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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3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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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마음AI, AI산업 현장 혁신 가속화 협력 MOU

광주광역시는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마음에이아이, 알파칩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와 협력하는 기업 수는 352개를 돌파, 지역 AI·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한층 확장됐다. 협약의 핵심은 AI와 반도체 기술을 현장에 바로 연결하는 것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AI 모델 개발, 반도체 설계·검증 등 전문 기능을 지역기업이 실증 프로젝트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 기술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음에이아이는 언어·음성·시각·행동을 통합한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 장치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지능형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MAAL, SUDA, WoRV, BODA와 통합 핵심 모듈 MAIED(Maum AI Edge Device)를 활용, 공공·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마음AI의 4족 보행 정찰로봇 'SORA(소라)'의 시연도 진행됐다. SORA(Surveillance & Observation Robotic Agent)는 SUDA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탑재한 4족 보행 자율 경비 시스템으로, 감시·정찰·경계·상황보고까지 수행 가능한 차세대 이동형 보안 솔루션이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광주 R&D 센터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가전,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실증과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앞으로 실증 프로젝트 확대, 산·학·연 연계 강화, 전문 인재 양성 등 후속 협력을 통해 지역 AI 산업을 개발 중심에서 현장 적용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 AI 산업이 실험실을 벗어나 기업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7:45방은주 기자

무신사, IPO 주관사로 씨티·JP모건·한투·KB 선정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씨티증권, JP모건,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이들 증권사에 주관사단 선정 결과를 공식 통보했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씨티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JP모건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국내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가운데 대표주관 역할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지난 8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이후 심사와 검토를 거쳐 이번 주관사단을 꾸렸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상장 과정에서 10조원대 기업가치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실적·성장성에 대한 정교한 증빙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IPO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5.12.01 17:42류승현 기자

카카오, 'AI 탑 100' 경진대회 성료..."AI 대중화 본격 추진"

·“AI툴을 사용할 때 단순히 '딸깍'하면 해결법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은 각각의 AI툴을 활용해 어디까지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미리 분배하는 것임을 다시금 느끼게 됐어요.”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지난 달 22일 개최한 'AI 탑 100' 행사 본선. 대상을 받은 한 참가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AI 시대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두 재단은 11월 AI 툴을 활용해 제한 시간 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AI 탑 100'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AI와 함께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새로운 문제 해결자'를 발굴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예선에만 약 3천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번 행사는 다른 경진대회와 달리 참가 자격을 '만 14세 이상 내국인 또는 국내 거주인'으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진행 방식도 AI 도구 활용에 제약을 두지 않고, 주어진 문제를 신속, 정확하게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1958년생부터 2010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 신청을 하며 예선 신청 하루 만에 참가자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본선 진출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비 개발자로 구성되기도 했다. 이는 카카오가 올해 들어 '챗 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임에 따라 AI 대중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행보다. AI 탑 100과 같은 개방형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AI에 대한 기술 수용성을 확대하고 카카오 서비스 내 AI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AI 모델 고도화와 더불어 AI 기술을 '어떻게 쓸 것인가'와 같이 기술이 실생활에 결합하는 접점을 선점하겠다는 카카오의 전략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카카오톡, 모빌리티, 페이 등 플랫폼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AI 서비스 이용률이 자연스레 증가하며 편의성 제고 및 수익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특정 계층을 위한 AI 교육을 열거나 산업과 학계 전문가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9월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과 손잡고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지역 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총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AI 스타트업 투자 지원, AI 미래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 AI 전환 연구 지원, AI 리터러시(이해력) 증진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 인재가 지역 사회 안에서 성장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AI에 대한 이해력 증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역 거점 국립대와 협력해 개발자를 양성하는 '카카오테크 캠퍼스', 대학생·사회혁신가·카카오 개발자가 함께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시니어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소상공인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카카오 AI 사장님 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8월에는 소상공인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했다. 지난달 11일에는 AI 사회 혁신 확산을 위해 국내 AI 분야를 대표하는 업계 및 학계 전문가 13인과 함께 '카카오 일상 AI 포럼'을 발족한 바 있다. 김병학 카카오 성과리더는 지난달 진행된 '2025 문화체육관광 AI·디지털혁신 포럼'에 참가해 “카카오는 AI 연구 성과를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다하는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해, 기술의 투명성과 접근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AI 기술의 혜택을 특정 기업이 아닌 사회 전체와 공유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혁신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지속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2.01 17:41박서린 기자

법원, 인터파크커머스 회생 절차 폐지

위메프와 함께 큐텐그룹에 속해 있던 인터파크커머스도 파산 수순에 들어간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3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인터파크커머스의) 사업을 청산할 때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 사건 관래 법원이 정한 기한인 지난달 13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이 없으므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위메프와 티몬발 대규모 미정산 사태 여파로 인터파크커머스도 기업 활동에 타격을 받았다. 이후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 위메프와 같이 인수자를 구했으나 결국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하면서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위메프도 지난달 10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지 1년4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가 파산 절차에 돌입한 반면 티몬은 올해 6월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됐다. 티몬은 영업 재개를 노렸으나 정산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반발하며 지난 8월과 9월 영업 재개가 불발된 뒤 무기한 연기에 들어갔다.

