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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만난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K뷰티 국가 성장 산업으로 키워야"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K뷰티 산업을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국가 성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민관 협업과 통합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리브영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중소 브랜드를 대표해 참석한 이 대표는 수출 인증, 마케팅, 판로 개척 등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정부와의 밀착 협력을 제안했다. 이선정 대표는 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미션 아래 헬스앤뷰티 산업을 육성해온 기업”이라며 “특히 K뷰티는 단기적인 트렌드를 넘어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올리브영 전체 매출의 약 80%가 중소기업 브랜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출 인증, 글로벌 마케팅, 현지 판로 개척 등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산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K뷰티 산업은 글로벌 대형 코스메틱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라며 “단일 과제 중심의 지원이 아니라, 민관 협업을 통한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러 부처가 K뷰티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올리브영도 현장과 가장 가까운 플랫폼으로서 적극 협업해 K뷰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이뤄내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면서 “성장의 결과가 일부에만 귀속되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국민 모두가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함께 누리는 경제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성장'과 '도약'을 핵심 키워드로 경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취임 초기 6개월 동안 비상계엄 선포 이후 훼손된 경제 회복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올해는 잠재성장률을 약간 상회하는 2% 안팎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전략 산업 육성과 금융시장 정상화 정책이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장전략 토론에는 CJ올리브영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이상호 LS전선 대표이사, 정서진 화신 대표 등도 자리했다.

2026.01.13 15:35안희정 기자

AI로 공부하면 머리 나빠진다?...OECD가 밝힌 AI 교육의 명암

전 세계 교육 시스템이 AI 도입을 두고 기로에 서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AI는 개인 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학생들의 사고력을 퇴화시키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챗GPT 등장 후 교육계 변화... 사교육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 2022년 챗GPT가 등장한 이후 전 세계 교육계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OECD 교수학습 국제조사(TALIS) 2024에 따르면, OECD 국가 교사의 37%가 지난 12개월간 AI를 교육에 활용했다고 답했다. AI 관련 연수 참여율은 OECD 평균 38%였으며, 싱가포르는 75%로 가장 높았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에서는 60% 이상의 교사가 AI 관련 연수를 받았다. 교사들은 AI를 주로 수업 주제 요약(68%)과 수업 계획 작성(64%)에 활용했다. 또한 25%는 학생 참여도나 성취도 데이터 검토에, 26%는 학생 과제 평가나 채점에 AI를 사용했다. 특히 52%의 교사가 AI가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우려도 크다. OECD 평균으로 교사의 72%는 AI가 학생들의 표절을 조장할 수 있다고 답했고, 42%는 AI가 편향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 주목할 점은 학생들이 교실보다 집에서 AI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다. 스위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8%, 중학생의 30%, 일반 고등학생의 50%가 교실에서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한 반면, 가정에서의 학습 관련 AI 사용률은 각각 9%, 33%, 54%로 더 높았다. 이는 AI 교육이 학교보다는 가정, 특히 사교육 시장에서 먼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튜터의 양면성: 학습 향상 vs 인지적 외주화 AI 튜터와 교육 보조 시스템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엇갈린다. 터키에서 실시된 무작위 대조 실험(RCT)에서 839명의 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성적 연구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일반 챗GPT에 접근한 학생들은 대조군 대비 평균 48%의 성적 향상을 보였다. 더 놀라운 것은 교사의 입력과 모범 사례로 훈련된 특화 버전 챗GPT 튜터를 사용한 학생들이 127%의 성적 향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사후 테스트(AI 도움 없이)에서 특화 버전 사용 학생과 대조군 간 성적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던 반면, 일반 챗GPT 사용 학생들의 성적은 17% 하락했다. 이는 적절한 안전장치 없는 AI 도구가 학생의 학습 성과를 저하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유타주에서 166,00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RCT는 5가지 적응형 AI 읽기 소프트웨어의 효과를 검증했다. 결과는 취학 전 아동의 읽기 점수에서 큰 긍정적 효과를 보였으며, 초등학생에게서도 중소 규모의 효과가 관찰됐다. 특히 영어 학습자, 저소득층,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취약 계층이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대만에서 153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래밍 수업 RCT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챗GPT를 사용한 실험군 학생들은 전통적 강의식 교육을 받은 대조군에 비해 자기효능감과 학습 성취도가 낮았다. 이는 챗GPT가 프로그래밍 교육에서 최소한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학 성별 격차, AI가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이탈리아는 PISA 2022에서 수학 성별 격차가 가장 큰 국가로 나타났다. 국가 평가 결과 이탈리아 여학생들은 이미 2학년 때부터 남학생에 비해 수학 성적이 낮았다. OECD 리포트는 AI가 이러한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AI 기반 멘토링 시스템은 여학생들을 관련성 있는 여성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멘토와 연결해 롤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미국의 초기 교실 실험에서는 저명한 여성 수학자와의 대화를 시뮬레이션하는 AI 기반 '롤모델 에이전트'가 평가자가 아닌 동반자로 제시될 때 여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또한 성 고정관념이 배제된 개인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교사의 무의식적 편향이 여학생의 수학 성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AI 튜터는 이러한 편향으로부터 자유로운 피드백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AI 시스템 자체가 훈련 데이터에 내재된 편향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권 수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훈련된 AI는 소수 집단 학생을 소외시키거나 참여를 저해하는 서사를 포함할 수 있다. 국가 AI 교육 전략의 핵심 원칙 다섯가지 OECD는 교육 시스템에 AI를 구현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의도성과 교육학적 정렬이다. AI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그 배치는 명확히 표현된 교육 목표와 명시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도구는 정책 입안자와 교육자가 육성하려는 지식, 기술 또는 성향, 성공을 판단할 지표, 필요한 보완적 인적 투입을 명시한 후 선택(또는 거부)되어야 한다. 둘째, 예방 원칙이다. 더 낮은 안전 위험을 가진 단순한 기술이 AI 도구와 비슷한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그것을 선호해야 한다. 이는 완전한 정보에 입각한 동의를 할 수 없는 미성년자가 교육 현장에서 AI 도구의 사용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 단계적 도입은 예방의 실질적 표현이 될 수 있다. AI 튜터링은 핵심 과목에 통합되기 전에 선택적 보충 세션에 예약될 수 있고, 학교 환경에서 일일 사용 시간이 제한될 수 있으며, 라이선스 갱신 전에 독립적인 효과성 검토가 의무화될 수 있다. 셋째, 교육자의 감독이다. 개인화가 무조건적인 선이 아니다.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로, 지름길이 나타날 때마다 기꺼이 노력을 외주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프로그램이 이미 단순화한 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숙달감을 발달시킬 수 있다. 정책 입안자가 배치에 대한 강력한 감독을 구축하지 않으면, 이러한 안일함은 학생들이 훈련 매개변수를 벗어나는 상황에 직면할 때만 식별될 것이다. 넷째, 형평성 고려사항이다. AI 기반 개인화는 참여와 반응성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증거는 또한 디지털 도구와 유료 기능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이 기존의 사회경제적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인간의 중재는 AI 출력을 해석하고, 학습을 맥락화하며, 기술이 계층화가 아닌 포용적 목적을 달성하도록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다섯째, 데이터 보호와 거버넌스다. AI 튜터는 순간순간의 참여, 감정, 성과 신호를 포착할 때 가장 잘 작동하는데, 이는 정의상 개인적이고 민감한 데이터다. 미성년자의 경우 동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형식적으로 준수할 뿐만 아니라 의미가 있어야 한다. 기술을 불신하거나 자녀의 디지털 발자국을 최소화하기를 원하는 가족은 학업적 불이익이나 학습 옵션에 대한 접근 제한 없이 실행 가능한 거부권을 가져야 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튜터가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나요? A1. 조건부로 가능합니다. 터키 실험에서 교사 지도로 설계된 AI 튜터는 학생 성적을 127% 향상시켰지만, 일반 챗GPT는 오히려 17% 하락시켰습니다. 공교육에서 제대로 설계된 AI 튜터를 제공한다면 사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지만, 상업용 AI 도구에 무분별하게 의존하면 위험합니다. Q2. AI 사용이 학생들의 사고력을 퇴화시킬 수 있나요? A2. 그렇습니다.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약화되는 '인지적 외주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대만 프로그래밍 실험에서 챗GPT 사용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가 오히려 낮아진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AI는 기본 사고력을 갖춘 후 보조 도구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Q3. AI 교육 도구 사용 시 학생 데이터는 안전한가요? A3. 현재로서는 우려가 큽니다. AI는 학생의 학습 패턴, 감정 상태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EU는 AI법으로 교육을 "고위험" 영역으로 분류해 엄격히 규제하지만, 많은 국가에서 규제가 부족합니다. 학교의 AI 도입 시 강력한 데이터 보호 조치와 학부모의 거부권 보장이 필수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13 15:21AI 에디터

