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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6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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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로 무너졌던 삼양식품, 36년 만에 '우지 라면'으로 오명 벗는다

36년 만에 삼양식품이 '우지라면'을 공식적으로 부활시켰다. 1989년 익명의 투서로 촉발된 '우지 사건' 이후 왜곡된 여론 속에서 고통받았던 삼양이 3일 '삼양 1963'을 선보이며 진심과 정직의 복원을 선언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오늘은 과거를 봉인했던 진실을 다시 세우는 날”이라며 “진심으로 만든 음식은 결국 진심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삼양 1963'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우지라면 출시를 알렸다. 김 부회장은 “삼양 1963은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며, 명예의 복원이자 진심의 귀환”이라고 표현했다. 간담회 날짜가 사건 고소장이 처음 접수된 바로 그날, 11월 3일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더 컸다. 김 부회장은 “그날 이후 삼양은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여론 속에서 무너졌지만, 정직과 신뢰를 믿고 다시 일어섰다”며 “오늘은 정직이 제자리를 되찾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우지 사건은 삼양라면이 라면을 튀기는 데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익명의 투서로 시작됐다. 검찰 조사와 언론 보도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삼양식품은 우지라면을 전량 회수하고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보건사회부 조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식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미 삼양의 명성은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우지 사건으로 1천여 명의 직원이 회사를 그만둬야 했고, 삼양은 그 후 힘든 시간을 보내 왔다. 김 부회장은 “36년이 지난 오늘, 같은 날에 다시 진실을 세우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며 “삼양의 철학인 먹는 것이 족하면 천하가 평화롭다는 말이 다시 증명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이 AI 기술로 복원돼 무대 위에 등장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전 명예회장은 영상 속에서 “시간이 흘러도 사람을 향한 마음은 남는다”며 “사람을 향하는 마음이 담긴 삼양 1963을 잘 전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정수 부회장은 신제품 패키지를 공개하며 “선대 회장님의 정신을 다시 현실에 세운 순간이었다”며 “삼양 1963은 그 진심을 세상에 건네는 한 그릇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삼양 1963'은 1963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우지와 팜유를 혼합한 '골든 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함을 살리고, 사골 육수 기반의 액상스프에 무·대파·청양고추를 더해 깊고 깔끔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단배추와 홍고추 등 대형 동결건조 후레이크를 넣어 식감을 강화했다. 채혜영 삼양식품 신성장브랜드본부 부문장은 “삼양 1963은 40년 만에 우지 유탕면을 복원한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우지는 팜유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지만, 그만큼 풍미의 깊이가 다르다.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커지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아리 품질안전부문장은 “동물성 유지라고 해서 칼로리가 높거나 살이 찌는 건 아니다”며 “식물성과 동일하게 1g당 9칼로리이며, 콜레스테롤 함량도 계란 노른자보다 낮다”고 강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우지 사건은 익명의 투서 한 장에서 시작된 무책임한 사건이었다”며 “이번 우지라면 재출시는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그 시간을 통해 배운 정직과 신뢰를 미래로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제품을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주력 모델로 내세워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으로 세계 시장에 한국의 매운맛을 알렸다면, 삼양 1963은 정직한 맛의 복귀”라며 “진심으로 만든 음식은 결국 진심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2025.11.03 14:52류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기업 대상 '채용 스타터 패키지' 제공

잡코리아는 자사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비즈니스 플랜 이용 기업 대상 '채용 스타터 패키지' 행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늘어난 신규 고객사들의 더 높은 채용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자 이번 채용 스타터 패키지 행사를 추가로 마련했다. 무료 비즈니스 플랜 이용 기업은 채용 관리 솔루션과 함께 총 4가지 HR 파트너사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상당 잡코리아 JAT 온라인 인적성검사 쿠폰과 함께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 티켓 10장 ▲몬스터 AI 면접·역량검사 10회 이용권 ▲디맨드 채용 플랫폼 광고권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채용 스타터 패키지 행사는 나인하이어 무료 비즈니스 플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비즈니스 플랜은 ▲채용 홈페이지 빌더 ▲공고·지원자 통합 관리 ▲간편 채용 자동화 ▲인재 소싱(TRM) ▲채용 데이터 분석 등 기존 유료 기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나인하이어 채용 관리 솔루션은 ▲현대자동차 ▲CJ ▲롯데 ▲LG 등 대기업 포함 4천여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승현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이번 행사가 ATS를 운용 중인 기업들의 솔루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채용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더 빠르게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채용 과정의 혁신을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데이터·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채용 패러다임을 바꾸는 파트너로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4:47박서린

정새라 랜딩인터내셔널 대표 "K뷰티 중동 시장 공략, 적극 지원할 것"

