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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6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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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은행도 인정"…IBK가 찜한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서 금융 IT 판 키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금융 IT 시장 공략에 나선 롯데이노베이트가 레퍼런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금융·유통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규제 대응과 안정적 운영 역량을 동시에 입증하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는 모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IBK기업은행의 데이터센터(DC), 재해복구(DR)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BK 글로벌 시스템을 토대로 IT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데이터센터(DC)와 재해복구(DR) 체계를 설계·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현지 규제와 금융 보안 요건을 반영한 표준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구축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시스템 구축과 통합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인 운영 전환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초기 구축 단계부터 가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모듈화 및 자동화 운영 체계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향후 서비스 확장과 디지털 전환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주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축적해 온 금융 IT 전문성과 현지화 역량, 운영 경험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은 마트, 백화점, GRS, 면세점, 시네마, 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대형 복합시설 운영을 통해 대규모 시스템 통합과 안정적 서비스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금융권 레퍼런스도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최대 지점망을 보유한 국영 은행 아그리뱅크(Agribank)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20년째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 하노이 지점, SGI서울보증 베트남 지점, IBK기업은행 하노이 지점 등 금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규제 환경에 대응해 왔다. 증권 분야에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비엣캡 증권(VCI), 사이공-하노이 증권(SHS), NH투자증권 베트남(NHSV), 신한투자증권 베트남(SSV) 등에 증권 업무 시스템 '티솔루션(T-Solution)'을 구축하며 금융권 전반으로 IT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4일 아그리뱅크 부행장 레홍푹(Le Hong Phuc)과 만나 베트남 금융 IT 시장 동향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사는 2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지털 뱅킹 고도화, 클라우드 전환, AI 고객 서비스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금융 분야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한편 유통·제조 등 주요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을 동남아 사업 거점으로 삼아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의 금융 IT 역량과 현지 사업 경험이 결합된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IBK기업은행 베트남 법인의 성공적인 출범과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7:07장유미 기자

[AI 리더스] 에피유즈랩스, 한국 SAP 시장 두드린다…"독자 소프트웨어 승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전략적인 시장 중 하나다. 대형 고객사들의 기술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크다." 제이미 닐런 에피유즈랩스 프리즘(PRISM)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에피유즈코리아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아시아 확장에서 한국을 최우선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피유즈랩스가 한국 SAP 시장에서 인력 중심의 기존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패러다임을 소프트웨어 자동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설정하고 현지 인력 확충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방점…SI와 다른 길 간다 에피유즈랩스는 SAP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시스템 전환·클라우드 최적화를 위한 독자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 업체나 구현 파트너와 달리 '소프트웨어 드리븐(software-driven)' 모델을 표방한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닐런 총괄은 "SAP 파트너 대부분은 인력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지만 에피유즈랩스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와 컨설팅을 결합한 구조"라며 "데이터 복제·슬라이싱·익명화를 자동화함으로써 프로젝트 기간 단축, 리스크 감소,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핵심 제품인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 '데이터 싱크 매니저(Data Sync Manager, DSM)'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 2000개 이상 고객사에서 사용 중이다. DSM 탄생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회사 에피유즈가 남아공에서 SAP 인사관리(HR) 시스템 도입 컨설팅을 수행하던 중 테스트 시스템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복사하는 자체 도구가 필요해지면서 개발됐다. 성과가 입증되자 별도 소프트웨어 법인으로 분사한 것이 에피유즈랩스 출발점이다. 옮길 데이터만 골라 옮긴다…"ERP 전환, 계획이 먼저" 에피유즈랩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경엔 S/4HANA 전환 수요가 있다. SAP의 구형 ERP 버전인 ECC 공식 지원이 종료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전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에피유즈랩스는 '선택적 데이터 이관(Selective Data Transition, SDT)'이란 접근법을 내세운다. 기존 전환 방식이 데이터를 통째로 이관하는 방식이라면 SDT는 필요한 데이터만 골라 옮긴다. 그린필드·브라운필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안정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인 SDT 프로젝트에서 실제 이관되는 데이터 비율은 전체의 10~30% 수준이다. SAP 시스템에 20~30년 치 데이터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아카이브 처리된다. 다만 닐런 총괄은 데이터 이관을 서두르는 것보다 충분한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AP이 최근 ECC 지원 종료 시한을 2027년에서 2033년으로 연장했다"며 "기업들이 데이터 전략 없이 급하게 전환에 나섰다가 나중에 비용 폭탄을 맞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면 운영 비용을 처음부터 낮출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시장 진출 2년…국내 레퍼런스 빠르게 쌓아 국내에선 코오롱베니트와의 파트너십이 대표 사례다. 에피유즈랩스는 2024년 4월 한국시장에 지사장 선임과 함께 본격진출 이후 SAP S/4HANA 전환 사업 경험이 풍부한 코오롱베니트와 손잡고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양사는 DSM 기반 ERP 전환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슬라이싱하여 문제 없이 복제완료하는 성과를 냈다. 코오롱베니트는 에피유즈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을 적용해 국내 종합식품기업의 SAP 인사관리시스템(HCM)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분리 및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마쳤다. 국내 건강식품 기업과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완료를 앞둔 이 프로젝트에서 테스트 환경 데이터를 58%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프트웨어 설정에 따라 개발 환경에선 최대 80% 감축도 가능하다. 테스트·개발 환경을 다수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전체 데이터 감축 효과가 80~90%에 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닐런 총괄은 "데이터 감축 규모와 처리 속도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고객사 환경에 맞춰 최종 튜닝 단계를 마무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피유즈랩스는 테스트 환경 내 민감 데이터 익명화와 운영 시스템 내 개인정보 삭제·접근 제한 기능도 제공한다. SAP 계약 조건상 테스트 시스템 내 민감 데이터 처리는 고객사 의무 사항이지만 SAP가 별도 솔루션을 표준으로 제공하지 않아 에피유즈랩스와 같은 전문 소프트웨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닐런 총괄은 "글로벌 프라이버시 규제 강화가 오히려 당사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정예로 아시아 공략…한국이 첫 번째 에피유즈코리아는 한국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8월 정식 법인 전환 후 임직원 5명을 두고 있다. 연내 두배인 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임직원이 약 500명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직접 채용보다는 소수 정예 현지 인력과 파트너 채널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한국·일본을 묶어 아시아 전략 축으로 설정했으며 한국을 우선 공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닐런 총괄은 "소프트웨어 기업은 대규모 인력보다 좋은 제품을 유지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코오롱베니트 같은 스마트한 파트너를 확보하면 현지 인력이 소수여도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 분할 프로젝트 관련해 신규 고객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대형 통신사의 데이터 및 비용 최적화에도 관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오롱베니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의 SAP HR 모듈 분리 업그레이드 전환, 국내 대형 건강식품 기업의 테스트 데이터 최적화, 국내 그룹사 내외 인수합병(M&A)·사업 매각 시나리오 영역으로 국내 레퍼런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닐런 총괄은 "데이터를 사전에 능동적으로 관리하면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오히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한국의 대형 SAP 고객사들이 이 접근법의 가치를 빠르게 이해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6:46이나연 기자

