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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A, 케이블TV 개국 30주년 기념 '공로상' 25명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케이블TV 30주년 기념식 & 2025케이블TV방송대상'을 개최하고, 총 25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KCTA는 매년 주요 이정표를 기념하며 '케이블TV 30년'을 주제로 공로상을 시상해왔다. 2023년에는 PP허가 30주년을 맞아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 백인호 전 YTN 대표, 고 현소환 전 연합뉴스 대표를 선정해 그간의 공헌을 기렸다. 2024년에는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김재기 초대 회장, 유삼렬 4대 회장, 양휘부 8대 회장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올해 케이블TV 개국 30주년 기념 공로상 수상자에는 한완상 전 종합유선방송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 위원장은 1995년 3월 1일 케이블TV 개국과 함께 종합유선방송위원장으로 부임해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 확립에 기여했다. 케이블TV 성장과정을 함께해온 1세대 인물들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인태 남인천방송 회장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 ▲윤철지 서경방송 회장 ▲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회장 ▲최용훈 KCTV광주방송 회장 ▲조강래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회장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이한담 CMB 회장 ▲박성호 CNTV 회장 ▲곽영빈 대원방송 대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올해 공로자로 선정됐다. 또 나영석 PD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케이블TV 예능을 널리 알린 점이 평가됐다. 아울러 현장에서 활동해온 실무진도 공로상을 받았다. ▲이종남 KCTV광주방송 총괄국장 ▲곽재균 서경방송 이사 ▲이광현 JCN울산중앙방송 실장 ▲곽철남 딜라이브 전무 ▲김석범 KCTV제주방송 이사 ▲이재용 CBS 총괄부장 ▲이재원 실버아이TV 대표 ▲이영섭 대교어린이TV 국장 ▲박성민 kt HCN 실장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 ▲이충효 티캐스트 상무 ▲한상혁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실장이 포함됐다. 한완상 전 종합유선방송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케이블TV의 철학은 변함없이 문턱을 낮추고 문을 열며, 누구에게나 배움과 소통의 길을 열어주자는 데 있었다”며 “그것은 방송을 넘어 삶의 기회를 넓히고 희망을 전하는 일이었고 케이블은 시간과 공간, 세대와 지역, 성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의 통로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30년 또한 지역의 목소리를 담고 세계와 소통하며, 더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방송의 길을 열어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1 16:05진성우 기자

KAI, 산림청과 수리온 4대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산림청과 수리온 기반 산불 진화용 헬기 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 단일 계약 기준 최대 수량으로 1천312억원 규모다. KAI는 이번 계약으로 약 120여대의 관용헬기 시장에 총 39대의 수리온을 진출시켰다. 주요장비는 야간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야간 투시장비(NVG)와 비전 시스템(EVS) 등이 제공되며, 강력한 진화 능력을 충족하기 위해 작년 강원소방헬기 계약에 적용된 2.5톤의 신규 개발 배면물탱크가 장착된다. 2018년 산림청에 첫 도입된 수리온은 안정적인 성능과 신속한 임무 수행으로 산림청과 현장 인력의 신뢰를 쌓았고, KAI의 지속적인 정비지원과 납품 노력을 통해 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왔다. 수리온은 국내 유일의 야간산불진화헬기로 기존 2톤 물탱크를 2.5톤으로 강화해 개발했다. 또한 국산 헬기의 장점인 안정적 후속지원과 정비 효율성으로 국내 기관 운영자들에게 높이 평가되어 왔다. 특히 지난 봄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수리온 산불진화헬기가 현장에 투입돼 야간 임무 수행 능력을 발휘하며, 불길 확산 억제와 긴급 진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 KAI는 지난해 이라크 첫 수출을 시작으로 수리온 헬기를 글로벌 안전항공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내에서 검증된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 야간비행능력과 대용량 물탱크를 활용한 강화된 진화 능력으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산불 대응 역량을 확대하고 수출 시장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6:03신영빈 기자

엘릭서, 온라인 AI 전문가 교육 플랫폼 '액티배움' 오픈

클라우드 중심 하이테크 교육 기업 엘릭서(대표 강형주)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액티배움'을 공식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액티배움은 단순히 듣는 교육을 넘어, 학습자가 직접 행동하며 배우는 액티브 러닝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학습 플랫폼이다. 엘릭서는 오픈을 기념해 최신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무 중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챗GPT, 코파일럿,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다. 액티배움은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의 AI·데이터·인프라·보안 분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공인 자격증 과정(AI900, AZ900, DP900, SC900)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해 ▲이론 학습 ▲기출문제 풀이 ▲모의고사 ▲실제 응시까지 지원하며, 취업과 진학에 필수적인 역량 강화를 돕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의 AI 및 데이터 도구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앱이나 웹페이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형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영상 강의와 실시간 액티브 러닝 세션으로 구성돼 학습자가 직접 클라우드 AI와 데이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클라우드 인프라의 비용 효율적 운영 방법과 보안 설계까지 포함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엘릭서 측은 단순히 학습에서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배운 것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중심이 돼 향후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액티배움은 강의 제공을 넘어, 진학과 취업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멘토링 강의도 출시한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서류 합격 전략 ▲면접 대비 노하우 등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국내외 현업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학습자 개개인의 진로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액티배움은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학습자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형주 엘릭서 대표는 “액티배움은 단순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 아니라, 학습자가 직접 행동하며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AI 기반의 실습형 콘텐츠와 개인화된 멘토링을 통해 학습자들의 진학과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6:03백봉삼 기자