"K-게임 산실"…콘진원 게임인재원, 13개 신작 통해 차세대 개발 역량 증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유현석 원장직무대행, 이하 콘진원)이 운영하는 게임인재원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2026년 게임인재원 성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비 개발자들이 공들여 개발한 우수 성과를 업계에 소개하고 국내외 게임 시장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졸업 프로젝트 10개 팀과 7기 교육생들의 미니 프로젝트 3개 팀 등 총 13개 팀이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단순한 습작을 넘어 PC와 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기술적 시도와 창의적인 기획력이 돋보이는 프로젝트들이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졸업 프로젝트 중 하나인 'F급 헌터 생존기'는 유쾌한 협동 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워 주목받았다. 해당 프로젝트 박철우 프로그래머는 "게임 개발 초기에는 '리썰컴퍼니'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처음에는 진지한 헌터물에 무게를 두려 했으나, 팀원 간의 협동 플레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코믹 협동 장르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지스타 시연에서도 많은 게이머들이 호평을 남겨주어 개발에 큰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무속 공포를 다룬 '축귀'는 음성 컨트롤이라는 독특한 조작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표준호 개발자는 "신체 능력 향상이나 긴장 완화 등 소리를 지를 때 느끼는 감정을 게임 내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싶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게임 내에서 이용자는 목소리를 통해 영력을 내뿜는 무당이 되어 귀신을 상대하게 된다. 표 개발자는 "귀신이 쫓아올 때 '꺼져'나 '멈춰'라고 소리 지르면 귀신이 기절하고 그사이 도망칠 수 있다"며 "음성 텍스트 자체를 인식하기보다 목소리의 기세를 파악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축귀'는 일제강점기 적산가옥을 배경으로 하며, 전형적인 깜짝 놀라게 하는 장치(점프 스케어) 대신 예고된 공포를 지향한다. 현재 스팀 페이지가 개설된 상태로, 이달 내 데모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7기 교육생들이 단 3주 만에 완성한 미니 프로젝트 '검을 그리라: 공방록' 역시 독특한 시스템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귀곡팔황', '활협전' 등 무협 게임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기석 팀장은 "그림을 그리는 형태로 공방을 주고받는 대전 액션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검의 궤적대로 공격과 방어가 이뤄지며, '기세' 시스템을 통해 적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강력한 대미지를 선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가 추가되더라도 타임어택 형태를 지향할 것"이라며 "내년 졸업 작품 전시를 통해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추리 시뮬레이션 '대환장 게임즈' ▲심리 스릴러 'After the Curtain Call' ▲3D 아포칼립스 전술 슈팅 '오메가: 프로토콜' ▲턴제 로그라이크 'Vanishing Ground' ▲해킹 협동 액션 'LOG:OUT' ▲협동 액션 'Kori: the Spiritail' ▲전략 퍼즐 'RE:BELLION' ▲액션 어드벤처 'Shotgun Princess' ▲덱빌딩 로그라이크 'FACE the FAITH' ▲바둑을 모티브로한 퍼즐 로그라이크 '바로크' 등 예비 개발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들이 대거 공개됐다. 이러한 예비 개발자들의 성과는 게임인재원의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과 업계 연계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다. 현재까지 6개 기수를 거치며 연 평균 40개, 누적 약 200~300개의 게임 작품이 배출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종훈 콘진원 게임기반조성팀 차장은 "쇼케이스를 통해 기업들의 컨설팅과 계약, 취업 연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는 13개 기업이 참여해 예비 개발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년 게임 업계 연계 취업률이 약 70~80% 수준으로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게임인재원의 경쟁력"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는 14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며 글로벌 콘솔 전문가들의 특강과 취·창업 컨설팅 등 예비 게임인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6.01.13 15:21정진성 기자