2025.12.01 17:38박서린 기자

클라우데라 "AI 성패는 데이터에서 결정될 것"

데이터 관리 중요성이 인공지능(AI) 성공 조건으로 더 강조될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1일 클라우데라가 공개한 '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AI 사일로를 이롯한 AI 에이전트, 프라이빗 AI, 인재, 투자 전략 등 5개 영역에서 데이터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데라는 먼저 부서별 AI 도입이 이뤄지면서 기업 내부에 AI 사일로가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양한 도구와 분절된 개념증명(POC)이 반복되면서 일관성, 거버넌스, 통제력이 약화되는 점을 주요 위험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내년이 AI 에이전트 도입 성과 원년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자산 출처 검증, 지능형 사기 방지 등 확장 가능한 업무 흐름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라이빗 AI는 규제 심화와 데이터 주권 요구 증가로 인해 기업의 차기 우선순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을 비롯한 의료, 공공 분야는 민감 정보 보호와 생성형 AI·에이전틱 AI 활용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프라이빗 아키텍처 도입을 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클라우데라는 AI 보급 속도에 비해 '책임감 있는 활용' 역량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리터러시와 기술 역량, 윤리적 이해 부족은 확장성 저하, 규정 준수 실패, 결과물 품질 저하를 야기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기업의 AI 투자는 '혁신을 위한 AI'에서 '영향력을 위한 AI'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픽처리장치(GPU) 등 고사양 인프라와 복잡한 모델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목적·효율 중심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IT 리더의 49%가 AI 도구 비용을 도입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용 효율적 운영과 실질 성과 중심 전략 수립이 내년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데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 기업이 'AI를 구축하는 기업'과 'AI를 신봉하는 기업'으로 극명하게 나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패브릭에 AI를 완전히 통합하고, 표준화된 지표와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로 뒷받침하는 기업만이 장기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무스 림 클라우데라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탄탄한 데이터 기반 없이는 AI 성공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올바른 데이터 확보는 안전한 확장과 혁신의 자신감, 측정가능한 사업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7:35김미정 기자

중견기업인의 날…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 금탑산업훈장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자체 개발한 코로나 진단키트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하나로 모여 더 큰 내일을 위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현 회장 외에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에게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 공기청정기 국산화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했고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인도·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K-소부장 위상을 높인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이효진 대림통상 부회장과 곽준상 도화엔지니어링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또 김태훈 네패스 대표,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 김치환 삼기 대표, 양승화 두성테크 부사장이 대통령표창을, 방효영 한미반도체 상무 외 4명이 국무총리표창을, 김태현 이엠지전선 대표 외에 40명과 단체 2곳이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한편, 중견기업계는 '진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중견기업의 의지와 비전을 선언하는 '중견기업, 더 큰 성장' 세리머니에서 2026년 신규 일자리 35만 개 창출, 국내 35조 원 투자, 수출 1천300억 달러 달성, 상생 협력 선도 등 중견기업의 주요 실천 과제 목표를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조업 분야 중견기업은 전제의 85%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으로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기반이며, K-뷰티·K-푸드·K-콘텐츠 등 한류 산업에서도 중견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중견기업이 '진짜 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환경변화 대응, 수출·투자 등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하고,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기업가정신은 역경 속에서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 '앙스트 블뤼테'”라면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발전하는 선도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청년이 미래를 걸어볼 만한 비전이 넘치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진짜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1 17:34주문정 기자

"해킹 감추려는 문화 개선해야...너무 많은 보안자산도 문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는 것을 어떠한 문제나 사고 상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다들 잘못이라 생각해서 일종의 방어기제가 발동해 취약점을 감추려고 한다. 진짜 잘못은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놓고도 대응하지 않는 것이다. 보안 문화 개선이 시급하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1일 개최된 'AI 해킹 방어 대회(ACDC 2025)'에서 연사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최근 보안사고들의 관찰과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대표는 보안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국내 정보보호의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우선 박 대표는 인공지능(AI) 등장으로 공격이 더욱 쉽고 많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공격자 관점에서 사람을 더 쉽게 속일 수 있게 되고, 공격 시간도 현저히 단축되며 이에 따라 공격 건수도 증폭될 우려가 나온다. 이처럼 고도화된 공격에 한국 기업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최근 초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서부터 업비트, SK텔레콤, 예스24, KT, 롯데카드 등 굵직한 사고들이 한 해에만 터져나왔다. 이에 박 대표는 "올해 사고가 너무 많이 터져 공격 표면을 확인하고 취약점을 알아내자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면서 "그러나 취약한 시스템의 취약점만 보완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일종의 대증요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안을 대하는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예컨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가정하면 보안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하는 전사적인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안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다수의 자산'을 꼽았다. 기업에서나 조직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너무 많아 보안 관리가 어려운 데다, 지켜야 할 자산을 보유한 조직조차 어떤 자산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자산에 대한 보안 소홀, 다수의 레거시 시스템 등도 문제로 꼽혔다. 보안 담당자들의 권한과 예산 부족도 지적됐다. 금융권의 경우 C(최고)레벨 차원의 보안 강화 움직임이 있으나 국내 기업 전반에 걸쳐 보안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인 셈이다. 박 대표는 "어마어마하게 뛰어난 기술이 있다고 해도 전사적으로 보안에 대한 기본기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최신 기술이 없어서, AI 기술이 없어서 뚫렸다'는 얘기는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문제의 본질인 문화, 예산, 권한, 역량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진단했다.