"물류로봇 시장 확대…민간·군수서 실증 본격화"

국내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올해 약 70억원대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대형 유통기업 컬리와의 협력으로 물류센터 자동화 실증을 준비하는 한편, 국방 분야에도 사업 영역을 넓히며 민간·군수 시장에서 모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트위니 천영석 대표는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국제 운송·공급망 관리 산업전(SCM FAIR 2025)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매출은 약 60억~7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니는 2015년 설립된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으로, 오더피킹 로봇 '나르고'와 추종형 로봇 '따르고'를 비롯해 다양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마커·비콘 같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트위니 로봇은 물류센터에서 근로자의 피킹 시간을 줄이고 단순 반복 이동 업무를 대신하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23개 물류센터와 계약을 맺고 물류센터 오더피킹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트위니는 오는 11월부터 컬리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물류센터 자동화 실증을 시작한다. 컬리의 평택 물류센터에 트위니 오더피킹 로봇 '나르고'를 투입해 한 달간 개념검증(POC) 테스트를 진행한다. 천 대표는 "이번 실증은 기획 컨셉에 대한 테스트 단계로 실제 대규모 도입이 아닌 효율성 검증이 목적"이라며 "효과가 입증되면 추후 본격적인 도입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니는 컬리의 요구에 따라 현장 맞춤형 서비스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물류 환경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얼마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트위니는 민간 물류를 넘어 국방 분야에서도 로봇 활용 가능성을 시험한다. 지난 18일 트위니는 자율주행 물류이송 로봇 '나르고'가 국방부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민간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우수 제품을 군에서 신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소량 구매해 운용을 검증하는 절차다. 나르고는 공군 부대에 투입돼 약 6개월간 운용적합성 평가를 거치게 된다. 최종 적합 판정을 받으면 국방부 장관 명의의 지정서를 수여받고, 조달청 국방상용물자 전용몰 등록 지원 등 혜택이 뒤따른다. 천 대표는 "물류센터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로봇 공급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트위니가 국내 대표 자율주행 로봇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5:59신영빈 기자

케이블TV 개국 30주년…'2025 케이블TV방송대상' 성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아우르는 유료방송 통합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1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케이블TV 개국 30주년을 맞아 '2025 케이블TV방송대상'을 개최하고 장르별 대상·개인상·특별상·공로상·정부표창 등 총 100명에게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를 비롯해 수상자와 케이블TV 전·현직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PP 장르별 대상은 드라마 '정년이'(tvN),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 교양 '게임 체인저 AI'(CNTV), 다큐멘터리 '독3°'(FTV), 오락 '백종원의 레미제라블'(ENA), 음악 '그 휴먼 작사, 그 AI 작곡'(I.NET), 문화예술 '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시절연가'(KTV), 어린이 '놀라운 미술관 여행_그림방을 탈출하라'(애니원) 등이 수상했다. 특히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K-콘텐츠의 새로운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PP 특별상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린 NBS한국농업방송이 채널상을, 드라마 '눈물의 여왕'(tvN)이 VOD상을 받았다. SO 작품상은 총 3개 부문에서 8개 지역채널 작품이 선정됐다. 보도대상에는 LG헬로비전 신라방송의 '주소지가 주민센터…위장전입 부추기나?', 딜라이브 송파케이블TV의 '전국 최대 음식물 쓰레기장, 탐욕과 무책임에 악취 진동', kt HCN 서초방송의 '아동급식카드로 술집…가맹점 확대 부작용 속출', KCTV제주방송의 '제주 소방관 순직사고 100일…무엇을 남겼나'가 올랐다. 정규대상은 SK브로드밴드 강서방송의 '폐광에 예술을 입히다, 정선 삼탄아트마인편_공간의 재탄생', 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의 '아트앤더시티', CMB전남방송의 '나눔으로 행복한 시간 시즌3'가 수상했다. 특집대상은 서경방송의 '소멸시대, 지방에서 답 찾는다 - 청년들아 돌아오라'가 선정됐다. SO 작품상은 분기별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으로 뽑힌 작품을 재심사해 최종 결정된 수상작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O 특별상은 지역 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기여한 단체에 돌아갔다. 광주시 광산구청과 CMB가 공동 제작한 '밀착카메라ON -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우수지자체상, 장흥군과 LG헬로비전이 함께한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누나 시즌3'가 지역파트너스상, 서경방송의 '청년지켜! 지방방위대'가 로컬브랜딩콘텐츠상을 각각 받았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30주년 기념사를 통해 “케이블TV는 지난 30년간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왔다”며 “각 채널이 보여준 도전과 창의성 역시 시청자의 선택을 넓히고 국민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며, '케이블 콘텐츠'라는 이름에 걸맞은 수많은 새로운 발걸음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30년도 더 혁신적이고 열린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5:57진성우 기자