K뷰티 유통업체 '랜딩인터내셔널'의 정새라 대표가 중동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2025 (Beauty world Middle East 2025)'에 연사로 나섰다. 3일 랜딩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2025에 참석해 'K뷰티의 두 번째 물결: 한국의 뷰티 혁신이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68개국 2천여개 기업이 참여해 중동 지역의 최신 뷰티 트렌드와 K뷰티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콘퍼런스 세션의 메인 스피커로 나서 K뷰티의 글로벌 성장 현황과 새로운 혁신 흐름, 그리고 중동·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K뷰티가 혁신을 이끄는 산업으로, 단순한 제품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 K뷰티가 미국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도 두 번째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한국산 화장품의 중동 대표 5개 시장 수출 규모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UAE 수출 역시 두배 이상(108%) 확대되는 등 중동 내 K뷰티 위상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중동 소비자의 65% 이상이 K뷰티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이는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 콘텐츠의 확산이 소비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K뷰티의 새로운 혁신 키워드로 '뷰티제품의 스킨케어화'을 제시하며 스킨케어 기술이 색조·헤어·바디 등 제품 전반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소개했다. 이런 기술적 융합이 쿠션, 파운데이션, 립케어, 헤어 트리트먼트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나타나며 K뷰티의 기술 중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동은 K뷰티 브랜드가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을 동시에 실험할 수 있는 무대”라며 “랜딩인터내셔널은 중동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 K뷰티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랜딩인터내셔널은 K뷰티 브랜드의 스토리텔링부터 제품 현지화, 마케팅, 유통까지 미국 시장 진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뷰티 유통회사다. 201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200여개 브랜드의 1천여개 품목을 얼타뷰티(Ulta Beauty), 타깃(Target), 월마트 등 해외 주요 유통 채널에 진출시켰다.

2025.11.03 14:44김민아

쿠팡플레이, 축구 국가대표팀 볼리비아·가나 2연전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축구국가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평가전 2연전을 생중계한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전을 앞두고 있다. 2연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피파 랭킹 포인트를 쌓을 마지막 기회다. 11월 발표 예정인 피파 랭킹이 조 추첨 시 최종 포트 배정의 기준이 되며, 상위 포트를 확보할수록 강팀과의 조 편성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첫 상대인 랭킹 76위 볼리비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상대 전적 1승 2무로 앞서 있지만,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남미의 복병'으로 불리는 볼리비아는 지난 9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팀이다. 랭킹 73위 가나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호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맞붙는 팀이다. 당시 가나의 단단한 조직력과 발빠른 역습에 패배했다. 평가전에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쿠팡플레이는 전문 해설진과 함께 경기의 흐름과 관전 포인트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볼리비아전은 윤장현 캐스터, 이근호 해설위원, 임형철 해설위원이 중계하며, 가나전은 양동석 캐스터, 이근호 해설위원, 장지현 해설위원이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선보인다. 아울러 각 경기 킥오프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프리뷰쇼'를 통해 경기 프리뷰와 예상 전술을 소개한다.

