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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에어팟 대항마 만드나…무선 이어폰 9월 출시설

챗GPT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올가을 무선 이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 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2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스마트피카츄를 인용해 오픈AI가 애플 에어팟을 대체할 수 있는 특수 오디오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스위트피(Sweetpea)'라는 코드명의 무선 이어버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메인 기기는 금속 재질의 달걀 껍질 형태로 알려졌다. 이 케이스 안에는 귀 뒤에 착용하는 두 개의 알약 모양 기기가 수납되는 구조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위트피 프로젝트는 애플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 팀의 우선 순위에 따라 현재 오픈AI의 하드웨어 개발 일정에서 가장 앞서 있는 프로젝트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해 판매량은 4천만~5천만 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스마트피카츄는 밝혔다. 해당 팁스터는 또 오픈AI가 이 이어버드에 '2나노 공정 기반 스마트폰용 칩'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부품 원가(BOM) 역시 상당히 높아, 전체 원가가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됐다. 오픈AI는 스위트피 외에도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준비 중이다. 그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전자제품 위탁 생산 업체인 폭스콘에 2028년 4분기까지 총 5종의 하드웨어 제품 생산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제품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홈 스타일 기기와 펜 형태의 제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픈AI는 하드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약 65억 달러에 인수하며 본격적인 하드웨어 사업 확대에 나선 상태다.

2026.01.13 14: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이노텍, 광주 차량 AP모듈 생산라인 증설…1천억원 규모

LG이노텍은 광주광역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약 1천억원으로, LG이노텍은 이번 투자금을 신사업 확대를 위한 광주사업장 증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차량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모듈 생산라인이 추가로 들어선다. 완공 후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총 9만7천㎡에 이르게 된다.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 첫 시동을 건 신사업 분야다. 이 제품은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지털 콕핏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데 쓰인다.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 발전과 함께 글로벌 차량 AP모듈 시장 규모는 매년 22%씩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성장세에 비해 생산기업은 현재 극소수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은 차별화 기술력과 모빌리티솔루션 사업 역량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부터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차량 AP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이노텍은 차량 AP모듈 사업 경쟁력을 높여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투자로 LG이노텍이 신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비수도권∙지방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LG이노텍의 투자는 비수도권∙지방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가 광주시의 '미래차 소부장 산업육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고용 창출 등 광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LG이노텍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마더 팩토리'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사회 및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고객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은 1985년 4월에 설립돼, 현재 9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차량용 통신∙조명∙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LG이노텍은 광주광역시를 포함해 국내에만 경상북도 구미, 경기도 파주와 안산, 서울 마곡 등 총 5개 지역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의미 있는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경상북도 및 경북 구미시와 6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투자금을 활용해 올해 연말까지 구미 사업장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양산라인 확대 및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2026.01.13 14:30장경윤 기자

알토스벤처스, 경력 4~7년 심사역 채용…추천 채용 시 2천만원 지급

글로벌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경력 4~7년 차 인재를 대상으로 한 심사역 채용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조직 내 역량 구성과 팀 시너지를 고려한 선발로, 올해 1분기 내 충원을 목표로 한다.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로 초기 및 성장 단계 테크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당근, 엘리스, 크림 등 주요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또 알토스벤처스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선정한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VC 1위'로 선정됐으며, 타임지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북미 최고 벤처캐피탈 2025' 24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번 채용 대상은 스타트업 또는 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 검토와 포트폴리오 지원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인재다. 특히 시리즈 A나 B 단계 스타트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빠른 성장 국면을 경험한 인력을 우대한다. 또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함께, 창업자 및 업계 핵심 인재들과의 신뢰 기반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우 강점으로 평가된다. 알토스벤처스는 소수정예 팀 운영을 기반으로 구성원에게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며 성과와 역량에 따라 글로벌 투자 환경에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상 체계 역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지향하며, 장기 성과에 따른 업사이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추천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추천을 통해 채용된 인재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치고 팀에 안착할 경우, 추천인에게는 세전 2천만원의 추천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졸업자로, 영어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요구하며 중국어 또는 일본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채용은 2026년 1분기 내 마감 예정이며, 적합한 인재 채용 시 조기 종료할 수 있다. 지원 및 추천 관련 상세 내용은 알토스벤처스 채용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3 14:23백봉삼 기자

교원그룹, 랜섬웨어 피해 KISA·개보위 신고

교원그룹이 지난 10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됐고, 이런 정황을 12일 오후 확인해 당국에 신고했다. 13일 교원그룹은 랜섬웨어로 인한 데이터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13일 교원그룹의 데이터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원그룹은 유출 규모와 유출된 데이터에 고객정보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관계 기관 및 외부 전문 보안기관과 함께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현재 교원그룹은 이상징후를 발견한 뒤 내부망 접근 차단 조치 등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또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사 시스템을 전수조사 중이다.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다만 아직 공격 규모나 공격자 특정 등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교원그룹 측은 "12일 다수의 외부 전문 보안기관과 함께 진행한 정밀조사 결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일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해당 데이터에 고객 정보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ISA 등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면 강화하고,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1.13 14:12김기찬 기자