HPE "AI 네이티브 전환 확산…인프라 경쟁력 기준 달라진다"

인공지능(AI)이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킹 인프라의 설계·운영 방식 전반을 재편하면서 향후 인프라 경쟁력 기준 역시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I를 중심으로 한 자동화·자율화 흐름이 본격화되며 데이터센터는 물론 네트워크 운영과 인력 역할까지 구조적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13일 HPE가 발표한 올해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킹 인프라 분야 주요 전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킹 인프라는 올해를 기점으로 AI 네이티브 구조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로드 배치, 장애 예측, 성능 최적화는 물론 에너지 효율 관리와 전력 비용 협상까지 AI가 지원하는 폐쇄형 루프 운영 모델이 확산되며 수동 개입 중심 기존 운영 방식은 점차 한계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엣지와 AI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마이크로 하이퍼스케일러가 새로운 인프라 모델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 이더넷과 AI 추론 가속기, 자율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 단위에서 중앙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분산 처리하며 엣지는 단순한 보조 인프라를 넘어 전략적 수익 창출 거점으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네트워크 구조 역시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방향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HPE는 올해 이후 데이터센터 설계 출발점이 컴퓨트가 아닌 네트워크 패브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단위 파라미터 모델 확산과 함께 개방형 고성능 이더넷 기반 AI 패브릭 수요가 증가하면서 네트워크는 애플리케이션을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지능형 구조로 진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더넷 자율화도 주요 변화로 꼽혔다. AI 텔레메트리를 내장한 스위치 ASIC을 통해 혼잡 제어와 전력 효율 최적화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의도 기반 네트워킹은 패브릭 스스로 학습·예측·교정하는 형태로 구현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복잡한 CLI 중심의 네트워크 운영 방식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안 역시 네트워크 패브릭의 기본 요소로 내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든 패킷과 포트, 프로세스에 신뢰 점수를 부여하고 분산형 AI 엔진이 이를 실시간 검증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제로 트러스트 데이터센터가 기본 설계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AI 운영관리(Ops)가 핵심 운영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HPE는 복잡해진 무선 환경에서 AI 기반 운영 없이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 유지가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AI가 혼잡을 예측하고 RF 동작과 채널 구성을 자동 최적화하면서 기존 수동 튜닝 중심 운영 방식은 점차 사라질 것이란 설명이다. HPE는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한 LAN의 역할 변화도 주목했다. LAN은 단순히 장애를 복구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경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최적화하는 경험 엔진으로 진화한다는 전망이다. 스위치와 액세스 포인트에 내장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행동과 서비스 수요를 분석해 성능 저하를 체감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가 확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유선·무선·WAN을 넘어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아우르는 풀스택 통합 운영이 기본값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단일 운영 프레임워크와 공통 AI 거버넌스 하에서 전체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하게 되며 경쟁력 기준도 개별 제품 성능이 아닌 통합된 시스템 완성도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력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HPE는 네트워크 엔지니어 역할이 단순 설정·운영 중심에서 AI 코파일럿과 협업하는 전략적 역할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가 1차 운영과 장애 대응을 담당하면서 엔지니어는 대규모 자동화를 설계·검증하고 AI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HPE는 "올해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킹 인프라는 개별 기술의 집합이 아닌, AI를 중심으로 단일 유기체처럼 동작하는 구조로 진화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기업은 풀스택 인프라를 단일한 경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3 15:14한정호 기자