2025.11.03 14:28박수형

"메타몽부터 버터베어까지"…편의점 4사, 빼빼로데이 IP 협업 상품 출시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각종 협업 상품을 출시하며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3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포켓몬 메타몽, 따리몽땅, 해리스 트위드, 쫀냐미 등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을 44종을 선보였다. 먼저, 글로벌 대형 IP인 포켓몬스터의 메타몽을 활용한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키보드 넘버 패드와 같은 이색 제품부터 에코백, 핫팩 인형 등 생활용품, 캐리어, 네임택 등 여행용품까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26종의 상품들을 준비했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는 CU 올림픽광장점에서 '메타몽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메타몽 기획 상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대형 메타몽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국 전통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상품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우수문화상품', 'K-RIBBON' 선정 캐릭터 '따리몽땅'으로 디자인한 액막이 키링, 책갈피 등 K컬쳐 감성의 전통 콘셉트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또 영국 왕실이 인증한 최고급 핸드메이드 원단 브랜드 '해리스 트위드'와 스몰 럭셔리 기획 상품을 출시한다. 해리스 트위드 토트백, 카드 지갑, 노트북 파우치, 에어팟 케이스 등 패션 용품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SNS 팔로워 17만 명을 보유한 인기 SF 코미디 웹툰인 '쫀냐미'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쫀냐미 키링, 얼굴 파우치, 안경 케이스 등을 선보인다. CU는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오는 10일까지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활용한 현장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단품 빼빼로 2종(초코·아몬드)을 4개 이상 구매 시에는 BC카드, 우리카드, 케이뱅크 알파카드, CU플러스티머니,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최대 50%를 할인한다. GS25는 약 150여 종의 다양한 빼빼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고객층별 선호를 반영해 ▲1020 여성 고객에게 높은 인기를 보이는 '버터베어' ▲카카오 기반 팬덤 공략형 '블랙춘' ▲키링 수집가를 겨냥한 '퍼글러' ▲GS25 자체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수능 시즌 맞춤 EBSi와 협업한 '빼빼로특강' 등을 준비했다. 각 선물세트에는 키링, 스마트톡, 대형 마우스패드, 자석 카드지갑, 여권 케이스, 파우치, 손거울 등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춘 굿즈가 동봉됐다. GS25는 오는 10일까지 빼빼로(초코·아몬드), 포키(오리지널·극세), 로쉐(T-3·T-5) 총 6종은 GS Pay 결제 시 2+2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 대상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페이코 결제 시 50% 페이백 혜택이 제공된다.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 산리오캐릭터즈 등 글로벌 캐릭터와 아이돌 스트레이키즈와 이세계아이돌 등의 IP를 활용한 빼빼로데이 상품 116종을 선보인다. 각 상품별로 다른 모습의 테디베어가 그려진 '테디베어 빼빼로' 3종(초코·필드·아몬드)을 선보였고 24㎝ 중형 크기의 실제 테디베어 인형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세트'도 준비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의류를 착장한 캐릭터들의 키링을 넣어 '산리오캐릭터즈 인형키링세트'를 기획했다. 보조백으로 여행가방에 달기 좋은 키링 파우치를 담은 '산리오캐릭터즈 퀼팅파우치키링기획세트'와 쿠로미 캐릭터 키캡(키보드 각 키 위를 덮는 뚜껑)을 키링으로 만든 '쿠로미 키캡키링기획세트', 헬로키티 핸드타올이 포함된 '헬로키티 핸드타올기획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보유한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새겨진 빼빼로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 빼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인기 모바일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와 협업했다. 트릭컬 리바이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한정판 기획세트 5종과 게임 속 캐릭터로 디자인한 빼빼로 단품 2종을 선보인다. 기획세트 5종은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 세트 ▲랜티큘러카드세트(레드·옐로우) ▲홀로그램키링세트(오렌지·그린)으로, 모든 기획상품 은 트릭컬 리바이브 굿즈와 캐릭터로 디자인된 빼빼로 제품이 함께 포함됐다. 트릭컬 리바이브는 동화 같은 세상 '엘리아스'를 배경으로 정교한 일러스트, 깊이 있는 시나리오로 팬덤 충성도가 높은 서브컬처 게임이다. 이마트24는 오는 15일까지 트릭컬 리바이브 빼빼로 기획상품 5종과 단품 2종에 대해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품으로 총 400명에게 디오라마 스탠드, 2주년 책갈피3종(랜덤), 미니아크릴 디오라마, 띠부씰 스티커팩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2025.11.03 14:20김민아

"해외로 김치 EMS 발송, 3개 국가 추가"

우정사업본부는 김장철을 맞아 해외 가족과 지인에게 김치를 보내는 국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특급(EMS)을 통한 김치 발송 가능 국가를 기존 9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미국(알래스카·하와이 제외) ▲캐나다 ▲호주 ▲일본(오키나와 제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새로 추가돼 김치 EMS 발송이 가능해졌다. 김치 EMS 발송 확대 국가는 K-컬쳐 열풍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 거주 교민 및 유학생의 김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김치를 EMS로 발송할 때 반드시 금속 재질의 포장용기(캔)을 사용하고, 내용물은 용기 용량의 70% 이하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및 누액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캔 포장 후 박스로 한번 더 이중 포장해야 하며, 기온에 따라 아이스팩 또는 산소흡수제를 함께 동봉하면 김치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월~목요일 접수를 권장하고 있다. 금요일 접수분은 주말 항공 운송편 제한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EMS 김치 발송 국가 확대는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해외 동포 사회에 한국의 맛과 정(情)을 전하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들께서 안전 포장 기준을 준수해 김치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발송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3 14:15박수형

에코프로,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 참가

에코프로가 3일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에 참가해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차별화한 기술력, 글로벌 경영 등의 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 내 에코프로 전시 부스는 ▲기술존 ▲친환경존 ▲지역상생존 ▲글로벌존 등 총 4개 존으로 구성됐다. 양극재 및 미래소재 개발을 다룬 기술존에서는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한 미드니켈 양극재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미래 이차전지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관련 기술과, 리튬 대신 나트륨(소듐)을 사용해 경제성이 높은 소듐배터리(SIB) 양극재, 리튬이온배터리(LIB) 음극재에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하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도 소개된다. 친환경존에서는 에코프로의 친환경 순환 공정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알린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리튬,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다. 지역상생존에서는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지역 인재 채용,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에코프로는 포항에서 투자와 고용을 이어 왔다. 2017년부터 포항영일만산단에 대규모 캠퍼스를 구축해 현재까지 약 3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에코프로의 전체 임직원 3천600여명 중 약 90% 이상을 지역에서 채용했다.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한 글로벌존도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3개 대륙(아시아, 유럽, 북미), 5개 도시(오창, 포항,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헝가리 데브레첸, 캐나다 베캉쿠아)에 거점을 두고 다양한 양극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연말 준공을 앞둔 헝가리 데브레첸 생산 공장은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중에선 최초로 유럽에 구축한 생산 기지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전략 거점으로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체를 공략할 방침이다.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인도네시아에서 에코프로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1단계는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서 진행된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천억원을 투자해 수익성 증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2단계는 인터내셔널그린산업단지(IGIP)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발레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추진한다. 1기는 제련소 지분을 투자하고, 2기는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며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함께 이뤄지는 통합 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이번 행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에코프로는 포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혁신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4:08김윤희

