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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현 데브시스터즈 "전통 공예 최고의 IP…쿠키런과 다음 세대 가치 연결할 것"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22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 언론 공개회를 열고, 자사 IP와 대한민국 전통 공예를 결합한 글로벌 문화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년 동안 진행된 아트 협업 프로젝트의 성과를 총망라한 자리로,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 등 장인 10인과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엔에이유가 협업해 완성했다. 국가유산청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후원한 전시는 오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아라아트센터 지상 1층부터 지하 4층까지 약 860평 규모의 공간에서 운영된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환영사에서 쿠키런 IP를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IP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IP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전통 공예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시대의 관객을 사로잡는 재미와 가치를 만든 '슈퍼 IP'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인사동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의 미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팬덤의 높은 관심은 실제 지표로도 증명되고 있다. 쿠키런 IP는 전 세계 248개국에서 3억명의 누적 이용자를 돌파하며 글로벌 슈퍼 IP로 자리매김했다. 조 대표는 "쿠키런: 킹덤 유저의 해외 비중은 약 70%에 달하며, 전체 상품 판매 역시 상품에 따라 40~50% 정도가 해외 구매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조 대표는 "전시 준비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해 설치물을 이동 가능한 형태로 제작했으며, 현재 뉴욕에 진출한 아르떼뮤지엄 측과도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시 기획을 총괄한 정기완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은 게임 속 캐릭터의 서사와 전통 예술의 접점을 설명했다. 정 팀장은 "캐릭터마다 지닌 방대한 스토리가 장인들의 전통 공예 가치와 만나며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접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NFC 팔찌를 착용하고 전시장을 이동하며 태그를 통해 작품과 직접 교감하게 된다. 정 팀장은 "기존 전통 공예 방식만으로는 글로벌이나 젊은 세대에게 울림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해 더 큰 도전을 했다"고 부연했다. 전시실은 캐릭터의 철학적 가치를 담은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먼저 지하 1층 '의지'실에서는 채승웅 샌드아티스트의 '허무'와 손대현 나전칠기 명장의 '결의'를 통해 비움과 채움의 가치를 조명한다. 정 팀장은 "비워내야 새로운 것을 그릴 수 있는 샌드아트의 특성이 미스틱플라워 쿠키의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해석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 2층 '역사'실은 박상진 분청사기장 보유자의 '파괴'와 김기호 금박장 보유자의 '풍요'를 선보인다. 정 팀장은 "조금이라도 만족스럽지 않으면 세상에 선보이지 않는 장인정신이 버닝스파이스 쿠키의 완벽주의 스토리와 잘 맞았다"고 평가했다. 지하 3층 '지식'과 '행복' 공간에는 신정철(거짓), 박명옥(진리), 최정인(나태), 이재만(열정) 작가 및 장인의 작품이 배치됐다. 정 팀장은 "소뿔을 갈고 그림을 붙이는 화각 공예의 엄청난 노력이 홀리베리 쿠키의 열정과 맞닿아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지하 4층 '연대'와 '화합'실은 김영조 낙화장 보유자의 '침묵'과 전영일 작가의 '자유'를 테마로 전시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지막 '화합'은 미디어 아트를 통해 각 전시실의 선택이 결국 '함께'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하나의 유산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화합하며 살아가는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인들도 이번 협업을 통한 전통 공예의 대중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대현 나전칠기 명장은 "나전칠기가 할머니의 장롱으로만 기억되는 인식이 아픔이었는데, 전 세계 3억 명이 접하는 쿠키런을 통해 우리 전통의 미를 알릴 기회를 얻어 선뜻 동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낮은 칠기가 전 세계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인식될 수 있다면 그것이 평생 작업을 해온 큰 행복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인 자수장 명장은 게임과의 협업이 지닌 신선함을 언급했다. 최 명장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게임과 자수의 만남이 신선한 충격이었으나 전통 문양을 조화시켜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성수동 전시 당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젊은 친구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보람을 느끼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특별전을 기점으로 전시, 체험, F&B 등 쿠키런 IP를 활용한 다각도의 문화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운명을 개척하는 용감한 쿠키의 용기처럼 전통을 잇는 장인들의 삶을 다음 세대로 연결하는 가치를 만들겠다"며 "이 특별전이 많은 분께 캐릭터의 깊이 있는 이야기와 한국 예술의 가치를 풍성하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22 11:34정진성 기자

웨어러블 로봇 성능 SW로 평가…상관계수 0.6이상 확보 "임상 안해도 돼"

국내 연구진이 웨어러블 로봇 개발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성능과 사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SW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웨어러블 로봇 개발 방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실제 사용자가 착용하지 않고도 웨어러블 로봇 성능과 사용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휴먼-디바이스 트윈 기반 웨어러블 로봇 통합평가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 개발은 시제품 제작 이후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반복적인 착용 실험을 수행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기기를 제작해 사람이 착용하고 시험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재설계와 추가 실험이 불가피했다. 연구팀은 부산대학교병원 글로컬임상실증센터와 공동 실험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다. 실제 환자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상태에서 근력 증강, 재활치료, 기초기능검사 5종 등을 수행한 임상 평가 결과와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분석해 신뢰성 있는 평과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팀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성능과 사용자 경험(UX)을 실제 착용 이전인 설계 단계에서 미리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물리 기반 신경·근골격 디지털 휴먼 트윈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트윈을 연동한 웨어러블 로봇 통합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웨어러블 로봇 설계와 성능을 소프트웨어(SW)적으로 완벽하게 정밀 검증할 수 있게 됐다. 기술도 크게 4건을 확보했다. 신경·근골격 디지털 휴먼 트윈 생성 기술과 물리 기반 디바이스 트윈 생성 기술, 디지털 휴먼-디바이스 연동 시뮬레이션 기술, 웨어러블 로봇 성능·사용성 통합평가 시스템 등이다. ETRI AI로봇UX연구실 김우진 기술총괄은 "상관계수 0.6 이상의 공인 타당도를 확보했다. 0.6 이상은 실사용자 평가를 직접 수행하지 않고도 그 결과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는 방법론이 존재함을 실증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대섭 AI로봇UX연구실장은 “재활 로봇, 보행 보조기기,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등 사용자 경험이 중요한 로봇 UX 분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과 박종환 교수는 “향후 웨어러블 로봇뿐만 아니라 다양한 로봇 개발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관련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한 기술 2건을 웨어러블 로봇 제작업체 및 로봇 전문 제조 기업 등에 이전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정보통신·방송기술 개발사업'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1.22 11:32박희범 기자

