의 변화 응답자의 32%는 코딩 에이전트로 직접 개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소프트웨어 제품이나 기능의 구매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41%, 의료 보험사와 의료기관 39%, 전문 서비스 38%, 에너지와 소재 38% 순이었다. 지금까지 당연히 사서 쓰던 소프트웨어를 사내에서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며, 이 흐름이 이어지면 기업의 IT 예산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다. 맥킨지 시니어 파트너 리번 반 데어 베켄(Lieven Van der Veken)은 최근까지 많은 경영진이 AI를 자사 기술팀의 역량 밖 영역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무엇을 직접 만들 수 있는지 묻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모든 것을 자체 개발하라는 뜻은 아니며, 어디까지 사고 어디부터 만들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운영비에 발목 잡힌 기업 20%와 투자 확대를 예고한 기업 60% AI 운영비, 특히 토큰 비용 때문에 AI 사용을 제한한 적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0%였다. 토큰은 AI가 문장을 읽고 만들어낼 때 쪼개어 세는 단위로, 사용한 양에 따라 요금이 매겨진다. 업종별로는 기술 25%, 금융기관 24%가 높았고 소비재와 유통은 12%로 낮았다. 비용 부담을 느끼면서도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업이 훨씬 많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응답자의 60%가 내년에 AI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고, 28%는 이미 전체 정보통신기술 예산의 10%를 넘는 금액을 AI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맥킨지 시니어 펠로 마이클 추이(Michael Chui)는 최고재무책임자들이 '토크노믹스'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토큰 단가는 내려갔지만 소비되는 토큰의 양이 그보다 더 빠르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단가 인하보다 사용량 증가가 앞서면서 총비용이 오히려 커진 구조다. 상위 6% 고성과 기업이 나머지와 갈라진 지점 AI로 영업이익의 5% 이상을 창출하고 상당한 가치를 얻었다고 답한 기업, 보고서가 'AI 고성과 기업(AI high performers)'으로 분류한 집단은 전체 응답자의 6%에 불과했다. 이 비율 역시 작년과 같다. 앞선 격차를 좁힐 실마리는 이들이 나머지 기업과 무엇을 다르게 했는지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장 뚜렷한 차이는 목적이다. 효율을 목표로 삼는 비율은 고성과 기업 78%, 나머지 82%로 오히려 비슷하거나 낮았다. 반면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은 74% 대 47%, 혁신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은 65% 대 49%로 크게 벌어졌다. 비용을 줄이는 데만 AI를 쓰는 기업과 새로운 매출을 만드는 데까지 AI를 쓰는 기업의 차이다. 그림1. 효율 목표는 78%와 82%로 같지만 성장 목표는 74% 대 47%로 갈렸다. AI 고성과 기업과 나머지 기업을 가른 차이다. (출처: McKinsey & Company) 두 번째 차이는 일하는 방식을 바꿨는지 여부다. 고성과 기업의 약 4분의 3이 AI 도입을 계기로 업무 흐름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했다고 답했다. 작년 55%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반면 나머지 기업은 4분의 1에 그쳤다. 기존 업무 순서를 그대로 둔 채 중간에 AI만 끼워 넣는 방식으로는 개인의 속도는 빨라져도 조직의 수치까지 움직이기는 어렵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밖에도 고성과 기업은 경영진이 AI 사업에 직접 책임지고 나서는 비율, 성과를 측정하는 절차를 갖춘 비율이 나머지의 두 배였다. 맥킨지 어소시에이트 파트너 타라 발라크리슈난(Tara Balakrishnan)은 고성과 기업의 강점을 예산으로 환원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도구와 시범 사업을 쌓아 올리는 일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입 속도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결국 조직이 변화를 감당하는 능력에 있다고 봤다. 인력 감소 예상 39%와 실제 감소 14%의 괴리 AI 때문에 내년에 전체 직원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응답은 39%로, 작년의 32%보다 높아졌다. 