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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빈 강정' 된 AI 웹사이트…'보안 구멍'에 자금 탈취 위험 경고

앤트로픽,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코드 생성 도구로 제작된 웹사이트들에서 보안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I 기반 개발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생성된 결과물이 보안 검증 없이 실제 서비스에 투입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 앤트로픽, 레플릿, 커서, 데빈 등 여러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뒤 보안 상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 사이트에서 데이터 보호, 사용자 인증, 입력값 검증 등 핵심 보안 설계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부 사례에서는 공격자가 시스템 내부 정보에 접근하거나, 결제 로직 허점을 이용해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 같은 보안 결함은 AI 코드 생성 도구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AI는 대규모 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률적으로 가장 적절해 보이는 코드를 생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특정 시스템의 보안 문맥이나 잠재적 위협 모델을 완전히 이해하고 설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편의성과 위험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업계는 AI 코딩 도구가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결과물 활용 과정에서의 구조적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이 AI 코드 생성 직후 취약점을 점검하는 기능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완전한 해결책'으로 보지 않는다. 디인포메이션은 "AI가 만든 웹사이트는 기능적으로 완벽해 보일 수 있으나, 단 하나의 작은 취약점이 대규모 데이터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가 보안의 책임까지 자동화할 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1.14 10:31장유미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 2026년 지원사업 설명회 마련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이벤트홀에서 '2026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2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새해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도내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 예비 창업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요 지원사업의 내용과 신청 절차, 향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2026년 주요 지원사업 방향 ▲사업별 지원 내용 ▲주요일정 및 유의사항 ▲질의응답 등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사업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사업 참여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신청 방법 및 세부 내용은 충남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곡미 원장은 “2026년 지원사업을 준비하는 기업과 창작자들이 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사업 운영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1.14 10:30이도원 기자

르노 '필랑트'에 차량용 AI에이전트 '에이닷 오토' 적용

SK텔레콤은 르노코리아의 신형 차량 '필랑트(Filante)'에 차세대 차량용 AI 에이전트인 '에이닷 오토'를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오토는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운전자의 운행 패턴과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로 한 단계 진화했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에 탑재돼 운전 중에도 조작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다. 에이닷 오토는 전화, 뉴스 안내, 티맵(내비게이션), FLO(음악)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차량 실내 온도와 공기를 관리하는 공조 시스템과 창문 개폐 등 주요 차량 기능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특화 LLM인 A.X 4.0을 적용해 차량 내에서 대화형 AI를 통해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출근 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기존 운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로 사무실을 먼저 제안하며 미세먼지가 많은 상황에서 창문이 열려 있을 경우 창문 닫기를 제안하는 등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이닷 오토는 에이닷 모바일 앱과도 연동되어 차량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AI 경험을 제공한다. 에이닷 모바일 앱에 저장된 일정이 있을 경우, 이를 기반으로 목적지를 제안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오토의 르노코리아 필랑트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브랜드 차량에도 에이닷 오토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 브랜드별 요구에 맞춰 에이닷 오토를 온디바이스 솔루션 등 다양한 옵션으로 제공하며 더 많은 고객이 AI를 통해 운전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담당은 “에이닷 오토의 출시를 통해 차량 내 AI 에이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접점에서 '국가대표 AI'로서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10:24박수형 기자

벤츠, 서울에 아태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신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 주요 시장 공급망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을 서울에 신설하고 14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본사에서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개발 및 구매 부문을 총괄하는 요르그 부르저 최고기술책임자(CTO),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그리고 슈테펜 마우어스베르거 아태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부사장이 참석했다. 한국에 신설된 품질관리 조직은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된 지역 단위 운영 구조를 반영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산하에 속한다. 또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전반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활동을 총괄하며,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 역시 관할 범위에 포함된다. 또한 본사 구매 조직과 아태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그룹 AG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개발 및 구매 총괄은 "한국은 고도화된 자동차 산업 환경과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공급기반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하이테크 부품에 걸쳐 새로운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매 및 품질관리 조직은 ▲비즈니스 개발 ▲구매 ▲협력사 품질관리 등 세 개의 부서 단위로 구성돼 운영되며,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슈테펜 마우어스베르거 부사장이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2026.01.14 10:15김재성 기자