"2년 후 현장에 로봇 투입"…LG CNS, 10여개 고객사와 AI 최적화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LG CNS가 AI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기업과 협업 중으로, 로봇 트레이닝에서부터 테스트 및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핵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LG CNS는 '피지컬 AI'의 핵심 적용처인 로봇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로봇은 사용자의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는 데 그쳤으나, 향후에는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적극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로봇의 지능을 현장에 맞게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추세다. 이에 LG CNS는 로봇의 트레이닝과 테스트,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으로부터 로봇 학습용 데이터 취득 ▲취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용적인 로봇 지능을 튜닝 ▲튜닝된 로봇의 실제 작동 모니터링 등을 모두 다룬다. 현 사장은 "LG CNS는 로봇과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VLA(비전 랭귀지 액션 모델) 등 로봇용 범용지능을 가져와 현장 데이터를 통해 최적화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주로 미국 로봇용 AI 개발기업인 스킬드AI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와 협업 관계에 놓인 기업은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10여곳에 달한다. 이들 고객사 개념검증(PoC)를 진행 중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선 산업에서 선박 부품의 조립 정도를 검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 센터에서 박스 적재 및 빈 박스 회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LG CNS는 그간 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고부가가치 작업을 자동화하는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하거나 작업 내용이 수시로 바뀌는 공정, 안전상 위험 요소가 있어 사람에게 부담이 컸던 작업 등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현 사장은 "PoC를 넘어 실제로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 물건을 생산하는 과정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점은 2년 후 정도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이족이나 사족 로봇,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생산 현장과 일반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사 수요에 맞춰 사업 영역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 사장은 "로봇 하드웨어를 당사가 구매해 소프트웨어와 같이 납품하는 방식, 소프트웨어만 구축해주는 방식, 투입된 로봇의 모니터링 및 재학습 플랫폼 등 모든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14:07장경윤 기자

스캐터랩, 日서 '제타' 월 매출 11억 돌파…수익화 '기대'

스캐터랩이 인공지능(AI) 픽션 플랫폼 '제타'로 일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종 AI 앱 분야에서 활성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수익화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스캐터랩은 제타 일본 서비스가 지난해 12월 월 매출 11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초 제타 일 매출은 약 7천500만원을 기록했다. 2026년 일본 내 매출은 연간 2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4년 5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제타는 사용자가 AI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AI 픽션 플랫폼이다. 제타는 일본 내 이용자 지표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 분석 서비스 앱 에이프(App Ape)에 따르면 제타는 2025년 12월 기준 일본 엔터테인먼트형 AI 앱 가운데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월간·주간·일간 지표에서도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일간활성이용자(DAU)는 20만 명 이상이다. 이는 2위 대비 약 40% 높은 수준으로 격차를 보인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제타는 스캐터랩의 AI 기술과 제품 기획 역량을 집중한 플랫폼"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실제 매출과 한국 서비스를 능가하는 이용자 지표를 통해 가파른 성장 속도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1억 AI 픽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4:06이나연 기자