그러나 작년에 32%가 감소를 예상했던 그 1년이 실제로 지난 뒤 확인해보니, AI로 인해 인력이 실제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14%였다. 예상치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응답자의 66%는 AI로 인한 인력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답했다. 그림2. 작년 감소 예상은 32%였지만 실제 감소는 14%에 그쳤다. 그런데도 내년 전망은 39%로 더 올랐다. (출처: McKinsey & Company) 업무 영역별로도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조사한 모든 영역에서 실제 인력 감소를 보고한 비율은 작년에 예상했던 비율보다 낮았다. 내년 감소 전망이 가장 높은 영역은 고객 서비스 운영과 공급망 관리인데, 이는 작년 조사에서도 상위에 올랐던 영역이다. 개인 차원의 불안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AI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 전망이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조직 전체 인원은 줄어들 수 있으나 자신의 자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며, 이 판단이 타당했는지는 내년 조사에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구를 늘린 기업과 방식을 바꾼 기업의 분기점 이번 보고서가 보여준 가장 일관된 신호는 AI 도입 자체가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89%가 AI를 쓰고 44%가 전사 확산 단계에 진입했음에도 영업이익 기여를 보고한 비율이 37%에 멈춰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개인이 얻는 이득은 즉시 나타나지만 조직의 이득은 일하는 순서 자체를 다시 짜야 나오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해석에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도 남는다. 이번 조사는 응답자의 인식과 자기 보고에 기반하며, AI 투자가 재무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현재의 정체가 실패의 증거인지 시차의 결과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인력 감소 예상이 매년 실제보다 크게 나오는 현상 또한, 기술 변화 앞에서 미래를 과대 추정하는 일반적 경향인지 도입 속도가 실제로 느린 결과인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개인 차원에서 남는 질문은 하나다. AI로 절약한 시간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다. 그 시간이 더 나은 결과물이나 새로운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면 조직의 성과로 연결될 여지가 있고, 다음 업무를 앞당겨 처리하는 데만 쓰이고 있다면 보고서가 지적한 80%와 37%의 격차 안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에이전트는 챗봇과 어떻게 다른가요? 챗봇은 사용자가 질문할 때마다 답을 주는 방식이고, AI 에이전트는 목표만 주면 여러 단계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맥킨지 조사에서 챗봇은 47%가 전사 확산 단계에 도달했지만, AI 에이전트는 10곳 중 2곳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Q2. 토큰 비용이란 무엇이고 왜 부담이 되나요? 토큰은 AI가 문장을 읽고 만들어낼 때 세는 단위로, 사용한 양에 따라 요금이 붙습니다. 토큰 하나당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기업이 쓰는 토큰의 총량이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조사 대상 기업의 20%가 비용 때문에 AI 사용을 제한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Q3. AI 때문에 제 일자리가 정말 위험한가요?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9%가 내년 인력 감소를 예상했지만, 작년에 32%가 감소를 예상했던 지난 1년간 실제로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14%에 그쳤습니다. 응답자 본인의 커리어가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도 13%로 낮은 편이어서, 예상과 실제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맥킨지(McKinse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The state of AI in 2026: On the road to ROI (McKinsey & Company, 2026년 8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28 14:21AI 에디터

