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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코프, 게이트웨이 걸프 투자 포럼에서 2026년 총 재무 활동 발표

글로벌 투자운용사, 운용자산 미화 652억 달러 기록 및 2026년 1~9월 견조한 투자 및 자금 조달 성과 발표 마나마, 바레인, 2026년 11월 2일 /PRNewswire/ --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인베스트코프(Investcorp)가 오늘 2026년 1~9월 자금 조달, 투자금 집행, 투자 회수를 합친 총거래 규모가 미화 1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인베스트코프 글로벌 플랫폼의 지속적인 경쟁력과 성장세를 강조했다. Investcorp Announces Aggregate Financial Activity for 2026 at Gateway Gulf Investment Forum 바레인에서 열린 게이트웨이 걸프 2026(Gateway Gulf 2026)에서 이뤄진 이번 발표는 인베스트코프의 글로벌 투자 성장세와 함께, 1982년 회사가 설립된 바레인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강조한다. 인베스트코프는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투자자로부터 미화 48억 달러를 조달하고, 신규 투자에 미화 37억 달러를 집행했으며, 각 투자 사업에서 미화 26억 달러를 회수했다. 2026년 9월 기준 총운용자산은 미화 652억 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베스트코프는 북미 사모투자 및 전략적 자본 투자 플랫폼에서 총 미화 23억 달러 이상의 출자 약정을 확보하며 자금 조달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인베스트코프의 모하메드 알아르디(Mohammed Alardhi) 상임 의장은 "인베스트코프는 40여 년 전 바레인에서 설립됐으며, 바레인은 여전히 당사의 글로벌 성장과 목표 실현의 중심에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는 당사 국제 플랫폼의 경쟁력과 투자자 및 파트너의 신뢰를 반영한다. 앞으로도 글로벌 자본과 대체투자 기회를 연결하고 혁신을 수용하며, 바레인이 주요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투자 및 혁신 성과 인베스트코프는 2026년에도 국제 투자 활동을 확대하며 각 사업 부문에서 주요 거래를 진행하고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 북미 사모투자: 미국의 선도적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버거 파이낸셜 그룹(Berger Financial Group)에 투자했다. 미국 부동산: 인수와 투자 회수를 포함해 약 미화 8억 달러 규모의 산업용 부동산 거래를 발표했으며, 이와 함께 미국 주요 시장에서 미화 2억 달러 규모의 고령자 주거시설 및 공동주택을 인수했다. 인도 사모투자: 디지털 중심의 계약 물류 기업인 20큐브 3PL 솔루션즈(20Cube 3PL Solutions)를 인수해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유럽 사모투자: 영국의 스마트 매니지드 솔루션즈(Smart Managed Solutions)에 투자하고, 네트롬 소프트웨어(NetRom Software) 및 트리비움 솔루션즈(Trivium Solutions)와 함께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성장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스페인의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제공업체 커넥티프(Connectif)의 과반 지분을 인수했다. GCC 지역 사모투자: 역내 IT 유통 플랫폼인 메트라(Metra)의 전략적 지분을 인수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소방, 안전, 보안, 위험 관리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 레다 걸프 홀딩(Reda Gulf Holding)을 인수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디지털 혁신: 인베스트코프의 바레인 소재 팀이 개발해 2024년 출시한 Investcorp Wealth는 출시 이후 디지털 방식으로 고객 자금 미화 6억 2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하도록 지원했다. 이는 플랫폼의 국제적 영향력과 인베스트코프의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에서 바레인 소재 팀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보여준다. 인공지능: AI 기반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포트폴리오 성과를 개선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AI 투자 프레임워크(AI Investment Framework)를 도입했다. 이러한 성과는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전역의 투자 기회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베스트코프의 역량을 보여준다. 인베스트코프의 게이트웨이 걸프 2026 참가는 바레인에 대한 오랜 헌신과 글로벌 자본 및 금융 혁신의 관문으로서 바레인의 역할을 재확인한다.