오픈소스 활용한 딥시크, 어떻게 독자모델 인정받았나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선정 과정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한 기업 독자 모델 인정여부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사용한 오픈소스가 더이상 지원하지 않거나 라이선스를 변경할 경우 독자 모델로서 존립하기 어렵다는 지적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초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은 AI 모델 R1과 비교하면 상황이 묘하다. 적은 비용으로 미국 빅테크들과 견줄 수 있는 성능을 낸 AI는 오픈소스 모듈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개발됐지만 자체 AI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똑같이 외부 기술을 빌려 썼는데 딥시크는 독자 기술로 주목받고 국내 기업은 무늬만 독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양측의 가장 큰 차이로 기업이 가진 철학과 이를 구현하는 차별화를 꼽았다. 딥시크부터 구글까지...오픈소스 활용하는 글로벌 AI 딥시크의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R1을 비롯한 모델 라인업 개발 과정에서 주요 기능 구현에 경쟁사 모듈이 대거 사용됐다. 멀티모달 모델은 이미지를 인식하는 비전 인코더로 구글에서 개발한 모델을 도입했다. 딥시크-VL은 SigLIP-L, SAM-B를 하이브리드 비전 인코더로 썼고 야뉴스는 SigLIP-L을 비전 인코더로 채택했다 학습 과정도 마찬가지다. 딥시크는 모델 학습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사인 오픈AI가 개발해 공개한 GPU 프로그래밍 언어 '트라이톤(Triton)'을 추론 및 커널 최적화 코드에서 활용했다. 학습 가속을 위해서는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플래시 어텐션 모듈을 차용했다. 이런 모듈 활용은 딥시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오픈형 LLM 표준으로 불리는 메타의 라마 시리즈는 문맥 순서를 파악하는 위치 임베딩에 중국 AI 기업 쥬이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회전위치임베딩(RoPE) 모듈을 사용한다. 활성화 함수 역시 구글이 제안한 'SwiGLU' 방식을 채택했다. 구글 제미나이 역시 학습 효율을 위해 딥시크처럼 외부에서 개발한 플래시 어텐션 기술을 내부 인프라에 통합해 사용 중이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자동차를 만들 때 타이어나 와이퍼를 전문 업체 부품으로 썼다고 해서 그 차를 독자 개발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다"며 "인코더나 가속 라이브러리 같은 '부품을 외부에서 가져오는 방은 효율성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강화학습·MoE로 효율 혁신...딥시크, 기술로 증명한 독자 가치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용했음에도 딥시크가 독자 모델로 평가받는 이유는 그 동안 없었던 기술적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은 미국 반도체 제재로 인해 최신 엔비디아 GPU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딥시크는 제한된 인프라 안에서 어떻게 하면 미국 빅테크와 대등한 성능을 낼 수 있을까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방법이 강화학습이었다. 당시 업계는 강화학습을 챗봇 말투를 교정하는 용도(RLHF)로 제한해 활용했다. 추론 능력을 높이는 데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여겨 잘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딥시크는 "강화학습을 통해 AI가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훈련시키면 적은 데이터와 파라미터로도 추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독자적인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해 냄으로써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쏟아붓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지능 향상의 길'을 열었다. 기존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데이터만 주입하던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이었다. 또 다른 혁신은 아키텍처 효율화에 있다. 이들이 채택한 '전문가 혼합(MoE)' 모델은 거대 AI를 각 분야에 최적화된 여러 개 '작은 전문가 모델'로 나눈 뒤 질문에 따라 필요한 모델만 불러와 처리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1991년 처음 제안된 후 구글이 '스위치 트랜스포머(Switch Transformer)' 등을 통해 발전시킨 개념이다. 딥시크는 기존 MoE 보다 전문가 모델을 더 세분화하고 어떤 질문이든 공통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다루는 일부 모델은 항상 대기시키는 방식을 더해 딥시크MoE라는 독자적인 변형 아키텍처로 발전시켰다.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을 재설계해 경쟁사 모델 대비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적은 자원으로도 고성능을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는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오픈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지 아니면 거기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계에서도 기존 모델에 새로운 엔진이나 방법론을 접목해 성능을 개선하면 새로운 이론으로 인정한다"며 "단순히 오픈소스를 썼냐 아니냐를 따질 게 아니라 기업에서 제시한 새로운 이론이나 기술이 얼마나 적용되었는가를 따지는 심사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어만 잘하는 AI는 넘어...차별화된 혁신성 제시해야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국 AI 산업이 '독자 AI'라는 단어의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부품 국산화율을 따지는 제조업식 사고방식으로는 AI 기술 패권 경쟁 본질을 놓칠 수 있다. 유명호 대표는 "비전 인코더는 데이터 구축도 어렵고 개발 난도가 매우 높다"며 "우리도 자체 개발하는 데만 2~3년이 걸렸다"며 단시간에 AI 관련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AI 관련 모든 요소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는지 보다 특정 분야라도 얼마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아키텍처를 만들었는지, 그 결과 비용 효율성이나 특정 기술 특화 등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딥시크가 인정받는 이유도 이 지점이다. 더불어 압도적인 자본과 인력을 쏟아붓는 미국과 중국을 단순히 추격하는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AI 모델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국어 인식률이 높다는 포인트만으로는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임정환 대표는 "정부와 시장이 벤치마크 점수 1등이라는 타이틀에만 집착하면 기업은 결국 검증된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점수만 올리는 '안전한 길'만 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원천 기술 부재로 인한 글로벌 기술 종속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지하고 한국 AI 산업이 딥시크와 같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착하는 현재 평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임 대표는 "진정한 국가대표 AI라면 단순히 한국어를 잘하는 AI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내세울 수 있는 특화된 장점과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설령 당장은 점수가 낮거나 실패하더라도 맨땅에 헤딩하며 독자적인 가설을 세우고 원천 기술을 확보하려는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1.13 14:03남혁우 기자

中, 희토류 日수출 통제 본격화…국내 기업 영향은

중국이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과 정부도 추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안으로 핵심광물 회의가 열렸다. G7 회원국(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재무장관을 비롯해 호주, 멕시코,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회의에서 최근 중국의 수출통제 강화와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6일 일본을 대상으로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이후 희토류를 판매하는 중국 국영기업 일부가 일본 기업에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기업이 희토류 거래를 거부당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이번 조치와 함께 자국산 이중용도 품목을 일본으로 이전·제공하는 국가와 지역의 조직·개인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포함했다. 제3국이 중국에서 관련 품목을 수입한 뒤 일본으로 재수출하는 경로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2차 제재' 성격으로 해석된다. 일본은 반발하며 공급망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에 항의하고 조치 철회를 촉구했으며, 총리도 G7 공조와 공급망 강화 추진 방침을 언급했다. 최근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가 남태평양 심해에서 희토류 시굴 작업에 착수한 것도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으로는 자동차 산업이 거론된다. 희토류는 영구자석과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공급이 흔들릴 경우 완성차 생산과 전동화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해 상반기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희토류 부족을 이유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있었다. 일본 완성차 생산이 흔들릴 경우 단기적으로 일부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과 조달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동화 밸류체인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국내 기업에도 마냥 호재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일본 자동차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 국내 완성차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여지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 국내에 직접적 영향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중국의 수출 통제가 한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선 다변화 등 사전적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적인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도 "반사이익을 언급하기에는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의 대일 수출통제 영향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관계부처 협의가 지연되면서 발표 시점이 올해 초로 미뤄졌다. 정민규 산업통상자원부 광물자원팀장은 “동남아 등 제3국에 생산거점을 둔 일본 기업을 경유하는 공급 경로가 일부 국내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일본이 자국 내 공급망이 아닌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기민하게 소통하며 영향을 점검하고 있으며, 종합대책은 이르면 1월 말, 늦으면 2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1.13 13:44류은주 기자