[현장] 대한항공, 10년 정체된 네트워크 병목...클라우드 전환으로 해결

대한항공이 10년 넘게 정체돼 온 글로벌 네트워크 한계를 클라우드 기반 전환으로 극복했다. 삼성SDS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만성적인 병목 현상과 막대한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지점 이전 리드타임 단축, 사물인터넷(IoT) 보안 강화, 글로벌 규제 기관 연동 효율화 등 항공업계 특수성을 반영한 혁신 성과도 확인했다 대한항공 최종철 팀장과 삼성SDS 문준선 프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에서 '대한항공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환기, 현장에서 통하는 글로벌 운영 혁신'을 주제로 공동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항공업계의 특수성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복잡성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을 마주했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전환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문준선 프로는 먼저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한 공통 과제로 네트워크를 지목했다.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클라우드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전환 중이지만 네트워크는 여전히 병목과 복잡성, 높은 비용이라는 한계에 묶여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본사와 해외 지점 간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늘어나면서 국제 전용 회선 구간에서 병목이 빈번해졌고 현지 장애 대응은 늦어졌다"며 "전문 인력 부족으로 비즈니스 요구 대응도 지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 장비와 전용 회선 중심의 레거시 네트워크는 클라우드 시대에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해법으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제시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전 세계 거점(PoP)에 지점을 로컬 회선으로 직접 연결하고, SD-WAN·멀티패스·자동 페일오버 기능을 가상화 서비스로 제공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지점 트래픽은 가장 가까운 거점에서 바로 처리돼 지연이 줄고 국제 전용 회선 의존도가 낮아져 병목이 해소된다. SD-WAN은 여러 회선을 하나의 논리망으로 묶어 트래픽을 자동 분산하고, 멀티패스·페일오버 기능은 장애 시 즉시 우회해 끊김 없는 연결을 보장한다. 방화벽·라우팅·WAN 최적화 같은 기능도 가상 어플라이언스로 제공돼, 기업은 필요할 때 신속히 네트워크를 확장·변경할 수 있다. 삼성SDS는 46개의 직접 운영 거점과 1천 개 이상의 가상 거점을 기반으로, 한국-유럽 간 해상·육상 이원화 루트와 동남아 우회 루트를 포함한 '한국형 글로벌 백본'을 운영하고 있다. 문 프로는 이러한 인프라와 함께 체계화된 방법론, 해외 현지 인력의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최종철 팀장 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대한항공은 2018년부터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네트워크는 2014년 아웃소싱 이후 10년 넘게 큰 변화가 없었다. 98개 도시, 약 200개 공항과 지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항공권 발권 등 핵심 시스템은 글로벌 SaaS와 연동돼야 했지만 기존 전용 회선 구조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지점 개설과 이전은 늘 시간이 오래 걸렸고, 국제 회선 비용은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종철 팀장은 "수년간 변화가 없던 네트워크를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글로벌 운영 혁신이 가능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삼성SDS와 함께 전면적인 재구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먼저 미국 세관과 한국 본사를 연결하기 위해 신규 국제 전용 회선을 뚫어야 했던 과거 방식 대신, 미국 내 거점과 로컬 회선을 활용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 결과 구축 기간은 단축되고 비용도 대폭 줄었다. 협상 과정에서는 현지 인력이 직접 미국 세관과 협의해, 한국 본사에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업무를 원활히 해결했다. 해외 지점 마이그레이션에서도 난관은 있었다. 런던 지점의 경우 건물주 승인과 까다로운 절차로 일정 지연이 예상됐으나, 영국 법인 주재원과 로컬 직원이 긴밀히 협업해 계획대로 전환을 마무리했다. 최 팀장은 "SDS의 글로벌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프로세스 덕분에 핵심 시스템의 무중단 이중화 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네트워크 전환 이후 대한항공은 지점 이전 리드타임을 크게 단축했고 사물인터넷(IoT) 보안 관리 강화 등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비용 절감과 더불어 네트워크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규제 기관과의 연동 업무도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종철 팀장은 "이번 전환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새로운 아키텍처 위에서 더 많은 혁신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개선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준선 프로는"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네트워크까지 클라우드화해야만 기업 운영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5:56남혁우 기자

이노그리드, SDT 손잡고 '이것' 개발…"양자컴퓨팅 대중화 이끌 것"