엔코아, '2026 이머징 AI+X 톱 100' AI 데이터 인프라 부문 2년 연속 선정

엔코아(대표 김주민)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관하는 '2026 이머징 AI+X 톱 100'의 'AI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머징 AI+X 톱 100'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다양한 산업(X)의 융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주도할 국내 100대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성장성, 혁신성, 미래 가치는 물론 재무적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향후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 및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엔코아는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됨으로써 그 기술력과 산업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엔코아는 지난해 기업의 AI 전환(AX)을 돕는 핵심 전략으로 'AI 레디 데이터(AI Ready Data)' 전략과 이를 구현하는 AI 기반 데이터 거버넌스 자동화 솔루션들을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메타샵 AI 에이전트(META# AI Agent)'다. 이 솔루션은 기존에 데이터 컨설턴트가 수동으로 수행하던 데이터 표준화 프로세스를 AI 기반의 워크플로우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엔코아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표준화 방법론을 AI 기술에 접목해, 고품질의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 전반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고 AX 도입을 위한 데이터 준비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엔코아는 'SQL 컨버전 AI 에이전트(SQL Conversion AI Agent)'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IT 프로젝트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SQL 변환 작업을 자동화한다. 상용 DBMS에서 오픈소스 DBMS로의 전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반복적인 SQL 변환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함으로써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엔코아 관계자는 "2년 연속 '이머징 AI+X 톱 100' 기업에 선정된 것은 엔코아의 핵심 역량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활용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는 기업의 데이터 준비도(Data Readiness)가 AX 도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코아는 2026년에도 기업의 성공적인 AX 실현을 위해 고도화된 전략과 솔루션, 구체적인 실행 가이드가 융합된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의 AX 여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4 10:15남혁우 기자

민주당, 쟁점 정리한 '디지털자산기본법' 20일 논의 후 확정키로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을 오는 20일 TF 회의에서 논의한 뒤 확정한다. 이날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요건과 가상자산 거래소 지배구조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집중 논의를 통해 법안 방향성을 잡을 방침이다. 14일 민주당 디지털자산 TF에 따르면, TF는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18일 1차 점검을 거친 뒤, 20일 회의에서 쟁점 사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법안 추진 방향을 두고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 디지털자산기본법 형태로 통합 입법을 추진할지, 아니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별도로 분리해 우선 처리할지를 놓고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TF는 쟁점에 대한 이견이 일정 수준 좁혀질 경우 통합법 마련으로 가닥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20일까지는 당론안 완성본을 마련하고, 회의에서는 쟁점에 대한 의견 조율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소 일주일가량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당론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가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일정이 있다. TF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이전에 당 차원의 통합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2월 중 최종 당론안을 확정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가능한 통합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선거 이후에는 TF 구성 자체가 바뀔 수 있어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F 내부에서는 “20일 이후에는 당론안의 방향성이 뚜렷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는 16일 핀테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토론회를 통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TF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핵심 쟁점을 논의한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를 두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안정성을 이유로 은행이 지분의 과반(50%+1)을 보유하는 컨소시엄 구조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권 일각에서는 시장 혁신과 경쟁 촉진을 위해 비은행권 참여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또 다른 쟁점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배구조다. 금융위는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율을 현행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ATS) 수준인 15~20%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는 사유재산권 침해 우려와 함께, 지나치게 복잡한 주주구성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민주당 TF 내부에서도 금융위가 제시한 일부 안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론안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의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6.01.14 10:14홍하나 기자

