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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자동차 시장이 만드는 기회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싱가포르는 늘 '작은 나라의 큰 효율'로 상징되는 도시입니다. 국토는 좁지만 도시 운영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대중교통은 촘촘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디지털 서비스는 생활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고, 도시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처럼 작동합니다. 이동 방식 또한 빠르게 진화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검증할 무대로 싱가포르를 첫손에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HTX)과 SDV(Software-Defined Vehicle) 기술 협력을 발표하며 싱가포르를 SDV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자동차 한 대가 도시의 데이터·인프라·정책과 가장 세밀하게 연결되며 실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기업들의 선택은 싱가포르가 더 이상 단순한 금융 허브가 아니라,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실현하는 핵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작은 도시국가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모빌리티 실험 싱가포르의 모빌리티를 이해하기 위해선 도시의 물리적 조건과 정책 철학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국가 전체 면적이 서울보다 작고, 그 안에 5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해 생활하는 환경에서 도로·주차·교통량 관리는 필수적 과제입니다. 이에 싱가포르는 “얼마나 많은 차를 팔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이동을 조직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 철학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제도가 COE(Certificate of Entitlement)입니다. COE는 차량 소유 '권리'를 경매로 구매해야 하는 제도로, 차량 가격보다 COE 비용이 더 비싼 경우도 흔합니다. 1600cc 이상 차량의 COE는 약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1억1천300만원)에 달하며, 각종 세금까지 포함하면 준중형 차량 한 대 가격이 한국 중형 세단을 훌쩍 웃돕니다. 정부는 분기별로 COE 발급량을 조정하며 차량 총량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 속에서 자동차는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10년 동안 보유할 수 있는 고가 자산'이 됩니다. 이 때문에 상당수 가구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대중교통과 승차 서비스에 의존하는 생활 방식을 선택합니다. 반면 차량을 보유한 가구는 비용 대비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 대 이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차량을 가진 이들은 확실한 소유 중심에 머물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철저히 서비스 기반 이동에 의존하는 양극 구조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싱가포르의 이동은 개인 승용차 중심이 아니라, 공공 인프라와 민간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완성되고 있습니다. MRT·버스 등 대중교통망은 도시 전역을 정교하게 이어주고, 환승 동선 또한 매우 직관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여기에 그랩(Grab)을 비롯한 승차공유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결합하며, 이용자들은 상황에 따라 대중교통과 플랫폼 이동을 조합해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설계합니다. 도시 정책 역시 이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싱가포르는 'Car-Lite Society'를 표방하며 도로 확장보다 보행로·자전거길·마이크로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에 투자해 왔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에 따라 부과되는 전자식 혼잡 통행료(ERP)는 도시 전체 교통량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결과적으로 싱가포르에서는 차를 사기 어려운 도시가 아니라, 차가 없어도 이동은 전혀 불편하지 않은 도시가 된 것입니다. 차량 소유가 억제될수록 대중교통·승차 서비스·모빌리티 구독 상품이 그 공백을 채우며 오히려 서비스 기반 이동 시장이 더욱 견고해지는 구조입니다. 자율주행·SDV·블록체인… 싱가포르의 다음 실험 싱가포르는 오래전부터 자율주행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특정 구간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로보택시 실증 프로젝트 등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주요 대학·연구기관은 도심과 캠퍼스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실험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가장 적극적인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 도시입니다.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틀을 명확하게 정비해, 어떤 조건을 충족하면 제도권 서비스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디지털 자산 기업 상당수가 싱가포르를 지역 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환경은 모빌리티 영역에도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는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그랩의 결제 네트워크 '그랩페이'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용자는 USDC나 USDT로 결제하면 되고, 가맹점은 싱가포르 달러로 정산받는 방식입니다. 일상 속 모빌리티·생활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이 자연스럽게 진입한 사례입니다. 또한 '오션 프로토콜(Ocean Protocol)'은 싱가포르 최대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 'SG 카마트'와 협력해 차량 소유권·정비 이력·주행거리 등 주요 이력을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기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로써 허위 매물이나 주행거리 조작 등 구조적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택시 호출부터 배달 서비스, 중고차 거래까지 싱가포르의 다양한 이동 서비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모빌리티 생태계의 진화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찾은 한국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 싱가포르의 독특한 시장 조건은 한국 모빌리티 산업에 “차량 판매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이동 경험·데이터·금융·디지털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차봇 모빌리티와 같은 플랫폼 기업은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싱가포르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자산 관리형 오토커머스 모델입니다. COE 구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차량을 구매한다는 것은 곧 장기간에 걸친 재무 계획을 의미합니다. 높은 차량 구입 비용으로 인해 구매 의사결정이 신중할 수밖에 없고, 구매 후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차봇의 차량구매 컨시어지 서비스 모델은 이러한 시장 특성에 잘 부합합니다. 초기 구매 시점부터 차량·금융·보험 패키지를 통합 설계하고, 이후 주행 및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건을 최적화해 나가는 접근 방식은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충분히 유효합니다. 둘째로, SDV 기반 구독형 컨시어지 모델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SDV 차량은 OTA 업데이트를 통해 출고 후에도 기능이 지속적으로 확장됩니다. 이는 차량이 단일 상품이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의 형태로 진화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특징을 살려 SDV 차량에 적합한 구독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정 시즌에는 주행 보조 기능과 정비 패키지를, 다른 시기에는 보험 특약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조합해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관리하는 모델입니다.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에 적극적인 싱가포르에서는 이러한 SDV 기반 서비스 구조를 실험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져 있습니다. 셋째로, 블록체인·스테이블 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는 싱가포르에서 현실적인 실험 무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선진적 규제 프레임워크와 액티브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는 중고차 거래·정비·구독 서비스와 같은 모빌리티 가치사슬 전반에 블록체인 적용을 확장하기에 최적입니다. 특히 국경 간 중고차 거래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경우 환율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정산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 중고차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 차량 이력 관리와 결제·정산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차봇 모빌리티와 같은 한국 모빌리티 스타트업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의 실험실에서 배우다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모빌리티 혁신 측면에서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실험 도시입니다. 까다로운 차량 보유 제도,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 플랫폼 기반 이동 서비스의 확산, 선진 디지털 금융 인프라가 맞물리며 새로운 모빌리티 모델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SDV 개발의 중요한 무대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의 실험과 검증은 싱가포르 단일 시장을 넘어 동남아 6억 인구 시장,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입니다. 한국 모빌리티 기업에게 싱가포르는 단순한 해외 진출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전략적 도시로 보아야 합니다. 이런 환경을 적극 활용한다면 한국 기업들은 싱가포르라는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5.12.02 08:30이성미 컬럼니스트