NIPA, 베트남 AI 교두보 세운다…국내 기업 현지 진출 속도낼까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베트남 주요 기관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인재 양성부터 현지 실증(PoC), 스타트업 진출까지 아우르는 '3축 협력'으로 동남아 AI 시장 공략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7일 NIPA에 따르면 박윤규 원장은 지난 24일 베트남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에서 열린 '한-베 과학기술 혁신포럼'에서 베트남 디지털산업청(DIA),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부 하이 꾸안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양국 과학기술 당국 간 회담의 후속 조치로, 한-베 AI 협력을 산업 차원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선 NIPA와 베트남 디지털산업청은 AI 및 AI 반도체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인턴십·실습 기반 전문 인력 양성 ▲베트남 독자 AI 모델 및 인프라 공동 개발 ▲AI 정책 및 성공 사례 공유 ▲무역·투자 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국가혁신센터와의 협력은 '현지 진출 플랫폼'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스타트업 현지 진출 및 정착 지원 ▲성장 프로그램 운영 ▲AI·AI 반도체 기업의 현지 PoC 지원 등이 핵심이다. 양측은 상시 협력 거점인 '한-베 AI 협력센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NI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교류를 넘어 국내 AI 기업의 베트남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남아 AI 수요 확대에 맞춰 국내 기업이 현지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고 초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NIPA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베트남 AI 동반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과 상시 협력 거점 마련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4.27 16:44장유미 기자