KT,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 완료

KT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진행된 UAM 통합 운용 검증으로 KT는 실증을 통해 통합 교통 관리 체계와 도심항공교통 운영의 핵심 인프라인 5G 항공망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K-UAM 원팀 소속으로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15km 구간에서 실증을 수행했다. 실증에서는 KT가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립한 UAM 교통관리 표준 운영절차(SOP), 핵심 인프라인 5G 항공망, 비행 데이터를 유통·연계하는 정보공유시스템까지 포함한 통합 교통관리 체계의 안정성을 복잡한 도심 환경 하에서 집중 검증했다. KT는 정상 비행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통신 두절, GPS 신호 불안정, 예기치 못한 비행체 출현과 같은 다양한 돌발 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해 실증을 진행했다. KT는 교통관리시스템이 비정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해 교통관리자가 즉각적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도심 환경에서도 UAM 교통관리의 실시간 대응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 KT는 800MHz 대역의 UAM 전용 5G 항공망을 기반으로 RTK-GNSS, KASS, ADS-B, MLAT 등 다양한 감시 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항적 감시를 수행했다. 그 결과 교통관리시스템과 기체 간 통신에서 100%에 가까운 전송 성공 수신율을 기록하며, 각 이해관계자 간 정확한 소통으로 안전한 운항과 효율적인 교통관리 실현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KT는 5G 항공망을 기반으로 고도 300~600m의 하늘길에서도 선명한 음성 통화 품질을 구현해 조종사와 교통관리자 간 실시간 의사소통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는 높은 고도와 개방된 공역에서 활용되는 기존 항공교통체계와는 다른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복잡하고 장애물이 많은 도심 환경에서도 UAM 운항에 필수적인 통신 안정성과 신뢰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원만호 KT 기술혁신부문 익스피리언스엔지니어링본부장은 “이번 실증은 실제 도심 환경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KT 교통관리 체계와 5G 항공망이 흔들림 없는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데이터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결과를 얻은 만큼, 국내 최초 도심 실증 성과를 발판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하늘길을 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3 14:07박수형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이익 1조538억원…전년비 164.5%↑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조 5,815억 원, 영업이익 1조 5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21.4%, 164.5%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선 부문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엔진기계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조선 사업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 4천179억원, 영업이익 5천57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 9천665억원과 1조 3천3억원, 영업이익 3천64억원과 2천8억원을 기록,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470.5%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HD현대마린엔진은 고부가가치 엔진 매출 확대와 판매가 상승, 부품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35%, 130.7% 증가한 1천91억 원과 203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국내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였으나 ▲대미 수출 물량 증가 ▲신규 N-Type 모듈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1,210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5%, 영업이익 128.9% 증가한 6조 1천985억원, 8천658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천23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2천432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2천804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적자 전환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지속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3:54류은주

HS효성첨단소재, 실리콘 음극재 사업 본격 진출

HS효성그룹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HS효성은 지난 31일 1억 2천만 유로(약 2천억원)을 투자해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를 인수하고, 유미코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첨단 소재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촉매·반도체 등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중요성이 커진 희토류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음극에 적용되는 소재로,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이론적 에너지 밀도가 크게 높아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급속 충전이 가능해 충전 시간 단축, 충전 효율 개선, 주행거리 향상, 가격 경쟁력 제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로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다른 소재 영역이 기술적 한계에 근접하면서, 실리콘 음극재가 미래 배터리 혁신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배터리팩 용량 증대, 고에너지 밀도, 급속 충전 수요에 부합하는 실리콘 음극재 중심으로 음극재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24년 5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40% 성장해 2031년 47억 달러(잠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조사업체 SNE리서치 역시 2035년 70억 달러 규모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로 확보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화장품 소재 등 정밀화학 및 스페셜티 화학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조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이 유미코아사를 수차례 직접 방문했으며, 계약기간인 10월말을 맞추기 위해 ABAC 의장을 맡고 있던 APEC 준비기간에도 협상을 위해 여러 차례 양사 철야 미팅을 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HS효성은 이번 인수를 통해 향후 5년간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그 첫 투자처로 울산을 택한것으로 전해졌다. HS효성 관계자는 "60년전 효성그룹 모태가 된 울산공장은 현재 아라미드, 자동차소재 사업외 대부분의 사업을 해외로 이전했는데, 국내 리쇼어링을 통해 고부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투자를 통해 반도체, 조선, 방산 등과 함께 핵심성장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11.03 13:50류은주

