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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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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코리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AEO) 인증 획득

램리서치코리아(이하 램리서치)가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 기준에 따라 법규 준수도, 내부 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공인 제도다. AEO 인증을 받은 기업에겐 수출입 통관 절차 간소화 및 통관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램리서치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자율준수 무역거래자(CP)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AEO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램리서치코리아는 수출 통제 준수와 물류 보안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과 높은 신뢰도를 갖춘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이번 AEO 인증을 통해 다양한 행정상 우대와 통관 절차 간소화 등 혜택을 누리게 되며, 이는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램리서치코리아는 국내 고객사 반도체 팹에 핵심 반도체 장비와 부품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급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산업 생산 안정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무역 안보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CP AAA 등급에 이어 AEO 인증을 획득한 것은 규정 준수와 견고한 공급망 관리에 대한 램리서치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램리서치는 강화된 물류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첨단 장비와 솔루션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반도체 생태계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3 14:46전화평 기자

AI 서버·전장·로봇…삼성전기, 미래 성장축 명확해졌다

삼성전기가 AI 서버와 전장, 로봇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명확히 했다.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MLCC·패키지기판·카메라 모듈 전 사업부가 고부가·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며 체질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23일 열린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채용 증가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와 전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MLCC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컴포넌트(MLCC) 사업은 AI 서버·네트워크·전장용 하이엔드 제품 중심 전략이 더욱 강화된다. 삼성전기는 고온·고용량 MLCC와 1kV 이상 고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AI 서버의 고성능화와 전장 전원 시스템 고도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서버의 전력 밀도 증가에 따라 고용량·고압 MLCC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산업·전장용으로 선제 확보한 캐파를 기반으로 대형·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AI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가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 증설과 빅테크 기업의 자체 칩 채용 확대로 고성능 패키지기판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반도체의 대면적·고다층화로 공급 캐파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청과 신규 빅테크 고객의 수요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 하반기에는 플립칩 BGA 생산라인이 풀가동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필요 시 캐파 증설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 역시 스마트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장과 로봇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은 연속줌, 슬림 폴디드, OIS 등 차별화 기술 중심으로 대응하는 한편, 전장용에서는 자율주행 플랫폼 확산에 맞춰 히팅·발수·코팅 등 특화 솔루션을 강화한다. 회사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규 응용처에서도 글로벌 고객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신뢰성 액추에이터와 장거리 3D 센싱 등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성장동력 '유리기판'…상반기 JV 설립 목표 삼성전기는 유리기판을 차세대 패키지 기판 시장을 겨냥한 핵심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요소 기술 개발과 샘플 제작을 통해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와 프로모션 및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기는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에서 핵심적인 기술로, 고객사들의 관심과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분기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상반기 내 JV 설립을 완료해 적기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을 조기에 안정화해 주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양산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3 14:45전화평 기자

