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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3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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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한다

미래에셋그룹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를 추진한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 최대주주인 NXC, 2대 주주인 SK플래닛과 지분을 넘기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코빗 지분 구조는 NXC와 종속기업인 심플캐피탈퓨처스가 각각 45.56%, 14.95% 보유하고 있다. 또 SK스퀘어가 31.55% 지분을 가지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 매각 내용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추진에 대해 미래에셋과 코빗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코빗 측도 “주주 입장에서 진행되는 일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5.12.29 09:34홍하나 기자

코오롱베니트, '현장형 AX 리더' 육성 결실… 2년 장기 프로젝트 성료

코오롱베니트가 내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실질적인 AI 전환(AX) 가속화에 나섰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2024년 3월부터 약 22개월간 진행해 온 'AX 인재 양성 교육' 과정을 성료하고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현업 실무자가 직접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혁신하는 '실행 중심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를 위해 전체 임직원의 약 5%를 핵심 인재로 선발, AI·데이터 분석 기초부터 실무 과제 수행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커리큘럼을 운영했다. 특히 교육의 초점을 학습이 아닌 업무 적용에 맞춰, 총 70여 개의 AX 과제 중 효율성이 높은 9개 핵심 과제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의 질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과정을 수료한 임직원의 40%가 독자적인 AI 과제 수행이 가능한 '마스터' 레벨에 도달했으며, 나머지 60%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엑스퍼트' 레벨을 획득했다. 참가자의 약 90%가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자격을 취득하며 객관적인 역량도 검증받았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에 배출된 AX 리더들을 각 본부로 복귀시켜 AI 기반 업무 방식을 전사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그룹 IT 시스템의 구심점으로서 코오롱그룹 전반의 디지털 혁신 문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AX의 본질은 기술 도입이 아닌,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있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육성된 내부 리더들이 기업의 업무 효율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9 09:31남혁우 기자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산업부 장관 표창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이윤행 대표가 맥스(M.AX) 얼라이언스에서 휴머노이드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M.AX 얼라이언스 첫 정기총회를 열고 ▲휴머노이드 ▲AI 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10개 분과에서 제조업 AI 전환과 첨단 로봇 기술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 발, 관절 부위에 적용되는 힘·토크 센서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양산해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정밀한 물리적 상호작용이 필수적인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센서 국산화와 실증 적용을 선도하며, 국가 휴머노이드 전략의 기반 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킨 공로가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윤행 대표는 K-휴머노이드 연합 총괄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대기업과 같은 수요기업을 비롯해 로봇 부품기업, 산학연구기관 등과 함께 한국형 휴머노이드의 양산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용 6축 힘·토크 센서를 상용화해 현재까지 전 세계 15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하는 등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을 중심으로 빠른 사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력은 결국 핵심 부품 기술에서 나온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기술로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26 전시회 내 M.AX 얼라이언스 연합관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부품과 로봇핸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12.29 09:31신영빈 기자

'올해의 ADD'상에 김승환 수석… 탄도 미사일 전문가

김승환 국방과학연구소(ADD) 수석연구원이 '올해의 ADD인 상' 제24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수석은 현무 등 탄도미사일 체계설계 및 유도조종기법 전문가다. 29일 ADD에 따르면 김 수석은 한국형 3축 체계 중 킬체인 및 대량응징보복 체계 구축에 공헌했다. 3축 체계는 ▲KAMD(미사일방어체계) ▲킬체인 ▲대량응징보복체계를 말한다. 김 수석은 1991년 ADD 입소 후 34년 동안 탄도미사일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 2022년부터 약 2년간 미사일 연구원장을 지내며, 개발 업무를 총괄했다. ADD 측은 "김 수석이 독자 기술로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자주국방 임무를 완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지난 34년간 연구보고서, 논문, 특허 등을 140건 이상 보유했다.