[AI는 지금] AI가 삼킨 스마트폰 생태계, 제조사-모델사 '불편한 동거' 시작

인공지능(AI) 모델 업체가 모바일 AI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와 AI 기업 간 협력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스마트폰 AI 경쟁 초점이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수익 배분 구조와 AI 플랫폼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초거대 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애플과 삼성전자 양측에 공급하고 있다. 퍼플렉시티 역시 삼성전자와 협력해 갤럭시 스마트폰에 검색 특화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는 단일 AI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복수의 AI 모델을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제조사 중심의 접근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스마트폰 내 AI의 역할이 단순 기능 보조를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관통하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생성형 AI 기반 검색과 개인 비서 기능이 스마트폰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수익 공유 구조가 차기 전쟁터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AI가 사용자와 앱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경우 기존 앱스토어 중심의 수익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앞으로 AI가 사용자와 앱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면 지금의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 중심 구조가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AI가 기능을 직접 수행하게 되면 앱이 필요 없어지는 영역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AI 모델 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사 간 수익 배분 논의가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플랫폼 구조 전반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광고, 구독, 결제 흐름을 누가 통제하느냐에 따라 제조사와 AI 기업 간 이해관계가 근본적으로 갈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구조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글은 막대한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AI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실제 미국 반독점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소비자 챗봇을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사전 탑재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단기적인 AI 사용료 수익보다 장기적인 데이터 축적과 사용자 접점 확대를 중시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의 디바이스를 통해 발생하는 수억 명 규모의 사용자 상호작용 데이터는 제미나이 모델 고도화로 다시 연결되고, 이는 구글 AI의 성능 개선과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구글은 애플과의 협력에서 데이터 접근에 제약을 받는 대신, 비용을 높게 지불하는 구조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데이터와 수익 중 무엇을 우선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구조가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AI가 스마트폰 사용의 핵심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고 검색·명령·결제까지 포괄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경우 AI 모델 업체의 협상력이 오히려 제조사를 앞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는 구글이 삼성전자에 비용을 지불하며 제미나이 기본 탑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AI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 수익 배분 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과거 검색 시장에서 구글이 기본 검색엔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애플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온 구조와도 유사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AI 모델 업체 중심의 주도권 강화 가능성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외부 AI 모델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을 병행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들은 대안으로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주목하고 있는 상태로, 애플, 삼성전자 모두 기기 내부에서 구동되는 소형 언어 모델(sLLM)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들의 전략은 기술적 한계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의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구조가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설계된 환경이 아니란 점에서다. 신 대표는 "AI가 제 성능을 내기에는 스마트폰의 구조적 제약이 많다"며 "화면 제어, OS 구조, 서드파티 연동 모두 AI 친화적이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적 제약은 스마트폰 제조사뿐 아니라 AI 모델 업체들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탓에 일부 AI 기업들은 기존 스마트폰 구조를 벗어난 새로운 디바이스나 폼팩터를 모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오픈AI는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필요성을 언급하며 전 애플 디자인 총괄 출신 조너선 아이브와 이를 위해 협업 중이다. 메타는 레이밴과 협력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음성·카메라 기반 AI 비서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업체들이 기존 스마트폰 중심 생태계의 제약을 근본적으로 벗어나려는 시도에 나선 상황"이라며 "AI를 중심으로 한 디바이스를 직접 설계하려는 시도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하드웨어와 OS부터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지금은 AI 모델 업체가 주도권을 쥔 것처럼 보이지만, 제조사 역시 온디바이스 AI와 자체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해 균형을 찾으려 할 것"이라며 "AI가 스마트폰의 중심이 되는 만큼 이 주도권 싸움은 단기간에 결론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10:13장유미 기자

정부, 독파모 1차 평가에 개별 벤치마크 추가…"모델별 성능 본다"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결과를 앞두고 새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13개 공통 벤치마크에 기업별 개별 벤치마크 2종을 평가에 추가 적용한다. 공통 벤치마크는 전문지식, 추론, 코딩, 한국어 특화 등 거대언어모델(LLM) 기본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들로 구성됐다. 모든 참여 모델은 이 13개 항목을 동일한 기준으로 검증받는다. 여기에 각 기업이 개발한 모델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별 벤치마크가 더해졌다. 텍스트 기반 LLM뿐 아니라 이미지, 문서, 음성 등 다양한 입력을 처리하는 멀티모달·옴니모달 모델 성능도 평가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정예팀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시각 정보 질의응답(Text VQA)과 문서 기반 질의응답(DocVQA)을 개별 벤치마크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업들도 각자의 모델 특성에 맞는 지표를 개별 벤치마크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공통 벤치마크 기준에서는 LG AI연구원 'K-엑사원' 13개 항목 중 10개에서 1위를 기록했다. 개별 벤치마크 결과는 공통 지표와 종합 평가에 반영된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1차 평가를 마무리하고 있다. 공통 성능과 모델별 특화 역량을 고려해 4개팀을 선별한다. 이번 1차 평가 결과는 15일 전후 공개된다.

