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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글로벌 게임산업 규모, 2028년 6천억 달러 돌파"

2024년 글로벌 게임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8년에는 6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년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콘솔, PC 등 주요 플랫폼에서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게이밍 하드웨어와 인게임 광고 시장이 급성장한 반면, 실물 패키지 게임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4년 글로벌 게임 시장 매출 규모는 4천500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 매출은 2019년 2천764억 달러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 매출 규모는 2028년에 6천4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고성능 게이밍 하드웨어,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 인게임 광고 수익 증가 등이 꼽혔다.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은 2024년 1천617억 달러에서 2028년 2천256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차세대 콘솔 출시와 고성능 게이밍 PC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인게임 광고 시장은 2019년 378억 달러에서 2023년 945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2028년에는 1천575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및 온라인 플랫폼 광고 모델 활성화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실물 패키지 게임 시장은 2019년 141억 달러에서 2023년 113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다운로드 기반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물리적 패키지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1천281억 달러)과 중국(1천236억 달러) 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두 나라는 전체 글로벌 게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규모 소비층과 강력한 콘텐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뒤를 이어 일본(480억 달러)이 3위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콘솔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한국(134억 달러)은 글로벌 게임 시장 5위에 올랐으며 강력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영국(161억 달러)과 독일(119억 달러), 프랑스(92억 달러) 등 유럽 주요국도 안정적인 게임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브라질(66억 달러), 멕시코(42억 달러), 인도네시아(39억 달러) 등의 신흥 시장도 빠른 성장 가능성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2024년 플랫폼별 게임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926억 달러) 이 전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콘솔 게임(519억 달러) 은 차세대 콘솔 출시와 인기 독점 타이틀 덕분에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PC 게임(432억 달러) 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되며, 2025년 이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PC 게임은 2027년까지 전체 시장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콘솔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같은 해 30%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전 세계 게임 이용자 수는 34억 2천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18억 명) 이 전체 게이머의 5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북미(4억 5천400만 명)와 유럽(3억 5천500만 명)도 강력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중동·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는 다른 지역보다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게임 장르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16~24세 연령층 에서는 슈팅(63.2%)과 액션 어드벤처(58.5%)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MOBA(39.9%)와 스포츠(39.2%) 장르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연령대에서는 경쟁적이고 역동적인 플레이 요소를 가진 게임이 선호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5~34세 연령대 역시 슈팅(57.7%)과 액션 어드벤처(54.1%)가 주요 장르로 자리 잡았으나, 전략(35.5%)과 레이싱(36.8%) 장르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보다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5~44세 연령층 에서는 슈팅(51.4%)과 액션 어드벤처(48%)가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퍼즐(34.7%)과 시뮬레이션(30.8%) 장르의 선호도도 함께 증가했다. 특히 퍼즐 게임은 캐주얼한 특성 덕분에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5세 이상 연령대 에서는 슈팅과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인기가 감소하는 대신, 퍼즐(30.6%)과 온라인 보드게임(17.3%) 장르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연령층에서는 단순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보다 편리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 기기별 이용 현황 조사에서는 스마트폰(70.1%) 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노트북·데스크톱(35.8%) 이 2위를 기록하며 PC 기반 게임 환경도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콘솔(23.7%) 은 특정 소비층에서 강한 선호도를 보였으며, 태블릿(17.8%)과 휴대용 게임기(11.2%)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게임 구매 플랫폼 조사에서는 국가별로 선호하는 플랫폼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아마존 은 미국(41%), 영국(43%), 일본(41%)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요 게임 구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PS 스토어가 강세를 보였다. 브라질(36%), 미국(28%), 영국(32%)에서 PS 스토어를 통한 게임 구매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콘솔 중심 시장에서의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모바일 중심 시장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글로벌 플랫폼과 차별화된 생태계를 구축한 넷마블(13%), 컴투스(10%) 등의 국내 게임 개발사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며, 자국 게임 시장에서의 높은 영향력을 증명했다.

2025.02.18 09:39김한준

에이딘로보틱스, 민트로봇과 '로봇암 교시장치' 개발 MOU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민트로봇과 차세대 로봇암 교시 장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은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암 모션과 프로그래밍을 보다 원활하게 돕는 장치를 개발하고자 진행됐다. 로봇암을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티칭팬던트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해야 했다. 서비스 로봇 등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산업용 로봇부터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영역까지 적용 가능한 교시 장치로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사 6축 힘·토크 센서를 적용하고 민트로봇과 다방면으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해외 경쟁사 대비 원가를 절감하면서 외부환경에 뛰어나게 대응하는 힘·토크 센서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다수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 가능한 택타일 센서도 개발 중이다. 민트로봇은 로봇암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로봇 플랫폼에 대한 설계, 제어, 제조 등 전반에 걸쳐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원통형 로봇을 상업화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을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장치와 플랫폼이 필수재가 됐다"며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형석 민트로봇 대표는 "로봇 플랫폼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로봇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편의성과 금전적 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로봇 개발경험(DX)을 로봇 생태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8 09:24신영빈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새해 다짐 클래스' 진행

미디어커머스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그룹 트레이닝 전문 브랜드 좋은습관PT스튜디오와 함께 인터벌트레이닝 강좌 '새해 다짐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새해 다짐 클래스'는 운동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한 해를 만들기로 결심한 젝시믹스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 '새해 운동결심' 기획전의 메인 이벤트다. 앞서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20일까지 적립금과 할인쿠폰을 제공과 다양한 운동에 적합한 특가상품 등을 제안했으며,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 좋은습관PT스튜디오 성수점에서 진행됐다. '다짐클래스'는 좋은습관PT스튜디오에서 제안하는 데드리프트와 버핏, 로잉, 캐틀벨 등을 이용해 단시간내에 칼로리를 소모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강좌다. 50분간 진행된 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은 1:1 PT못지 않게 코치진들의 꼼꼼한 지도로 다양한 운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 참가자들이 지칠 때마다 코치진들의 힘찬 함성과 응원, 신나는 노래로 전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참석자 전원 약 40만원 상당의 젝시믹스 의류 등이 증정됐으며, 운동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건강 간식 등도 제공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운동을 결심한 고객들을 위해 금번 클래스를 마련했다"며, "애슬레저 브랜드를 넘어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웰니스 라이프 선도 브랜드로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8 09:20안희정

한국에너지공대-남부발전, 미래 에너지기술 공동 개발 나선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발전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에너지 기술 공동 개발과 실증연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대는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실증제품 기술지원 ▲에너지 분야 협력가능 사업 발굴 등을 남부발전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노브리지는 남부발전 실증단지를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 검증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에너지공대의 연구 역량과 남부발전의 실증 인프라가 결합, 실질적인 에너지 기술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또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공대는 향후에도 국내외 에너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 사진설명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진호 총장직무대행 (오른쪽 세 번째)과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이 (왼쪽 다섯 번째) 2월 17일 열린 '슬기로운 에너지전환 기술협력 협약식'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8 09:19박희범