2025.12.01 17:33김기찬 기자

농심·오뚜기·삼양, '프리미엄' 라면 경쟁...공통 노림수는?

국내 라면업계가 가격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프리미엄 전략'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저가 라면 중심 구조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주요 업체들이 라면 고급화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면업계는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농심은 지난 2011년 프리미엄 제품군인 신라면 블랙을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 중이며, 삼양식품은 초기 삼양라면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삼양1963'을 출시했다. 오뚜기 역시 제주 식당 금악 똣똣라면의 조리법을 바탕으로 한 '제주똣똣라면'을 전국에 확대 판매하며 프리미엄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이들 제품의 가격대는 일반 라면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주똣똣라면의 소비자가격은 4개입 8천880원으로 1개당 2천220원에 해당하며, 삼양1963은 개당 1천538원 수준이다. 농심 신라면블랙 1개의 소비자가격은 1천800원이다. 프리미엄 라면 내놓는 이유 국내 라면 시장의 양적 성장세 둔화가 프리미엄 경쟁을 불러온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농심은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국내 라면시장은 인구 변화로 양적 성장에 한계가 있으며 고급화를 통한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뚜기 역시 소비 트렌드를 저칼로리·고단백·기능성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으로 진단하며 고급형 신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삼양1963' 발표 행사에서 주요 소비층을 2030세대로 규정했다. 회사 측은 이 세대가 신제품 반응이 빠르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라면 제품이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 만큼 소비자들이 이전과 달리 고품질 라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기존 수준의 제품으로는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에서 '프리미엄 라면'이라는 용어를 공통의 기준으로 쓰지는 않지만, 결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제품을 만들어야 시장에서 반응이 오는 상황”이라며 “라면 시장의 양적 성장은 큰 의미가 없어진 시대고, 자연스럽게 고품질 제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도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 소맥·팜유 등 국제 시세가 최근 2년간 급등하면서 제조비 부담이 커졌고, 저가 라면 중심의 기존 구조로는 원가를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 저항이 적어 마진 방어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K푸드 인기 높아지며 해외서 반응 기대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라면이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일례로 농심이 선보인 신라면 블랙은 국내에서 잠시 단종됐던 시기에도 해외에서는 판매가 꾸준히 이어질 만큼 반응이 좋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역으로 해외 제품을 사다 먹는 사례까지 나오며 재출시 요구가 확산됐고, 결국 다시 국내 라인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K-푸드가 주목받으며 해외에서 고품질 라면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점도 업계의 프리미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라면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일반 라면보다 비싼 편이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하면서 오히려 판매가 더 잘 되는 흐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라면을 싸게만 팔던 시대는 끝났다”며 “3사가 프리미엄 라면을 강화하는 것은 내수 정체·원가 상승·해외 수요 증가가 겹친 환경에서 사실상 필수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7:32류승현 기자

제이에스지 "로컬푸드·저탄소·RE100 실행 본격화"

기업 단체급식 운영사 제이에스지(JSG)가 로컬 푸드 조달·저탄소 식단·RE100 이행을 핵심 축으로 한 '로컬테크(Local+Tech) 급식'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제이에스지는 데이터 기반의 메뉴 운영에 지역 연계 조달을 접목하는 현장 중심 실행을 통해 빠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재 이런 실행력을 기반으로 전국 70여 개 위탁 급식 사업장을 운영하며 군부대, 관공서, 제조, IT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영양 설계 역량과 대체 단백질 연구 개발 기술을 보유한 인테이크와의 투자·전략적 제휴를 실시, 메뉴 개발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맛과 건강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급식 모델로의 성장을 꾀하며 조달부터 조리, 제공까지 급식 모델의 표준을 재정의하고 있다. 제이에스지는 이런 전략의 핵심 축인 '로컬'을 실현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천안과 인근 권역의 로컬 식자재 업체와 직접 연계를 확대해 신선식품의 단거리 조달을 정착시켰다. 산지, 등급, 납기 이력 등 원물 품질 데이터를 메뉴 영양 정보와 함께 공개해 조달 및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 것은 물론, 장거리 운송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통해 운송 단계 탄소 배출 저감과 지역경제 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축인 '웰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제이에스지는 저당, 저염, 고단백 원칙에 기반한 '웰니스·제로' 콘셉트의 시범 메뉴를 개발하고, 간식과 음료까지 저당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략적 제휴 관계인 인테이크의 식물성 전문 브랜드 '이노센트'의 제품을 최근 50여 개 사업장에 적용, 동일한 열량 대비 단백질 비중을 높이고, 포화지방 및 당류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메뉴 구성을 정교화했다. 메뉴 연구·개발 단계에서 영양지표를 정량 관리해 근로자 만족도와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노린다는 평이다. 저탄소·친환경 전환도 병행된다. 제이에스지는 물류센터 태양광 설비 도입을 통해 자가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친환경 차량을 도입해 배송 동선을 최적화했다. 전력 및 연료 사용량을 상시 모니터링해 감축 실적을 정례 공시하는 내부 계획을 마련했으며, 주요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맞춰 RE100 이니셔티브에 부합하는 단계적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제이에스지는 조달, 위생, 안전,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ESG/식품안전 위원회(가칭)' 신설을 준비 중이다. 위원회는 협력사와 각 지점에 대한 실사 체크리스트(근로·안전·환경·윤리)와 개선 가이드라인을 정례 운영하고, 고객사에는 영양, 알레르겐, 탄소 지표를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대시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지역 거점 기반의 급식 운영사가 지역 공급망과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식단 설계를 결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제이에스지 또한 내년 로컬 조달 품목을 확대하고 '웰니스·제로' 메뉴 개발을 1차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대체 단백질 브랜드 '이노센트'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보역 제이에스지 대표는 “급식은 지역사회와 가장 가까운 산업”이라며 “로컬푸드와 푸드테크를 결합해 ESG를 일상의 식문화로 구현하고, 고객사의 건강과 환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테이크 관계자는 “인테이크의 대체단백질과 영양 설계 역량이 제이에스지의 현장 운영력과 결합되며 '로컬테크 급식' 모델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함께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7:23백봉삼 기자

