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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6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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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너머 공동체로…교촌, 이주민 사회 정착에 힘 보탠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경희사이버대학교,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와 함께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 및 적응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교촌 강창동 커뮤니케이션 부문장, 경희사이버대 신봉섭 부총장, 이주민센터 친구 윤영환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세 기관은 외식조리 체험, 한국문화 체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 적응을 지원한다. 더불어 산학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직업 역량 강화와 사회 진출을 위한 상담, 대학 학위과정 연계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촌의 나눔 철학을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지난해부터 이주민센터 친구와 함께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연말에는 치킨 나눔 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와 협력해 K-푸드 체험 등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교촌은 단순한 식품 기업을 넘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이웃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가고 있다.

2025.06.05 10:44류승현

코난테크놀로지-리벨리온, 국산 AI 반도체·LLM 결합…제품화 단계 진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리벨리온이 손잡고 '국산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와 리벨리온은 국산 AI 반도체와 생성형AI 모델을 결합한 협력이 제품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국산 생성형 AI와 AI 반도체 기술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력의 핵심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과 리벨리온의 고성능 NPU를 결합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데 있다. 이 협력은 최근 제품화로 이어지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달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를 출시했다. 이 서버에는 자체개발 대규모언어(LLM)인 '코난 LLM'이 기본 탑재됐다. 코난 AI스테이션 서버는 조직 단위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전용 인프라다. 사용자 수에 따라 GPU, 메모리, 스토리지 등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완전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보안 요구가 높은 기관에서도 안심하고 도입 가능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AI스테이션 서버를 시장에 선보였고, 출시 이후 다수의 고객사 문의와 함께 실제 납품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난 LLM은 리벨리온의 최신 NPU 'ATOM 서버'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된다. 양사는 현재 AI스테이션 서버를 활용한 최적화 및 시범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NPU 기반 국산 AI 인프라 도입을 희망하는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산 NPU 위에서 국산 LLM이 자연스럽게 구동되는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AI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산 AI 인프라 자립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10:43남혁우

쿠쿠,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AI 2 출시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AI 2'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강력한 흡입력에 자동 위생 관리 기능과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췄으며 편의성 또한 강화해 체감 성능을 극대화했다. 스테이션 내에서 75°C 고온수로 물걸레를 살균 세척하고, 55°C 열풍으로 완전 건조해 유해균을 99.99% 제거하고 냄새까지 제거해준다. 세척판 자동 세척 기능과 로봇청소기 먼지통 자동 먼지 비움 기능으로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션 먼지통 용량은 3L다. 엣지 클리닝 물걸레 기능을 탑재해 벽과의 거리를 0mm에 가깝게 유지하며 구석까지 빈틈없는 초밀착 청소가 가능하다. 1만6천200Pa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카펫 속 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자동 커팅 기능으로 엉킨 머리카락과 반려동물 털까지 자동으로 처리된다. 액체를 감지하면 흡입구를, 카펫을 감지하면 물걸레를 리프팅해준다. 더 넓은 시야로 장애물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최적의 경로로 청소를 해준다. 까다로운 오염 부위를 정밀하게 닦아주고 부스러기가 흩어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날씨나 청소 주기 등에 따라 최적의 흡입력과 물 분사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클린 모드와 앱으로 밖에서도 자유롭게 청소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보안도 강화했다. 최신 TLS 암호화 기술로 모든 전송 데이터를 보호하며, 영상을 별도로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 카메라 동작 시 LED가 켜져 즉시 확인이 가능하며, 카메라 잠금도 설정할 수 있다. 한편 쿠쿠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품목은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58%의 성장세를 보였다. 쿠쿠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AI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2025.06.05 10:38신영빈