동원F&B, 美 반려동물 사료 시장 진출

동원F&B가 미국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진출한다. 동원F&B는 이달부터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을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품목은 반려묘용 습식캔 6종으로 앞으로 미국 전역의 마트, 펫샵 등 7만개 이상의 유통체인과 온라인몰 등에 입점된다. 현지 판매액은 연간 약 300억원 규모로 기대된다. 이번 수출은 전 세계 펫푸드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으로의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전 세계 펫푸드 시장은 2019년 813억 달러(약 118조원)에서 연 평균 3.1% 성장해 2023년 918억 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미국은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동원F&B는 최근 반려견용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펫푸드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 2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미국 수출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30년 이상 꾸준히 펫푸드를 만들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통해 동원F&B의 우수한 펫푸드 제품들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09:18김민아

덱스터, 조이현X추영우 '견우와 선녀' tvN 드라마 제작 참여

덱스터스튜디오가 tvN '견우와 선녀'로 드라마 제작 사업에 뛰어들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난다고 18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전문 콘텐츠 제작사 덱스터픽쳐스(대표 김동현)는 첫 제작 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편성을 하반기 tvN 방영으로 확정 짓고 제작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견우와 선녀는 모태솔로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혼례대첩' 등에서 사랑스럽고 강단 있는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조이현과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추영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각특수효과(VFX), 디지털색보정(DI)에 참여해 해외 OTT 수준의 차별화된 시각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기획, 제작, 후반 작업에 이르는 덱스터 그룹사의 올인원 파이프라인이 가동되는 첫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덱스터픽쳐스는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 덱스터스튜디오 내 콘텐츠 본부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2022년 출범한 콘텐츠 제작사다. 콘텐츠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숏폼 콘텐츠 등 폭넓은 분야의 기획 및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방송사 편성을 확정한 견우와 선녀를 필두로 우수한 IP를 지속 발굴해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웹툰, 웹소설 등 총 20여 개의 IP를 바탕으로 덱스터픽쳐스의 제작 사업이 추진 중이며, 다수 작품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이석훈 감독의 첫 OTT 시리즈 '머털도사' ▲이민우 감독과 제이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제야 연애' ▲조선판 메이즈러너 '비원'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아뮤즈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하는 로맨스 판타지 '너에게 다이브' 등의 제작을 진행 중이다. 김동현 덱스터픽쳐스 대표는 "견우와 선녀는 덱스터픽쳐스의 기획 개발 역량을 드라마로 확장한 첫 작품으로,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덱스터픽쳐스는 향후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영화, 드라마, 숏폼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작품을 완성도 높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8 09:16백봉삼

"취약점 먼저 없앤다"...LGU+, '블랙박스 모의해킹' 진행

LG유플러스는 오펜시브 보안 전문업체 엔키화이트햇과 8개월 동안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하면서 자사가 운영 중인 모든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점검을 의뢰한 기업이 보안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모의해킹은 업체와 협의해 특정 조건이나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LG유플러스의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화이트해커들이 외부 공격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사 서비스에 침투를 시도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보안 시스템 수준을 파악해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약 8개월에 거쳐 화이트해커 집단의 점검을 받게 된다. 점검 대상도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인터넷 망을 통해 외부에서 접근이 가능한 LG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역대 최장·최대 모의해킹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서비스에 잠재된 보안 빈틈을 샅샅이 찾을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해커가 사내망에 접근해 서버를 장악하거나 개인정보, 회사 기밀 등 중요 정보를 빼낼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모의해킹 기간 동안 파악된 서비스 취약점에 대해서도 엔키화이트햇과 합동으로 점검·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보안 위협 요소를 제거하고, 실제 사이버 공격 상황을 대응하는 데 중요 역량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AI 활용이 늘면서 고객들의 보안에 대한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8 09:00최지연

먼키 테이블 오더, 미국 CM치킨에 식당솔루션 공급

먼슬리키친(이하 먼키)의 무선올인원 테이블오더 솔루션이 미국 전역에 5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미국 CM치킨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CM 치킨은 뉴욕, 시카고, LA 등을 중심으로 성장중인 미국 현지의 중견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먼키는 CM치킨매장에 먼키가 독자 개발한 포스 및 테이블오더 등 레스토랑솔루션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무선올인원 테이블오더는 태블릿·카드리더기·배터리·스탠드를 하나로 통합한 완제품 설계로, 복잡한 선 공사 없이 테이블 위에 두고 바로 사용 가능하다. 3~5일 지속되는 배터리와 3배 빠른 고속 충전기, 수납형 디자인으로 '정돈된 매장'을 실현했으며, 산업용·자동차용 부품을 사용해 내구성과 안정성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합선 화재를 원천 차단하고, 과열·과충전·과방전 방지 3중 안전센서를 탑재하는 등 중국산 저가 조립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안정성과 혁신성을 보여준다. 먼키는 이미 외식 브랜드 엔타스그룹(경복궁·삿뽀로·고구려)과 교촌치킨의 공식 테이블오더로 선정됐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을 비롯한 미국 시장에서도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활발히 협업을 진행 중이다. 김혁균 먼키 대표는 "단순 주문·결제를 넘어, 앞으로는 AI와 빅데이터로 더욱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니저'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8 08:58백봉삼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된 세상..."트래픽 관리가 돈”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다. 온라인 플랫폼과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되면서 기업들에게 '트래픽 관리'는 단순한 IT 기술 그 이상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얼마나 많은 고객을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동시에 '몰려드는 트래픽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도 핵심 과제가 됐다.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을 관리하지 못하면 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것처럼, 온라인 서비스 역시 트래픽 폭증에 대처하지 못하면 상상 이상의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서버 폭증이나 외부 공격, 전산 오류 같은 시스템 장애, 즉 '다운타임'으로 인한 피해는 얼마나 될까. 시스코의 자회사 스플렁크가 글로벌 상위 2천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다운타임'으로 인한 손실은 연 평균 4천억 달러(577조원), 기업당 2억 달러(2천8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적 매출 손실이 기업당 평균 4천900만 달러로 가장 컸지만, 벌금·브랜드 이미지 하락·생산성 손실·인프라 비용·보험료 등 피해는 회사 운영의 모든 분야에서 발생했다. 급성장하는 가상대기실 시장, 그 이유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등장한 솔루션이 가상대기실이다. 적은 비용으로 트래픽 폭증에 대비할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이득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가상대기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3년 가상 대기실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억3천100만 달러였으며, 연평균 31.6% 성장해 2032년에는 27억3천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선 아마존을 비롯한 대기업과 수많은 쟁쟁한 스타트업이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가상대기실 시장은 트래픽 관리에 일찌감치 매진해 온 에스티씨의 솔루션 '넷퍼넬'이 즏하고 있다. 명절 열차 승차권, 연말정산, 대학 수강신청 등 국내 3대 트래픽 폭주 문제를 해결했고 글로벌 톱5 가상대기실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넷퍼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7%에 이른다. 금융, 교육, 공공기관,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 트래픽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 넷퍼넬의 성과를 보면 트래픽 관리는 가시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건설의 온라인 청약 시스템에 넷퍼넬을 도입한 이후, 서버 다운 없이 안정적으로 청약을 마감하며 고객 민원이 크게 줄어 민원 대응 비용을 약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쇼핑 플랫폼 SSG닷컴도 가상대기실 솔루션 도입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결제 시스템의 안정화와 함께 서버 증설 비용 20% 가까이 절감했다고 평가했다. 트래픽 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매출 증대로 이어져 가상대기실 도입 이후 플랫폼 운영이 안정되면서 매출이 늘어난 사례도 많다. 11번가는 2021년 쇼킹딜 및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에 넷퍼넬을 적용해, 전년 대비 8배 이상의 트래픽을 처리했고, 일일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먹통이 되던 접수 서비스에 넷퍼넬을 도입했다. 이후 민원이 20% 감소하며 모니터링 리소스는 30% 절감됐고 매출이 30% 증대되는 결과를 얻었다. 지자체 기부를 돕는 고향사랑 e음은 잦은 서버 오류로 골머리를 앓았다. 전국 지자체 서비스를 한 사이트에 몰아 담다 보니 트래픽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탓이다. 넷퍼넬 도입 후 서버가 단 한 번도 다운되지 않았고, 이용자 수가 2.5배나 증가해 목표 모금액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측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업 신뢰도" 서비스 안정은 매출과 비용이라는 측면 외에 기업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트래픽 관리에 실패하면 신뢰를 잃고 더 큰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티켓 판매 플랫폼 티켓마스터는 2022년 11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 티켓을 예매하다 트래픽 폭주로 사흘 간 서버가 마비됐다. 트래픽의 70%가 매크로였다는 등 논란이 확산되면서 티켓마스터는 이듬해 초 미 상원 청문회에 불려 나갔다. 티켓마스터는 개선을 약속했지만 이후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면서 고객 신뢰는 점점 추락했다. 결국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5월 티켓마스터와 모기업인 라이브 네이션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2020년 3월 로빈후드 주식 거래 중단 사태도 있다.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에서 하필 2020년 3월 2일 미국 주식 시장이 크게 반등한 날 트래픽 폭주로 거래가 중단되며 수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로빈후드는 이 사건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고 고객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안정은 곧 신뢰이고, 트래픽 관리는 곧 돈이자 경쟁력”이라면서 “이제 기업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확보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래픽 관리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며,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단 3초만 늦어도 사용자는 떠나버린다”며 “결국 우리 사이트는 믿고 쓸 만하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경쟁력과 매출을 결정짓는 열쇠”라고 덧붙였다.