"중국서 못구한 '라부부' 샀어요"...올리브영N 성수 줄서보니

“평소 팝마트 매장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올리브영N 성수점에서 팝업을 한다고 해서 아침부터 줄 섰어요. 크리스마스 에디션 보는 재미가 있네요.” “중국에서도 라부부 키링은 구하기 힘든데, 여기 와서 사게 돼 기뻐요.” 1일 오전 9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올리브영N 성수 앞은 문 열기 전부터 유독 더 북적였다. 일반 매장 입장을 기다리는 줄과 별도로, 팝마트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이 따로 형성되면서다. 10시가 되자 매장 안으로 팝마트 팝업 방문객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방문객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줄을 서 네 번째로 입장했다”며 “어떤 제품이 있는지 구경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매장 안은 팝마트 캐릭터 조형물과 조명,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차 작은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였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장바구니에 라부부 인형과 키링을 담으며 “다른 매장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매장 곳곳에서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가 뒤섞여 들렸다. 현장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는 평소에도 외국인 비중이 높다”며 “오늘 역시 체감상 중국인과 한국인이 각각 30% 정도이고, 나머지는 다른 국가 방문객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이날부터 12월 한 달간 올리브영N 성수에서 '2025 올리브영 어워즈 l 팝마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팝마트 윈터 빌리지' 콘셉트로 꾸며졌다. 크리스마스 마을을 재현한 공간에서 팝마트 인기 캐릭터 상품과 2025 올리브영 어워즈 대표 수상 상품을 함께 소개한다. 팝마트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작은별', '라부부', '크라이베이비', '디무', '몰리', '히로노', '스컬판다' 등 7대 캐릭터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라부부 피규어, 크라이베이비 휴대폰 스트랩, 작은별 노트 등 약 100여 개 상품이 전시·판매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제공된다. 라부부 키링처럼 일부 인기 캐릭터 상품은 빠르게 소진돼 직원들이 계속 채워넣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매장 직원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지 않았다"며 "8만원 이상 구매하면 크리스마스 한정 카드 세트를, 12만원 이상 구매하면 크리스마스 한정 벨 오너먼트를 증정하니 이번 기회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릭터 굿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팝업스토어 한 편에는 '산타의 우체국'을 콘셉트로 한 '2025 올리브영 어워즈 존'이 마련돼 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1억건 이상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상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처음으로 캐릭터 IP와 결합해 체험형 전시 형태로 꾸몄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체험 요소도 강화됐다. 매장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는 관람객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요소였다. 나와 닮은 팝마트 캐릭터 찾기, 팝마트 SNS 팔로우 하기, 어워즈 카테고리 1위 맞추기, 크리스마스 소원 적기 등 간단한 참여 활동을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한 해의 트렌드를 총망라한 올리브영 어워즈에 글로벌 캐릭터 IP를 접목해 연말 경험을 확장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K뷰티를 넘어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7:13안희정 기자

인천로봇랜드, 도시첨단산단 지정

인천광역시는 인천로봇랜드 내 산업시설용지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민선8기 첨단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 공약 사업이자, 지난 10월 발표된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발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시는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으로 로봇 기업들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확보했다. 국내 대기업 입주와 500㎡ 이상 공장 신·증설 및 이전, 각종 규제 해소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부여가 가능해졌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말 용지 공급과 기업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혁신추진단(TF)을 구성하고 사업 투자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대비 약 40~50% 저렴한 공급가격은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춰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76만9천㎡ 부지에 로봇산업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400여 개 로봇기업 및 실증·연구기관이 집적하고 수도권 최대 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된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실증·체험·사업화 등 로봇산업 전 단계를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로봇랜드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신호탄으로 로봇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발굴해 K-로봇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1 17:12신영빈 기자

