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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2 에너지, 지질 저장 CO₂ 활용 지열 발전 확장 위해 910만 달러 투자 유치

뒤스부르크, 독일, 2025년 9월 19일 /PRNewswire/ -- 혁신적인 지열 에너지 기술을 확보한 독일 (뒤스부르크) 기업 팩터2 에너지(Factor2 Energy)가 19일 910만 달러의 벤처 캐피털을 조달하며 시드 펀딩(seed funding)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앳 원 벤처스(At One Ventures)가 주도했으며, 하이테크 그륀더푼즈(High-Tech Gründerfonds•HTGF), 그륀더푼즈 루르(Gründerfonds Ruhr), 버브 벤처스(Verve Ventures), 지멘스 에너지 벤처스(Siemens Energy Ventures)가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팩터2 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시드 자금을 이산화탄소(CO₂) 기반 지열 발전 시스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시스템 확장성을 입증하기 위한 시범 발전소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팩터2 에너지는 지멘스 에너지에서 함께 근무한 마이클 베크슝(Michael Wechsung), 요르그 슈트로샤인(Joerg Strohschein), 펠릭스 보에머(Felix Boehmer)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열 사이클에서 물이나 염수 대신 CO₂를 주요 작동 유체(流體)로 활용하는 경제적으로 뛰어난 새로운 지열 에너지 활용 방식을 개발했다. 켄드라 라우셴버거(Kendra Rauschenberger) 지멘스 에너지 벤처스 총괄 파트너는 "지멘스 에너지 벤처스 내에서 개발된 이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지열 에너지는 신뢰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전력원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팩터2 에너지와 협력해 이 신흥 시장의 특수한 요구에 맞도록 터빈을 맞춤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장된 CO₂로 만드는 청정에너지…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지속 가능 이 기술은 자연 발생 CO₂ 저장층이나 탄소 포집•저장(CCS)용 저장층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포집된) CO₂는 깊고 다공성인 지질 구조층에 주입되어 안전하게 저장된다. 이후 CO₂는 주변 암석에서 지열을 흡수하면 밀도가 낮아지면서 열 사이폰(thermosiphon effect) 효과라 불리는 부력에 의한 순환이 시작된다. 순환 결과로 CO₂는 생산정(production wells)을 통해 자연적으로 지표면으로 상승하므로 지하 펌프 없이도 기생 에너지(parasitic energy) 소비와 기계적 복잡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열은 지표면에서 직접 구동식 CO₂ 터빈 시스템을 통해 전기로 변환된다. CO₂는 팽창 후 냉각되어 다시 저장층으로 주입됨으로써 CO₂를 장기 저장 상태로 유지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폐쇄형 사이클이 만들어진다. 기존 물 기반 지열 시스템과 비교할 때 이 접근 방식은 유사한 지질 조건에서 최대 2배의 발전 출력을 달성할 수 있고 자본 지출(CAPEX)도 더 적다. 펠릭스 보에머 CEO 겸 공동 창립자는 "우리의 접근 방식은 무배출• 효율로 기저부하 전력 생산을 가능하게 해준다"면서 "이는 운영 자산을 다각화하려는 기존 석유•가스 기업들에게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이 시스템 전체는 석유•가스 분야에서 수십 년의 시추 및 지질 전문성을 토대로 입증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지 선정의 간편함…더 많은 위치 선택과 운영 편의성 24시간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CO₂를 활용함으로써 더 광범위한 지질학적 부지에 접근할 수 있어 기존 지열 시스템에 부적합한 지역에서도 열 확보가 가능하다. 팩터2 에너지는 CO₂를 활용해 더 얕고 차가운 지열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시추 비용을 절감하고, 발전소 부지 선정 범위를 넓혀준다. 이 시스템은 기존 지열 발전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영되며, 경쟁력 있는 균등화 발전원가(LCOE)를 제공한다. 또한 2차 유체나 복잡한 이원계 시스템이 필요 없어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팩터2 에너지는 CCS용 지질 구조와 천연 CO₂ 저장층을 모두 활용해 이를 활성 에너지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헬렌 린(Helen Lin) 앳 원 벤처스 파트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광범위한 전기화를 지원하는 초석으로 비용 효율적인 기저부하 전력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해졌다. 지열 작업 유체로서 CO₂의 유체 물리학 덕분에 기존 지열과 동일한 깊이와 온도에서 운영하면서도 전력 출력을 2배로 늘릴 수 있어 자본 지출과 운영 비용 면에서 모두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경제적 장점이 합쳐져 기존에는 경제성이 없는 부지에서도 유리한 LCOE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팩터2가 이 핵심 기술을 시장에 선보여 지열을 보다 보편적인 친환경 기저부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티모 베르치(Timo Bertsch) HTGF의 투자 매니저는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는 팩터2 에너지의 혁신적인 기술이 전 세계 지열 잠재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CCS 사이트를 에너지 생산 발전소로 전환하는 독보적인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판단하고 회사에 투자했다. 그들은 지질학적으로 복잡한 환경에서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에 성공함으로써 그들의 접근 방식이 견고하고 확장 가능하다는 걸 입증했다. 우리는 팩터2 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팩터2 에너지 소개 팩터2 에너지는 CO₂ 기반 지열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독일의 기후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의 기술은 CO₂를 작동 유체로 활용해 중간 온도 지열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최대 2배의 발전 출력을 제공하면서도, 수압 파쇄, 초심층 시추, 물 집약적 공정이 필요 없다. 개념 증명에 성공한 후 지멘스 에너지 출신 팀이 설립했으며, 주요 기후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투자 라운드는 앳 원 벤처스가 주도했다. 팩터2 에너지는 확장 가능한 청정 기저부하 지열 발전을 실현하는 동시에 영구적인 탄소 저장을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74324/Factor2_Energy_Logo.jpg?p=medium600