"AI기본법이 기술신뢰 못 키워…오류 통제·책임 소재 분명해야"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올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실행 단계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오류·사고를 통제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AI'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성능 경쟁만으로는 AI 생태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23일 AI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점으로 AI 에이전트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 의사결정과 행동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하면서 기술 신뢰성과 윤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챗봇처럼 질의응답 하는 수준을 넘어선 AI다. 사용자가 명령을 요청하기만 하면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나 시스템을 활용해 요청을 수행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력하거나 외부 데이터·소프트웨어(SW)·서비스와 연동해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오류가 발생할 경우 단순한 답변 실수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뢰성과 통제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에이전틱 AI 확산이 단순 기술 진화가 아니라 위험 관리를 준비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 상명대 이청호 계당교양교육원 교수는 "AI 에이전트가 인간 명령 맥락을 오해할 수 있다"며 "겉으로는 지시에 따르는 듯 보이면서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 '기만적 가치 정렬'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다중 에이전트가 동시 작동하는 환경에서 AI 신뢰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AI 신뢰성 하락은 개별 에이전트 성능이 아니라 에이전트 목표 충돌과 질서 부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작은 판단 오류가 연쇄적으로 증폭될 수 있다"며 "규칙 간 충돌로 시스템 전체가 실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 AI처럼 실제 행동하는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AI 신뢰성이 필수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 개 센서 데이터를 밀리초 단위로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필요하면 사람이 개입한다'는 전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럴 경우 핵심 쟁점은 AI 성능이 아닌 책임 소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이후 원인을 분석하는 것보다 사전에 누가 멈출 수 있었고, 어떻게 멈추도록 설계됐는지가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AI 신뢰성, 단순 선언 넘어야...검증 가능성 확인 필요 업계는 AI 신뢰성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신뢰 강화 정책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지 점검할 수 있는 실증·파일럿 중심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 AI 기업은 신뢰성을 실제 검증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씽크포비엘은 국내 최초로 AI 신뢰성 전문 인증인 CTAP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 위험 식별·설명 가능성·운영 통제 역량을 갖춘 실무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법이 요구하는 기준을 실제로 해석하고 구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AI 평가·검증 영역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난다. 셀렉트스타는 학습 데이터 구축과 모델 평가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AI를 검증하고 있다. 단순 데이터 가공을 넘어 편향, 품질,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셀렉트스타 평가 체계를 통해 포티투마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정부 산하 연구기관도 업계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AI안전연구소 관계자는 "민간서 추진 중인 AI 인증 제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우리는 민간 AI 인증 제도를 관리·연계하는 역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I기본법 시행만으로 신뢰성을 키울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역할 전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AI 업계 관계자는 "AI기본법 제정이나 가이드라인 마련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AI법으로 기준은 마련됐지만, 이를 현장에서 판단·운영할 여력은 없는 상태"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AI 신뢰성을 윤리 선언이나 권고가 아닌, 위험 평가·검증·운영 통제를 수행하는 구체적 직무와 책임으로 제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6.01.23 14:45김미정 기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 배터리산업협회장 내정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9대 협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선임 과정을 마치면, 소재사 임원중에서는 처음으로 배터리산업협회장이 배출되는 셈이다. 2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내달 11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엄기천 대표를 제9대 협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현재 배터리산업협회장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으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3년 선임된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회사를 퇴임하면서, 협회 정관상 자동 승계 규정에 따라 2024년 2월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그 동안 배터리산업협회장은 암묵적으로 배터리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임원이 담당해왔다. 배터리 소재 기업 임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엄기천 대표가 배터리산업협회장에 선임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우리나라 산업계가 주도하던 삼원계 배터리 외 리튬인산철(LFP) 등 다양한 배터리 생태계가 고루 주목받으면서 배터리 소재 경쟁력이 중시됨에 따라 이번 인선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기천 대표는 지난 2024년 말 포스코퓨처엠 대표로 취임했다. 엄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기계건설학과를 졸업한 뒤 포스코 신사업관리실 PosLX사업추진반 사업화프로젝트팀장, 철강기획실장, 마케팅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퓨처엠에서는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을 맡아 사업을 이끌었다.