KIAT, AI·첨단산업 공동 직무설명회 성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통상부, 6대 첨단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와 함께 '2025 AI x 첨단산업 공동 직무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기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반도체 ▲배터리 4개 분야에 로봇·방산 분야가 새롭게 추가되며 총 6개 분야로 확대됐고, 총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는 산업통상부의 산업별 SC 지원사업 일환으로, 첨단산업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마이다스인 손성용 프로의 'AI 역량검사 기반 진로 탐색', 둘째 날에는 커리어웨이 강희승 대표의 '생성형 AI 기반 취업 전략' 특강이 진행됐다. 산업별 세션에서는 각 기업 엔지니어와 인사담당자들이 직무 설명, 산업 기술 트렌드, AI 융합형 인재상 등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들의 질문에 실무진이 직접 답변하며 현실적인 진로 조언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만족도를 드러냈고, 기업들도 "미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한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2025.12.01 17:06신영빈 기자

한컴오피스 AI 패키지, GS인증 1등급 획득…공공 AX 속도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핵심 인공지능(AI) 제품을 통합한 올인원 패키지의 공공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한컴은 자사 '한컴오피스 AI 패키지'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한컴오피스 AI 패키지는 기존의 설치형 SW인 '한컴오피스 2024'를 중심으로 문서 작성에 특화된 AI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 클라우드 기반의 '한컴오피스 웹'을 하나의 통합 패키지로 재구성한 신규 제품군이다. 이는 한컴이 추진 중인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기존의 업무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AI 기술을 즉시 도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패키지의 핵심인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문서 초안 작성, 요약, 교정, 서식 변경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이번 패키지 구성을 통해 공공기관은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도 익숙한 한컴오피스 환경 안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한컴오피스 웹이 포함돼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지원한다. 한컴은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중심이었던 공공 행정 업무를 클라우드와 AI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GS인증은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SW의 기능적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1등급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으로 지정돼 정부·공공기관 도입이 수월해진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GS인증은 우리의 AI 기술력이 공공 업무 환경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안정성과 보안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검증된 한컴오피스 AI 패키지를 통해 공공기관의 AI 전환(AX)을 지원하고 B2G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7:04한정호 기자

"韓, AI PC 관심도 높고 전환 속도도 빨라"

인텔은 지난 11월 한 달간 AI PC 기반 주요 기능과 응용프로그램, 여러 제조사 AI PC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전 세계 5대 도시에서 운영했다. 미국(뉴욕), 영국(런던), 유럽(파리·뮌헨)과 함께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됐다. 팝업스토어 운영에는 삼성전자, LG전자와 델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HP, MSI 등 국내외 AI PC 제조사가 참여해 게이머와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AI PC 각종 기능을 시연했다. 네이버쇼핑과 지마켓, 쿠팡 등 국내 온라인 유통채널도 참여했다. 한 달간 서울 팝업스토어를 찾은 사람은 2만 5천여 명으로 인텔 당초 예상치인 1만5천명을 1.6배 넘어섰다. 주말을 포함해 하루 800명 이상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셈이다. 인텔 팝업스토어 운영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 28일 오후 현장에서 만난 최은빈 인텔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은 "서울이 AI PC를 알리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국, AI PC 전환율 상위권 국가 중 하나" 이날 최은빈 총괄은 "인텔이 아시아지역에서 서울을 팝업스토어 운영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AI PC 전환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텔 자체 통계에 따르면 국내 판매된 인텔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 중 40% 가량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제품이다. 특히 지난 해 하반기 정식 출시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 제품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최 총괄은 "소비자들이 AI라는 단어에는 익숙하지만, AI PC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거나 제대로 활용하는 경우는 적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 홍보나 전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것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AI PC 체험 후 구매 흐름, 작년 대비 뚜렷해" 팝업스토어에는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존', 게이머를 위한 '게이머 존'을 마련하고 고성능 AI PC를 배치했다. 최 총괄은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AI PC로 다양하게 편집하고 직접 출력할 수 있는 'AI 포토 부스' 인기가 높았다. 유통 파트너사와 진행한 스탬프 랠리나 경품 이벤트도 방문 동기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10여 차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 결과 지난 해 2월 성수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대비 더 판매가 활발했다. AI PC 체험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이 분명히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코어 울트라 200V, 배터리 효율·성능 향상에 호평" 지난 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는 전력 효율 향상, 프로세서 내장 Xe2 GPU 강화를 통한 게임과 AI 성능 강화 등을 내세웠다. 최 총괄은 "코어 울트라 200V 기반 AI PC 이용자 대상 조사 결과 배터리 효율 향상, NPU를 이용한 AI 처리 분산으로 각종 응용프로그램 처리시 체감 성능 향상 등을 꼽는 소비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데스크톱 PC용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에 대한 시장 평가는 노트북용과 대비된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 조립 PC 시장에서 경쟁사인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최은빈 총괄은 "영상 편집과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는 코어 울트라 200S에 내장된 NPU 활용도가 높고 각종 작업 성능도 경쟁력을 갖췄다. 또 올 4분기부터는 PC방용 고성능 PC 구성시도 코어 울트라 200S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반론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 AI 시대 위한 기본기 갖춰" 인텔이 지난 9월 말 공개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는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한 컴퓨트 타일(CPU)과 GPU, NPU를 결합했다. AI 연산 성능은 GPU가 120 TOPS(1초당 1조번 연산), NPU가 50 TOPS로 코어 울트라 200V보다 50% 가까이 높아졌다. 최은빈 총괄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본격적인 AI 시대에 필요한 기본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코로나19 범유행 시기에 노트북을 장만한 사람이 교체한다면 응답 속도나 처리 시간, 배터리 지속시간 등에서 체감 차이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 기반 AI PC는 이르면 오는 1월 말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공급된다.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노트북 최성수기에 프로세서 세대 전환이 진행된다. 최 총괄은 "같은 시기에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애로우레이크), 시리즈3(팬서레이크) 등 3개 라인업이 공존한다. 이는 필요한 성능이나 가격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지닌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폭넓게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신 AI PC, 기능·성능에서 후회 없는 선택 될 것" 새 PC를 언제 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가. 최은빈 총괄은 "AI PC가 제공하는 기능이나 성능이 필요하다면 지금 사는 것이 좋다"고 단언했다. 그는 "최신 AI PC의 배터리 지속시간과 성능은 전세대 대비 크게 개선됐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I 활용 영상 분류), GGQ(게임 코치) 등 편의 기능도 늘어나고 있다. 예산과 목적이 명확하다면 AI PC 전환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1 16:42권봉석 기자