"용량 꼼수 꼼짝마"...치킨 중량 표시제 도입

정부가 외식분야의 용량 축소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치킨업종을 중심으로 중량표시제를 도입한다.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을 줄이는 방식의 이른바 '용량꼼수'가 외식업계에서도 나타나는 만큼, 소비자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치킨 전문점에 대해 '조리 전 총 중량' 표시를 의무화하고, 향후 외식업계 전반으로 규율 체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량표시제는 이달 15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BHC ▲BBQ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지코바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10대 치킨 가맹본부 소속 약 1만2천560개 가맹점이다. 공정위는 이들이 가맹점 수 기준으로 규모가 큰 상위 10개 가맹본부로, 본부가 가맹점의 표시 의무 이행을 지원할 역량이 있다고 판단돼 선정됐다. 해당 프랜차이즈 매장은 메뉴판과 가격표, 온라인 주문 페이지, 배달앱 화면 등에 치킨의 조리 전 중량을 그램 단위 또는 '호' 단위로 가격 옆에 병기해야 한다. 정부는 실제 영업 현장에서의 적용 준비 기간을 감안해 내년 6월30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적발 시 올바른 표시 방법 안내 중심으로 대응하며, 이후부터는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소비자 감시 체계도 강화된다. 내년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BHC·BBQ·교촌·처갓집·굽네 등 5대 치킨 브랜드를 분기별로 표본 구매해 중량과 가격을 비교·공개한다. 소비자로부터 제보를 받는 '용량꼼수 제보센터'도 연내 운영을 시작한다.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감시망을 확대하고 제재 수위를 높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중량 정보를 제공하는 제조·유통사를 늘리고, 식약처는 중량 미고지 적발 시 '품목제조중지명령'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제재 기준을 강화한다.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관계부처, 외식업계, 가공식품 제조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용량표시제 이행 상황과 업계 의견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2025.12.02 08:00류승현 기자

아리랑 7호 교신 성공…태양전지판 정상 전개

다목적실용위성 7호(KOMPSAT-7, 아리랑7호)가 발사된지 발사된지 1시간 9분만인 2일 새벽 3시 30분께(한국시간) 남극 트롤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위성 수명 장치의 핵심인 태양전지판도 정상 전개됐다. 우주항공청은 아리랑 7호가 2일 새벽 2시 21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됐고, 첫 교신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공지했다. 아리랑 7호는 이날 이탈리아 아비오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첫 교신은 남극 트롤지상국과 발사 1시간 9분만인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진행됐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위성체 초기상태도 확인했고, 태양전지판도 정상 전개됐다. 성공 여부는 발사 2시간 43분 뒤인 새벽 5시 4분께 남극 트롤지상국이 위성체 상태를 공식 확인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인공위성 부문 측은 다음 주 중반까지 위성체 초기점검을 거쳐 발사 3주차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 연동 및 궤도상 운용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2일 오전 9시 아리랑위성 7호 발사 및 교신 상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25.12.02 04:19박희범 기자

아리랑 7호 발사…첫 교신은 새벽 3시 30분

700km 상공에서 지상 노트북 크기인 30cm까지 구별이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KOMPSAT-7, 아리랑7호)가 2일 새벽 2시 21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일 우주항공청은 아리랑7호가 이탈리아 아비오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베가-C는 발사 149초와 275초 때 발사체 1,2단이 각각 분리됐다. 발사 286초와 440초에 페어링과 발사체 3단 엔진이 각각 떨어져 나갔다. 아리랑 7호는 발사 43분 54초만에 분리, 궤도에 진입했다. 첫 교신은 남극 트롤지상국과 발사 1시간 9분만에 진행되며, 위성체 초기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이어 2시간 43분 뒤 남극 트롤지상국이 위성체 상태를 공식 확인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다음 주 중반까지 위성체 초기점검을 거쳐 발사 3주차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 연동 및 궤도상 운용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라랑 7호는 AEISS-HR 전자광학카메라를 탑재했다. 위성체 총 무게는 1천840kg이고, 수명은 5년이다. 태양전지판을 펼치면 직경 6.8m, 높이가 5.1m에 이른다. 주관부처는 우주항공청이다. 사업기간은 2016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다. 당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해오다, 지난해 우주청이 출범하며 사업이 우주청으로 이관됐다. 아리랑 7호는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를 탑재했다.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등의 다양한 공공부문 위성 영상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공 및 민간 등에 제공한다. 0.3m 해상도는 차량종류(소형차, 트럭 등) 식별이 가능한 판독능력이다. 기존의 아리랑 3A호는 광학 0.55m 해상도로 차량 존재 정도를 구분했다. 우주항공청 측은 광학 카메라 성능이 아리랑 3A 대비 3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제어모멘트자이로를 적용한 고기동 성능을 확보했다. 이는 인공위성이나 우주비행체의 자세(orientation)를 정밀하게 제어하기 위한 장치다. 회전하는 플라이휠의 각운동량 보존 원리를 이용해 큰 토크를 만들어내며, 위성의 방향을 바꾸거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아리랑 7호 시스템/본체/탑재체,설계,조립,시험,검증 등 전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시스템 및 탑재체는 항우연 주도로 제작됐다. KAI는 본체 개발을 맡았다. 한편 아리안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아리랑 6호 발사도 담당할 예정이다.