2025.02.18 08:52백봉삼

동성케미컬 "신사업 매출 비중 2029년까지 20%로 확대”

동성케미컬이 친환경·고기능·에너지·바이오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과학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꾀한다. 동성케미컬은 자사를 비롯한 종속회사 동성화인텍, 제네웰의 리브랜딩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성케미컬은 최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삶의 이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새 비전으로 내세웠다. '화학 기업'에서 '과학 기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과학 솔루션'으로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해 슬로건도 '삶을 향한 과학 솔루션'으로 정했다. CI도 새롭게 개편했다. 심볼은 선에서 면 형태로 변경하고 색상은 기존 그레이에서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성을 상징하는 그린, 퍼플로 변화를 줬다. 백진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1959년 설립된 동성케미컬은 폴리우레탄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 신발, 자동차, 패키징, 빌딩·건축 소재에서 동성화인텍의 LNG선 보냉재, 제네웰의 의료기기∙코스메틱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며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이제는 화학을 넘어 과학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각 사의 소재 기술과 연구 개발 역량을 통합해 그룹을 친환경·고기능·에너지·바이오 중심의 과학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 사업 구조 재편∙∙∙4대 신사업에 집중 동성케미컬은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등 4대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29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 사업 재편 작업에 돌입한다. 동성케미컬은 화학 소재 기업에서 친환경 소재 과학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업스트림의 석유화학 사업을 축소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 사업에 추가 투자, 유기과산화물 생산량을 배가시키며 프로덕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퇴비화 가능한 원료 기반의 컴포스터블 패키징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신발소재를 비롯한 폴리우레탄 제품에 바이오매스 원료를 적용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고객사의 새로운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연세대학교와 이차전지 화학 소재, 성균관대학교와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부문 성장도 함께 도모한다. 동성화인텍은 LNG선 보냉재 기업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며 동성케미컬 에너지 부문 성장에 힘을 보탠다. 주력 제품인 Mark-III 타입 초저온 보냉재 외 신규 타입 보냉재 생산을 확대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초저온 보냉재 기술을 기존 LNG에서 암모니아, 수소 등 저탄소 친환경 미래 에너지 분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제네웰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서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으로 도약해 동성케미컬의 바이오 부문 성장을 견인한다. 운드케어, 바이오 서저리, 코스메틱 등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한다. 내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에 부합하는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창상피복재 '메디폼', 유착방지제 '가딕스', 통증 감소 약물 전달 키트 '웰패스' 등 주력 제품에 대한 유럽CE·미국FDA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핵심 가치도 재정립∙∙∙조직 문화 혁신 박차 동성케미컬은 새로운 비전과 함께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핵심 가치도 새롭게 제시했다. 창업주로부터 이어온 경영 철학인 '정심최선(바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은 유지하고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 '삶을 향한 변화', '함께하는 성장' 등 세 가지 보조가치를 추가했다. 동성케미컬은 임직원들이 새로운 비전과 핵심 가치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임직원 워크숍을 실시하고 브랜드북을 제작해 전사에 배포하는 등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임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제',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자율출근제' 등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회의체인 '그린보드'를 활성화해 조직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백진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임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고 믿는다”며 “임직원이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직 문화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8 08:51류은주

"이야기를 문화로 만드는 가능성의 집"...CJ ENM 30주년 특별전시 열려

CJ ENM이 문화사업 출범 30주년 기념 프라이빗 특별전 'House of the Visionary: Story to Culture'를 개최한다. '가능성을 믿는 한 사람이 불안을 넘어 영감을 얻으며 경계를 허물고 시대의 아이콘이 되는 이야기'를 콘셉트로 한 이번 전시는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 선정작 20선을 소재로 한국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CJ ENM의 창조적 여정을 조명한다. CJ ENM센터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의 건축가 장 프루베의 '해체할 수 있는 집(Demountable House)'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장 프루베는 20세기 프랑스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 겸 디자이너로, 건축과 가구의 경계를 허물고 기능성과 아름다움의 조화를 구현한 거장이다. CJ ENM은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공간의 혁신을 보여주며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해체할 수 있는 집'을 통해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한국 대중문화의 집'으로서의 CJ ENM의 역할을 표현했다. 전시 영상은 제로베이스원의 석매튜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CJ ENM이 배출한 5세대 대표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오는 24일 미니 5집 BLUE PARADISE(블루 파라다이스'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CJ ENM이 추구해온 독창성과 한국 대중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3월7일까지 CJ ENM 센터 1층 로비에서 사전 초청자 대상으로 진행한다