2026.11.03 00:10글로벌뉴스

유길상 한기대 총장 "AI 혁신·실천공학·파격 복지 3박자로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총장 유길상)가 2일 개교 35주년을 맞았다. 학교는 이날 교내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유길상 총장과 교수,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위대한 대학'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공학계열 및 인적자원개발(HRD) 특성화 국책대학이다. 특히 학령인구 절벽과 비수도권 대학 기피라는 이중고 속에서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수시 경쟁률 최상위권(13.20대 1)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취업률 1위(82.8%)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거뒀다. 이날 기념식에서 '위대한 대학의 미래 100년'을 제시한 유길상 총장을 만나 입시·취업 신화의 이면, AI 대전환(AX) 교육 전략, 지·산·학·연 협력과 글로벌 직업교육훈련(TVET) 확장 비전을 들어봤다. 유 총장은 경제학자이자 노동·고용정책 및 인적자원개발 분야 전문가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한국고용정보원장 등을 지냈다. 한국기술교육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와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2023년 6월 제10대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에 취임했다. 유 총장의 경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사람과 일', 그리고 '인재 양성'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11월 2일로 개교 35주년을 맞았다. 35세 청년 대학으로 성장한 소회와 이번 개교기념일이 갖는 의미를 말해달라 “1991년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실천공학'을 기치로 출발했던 우리 대학이 어느덧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서른다섯 청년으로 성장했다. 돌이켜보면 35년 세월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학령인구 급감, 수도권 쏠림 현상, 대학 간 무한 경쟁이라는 거센 파고 속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멈춰 서지 않았다. 위기를 늘 혁신의 기회로 바꾸며 한기대만의 길을 개척해 왔다. 오늘의 눈부신 성취를 일구어낸 가장 큰 원동력은 주저 없이 '사람의 힘'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신 교수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움터를 지켜주신 직원 및 구성원 여러분, 대학을 믿고 자녀를 맡겨주신 학부모님, 그리고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며 모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졸업 동문들이 함께 일군 기적이다. 이번 개교 35주년은 본교와 부속기관이 하나 되어 지난 35년 긍지 위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대학 100년'을 향해 새롭게 돛을 올리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교육부 공시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위를 탈환했다. 청년 취업 빙하기에 '취업 최강 대학'의 명성을 확고히 지킨 비결은 무엇인가 “취업률 82.8%는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2.8%)보다 무려 20% 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전국 일반대학 중 유일하게 80%를 넘겼다.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취업의 질'이다. 11개월 유지취업률이 89.6%에 달한다. 대기업(23.5%), 중견기업(16.1%), 공공기관·공기업(6.8%), 국가 및 지자체(2.7%) 등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 취업 비중이 49.1%에 육박한다. 이러한 성과 핵심은 한기대 고유의 '실천공학 교육모델'에 있다. 첫째, 이론과 실험·실습을 50 대 50 비율로 엄격하게 편성하고 24시간 랩실을 개방해 산업 현장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데 주력한다. 둘째, 현장 경력 3년 이상 전문가만을 교수로 임용하고, 3년마다 산업체로 나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익히는 '교수 현장 학기제'를 통해 산업계의 최신 수요를 커리큘럼에 실시간 반영한다. 셋째, 우리 대학이 2012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입니다. 3~4학년 학생들이 4~10개월간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IPP 참여 학생 취업률이 88%다. 미참여자(77.1%)보다 10.9% 포인트 높다. 현장에서 우리 한기대 졸업생을 '입사 후 재교육이 전혀 필요 없는 경력직 같은 신입사원'이라고 평한다고 한다(웃음). 매년 '졸업동문 초청 멘토링 데이'를 연다. 올 10월에도 삼성전자, ASML, 기아, 한전 등 36개 기업의 선배 40여 명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끈끈한 선후배 취업 네트워크도 큰 몫을 하고 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13.20대 1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대학 최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입시 돌풍 배경은? “2023학년도 6.34대 1에서 2024학년도 7.93대 1, 2025학년도 8.94대 1, 2026학년도 11.20대 1에 이어 올해 13.20대 1로 최근 12년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논술전형은 29.99대 1, 공학융합자율전공은 35.75대 1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성과 원동력은 전국 최고 수준 취업 경쟁력과 더불어 '적극적인 현장 소통'과 '학생 중심의 입시 개편' 덕분이다. 우선, 대학 전 구성원이 '발로 뛰는 입시'를 펼쳤다. 특히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체험 및 특강 프로그램'은 올해 1학기에만 무려 53개교, 5600여 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이 다담미래학습관과 공학관에서 AI 앱 만들기, 자율주행 모빌리티, 협동로봇, 반도체 제조 공정 등을 직접 실습하며 '체험하러 왔다가 진학을 결심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 또 기존의 경직된 학과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 진로 선택권을 극대화한 유연한 자율전공 모집 단위를 과감히 확대한 전략도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이끌어냈다.” -취업률과 입시 성과 외에도 '학생 복지'가 전국 최상위권으로 화제다. 어떤 복지를 시행하고 있나 "학생이 경제적 걱정 없이 오직 학업과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게 돕는 것이 국책대학의 책무이자 제가 지향하는 '학생 감동 대학'의 출발점이다. 첫째, 10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기당 등록금은 공학계열 238만 원, 인문계열 166만 원으로 일반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다. 둘째, 아낌없는 교육 투자다. 대학정보공시 기준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는 4608만 원으로 전국 사립대 평균(1,833만 원)의 2.5배에 달한다.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89만 원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92.9%에 달한다. 셋째, 일상의 파격 복지다. 12년째 운영 중인 '천원의 아침밥'은 타 대학과 달리 사전 예약이나 인원수 제한 없이 학기 중 내내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하루 평균 354명, 연간 5만 3천여 명이 든든한 아침을 먹고 있다. 넷째, 든든한 주거 안정이다. 생활관(기숙사) 수용률은 58.5%로 수도권 대학 평균(17.8%)의 세 배가 넘는다. 기숙사비도 학기당 70만~90만 원 선으로 매우 저렴하다. 특히 생활관은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선후배가 대학생활 적응과 정서적 고민을 돕는 '디딤지기(또래상담)' 프로그램과 학내 전문 부서가 협력하는 'CARE 프로그램'을 연계, 따뜻한 정서·문화 공동체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기대의 'AI 교육 혁신'도 주목받고 있다. 한기대의 AX(인공지능 대전환) 추진 현황과 자체 개발 플랫폼 'K-LXP'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I 대전환 시대에 고등교육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우리 대학은 2026학년도부터 AI소프트웨어전공(50명)과 AI정보통신공학전공(50명)을 신설 및 개편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AI 리터러시 2과목 이수를 의무화했다. 졸업연구작품의 AI 접목 비중도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가장 독보적인 성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교수진이 직접 기획·설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맞춤형 학습·성장지원 플랫폼 'K-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이다. 'K-LXP'는 빅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진로 목표를 정밀 분석해 최적의 교과 및 비교과 로드맵과 취업 포트폴리오를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또 키워드 기반 AI 문제은행 '드래곤(DRAGON)', 제미나이(Gemini)·챗GPT·클로드(Claude) 등 최신 생성형 AI를 무료로 활용하는 'AI 챗봇', 강의 영상 플랫폼 '한튜브(HanTube)'가 통합돼 있다. 또한 '다담미래학습관' 내 3개소에 구축한 최첨단 'AI 학습분석실'과 실시간 연동된다. 대형 DID 화면을 통해 교수의 발화 내용(STT), 발화 속도, 수업 키워드 통계를 시각화해 강의 품질을 스스로 모니터링하게 돕고, 학생에게는 실시간 맞춤 퀴즈와 AI 튜터를 지원해 수업 몰입도를 극대화해준다. 이러한 교육의 결과는 압도적인 대외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 출품한 학생들의 AI 사기 탐지 플랫폼 '스캠가드(ScamGuard)', 자율 쓰레기 수거 로봇 '에코워커(ECOWALKER)'가 큰 찬사를 받았다. 또 비접촉 AI 생체분석 기반 '지능형 심폐소생술(CPR) 로봇'은 전국 450여 팀이 참가한 '2026 엔지니어링산업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물려 반도체 패키징 등 하이테크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반도체는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 축이다. 한기대는 2010년에 이미 826㎡ 규모의 첨단 클린룸(CLASS 1000)을 완비해 학부생이 웨이퍼 가공부터 패키징까지 전주기 공정을 직접 다뤄보도록 교육해 왔다. 최근에는 교육부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6년간 51억7500만원을 투입하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 융합 기술 핵심연구지원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95종의 연구장비 집적화와 초고성능 수차보정 투과전자현미경(300kV Double Cs-TEM)을 활용해 충청권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강력히 견인할 거점을 마련했다. 이를 앵커(ANCHOR) 사업 및 반도체 특성화 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연간 1500명 규모의 실무형 반도체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천안시 공무원 500명 대상 생성형 AI 교육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도 눈길을 끈다 “대학의 첨단 지식과 기술은 지역사회와 공유돼야 한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은 천안시와 손잡고 천안시 소속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실무 중심의 '공무원 AI 활용 역량강화 교육'을 제2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이론 위주 특강에서 벗어나 소규모 실습으로 구성했다. 생성형 AI 비즈니스 실무, 바이브 코딩(Claude Code) 기반의 행정 도구 개발,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실무 등 실제 공공행정 업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과정이다. 이와 더불어 천안 시민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천안시민 AI 온라인 캠퍼스'를 천안시와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이 교육 공간에서는 인공지능 기초부터 생성형 활용까지 13개 분야 총 162개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수강생들은 온라인 전용 플랫폼에 접속해 24시간 언제나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유관 교육기관과 연계, 맞춤형 디지털 교육 기회를 단계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한 앵커사업단을 통해 지역 예비창업기업의 TIPS(팁스, 중기부 사업) 선정과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엑스포(SCEWC 2026)'나 프랑스 파리 '비바테크'에 재학생 글로벌 서포터즈와 지역 기업을 함께 파견해 수출 미팅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산·학 상생 생태계를 꽃피우고 있다.” -국가 공공 직업훈련 플랫폼인 'STEP(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성과와 향후 청사진이 궁금하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STEP은 민간이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공학, AI, 디지털 신기술 분야 2500여 개 국비 콘텐츠를 전 국민에게 무상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평생직업교육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누적 학습자 2400만 명을 돌파했다. 학습관리시스템(LMS)을 무상 분양받은 1333개 기관에서 135만 명 이상이 교육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연간 27만 명 규모로 AI 중심 직업훈련을 확산하고 있다. 산업별 실무에 맞춘 AI+X(AX) 융합 과정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나아가 가상훈련과 메타버스를 결합해 산업 현장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고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트윈' 차세대 훈련 모델을 구축 중이다. STEP을 주축으로 전국의 대학, 폴리텍, 직업훈련기관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해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배우는 '학습 국가'를 완성하고자 한다." -글로벌인재학부 신설과 국제노동기구(ILO) 공동 석사과정 개설 등 'K-TVET'의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는데... “올해 신설한 '글로벌인재학부'에는 14개국 55명의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해 한국 지역산업에 특화한 실무 기술인재(Technologist)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오는 2027년 1월에는 국제노동기구 국제훈련센터(ITCILO)와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Master in TVET for the Digital Economy)'이 역사적인 첫 개강을 맞이한다. 온라인 학습, 한기대 캠퍼스 6주 집중 대면 교육, 현안 해결형 캡스톤 프로젝트로 구성한 글로벌 정규 학위 과정이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 등 세계 유수 혁신 대학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리가 축적한 K-Tech Education, K-TVET, K-LLL(평생학습) 모델을 K-컬처처럼 전 세계로 수출해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글로벌 일자리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 -끝으로 개교 35주년을 맞아 총장님께서 그리는 '위대한 대학 100년'의 핵심 비전과 다짐 한 말씀 해달라 “'기술은 세상을 바꾸지만, 사람은 미래를 바꿉니다.' A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대일수록 문제를 주체적으로 정의하고,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며, 공동체와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의 가능성'이 가장 중요해진다. 우리 한기대는 개교 35주년을 기점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네 가지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첫째, AI와 에듀테크 교육혁신으로 대학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 둘째, STEP을 기반으로 전국을 잇는 국가 평생직업능력개발의 중추 생태계를 완성하겠다. 셋째, 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을 수련병원으로 연계해 재활공학과 산업의학을 융합하는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 공공의료 모델을 열겠다. 넷째, K-TVET 교육 모델을 전 세계로 확산시켜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 혁신을 선도하면 즐겁지만, 변화에 끌려가면 괴롭다. 우리 한기대는 변화를 기다리지 않고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것이다. 입학할 때 성적이 1등급이 아니었을지라도 졸업할 때는 누구나 세상이 필요로 하는 '1등급 실천형 융합 인재'로 당당히 도약하는 대학, '한기대를 선택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하는 학생 감동 대학을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위대한 대학 100년'의 역사를 전 구성원과 함께 힘차게 열어가겠다."