AI 시대 새 주인공, '현장 배치 엔지니어'…올해 채용 800% 급증

인공지능(모델)을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해 성과로 연결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직군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겸비한 인력이 AI 기업의 핵심 인재로 부상하며 올해 채용이 약 8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디드 하이어링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 맞춤형 AI 엔지니어로 불리는 FDE 채용 공고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00% 이상 급증했다. 오픈AI·앤트로픽·코히어 등 주요 AI 기업들이 이 인력을 적극 채용하며 연구 중심에서 상용화 중심으로 인력 구조를 변화하고 있다. FDE는 기업들이 AI를 도입할 때 발생하는 기술 격차를 메우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대형언어모델(LLM)을 맞춤 조정하고 기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FT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초 FDE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내년까지 약 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앤트로픽도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적응형 AI 부서를 5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인디드 보고서는 올해 전체 구인 공고의 26%가 'AI에 의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전체 직무 기술의 46%는 인간과 AI의 협업 형태인 '하이브리드 전환' 단계에 해당했다. 또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직의 81%가 AI 영향권에 포함된 반면, 간호와 상담 등 인간 대면이 필수인 직종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FDE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으며 기술과 비즈니스 사이의 연결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FDE 직군은 팔란티어에서 시작된 개념이다. 팔란티어는 20여 년 전부터 엔지니어를 고객사 현장에 배치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최근엔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최근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디드 보고서는 "인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직접 일을 하는 역할에서 일을 지휘하는 역할로 바뀔 것"이라며 "FDE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AI 시스템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원하고 인간의 전문성과 기술적 혁신을 연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03 13:36한정호

팔로알토네트웍스, '코어텍스 에이전틱스' 공개…"보안 운영 자동화"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 속도를 올린 제품을 출시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플랫폼 '코어텍스 에이전틱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코어텍스 엑소어의 차세대 버전으로,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사고하고 협업하는 '에이전틱 워크포스'를 구축·배포·관리할 수 있는 보안 운영 전용 플랫폼이다. 에이전틱스는 기업이 AI를 활용할 때 겪는 통제 부족과 시스템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보안운영센터(SOC)부터 적용 가능한 이 플랫폼은 AI를 통해 위협 행위자의 공격 속도에 실시간 대응하며, 평균 대응 시간(MTTR)을 최대 98% 단축하고 수작업을 75%까지 줄일 수 있다. 코어텍스 에이전틱스는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보안 운영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율화 플랫폼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가 10여 년간 축적한 자동화 경험과 12억 건 이상의 플레이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1천여 개의 통합 기능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본 지원해 다양한 보안 도구와 연동된다. 플랫폼 내에는 위협 인텔리전스를 비롯한 이메일 조사, 엔드포인트 조사, 네트워크 보안 등 용도별 AI 에이전트가 사전 구축됐다. 기업은 노코드 기반의 생성형 AI 빌더를 이용해 개발 지식 없이도 맞춤형 보안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조직 전체의 워크플로를 컨텍스트 기반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특히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와 사람 개입형 승인 절차(human-in-the-loop)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자율적 행동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모든 행위 기록은 감사 추적(audit trail)로 저장돼 규제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팔로알토네트웍스 고넨 핑크 코어텍스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통제되지 않은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리스크를 낳는다"며 "코어텍스 에이전틱스는 검증된 코어텍스 플랫폼 위에 강력한 통제력과 추적성을 결합해 SOC 내 수작업의 종말을 선언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프랜시스 오둠 사이버리서치(SACR) 창립자는 "기업은 코어텍스 에이전틱스로 완전히 통제된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용할 수 있다"며 "코어텍스 XSIAM, XDR 등과 긴밀히 통합돼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AI 주도형 자율 보안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11.03 13:32김미정

디노도 서비스로 ROI 345% 상승…"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병행"

논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기존보다 더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독립 분석 기관 벡터8이 발표한 '디노도 플랫폼 ROI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디노도 플랫폼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함께 사용한 기업이 3년간 345%의 ROI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업은 프로젝트 지연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잠재적 수익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스노우플레이크와 데이터브릭스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사용자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벡터8은 대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수행해 디노도 플랫폼이 기술적·운영적·재무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했다. 그 결과 디노도 플랫폼을 병행한 기업은 6.5개월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고 3년간 약 36억 원의 비용 회피 효과를 얻었다. 또 가상화된 데이터 액세스와 시맨틱 추상화 계층을 통해 인사이트 확보 속도가 기존보다 3~4배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논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없는 기업은 맞춤형 파이프라인 구축과 점대점 데이터 연결, 별도의 거버넌스 도구 운영에 의존해야 했다. 이는 엔지니어링 복잡도 증가와 일정 지연, 투자비 낭비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디노도 플랫폼이 데이터 복제나 인프라 구축 없이도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AI·비즈니스용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함을 보여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과거 수개월 걸리던 데이터 프로젝트를 디노도 도입 이후 단 며칠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벡터8 수석 애널리스트 앤드류 밀로이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통합 분석에 필수적인 인프라지만 즉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며 "디노도와 같은 논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 없으면 AI와 실시간 의사결정 과정에서 프로젝트 지연과 기회 손실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디노도 라비 샨카 수석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 "이번 연구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만으로는 재무적 효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논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함께 활용해야만 비즈니스 사용자가 제때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고 기업 경쟁력도 강화된다"고 밝혔다.