사이냅소프트, '이머징 AI+X 톱100' 2년 연속 선정…도큐먼트 기술력 입증

사이냅소프트가 도큐먼트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사이냅소프트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주관 '2026 이머징 AI+X 톱100'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이머징 AI+X 톱100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주도할 국내 100대 기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선정 과정에서는 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정량적 지표와 기술 혁신성, 미래가치 등 정성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이냅소프트는 AI 광학문자인식(OCR), 사이냅 문서뷰어, 사이냅 에디터 등 핵심 솔루션을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AI 전환(AX) 과정에서 주요 과제로 꼽히는 HWP 문서 데이터 인식·분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인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는 표·도형·레이아웃 등 문서 내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한다. 이는 공공부문 비중이 높은 HWP 형의 문서를 포함한 다양한 포맷을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어 실질적인 AI 도입을 추진 중인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정보 제공을 강화 중이다. 또 내부 팀 지식을 지능형 자산으로 만드는 '키냅스'를 통해 중소기업 및 팀 단위 조직에 최적화된 지식 관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규모 기업이나 기관뿐 아니라, 실무 단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자산화하고자 하는 스타트업과 중소 조직을 주요 대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정보는 AI 랜드스케이프 플랫폼에 공개돼 정부·산업계·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정보 제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번 2년 연속 선정은 우리가 AI 시장 전반에서 실제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로 기관·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3 15:11한정호 기자

개보위 "현문현답"...송 위원장 의료 시작 현장 방문 개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개인정보 현장 방문에 나섰다. 개인정보위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방향을 대상별로 알리고,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제도들이 현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반복하는 대규모 유출사고와 국민 일상에 확산된 플랫폼 경제, 데이터 집적의 가속화로 기존 제도만으로는 고도화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2026년을 '개인정보 보호 사전예방 체계로의 대전환 원년'으로 선포하고, 사후제재에서 사전예방으로 정책의 중심을 변경했다. 송 위원장의 첫 번째 신년 현장행보는 1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사회보장정보원(원장 김현준) 방문으로 시작했다. 행사에는 양청삼 개인정보위 사무처장,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재정정보원, 한국CPO협의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행복이음, 복지로 등 사회복지 또는 의료서비스 관련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공공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다. 송 위원장은 공공시스템 장애예방 및 민간의료 기관 사이버 보안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워룸(War Room)을 방문해 시스템 접근권한과 접속기록 관리 등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송 위원장은 복지부,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올해 달라지는 공공분야 개인정보 보호 중점시책을 소개하고 사전예방 체계로 전환을 위한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 개인정보위는 ΄26년부터 CEO·CPO 중심의 전사적 개인정보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기관장(CEO) 관리를 의무화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할 수 있게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송 위원장은 “최근 민간에서 대규모 유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법령에 따라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공공기관도 유출사고의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촉진하여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로만 그치지 않도록 4대 주제를 선정하여 현장의 의견을 듣고 국민들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지향하는 ▲공공기관 보호체계 혁신 ▲신뢰기반 안전한 AX데이터 시대 도약 ▲국민체감 일상 속 안전망 가동 ▲산업현장 불확실성 해소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 현장점검 등의 주제로 릴레이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이에 따라 1분기에는 자율주행 로봇 분야 안전한 데이터 활용, 교육분야 개인정보 관리 강화, CCTV 영상정보 보호 등의 세부주제를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6.01.13 15:00방은주 기자

콘진원, 2026년 K-콘텐츠 인재양성에 430억 투입…3천400명 육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도 인재양성사업 연간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총 4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천4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AI 활용 교육부터 글로벌 수출 전문인력 양성까지 총 1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변화에 맞춘 '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의 신설이다. 콘진원은 총 79억 원을 투입해 예비 인력과 현업 전문가 등 1천명 이상의 AI 활용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통합 공고가 K-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예비 창작자와 현업 전문가들에게 확실한 성장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장르별 실무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대표 사업인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약 97억 원 규모로 운영되며, 예비 창작자 300명에게 전문가 밀착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게임인재원은 2월과 6월 교육생을 모집하며, OTT 방송영상 분야는 넷플릭스와 연계해 현업인 1천명을 대상으로 기획 및 후반 작업 재교육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웹툰(140명), 애니메이션(45명), 대중음악(120명) 등 현장 수요가 높은 직무 중심의 교육이 추진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콘텐츠 수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4월부터 본격화된다. 신규 및 현업 인력 100명을 선발해 해외 시장 탐방과 수출 마케팅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유 원장직무대행은 “장르별 고유의 전문성과 첨단 기술 역량을 두루 갖춘 융복합 인재들이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리더로 비상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희망자들은 이번 통합 공고를 통해 연간 일정을 확인하고 자신의 경력 단계에 맞춰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콘진원은 기술 융합과 장르별 특화,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2026.01.13 14:55정진성 기자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중복 사업 조직 통합

빙그레가 지난 2020년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빙그레가 존속 법인으로서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다음 달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2020년 10월에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래로 공동 마케팅 실시, 물류 센터 및 영업소 통합 운영 등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다양한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수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성공적인 인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복된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양 사 제품을 해외 수출, 이커머스 등 여러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합병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식품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14:45김민아 기자