2026.11.02 22:12방은주 기자

카오스재단, '2026 노벨상 해설 강연' 개최…350석 일주일 만에 매진

카오스재단이 고등과학원과 함께 노벨상 관련 과학 연구를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해설 강연을 개최했다. 사전 신청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350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기초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카오스재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 1호관 대강당에서 '2026 노벨상 해설 강연'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벨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화학상 등 과학 분야 연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전문가 대담과 관객 질의응답도 진행됐으며, 최지범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연구원이 사회를 맡았다. 생리의학상 분야에서는 신혜영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뇌의 리모컨: 광유전학으로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제어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 교수는 빛을 이용해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광유전학의 원리를 소개하고, 기억과 감정에 관여하는 신경회로 연구와 질병 치료에 활용할 가능성을 설명했다. 물리학상 분야에서는 노창동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얼음으로 보는 우주의 유령입자: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를 주제로 발표했다. 남극의 얼음을 활용해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는 중성미자를 관측하는 실험 원리를 소개했다. 화학상 분야에서는 조승환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분자의 카이랄성과 생명체의 비대칭성을 설명했다. 카이랄성은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 거울상 관계에 있지만 겹쳐지지 않는 분자의 특성을 뜻한다. 올해부터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이 행사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라쉬 하마스트룸 주한스웨덴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은 강연에 앞서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장기간의 연구 과정을 주제로 특별 토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카오스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를 통해 '노벨상 문턱 넘기'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강연 현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영어 번역 자막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참석자도 강연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병민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노벨상은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기리는 상이자 대중이 기초과학의 가치와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대중과 과학을 잇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카오스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26.11.02 22:05안희정 기자

글로벌 혁신 신약기업 만든다…제일약품, 중앙연구소 전면 개편

제일약품이 중앙연구소의 조직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제일약품은 지난 1일 중앙연구소 조직개편과 함께 지난 6월 영입한 박준석 전무를 중앙연구소장에 선임하고, 혁신신약센터장 성기사 상무와 혁신신약팀장 김혜정 이사를 새로 영입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 분야 간 협업을 강화하고,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인력을 재배치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체계를 재정비했다. 또 기존 신약연구실, 약리독성연구실, 합성연구실 등 3실 체제를 혁신신약센터와 합성연구센터 등 2개 센터 체제로 개편했다. 특히 기존 기능별로 운영하던 연구조직을 과제 중심으로 전환하고, 제일약품의 강점인 합성신약 개발(의약화학) 역량에 생물학과 AI 기반 연구 역량을 결합해 혁신신약 발굴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혁신신약센터는 의약화학 파트와 세포·동물 기반 약리연구 파트를 통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성연구센터는 합성·공정 연구를 수행하며, 초기 제형연구 기능을 추가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CMC) 역량을 강화했다. 연구소장 직속으로는 독성 연구 기능을 통합한 비임상연구팀을 배치해 조직과 의사결정 체계를 최적화했다. 또 연구지원팀을 연구경영팀으로 개편하고 연구 품질보증(QA)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기술수출과 규제기관 대응을 위한 연구관리 체계도 고도화했다. 이번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신약개발 전 과정에 대한 경험과 차세대 연구기술 전문성을 결합한 연구 리더십 구축이다. 신임 박준석 연구소장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 개발을 주도한 신약개발 전문가로 대웅제약 신약Discovery센터장과 아이엔테라퓨틱스 CSO를 역임했으며, 30년간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허가까지 연구개발 전반을 이끌어왔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기술수출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신약센터는 20년 이상 암 생물학을 연구해 온 성기사 센터장이 이끈다. 성 센터장은 미국 TPD 신약개발 기업 아비나스(Arvinas)에서 신약개발을 수행했으며, 국내 바이오기업에서 신규 표적을 대상으로 MGD 후보물질 발굴을 주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합성연구센터장은 기존 합성연구실을 총괄해 온 30년 경력의 베테랑 전문가 전성현 상무가 맡아 합성신약 연구와 신약공정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신약개발과 분자설계 분야 전문가인 김혜정 박사가 혁신신약팀장으로 합류했는데, C&C신약연구소 기반기술팀장과 HK이노엔 혁신신약센터장을 역임한 20년 이상 경력의 신약연구자이다. 김 박사는 C&C신약연구소 재직 당시 글로벌 제약사 레오파마(LEO Pharma)에 신규 기전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이 같은 연구조직 혁신과 전문인력 확보를 바탕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암과 노인성 복합질환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혁신신약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고형암 항암신약 후보물질 JP9441은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JP10259는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 전임상 연구에 진입해 있다. 박준석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의 강점인 합성신약 개발 역량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생물학적 기전 연구 역량을 보완하고, 연구원들이 과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변화”라며 “새로운 연구조직을 통해 세계 최초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21:46조민규 기자