2025.09.19 16:10글로벌뉴스

공항 면세점 갈림길…발 빼는 신라, 머뭇하는 신세계

신라면세점이 결국 인천공항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높은 임대료 부담을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비슷한 상황에 놓인 신세계면세점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호텔·레저 부문에서 수익을 보완할 수 있는 호텔신라와 면세점 의존도가 절대적인 신세계디에프의 처지가 갈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천공항 떠나는 신라免…“중장기적 재무개선 기대”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전날 인천공항점 DF1 권역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호텔신라는 DF1 권역에서 내년 3월 17일까지 운영한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회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구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면세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적자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인천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고 공사 측이 두 차례에 걸친 조정기일에 불참해 협상이 결렬됐다. 법원이 신라면세점에 대한 임대료를 25% 인하하라는 강제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공사 측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호텔신라 측은 단기적으로 매출 감수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회사 전체의 재무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보고 있다. “내년 2분기부터 DF1 영업 중간 효과 반영”…목표주가도 상향 호텔신라가 사업권 반납을 공시한 이후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장 중 한 때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 3% 오른 5만4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교보증권, 삼성증권 등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DF1 구역은 지난 2023년 입찰 당시 DF3(패션·부티크) 대비 약 3배 높은 임차료가 책정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임차료 부담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돼 왔다”며 올해 호텔신라의 면세유통업(TR) 부문 영업적자를 28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DF1 권역 영업 중단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 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그동안 공항 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 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 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 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호텔신라의 빠른 철수 결정은 호텔·레저업이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TR(면세) 부문이 84.6%, 호텔·레저부문이 17.1%를 차지했지만, TR부문이 19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상반기 호텔·레저부문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원은 면세점뿐…신세계디에프 “결정된 바 없어” 반면 신세계면세점은 아직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는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수익원이 면세점뿐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2015년 신세계그룹이 면세점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면세 전문 독립법인이다. 이전까지는 신세계조선호텔의 면세사업부를 통해 운영됐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조1천669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손실 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디에프는 공항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 팝업스토어, 신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인천공항 최초로 2개 층에 걸친 '루이비통 듀플렉스 매장'을 오픈했고 다음 달 1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신세계존에서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대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인천공항 영업점 철수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2025.09.19 16:05김민아 기자

'지속가능항공유 혼합의무화제도 로드맵' 마련…2035년 혼합비율 7~10%

2027년부터 국내 출발 항공편은 지속가능항공유(SAF)를 1% 이상 혼합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9일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정유·항공업계,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항공 탄소중립 선도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SAF 혼합 의무화제도 로드맵'을 공동 발표하고, 'SAF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지난 2023년 11월 '2050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기 위해 SAF를 사용해 2030년까지 국제항공 부문 탄소배출량을 5%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EU와 영국은 SAF 혼합의무화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국토부와 산업부 공동으로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한 이후 현재 9개의 국적항공사가 일부 단거리 노선에 국산 SAF를 1% 혼합급유해 운항 중이다. 올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국토부·산업부, 항공·정유업계, 유관기관·전문가 등이 참여해 연도별 SAF 혼합의무비율과 종합적인 지원방안 등을 담은 'SAF 혼합의무화제도 로드맵'을 마련했다. 2027년부터 SAF 혼합의무비율을 1%로 정해 시행하고 2030년에는 3~5%, 2035년에는 7~10%의 범위에서 국내 생산능력, 해외 의무 수준, 글로벌 시장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2030년 목표는 2026년에, 2031년~2035년 목표는 2029년에 확정할 계획이다. 2027년 SAF 혼합의무비율에 따른 공급의무 대상은 항공유 공급자인 석유정제업자·석유수출입업자이며, 연간 국내 공항의 국제선 항공유 공급량 대비 연간 국내 SAF 공급량을 기준으로 의무 이행을 인정한다. 한편, 항공사 급유의무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혼합의무 미이행시 과징금 부과는 일정기간 유예할 계획이다. 과징금은 해당연도 평균 거래가격의 100분의 150을 곱한 금액의 범위에서 부과한다. 또 유연성 제도를 도입해 전체 이행량의 20% 수준을 최대 3년까지 이월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면 의무비율을 하향할 수 있는 조정제도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은 연간 급유량의 90% 이상을 출발 공항에서 SAF가 혼합된 항공유을 급유해야 한다. 다만, 급유의무 이행실적 관리 시스템을 2027년까지 구축해 2028년 상반기에 시범 운영하고 국제적 공감대 형성 등을 거쳐 2028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급유의무 미이행에 따른 과징금 부과는 1년 유예한다. 급유의무 제도 도입 시 신생 항공사는 3년간 적용을 유예하고, 안전상 이유 또는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급유의무량을 미충족할 때는 의무적용에서 제외하며, 유연성 제도를 통해 전체 이행량의 20% 범위 내에서 최대 3년까지 이월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바이오 기반 SAF의 연구개발(R&D),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지속 지원하고, 향후 재생합성 SAF 등 차세대 생산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 지원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SAF 신규투자에 대해 정책금융을 통한 지원을 검토해 나가고, SAF 주요 원료의 경제안보품목 지정을 추진해 시설투자·원료 구매 자금 등을 지원한다. 안정적 원료 확보 차원에서 미세조류 등 신원료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FTA 미양허 바이오 원료에 대한 국내 수입관세 양허도 추진한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원료 지도 제작 등을 통해 원료 공급망 구축도 지원해 나간다. 2027년까지 석유관리원 내 석유대체연료센터를 설치해 전담지원조직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SAF 생산 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납사·디젤 등 바이오 연산품이 가격 손실 없이 판매될 수 있도록 현재의 지속가능성 국제인증기준(EU·CORSIA 등 다원화)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ICAO 제42차 총회에서 제도 개선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또 SAF 혼합의무비율을 초과해 급유·운항하는 국적항공사에 대해서는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 시 가점을 1점에서 3.5점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SAF 사용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SAF 추가비용에 따른 항공업계의 경영부담 최소화를 위해 SAF를 혼합급유해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지원 중인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을 2027년부터는 항공사에 직접 보조금 형태로 전환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승객이 운임 외에 자발적으로 SAF 기여금을 내면 항공사는 라운지 이용과 선호 좌석(비상구·통로 등) 배정과 같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SAF 관련 기념품을 나눠 주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로드맵의 차질없는 이행을 뒷받침 하기 위해 'SAF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국토부·산업부와 간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석유관리원, 항공·정유업계를 대표하는 항공·석유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SAF 혼합의무제도 도입은 기후위기 대응과 동시에 항공유 수출 1위 경쟁력의 미래를 담보하는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정부는 민관 협력으로 SAF 생산역량을 조속히 확충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SAF 로드맵' 마련을 통해 국제항공 탄소중립의 서막을 열었다”며 “국토부는 SAF 로드맵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실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가능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5:54주문정 기자