"이재명 정부, 지역 바이오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이제 이재명 시대가 열렸다. 산재한 현안 중에서도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난치성 종양을 치료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항암치료 플랫폼.” 지난달 29일 오전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박인규 공동대표(전남대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에게 '디알큐어'를 한 마디로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었다. 나노의학을 기반으로 한 디알큐어의 연구는 세계적이다. 다양한 협업을 고려 중이라는 박 대표에게 왜 서울이 아닌 전남에서 창업을 했냐고 물었다. 그는 “후학 양성”이나 “청년들이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 등의 사명을 말했다. 물론 인프라 부족과 투자 환경 위축 등 디알큐어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다. 그럼에도 박 대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이냐 화순이냐보다 기술력이 먼저 - 창립 5년 차다. 앞서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입자를 개발한 상황에서 정부의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선정돼 사업화를 추진했다. 2007년부터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현 공동대표)와 연구를 해오다 2020년 11월 함께 디알큐어 창업했다. 방사선치료 과정에서 활성산소는 치료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린 대장암 중에서도 직장암을 타깃해 동물실험에서 치료 효과가 상당 부분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 직장암 말고도 타 암종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나. 우선 우리는 대장암 중에서도 직장암에 주목하고 있다. 직장암 치료의 70% 이상이 방사선치료이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종양 환경을 바꾸기 때문에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다. - 국내외에서 경쟁 기업이 전무하다. 디알큐어가 사용하는 산화망간은 활성산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한다. 망간은 망간 이온으로 바뀌어 체외 배출이 빠르다. 이처럼 우리처럼 종양 환경만 바꾸는 기업은 해외 시장 분석에서도 찾지 못했다. -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바이오헬스 분야는 전임상, 비임상, GMP 생산에 엄청난 돈이 투입돼야 한다.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들은 국가 과제 수주로 마련해야 하는데, 우린 기술력이 있어서 과제 수주는 물의가 없다. 하지만 정부 과제는 신규가 아닌 자체 연구 인력에 인건비를 책정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어려운 점은 연구 인력 확보가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디알큐어가 원하는 인력은 제형 개발을 할 수 있어야 해서 일단 연구실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이들을 뽑아야 한다. 그렇게 총 8명의 인력이 회사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국가 과제를 해도 인건비를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지역 바이오기업의 어려운 실정을 고려해서 도움을 줘야 한다. - 지역은 수도권보다 바이오헬스 인프라가 부족하다. 디알큐어가 하고 있는 나노의학 기반 시설을 국내에서 찾기가 어렵다. 결국 우리 입자 생산을 위한 GMP 시설을 찾고자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어서 벨기에 기업과 접촉해 생산을 시작했다. 일단 생산 착수에만 최소 10억 원이 투입돼야 한다. 만약 국내에 생산 시설이 있다면 더 저렴하고 관련 인프라 시너지가 있을 수 있는데 아쉽다. 바이오 인프라는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공인된 인증평가기관이 필요할 때는 대도시로 가야만 한다. 지역에 충분한 기반 시설이 없는 것은 해결이 필요하다. 바이오산업 특화 지역만큼은 시설 구축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 - 위의 애로사항 극복을 위해 귀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궁금하다. 독성평가에는 적게는 10억 원에서 15억 원이, 나노입자 GMP 시설에 10억~15억 원이 든다. 이 비용 마련을 위해 정용연 공동대표가 투자유치로 고생하고 있다. 바이오기업은 빨리 매출이 나오는 화장품 등을 만들기도 하지만, 우린 나노의학을 바탕으로 더 우수한 나노 제형을 개발하자고 어렵지만 뚜벅뚜벅 걷고 있다. 염증이 많은 부위에는 활성산소도 많다. 관련 기업과도 접촉을 많이 하고 있다. 기술 응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전남이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는데, 이로 인한 시너지와 기대감이 클 것 같다. 특화 단지인 만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기대된다. 바이오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잘 구축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길 바란다. 기업 처지에서는 이런 어려움이나 협업을 하고 싶어도 컨택 포인트를 알지 못해 속으로만 삭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이 특화단지를 통해 해소되었으면 한다. -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은. 임상에서는 암에 대해 방사선치료와 항암제 등 병용치료가 이뤄지는데, 우린 관련해 일종의 가능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종양 치료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협력해 임상시험 이전에 환자 표본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독성평가 비용 마련을 위해 투자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 빅파마와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나. 우리는 전 세계 유일의 난치성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형태로 스위치온하는 물질 개발사이자 항암치료가 가능한 플랫폼기업이다. 최대한 빨리 임상시험에서 진입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더나의 형태처럼 개발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한 번에 가고 싶지만, 국내 투자 환경에서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수백억 원을 기술만 보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모더나 모델은 나오기 어렵다. 수십억 원 규모의 투자로는 테스트 한번 하고는 끝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빅파마와 협업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 새 정부가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는. 서울에서 창업할 수도 있었다. 연구소는 서울에 만들어야 한다고들 하더라. 글로벌에서 바라볼 때 서울이냐, 화순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기술력이다. 우리 지역 인력들을 취업시켜서 좀 더 성장해 나가는 바이오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믿었다. 지금은 지역에 일할 곳이 없어 취업하러 다 서울로 떠난다. 지역에 남을 일자리가 있다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전문가로 커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 해외 진출 계획 및 이를 위해 요구되는 국가 지원은 무엇일까. 국내 시장은 작다. 해외 진출을 하려면 기업 혼자서는 알아봐야 할 게 너무 많다. 우선 현지 파트너 기업을 찾아야 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인허가 뿐만 아니라 투자 및 현지 생산 기반도 찾아야 한다. 우리 물질을 생산할 벨기에 기업도 매우 어렵게 수소문해서 겨우 찾았다.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정부 창구 마련이 시급하다.