2025.12.02 03:07박희범 기자

SK플래닛, 한국민속촌에서 AR 체험 프로그램 운영

SK플래닛(대표 유재욱)이 한국민속촌과 함께 전통문화와 AR 기술을 결합한 모바일 AR(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도굴꾼 검거 대작전'을 콘셉트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조선시대 포도대장이 되어 한국민속촌 곳곳을 누비며 단서를 추적하는 체험형 AR 콘텐츠다. 한국민속촌 내 주요 전통 공간에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은 단서를 배치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시각·청각 효과를 더해 AR로 구현했다. SK플래닛은 2016년부터 브랜드 프로모션을 체험형으로 전환하고 이용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웹 AR(Web-based AR) 기반 마케팅 솔루션 'play AR'을 구축해왔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코카콜라·스타벅스·한국관광공사·카카오페이증권·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등과 20여 건의 AR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Play AR'은 별도 앱 설치 없이도 QR 코드 스캔하는 것만으로 AR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브랜드 노출 확대는 물론 사용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고객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이용자가 경험한 AR 콘텐츠가 SNS를 통해 공유되며 자연스러운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 민속촌 AR 체험 프로그램 티켓 가격은 26년 3월까지 2인 입장권+체험권 1매 패키지로 4만2000원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한국민속촌과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통문화와 AR 기술을 결합한 관광 혁신 모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의 고객 접점을 높이고, 초등학생 및 청소년 단체 방문객에게도 교육용 AR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23:47안희정 기자

번개장터, 중고거래 분쟁해결 공로 표창 수상

대한민국 대표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지난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5년 개인간(C2C)중고거래 민관협의체 성과공유회'에서, 중고거래 분쟁 환경에서의 이용자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번개장터는 3년 연속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비자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를 비롯해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이 함께 참여해 한 해 동안의 분쟁 조정 성과를 공유하고 차년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번개장터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소비자 보호 시스템의 견고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통해 중고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번개장터가 이처럼 꾸준한 표창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용자 간 분쟁을 자체적으로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모든 거래의 결제를 '안전결제'로 일원화하고, 자체적인 분쟁조정센터를 운영하며 건전한 중고거래 문화 조성에 기여해왔다. 번개장터 최은경 CRO(최고대외관계책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분쟁조정센터 운영을 통해 판매자는 신뢰받고 구매자는 안심할 수 있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23:42안희정 기자

네이버페이, 외국인 관광객 결제 편의성 높인다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Npay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가 전국 주요 관광지에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외국인 관광객이 결제 수단의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결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결제와 관광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12월 중 네이버 지도에 'Npay 커넥트'가 설치된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반영하여,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 전 지도에서 애플페이·컨택리스 카드결제 등 NFC 결제 이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Npay 커넥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가 남긴 리뷰는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된 후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리뷰를 기반으로 맛집·카페·명소를 쉽게 탐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사는 최근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경주에서도 협력해 대표 관광 명소인 황리단길의 일부 매장에 'Npay 커넥트'를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결제 지원 단말기로 활용한 바 있다. 앞으로 양사는 전국 다양한 지역 및 축제·문화행사 등 다양한 분야로 'Npay 커넥트'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Npay 이향철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이번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이용자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최고의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1 23:27안희정 기자

부스터즈,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RCPS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가 완료되면서 부스터즈는 지난 1월 총 104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1천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1년도 안 돼 기업가치를 2배 가량 높이게 된다. 부스터즈는 확보된 투자금을 기존 파트너들의 성장과 추가 파트너십 및 투자 예정인 브랜드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스터즈는 단순히 마케팅과 커머스 역량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K-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향후 3년 내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기존 파트너 및 신규 브랜드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의 K-뷰티 기업 및 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금 확보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세일즈 활동이 가능해졌으며, 파트너 브랜드의 성장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부스터즈는 기존 파트너들의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다. 부스터즈는 전통적인 광고대행업의 방식을 혁신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협업하여 마케팅 부문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발생한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재무적 투자가 필요한 기업에는 지분 투자를 통해 성과와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며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파트너 브랜드의 전문성과 경영 방식을 존중하는 동시에, 부스터즈의 전문적인 광고·마케팅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이 사업모델은 여러 성공사례를 만들어냈으며, 마케팅과 자본 투자가 필요한 여러 브랜드의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설립 첫해였던 지난 2019년 부스터즈의 연매출은 2억 원이었다. 올해 10월 누적 연결 매출 1천689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달성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조기에 경신했다. 또한 별도 기준으로도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을 포함하면 약 48억 원의 별도 영업이익 역시 달성 중이다. 현재 부스터즈가 발표한 목표대로 이번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할 경우, 창립 6년 만에 기업가치 2천억 원 달성이 가능해진다. 이를 기반으로 한 유망 브랜드 발굴, 지분 투자 확대, 글로벌 유통망 확장,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K-브랜드 빌더'로 도약하고, 향후 3년 내 기업가치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부스터즈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모회사 FSN 역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부스터즈의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FSN은 3분기 결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며,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59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부스터즈의 기업가치 증가로 FSN이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크게 증가될 것이며, 이는 FSN의 기업가치 증대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FSN은 극대화된 자회사 자산 가치 및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서정교 FSN 대표는 “부스터즈는 파트너와의 상생성장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 및 AI 기반 마케팅, 차별화된 커머스 역량, 그리고 브랜드를 실질적으로 성장시키는 실행력까지 갖춘 독보적인 기업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그 잠재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부스터즈는 3년 내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며, FSN 역시 그룹 차원에서 자산가치와 유동성을 한층 더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1 23:22안희정 기자

비상교육 "AI로 한국어 실력 향상 입증"

비상교육은 자사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와 AI 기반 대화 학습 솔루션 'AI SPEAK 2.0'의 학습 효과를 검증한 연구가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 학술지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2025년 11월호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최원일 교수와 비상교육 AI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것으로, 온라인 한국어 교육에 AI를 접목했을 때 실제 성적 향상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진은 총 600여 명의 온라인 학습자 중 엄격한 분석 기준을 충족한 131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전·사후 테스트와 성취도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AI SPEAK 2.0을 통해 발음과 표현을 직접 발화하며 학습한 학습자일수록 성취도 점수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다중회귀분석에서 발음·대화 연습량은 성취도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반면, 단순 동영상 강의 진도율은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AI 기반의 즉각적 피드백이 학습자의 자기주도 학습을 촉진해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사전·사후 테스트 비교 결과, 학습자들의 평균 점수는 5.32점 증가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변화로 나타났다. 효과 크기를 나타내는 'Cohen's d 값(0.45)'은 중간 이상의 강한 효과로 평가되며, 온라인 환경에서도 구조화된 AI 학습 모델이 실질적인 언어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됐다. 회사는 이번 연구가 기존의 설문 중심 만족도 연구와 달리 동일 학습자의 객관적 시험 점수를 기반으로 AI 학습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산업적 의미가 크다고 봤다. 연구진은 AI SPEAK 2.0의 발화 피드백 기능이 학습자의 몰입도와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임을 설명하며, 향후 AI 기반 한국어 교육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교육 접근성과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한국어 교육 콘텐츠 학습자의 학습 효과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제25권 11호에 게재됐다. 비상교육 노중일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가 “AI 기술이 한국어 학습 성과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학습 플랫폼의 효과성을 산학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그 결과물을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일반 교육 프로그램에도 적용해, 글로벌 교육플랫폼과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1 23:04안희정 기자