국회 과방위·정무위, '쿠팡 해킹 사태' 따져 묻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가 최근 개인정보 3천370만건이 유출된 쿠팡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2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임원진과 유관 기관을 불러 개인정보 유출 사고 경위를 물을 전망이다. 이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박대준 쿠팡 대표, 쿠팡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3일 오후 2시 정무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유관기관 및 쿠팡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질의를 한다. 정무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쿠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질의를 실시한다. 쿠팡은 지난달 18일 약 4천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한 결과, 3천370만개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같은달 29일 공지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노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입력한 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정보다.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쿠팡 측은 주장했다. 회사 측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6월 24일부터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으로 개인정보 접근이 발생했다. 쿠팡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경찰청, 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기관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달 30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해킹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가동하고 쿠팡의 안전 조치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또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서 유출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3개월 간 다크웹(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을 포함한 '인터넷상 개인정보 유노출 및 불법유통 모니터링 강화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실 관계자와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쿠팡 관련 정무위 날짜는 오는 3일 오후 2시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2025.12.01 16:32박서린 기자

리엔케이, 코리아디자인어워드 2025 대상

셀 더마 뷰티 브랜드 리엔케이는 '코리아디자인어워드 2025'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부문 제품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디자인어워드는 한 해 동안 발표된 국내 디자이너들의 작업 중 분야별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디자인 어워드다. 10개국 이상 국제 심사위원들이 혁신성, 심미성, 시장 경쟁력을 기준으로 출품작을 종합 평가한다. 대상작 '콜라겐 미드샷 앰플'은 앰플과 디바이스를 결합한 일체형 구조가 특징이다. 디바이스를 유연하게 결합한 설계, 충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 휴대성을 높인 콤팩트한 사이즈로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세포 과학 기반의 브랜드 특성을 시각화한 불규칙한 타원형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의 심미성과 독창성을 강화했다. 콜라겐 미드샷 앰플에는 리엔케이의 독자 원료 '리엔케이 콜라겐 셀 리액터'가 적용됐다. 식물세포배양추출물 120만셀과 저속노화 펩타이드 5종, 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해 탄력층 회복과 콜라겐 재건에 효과적이다. 특수 어플리케이터인 '셀 리액터'는 1초당 2천400샷의 초고속 미세자극을 통증 없이 전달해 빠른 흡수를 돕는다. 신제품은 론칭 당시 선론칭 물량이 하루 만에 전량 품절됐다. 최근 W컨셉 기획전에서도 뷰티·스킨케어 일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리엔케이는 지난 4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더보이즈 주연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리엔케이 관계자는 "콜라겐 미드샷 앰플이 제품력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세포 과학 기반의 기술력과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뷰티테크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리엔케이는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의 코스메틱 자회사 힐러비의 뷰티 브랜드다. 힐러비 소속 브랜드로는 ▲영국 V&A 뮤지엄의 라이선스 화장품 브랜드 'V&A뷰티' ▲세포 과학 기반의 셀 더마 브랜드 '리엔케이' ▲한방 화장품 브랜드 '올빚'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헬시그루'가 있다.

2025.12.01 16:29신영빈 기자

휴롬, 암예방학회와 공동연구 서적 공개

휴롬은 대한암예방학회와 공동 연구한 성과로 '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 서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발표는 지난달 28일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열린 대한암예방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김소영 국립암센터 실장은 "2016~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의 하루 채소·과일 500g 이상 섭취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식생활 개선을 위한 체계적 가이드 제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적은 채소·과일 섭취의 과학적 근거와 중요성을 전달하고, 왜 채소·과일이 암 예방에 필수적인지, 어떤 방식으로 섭취해야 효과적인지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채소·과일의 역할 ▲효과적 섭취법 ▲암 예방 습관 형성 ▲관련 궁금증 해설 등 4개 파트로 구성된다. 성장기 어린이·노년층·암 경험자 맞춤 식단, 계절별·상황별 식단, 1일 대체식단, 실생활 적용 가능한 조리법 등을 포함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또한 성별·연령별 섭취량 차이, 음주·흡연과 섭취의 상관관계, 정신건강과 채소·과일의 관계 등 다양한 생활 속 영양 정보를 다뤘다. 대한암예방학회와 휴롬은 올해 3월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채소·과일 섭취 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서적 발간은 해당 협업의 대표적 성과로, 암 예방 식단 문화 확산과 국민 건강 증진이 주요 목표다. '채소와 과일로 차리는 암 예방 식탁'은 연내 일반 독자 대상 출간될 예정이다.