이노그리드가 SDT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SDT와 업무협약을 맺어 양사의 핵심 역량 결합을 바탕으로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융합한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양사는 잠재적 사업 기회를 발굴해 장기적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R&D, 사업화, 정부 과제 연계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윤지원 SDT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SDT가 보유한 양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인프라의 융합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컴퓨팅을 위한 고성능 양자 미들웨어 기술 연구 및 개발 ▲고전-양자 혼합 연산 구조 기반의 기술 공동 개발 ▲양자 시뮬레이터 등을 연계한 하이브리드형 테스트베드를 함께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화와 시장 확산에도 힘을 모은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별 개념증명(PoC)을 추진하고, 공동 브랜딩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나아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R&D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참여한다. 올해 9월 개소 예정인 이노그리드 양자 컴퓨팅 부설연구소 QCIC(Quantum Cloud Innovation Center)와 SDT가 주관하는 양자 연구 클러스터 간 R&D 연동을 통해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노그리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의 PaaS 환경 및 관리 솔루션(QPaaS)을 제공해 국내 클라우드·양자 기술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SDT와 다각적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을 가속화해 국내 양자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의 핵심은 '접근성'"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의 초기 투자 부담을 없애고, 누구나 손쉽게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1 15:32장유미 기자

스위트스팟, 팝업 공간 '스테이지 엑스' 1년만에 8곳으로 확대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이 성수·종로 등 핵심 상권에 '스테이지 엑스(STAGE X)' 8곳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테이지 엑스는 스위트스팟이 운영하는 팝업 전용 공간으로, 론칭 1년 만에 총 8개 거점을 마련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철저한 상권 분석과 입지 검토를 거쳐 팝업스토어에 최적화된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성수동 권역에서 대형 공간부터 접근성이 좋은 공간까지 고르게 확보해 다양한 브랜드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1·2호점인 '스테이지 엑스 성수 도원'과 '스테이지 엑스 익선'은 운영 이후 가동률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성수 403', 'T Factory 성수', '성수 차봇', '성수 52', '성수 페스타', '성수 17(@LCDC)' 역시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스테이지 엑스를 단순 공간 대관을 넘어 브랜드가 매출과 마케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각 공간에는 '팝가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네이버 지도 노출을 통해 방문객 유입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옥외광고(OOH, Out-of-Home Advertising)를 연계해 입점 브랜드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스테이지 엑스는 브랜드가 효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공간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성수와 종로를 비롯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공간과 서비스를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5:28안희정 기자

AI 시대 인재·성장·협업 모든 것 'HR테크 리더스 데이 4'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확 달라진 인재·성장·협업에 관한 전략을 찾고 해법을 나누는 하반기 최대 HR 축제가 열린다. HR 전문가와 현직 리더, 테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프리미엄 인적자원(HR) 컨퍼런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가 10월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열린다. 또 이와 연계된 HR테크 전시·상담 부스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코엑스A홀에서 운영된다.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와 HR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함께 준비한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AI 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 ▲컨퍼런스와 네트워킹을 결합한 종합 HR 행사다. 크게 '전시·상담'과, '강연·네트워킹'으로 이뤄졌다. HR 현재 분석하고 미래 전략 탐색하는 고품격 강연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슬로건은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AI 시대를 맞아 치열한 인재 경쟁 속에서 HR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여(유료)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온라인 생중계 시청은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Insight Day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 ▲링글 이성파 공동창업자 ▲더파운더즈 피플실 김선 리더 ▲아모레퍼시픽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 ▲LG전자 최수린 책임 ▲더인터널브랜딩랩 최지훈 대표 ▲CJ ENM 이현주 팀장 ▲서강대 백서현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Foresight Day에서는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MERCER Korea 김지수 상무 ▲코너스톤 박동준 대표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렛서 최혜린 총괄 ▲대한축구협회 김재윤 매니저 ▲에스앤에이 김호동 부장 ▲루트컨설팅 김태균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HR테크 전시·상담, 하반기 최대 테크 행사인 'AI 페스타'와 동시 진행 이번 행사는 하반기 국내 최대 AI 전시회인 'AI 페스타'와 동시에 열려, 참가자들은 HR 강연과 솔루션 체험뿐 아니라 대한민국 AI 기술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며, KT·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AI 페스타와 함께 'HR테크존'이 코엑스A홀에서 운영되며, 이곳에서 참관객들은 최신 HR 솔루션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HR 관련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마련돼 각계 전문가들과 심층 상담 및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HR테크 전시·상담 부스를 마련하는 기업 및 기관으로는 스트리밍하우스·마이다스인·헤세드릿지(달램)·팀스파르타·셀파스·캐노피·렛서·현대벤디스(식권대장)·위버스마인드(뇌새김)·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있다. 행사 주최 측은 “AI 페스타와 함께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HR 전략과 AI 산업 발전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AI 시대를 맞아 핵심 인재 채용, 성장, 협업, 평가, 보상 등에 고민이 커진 직장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9.11 15:27백봉삼 기자

