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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4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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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이-마브렉스, 보상형 웹3 생태계 확장 맞손

웹3 게임 플레이 리워드 플랫폼 퍼플레이(PERPLAY)는 블록체인 게이밍 전문 플랫폼 마브렉스(MARBL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보상형 게이밍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퍼플레이는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스토어에 등록된 50만 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복잡한 온보딩 절차 없이 보상형 게임파이(GameFi)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퍼플레이를 통해 진행된 게임 광고 캠페인에서는 이용자 1인당 하루 평균 30분 이상 플레이, 설치 유저의 30일 후 잔존율(D30 리텐션) 80%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달성, 유저의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브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인기 게임 IP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 온 전문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마브렉스 게임 이용자는 퍼플레이를 통해 기존 보상에 더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퍼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각자 전문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두 기업이 이용자에게 더 나은 보상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양사 생태계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이라며 "마브렉스의 우수한 게임 콘텐츠가 퍼플레이의 보상 시스템과 만나 이용자에게 더 몰입도 높고 재미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8.19 17:17이도원

CCTV+: 중국 저장성의 첨단 농장, 채소 재배부터 수확까지 자동화

베이징 2025년 8월 19일 /PRNewswire/ -- 샐러드 접시 위 알록달록한 채소들, 어쩌면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채 중국 동부 저장성 더칭현의 스마트 농업 시범 단지에서 재배됐을 수도 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53146/VIDEO.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53146/VIDEO.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최첨단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 단지는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통합해 상추부터 루꼴라까지 모든 작물 생산 단계를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후 야오펑(Hu Yaofeng) 저장 후지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Zhejiang Houji Intelligent Technology) 기술 매니저는 "이것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자동 이식기(automatic transplanting machine)로, 모종 이식 과정에서 수작업을 대체하도록 설계됐다"며 "단 40초 만에 30개의 채소 모종을 이식할 수 있어 효율이 70% 이상 향상된다. 자동 운반 라인, 세척기, 온실 환경 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완전 무인 운영을 실현했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작물들은 살충제와 중금속 노출 없이 재배되며, 전통적인 노지 재배 대비 수확량이 5~7배 더 높다. "이것은 루콜라 모종이다. 약 15일간 재배하면 이식이 가능하다. 보다시피, 이미 밖에는 이식된 성숙한 참깨 식물도 있다. 이 식물들은 일반적으로 25~30일 후 수확할 수 있고, 수확 후에는 프레시포(Freshippo), 얌! 브랜드(Yum! Brands)와 같은 기업에 판매한다"라고 후 야오펑 매니저는 설명했다. 이렇게 농장에서 소비자까지 기록적인 시간 내에 이르는 첨단 재배 수확물은 중국의 주요 소매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는 곧 농업의 미래를 보여준다. 이 사례는 중국의 첨단 기술이 농업 현대화를 어떻게 견인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로 꼽히며, 그 목표는 더 안전하고 건강한 채소를 식탁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다.

2025.08.19 17:10글로벌뉴스

배경훈 장관, KOSA 찾아 조준희 협회장과 현안 논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방문해 조준희 협회장과 현안을 논의했다. KOSA는 국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AI 협회다. 초거대 AI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의회 소속 5개 기업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5.08.19 17:07박수형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원팀' 결성…공급망 국산화 맞손

한화오션이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오션이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주요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2024년 12월 한화 건설부문으로부터 풍력사업을 양수하며 신안우이 등 2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확보, 개발·시공 역량을 동시에 갖춘 사업자로 도약했다. 기존에 축적해온 WTIV 건조 역량은 해상풍력 핵심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국내 해상풍력 EPC 선도기업으로서 국내 최초 해상풍력 단지인 서남해 실증단지와 제주한림 해상풍력사업을 준공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올해 10월 금융약정체결과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시공출자자 및 공동도급사로 참여한다. 특히 한화오션은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WTIV를 직접 건조해 2028년 상반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되는 WTIV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및 해상변전소의 제작·설치 등 주요 공급망 또한 국내 업체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양사는 향후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유사한 방식으로 공동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한화오션이 건조한 WTIV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현장에는 중국에서 운영 중인 선박을 한국 국적으로 변경해 투입하고 있고, 특정 사업자는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WTIV를 국내에 투입할 계획을 적극 홍보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발전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양사 MOU 체결은 민간 차원에서 해상풍력사업 핵심 공급망을 국산화해 선제적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에 나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 발전과 더불어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꼽히는 태양광 발전은 가격을 앞세운 해외 제품의 물량 공세로 국내 공급망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 안보를 위해서는 시장 초기 단계부터 공급망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청정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7:01류은주