韓 제조기업 AI 도입률 겨우 이 정도?…정부, 10조 투자로 40% 목표 달성 가속

정부가 우리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팩토리' 전환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대전 카이스트 AI 팩토리 랩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제조기업과 과기정통부 및 기재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을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규정했다. 현재 5% 미만인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을 오는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규모 지원책 역시 약속했다. AI 팩토리 선도사업 공장을 오는 2030년까지 500개로 대폭 늘리고 시중은행과 협력해 최대 10조원 규모의 전용 보험상품과 2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예산과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스마트공장 구축·확산 지원 예산을 올해 2천361억원에서 4천366억원으로 84.9% 대폭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 및 스마트공장 관련 사업용 자산에 대한 50% 가속상각 제도를 신설한다. 핵심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정부는 AI 팩토리 특화모델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초정밀 거대행동모델(LAM) 기술 개발에 내년까지 각각 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제조공정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포스코는 AI를 활용해 제선공정의 연·원료 투입 비율을 최적화하고 스마트 고로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청년 주간'을 맞아 간담회에는 카이스트의 청년 연구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AI 연구에 마음껏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AI 및 AI전환(AX) 대학원을 19개교에서 24개교로 늘리고 생성형 AI 선도 연구과제를 확대해 고급인재 1만1천 명을 양성하겠다고 화답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19 15:30조이환 기자

정부, 공공 AI 조달 2주로 '파격 단축'…민간 기업 '하이패스' 열렸다

정부가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민간 AI 기업의 공공 시장 진출 빗장을 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62차 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회를 열고 업스테이지의 'AI 워크스페이스' 등 총 6건의 AI 서비스를 디지털서비스 융합서비스로 신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따른 것이다. 이 제도는 국가기관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복잡한 조달 절차 없이 수의나 카탈로그 계약으로 신속하게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3개월가량 걸리던 계약 기간이 2주 내외로 대폭 감소된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632개 서비스가 선정됐다. 이를 통해 685개 국가기관에서 약 6천421억원 규모의 1천964건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추가된 6종을 포함해 총 17개의 AI 융합서비스가 시스템에 등록돼 공공기관은 내·외부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 시각화 AI, 클라우드 기반 정보시스템 보안 지원, 생성형 AI 기반 문서 자동화 등이다. 공공기관은 향후에도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쉽고 신속히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업스테이지 ▲팝스라인 ▲세르딕 ▲퓨처메인 ▲디딤365 ▲안랩클라우드메이트의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문서 특화 업무 지원, 디지털 실감형 서비스, 현장 모니터링 자동화, 설비 예지보전, 데이터 처리 플랫폼, AI 어시스턴트 도입 등을 지원한다. 기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는 엔클라우드, 코난테크놀로지, 페르소나AI, 카카오 등이 제공하는 11개의 AI 융합서비스가 등록돼 있었다. 여기에는 AI 영상관제, 챗봇,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건물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공공의 선제적인 AI 서비스 도입과 확산을 통해 국민께 보다 나은 행정과 생활 편익을 제공하고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힘차게 도약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5:30조이환 기자

메가존, 지멘스 '멘딕스' 국내 총판 맡아…로우코드 시장 공략 박차

메가존이 지멘스의 로우코드 플랫폼 부문 사업부인 멘딕스와 협력해 국내 로우코드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은 지난 18일 지멘스와 메가존클라우드 서울 연락사무소 회의실에서 멘딕스 총판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메가존 조영국 사업총괄 부사장과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가존은 멘딕스의 국내 공식 총판 파트너로 시장 개발과 고객 지원은 물론 서비스 구축·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국내 로우코드 시장 확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국내 로우코드 시장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기술 지원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메가존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멘딕스는 복잡한 코딩 작업을 최소화시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기반의 개발 플랫폼이다. 전문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자인 현업 실무자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아이디어 구현 속도를 높여준다. 메가존은 파트너 네트워크와 로우코드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멘딕스 플랫폼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도 민첩하고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양사는 세미나·웨비나 개최, 성공 사례 발굴,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등 공동 활동을 강화해 멘딕스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금융 서비스·기술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은 복잡한 과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더 빠르게 혁신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며 "멘딕스 플랫폼은 시각적 개발, 인공지능(AI) 지원,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를 결합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메가존 조영국 부사장은 "멘딕스의 국내 총판 파트너로서 검증된 기술력과 폭넓은 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로우코드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순한 플랫폼 공급을 넘어 교육과 기술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국내 로우코드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5:20한정호 기자

"AI 동맹 강화"…트럼프, 英 국빈 만찬에 빅테크 대거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국빈 만찬에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양국 기술 동맹 강화 의지를 밝혔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번 국빈 만찬에 팀 국 애플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나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등 미국 빅테크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날 미국과 영국은 원자력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양자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테크 프로스페리티 딜'에 서명했다. 이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는 영국 데이터센터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 코어위브와 세일즈포스는 수십억 파운드 규모 투자를 추가하며 약 420억 달러(약 585조8천500만원)를 영국 AI 인프라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 할리우드 배우를 주로 초청했다. 이에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기술 산업을 정책 전면에 올려놨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공급망 외주를 비판하고 '반 워크(anti-woke)' 성격의 AI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연방 자금을 받는 기업 중 불법으로 규정된 다양성·형평성·포용(DEI)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법무장관에 수사 지시하는 등 테크 기업을 겨냥한 조치도 이어갔다. 앞서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 기술 리더가 참석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실리콘밸리 인사 33명과 별도 만찬도 열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기술 리더들의 위상이 정치와 경제 전면에 자리 잡았다"고 보도했다.