혼다, 자동차 사업 부문 신규 'H 마크' 도입…전기차 도입 기념

혼다가 자동차 사업 부문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H 마크'를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혼다의 H 마크는 1963년 처음 등장한 이래로 혼다의 다양한 자동차 제품들을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혼다는 '혼다 0시리즈' 를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 도입을 기념하며 H 마크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는 혼다의 기원을 넘어 변화를 추구하는 혼다의 의지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추구하는 혼다의 기업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마치 두 손을 뻗은 듯한 디자인은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혼다 자동차 사업 부문 고객의 니즈에 진심을 다해 부응하겠다는 혼다의 헌신을 나타낸다. 신규 H 마크는 전동화와 지능형 기술 적용으로 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 시장에서 혼다의 '두 번째 창립'을 의미하기도 한다. 첨단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존 관습과 업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시장의 전환기를 선도하겠다는 혼다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H 마크는 2027년 이후 출시될 차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전기차 및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이외에도 딜러 전시장, 모터스포츠 활동, 커뮤니케이션 등의 고객 접점을 포함한 글로벌 혼다 자동차 사업 부문 전반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2026.01.13 13:43김재성 기자

벤츠 일렉트릭 CLA, '유럽 올해의차' 선정…상반기 중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신형 전기차 디 올-뉴 일렉트릭 CLA가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 시상식에서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LA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MBUX를 탑재했다. 순수 전기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792㎞(WLTP 기준)에 달하는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해, 장거리 이동에서도 걱정 없이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최신 800V 기술을 통해 단 10분만에 최대 325㎞를 달린다. CLA는 지난해 중순부터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2026 유럽 올해의 차' 평가는 23개국 60명의 유력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메르세데스-벤츠 CLA는 총 320점을 획득해 총 34개 신차와 6개의 최종 후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되며 혁신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은 "CLA가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탁월한 효율성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지능형 기술을 제공하는 '게임 체인저'라는 점을 입증해주었고, 이는 차량을 경험해본 고객들이 말씀 주신 바 그대로"라고 밝혔다.

2026.01.13 13:39김재성 기자

뮤직카우 "NXT컨소시엄 사업 계획, 뮤직카우 노하우 반영”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최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13일 발표했다. 뮤직카우는 “NXT(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 사업 계획에는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축적해 온 뮤직카우의 시장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고 말하며, 넥스트레이드의 루센트블록 기술탈취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음악증권플랫폼을 개설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조각투자 종목의 98%, 거래대금의 73%을 차지하고 있다. 1천100여개 종목에 대해 누적거래액 4천억 이상을 달성하며 유통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시장 운영 노하우와 역량이 NXT 컨소시엄 사업계획 전반에 반영됐다는 주장이다. NXT컨소시엄에는 뮤직카우를 비롯해 넥스트레이드, 세종디엑스, 스탁키퍼, 투게더아트 등 조각투자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뮤직카우 측은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사용자 행동 분석과 각종 데이터를 통해 축적한 시장 운영, 활성화 노하우를 사업계획서에 충실히 담았다”고 강조했다. 또 뮤직카우 측은 “신종 자산 시장이 제도화 이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장 운영·투자자 보호 시스템 측면에서 이미 제도권 내 신뢰성을 확보한 금융 인프라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NXT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루센트블록이 제기한 넥스트레이드 기술탈취 논란과 관련해 “최근 일련의 논란으로 뮤직카우 등 대다수 혁신기업 입장은 고려되지 않고 루센트블록만이 혁신기업으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이번 논란이 “자칫 사업이 지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번지고 있다”며 “금번 인가는 수년간 제도화를 기다려온 조각투자 산업 전체의 생존 문제”라고 꼬집었다. 뮤직카우 측은 "많은 조각투자 사업자들이 '시장이 하루라도 빨리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지금 조각투자 산업에 가장 절실한 과제는 시장이 하루라도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3 11:46홍하나 기자