2025.12.29 09:31박희범 기자

강원도, 기업 손잡고 의료 AI 학습 위한 의료영상 이미지 부족 해결 물꼬

지역 소멸은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시급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우리는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소멸이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이에 지역의 강소 바이오헬스 산업과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의료 인공지능(AI)의 학습 등에 활용되는 의료영상 사진 정보 부족 현상을 해결할 방법이 지역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이는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추진 중인 '강원 양자정보통신 산업·융합 연구개발 지원사업'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원도의 지원을 받은 곳은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 분당서울대병원(유형원 교수), 에스큐케이(대표 손영제)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도의 지원을 바탕으로 '의료이미지 활용 GAN 비교 분석을 통한 개선된 양자 QGAN 모델 개발'이란 과제를 실시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영상 이미지는 여러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확보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는 적은 실정이다. 이에 컨소시엄은 임상 정보가 제한적인 희귀 질환이나 특정 질병에서 실제 측정값과 유사한 샘플 데이터를 무제한 생성할 수 있는 '양자 HQGAN 모델'을 개발했다. 이는 CT 등 단층 이미지 재구성에 특화된 기술인 QMedicalVision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AI 학습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컨소시엄 측 설명이다. 양자 HQGAN 모델로 제작한 의료 사진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GAN 모델인 DCGAN, WGAN-GP 등보다 성능평가가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컨소시엄은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을 임상 유용성 검증 평가자로 두고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HQGAN 모델이 일부 평가에서 '더 높은 진단적 허용성'이란 평가가 도출됐다. 이는 진단에 활용하기에 더 적합한 수준을 지닌다는 의미다. 향후 상용화 시 의료 데이터 부족 문제는 양자 기술과의 융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TP 관계자는 “일반 CT에 비해 적은 방사선량이 사용되어 해상도가 낮은 저선량 CT 촬영에서도 일반 CT 수준의 고해상도 의료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라며 “환자들의 미세 병변 진단을 더욱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앞으로 '강원 퀀텀 클러스터(산학협력지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도내 기업의 양자·AI 융합 R&D 및 실증 및 성과 확산을 견인할 방침”이라며 “지역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도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의지를 실질 성과로 연결하고, 강원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지디넷코리아, 강원테크노파크)

2025.12.29 09:27김양균 기자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 중기부 장관 표창 받았다…이유는?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가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개발·공급을 통해 국내 데이터 보호 산업 성장과 시장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지란지교데이터는 유 대표가 '2025 벤처창업진흥유공' 벤처활성화 분야 벤처기업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대전시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5 대전 중소·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수여됐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인 가운데 기술·경영 혁신 역량과 대외 경쟁력, 기업 윤리 및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지란지교데이터는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제품군 '필터(FILTER)' 시리즈와 데이터 활용 솔루션 '웍스(WORKS)' 시리즈를 통해 공공·민간 시장에서 데이터 보호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란지교데이터는 ▲AI 기술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 고도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등 3대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데이터·개인정보 보호 SW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AI 확산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 IT 환경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보호 체계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번 장관 표창은 데이터 보호 산업의 중요성과 현장에서의 기술·경영 혁신 노력을 함께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보호와 안전한 활용이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만들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09:27장유미 기자

국내 로봇시장 6조1695억원…전년比 3.2% 성장

국내 로봇산업 매출 규모가 작년 기준 6조원을 돌파했다. 사업체 수는 소폭 줄었지만 매출과 생산, 인력은 모두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로봇부품과 소프트웨어 수입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산업통상부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함께 공동으로 조사한 '2024년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산업 매출은 6조1천695억원을 기록했다. 생산 규모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5조9천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기준 국내 로봇 관련 사업체 수는 2천509개로, 전년 대비 15개(0.6%) 감소했다. 반면 로봇산업 종사 인력은 3만4천649명으로 2.4% 증가하며 인력 확대 기조는 유지됐다. 교역 규모도 소폭 성장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조2천578억원, 수입은 5.1% 늘어난 6천8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제조업용 로봇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조업용 로봇 매출은 3조1천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수출은 9천297억원(0.5%↑), 수입은 4천680억원(0.3%↑)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용 로봇 매출은 1조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나, 수출은 1천328억원으로 2.1% 감소, 수입 역시 480억원으로 1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분야 매출은 1조9천810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이 부문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확대돼, 수출은 1천953억원(3.9%↑), 수입은 1천736억원(28.0%↑)을 기록했다. 사업체 구조를 보면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로봇 사업체 가운데 연 매출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65.1%로 과반을 넘었다. 산업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기업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영세 구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로봇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로봇산업 통계의 연속성 확보와 정책 수립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2006년 정부 승인 통계로 도입된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2025.12.29 09:21신영빈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서진시스템과 로봇 자동화·양산 협력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은 서진시스템과 지난 27일 베트남 박닌성 소재 서진시스템베트남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로봇 시장 공동 진출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로봇 핵심 부품 기술과 AI 로봇 파운드리 역량을 결합한다. 서진시스템은 베트남캠퍼스의 수직계열화 된 대규모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 제조와 양산을, 케이엔알시스템은 기술공급 및 내재화, 기술 협업 촉진을 담당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및 고하중 로봇 핵심부품 기술을 서진시스템 제조 인프라와 결합해 AI 로봇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 고중량 로봇팔 등을 현지생산에 적용하고 서진시스템베트남 공장 로봇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서진시스템은 경기도 부천의 본사 외에 국내법인 5개사와 해외법인 19개사를 포함 총 24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 반도체 장비,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 통신 장비 등을 제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양사는 북미와 베트남 등 글로벌 거점에서 차별화된 AI 로봇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상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서진시스템 로봇 파운드리 합류로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로봇 핵심부품 및 솔루션 조기 상용화로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5.12.29 09:20신영빈 기자

