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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피지컬AI 패권 경쟁 시동…韓 전략은 '산업 연합'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언어와 이미지 영역에서 급속히 확산된 이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무게중심이 '행동하는 AI'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텍스트를 생성하던 AI가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실제로 움직이는 단계, 이른바 '피지컬AI'가 차세대 경쟁 무대로 부상하면서다. 이 변화는 개별 기업 차원의 기술 실험을 넘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가 전략 차원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로봇·자율주행·산업 자동화 등 실물 산업 전반에서 피지컬AI를 둘러싼 투자와 정책 드라이브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 역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초거대 모델 중심 경쟁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제조·모빌리티·로봇 등 실물 산업과 결합된 피지컬AI 영역에서는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는 기대도 나온다. 올해 정부가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며 산업과 정책을 잇는 논의 구조를 만든 배경도 여기에 있다. 美·中, 피지컬AI를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리다 미국은 피지컬AI를 차세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 오픈AI·구글·엔비디아·테슬라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로봇 행동 모델,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자율 시스템 연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는 규제·표준·연구 환경을 뒷받침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미국의 강점은 소프트웨어(SW)와 플랫폼이다.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과 이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월드모델, 로봇 행동 API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AI를 움직이는 산업 생산성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중앙집중식 접근 방식을 추진 중이다. 정부 주도의 로봇·AI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피지컬AI를 빠르게 현장에 투입하는 전략이다. 대규모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 시스템을 대량 배치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기술의 완성도보다 확산 속도와 현장 적용을 중시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미국은 SW·플랫폼 중심, 중국은 제조·배포 중심 전략을 펼치며 피지컬AI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피지컬AI 패권 경쟁 '시동' 기업 차원에서는 오픈AI·테슬라·구글·메타, 여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패권을 지닌 엔비디아까지 더해져 글로벌 피지컬AI 경쟁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오픈AI는 로봇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범용 로봇 행동 모델(RF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연어 명령을 실제 행동으로 전환하는 범용 지능을 목표로 하며 특정 하드웨어(HW)에 종속되지 않는 두뇌 중심 전략을 택했다. 로봇을 위한 범용 AI 모델을 통해 피지컬AI 생태계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구상이다. 테슬라는 수직 통합 전략을 고수한다.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완전자율주행(FSD)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결합해 HW와 SW를 동시에 통제하는 방식이다. 실제 공장과 도로 환경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며 모델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강점으로 꼽힌다. 구글은 장기 전략에 무게를 둔다. 딥마인드를 중심으로 로봇 공학 및 임베디드 AI 계열 모델인 RT-X, PaLM-E 등을 발전시키며 로봇의 추론·일반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량의 데이터로도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성 확보가 목표다. 메타는 오픈 생태계를 강조한다. 로보틱스 연구 결과와 도구를 공개하며 개발자와 연구자 중심의 생태계 확장에 집중 중이다. 직접적인 상용화보다는 플랫폼과 연구 영향력을 통해 장기적인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엔비디아는 피지컬AI 경쟁에서 플랫폼과 인프라를 모두 장악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사 GPU와 AI 가속기를 기반으로 로봇 학습용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월드모델을 결합해 피지컬AI 개발의 표준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별 로봇이나 서비스보다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엔비디아 생태계 위에서 피지컬AI를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SW·데이터가 승부처…한국형 피지컬AI 전략은 피지컬AI 경쟁의 핵심으로는 HW보다는 SW와 데이터가 꼽힌다. 로봇을 어떻게 인식·판단·행동하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행동 모델과 이를 외부에 제공하는 로봇 행동 API가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폐쇄형 생태계와 개방형 생태계 간 전략 차이도 뚜렷하다. 모든 스택을 직접 통제하려는 테슬라식 접근과 플랫폼 및 표준을 통해 생태계를 키우려는 엔비디아·구글식 접근이 맞선다.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대규모 행동 데이터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 없이는 모델 고도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제조·모빌리티 산업 기반이 탄탄한 국가가 상대적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와 동일한 방식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거대 모델과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중심의 경쟁은 현실적인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경쟁의 초점을 모델 성능이 아닌 도메인 데이터와 산업 결합으로 옮겨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제조·조선·자동차·로봇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화된 피지컬AI 모델과 솔루션을 만드는 전략이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정부 주도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다.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데이터·실증·규제·표준 문제를 산업 전체 관점에서 논의하고 조율하는 협업 구조다. 산업·정책 잇는 조율의 장,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피지컬AI 집중 투자와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산·학·연·관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9월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되며 기술과 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구조가 특징이다 . 5개 생태계 분과는 ▲기술(모델·데이터) ▲솔루션(실증·사업화) ▲거버넌스(표준·안전·신뢰) ▲인재(인력양성) ▲글로벌 협력으로 구성된다.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 솔루션 분과는 네이버클라우드, 거버넌스 분과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재 분과는 카이스트, 글로벌 협력 분과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각각 분과장을 맡는다. 여기에 5개 도메인 분과로 ▲자율주행(ADV)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조선·방산·제조) ▲웰리스테크 ▲AI 컴퓨팅 자원(ACR)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두산로보틱스, HD현대중공업, 카카오헬스케어, 퓨리오사AI·리벨리온 등이 각 분과를 이끈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기술·규제·사업화 과제를 정리하고 이를 향후 정부 연구개발(R&D)과 실증 과제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 전략 백서 도출과 정책 제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얼라이언스 출범 당시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 AI 전략 컨트롤타워로서 피지컬AI를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피지컬AI 주도권 선점은 중요하다"며 "정부 역량을 결집해 기업·대학 등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한국형 피지컬AI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조·모빌리티·로봇 등 국내 산업 현장에 특화된 데이터와 SW를 결합해 미국·중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데이터 축적, 실증, 규제·표준 논의를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하는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피지컬AI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산업 구조와 데이터 주도권 경쟁"이라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5 09:00한정호 기자