라인망가vs픽코마, 일본 웹툰 주도권 싸움 더 치열해진다

일본 웹툰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라인망가와 카카오픽코마의 픽코마가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상반기 성과를 기반으로 각 사가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면서,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라인망가, IP 확장 가속...유료 콘텐츠 수익↑ 라인망가는 유료 콘텐츠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일본 유료 콘텐츠 수익은 1억6천107만 달러(약 2천238억원)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3억1천147만 달러(약 4천329억원)로 9.5% 성장했다. 특히 일본 사용자당 평균 유료 콘텐츠 수익(ARPPU)은 2분기 23.7달러(약 3만3천원)로 전년 대비 11.8% 상승해, 효율적인 유료화 구조를 입증했다. 상반기 누적 ARPPU 역시 23달러(약 3만2천원)로 전년 대비 6.1% 올랐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웹툰 유료 콘텐츠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IP 확장 전략도 순항 중이다. '클레바테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각각 애니메이션과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하반기에도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픽코마,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질적 성장' 픽코마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2분기 매출 1천2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픽코마는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종환 카카오 CF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픽코마는 지난해까지 시장 전반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에 대비했다면 올해부턴 주요 신작과 유저 리텐션에 집중한 선별적인 마케팅 전략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픽코마의 핵심 전략은 콘텐츠 파이프라인 확대다. '픽코마 노벨즈 대상', 에이템포미디어와의 '웹툰 콘티 공모전' 등 공모전을 통해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작품 IP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시장 조사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임프레스의 '전자서적 비즈니스 조사 보고서 2025'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자서적 서비스 이용 경험 부문에서 36.6%로 1위, 과금 경험에서는 23.7%로 킨들스토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애드저스트·센서타워 조사에서는 1분기 일본 앱 시장 소비자 지출액 1위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입증했다. 하반기도 경쟁 치열...신작 발굴 승부처 하반기에도 양사의 전략 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는 하반기에도 그동안 축적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토대로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라인망가는 하반기에도 신작을 대형 인기작으로 육성하고, 현지 공모전을 통한 창작 생태계 투자도 이어간다. 현재 '전지적 독자 시점', '일렉시드' 등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고, 앞으로도 해당 프로젝트는 지속된다. 픽코마 또한 IP 파이프라인 확장은 계속된다. '망가바루', '픽코마 노벨즈 대상' 등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한국 웹툰/웹소설 작품과 일본의 독자를 연결을 강화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UI/UX 고도화 및 이용자 편의성 향상으로 작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감상 방식과 경험을 확대하며 '콘텐츠 향유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매출 1,2위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다"며 "하반기 일본 웹툰 시장은 양사의 신작 발굴력과 IP 확장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5.08.19 16:57안희정

에이엠매니지먼트, 한국투자증권 전문가 세미나에서 가상자산 전망 발표

에이엠매니지먼트가 한국투자증권 주최 전문가 세미나에서 '데이터로 보는 가상자산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하나증권 본사 단독 세미나에 이어, 전통 금융권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온체인 데이터와 AI 분석을 활용한 가상자산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순용 에이엠매니지먼트 테크리드는 온체인 데이터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강조했다. 정 테크리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추출되는 온체인 데이터는 투자자 행동과 자금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시장의 가시성과 선행성을 제공한다”며 전통 금융 데이터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장의 주요 지표로 ▲스테이블코인 흐름 ▲기관 및 기업 지갑 활동 ▲가상자산 거래소와 디파이 간 유동성 이동 등을 꼽았다. 이어 “온체인 데이터는 전통적인 마켓데이터가 포착하지 못하는 리스크 신호와 새로운 알파의 원천을 제공한다”며 “대규모 지갑 이체나 거래소 자금 유출입 패턴 분석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투자 심리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와 AI 기술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AI를 통해 ▲데이터 라벨링 ▲이상 흐름 탐지 ▲시계열 패턴 분석 등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갑 특성 라벨링, 핵심 이벤트 추출, 투자 전략 연결로 이어지는 분석 파이프라인 사례를 공유하며, “온체인 이벤트를 선행-후행 지표로 수치화하거나 스테이블코인 유입량을 위험 선호도 측정에 활용하는 방식은 이미 실무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순용 테크리드는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과 기관 참여 확대로 나아가는 현시점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온체인 데이터와 AI의 융합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6:50김한준