프롬랩스, '올영세일' 참여…전 제품 할인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운영하는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가 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12월 올영세일'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프롬랩스의 손상모 케어 전 라인업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단백질 흡착 트리트먼트 ▲단백질 흡착 노워시 트리트먼트 스프레이 ▲단백질 흡착 부스터 파우더 ▲단백질 흡착 샴푸 등 프롬랩스 베스트셀러를 최대 32%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프롬랩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성과를 통해 많은 분들이 프롬랩스의 기술력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올영세일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프롬랩스만의 차별화된 손상모 개선 효과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1 22:59안희정 기자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유출로 ISMS-P 실효성 또 도마

롯데카드에 이어 쿠팡에서 초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제 실효성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롯데카드는 ISMS-P 인증을 획득한 지 이틀만에 침해사고를 겪었고, 쿠팡은 2021년 최초 인증 획득 후 갱신까지 마친 상태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초 ISMS-P 인증 획득 이후 지난해 3월 갱신을 완료한 상태였으나, 최근 3천37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고 조사 중이다. 쿠팡은 올해 6월 24일부터 개인정보에 외부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달 18일로, 현재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신고를 마친 상태다. 침해사고의 원인은 퇴사자 인증키 방치가 지목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1일 "쿠팡 로그인 시스템 토큰 생성에 필요한 서명 정보를 담당하던 직원이 퇴사했음에도 권한을 삭제하거나 갱신하지 않고 방치해 퇴사한 내부 직원이 이를 악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며,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는 것이 쿠팡 측 설명이다. ISMS-P는 기업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일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음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보안 정책 수립 여부, 기술적·관리적 통제, 보안 교육, 점검 체계 등을 평가한다. 그러나 롯데카드 사태 때부터 이번 쿠팡까지 ISMS-P 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잇단 침해사고가 터져 나오면서 인증 자체의 실효성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상시적인 검증 체계도 없고 형식적인 문서적 검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ISMS-P 인증을 주관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원장을 지낸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 역시 이번 사태를 계기로 ISMS-P 인증 체계에 대한 지적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그는 "쿠팡은 정부가 인증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를 취득하고 갱신까지 한 기업이었다"며 "인증을 받고도 기본적인 퇴사자 권한 관리조차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현재의 제도가 실질적 방어력보다는 문서와 절차를 맞추는 '보안 극장(Security Theater)'에 불과함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현행 ISMS-P 등 문서 중심 인증 체계를 실시간 행위 기반 모니터링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ISMS-P 인증이 실효성 논란을 빚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현재 유효기간이 3년인데, 1년마다 모의해킹 중심 현장 심사를 하고 문제가 있으면 인증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비심사제도 새로 도입하고 공공기관도 ISMS-P 인증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2억에 불과한 관련 예산도 내년에는 증액할 예정이다.

2025.12.01 22:35김기찬 기자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AI 설계 장기 지속형 항-TSLP 항체 'GB-0895' 글로벌 3상 시험 착수

SOLAIRIA-1 및 SOLAIRIA-2 시험, 기존 요법으로 여전히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 약 1600명 대상 GB-0895 평가 장기 지속형 항-TSLP 항체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3상 시험...GB-0895, '프로그래머블 바이올로지'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중요한 진전 이뤄 서머빌, 매사추세츠, 2025년 12월 1일 /PRNewswire/ --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Generate:Biomedicines, 이하 '제너레이트')가 12월 1일 기존 요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성인 및 청소년 중증 천식 환자 약 1600명을 대상으로 GB-0895를 평가하는 두 건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SOLAIRIA-1, SOLAIRIA-2)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B-0895는 AI로 설계된 장기 지속형 임상시험용 단일클론 항체로,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인자인 흉선 스트로마 림포포이에틴(TSLP)을 표적한다. 두 시험의 일차 목적은 52주 동안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천식 악화 감소에 대한 GB-0895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GB-0895는 AI를 활용해 초고친화도 TSLP 결합, 연장된 반감기, 높은 특이성을 갖도록 최적화된 항체다. 중증 천식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6개월마다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 낼리(Mike Nally)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최고경영자(CEO)는 "GB-0895의 3상 진입은 제너레이트뿐만 아니라 해당 시험 분야 전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는 프로그래머블 바이올로지가 환자를 위한 최적의 분자 솔루션을 전례 없는 속도와 정교함으로 설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례는 AI로 설계된 항체가 불과 4년 만에 업계 최고 수준의 프로파일을 달성하고 3상까지 진입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라고 말했다. 로리 리(Laurie Lee, MD)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면역 및 염증 분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호흡기 의학 분야의 상당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중증 천식은 여전히 많은 환자에게 조절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남아 있다"며 "GB-0895의 3상 개시는 중증 천식 환자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만성 호흡기 질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플랫폼의 역량을 동시에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ERS 2025에서 발표된 1상 결과데이브 싱(Dave Singh, MD) 맨체스터대학교 임상 약리학 및 호흡기 내과 교수 겸 메디신스 이밸류에이션 유닛(Medicines Evaluation Unit) 의료 책임자는 2025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국제학술대회에서 GB-0895의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경증~중등도 천식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 GB-0895는 10mg부터 1200mg까지의 광범위한 용량 범위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약 89일의 반감기를 갖는 용량 비례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또한 최소 6개월간 TSLP 차단과 일치하는 주요 생체표지자의 지속적인 감소가 관찰됐다. 이 데이터는 현재 3상 SOLAIRIA 프로그램에서 평가 중인 6개월 주기 투여 일정을 뒷받침한다. ERS 발표 전문은 제너레이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LAIRAIA 소개GB-0895의 3상 개발 프로그램인 SOLAIRIA-1과 SOLAIRIA-2는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0개국 이상에서 약 1600명의 중증 천식 환자를 등록해 진행되는 두 가지 글로벌 임상시험을 포함한다. 두 시험은 6개월마다 300mg을 피하투여하는 GB-0895와 위약을 52주 동안 비교하며, 연간 천식 악화율 감소를 일차 평가변수로 하고 폐 기능, 증상 조절, 삶의 질 등 다양한 지표를 추가로 평가한다. 두 시험은 거의 동일하게 설계됐지만, 다양한 모집단에서 완건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구성이 일부 다르다. 자세한 정보는 SOLAIRIA 공식 웹사이트(www.solair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B-0895 소개GB-0895는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의 생성 생물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독자적인 머신러닝 모델과 고처리량 실험을 통합한다. GB-0895는 천식에서 기도 염증을 개시하고 증폭하는 데 관여하는 상피세포 유래 사이토카인인 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생성 최적화 기술 스택을 활용해 GB-0895는 특이성을 유지하면서도 활성과 반감기를 개선하도록 계산 기반으로 설계됐다. 작용 기전 애니메이션은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특허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으로 미국 특허번호 12,110,324를 받았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소개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Generate:Biomedicines)는 머신러닝, 생물학적 엔지니어링, 의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설립된 기술 기업으로, 더 나은 의약품을 더 빠르게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래머블 바이올로지(programmable biology) 시대를 열고 있다. 제너레이트 플랫폼은 기술을 생물학에 접목해 기존 접근으로는 공략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표적뿐 아니라 기존에 알려진 표적도 새로운 방식으로 더 효과적으로 겨냥할 수 있게 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치료 분야와 단백질 기반 모달리티에 걸쳐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가능하게 했으며, 기존 방식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너레이트는 2018년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에 의해 설립된 임상 단계 기업으로, 신약 발견에서 신약물 생성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generatebiomedicin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X, 링크드인, 유튜브에서도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제너레이트 미디어 연락처 메건 맥러플린(Megan McLaughlin)pr@generatebiomedicines.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94219/generate_bio_logo_rgb_black__3_Logo.jpg?p=medium600