2025.06.05 10:37김양균

TS, 농업·산업 혁신 이끌 전문 드론 인재 280명 양성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구조물점검·농업방제·지적조사·스마트문화관광 등 농업·산업 분야 혁신을 이끌 드론 전문인력 280명을 양성한다고 5일 밝혔다. TS는 산업계 드론임무특화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2024년 추진된 국토교통부 공공분야 드론 교육사업에 이어 산업계 중심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는 첫 사례로 국가 차원의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직무 기반 현장실습형 교육체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TS는 기존 공공분야 중심 교육 내용에서 산업 현장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 내용으로 발전시켜 산업계 특화 교육 모델을 마련했다. 드론임무특화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까지 시흥드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총 16회의 교육(4개 과정, 2박3일 과정)이 실시된다. 교육분야는 ▲구조물점검(드론 기반 철도·하천·농업시설 등 이상 유무 점검) ▲지적조사(드론으로 지형 분석 및 문화유산 실측) ▲스마트문화관광(항공촬영 기획·콘티 제작 및 영상편집 실습) ▲농업방제(병해충 및 전염병 방역, 산림·농작물 드론 관리) 등 4개 분야이다.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능력 단위에 맞춰 이론강의와 드론 비행실습(비행 준비·비행훈련·임무훈련) 및 후처리(콘텐츠 제작 및 영상처리 실습) 등 실무 중심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초경량 비행장치 사용 사업체나 공공기관, 드론을 활용하는 일반기업에 재직 중인 고용보험 가입자다. 교육 참여 조건은 우선 TS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 또는 기업 소속의 고용보험에 가입된 재직자로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1~4종)을 보유해야 한다. TS는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기관과의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협약 체결 방법은 간단한 신청서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비는 중소 중견기업의 경우 전액 정부 지원, 공공기관 및 대기업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드론임무 특화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 조종자가 실제 드론 산업 관련 업무 현장에서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키워 드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5 10:36주문정

콘진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과학적 근거 부족"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지난 5월 19일 게임이용자 행동유형을 5년간 추적한 종단연구인 '게임이용자 패널 연구(5차년도)' 보고서를 발간하고 오는 30일까지 패널 데이터 개방을 통한 학술논문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또한 오는 13일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대응 특별세미나'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당 연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아동·청소년 924명, 성인 701명을 대상으로 5년간 동일한 패널을 구성해 관찰한 국내 최초의 게임 종단 데이터다. 전체 패널 유지율 90% 이상이라는 고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게임이용과 문제행동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추적했다. 이를 통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아울러, 개별 이용자의 심리·사회적 환경 변화와 게임이용 양상의 상호작용을 세밀하게 분석함으로써 향후 게임정책 수립에 있어 근거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이용 행동이 지속적으로 문제적 성향을 보이는 비율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상 게임으로 인해 12개월 이상 삶의 통제력 상실, 부정적 영향 지속 등이 나타나야 하지만, 해당 패널 내 이 조건을 충족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WHO 게임이용장애(ICD-11) 코드가 국내 현실과 거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 과몰입군보다 일반이용자군의 게임이용시간이 더 길게 나타나 게임 시간만으로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게임이용자의 게임행동 유형이 자주 바뀌는 것으로 조사되어 게임이용장애 진단 기준이 보다 다차원적인 맥락에서 검토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아동·청소년 및 성인의 게임이용 시간, 이용 게임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진학, 학업환경 변화, 취업, 직업환경 등의 생애주기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연령 증가에 따라 게임 이외의 다양한 여가활동으로 전환되는 경향 또한 확인되었다. 특히, 조사기간 동안 학부모와 자녀가 인식하는 게임 관련 문제행동의 수준 역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연령 증가 및 성장발달에 따른 게임행동의 변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의료적 개입이 아닌, 사회적 맥락과 생애주기적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실증적 근거로서 의료적 게임 필요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는 학습환경, 가족환경, 사회적 관계 요인의 상호작용도 분석했다. 나아가, 변화된 환경에 따라 문제적 게임행동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연한 정책 설계 필요성이 제기된다. 아동·청소년의 경우 자기효능감이 높거나, 학업성취 만족도가 높을수록 '선용군'에 포함될 확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반면, 주의집중이 떨어지거나 과잉행동 경향이 있을 경우 '과몰입위험군' 포함 확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교육적·사회적 개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형제·자매와 함께 게임을 하거나, 또래와의 오프라인 사회관계가 많을수록 건전한 게임행동양식으로 분류되는 '선용군' 포함 확률이 증가하여, 게임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규범 학습의 영향도 확인되었다. 부모의 양육태도, 교우관계, 지역사회 활동 경험 등도 게임이용 행태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게임이용자 패널데이터 활용 논문 공모전'을 통해 실증연구 확산을 도모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 및 일반 연구자로,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신청 가능하다. 패널데이터는 5개년에 걸쳐 수집된 국내 유일의 게임 종단 데이터로, 학제 간 분석에 활용도가 높다. 공모 주제는 ▲게임이용 시간과 행동유형 관계 ▲게임과 일상시간(학습, 수면 등) 연관성 ▲부모의 게임통제 방식과 자녀 게임행동 ▲'게임 리터러시' 등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6월 30일, 논문 제출은 8월 5일까지이며, 데이터는 신청자에 한해 제공된다. 심사 결과는 8월 29일 발표 예정이며, 시상식은 9월 중 서울에서 개최된다. 수상작은 콘진원 공식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향후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게임이용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아닌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연구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번 게임이용자 패널 연구와 경진대회를 통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논의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정책학회(학회장 박형준)와 공동으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대응 특별세미나'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게임이용장애 관련 국내 연구 발표와 논의를 통해 질병코드 등재 대응과 정책 결정의 기준 및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2025.06.05 10:30김한준