환경부, 미인증 자동차 배출가스저감장치 대량 불법 유통 업체 적발

환경부는 인증을 받지 않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불법 제조·유통한 전국 9개 업체와 관계자 16명을 적발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제60조 및 제89조에 따라 미인증 저감장치 제조, 판매뿐만 아니라 수입·보관까지 금지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최초로 실시된 전국 단위 기획수사다. 환경부 특별사법경찰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불법 저감장치 장착 행위가 확산하고 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본격적인 기획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실과 교통환경과, 관할 환경청·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합동으로 구성한 중앙환경단속반이 주도했다. 지난 3월 대대적인 현장확인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결과,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났다. 적발된 불법 저감장치는 총 2만4천여개, 시가 33억원 규모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품이나 재생제품으로 허위 표시돼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온라인몰 제품이 인증 없이 국내에 유통된 사실도 확인됐다. 환경부 수사 결과, 일부 업체는 인증을 받지 않은 휘발유·가스 차량용 저감장치인 삼원촉매장치(TWC)와 경유 차량용 저감장치인 매연여과장치(DPF)를 수입한 뒤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다른 일부업체는 TWC와 DPF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매연포집필터'를 해외 및 국내에서 구입한 뒤 불법적으로 삼원촉매장치와 매연여과장치를 자체 제작해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인증 저감장치는 인증된 제품보다 배출가스를 무해한 물질로 전환하는 촉매 성분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어서, 오염물질 저감 효율이 낮거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미인증장치 성능평가에 따르면 탄화수소(HC)·질소산화물(NOx)의 저감효율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미인증 저감장치의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증된 저감장치에 비해 저감 효율이 지속해서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이번 수사가 대기오염 유발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법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현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는 대기오염 방지와 국민 건강 보호에 직결되는 필수장치”라며 “환경 위해를 일으키는 오염물질 배출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련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6:50주문정

통신망 고도화 안 이뤄지면 AI 발전도 없다

“도로가 없는데 자율주행차가 운행하길 바라는 것과 같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논의하면서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논의는 무르익고 있지만, 데이터 학습과 전송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지적한 의견이다. 장경희 6G포럼 집행위원장은 19일 국회서 열린 6G AI 네트워크 정책토론회에서 “AI 서비스 활성화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진화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AI와 네트워크의 관계는 빼놓고 설명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픈랜인더스트리얼라이언스의 김동구 집행위원장 역시 “AI 데이터센터 논의가 한창인데 앞으로 데이터센터가 계속 만들어지면 데이터 학습이나 모델 개발을 한 곳에서 못하고 여러 곳에서 분산 컴퓨팅을 써야 하고 이 때 네트워크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피지컬 에이전트 AI 시대가 되면 외부에 있는 데이터를 모두 끌어올려야 하는데 역시 네트워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서울대 교수는 “AI 3대 강국의 지표를 따질 때 원천 기술을 잘 가진 나라를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AI를 잘 활용할 수 있고 차세대 서비스를 받아들일 수 있느지도 살펴야 한다”며 “결국 AI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얼마나 고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냐가 중요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네트워크 인프라가 AI 발전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추라는데 학계의 뜻이 모인 셈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통신사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네트워크를 위한 AI와 AI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분해 접근하는 시각을 보였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AI 시대라고 한다면 실생활에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속속들이 들어가있는 것을 뜻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인텔리전스의 본질은 커넥티비티”라고 했다. 이어, “네트워크 안에서 모든 게 연결돼 있고 실현하는 게 진정한 AI”라며 “네트워크도 AI를 잘 수용해야 하지만 네트워크가 AI 서비스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두 가지 방향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의 문제가 있고, AI 서비스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어떻게 구현할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환경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성능이나 대역폭을 높이는 점도 있지만, 어떻게 해야 AI 자원을 네트워크 자원과 잘 결합하냐의 문제가 있다”며 “AI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문제에 대한 선행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 인프라에 그치지 않고 보안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목된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AI와 양자컴퓨터가 사이버 보안을 위협하며 고도화된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는데 똑같이 그 기술로 네트워크 보안을 방어해야 하는 점도 있다”며 “보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자체는 네트워크 고도화돠 고신뢰성으로 진화하는 점에서 통신 네트워크를 확장된 개념으로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데이터센터 안에서 데이터가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 전달될 때 엔드투엔드(종단간) 모든 측면을 보지 않으면 데이터 유출이 발생할 때 데이터센터에서 이뤄진 건지 통신망에서 이뤄진 건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개념에 대한 확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홍진배 원장은 “CDMA,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이룬 그간 우리의 위상을 넘어 또 한번의 AI 통신강국 신화 창조로 AI G3 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공동 주관을 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방승찬 원장 역시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통신·네트워크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도록 6G AI 네트워크 연구개발과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6:45박수형