2025.09.19 15:20김미정 기자

화웨이, 4+10+N SME 지능형 솔루션 출시...지능형 세계의 '라스트마일' 지원

상하이 2025년 9월 19일 /PRNewswire/ --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전무이사가 상하이에서 열린 '2025 화웨이 이킷 가을 출시 발표회(HUAWEI eKit Autumn Launch 2025)'에서 새로운 HUAWEI eKit 4+10+N SME 지능형 솔루션 제품군을 공개했다. "지능형 전환을 통한 동반성장(Together for Growth, All Intelligence)"을 주제로 한 이번 발표회는 지능형 전환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들을 위한 라스트마일(last mil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원스톱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AI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용사례는 직원들을 위한 지능형 어시스턴트에 집중돼 있지만, 향후에는 핵심 생산 시스템과의 심층 통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과정은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 및 운영 모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AI를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다. 중소기업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중국에만 58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중국 전역의 도시 일자리의 80% 이상을 창출하고 중국 GDP의 60%를 차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적용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은 아직까지 대체로 낮은 수준의 AI 인식, 기술 역량 및 AI 적용으로 인해 이러한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에게 AI 도입의 장벽은 여전히 너무 높다. Huawei's Executive Director of the Board David Wang delivering a keynote speech at the event 이번 행사에서 왕 전무이사는 "지능은 물과 전기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 가정, 조직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화웨이는 중소기업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더 빠르게 지능형 전환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지능형 세계에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은 자체적으로 AI를 적용하는 데 방해가 되는 기술 및 인재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에서 개발된 지능형 솔루션을 물색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사용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배포되며, 특히 효율성 향상과 성장 촉진을 위해 설계된 솔루션을 원한다. 과거에는 설치업체들이 복잡한 하도급 모델을 통해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했는데, 대부분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화웨이는 이러한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통 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독립형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설치업체가 더 쉽게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새로운 방식 하에서 화웨이는 실제 비즈니스 사용사례를 중심으로 특정 솔루션을 설계한다. 오늘 출시된 'HUAWEI eKit 4+10+N SME 지능형 솔루션'은 모두 이 방식에 따라 설계됐다. 4+10+N의 '4'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운영을 포괄하는 네 가지 주요 시나리오, 즉 지능형 사무실, 지능형 비즈니스, 지능형 교육, 지능형 의료를 의미한다. '10'은 오늘 출시된 열 가지 원스톱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의미하며, 중소기업 사무실, 지능형 호텔, 디지털 진단 플랫폼, 지능형 인터랙티브 교실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N'은 이러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춤화된 일련의 스타 제품을 의미한다. 오늘 행사에서 화웨이는 이 N 시리즈 솔루션에 속하는 HUAWEI eKitEngine AR180 시리즈 기업용 라우터를 포함한 26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초고속 라우터는 라우팅, 스위칭, 와이파이, VPN 기능을 비롯한 여러 기능을 통합한다. AI 회의, 음향 배플(acoustic baffle), AI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IdeaHub 제품도 오늘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모두 올인원 디자인, 지능형 상호작용, 포괄적인 보안을 특징으로 한다. 왕 전무이사는 "고객과 파트너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잡성 문제는 화웨이가 해결한다"면서 화웨이의 원스톱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은 중소기업이 더 쉽고 빠르게 지능형 전환을 달성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최신 사례가 바로 HUAWEI eKit 원스톱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으로, 솔루션 개발, 영업지원 및 제공 서비스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이라며 "화웨이는 이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중소기업에 AI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출시된 모든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진보된 AI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모두 사전에 통합•검증되어 제공되므로 보다 유연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설치업체는 다양한 시나리오의 특정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제품을 손쉽게 번들로 묶어 제공할 수 있다. 화웨이는 또한 유통 파트너를 위한 추가 영업지원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관련 리소스에 대한 신속한 접근, 솔루션 데모, 시나리오 기반 구성 계획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설치업체와 고객 모두 훨씬 수월하게 제품을 선택하고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다. 제공 서비스의 경우, 화웨이는 통합 설치, 중앙집중식 네트워크 관리 및 통합 고객지원을 통해 고객이 AI를 신속하게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설치업체의 수월한 제공 업무를 보장한다. 왕 전무이사는 "이 솔루션들은 중소기업을 위한 지능형 세계의 '라스트마일'을 지원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유통 파트너 및 설치업체와 손잡고 역량을 한데 모아 중소기업이 지능형 전환을 달성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5.09.19 15:10글로벌뉴스

KOSA·코스포,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맞손'

인공지능(AI) 분야의 양대 협의체가 만나 AI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지난 18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와 함께 AI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준희 KOSA 회장과 한상우 코스포 의장이 참석해 양 기관 간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KOSA는 150여 개 주요 AI 기업들이 참여하는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정책 건의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코스포는 지난 6월 AI 스타트업의 전문성과 민간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협의체 'AI 싱크탱크'를 공식 출범했다. 양 단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AI·소프트웨어 분야 혁신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인재 양성 ▲해외 진출 ▲정책 협력 ▲스타트업 지원 사업 기획 등 분야별 과제를 정해 다음 달 중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KOSA와 함께 정책 제안부터 현장 지원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9 15:09한정호 기자

외국 사모펀드 품에 안길까…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더존비즈온 '뒤숭숭'