전기차에 붙이면 '끝'…리셀 '차세대 필름형 태양전지' 4종 관심

전기차 차체에 부착해 활용하는 차세대 필름형 태양전지가 모빌리티 혁신성으로 관심을 끌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최근 열린 '2025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에서 신소재공학과 이광희 교수가 창업한 교원창업기업 ㈜리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연구개발특구재단과 미래과학기술지주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5개 과기특성화대와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했다. ㈜리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빌리티에 유연하게 부착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필름 '솔라스킨-M(SOLASKIN-M)' 기술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솔라스킨-M'은 초경량·유연·투명한 특성을 지녀 기존 태양전지 적용이 어려웠던 모빌리티 차체, 창호, 인캐빈 등 다양한 표면에 부착 가능하다. 이광희 대표는 활용처 4곳에 활용할 4가지 생산 필름 타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저조도 광전지용 필름(LPV)으로 실내 조명만으로 충전 가능한 타입이 있다. 또 건물일체형 태양전지(BIPV)는 도시 외장재, 건축물 등의 외부에 붙여 에너지를 생산한다. 전기차 선루프에도 이 필름을 부착해 보조 배터리로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 영농형 태양전지(APV)로 스마트 팜이나 온실비닐 등에 부착해 광합성과 전기 생산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에너지 생산량은 가로*세로 100cm 면적에 대략 300w 정도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광희 대표는 "액체 기반 롤투롤(Roll-to-Roll) 연속 공정을 통해 대규모 생산이 가능, 가격 경쟁력과 생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수상 기업에는 상금과 함께 특구재단이 제공하는 체계적인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기술·비즈니스 모델 검증 ▲전문가 멘토링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이 포함돼 ㈜리셀의 기술 상용화와 스케일업(Scale-up)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희 대표는 “앞으로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전기 수요가 높은 전기차에도 태양전지를 도입해 에너지 생산형 모빌리티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실리콘 태양전지 한계를 뛰어넘는 필름형 태양전지로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1 15:18박희범 기자

공공 ERP 시장 '강자' 영림원소프트랩, 전력거래소 사업도 맡는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전력거래소의 노후화된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 디지털화 작업에 지원군으로 나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전력거래소의 차세대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2001년 설립된 비영리특수법인으로, 전력시장 운영과 전력계통의 안정적 관리, 실시간 급전 운영 등 국가 전력산업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시장 운영뿐 아니라 수소발전 입찰시장 운영 등 친환경 미래 전력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거래소의 재무, 예산 및 인사(HR) 등 전사 경영관리 기능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 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공공 부문 프로젝트 경험과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를 기반으로 최적의 ERP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예산 관리 ▲지출 및 수입 관리 ▲구매 계약 관리 등 주요 업무를 자동화해 수작업과 오류를 최소화하고 주요 데이터와 외부 시스템을 실시간 연동해 경영 지표를 자동 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사후 지원을 통해 전력거래소의 업무 효율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HR 부문은 국내 최대 HR 전문기업 휴먼컨설팅그룹(HCG)과 협력해 구축한다. HCG는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 그룹사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급여 자동계산 및 검증 자동화 ▲데이터 기반 조직 개편 ▲직무 기반 인사 기능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ERP 구축을 통해 재무, 예산, 인사 등 핵심 경영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공정하고 안정적인 전력 시장 운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영림원소프트랩은 ▲케이워터기술 ▲금융결제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주요 기관 프로젝트를 연이어 구축하며 공공 ERP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러한 공공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전력거래소 차세대 ERP 구축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거래소가 차세대 디지털 경영 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시스템 에이스'의 통합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5:15장유미 기자

VM웨어가 인정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프리미어 파트너' 등급 유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브로드컴 VM웨어(VMware)의 '프리미어 파트너(Premier Partner)' 등급을 유지하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VM웨어 '프리미어 파트너'는 브로드컴이 파트너사의 기술 역량, 영업 성과, 전문 인력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 중 하나로,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한 소수 기업만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VM웨어가 브로드컴으로 합병되기 전부터 상위 파트너인 프리미어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등급 유지로 VM웨어 최신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의 공식 공급 및 기술 지원 자격을 확보했다. VCF 9.0은 VM과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또 자동화된 클라우드 소비 인터페이스, 지능형 메모리 계층화, 확장 가능한 엣지 인프라 등 최신 기술이 집약돼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현대화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술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공공∙금융·제조 기업 대상으로 다수의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 VM웨어 기반 인프라 통합, 자동화, 보안 분야에 특화된 컨설팅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기술 기업과 전략적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물론 지방 거점까지 지원 가능한 전국 단위의 기술·영업 조직을 갖춰 지역별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국내 유일의 프리미어 파트너다. 이와 함께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브로드컴이 핵심 파트너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펀디드 헤드(Funded Head)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영업 및 전문 인력 강화를 위한 브로드컴의 전략적 투자 프로그램으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해당 과정에서 전문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이번 프리미어 파트너 등급 획득은 그간 축적해온 클라우드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문 컨설팅 역량과 VM웨어의 최신 클라우드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과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5:08장유미 기자