플랫폼 기업들, MZ세대 넘어 'X세대 고객 모시기' 안간힘

젊은 세대를 주 타깃 삼아 성장해온 플랫폼들이 최근 중장년층을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발간한 '2026 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5060세대는 젊은 세대가 향유해온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빠르게 흡수하며 금융·쇼핑·여행 등 일상 소비 전반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2030을 기준으로 설계됐던 서비스에 중장년층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여행·생활서비스·커리어·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들은 상품 구성과 이용 방식을 넓혀 세대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마이리얼트립, 중장년층 수요에 맞춰 '마이팩' 장거리 지역 확대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은' 자유여행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한 이후, 이용자 연령층이 넓어짐에 따라 서비스 구성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맞춤형 자유여행 패키지 '마이팩'의 운영 지역에 스위스·이탈리아·스페인을 추가하며 유럽 프리미엄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마이팩은 항공·숙박·투어·액티비티를 여행 목적에 맞춰 조합한 자유패키지 상품으로 패키지 여행의 편의성과 자유여행의 유연함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여행지에서 상품 경쟁력을 검증했고, 이에 따라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유럽 프리미엄 상품은 여유 있는 일정과 깊이 있는 체험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여행 수요를 반영했다. 이동 횟수를 최소화한 체류형 일정으로 여행 피로도를 낮추는 동시에 각 지역의 자연·문화·도시 경험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향후 마이리얼트립은 마이팩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여러 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연구소,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돌봄 시장 본격 진입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청소연구소)'을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는 집 청소 서비스로 쌓아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 돌봄 영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방문 돌봄 서비스 '청연케어'는 최소 이용 시간과 횟수의 문턱을 낮춰 돌봄이 필요하지만 기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어르신과 가족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연케어는 정부 요양 등급이나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1회 또는 정기 구독 방식으로 이용 가능한 맞춤형 방문 케어 서비스다. 말벗, 식사 차림, 생활 보조, 가사 지원 등 일상 돌봄 뿐만 아니라 복약 도움이나 간단한 가사청소, 쓰레기 배출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연케어는 예약과 일정 관리, 매니저 매칭까지 전 과정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원 검증과 전문 교육을 이수한 매니저가 매칭되며 산책 지원이나 근거리 병원 방문 등은 별도 협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향후 생활연구소는 병원 동행과 방문 요양 서비스까지 점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사람인, 중장년 커리어 연결을 위한 플랫폼 '원더풀시니어' 공개 정년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이어가려는 중장년층의 의지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람인은 이들을 겨낭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기존 신입·경력 채용 중심 서비스에서 나아가 중장년층의 커리어 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시니어 커리어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를 올 하반기 출시했다. 원더풀시니어는 중장년층의 경력과 역량을 진단해 제2의 커리어 설계를 돕는 서비스다. 사람인의 심리검사 전문가들이 개발한 시니어 특화 진단 검사로 개인의 성향과 직무 역량을 분석하고 이직·전직·창업 등 적합한 커리어 방향을 제시한다. AI가 직무·산업별 맞춤형 공고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매칭 적합도를 점수로 제시해 실제 일자리 연결까지 가능하게 했다. 사람인은 해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중장년층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커리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치지직, 골프 중계 통해 중장년층 팬덤 유입 나서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골프 중계를 앞세워 이용자층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기존 1020 이용자 비중이 높았던 플랫폼 구조에서 벗어나 중장년층을 새로운 핵심 이용자로 끌어들이며 세대 확장을 공략 중이다. 치지직에 따르면, 지난 8월 KLPGA·KPGA 등 주요 골프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한 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평균 26% 증가했고, 해당 시기 신규 이용자 중 약 20%는 골프 중계를 시청했다. 특히 시청자의 약 70%가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골프 팬덤의 높은 호응에 부응해 치지직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같이보기'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며 이용자 간의 교류와 체류 시간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야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비롯해 월드컵,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5060세대를 더 이상 은퇴 이후 소비를 줄이는 집단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중장년층의 플랫폼 활용이 확대되면서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을 둘러싼 세대 간 경계도 점차 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5 08:30백봉삼 기자

일본서 25기가 초고속 인터넷 출시된다

일본에서 초당 25기가비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일반 가정에서 가입할 수 있는 최대속도 기가인터넷과 비교해 2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NTT동일본은 최대 25Gbps 속도의 광회선 서비스인 '플레츠 히카리 2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 시작과 신청 접수 모두 2026년 3월31일부터다.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는 지역은 도쿄도 주오구 일부 지역이다. 같은 지역에서도 건물 설비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서비스는 댁내 광케이블 종단(ONU)까지 제공된다. 라우터는 별도 구입해야 한다. 25Gbps의 회선은 여러 계약자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ISP)와 별도로 계약하는 방식이다. 즉, 기업 전용회선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광 네트워크 설비를 NTT동일본이 설치해주고 ISP와 별도 계약을 맺는 형태다. NTT동일본은 향후 50Gbps의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도 내놓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규제당국인 총무성에 현지 사업법에 따른 접속 약관 변경에 대한 인가 신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12.25 08:15박수형 기자

겨울 맞아 뜨개질 니트 입은 가로수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뜨개동호회 '뜨기&뜨다'는 24일 손으로 직접 뜬 니트 작품으로 나무를 감싸는 '니팅트리(나무 옷 입히기)'를 통한 사회공헌을 진행했다. 뜨개동호회 회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나누어 정성껏 준비한 작품으로 진행됐으며,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의 니트 작품이 삭막한 도심 공간에 온기를 더해 그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여유를 선사했다. 활동에 참여한 회원 김희령대리는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고 완성된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웃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송관호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은 “직원들의 손길과 마음이 모여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라며 “작은 실 한 올 한 올이 나무를 감싸듯, 한국우편사업진흥원도 우리 사회를 포근하게 감싸는 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5 07:34박수형 기자

인력 경쟁 심화 중국 배터리, 휴머노이드 카드 꺼냈다

중국 배터리 업계가 인재 확보를 위한 고연봉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제조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낮추려는 '투트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CVEV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BYD는 임직원 급여 인상을 단행했으며, 특히 연구개발(R&D) 인력을 포함한 조직 전반에서 보상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CATL도 인력 유출을 막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직 중심 임금 인상 카드를 꺼냈다.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새해부터 일부 직군 월 기본급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쩡위췬 회장도 현지 매체에 해당 계획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조 현장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ATL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샤오모'를 적용한 배터리팩 생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배터리팩 생산 과정에서 최종 기능 테스트인 배터리팩 후공정(EOL)과 직류저항(DCR) 공정에 투입됐다. 샤오모는 휴식 없이 일하기 때문에 일일 작업량이 인간 작업자의 3배에 달한다고 CATL 측은 밝혔다. CATL 샤오모 도입으로 완성차 업계에 이어 배터리 업계도 로봇이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인간형 자동화'가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펑, 지커, 창안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제조 업계는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 현장에 도입했다. 중국 배터리 업계는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봇·지능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VE에너지는 최근 AI 로봇 연구센터 착공 소식을 전하며, 로봇과 인간 작업자 간의 기존 장벽을 허물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배터리 업계는 자동화 고도화 흐름에는 동참하고 있지만, 휴머노이드 도입까지는 신중한 분위기가 우세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기업들도 협동로봇(로봇팔) 기반 공정 자동화·파일럿 적용 사례는 존재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장에 본격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경우는 없다. 업계에서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R&D 인재 확보 경쟁과 제조 자동화를 동시에 밀어붙인다면, 기술 속도뿐 아니라 원가·생산성 경쟁까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활용이 실제 비용 절감과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BYD가 공정 대부분을 자동화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생산라인을 가보면 사람이 적지 않다고 들었다"며 "배터리 생산은 사람이 직접 해도 수율을 높이기 쉽지 않은데 휴머노이드 로봇이 얼마나 생산성에 기여하는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5 07:06류은주 기자