2026.01.23 14:35김윤희 기자

[법과 상식 사이] 왜 미국에는 단일 프라이버시법이 없을까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르면서 각국의 프라이버시 법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EU와 미국이 채택하고 있는 프라이버시 규제의 제도적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EU는 일반 정보보호 규정(GDPR)이란 단일 규범을 통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를 요구하는 대신, EU 전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기업들에게 명확한 규제 대응의 틀을 제공한다. 반면 미국은 연방 차원의 포괄적 프라이버시법 없이 주(州) 중심의 분산적 규제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기업들은 주마다 서로 다른 동의 방식과 고지 의무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러한 규제의 파편화는 막대한 준수 비용과 법적 불확실성을 야기해 왔으며, 그 결과 연방 차원의 통합 프라이버시법 제정에 대한 기대도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다. 그럼에도 미국은 왜 유럽의 GDPR과 같은 단일한 체계로 나아가지 못한 채 주와 연방의 권한 다툼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 문제의 본질은 헌법이 예정한 연방과 주 간의 권한 배분 구조에 있다 연방 정부가 프라이버시 영역에서 입법 권한을 주장할 수 있는 핵심 근거는 미국 헌법 제1조 제8절 제3항 통상조항(Commerce Clause)이다. 통상조항은 연방 의회에 외국과의 통상, 주 간 통상, 그리고 인디언 부족과의 통상을 규제할 권한을 부여한다. 초기에는 이 조항이 주로 물리적 상품의 이동과 거래를 규율하는 근거로 이해됐으나, 현재는 연방대법원의 판례를 통해 그 범위가 크게 확장되어 교통·통신·금융·노동 등 주 간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해석된다. 전화와 인터넷, 디지털플랫폼처럼 본질적으로 주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은 오늘날 통상조항 적용의 전형적인 대상이며 이를 통해 미국 연방 정부는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규제를 정당화해 왔다. 이러한 법리적 확장은 개인정보 보호 영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연방 프라이버시법 초안들(APRA, ADPPA 등)은 개인정보의 수집·이용·이전을 주 간 상거래에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제 활동으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주별로 상이한 의무가 기업의 데이터 흐름과 비즈니스모델에 중첩 적용되면서 연방 차원의 개입이 정당화된다는 논리가 형성된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규제는 통상 규제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 보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전통적인 주 정부의 입법권 및 경찰권과 충돌하게 되며, 이러한 헌법적 긴장이 오늘날 미국에서 연방 프라이버시법이 반복적으로 좌초되는 구조적 배경을 형성하고 있다. 연방의 선점원칙과 주 정부 입법권의 충돌 미국 헌법은 연방법과 주법이 충돌할 경우 연방법이 우선 적용된다는 선점원칙(preemption)을 통해 연방 권한의 효력을 확보하는 한편,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권한은 헌법 수정조항 제10조에 따라 주에 유보함으로써 연방과 주의 권한 경계를 설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연방법은 주법에 우선하지만 연방에 위임되지 않은 영역에서는 주가 독자적으로 규범을 설계할 수 있다. 문제는 개인정보 보호가 오랫동안 소비자 보호, 불법행위 책임, 사생활 보호와 같은 주법 영역에서 발전해 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연방 프라이버시법은 주법에 앞사 적용돼야 실효성을 갖지만 연방이 이를 일괄적으로 규율하려 할 경우 주 정부의 입법권을 침해한다는 강한 반발에 직면하게 된다. 실제로 APRA와 ADPPA를 포함한 주요 연방 프라이버시법 초안들은 모두 주 프라이버시법을 일정 범위에서 배제하는 선점 조항을 담고 있었고 바로 이 지점에서 갈등이 본격화됐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버지니아 등 이미 포괄적 프라이버시법을 시행 중인 주들은 연방 법이 최소 기준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주가 더 강한 보호 규제를 도입하는 것까지 제한하는 기준으로 작동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이들 주의 입장에서 선점 조항은 규제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라기보다 그동안 축적해 온 보호 체계를 연방 입법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로 인해, 연방 프라이버시 입법은 단순한 정책 조정의 문제가 아니라, 연방과 주 가운데 누가 프라이버시 규범을 설계할 권한을 가지는가라는 연방주의(federalism) 차원의 충돌로 전환된다. 결국 현재의 교착상태는 통상권에 기초한 연방의 선점 논리와 수정조항 제10조에 기초한 주의 입법권이 정면으로 맞부딪히는 헌법 구조의 산물이다. 이러한 구조적 충돌이 해소되지 않는 한 연방 차원의 포괄적 프라이버시법은 반복적으로 같은 지점에서 멈출 수밖에 없다. 기업의 현실적 대안: 연방 입법이 아닌 주 기준을 사실상 표준으로 삼아라 이러한 헌법 구조를 고려할 때 연방 차원의 통합 프라이버시법 제정을 기다리는 전략은 현실적이지 않다. 주별로 파편화된 규제 환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 미국 내에서 사실상의 기준으로 기능하고 있는 개정된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버시법(CCPA/CPRA)의 보호 수준을 내부 공통 기준으로 설정하고 개인정보의 수집과 활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수의 주가 캘리포니아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점에서 CPRA에 기반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는 향후 타 주 법률에도 비교적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된다. 불확실한 연방 입법의 향방에 기대기보다 생체정보·위치정보·아동 데이터 등 특정 영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주 단위 규제와 집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 전략이다.

2026.01.23 14:24안정민 컬럼니스트

"14년 뒤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머스크의 충격적 예언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처음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CBS 뉴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2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Larry Fink)와 인터뷰를 가졌다. 재산이 6,770억 달러(약 993조 원)에 달하는 머스크는 지난해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부서를 이끌기도 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운영하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우주 탐사 회사 스페이스X의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가 로봇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풍요로운 삶"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옵티머스라는 이름의 사람 모양 로봇과 스스로 운전하는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머스크는 "로봇 기술과 AI가 모든 사람을 풍요롭게 만드는 진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전 세계 가난 문제를 해결하자고 자주 말하는데, 모든 사람에게 높은 생활 수준을 주는 유일한 방법은 AI와 로봇"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세계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질 것"이라며, 사람 모양 로봇이 젊은 사람이 부족한 미래에 노인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을 언제쯤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현재 "공장에서 간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는 더 복잡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아마 내년 말쯤에는 일반 사람들에게 사람 모양 로봇을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뢰성이 충분히 높아지면 기본적으로 원하는 모든 일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에 따르면, 사람 모양 로봇 시장은 현재 20억 달러(한화 약 2조 9천억) 규모다. 하지만, 이 은행은 AI 로봇이 제조업 같은 사람이 많이 필요한 분야에 들어가면서 2035년까지 최소 400억 달러(한화 약 58조 7천 원), 많게는 2,000억 달러(한화 약 293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는 이제 본질적으로 해결된 문제"라며 "테슬라는 몇몇 도시에서 로봇 택시를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 달에 유럽에서 승인을 받기를 바라며, 중국도 비슷한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그동안 다보스 포럼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2023년에는 이 행사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선출되지도 않은 세계 정부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주 다보스에는 트럼프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위원장을 포함한 여러 나라 정상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3 14:20AI 에디터