동아ST,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 '엑스코프리' 국내 출시

동아에스티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정'(XCOPRI, 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을 국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동아에스티가 2025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41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기존 항뇌전증약으로 적절하게 조절이 되지 않으며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사용된다. 뇌전증 치료에서는 발작 횟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 발작 소실'(Seizure Freedom)이 중요한 치료 목표로 강조되고 있다. 기존 3세대 뇌전증 치료제의 임상시험에서 완전 발작 소실률은 전반적으로 낮게 보고돼 기존 치료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환자들의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엑스코프리는 신약개발 전 과정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해 미국 FDA 승인까지 받은 유일한 혁신신약으로 뇌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고 억제 작용을 강화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진 3세대 뇌전증 치료제다. 나트륨 채널의 지속성 전류를 억제하고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의 작용을 강화해 발작을 조절한다. 하루 한 번 복용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한다. 주성분인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FDA 허가 근거 임상시험(Study 017)을 통해 발작 빈도 감소뿐 아니라 완전 발작 소실 효과도 확인됐는데, 기존 항발작제로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성인 국소발작 환자 437명이 참여한 이 시험에서 세노바메이트 200mg군과 400mg군의 발작 빈도는 기저치 대비 각각 약 55% 감소했다. 특히 12주 유지기간 동안 완전 발작 소실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200mg군 11%, 400mg군 21%로, 위약군의 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중국·일본의 성인 국소발작 환자 519명이 참여한 아시아 임상 3상(Study 035)에서도 발작 빈도 감소와 완전 발작 소실 효과가 확인됐다. 6주 유지기간 동안 완전 발작 소실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200mg군 30.1%, 400mg군 52.4%로, 위약군의 2.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엑스코프리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국내 출시되면서 기존 약물치료에도 발작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엑스코프리가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발작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1월 SK바이오팜과 엑스코프리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으며, 엑스코프리의 완제의약품(DP)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해당 30개국에서 허가 및 판매와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전기적 신호로 인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뇌신경계 질환이다. 발작은 의식 상실이나 경련뿐 아니라 이상 감각, 행동 변화,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자동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국내 뇌전증 치료 환자는 약 36만명으로 추정되며 상당수는 약물치료를 통해 발작을 조절할 수 있지만, 약 30%는 충분한 약물치료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전증 발작은 예측하기 어려워 낙상, 골절, 화상 등 신체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약물치료에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은 여러 약물을 병용하거나 수술 등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2026.11.02 21:32조민규 기자

[세계車트] 수출로 버틴 중국차, 유럽선 물량 제한 변수…리튬 가격 뚝

국내외 자동차·배터리 산업의 흐름을 읽는 시간. '세계車트'는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계의 주요 소식과 시장 변화, 기술 트렌드를 외신을 통해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해외 판매를 늘리며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과의 하이브리드차 수출 할당제 논의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배터리 원료 시장에서는 수요 증가세 둔화와 공급 확대 전망이 맞물리며 리튬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BYD, 수출 두 배 늘어 내수 부진 상쇄…업체별 판매 희비 중국 BYD가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6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승용차 판매량은 11% 늘었다. 중국 내 판매는 줄었지만 수출이 두 배로 증가하며 감소분을 만회했다. 체리도 수출이 60% 늘면서 전체 판매량이 5% 증가했다. 지리는 해외 판매가 두 배 이상 늘어난 덕분에 전체 판매량이 1% 증가했다. 해외 수요가 내수 침체 우려를 덜어주면서 BYD와 체리 주가는 월요일 홍콩 증시에서 상승했다. 다만 BYD가 지난주 발표한 매출과 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업체별 실적은 엇갈렸다. 샤오미와 샤오펑의 월간 판매량은 각각 5만대를 넘었고, 립모터는 4개월 연속 10만대 이상을 인도했다. 반면 아이토 차량을 생산하는 세레스그룹의 판매량은 50%, 리오토의 인도량은 9% 감소했다. 유럽 수출할 하이브리드차 물량 확보전…中 업체들 당국과 협의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EU에 수출할 하이브리드차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당국과 협의에 나섰다. 차이롄은 월요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러 업체가 최근 베이징에서 수출 할당량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참여 기업과 요청 물량, 배분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과 EU는 지난 10월 하이브리드차 무역에 관한 합의를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당시 입수한 제안 문서에는 첫해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할당량을 35만대로 정하고, 2년 차부터 매년 6%씩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일반·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대상으로 4년간 적용하며, 이르면 12월 1일 시행하는 내용이다. 다만 이는 확정 조건이 아닌 제안 단계의 보도다. 할당량 초과 차량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지, 수입 자체를 막을지도 불명확하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한 반면, EU는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출을 절반으로 줄이는 합의라고 밝혔지만 감축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순수전기차 상계관세에서 제외됐던 하이브리드차에도 물량 제한이 논의되면서 중국 업체들의 유럽 판매 전략에 변수가 생겼다. 씨티, 탄산리튬 목표가 40% 하향…"수요 불안에 구매 미룰 것" 씨티그룹이 배터리 수요 증가세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을 이유로 리튬 가격 전망을 낮췄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이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탄산리튬의 3개월 목표가격은 톤당 2만 달러에서 1만 2000달러로 40% 내렸다. 수산화리튬은 1만 7000달러에서 1만 2000달러로, 리튬 원료인 스포듀민은 2000달러에서 1200달러로 하향했다. 세 품목의 2028년 말까지 가격 전망도 낮췄다. 씨티는 2027년 공급이 개선되는 반면 수요 불확실성은 커져, 수요업체들이 구매를 늦추고 재고를 최소한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의 EU 수출 제한 논의와 중국의 일부 세제 혜택 축소도 부담 요인이다. 골드만삭스 역시 향후 2년간 리튬 공급이 수요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탄산리튬 선물 계약 가격은 2일 오전 거래에서 1.2% 반등했지만, 8월 말 이후로는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공급 측면에서는 가동이 중단된 CATL의 장시성 젠샤워 광산이 지방정부의 환경 승인을 받으면서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 생산 재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6.11.02 21:19류은주 기자