2025.12.01 21:10글로벌뉴스

알파경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

알파경제가 언론사 최초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벤처기업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엄격한 기준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알파경제는 그간 AI 기반 뉴스 분석 시스템, 빅데이터 활용 콘텐츠 제작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특히 알파경제는 10월 AI 모델 기반 콘텐츠 분석을 통해 노출과 유입 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언론 콘텐츠의 글로벌 배포 최적화 솔루션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언론사 최초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뉴스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독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알파경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기술 기반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상진 미디어알파 대표는 “이번 벤처기업 인증은 알파경제가 단순한 언론사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1 20:23박수형 기자

주파수 재할당이 쏘아올린 '5G SA' 의무화...대가산정 쟁점화

정부가 내년에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방안을 마련하면서 5G 단독모드(SA) 서비스 제공에 대해 의무화 조건을 달았다. 1일 공개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방안 공개설명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이다. 재할당 논의가 오가는 주파수는 LTE와 3G 용도로 이미 쓰고 있는 대역인데, 사실상 5G를 제외하고 국내 통신 3사가 쓰고 있는 모든 주파수에 해당한다. 할당 취소라는 강력한 조건까지 내세워 이 주파수를 다시 쓰려면 5G SA 전환부터 나서라는 것이다. 통신 3사 가운데 KT만 일부 가입자 대상으로 5G 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내 통신 가입자가 5G 비단독모드(NSA) 대상인 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올해 주파수 재할당 방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5G SA가 뭐길래 5G SA(Stand Alone)는 표현 그대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을 5G 규격으로만 하는 방식이다. 국내서 보편화된 5G NSA(Non-Stand Alone)는 스마트폰과 기지국 사이에서는 5G 방식의 신호를 주고받지만, 기지국과 교환국 사이에서는 기존에 구축된 LTE 망을 이용하고 있다. 그간 국내서 통신 서비스의 진화는 영화 한 편을 몇 초 만에 내려받는지 즉, 데이터 다운로드 전송속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3G에서 LTE, LTE에서 5G로 진화하는 세대별 기술 방식에서 이용자 효용이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OTT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이 주로 데이터를 내려받아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의 보편화에 따른 것이다.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던 시점에서는 국내서 LTE망 구축 이후 10년이 지나지 않았고, LTE 코어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게 안정성이 뛰어났다. 또 LTE 주파수 용량과 5G 주파수 용량을 모두 활용하는 5G NSA는 다운링크의 이점을 갖고 이전보다 비약적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가 보장됐다. LTE 코어망을 활용하면서 5G 전국망 구축을 어느 나라보다 빨리 앞당긴 점도 있다. 다만, LTE 코어망을 활용하면서 5G의 장점을 모두 살리지 못한 부분은 피하지 못했다. 5G SA는 LTE망과 연동 구간을 갖추지 않아 5G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빠르다. LTE 대비 5G의 특장점인 지연속도(Latency)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코어망도 5G 방식으로 갖춰야 한다. 원격의료, 커넥티드카와 같이 초저지연 기반의 높은 신뢰가 보장된 서비스를 위해서는 5G NSA는 한계에 부딪힌다. 정부 “5G 서비스 진화 부진했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전세계 43개 국가에서 77개 이동통신사가 5G SA를 도입했다. 한국과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을 벌였던 중국과 미국, 일본의 통신 3사는 모두 일부 한정된 조건에서라도 5G SA를 도입했다. 5G SA를 도입한 해외 통신사들은 저마다 SA 특화 서비스를 예고했다.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안에 5G SA 의무화를 내건 정부의 고민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2021년 재할당 시점에서는 5G 상용화가 우선 과제였지만 올해 재할당에서는 5G의 진화가 필요한데 한국은 이 부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전 재할당에서는 5G 무선국 구축을 LTE 재할당 조건으로 걸었고, 이번에는 5G SA 도입을 위해 실내(인빌딩) 5G 투자 조건이 재할당 대가 감경 조건에 포함됐다. 통신사들의 고민도 남아있다. 5G SA 전환은 대대적인 5G 코어망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 LTE 구축으로 스마트폰 보급과 디지털 경제 기반을 마련했으나 기대한 투자 비용 회수에는 미치지 못했고, 선거철마다 통신비 할인이 포퓰리즘 정책으로 포장되며 수익성 개선에 위협을 받으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KT는 특정 단말 중심으로 5G SA 서비스를 선보이며 5G 기반 음성통화(VoNR) 서비스를 내놨어도 그 이상 발전하지 못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술적인 준비는 갖췄어도 특화 서비스 제공과 같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 시점을 따져보겠다는 방침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5G SA 전환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김지환 전파네트워크전략연구실장은 “통신망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의 필수 기반이며, 5G SA 기반의 기술 진화는 AI와 6G 시대에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면서, 5G SA가 필요한 이유로 ▲AI 로봇 자율차 등 미래 서비스 ▲슬라이싱 기반 품질보장 전용망 서비스 ▲6G 표준화 작업 대비 ▲업링크 초저지연 중심의 AI 시대 데이터 트래픽 등을 꼽았다. 김 실장은 또 “애플워치 울트라3와 같은 매스(다중) 대상의 디바이스가 SA 조건에서만 작동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짚기도 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이심(eSIM)만 지원하는 아이폰에어 출시로 자국에서 허용하지 않던 이심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다중 대상의 디바이스가 선도하는 통신 진화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것이다. 5G SA 전제 15% 재할당 대가 하향...최저 2조9천억원 이날 공개된 재할당 주파수의 대가 산정에는 5G SA 전환을 전제 조건으로 LTE 주파수의 값을 15% 가량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영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파수정책과장은 “기존 할당 대가를 참조하되 5G SA 도입과 확산 영향에 따른 가치 하락요인을 반영하겠다”며 재할당 주파수의 조정가격은 기준가격에서 약 15%를 낮추겠다고 했다. 15% 하향 조정은 5G NSA에서 LTE망이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을 분석하고, 5G SA가 도입될 때 LTE망의 기여도를 비교 분석해 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은 LTE 매출이 5G와 비교해 7분의 1에 머무른다고 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해 가입자별 요금제 매출만 구분한 수치고 NSA 방식의 5G 매출에서 LTE망의 기여도를 공개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선국 투자 조건에 따른 재할당 가격 조정도 5G SA 전환을 전제로 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각 통신사가 2만국 이상의 5G 인빌딩 무선국을 구축해야 통신 3사 총합 2조9천억원의 최저 할당대가에 맞춰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1만국 이상 2만국 미만이면 3조원, 1만국에도 못 미치면 3조1천억원으로 재할당 대가가 늘어나는 형태다. LTE 주파수를 조금이라도 싸게 다시 쓰려면 가장 먼저 5G 품질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건물 내 또는 지하와 같은 실내 투자에 나서라는 뜻이다. 