카페24, '카페24 PRO' 정식 출시...월 거래액 1천338억원 돌파

이커머스 성공을 돕는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의 운영 성과를 공개하고, 서비스를 전격 공식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카페24 PRO는 단순한 쇼핑몰 구축을 넘어, 이커머스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집약한 고도화된 혁신 서비스다. 작년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기술적·운영적 퍼포먼스로 기업 고객들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성장을 위한 '성공 필수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운영'의 시대 끝내고 '시스템'의 시대 열다…원스톱 프로세스 구현 카페24 PRO 핵심 경쟁력은 운영자의 수동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이 성장을 주도하는 '진정한 원스톱 프로세스 시스템'이다. 단순히 쇼핑몰을 '개설'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이 직접 실제 '매출'이 일어나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를 위해 카페24 PRO는 ▲상품 등록 및 행사 최적화 ▲콘텐츠 제작 ▲CS 영역까지 운영 전 과정을 시스템 기반으로 가동한다. 특히 일반 운영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검색엔진 최적화(SEO), 데이터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다각적 마켓 연동 등 고도의 전문 영역까지 시스템이 자동 지원한다. 이를 통해 '쉬운 시작이 곧바로 성공'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 브랜드가 오직 '판매'와 '브랜딩'이라는 본질적 가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1년 만에 거래액 14.6배 성장…'J-커브' 그리며 데이터로 혁신 입증 성과 지표는 이른바 'J-커브' 형태의 이상적인 성장 그래프를 기록했다. 서비스 초기인 작년 12월 약 91.5억원이었던 월간 거래액(GMV)은 올해 11월 기준 약 1천338억원을 돌파하며 1년 만에 14.6배 성장했다. 이용자 기반 역시 탄탄하다. 월간 서비스 신청 수는 초기 대비 약 3.6배 늘어난 4천145건(11월 기준)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이용 수는 총 1만7천600여건에 달한다. 실제 성공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언더웨어 브랜드 '이너마음'은 카페24 PRO의 시스템 최적화 기능을 도입한 지 4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솔루션의 강력한 힘을 입증했다. 황민지 이너마음 대표는 “카페24 PRO가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툴과 안정적인 시스템 덕분에 브랜드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초기 브랜드가 직면하는 운영상의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준 것이 빠른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운영의 표준, 글로벌 커머스의 엔진으로 도약할 것 카페24는 이번 공식화를 기점으로 카페24 PRO의 기술 고도화와 브랜드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결합해 브랜드별로 최적의 '잘 팔리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 PRO는 그동안 운영자들이 겪어온 물리적 한계와 운영적 고충을 기술로 해결해 비즈니스의 본질인 '성장'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이번 공식화를 시작으로 더 많은 브랜드가 카페24 PRO라는 강력한 엔진을 달고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2.29 08:58백봉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사업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함께 2032년 발사 예정인 달 착륙선다 추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30여 년간 축적한 우주비행체 추진시스템 개발 경험으로 대한민국 독자적인 달 탐사 능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항우연과 1천33억원 규모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구성품 개발 및 조립·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달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설계는 항우연에서 수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2년까지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착륙용 엔진과 자세제어 추력기의 제작 및 시험을 포함, 추진시스템 전체 조립과 시험을 담당한다. 달 착륙선 연착륙을 위해서는 고도의 추력 조절 기술과 추진제를 안정적으로 취급 및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해당 요건에 부합하는 모노메틸하이드라진∙사산화질소(MMH·NTO) 기반 '이원추진시스템' 개발 기술 및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일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4년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1호)을 시작으로 32년간 차세대중형위성, 정지궤도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 달 궤도선 '다누리' 등에 탑재되는 우주비행체 추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면 해당 기술과 인프라를 중대형 달 탐사선, 화성 궤도선 및 탐사선 등 향후 추진될 국가 우주탐사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산연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독자 우주개발 역량 확보에 기여하고 나아가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우주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9 08:50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새해 CES서 혁신 기술 알린다