국가전략기술 55개에 5년간 60조 원 쏟아붓기로

정부가 55개 전략기술에 대해 향후 5년간 60조 원을 투입한다. 또 나노분야 세계 최초 연구를 적극 밀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7일 이경수 부의장 주재로 제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장은 대통령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5건이 상정됐다. 심의 및 의결된 안건은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026~2035)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 등 2건이다. 보고 안건은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 ▲탄소중립 10대 유망기술 지원‧확산 전략(안) ▲지방 주도 과학기술 혁신 추진 현황 등 3건이다.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나노기술종합발전 5개년(2026~2030) 계획은 과기정통부를 위시해 산업부, 교육부, 기후부, 국토부, 중기부, 우주청, 방사청 등 총 14개 부,처,청이 공동 참여한다. 이번 나노 계획에서는 우리나라가를나노기술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 산업화, AI·양자 융합, 생태계 부문 전략과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나노 분야 세계 최초연구에 힘을 싣기로 했다. 사업 분야는 △서브 나노 제어(크기/공간) △인공 나노물질(물성/구조) △나노 지능화(지능/연산) △나노 전환(에너지/환경) △나노-바이오 하이브리드(생명 융합) 등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5월 28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 에너지,환경 등 인류 공통 문제 나노로 해결 또 에너지, 환경, 질병 극복 등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나노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수요기업 초기 참여형 나노소재 및 부품 상용화 기술개발 외에도 AI·양자 대전환 나노 융합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분야는 △나노소재 기술개발과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핵심 나노기술 확보 △소재 다중 물성 예측 AI 개발 및 자율실험실 확산 △연구데이터 공유 및 활용 체계 확충 등이다. 이외에 전문 분야 및 지역별 나노 인프라를 특화 및 체계화하고, 나노물질 및 융합제품 안전성 연구와 신흥 첨단소재 안전성 표준 개발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안) 국가전략기술 고도화 방향은 ▲AI전환 선도 ▲통상·안보 주도권 ▲미래혁신 기반조성 등 3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 55개 기술에 대한 '넥스트 국가전략기술(안)'을 도출하고, 최신 동향을 대폭 보강했다. AI전환 및 에너지 기반 확충을 위해 ▲AI인프라 고도화 ▲블록체인 ▲핵융합 ▲지능형 전력망 ▲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등을 보강했다. 특히 기술패권 경쟁의 화두가 되는 '국방·안보 중요기술' 확보 관점에서 ▲국방반도체 ▲바이오인공장기·혈액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재사용발사체 ▲드론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등이 추가됐다. 산업경쟁력 토대 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차세대 OLED ▲그린바이오 ▲혁신·지속가능 소재 ▲ 미래소재 및 설계·분석플랫폼 등도 신설했다. 국가자문위는 중점기술에 대한 최종 개편안을 심의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산학연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가적 임무 달성을 위한 육성방향으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5년간 60조원)을 수립하고 ▲범부처 기술관리체계 협업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 ▲ 기술사업화 ▲산업생태계 구축 ▲기술유출방지 등을 전주기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국가표준· 탄소중립· 지방주도 과학기술 혁신 등 3건 보고 보고 안건은 국가 표준 분야에서 18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한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을 국가표준심의회(의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3월 31일 확정 발표한 내용을 이번에 보고 했다. 이 표준기본계획에는 ▲미래 핵심산업 및 AI 기반·융합 표준 선도 ▲국민체감 표준 인프라 확대 ▲기술규제 대응 및 인증·인정 혁신 ▲혁신적 표준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특히, AI 기반·융합 표준에서는 18대 미래 핵심산업 분야 국제표준 및 사실상 표준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R&D-표준 연계를 통해 연구성과의 신속한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또 올해 내 '국가 AI 표준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AI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관련 보고에서는 탄소중립 10대 유망기술 지원·확산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 주도 과학기술 혁신 보고에서는 지방이 스스로 특화된 과학기술 정책을 기획하고 중앙이 이를 지원하는 '지방 주도 혁신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및 거버넌스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 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한다. 또 지방과학기술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위원장을 과학기술부총리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격상함에 따라 새 지방정부 출범이 완성되는 하반기,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지역 R&D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4극3특 광역단위 블록펀딩형 지역자율 R&D 신규 도입 이외에 4극 3특 광역 단위 '블록펀딩형 지역 자율 R&D'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심 시범사업을 통해 모델을 검증하고, 2027년까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패키지 체계를 완성한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 정책 논의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이번 심의회의를 포함해 앞으로 개최하는 자문회의, 심의회의, 토론회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온라인 생중계 방식은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방향인 국민과의 투명한 소통 일환”이라며 “심의회의가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논의의 장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27 16:34박희범 기자

[단독] TV홈쇼핑협회, 새 협회장에 '임광기' 파이낸셜투데이 부회장 선임

전임 협회장의 사임으로 공백 상태였던 한국TV홈쇼핑협회가 임광기 파이낸셜투데이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협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임광기 부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광기 새 협회장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기자로 출발해 SBS에서 정치·사회·경제부를 거쳤다. 이후 뉴미디어부장, 선거방송기획단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회방송 방송국장과 이화여대 저널리즘스쿨 초빙교수를 지냈다. 앞서 이상록 전 협회장은 지난 2월 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회원사 정기총회에서 사퇴 요구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협회장은 재임 중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실 인사들과 홈쇼핑 대표 간 비공식 간담회를 주선했다는 의혹과 함께, 특급호텔 등에서 법인카드를 100여 차례 사용한 정황이 제기됐다. 업계 내부에서도 업무 소홀과 사적 사용 논란이 지속되며 신뢰 문제가 불거졌다.