2025.02.18 08:44박수형

디토닉, 몽골 대기오염 해결 동참

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대표 전용주)이 몽골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팀 코리아'에 합류한다. 디토닉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몽골 ICT 기반 통합대기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1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환경부 그린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활동의 일환이다. 몽골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대기환경 관리 체계를 선진화한다는 목표다. 디토닉은 몽골 올란바토르와 21개 아이막(몽골 행정구역 단위)의 대기오염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신속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몽골 NAMS Mongolia(대기환경 정보 관리 시스템), Air-Mongolia Web/Mobile(대국민 대기환경 정보 실시간 공개 시스템)의 서비스 고도화를 주도한다. 이를 통해 정책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디토닉은 지난해 4월 UN 산하 CTCN(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으로부터 전문 기관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구축사업으로 디토닉은 스마트시티 및 환경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초석을 마련,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몽골 사업은 디토닉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 도시 환경 개선 및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8 08:38백봉삼

표준협회,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과 품질관리체계 구축 업무협약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성묵)과 레미콘 품질관리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인레미콘조합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품질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화된 레미콘 품질관리제도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표준협회는 KS 대표 인증기관이자 품질관리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레미콘 품질관리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레미콘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석 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전무)은 “레미콘은 생산·공급·시공과정에서의 연속적인 품질관리 활동이 중요하다”며 “AI 기술 등 ICT를 활용한 실시간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레미콘 기업 품질관리 활동의 디지털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8 08:02주문정

[보안 리딩기업] 소프트캠프 "보안 터줏대감···AI 전환때 보안 걱정 모두 해결"