HR 플랫폼 딜, 인사·급여 업무 돕는 AI 에이전트 7종 출시

글로벌 인적자원(HR) 플랫폼 딜이 인사·급여 담당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AI 통합 허브 'AI 워크포스'를 공개했다. 이번 출시로 딜은 글로벌 인력 관리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딜은 HR 담당자가 AI 에이전트와 업무 흐름을 직접 생성·관리·실행할 수 있는 AI 워크포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인사관리협회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HR 담당자의 절반 이상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기능은 인력난을 겪는 현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워크포스에는 총 7가지 AI 에이전트가 탑재됐다. 글로벌 채용 추천, 휴가 관리, 국가별 규제 준수, 스케줄 지원, IT 장비 지원, 퇴사 지원, 급여 관리 등이다. 각각의 에이전트는 하나의 통합 허브 안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채용부터 퇴직까지 이어지는 인사 전 과정에서 행정 자동화와 실행 가능한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딜은 이들 에이전트가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규제를 준수하며 운영될 수 있도록 2천 명 이상의 현지 전문가와 함께 시스템을 교육·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AI가 절약한 시간, 처리한 작업, 감소한 오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업무 효과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AI 에이전트의 발전은 글로벌 HR 업무의 큰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며 "딜의 AI 워크포스는 HR과 급여 관련 AI 에이전트를 플랫폼에서 직접 생성하고 실행해 팀의 빠르고 효율적인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은 기업가치 16조원 규모의 데카콘으로 성장한 글로벌 HR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3만5천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7천명의 전 직원이 원격 근무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간 환산 매출액은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를 넘어섰으며, 연간 110억 달러(약 15조원) 이상의 급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8.19 16:35남혁우

샘 알트먼 "AI 투자 과열…닷컴 버블 전철 밟을 수도" 경고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투자 과열 양상이 1990년대 닷컴 버블을 연상케 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1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AI 기업과 투자자들이 이같은 양상으로 인해 심각한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알트먼 CEO는 기술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AI 스타트업들이 과도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현재 AI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들떴다"며 "버블이 커지면 모두 심각한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AI 투자 과열 양상을 닷컴 버블 사태와 연관 지었다. 당시 인터넷 기업들에 집중된 투자는 수익성과 무관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나스닥 지수는 약 80% 하락해 시장 붕괴를 초래했다. 외신은 이번 알트먼 CEO 발언이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고 봤다. 앞서 조 차이 알리바바 공동창업자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토르스텐 슬록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수석 경제학자도 유사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특하 슬록 수석은 "S&P500 상위 10대 기업의 주가가 1990년대보다 더 고평가된 상황"이라며 "AI 중심 기업들의 가치가 닷컴 버블 당시 수준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AI 산업을 단순한 거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AI가 이미 산업 생태계 전반에 스며들었으며 관련 인프라와 공급망도 이에 발맞춰 확장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알트먼 CEO 역시 AI 시장 과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향후 수조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장기적 성장 기반 계획을 알렸다.