최대주주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지분 매각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이 외국 사모펀드(PEF) 품에 안기게 될 지 주목된다. 김 회장과 사모펀드 측이 조건 협상 단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내부에선 제대로 된 공지가 없어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 측은 스웨덴계 발렌베리 가문 PEF인 EQT파트너스에 자신의 지분 21.5%을 넘기기 위해 조건을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인 신한투자증권이 보유한 지분 9.9%까지 넘겨 받기 위해 나선 상황으로, 이번 계약이 체결될 경우 총 31.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해 베인캐피털로부터 지분을 넘겨 받은 후 재매각을 위해 그간 다방면으로 움직여 왔다. 김 회장은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현재 지분 가치의 최대 2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로, 사모펀드에서 이를 수용할 경우 조만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사모펀드 측에선 신한투자증권이 가진 지분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이후 김 회장 지분까지 인수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 측도 초기에는 지분 매각에 대해 고민을 크게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자 지분 매각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더존비즈온은 지난 6월 김 회장의 경영권 매각설과 관련해 "회사 대주주는 투자자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한 후 "김 회장의 지분 매각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AI 투자 열풍에 더존비즈온이 올라타면서 주가가 연일 치솟자 상황은 달라졌다. 김 회장의 지분 가치가 급등한 탓이다. 더존비즈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2시 11분 주가(9만300원) 기준 2조8천425억원으로, 김 회장의 지분 가치는 6천114억원 정도다.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1년 새 무려 67.1%나 상승했다. 이는 최근 AI 투자 열풍에 더존비즈온이 올라탄 덕분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AI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더 주목 받게 됐다. 이에 2대 주주인 신한투자증권도 시세 차익을 노리고 이번에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 앞서 2021년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천552주(9.99%)를 신한 측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신한 측은 1년여간 더존비즈온의 지분을 재매각하기 위해 꾸준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존비즈온이 회사 구조를 단순화한 것도 이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사업 자회사였던 더존비즈온은 지난 해 2월 모회사 더존홀딩스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에서 중간 지배회사인 더존비즈온으로 최대주주를 변경해 중복 지배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동시에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를 더존홀딩스에서 김용우 회장으로 변경,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다만 김 회장 측이 계속된 지분 매각설 속에서도 내부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은 혼란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매각이 현실화 될 경우 회사 조직 및 인력이 재편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김 회장은 현재 일본에 출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사모펀드 측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여전히 없다"며 "현재로선 (김 회장 측이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확정될 경우 공시 등을 통해 입장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사내에 김 회장 측이 이번 일을 일부 공지했다는 주장을 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더존비즈온의 지분이 해외 PEF에 매각되면 글로벌 진출에 더 유리해질 것으로 봤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ERP 시장 내 점유율은 16.6%로, 독일 SAP(20.5%)에 이어 2위 사업자로 자리를 잘 잡았다. 하지만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1%가 안된다. 일각에선 EQT가 최근 리멤버앤컴퍼니 인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더존비즈온까지 품게 되면 사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두 기업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기업 회계와 인사, 채용 등에서 사업 기회가 많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SAP, 오라클 등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해외 PEF에 지분을 팔면 이를 통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으며 기업 가치가 커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2025.09.19 15:03장유미 기자

'AI·IP 융합' 성공 신화 썼다…갤럭시코퍼레이션, 매출 1260억 '어닝 서프라이즈'

'슈퍼 지적재산권(IP)'과 인공지능(AI) 기술의 결합을 앞세운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입증하며 성장 신화 집필에 나섰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상반기 매출 1천260억원, 영업이익 약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400억원의 3배가 넘는 실적을 단 6개월 만에 달성했다. 이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과 달리 대규모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러한 비약적 성장은 미디어, IP, 커머스 테크의 융복합 전략이 주효했다. 'IP와 테크 융합' 기반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적자가 불가피했지만 지난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강력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한 것이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1박2일', '뭉쳐야 찬다', '미스터트롯3', '피지컬100 시즌2' 등 400편 이상의 글로벌 예능 제작 역량을 증명했다. 여기에 지드래곤의 음악 앨범 활동과 월드 투어가 더해져 폭발적인 매출을 창출했다. 특히 지드래곤 월드 투어는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차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K팝의 전설다운 영향력을 입증했다. 월드 투어와 연계한 미디어 전시 티켓 역시 한 달 치 물량이 단시간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 기대감을 높였다. 커머스 사업 다각화도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지드래곤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글로벌 시장에서 1천만 캔 판매를 돌파했다. 월드 투어와 연계한 미디어 테크 전시 같은 '비참여형 IP 사업' 모델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AI 엔터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도 강화했다. 우주로 음악을 보내는 우주 AI 음원 송출 프로젝트나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AI 뮤직비디오 제작 등 혁신적인 기술 기반 콘텐츠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상반기 성과를 발판 삼아 하반기 매출 규모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드래곤 월드투어 확장 및 앙코르 공연과 함께 최근 영입한 송강호, 김종국 효과가 더해져 올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AI와 엔터테크를 결합해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9 15:01조이환 기자

삼성·LG디스플레이, IT용 '탠덤 OLED' 선점…中 진입은 수익성이 관건

고부가 OLED 기술인 '탠덤(Tandem)'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인 애플이 IT기기에 채택량을 늘리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다. 중국 역시 IT OLED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는 있으나, 탠덤 OLED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높은 생산 비용을 먼저 해결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그마인텔은 지난 18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고부가 IT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밝혔다. 이날 시그마인텔 관계자는 "BOE 등도 8.6세대 IT용 OLED 팹에 투자하며 탠덤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기반은 갖추고 있다"며 "다만 생산비용과의 밸런스가 시장 진출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단일층 OLED에 비해 수명과 밝기 향상에 유리하며, 소비전력도 저감시킬 수 있다. 특히 애플은 지난해 M4 아이패드 프로에 기존 LCD가 아닌 투 스택 탠덤 OLED를 첫 채용하며, 해당 기술의 수요를 강력하게 촉진하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모델도 동일하게 탠덤 OLED를 탑재하며, 내년에는 애플 맥북 프로에도 탠덤 OLED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패널업체는 애플용 탠덤 OLED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 모델 2종(11·13인치)용 패널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양사가 지난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물론 BOE 등 중국 기업들도 IT용 OLED 분야에서 거센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BOE는내년까지 약 11조원을 투자해 월 3만2천장 규모의 8.6세대 IT OLED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8.6세대는 기존 6세대 대비 유리원판의 크기가 2배 가량 커 생산효율성이 높다. 또한 탠덤 OLED에 대한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으며, 이미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다만 아이패드 등 IT 분야에서는 아직 상용화 전적이 없어, 국내 기업들이 고부가 사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그마인텔 관계자는 "탠덤 OLED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생산비용이 매우 높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받고 있다"며 "선행적으로 기술의 성숙도 향상 및 단가 인하가 이뤄져야 BOE 등 후발주자들이 IT 분야로 탠덤 OLED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그마인텔은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로 이날 국내에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그마인텔 관계자는 "한국 디스플레 산업이 가장 예의주시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 패널 업체들이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중국 패널 기업들은 현지의 탄탄한 공급망을 토대로 원가 절감 전략을 펼칠 수 있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9 14:50장경윤 기자