2026.04.27 16:31안희정 기자

8억㎞ 무사고 GM 슈퍼크루즈…티맵 손잡고 한국 시장 달린다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구글 지도 대신 티맵을 선택한 배경과 함께 향후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도입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국내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했다. 한국GM은 27일 서울 을지로 타워107에서 열린 테크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슈퍼 크루즈 운영 성과와 커넥티비티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슈퍼 크루즈의 누적 주행거리와 사고 데이터를 공개하며 기술 신뢰성을 강조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슈퍼 크루즈는 북미와 중국 등 현재까지 약 8억7700만㎞를 주행하는 동안 해당 시스템으로 인한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슈퍼 크루즈는 2017년 캐딜락 CT6에 처음 적용된 이후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23개 차종에 확대 적용됐다. 2025년 기준 약 62만명이 이용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슈퍼 크루즈는 고정밀 지도(HD맵)를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 GPS,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결합해 작동하는 핸즈프리 주행보조 시스템이다. 일정 조건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도, 위험 상황에서는 즉시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넘기는 방식이다. GM은 이 같은 구조와 데이터 기반 개발 전략이 안전성 확보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하승현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은 "수억㎞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실제 고객 반응에서도 사용성 측면의 장점이 확인되고 있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나 출퇴근 정체 구간에서 반복적인 가감속 부담이 줄고, 안정적인 차선 유지 기능이 작동하면서 전반적인 주행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하 부장은 "장거리 주행이나 정체 구간에서 운전 피로를 줄여주는 등 사용자 경험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슈퍼 크루즈 전략과 함께 내수 시장을 위한 티맵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GM은 한국 시장에서 구글 지도 대신 티맵을 선택한 이유로 '현지화'와 '데이터 경쟁력'을 꼽았다. 유병종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차장은 "한국 고객은 이미 티맵과 같은 로컬 서비스에 익숙하고, 커넥티드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다"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적용하는 것이 고객 가치 측면에서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차장은 GMTCK와 티맵의 협업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월 구글에 1대 5000 수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조건부 허가하면서,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구글맵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런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가 티맵과 같은 로컬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은 차별화 요소로 해석된다. 특히 티맵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의 교통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 처리 역량을 갖추고 있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서비스와의 결합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GM은 이러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슈퍼 크루즈와 연동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은 한국GM과 협업을 통해 차량 중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김소희 티맵모빌리티 팀장은 "AI와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내비게이션을 넘어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며 "수천만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3D 지도 등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M은 향후 자율주행 기술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엔드투엔드(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 도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E2E 방식은 지도나 규칙 기반 로직 대신 인공지능(AI)이 센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학습해 주행 판단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테슬라가 채택한 방식으로,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기술이다. 하 부장은 "E2E는 자동차 산업 전반의 흐름이며 GM도 해당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슈퍼 크루즈는 맵 기반 시스템이며 향후 기술 방향은 내부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술 도입 속도보다는 안전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은 유지된다. 그는 "검증된 안전성을 갖춘 시스템만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기본 철학"이라며 "레벨2뿐 아니라 향후 레벨3 이상 자율주행 기술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슈퍼 크루즈를 단순한 주행 보조 기능이 아닌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차량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도 재확인했다. GM이 한국 시장에 슈퍼 크루즈를 도입한 것은 북미와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다. 한국GM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만5천94대로 전년 대비 39.2% 감소했지만, 약 1만대 중반 수준의 판매 규모에도 불구하고 슈퍼 크루즈 도입을 위해 1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한국GM은 판매 규모와 관계없이 한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기술 검증과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국내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기술 적용과 현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승현 부장은 "슈퍼 크루즈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커넥티드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6:11김재성 기자

텔타, 면접 과정 돕는 '인터뷰 프로' 출시

텔타가 채용 인터뷰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인터뷰 어시스턴트 '인터뷰 프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채용 시장에서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면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면접관의 메모와 기억에 의존한 평가, 질문 수준 편차, 평가 기준의 불명확성 등으로 인해 지원자의 역량을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거나 적합한 인재를 놓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다수 면접관이 참여하는 채용에서는 평가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텔타는 이런 채용 현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채용 인터뷰 지원 솔루션 인터뷰 프로를 선보였다. 인터뷰 프로는 일반적인 회의록 작성이나 요약 도구가 아닌, 채용 인터뷰 상황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면접의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터뷰 프로는 면접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생성한다.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지원자의 답변을 요약하고, 답변 속 핵심 역량 신호를 분석해 추가 질문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면접관은 단순 기록에 집중하는 대신 지원자와의 대화와 심층 검증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면접 종료 후에는 후보자의 실제 발화를 기반으로 역량 리포트를 생성할 수도 있다. 평가 과정에는 글로벌 벤치마크 기반 역량 기준이 적용돼 면접관 개인의 직관이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편차를 줄이고, 보다 구조화된 채용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최근 기업들은 채용 속도뿐 아니라 채용 실패 비용 절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번의 잘못된 채용이 조직 생산성 저하와 재채용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면접 과정의 정교함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텔타는 인터뷰 프로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면접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텔타 전소영 총괄은 “많은 기업이 여전히 중요한 채용 결정을 면접관의 기억과 감각에 의존해 내리고 있다”며 “인터뷰 프로는 후보자의 실제 발화를 근거로 보다 정교하고 일관된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으로, 기업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인재 채용에 대한 관심이 날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새로운 인사 관리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AI 전환(AX)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등록 및 소개 페이지로 이동한다.