2026.01.14 10:12김미정 기자

콕스웨이브, 70억원 프리A 투자 유치…누적 125억원

콕스웨이브(Coxwave)가 누적 투자액 125억원을 달성했다. 콕스웨이브는 7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L&S 벤처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현대기술투자, 현대자동차 제로원벤처스, 산은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콕스웨이브는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대화형 인공지능(AI) 실시간 성능 분석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 신뢰성 검증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제품을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과 AI 서비스 구축 컨설팅을 통해 에듀테크, AICC,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작년 앤트로픽, 오픈AI 등 해외 AI 기업들과 빌더 서밋, 해커톤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엔비디아와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됐다. 콕스웨이브 핵심 솔루션 얼라인은 대화형 AI 제품의 효율적인 개선을 위한 사용자 행동 분석 및 피드백 기반의 정량적 평가 솔루션이다. 대화 만족도 등 실제 사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해 AI 서비스 운영 기업이 데이터 기반으로 제품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AI 신뢰성 기술 부문에서는 얼라인 모니터링 기능을 넘어 AI 에이전트 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탐지 및 대응할 수 있는 기능으로 확장한다. 인공지능 전환(AX) 사업도 확장한다. PwC 인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이코노믹타임즈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10여 개 국내외 고객사와 AX 프로젝트를 수행한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지난해 9월 출시한 기업 간 거래(B2B) AI 에듀 솔루션 '에듀탭'으로 국내외 에듀 기업 AX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패스트캠퍼스, 해커스 등 주요 에듀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AI 영역을 확대 운영 중이다. 김주원 콕스웨이브 대표는 "AI 신뢰성 기술과 AX 컨설팅, 이 두 축을 강화해 파트너 기업들이 AI로 각자 산업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로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검증된 역량으로 더 많은 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4 10:11이나연 기자

DNV, 노을(Noul)의 AI 기반 체외진단의료기기 대한 EU IVDR 인증 심사 진행

서울, 대한민국 2026년 1월 14일 /PRNewswire/ -- 글로벌 인증기관(Notified Body, NB)인 DNV가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Noul)'의 주요 제품군에 대해 유럽연합(EU)의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IVDR)에 따른 인증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 대상은 노을의 혁신적인 miLa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말라리아 진단용 miLab™ MAL 카트리지, 혈구 형태 검사용 miLab™ BCM 카트리지, 자궁경부암 검사용 miLab™ CER 카트리지 등 총 세 가지 솔루션이다. 노을의 miLa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이 솔루션들은 통합 시료 전처리부터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 기능을 단일 기기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적 결합을 통해 확보한 뛰어난 휴대성은 도심의 최첨단 병원뿐만 아니라 의료 인프라가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아프리카 등 오지의 시골 진료소에 이르기까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의료 환경에서 일관된 고품질 검사와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가능하게 한다. EU의 IVDR은 체외진단의료기기(IVD)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도입된 강화된 규제 체계다. 유럽 시장 내 제품 판매를 위한 CE 마크를 획득하려면 대부분의 체외진단의료기기는 IVDR 준수 인증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며, 특히 다수의 국가가 CE 마크를 제품 허가의 주요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만큼 IVDR 준수는 사실상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노을의 김태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 겸 유럽 지사장은 "노을의 AI 기반 진단 플랫폼인 miLab™은 혁신적인 정확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IVDR 규제 준수가 필수적인 만큼, 공신력 있는 DNV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비즈니스 성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NV의 세실리 구데센 토프(Cecilie Gudesen Torp) 글로벌 의료 서비스 총괄 이사는 "노을의 miLab™과 같은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이 안전성과 정확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바탕으로 지연 없이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전 세계 의료 현장이 공통으로 기대하는 바다"라며 "글로벌 5대 인증기관(Notified Body) 중 하나인 DNV는 감사관, 기술문서 평가자 및 임상의로 구성된 글로벌 팀을 통해 제조사의 비즈니스 목표와 일정에 부합하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증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14 10:10글로벌뉴스