부동산 거래도 이제 '디지털 시대'…전자계약 이용 전년대비 2배 늘어

집을 사고팔거나 전·월세 계약을 할 때 복잡한 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계약하는 '부동산 전자계약'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한 해 전자계약으로 체결된 부동산 거래가 2024년 23만1천74건에서 119% 증가한 50만7천431건을 기록, 처음으로 50만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전자계약 활용률도 2024년 5.95%에서 12.04%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특히, 민간 중개거래 실적이 전년 보다 7만3천622건에서 32만7천974건으로 4.5배 가량 증가하며 공공 중심에서 민간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그동안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보증심사 계약정보 전송 기능 추가, 민간 중개플랫폼 '한방'과의 양방향 계약서 수정 연계를 통해 이용자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이용자 급증에 대비해 서버를 교체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달 말부터는 본인인증 방식을 통신사(휴대폰)·아이핀·공동인증서 등 기존 3종에서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간편인증을 포함한 15종으로 확대해 국민이 평소 사용하던 인증수단으로 더욱 쉽고 편리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전자계약을 이용하면 ▲안전성(전세사기 예방) ▲편리성(행정효율) ▲경제성(금융혜택) 등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전했다. 우선 공인인증을 통한 본인확인으로 무자격 중개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때문에 계약서 위·변조나 이중계약을 방지해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실거래 신고와 확정일자 부여가 자동 처리된다. 전자계약서는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돼 중개사의 종이계약서 보관 의무(5년)가 면제되는 등 행정편의가 대폭 향상된다. 전자계약을 이용하면 매수인과 임차인은 시중은행 대출 시 0.1~0.2% 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다. 이 외에도 등기대행수수료 30% 절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보증수수료 10% 인하 등 실질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말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전자계약 활성화에 기여한 '2025년도 우수 공인중개사' 15명을 선정해 포상한다. 이번 포상은 2024년 11월부터 1년간의 전자계약 활용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 대상(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연간 약 360건의 전자계약을 체결해 전년도 최고 실적 대비 약 3배 높은 성과를 거뒀다. 박준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해 전자계약 저변을 넓히겠다”며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2 11:25주문정 기자

파두, SSD 완제품·컨트롤러 역대급 수주…"1분기 흑자전환 기대"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는 대만 마크니카 갤럭시 사(Macnica Galaxy Inc.)로부터 470억원 규모의 SSD 완제품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 5일 공시한 215억원이 공급 물량 증가와 SSD 가격 상승에 따라 정정된 내용이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물량으로 2024년 연간 총 매출인 435억원을 넘는 규모다. 이번 공시에 따라 계약금액의 50%는 3월 중 지급되며 나머지는 올해 하반기 중 모두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13일에는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203억원 규모의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역시 컨트롤러 공급 단일 계약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합산하면 673억 규모로 새해 단 2건의 수주만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총매출 685억원에 육박하는 수치의 성과를 올렸다. 대형 수주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파두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총 5건에 달하는 100억원 이상 대형 수주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새해 좋은 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력사업인 북미 빅테크 향 SSD 컨트롤러 매출에 더하여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맞춘 화이트라벨(White-label) SSD 매출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고객사 및 공략거점 다변화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파두의 신규 수주 확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저장장치(Storage) 수요가 폭증하는 전 세계적인 현상과 맞물려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꾸준히 쌓아온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이뤄낸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에는 매출의 99.7%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주도형 팹리스 기업으로서 제 6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수출 5천만불 탑'을 받았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그간 쌓아왔던 기술력과 고객들의 신뢰가 Gen5의 도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상황”이라며 “AI데이터센터에서 성능의 병목이 SSD/스토리지로 확인되면서 파두의 제품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빅테크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리더십 확보를 위해 Gen6, Gen7 등 차세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폭 넓게 공략해 수출 주도형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2 11:15장경윤 기자

K-제약바이오, 올해 글로벌 전략 위해 산업계 한자리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오는 28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2026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방향과 K-BIO의 기회' 세미나를 연다. 협회는 세미나에서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 방향과 변화 방향을 점검하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준비해야 할 전략적 과제와 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핵심 이슈를 공유하는 세션도 마련,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와 산업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키움증권 허혜민 팀장이 '2026년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전망'을 중심으로, 향후 주목해야 할 주요 산업 트렌드와 정책·규제 변화, 국내 기업의 사업 전략 수립 시 고려 사항 등을 제시한다. 이어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조영국 대표가 'JPMHC 2026을 통해 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트렌드'를 중심으로,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와 글로벌 투자·협력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이 JPMHC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KIMCo 허경화 대표를 좌장으로 조영국 대표를 비롯해 LG화학 원종헌 부문담당,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 등이 패널토론에 나선다. 협회 관계자는 ”세미나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주요 흐름과 투자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1.22 11:11김양균 기자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스타트업 IPO 준비 프로그램 가동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하 오렌지플래닛)은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단계에 진입해 기업공개(IPO)를 검토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IPO 연구모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IPO 연구모임은 스타트업이 IPO 준비 전 과정을 점검하고, 실무 중심 해법을 도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단기 강연 위주 프로그램과 달리 사전 진단부터 실행, 사후 점검까지 이어지는 장기 구조로 설계됐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은 IPO 과정에서 내부통제, 지배구조, 상장 전략 수립, 주주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실무 과제를 마주한다. 특히 상법 개정과 상장 사전 심사 요건 강화로 진입장벽이 높아진 최근 IPO 환경에서 기존 이론 중심 강연과 지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오렌지플래닛은 각 기업이 처한 상황을 전제로 한 최적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일반상장과 더불어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기술특례상장까지 대비한다. 상장 트랙별 조건과 추진 전략, 주관사 선정 시 유의 사항, 상장예비심사 준비 및 이후 절차 등 IPO 전 과정에 걸친 실전 사례를 다룬다. 또 IPO와 기술특례상장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한다.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역 및 스타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김수환 이사와 정홍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비롯해 이상진 패스웨이파트너스 대표가 멘토로서 기업별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멘티로는 설로인, 매스프레소, 엔씽, 메이사, 웰트, 토스랩, 의식주컴퍼니 등 IPO를 검토 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IPO 연구모임은 이날부터 4개월간 운영한다. 강연과 개별 멘토링을 통해 기업별 IPO 준비 수준을 점검하고, 내부통제, 지배구조, 성장성, 재무 안정성 등 주요 항목을 종합 분석할 계획이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IPO 연구모임은 스타트업이 IPO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상장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1.22 11:10진성우 기자