중기부, '라이콘' 기업 지망생 60곳 최종 선발

생활문화 및 로컬 분야의 혁신기업(라이콘·LICORN) 기업으로 성장할 강한 소상공인 60곳이 최종 선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라이콘으로 성장할 강한 소상공인으로 반석산업 등 총 6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 등과 협업 또는 융합을 통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장수 소상공인, 글로벌, 온라인셀러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앞서 중기부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1차 오디션을 통해 7147개 기업 중 160개 기업을 선정했다. 1차 오디션을 통과한 기업에는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됐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는 파이널 오디션이 진행됐는데, 최종 60개 기업이 선정돼 최대 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추가로 지원됐다. 아울러 중기부는 민간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에 대한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들 60개 기업 중 올해 강한 소상공인 통합 대상 기업으로 '반석산업'이 선정됐다. 반석산업은 고창 땅콩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알갱이가 없는 땅콩버터 스무스, 캡슐형 땅콩버터를 개발해 해외시장까지 진출한 유망한 소상공인으로 알려졌다. 통합 최우수상에는 양치를 싫어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분사형 스프레이 타입의 반려동물 구강 관리 제품을 개발한 '파스텔레스'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버려지던 서산 감태를 원료로 후레이크, 캬라멜, 페스토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한 '기린컴퍼니', 전통 민화를 활용해 1300여종의 제품을 개발한 '율아트'가 각각 로컬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한 한 대표는 "비록 파이널 오디션에서 최종 선정되지 않았지만, 도전과 혁신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기업가정신을 가진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노력해 강한 소상공인에서 나아가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강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라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1 15:07김기찬 기자

아이티센클로잇, 클라우스DX 손잡고 차세대 금융 시장 '정조준'

아이티센클로잇이 국내외 클라우드 기반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핀테크 기업 클라우스DX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이티센클로잇의 강력한 AI·클라우드 기술력과 클라우스DX가 보유한 금융·토큰증권(ST) 솔루션을 결합해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라우스DX는 빠르게 성장하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핵심적인 거래 시스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유통 플랫폼을 개발해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클라우스DX의 기술이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도입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운영 및 AI 기술 접목을 지원한다. 또 다년간 공공·금융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제조·유통·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경험과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로 입증된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금융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1 15:03장유미 기자

이광형 KAIST 총장, 프랑스 최고 권위 '레지옹 도뇌르' 수훈

이광형 KAIST 총장이 11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오피시에(Officier) 훈장을 수훈했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으로, 군사·학문·문화·과학·산업 등 각 분야에서 프랑스와 국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이 총장은 프랑스 리옹국립응용과학원(INSA Lyon) 출신으로, 연구와 혁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한-불 협력을 주도해 왔다. 이 총장은 지난 2003년 프랑스 학술훈장 '슈발리에(Chevalier)'를 수훈한 바 있다. 이 총장은 총장 취임 이후 에콜폴리테크닉을 비롯한 프랑스 대학·연구기관과 공동 프로젝트와 학술 교류를 확대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가 추구하는 오픈 사이언스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과 프랑스, 더 나아가 국제사회와 함께 인류의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지옹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제정한 이후 세계 각국의 저명 인사들에게 수여됐다. 과학 분야에서는 마리 퀴리(노벨상 2회 수상자), 알렉산더 플레밍(페니실린 발견자), 정치·외교 분야에서는 넬슨 만델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오드리 헵번, 스티븐 스필버그, 엘튼 존 등이 훈장을 받았다.

2025.09.11 15:00박희범 기자

3차 공모 앞둔 국가 AI컴퓨팅센터…이준희 삼성SDS 대표 "긍정적 검토"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가 다음 달 3차 공모를 앞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사업에 대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질의응답에서 "국가 AI 데이터센터 2차 공모 정식 지침서를 오늘 오전에 전달받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목표에 삼성SDS가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은 분석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나 참여사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컨소시엄 구성 여부 등은 내부 검토를 거친 뒤 관심 있는 업체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자세히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주도해 민·관 협력으로 구축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 인프라다.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초고성능 GPU, NPU 등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민간·학계에 개방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도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와 AI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030년까지 GPU 규모와 컴퓨팅 성능을 대폭 확대하고, 연구기관·산업계·스타트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운영하는 방식이며, 국산 AI 반도체 활용 비중도 점차 늘려 자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은 앞서 추진한 1·2차 공모가 유찰되면서 3차 공모로 이어지고 있다. 높은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부담, 까다로운 공모 요건, 글로벌 GPU 대비 국산 반도체의 성능 격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민간 우려를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지분 구조 ▲매수청구권 ▲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 등 조건을 조정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SPC 모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민·관 합작 출자를 통한 설립·운영 방식이지만, 민간 주도 운영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공 지분은 30% 수준으로 유지하고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지분율과 출자 금액은 추후 협의를 통해 조정 가능하다. 3차 공모 사업설명회는 다음 달 20과 21일 양일간 열린다. 이후 1단계 기술·정책 평가와 2단계 금융심사를 거쳐 민간참여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SPC를 설립하는 것이 정부 목표다.