개인정보 유출 홍수...스미싱, 계정 도용 '2차 피해' 고리 끊는 법

쿠팡을 비롯해 통신사, 카드사 등 전방위에 걸친 개인정보 유출, 침해 사고가 잇따르며 소비자 불안이 공포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유출된 정보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범죄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 차원에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기업 서버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이 1차 피해라면, 해당 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이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출된 정보가 공격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5일 노드VPN(NordVPN)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네트워크 암호화, 계정 관리, 신원 보호를 아우르는 '통합형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뢰할 수 없는 네트워크는 차단'… '킬 스위치'와 '위협 보호' 개인정보 유출 사고 후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비밀번호 변경이다. 하지만 해커들은 이를 우회하는 '세션 하이재킹'이라는 2차 공격을 감행한다. 이는 유출된 아이디와 이메일 정보를 토대로 타깃을 특정한 뒤, 사용자가 카페나 호텔 등의 공용 와이파이(Public Wi-Fi)를 이용해 로그인하는 순간을 노리는 수법이다. 해커는 와이파이망에서 오고 가는 데이터 패킷을 감청해 사용자의 아이디나 비밀번호가 아닌 로그인 인증 토큰 자체를 가로챈다. 이 토큰을 손에 넣으면 해커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을 건너뛰고 이미 로그인된 상태의 사용자 권한을 그대로 획득할 수 있다. 유출 사고 직후 비밀번호를 아무리 복잡하게 바꿔도, 암호화되지 않은 와이파이를 쓰는 순간 해커에게 '프리패스'를 쥐여주는 셈이다. 노드VPN은 이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차세대 암호화 터널'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트래픽을 AES-256 암호화 방식으로 감싸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해커가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사용자의 와이파이 접속을 감시하더라도, 오고 가는 데이터가 암호문으로 처리돼 '인증 토큰'을 식별하거나 탈취하기 어려워진다. 킬 스위치는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한다. VPN 서버 연결이 불안정해 잠시라도 암호화가 풀리는 순간 기기의 인터넷 접속을 즉시 강제 차단한다. 이를 통해 해커가 사용자의 실제 IP 주소나 전송 데이터를 엿볼 수 있는 0.1초의 빈틈조차 허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유출 정보를 가진 해커가 접속 환경을 파고들어 2차 피해를 유발하려는 시도를 기술적으로 무력화한다는 취지다. '하나 털리면 다 털린다'…'비밀번호 돌려막기' 막는 '노드패스' 대규모 유출 사고가 터질 때마다 보안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다. 탈취한 다수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패스워드)를 여러 웹사이트에 무차별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많은 사용자가 기억하기 쉽다는 이유로 네이버, 카카오, 쇼핑몰, 은행 등 여러 사이트에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돌려막기'식으로 사용한다는 점을 노린다. 해커는 쇼핑몰에서 유출된 계정 정보를 이용해 무작위로 사이트에 대입해 보며, 결국 사용자의 여러 온라인 계정을 장악할 수 있다. 노드VPN이 제공하는 패스워드 관리자 '노드패스'는 이 같은 '연쇄 해킹'의 고리를 끊는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사용자는 복잡한 비밀번호를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되고, 노드패스가 생성하는 난수 형태의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이트마다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로그인 시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자동 입력돼 키보드 입력 정보를 탈취하는 '키로깅' 공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관되는 정보의 안전성도 강조했다. 노드패스는 '엑스차차20(XChaCha20)'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AES-256 방식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면서도 강도가 높은 암호화 기술로 평가받는다는 설명이다. 사용자의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디지털 금고(vault)에 격리된다. 이 금고는 사용자 본인만이 가진 '마스터 키'로만 열 수 있으며, 노드패스 개발사조차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는 '제로 놀리지(zero-knowledg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능동적인 방어 기능인 '데이터 유출 스캐너'가 24시간 가동된다. 계정 정보가 다크웹이나 해커 포럼에 유출된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경고 알림을 보내고, 유출된 비밀번호가 어떤 사이트에서 사용 중인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안 점수'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경고를 받은 즉시 해당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교체해 2차 피해 발생 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 정보가 암시장에?'…유출 즉시 경고하는 '다크웹 모니터링' 해커가 탈취한 정보는 주로 다크웹을 통해 거래되는 만큼, 사용자가 먼저 이를 알아차리면 피해 확산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노드VPN의 '다크웹 모니터링'은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와 연동된 계정 정보가 다크웹 장터나 해커 포럼 등에 노출되는지 24시간 감시한다. 유출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며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알려준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이 알림을 토대로 신속하게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다중인증(MFA)을 설정해 해커가 계정에 침입하기 직전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신원 도용 범죄가 빈번한 미국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노드프로텍트'는 '올인원 신원 보호 솔루션'을 제시한다. 단순한 정보 유출 알림을 넘어 신용 활동 추적, 사회보장번호(SSN) 도용 감지, 실시간 위협 경고 등을 제공한다. 만약 신원 도용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복구 지원 및 비용 보전 신청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행지 유심 해킹 원천 봉쇄…보안 강화된 '세일리 eSIM' 연말연시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여행객을 노린 사이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여행지에서 특히 경계해야 할 요소로 '공용 와이파이'와 '물리적 유심(USIM) 관리'를 꼽는다. 공항, 호텔,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 구성이 허술한 경우가 많아, 해커가 이를 노려 사용자의 데이터를 탈취하는 중간자 공격의 온상이 되기 쉽다. 또한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소매치기당할 경우 심 스와핑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 노드VPN의 '세일리'는 이러한 온, 오프라인 위협을 동시에 줄이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스마트폰을 분실하더라도 생체 인증(Face ID, 지문 등)으로 보호된 앱 환경을 뚫지 못하면 회선 자체에 접근할 수 없어, 유심 칩만 빼서 악용하는 기존 물리적 해킹 수법을 원천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보안 측면에서도 이점을 강조했다. 세일리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데이터 연결을 지원해, 여행객이 위험한 공용 와이파이를 찾아 접속해야 하는 빈도를 줄여준다. 단순한 통신 연결을 넘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사용자 위치 추적 방지 기술 등이 적용돼 해외 현지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나 악성 앱이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 동선을 무단 수집하거나 추적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노드 시큐리티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개인정보 유출은 단발성 사고가 아니라 계정 탈취와 금전 피해로 이어지는 '연쇄 리스크'로 봐야 한다"며 "노드패스로 비밀번호를 관리하고 노드VPN과 세일리로 접속 구간을 보호하며, 다크웹 모니터링으로 유출을 감지하는 다층 방어 체계만이 내 정보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5.12.25 07:05남혁우 기자