2025.11.03 13:25김미정

크래프톤 배그·배그 모바일, 포르쉐와 글로벌 협업 진행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Porsche)와 협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세 브랜드가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포르쉐 3자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으로, 각 플랫폼에서 포르쉐 차량과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 소식은 지난달 31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되었다. “Precision rules. Confidence drives it (세상을 지배하는 정밀함. 오직 자신감이 완벽을 만든다.)”을 핵심 컨셉으로 한 배틀그라운드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포르쉐 협업 트레일러가 전 세계 팬들에게 최초 공개되었다. 정밀함(Precision)과 자신감(Confidence)을 상징하는 두 브랜드, 배틀그라운드와 포르쉐의 만남을 기념하는 이번 트레일러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두 세계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내었다.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모두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차량 스킨과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PC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콘솔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PC·콘솔에서는 포르쉐 차량 스킨을 장착하거나 매일 플레이 미션을 달성하면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1등에게는 'PUBG UNITED 2025 방콕 초청권', 2등부터 5등까지는 차등 지급되는 G-Coin이 제공된다. 한국에서는 오프라인 이벤트인 'PUBG 성수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현장에는 실제 포르쉐 차량을 전시한 포토존과 함께 다양한 체험존도 마련된다. 사전 소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일부 참여자는 VIP존에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는 공식 채널을 통해 버전 4.1에 포함될 PUBG MOBILE x Porsche 협업 콘텐츠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협업 런칭 및 관련 소식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유튜브)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025.11.03 13:15이도원

"메모리, 공급 자체가 병목화"…최태원 회장, '통 큰' 투자 결의

SK그룹이 폭발적인 AI 수요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설비투자·기술개발을 진행한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을 담당할 신규 'M15X' 팹에 장비 반입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2027년에는 용인 클러스터를 오픈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용인 클러스터는 완성 시 M15X 팹 24개가 동시에 들어서는 것과 같은 규모"라며 "상당히 많은 설비투자액을 요구하지만 공급부족 현상을 최대한 막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AI 수요 폭발적…"메모리, 성능 아닌 공급 자체가 병목화" 이날 'AI의 지금과 다음(AI Now & Next)'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최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2020년 2천300억 달러에서 올해 6천억 달러로 매년 24% 증가해 왔다"며 "앞으로는 빅테크 및 신규 기업들의 투자로 인해 AI 인프라 투자가 이전보다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확률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AI 수요 성장세에 대한 근거는 매우 다양하다. 최 회장은 ▲AI 추론의 본격화 ▲B2B 영역의 본격적인 AI 도입 ▲에이전트 AI의 등장 ▲소버린 AI 경쟁 등이다. 그러나 컴퓨팅 파워 공급은 AI 수요의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AI 구현에 필수적인 GPU 등 시스템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와 같은 서버용 메모리도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 최 회장은 "예전에는 GPU 하나에 HBM 하나를 연결했으나, 지금은 HBM 연결이 12개 이상까지 늘어나는 등 메모리 칩의 공급량을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소진시키고 있다"며 "이 여파가 기존 범용 메모리에도 영향을 주면서, 이제는 성능이 아닌 공급 자체가 병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즘 너무 많은 기업으로부터 메모리 칩 공급 요청을 받고 있어 당사가 어떻게 소화하냐가 하나의 걱정"이라며 "공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고객사가 사업 자체를 못 하는 상황에 접어들 수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비투자에 주력…"용인 클러스터, M15X 팹 24개와 맞먹는 규모" 이에 고객사들은 안정적인 메모리 수급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챗GPT의 창시자인 오픈AI가 지난달 초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전방위적 협력을 체결하며 월 90만장 수준의 HBM 공급을 요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수준은 현재 기준 전 세계 HBM 생산량 총합의 2배 규모에 해당한다. 최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미래 AI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HBM 병목현상이 가장 핵심 요소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설비투자(CAPEX)와 기술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에 HBM 양산을 주력으로 담당할 'M15X' 팹의 설비반입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7년에는 용인 클러스터 팹을 오픈할 계획이다. 용인 클러스터는 총 4개 팹으로 구성되며, 각 팹이 6개의 M15X 팹을 합친 것과 같은 대규모로 조성된다. 최 회장은 "용인 클러스터가 다 완성되면 24개의 청주 M15X 팹이 동시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계속 장비를 도입해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상당히 많은 투자를 요하지만 최소한 공급 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술 측면에서는 초고용량 메모리 칩을 개발하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데이터 저장력이 뛰어난 낸드의 개념을 도입하는 방식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조차도 이제는 저에게 더 이상 개발 속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이 이미 업계에서 어느 정도 증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11.03 12:49장경윤