AI와 데이터로 여는 국민 건강 미래 모색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AI 시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보 활용'을 주제로 '2025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연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AI)과 보건의료데이터 융합이 가져올 혁신과 과제를 공유하고, 정책·기술·윤리적 측면에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기관,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등 국내외 보건의료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폭넓은 논의를 나눈다. 기조연설은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소장이'디지털 헬스케어 2025 : Age of Generative AI'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1일차에는 보건의료데이터의 글로벌 상호운용성 과제와 AI 혁신이 논의됐다. 보건의료 정보화 정책 분야에서는 ▲네덜란드에서의 디지털 헬스 정책 추진 성과와 도전 과제 ▲SNOMED CT가 뉴질랜드 보건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KR CDI 중심의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전략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SaaS형 병원정보시스템의 확산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보건의료 정보화 기술 분야에서는 ▲HL7 AI 오피스: 상호운용성을 통한 인공지능 잠재력 실현 ▲미국의 EHR 상호운용성 및 의료 AI 정책 동향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에서 에비드넷의 AI활용 현황과 전략 ▲LLM을 이용한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카카오헬스케어 사례가 발표됐다. 2일차에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현황과 서비스, AI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보건의료정보 기반의 혁신 서비스 구축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PHR DATA 기반의 AI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마련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AI 진료정보교류 전략 ▲AI를 활용한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가톨릭 중앙의료원의 의료마이데이터 혁신 서비스 구축 사례가 발표된다. 또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데이터 2차활용 및 추진방향 ▲국가바이오빅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방안 ▲ SeeUnseen: 보건의료데이터 전주기를 통찰하는 거버넌스 ▲프랑스 Health Data Hub: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를 향한 여정이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AI를 둘러싼 정책과 윤리가 주제로 ▲의료·공공을 위한 AI 네이티브 Trustworthy AI 방향성 ▲보건의료분야 AI 활용 사례 ▲생성형 AI의 의료 적용 가능성: 전문가 델파이 합의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가기: 혁신의 빛과 윤리적 도전이 발표된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 “AI와 보건의료 데이터의 결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열쇠”라ㅕ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이러한 정부 정책과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어 글로벌 데이터와 AI를 연결하는 허브 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19 14:31조민규 기자

우리나라 GDP 중 데이터 생산 비중 3.62%

우리나라서 만들어지는 데이터 생산액은 얼마나 될까.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한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 생산액을 추정한 결과, 국내총생산(GDP) 비중의 3.62%, 액수로는 68조5천억원이라는 추정 결과를 내놨다. 디지털 전환과 AI 확산되면서 데이터 기반 산업 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한은의 국민계정(SNA) 체계에는 데이터 생산 활동을 집계하고 있진 않다. 국민계정은 한 나라의 모든 경제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국가의 공식 회계 장부를 의미한다. 이 같은 데이터 생산액을 추정하기 위해 한은 김기용 통계정보팀 과장과 강인성 투입산출팀 조사역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선행 연구를 참고해 데이터 생산 직업군과 참여율을 도출했다. 데이터 생산 직업군을 선별하기 위해 온라인 구인공고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크롤링 봇을 활용했으며,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을 활용해 이미지 내에서 필요한 텍스트 데이터를 추출했다. 데이터와 데이터베이스를 명확히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괄해 시산됐으며,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위해 2020년을 기준으로 금액이 산출됐다. 국내의 경우 GDP 대비 데이터 생산액 비중은 3.62%로 미국 1.6%, 호주(2.2~2.9%, 2016년 기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데이터 생산은 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의 데이터 생산액은 약 46조원이었으며 전체 데이터 생산액의 68% 가량이나 차지했다. 이는 서비스업에 전문, 과학 및 기술 관련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과 같은 데이터 생산에 참여율이 높은 직업군들이 많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중 전문, 과학 및 기술 관련 서비스업의 데이터 생산액은 8조9천억여원, 금융 및 보험업은 5조2천40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17조5천290억원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의 데이터 생산액이 많은 것으로 계산됐다. 이날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식 기반 경제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를 발전시킴으로써 국민 계정의 현실반영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19 14:17손희연 기자