닥사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산업발전 저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가 정부의 디지털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 방안에 대해 산업발전을 저해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닥사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인위적으로 민간기업 소유구조를 변경하려는 시도는 자생적으로 성장해 온 디지털자산 산업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거래소 투자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곧 이용자가 해외 거래소로 이탈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닥사는 “대주주는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니라 이용자 자산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부담하는 주체”라며 “인위적으로 지분을 분산시킬 경우, 이용자 자산 보관 및 관리에 대한 최종적인 보상 책임이 희석되어 이용자 보호라는 대의만 손상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간기업 소유구조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디지털자산 산업 위축은 물론 창업, 벤처 생태계 전반 불확실성을 증가시켜 기업가 정신,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닥사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정합성 있는 규제를 도입할 것을 당부했다. 닥사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설계만이 국익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디지털자산 산업의 발전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재산권 보호와 시장경제 질서를 흔들 수 있는 규제는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1.13 11:30홍하나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 오픈AI 파트너십 논의…AI 선도기업 가속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오픈AI와 파트너십 확보를 위해 기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아직 계약이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올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선도 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오픈AI 국내 공식 리셀러 및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각각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중심이었던 사업 모델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단순 재판매를 넘어 기업의 AI 전환(AX)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AI 클라우드 리딩 기업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며 "AI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만큼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오픈AI와 협력은 필수적인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구글 클라우드(GCP)와 협력을 통해 제미나이 등 다양한 모델을 서비스 중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오픈AI까지 라인업에 추가해 고객 맞춤형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올해를 AI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는 해로 정의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픈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MSP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군에 생성형 AI 도입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연말연초 오픈AI 측의 휴무 등으로 잠시 논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었으나, 최근 미팅을 재개하고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성사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가 보유한 AI서비스에 국내 MSP 기업이 보유한 기업간 거래(B2B) 영업망과 기술 지원 노하우가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픈AI 입장에서도 1차로 계약한 삼성SDS를 통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이어 MSP와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양사는 최종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논의가 상당히 진척된 것은 맞지만 계약이 최종 성사되는 시점에 맞춰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측 또한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과정으로, 세부 조건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13 11:29남혁우 기자

문체부, 59개 산하기관 업무보고 실시...4회에 걸쳐 기관별 주요 과제 점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오는 16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59개의 소속·공공기관과 주요 유관기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12월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따른 기관별 후속 조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각 기관이 현장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관성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첫 번째 업무보고는 1월 13일 오후 1시에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리며, 케이티브이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보고는 문화강국 토대 구축, '케이-컬처' 산업 육성, 관광·체육 활성화 등 3개 분과로 나눠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2026년 중점 추진 과제를 보고하고 세부 사업별 준비 상황을 공유한다. 두 번째 업무보고는 1월 14일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리며, 예술의전당, 국악방송, 게임물관리위원회, 언론진흥재단, 그랜드코리아레저, 스포츠윤리센터, 태권도진흥재단 등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세 번째 업무보고는 1월 16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국악원, 국립중앙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네 번째 업무보고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두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의 업무보고를 영상으로 촬영해 문체부와 각 기관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케이-컬처' 300조 원과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조기 달성이라는 국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각 기관이 현장과 국민의 요구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11:29김한준 기자

[디지털 K-헤리티지] ㉘한국문화정보원, AI 기술 결합 한국 전통 문화 세계에 알려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문화 보존 및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정운현 원장 취임 이후 AI 전문가 영입과 함께 디지털 시대 문화 분야 AI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 분야 AI 학습데이터 구축 및 활용서비스 발굴 사업' 성과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6) 기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CES2026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다. 해당 사업은 검증된 독자 AI 모델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정보원은 한국 문화 저작권과 오류 문제를 바로잡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문화정보원의 사업 성과는 위프코 컨소시엄(클로, 뉴튠 등)이 마련한 CES2026 부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전통음악(국악 디지털 음원) ▲전통문양 ▲전통복식 ▲정책브리핑 보도자료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표제어 등 모두 5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민간서비스 2종을 소개했다. 먼저 뉴튠은 믹스오디오를 통해 AI로 국악 가창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전통음악(국악 디지털 음원)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국악 스타일로 기존 음원의 변형·편곡이 가능한 부분을 잘 알렸다. 믹스오디오는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생성형 음악 에이전트 서비스로 요약된다. 또 클로는 3D 버추얼 의상 디자인프로그램에 전통문양 데이터를 활용한 결과물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감성적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의복에 사용자가 원하는 전통문양을 손쉽게 생성·변형하는 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컨소시엄을 이끈 위프코는 디지털트윈 기업으로, 국가유산 디지털 원천 데이터에 중요성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제작에 참여한 국가유산 3D 에셋 제작과 보급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 협업 성과를 CES2026 전시장에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전통 문화의 자긍심을 AI 기술 결합을 통해 더욱 잘 알리고, 글로벌 지역에서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또한 한국 정통 문화의 저작권 보호와 함께 우리 정부의 K-컬처 육성에도 발을 맞추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도 있다. 앞서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 9월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 'AI페스타 2025' 기간 부스를 마련하고 'AI와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체험형 전시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지난해 AI페스타 기간 ▲AI 기반의 자율주행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큐아이 ▲박물관 챗봇 서비스 ▲360도 VR 전통문화 체험▲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문화포털 영상 콘텐츠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관전 포인트는 한국문화정보원이 지금처럼 문화 분야 AI 선도기관으로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기업 등과 적극 협업에 나설지다. 그동안 사업 성과를 보면 한국문화정보원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이창근 박사는 "CES 같은 기술 박람회는 '문화의 감동'을 말하는 곳을 넘어 '기술의 거래'가 일어나는 곳이다. 그 무대에서 한국 전통문화 학습데이터와 세계인 공유 서비스를 함께 제시한 것은 K-컬처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통용되는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한국문화정보원은 데이터 구축을 넘어 표준과 권리, 안전한 유통 질서를 설계하는 문체부의 문화 디지털 총괄기관이라는 점에서 존재 의의가 분명하다. 승부처는 한국문화의 디지털 자산을 빠르게 표준화하고 안전하게 유통하며 재사용 가능한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는 속도에 달려 있다"고 평했다.