삼성의 지원을 받는 C랩 스타트업 15개사가 새해 1월부터 열리는 'CES 2026'에 참여한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C랩'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새해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15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이곳에서 AI∙로봇∙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랩 스타트업 15개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8개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스타트업 1개 ▲임직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개 ▲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로 구성된다. 올해는 특히 참여한 15개사 중 7개가 대구·광주 등 지역 'C랩' 거점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업체로 참가 의의를 더했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검증 받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CES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구·광주 등 지역 스타트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C랩 생태계가 한층 더 확장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광주 등 지역 C랩 스타트업 역대 최다 참여 이번 CES 2026에는 대구∙경북∙광주의 스타트업 7개가 전시에 참여하며, C랩 전시 중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대구, 광주, 경북으로 순차 확대하며 지역의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지역 내 창업 기업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업무공간 ▲성장 단계별 맞춤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연결 기회 등을 지원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와 기술이 지역 안에서 자생력을 갖추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40개의 지역 스타트업이 발굴∙육성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C랩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성과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스타트업 '리플라'는 플라스틱 구성 비율 산출기 퓨리체커(Puri-Checker)를 개발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서동은 리플라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 입장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지원과 협력을 받은 것은 큰 행운이자 기회였다"며 "플라스틱 재활용은 국경을 넘는 과제인 만큼, 이번 CES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서 AI 혁신 과제 공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혁신 과제들을 2016년부터 매년 CES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을 검증하고 있다. 올해는 혁신성, 글로벌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AI기반의 영상 편집 솔루션 및 전문가 지식 기반 AI전자제품 추천 서비스 과제 2건이 전시된다. 올해 CES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 스타트업이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한다. 삼성전자가 C랩을 통해 쌓아온 개방형 혁신 모델의 경험과 노하우가 관계사로 확산되며,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6 혁신상'에서 2개의 최고혁신상과 15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망고슬래브'와 '스튜디오랩'은 모두 C랩 인사이드에서 출발해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 사내 벤처가 보유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2025.12.29 08:37장경윤 기자

마크애니 "내부자 정보 유출 비상…스크린 보안으로 막아야"

최근 국내의 한 대형 카드사에서 내부 직원들이 신규 카드 모집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가맹점 대표자 수십만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사고가 발생해 기업의 내부 통제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고는 해킹 등 외부 침투가 아니라 업무 권한을 가진 직원이 모니터 화면에 띄워진 개인정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외부로 전달한 전형적인 '내부자 일탈형' 유출로 밝혀졌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네트워크 보안이나 파일 암호화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모니터 화면 자체를 보호하는 기술적 장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28일 정보보안 전문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최고)는 화면 캡처 방지와 스크린 워터마크 기술을 결합한 통합 화면 보안 솔루션을 통해 보안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고 밝혔다. 마크애니 솔루션은 업무용 PC 화면에 사용자 정보, IP 주소, 시간 등을 식별할 수 있는 워터마크를 상시 출력해 카메라 촬영을 통한 유출 시도를 심리적으로 억제하고 유출 발생 시 경로를 즉각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화면을 직접 찍거나 복사하는 아날로그적 유출 방식이 보안의 취약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화면 보안은 내부 통제 시스템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마크애니는 기업 자산 보호의 핵심은 가장 마지막 접점인 화면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갈수록 지능화되는 내부자 유출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이상 징후 탐지 기술과 모바일 기기 제어 솔루션을 연동한 차세대 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크애니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금융권은 물론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화면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솔루션 공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2025.12.29 08:34방은주 기자

'취약계층 아동 돕자'...LG이노텍 임직원 4년간 2만 6천명 동참

LG이노텍은 임직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의 누적 참여자가 2만6천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노드림펀딩'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선정해 사내 사회공헌 포털에 사연을 등록하면, 임직원들이 후원금을 기부하고 모금액을 수혜 가정에 전달하는 온라인 기부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행 4년차를 맞은 올해는 연간 참여 인원이 1만 명을 훌쩍 넘어섰으며, 연간 모금액도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이노드림펀딩'에 참여한 LG이노텍 라이다(LiDAR)개발팀 정유경 책임 은 “최근 선천적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돕는 캠페인에 참여했는데, 내 기부금이 누구에게 전달되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며 “게다가 복잡한 과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사회공헌에 동참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힘을 보탤 수 있어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올해 LG이노텍은 사업 특성을 반영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 Dream Up(드림 업)'을 도입해 미래세대 지원을 강화했다. Eye(눈)와 아이(Kids)의 의미를 담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더 밝은 미래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전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아동', '청소년' 중심으로 재편했다. LG이노텍은 '아이 Dream Up'의 대표 활동인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400명에게 안과 검진 비용을 비롯해 사시, 안검내반 등 안질환 수술 및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아이 Dream Up'의 또다른 사업인 '주니어 소나무 교실'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주니어 소나무 교실'은 초등학생들에게 반도체, 자율주행 등 소재∙부품 관련 주제의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돌봄 기관 노후 교실 개보수 및 전자칠판, 빔프로젝터와 같은 학습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올해까지 누적 1만6천 명의 아동이 소재∙부품 과학 교실에 참여했으며, 돌봄 기관 53곳, 아동·청소년 1천900여 명의 학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고, 지역사회와 나눔으로 행복을 이어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그동안의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대상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제13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5.12.29 08:34장경윤 기자

로봇·미래차 핵심 기술 총출동…CES 향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결집

현대자동차그룹이 다가오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1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AI·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차와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1월 5일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혁신을 이끌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화의 층'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한다.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 7.0'와 'X-바이 와이어'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로, 이미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한다. 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CES 2026 참가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는 그룹의 각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게 될지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ES는 글로벌 완성차부터 혁신 기업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CES 2026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AI 회동'이 또다시 성사될지 주목된다.