[인사] 한국금융연수원

◇부서장 승진(1급) 출판미디어사업부장 김기범 ◇부서장 전보(1급) 미래전략추진TF(단장) 안상섭 ◇부부장 승진(2급) 종합기획부 교육개발팀장 김기식 KBI tube 사업부 지식콘텐츠운영팀장 이정화 ◇부부장(팀장) 전보(2급) 연수운영부 연수기획팀장 김소나 u-러닝부 기획팀장 조문성 ◇차장 승진(3급) 출판미디어사업부 박양하 u-러닝부 윤진녕 자격검정사업부 최지애 u-러닝부 우아미 종합기획부 이아린 종합기획부 이유엽

2026.01.13 14:40손희연 기자

오픈AI, 에어팟 대항마 만드나…무선 이어폰 9월 출시설

챗GPT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올가을 무선 이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 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2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스마트피카츄를 인용해 오픈AI가 애플 에어팟을 대체할 수 있는 특수 오디오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스위트피(Sweetpea)'라는 코드명의 무선 이어버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메인 기기는 금속 재질의 달걀 껍질 형태로 알려졌다. 이 케이스 안에는 귀 뒤에 착용하는 두 개의 알약 모양 기기가 수납되는 구조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위트피 프로젝트는 애플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 팀의 우선 순위에 따라 현재 오픈AI의 하드웨어 개발 일정에서 가장 앞서 있는 프로젝트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해 판매량은 4천만~5천만 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스마트피카츄는 밝혔다. 해당 팁스터는 또 오픈AI가 이 이어버드에 '2나노 공정 기반 스마트폰용 칩'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부품 원가(BOM) 역시 상당히 높아, 전체 원가가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거론됐다. 오픈AI는 스위트피 외에도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준비 중이다. 그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전자제품 위탁 생산 업체인 폭스콘에 2028년 4분기까지 총 5종의 하드웨어 제품 생산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제품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홈 스타일 기기와 펜 형태의 제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픈AI는 하드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약 65억 달러에 인수하며 본격적인 하드웨어 사업 확대에 나선 상태다.

2026.01.13 14: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이노텍, 광주 차량 AP모듈 생산라인 증설…1천억원 규모

LG이노텍은 광주광역시와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약 1천억원으로, LG이노텍은 이번 투자금을 신사업 확대를 위한 광주사업장 증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차량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모듈 생산라인이 추가로 들어선다. 완공 후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총 9만7천㎡에 이르게 된다.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 첫 시동을 건 신사업 분야다. 이 제품은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지털 콕핏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데 쓰인다. 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 발전과 함께 글로벌 차량 AP모듈 시장 규모는 매년 22%씩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성장세에 비해 생산기업은 현재 극소수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은 차별화 기술력과 모빌리티솔루션 사업 역량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부터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차량 AP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이노텍은 차량 AP모듈 사업 경쟁력을 높여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투자로 LG이노텍이 신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비수도권∙지방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LG이노텍의 투자는 비수도권∙지방 투자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가 광주시의 '미래차 소부장 산업육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고용 창출 등 광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LG이노텍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마더 팩토리'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사회 및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고객을 위한 탁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은 1985년 4월에 설립돼, 현재 9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의 핵심 생산기지로서 차량용 통신∙조명∙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LG이노텍은 광주광역시를 포함해 국내에만 경상북도 구미, 경기도 파주와 안산, 서울 마곡 등 총 5개 지역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의미 있는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경상북도 및 경북 구미시와 6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투자금을 활용해 올해 연말까지 구미 사업장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양산라인 확대 및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2026.01.13 14:30장경윤 기자

알토스벤처스, 경력 4~7년 심사역 채용…추천 채용 시 2천만원 지급

글로벌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경력 4~7년 차 인재를 대상으로 한 심사역 채용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조직 내 역량 구성과 팀 시너지를 고려한 선발로, 올해 1분기 내 충원을 목표로 한다.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로 초기 및 성장 단계 테크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당근, 엘리스, 크림 등 주요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한 바 있다. 또 알토스벤처스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선정한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VC 1위'로 선정됐으며, 타임지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북미 최고 벤처캐피탈 2025' 24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번 채용 대상은 스타트업 또는 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 검토와 포트폴리오 지원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인재다. 특히 시리즈 A나 B 단계 스타트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빠른 성장 국면을 경험한 인력을 우대한다. 또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함께, 창업자 및 업계 핵심 인재들과의 신뢰 기반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우 강점으로 평가된다. 알토스벤처스는 소수정예 팀 운영을 기반으로 구성원에게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며 성과와 역량에 따라 글로벌 투자 환경에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보상 체계 역시 업계 최상위 수준을 지향하며, 장기 성과에 따른 업사이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추천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추천을 통해 채용된 인재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마치고 팀에 안착할 경우, 추천인에게는 세전 2천만원의 추천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졸업자로, 영어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요구하며 중국어 또는 일본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채용은 2026년 1분기 내 마감 예정이며, 적합한 인재 채용 시 조기 종료할 수 있다. 지원 및 추천 관련 상세 내용은 알토스벤처스 채용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1.13 14:23백봉삼 기자