[카드뉴스] 3일동안 60만 명이 온라인 사찰에 들어갔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6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온라인 절 '산사'에 접속하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앱 설치도, 가입도 필요 없이 인터넷 창만 열면 동자승이 있는 가상의 절에서 절을 하고 염주를 굴릴 수 있어요. 비용도 0원이라 부담이 없다 보니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예전 메타버스가 친구를 만나고 게임을 즐기는 사교와 경제 활동의 공간이었다면, 산사는 채팅도 경쟁도 없이 혼자 조용히 쉬는 공간이라는 점이 달라요. VR 기기나 고사양 PC 대신 모바일 웹, 태블릿, PC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그렇다면 메타버스가 다시 살아난 걸까요? 아직은 조심스러워요. 접속자 60만 명은 사람들이 '왔다'는 증거일 뿐, '돈이 된다'는 증거는 아니거든요. 실제로 산사가 화제를 모으는 동안 메타버스 대표 기업 메타의 주가는 최근 20일간 7.5% 내렸고, 전일 대비로도 0.94% 하락했어요. 시장은 아직 메타버스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죠. AI 패널 6명 중 4명도 일시적 유행에 무게를 뒀는데요, 조용히 쉬러 온 사람에게 광고나 AI 추천을 들이미는 순간 신뢰가 깨질 수 있고, 이를 막는 검증 비용이 수익보다 커질 수도 있다고 봤어요. 일시적 유행이라는 의견이 67%, 재부상이라는 의견이 33%였어요. 결국 산사는 인기가 높지만 메타버스 전체가 부활했다는 신호로 보기는 어려워요. 앞으로는 접속자 수보다 다시 찾아오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지켜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585004d.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1.02 21:14AMEET

바레인, 게이트웨이 걸프 2026에서 신규 사업 4건에 골든 라이선스 부여…총 38억 9000만 달러 규모

항공 물류, 부동산 및 기술 분야의 신규 골든 라이선스 프로젝트, 글로벌 투자처로서 바레인의 높아진 매력과 경제 다각화를 통한 성장 목표 부각 마나마, 바레인, 2026년 11월 2일 /PRNewswire/ -- 바레인 왕국이 게이트웨이 걸프 2026(Gateway Gulf 2026)에서 골든 라이선스(Golden License)를 부여받은 대규모 프로젝트 4건의 투자 규모가 미화 38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하며, 고부가가치 글로벌 투자처로서 바레인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항공 물류, 부동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러한 프로젝트는 바레인의 경제 다각화와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ahrain Awards Golden Licenses to Four New Projects at Gateway Gulf 2026 이번 발표는 2026년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포시즌스 호텔 바레인 베이(Four Seasons Hotel Bahrain Bay)에서 열린 제4회 게이트웨이 걸프에서 이뤄졌다. 바레인 경제개발청(Bahrain Economic Development Board, Bahrain EDB)이 주최한 이번 초청 전용 포럼에는 전 세계 장관급 인사와 정부 고위 관계자, 미래 지향적인 최고경영자, 투자자 등 200명 이상이 바레인에 모여 걸프 지역의 고부가가치 투자 기회와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이번에 새롭게 골든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사업 4건은 다음과 같다. DHL은 MENA 허브인 바레인에서의 사업 의지를 다지며 바레인 국제공항에 자사 최초이자 유일한 역내 항공기 정비, 수리, 분해정비(MRO) 시설을 설립한다. 이 시설은 증가하는 보유 항공기를 지원하고 바레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운항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AirAsia)의 모회사인 캐피털 A(Capital A)가 주도하는 3건의 주요 항공 사업은 극동 및 유럽과의 연결성을 높이고, 단계적인 화물 운송 사업 확대를 통해 항공 화물 수송 능력을 확충하며, 바레인 내 항공기 MRO 역량을 발전시키고 역내 항공 허브로서 바레인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멜리아(Meliá)가 인프라코프(Infracorp)와 협력해 암와즈에서 추진하는 대표적인 수변 개발 사업에는 5성급 호텔과 멜리아 브랜드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바레인의 프리미엄 관광 및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디지털 시티 바레인(Digital City Bahrain)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 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고, 해당 산업의 성장을 가속하며, 바레인의 디지털 생태계를 한층 발전시키도록 설계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교육 허브를 조성한다. 바레인 투자 환경의 중심에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투자와 기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고유한 민관 협력 모델인 팀 바레인(Team Bahrain) 방식이 있다. 바레인 EDB는 이 생태계에서 투자자와 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기회가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협력 방식은 비석유 부문이 국GDP의 약 86%를 차지하는 다각화된 경제 구조와 함께, 디지털 전환, 선진적인 규제, 미래에 대비한 인재에 대한 바레인의 지속적인 투자로 뒷받침된다.