2026.04.27 16:01백봉삼 기자

구글딥마인드, 한국서 'AI 캠퍼스' 구축...전방위 협력 시동

정부가 구글딥마인드와 인공지능(AI)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같은 목표로 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10년 전 알파고 대국이 열린 장소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과학적 발견을 가속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I 안전성과 책임감 있는 개발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사업에도 나선다. 양측은 AI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성 프레임워크를 공동 연구하고 국내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해 구체적인 테스트 방법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구글딥마인드는 분기별 화상회의와 매년 대면회의를 여는 공동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을 글로벌 AI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체결한 협력은 우리가 K-문샷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바이오 혁신과 기상 예측 분야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AI가 책임감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 보호 체계 구축에 파트너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6:01김미정 기자

6600 넘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국내 증시 시총 6000조 넘어서

코스피 지수가 66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6615.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쌍끌이 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 1998억원, 기관은 1조 39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최근 코스피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업종 중에 한미반도체 주가는 이날 26.4% 상승해 37만원대 거래됐으며,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5% 가량 오르며 130만원을 목전에 둔 129만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6% 오른 1226.1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도 6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5420조여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668조여원으로 집계됐다.

2026.04.27 16:00손희연 기자

엘리스그룹, 정부 AI∙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과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AX(AI Transformation)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선정은 엘리스그룹의 AI 인프라 기술력과 AI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수요기업이 직접 공급기업을 선택해 운영되는 바우처 사업 특성상, 엘리스그룹은 핵심 제품군을 앞세워 실질적인 AX 성과를 원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엘리스클라우드'의 핵심 제품을 공급한다. 먼저 'ECI(Elice Cloud Infrastructure)'는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GPU, NPU 자원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이다. 대규모 AI 클러스터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엘리스AI클라우드 ML API'는 별도 환경 구축 없이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AI 모델을 배포∙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엘리스그룹은 AI 인프라 공급은 물론, SaaS 개발·배포 단계에서의 인프라 사용비와 운영비 배분부터 사업 종료 이후 솔루션의 AX 확장까지 이어지는 장기 파트너십을 수요기업과 함께 설계한다. 또 CSAP IaaS와 ISO 27001·27701 인증을 확보하고 기관 단위로 네트워크·스토리지를 완전 분리한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의료·국방·금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RAG 기반 SaaS도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고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은 AI 모델 개발부터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까지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최대 13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엘리스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수요기업은 전체 이용료의 20%만 부담하게 돼, 중소·벤처기업들의 AI 도입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은 비용과 기술적 진입 장벽으로 AX 도입을 주저했던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엘리스클라우드의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5200개 이상 고객기관이 사용하며 운영 역량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검증된 엘리스클라우드 핵심 제품군을 바탕으로 수요기업의 성공적인 AX를 주도하고,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스클라우드 도입을 희망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수요기업은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5월 7일이다.

2026.04.27 15:54백봉삼 기자

마이리얼트립-재팬티켓, API 연동..."일본 맛집 바로 예약·결제·확정"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일본 재팬티켓과 API 연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팬티켓이 보유한 일본 전국 음식점·체험 네트워크가 마이리얼트립에 연결되면서, 이용자는 앱에서 일본 현지 음식점 코스·문화체험·입장권 등을 예약 즉시 확정받을 수 있게 됐다. 재팬티켓은 그룹사의 음식점 예약관리 시스템 '에비카'를 기반으로 일본 전국 음식점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도쿄·오사카는 물론 소도시까지 폭넓게 커버한다. 스모·닌자 체험·다루마 그림 그리기 등 문화 체험 상품도 함께 취급한다. 이번 API 연동으로 이 네트워크의 재고가 마이리얼트립에 실시간 반영돼, 업체 회신을 기다릴 필요 없이 예약부터 결제, 확정까지 즉시 완료된다. 일본어로 연락하거나 현지 결제 수단을 준비할 필요 없이, 한국어 앱에서 원화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25년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는 사상 처음 900만 명을 넘어선 약 946만 명으로, 방일 외국인 중 국가별 1위(22.2%)를 기록했다. 개별 여행 중심으로 여행 패턴이 다양화되면서, 현지 맛집과 체험을 직접 예약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내 식비 지출 비중은 27%로 주요 방일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앞서 재팬티켓과 음식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면서도 이 수요를 체감했다"며 "고객이 예약 고민 없이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본 여행 전 과정이 마이리얼트립에서 완결되는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일본 득템위크'를 진행한다. 일본 여행 성수기에 맞춰 항공·숙박·티켓·투어·렌터카 등 일본 여행 전 카테고리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2026.04.27 15:46백봉삼 기자