정부, 2천억 규모 AI 공공SW 발주…중소·중견 생태계 조성 박차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주하며, 중소·중견 IT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을 행정·교육·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동시에, 민간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발주 물량이 늘어난 만큼 경쟁 미달이나 참여 저조로 인한 유찰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3일 클라이원트는 공공 AI 사업 관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추진한 AI 관련 공공SW 사업 규모가 약 2천3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SW AI사업 1천건 이상 전방위 생태계 지원 관련 사업은 1천 건 이상으로 추산되며 전국 40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발주는 정부가 디지털전환(DX)과 AI 확산을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사업 참가 조직으로는 서울대·부산대·KAIST·한양대·충남대 등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이 대거 포함됐으며, LG CNS, KT, 다비오, 쿠도커뮤니케이션, 티씨브이,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등 민간 IT기업도 적극 참여했다. 대학들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구축, 공공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고, 민간기업은 AI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허브 구축 등 실증 중심 사업을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부처는 AI 학습데이터 구축, 공공 AI 서비스 실증, AI 기반 행정 혁신 과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센터 고도화, AI 모델 경진대회, AI 서비스 시범사업 등도 연계 발주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업 구조가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정부가 AI 산업 기반을 직접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 LG CNS, KT, AWS코리아 등 대형 기업이 클라우드·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공공기관의 AI 인프라 환경이 빠르게 민간 기술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유찰률 50% 넘어…"제도적 보완 시급"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발주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찰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총 1천 건에 가까운 발주 중 약 절반이 경쟁 부족 또는 참여 미달로 재입찰 처리됐다. 이는 공공SW 발주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중소 IT기업과 연구기관의 인력·자금 여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클라우드·데이터 분석 분야는 고급 기술 인력 확보가 필수적임에도, 단기 과제 중심의 발주 구조가 지속되면서 참여 기업들이 투자 대비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프로젝트 단위로 빠르게 진행되는 발주가 늘었지만, 예산 규모에 비해 기간이 짧고 인건비 기준이 낮아 인력 투입이 어렵다"며 "결국 기술 수준이 높은 기업과 기관만 반복적으로 수주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AI 공공SW 사업을 활성화하려면 단순한 과제 발주 확대를 넘어, 발주 절차의 효율화와 참여 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AI 사업 특성상 기술 개발과 데이터 품질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데, 현행 제도는 단기 용역 중심으로 설계돼 안정적인 연구·개발 구조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기관은 입찰 참여 조건이 과도하게 제한돼 신규 기업 진입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AI 분야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의 혁신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지만, 공공 조달 제도는 여전히 과거 시스템 중심"이라며 "유찰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평가 방식과 계약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03 12:11남혁우

2030이공계 인력 70% 해외가고파…"정부, 소득세 감면 등 과감히 지원해야"

국내 이공계(바이오·수학물리·정보통신기술(ICT)·기타공학) 인재의 해외 유출이 사회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경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공계 인력을 국내에 머물게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언했다. 3일 한국은행 BOK이슈노트 '이공계 인력의 해외 유출 결정요인과 정책적 대응방향'을 통해 우리나라의 이공계 인력들의 해외 순유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세부 전공별로는 2015년 이후 바이오·ICT분야에서 진행됐으며, 미국으로 많이 떠나고 있다. 미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이공계 박사 인력 규모는 2010년 9천명에서 2021년 1만8천명으로 추정된다. 국내 이공계 주요 5개 대학(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연세대·고려대) 출신 인력이 전체 이공계 해외 순유출 인력의 47.5%로 추산됐다. 이 같은 유출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국내외 이공계 인력 2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국내 근무 인력의 42.9%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20~30대의 경우 그 비중이 70%에 달했다.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연봉 수준 등 금전적 불만족(66.7%)이라는 답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기전자·반도체, 자동차·모빌리티 분야는 국내 평균 연봉이 높은 편임에도 석·박사급 급인력들은 기업 성과에 비해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했다. 이 뒤를 ▲연구 생태계·네트워크(61.1%) ▲경력기회 보장(48.8%) 등과 같은 비금전적 요인이 이었다. 응답자들의 답변을 토대로 한은이 분석한 결과, 연봉, 연구 생태계·네트워크나 근무여건이 응답자들의 답변에서 한 단계 개선된다고 하면 해외 이직 확률이 4.0%p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석사급 인력에서는 승진 기회와 연구 환경이 해외 이직 의향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박사급 인력은 고용안정성과 자녀교육 요인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은 최준 조사국 거시분석팀 과장은 "해외의 경우 경력 초반에는 우리나라와 큰 연봉 차이가 나지만 이후에는 연봉 증가가 높지 않다. 성과 중심으로 연봉을 지급하기 때문"이라며 "성과 중심 연봉 체계가 젊은 층들의 해외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되지만, 연구 생태계·네트워크 등에 대한 응답 비중을 봤을때 금전적 요인만 바라봐선 안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국내 이공계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성과 체계를 개선하고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함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국내 석·박사급 인력들은 일정 기간 소득세 감면과 같은 과감한 세제 혜택 등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는데, 그만큼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원사제도'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서 최고 권위를 지닌 인재에게 높은 수준의 금전적 보상과 연구비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석사급 연구 인력들이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경력 트랙 정비와 동시에 중장년층 연구 인력들도 국내에 들어와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겸임 체제나 정년 연장 등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안보상 전략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정부가 민간 기업과 함께해 기술을 혁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11.03 12:00손희연