2025.09.11 14:50남혁우 기자

李 대통령, KT 소액결제 사고에 "추가 피해방지 나서야"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KT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를 두고 “전모를 속히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0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한 통신사에서 소액결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사건의 은폐축소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 또한 분명히 밝혀서 책임을 명확하게 물어야겠다”며 “소를 잃는 것도 문제지만 소 잃고도 외양간조차 안 고치는 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은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되돌아 봐야겠다”며 “정부는 이 보안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KT에 따르면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 총 278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약 1억 7천만 원으로 추산됐다.

2025.09.11 14:48박수형 기자

정부, 규제 혁신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앞당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을 찾아 반도체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공사현장 안전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윤종필 에코에너젠 대표,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 이재호 테스 대표,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산업부 1차관, 국토부 1차관, 소방청 차장,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AI 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인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있어, 규제로 인해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점은 없는지 업계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소방관 진입창 설치기준이 합리화된다. 현행으로는 건물 종류와 무관하게 11층까지 진입창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나, 층고가 높은 반도체 공장의 특성 고려해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44m(6층) 초과 부분에는 진입창 설치를 면제하도록 했다. 수평거리에 따른 진입창 설치의무 기준도 기존 40m에서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수직 배관통로에 층간 설치해야 했던 방화구획 기준은 배관통로 내부 소화설비 설치 등 효과적인 안전 담보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개선된다. 또한 기존에는 연간 20만MWh 이상 에너지 사용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분산에너지 설비를 설치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동일 산단에 의무설치량 이상의 발전설비 설치(예정 포함) 시 분산에너지 설치 의무 적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내 임대사업 제한도 완화된다. 반도체 칩 제조기업이 직접 소부장 실증테스트를 지원하는 미니팹에 대해서는 소부장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장설립 완료신고 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니팹을 임대할 수 있도록 '소부장특별법'상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번 규제개선으로 ▲공장 건설기간 단축(2개월) ▲대규모 발전설비 미설치에 따른 추가 부지 확보 등으로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김 총리는 현장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AI 산업 발전의 쌀로 비유될 만큼 AI가 구현되는 모든 기기의 핵심 요소"라며 "2024년 기준 국내 총수출액의 20.8%를 차지할 만큼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47년까지 총 10기의 생산 팹 구축을 목표로 총 622조원이 투자되는 세계 최고·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라며 "정부는 산업단지 개발과 기반시설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나아가 우리 반도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4:47장경윤 기자

업스테이지 CTO "AI 모델 개발만으론 부족…현장 맞춤 평가 필요"

"이제 기업이 인공지능(AI) 모델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모델이 얼마나 잘 작동하고 효과적인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결국 각 산업이 '에이전트 레디(Agent Ready)' 상태가 되는 것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 2025'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에는 이 CTO를 비롯한 김화종 제약바이오협회 단장, 박찬진 서울 AI허브 센터장, 김동일 육군교육사령부 부이사관, AWS 정연 어카운트매니저가 참석했다. 이활석 CTO는 한국이 글로벌 AI G3에 진입하려면 산업 현장의 참여와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모델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 시나리오에서 성능 평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CTO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과정에서 비용·난이도로 인해 현장 의견이 뒷전으로 밀렸다고 지적했다. 기업이 모델 개발에 우선 집중하느라 모델 실용성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산업 현장 의견이 모델 개발 과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모델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업이나 산업 현장이 해당 모델을 활용할 때 잘 작동하는지, 업무에 효과적인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한 평가 데이터셋과 매트릭을 산업별로 준비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모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CTO는 레거시 시스템을 API화해 AI 모델에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도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결국 각 산업 현장이 '에이전트 레디(Agent Ready) 상태가 되는 것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진 센터장은 연말까지 공개될 국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 현장에서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산업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기술 성능뿐 아니라 활용도가 성패를 가른다는 설명이다. 박 센터장은 독자 모델 개발을 위해 제조·국방·교육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별 요구와 전문성을 반영해 현장의 필요에 맞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 센터장은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독자 모델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규제 개선·장기적 생태계 활성화 필요" 패널들은 데이터 규제 개선과 장기적인 생태계 전략이 AI 산업에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일 부이사관은 정부가 한국형 지휘통제체계를 AI로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장 센서나 슈트 정보를 실시간 연결해 이동 표적을 탐지하는 것이 목표다. 김 부이사관은 "목표 실현을 위해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 클라우드 기반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국제 표준에 맞춘 보안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AI는 군 단독 과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총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종 단장은 AI 모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 과정에 연합학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모델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데이터 유입을 통해 개선된다"며 "개인정보 문제로 물리적 데이터 공유가 어려운 만큼 연합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학습은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모으지 않고 여러 분산된 기기에서 로컬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공동 학습하는 기술이다. 각 기기는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한 후, 학습 결과 가중치만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중앙 서버는 결과를 취합해 모델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어 "현재 미국과 유럽은 데이터 연합학습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며 "한국은 속도가 느리다"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했다.