최근 발사된 러시아 위성, 美 위성에 바짝 붙었다…왜?

최근 발사된 러시아 위성이 미국 정찰 위성과 급격히 가까워지면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된 위성은 지난 달 23일 발사된 러시아 '코스모스 2588'다. 최근 이 위성이 미국 정찰 위성 'USA 338'과 놀라울 정도로 가까이 접근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미국 위성을 고의로 추적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미국 우주사령부 대변인은 "러시아 위성이 미국 정부위성 근처 궤도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발사와 관련된 우려스러운 행동이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는 우주 영역의 안전과 안정성을 위협하는 일련의 대우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시험·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우주기업 슬링샷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모스 2588 위성에 대해 니벨리르(NIVELIR) 군사 감시 위성으로, 폭발물이나 화학 반응 없이 운동에너지로 피해를 주는 운동에너지 무기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이 위성이 USA 338 위성과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미국 위성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거나 추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두 위성을 추적한 결과 코스모스 2588이 약간 더 높은 고도에서 공전하고 있으며 두 위성이 약 4일마다 서로 근접 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천문학자이자 우주 상황인식 전문가인 마르코 랑브룩은 자신의 엑스에 “두 위성의 거리가 최대 100km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광학 정찰 위성과 동일 평면 궤도에 위성을 발사한 것은 5년 만에 네 번째”라며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USA 338 위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지만, 미 국방부의 국가정찰국(NRO)의 정찰 위성 'KH 시리즈'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가 다른 위성을 추적하기 위해 은밀히 위성을 배치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4월 러시아 위성이 미국의 기밀 군사 위성을 바짝 뒤쫓는 것이 포착됐고 2022년 8월 발사된 코스모스 2558은 'USA 326'이라는 미 위성과 동일한 궤도면에 배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위성 배치는 논란이 많은 러시아의 위성 요격 미사일(ASAT)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1년 11월, 러시아는 지구 저궤도에서 수명이 다한 오래된 위성을 요격 미사일로 파괴하여 수천 개의 궤도 파편을 생성하기도 했다.

2025.06.05 10:30이정현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재활용 통해 지속가능경영 강화

CJ제일제당이 햇반 용기 재활용 활동을 본격화하며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5일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기업 승진케미칼과 포장재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햇반 용기 회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재활용 원료로 가공하는 방안에 양사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CJ제일제당은 회수와 운영을 맡고, 승진케미칼은 원료화 및 재가공을 담당한다. 이 협업은 단순한 자원순환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으로도 이어진다. 고객이 반납한 햇반 용기를 활용해 시계 조립 키트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키트에는 시계 틀을 직접 조립할 수 있는 재료가 담기며, 참여자들은 손쉽게 재활용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해 환경 교육과 플라스틱 사출기 체험도 마련했다. 아이들은 플라스틱이 어떻게 새로운 물건으로 다시 태어나는지를 직접 보고 느끼며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2022년부터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211개 장소에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회수와 누리소통망 기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자사 쇼핑몰 'CJ더마켓'을 통한 수거 신청은 물론, 사회관계망 연계 판로인 '카카오메이커스'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 ESG정책 담당 황성일 실무자는 “햇반 용기 재활용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협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며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0:29류승현