경콘진,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유통 지원기업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의 기술 기반 사업화와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26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글로벌 시장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제작 부문에 12억 원과 유통 부문에 3억 8000만 원 등 총 15억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제작 지원 부문은 총 15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별로 2000만원에서 최대 1억 4000만원의 자금을 지급하며 대기업 협업형, 자유형, 기술 인프라 이용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운영된다. 특히 대기업 협업형에는 현대퓨처넷, 현대건설, CJ ENM, YG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리얼라이브 등 5개 정상급 파트너사가 참여해 중소기업과 공동 과제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유통 지원 부문은 기 참여 기업 성장형, 글로벌 진출형, 신규 콘텐츠 발굴형 등 3개 분야를 통해 총 10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당 3800만원의 자금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총 25개 기업들에는 프로젝트 수행 기간 동안 네트워킹과 해외 진출 지원 및 투자 연계 등 전방위적인 후속 프로그램이 공통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이제 기술력과 유통 전략이 결합된 전 주기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대기업과의 협업 및 체계적인 유통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기술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5:40정진성 기자

"AI, 공장 품질검사도 맡는다"…코오롱베니트, 제조 AX 속도전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클과 손잡고 제조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비전 인공지능 패키지를 선보이며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베니트는 오토딥러닝 비전 기술 기반의 품질검사 프리패키지 '프롬튼팩 인스펙션(PromptON Pak.Inspection)'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코오롱베니트의 인공지능 브랜드 '프롬튼(PromptON)'의 실행형 패키지 라인업 중 하나로, 제조 기업들이 직면한 인공지능 도입의 높은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제조업계는 공정별로 상이한 검사 모델을 매번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시간적, 비용적 부담 때문에 인공지능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러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하나로 묶은 '실행형 패키지' 전략을 택했다. 이 솔루션의 핵심은 뉴로클의 노코드(No-code) 비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뉴로티(Neuro-T)'와 '뉴로알(Neuro-R)'이다. 코딩 지식이 없는 현장 담당자도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모델 학습부터 성능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으며, 자동 모델 최적화 기능을 통해 전문 인력 없이도 고성능 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IT 유통 역량을 활용해 하드웨어 구성에도 내실을 기했다. 특히 세계적인 서버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은 물론, 산업용 컴퓨팅 강자인 어드밴텍(Advantech) 장비와 결합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고객 환경에 따라 '하이엔드'와 '로우엔드'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해 대규모 생산 라인부터 중소 규모 현장까지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솔루션 출시는 최근 결성된 '코오롱베니트 인공지능 얼라이언스(AI Alliance)'의 실질적인 협업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뉴로클은 이 얼라이언스의 신규 참여사로, 양사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상품 기획과 시장 진출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줬다. 코오롱베니트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아이티 서비스 기업을 넘어 파트너사의 기술을 엮어 고객에게 즉시 가치를 전달하는 인공지능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정체성을 시장에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 얼라이언스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실행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품질검사 솔루션을 시작으로 안전 관제, 설비 예지보전 등으로 패키지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에이엑스커머스팀장은 "제조 AX의 핵심은 인공지능 기술을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고 실제 운영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있다"며 "프롬튼팩 인스펙션은 제조 품질을 위한 비전검사 영역에서 고객이 에이엑스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실행형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AX 패키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7 15:33장유미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동반성장평가서 "최우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 대상은 133개 공공기관이다. 특구재단은 공공기술 이전부터 창업, 실증, 글로벌 진출, 기술보호까지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특구기업의 성장 단계별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특구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공공조달 판로개척 지원 ▲산학연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화 지원 ▲딥테크 기술 유출방지를 위한 '이노-시큐리티' 기획·운영 등을 추진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특구기업 실질적인 성장 성과를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동반 성장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5:33박희범 기자

베트남서 9년 만에 외국계은행 본인가 받은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취득해 오는 10월 출범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본인가는 기업은행의 베트남법인 설립에 대한 현지 감독당국 최종 허가로 약 9년간 인가 절차 끝에 거둔 성과다. 2017년 이후 은행 현지법인 신규 인가가 사실상 중단됐던 베트남에서 외국계은행 단독 현지법인 설립 승인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오는 10월 베트남법인 공식 출범을 목표로 영업 개시 준비를 진행 중이며 출범 이후에는 주요 공단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로 본인가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베트남 내 중소기업 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5:28손희연 기자