한국GM "세종 부품물류센터 불법 점거로 운영 차질 심화"

한국GM이 세종 부품물류센터의 불법 사업장 점거로 인해 고객 서비스와 내수·수출 비즈니스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물류 차질을 넘어 부품 공급에 의존하는 국내 수백 개의 중소·영세 협력업체로 피해가 확산되며, 운영 마비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한국GM의 설명이다. 세종 부품물류센터는 기존 운영업체인 우진물류와의 계약이 지난해 12월 말 종료되면서 신규 물류업체 선정 절차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업체를 포함한 다수 업체가 참여했으며, 관련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신규 업체가 선정됐다. 이후 우진물류는 폐업 절차를 진행했고, 소속 근로자 전원의 근로 관계가 종료됐다. 그럼에도 한국GM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 126명 전원에게 부평·창원 공장 등으로의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안했다. 한국GM은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기존 협력업체 근로자 채용 기준과 같거나 그 이상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약 22명만이 해당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GM은 지금까지 약 1천300명의 협력업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이달 중 추가로 4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회사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일부 근로자와 노동조합이 세종 부품물류센터를 불법 점거하면서 신규 협력사 직원들의 접근이 차단됐고, 이로 인해 부품 출고와 물류 흐름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 여파로 차량 정비 및 수리 지연 등 고객 서비스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GM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보험 대여차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부품 물류 정상화 시점까지 GM 차량 대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활용해 신규 운영업체와 함께 부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부품 제조업체와의 협력 강화, 서비스센터 간 부품 재고 교환, 콜센터 운영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부품 공급 문제가 해소되는 대로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캠페인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GM은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국적인 고객 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물류업체를 포함한 협력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우진물류 근로자들이 회사의 채용 제안에 응해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1.23 14:10김재성 기자

에스티팜, 美기업과 5600만불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 공급계약

에스티팜이 미국의 바이오기업과 5천600만 달러(약 825억 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원료의약품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상업화 예정인 글로벌 신약에 사용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2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다. 이번 수주 규모는 에스티팜 최근 매출액 2천737억원의 30%에 해당한다. 수주 잔액도 전년 3분기 대비 약 30% 가량 늘었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 CDMO 시장은 최근 글로벌 회사들의 연구개발 가속화와 후기 임상·상업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제2올리고동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특히 임상 단계는 물론 상업 생산 규모까지 일관된 품질로 구현할 수 있는 공정 안정성을 확보, 불순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상태다.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규제·공급망 통합 플랫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분석·변경 허가까지 고객사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3 14:07김양균 기자

KH바텍, 이스턴기어와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고도화 MOU

KH바텍은 22일 이스턴기어와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 핵심 구동 부품인 감속기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 및 양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설계·소재·가공 등 핵심 원천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개발 역량과 제조 인프라를 연계한 양산 체제 구축 및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 발굴 ▲글로벌 로봇 시장 트렌드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제품군 기획 및 상시 기술 협력 채널 가동 등 협력에 나선다. 특히 현재 중심거리 80mm 이상에 편중되어 있는 글로보이드 웜 감속기 시장에서 30mm 이하급 초소형 감속기를 개발·양산함으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손 구동부를 비롯한 차세대 소형·고정밀 감속기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공법을 도입해 기존대비 20~30% 원가 절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KH바텍과 협력하는 이스턴기어는 경상북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글로보이드 웜기어 원천 기술을 비롯한 고정밀 감속기 개발 및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보이드 웜기어는 면접촉 구조를 통해 기존 웜기어 대비 내구성과 정밀도가 높다. 이러한 구조적 이점 덕분에 기존 대비 부피를 30% 이상 줄이면서도 높은 출력 전달이 가능해, 협소한 공간에서 고출력과 정밀 제어가 동시에 요구되는 로봇 관절 및 구동부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CES 2025 등 국제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국가 주도 로봇 생태계 강화에 필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했다. KH바텍은 이스턴기어에 대한 지분투자에 이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양사는 이스턴기어의 설계 기술과 KH바텍의 금속가공 노하우를 결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을 공동 개발·양산하고, 이를 글로벌 로봇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사업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H바텍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로봇 사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협동로봇 외장 부품 공급으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감속기 등 구동 부품으로 공급 범위를 넓히고, 나아가 로봇 관절 및 구동 모듈 단위의 조립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KH바텍은 안정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 설계 및 금속 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에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H바텍 관계자는 "이번 이스턴기어와의 협력은 로봇 구동 부품 분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의미한다"며 "외장 부품에서 시작해 구동 부품, 조립·모듈 사업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을 통해 로봇 사업의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3 14:02신영빈 기자

KB금융, 자사주 861만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지속"

K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자사주 861만주를 소각하고, 이달 말까지 한국거래소 변경상장을 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소각은 전일 종가 (13만4천700원) 기준으로 약 1조2천억원 수준이며, 발행주식총수의 2.3%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KB금융이 중장기적으로 추진중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연간 기준 역대 최대규모인 1천500만주가 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전년도말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한도 제한없이 모두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연중 보통주자본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다시 주주환원에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연간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분기마다 균등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속될수록 주당 배당금이 계속 올라가는 구조다.