교원그룹, 랜섬웨어 피해 KISA·개보위 신고

교원그룹이 지난 10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됐고, 이런 정황을 12일 오후 확인해 당국에 신고했다. 13일 교원그룹은 랜섬웨어로 인한 데이터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13일 교원그룹의 데이터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원그룹은 유출 규모와 유출된 데이터에 고객정보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관계 기관 및 외부 전문 보안기관과 함께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현재 교원그룹은 이상징후를 발견한 뒤 내부망 접근 차단 조치 등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또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사 시스템을 전수조사 중이다.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다만 아직 공격 규모나 공격자 특정 등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교원그룹 측은 "12일 다수의 외부 전문 보안기관과 함께 진행한 정밀조사 결과,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일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해당 데이터에 고객 정보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ISA 등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면 강화하고,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1.13 14:12김기찬 기자

"2년 후 현장에 로봇 투입"…LG CNS, 10여개 고객사와 AI 최적화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LG CNS가 AI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기업과 협업 중으로, 로봇 트레이닝에서부터 테스트 및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핵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LG CNS는 '피지컬 AI'의 핵심 적용처인 로봇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로봇은 사용자의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는 데 그쳤으나, 향후에는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적극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로봇의 지능을 현장에 맞게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추세다. 이에 LG CNS는 로봇의 트레이닝과 테스트,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으로부터 로봇 학습용 데이터 취득 ▲취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용적인 로봇 지능을 튜닝 ▲튜닝된 로봇의 실제 작동 모니터링 등을 모두 다룬다. 현 사장은 "LG CNS는 로봇과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VLA(비전 랭귀지 액션 모델) 등 로봇용 범용지능을 가져와 현장 데이터를 통해 최적화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주로 미국 로봇용 AI 개발기업인 스킬드AI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와 협업 관계에 놓인 기업은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10여곳에 달한다. 이들 고객사 개념검증(PoC)를 진행 중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선 산업에서 선박 부품의 조립 정도를 검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 센터에서 박스 적재 및 빈 박스 회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LG CNS는 그간 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고부가가치 작업을 자동화하는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하거나 작업 내용이 수시로 바뀌는 공정, 안전상 위험 요소가 있어 사람에게 부담이 컸던 작업 등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현 사장은 "PoC를 넘어 실제로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 물건을 생산하는 과정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점은 2년 후 정도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이족이나 사족 로봇,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생산 현장과 일반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사 수요에 맞춰 사업 영역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 사장은 "로봇 하드웨어를 당사가 구매해 소프트웨어와 같이 납품하는 방식, 소프트웨어만 구축해주는 방식, 투입된 로봇의 모니터링 및 재학습 플랫폼 등 모든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14:07장경윤 기자

스캐터랩, 日서 '제타' 월 매출 11억 돌파…수익화 '기대'

스캐터랩이 인공지능(AI) 픽션 플랫폼 '제타'로 일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종 AI 앱 분야에서 활성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수익화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스캐터랩은 제타 일본 서비스가 지난해 12월 월 매출 11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초 제타 일 매출은 약 7천500만원을 기록했다. 2026년 일본 내 매출은 연간 2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4년 5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제타는 사용자가 AI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AI 픽션 플랫폼이다. 제타는 일본 내 이용자 지표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바일 앱 시장 분석 서비스 앱 에이프(App Ape)에 따르면 제타는 2025년 12월 기준 일본 엔터테인먼트형 AI 앱 가운데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월간·주간·일간 지표에서도 모두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일간활성이용자(DAU)는 20만 명 이상이다. 이는 2위 대비 약 40% 높은 수준으로 격차를 보인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제타는 스캐터랩의 AI 기술과 제품 기획 역량을 집중한 플랫폼"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실제 매출과 한국 서비스를 능가하는 이용자 지표를 통해 가파른 성장 속도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1억 AI 픽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3 14:06이나연 기자