작년 주식 투자 늘자 금융업 연간 성장률 5.2%…4년 만에 최고치

국내 주식 시장에 자금이 쏠리면서 지난해 서비스업 중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의 연간 성장률이 4년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성장률 속보치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5.2%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은 금융사의 중개 수수료와 보험사의 투자 자산 수익 등을 아우른다. 주식 거래가 활발해져 증권사의 중개 수수료가 확대되고 펀드 유입액도 늘어나면서 자산운용사의 실적도 개선돼, 금융 및 보험업 부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2021년 금융 및 보험업 부문 연간 성장률이 6.7%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으로 주식 시장에 돈이 들어왔던 때다.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 후반대를 찍으며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은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은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으로 총생산 측면서 금융 및 보험업은 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6.0%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가 잘 나가는 것과 별개로 국내 경제성장률은 4분기 전기 대비 0.3% 감소했으며 연간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주식 시장과 경제성장률이 꼭 동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수치다. 한은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반도체 호조가 (영업실적상) 지속되는 부분이 계속 있고 증시에 반영이 됐겠지만 4분기에는 반도체 수출이 좋았던 상당 부분이 가격 상승에 의한 효과"라며 "반도체 공급은 안되는 상태서 초과 수요리 당연히 가격은 뛰지만 올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공장 등 건설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가격이) 조정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2026.01.22 10:59손희연 기자

넥슨네트웍스, 상반기 게임QA 채용연계형 인턴 공개 채용

넥슨네트웍스(대표 박웅석)는 새해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넥슨네트웍스는 게임서비스 및 QA 기업으로, 넥슨 게임의 운영과 품질 관리를 담당한다. 이번 인턴 모집은 게임QA 직군에서 진행된다. 적합한 역량을 가진 사람은 나이, 전공, 경력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류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 24시까지 넥슨네트웍스 채용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류 심사 이후에는 인성검사 및 실무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턴십 합격자는 3월 초부터 넥슨네트웍스 판교센터에서 ▲품질관리 ▲각종 테스트 ▲서비스 안정화 지원 ▲서비스 리스크 관리 ▲기술 활용 및 고도화 등 다양한 게임QA 부문 업무를 수행한다. 6개월간 인턴십을 마치고 나면 최종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턴십 참가자는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가 제공된다. 넥슨네트웍스는 선택 근로시간제, 재충전 휴가 및 휴가비 지원, 연간 복지포인트 지급, 단체상해보험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넥슨네트웍스 신충석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게임 QA 전문가로 성장하고, 정규직 전환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성장 프로그램"이라며 "넥슨네트웍스와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6.01.22 10:57진성우 기자

엔씨 '리니지 클래식', 유료 시즌 패스 적용 철회...이유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의 유료 정책과 게임 시스템 개편 등을 안내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개발진은 지난 21일 질의응답(Q&A) 공지사항을 통해 유료 시즌 패스와 변신 및 마법인형 등급 적용 계획 등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리니지' 본연의 재미를 복원한다는 취지를 지켜 나가기 위한 결단으로, 이용자의 과금 부담을 더욱 낮춰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러한 결단은 고액 과금을 유도하기보다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고, 성장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이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여기에 PC방 다중 클라이언트 접속은 일반 이용자와 동일하게 1PC당 최대 2개로 제한된다. 보조 캐릭터 활용 기회를 제공하면서 다중 접속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위한 사전 조치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NC)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 초기 버전을 구현한 버전이다. 해당 버전은 다음 달 7일 한국과 대만에서 사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며, 같은 달 11일부터 월정액 서비스(2만9천700원)로 전환된다. 리니지 클래식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소중한 추억을 복원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반영하는 소통 중심의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1.22 10:57이도원 기자

HK이노엔, GLP-1 비만치료제 'IN-B00009' 임상 3상 시동

HK이노엔(HK inno.N)은 지난 20일자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대상자 모집을 마쳤다. 회사는 40주간의 투약을 연내 완료하고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B00009'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같은 해 9월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총 313명을 모집했다. 이번 임상 3상은 강북삼성병원을 포함한 총 24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N-B00009나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1차 평가지표는 기저치 대비 40주 시점의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 대상자 비율이다. IN-B00009는 2024년 글로벌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에서 도입한 물질이다. HK이노엔은 국내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관련해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에서 진행한 비만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는 위약 대비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IN-B00009가 국내 비만치료제의 새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1.22 10:56김양균 기자

[퀀텀프론티어①]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서 독보적…"한국판 오라클 될 것"