2025.12.28 20:34김재성 기자

인텔리빅스,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영상분석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는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 사람 중심의 인재경영 철학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인텔리빅스는 '직원이 곧 가족인 회사가 진정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AI 기술 혁신과 함께 조직문화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회사는 직원의 삶의 안정과 행복이 곧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관점에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출산·육아 지원, 유연근무제,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제도, 조직문화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제도로, 인텔리빅스는 제도 운영의 실효성과 구성원 체감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텔리빅스는 ▲개인 상황에 맞춘 시차출퇴근제 ▲부모 부양을 지원하는 효도수당 ▲연 1회 종합 건강검진 지원 ▲자녀 입학·생일 축하금 ▲장기근속 포상 제도 등 실질적인 가족친화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말에는 충분한 휴식 기간을 제공해 재충전과 몰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최은수 대표는 “AI 기술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직원이 가족처럼 존중받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만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텔리빅스는 '일하고 싶은 회사'를 넘어 '함께 오래 가고 싶은 회사'를 목표로, 사람 중심 AI 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리빅스는 비전AI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차세대 통합관제 플랫폼 'Gen AMS'를 통해 공공안전, 산업안전, 국방·보안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CES 2026 혁신상, 방산혁신기업100, AI선도 국가생산성대상, 대한민국 AI 혁신 그랑프리 대상 등을 수상하며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25.12.28 16:23방은주 기자

케이사인,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안 취약점 사전 점검 '퍼저' 개발

정보보안 전문기업 케이사인(KSIGN, 대표 구자동·최현철)이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 기반 프로토콜 퍼저(Fuzzer)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국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OCPP 프로토콜 퍼저는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관리시스템(CSMS,Charging Station Management system) 간 통신에 사용하는 OCPP 1.6 프로토콜을 대상으로, 실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자동화 퍼징 기술이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과제명: 전기자동차 충전기 보안 위협 대응 기술 개발)을 통해 개발한 결과물이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 충전기 및 CSMS를 대상으로 퍼징 테스트를 수행하며, 실제 메시지와 상태머신(State Machine) 수준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탐지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중단이나 장비 손상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퍼징(Fuzzing)은 정상적이지 않거나 예상 밖의 입력값을 마구 던져 시스템이 깨지는지, 죽는지, 이상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보안 테스트를 말한다. 케이사인은 이번 퍼저를 웹 기반 플랫폼 형태로 구현, 관리자가 별도의 복잡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지 않고도 웹 환경에서 손쉽게 퍼징 테스트를 구성하고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OCPP 1.6 프로토콜 메시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Mutation 기법을 적용해 비정상·변형 메시지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실제 전기차 충전기 및 CSMS 서버에 전송함으로써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과 오류를 효과적으로 탐지한다. 특히 퍼징 테스트 결과는 시각화 형태로 제공, 운영 중인 프로토콜에서 발생 가능한 오류 유형과 취약 지점을 관리자 관점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복잡한 로그 분석 과정 없이도 시스템 보안 상태를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회사는 "국내 충전 사업자 환경에서 OCPP 1.6 프로토콜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이 충전 사업자의 자체 보안 점검은 물론 향후 전기차 충전 시스템 도입 및 구매 과정의 보안성 시험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겨냥한 취약점(CVE) 보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기술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케이사인은 차년도에 OCPP 2.0.1 적용 확대와 함께 시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2025.12.28 16:08방은주 기자