오픈소스 활용한 딥시크, 어떻게 독자모델 인정받았나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적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선정 과정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한 기업 독자 모델 인정여부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사용한 오픈소스가 더이상 지원하지 않거나 라이선스를 변경할 경우 독자 모델로서 존립하기 어렵다는 지적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초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은 AI 모델 R1과 비교하면 상황이 묘하다. 적은 비용으로 미국 빅테크들과 견줄 수 있는 성능을 낸 AI는 오픈소스 모듈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개발됐지만 자체 AI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똑같이 외부 기술을 빌려 썼는데 딥시크는 독자 기술로 주목받고 국내 기업은 무늬만 독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양측의 가장 큰 차이로 기업이 가진 철학과 이를 구현하는 차별화를 꼽았다. 딥시크부터 구글까지...오픈소스 활용하는 글로벌 AI 딥시크의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R1을 비롯한 모델 라인업 개발 과정에서 주요 기능 구현에 경쟁사 모듈이 대거 사용됐다. 멀티모달 모델은 이미지를 인식하는 비전 인코더로 구글에서 개발한 모델을 도입했다. 딥시크-VL은 SigLIP-L, SAM-B를 하이브리드 비전 인코더로 썼고 야뉴스는 SigLIP-L을 비전 인코더로 채택했다 학습 과정도 마찬가지다. 딥시크는 모델 학습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사인 오픈AI가 개발해 공개한 GPU 프로그래밍 언어 '트라이톤(Triton)'을 추론 및 커널 최적화 코드에서 활용했다. 학습 가속을 위해서는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플래시 어텐션 모듈을 차용했다. 이런 모듈 활용은 딥시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오픈형 LLM 표준으로 불리는 메타의 라마 시리즈는 문맥 순서를 파악하는 위치 임베딩에 중국 AI 기업 쥬이이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회전위치임베딩(RoPE) 모듈을 사용한다. 활성화 함수 역시 구글이 제안한 'SwiGLU' 방식을 채택했다. 구글 제미나이 역시 학습 효율을 위해 딥시크처럼 외부에서 개발한 플래시 어텐션 기술을 내부 인프라에 통합해 사용 중이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자동차를 만들 때 타이어나 와이퍼를 전문 업체 부품으로 썼다고 해서 그 차를 독자 개발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다"며 "인코더나 가속 라이브러리 같은 '부품을 외부에서 가져오는 방은 효율성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강화학습·MoE로 효율 혁신...딥시크, 기술로 증명한 독자 가치 다양한 오픈소스를 활용했음에도 딥시크가 독자 모델로 평가받는 이유는 그 동안 없었던 기술적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당시 중국은 미국 반도체 제재로 인해 최신 엔비디아 GPU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딥시크는 제한된 인프라 안에서 어떻게 하면 미국 빅테크와 대등한 성능을 낼 수 있을까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방법이 강화학습이었다. 당시 업계는 강화학습을 챗봇 말투를 교정하는 용도(RLHF)로 제한해 활용했다. 추론 능력을 높이는 데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여겨 잘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딥시크는 "강화학습을 통해 AI가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훈련시키면 적은 데이터와 파라미터로도 추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독자적인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해 냄으로써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쏟아붓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지능 향상의 길'을 열었다. 기존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데이터만 주입하던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이었다. 또 다른 혁신은 아키텍처 효율화에 있다. 이들이 채택한 '전문가 혼합(MoE)' 모델은 거대 AI를 각 분야에 최적화된 여러 개 '작은 전문가 모델'로 나눈 뒤 질문에 따라 필요한 모델만 불러와 처리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1991년 처음 제안된 후 구글이 '스위치 트랜스포머(Switch Transformer)' 등을 통해 발전시킨 개념이다. 딥시크는 기존 MoE 보다 전문가 모델을 더 세분화하고 어떤 질문이든 공통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다루는 일부 모델은 항상 대기시키는 방식을 더해 딥시크MoE라는 독자적인 변형 아키텍처로 발전시켰다.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을 재설계해 경쟁사 모델 대비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적은 자원으로도 고성능을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는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오픈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지 아니면 거기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계에서도 기존 모델에 새로운 엔진이나 방법론을 접목해 성능을 개선하면 새로운 이론으로 인정한다"며 "단순히 오픈소스를 썼냐 아니냐를 따질 게 아니라 기업에서 제시한 새로운 이론이나 기술이 얼마나 적용되었는가를 따지는 심사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어만 잘하는 AI는 넘어...차별화된 혁신성 제시해야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국 AI 산업이 '독자 AI'라는 단어의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부품 국산화율을 따지는 제조업식 사고방식으로는 AI 기술 패권 경쟁 본질을 놓칠 수 있다. 유명호 대표는 "비전 인코더는 데이터 구축도 어렵고 개발 난도가 매우 높다"며 "우리도 자체 개발하는 데만 2~3년이 걸렸다"며 단시간에 AI 관련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AI 관련 모든 요소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는지 보다 특정 분야라도 얼마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아키텍처를 만들었는지, 그 결과 비용 효율성이나 특정 기술 특화 등 차별화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딥시크가 인정받는 이유도 이 지점이다. 더불어 압도적인 자본과 인력을 쏟아붓는 미국과 중국을 단순히 추격하는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AI 모델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한국어 인식률이 높다는 포인트만으로는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임정환 대표는 "정부와 시장이 벤치마크 점수 1등이라는 타이틀에만 집착하면 기업은 결국 검증된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점수만 올리는 '안전한 길'만 택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원천 기술 부재로 인한 글로벌 기술 종속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지하고 한국 AI 산업이 딥시크와 같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착하는 현재 평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임 대표는 "진정한 국가대표 AI라면 단순히 한국어를 잘하는 AI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내세울 수 있는 특화된 장점과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설령 당장은 점수가 낮거나 실패하더라도 맨땅에 헤딩하며 독자적인 가설을 세우고 원천 기술을 확보하려는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1.13 14:03남혁우 기자