양자(Quantum) 기술혁명이 산업적 양자이득을 구현하기 위한 고비를 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CPU와 QPU 융합에 GPU가 가세하며 각 부문에서 양자이득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곳곳에서 양자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개척자들을 만나, 어제와 오늘, 내일에 대해 들어봤다. 대한민국 양자컴퓨팅 벤처기업 1호 큐노바컴퓨팅을 설립한 이준구 대표(KAIST 교수)는 5년 째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에 묻혀 살고 있다. 인연만 따지면 30년 됐다. KAIST 은퇴 이후에나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올해는 그런 그에게 각별하다. 큐노바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큐노바는 올 초부터 글로벌 시장 SW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오라클 같은 수준으로 큐노바를 키울 반석 확보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VC를 타깃으로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미국 미시간대 극초고속 레이저 과학센터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센터를 만들고, 운영한 제라드 무로 교수 밑에서 레이저로 반도체에서 일어나는 전자와 양자의 강한 상관관계를 갖는 시스템을 연구했다. 그런데 제라드 무로 교수가 201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양자의 가능성을 더 믿게 됐다." 이 대표가 양자컴퓨팅에 눈을 뜬 것은 미국 NEC 연구소 재직시절(1996-1998)이다. 당시 국내에서는 양자컴퓨터의 '양'자도 모르던 시절이다. 귀국해서는 양자 통신, 네트워킹 등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2011년 양자암호통신, 2015년 양자컴퓨팅 연구를 본격화했다. 후회와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 대표는 2017년 양자기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떨어진 사건을 지목했다. "당시 퀀텀포럼 의장으로 양자예타를 리드했는데, 보수적인 전문가들 반대로 결국 실패했다. 이때 양자예타가 통과 되었다면 대한민국 양자기술은 미국과 격차가 2~3년 이내였을 것이다." 이준구 대표로부터 양자와 과학에 얽힌 개인사와 큐노바 양자기술, 한국 양자 산업 현주소와 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미국 코닝서 벤처기업 기술 평가하며 벤처 창업 꿈키워 -창업 계기가 있었나. "2000년 초 미국 코닝사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코닝이 당시 벤처투자를 많이 했다. 벤처기업 기술평가를 하며 매력을 느꼈다. 기술평가 덕분에 벤처기업 생리와 속성도 깨우쳤고,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KAIST에서는 연구와 사업을 병행하다, 2021년 석사과정 학생 1명과 창업했다. 이후 2명이 더 합류했다. 현재 큐노바 전체 직원은 20여 명이다." -활용사례(Use Case) 확보가 양자 산업계 현안이다. 큐노바는 어떤가. "3개 분야에서 확보돼 있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으로 양자이득을 구현한다. 슈퍼컴퓨터나 전통적인 고전 알고리즘으로 계산할 때보다 계산량을 89%나 줄일 수 있다. 큐노바 솔루션((HI-VQE)으로 질소분자 양자 모델 계산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자원은 기존대비 11%에 불과하다. 계산 속도가 8~9배 개선됐다. 큐노바 핵심 기술은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Hi-VQE) ▲양자 시뮬레이션 및 분자 모델링 ▲양자 최적화 및 AI 통합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양자 솔루션 4개다. 모두 세계 정상급 기술이다." - 양자이득 측면서 큐노바를 보면. "양자이득이 있어야 양자 산업이 시작된다고 얘기한다. 양자이득은 고전적 방법(슈퍼컴퓨터)보다 속도가 빠르거나, 정확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런데, 학술적인 설명으로는 의미가 없다. 업체 입장에서는 산업적 양자이득이 구현돼야 한다. 지난해 양자 하드웨어 시장이 1조원, 올해는 2조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 올해부터 산업적 양자 이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분야별로 활용사례도 쏟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제1변곡점이 시작되는 해다." - 변곡점이 또 있나. "양자 컴퓨터 시장에서 변곡점은 두 번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양자 컴퓨터가 기존 고전 컴퓨터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뽑아내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시점을 제1 변곡점으로 본다. 올해와 내년 정도가 될 것이다. 제2 변곡점은 완벽한 양자 컴퓨터가 만들어지는 시점으로 2030년 이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빅테크와 경쟁…"산업적 양자이득 측면에서 가장 앞서" - 경쟁자는 누구인가. "글로벌 빅테크들이 협력 대상이자 경쟁 상대다. 산업적 양자이득 측면에서 큐노바(HI-VQE)는 56큐비트까지 양자화학 모델의 화학적 정확도를 달성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성과다. 이 과정에서 큐노바는 IBM 스타트업 파트너로 선정되어 많은 지원을 받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IBM은 이 영역에서 큐노바 경쟁사이기도 하다. 큐노바는 화학적 정확도를 달성하는 POC(개념증명)도 완료했고, 대규모 화학 문제도 풀 수 있다. HI-VQE 솔루션은 IBM이나 리게티, IQM, 아이온큐 등의 하드웨어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 큐노바 올해 계획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어도비, 오라클 같은 수준의 세계적인 SW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양자컴퓨팅 시장에서 표준을 우리가 만들어 간다. AI 다음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혁명을 우리가 이끌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아마존과 블룸버그 등에서 25년 이상 잔뼈가 굵은 소프트웨어 기획·개발 베테랑 김재완 박사를 최고 제품 책임자(CPO)로 영입했다. 국내, 외에서 투자도 받을 계획이다. 국내 누적 투자액이 5회에 걸쳐 192억 원이다. 지난해엔 135억을 투자 받았다. 안정된 실적이 곧 확보될 것으로 본다. 머지 않아 IPO 상장도 가능할 것이다." - 대한민국 양자 산업 미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양자가 IT이후 또 다른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다. 우리는 IT가 탄탄하기 때문에 글로벌 양자 테스트베드로 갈 충분한 배경과 역량을 갖췄다. 투자를 지속하면, 양자가 우리나라 모바일 산업 같은 글로벌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양자기술 상용화에서 가장 큰 기술적, 산업적 난제는 뭐라 보나. "양자컴퓨터는 많은 분야에서 양자우위를 달성할 기술적인 방향성은 확보됐다. 다만, 최근 언급되는 양자AI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답을 찾아야 한다. AI가 솔루션 영역인지 사실 판단이 잘 안선다. 만약 우리나라 양자 산업계가 이 답을 찾아낸다면, 양자의 새로운 헤게모니를 쥘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 양자생태계 현주소에 대해 한마디한다면. "체질개선이 절실하다. 정부 투자는 연구기관에 집중돼 있다. 투자의 80~90%가 연구소다. 나머지 10~20%를 대학과 산업체에 나눠 준다. 현재 양자 컴퓨팅이나 양자 센서 분야도 실험실에서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산업체에 대한 투자를 본질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과학기술부총리 께서도 지난 업무보고 때 AI 다음은 양자라고 언급하는 것을 봤다. 산업계 투자가 적어도 30~40% 수준은 돼야 한다." 한국 양자 생태계 체질 개선하려면 정부 업계투자 30~40%로 늘려야 -차세대 연구자나 스타트업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업 성공은 기술의 사업경쟁력 확보와 고객에 대한 신뢰에 있다. 특히, 신뢰는 모든 사업과 사업가에게 기본 덕목이다. 큐노바도 이를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 - 덧붙일 말은. "평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출연연구기관 등의 평가에서 논문(Paper)과 특허(Patent), 생산품(Product)을 주로 본다. 그러다보니, 평가가 숫자를 만들어내는 게임으로 전락했다. 산업 평가에서는 본질적인 이슈를 제발 봐달라. 논문도 중요하다. 하지만, 양자컴퓨터가 얼마나 더 정확하고, 더 빨리 계산하는가. 전력은 얼마나 더 줄였는가하는 이슈가 컴퓨팅 산업의 본질 아닌가. 그래야 시장 판도가 바뀐다. 미국이나 자본 선진국처럼 산업적 본질, 현존하는 기술보다 더 우수하고 경제성있는 기술 개발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지난해 양자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양자 최고위 정책 의사결정기구다. 그런데, 위원회 구성을 산업 책임지는 사람 중심으로 재구성했으면 한다. 그런 뒤 새로운 평가지표를 만들자. 그래야 산업이 산다.전략위 18명 중 부처별 당연직 7명 빼면 민간위원이 11명인데 학계 4명, 연구계 3명, 산업계 3명, 안보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릴레이 인터뷰어로 큐에라 공동 창립자 KAIST 김동규 교수 추천 -어린 시절 과학이나 양자에 관심이 있었나. "1970년대 '전자과학'이라는 월간지를 구독하며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74년께 CPU를 만들어 보겠다고, 1만원을 모아 세운상가로 달려갔다. 짜장면 값이 300~400원 하던 시절이다. 브레드보드(빵판)위에 수백가닥 선을 연결하기 위해 밤새 납땜도 했다. 그게 컴퓨터/과학과 연을 맺은 단초가 됐다. 한편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릴레이 인터뷰어로 김동규 KAIST 교수를 추천했다. 김 교수는 원자 트랩을 전공했다. 하버드대학 출신으로 큐에라 공동 창립자다.