고스트스튜디오, 41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주주환원 약속 이행"

고스트스튜디오가 주주가치 제고와 기존 자사주 소각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4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추가 매입 및 소각을 단행한다. 고스트스튜디오(대표 손창욱, 최명규)는 4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추가 취득을 결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취득 예정 주식수는 약 49만 주로, 회사는 이 가운데 42만2732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초과 취득분은 향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임직원 보상과 기업 성장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추가 취득은 지난 5월 결정했던 12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당시 주가 상승으로 취득 예정 금액이 조기 소진돼 미취득했던 잔여 수량을 이번에 확보해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고스트스튜디오는 2021년 5월 첫 취득 이래 총 7차례에 걸쳐 약 540억원 규모의 누적 자사주 매입을 기록하게 됐다. 견조한 실적 성장세도 주주환원 기조를 뒷받침한다. 고스트스튜디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21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6.7% 증가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 완료 시 모회사 미투온의 지분율은 50.8%까지 확대된다. 손창욱 고스트스튜디오 대표는 “2021년부터 지속해 온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성장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라며 “약속한 소각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8.28 14:17정진성 기자

ST마이크로, 싱가포르국립대와 '에지 AI' 연구기관 설립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마이크로)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와 에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4개년 연구 프로젝트 'ST-NUS 헬릭스 공동 연구기관'(ST-NUS HELIX Corporate Lab)을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헬릭스(HELIX:Hardware for Embodied Low-power Intelligent Xcceleration)는 에지 환경에서 새로운 생성형 AI와 임바디드 AI 활용사례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공동 연구기관은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하는 '연구·혁신·기업 2025'(RIE2025) 지원을 받아 NUS 디자인·공과대학 산하에 설립했다. 컴퓨팅대학도 참여한다. 에지 AI는 원격 클라우드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내부 또는 가까이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한다. 응답시간을 단축하고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연결이 제한되거나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복원력을 갖출 수 있다. 실시간 인식, 추론, 행동이 필요한 피지컬 AI 등에서 에지 AI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기관은 AI 알고리즘과 가속기 아키텍처, 저전력 메모리 시스템, 회로 설계, 실리콘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연구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NUS의 연구역량과 ST마이크로의 반도체 기술, 시스템 개발, 산업 운영 전문성을 접목한다. NUS 총장 탄 엥 체(Tan Eng Chye) 교수는 "공동 연구기관은 연구성과를 혁신으로 전환하는 산학협력 사례"라며 "NUS 연구역량과 ST마이크로 산업역량을 결합해 첨단 에지 AI 하드웨어뿐 아니라 싱가포르 반도체와 AI 산업 미래를 이끌 인재와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ST마이크로의 글로벌 기술 연구개발(R&D) 부문 수석부사장 로랑 말리에(Laurent Malier)는 "ST마이크로는 종합반도체회사로서 첨단 실리콘 기술과 임베디드 메모리, 회로 설계, 이종 집적 및 칩렛 등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헬릭스로 차별화 AI 컴퓨팅 기술을 탐구하고, 유망 연구성과를 확장 가능한 반도체 솔루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헬릭스는 에지 AI 핵심영역 중 하나인 임바디드 AI에 주력한다. 임바디드 AI는 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드론처럼 물리적 형태에 직접 지능을 구현하고, 멀티모달 센싱과 온디바이스 컴퓨팅, 실시간 액추에이션을 결합한다. 헬릭스는 이 기술을 전력 제약이 있는 소형 하드웨어에 구현하기 위한 과제 해결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기능을 에지 환경에 구현하려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아키텍처, 하드웨어 전반 혁신이 필요하다. 헬릭스는 ST마이크로가 축적한 AI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지능형 기기에 필요한 효율적 컴퓨팅, 첨단 메모리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중심 설계를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 레벨 솔루션을 모색한다. NUS는 집적회로와 컴퓨터 아키텍처, AI 모델 및 시스템 설계 전문성을 제공한다. 양 기관 연구진은 연구과제와 인재 육성, 설계자산(IP) 개발, 기술 실증 등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헬릭스는 AI 모델과 시스템 아키텍처를 비롯해 이종 가속기, 온칩 메모리 계층 구조, 회로 설계, 칩 통합 및 실리콘 구현을 아울러 전체 기술 스택을 연구한다. ST마이크로의 P18 18나노미터(nm) FD-SOI(Fully Depleted Silicon On Insulator) 기술과 임베디드 PCM(Phase Change Memory)에 기반한 메모리 중심 아키텍처, 인메모리 컴퓨팅, 확장 가능한 컴퓨팅-메모리 시스템에 중점을 둔다. P18 FD-SOI는 초저전력 동작과 적응형 바디 바이어싱(Adaptive Body-Biasing)을 지원한다. 임베디드 PCM은 온칩 SRAM 계층과 함께 동일한 다이 상에 고밀도 비휘발성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이들 기술을 결합해 활용하면 메모리 의존도가 큰 AI 워크로드에서 에너지 소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프칩 데이터 이동을 줄일 수 있다. ST마이크로는 독자 P18 18nm FD-SOI 기술로 구현한 전용 설계 기반(Design Chassis)을 NUS에 제공해 기술과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헬릭스에 기여한다. 이 플랫폼은 ST마이크로의 실리콘, 아키텍처, 통합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연구진이 새로운 AI 가속기 개념을 개발·통합·검증할 수 있는 산업 수준 기반을 제공한다.

2026.08.28 14:12이기종 기자

MSI XpertStation WS300,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 기반으로 정식 출시