실내 5G 품질 개선이 5G SA로 나아가는 첫 단계로 본 것이다. 재할당 주파수 이용 기간을 모두 5년으로 따지면 최저 할당대가는 3조2천억원에 이른다. 다만 6G 주파수 공급이나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 측면을 고려해 1.8GHz 20MHz폭, 2.6GHz 100MHz폭 등 일부 주파수의 할당 기간을 3년으로 정하면서 최저 대가가 2조9천억원으로 산정됐다. 아울러 LTE 주파수 활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든다면 2.1GHz와 2.6GHz 대역에서 1개 블록을 2028년부터 이용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수년 전 경매대가, 2031년 가격이 될 수 있나” 통신사들이 이날 가장 아쉬운 목소리를 낸 부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쓰는 주파수의 대가를 산정하면서 수년 전 시장에서 정해진 가격을 반영한 대목이다. 정부는 재할당 대상의 모든 주파수가 직전 할당 대가에 경매낙찰가가 반영된 상태로 직전 할당대가가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한다고 판단, 2021년 재할당과 동일하게 과거 경매대가를 반영한 재할당 대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성석함 SK텔레콤 사업협력실장은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이 된) 경매는 당시 시장 경쟁 상황을 반영하는 제도로 (경매에서 제시된) 이용기간 동안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재할당 시에는 실제 예상 매출과 수요 전망, 생애주기 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과거 경매가는 참고 요소일 뿐 절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철호 KT 통신정책그룹장은 “법령을 살펴보면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을 매출액 기준으로 하고, 과거 경매가 보완적으로 참조한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다”며 “경매는 당시 경쟁요소와 같은 복합적 상황으로 결정되는데, (미래의 재할당 대가를 산정하면서) 과거 낙찰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개선을 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계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쏟아졌다. 먼저 김예원 세종대 교수는 “과거의 가격은 자료가 제한되고 실제 서비스 환경과 기술 변화를 반영하기 어렵다”면서 “재할당 제도는 현재 가치와 수요 전망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정민 한림대 교수는 “처음 경매 당시 주파수에 대한 가치 평가는 사업자가 하지만, 재할당은 정부가 한다”면서 “전파법 시행령을 볼 때 직전 할당 대가만 선택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정부의 재량권 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파수 경매 제도를 도입한 뒤 재할당에서 매번 불거지는 논란인데, 정부가 전파법 시행령에서 따질 수 있는 재할당 대가 산정의 다른 조건을 살피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안정민 교수는 또 “대학 입시가 막 이뤄지고 있는데 정부가 과거 대가만을 따진다는 것은 입시생을 대상으로 10년 전인 초등학교 2학년 성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날 별도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주파수의 현실적 가치와 추정되는 미래가치를 매제한 체 세수 확보를 위해 과도하게 할당 대가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파법 시행령 14조 1항 단서(별표3)에 따라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의 주파수에 대한 주파수할당 대가' 등은 부차적이면서 모법인 전파법에서 위임입법의 근거가 없는 사항으로 시행령 본문에 우선할 수 없다”며 “주파수 경제 가치를 고려하는 것이 과거 경매 대가를 고려하는 것보다 우선해 대가 산정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의견에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기존 대가를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시행령 별표3으로 매출액을 판단하는 등 여러 의견이 오간 것이 사실이고, 과거 재할당 당시 통신 3사와 국회 측의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공을 들였으나 상향 입법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간의 2.6GHz 대역 적정 대가 논쟁을 두고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재할당을 받지 않으면 된다”면서 “LTE 재할당이 안 되면 5G 주파수 추가 할당 시점에 대한 논의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2.6GHz 대역 두고 통신사 간 논쟁 2.6GHz 대역의 주파수를 두고 SK텔레콤은 동일 주파수의 다른 가격을 문제 삼았는데 이날 공청회의 최대 논쟁거리가 됐다. 성석함 SK텔레콤 실장은 “2021년 재할당 당시 수립한 LTE 주파수의 가치 하락분인 27.5%를 적용해달라”며 “SK텔레콤의 2.6GHz 대역과 KT 1.8GHz 대역에 대해서도 27.5% 인하를 적용하는 것이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보호 차원에서 당연히 반영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LG유플러스가 쓰고 있는 2.6GHz 대역의 40MHz 폭 주파수가 SK텔레콤이 쓰고 있는 같은 대역의 60MHz 폭의 주파수와 큰 차이의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는 이유에서 나온 이야기다. 같은 대역의 같은 용도 주파수를 두고 SK텔레콤은 2016년 경매에서 1조2천777억원에 낙찰받았고, LG유플러스는 앞서 2013년 경매에서 4천788억원에 할당받았다. 이후 2021년 재할당에서 LG유플러스는 27.5%의 할인이 적용됐으나 SK텔레콤은 당시 할인 적용 조건을 받지 못하고 과거 대가만을 따르는 이번 재할당 대가 산정에 따라 LG유플러스보다 1MHz 당 주파수 이용 값을 두 배 이상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SK텔레콤의 주장에 대해 “주파수를 확보할 당시 주파수 생태계와 장비 지원, 할용 가치가 크게 달라 지금까지도 경제적 가치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당시 국내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은 불모지와 같은 주파수였고, SK텔레콤은 60MHz 폭의 초광대역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가치를 스스로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논쟁이 주요 쟁점이 되면서 정부는 전체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향에서 일부에 불과한 내용이라며 불편한 기색도 보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논쟁은 공개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에서 논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 검토될 전망이다. 연내 주파수 재할당 신청 절차까지 마쳐야 하는 점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에 최종 주파수 재할당 정책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검토가 촉박한 시간에 이뤄질 것이란 뜻이다. 이밖에 추가 의견으로 ▲KT가 5G SA를 선제적을 도입한 점을 고려해 추가 인센티브를 요청한 것과 ▲LG유플러스가 재할당 투자 옵션에서 무선국 2만국 이상 투자를 인빌딩에 제한하지 않고 농어촌 지역과 교통시설 등에 폭넓게 적용해달라는 점이 제시됐다.