2025.12.01 16:24신영빈 기자

'K-디지털 인재' 요람, 한국전파진흥협회 가보니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DX캠퍼스 강의실. 늦은 오후, 적막을 깨는 강사의 목소리와 수강생들의 키보드 소리가 들렸다. 이곳은 모니터 속 코드와 씨름하는 청년들의 열기, 그리고 그들을 지원하는 RAPA의 노력이 채워져 있었다. 전파·방송통신 산업의 기반을 다져온 RAPA는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 인재' 양성의 최전선으로 이동했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핵심 운영 기관으로 거듭난 이곳은 기업이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기자는 최근 이곳을 찾아 RAPA가 그리는 디지털 인재 양성의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전파' 너머 '디지털'로…RAPA, IT 인재 양성의 '허브' 되다 RAPA가 디지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 잡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10년 넘게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며 쌓아온 교육 노하우와 방송·통신 분야에서 다져진 폭넓은 기업 네트워크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과 만나 시너지를 낸 것이다. 실제로 RAPA는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아마존웹서비스(AWS)·현대오토에버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글로벌·대기업 16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27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현대오토에버와의 협력은 '채용 우대형' 모델의 정석으로 꼽힌다. 이 과정은 선발 단계부터 실제 신입사원 공채와 동일한 수준의 코딩 테스트를 적용해 교육생을 뽑는다. 커리큘럼 설계는 물론 재직자가 직접 강단에 서는 비중이 높으며, 사실상 '입사 전 신입사원 직무 교육(OJT)'에 준하는 강도로 운영돼 수료가 곧 채용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RAPA에서 교육 사업을 담당하는 한지형 과장은 "단순히 행정적 지원을 넘어, 기업이 진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을 함께 설계하고, 엄격한 강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것이 RAPA만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원하는 스펙과 구직자가 갖춰야 할 역량 사이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론은 거들 뿐"…AWS 현직자가 멘토로 나선 '실전' 이번 취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AWS 클라우드 스쿨' 현장이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가 직접 커리큘럼 설계에 참여한 이 과정은 '실무 밀착형' 교육을 지향한다. 전체 교육 시간 1천50시간 중 약 30% 이상 프로젝트 실습으로 구성된다. 단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역량을 집중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AWS 현직 솔루션 아키텍트(SA)들이 멘토로 투입돼 수강생들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강사진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단순히 강의 경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AWS로부터 공식 '강사 인증'을 받은 검증된 인력만이 강단에 설 수 있다.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를 배치했다. 매 기수 수강생들의 강의 만족도 평가도 반영해 강사진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교육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비전공자 출신 수강생 정명준(28) 씨는 "현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내가 배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핵심 기술인지 검증받을 수 있어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코딩 기술만 가르치지 않는다. 아마존의 독특한 혁신 문화인 '워킹 백워드(고객의 관점에서 거꾸로 기획하는 방식)' 워크숍을 통해 개발자가 갖춰야 할 기획력과 문제 해결 능력까지 배양한다. 양선영 RAPA 주임은 "비전공자라도 업계에 대한 확실한 의지와 태도만 있다면, 이 과정을 통해 '진짜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취업부터 해커톤 대상까지"…숫자가 증명하는 성과 이런 고강도 실무 교육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수료생들의 평균 취업률은 약 60% 수준이지만,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중견·대기업으로 진출하는 등 '취업의 질'이 높다. 특히 AWS 데이터센터는 물론 캐나다, 아일랜드 등 해외 지사로 취업하는 사례도 배출했다. 최근에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AWS 클라우드 스쿨 9기 수료생 팀 '팹링크(FabLink)'가 고용노동부 주관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한 과장은 "단순히 취업률 수치를 높이기보다,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RAPA DX캠퍼스 수료생들의 취업 사례가 우리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디지털 강국의 베이스캠프"…RAPA가 그리는 미래 RAPA는 교육의 성공 방정식을 발판 삼아 기술·실무·취업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사업 수행을 넘어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의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술 커리큘럼의 '초격차' 확보 전략이다. AWS와의 협력을 넘어 인텔·다쏘시스템·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 이후에는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개발, AI 서비스 운영 자동화 기술 'MLOps' 등 최첨단 융합 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술 사용자가 아닌, 기술을 응용해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디지털 전환 설계자(DX Architect)'를 길러내겠다는 포부다. 교육의 저변도 대폭 넓힌다. 최근 고양상공회의소와 협력한 사례처럼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교육 대상을 청년 구직자에서 재직자, 경력 단절 여성까지 아우르는 '평생직업교육 체계'로 확장한다. RAPA 관계자는 "수료생과 현업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채용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 지자체와 글로벌 기업을 잇는 허브가 돼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2025.12.01 16:18진성우 기자