2026.01.22 10:50박희범 기자

네이버, 타베로그 기반 '맛집예약' 검색 필터 도입

네이버는 일본 최대 규모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서 예약 가능한 맛집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맛집예약' 검색 필터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타베로그와 제휴를 맺고 플레이스 서비스와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일본 주요 도시의 식당 정보를 제공하고 이 가운데 일부 식당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직접 타베로그로 이동해 실시간 예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이용자가 일일이 개별 식당을 클릭해 상세 정보 페이지를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맛집 예약' 필터만 클릭하면 예약 가능한 식당의 목록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도쿄 맛집 ▲삿포로 맛집 ▲오사카 맛집 등 일본 주요 도시의 맛집을 검색하면 전체 음식점 리스트가 노출되는데, 이 리스트의 좌측 상단에 있는 '맛집 예약' 필터를 클릭하면 타베로그로 예약이 가능한 식당들만 따로 모은 별도 리스트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지난 15일에는 예약 가능한 식당을 모아볼 수 있는 일본 내 지역이 추가돼 분류가 더욱 세분화됐다. 가령 지금까지는 '도쿄 맛집', '오사카 맛집'처럼 도시 단위로만 식당 리스트를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 도쿄와 오사카 내에서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신주쿠, 도톤보리 등 지역을 특정해 타베로그 예약 가능 식당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네이버의 타베로그 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연휴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맛집에 대한 검색량도 함께 증가했다. '타베로그 예약하러 가기' 버튼의 클릭률은 지난 9월 대비 약 2.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타베로그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일본 내 다양한 지역과 맛집으로 탐색 범위를 확대하고, 서비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를 다듬어 나가며 여행 맛집 검색 및 예약 경험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현지에 숨겨진 다양한 맛집을 발견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타베로그 서비스 연동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2 10:49박서린 기자

바디프랜드,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 출시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건강지능을 높일 수 있는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를 출시했다. '다빈치 AI' 기능 핵심은 사용자의 실시간 생체 데이터를 측정, 분석하여 인공지능(AI)이 가장 적합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마사지를 받으며 태블릿 리모콘으로 피로도 지수를 비롯한 생체 지표와 함께 AI가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이유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다빈치 AI는 손 마사지부 내 검지손가락을 두는 위치에 설치된 광혈류측정(PPG) 센서로 심박수(HR), 심박변이도(HRV), 산소포화도(SpO₂) 등 주요 생체 지표를 측정한다. 측정된 지표를 분석해 사용자의 피로도와 긴장도를 파악하고, AI가 이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연결해 제안한다. 다빈치 AI는 측정된 심박수와 심박변이도에 따라 템포(BPM)를 5단계까지 조절해 음악을 들려주는 '심박 동조 음악 케어'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안정 및 이완에 도움을 준다. 실시간 생체 지표 데이터는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해 꾸준하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추적,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자 성별, 나이, 키, 몸무게를 기반으로 한 AI 추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AI가 딥러닝한 신체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 신체에 딱 맞는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 받는 것이 가능하다. 사주와 별자리 등 동서양의 기질 정보들을 AI로 분석해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마사지를 추천, 제공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통계적 분석을 통해 내 취향과 기질에 맞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매일 달라지는 운세 콘텐츠도 제공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중요한 개인 신체 데이터가 담긴 만큼 보안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보안을 위해 10.4인치 태블릿에 사용자 얼굴 인식과 PIN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다. 로보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해, 움직이는 부위마다 안전 센서를 총 17개 설치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OTA) 및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이탈리아 유명 디자인 에이전시 '이탈디자인'이 설계한 외관은 그대로 계승했다. 새턴브라운 색상을 사용해 정제된 디자인이 구현했다. 시트 내 부위별로 조금씩 다른 명도의 컬러를 조합한 패턴과 스티치를 적용해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착좌감, 지지력 등 실용성까지 잡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빈치 AI는 온 몸을 움직이며 마사지를 제공하는 헬스케어로봇에, 생체 신호를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능까지 더해진 AI 헬스케어로봇"이라며 "지속적인 피로와 긴장 상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생체 데이터를 관리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회복을 돕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6.01.22 10:48신영빈 기자