2025.12.01 20:20박수형 기자

배경훈 부총리 "SW는 AI 대전환의 핵심…민간과 담대한 도약할 것"

"소프트웨어(SW) 산업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동력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민간과 함께 시장과 생태계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6회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 부총리와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을 비롯해 SW 관련 산·학·연 관계자, 협·단체장,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250여 명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올 한 해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업인을 대상으로 한 훈·포장과 정부 표창 등 53건의 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대한민국 AI·SW 산업이 명실상부한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은 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한국 AI 투자 및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공급 합의, 오픈AI의 한국 반도체·HBM 협력 의사, 아랍에미레이트(UAE)와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어 조 회장은 "AI·SW 산업이 내년엔 수출 산업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민간과 정부의 협력 속에서 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과방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W 산업은 이제 단순한 기술 산업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 전체를 책임지는 국가 핵심 동력"이라며 "국회가 제도 개선과 경쟁력 강화 과제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W·AI 산업 종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기술 혁신, 전문 인재 양성,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직접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도 "올해 SW 업계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글로벌해졌고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친다"며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SW 생태계와 인력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과 정책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규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입법부의 역할"이라고 언급하며 적정대가 산정·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입법을 내년에 더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 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정세주 눔 의장이, 산업포장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와 KAIST 김기응 교수가 받았다. 이어 대통령표창에는 ▲이연수 NC AI 대표 ▲전병곤 서울대 교수 ▲이진식 LG AI연구원 상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상호 본부장 ▲강현빈 그린카 대표 ▲민용재 링크드 대표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안익진 몰로코 대표 ▲채명수 노타 대표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조강원 모레 대표 ▲삼성전자 박수홍 그룹장 ▲심용규 두루이디에스 사장 ▲정연정 디딤기술 대표 ▲카이스트 김민기 교수 등이 수상했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에는 SW 산업인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SW품질·안전 유공자 장관 표창에는 올포랜드, 슈어소프트테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상진 책임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SW대상에서는 에버스핀 '에버세이프'가 대통령상을, 인스피언 '커넥트 서비스 2.0'이 국무총리상을, 펜타시큐리티 '디아모 KMS v5.0'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대한민국 SW기술대상에는 LIG넥스원의 'NSFW'와 래블업의 '백엔드.AI'가 선정됐고, 한국 IT아키텍처 공모전 대상은 LH만도의 'MiCOSA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이 수상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는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GPU 공급,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확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등 투자와 제도 기반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AI 모델 하나를 만들기 위해 해외 기업으로부터 GPU를 빌려 쓰며 고군분투해야 했지만, 지금은 민간과 기관 모두 AI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AI·SW 강국으로 우뚝 서고 정부와 민간의 의지를 결집해 AI 생태계와 시장을 구축하는 담대한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1 18:24한정호 기자

노타·퓨리오사AI, NPU 기술협력…"K-반도체 경쟁력↑"