2025.08.19 16:22김미정

[ZD SW 투데이] 웹케시, 대학·산학협력단 대상 '라이즈 사업 설명회'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웹케시, 대학·산학협력단 대상 '라이즈 사업 설명회' 개최 웹케시가 오는 26일 대학·산학협력단과 사업단 관계자를 대상으로 '라이즈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각 교육기관 실무자들이 필요로 하는 체계적인 사업비 관리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라이즈 사업 집행·정산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점 ▲사업비 집행 관련 규정 ▲업무 자동화를 통한 해결책 등을 소개한다. 또 자사 연구비 관리 솔루션 'rERP'를 통해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 라이즈 사업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마키나락스, 국방과학연구소 AI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마키나락스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추진하는 '국방 AI 무기 체계용 ML세크옵스(MLSecOps) 환경 구축' 사업의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약 20억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착수 후 1년이다. 이번 사업은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AI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보안성과 개발 편의성을 모두 갖춘 AI 플랫폼 기반의 ML세크옵스 환경 구축이 핵심이다. 마키나락스는 AI 플랫폼 런웨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개발·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굿어스스마트솔루션, ISO 14001·45001 동시 획득 굿어스스마트솔루션이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ESG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인증으로 스마트 팩토리와 제조업 인프라 구축·운영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환경·안전 관리 역량을 공식 입증했다. 이를 통해 굿어스스마트솔루션은 환경·안전 기준이 높은 대형 제조기업·공공기관·글로벌 프로젝트 등 잠재 고객사의 요구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국제표준 인증이 필수 조건인 국내외 입찰과 협력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신규 프로젝트 수주와 시장 진입 기회 확대될 전망이다. ◆사이냅소프트, 배스킨라빈스 앱에 OCR 기술 공급 사이냅소프트가 비알코리아의 신규 모바일 플랫폼 '배스킨라빈스 앱'에 자사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 도입은 사이냅소프트가 공공·금융·제조·보안 등 기업 내부 시스템 중심의 OCR 공급을 넘어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서비스에 OCR을 본격 적용한 사례로 주목된다. 배스킨라빈스 앱 내 '플레이버 스캔' 기능에 OCR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매장 쇼케이스 앞에서 플레이버 네임택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앱이 해당 텍스트를 인식해 즉시 메뉴를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도록 구현됐다. ◆엠아이큐브솔루션, 산자부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 사업은 AI 기반의 자율 제조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해 AI 자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제조 특화 AI 솔루션 보유 기업으로 제조 공정의 생산성·품질·효율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SW와 알고리즘, 플랫폼을 설계·개발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제조 특화 AI 솔루션을 개발해 자율 제조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연평균 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벡터, 차량 SIL·HIL 통합 시스템 공급 벡터코리아가 차량 제어 시스템 신뢰성 확보를 위해 SW 인 더 루프(SIL)와 하드웨어 인 더 루프(HIL) 테스트를 통합해 고품질 개발·검증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IL·HIL 통합 테스트 시스템'을 공급한다. 벡터의 SIL·HIL 테스트 시스템은 차량 제어기(ECU) SW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도구로, 각각의 테스트 방식은 개발 단계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SIL은 개발 초기의 가상 테스트에 적합하고 HIL은 실제 조건에 가까운 최종 검증에 적합해 두 방식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개발 전 과정의 품질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디지털리얼티, IDC 마켓스케이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부문 리더 선정 디지털 리얼티가 이달 발표된 IDC 마켓스케이프 '2025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공급업체 평가' 보고서에서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리얼티가 해당 부문 리더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디지털 리얼티는 전 세계 50여 개 이상의 대도시,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글로벌 입지와 전략적 비전·실행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특히 '플랫폼디지털'과 '서비스패브릭' 솔루션을 통해 하이브리드 IT·상호 연결·AI-레디 인프라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부각했다.

2025.08.19 16:22한정호

미리 엿본 순환경제 미래…천일에너지 포천팩토리 가보니

경기 침체로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자영업자 수가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 자영업 폐업이 늘면서 2020년 18만톤이었던 공사 생활폐기물도 3년 만에 35만톤으로 늘어났을 정도다. 내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되면서 폐기물 처리 비용은 급증할 전망인 가운데, 법 시행 전 생활폐기물 전량에 대한 재활용·디지털 추적 체계를 완비한 기업이 있다. '천일에너지'는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선별해 에너지화하는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며 다가오는 직매립 금지 시대에 순환경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천일에너지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는 19일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천일에너지 팩토리에서 '현장 폐기물 전량 자원화' 현장을 공개했다. 천일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알스퀘어와 알스퀘어 디자인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620톤 전량을 자원화했다.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소규모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을 할 때 나오는 5톤 미만의 폐기물을 공사 생활 폐기물로 분류한다. 천일에너지는 자영업 폐업 시 나오는 폐목재와 폐합성수지를 수집, 집하장과 처리장으로 운반하고 선별 과정을 거쳐 파쇄, 에너지화하는 폐기물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폐기물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천일에너지가 유일하다. 회사는 생활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집·운반·파쇄·에너지화에 개별적으로 들어갔던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감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적재된 폐목재가 분류, 파쇄되는 과정 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천일에너지 팩토리 내부에 들어가면 작은 유리창을 통해 폐목재가 분쇄기를 거쳐 소각로로 투입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각장 앞은 더운 여름임에도 열기가 느껴졌고 앞에는 '화상주의'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었다. 폐목재가 소각되며 발생한 스팀은 159℃의 열기로 변해 인근 43개의 염색공장으로 전달된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천일에너지와 알스퀘어는 상반기 620톤의 폐기물 가운데 폐합성수지 247톤800kg은 고형연료(SRF), 폐목재 185톤900kg은 바이오연료(Bio-SRF), 폐콘크리트 185톤800kg은 순환골재로 탈바꿈시켰다. 그 결과, 600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었으며 이는 나무 9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례한다. 천일에너지에서는 폐기물 처리 전 과정에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관리'가 필수적임을 절감하고 2년 전 '지구하다'라는 플랫폼을 개발해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앱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지구하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GPS, 전자인계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거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발주사, 시공사 담당자가 앱이나 키오스크로 수거를 요청하면 허가를 받은 차량이 배차된다. 이후 차량의 GPS 위치와 이동경로는 컨트롤룸과 관리자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현장·이동·도착 사진까지 관계자에게 공유되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해당 앱에 들어가면 GPS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차량 중 폐기물을 수집한 모든 차량이 있는 위치를 명확하게 보는 것도 가능했다. 천일에너지가 보유한 폐기물 원스톱 처리 시스템과 처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플랫폼 지구하다는 직매립 금지 시대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가 내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전면 금지하고 재활용·소각을 의무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범위를 넓혀 2030년에는 전국에서 시행될 계획이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인테리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사 생활폐기물은 관리 감독이 아직 미흡하다”며 “이번에 알스퀘어와 협업한 이유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생활폐기물과 그 처리 과정의 불투명성을 해소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생활 폐기물의 100% 재활용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6:16박서린