아마존 "北공작원 구직 시도, 1800건 이상 차단"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북한 공작원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구직 시도를 1천800건 이상 차단했다. 2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슈미트 아마존 최고보안책임자(CSO)는 북한 공작원들이 도난당하거나 가짜 신원을 이용해 원격 근무 IT 일자리에 지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CSO는 “그들의 목적은 보통 간단하다”며 “채용돼 월급을 받고 그 임금을 정권의 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업계 전반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간 미국과 한국 당국은 평양의 공작원들이 온라인 사기를 벌이고 있다며 경고해 온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 1년 동안 북한인으로부터 들어온 취업 지원이 거의 3분의 1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북한 요원들이 보통 노트북 팜을 운영 및 관리하는 사람들과 협력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내에 실제로 놓여있는 컴퓨터들을 해외에서 원격으로 조종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아마존은 지원서를 걸러내기 위해 인공지능(AI) 도구와 신원 확인 절차를 결합해 활용했다. 또 슈미트 CSO는 이런 사기 시도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유출된 로그인 정보로 휴면 상태의 링크드인 계정을 탈취해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악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뢰를 얻기 위해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표적으로 삼아 그럴 듯한 이력을 꾸민다는 것이 슈미트 CSO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들에게 의심스러운 지원서를 당국에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슈미트 CSO는 고용주들이 북한의 사기성 구직 지원을 가려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징후로 형식이 잘못된 전화번호, 학력 이력의 불일치 등을 꼽았다. 지난 6월 미국 정부는 북한 IT 인력들이 불법적으로 운영한 노트북 팜 29곳을 미국 전역에서 적발했다. 미국 법무부(DOJ)는 이들이 미국인의 신원을 도용하거나 위조해 북한 국적자들이 미국 기업에서 일자리를 얻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DOJ는 북한 요원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도운 미국 내 브로커들도 기소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한 여성이 300개가 넘는 미국 기업에서 북한 IT 인력들이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노트북 팜을 운영한 혐의로 8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DOJ는 해당 사기 계획으로 이 여성과 북한 당국이 1천700만 달러(약 246억2천110만원) 이상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2025.12.25 07:01박서린 기자

[보안리더] 남길현 국방대 명예교수 "국내 1호 암호 박사…후학 양성 온 힘"

우리나라 1호 암호 박사는 누구일까? 남길현 국방대 정보전산학과 명예교수다. 남 교수는 5대 한국정보보호학회 학회장을 역임, 35년간 학회 역사와 함께한 정보보호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창립 30년이기도한 지난 12일 지디넷코리아는 남 교수를 만나 학회 발전의 역사와 한국정보보호 산업의 성장 과정을 들었다. 이날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남 교수는 "정보보호학회는 1990년 12월12일 만들어졌다. 초대 회장은 별세 하신 故(고) 이만영 박사가 4대(1998년)까지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초대 회장부터 4대 회장까지 故(고) 이만영 박사가 역임한 만큼 남 교수는 정보보호학회 2대 회장이자, 현재 만나볼 수 있는 학회장 중 가장 오래된 인물이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25기로 임관해 소대장 2년을 지내고, 서울대 토목과 위탁교육으로 합류해 2년간 학사 과정을 마쳤다"며 "군 내 최초로 미국 해군대학원 컴퓨터과학 분야에 처음 입학했다. 이 때가 1977년도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석사 과정을 밟고 귀국했지만 박사로 진학하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미국 남서루이지애나 주립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며 국내 1호 암호 박사 탄생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국방대학교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모든 힘을 쏟았다. "정보보호학회 초기, 회원 50여명 불과…사무실 한 칸서 출발" 남 명예교수는 "정보보호학회를 故(고) 이만영 박사가 만들 당시 창립 과정을 함께 했다"며 "1989년 정보보호와 암호에 관한 학술대회(WISC)가 개최됐을 당시 순수 민간 차원의 암호 관련 학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듬해 말 곧바로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창립됐다. 당시에는 학회 회원이 50여명에 불과했다. 창립 당일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총회가 처음으로 열렸다"고 창립 당시의 기억을 꺼냈다. 이어 "정보보호학회가 만들어지기 이전만 해도 '암호'라고 하면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강했다. 이에 국가 기관에서만 연구를 해야 한다는 인식이었다"며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암호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고, 우리나라만 암호 연구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 민간 차원에서도 학회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고 회고했다. 남 며예 교수는 "학회명을 작명할 때 고민이 많았다"며 "가장 좋은 작명은 당시 '한국암호보안학회'가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암호'라는 단어를 사용하자니 국가정보원에서 반대를 했고, '보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니 보안사령부에서 거부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라는 이름으로 학회가 처음 만들어졌다. '정보보호'라는 용어도 새로 만들다시피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남 명예교수가 '정보보호'라고 하는 용어 자체를 확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당시 한국은 보안, 암호라고 하면 은밀한 분위기가 강했으나, 정보보호학회가 생겨나면서 '정보보호=보안'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남 명예교수 이후 6대 학회장(문상재 경북대 전자공학부 명예교수) 때부터 지금의 한국정보보호학회가 됐다. 그는 이만영 박사의 업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 교수는 "처음으로 아날로그 컴퓨터를 만드신 분이다. 정보보호학회 창립에도 헌신적인 역할을 하셨다"며 "정보보호학회 초기에는 역삼역 근처에 있는 사무실 공간만 매입해 운영됐는데, 이렇게 성대한 송년회까지 열릴 정도로 학회가 성장했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정보보호학회가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다졌다. 이런 배경에 2009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설립될 때에도 정보보호학회가 적극 도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남 교수는 회장으로 2년간 역임할 당시 기억나는 업적을 묻는 질문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 우리 학회가 처음 가입하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현재는 없어진 연합회이지만, 당시 정보보호학회는 6개의 다른 학회와 힘을 합쳐 저널을 구성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며 "KISA가 만들어질 때에도 우리 학회가 적극적으로 도왔으며, 국제학술단체 가입 등 세계 무대와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정보보호학회 안정화에 힘썼던 경험을 꺼냈다. "잇단 보안 사고, 정보보호학회가 타개할 방안 찾아야" 잇단 침해사고가 터져 나오면서 사이버보안 문제는 국가 안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남 교수는 정보보호학회가 힘써야 할 부분이 많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내 사이버보안 환경과 관련해 "과거에는 사이버보안이라고 하면 미국, 이스라엘 말고는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졌는데, 최근 중국과 북한 등 체제상 적국가가 보안 분야에 지원하면서 금세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남 교수는 "사이버 보안 분야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의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과거 공부만 하고 발표·연구로서 끝내면 안 되는 환경이 됐다"며 "실제 사이버 보안에 적용되는 쪽으로 정보보호학회가 정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학회로서 자부심을 갖고 민간과도 공감할 수 있는 형태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와 같은 길을 걷는 사이버 보안 후배들에게는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사이버 보안이라는 의제는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느 학회든 보안 분야의 연구위원회가 있다"라며 "잇단 보안 사고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 정보보호학회가 여러 조직적인 측면에서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모든 회원들이 일치단결해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남길현 명예교수 프로필