반도체 수출·소비 드라이브…작년 경제 성장률 1.0% '턱걸이'

2025년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 수출과 민간 소비 지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0.2% 감소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0%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수치로는 전년 동기 대비 0.97% 성장, 반올림으로 만든 '턱걸이' 1.0%증가였다. 한은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작년 4분기의 경우 전기 대비 0.28% 감소했고, 연간 성장률은 0.97%"라고 설명했다. 연간 성장률 1%의 주요 요인은 반도체 수출과 민간 소비 회복세 지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국장은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하고 소비도 심리 개선과 정책 효과로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1.0% 성장했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3%, 연간으로는 1.3% 증가했으며 4분기 수출은 은 2.1%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4.1% 늘어났다. 4분기 수출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확대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이현영 지출소득팀장은 "기계적으로 계산하긴 어렵지만 반도체 수출의 기여도는 0.9%p"라며 "그렇다면 작년 경제성장률 1.0%에서 반도체 수출을 제외하면 0.1% 성장이냐고 묻는다면 그렇진 않다. 경제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4분기 반도체 수출은 물량 증가보다는 초과 수요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증가였다는 점을 짚었다. 이 국장은 "4분기 전까진 반도체는 물량이 주도헀지만 4분기에는 가격 상승이 주도했다"며 "자동차 수출은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았고 전기차 소비 감소와 중국 점유율이 올라오는 요인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보다 더 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원 국장은 "건설이 경제성장을 크게 제약했다고 말했는데 건설투자가 성장에 중립적이었다면 2025년 연간 성장률은 2.4%였다"며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은 민간소비와 재화수출 두 가지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정부의 예산이 3.5%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고 작년 연간으로 볼 때 (정부의) 기여도가 0.5%p 였는데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건설부문의 제약 정도도 올해 연간 전체로 보면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2 10:33손희연 기자

볼보, 전기 SUV 'EX60' 공개…구글 제미나이 탑재

볼보자동차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순수 전기 SUV '볼보 EX6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60은 5인승 패밀리 SUV로 중형 SUV 부문에선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EX60을 통해 전동화로 전환하는데 남아 있던 모든 장벽을 제거했다"며 "메가 캐스팅, 셀-투-바디, 코어 컴퓨팅 등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핵심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제품 아키텍처를 통해 볼보자동차가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EX60은 사륜구동(AWD)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81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볼보자동차가 지금까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다. 400kW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0분 충전으로 최대 34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810km의 동급 최고 수준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는 P12 AWD 일렉트릭을 비롯해 ▲P10 AWD 일렉트릭(최대 660km), ▲후륜구동 방식의 P6 일렉트릭(최대 620km)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 10년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EX60은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 SPA3를 기반으로 하며,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핵심 시스템 '휴긴코어'로 구동된다. 여기에는 ▲셀-투-바디 기술 ▲차세대 자체 개발 전기 모터 ▲새로운 배터리 셀 설계 ▲메가 캐스팅 기술 등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EX60은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가운데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을 달성했다. EX60은 공기저항계수 0.26을 달성했다.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 설계를 통해 넉넉한 2열 레그룸과 넓은 적재 공간, 다양한 스마트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28개 스피커로 구성된 바워스앤윌킨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최초로 전 좌석 헤드레스트 통합형 스피커가 포함되며, 몰입감 있는 공간 음향을 위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애플뮤직도 기본 탑재된다. EX60은 휴긴코어 등 자체 기술 역량과 더불어 구글,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이 반영됐다. 특히 볼보자동차 최초로 구글의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를 탑재해 특정 명령어를 기억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대화가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볼보 모델 중 가장 응답성이 빨라졌다. EX60은 정확하고 명확한 상황 인식을 위해 휴긴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추후 OTA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확장된 안전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멀티 어댑티브 안전벨트'를 탑재해 1열 탑승자에게 보다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보호를 제공한다. 차량 내외부의 첨단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탑승자의 키, 체중, 체형, 착석 자세 등에 맞춰 보호 강도를 세밀하게 조정해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최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EX60은 올 봄부터 스웨덴에서 생산되며, 고객 인도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은 도입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2026.01.22 10:32김윤희 기자

삼성SDS, 작년 영업익 5% 증가…9571억원

삼성SDS가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IT서비스 부문 실적을 이끌었다. 22일 삼성SDS는 2025년 연간 매출액 13조 9천299억원, 영업이익 9천571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은 3조 5천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2천261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IT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IT서비스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6조 5천43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급증한 2조 6천802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클라우드 사업(CSP)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서비스형 GPU(GPUaaS) 사용량 증가가 주효했다.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시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공공 부문의 생성형 AI 사업 수주, ERP·SCM 등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물류 부문은 글로벌 해상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며 다소 주춤했다. 연간 매출은 7조 3,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천300억원으로 6.2% 줄었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가입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7%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2만 4천625개 사를 돌파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확인했다. 삼성SDS는 올해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급증하는 GPU 및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엔비디아(NVIDIA) B300 기반 GPUaaS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센터를 거점으로 공공 재해복구(DR)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통해 SCP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체결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 AI 솔루션 영역에서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와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중앙 정부 57개 부처로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미 행안부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물류 사업 역시 항공 및 계약 물류를 강화하고, 운영 업무와 창고 관리에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SDS는 실적 개선에 발맞춰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 상향한 주당 3,19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으로 삼성SDS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며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2026.01.22 10:30남혁우 기자