"AX(AI 전환)때 발생하는 모든 보안 문제를 우리가 다 해결해 주겠습니다." 소프트캠프는 컴퓨터 공학 박사 출신인 배환국 대표가 1999년 7월 설립한 국내 1세대 정보보호(보안) 전문기업이다. 설립 순으로 보면 300여 곳 되는 국내 전문 보안기업 중 톱 10에 들만큼 '보안 터줏대감'이다. 여러 보안제품중 특히 기업이나 기관이 쓰는 문서의 보안을 책임지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분야 개척자다. 현재도 파수, 마크애니와 함께 국내 DRM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업력이 25년이 넘다보니 여러 '보안 기록'도 갖고 있다. 초창기 내놓은 PC 보안 제품 'PC 키퍼'가 대표적이다. 20년 넘게 지금도 판매하고 있고,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공급, 200만 카피 정도를 공급했다. 2000년 초반 내놓은 키보드 보안 제품 '시큐어 키스트로'는 우리나라 모든 가구 PC에 하나 정도는 설치했을만큼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자체 개발한 DRM 제품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는 한때(2010년 4월)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 11월(제 43회 무역의 날)에는 100만달러 수출 탑도 받았다. 2013년에는 콘텐츠 무해화(CDR, 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 솔루션도 출시했다. 2014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고, 2019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했다. 2020년 클라우드 문서보안 서비스를, 2022년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을 각각 선보였다. DRM에서 시작한 소프트캠프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이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마침 보안 시장도 새로운 환경이 조성중이다. 세계적으로 보안에 안전한 곳이 없다는 제로트러스트 바람이 불고 있고, 국정원은 작년말 초안으로 '국가망보안프레임워크(N2SF)'라는 새로운 공공시장 보안 규칙을 발표했다. 두 환경 모두 소프트캠프 비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10월 21일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대로7나길 9, DX타워 3, 4, 5층)으로 이전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를 과천 사무실에서 최근 만나 올해 계획 등을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에서 배 대표는 'AX 인에이블러(AX Enabler)'를 강조했다. 소프트캠프가 AX(AI 전환)를 추진하는 기업의 보안 문제를 책임지는 '해결사(Enabler)'가 되겠다는 거다. 아래는 배 대표와 일문일답. 잘 안알려져 있지만, 배 대표는 라이코스코리아라는 1999년 설립된 인터넷기업의 산파 역할을 했다. 수년전, 배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관심 있는 게 있다. 고대 인류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쓰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사 이름 소프트캠프는 소프트웨어의 베이스캠프가 되겠다는, 세계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초기지가 되겠다는 의미다. -회사 설립 배경은? "중앙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박사 과정때 당시 반도체 장비로 유명했던 미래산업에서 병역특례(병특)를 했다. 미래산업이 코스닥 상장을 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고, 라이코스코리아는 회사를 설립했다. 내가 라이코스코리아 설립에 산파 역할을 했다.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고, 미국에서 검색 엔진을 가져와 이 위에 특화 서비스를 하는 사업 계획을 내가 짰다. 2~3년 정도 여의도에서 라이코스코리아 설립을 준비했다. 이의 결과로 1999년 7월 1일 라이코스코리아가 만들어졌다. 라이코스코리가 설립되자 내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 소프트웨어(SW) 회사를 하고 싶어 라이코스코리아 설립 2주 후인 1999년 7월 15일에 소프트캠프를 창업했다." -대학 랩실 후배들과 창업했다던데 "라이코스코리아 오픈을 위해 인터넷사업을 2년정도 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소프트웨어(SW) 개발이였다. 인터넷사업은 미디어와 콘텐츠지 SW가 아니다. 랩실 후배 3명과 동기 1명 등 5명이 의기투합해 소프트캠프를 만들었다. 설립 당시 나는 박사 수료 상태였고, 실제 박사 학위는 회사 설립 5년 후인 2004년에 받았다. 박사 학위 따는 기간이 8년인데, 지금 생각하면 지도교수가 참 고맙다." -대기업에 안들어가고 창업을 했다 "대학때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였다. 당시 우리 연구실이 미래산업과 산학협동을 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래산업에서 병특을 했고, 기업 경험을 하다보니, 내가 학계 타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후배들하고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한번 만들어보자며 창업을 했다. 당시에 창업 붐이 불기도 했다. 아무 생각 없이 한듯 하다(웃음)." -회사 이름 소프트캠프는 무슨 뜻? "랩실 후배들하고 당시 유행하던 대패 냉동삼겹살을 먹으면서 지은 이름이다. 사명을 뭘로 할까 하다 후배 한명이 소프트웨어의 베이스캠프가 되자, 세계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초기지가 되자는 의미로 소프트캠프를 제안해 이게 사명이 됐다. 우리 연구실 후배들이 다 우리 회사를 거쳐간듯 하다(웃음). 아직 사명처럼은 안됐고, 역시 젊었을 때 야망이 크구나 한다(웃음)." -소프트캠프가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은 총 몇 종류인가 "크게 보면 8종이다. 전통적 캐시카우인 문서보안 부문에서 4종, 신사업 영역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영역에서 4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전체 8종 중 문서보안 분야 4종을 설명해준다면 "첫째, 엔드포인트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제품인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가 있다. 이 제품은 자동화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문서 생성, 유통, 보호까지 모든과정을 완벽히 제어한다. 둘째,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실디알엠(SHIELDRM)'도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문서 보안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조건부 정책(ZTCAP, Zero Trust Conditional Access Policy)을 기반으로,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증과 권한을 검증한다. 또 DRM과 마이크로소프트(MS) AIP 정책을 연계, 엔드포인트와 클라우드 문서 보안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MS 원드라이브(OneDrive) 및 쉐어포인트(SharePoint)와 완벽히 호환된다. 문서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가시화하고, 사용자 행위 기반의 시각적 리포트를 제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 셋째,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브로커 '실드라이브(SHIELDrive)'가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보 주권을 확보하고, 또 동시에 각종 컴플라이언스를 준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한 솔루션이다. 넷째, 등급관리 및 유통 가시성을 제공하는 '실드인포(SHIELDInfo)'도 있다. 사용자 문서의 유통 및 사용을 통계 그래프의 가시성 높은 형태로 제공, 특정 등급·사용자·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한 유통 현황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영역 4종은? "첫째,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인 '실드게이트(SHIELDGate)'가 있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클라우드 및 SaaS 접속 통제 솔루션으로, 안전한 원격 접속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RBI, Remote Browser Isolation)을 활용해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악성코드 유입 및 내부 자원 유출을 차단한다. 또 외부 침해자 접근을 RBI 기술로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내부 사용자가 생성형 AI 및 SaaS 서비스 이용 시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트너(Gartner)는 RBI 기술을 웹 기반 공격을 방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기존 데스크톱인프라(VDI) 대비 인프라 부담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 논리적 망분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SHIELDGate'는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조직의 데이터 보호와 안전한 협업을 지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둘째,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실드아이디(SHIELD ID)'도 있다. 사용자 신원을 철저히 검증해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안전한 SaaS 이용을 지원한다. 다중 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과 접근 제어 정책을 결합해 내부 및 외부 위협을 차단하며, SAML, OAuth 2.0 등 국제 표준 인증 프로토콜 및 싱글 사인온(SSO,Single Sign-On)을 적용해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화한 사용자 프로비저닝을 통해 계정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계정 관련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했다.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조직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최적의 '설치형 ID 프러바이더(ID Provider)'다. 셋째, 유입 파일 무해화(CDR) 제품 '실덱스 파일(SHIELDEX File)'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뢰할 수 없는 파일의 안전한 비저블 콘텐츠(Visible Contents)만 추출한 후 재구성,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해 주는 무해화 솔루션이다. 넷째, 이메일 위협 대응(CDR) 제품 '실덱스 메일(SHIELDEX Mail)'이다. '실덱스 파일'처럼 외부에서 유입되는 신뢰할 수 없는 메일의 안전한 비저블 콘텐츠(Visible Contents)만 추출한 후 재구성해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하는 무해화 솔루션이다." -현재 캐시카우는 어떤 제품? "아직까지 문서보안 제품인 '다큐멘트 시큐리티'가 매출이 제일 많다. 70~80%쯤 되는 것 같다. 현재 이 제품은 AX 시대에 맞게 고도화해 '다큐멘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진화했다." -1999년에 설립했는데 첫 번째 출시한 제품은? "PC 키퍼다. 이 제품은 지금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매출이 예전같지는 않다. 200만 카피 정도 팔은 것 같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공급했다." -우리나라 전 가구 PC에 설치한 SW도 소프트캠프가 만들었다던데... "그렇다. 키보드 보안 제품으로 '시큐어 키스트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2000년 초반, 우리나라 가구의 모든 PC에 설치한 듯 하다. 당시 인터넷뱅킹 시대가 열렸는데, 이 걸 하려면 보안을 위해 우리 제품을 다 깔아야 했다. 참 좋은 시절이였다(웃음). 20년 넘게 보안사업을 하다보니 이 분야에서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 문서보안의 경우 국방쪽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이 있다. 국방망의 문서보안 표준 제품이 우리 제품이다. 국방망의 수십만대 PC에 우리 제품이 설치돼 있다." -현재 고객사는 총 몇 곳인가 "1천개 안팎이다. 소프트캠프는 공공보다 민간과 금융 쪽이 강하다. 민간과 공공 매출 비중이 9대 1 정도 된다. 민간 중에서는 금융과 대기업 같은 엔터프라이즈 쪽이 강하다. 민간 비중을 보면 금융이 3, 대기업 등 엔터프라이즈가 7정도 되는 듯하다. 문서보안은 특징이 있다. 그룹사의 경우 통일된 양식을 쓴다는 거다. 그룹 지휘부가 도입하면 전 계열사가 쓴다. 문서 암호화 체계가 그룹 전체가 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고객사는? "A 그룹은 계열사가 거의 다 우리 제품을 쓴다. 빅5 은행 중 3곳도 우리 제품을 쓰고, 은행 1곳에는 일부 제품이 들어가 있다. 밝힐 순 없지만 공공에도 많은 대표 사이트들이 있다." -기술경쟁력을 말해달라 "경쟁사에 비해 우리가 잘하는 것이 있고, 경쟁사가 더 잘하는게 있다. 특히 우리는 새로운 콘셉의 제품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제품을) 발표하곤 한다. 대기업 고객사는 공공기관과 달리 외산 제품을 많이 검토하는데, 특히 보안의 경우 우리나라만의 컴플라이언스(준수 규정)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발빠르게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소프트캠프, 파수, 마크애니 등 3사가 국내 DRM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3사의 장단점을 말해준다면 "설립 연도로 보면 소프트캠프와 마크애니가 1999년으로 빠르고, 파수는 1년 후인 2000년에 설립됐다. 파수와 마크애니는 시작이 커머셜 DRM이다. 반면 우리는 전자문서에서 시작했다. 이게 큰 차이다. 파수는 IPTV 등 동영상 부분에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고, 마크애니느 음악과 영상, 그림, 이런 분야의 DRM에 뛰어나다. 오래전 고객을 만났는데 내부 문서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더면서 "다른 건 필요없고 내부 전자문서 보안을 지켜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 초에 KMS(지식관리시스템, Knowledge Management system)라는, 회사 지식을 중앙 포털에 모으는 바람이 불었다. 이게 단점이 있다. 작은 USB 하나로 회사 지식을 빼낼 수 있다는 거다. 이를 막기 위해 당시 DRM 바람이 불었다. 대기업에 먼저 DRM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금융권도 따라왔다. DRM 바람에 앞서 우리는 'PC키퍼'를 내놓으며 PC보안을 하고 있었는데, 자기 PC만 암호화하면 다른 사람은 이 PC를 못보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암호화를 통한 문서 공유 플랫폼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게 문서 보안 솔루션이다. 