2026.11.02 21:10글로벌뉴스

게이트웨이 걸프 2026 부대 행사: 뭄탈라카트 및 ARP 그룹, 바레인 AI 네이티브 도매 은행 설립 위한 파트너십 체결

역내외 은행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 고객 지원 목표 마나마, 바레인, 2026년 11월 2일 /PRNewswire/ -- 바레인 국부펀드인 바레인 뭄탈라카트 홀딩 컴퍼니(Bahrain Mumtalakat Holding Company, 이하 뭄탈라카트)와 ARP 그룹(ARP Group)이 바레인에 본사를 둔 AI 네이티브 및 블록체인 기반 도매 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ARP 그룹은 ARP 글로벌 캐피털(ARP Global Capital)과 ARP 디지털(ARP Digital)의 지주회사로, ARP 디지털은 유수프 알리레자(Yusuf Alireza)가 압둘라 카누(Abdulla Kanoo) 및 압둘아지즈 카누(Abdulaziz Kanoo)와 공동 설립했다. 이번 합작 사업은 바레인 중앙은행(Central Bank of Bahrain)으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받았으며, 최종 인가를 취득한 뒤에만 규제 대상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Mumtalakat and ARP Group partner to establish an AI native wholesale bank in Bahrain 이번 파트너십은 뭄탈라카트의 장기 투자 접근법과 ARP의 기관금융 및 디지털 금융 인프라 분야 경험을 결합한다. 설립 예정인 은행은 규제 대상 금융기관, 결제 기업, 국경을 넘어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을 고객으로 삼을 계획이다. 여러 시장과 통화에 걸쳐 은행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고객을 위해 기술로 서비스 제공의 복잡성과 비용을 줄여 은행 이용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은행은 적절한 인적 감독, 거버넌스, 위험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API를 통해 고객 시스템에 직접 연결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는 잠재 고객과의 협의 내용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뭄탈라카트의 셰이크 압둘라 빈 칼리파 알 칼리파(Shaikh Abdulla bin Khalifa Al Khalifa) 최고경영자는 "금융 서비스는 오랫동안 바레인 경제의 초석이었으며, 바레인 국부펀드로서 우리의 역할은 금융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하는 기회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관금융 전문 인력과 바레인의 확고한 규제 및 비즈니스 환경을 결합함으로써 역내 주요 금융 허브로서 바레인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전략 산업을 지원하고 바레인 인재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며, 바레인의 경제 성장과 번영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바레인을 위한 장기적 가치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ARP 그룹의 유수프 알리레자 회장은 "복잡한 국경 간 금융 수요가 있는 기관 고객은 여전히 단절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규제 대상 은행의 재무 기반 및 기관 고객과의 관계를 블록체인 기반 기술, 운영 모델에 처음부터 내재화한 AI와 결합하면 이러한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바레인의 확고한 금융 부문과 축적된 규제 경험은 이번 사업에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 뭄탈라카트와 함께 걸프 지역과 국제 시장 전반의 고객을 지원하는 은행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6.11.02 21:10글로벌뉴스

한기대, 개교 35주년 기념식..."사람 중심 교육으로 미래 100년 열 것"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총장 유길상)가 개교 35주년을 맞았다. 학교는 2일 교내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유길상 총장과 교수,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위대한 대학'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재학생, 외부 인사 포상과 35주년 기념 영상 시청, 유길상 총장 기념사, 떡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전 구성원이 그간 대학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유길상 총장은 기념사에서 "1991년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실천공학' 기치를 높이 들고 출발한 우리 대학이 어느덧 서른다섯 살의 청년으로 당당히 성장했다”며 “오늘의 눈부신 역사를 일구어낸 진정한 원동력은 바로 학생의 성장을 이끈 교수님과 행정을 뒷받침한 직원, 부속기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움터를 가꿔주신 생협 노동자 등 모든 구성원, 즉 '사람의 힘'이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유 총장은 대학의 굵직한 성과를 조명했다. “우리대학은 교육부 발표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위를 기록하며 취업 명문 대학의 명성을 되찾았고,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최근 12년간 최고인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높은 기대와 신뢰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이러한 성과의 화려한 숫자보다 이 뒤에 있는 사람을 먼저라 생각하며, 무엇보다 우리대학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교육의 힘이 있다”며 “이론과 실험·실습을 결합한 실천공학교육,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첨단 인프라인 다담미래학습관, AI 기반 맞춤형 성장지원 플랫폼 K-LXP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학생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교육을 혁신해 왔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 대학의 또 다른 자랑은 국가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허브 대학 역할”이라며 “능력개발교육원·온라인평생교육원·직업능력심사평가원을 통해 연간 45만여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인적자원개발 허브로 발전했는데, 이는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사람의 가능성을 믿어온 교육철학이 빚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문명사적 대전환기 속 대학의 사명을 역설했다. “기술은 세상을 바꾸지만, 사람은 미래를 바꾼다”며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문제를 발견하고 기술의 방향을 결정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주체는 결국 사람인 만큼, 우리 대학은 AI와 협력하며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주체적 실천공학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35년간 쌓아온 자랑스러운 토대 위에 '좋은 대학'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100년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AI와 에듀테크 교육혁신을 통한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새로운 표준 정립 ▲고등교육과 평생 고용·직업능력개발을 아우르는 국가 인적자원개발 중추 대학 위상 확립 ▲산업의학과 첨단 재활 공학을 융합하는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 ▲글로벌 교육 모델 세계 확산 등 네 가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유 총장은 “좋은 대학은 뛰어난 성과를 내지만, 위대한 대학은 사람의 삶을 바꾸고 사회의 미래를 밝히며 다음 세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남긴다”며 “지난 35년 동안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대한민국 실천공학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온 우리 모두 변화에 도전하고 혁신을 선도하며 '위대한 대학'의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개교 35주년을 맞아 11월 한 달간 '기술로 세상을 잇다'란 슬로건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학술·연구·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3~8일 교내 도서관과 천안 청수도서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2026년 ON & OFF 도서관 박람회'를 개최한다. 4일에는 AI 융합 교수법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6 미래교육 혁신을 위한 AI 융합 포럼'을 연다 . 또 11~13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한-ILO 파트너십 프로그램 아시아·태평양 포럼'을 개최한다. 18일에는 교내 다담미래학습관에서 교내 5개 핵심 기관(미래교육혁신처·능력개발교육원·온라인평생교육원·직업능력심사평가원·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고용·평생직업능력개발 발전 전략 포럼'이 열린다. 26일에는 교육혁신 성과를 대학 구성원과 대외에 공유하는 'Edu-Festa'를 개최, 11월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2026.11.02 21:02방은주 기자