2025.12.25 06:56김기찬 기자

엑소텍, 무신사 여주센터 창고 자동화

프랑스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엑소텍은 무신사 여주 물류센터에 3D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스카이팟'을 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엑소텍은 로봇, 랙, 소프트웨어 등 핵심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앞으로 물류량이 늘어나면 로봇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센터를 설계했다. 스카이팟은 무신사의 향후 성장 전략에 맞춰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고 수만 종의 패션 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팟 시스템은 창고 내 지상·지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3차원 기동 로봇을 기반으로 한다. 스카이팟은 최대 14m 높이의 랙에서도 수직 이동과 피킹이 가능한 구조로, 초당 4m의 고속 주행과 고밀도 저장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설계는 고층 구조의 국내 패션 물류센터에서 공간 활용과 보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큰 강점을 제공한다. 도입 이후 무신사는 피킹 속도와 처리 물량을 높이고, 재고 관리와 인력 운영의 효율을 함께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엑소텍의 인랙 스프링클러 중심 안전 설계는 최근 물류센터 화재 사고에서 드러난 기존 천장형 스프링클러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해 초기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스카이팟 시스템은 3m 간격 인랙 스프링클러 설치가 용이해, 고층 랙 환경에서도 층간 화재 전이를 최소화하고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는다. 글로벌 화재 보험사 'FM 글로벌' 안전 기준도 준수하고 있다. 엑소텍은 유니클로, 데카트론을 비롯해 글로벌 패션·이커머스 기업과 다양한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번 무신사 사례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도 본격 공략에 나선다. 로맹 물랭 엑소텍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이커머스 시장이며, 의류 시장에선 K-패션 글로벌 확산으로 물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엑소텍이 APAC 시장에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오지석 엑소텍 한국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엑소텍 기술 안정성과 생산성을 입증한 것"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패션·이커머스 고객과 함께 물류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2.24 22:30신영빈 기자

LIG넥스원,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 본격화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 체계종합·유도탄종합 시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단공공-II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KF-21 전투기에 탑재될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KF-21의 공대공 근거리 교전 시 적기 격추 및 아군 전투기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시 대상 사업을 포함한 전체 사업총액은 약 2천70억원 규모로, 2032년까지 체계종합·유도탄종합을 포함해 적외선영상탐색기와 유도조종장치, 관성항법장치, 구동장치, 표적탐지장치 등 유도탄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KF-21은 장거리공대지유도탄에 이어 국산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을 장착해 운용함으로써 순수 국내기술에 의한 공대지·공대공 공격능력을 구비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GPS 유도폭탄인 KGGB와 한국형 타우러스로 불리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의 체계종합 업체로 선정되면서 KF-21에 탑재될 항공무장 체계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향후 항공무장 체계개발의 주요 이정표가 될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개발사업을 염두에 둔 자체 투자를 준비 하고 있다. 올해 ADEX 2025에서는 자체 기획한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L-MCM)과 대함·대지 타격임무 및 통신과 재밍 등 비타격 임무수행이 가능한 모듈형 유도탄(L-MSM)을 전시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면서 "국산 전투기와 국산 항공무장체계의 패키지 전략을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4 22:24신영빈 기자

브릴스,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

로봇 전문기업 브릴스는 '2025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은 한 해 동안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시장 성과 등 종합적인 요소를 평가한다. 브릴스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기반으로, 복합 좌표계 및 3D 비전 융합 기반 다종 로봇 정밀 제어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자동차와 이차전지, 반도체 검사 및 계측 설비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로봇 자동화 기술을 보급한 성과를 인정받아 로봇 시스템 통합(SI)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브릴스는 ▲복합 좌표계 기반 로봇 제어 ▲이미지 센싱 기반 로봇 제어 ▲특수 객체 대응 로봇 제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지능화 ▲고정밀 검사 시스템 ▲협동 로봇 기술 등 6가지 주요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왔다. 로봇 SI는 물론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방폭 로봇, 자율주행로봇(하이브리드 AMR) 등 다양한 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로봇 제조 역량과 로봇 SI 역량을 결합해 산업별 맞춤 시스템을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브릴스가 추구해 온 기술 혁신과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이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로봇 SI와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한 브릴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24 22:14신영빈 기자

자이글, 혁신상품 의료기기 '강소기업 대상'

주방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은 한국강소기업협회가 주관한 '제8회 2025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에서 혁신상품 의료기기 부문 대상과 강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강소기업협회 주관 아래, 혁신상품·상생협력·해외수출 등 분야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자이글은 고주파 에너지를 인체에 전달해 통증 완화를 돕는 의료기기 '자이글온 네스트'로 상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1~1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자동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자이글은 특허 기반 적외선 조리기, 고순도 산소발생기, 산소 LED돔 등 제품을 선보이며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주방용품 사업과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자이글온 네스트는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과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글은 최근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운영하는 안유성에프엔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존 준비 중이던 식품·주방가전·가정간편식(HMR)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4 22:11신영빈 기자

'신한카드' 사고 방지 보안 솔루션 '수두룩'