콘텐츠는 완성된 거를 보호하는 거다. 반면 문서는 생애주기인 라이프사이클 있다. 끊임없이 생산되고 창조되고 다시 편집된다. 이걸 반복한다. 문서의 살아 움직이는 과정 전체를 보안하는 제품을 만든 첫 회사가 소프트캠프다. 우리가 처음으로 내놓은 DRM 제품이 2001년 출시한 '다큐먼트 시큐리티'다." -20여년의 역사를 가졌으니 부침이 있었을 듯 하다. 2008년이 좋았다던데 "DRM 초기에는 A회사가 잘 치고 나갔다. 우리는 2008년 무렵에 매우 좋았다. 3사 중 매출 100억을 돌파한 순서를 보면 마크애니가 가장 먼저 돌파했고, 다음이 소프트캠프, 파수 순이다. 2008년에는 DRM 3사중 소프트캠프가 매출이 가장 많았다. 계기가 있다. A 자동차와 B은행에서 당시 큰 수주를 했다. A자동차는 단일 계약으로 80억짜리였다. B은행과도 40억대 계약을 했다. 그 당시 사람도 많이 뽑았다. 직원이 180명까지 늘었다. A자동차의 경우 전 세계에 우리 솔루션을 설치하러 다녔다. 비행기 출장비만 당시 20억이 들어갔다. 그런데 2009년 금융위기가 왔다. 대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우리도 어려워졌다. 이 때 파수가 치고 올라왔다. 지금도 엔터프라이즈 쪽, 즉 대기업은 우리가 강하다. 현재 매출은 3사중 파수가 가장 많다." -문서 보안의 미래가 AX라고 했는데... "그렇다. 문서 보안의 미래는 AX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당시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였다. 데이터 없는 AI는 무용지물인데, 정보라는 게 두 가지가 있다. 데이터도 하나의 정보다. 또 데이터는 '숫자 더미'이기도 하다. 데이터 외에 다큐멘트(문서)도 하나의 정보다. 머신러닝이라고 부르는 AI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으로 데이터를 정제하고 가공한다. 즉 온갖 많은 숫자를 가져와 분석해 인사이트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는 거다. 기존에는 머신러닝 기반 AI가 대세였다. 지금은 LLM(거대언어모델)이다. 말 그대로 라지 랭귀지 모델이어서 LLM한테 빅데이터를 던져봤자 소우 왓(so what)?이라고 한다. 나(LLM)한테 숫자 던져봤자 뭐 하냐?는 거다. 즉, LLM은 데이터가 아닌 문서를 줘야한다. LLM이 인공지능적으로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서를 줘야한다. 숫자 더미(데이터)를 던지는 것은 LLM이 아니라 머신러닝이다. 문서는 비정형 데이터인데, 문서를 LLM이 안전히 학습 시키려면, 먼저 문서를 안전히 암호화해 학습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AI시대를 맞아 문서 보안은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해졌다고 본다." -오케스트레이션을 강조하는데, 소프트캠프가 말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은 무슨 의미인가 "AI학습에 맞춰 암호화를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툴이자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들어 보겠다. 챗GPT에 투자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활용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있는데, '코파일럿'이라는 유명 AI서비스를 내놨다. MS의 AI는 아직 설치형이 없고 클라우드에서만 서비스 한다. 이 걸 쓰려면 학습 데이터를 줘야하는데, 우리 고객사의 경우 이 학습데이터가 우리 제품을 사용해 암호화가 돼 있다. 그러니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으로 바꿔 학습을 해야 하고, 학습이 끝나면 다시 우리 DRM으로 문서를 암호화해야 한다. MS는 MIP(Microsoft Information Protection)이라는 일종의 DRM을 갖고 있다. 우리 DRM을 MS MIP에 맞춰 변환해주고 다시 소프트캠프 DRM으로 암호화하는게 우리가 말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다. MS 뿐만이 아니라, 구글도 마찬가지다. 구글 클라우드와 문서를 쓰는 고객사도 이런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하다. 클라우드와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DRM 시장이 생긴거나 마찬가지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한 문서를 사용하고 싶을때, 우리가 거기에 맞는 보안 환경(형태)을 우리 툴로 자동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 '다큐먼트 시큐리티 6.0'과 '실 DRM', '실드 게이트' 같은 거다. 우리 회사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 거다. -'다큐먼트 시큐리티 6.0'은 언제 론칭했나? "재작년이다.'다큐멘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용어는 우리 회사가 제일 먼저 썼다. 클라우드에서의 문서 보안은 '실 DRM'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미 '다큐먼트느 시큐리티 6.0'을 판매했다. 작년말 A통신사에 큰 규모로 공급했다. B통신사와도 공급을 이야기 중이고, 금융권에서도 조만간 첫 고객이 나올 듯 하다." -올해 제품 버전업이나 신제품 발표 계획은? "버전업의 경우 우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다 보니 수시로 발생한다. 주력 제품의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올해 새로 나올 제품도 있다. 작년말 국가네트워크보안프레임워크(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시안이 발표됐는데, 이에 맞는 제품을 상반기중 공급하려 준비하고 있다. 현재도 우리가 N2SF에 가장 부합하고 있다고 보는데, 조금 더 나아가 디테일한 부분까지 맞춘 제품을 내놓으려 한다. N2SF 시안에 따르면, 정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 △민감 △공개 3가지로 분류해 등급에 따라 보안 통제 항목을 차등 적용한다. 보안 통제 항목은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이다." -올해 주력할 시장 공략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N2SF고, 또 하나는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이다"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공공 시장 공략은? "올해는 신규 고객으로 공공 쪽도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특히 N2SF라는 새로운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를 잘 활용해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 예컨대, 공공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를 사용하는데, 이게 비용이 비싸다. 요즘은 프로그램 설치가 없고 인터넷에 접속해 쓰는 웹서비스가 대세인데, 웹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 가상데스크톱(VDI)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기존 VDI 기업들과 경쟁하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목적지를 가는데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KTX를 타고 갈 수도 있다. 굳이 비유하면, 기존 VDI가 비행기라면 우리 제품은 KTX처럼 더 저렴하다. 외부에서 웹을 접속하는데 굳이 컴퓨터가 필요없다고 본다. 가상 브라우저만 있으면 된다. 올해는 가상 브라우저라 솔루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한다. 항상 비행기만 타는 게 아니지 않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해외 시장 공략 현황과 향후 계획도 궁금하다 "해외는 현재 일본 시장만 공략하고 있다. 2019년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직원은 많지 않다. 한명이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직접 세일즈가 안 되는 시장이여서 파트너 영업을 해야 한다. 20여년전 일본시장에서 'PC키퍼'를 팔아본 경험이 있다. 일본은 DRM 대신 크라우드 제품인 '실드 게이트'로 공략중이다. 고객사도 이미 나왔다. 작년에 야마나시현에 들어갔다. 일본 기업은 대부분 매년 4월부터 새로운 회기를 시작한다. 이전까지 파트너를 잘 확보해 4월부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리려 한다. 일본 관공서를 겨냥하고 있다. 일본도 내부망에서 VDI를 쓰는데 너무 비싸니 소프트캠프의 가상 브라우저를 쓰라는 거다. 일본 시장에서 먼저 성공을 거두고, 다른 나라에 갈 생각이다. 올해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력이 20년이 넘었고, 직원 중 개발자가 80%인데, 어떤 기업 문화나 복지가 있나 "우리 회사는 절차나 시스템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복지 차원에서 보면 첫째, 개발자가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개발 장비와 맞춤형 워크스테이션을 지원하고, 고사양 노트북과 다중 모니터, 원하는 개발 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집중 업무 공간도 있다. 사무실 내 조용한 집중 공간과 협업을 위한 오픈 공간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다. 또 코딩 외 일반 업무는 최소화하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 축소와 문서 작업 자동화, 개발 효율을 높이는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구현, 운영하고 있다. 둘째, 개발자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 문화다. 기술연구 및 학습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연간 교육비 지원과 컨퍼런스 및 세미나 참석 기회를 제공한다. 개발자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새로운 기술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업무 스트레스 최소화와 개발자 친화 복지를 위해 휴식공간으로 사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고, 워라밸 보장 차원에서 충분한 휴가 사용을 장려한다. 회사는 자아 실현의 터전이다. 기본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개발자들에게 "우리 회사로 와라"는 말을 한다면... "소프트캠프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한다. 우리 회사로 오면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새로운 제품(프로덕트)과 신기술을 빨리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익을 내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준다. 원래 인센티브 설계를 그렇게 파격적으로 했다." -최근 몇년간 매출이 정체고 이익도 안좋다 "우리 회사 매출 중 문서보안이 80~90% 정도 되는데, 이 시장 자체가 정체 됐다. 또 신규 제품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다보니 영업이익 면에서도 숫자가 안 좋았다. 매출은 정체인데 연구개발 등 투자비는 늘어나고 물가도 오르다 보니 이익 숫자가 안좋았다." -어떤 연구개발 투자를 했나? "가상 브라우저에 투자를 5년 정도했다. 거의 70억~80억을 투자한 것 같다. VDI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시장이 열릴 거라고 믿고 있다." -흑자 전환은 언제쯤? "올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한국 시장도, 일본 시장도 올해는 올라올 것으로 본다. 여러 호재가 많다. 윈도11 전환도 그 중 하나다. 우리가 2019년에 매출이 가장 높았는데, 그때 윈도 텐(윈도10) 전환 사업이 있어 그랬다. 올해도 윈도11 전환 사업이 나올텐데, 자연스레 새로운 문서 보안 수요가 있을 거다. 엔드포인트 윈도10에 들어 있는 엔드포인트 보안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업그레이드 되는데, 엔드포인트에 들어있는 대표 제품 중 하나가 바로 DRM이다. DRM 외에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Endpoint Detection Response) 솔루션도 있다. 여기에 더해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에서도 매출이 일어날 거다." -핵심 제품인 '다큐먼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은 구독 모델인가? 과금 방식은? "그렇다. 과금 방식은 월별, 연간, 3년 등 고객사마다 다르다. 구독 매출이 한 10억 쯤 되는 것 같다." -코제타(KOZETA, KOrea ZEro Trust Alliance) 회장인데, 올해 코제타 운영 계획은? "코제타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말한 두 개의 보안 축 중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다루는 공적 협의체다. 지난 2023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산하 포럼으로 설립했고, 현재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로 이관됐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이 초대 의장이고 현재 나는 2대 의장이다. 올해는 코제타를 보다 활성화하려 한다. 이를 위해 N2SF의 운영 시나리오를 제로트러스트 방식으로 몇 개 만들려 한다. 예를 들어, S등급 단말기 네트환경서 해외 출장시 내부 업무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 이 게 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몇 개 만들 거다. 이를 유튜브에 올려 홍보도 할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한 20개 회사가 이런 시나리오를 발표하게 하는 거다. 코제타 컨퍼런스도 있는데, 매년 한 번 했는데, 올해는 한번 더 할까 생각하고 있다. N2SF나 제로트러스트나 보안 산업 전반에는 시장을 키우는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당연히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다(웃음). 그동안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많다. 정말 많이 준비했고, 알리기도 많이 했다. 올해는 꼭 거두고 싶다. 시장이 좀 늦게 열려 그렇지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객사에게 한마디 해달라 "개방과 규제 등 고객사들이 AX를 추진하는 데 여러 장애를 만날 수 있는데, 우리 소프트캠프가 AX 추진의 보안 걸림돌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에이블러(Enablere)가 되겠다. AX 추진시 보안을 고민한다면 소프트캠프를 찾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윈도10 지원 종료가 예정돼 있고, 이에 따른 신규 OS 대응이 중요한 보안 이슈가 될 거다. SaaS 및 생성형 AI 도입 확산으로 클라우드 기반 환경의 데이터 유출 및 AI 학습 데이터 보호가 주요 사이버 위협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생성형 AI가 조직 내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악의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업 내부의 민감한 정보가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보안 실무자들은 AI 보안 정책 수립과 데이터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2025.02.18 07:59방은주