KIST "양자컴퓨터 유용성 확인"...첨단소재 개발, 실증 성공

시뮬레이터(전문 컴퓨터)와 고전 컴퓨터를 접목한 양자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첨단 소재 개발에 적용하는 '다층 양자 임베딩 기술(ML-QEF)'이 처음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8일 한상욱 책임연구원(한국양자정보학회장) 사회로 KIST-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 연구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소재혁신 양자시뮬레이터 사업단(단장 이진형) 연구 성과 및 수소 생산 대체 촉매 개발 및 시연, 실증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은 구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기술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JP 모건, HSBC, 베링거 잉겔하임, 벤츠 등은 금융, 신약, 신소재 개발 분야 혁신을 위해 양자컴퓨팅 활용 연구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양자컴퓨팅 기술은 오류율과 큐비트 개수 측면에서 실용화에 한계가 있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방식에서 돌파구를 찾는 이유다. 엔비디아, 후지쯔 같은 기존 HPC(고성능컴퓨팅) 강자들도 양자컴퓨팅과의 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형 단장은 "그런 측면에서 우리 기술로 양자 컴퓨터의 유용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며 "실험 실증을 통해 정확성을 비롯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양자컴퓨팅 연구가 원천기술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대규모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연구는 이진형 단장이 이끄는 이 사업단이 유일하다. 사업단 규모만 20개 기관, 284명의 연구원이 참여 중이다. 이 단장은 연구성과 설명에서 "특정 양자 계산에 최적화된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첨단 소재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우선 KIST를 주축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금오공대, 전남대를 연결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 성과는 크게 2개로 ▲소재-분자 반응 계산에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론 제시와 ▲양자시뮬레이터 하드웨어 구현 기술 개발이다. 새로운 방법론 제시에서는 세계 최초로 'ML-QEF'을 제안했다. 양자 임베딩 이론을 바탕으로 핵심 부분계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연산이 가능한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했다. 대신 나머지는 속도가 다소 낮은 고전 컴퓨터로 계산했다. 연구단은 이를 기반으로 'ML-QEF'을 제안하고,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도 완료했다. 양자 계산이 하나의 모델링에 기반한 부분계 계산이 아닌, 대상 부분계를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층 형태로 구성, 계산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단은 이 방법론을 백금대체 촉매 후보 물질 가운데 하나인 탄소로 도핑된 황화몰리브데넘(MoS2)에 적용, 수소분자의 탈착 및 흡착 상태의 에너지 차이에 대한 계산을 수행하고 결과를 검증했다. 수소생산 촉매 계산을 수행할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도 개발했다. 또 실시간 계산 결과를 확인할 유저 인터페이스인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도 개발했다. 연구성과의 또다른 축인 양자시뮬레이터 하드웨어 구현 기술 개발에서는 ▲광자기반 시뮬레이터(이산변수가 가능하고 상온, 상압에서 동작)와 광자 양자시뮬레이터 자원 효율화 기술 ▲집적광학계 기반 고효율 양자광원 기술 ▲집적광학계 기반 양자시뮬레이터 구현 기술 ▲중성원자 양자시뮬레이터 격자 중성원자 측정 기술 등을 개발했다. 또 대칭성에 따른 비평형 보편성 분류 실험도 지난해 진행했다. 연구성과 공개 자리에서는 KIST-금오공대-전남대-KISTI가 연계된 다자간 원격 양자 시뮬레이터 실시간 시연이 이루어졌다. 이 진형 단장은 "이를 통해 수소 생산 촉매 후보 물질인 MoS2의 반응 에너지를 화학적 정확도에 근접한 수준으로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며 "기존 고전 컴퓨터를 이용한 MoS2 반응 에너지 계산은 정확도가 낮아 실제 실험 결과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단장은 또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광집적 회로기반 양자 시뮬레이터를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에 적용, 기술 자립도 수준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KIST 오상록 원장은 "실제 소재 개발애서는 소재 특성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며 "향후 이 기술을 다양한 소재 개발 등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적 퍼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소재혁신 양자시뮬레이터 사업단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 구축과 첨단 소재 개발 적용 연구는 기술 자체의 고난이도뿐 아니라, 수소 소재 실험, 계산과학, 양자 알고리즘, 양자 실험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교수급 PI 50명이 참여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한 복합 연구를 수행 중이다. 사업단은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1단계 사업으로 소규모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현,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양자 시뮬레이터를 현재 수 큐비트 수준에서 수십 큐비트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사업단은 김용수 양자기술연구단장 주도로 양자 시뮬레이터 연구 현장도 공개했다.

2025.09.19 13:57박희범 기자

AI 시대에도 물리적 망분리?…산업계 "시대착오적"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이 행정·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 공공기관은 여전히 '물리적 망분리'라는 낡은 제도에 묶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보안을 이유로 한 분리된 업무 환경 강제가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고 공무원들의 AI 활용 역량 성장도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19일 소프트웨어(SW)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 수요예보'에서도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45%에 그쳐 세계 평균 85%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진의 배경에 물리적 망분리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현재 대부분의 행정기관은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별도로 운영하는 물리적 망분리 환경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에서는 클라우드와 AI를 원활히 도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히 AI 결괏값만 외부 서버에서 받아보는 방식으로는 활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환경이 결국 공무원들의 AI 역량을 제약하고 나아가 산업 전반의 혁신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비판한다. 실제 민감한 행정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의 경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내부 전용 AI를 구축해야 하는 현실이다. 국제 비교에서도 한국의 뒤처짐은 뚜렷하다. 미국은 2010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에 이어 최근에는 중앙조달청(GSA)을 중심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오라클 등과 수조원대 계약을 체결하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페드램프 20x' 제도를 도입해 보안 인증 기간을 평균 5주 이내로 단축했고 공무원들이 주요 AI 모델을 시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USAi'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유럽연합(EU) 역시 '유로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회원국 전반에 통합적인 클라우드 확산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문제는 공공부문이 변화하지 않으면 민간의 혁신도 제약받는다는 점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논리적 망분리 모델을 앞세워 국내 공공시장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물리적 망분리 규제에 막혀 역차별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국내 SW 기업은 공공시장에 진입하려면 국정원 보안 기능 확인서와 국제 공통 평가 기준(CC) 인증을 모두 받아야 한다. 반면 해외 기업은 자국이나 국제 인증만으로 충분해 이중 규제가 국내 기업의 역차별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해법으로 행정망에서도 일정 수준의 보안 체계를 전제로 클라우드와 AI 활용을 허용하는 제도 혁신을 꼽는다. 아울러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가 논리적 망분리 모델을 앞세워 공공시장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도 역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무엇보다 단순히 '망을 유지하면서 AI를 얹는' 식이 아니라 세계적 흐름에 맞게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가 확산되는 시대에 여전히 물리적 망분리에만 의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다만 해외 기업이 논리적 망분리를 앞세워 공공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국내 기업도 역차별 없는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클라우드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19 13:44한정호 기자

"테슬라도 못한 손재주…'로봇 학습' 돌파구 연다"