中, 희토류 日수출 통제 본격화…국내 기업 영향은

중국이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본격화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과 정부도 추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제안으로 핵심광물 회의가 열렸다. G7 회원국(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재무장관을 비롯해 호주, 멕시코,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회의에서 최근 중국의 수출통제 강화와 관련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6일 일본을 대상으로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이후 희토류를 판매하는 중국 국영기업 일부가 일본 기업에 신규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기업이 희토류 거래를 거부당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이번 조치와 함께 자국산 이중용도 품목을 일본으로 이전·제공하는 국가와 지역의 조직·개인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포함했다. 제3국이 중국에서 관련 품목을 수입한 뒤 일본으로 재수출하는 경로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2차 제재' 성격으로 해석된다. 일본은 반발하며 공급망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에 항의하고 조치 철회를 촉구했으며, 총리도 G7 공조와 공급망 강화 추진 방침을 언급했다. 최근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가 남태평양 심해에서 희토류 시굴 작업에 착수한 것도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으로는 자동차 산업이 거론된다. 희토류는 영구자석과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공급이 흔들릴 경우 완성차 생산과 전동화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해 상반기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희토류 부족을 이유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있었다. 일본 완성차 생산이 흔들릴 경우 단기적으로 일부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과 조달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동화 밸류체인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국내 기업에도 마냥 호재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일본 자동차 사업이 타격을 받으면 국내 완성차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여지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 국내에 직접적 영향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중국의 수출 통제가 한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선 다변화 등 사전적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적인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도 "반사이익을 언급하기에는 상황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의 대일 수출통제 영향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관계부처 협의가 지연되면서 발표 시점이 올해 초로 미뤄졌다. 정민규 산업통상자원부 광물자원팀장은 “동남아 등 제3국에 생산거점을 둔 일본 기업을 경유하는 공급 경로가 일부 국내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일본이 자국 내 공급망이 아닌 한국에 수출하는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기민하게 소통하며 영향을 점검하고 있으며, 종합대책은 이르면 1월 말, 늦으면 2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1.13 13:44류은주 기자

혼다, 자동차 사업 부문 신규 'H 마크' 도입…전기차 도입 기념

혼다가 자동차 사업 부문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H 마크'를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혼다의 H 마크는 1963년 처음 등장한 이래로 혼다의 다양한 자동차 제품들을 대표하는 상징이었다. 혼다는 '혼다 0시리즈' 를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 도입을 기념하며 H 마크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는 혼다의 기원을 넘어 변화를 추구하는 혼다의 의지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추구하는 혼다의 기업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마치 두 손을 뻗은 듯한 디자인은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혼다 자동차 사업 부문 고객의 니즈에 진심을 다해 부응하겠다는 혼다의 헌신을 나타낸다. 신규 H 마크는 전동화와 지능형 기술 적용으로 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 시장에서 혼다의 '두 번째 창립'을 의미하기도 한다. 첨단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존 관습과 업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시장의 전환기를 선도하겠다는 혼다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H 마크는 2027년 이후 출시될 차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전기차 및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이외에도 딜러 전시장, 모터스포츠 활동, 커뮤니케이션 등의 고객 접점을 포함한 글로벌 혼다 자동차 사업 부문 전반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2026.01.13 13:43김재성 기자

벤츠 일렉트릭 CLA, '유럽 올해의차' 선정…상반기 중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신형 전기차 디 올-뉴 일렉트릭 CLA가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 시상식에서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LA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MBUX를 탑재했다. 순수 전기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792㎞(WLTP 기준)에 달하는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해, 장거리 이동에서도 걱정 없이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최신 800V 기술을 통해 단 10분만에 최대 325㎞를 달린다. CLA는 지난해 중순부터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했으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2026 유럽 올해의 차' 평가는 23개국 60명의 유력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메르세데스-벤츠 CLA는 총 320점을 획득해 총 34개 신차와 6개의 최종 후보를 제치고 최종 선정되며 혁신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은 "CLA가 2026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탁월한 효율성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지능형 기술을 제공하는 '게임 체인저'라는 점을 입증해주었고, 이는 차량을 경험해본 고객들이 말씀 주신 바 그대로"라고 밝혔다.

2026.01.13 13:39김재성 기자

뮤직카우 "NXT컨소시엄 사업 계획, 뮤직카우 노하우 반영”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최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13일 발표했다. 뮤직카우는 “NXT(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 사업 계획에는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축적해 온 뮤직카우의 시장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고 말하며, 넥스트레이드의 루센트블록 기술탈취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2016년 설립된 뮤직카우는 음악증권플랫폼을 개설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조각투자 종목의 98%, 거래대금의 73%을 차지하고 있다. 1천100여개 종목에 대해 누적거래액 4천억 이상을 달성하며 유통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시장 운영 노하우와 역량이 NXT 컨소시엄 사업계획 전반에 반영됐다는 주장이다. NXT컨소시엄에는 뮤직카우를 비롯해 넥스트레이드, 세종디엑스, 스탁키퍼, 투게더아트 등 조각투자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뮤직카우 측은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사용자 행동 분석과 각종 데이터를 통해 축적한 시장 운영, 활성화 노하우를 사업계획서에 충실히 담았다”고 강조했다. 또 뮤직카우 측은 “신종 자산 시장이 제도화 이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장 운영·투자자 보호 시스템 측면에서 이미 제도권 내 신뢰성을 확보한 금융 인프라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NXT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루센트블록이 제기한 넥스트레이드 기술탈취 논란과 관련해 “최근 일련의 논란으로 뮤직카우 등 대다수 혁신기업 입장은 고려되지 않고 루센트블록만이 혁신기업으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이번 논란이 “자칫 사업이 지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번지고 있다”며 “금번 인가는 수년간 제도화를 기다려온 조각투자 산업 전체의 생존 문제”라고 꼬집었다. 뮤직카우 측은 "많은 조각투자 사업자들이 '시장이 하루라도 빨리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지금 조각투자 산업에 가장 절실한 과제는 시장이 하루라도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3 11:46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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