'초거대 AI 모델' 3파전…한국, 미국·중국 이어 3위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현황 분석(2024년 조사) 5년간 271개 출시된 초거대 AI, 연평균 성장률 179.5% 기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간한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71개의 초거대 AI 모델이 출시되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3개가 증가한 122개의 새로운 모델이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는 5년간 연평균 179.5%의 성장률을 보여준다. 초거대 AI 모델은 대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간처럼 종합적인 인지·판단·추론이 가능한 '큰 규모'의 AI를 의미하며, 이번 분석은 GPT-3 수준인 1023 FLOP 이상 규모의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다. (☞ 보고서 바로가기) 글로벌 초거대 AI 개발 3강 체제: 미국 128개, 중국 95개, 한국 14개 보유 미국이 128개 모델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중국이 95개로 뒤를 잇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이 14개의 모델을 보유하며 프랑스(10개)를 제치고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초거대 AI 모델은 2021년 네이버의 HyperCLOVA 시리즈를 시작으로, 2023년 LG의 EXAONE 2.0, 삼성의 Gauss 시리즈, KT의 Mi:dm 200B 등이 출시되었으며, 2024년에는 LG AI연구원이 EXAONE 3.0과 3.5 시리즈를 추가했다. 멀티모달 AI 모델 비중 18.9%로 증가, 다중 과업 수행 모델 63.9% 달성 초거대 AI의 진화 방향은 멀티모달 지원과 다중 과업 수행 능력의 확대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총 23개의 멀티모달 모델이 출시되어 전체의 18.9%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3년 13개(11.9%)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다중 과업 수행이 가능한 모델은 총 78개로, 전체의 63.9%를 차지했다. 특히 5개 이상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이 24개로 급증했으며, 2-4개 과업 수행 모델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47.5%가 다중 과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언어 모델 240개로 압도적 1위, 시각·음성·바이오 분야로 확장 전체 모델의 88.6%인 240개가 언어 모델이었으며, 시각 관련 모델 63개, 음성 모델 8개, 바이오 모델 4개가 그 뒤를 이었다. 2024년에는 비전(Vision) 모델과 영상(Video) 모델의 출시가 증가했으며, OpenAI의 o1 시리즈와 같은 수학 분야 추론 모델이 새롭게 등장했다. 과업 유형별로는 언어 모델링/생성(208개), 채팅(98개), 코드 생성/자동완성(78개), 질의응답(72개), 번역(52개) 순으로 많았다. 민간 기업 주도로 가속화되는 AI 혁신: 알리바바 15개 모델 출시로 선두 2024년 기준 전체 모델의 96.7%가 기업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이는 2022년 89.7%, 2023년 93.6%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알리바바가 15개 모델로 최다 출시를 기록했고, 메타(13개), 오픈AI(9개), 구글(7개) 순이었다. 3개 이상 모델을 출시한 19개 기관 중 미국 기업이 11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6개, 한국의 LG와 프랑스의 Mistral AI가 각각 1개 기관을 차지했다. xAI의 Grok-2, 5.30E+25 FLOP으로 최대 규모 기록 2024년 출시된 모델 중 xAI의 Grok-2가 5.30E+25 FLOP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GPT-4o(3.81E+25), Llama 3.1-405B(3.80E+25), Claude 3.5 Sonnet(3.65E+25), GLM-4-Plus(3.60E+25) 순으로 상위 5개 모델이 구성되었다. 특히 이들 상위 모델은 모두 기업이 개발했으며, 대부분 멀티모달 기능과 다중 과업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초거대 AI 경쟁 심화에 따른 국가 전략 투자 확대 시급 글로벌 초거대 AI 기술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딥시크는 저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높은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한 대형 AI 모델의 중요성도 입증했다. 실제로 딥시크의 소형 AI 모델 'DeepSeek-R1'도 대형 AI 모델을 활용한 '지식 증류' 기술로 개발된 것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한 국가로서, 2021년 9월 네이버의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초거대 AI 모델이 급증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 상황에서, 산업계의 혁신 노력과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되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미래 AI 혁명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AI 스타트업이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립적 초거대 AI 생태계 육성을 도모해야 한다. 특히 딥시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수한 인재 육성과 인프라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의 수출규제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AI 반도체를 확보하고 우수 인력을 유치하여 약 150명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기존 기술을 응용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성과를 이뤄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7 23:14AI 에디터