스마일게이트, 한국회계정보학회 '투명경영대상' 수상

스마일게이트는 한국회계정보학회(회장 조광희)가 선정하는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투명경영대상은 한국회계정보학회가 회계 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윤리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윤리경영, 재무건전성, 기업의 투명경영 정책, 이해관계자 경영, 규제준수 및 위험관리 활동 투명공시 등 기업의 6가지 부문을 엄정하게 평가한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CEO는 그룹의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 시스템과 재무보고 체계를 구축하고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마일게이트는 2022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이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회계 업무를 표준화·자동화하고 재무정보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상장사 수준으로 고도화해 재무보고의 투명성과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회계기준과 공시 규정을 충실히 준수해 신뢰성 있는 재무보고 체계를 확립하고, 윤리강령 제정과 임직원 교육, 내부신고제도 운영을 통해 윤리경영 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켰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해 전세계인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03 11:49이도원

'2025 게임문화포럼', 모두가 즐기는 K-게임과 이스포츠의 가치 조명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게임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모두가 즐기는 게임'을 주제로, 게임 접근성과 사회적 포용성, 이스포츠의 문화적 가치와 확장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첫째 날인 11월 14일에는 게임 접근성과 포용성을 중심으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콘진원 김효은 책임연구원이 장애인의 게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한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도영임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접근성 서비스 '가이아' 사례를 통해 포용적 게임문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스마일게이트 최한나 차장과 한지수 주임이 게임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이날 토론에는 시각장애인 출신 전 프로게이머 이민석이 패널로 참여해 이용자 입장에서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한국이스포츠산업학회 회장 송석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심화 토론을 이끈다. 둘째 날인 11월 15일에는 '이스포츠가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주제로, 이스포츠의 문화적 가치와 K-콘텐츠로서의 확장성에 대해 논의가 이어진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정훈 사무총장이 이스포츠 팬덤 문화의 특성과 영향력에 대해 발표하고, 강동훈 전 감독은 프로 선수단 운영 및 선수 육성 경험을 공유한다. 게임과학연구원 안효연 박사는 게임 플레이가 인지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소개한다. 패널 토론에는 발표자 외에도 전 프로게이머 허원석, 이서행 해설위원이 함께 참여해 이스포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견을 나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은 “게임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세대와 문화를 잇는 사회적 언어이며, K-콘텐츠가 세계와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누구나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게임문화 생태계가 조성되고, K-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게임문화포럼'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3 11:41김한준

비즈하우스, 소상공인 위한 '비장한 슈퍼세일' 진행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대표 강창석)의 '비즈하우스'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소상공인을 위한 홍보물 제작 행사인 '비장한 슈퍼세일'을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빼빼로데이, 수험생 이벤트,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세일, 송년회 등 여러 마케팅 이벤트가 집중되는 겨울 대목을 맞아 소상공인의 매출 증진을 위한 홍보 마케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비즈하우스의 슈퍼세일은 지난 9월에도 1만5천 명 이상이 참여했다. 비즈하우스는 배너, 포스터, 스티커, 현수막, 배달 및 포장 용품 등 다양한 홍보물 제작에 사용 가능한 쿠폰팩 5종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5만원 이상 5천원 ▲7만원 이상 1만원 ▲10만원 이상 1만5천원 ▲20만원 이상 3만원 ▲50만원 이상 7만5천원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인기 상품인 거치형 배너는 54% 할인된 1만7천400원, 단면 종이 포스터는 50% 할인된 800원에 판매된다. 뿐만 아니라 비즈하우스는 65만 개 이미지, 37만 개 일러스트, 3천300종 폰트를 활용한 24만 개 템플릿을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목적과 실내외 장소에 맞는 홍보 상품을 상황별로 큐레이션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연말 시즌 마케팅 고민 해소를 돕는다. 비즈하우스 김아윤 MD는 “최대 대목인 연말 시즌을 맞아 합리적 가격과 풍부한 디자인 리소스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자 했다”며 “홍보물 가격 부담과 디자인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1:4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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