신한카드에서 19만2천건의 가맹점 대표자 휴대전화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천585건 ▲휴대전화번호, 성명 8천120건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성별 2천310건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천88건이다. 다만 롯데카드 해킹 사태 때처럼 외부 공격으로 이번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내부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 영업을 위해 해당 개인정보들을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개보위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외부 공격자의 침해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24시간 내로 침해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한 침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에는 72시간 내로 개보위에 신고를 마쳐야 한다. 단 금융권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KISA가 아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는 외부 공격자의 침입으로 내부 데이터가 유출된 '침해사고'가 아니라, 내부자가 고의 혹은 과실로 정보를 유출한 '내부자 위협'에 해당하는 공격 유형이다. 당시 신한카드 일부 직원은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해 가맹점 대표자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부상 새로운 위협 아냐...국가안보까지 흔드는 공격 유형 내부자위협은 외부에서 공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부터 공격이 이뤄지기 때문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쿠팡의 경우 외국인 직원이 3천370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사회적 파장이 끊이질 않고 있다. 내부자위협은 최근 부상한 '새로운 위협'이 아니다. 과거서부터 방산업체의 설계도면 유출, 제조 공정 데이터, 소스코드 유출 등 기업 기밀 유출에 주로 악용되며,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공격 유형이다. 신한카드의 경우처럼 직원의 일탈이나 퇴사자나 현직자의 고의적 정보 탈취부터 협력사 직원과 외부 공격자의 거래를 통한 공격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내부자 위협으로 통칭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내부자 위협으로 인해 기밀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있다. 지난 2018년 테슬라 내부 직원이 제조 공정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코드를 빼돌려 피해를 입히기도 했으며, 애플의 경우 내부자에 의해 차세대 아이폰의 핵심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적절한 보안 조치 이뤄졌다면 충분히 사고 방지 가능 신한카드의 경우 적절한 보안 조치가 이뤄졌다면 충분히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내부자 위협은 데이터 유출 방지(DLP) 솔루션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DLP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내부자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종류도 있다. 이메일, 웹 업로드 등을 통해 민감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USB나 외장하드 등으로의 복사 및 유출도 막는 기능을 한다. 유출 시도가 감지되면 DLP를 통해 보안 담당자에게 알림이 가고 보안 담당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직원이 외부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 등을 보낼 때에도 암호화를 적용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경우 메일스크린 솔루션을 통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가 메일을 통해 외부로 반출되는 것을 막는다. 발송 이전에 보안 담당자에게 알림이 가는 구조다. 또 개인정보 필터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걸러서 별도로 암호화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서 중앙화 솔루션의 경우도 DLP와 연계돼 기밀 정보는 별도 보관하도록 하는 조치도 가능하다. 내부 결재 프로세스를 통해서만 외부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도록 별도 솔루션을 통해 방지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소만사, 파수, 지란지교시큐리티 및 지란지교데이터, 사이버다임 등 SLP 및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도 적지 않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개인정보를 유출한 직원이 개인정보 조회 화면을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도 특정 구역이나 업무 환경에서 카메라를 제어하는 'MDM(모바일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솔루션 등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UBA(사용자 행동 분석) 솔루션도 내부자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UBA 솔루션은 네트워크 내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고 정상 행동 패턴을 모델링한다. 평소 사용자가 하지 않는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를 탐지하기 때문에 내부자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내부자 위협 방지 솔루션을 갖고 있는 지, 또 어떤 솔루션을 갖고 있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기업이 얼마나 내부자 위협을 잘 방어하고 있는 지 점검 체계 마련해야" 보안 전문가들은 내부자 위협으로 인한 사고가 잇달아 터져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 인증 제도 등에서도 내부자 위협을 얼마나 잘 방어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평가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DLP, UBA 등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사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업이 얼마나 내부자 위협을 잘 방어하고 있는지 그 수준을 가능하는 체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경우 연방정보기관 산하 공공기관이나 국가기관에는 내부자 프로그램에 대해서 솔루션을 만들고 어느 정도 성숙도에 도달해 있는지를 점검하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반면 한국에는 아직 내부자 위협에 대한 인증이나 성숙도를 측정하는 체계가 없다"며 "외부 공격 세력과 내부자가 공모해 위협을 가하는 공격 형태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내부자 위협에 대한 평가 체계가 마련돼야 조직이 내부자 위협에 대해서 어느 정도 대응하고 있는지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2025.12.24 19:51김기찬 기자

Xinhua Silk Road: 작은 오렌지의 기적, 광시 소수 민족 경제 살리는 '효자 지렛대' 역할

베이징 2025년 12월 24일 /PRNewswire/ -- 중국 남부 광시 좡족 자치구(Guangxi Zhuang Autonomous Region)의 네이블오렌지 재배 단지에서 이 작은 오렌지는 현지 소수민족 자치현 농가들에게 항상 부(富)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네이블오렌지 재배 단지가 자리한 푸촨 야오족 자치현(Fuchuan Yao Autonomous County)은 지난 수년간 이곳을 현대적인 농업 단지로 육성하며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강력한 지렛대로 활용했다. 자치현은 이러한 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징동닷컴(JD.com), 더우인(Douyin) 등 디지털 소비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적극 장려했다. 이를 통해 재배, 공급, 판매를 하나로 통합했으며, 일부 단지는 하루 1만 킬로그램이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맞춤형 물류 노선을 확보한 덕분에 광시와 광둥성 소비자에게는 익일 배송을, 중국 대부분의 시와 성(省) 지역에도 3일 이내 배송을 실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현 내 156개 마을 어디서나 전자상거래 업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으며, 올가을 수확기 이후 네이블오렌지의 일일 평균 배송 물량은 3만 건을 넘어섰다. 현재 네이블오렌지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자치현은 선진적인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30여 개의 농업 기업을 육성했다. 그 결과 내수 시장은 물론, 캐나다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치현은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아세안 박람회(China-ASEAN Expo), 지역 마라톤 대회 등 각종 경기, 네이블오렌지 수확 축제의 방문객 등 유동 인구를 실제 소비 데이터로 전환한 결과, 광시 지역 최대의 네이블오렌지 생산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원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8907.html