"테슬라 옵티머스가 걷고 뛰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걸로는 공장에서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못 푼 손재주 문제를 우리가 풀겠습니다." 리얼월드가 로봇 학습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4D+ 모션 캡처'를 제시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전략을 공개했다.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짚고, 사람·손·환경을 통합적으로 캡처하는 데이터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로봇 지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AI 인사이트 포럼 피지컬 AI' 발표에서 "로봇은 결국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그 노동의 본질은 걷기보다 손으로 하는 작업, 즉 덱스터리티(손재주)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독일처럼 자동화가 많이 된 지역에서 대략 75%까지 로봇이 대신 일하고 있지만 나머지 25%는 여전히 사람이 손으로 하는 작업"이라며 "이 부분을 로봇이 대체해야 진짜 부가가치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많은 기업이 로봇 학습을 위해 텔레오퍼레이션(사람이 로봇을 원격 조종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하지만 류 대표는 이 접근법이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로봇을 조작할 줄 아는 전문가는 현장 경험이 부족하고, 현장 숙련공은 로봇 조작을 못한다"며 "결국 원하는 산업 노하우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더 큰 문제는 로봇 하드웨어가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데이터를 다시 쌓아야 한다는 점이다. 류 대표는 "로봇도 빠르게 진화하는데, 텔레오퍼레이션 데이터는 기계가 바뀌면 그대로 폐기해야 한다"며 "중국이 '로봇 굴기'라며 대규모 원격조작 데이터를 모으고 있지만, 사실상 '로봇 낭비(웨이스팅)'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리얼월드가 제안하는 대안은 '4D+ 모션 캡처'다. 다수의 카메라(약 12대)를 설치해 사람의 전신 움직임을 3D로 기록하고, 시간축을 더해 동작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여기에 장갑형 센서를 활용해 손가락 20여 자유도의 미세 동작까지 포착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정보까지 포함해 데이터를 쌓는다. 류 대표는 "사람·손·환경 전체를 캡처해야 케이블을 꽂고, 부품을 조립하는 실제 작업 맥락을 학습시킬 수 있다"며 "이 데이터는 특정 로봇에 종속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어, 하드웨어가 바뀌어도 계속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리얼월드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자유도(15자유도 이상) 로봇 손을 제어할 수 있는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테슬라 옵티머스 같은 로봇은 손 자유도가 6에 불과해 실제 작업에 투입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사람 손에 가까운 자유도를 가진 하드웨어와,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실시간 지능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피지컬 AI의 차이도 언급했다. "LLM은 느려도 사람들이 기다려줄 수 있지만, 로봇은 0.1초만 버벅여도 물건을 떨어뜨린다"며 "LLM의 DNA를 그대로 쓴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은 한계가 있다. 우리는 실시간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대표는 "한국은 제조업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가진 나라"라며 "영어에 강한 미국, 인구 규모를 앞세운 중국과 달리 한국의 강점은 '제조'라는 언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는 데 있다. 피지컬 AI야말로 우리가 추월차선으로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9 13:14신영빈 기자

갑자기 쏟아진 대기업 채용 발표...대통령 발언의 파급력

전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채용 계획 발표가 쏟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고용 활성화 요청에 기업들이 응답한 것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10대 그룹 중 7개 그룹(삼성·SK·현대차·LG·포스코·한화·HD현대)은 올해만 4만명 넘게 신규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그룹별 채용 규모는 삼성이 연 1만2명으로 가장 크다. 삼성은 올해부터 5년간 총 6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올해 각각 8천명, 7천200명을 뽑기로 했다. LG그룹은 올해부터 3년간 경력 채용 30%를 포함한 약 1만명을, 포스코그룹은 5년간 1만5천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에 2천1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3천50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HD현대도 올해 1천500명 채용을 시작으로 5년간 1만명을 신규로 뽑는다. 기업들의 개별 채용 계획 발표와 별개로 재계는 내달 대규모 민관 합동 채용 박람회를 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일 고용노동부,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함께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삼성·SK·현대차 등 주요 그룹 11곳과 우수 협력 업체 300여 곳이 참여하는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제계가 공동으로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여는 것은 15년 만이다. 최근 대기업들은 신규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였다. 통상 문제와 업황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한 인력의 규모가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날 기업들은 삼성을 시작으로 연이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특별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기업들에 특별 요청을 드릴까 한다”며 “기업들이 예전엔 좋은 자원을 뽑아서 교육하고 훈련했는데, 요즘은 경력직만 뽑는 것은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통상 파고를 넘고 있는 기업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는 데도 힘을 합쳐달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2025.09.19 12:53류은주 기자

"정비 스트레스 없는 이유"…렉서스, 초기·내구품질 통합 1위 선정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렉서스가 '초기품질(TGW-i)'과 '내구품질(TGW-d)'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토요타는 내구품질 부문 2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초기품질(TGW-i)은 신차 구입 후 평균 6개월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내구품질(TGW-d)은 구입 후 평균 3년 시점의 차량 보유 경험을 기준으로 각각 차량 100대당 평균 문제점 수(PPH)를 산출해 평가한다. PPH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 경쟁력이 우수함을 의미하며, 조사에는 차량 보유자가 직접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조사에서 렉서스는 초기품질 66PPH, 내구품질 74PPH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토요타는 내구품질 155PPH로 2위에 올랐다. 렉서스는 2016년 이후 10년 연속 두 부문에서 1~2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고, 토요타 역시 2016년부터 꾸준히 내구품질 상위권을 지키며 브랜드 신뢰도를 이어오고 있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렉서스와 토요타가 오랜 시간 지켜온 품질 철학과 장인정신이 고객의 실제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가치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명 규모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합한 전국 자동차 보유자와 향후 2년 내 구입의향자 총 9만5천696명을 대상으로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AS 만족도(CSI), 품질 등 주요 지표를 조사했다.

2025.09.19 12:26김재성 기자

현대차, 폐기물-재사용 자원순환 체험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세퍼레이츠'에서 '컬러풀 라이프 - RE:Color'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 7곳과 협업해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흙과 회복'을 주제로,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현대차의 친환경 신소재 연구 성과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자원순환은 제품의 생산과 소비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회수·재활용·재사용해 낭비를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현대차는 우선 ▲헌옷과 폐플라스틱, 폐비닐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한 전시물 '흙의 기억' ▲환경 오염을 주제로 시민 공모로 선정한 LED 미디어 아트 등을 전시해 일회용 소비문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이후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현대차의 재활용·바이오 기반 소재 12종 ▲폐기물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한 업사이클 사례를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또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한 미니백 만들기 ▲과자봉지로 나만의 핀 거울 만들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자원순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전시회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성수동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성수동 플로깅' 프로그램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전문가의 특강 등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이를 활용한 자원순환 방안까지 소개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9 12:08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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