2026.01.13 11:20이도원 기자

"AI 확산에 데이터센터 투자, 2030년까지 3조 달러 몰린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에 향후 수년간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서버와 전산 장비는 물론 데이터센터 시설, 전력 인프라까지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규모는 2030년까지 최소 3조 달러(약 4천4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버, 컴퓨팅 장비, 데이터센터 시설, 신규 전력 설비 전반에 걸쳐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 자금 상당 부분은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부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알파벳·오라클·메타·코어위브 등 미국 내 6개 하이퍼스케일러가 올해 데이터센터 투자에만 약 5천억 달러(약 735조원)를 집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용량 확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운영하기 위한 전력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는 은행권의 역할이 여전히 핵심을 차지하는 한편, 대규모 자본 수요에 대응해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은행과 함께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공동으로 금융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무디스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들이 차환 시점에 자산유동화증권(ABS), 상업용 부동산담보부증권(CMBS),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올해 기록적인 자금 발행 이후 신규 금융 규모와 집중도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미국 ABS 시장에서는 지난해 약 150억 달러(약 22조원)가 발행된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 대출을 중심으로 올해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부채 규모를 두고 일각에서는 거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기술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주식 및 신용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무디스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둔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12~18개월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10년 내 필요한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디스 존 메디나 수석 부사장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챗GPT와 같은 서비스가 이제는 막대한 연산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며 "신기술 등장 속도가 빨라 향후 채택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데이터센터 용량 증설은 결국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11:20한정호 기자

스포츠카, 하늘을 날다…"8개 모터·160㎞ 주행"

이스라엘 스타트업 에어(AIR)가 플라잉 스포츠카로 불리는 '에어 원(AIR ONE)'을 CES 2026에서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개인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차량은 단순히 도심 통근이 아닌 모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다. 라니 플라우트 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에어 원이 항공기가 아닌 자동차와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비행 경험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항공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핵심은 단순함이며, 항공기 설계는 자동차 성능과 대량 생산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량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플라우트 CEO는 "연간 수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며, "아무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다. 연간 60대 규모로 시작해서 250대까지 늘릴 계획이고 최종 목표는 연간 1천대”라고 밝혔다. 엔진 8개 탑재해 안전성 높여 에어는 하드웨어 이중화를 통해 eVTOL의 안전성을 해결하고자 했다. 플라우트 CEO는 "쿼드콥터 아키텍처는 잘 알려져 있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매우 안정적"이라며, "저희 비행기에는 엔진이 8개 있다. 핵심 부품 중 하나가 고장 나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기업들이 혼잡한 도심 교통을 위해 항공택시를 개발하고 있는 반면 플라우트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보다는 강을 건너거나 섬 사이를 이동하는 등 직접적인 운송이 필요한 개인 고객을 목표로 한다. 그는 일반 대중이 대도시 지역 상공을 저고도로 비행하는 대형 항공기를 받아들이는 데 주저한다고 보고 있으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어 원은 한번 충전 시 약 1시간, 96~160㎞ 주행 거리를 확보하며 올해 말까지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특별감항인증 현대화(MOSAIC) 규정에 따라 경량 스포츠 항공기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FAA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2026.01.13 11: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야버, 무선 청소기 2종 출시하며 스마트 청소 카테고리로 영역 확장 나서