2025.12.24 19:10글로벌뉴스

Games of the Future 2025, 6일간의 열전 끝에 성황리 폐막

아부다비의 ADNEC로 구름 관중이 몰린 가운데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시청하며 phygital 스포츠 행사의 글로벌 매력을 확고히 입증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 2025년 12월 24일 /PRNewswire/ -- ADNOC가 후원하는 Games of the Future Abu Dhabi 2025 가 흥미진진한 6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공식 폐막했다. 스포츠와 기술,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확장한 에너지와 액션으로 수놓아진 이번 행사는 급성장하는 phygital 게임이 스포츠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Drone Racing in action at GOTF 2025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아부다비 ADNEC 센터(ADNEC Centre Abu Dhabi)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0여 개국에서 온 850명 이상의 참가자가 phygital 스포츠, 테크 스포츠, e스포츠 등 11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연일 만원을 이룬 경기장에서 챔피언이 탄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시청자가 방송, 소셜미디어, 스트리밍을 통해 경기를 시청했다. 13세부터 7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경쟁자들은 Games of the Future이 지향하는 포용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최고 수준의 운동 능력과 전략적 게임 플레이, 기술 혁신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순간들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2.48톤에 달하는 로봇이 아랍에미리트(UAE)로 공수되어 경쟁을 펼친 대규모 기술 쇼케이스 Battle of Robots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MOBA PC.Dota 2,Mobile Mobile.MLBB 및 Battle Royale.Featuring Fortnite 토너먼트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e스포츠 대회와 함께 ADNOC가 후원하는 Phygital Football, M42가 제공하는 Phygital Basketball. 3on3 FreeStyle, Phygital Shooter. CS2, Phygital Dancing.Just Dance, Phygital Fighting. FATAL FURY: City of the Wolves 등도 큰 관심을 모았다. 정밀한 조종 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Phygital Drone Racing을 비롯한 첨단 테크 스포츠는 더욱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했으며, VR-Game.HADO Global Invitation 은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해당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가득 찬 경기장과 몰입감 넘치는 팬 경험은 라이브 스포츠와 기술을 융합한 이 대회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여주면서, 신세대 글로벌 관객들에게 빠르고 접근하기 쉬우면서 깊이 몰입할 수 있는 포맷을 창출해냈다. Nis Hatt Phygital International CEO는 "Games of the Future Abu Dhabi 2025의 성공은 혁신, 야망, 협력이 한데 모였을 때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는 Abu Dhabi Sports Council, ASPIRE, Ethara의 탁월한 지원과 공유된 비전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한 이들의 헌신은 글로벌 스포츠계에서 아부다비의 위상과 혁신적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지난 6일간은 신체적 역량, 기술, 디지털 문화가 융합되어 새로운 세대의 팬과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스포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Games of the Future Abu Dhabi 2025 은 Games of the Future 전용 OTT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전 세계 수백만 팬들이 시청했다. 무엇보다 27개 글로벌 방송 및 스트리밍 파트너사의 지원을 받아 13개 이상의 언어로 중계되는 광범위한 중계로 전례 없을 만큼 높은 글로벌 접근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번 행사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first), 멀티 플랫폼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Games of the Future Abu Dhabi 2025 가 막을 내리면서 이제 관심은 내년 여름 Games of the Future 2026을 개최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로 쏠리고 있다. 대회 개최를 앞두고 아스타나에서는 6월에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Phygital Contenders 토너먼트를 열어 현지 및 국제 참가자들이 경쟁하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hygital International은 향후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가 시작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대회가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2028년, 2029년, 2030년 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들이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Nis Hatt CEO는 "Phygital Flame이 아스타나로 전달되는 것은 phygital 운동과 Games of the Future에 있어 또 하나의 흥미로운 장이 열린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Games of the Future 2026은 아부다비에서 구축된 놀라운 기반을 바탕으로, phygital 스포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Games of the Future Abu Dhabi 2025의 전체 결과 및 자세한 정보는 gotfabudhab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mes of the Future 2025의 모든 하이라이트 장면과 경기 재방송은 tv.gofuture.games에서 시청할 수 있다. Phygital International(PI) 소개 Phygital International은 전 세계에 phygital 스포츠를 보급하는 기업으로 스포츠를 혁신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Games of the Future의 주관사이자 권리 보유 기관으로, 개최 도시 입찰(유치) 절차를 관리한다. 자세한 사항은 https://Phygitalinternation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mes of the Future(GOTF) 소개 Games of the Future는 phygital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해 매년 열리는 국제 행사로, phygital 스포츠의 정점이다. 전 세계 차세대 phygital 스포츠 영웅들이 참가해 다양한 phygital 종목과 과제를 두고 서로 경쟁한다. Games of the Future 2025는 아부다비에서 열렸고, Games of the Future 2026은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https://gofuture.games/에서 확인하거나 phygital@marylebonecommunications.com로 문의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51326/Phygital_1.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51324/Phygital_2.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51325/Phygital_3.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51327/Phygital_4.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45156/5694630/PhygitalInternational_GOTF_Logo.jpg?p=medium600 Phygital athletes celebrating the trophy at GOTF 2025 Phygital Athletes playing on the physical side at GOTF 2025 MOBAMobile.MLBB in action at GOTF 2025

2025.12.24 18:10글로벌뉴스

SI 그룹, 포괄적 자본확충 완료…성장 가속화 기반 마련

유의미한 부채 감축 거래로 총부채 약 17억 달러 감소 더 우드랜즈, 텍사스주, 2025년 12월 24일 /PRNewswire/ -- 세계적인 고성능 첨가제, 공정 솔루션, 화학 중간체 개발사이자 제조사인 SI 그룹(SI Group)이 24일 대출 기관 및 지분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아 포괄적인 자본확충(recapitalization)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SI 그룹은 미상환 순부채를 약 17억 달러(80% 이상 감소) 줄였으며, 회전신용한도 조건을 수정함으로써 향후 재무 및 운영 유연성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신규 기관 투자자 그룹이 후순위 자본 1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하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인해 SI 그룹은 운영자본 수요를 충당하는 한편, 핵심 운영 과제에 투자하고,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데이비드 브래들리(David Bradley) SI 그룹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본확충은 SI 그룹에게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부채를 줄이고 신규 투자를 확보함으로써 재무 기반을 강화하여 성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운영 역량을 개선하고,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전략을 믿어주고, 장기적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준 신규 기관 투자자분들의 파트너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자문단 로펌 레이섬 앤 왓킨스(Latham & Watkins LLP)는 법률 자문을, PJT 파트너스(PJT Partners)는 투자은행 역할을,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 LLP)는 SI 그룹에 재무 자문을 제공했다. 로펌 에이킨 검프 스트라우스 하우어 앤 펠드(Akin Gump Strauss Hauer & Feld LLP)는 회사의 제2순위 기간부 대출기관으로 구성된 임의 그룹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으며, 라자드(Lazard)는 해당 그룹의 투자은행 역할을 수행했다. 로펌 베이커 보츠(Baker Botts L.L.P.)는 회사의 거래 전 지분 보유자들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SI 그룹 소개 SI 그룹은 성능 첨가제, 공정 솔루션, 화학 중간체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SI 그룹의 솔루션은 플라스틱, 고무•접착제, 연료•윤활유, 유전•제약 산업의 수많은 공업용 생산재와 소비재의 품질과 성능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 SI 그룹은 3개 대륙에 18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에 약 1600명의 직원을 두고 80개 국가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I 그룹은 2025년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SI 그룹은 에코바디스가 평가한 전 세계 15만여 기업 중 상위 35%에 속한다. SI 그룹은 안전, 화학, 지속가능성, 그리고 탁월한 결과를 위해 열정적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변화를 주도하여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iigro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조셉 그란데(Joseph Grande)전화: + 1.413.684.2463joe@jgrandecommunications.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95496/si_group__inc__logo.jpg?p=medium600