"데이터 보호한더니 800만명이 속았다"...무료 VPN, AI 채팅 대화 탈취

전 세계 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인기 무료 VPN 확장 프로그램들이 사용자의 AI 챗봇 대화 내용을 무단으로 수집해 마케팅 업체에 넘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천(Featured) 배지까지 달았던 이 프로그램들은 실제로는 사용자 감시 도구로 악용되고 있었다. 28일 보안 연구 업체 코이 시큐리티의 이단 다르딕만 연구원은 구글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4종이 사용자의 AI 대화 데이터를 수집해왔다고 공식사이트를 통해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논란이된 확장 프로그램은 어반 VPN 프록시(Urban VPN Proxy), 1클릭 VPN 프록시(1ClickVPN Proxy), 어반 브라우저 가드(Urban Browser Guard), 어반 AD 블록커(Urban Ad Blocker) 등 4종이다. 문제가 된 확장 프로그램들은 AI에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려 하면 경고창을 띄워주는 'AI 보호(AI Protection)' 기능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난 7월 9일 버전 5.5.0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악성 코드를 탑재했다. 이들은 사용자가 오픈AI 챗GPT, 앤스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MS 코파일럿은 물론 딥시크, xAI 그록, 메타 AI,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플랫폼에 접속할 때마다 전용 스크립트를 실행했다. 이 스크립트는 브라우저의 네트워크 요청 API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모든 프롬프트(질문)와 AI의 답변, 대화 시간, 세션 ID 등 민감한 정보가 고스란히 등 외부 서버로 유출됐다. 이를 통해 개발사인 어반 사이버 시큐리티의 모기업이자 데이터 분석 기업인 비사이언스(BiScience)에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가공해 제3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들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AI 입력 및 출력 데이터는 마케팅 분석을 위해 제휴사와 공유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사용자들은 강제 자동 업데이트로 인해 이에 동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딕만 연구원은 "이 프로그램은 겉으로는 '챗GPT에 이메일을 공유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뒤로는 바로 그 대화 내용 전체를 데이터 브로커에게 전송하고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VPN 기능을 끄거나 보호 기능을 비활성화해도 데이터 수집은 멈추지 않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면 반드시 삭제할 것을 권했다. 이번 사태는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리 소홀 문제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악성 행위가 5개월 넘게 지속되는 동안 해당 프로그램들은 스토어에서 '추천' 배지를 달고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줬기 때문이다. 코이 시큐리티의 보고서 발표 이후 플랫폼들은 뒤늦게 조치에 나섰다. 구글 크롬 웹 스토어는 12월 18일부로 해당 확장 프로그램 4종을 모두 삭제했다. 삭제 하루 전날에는 '추천' 배지를 먼저 박탈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애드온 스토어는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뒤, 12월 23일부로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스토어에서 제거했다. 코이 시큐리티의 이단 다르딕만 연구원은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될 때, 기업이 요구하는 대가는 돈이 아니라 당신의 '프라이버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당신의 가장 사적인 고민과 대화들이 마케팅 분석이라는 명목하에 거래되는 상품이 되지 않도록, 검증되지 않은 확장 프로그램 사용을 멈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플랫폼의 '추천' 배지는 사용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암묵적인 보증수표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 신뢰는 완전히 깨졌다"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온라인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방패가 하루아침에 가장 내밀한 대화를 훔쳐보는 '감시카메라'로 돌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12.28 15:55남혁우 기자

"쿠팡, 기술 신뢰 무너뜨렸다"…조준희 KOSA 회장 '일침' 속 김범석 뒤늦은 사과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을 두고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탈퇴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업계도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알고리즘 조작 의혹, 소상공인 단가 압박 등 일련의 행태가 기술 혁신의 본질을 훼손하고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을 향해 기술 경영 전반의 성찰과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KOSA를 이끌고 있는 조준희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쿠팡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관리 소홀에 대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혁신은 윤리와 신뢰의 토대 위에서만 지속될 수 있다"며 "쿠팡이 최근 보여준 일련의 행태는 디지털 경제의 근간인 '공정'과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와 데이터 기술은 인류의 편의를 증진하고 공정한 경쟁을 돕는 도구가 돼야지, 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위협하는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데이터 경영의 기본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앞서 쿠팡은 지난 달 18일 4천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한 후 같은 달 29일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3천370만 개에 달한다고 정정해 논란에 휩쓸렸다. 한 달가량 유출 규모가 두 번 바뀐 가운데 이달 25일에는 유출자가 3천300만 명의 계정에 접근했지만, 3천여 명의 정보만 저장했다고 밝혀 일각에선 쿠팡이 의도적으로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것 같다는 의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피해 규모를 둘러싸고 쿠팡의 해명이 번복되자, 쿠팡 이용자들의 이탈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가 밝힌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DAU 추정치는 1천488만 명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직후 1천50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조 회장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쿠팡이 그간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에만 집착했을 뿐, 정작 가장 중요한 '데이터 보안'과 '고객 보호'라는 기본 책임을 방기했음을 증명한다"며 "데이터는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지만, 그 자산의 주인은 기업이 아닌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에 대한 투자보다 확장에만 몰두한 결과로 나타난 이번 사태는 국내 IT 산업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는 중대한 과오"라며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데이터 경영의 기본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또 조 회장은 쿠팡이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과 조작을 했다는 점에서 기술 윤리의 상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6월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 후기 작성을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품들의 검색 순위를 올렸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천628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이유에서다. 조 회장은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상품 노출을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기만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운용하는 기업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알고리즘 투명성'을 저버린 처사"라고 일침했다. 이어 "플랫폼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데이터 권력을 사유화한 것"이라며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쿠팡이 중소 상공인에 대해 일방적으로 단가 압박에 나섰던 것도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23년 12월 기준 입점 판매상에 부과한 실질수수료율이 대형마트(17.7%), 다른 온라인 쇼핑몰(12.3%) 평균보다 약 2배 많은 27.5%에 달했다. 또 최근에는 납품업체에게 물건을 받은 후 평균 52.3일이 돼야 대금을 지급하는 등 대금 정산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해에는 납품업체들로부터 판매촉진비, 판매장려금 등의 명목으로 약 2조3천424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조 회장은 "중소 상공인에 대한 일방적인 단가 압박은 '기술 만능주의'의 어두운 단면"이라며 "진정한 AI 혁신은 '인간 중심의 기술'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외면한 성장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디지털 휴머니즘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법과 윤리의 테두리 밖에서 이뤄지는 탈법적 행위가 아니다"며 "쿠팡은 이제라도 자사의 기술 경영이 사회적 합의에 부합하는지 처절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 회장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투명 공개와 보안 인프라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피해 보상 ▲알고리즘 운영의 공정성 확보·외부 객관적인 검증 수용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동 인권을 존중하는 '따뜻한 AI 경영' 실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 회장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기술이 권력이 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약자를 억압하는 행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쿠팡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숫자가 아닌 '사람'과 '신뢰'를 향한 기술 경영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부와 업계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비판이 일자 김범석 쿠팡 의장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발표한 지 한 달만인 이날 서면으로 공식 사과했다. 또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직접 입장을 내지 않고 신임 해롤드 로저스 대표를 임명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며 뒤로 숨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지만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연석 청문회에는 '기존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고객들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8 15:38장유미 기자