선전, 중국 2026년 1월 12일 /PRNewswire/ --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홈 테크 브랜드 야버(Yaber)가 1월 12일 스마트 청소 사업 분야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야버는 브랜드 개발 전략 확대의 일환으로 기존 엔터테인먼트 라인인 Yaber Projector와 새로 선보인 가전 제품군인 Yaber Home을 망라한 통합 브랜드 아키텍처 아래서 다중 분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야버는 2026년 1분기에 Yaber Home의 첫 스마트 청소 제품군으로 무선 청소기 2종을 선보이며 홈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다각화된 스마트 홈 시나리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시 예정 제품군은 L10 Entry-Level Cordless Handheld Vacuum Cleaner와 P20 High-Value Cordless Vacuum Cleaner다. 명확히 차별적인 포지셔닝 전략이 적용된 두 모델은 가벼운 일상 관리부터 가족 구성원의 사용 빈도 등 가정 내 다양한 청소 수요에 맞춰 설계됐으며 일상 환경으로 진출하려는 야버의 전략이 반영된 제품이다. 야버에 따르면 L10은 무선 청소기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와 단순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청소 방법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가벼운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강력한 가성비를 추구하는 P20은 성능, 배터리 수명, 실용성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효율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가족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두 모델은 함께 Yaber Home 스마트 청소 포트폴리오의 근간이 되는 제품이다. 야버는 창립 이래 Yaber Project를 통해 전 세계 12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사용자에게 비용 대비 높은 효율과 신뢰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를 공급하며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 야버는 이제 제품 디자인, 기술 통합, 사용자 중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Yaber Home을 통해 실용적 혁신과 일상적인 사용성에 중점을 둔 고주파 가전 분야로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야버는 스마트 청소 제품군의 출시가 브랜드의 장기적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버는 앞으로 가정 내 주요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Yaber Projector와 Yaber Home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풀 시나리오 스마트 리빙 브랜드로 빠르게 진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야버 소개 2018년 설립되어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분야를 개척한 야버는 전 세계 12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사용자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각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야버는 통합 브랜드 체계 아래 홈 엔터테인먼트용 Yaber Projector와 스마트 가전제품용 Yaber Home 등 여러 제품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혁신, 성능,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중시하는 야버는 지금까지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IDEA 어워드(IDEA Award), VGP 어워드(VGP Award),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 등 국제적인 상을 다수 수상했다. 현재는 제품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스마트 기술을 통해 일상 생활을 개선하고 있다. 야버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페이스북에서 야버를 팔로우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6.01.13 11:10글로벌뉴스

[타보고서] 빗길도 눈길도 OK…미쉐린 타이어 실주행 해보니

[시베쓰시(일본)=김재성 기자] 시야를 가릴 만큼 눈이 쏟아지는 일본 홋카이도 설상 주행 테스트장. 미쉐린 올웨더 타이어 '크로스클라이밋3'(CC3)를 장착한 토요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브4와 해치백 코롤라가 눈길 위에 멈춰 섰다. 미쉐린코리아는 지난 9일 일본 홋카이도 시베쓰시에 위치한 설상 주행 테스트장에서 '미쉐린 윈터 라이드&드라이브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열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CC3 올웨더 타이어가 실제 설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올웨더 타이어는 기존 올시즌(사계절) 타이어 대비 혹한기 주행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겨울철, 특히 눈길과 저온 환경에서의 대응력에서 나타난다. 올시즌 타이어는 사계절 전반에서 무난한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건조·젖은 노면과 가벼운 눈길 주행까지 대응할 수 있다. 사계절 타이어의 개념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여름용과 겨울용 타이어를 계절에 따라 교체하는 것이 법으로 규정돼 있을 만큼, 사계절 타이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미쉐린은 여름용 타이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겨울 주행 성능을 인증하는 겨울용 타이어 인증(3PMSF) 마크를 획득해 사계절 타이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그 출발점이 된 제품이 크로스클라이밋이다. 이후 2021년 2세대를 거쳐 2025년 크로스클라이밋3로 진화했다. 김현승 미쉐린코리아 승용타이어 제품담당 "기존 CC2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완벽에 가까운 타이어로 개발한 것이 CC3라고 할 수 있다"며 "3PMSF 인증을 받아 눈길에서 뛰어난 주행 제어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눈길 성능도 중요하지만 젖은 노면 제동거리도 기존 CC2 대비 4% 이상 향상됐고, 수명은 15% 이상 늘어났다"며 "회전 저항 성능을 극대화해 전비를 최적화했고, 1회 충전 주행 거리 측면에서도 전기차에 적합한 더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타이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는 CC3 올웨더 타이어를 장착한 라브4와 CC3 스포츠 올웨더 타이어를 장착한 코롤라를 번갈아 타고, 실제 눈길에서 미끄러짐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 코스를 체험했다. 완만한 언덕길에서 시속 20㎞로 감속·정지하는 테스트를 비롯해 시속 35㎞ 급제동, 시속 40㎞ 조향 테스트 등이 진행됐다. 경쟁 타이어 대비 확실한 제동력…핵심은 '안정적인 제어' 눈길에서의 주행은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함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주행 도중 제동을 시작했을 때 눈길 위를 달리는 타이어는 접지력을 잃어버리면서 사고 위험이 커진다. 주행 테스트는 라브4의 경우 CC3와 국내 타이어 제조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웨더플렉스 GT 225/65R17과 비교했다. 테스트는 동일한 사양과 인치를 기준으로 했다. 한국타이어 웨더플렉스 GT 또한 3PMSF 인증받은 제품이다. 가장 먼저 진행한 테스트는 눈으로 만들어진 완만한 언덕길을 오르는 경사로 테스트였다. 두 차를 타고 시속 20㎞로 오른 뒤 급정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두 타이어 모두 급제동과 함께 접지력을 잃으며 내리막 방향으로 미끄러졌다. 설상에서 미끄러지는 구간이 끝날 때쯤 다시 가속 페달을 밟아 출발할 때 미쉐린의 타이어가 제어력을 빨리 찾았다. 다만 이 테스트에서는 두 타이어 모두 동일하게 미끄러졌다. 제동이 끝나고 난 뒤에 제어력의 차이가 있었을 부분이다. 이후 주행을 시작한 뒤 시속 35㎞까지 속도를 올렸다. 속도를 올린 뒤 급제동 구간이 나타나면 브레이크 페달을 최대한 밟아 급정거를 시도한다. 라브4를 이용한 제동거리 테스트는 오른쪽에 배치된 초록색 꼬깔콘 6개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타이어가 장착된 라브4는 보닛이 꼬깔콘 6개 중 3개를 지나쳤다. 저속인 상태지만 급격한 제동에도 생각보다 많이 밀리진 않았다. 미쉐린 CC3를 장착한 라브4는 단 2개만 지나쳤다. 상대적으로 제동거리가 더 짧은 것이다. 이는 각각 두 번의 주행에도 거리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한 개수로 나타났다. 코롤라 주행에서는 더욱 큰 차이로 나타났다. 급제동 테스트에서 한국타이어 키너지 4S2 225/40 R18을 탑재한 코롤라는 초록색 꼬깔콘에 거의 근접했다. 하지만 미쉐린 CC3 스포츠 225/40 R18을 탑재한 코롤라는 한참 멀리 제동을 끝냈다. 시속 50㎞ 눈길 원선회…'예측불가 VS 예측가능' 이번 주행 테스트에서 미쉐린 CC3 타이어의 성능을 가장 많이 체감한 것은 원형 코스를 시속 50㎞로 달렸을 때였다. 이 테스트에서는 원을 달리면서 급격한 방향을 바꾸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사용된 차량은 코롤라로 CC3 스포츠와 키너지 4S2를 비교했다. 주행하면서 느낀 것은 미쉐린 CC3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량의 움직임이 예측 가능해 조작 부담이 크지 않았다. 반면 한국타이어 키너지 4S2는 상대적으로 제동력을 잃는 경우가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김현승 매니저는 "눈길에서 한계 상황에 도달하더라도 차량의 거동이 급격하지 않고, 운전자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반응하는 것이 크로스클라이밋3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쉐린코리아는 현재 CC3를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27개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CC3 스포츠는 18인치부터 21인치까지 총 27개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CC3뿐만 아니라 CC3 스포츠의 고인치 사양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MW X5·X6, 포르쉐 카이엔·타이칸·파나메라 등 차량도 미쉐린 올웨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줄평: 매년 여름용·겨울용 바꾸기 힘들다면…이제 올웨더 타이어로도 'OK'