마이다스인 신미영 대표 "스펙 쌓기 악순환…AI역량검사로 끊어야"

재단법인 교육의봄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재직자 62.7%는 “출신 학교가 직무 수행에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 74.3%는 “채용 시 여전히 출신 학교를 참고한다”고 밝혔다. 구직자 82.8%는 학벌 차별을 경험했고, 80% 이상은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스펙조차 불이익을 받을까 봐 준비한다. 이런 악순환 속에서 청년들은 실무와 무관한 스펙 쌓기에 시간과 비용을 쏟고, 기업은 스펙 중심 평가로 실제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미스매칭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펙을 전면 배제한 채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월 마이다스그룹 판교 본사에서 열린 '사람경영포럼'에서 신미영 마이다스인(마이다스그룹 산하 HR 솔루션 계열사) 대표는 2025년 하반기 마이다스그룹 공채 사례를 공개했다. 지원자는 약 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배경에는 차별 없는 채용 방식이 있다. 마이다스그룹은 스펙·자소서를 전면 배제해 학벌 차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AI역량검사(역검)와 커피챗 두 단계의 간소화된 전형으로, 오직 역량만 평가한다. 건설 구조 해석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마이다스아이티'와 HR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마이다스인' 등을 보유한 마이다스그룹도 10년 전에는 전통적 채용 방식에 의존했다. 4차 심층면접, 4박5일 합숙면접까지 동원했다. 그러나 결과는 역설적이었다. 400명 재직자 데이터 분석 결과, 면접 고평가자는 저성과자로, 저평가자는 고성과자로 성장했다. 학벌도 성과를 예측하지 못했다. 상위 15% 고성과자 중 명문대 출신은 20%, 40위권 밖 출신이 44%였다. 신 대표는 “사람의 눈으로는 사람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결국 '일 잘하는 사람', 즉 고성과 인재다. 신 대표는 “성과를 내는 능력은 역량, 기술, 지식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지는데, 그중 역량은 지식과 기술을 통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역량이 면접이나 서류로는 확인할 수 없는 '비인지 영역'에 있다는 점이다. 스펜서가 제시한 역량 모형의 빙산 모델은 이를 잘 설명한다. 말씨·표정·태도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특성은 수면 위에 있지만, 진짜 역량은 빙산 아래 신경학적·생물학적 레벨에 숨어 있다. 신 대표는 “좋은 인재를 채용하려면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아닌 내면의 역량을 봐야 하는데, 이는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어 과학의 렌즈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마이다스그룹은 2018년 신경과학 기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 'AI역량검사(역검)'를 개발했다. '역검'은 게임화된 과제를 푸는 과정에서 지원자가 의도적으로 조작하기 어려운 즉각적 반응 패턴을 수집해 긍정성·적극성·전략성·성실성의 성과역량을 측정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직무별 고성과자 데이터와 기업 인재상을 반영한 예측 모델을 통해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과 직무 적합도를 수치화한다. 역검의 성과 타당도는 0.51로 미국 고용노동부 기준(0.35)을 크게 상회했다. 학벌(0.01)이나 면접(-0.04)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KAIST 연구에서도 기존 채용 방식 중 역검이 유일하게 채용 1년 후 성과를 예측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AI역량검사는 마이다스그룹의 채용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역검만으로도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서류와 면접을 전면 폐지한 것이다. 지원자는 접수 후 바로 역검을 응시한다. 역검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은 인재는 현업 리더와 커피챗을 진행하며 역량을 재확인하고,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신 대표는 “지원자는 공정한 평가를, 기업은 성과를 낼 인재를 원한다”며 “학벌, 학점, 자격증 등 스펙이 아닌 역량으로 평가하는 것이 진짜 공정한 채용이자 채용 시장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스펙 쌓기 악순환, 기업의 역량 검증 실패로 인한 채용 미스매칭, 마이다스그룹은 이 문제를 AI역량검사로 해결하고 있다. 역량 중심 채용 문화가 확산한다면, 공정한 기회를 원하는 청년과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기업 모두에게 답이 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2025.12.01 16:18방은주 기자

퓨처플레이, 스타트업 사우디 진출 돕는다

퓨처플레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스타트업의 사우디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공동 투자 및 창업자 육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 벤처캐피털(VC)이 MISA와 체결한 첫 MOU다. 협약을 계기로 양국 스타트업·VC 생태계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MISA는 사우디 정부가 비전 2030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신설한 핵심 부처로,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산업 다변화를 총괄한다. 사우디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관문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양측은 ▲퓨처플레이 포트폴리오 및 국내 스타트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지원 ▲헬스케어·핀테크·물류·AI·첨단제조 등 주요 분야 전략적 파트너와 공동 투자 ▲사우디 현지 유망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사우디 스타'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관계자는 "한국 기술력과 창업 역량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다각화와 혁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한국 혁신 스타트업이 중동 신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이자, 사우디 내 새로운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양국 스타트업의 교류와 글로벌 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16:17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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