아이에스티이, SK하이닉스 M15X 신규 라인에 자동화 장비 공급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로부터 반도체 장비를 수주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자동화(Automation)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에 따라 아이에스티이는 2026년 10월 1일까지 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며, 총 계약금액은 약 44억원이다. 해당 금액은 지난 2024년 연간 매출액 대비 10.68%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Automation 장비 중 소터(Sorter)로, 기존 SK하이닉스에 납품하던 풉 클리너(FOUP Cleaner) 및 PECVD 장비가 아닌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필수 장비를 신규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청정환경의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자동 웨이퍼(Wafer) 운용을 지원하는 장비인 소터는 웨이퍼를 선별 및 분류하고 이송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아이에스티이는 웨이퍼 핸들링 작업을 하는 로봇(Robot)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높여 작업의 편리성 및 자동화 대응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납품하는 장비는 올해 가동을 앞두고 있는 SK하이닉스의 M15X 신규 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장현 대표이사는 “금번 수주한 장비는 반도체 생산에 있어 신규라인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라며 “SK하이닉스가 M16 공장에 이어 반도체 업황 개선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투자한 M15X 라인에 적용된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장비 외에도 풉 클리너(FOUP Cleaner)와 PECVD장비에 대해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지속적인 신규라인 투자에 맞춰 향후 추가 수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OLED 장비 판매 및 수소에너지 EPC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2025년 2월 주력제품인 '풉 클리너(FOUP Cleaner)'장비의 성장성과 신제품 'SiCN PECVD' 장비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6.01.22 10:29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캠퍼스', 오픈 5년만 누적 회원 100만명 돌파

삼성전자는 자사가 학생·교사 대상 운영하는 공식 교육 할인몰 '갤럭시 캠퍼스'가 누적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갤럭시 캠퍼스' 서비스 시작 후 약 5년 동안 ▲제품 할인 ▲제품 사용팁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 ▲회원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학생과 교사들에게 교육 특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갤럭시 캠퍼스'는 2021년 대학(원)생과 대학 교(직)원들을 위한 삼성전자 공식 교육 할인몰로 시작됐다. 이어 2022년 고등학생, 2025년 초∙중∙고 교사로 가입 대상을 순차 확대하며 교육 현장에 있는 고객들에게 합리적 가격의 갤럭시 제품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왔다. 가입 회원 중 대학생 비중이 약 80%로 가장 컸으며, 고등학생이 뒤를 이으며 1020 세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갤럭시 캠퍼스에서 구매가 많았던 제품군은 ▲스마트폰 ▲워치·버즈 등 웨어러블 ▲태블릿 ▲PC 순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캠퍼스'는 교육에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폰∙PC∙태블릿∙웨어러블∙액세서리 등 총 18개 카테고리의 갤럭시 제품을 최대 64% 할인가로 제공한다. 실제로 갤럭시 캠퍼스에서 사전 구매된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수량이 모두 전작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020 갤럭시 인지도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갤럭시 AI를 활용한 학습법 등을 알려주는 '갤럭시 팁스',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제품과 AI 기능을 소개하는 '갤럭시 쌤꿀팁'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 활용 공부 인증, 교사 AI 활용 수기 등 참여형 커뮤니티 이벤트를 운영해 회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캠퍼스' 회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1월 31일까지 '100만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 캠퍼스'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 등을 댓글로 남긴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갤럭시 AI 아카데미' 프로모션과 연계해 행사 제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캠스 장학금 100만원' 또는 '투썸플레이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 캠퍼스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PC 등 '갤럭시 AI 아카데미' 인기 모델을 교육 할인 특가로 선보이며 추가 결제 할인, 사은품 등 단독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스마트한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유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01.22 10:26전화평 기자

[인터뷰] "대기업 중심 방산정책, 수년 내 중소벤처 대부분 고사시킬 것"