2026.01.13 11:09김재성 기자

"서울, 미국 보스턴 못잖은 바이오 생태계...글로벌 게임 체인저 될 수도"

지역 소멸은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시급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우리는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야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소멸이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이에 지역의 강소 바이오헬스 산업과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서울은 미국 보스턴에 버금가는 바이오 혁신 생태계 기반을 갖춘 도시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장의 말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가 함께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허브다. 김 단장은 이곳이 대학과 병원의 R&D 중심의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산학연병 클러스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턴 클러스터 현재까지 가장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관련해 글로버 클러스터의 성격은 제각각으로, 싱가포르는 공장형 중심, 텍사스 휴스턴은 의료기관 중심 등이다. 국내에도 여러 성격의 클러스터들이 존재한다. 서울바이오허브만의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 김 단장은 “서울에서 R&D 중심의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다”라고 자신한다. 그의 말처럼 서울은 특히 K-바이오의 중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세계 10대 암병원 중 3개소가 서울에 있고, 신약후보 물질 점유율도 2015년 2.0%에서 2025년 14%로 증가했다. 서울은 7년 연속 세계 연속 1위 임상시험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추가 되려는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3년간 바이오헬스 분야의 R&D 중심이 되려는 방향으로 전략을 추진해 왔다. 김 단장은 “서울이 R&D 중심이 되면 지역의 바이오클러스터와 협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즉, 서울바이오허브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가, 성장해 확장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각종 생산 시설이 폭넓게 확보된 지역의 클러스터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R&D 전략을 위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학연혁신네트워크협의회'에는 14개의 대학, 병원, 연구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기관들은 바이오 신생기업에 기술과 인재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은 기관에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김 단장이 “충분한 바이오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바이오 R&D가 적극 가동한 도시는 전 세계에 '서울'밖에 없다”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특히 AI 활용은 최근 서울바이오허브가 중점 투자하는 분야다. 지원 체계는 바이오기업에 대한 ▲AI 기술 융합 지원 트랙 ▲AI 기술 고도화 트랙 ▲병원 의료데이터와의 연계 트랙 등이다. 국내외 제약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서울바이오허브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노바티스, 로슈진단, 아스트라제네카, 로토제약 등을 비롯해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대원제약, 메디톡스 등이 스타트업 19개사에 대한 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AI R&D를 원하는 제약기업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김 단장은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서울바이오허브에 유입돼 투자가 늘고, 코스닥 상장 및 기술 이전에도 성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의 연도별 투자유치액은 2023년 435억, 2024년 1천억 원, 작년에는 2천400억 원을 돌파했다. 김 단장은 “지난 3년간 서울이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R&D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면, 향후 3년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은 우리의 미래 시장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기본 실력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라며 “글로벌 기업 중심의 제약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을 우리나라 중심으로 가져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1:07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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