타이베이, 2026년 8월 28일 /PRNewswire/ -- MSI가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NVIDIA DGX Statio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XpertStation WS300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데스크톱 슈퍼칩(NVIDIA GB300 Grace Blackwell Ultra Desktop Superchip)으로 구동되는 이 데스크사이드 AI 슈퍼컴퓨터는 이제 ASI, D&H, 뉴에그(Newegg)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AI 개발 및 배포 환경에 데이터센터급 AI 역량을 더욱 긴밀하게 제공한다. MSI XpertStation WS300 Based on NVIDIA DGX Station Now Available MS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솔루션 부문의 대니 쉬(Danny Hsu) 총괄 매니저는 "기업에는 단순히 강력한 AI 시스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실무에 도입할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XpertStation WS300은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까다로운 AI 워크로드를 즉시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몇 달에 걸친 추가적인 통합 작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제품 부문의 앨런 부르고인(Allen Bourgoyne) 디렉터는 "AI는 실험 단계에서 벗어나 개발자와 기업 데이터가 위치한 곳 가까이에서 강력한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상시 가동형 에이전틱 워크로드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XpertStation WS300을 통해 MSI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컴퓨팅을 데스크사이드로 도입하여 기업들이 현지에서 첨단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맞춤화하며 실행할 수 있는 성능과 규모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로컬 개발을 위해 구축된 엔터프라이즈 AI XpertStation WS300은 엔비디아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데스크톱 슈퍼칩으로 구동되며, 최대 748GB의 코히어런트 메모리와 엔비디아 ConnectX-8 SuperNIC를 통한 듀얼 400GbE 네트워킹을 결합해 두 대의 XpertStation WS300 시스템을 클러스터링하여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다. 대규모 AI 개발과 파인튜닝, 멀티모달 AI, 고성능 로컬 추론을 위해 설계된 이 플랫폼은 더 큰 파운데이션 모델을 코히어런트 메모리에 상주시켜 CPU-GPU 간 데이터 이동을 줄이고 추론 효율성을 개선한다. AI 워크로드가 챗봇 형태의 상호작용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자율 AI 에이전트로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은 더 높은 추론 수요와 더 커진 모델 크기, 지속적인 AI 실행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온프레미스 AI 인프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조직들이 반복적인 클라우드 추론 비용을 줄이고 독자적인 모델과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며 기업 활용을 위해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모델 개발을 넘어 XpertStation WS300은 또한 엔비디아 오픈쉘(NVIDIA OpenShell) 런타임과 함께 엔비디아 네모클로(NVIDIA NemoClaw)를 지원함으로써, 정책에 따라 제어되는 자율 AI 에이전트가 기업 환경 내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며 조직들이 AI 지원형 워크플로에서 에이전틱 AI 배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2026.08.28 13:10글로벌뉴스

필리핀 핀테크 기업 마인트, 지스톡스를 국내 최대 온라인 소매 주식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

마닐라, 필리핀 2026년 8월 28일 /PRNewswire/ -- 필리핀 1위 금융 슈퍼 앱 지캐시(GCash)의 모회사인 마인트(Mynt)가 대중교통,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현금 없는 결제, 개인 간 송금 등에서 원활한 디지털 결제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자사의 웰스테크(Wealthtech) 플랫폼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확장하고 있다. By integrating wealthtech innovations that open access to investments in stocks, bonds, funds, and more directly through its app, GCash helps Filipinos plan and prepare for their long-term financial security. 지스톡스 필리핀(GStocks PH)은 현재 브로커사 AB 캐피탈 시큐리티스(AB Capital Securities Inc.)를 통해 필리핀 증권거래소(Philippine Stock Exchange, PSE)에 등록된 전체 온라인 소매 주식 투자 계좌의 50%가 넘는 비중인 200만 명 이상의 필리핀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캐시는 필리핀 현지 주식에 투자하는 온라인 소매 플랫폼 중 최대 규모로서의 위치를 한층 더 확고히 다지고 있다. 필리핀 증권거래소(PSE)의 2025년 증권시장 투자자 프로필(2025 Stock Market Investor Profile)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시장 계좌 수는 364만 개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99.2%, 즉 361만 개의 계좌가 개인 투자자에게 속해 있으며, 이 가운데 322만 개의 계좌가 디지털 플랫폼과 전자지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설됐다. 동일 보고서는 또한 온라인 소매 계좌가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인트의 원슬리 방잇(Winsley Bangit) 신규 사업 총괄은 "이러한 빠른 성장은 투자 참여의 장벽을 낮추는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더 광범위한 전환을 반영한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는 간편한 가입과 종이 없는 등록 절차를 통해, 지캐시는 더 많은 필리핀인들이 앱 내에서 지스톡스와 지펀즈(GFunds), 지본즈(GBonds) 등을 이용하여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캐시는 주식 투자를 넘어 투자 펀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펀즈 등록 이용자는 880만 명에 달하며, 2025년 기준 필리핀 내 단위투자신탁펀드(Unit Investment Trust Fund, UITF)의 5건 중 4건이 파트너사인 에이트램(ATRAM), BPI-IMI, 마누라이프 IM(Manulife IM)을 통해 지펀즈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캐시는 원활한 주식 투자 접근을 지원하는 지스톡스와 앱 내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재무 상담을 제공하는 AI 기반 자산관리 코치인 페라 코치(Pera Coach) 같은 혁신을 통해 국내 소매 투자 분야에서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필리핀 증권 거래위원회(Philippine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와 함께 지스톡스 글로벌(GStocks Global)의 샌드박스 도입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필리핀인들이 미국 상장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캐시는 일반적인 전자지갑 이용자들이 더 역량과 자신감을 갖춘 투자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gcas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8 13:10글로벌뉴스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1조원 차입 한도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국제금융기구인 미주개발은행그룹(IDB그룹)으로부터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 운영자금 차입 한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4일 IDB그룹의 민간투자 전담기관인 미주투자공사(IDB인베스트)로부터 7억 달러 한도의 단기 차입한도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IDB그룹은 중남미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역내 우수한 사업성과 경쟁력을 가진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사업에 대한 차입한도 승인에 있어 미주개발은행은 글로벌 ESG 기준을 충족하고 중남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차입한도 승인을 통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 및 2공장(하반기 준공 예정) 운전자금을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법인의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저금리의 대규모 운전자금 확보와 함께 실질적인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국가간 IDB 설립 협정에 따라 이자 및 차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거래세 등에 대한 세제 우대 적용으로 금융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올해 2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하는 등 수익 호조세와 함께 한국 정부와의 민관 합작 외교 성과, 아르헨티나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경쟁력 있는 국제금융자본의 자금 조달이 맞물리며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가시적 성과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등) 등 자원중심의 그룹 '트리플 코어' 성장전략을 강화하며 경쟁력 있는 리튬 자원 공급망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2026.08.28 12:10김윤희 기자