대한민국,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진주서 첫 종합우승 쾌거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이하 2026 ECA)에서 대한민국이 첫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은 사흘 동안 총 2625포인트를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대전격투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하며 500포인트씩을 확보했고, 스테핀 종목에서는 개인전 1·2위와 단체전 1위를 차지해 625포인트를 추가했다. 마지막 이터널 리턴 종목에서는 1위(1000포인트)에 등극하며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종합 1위 대한민국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1790만원이 수여됐으며, 베트남이 1685포인트로 2위, 일본이 1500포인트로 3위에 올랐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역대 최다 규모인 7개국 120여명의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이번 대회의 의미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쌓은 경험은 향후 국제 이스포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소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2026 ECA는 지난해 한중일 대회에서 아시아 권역 대회로 확대된 이후 최다국이 참가했으며, 3년 만의 국내 개최라는 의미를 더했다. 특히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대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국제무대 경쟁력을 가늠하는 무대가 됐다. 아울러 2026 ECA 기간에 진주실내체육관(경남 진주) 일대에서는 협회와 경상남도, 진주시가 마련한 체험존, 팝업 스토어,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스포츠 팬을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 등 5700여명이 찾아 활기를 더했다. 이번 ECA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는 시디즈, 로지텍G, 레비온이 후원한다.

2026.04.27 15:12진성우 기자

"K-AI칩, 시스템 실증 단계 진입…생태계 전반 자생력 키워야"

“이제는 칩 하나가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를 넘어, 실제 보드와 시스템 위에서 작동하는 서비스를 증명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김지훈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AI 반도체 팹리스들의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하드웨어 설계 역량은 이미 글로벌 톱티어 수준에 도달했으나, 실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스템 단위에서 안정성과 소프트웨어 포팅(Porting) 편의성을 입증하는 '실무적 검증'이 최우선 과제라는 설명이다. 단일 칩 설계에서 시스템 실증으로…“이제는 작동하는 서비스의 영역” 올해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리벨리온, 모빌린트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보여준 성과는 단순한 학술적 발표에 머물지 않았다. ISSCC는 국제 반도체 올림픽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IC(집적회로) 설계 학술대회로, 반도체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김 교수는 ISSCC DAS(Digital Architectures & systems)분과 TPC(기술 프로그램 위원회)를 올해 2월까지 담당했다. TPC의 역할은 논문을 심사 및 선정하고, 세션을 구성한다. 김 교수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과거가 칩 하나가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를 증명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여러 개의 칩을 묶어 보드와 시스템 단위로 확장(Scale-out)했을 때 실제 서비스가 원활하게 배포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했다. 특히 생성형 AI 시장이 급팽창하며 LLM(거대언어모델) 가속을 위한 시스템 단위의 성능 구현이 팹리스들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김 교수는 “현장에서 확인된 국내 기업들의 기술적 성취는 HBM3E와 같은 최신 고대역폭 메모리 적용과 선단 공정 인터페이스 도입 측면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다만 수요 기업 입장에서는 하드웨어 스펙보다 기존 GPU 환경에서 개발된 모델을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NPU에 이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사용자의 전환 비용을 낮추고 전체 인프라 운영 비용(TCO) 절감 효과를 수치로 입증해야만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 속에서 실질적인 1차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단순히 칩의 연산 속도가 빠른 것을 넘어 개발자가 엔비디아의 '쿠다(CUDA)'를 사용할 때와 유사한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스택의 성숙도가 시장 안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쏠림 경계해야…“생태계 전반 키워야 자생력 확보” 정부가 추진하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를 통한 5대 NPU 기업 집중 지원은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김 교수는 특정 선도 기업에만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장기적으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허리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AI 인프라는 연산을 담당하는 NPU 하나로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모리 확장을 위한 CXL(파네시아), 고속 검색 및 저장 최적화를 위한 VDPU(디노티시아), 데이터 처리를 돕는 DPU(망고부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플레이어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강력한 시스템 경쟁력이 생긴다. 김 교수는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의 핵심인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들의 역량 강화를 포함해 특수 목적 칩을 설계하는 중소 팹리스들까지 두루 육성하는 포괄적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소수 기업이 상장에 성공한 뒤 그 성과가 생태계 전반으로 낙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설계 IP부터 패키징에 이르는 전후방 산업의 자생력을 동시에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계 기초 인프라 위기…IDEC 예산 삭감 등 '인재 양성' 빨간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적·물적 토대는 오히려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의 예산 삭감 문제다. 그는 “IDEC은 전국의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에게 값비싼 설계 툴(EDA)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MPW)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팹리스 산업의 젖줄”이라며 “이러한 기초 인프라 예산의 위축은 미래 설계 인력들의 실무 경험 축소를 야기하고, 결국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시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수억 원이 드는 환경에서 대학의 설계 경험이 단절되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인재 양성 정책의 단절성도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혔다. 김 교수는 “AI 반도체 대학원 등 주요 교육 사업이 5년 단위의 단기 기금 사업으로 운영되다 보니 연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우수 인력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팹리스 산업의 허리를 담당할 실무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려면 기초 교육 인프라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 체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인터뷰를 마치며 “칩 설계 역량은 이미 궤도에 올랐지만,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운영할 인재와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K-AI칩의 기세는 일회성 돌풍에 그칠 수 있다”며 정책의 지속성과 생태계 전반에 대한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2026.04.27 15:08전화평 기자