2026.01.23 13:42손희연 기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동남권에서 M.AX 중심 제조혁신 드라이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2일 전북 방문에 이어서 23일 제조업 핵심 거점인 동남권을 찾아 5극3특 지역성장 현장방문을 이어갔다. 동남권에서는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확산을 통한 제조혁신과 주력산업의 상생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기업인 등과 현장 소통했다. 김 장관은 동남권 제조·AI기업·AX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선 제조현장에서 M.AX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 경제 중심인 지역기업과 M.AX 연계를 촉진·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장관은 “M.AX는 동남권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수단”이라며 “지역 M.AX 확산 전략을 통해 제조혁신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 부울경 지방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5극3특 성장엔진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자동차·석유화학·방산 등 동남권 주력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지역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김 장관과 지자체는 지역 산업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동남권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또 동남권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완성차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1·2·3차 협력업체가 겪는 경영·투자·전환 관련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번 현장 행보으로 지방 기업들과 가진 직접적인 만남 속에서 M.AX 확산의 필요성과 현장 수요를 더욱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M.AX를 중심으로 한 제조혁신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북·동남권에 이어서 강원권·대경권·중부권 등도 차례로 방문해 지역성장 주체들과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01.23 13:06주문정 기자

"지역 혁신 R&D 사업 신설…정책 인텔리전스 허브 구축해야"

지역 R&D 고도화와 NST의 전략적 역할 설정 등을 본격화할 지원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3일 서울 양재동에서 정책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각계 의견을 취합한뒤 정책 기획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장을 맡은 정진택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를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8명이 참석했다. 참석 자문위원은 △이신두 IBS 이사장 △배종태 KAIST 명예교수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김성수 연세대 특임교수 △정동욱 중앙대 교수 △이영완 조선비즈 부국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개월간 자문위원회 하위 위원회인 혁신정책기획단과 각 분과에서 논의를 거쳐 마련한 '지역R&D 혁신', 'NST 운영 전략성 강화'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또 이 보고안을 기반으로 자문안을 검토, 확정했다. '출연연 지역조직 중심 지역 R&D 혁신 체계 고도화 방안' 자문안에는 ▲지역 주도 지역혁신 R&D 사업 신설 ▲지역조직, 지역 R&D 접점 확대 ▲지역조직협의체 중심 R&D 거점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 R&D 기반 마련 등이 담겼다. 'NST 운영의 전략성 강화' 자문안에는 ▲'정책 인텔리전스 허브' 구축 등 정책 리딩 기능 강화 ▲산업 수요 연계형 중장기 임무 과제 기획 및 운영 ▲융합연구 생태계 복원 등이 담겼다. 자문위는 오는 5월로 예정된 3차 회의에서 '기술사업화 활성화' 관련 정책자문 어젠다 자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NST는 자문위를 통해 도출된 자문안을 대정부·대국회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진택 위원장은 “전략연구사업 운영, AI연구소 설립, 연구행정 전문화, 평가체계 개편, 4극 3특 R&D 공통기획 지원 등 NST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NST가 출연연 정책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4극은 수도권을 제외한 중부권·대경권·호남권·동남권이고, 3특은 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도를 말한다. NST 김영식 이사장은 “PBS 폐지 등 과학기술 정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출연연의 연구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3 12:00박희범 기자