4회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서울대 '개보박두'·고대 '정법사' 대상 영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27일서울시립대학교 모의법정에서 '제4회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법학전문대학원생 부문 대상 영광은 '개보박두(서울대)'팀에게 돌아갔다. '로스쿨고행길(연세대, 부산대)'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원)생 부문에서는 '정법사(고려대)'팀이 영예의 대상을, '라바(LAVA)(건국대, 한양대, 성균관대)'팀이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발표자상은 박지연 씨(개보박두/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1학년), 정현우 씨(정법사/고려대 2학년)에게 돌아갔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관련 법률적·기술적 지식을 두루 갖춘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개인정보 현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경연대회는 '인공지능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을 주제로 열렸다. 인공지능 학습 및 개발과정에서 에이전틱 인공지능에 의한 자율 처리에서의 책임 귀속, 인공지능이 추론·생성한 허위 민감정보의 개인정보 해당 여부, 서비스 개선 과정에서의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등의 다양한 개인정보 관련 이슈가 논의됐다. 이번 대회는 총 54개 팀(법학전문대학원생 부문 24개 팀, 대학(원)생 부문 30개 팀)이 지원해 예선을 거쳤다. 부문별 4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경연에 앞서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국내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변론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업 자문은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현대자동차가 법무법인 자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유) 세종, 법무법인(유) 태평양, 법무법인(유) 광장, 법무법인(유) 화우가 했다. 본선 경연은 김진환(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대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이 재판장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학계·법조계로 구성한 전문심사위원단과 지난해 제3회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로 구성한 배심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지나, 에이전틱 인공지능, 피지컬 인공지능 등으로 발전하는 거대한 기술적 전환기를 지나며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경연대회 기간 중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한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2026.08.28 12:00방은주 기자

수요는 줄고 공급은 넘치고…중국 태양광업계 적자 심화

중국 태양광 시장 수요 위축과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퉁웨이와 진코솔라, JA솔라 등 주요 제조업체의 상반기 손실이 확대됐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퉁웨이는 올해 상반기 51억 2000만위안(약 1조 5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 49억 6000만위안(약 1조 180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태양광 모듈 업체인 진코솔라와 JA솔라도 상반기 손실이 확대됐다. 세 회사는 실적 악화의 주요 배경으로 중국 내 태양광 수요 감소를 꼽았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 새로 설치된 태양광발전 설비는 72.07GW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2.2GW와 비교하면 신규 설치 규모가 크게 줄었다.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업계의 생산능력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제품 가격과 기업 수익성이 동시에 압박받는 구조다. 중국 정부는 태양광 산업의 공급과잉과 가격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과잉 생산능력을 억제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기준을 도입하고, 업체들과 회의를 열어 가격 관련 규정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다만 관련 정책이 실제 생산 감축과 업계 재편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JA솔라는 반기 실적 발표에서 정책의 파급 효과를 확인하려면 더 긴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생산능력 감축과 기업 간 통합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아 일시적·구조적 공급과잉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수요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출 세금 환급 폐지를 앞두고 발생했던 수요 집중 효과가 약해진 가운데 중국의 태양광 제품 출하량은 지난 5월 이후 감소했다. 미국이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을 대상으로 관세 조치를 내놓는 등 주요 시장 무역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 진코솔라는 해외시장의 무역 규제가 전반적으로 강화되면서 기존 수출 경로가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08.28 11:5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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