기축 아파트 보안, 정부 '침묵'에 지자체가 나섰다

아파트 월패드 해킹 피해 확산을 막는 정부 고시가 신축 단지에만 적용되면서 기축 단지가 '안전지대'에서 소외된 상태다. 주민들의 우려에 지방자치단체가 기존 설비와 건립 중인 단지를 대상으로 보안 강화에 나섰다. 2021년 10월 월패드 해킹 사실이 보도되면서 아파트 입주자들이 불안에 떨었다. 전국 638개 단지 약 40만 세대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된 사건이다. 논란이 일자 당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해 12월31일 홈네트워크 기술기준 고시를 개정했다. 단지서버와 세대별 홈게이트웨이까지의 구간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다른 세대와 분리하라는 내용이다. 개정 전에는 전체 세대가 하나의 네트워크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런 상태에서는 특정 세대의 월패드가 뚫리면 단지 내 전체 세대가 동일한 해킹을 당할 수 있다. 개정 고시는 옆집 홈네트워크에 직접 접근하는 것을 막도록 했다. 해킹 피해가 급속 확산하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개정 고시 적용 범위다. 고시 개정 내용은 2022년 7월1일 시행됐지만, 대상은 시행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는 공동주택이다. 이미 지은 기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준주택은 보안 강화 대책에서 빠졌다. 이미 설치한 홈네트워크 설비를 바꿀 때 고시를 따르게 하는 법적 의무도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축 아파트까지 보안 강화 조치를 의무화하기는 당장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지원했지만 이행은 단지마다 자율에 맡겨졌다. 중앙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지방정부가 나섰다. 서울특별시는 올해 3월30일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개정했다.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를 설치하거나 교체할 때 세대 간 네트워크를 분리해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고시가 닿지 않는 기존 단지까지도 설비 교체 단계에서 강화된 보안 대책을 적용하라고 선언한 것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해당 조례의 적용을 받게 됐다. 관내 여러 기축 아파트에서도 홈네트워크 교체 사업 시 조례 준수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용인특례시는 고시 개정과 적용 사이 시점에 건립을 시작한 '그레이존' 단지를 겨냥했다. 시는 2022년부터 이들 단지 건설사에 공문을 보내 단지망과 세대망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분리하도록 요청했다. 관내 롯데캐슬 하이브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등 다수 건립 현장이 공문을 받았다 용인시는 공문에서 "공동주택 내 단지망과 세대망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서로 분리해 홈네트워크 설비의 보안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건설사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아 실시설계를 하도록 권고했다. 경기도와 용인시의 공동주택 품질검수에서는 이 계획이 실시설계와 시방서에 반영됐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 1월 "'그레이존'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보안 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문이나 조례로는 기축 아파트 보안 강화를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기축 아파트 입주자들의 안전 문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2026.11.02 20:18박광하 기자

디어비, AI 캐릭터 교감 플랫폼 '디어비' 출시…창작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AI) 캐릭터 교감과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생태계를 결합한 신규 플랫폼이 나온다. 디어비(대표 배준석)는 차세대 AI 컴패니언 및 AI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플랫폼 '디어비'를 구글 플레이와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디어비'는 AI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와 스토리를 제작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가상 무대에서 서사를 즐기는 '테마' 콘텐츠 ▲캐릭터 피규어 제작 ▲옷 입히기 ▲전용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생성 ▲영상관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상호작용 요소를 지원한다. 플랫폼 구조는 이용자가 독자, 창작자, 수집가의 역할을 넘나들며 자생적인 생태계를 형성하도록 설계됐다. 타 이용자가 제작한 캐릭터와 서사를 소비하는 단계에서 직접 세계관을 창작하는 생산자로 전환할 수 있으며, 피규어나 음원, 의상 등 파생 콘텐츠를 수집하는 경험도 함께 제공한다. 디어비는 정식 출시를 맞아 이달 2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등 5개 국가 및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출시 공모전을 진행한다. iOS 버전은 이달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2026.11.02 18:55진성우 기자

폴라리스AI, 유비테크와 휴머노이드 사업화 속도…로보월드서 기술 시연

폴라리스AI가 글로벌 로봇 제조사 유비테크 로보틱스와 협력해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 현장부터 상업시설, 가정까지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이고 국내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폴라리스AI는 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과 활용 기술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비테크 본사 관계자들도 직접 참석한다. 이들은 전시 현장에서 로봇 작동 시연과 기술 설명을 지원하고, 폴라리스AI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도입 수요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시 제품 가운데 하나는 유비테크의 소비자용 브랜드 '유월드'가 개발한 감성 교감형 휴머노이드 'U1'이다. 사람과 유사한 외형에 생체모방 피부와 표정 표현 기술을 적용했으며, AI를 이용해 사용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도록 설계됐다. 유비테크에 따르면 U1 시리즈는 지난 6월 글로벌 공개 행사 당시 누적 주문량이 1만3361대를 넘어섰다. 폴라리스AI는 이번 전시에서 U1 라이트, 프로,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을 국내에 소개한다. 산업용 로봇도 함께 선보인다. '워커 S2'와 '크루저 Y1'을 활용해 자재 상자를 인식하고 운반하거나 물품을 쌓고 내리는 작업을 시연한다. 상업용 공간을 대상으로는 '워커 C1'의 고객 응대와 동작 시연을 진행한다. 폴라리스AI는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에도 집중한다. 전시 기간 제조·물류·서비스 분야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각 산업 현장에 적합한 로봇 모델과 도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폴라리스그룹이 추진 중인 피지컬 AI 사업 확대와도 연결된다. 그룹은 폴라리스오피스와 폴라리스AI핸디, 폴라리스세원 등 계열사의 소프트웨어와 제조 관련 역량을 로봇 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폴라리스AI 관계자는 "이번 로보월드는 유비테크 본사와의 실질적인 협력 아래 다양한 휴머노이드 제품의 기술력과 활용 가능성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8:54남혁우 기자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 2028년 첫 궤도 실증 추진

지상 데이터센터(DC)의 전력과 냉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35년까지 우주 DC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첫 단계로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를 활용해 100kg급 소형 우주 DC의 궤도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춘우 K문샷 추진단 우주미션 PD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우주데이터센터포럼 3차 토론회에서 “지상 DC는 막대한 전력 수요, 냉각수 부족, 부지 확보 난항, 각종 환경 규제, 데이터 전송 지연 등 한계가 있다”며 “우주의 무한한 태양광 자원과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하는 우주 DC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위성 관측 데이터는 지상국으로 전송한 뒤 지상 DC에서 저장 분석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 PD는 우주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수집, 저장, 처리, 분석해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우주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K문샷 2035 우주미션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 K문샷 우주미션은 전력·방열·AI 연산·위성통신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단계별 궤도 실증을 거쳐 민간 주도의 우주 AI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9년까지 100kg급 소형 우주 DC를 구축하고, 2032년까지 우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500kg급 중형 우주 DC를 마련한다. 2035년에는 AI 서비스 상용화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는 톤급 대형 우주 DC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용량 태양전력 시스템, 복사냉각 열제어, 내방사선 AI 연산장치, 위성 간 광통신 연결 기술 등을 개발해야 한다.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갖춘 AI 모델과 신경망처리장치(NPU), 고대역폭메모리(HBM),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 활용, 첫 실증에 140억원 필요 당면 과제는 100kg급 소형 우주 DC의 궤도 실증이다. 이를 위해서는 2027년부터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정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탐사연구센터장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4개월 동안 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국산 AI 반도체의 우주 환경 적용 신뢰성을 검증하고 핵심 원천기술을 시연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임 센터장은 지상 시험만으로는 우주 환경에서 대규모 전력 공급과 열 방출, AI 연산장치의 안정적인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궤도 실증 결과를 확보해야 후속 개발과 투자 규모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8년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7차를 첫 실증 기회로 꼽았다. 해당 발사는 여명·황혼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우주 DC 실증 장비를 부탑재하면 별도 발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민간 기업의 개별 위성 확보 부담을 덜고 궤도 실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 착수가 늦어져 발사 기회를 놓치면 후속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우주 DC 가치는 서비스에서 나온다...주파수 등록·법제화 '지금부터' 강조 우주 DC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운영할 사업 구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경일 KT SAT 대표이사는 우주 DC의 가치는 결국 서비스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우주 인프라를 구축·운용하는 역량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은 다른 만큼, 서비스 운영 주체와 비용 부담 구조, 지상 DC와의 역할 분담을 사전에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안정적인 우주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위성 주파수 등록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 주파수와 궤도에 대한 국제 조정은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실제 서비스 개시 시점에 앞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KT SAT은 지난해부터 우주 DC 내부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첫 궤도 등록을 준비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무궁화호 위성 운용 경험과 정지궤도·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합한 X웨이브원 서비스 역량을 우주 DC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와 정부도 우주 DC 구축을 위한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의원은 2027년 우주 DC 관련 예산이 21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기술 기반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K문샷 전략 로드맵에 우주 데이터센터를 핵심 과제로 반영해 단계적 궤도 실증과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우주 DC 부품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 개발과 궤도 실증 기회를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2 18:50홍지후 기자