"우리나라는 방위산업 정책 구조는 대기업 중심으로 짜여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방산 중소벤처기업 대부분은 몇 년 내 고사할 것이다." 지난 21일 출범한 이계광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성진테크윈 대표)이 방산 중소벤처기업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심지어 국내보다 해외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게 낫다는 말도 꺼내놨다.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105개 업체가 참여 중이다. 이 이사장은 "방위산업 대외 환경이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급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만 봐도 그렇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국내 방산정책은 대기업 위주로 가기 급급하다. 중소기업은 정보에서 소외될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정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이사장은 또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을 갖춘 대기업은 AI기반으로 모든 면에서 더 가속화될 것이다. 반면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은 갈수록 대기업과의 격차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벌어지게 돼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방산 중소기업은 수년 내 고사하거나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방산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쳐 생태계 혁신과 스스로 살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으로 방산사업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됐다는 것이 이 이사장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해외 방산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관련해 미국을 예시로 들었다. 미국은 방산 중기를 위해 연방 R&D 예산의 2.3%를 중소기업에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방산 조달 부문에서는 연방 정부 예산의 30%를 중소기업에 의무 배정하는 제도도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방산의 폐쇄적인 구조와 생태계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방산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다. 개발과 사업화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예산도 고비용 구조라는 특수성이 있다. 그러면 정부나 지자체 정책도 이 같은 환경이 고려된 맞춤형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방산기업 생존·경쟁력 확보 위해선 군 획득시스템 혁신해야 이 이사장은 군 획득시스템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사업화가 너무 복잡하고, 진행 절차도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방산기업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이부터 혁신해야 한다. 특히, 소극 행정은 처벌을 강화하고, 적극 행정에 관한 결과에는 상응하는 포상을 줘야 할 것이다. 적극 행정을 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일부 피해는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 구제하는 입법안이라도 만들었으면 한다." 방산 관련 정부 기관 관계자들의 책임지는 일은 기피하려는 네거티브식 의사결정을 지적하는 소리다. 뭐든 안되는 이유를 찾으면 100가지도 넘게 마련이다. 이를 되는 쪽으로 방법을 찾고, 함께 고민하자는 의미다. 대전 방산 생태계와 관련해서는 다른 도시에 비해 대전이 방산 관련 R&D인프라가 월등히 좋지만, 제조기반 체계 업체인 대기업이 없기 때문에 방산 중소기업들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나 영향이 미미한 것이 지역 최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대기업 1, 2차 밴드 체계가 거의 없어 고만고만한 규모의 업체만 우후죽순 성장하는 모양새를 꼬집은 말이다. "대전 방산 중소기업은 대부분 소재, 부품단위 사업 형태를 띤다. 규모가 작고, 영세하다. 대전에는 방산분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독자 성장하기에 어려운 환경이다." 이 이사장은 기업 해외 진출 및 협력에 대해서도 보따리를 풀어놨다. "국내 방산 시장은 대기업 위주로 구도가 짜여 있고, 기존 대기업 거래처도 이미 정해져 있다. 중소기업이 진입하거나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래서 국내보다 해외 진출이 더 유리한 점이 많다. K-방산에 대한 이미지나 신뢰도가 높아 지금이 좋은 기회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해외 민간 스타트업을 발굴, 국내 방산 중소기업 강점과 결합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현재 미국 굴지의 투자회사나 유럽 및 두바이 정부 및 기업과 협력을 모색 중이다. 일부 사업은 구체화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협동조합 출범 이후 해야 할 산적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합을 규정에 맞게 세팅해야 하고, 사무국 운영 조직도 서둘러 갖출 계획이다. 연간 사업계획서 작성과 예산안 수립 및 운영 세부안도 만들어 정기총회에서 추인도 받을 예정이다. 국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타 산업분야 일반 협동조합에 비해 공동구매나 공동입찰 등에도 제약이 많아 조합원 이익을 대변하고, 조합원 회사 성장을 어떻게 견인해야 할지도 많이 고민한다. "방산 중소벤처기업 혼자서는 어렵지만, 서로 힘을 모아 수익창출과 사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조합원 구성 회사가 각각 주력 분야가 다르기에 협동에 방해도 된다. 이 같은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 이 이사장은 향후 협동조합이 수행할 사업 구상이나 자금 유치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매나 입찰, 마케팅, 생산, 판매, 상표 출원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단체표준이나 교육사업, 조합원 대상 대부사업, 국가나 지방 단체로부터 수탁사업, 공동시설 조성 및 운영, 공동기술 개발 등 다양한 사업거리를 보고 있다. 조합원은 계좌당 200만 원, 최대 1천만 원까지 출자했다. 운영이나 관리는 월 회비로 충당한다. 사업 꼭지는 큰 틀에서 2개 방향을 잡았다. 하나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이다. 조합원들은 신뢰성이 보장된 부품이나 제조 데이터를 제공하고, 출연연구기관은 제조 AX를 주도, 산업 생태계 혁신에 기여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를 제안할 방침이다. 다른 하나는 대학과의 협력이다. 정부 글로컬 사업이나 라이즈 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학들과 협력, R&D 참여와 인력양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졸업생 취업 연계까지 보고 있다. 재학생들에게는 맞춤형 동아리 구성 지원을 통해 해외 바이어나 기관 매칭도 추진해 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이 있냐고 묻자, 정책 당국이 늘 주장하는 보안 문제를 거론했다. 보안사고가 일어나면 일단 기업에 강력한 패널티가 주어진다는 것. 대표도 처벌 받는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다들 쉬쉬하고 감추기에 급급하다고 언급했다. 보안침해사고 기업 소홀인지 해킹인지 등 책임소재 명확히 해야 "업비트나 KT 같은 큰 기업도 해킹에 뚫리지 않나. 보안 침해가 기업 소홀로 일어났는지, 해킹인지 등을 구분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달라. 일률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방산업체는 일률적으로 망 분리를 해야 하는 등 보안등급이 모두 같은 점도 불합리한 정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전쟁시 물자를 공급하는 방산물자기업으로 지정됐다고 100% 같은 보안등급을 적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우측 마우스도 못 쓴다. 인터넷 승인 절차도 이중으로 해야 한다. 이로인해 회사 업무 효율이 평균 30% 이상 떨어진다. 이는 직원 30%가 줄어든 것과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은 직원 구하기도 힘들다는 것을 알 것이다." 기업 부담을 완화할 맞춤형 입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국방분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안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안으로 정부가 검증 클라우드를 만들어 사용하도록 한다든가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략물자 여부도 중소기업을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난 뒤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공급하려 했는데, 한 대도 수출하지 못했다는 것. 정부가 분쟁지역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었는데, 이를 기업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답을 찾기보다는 정부가 일괄 조율해 정리해줘야 상호 업무 효율도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결과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대부분 안되는 이유를 먼저 찾는데,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생태계 혁신이나 정책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본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6.01.22 10:25박희범 기자

최형두 의원, 쿠팡 사태 근절...정보보안 패키지 법안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쿠팡 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클라우드 보안, 해킹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정보보안 패키지 법안 4건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단순한 기업 내부 사고를 넘어, 국내 디지털 보안 체계 전반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중대한 경고”라며 “클라우드 서버 운영, 외부 협력사 활용, 국외 원격접속 환경이 결합된 플랫폼 구조 속에서 보안 책임이 사실상 공중분해된 현실이 이번 사태를 통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사례는 보안 실패의 원인을 특정 개인이나 단일 정부부처 기관 문제로 돌릴 수 없는 구조적 위기”라며 “클라우드 설정 오류, 외주 인력의 과도한 접근권한, 내부 통제 부실이 결합될 경우 개인정보는 순식간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체계는 민간 대형 클라우드 이용 기업과 제공자에게 실질적인 보안 의무와 책임을 명확히 부과하지 못하고, 국외 원격접속을 통한 개인정보 접근 역시 사실상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이 반복됐다. 특히 쿠팡과 같이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과 연계된 플랫폼 기업의 경우, 개인정보 처리·접근·관리의 상당 부분이 국외 인프라와 연결돼 있음에도 사고 발생 시 국내 제도만으로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어려운 구조다. 최 의원은 “지금의 구조에서는 사고 피해는 국내 이용자가 떠안고, 책임은 해외 법인과 복잡한 계약 구조 뒤로 숨을 수 있다”며 “이는 명백한 제도 실패이자,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국민안보위기, 안전 공백”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보안 취약점 신고와 면책제도. 내부자 공급망 클라우드 보안 강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민간 대형 클라우드 CSAP 의무화 클라우드컴퓨팅법 개정안, 국외 원격접속 개인정보 접근도 국외 이전으로 규정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이다. 최 의원은 “쿠팡 사태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며 “지금 손보지 않으면 같은 유형의 개인정보 대형 사고는 다른 플랫폼,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보보안 패키지 법안은 특정 기업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쿠팡 사태로 확인된 구조적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국민의 개인정보와 디지털 신뢰를 지키는 법적 기준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0:22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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