2025.09.11 14:45김미정 기자

[현장] 경제는 'G3'로, 교육은 '1대1 혁신'으로…오픈AI, 韓 미래 동시 조준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인류의 '부'를 창출하는 방식과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방법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오픈AI와 서울대학교는 11일 공동 심포지엄 'AI가 거시경제 및 교육에 미치는 영향' 세션을 통해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이날 세션에는 로니 채터지 오픈AI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라가브 굽타 아시아태평양(APAC) 교육 총괄이 직접 연사로 나서 각각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의 AI 혁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경제 세션에서는 AI가 단순 챗봇을 넘어 에이전트, 과학 혁신 등을 통해 전례 없는 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오픈AI는 인구 대비 AI 특허 수 세계 1위인 한국의 혁신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구체적인 '챗GPT' 사용 현황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어 교육 세션에서는 AI가 '1대1 개인 교사'가 돼 교육을 민주화할 것이라는 비전과 함께 AI를 단순 정답기로 전락시키지 않기 위한 해결책으로 '스터디 모드'가 제시됐다. 더불어 라이브 데모를 통해 스터디 모드가 학생의 사고 과정을 유도하고 교사와 연구원의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구체적인 활용법이 시연됐다. "韓, AI 특허 세계 1위…G3 성공 레시피는 인프라와 인재" 이날 로니 채터지 오픈AI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AI 혁명이 인터넷, 반도체에 버금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례 없는 '도입 속도', 기하급수적인 '성능 향상', 혁신적인 '비용 절감'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채터지 이코노미스트는 AI가 가져올 경제 성장에 대한 예측은 학자마다 극단적으로 엇갈리지만 이는 1950년대 반도체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같은 자연스러운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단순 챗봇이 아닌 에이전트, 과학 혁신까지 고려하면 훨씬 강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과거 인플루언서나 K팝 스타란 직업을 상상할 수 없었듯 AI는 완전히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채터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한국이 AI 혁신의 중심에 있음을 증명했다. 한국은 아태지역 '챗GPT' 사용자 및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자 수 기준 탑 5 국가이며 지난 1년간 사용자가 4배 급증했다. 더불어 그는 인구 대비 AI 특허 수에서 한국이 세계 1위라며 혁신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AI 인재 비중과 투자 규모는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니기에 정부와 서울대 같은 교육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이 '세계 3대 AI 강국'이 되기 위한 성공 레시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채터지 이코노미스트는 "AI 시대를 이기기 위한 핵심 동력은 에너지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그리고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AI 준비된 인력"이라며 "이는 과거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방식이며 미래 AI 시대의 성공을 이끌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개인교사'로 교육 민주화…정답 대신 생각 돕는 '스터디 모드' 공개 이어진 세션에서는 AI가 교육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오픈AI의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과 이를 구현한 새로운 기능이 공개됐다. 라가브 굽타 오픈AI APAC 교육 총괄은 "전 세계 '챗GPT' 사용자의 최대 사용 목적 1위는 '학습'이며 사용자의 80%가 35세 미만"이라며 "챗GPT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학습 플랫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교육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굽타 총괄은 AI가 모든 학생에게 '1대1 개인 교사'를 제공해 교육을 민주화할 엄청난 기회가 있으나 학생들이 AI를 '손쉬운 지름길'로만 사용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는 뚜렷한 도전 과제도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과거 교육 기술과 달리 AI는 학생들이 교수나 부모보다 먼저 사용하는 '상향식'으로 도입되고 있다"며 "교육계 전체가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러한 딜레마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터디 모드(Study Mode)'를 제시했다. 시연을 맡은 박원배 오픈AI 솔루션 엔지니어는 스터디 모드가 정답을 바로 알려주는 대신 '참을성 있는 개인 교사'처럼 질문을 던져 학생의 사고 과정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데모에서 스터디 모드는 수학 문제에 대해 "가장 먼저 해야 할 단계는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했고 물리 문제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개념을 설명하는 GIF 파일과 변수를 조절하며 실험할 수 있는 쌍방향 시뮬레이터 코드를 즉석에서 생성했다. 박 엔지니어는 "스터디 모드는 교사와 연구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학생들은 보다 깊이 있는 사고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굽타 총괄은 스터디 모드와 더불어 교육 기관 전용 버전인 '챗GPT 에듀'를 서울대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하버드·MIT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AI 컨소시엄'에 서울대가 합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AI를 통해 연구와 학습을 발전시켜 인간의 잠재력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1 14:45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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