"AI로 인건비 줄이려다 비용만 늘어"…뼈아픈 '도어맨 오류'

인공지능(AI)은 이미 대부분 기업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88%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업무에 AI를 정기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약 3분의 1은 AI 활용 범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업무 효율을 높여 인건비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 하에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로 향후 10년 내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AI 도입이 오히려 비용 증가와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더컨버세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남호주대 마케팅학 강사 게디미나스 립니카스(Gediminas Lipnickas)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도어맨의 오류(The Doorman Fallacy)' 때문이라고 짚었다. 도어맨의 오류란 직원의 역할을 단순화해 AI나 자동화로 대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뜻한다. “AI 도입, 보이지 않는 일 지워버릴 수 있어” 립니카스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면서 인간 직원의 역할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 겉으로 드러난 핵심 업무만 떼어내 '이 정도면 AI로 대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문제는 인간의 일이 결코 그 한 가지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도어맨의 오류라는 개념은 영국 광고업계 인사 로리 서덜랜드가 대중화했다. 호텔 도어맨을 예로 들면, 비용 절감을 중시하는 컨설턴트의 눈에 도어맨은 '문을 열어주고 가벼운 인사를 건네는 사람' 정도로 보인다. 이 기능만 본다면 자동문과 출입 시스템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도어맨의 역할은 훨씬 복합적이다.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택시를 잡아주며 ▲수상한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단골 고객의 취향을 기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제거하는 순간, 호텔의 분위기와 고객 경험은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 AI 도입 실패도 같은 구조다. 인간의 일을 단일 기능으로 축소해 자동화하면, 그동안 자연스럽게 제공되던 섬세함·판단·맥락 이해가 함께 사라진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 도입 부작용 잇따라 현실에서도 비슷한 사례는 적지 않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도입했던 한 핀테크 기업은 상담 품질 저하로 불만이 폭증하자 결국 사람 상담원 채용을 재개했다. 자동화로 비용을 줄이려다, 오히려 서비스 회복을 위한 추가 비용을 떠안은 셈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 역시 올해 7월 고객 상담 인력을 AI 챗봇으로 대체하며 45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통화량이 줄지 않았고, 남은 직원들의 초과 근무가 늘어났다. 은행은 결국 판단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해고 직원들에게 복귀 옵션을 제시했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도 드라이브스루 주문에 음성 AI를 도입했지만, 주문 오류와 느린 응답에 대한 불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현재 타코벨은 AI 활용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AI는 인간 대체할 때보다, 인간 판단과 결합될 때 가장 큰 효과" 이 같은 사례는 예외가 아니다. 조직 설계 플랫폼 오그뷰(Orgvu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을 AI로 대체한 기업의 55%가 “도입 시기가 너무 빨랐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립니카스는 기업들이 AI 도입 전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역할이 실제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공식 문서에 적히지 않은 기여는 없는지 깊이 이해했는가”라는 질문이다. 그는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단기 비용은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고객 경험과 장기 성과는 훼손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증거는 분명하다. AI는 인간을 대체할 때보다, 인간의 판단과 결합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외신은 "AI는 만능 해법이 아니다"며 "도어맨의 오류를 반복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사람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28 15:37백봉삼 기자