한류 움직임 지표로 본다...문체부,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추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2026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운영 용역'을 추진하면서, 한류 정책 집행 방식도 기존의 감각적 홍보와 개별 행사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류 확산을 둘러싼 관심이 여전히 콘텐츠 자체와 이벤트에 쏠려 있는 가운데, 정책 현장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소비되고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를 지표로 읽어내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6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운영 용역' 입찰을 27일까지 진행한다. 2024년과 2025년에도 연속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용역은 단발성 시스템 구축을 넘어 한류 데이터 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고 시계열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류 정책의 집행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류 정책은 해외 진출 지원과 국제 교류 행사, 브랜드 캠페인처럼 가시적인 사업 중심으로 인식돼 왔다. 반면 AI 기반 빅데이터 대시보드 운영은 글로벌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현지 미디어 등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관찰하고, 이를 정책 의사결정과 사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에 가깝다. 핵심은 단순한 전산 시스템 운영을 넘어, 문체부와 산하기관이 앞으로 한류 정책의 성과를 어떤 지표로 읽고 평가할 것인지에 있다. 어느 국가와 분야에서 소비 반응이 커지고 있는지, 어떤 K-콘텐츠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지, 또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한류 정책도 경험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분석과 예측 중심의 선제적 운영으로 한 단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 이 사업의 실질적인 정책 파급력은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시보드가 수집·분석하는 데이터의 정밀도뿐 아니라, 그 결과가 문체부 본부의 정책 우선순위 조정이나 국가별 사업 설계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활용될지는 공개된 정보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결국 사업의 성패는 정교한 시스템 구축 자체보다, 도출된 데이터가 정책 판단과 현장 지원에 얼마나 실제로 연동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럼에도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가 3년 연속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흐름이다. 한류를 단순한 문화 현상이 아니라 수치화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정책 데이터 영역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류아진 KOFICE 문화교류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번 개편으로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수집과 대시보드 고도화를 통해 한류 정보의 제공을 넘어 정책적 활용과 관리가 가능한 체계로 확장하고, 정보 확산과 홍보 기능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4.27 15:08김한준 기자

배경훈 부총리 "알파고 넘어선 AI 논의할 때…사회적 합의 필요"

정부가 혁신 기술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좌초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개최한 'AI 사회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술이 가져온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사회적 쟁점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 부총리는 "우리는 알파고를 넘어선 AI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며 "인간을 뛰어넘는 AI 모델과 로봇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는 전쟁과 해킹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방법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타다' 서비스에 비유했다. 혁신 기술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타다는 2018년 출시된 승차 호출 서비스다. 기존 택시 경험을 개선해 주목 받았지만 '타다금지법'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배 부총리는 "혁신은 우리에게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기존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술에 소외되는 사람이 많을수록 혁신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포럼은 기술·규범과 상생·혁신, 사회·신뢰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각계 전문가 42명이 참여해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한다. 이들은 AI 투명성 확보부터 일자리 변화 대응, 청소년 보호와 국가 AI 독자성 확보까지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을 다룬다. 향후 논의 결과는 국회와 관련 부처, 일반 시민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오는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공개 세미나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밟은 뒤 내년 2월 최종 정책 제언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간한다. 포럼 위원장을 맡은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AI 쟁점은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사회 각계가 머리를 맞대고 정책으로 연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26.04.27 15:06김미정 기자

"SQL 몰라도 매출 분석"…오라클·구글, 엔터프라이즈 AI 공략 본격화

오라클이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직접 결합하는 '데이터베이스 중심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자연어 기반 데이터 접근을 전면에 내세워 기업 데이터 활용 장벽을 낮추고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적용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라클은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용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은 SQL 등 전문 쿼리 없이도 기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 일로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해 매출 추세 분석, 가격 전략 도출, 영업 우선순위 설정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즉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분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라클은 이번에 AI 적용 지점을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데이터베이스 계층으로 끌어내렸다는 점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민감 데이터 외부 유출 없이 AI를 적용하고 보안·거버넌스를 유지한 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과 결합해 기업 데이터의 실질적 활용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양사 협력은 멀티클라우드 전략 강화로도 이어진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구글 클라우드는 실시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OCI 골든게이트), 빅쿼리 연동 레이크하우스, 글로벌 리전 확대 등을 통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분석 속도를 높이는 구조를 갖췄다. 실제 글로벌 결제 기업 월드라인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결제 플랫폼을 현대화하고 저지연·고처리량 환경을 구현했다. 금융·통신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 산업에서 멀티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전략이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네이선 토머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은 "AI가 데이터베이스 계층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직접 적용돼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하거나 복잡성을 가중시키지 않고도 정확도를 높이고 통제력을 강화하며 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터에 기반한 에이전틱 AI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4:48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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