2025.12.24 17:10글로벌뉴스

벤큐 조위, 이스포츠팀 '농심 레드포스' 공식 후원

벤큐 게이밍 브랜드 조위(ZOWIE)는 24일 이스포츠팀 '농심 레드포스'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고성능 모니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는 2020년 공식 창단한 e스포츠 팀이며 2021년 11월 농심에 인수됐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등 일인칭시점슈팅(FPS) 게임 중심으로 국내외 리그에 참가중이다. 벤큐는 농심 레드포스와 PC방 창업 컨설팅 기업 비엔엠컴퍼니가 진행하는 PC방 사업 '레드포스 PC아레나'에 모니터 부문 주요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선수단 연습실과 분석 공간에 조위 이스포츠 게이밍 모니터를 배치해 소속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활용 예정이다. 조위와 농심 레드포스는 글로벌 팬 대상 참여형 이벤트와 오프라인 행사 등 마케팅 활동도 공동 진행 예정이다. 소윤석 벤큐코리아 지사장은 "벤큐와 농심은 제품력 하나로 각자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한 브랜드다. 열정적인 팬덤과 탄탄한 육성 시스템을 갖춘 농심 레드포스와 함께 성과를 거두는 브랜드 파트너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4 16:53권봉석 기자

라온시큐어, DID 기술 교육 분야에 확산한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D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교육 분야 혁신을 앞당길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교육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유비온(대표 임재환)'과 '대학 공동사업 및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온시큐어와 유비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 자격 발급·검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OmniOne Digital ID)'와 국제 표준 디지털 배지 플랫폼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를 유비온의 통합 학습관리 솔루션인 '코스모스 LXP(COURSEMOS LXP)'에 적용해 디지털 교육 인증, 학습 성과 증명,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교육생의 학습 이력과 성과, 자격 정보를 위·변조 없이 관리·검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 교육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특히 라온시큐어와 유비온은 글로벌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한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유비온은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국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라온시큐어는 유비온의 글로벌 사업에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 및 자격증명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유비온은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교육 AI 전문기업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와 학습 플랫폼을 공급하며 에듀테크 산업을 선도해 왔다. 대표 서비스인 '코스모스 LXP'는 국내 주요 대학과 기업 등 160여 개 기관에 도입돼 있으며, 대규모 이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디지털 교육 환경이 일상화된 가운데 교육생의 성과, 자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검증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에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유비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및 자격 증명 사업의 교육 분야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표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6:38김기찬 기자

[법과 상식 사이] 로켓 배송 쿠팡, '적시 공시'는 없었다

속도의 상징, 자본시장의 시계를 놓쳐 속도의 상징인 쿠팡이 사고를 알리는 속도에서는 자본시장의 시계를 놓쳤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둘러싸고 국내에서는 행정 제재와 소비자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지만 더 큰 파장은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시작됐다. 미국 주주들이 쿠팡 Inc.를 상대로 증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쟁점은 쿠팡이 2025년 11월 18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한 '4 영업일 이내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이 공백 기간 동안 주가는 하락했고 그 손실이 투자자들에게 전가됐다는 주장이다. 공시, 기업 투명성의 척도 이 사건은 우리에게 낯선 질문을 던진다. “공시가 그렇게까지 중요한 문제인가?” 한국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주로 과징금이나 행정 제재, 소비자 손해배상의 영역이다. 그러나 미국 자본시장에서 공시는 단순한 알림이 아니다. 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신뢰를 측정하고 지탱하는 핵심 척도이다. 기업 내용 공시제도의 본질은 상장회사가 투자 판단에 중대한 정보를 시장에 적시에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데 있다. 투자자는 그 정보에 기초해 자유롭게 판단하고 책임을 진다. 공시는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기책임의 시장 질서를 가능하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다. 사이버 사고, '중대한 경영 사건'으로 격상 왜 보안 사고가 이토록 중요해졌을까. 데이터가 곧 기업 가치로 직결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이버보안 사고는 단순한 기술적 결함을 넘어 기업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흔드는 구조적 경영 리스크로 격상되었다. 정보 비대칭이 커질수록 기업 내부의 위험은 외부에서 정확히 평가되기 어려워지고, 그 부담은 결국 왜곡된 투자 판단과 시장 불안정성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미국 자본시장은 사이버 사고를 점차 투자 판단에 중요한 정보로 다루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023년부터 중대한 사이버보안 사고를 인수합병이나 파산과 같은 중대한 경영 사건으로 분류하고, 상장사에 대해 사고의 중대성(material)을 인지한 날로부터 4일 이내에 임시보고서(Form 8-K)를 통해 공시하도록 의무화했다. 더 나아가 정기 보고서를 통해 평상시의 보안 전략과 거버넌스 구조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한다. 반면 한국은 사이버보안 사고를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 보호법 중심의 사후 규제 대상으로 다루고 있어, 사이버보안을 기업 가치와 직결된 경영 리스크로 보고 강제 공시와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미국·유럽 자본시장의 흐름과는 차이가 있다. 보안은 IT의 영역이 아닌 '경영 투명성'의 문제 쿠팡 사태는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데이터 국외 이전 논란을 넘어선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어떤 기준으로 위험을 정의하고, 어떤 속도로 시장과 소통해야 하는가를 묻는 중대한 변곡점이다. 여기서 공시 의무 위반은 단순한 법규 위반에 그치지 않는다. 천문학적인 주주 집단소송과 경영진의 책임 문제로 직결되는 '구조적 경영 리스크' 그 자체다. 이제 사이버보안은 IT 부서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사회와 경영진, 법무 조직이 함께 책임져야 할 경영 투명성의 영역이다. 우리 기업들은 과연 글로벌 자본시장이 요구하는 그 정교한 공시의 속도와 밀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로켓 배송'으로 혁신을 일궈낸 쿠팡이 이제 '적시 공시'의 부재라는 날 선 시험대에 올랐다. 이 사건은 단일 기업의 위기를 넘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규범과 현실을 얼마나 냉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기술의 진보와 법과 책임 사이에서 이제 그 질문을 회피할 수 있는 시간은 끝났다.

2025.12.24 16:35안정민 컬럼니스트

마크애니, '2025 하이서울기업 페스티벌' 참여...'세이포러스' 전시 시선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마크애니(대표 최고, 최종욱)가 23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홀에서 열린 '2025 하이서울기업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회사는 이 행사에 자사의 콘텐츠 보안 기술 '세이포러스(SaForus)'를 소개, 시선을 모았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하이서울기업들이 모여 비즈니스 성과를 공유했다. 마크애니는 비즈니스데이 세션에서 전용 홍보 부스를 운영,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해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유출 경로를 추적하는 '세이포러스'의 핵심 기능을 시연했다. '세이포러스'는 이미지, 문서,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식별 정보를 삽입하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콘텐츠 외관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불법 복제나 무단 배포 시 강력한 추적 기능을 제공, 최근 중요성이 커진 기업의 지식재산권(IP) 보호 및 기밀 유지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현장에는 서울시 주요 관계자와 유관 기관 및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데이터 보안 강화가 필요한 기업들에게서 세이포러스의 도입 및 기술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하이서울기업으로서 우리의 혁신적인 워터마크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며 “세이포러스를 통해 기업들이 소중한 콘텐츠 자산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4 16:32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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