노션, 사용자 최다 요청 기능 '오프라인 모드' 출시

노션(Notion)이 가장 많은 유저 요청을 받았던 기능인 '오프라인 모드(Offline Mode)'를 19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기능은 '노션 AI 포 워크(Notion AI for Work)'의 최신 업데이트에 포함됐으며,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노션은 빠른 피드백 반영으로 성장해온 대표적인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툴이다. AI 기반 문서 작성과 워크플로 구축을 지원하는 '노션 AI', 이메일과 워크스페이스를 연결하는 '노션 메일', 개인화된 프로필을 제공하는 '노션 페이스' 등 최근에도 유저 중심의 기능을 확대해왔다. 특히 한국 사용자 요청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셰어포인트 등 국내에서 널리 활용되는 협업 도구와의 연동성도 강화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된 오프라인 모드는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도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바일(iOS·안드로이드)과 데스크톱(MacOS·윈도우) 애플리케이션 모두에서 문서 작성과 기존 페이지 편집이 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 생성된 콘텐츠는 인터넷 연결이 복구되면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일부 AI 기능이나 외부 연동이 필요한 고급 블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능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설정(Settings)' 메뉴에 새롭게 추가된 오프라인 대시보드를 통해 접속할 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다. 최근 저장된 페이지는 사이드바와 검색창에서 바로 불러올 수 있으며, 검색 기능 또한 오프라인 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이번 오프라인 모드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제품 혁신으로 연결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협업 문화를 혁신하고 글로벌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6:16남혁우

지속가능 '부산' 디지털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위해 산학연 한 자리에

부산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 의료·헬스케어 밋업데이가 19일 오후 부산시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공동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 소재 헬스케어 기업 20개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인택 가톨릭대 교수(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실장)는 '디지털헬스케어, 이제는 헬스케어의 모멘텀이 되어야 할 때'란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임 교수는 디지털헬스케어기업이 소비자를 더 중심에 두고 혁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 설정 마련을 강조했다. 연구자와 기업이 원하고 잘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것을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혁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어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에서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이충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길을 여는 규제과학: 인허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신수호 부산테크노파크 라이프산업단 단장은 “2019년 부산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지역 내 병원과 대학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라며 “기업의 니즈 충족을 위해 더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자문과 컨설팅, 네트워킹을 통해 부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은 “부산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이 부산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진흥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 자리에서 오갈 논의가 부산 시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은정 부산시 바이오헬스과 스마트헬스케어팀장은 “여러 전문가와 학자들 사이에 협력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8.19 16:10김양균