퓨쳐시스템, WCA파트너스와 투자유치 협약

정보보안 전문기업 퓨쳐시스템(대표 정원규)은 더블유시에이파트너스(WCA파트너스)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보안 및 인공지능 보안 기술력을 인정 받아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다"면서 "이번 투자는 퓨쳐시스템의 순수기술인 포스트 양자 암호(PQC) 기반 VPN과 AI 보안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더블유시에이파트너스는 과거 기업회생까지 경험한 퓨쳐시스템의 투자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기술 검증과 고객사 레퍼런스 체크를 지난 1년여 동안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안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기대해 퓨쳐시스템에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우리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PQC 기반 VPN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양자VPN의 중요성은 '지금 수집하고 나중에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한다는 초보적인 양자공격이 비밀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고 회사는 짚었다. 이어 양자컴퓨팅 공격이 일상화 된 시점에서 양자 VPN은 기존 암호체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양자컴퓨터의 해독 위협에도 안전한 네트워크 통신을 보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해석했다. 정원규 퓨쳐시스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최근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 VPN과 인공지능 기반 보안솔루션으로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과 파트너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퓨쳐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양자 VPN 성능 및 기능 고도화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세대 보안시스템인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암호 위협 비복호화 탐지 솔루션 기술 향상을 위해 우수 인재 채용과 차세대 신기술을 지속적인 개발할 예정이다. /

2025.02.17 23:02방은주

데이원컴퍼니, 작년 매출 1277억원·영업손실 3.5억원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시적인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전환된 2024년 성적표를 받았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276억5천700만원, 영업손실 3억5천만원, 당기순손실 16억4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1천166억원) 대비 9.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11억2천200만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79억원에서 79.2% 개선됐다. 회사는 영업이익 적자 전환 이유에 대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법률, 회계수수료의 증가로 인해 일시적인 영업비용 증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기순이익 변동 요인에 관해서는 “공정가치평가 대상 금융부채 평가액 감소로 인해 세전손실 및 당기순손실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사의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2023년부터 AI 강의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올해 1월 최종 공모가 1만3천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달 10일에는 박지웅 의장, 이강민 대표, 이경민 이사,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CIC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책임 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총 6천주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2025.02.17 22:57백봉삼

투이컨설팅, 민간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컨설팅 성공 완료

IT 및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기업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주한 '민간분야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투이컨설팅을 중심으로 보안 전문기업 F1시큐리티와와 T&D소프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했다. 5개 각 수요기관의 환경에 맞는 맞춤형 제로트러스트 컨설팅을 통해 수요기관의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이해와 제로트러스트 도입 및 전환 방안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사업 수행에서 투이컨설팅은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평가 모델(2eZTMM) 및 현황분석 체크리스트 등 사전 준비된 자산(Asset)을 활용해 계획된 일정 내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eZTMM'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의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이 적용된 성숙도 평가 모델로 ▲식별자/신원 ▲기기/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워크로드 ▲데이터 등 6가지 핵심 요소별 150여개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성숙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현재 수준에서 목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NBA(Next Best Action)을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이 비용 대비 효과적인 제로트러스트 솔루션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안하는 평가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정관복 투이컨설팅 정보보호 팀장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확산을 위해 지난 2년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컨설팅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국내 민간 기업의 제로트러스트 도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7 22:29방은주

엑스로그, 한국은행 CBDC 사업에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 공급

실시간 데이터 복제 및 이관 전문기업 엑스로그(대표 장석주)는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CBDC 기반 디지털 바우처 관리 플랫폼' 사업에 자사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 '엑스로그 포 CDC(X-LOG for CDC)'를 공급하고 구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기반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은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로운 디지털 통화의 효용을 체험하고 실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내외 금융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문화·복지 부분에 바우처 기능을 탑재하고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이 같은 국민 체감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 실증 사업의 경우, 재난과 장애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다. 또 금융서비스에서는 무중단 운영 체계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 엑스로그는 해당 사업에 '엑스로그 포 CDC'를 적용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제1금융권의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무중단 DR 방안을 제시했다. 또 액티브-액티브 구조로 실시간 동기화를 구현해 재난 및 장애 상황에 대한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복구 체계를 마련했다. 한국은행은 실시간 데이터 복제 솔루션 도입으로 금융 서비스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했으며, 편리한 인프라 기반 마련으로 대한민국의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국민들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의 실효성을 체감하고, 실생활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장석주 엑스로그 대표는 “그동안 외산 솔루션이 장악해온 금융권에서 토종기업의 기술력이 인정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 제1 금융 기간계 및 티어 1 업무 적용을 시작으로 금융 시장 점유율 1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엑스로그는 한국은행 CBDC 사업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분야 레퍼런스를 추가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개발 투자로 국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올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엑스로그는 2014년 8월 알투비솔루션으로 설립된 이후 CDC 솔루션 'X-LOG For CDC'를 선보이며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시장에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이기종 DBMS간 초기적재 솔루션 'X-LOG For IDL'과 데이터 생명주기 관리 솔루션 'X-LOG For ILM'을 제공하고 있다. DBMS 및 파일 실시간 복제, 빅데이터/클라우드 복제 서비스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으로 공공, 금융, 제조, 통신, 군 등 다양한 분야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또 다양한 구축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고객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2.17 22:17방은주

석유관리원, 품질관리 협약주유소 관리 강화…안전한 석유시장 조성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품질관리 협약주유소 관리를 강화해 국민에게 우수한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안전한 주유소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품질관리 협약주유소는 자체 품질관리 강화를 희망하는 주유소를 대상으로 석유관리원이 품질검사(연 6~15회), 품질관리 리밸런싱 및 공급유류 품질확인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기준 전국 489개 업체가 협약 중이다. 올해 품질관리 협약주유소의 중점 지원 분야는 ▲석유제품 품질관리 ▲주유·저장 시설물 사전 컨설팅 ▲사업자 교육 등이다. 석유관리원은 주유소 업계 의견을 청취해 지원 분야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리체계와 함께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따른 재산·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품질관리 협약주유소의 주유·저장시설 등 시설물 관리 사전 컨설팅을 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품질관리 협약주유소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홍보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품질관리 협약주유소의 자세한 정보는 한국석유관리원 홈페이지나 오피넷,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춘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품질관리 협약주유소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건전한 석유시장을 조성하고, 석유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21:4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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