美 정부, 엔비디아 H200 中 수출 허용...군사 목적 외 가능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인 엔비디아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공식 허용하는 새 규칙을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조건 하에서 중국향 첨단 AI 칩 거래를 재개하기 위한 조치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H200 칩이 미 상무부의 승인과 제3자 시험을 거쳐 중국 내 '승인된 고객'에게 수출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수출 물량은 미국 내 고객에게 판매되는 전체의 50% 이하로 제한된다. 승인 조건에는 해당 칩이 군사 목적이 아닌 용도로만 사용될 것이라는 확인 절차도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발표한 25% 관세 부과 정책과 연계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대중국 엔비디아 AI 칩 전체 판매 금액 중 25%를 받는 조건으로 수출 규제 완화를 추진해 왔다. 과거 바이든 행정부는 고성능 AI 칩의 중국 수출을 엄격히 금지했지만, 새 규칙은 이 같은 접근을 전환한 것이다. 다만 블랙웰 기반의 최신 세대 제품과 그 이후 제품은 여전히 중국 수출이 금지돼 있고, H200처럼 다소 이전 세대에 해당하는 칩만 제한적으로 풀리는 형태다. 중국 시장에서도 반응이 엇갈린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수입 승인을 내리지 않았으며, 군 및 국가기관에 대한 사용 제한을 검토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조치가 글로벌 AI 칩 공급망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이 제한돼 있는 동안 중국 기업들은 자체 대안이나 다른 경로를 찾으며 대응해 왔다. 하지만 제한적이나마 첨단 AI 칩이 수입될 경우 중국 내 AI 연구·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엔비디아 측은 이번 규정에 대해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기업들의 수입 허가 여부와 실제 주문 규모가 어떻게 나타날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안보 논쟁과 규제 집행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정책·시장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6.01.14 10:07전화평 기자

샤오펑, 플라잉카 자회사 '아리지' 홍콩 상장 시동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플라잉카 자회사 상장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펑이 아리지(구 에어로HT) 상장 준비를 위해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리지는 홍콩증권거래소에 비공개로 기업공개(IPO)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연내 상장이 추진될 수 있다. 다만, IPO 계획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아리지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에어로HT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광저우에 12만 제곱미터 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분마다 한 대씩 연간 1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첫 번째 양산형 모델 올해 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미 7천건 이상 사전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지는 자사 제품을 플라잉 택시가 아닌 플라잉카로 규정한다. 온디맨드 택시 서비스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 소유를 전제로 설계된 이동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이 아리지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지난 2024년 1억 5천만 달러(약 2천200억원) 투자금을 각각 조달한 바 있다. 한편, 허 회장이 이끄는 샤오펑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69% 상승해 시가총액이 190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한다.

2026.01.14 10:06류은주 기자

작년 1~11월 전기차 분리막 적재량 41.2% ↑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63억2천100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46억1천400만㎡를 기록하며 32.4% 성장했다. 이 기간 SEMCORP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9억5천600만㎡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다. 시니어(+28%), 시노마(+27%), 겔렉(+31%)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한국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억6천700만㎡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별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에는 일본 7.2%, 한국 4.4%로 집계되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배터리 고출력·고효율 개발이 빨라지면서 더 높은 내열성과 균일한 품질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주요 업체들은 코팅 공정 고도화와 고속 생산 설비 투자를 확대하며, 단순 증설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고객 맞춤형 차별화 전략을 병행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2026.01.14 10:04김윤희 기자

중국, 1톤급 무인 수송기 띄웠다…저공경제 가속

중국이 자체 개발한 1톤급 무인 수송기 '톈마-1000(Tianma-1000)'이 첫 비행에 성공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11일 톈마-1000이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보도했다. 톈마-1000은 중국 병기공업집단 자회사인 시안아이성기술그룹이 자체 개발한 화물 드론이다. 무인 항공기인 이 제품은 물류 수송과 긴급 구조, 물자 공중 투하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중국 최초 중고도 수송 플랫폼으로, 복잡한 고원 지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단거리 이착륙할 수 있으며, 화물 수송 모드와 공중 투하 모드를 신속하게 전환할 수도 있다. 최대 적재량은 1톤으로, 일반 승용차 한 대에 맞먹는 화물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적재•하역 시스템을 갖춰 최대 1통의 물자를 5분 안에 처리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천800km에 달하며, 모듈식 화물칸 구조를 통해 임무 요구에 따라 물자 수송 플랫폼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다고 중국 관영 CGTN은 전했다. 아울러 광학유도 착륙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비나 눈, 안개, 연무 같은 조건에서도 고정밀 자율 착륙이 가능하다. 톈마-1000은 외딴 지역 작전과 긴급 구조, 긴급 물자 수송 임무를 중심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톈마-1000 개발은 중국이 핵심 성장 분야로 육석 중인 '저공경제(低空經濟)' 확대 전략과 맥락을 같이한다. 저공경제는 드론과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등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분야다. 중국 민용항공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저공경제 시장 규모는 2025년 1조5천억 위안(약 317조원)에 달했으며, 2035년에는 3조5천억 위안(약 73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료 기준으로 2025년 말 현재 저공 분야에 등록된 기업은 1천81개에 이르며, 등록된 관련 제품 수는 529만 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톈마-1000은 중국이 최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대형 무인 화물기 중 하나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톤급 무인 수송기 'TP1000'이 첫 비행을 마쳤고, 같은 해 말에는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의 전기 수직이착륙기 'AR-E800'이 초도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2026.01.14 10: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천공항 T2에 배스킨라빈스·던킨 복합 매장 문 열어