게임질병코드 민관협의체 논의 잠잠...게임업계 불안감↑

게임이용장애(게임질병코드) 도입을 둘러싼 민관협의체가 수개월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때 8월 이후에 민관협의체가 운영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8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까지 회의 재개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민관협의체는 2019년 출범 이후 WHO의 ICD-11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둘러싼 국내 논의를 사회적 합의로 이끌기 위해 운영돼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사실상 활동이 멈춘 상태다. 업계는 “논의가 지연되는 동안 투자와 산업 환경이 위축될 수 있다”며 조속한 일정 공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장이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 장관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 문화예술의 한 축이자 종합예술”이라며 “질병코드 도입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과학적 근거 부족, 사회적 합의 부재, 산업 위축 우려 등을 이유로 제시하며 문체부 차원의 확고한 반대 스탠스를 천명한 것이다. 게임업계는 이를 산업 친화적 신호로 받아들이면서도 “입장이 분명하더라도 협의체 일정이 정해지지 않는 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는다”며 논의 공백을 지적한다. 결국 업계의 시선은 장관이 향후 협의체 운영과 부처 간 조율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로 쏠리고 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WHO 결정을 근거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부처로서 민관협의체 논의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용자단체는 직접 행동에 나섰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 8일부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협회는 공개 청원과 정보공개 행정심판도 병행하며 절차 투명성과 공청회 확대를 요구했다. 충분한 공론화 없이 질병화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부당하다 관련 논의가 비공개로 흘러가는 데 대한 우려를 드러낸 셈이다. 제도 절차는 아직 시간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10차 개정 초안은 연내 공개될 전망이며, 이후 2027년 고시와 시범 적용을 거쳐 2031년에 본 시행이 이뤄진다. 그러나 게임업계는 도입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투자와 고용 등 산업 전반에는 불확실성이 그림자를 드리운다며 조속한 논의 재개와 명확한 정부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휘영 장관이 드러낸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는 입장이 실제 민관협의체 운영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8.19 16:09김한준

이즈파크,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통합 AI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혁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선정됐다. 제조업 전체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AI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즈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은 산업 AI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을 고도화하고 자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업을 정부가 집중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플랫폼 등 기술적 역량과 이를 통한 수요기업 지원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이즈파크는 특정 공정에 국한되지 않고 제조업 전 과정을 지능화할 수 있는 통합 AI 기술 스택을 보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트윈, 비전·생성형 AI, 제조DX 연동, 성과 모니터링, 설계·가공 자동화,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7대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설계·생산·품질관리·업무 자동화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도장·도금 공정 자동화 솔루션 'i-CTP'는 AI 기반 비전 시스템으로 도막두께를 실시간 예측해 항공기 제조 현장에서 95%의 정확도를 달성하고 자재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지능형 NC 플랫폼 '아이-엔시아(i-NCIA)'는 3D CAD 모델 자동 분류와 공정설계서 생성, NC 코드 자동화를 지원해 설계 시간을 60%, CAM 작업 시간을 70% 단축시켰다. AI 기반 문서 이해 솔루션 '매뉴얼AI'는 방대한 규격 문서를 빠르게 처리하고 근거자료를 제시해 항공·방산·OEM 분야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즈파크는 제조 현장뿐 아니라 사무 영역까지 혁신을 확장하고 있다. '팀에이전트'를 통해 보고서 작성, 성과 분석, 프로젝트 관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무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엔지니어와 관리자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이즈파크는 앞으로 국가 전략사업과 연구과제 참여에서 우대 혜택을 받고, 정부의 홍보·금융·컨설팅 지원을 함께 받게 된다. 김갑산 대표는 "이즈파크의 통합 AI 기술 스택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과 수주 기반 제조기업의 숙련자 의존, 반복 작업, 품질 편차 문제를 해결해 AI의 실질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5남혁우

NIA,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확산 지원…18억원 규모 사업 추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디지털 혁신 촉진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제20조를 근거로,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촉진하고 행정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1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총 18억 규모의 지원을 받아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NIA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이들 기관의 디지털서비스 도입 과정을 전담 지원한다. NIA는 공공부문 수요가 높은 디지털서비스 16건의 도입을 지원하며 각 기관은 사업을 통해 디지털서비스 초기 도입·전환과 이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민간 첨단 기술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로 한정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IA는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통해 국내 디지털서비스 제공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서비스 다양화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간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4한정호