한미반도체, HBM용 'TC 본더 4' 전담팀 출범…고객사 밀착 대응

한미반도체가 HBM용 TC 본더 4 전담팀 '실버피닉스'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반도체가 운영하는 TC 본더 4 전담팀 '실버피닉스'는 고객사의 다양한 기술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50여명의 숙련된 반도체 장비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TC 본더 4 전담팀이 겨울철에도 안전하고 신속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친환경 하이브리드 4륜구동(4WD) 실버 컬러 SUV 30대를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실버피닉스' 팀은 고객사의 생산시설에 투입돼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을 생산하는 TC 본더 4 장비의 유지 보수와 최적화를 전담하게 된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 5월 중순 HBM4용 'TC 본더4' 장비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TC 본더4'는 HBM4 생산이 가능한 전용 장비로, 한층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HBM4 특성에 맞춰 이전 제품 대비 생산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의 HBM4 양산과 빅테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청주에 이어 이달 초 경기도 이천 오피스를 오픈하며 두번째 지방 거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기술 요구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TC 본더 4 전담팀 실버피닉스 출범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HBM 생산용 TC 본더 전세계 1위 생산자로서 원천기술 보유, 유지 개발하기 위해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2025.06.05 10:28장경윤

"수강료 반환 분쟁 많아"…드론 교육기관 환불기준 미흡

드론 교육기관에서 불분명한 거래 조건으로 인한 소비자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대금 결제 후에 교육이 제공되지 않거나 계약서가 작성되지 않는 식이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드론 교육기관 별로 수강료 반환기준에 편차가 있었고, 결제수단에 따른 가격차별, 사실과 다른 표시·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현재 드론 교육기관과 관련한 분쟁의 다수가 수강료 반환과 관련돼 있으나, 수강료 반환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분쟁해결 시 교육기관이 정한 기준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4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35건 중 28건(80%)은 수강료 반환 관련 사건이었다. 전문교육기관 중 자체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133곳을 확인한 결과 101곳(75.9%)은 수강료 반환기준을 게재하지 않았다. 수강료 반환기준을 게재한 32곳도 서로 다른 반환기준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3곳은 '학원법'이 정한 기준을 준용한다고 표시하면서도 중도해지 시 수강료를 반환하지 않거나 수강 전 해지 시 위약금을 청구한다고 명시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소득세법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거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이유로 추가요금을 소비자에게 부담하게 해선 안 된다.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 이수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500명)의 6.6%(33명)는 결제 수단별 수강료 차이가 있었다고 답해 일부 교육기관에서 결제 수단별 수강료 차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모니터링 133곳 중 1곳은 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 발행 시 추가요금을 청구한다는 표시가 있었다. 최근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례 35건 중에서도 실제 추가요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1건 있었다. 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사업자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는 금지되며, 사실과 관련한 사항은 사업자가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133곳 중 1곳은 객관적 기준이나 근거 제시 없이 '최고 합격률'이라는 표현으로 광고하고 있었다. 또한 작년 접수된 피해구제 사례에서도 구체적 근거 없이 '유일하게 비행장을 구비'하고 있다거나 '선착순 O명 국비지원 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광고한 경우가 2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에 ▲교육기관이 유의해야 할 사항 ▲계약 시 사용할 수 있는 계약서 서식을 제공하고, 분쟁 예방을 위해 이를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수강 전 거래조건이나 교육 일정 등을 충분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드론을 운용하기 위해선 조종자 증명이 필요한데, 이를 취득하려면 교육기관에서 조종교육을 받으며 비행경력을 충족하고, 학과·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국가자격으로 2021년~2023년 연평균 취득 인원은 약 2만7천명에 이르렀다.

2025.06.05 10:25신영빈

애플, '트럼프 무역전쟁' 직격탄…AI 중국 출시 지연

알리바바와 협력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애플의 계획이 규제에 가로막혀 지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애플과 알리바바 간 기술 협력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알리바바와 함께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이 시스템은 알리바바의 최신 모델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AI, 중국 규제기관서 심사지연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사이버 규제기관(CAC, 중국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애플의 AI 서비스 승인 절차를 보류한 상태다. 중국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들은 필수적으로 CAC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CAC는 현재까지 중국 AI 모델은 300개 이상 승인했다. 하지만 애플이 현지 업체인 알리바바와 협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AC 승인 절차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미국과 관련된 거래나 제휴를 검토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AI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AI 출시 늦어지면서 中 시장 경쟁력 약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애플의 AI 출시가 늦어지면서 중국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를 앞두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의 호의를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애플은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에 중국에 있는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고 지난 달에는 애플과 삼성이 생산 공장을 이전하지 않을 경우 이들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주가는 올해 AI 기능의 글로벌 출시가 더딘 탓에 타격을 입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지연되고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초 애플은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화웨이는 13%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애플 점유율은 47%로 떨어졌고 화웨이는 35%로 크게 늘어난 상태다.