노타가 퓨리오사AI 손잡고 차세대 신경처리장치(NPU) 기술협력을 추진하며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노타는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NPU는 전력 효율성과 고속 추론 성능이 핵심이며, 복잡한 AI 모델 연산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수적이다. 두 기업은 이런 성능을 국내 기술로 구현하기 위해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협력 범위는 AI 솔루션 개발·사업화를 비롯한 기술 파트너십 확대, 기술·사업성 검증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양사는 상호 기술을 결합해 산업별 요구에 맞춘 고성능 AI 모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타는 자사 AI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퓨리오사AI의 NPU가 제한된 전력에서도 대규모 모델을 신속하게 구동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NPU 성능 향상과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두 기업은 로봇,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실증모델 구축에도 협력한다. 또 국내외 시장 진출에서도 공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타는 이번 협력이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모델의 안정적 구동을 위한 최적화 기술을 확보해 AI전환(AX) 요구가 높아지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기술 시너지를 통해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는 AI 최적화 기술로 퓨리오사 NPU의 전력 효율성과 고속 추론 성능을 극대화해 대규모 AI 모델의 안정적 구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워크로드가 고도화됨에 따라 추론 환경에서의 인프라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며 "노타와의 협력을 통해 퓨리오사 2세대 칩 RNGD 위에서 다양한 최신 AI 모델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12.01 18:16김미정 기자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민간자격증 정식 운영

씽크포비엘이 국내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신뢰성 분야를 공식 인정하는 민간자격을 운영한다. 씽크포비엘은 지난달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CTAP(Certified Trustworthy AI Professional)'을 정식 등록하고 자격 발급 준비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 자격은 일반등급(FL) 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CTAP는 윤리·법 기준을 고려한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전문가를 인증한다. 데이터 품질 관리, 위험 관리, 설명·제어 가능한 AI 설계, 책임 있는 운영·배포까지 포함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역량이 평가 기준이다. 운영기관인 씽크포비엘은 '제1회 트라이톤' 예선 통과 참가자에게 첫 응시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회와 연계한 첫 인증 사례가 탄생하는 셈이다. 씽크포비엘은 그동안 산업 현장에서 신뢰성이 보안, 안전, 품질, 테스트와 뒤섞여 사용되며 혼란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자격 도입은 이런 개념을 표준화하고, 기업이 실제 신뢰성 활동에 착수할 수 있는 실무 지표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가 윤리·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동작하도록 개발 단계별 준칙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예방 관점의 시스템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이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의 자격 가치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씽크포비엘은 운영 초기에만 자격 발급을 단독 운영하되, 수요 확산 시 외부 협회·단체와 공동 운영하고 교육원·인증원 같은 산하 조직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TRAIN)' 등과 협력해 자격의 국제 확산도 모색할 계획이다. 역량평가 모델을 국제표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0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I 국제표준화 총회에서 관련 제안을 발표했고, 각국 대표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 신뢰성 전문가라는 명확한 롤모델을 정의함으로써 체계적인 경력 설계와 준비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미래 유망 직업으로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8:08김미정 기자

10대 제조업 대표기업, 올해 122조원 투자계획 차질 없다

반도체·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이 올초 발표한 122조원 투자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1일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를 개최해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과 3분기까지의 투자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한 결과 연초 조사된 119조원보다 3조원 늘어난 122조원으로 재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영향으로 미국 등 해외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애초 미정이었던 자동차·배터리 등의 투자 계획이 확정되면서 증가했다. 3분기까지 투자 이행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68%로 양호하고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등 투자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전체 산업 설비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0대 제조업 투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우상향 중이며, 투자 계획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도체·자동차가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는 견고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성장세에 발맞춰 HBM 등 첨단 메모리 중심 투자가, 자동차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투자 증가세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신속 집행, 정책금융 공급 확대,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전기요금 인하 등을 요청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요즘처럼 각국이 기업을 유치하는 데 경쟁적인 시대에 국내 투자는 '내가 대한민국의 기업'임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척도이자 바로미터”라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기업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규제 개선 등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최대한 제안해달라”고 요청하며 “기업 경영 활동에 장애되는 요인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8:04주문정 기자

"중소∙중견 AI 장벽 낮춰"…포티투마루, '도큐에이전트42' 공개

포티투마루가 업무 자동화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플러그인형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공개한다. 포티투마루는 오는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5'에서 '도큐에이전트42 v1.1'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큐에이전트42는 복잡한 설치나 개발 과정 없이 기존 업무 환경에 플러그인 형태로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로 꼽혀온 환각 문제를 완화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다단계 워크플로를 스스로 설계·실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포티투마루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해 해당 솔루션을 집중 소개한다. 기업이 AI 전환(AX) 과정서 겪는 도입 비용·운영 인력 부담을 줄이고 즉시 활용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에이전틱 워크플로(Plug & Play Agentic Workflow) AI'를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포티투마루는 내부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기업 환경을 고려해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한다. 경량화 모델 LLM42를 비롯한 검색증강생성(RAG)42, 기계독해(MRC)42 등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기업 도입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중소∙중견 기업은 도입 비용과 운영 인력 문제로 인해 AX에 어려움 겪는다"며 "도큐에이전트로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1 18:00김미정 기자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숙대, 여성 디지털 인재 양성 협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KIBWA)와 숙명여자대학교는 1일 숙명여자대학교 행정관에서 여성 디지털 인재 양성과 ICT·AI 분야 진로 확대, 디지털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력·지식·시설 자원을 공유하고, 여성 인재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협회는 밝혔다. 특히 대학 교육 현장과 여성 IT 기업인 네트워크를 연계해 실질적인 교육·창업·커리어 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담고 있다. 협약식에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김덕재 회장, 숙명여자대학교 문시연 총장을 비롯해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디지털·ICT·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여대생 및 청년 여성 대상 디지털 기반 창업 교육 및 창업 지원 강화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및 현장실습·인턴십 등 실무 연계 진로 지원 △여성 리더십·커리어 개발을 위한 멘토링·특강·네트워크 프로그램 공동 추진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콘텐츠·인프라 자원 공유 및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는 200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400여 개가 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여성 IT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IT 여성 리더 육성'을 비전으로, 정책 제안, 교육·멘토링, 네트워크 사업 등을 통해 ICT 산업 생태계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숙명여자대학교와의 협력은 AI·디지털 분야에서 보다 주도적인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성 기업인의 경험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결합해, 실질적인 창업·취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시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숙명여대의 교육·연구 인프라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의 현장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여성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RISE 사업단과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여성 창업가와 디지털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며 공동 교육과정, 창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산학 공동 프로젝트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여성 디지털 인재 양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1 17:58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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