캄보디아 진출한 'K-워터'… 태양광 기반 식수·농수 공급나서

한국 혁신기술로 깨끗한 물을”... STEPI, 캄보디아 국가 파일럿사업 이양 기념식 개최 - 스텅트렝주 최초로 스다오 마을에 태양광 에너지 기반 정수·급수시설 공식 인계 - - 넥서스 기술을 통한 에너지절약+생활용수 공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캄보디아 스텅트렝주 세산군 스다오 마을에서 '캄보디아 국가 파일럿사업, 신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 정수·급수 시설 이양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행사에는 STEPI를 비롯한 유엔남남협력사무소(UNOSSC), 메콩강위원회 사무국(MRCS), 메콩연구소(MI), 캄보디아국가메콩위원회(CNMC), 한국 혁신기술 기업 엘투이솔루션(L2E Solution) 등 주요 운영기관과 캄보디아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스다오 마을 주민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이양식을 계기로 현지에서 태양광 기반 전력과 다단계 정밀 수처리 공정을 적용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 정수·급수 시설'이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하루 약 200㎥(200톤) 생활용수가 공급된다. 386가구, 1천 637 주민이 식수 공급 대상이다. 농업용수는 하루 최대 1천㎥(1천톤)까지 공급 가능하다. 기술은 엘투이솔루션의 넥서스 수처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넥서스는 정수와 농수, 태양광에너지 시설 등 3개가 접목된 스마트 물공급 기술이다. STEPI 측은 "계절별 수질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 생활용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건기 농업 생산성 저하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과 유엔남남협력사무소(UNOSSC) 총괄로, 메콩 4개국(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을 대상으로 물-에너지-식량(WEF) 넥서스 기반 기후회복력 강화 및 지속가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예산은 4개국 지원에 총 4백만 달러가 투입됐다. 캄보디아 사업은 2022~2025년에 진행됐다. 스텅트렝주 사르 속푸트라(Sar Sokputra) 주지사는 “용수 접근성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생에너지 기반 수처리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단계적 확산을 주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TEPI 박찬수 부원장은 “이번 시설 이양은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동남아 지역사회 물·에너지·식량(WEF) 안보와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지 운영 오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양식에 이어 캄보디아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기술운영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 등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을 진행한 이승욱 엘투이솔루션 대표는 “현지 수질 특성과 운영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수처리 및 신재생에너지 연계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만큼, 시설 이양 이후에도 현지에서 자립적으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23 11:56박희범 기자

3월 RSA에 로그프레소 등 5사 한국관 참여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 'RSA 컨퍼런스 2026'에 5곳의 국내 보안 기업이 공동 부스를 마련한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주관하는 'RSA 컨퍼런스 2026'의 한국관에 ▲로그프레소 ▲스토리지안 ▲에스에스엔씨 ▲크로스허브 ▲한국정보인증 5사가 참여,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RSA 컨퍼런스는 오는 3월 23일부터 3월 26일까지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한국관에서 이들 5개 기업은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로그프레소는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전문 업체, 로그 수집 및 분석,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국내 11곳 보안 기업과의 협업으로 XDR(확장 탐지 및 대응) 플랫폼을 구축할 청사진을 갖고 있다. 스토리지안은 물리적 망분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보안 전문 기업이다.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하드웨어 기반의 물리적 망분리 기술을 적용해 공격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주력 제품은 디스크 해킹 방지 시스템, 망불리시스템 등이 있다. 에스에스엔씨는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이메일, 하드웨어 자산,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등 엔드포인트 보안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보안 통합 결재관리(OASIS), 방화벽 정책 자동화 적용(FPMS) 등 보안 업무 자동화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크로스허브는 2024년 설립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신원 인증(DID)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국경 없는 신원인증(IDBlock)과 간편결제(B·Pay)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인증·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을 구성하는 회사 중 가장 오래된 한국정보인증(KICA)은 다우키움그룹 IT보안기업으로, 1999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통합 보안 인증 코스닥 상장사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PKI(공개 키 기반 구조), SSL(보안 인증서), 전자서명 등 IT 보안 및 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싸인오케이'가 있다. 한편 한국관에 참여하는 이들 5곳 외에 단독 부스는 안랩, 모니터랩, 지니언스, 위즈코리아, AI스페라 등이 마련했다.

2026.01.23 11:52김기찬 기자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기대감에 네이버·카카오페이 주가 '급등'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 조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11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8.15% 오른 주당 26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상승폭은 더 크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 대비 22.03% 상승한 주당 6만3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의 주가 급등은 전날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오찬자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자산을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자리에서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음 목표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코스닥 3000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상반기 법안 통과를 목표로 디지털자산 법제화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수혜 기업으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가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와의 합병을 진행 중이며,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카카오뱅크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공동 TF를 구축했다.