비알코리아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 매장을 열었다. 비알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 '인천공항 스카이점'을 개점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장은 280번과 281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약 319㎡ 규모로 조성됐다. 공항 이용객 특성을 고려해 매장 전면에는 즉석 음용 음료와 디저트 제품을 배치했다. 짧은 체류 시간에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매장 내부에는 통창을 설치해 탑승 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매장에서는 공항 전용 메뉴도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를 중심으로, 군고구마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메뉴를 출시했다. 현장에서 구운 고구마에 브륄레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배스킨라빈스는 쉐이크 메뉴도 함께 운영한다. 생과일과 코코아 파우더를 사용한 과일·초콜릿 조합의 쉐이크를 포함해 총 6종으로 구성했다. 해당 메뉴 일부는 직영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던킨은 공항 매장에서 구름을 형상화한 크림 도넛과 전통 간식을 변형한 제품을 선보인다. 우유 크림과 마시멜로를 활용한 도넛과, 경단을 콘셉트로 한 먼치킨 세트를 판매한다. 비알코리아는 공항 상권 특성을 반영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와 한정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들이 짧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2026.01.14 09:59류승현 기자

한국엡손, 산업용 스카라 로봇 3종 출시

한국엡손이 14일 산업 자동화 수요를 겨냥한 스카라 로봇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LS50-C, LS20-C는 각각 50kg, 20kg 등 고중량 부품 운송이 가능하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구성하는 모터, 인버터, 리튬 배터리 등 자동차 전동화 부품 제조 공정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풋프린트와 경량 로봇 바디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중량물 핸들링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RS4/S6-C는 천장 설치 전용으로 설계돼 낭비되는 공간 없이 360도 전방위 작업이 가능하다. 가반 중량은 RS4-C가 4kg, RS6-C가 6kg을어났고 제3관절(J3 Stroke) 길이 확장, 자이로플러스 기술 적용, 배터리리스 모터 유닛 채택으로 유지보수 비용·시간 절감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 RS4/S6-C는 반도체와 메디컬(임플란트) 등 소형 부품 핸들링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며, 고정밀·고속 작업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높은 공간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스카라 로봇 라인업 3종은 40여 년간 축적한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량물 대응부터 공간 효율 극대화까지 다양한 제조 환경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4 09:52권봉석 기자

카페24,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 가동

카페24(대표 이재석)가 대한민국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시대 이커머스 생존 돌파구를 함께 만들어 간다. 카페24는 위기에 처한 국내 제조사의 온라인 커머스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면 지원하는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사업체 수는 50만여 개에 달한다.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방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제조사는 복합적인 유통 구조, 온라인 직판 역량 부족으로 인해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온라인 커머스 특성에 따라 제조사들이 겪는 핵심 난제로 ▲이커머스 운영 경험 및 노하우 부재 ▲전문 인력 확보 및 교육의 어려움 ▲생산·재고·유통 데이터의 분절 등이 꼽힌다. 판매 데이터가 생산 현장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아 발생하는 비효율이 국내 제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페24는 이런 제조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를 기반으로 생산과 유통이 완전히 통합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은 물론, 카피라이팅 및 자동화된 마케팅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제조 공정과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사업 성장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 단순한 플랫폼 제공을 넘어, 국내외 이커머스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통찰력과 현장 경험을 프로젝트 전반에 결합한 점도 특징이다. 제조사가 보유한 우수한 상품력에 카페24의 고도화된 IT 기술력, 그리고 해외 현지화 결제(PG),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다국어 번역 및 CS 시스템 등 완벽한 글로벌 인프라가 더해져 제조사의 체질 개선과 세계 시장 안착을 돕는 구조다. 현재 카페24는 식품 제조기업 '베리네이처'를 비롯한 50여 곳의 유망 제조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베리네이처 관계자는 "카페24와의 협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33% 급증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성장과 글로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제조 기업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제조기업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건강식품 제조기업 '푸르농' 한 관계자는 “생산과 유통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카페24 전문가들의 실전 노하우를 이식받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현재 한국 제조업은 인구 구조와 시장 환경의 변화로 인해 점차 축소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 있다. 글로벌 진출은 이제 우수한 상품력을 가진 제조사가 생존을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 할 필수불가결한 전략”이라며 “개별 기업이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온라인 진입 장벽과 글로벌 인프라를 카페24의 혁신 기술과 원스톱 플랫폼 네트워크로 완벽히 해소함으로써, 50만 대한민국 제조업체가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생존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비즈니스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페24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제조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카페24 공지사항 내 상담 신청 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2026.01.14 09:47백봉삼 기자