전자기파로 식용기름의 오메가3 지방산 함유량 간단히 측정

병을 열지 않고도 식용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양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연세의료원-생명공학연구원 메디컬융합연구소 오승재, 양난희, 맹인희 교수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고등광기술연구원과 함께 테라헤르츠파로 식용기름이 포함하고 있는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19일에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감소, 혈관 기능 개선, 알츠하이머병 예방, 암세포 억제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은 인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지방산으로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한다. 들기름의 경우 전체 지방산의 60% 정도가 알파리놀렌산으로 구성돼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시중에는 들기름 함량이 20% 이하인 '들향기름' 제품이 존재해 오메가3 함량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핵자기공명,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등 기존 오메가3 함량 분석 방법은 높은 비용과 긴 분석 시간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THz-TDS)이다. 테라헤르츠파(THz)는 0.03~3mm에 이르는 전자기파로 X-ray와 달리 인체에 무해하며 우수한 물질 투과성을 지닌 방사선이다. 시료를 손상시키지 않고 분석할 수 있는 비파괴 측정 기술일 뿐만 아니라 분자의 구조적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에 차세대 의료 진단기술로 꼽힌다. 연구팀은 콩기름, 옥수수유, 들기름 등 다양한 식용오일을 기존 성분 분석 방법과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을 차례대로 적용해 알파리놀렌산 함유량을 알아낼 수 있는 도구로서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확인했다. 콩기름, 옥수수유, 들기름이 함유하고 있는 알파리놀렌산 함량을 알아보기 위해 전통적인 알파리놀렌산 정량분석 방법인 핵자기공명 분석을 실시한 결과, 콩기름, 옥수수유, 들기름의 함량은 각각 8.0%, 3.6%, 58.5%였다.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법으로도 식용오일의 분자 결합 구조를 파악해 알파리놀렌산 함량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같은 오일에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법과 동일한 결과값을 확인했다.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 분석에서는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높은 오일일수록 굴절률과 흡수 계수가 비례해서 증가했다. 굴절률은 빛의 속도가 물질 안에서 얼마나 느려지는지와 흡수 계수는 빛이 물질을 통과할 때 얼마나 흡수돼 약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이 보여주는 굴절률과 흡수 계수 값을 보면 오일이 함유한 알파리놀렌산 함량을 정량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연구팀은 오일이 담긴 병을 열지 않고도 알파리놀렌산 함량에 따른 테라헤르츠파의 반사율 차이를 구별하는데 성공했다. 테라헤르츠를 오일에 쏘고 오일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인 반사율을 측정했는데, 오일은 함량에 따라 다른 반사율을 보이기 때문에 기름을 꺼내지 않고도 알파리놀렌산의 농도를 구분할 수 있었다. 오승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테라헤르츠 기술을 이용한 오메가3 함량을 분석한 사례”라며 “오메가3 함량 분석을 샘플 전처리 없이 간단하게 병에 담겨있는 채로 비접촉식, 비파괴적, 실시간 검증의 가능성을 제시해 테라헤르츠를 활용한 새로운 응용 분야를 제시한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STEAM 연구사업과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식품과학(npj science of food)'에 게재됐다.

2025.08.19 15:53조민규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용 '최대 40%' 절감…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비결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데이터 복잡성 문제를 해결한다. 기업 고객은 데이터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스토리지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의 '브이에스피 원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VSP One SDS)'를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이어 구글클라우드까지 지원하며 멀티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기능은 양방향 비동기 복제, 씬 프로비저닝, 고급 데이터 압축 등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사이트를 상호 백업센터로 활용해 재해 복구 전략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신규 씬 프로비저닝과 데이터 압축 기능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브이에스피 원 에스디에스'의 등장은 최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와 맞물린다. 한 클라우드 도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기업 약 80%가 다수 퍼블릭 클라우드를, 60%는 복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프라 복잡성은 커지고 관리 역량 확보가 필수가 됐다. 최근 업계 조사에서 IT 및 보안 리더의 47%는 하이브리드 환경의 가시성 부족으로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에 이 솔루션은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SVOS)를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온프레미스 '브이에스피 원 블록(VSP One Block)'과 호환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 네이티브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고 아키텍처 재설계 비용을 최소화한다. 이번 구글 클라우드 입점은 히타치 밴타라가 추진 중인 '브이에스피 원' 플랫폼 혁신의 일환이다. 최근 출시한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 '브이에스피 360'과 연계해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고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인프라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통해 고객이 복원력과 보안,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기존 인프라에서 보다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5:53조이환

한싹, '패스가드 AM' 조달청 공식 등록

한싹(대표 이주도)이 통합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하면서 공공부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 한싹은 접근제어·계정관리·패스워드 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시스템 보안 솔루션 '패스가드 AM'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달 등록으로 구매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도입 속도와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가드 AM은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자 접근을 정밀하게 검증·통제할 수 있어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함과 동시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능으로는 ▲게이트웨이 기반 정책 연동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및 클라이언트리스(Client-less) 방식의 간편한 도입과 편의성 증대 ▲운영 서버 인가자 접근 통제 ▲다중인증(MFA) ▲접속 이력 관리 ▲패스워드 자동 변경통제 ▲이중화 구성 등이 있다. 또한 실시간 시각화 대시보드, 시나리오 기반 정책 설정, 계정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보안 운영과 감사 대응을 지원한다. 향후 한싹은 통합접근제어 솔루션의 기능 고도화와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시스템 연동을 통해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은 물론 ISMS,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주요 보안 인증이 필요한 기업과 디지털 금융, 스마트 팩토리, 사물인터넷(IoT), 산업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군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전략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통합접근제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의 핵심”이라며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공공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3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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