2025.06.05 10:21이정현

에이트테크 "폐기물 처리 자동화, 순환경제 전환 이끌 것"

폐기물 자원선별로봇 기업 에이트테크는 4일 제주에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플라스틱 정책·산업 세미나'에 참가해 '로봇을 활용한 플라스틱 선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주관한 세계 최대 환경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국내외 정책 전문가와 산업계,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이번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를 통해 모여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실질적 해법과 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세션 2 '플라스틱 순환 경제 기술과 산업' 발표자로 초청돼 AI 기반 고정밀 플라스틱 선별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박 대표는 이번 세션을 통해 AI 폐기물 선별 로봇 에이트론의 기술적 특장점과 운영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인천 서구 경서동에 구축 중인 자동화 선별장 플랫폼 아이로-mrf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로봇 기반 선별 공정이 기존 수작업 방식보다 재활용률과 자원 회수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순환경제 체계 전환에 필수적인 인프라로서의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에이트테크 관계자는 "세계 환경의 날이라는 국제 환경행사에서 우리의 기술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자동화와 AI 기술을 통해 폐기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환경의 날은 UNEP와 개최국이 매년 공동 주관하는 대표적인 환경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8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린 행사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 기술, 시민사회의 역할이 집중 조명됐다.

2025.06.05 10:14신영빈

개발원, AI 에이전트 시대, 도시와 환경 미래' 주제 세미나 11일 개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AI 에이전트 시대, 도시와 환경'을 주제로 2025년 제2회 온라인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급속히 진화하고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개념을 공유하고, 도시계획과 환경관리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AI 에이전트는 사람 지시 없이도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며, 다양한 도구와 시스템을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최근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핵심 디지털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환경 모니터링, 탄소중립 전략 등 복잡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분야에서 AI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강력한 조력자로 부상하고 있다. 첫 발표는 이세원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이 '한국형 AI 시티의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도시 구축을 위한 법·제도 정비와 정책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강형모 한국환경공단 디지털기획부 차장이 'AI 에이전트 시대, 환경 전문 공공기관의 변화와 AI 활용사례 그리고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 환경 분야에서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활용되고,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발표 후에는 전문가와 온라인 참가자 간 실시간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된다. 세미나는 디지털과 AI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1일 오전 11시까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에게는 행사 당일 접속 가능한 링크를 개별 발송한다. 박덕수 원장은 "AI 에이전트는 행정과 공공서비스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특히 도시와 환경 분야는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대표 영역으로, 이번 세미나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디지털 전환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5 10:13방은주

한계에 달한 공냉식 데이터센터 냉각…레노버의 해답은 '수냉'

"인공지능(AI) 시대, 전통적인 공랭식의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이제는 물을 시스템에 직접 공급하는 수냉식 냉각으로 데이터센터를 혁신해야 합니다." 레노버 정연구 상무는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 학습·추론에 활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발열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관리하기 냉각 방식의 고도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정 상무는 "최신 엔비디아 GPU의 발열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서버와 랙의 직접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터센터의 소비 전력이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서버의 전력뿐만 아니라 쿨링팬과 향온향습기, 냉동기 등 주변 장치들에 사용되는 전력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문제가 발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냉식으로의 전환은 서버의 발열량을 직접적으로 낮추면서도 주변 장비에 낭비되는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수냉식은 공기를 활용해 시스템을 냉각하는 기존 공랭식과 달리, 물이 지나가는 배관을 통해 CPU와 GPU, 네트워크 스위치 등을 직접 냉각하는 방식이다. 콜드 플레이트라는 접점을 이용해 열을 회수하고 내외부 쿨링 공급 유닛(CDU)으로 열을 교환한다. 레노버는 '넵튠'이라는 수냉 특화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냉각 방식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엔비디아 기반 GPU 서버 'SR780a V3'에 넵튠 수냉 방식을 적용했으며 이 외에도 공랭식과 수냉식을 모두 지원하는 다양한 서버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CDU와 랙 후면에 부착하는 수냉식 설비도 공급 중이다. 나아가 데이터센터 환경 전체를 수냉식으로 변화하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시스템 안에서만 보조적인 수단으로 수냉식을 도입할 수 있는 제품도 제공 중이다. 레노버는 수냉식 데이터센터 전문 구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 디자인부터 기업 전산실 환경에 대한 설계·구축, 설치 후 사후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 상무는 "데이터센터 전력량 상승은 이제 피할 수 없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은 시스템 자체를 넵튠과 같은 수냉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분을 시작으로 전체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수냉식 형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0:11한정호