셰플러, 막시밀리안 피들러 아태지역 CEO 선임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로 막시밀리안 피들러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피들러 CEO는 셰플러 그룹의 경영 이사회 임원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2022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작년 6월부터 임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 직책을 겸임했다. 그는 하이델베르크시멘트에서 재무 담당 관리자 근무 경력을 필두로 2012년 셰플러에 합류한 이후 그룹 외부 보고 책임자, 셰플러 멕시코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핵심 직책을 역임해왔다. 클라우스 로젠펠트 셰플러 그룹 CEO는 "피들러는 셰플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신을 보여왔으며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적 성공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피들러 CE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달성한 성과를 토대로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4 09:45신영빈 기자

한미반도체, 애플 출신 반도체 전문가 이명호 부사장 영입

한미반도체는 미국 애플 출신 반도체 전문가 이명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명호 부사장은 한미반도체에서 개발과 영업을 총괄하며 신제품과 기술 개발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한미반도체의 사업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명호 부사장은 반도체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애플,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JCET·스태츠칩팩(StatsChipPAC),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제품 개발, 공정 기술, 품질, 제조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리드 프레임(Lead FRAME)부터 INF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과 양산을 주도했다. 이 부사장은 2014년부터 약 10년간 애플에 근무하며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반도체 패키징 개발을 담당했으며, 배터리 보호 회로(BMU) 개발을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EMI 쉴딩 관련 미국 특허(USPTO 9,793,222)를 보유하는 등 기술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전에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004년부터 약 10년간 근무하며 엔지니어링 매니저로서 노키아(Nokia)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을 주도했으며, 외주 개발 조직 최초로 기술 전문 위원(MGTS)에 선임됐다. JCET·스태츠칩팩에서는 제품 개발팀장으로 재직하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IBM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프로그램 개발을 이끌었고, 앰코테크놀로지에서는 패키징·소재 기술 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명호 부사장의 합류는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과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는 전세계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 TC 본더 시장에서 71% 점유율로 전세계 1위, 마이크로 쏘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6.01.14 09:45장경윤 기자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아들과 CES 참관…AI 기술 동향 점검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방문했다. 14일 이수그룹에 따르면 김상범 회장은 장남 이수 김세민 대표를 비롯한 그룹사 임원들과 동행해 CES 2026 핵심 키워드인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체험했다. 김 회장은 매년 CES 현장을 찾고 있다. IT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차원이다. 올해 CES에는 텍스트·영상 중심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작업을 수행하는 '행동하는 AI'가 본격적으로 전면에 등장했다. 김 회장은 이외에도 글로벌 가전 기업 등 여러 부스를 둘러보며 IT 업계 트렌드를 점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수그룹이 주요 글로벌 AI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고객사와 관련된 글로벌 AI 기술의 동향을 확인하고, 각 사업 부문에 적합한 AI 기술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그룹 전반의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김 회장은 그룹 출범 30주년을 맞이한 신년사를 통해 “미래가 유망한 차세대 전지소재, AI 관련 데이터 처리 가속화 관련 기술, 바이오 항체플랫폼 기술은 그룹의 핵심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공정 혁신, 소재 기술의 고도화는 단순한 경쟁력 강화의 도구를 넘어 기업가치를 규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그룹은 AI 시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며, 화학·IT·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 AI를 접목시켜 오고 있다. 특히 기술 경쟁력을 강조해 온 이수페타시스는 AI 산업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 공장 증설 등 생산력 확대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2026.01.14 09:4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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