2026.01.23 11:35홍하나 기자

[AI는 지금] 'AI 대모' 페이페이 리, 월드 랩스로 7조원 몸값 노린다

'인공지능(AI)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월드 랩스(World Labs)'가 기업가치 50억 달러(약 7조원)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텍스트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3차원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거대세계모델(LWM)'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드 랩스는 최근 투자자들과 수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에서 월드 랩스의 기업가치는 약 5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스텔스 모드(비공개 운영)를 벗어나며 10억 달러의 가치로 2억3천만 달러를 유치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몸값이 5배나 뛴 수치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NEA, 래디컬 벤처스를 비롯해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부문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나빌 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 글로벌 큰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 투자자 면면도 화려하다. 구글 딥마인드 수석 과학자 제프 딘을 비롯해 '딥러닝의 대부' 제프리 힌턴, 배우 출신 투자자 애슈턴 커처 등이 초기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월드 랩스가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이들이 추구하는 '거대세계모델(Large World Models, LWM)'의 잠재력 때문이다. 기존의 '챗GPT' 같은 서비스가 텍스트를 조합하는 방식이라면, 월드 랩스는 3차원 공간 내에서 사물의 움직임과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AI를 개발한다. 실제로 월드 랩스는 지난해 말 첫 제품인 '마블(Marble)'을 공개한 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블은 단순한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정교한 3차원 세계를 생성해내는 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LLM 이후의 차세대 혁신 기술로 '세계 모델'을 주목하고 있다"며 "로보틱스,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활용 정점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모델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메타(Meta)의 수석 과학자 얀 르쿤이 설립한 'AMI 랩스' 역시 최근 캐세이 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투자를 논의 중으로, 기업가치는 35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AI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각자의 스타트업을 통해 '공간 지능' 구현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이는 모양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과거 1천500만 장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인 '이미지넷(ImageNet)'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컴퓨터 비전 분야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핵심 투자자들을 직접 엄선하고 있다"며 기술 구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 시점에서 이번 투자 라운드는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며 "구체적인 투자 금액이나 조건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2026.01.23 11:25장유미 기자

문체부·콘진원, AI·콘텐츠 융합에 692억 투입…"콘텐츠 산업 지형 바꾸는 시작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신규 기술 R&D를 통해 K-콘텐츠 주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23일 서울 홍릉 인재캠퍼스에서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R&D) 사업 신규과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대전환기에 대응해 편성된 약 692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 과제 추진 계획을 산업 현장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콘진원의 R&D 전체 예산은 전년 대비 약 454억원 증액된 1천49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명하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장(콘진원 부설)은 이번 R&D 사업이 단순히 예산 규모만 키운 것이 아니라 현장의 기술적 갈증을 해소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음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692억원 규모의 신규 R&D 과제는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대전환 속에서도 우리 문화 정체성을 잃지 않고 K-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산업 AX부터 소버린 AI, 공공 AX까지 기술적 연구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이어 김 센터장은 "우리 고유의 문맥을 이해하는 LLM을 개발하고 문화 시설에 AI를 입히면서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내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86개 과제 하나하나가 우리 콘텐츠 산업의 산소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당부했다. 김재현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과장은 오전 세션에서 영상, 음악·공연, 게임·웹툰 등 핵심 장르의 대중소 협력을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K-Culture 공동도약 기술개발' 과제를 소개했다. 해당 과제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핵심 장르에 결합하여 대기업 인프라와 중소기업 기술력을 매칭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과장은 “중소기업은 과제 발굴과 기술 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대기업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 확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할을 정의했다. 올해 총 3개 과제에 약 63억7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장르별로 각 1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김 과장은 콘텐츠 창제작 및 서비스 분야의 '장르별 문화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생성 및 가시화 기술을 다루는 '창제작' 분야와 플랫폼 등 '서비스' 분야로 나뉘어 다학제 교육 과정과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그는 “본 사업은 종료 시점에 TRL 7단계 이상의 기술 확보를 요구하며, 연 6학점 이상의 PBL 과정과 9학점 이상의 CT 마이크로 디그리 운영이 필수 사항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학원 중심의 컨소시엄을 통해 단계별로 석·박사 과정생 30명 이상의 프로젝트 참여를 목표로 하며, 총 2개 과제에 15억원이 배정됐다. 김상훈 저작권체육관광연구개발사업팀 과장은 저작권 분야 자유공모와 관련해 기술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저작권 기술 검증 및 상용화 지원' 과제는 이미 연구개발 성과물이 존재하는 TRL 8단계 이상의 기술을 대상으로 성능 검증과 사업화를 지원하여 성과 확산을 도모한다. 김 과장은 1개 과제에 올해 6억원을 지원하며, 영리 기관이 반드시 참여해 보유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기술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은 국내 대학원과 해외 유수 대학 및 기관 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핵심 인재를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플랫폼 안전 진단, 불법 유통 방지 대응, AI 저작권 선도 기술 등 3개 분야에서 각 1건의 과제를 선정하며, 과제당 7억3천600만원씩 총 22억800만원이 투입된다. 김 과장은 “해외 협력 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 시 참여 의향서(LOI) 누락 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4년간 총 20인 이상의 인력을 해외로 파견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연제혁 문화콘텐츠연구개발사업팀 팀장은 중소기업의 전주기 성장을 돕는 'SBIR(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방식의 신규 사업 계획을 추가로 공개했다. 연 팀장은 “기존 우수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콘텐츠 기업들을 위해 기획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지원하는 총 16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1단계 기획 지원 후 성과 평가를 통해 상위 50% 기업에 후속 R&D를 지원하는 경쟁형 구조로 운영된다는 것이 연 팀장의 설명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정부가 연구 주제를 사전에 지정해 공고하는 '지정공모' 사업에 대한 제안요청서(RFP) 설명이 이어진다.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기술개발 분야 40개, 글로벌 저작권 문제 해결 분야 3개 등 총 43개의 주요 지정과제가 상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 AI 이미지 서비스 환경에서의 캐릭터 및 웹툰 저작권 보호 기술과 K-POP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AI 기반 음원 사용 이력 관리 기술, 게임 내 AI NPC 기술 등 최신 현안을 반영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공공문화시설의 차세대 CT 기술 실증과 한국문화 맥락 특화 AI 번역 기술 등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할 기술 개발 목표도 대거 제시될 전망이다. 이번 신규 과제 접수는 오는 2월 12일 14시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진행된다. 다만 대중소 공동도약 과제는 컨소시엄 구성 및 서류 준비 기간을 고려해 2월 25일 14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는 오는 4월 1일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전문화된 R&D 지원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2026.01.23 11:22정진성 기자