비상장 주식 전자등록, '관리 소프트웨어' 영역 될까

금융위원회가 비상장·벤처·스타트업으로의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비상장 주식 전자등록 제도 개편에 착수해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는 비상장 주식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권리 관리 인프라가 뒤처졌다고 보고, 단순 기록에 그쳤던 전자등록 방식을 기업 운영 전반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상장 주식에 특화된 전자등록기관을 허용하고 경쟁 체제를 도입해 주주권 보호와 분쟁 예방, 자금조달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2일 금융위는 '제3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어 비상장·벤처·스타트업으로 자금이 더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자본시장 구조 전반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비상장 주식과 벤처투자 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주식의 권리와 변동을 관리하는 인프라는 충분히 진화하지 못했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짚었다. 이날 금융위가 공식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주요 과제 중 하나가 바로 비상장 주식 전자등록 활성화다. 이에 업계는 단순히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비상장 주식 관리 방식을 '기록 중심'에서 '운영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적 신호로 해석된다는 시각이다. 전자등록은 왜 비상장 기업서 정착되지 못했을까 전자등록제도는 종이 증권 없이 주식의 발행과 유통, 권리관계를 전자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2019년 전자증권법 시행과 함께 도입됐다. 상장주식과 채권 등 정형화된 대규모 시장에서는 이미 전자등록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금융위 지적처럼 비정형·비상장 주식의 전자등록 활용은 매우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왔다. 업계에서는 비상장 법인 전체를 기준으로 전자등록 활용 비율이 1% 안팎에 그친다고 본다. 비상장 기업의 경우 여전히 주식을 수기로 관리하거나, 엑셀·문서·이메일을 중심으로 주주명부를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 이로 인해 주주권 증명이 어렵고, 위·변조나 분쟁에 취약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문제는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다. 비상장 기업의 실제 업무 흐름과 전자등록 제도가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투자 계약, 이사회·주주총회 결의, 주주 변동 관리, 스톡옵션·RSU 같은 보상 설계까지는 모두 기업 내부의 운영 영역인데, 전자등록은 이 모든 과정이 끝난 뒤 '최종 결과'만을 기록하는 역할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 핵심이다. 금융위가 꺼낸 해법, '비상장주식 특화 전자등록기관'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금융위는 비상장주식 특화 전자등록기관을 허용해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비상장 주식 관리의 법적 안정성을 높이고, 분쟁 가능성을 낮추며, 궁극적으로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금융위가 이 방안을 기존 전자등록기관과의 경쟁 구도가 아니라, 비상장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인프라 확장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자등록기관의 수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비상장 주식이 실제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전자등록기관 2.0 시대, '캡테이블 관리 소프트웨어'의 역할 이에 업계 시선은 캡테이블 관리 소프트웨어로 향할 전망이다. 캡테이블 관리 소프트웨어란 ▲투자 라운드별 지분 구조 ▲주주별 권리 관계 ▲주식 보상 내역 ▲변동 이력을 기업 운영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 구조가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캡테이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카르타(Carta)는 단순한 관리 소프트웨어를 넘어, 공식 전자등록기관(Transfer Agent)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즉, 주식 관리의 '운영 시스템'과 '법적 등록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모델이다. 이 같은 구조는 전자등록을 단순한 기록 행위가 아니라, 기업 운영의 일부로 작동하게 만든다. 국내에서도 이런 흐름을 준비해온 기업이 있다. 비상장 기업을 위한 주주명부·투자·캡테이블 관리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코드박스(ZUZU)가 그 중 하나다. 이번 금융위 정책 논의와 관련해, 캡테이블 관리 소프트웨어가 전자등록기관으로 확장되는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광열 ZUZU 대표는 “비상장 기업의 주식은 이제 단순한 증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돼야 할 핵심 운영 자산”이라며 “전자등록이 기록에 그치지 않고 투자·주주관리·전자적 증빙까지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될 때 제도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쟁' 아닌, 비상장 자본시장의 확장 금융위는 중장기적으로 전자등록기관 간 경쟁 활성화를 통해 서비스 편의성과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논의의 본질을 경쟁 구도보다는 비상장 자본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문제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비상장 주식은 법적 안정성과 관리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거래와 투자에서 제약이 많았다. 전자등록이 비상장 기업의 운영 구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경우, 주주 신뢰는 높아지고 분쟁 가능성은 낮아지며, 결과적으로 비상장 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2일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와 금융위 발표는 전자등록 제도가 '제도를 유지할 것인가'의 단계에서, '어떻게 작동하게 할 것인가'의 단계로 넘어갔음을 보여준다"며 "이제 질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비상장 기업과 주주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자등록을 구현할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캡테이블 관리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전자등록기관 2.0 모델이 국내에서도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나아가 비상장 자본시장의 신뢰와 접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향후 정책과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5.12.28 15:37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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