안랩블록체인컴퍼니,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이용자 친화형 지갑' 소개

안랩블록체인컴퍼니의 임주영 총괄리더가 오는 6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의 강연자로 나선다. 임 리더는 이날 '웹3(Web3) 게임 온보딩의 해답 - 이용자 친화형 지갑 경험 만들기'를 주제로 블록체인 게임이 직면한 진입장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랩블록체인컴퍼니의 지갑 기술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임 리더는 복잡한 초기 가입 절차와 높은 진입 허들이 웹3 게임 이용률을 제한하고 있는 현실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지갑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소셜 로그인 기반의 지갑 생성 ▲블록체인 인덱싱 서비스 ▲멀티체인 웹3 데이터서비스 ▲계정 추상화 및 가스비 대납 ▲에어드랍 ▲웹3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 등 '보안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사용자 경험을 구축해 왔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게임 산업 적용 사례와 미래 방향성을 조망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게임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행사에는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외에 넷마블 마브렉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바이낸스, 아발란체, 컴투스홀딩스, 디랩스게임즈, 카이아, 곰블, 펑크비즘, 라인 넥스트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해 개발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주차 지원은 제공되지 않는다.

2025.06.05 10:04김한준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부품 전문 플랫폼 '세미마켓' 베타 오픈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전용 플랫폼 '세미마켓(SemiMarket)'을 공식 베타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마켓 출시를 기점으로 기존 서플러스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던 마켓플레이스 기능은 종료된다. 앞으로 제품 검색 및 구매는 세미마켓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되며, 기존 홈페이지는 회사 소개 및 기업 정보 페이지로만 운영된다. 세미마켓은 지난 25년간 서플러스글로벌이 축적해온 6만대 이상의 장비 공급 경험, 15만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수십만 개의 부품 DB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기반 플랫폼이다. AI 추천 기술을 통해 바이어와 셀러 간 효율적인 매칭을 제공하며, 검색 중심의 기존 시스템을 실거래 중심의 통합 거래 환경으로 전환한다. 특히 이번 베타 오픈은 서플러스글로벌이 셀러 역할을 수행하는 자사몰 형태로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사의 제품을 서플러스글로벌이 상품화해 판매를 대행하는 '리마케팅' 기반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서플러스글로벌이 가장 주목하는 일정은 2025년 12월의 그랜드 오프닝이다. 이 시점부터 세미마켓은 셀러 중심의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전환된다. 셀러는 직접 입점해 제품을 등록하고, 전 세계 바이어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각 셀러는 자체 브랜드 몰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독립적인 판매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실물 거래 기반도 강화 중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온라인 플랫폼 외에 용인 본사에 위치한 실물 거래 공간 '세미마켓 파츠 몰(Parts Mall)'을 시범 운영 중이며, 용인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2021년 클러스터 A동을 완공했고 현재 B동 신축을 진행 중이다. 총 500억원을 투자해 1만2천평 규모로 건설 중인 B동은 2026년 5월 완공 예정이며, 이중 8천평은 파츠 몰 전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완공 후에는 부품 보관, 전시, 해체, 리퍼비시, 포장·물류 등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거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세미마켓은 25년 전부터 꿈꿔온 플랫폼 사업의 실현”이라며 “AI 기반 거래 시스템으로 극도로 비효율적이었던 레거시 반도체 부품 시장을 혁신하고,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0:04장경윤

AMAT코리아, '환경의 날' 맞아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코리아는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매년 6월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가치 수호와 환경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2016년부터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시민 참여형 환경 활동 '우리 하천 지킴이'를 전개해왔다. 어플라이드는 약 5만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황구지천, 오산천, 공릉천, 중랑천 등 10개 하천을 대상으로 비점오염원 모니터링, EM(유용 미생물. 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 제작 및 투척, 수질정화식물 식재,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10개 관리 하천의 수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어플라이드는 성남시와 함께 탄천 습지 일대에 1만2천그루 나무를 심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성남시 지역 초중고 학생 약 8천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습지 이야기'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 2019년 환경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다. 박광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임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해온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복원 노력이 환경부 장관 표창이라는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술 혁신만큼 환경 보호도 기업의 중요한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어플라이드는 임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0:04장경윤