MS365, 이틀째 접속 장애…아웃룩·팀즈 '먹통'에 韓 포함 글로벌 이용자 불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MS 365)'가 이틀 연속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켜 전 세계 수만 명의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23일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전 5시경부터 1만 5천 명 이상의 사용자가 MS 365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신고했다. 특히 기업용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Outlook)'과 관련된 장애 신고가 1만2천 건에 달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협업 도구인 '팀즈(Teams)'에 대한 신고도 500건 이상 접수됐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저장소인 원드라이브와 협업 툴 쉐어포인트(에서도 검색 지연 등의 문제가 보고됐다. 사용자는 서비스 접속 시 '451 4.3.2 임시 서버 문제(temporary server issue)'라는 오류 메시지를 받거나 로그인 자체가 불가능한 현상을 겪으며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 사태는 전날인 22일 제3자 네트워크 문제로 약 1시간가량 서비스가 중단된 지 불과 24시간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잦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MS 클라우드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현지 시간 기준 업무 시간대인 오후 3시경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메일 송수신, 파일 공유, 화상 회의 등 필수 업무 도구를 사용하지 못한 기업과 학교, 정부 기관은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장애 발생 직후 소셜 미디어와 공식 상태 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번 장애의 원인을 '서비스 인프라' 문제로 지목했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의 서비스 인프라 일부가 트래픽을 예상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장애 발생 후 2시간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영향을 받은 인프라를 정상 상태로 복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로드 밸런싱(서버 부하 분산) 작업이 필요하다"며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트래픽을 대체 인프라로 우회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3 11:19남혁우 기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경기게임마이스터고, 게임 인재양성 업무협약

사단법인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정대식)은 23일 대한민국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는 국내 첫 게임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게임기획·그래픽·프로그래밍 등 전공 기반의 프로젝트 수업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게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분야와 산학협력체제 구축, 협회 주최 각종 공모전, 전시 행사에 학생 프로젝트를 참가 및 산업체 전문가 특강과 멘토링 같은 인적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정대식 교장은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의 협약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요구를 직접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공모전·전시 참가와 전문가 특강·멘토링 등 실전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창의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게임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겠다”라고 전했다. 황성익 회장은 “협회가 지난 2020년 마이스터고등학교 전환에 많은 도움을 제공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대한민국 게임 인재양성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것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협회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의 성장을 지원하여 한국 게임산업의 허리가 든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1.23 11:16이도원 기자

넷플릭스, 美오디션쇼 '스타서치'에 실시간 투표 기능 도입

넷플릭스는 미국 오디션 쇼 '스타서치' 등 일부 라이브 콘텐츠에 실시간 투표 기능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시간 투표는 넷플릭스가 라이브 콘텐츠에서 처음 선보이는 인터랙티브 기능이다. TV 리모컨이나 모바일 앱 화면 터치를 통해 별점을 매기는 방식이다. 투표는 콘텐츠가 라이브로 공개되는 동안 진행된다. 각 프로필 당 투표는 1회로 제한되며, 시청자 선택을 받은 참가자는 오디션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 한국 넷플릭스 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실시간 투표는 시청자가 무엇을 볼지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어떻게 즐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시청자와 콘텐츠 간의 연결을 한층 강화해 준다"며 "'스타서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에서 시청자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3 11:15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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