美 상무장관 "칩스법 보조금 너무 관대해"…삼성·SK 피해 우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자국 내 투자를 계획한 반도체 기업에게 제공하기로 한 보조금 일부를 재협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보조금 축소가 우려된다. 러트닉 장관은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바이든 행정부 당시 책정한 보조금 중 일부가 너무 관대한 것 같았고, 우리는 이를 재협상할 수 있었다"며 "목적은 미국 납세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서명한 바 있다.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투자에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에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것이 주 골자다. 칩스법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정부로부터 47억4천5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 받았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내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과 관련 4억5천800만 달러의 보조금과 대출 지원 5억 달러, 투자 금액의 최대 25%의 세제혜택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해당 법안에 대한 기류는 크게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칩스법은 끔찍하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등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러트닉 장관도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의 사례를 거론하며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TSMC는 당초 미국 반도체 제조설비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계획하고, 66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 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미국에 대한 투자 규모를 1천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2025.06.05 10:03장경윤

수료하면 신입 채용 기회…KOSTA, 채용연계형 개발자 교육생 모집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가 수료 후 기업 신입 입사 기회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기업 채용연계형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KOSTA는 2025년 하반기 국비지원 풀스택 자바 및 데브옵스 교육생 모집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분당, 가산, 종로 교육장에서 풀스택 및 리액트(React.js)와 스프링부트(SpringBoot)를 활용한 풀스택 개발자, 자바 기반 데브옵스(DevOps) 개발자 등 총 3개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과정도 상반기와 동일하게 SW기업 채용연계형으로 진행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교림소프트, 비즈웰, 이지케어텍, 오브젠, 썬더소프트코리아, 지식시스템, 내담씨앤씨 등 탄탄한 SW기업과의 채용연계형으로 진행된다. 참여 교육생은 수료 후 면접을 통해 해당 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KOSTA는 협회 설립 후 지금까지 24년 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 진흥 및 인력 양성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온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기관이다. 재직자 5만5천명과 채용예정자 6천400명 이상을 양성해 왔다. KOSTA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은 비전공자도 참여 가능한 실무 프로젝트형 과정이다. 내일배움카드 사용 없이 교육비와 교재비, 훈련장비가 전액 100% 국비 지원으로 이뤄지며, 매월 훈련장려금이 최대 101만원까지 지급된다.

2025.06.05 10:01남혁우

"엘리스클라우드, 국내외 대학 국제 학술지 AI 연구에 기여”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이 급증하며 고성능 GPU를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GPU(GPUaaS)가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형 GPU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GPU 자원을 원하는 만큼 쓸 수 있어 개별 인프라 구축이 어렵고, GPU 자원에 큰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AI 스타트업, 대학교, 연구 기관 등의 수요가 높다.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의 AI 특화 클라우드 '엘리스클라우드'는 원하는 사양의 고성능 GPU를 필요한 시기에 대기 없이 바로 제공, 시간·비용 효율성이 중요한 국내외 대학교 AI 연구진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NLP 그룹 소속 박사 과정인 김재명 연구원은 엘리스클라우드와 협업해 LLM 훈련 기법을 개발했다. 김 연구원은 엘리스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로 고성능 H100을 글로벌 최저가로 대기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별도 설치가 필요 없는 라이브러리 환경 덕분에 세팅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특히, 논문 작성을 위해 연구 시간 절약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엘리스클라우드가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엘리스클라우드로 실험 시간을 줄였고, 이를 통해 비용 절감까지 이룬 김 연구원은 국제 학술지 'Neur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논문 제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NeurIPS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다. 엘리스클라우드 이용자들은 AI 연구 개발을 위한 방대한 양의 학습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엘리스클라우드 데이터허브에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인공지능학과 AGI Lab 석사과정에 있는 지동환 연구원도 멀티모달 LLM 연구에 엘리스클라우드를 활용했다. 학부생 수업에 도입된 엘리스클라우드를 경험하며 효율성을 체감하고 연구로 도입 범위를 넓힌 지 연구원은 엘리스클라우드 데이터허브로 고성능 GPU 실험 2개 이상을 병렬적으로 실행해 연구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엘리스클라우드는 동적할당 기술을 보유해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자원을 할당해 제공함으로써 개인 연구자를 비롯한 AI 스타트업 및 대학의 자원 이용과 비용 효율성을 대폭 강화한다. 또 클러스터 기술로 H100 등 고성능 GPU를 고객이 원하는 만큼 묶어 제공할 수 있어 수많은 양의 자원을 필요로 하는 정부, 기업 고객의 요구까지 충족시킨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내부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자 엘리스클라우드를 개발해 사용하다가 2023년 A100을 시작으로 외부 고객 대상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며 "고성능의 GPU 자원을 적은 비용 및 시간을 들여 활용할 수 있는 것이 AI 기술 개발 기업으로서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개인·국가 차원의 AI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AI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5 10:0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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