한국에머슨, '제어부터 예지보전까지' AI 데이터센터 냉각 자동화 기술 공개

한국에머슨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효율을 높이고 설비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산업용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에머슨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코리아 2026에 참가해 냉각·유틸리티 설비의 제어부터 상태 진단, 정밀 계측까지 지원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AI와 고성능 컴퓨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냉각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냉각 계통의 이상은 서버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실시간 상태 파악과 예방 정비 체계가 요구된다. 한국에머슨은 이번 행사에서 설비 보호·제어·진단·계측 기술을 연계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과 가동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한다. 냉각·유틸리티 계통에는 유량과 압력을 관리하는 밸브 솔루션을 적용한다. 키스톤 버터플라이 밸브는 유체 흐름을 조절하고, 쿤클 압력 릴리프 밸브는 과도한 압력으로 인한 설비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배관 상태를 확인하는 정밀 계측 기술도 선보인다. 로즈마운트 엑스웰과 플렉심의 비침습식 측정 기술은 배관을 관통하지 않고 온도와 유량을 측정할 수 있다. 퍼마센스는 부식과 침식에 따른 배관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유지보수 시점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설비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자동화 플랫폼도 소개한다. 회전 설비와 현장 계측기에서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예지보전 체계를 지원한다. 제어 시스템과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를 활용하면 전력·유틸리티 계통의 운전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설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상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에머슨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는 설비 신뢰성과 운영 연속성, 에너지 효율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통합적인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제어·진단·계측 데이터를 연계한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이상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8:39남혁우 기자

알트먼 CEO, 삼성·SK 회동…스타게이트 협력 강화 '기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약 1년 만에 한국서 삼성·SK그룹 경영진을 잇달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 핵심 참여사들과 접촉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2일 IT 업계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달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방문에는 리차드 호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과 아르빈드 KC 최고인사책임자(CPO), 키란 마니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평을 받았다. 업계 관심은 이번 만남이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 구상을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지에 쏠렸다. 삼성과 SK는 오픈AI의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 파트너이자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사다. 이번 방한에서 논의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착공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트먼 CEO는 지난달 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을 진행하며 SK하이닉스·SK텔레콤 주요 경영진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기존 협력 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그룹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메모리 반도체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공급을,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과 이를 활용한 AI 서비스·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회장과 알트먼 CEO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서도 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 역시 두 기업이 협력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과의 만남에서는 인프라를 넘어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졌다. 알트먼 CEO는 같은 날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비롯해 전자·금융·바이오 분야 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은 이미 여러 계열사를 통해 스타게이트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삼성SDS는 AI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발에서 오픈AI와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7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런 사업 협력에 더해 AI를 기업의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에 접목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기업용 챗GPT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실제 업무 혁신과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AI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관계에서 AI를 경영 현장에 활용하는 관계로 접점을 넓힌 셈이다. 한국 그룹과의 협력 강화는 국내 스타게이트 사업의 향방과도 맞물린다. 오픈AI는 삼성전자와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동남권 AI 데이터센터를, SK그룹과는 전남 장성의 광주 첨단3지구를 유력 후보지로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방한으로 최고경영진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다음 관건은 실행 계획의 구체화라는 의겸이 나오고 있다. 메모리 공급 협의와 데이터센터 구축 구상이 실제 계약·투자로 이어질지가 국내 AI 동맹의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알트먼 CEO는 "앞으로는 단순히 AI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경쟁 우위는 AI를 어떻게 활용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며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두 기업이 힘을 합쳐 고품질 AI를 전 세계에 대규모로 제공할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26.11.02 18:28김미정 기자

하이브, 내부 시스템서 전·현직 직원 개인정보 유출

하이브 전·현직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달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에 따르면 하이브는 “최근 사내 보안 점검 과정에서 전자결재시스템에 연동된 외부 업체의 문서 미리보기 솔루션에 외부로부터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조사 결과 해당 솔루션이 적용된 사내 전자결재시스템 서버와 비용처리시스템에 보관된 일부 내부 문서, 이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유출된 정보에는 협력사 관계자와 전직 구성원의 개인정보 일부가 포함돼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휴대폰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주소, 의료정보, 생년월일, 자동생성정보(IP), 사번, 소속 부서명이다. 기간은 지난 9월 12일 오후 1시 16분부터 다음날인 13일 오전 11시 14분까지, 지난달 3일 오후 10시 41분부터 5일 오후 3시 5분까지다. 하이브는 “공격에 사용된 IP와 접근 경로를 전면 차단하고 해당 미리보기 서비스를 긴급 중지해 추가적인 유출을 차단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하고 유출에 해당되는 당사자들에게는 개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아직까지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이브 부서나 임직원을 사칭해 계정 정보, 금전, 민감한 자료를 요구하는 연락에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사고로 손해를 입은 경우 법정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과,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2026.11.02 18:20박서린 기자

인젠트, AI 통한 기업 정보 유출 막는다…데이터 관리 전략 제시

인젠트가 기업 내부 문서와 데이터베이스(DB)를 연결해 인공지능(AI) 업무에 활용하는 데이터 관리 전략을 공개했다.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단순한 자료 보관 공간에서 벗어나 AI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반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인젠트는 '문서중앙화에서 AX 플랫폼으로-AI가 신뢰하는 지식은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발표를 맡은 박정권 인젠트 기술2본부장(전무)은 기업이 AI를 업무에 적용하려면 내부 문서와 정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기업의 대출 한도 증액 여부를 판단하려면 내부 심사 규정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최신 재무정보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AI가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려면 서로 다른 시스템에 저장된 정보를 연결하고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인젠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서중앙화 시스템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분산된 문서를 통합 관리하면서 원본과 최신 버전을 구분하고, AI가 문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문서 보안 정책을 AI 검색 환경까지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본 문서의 접근 권한이 AI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으면 사용자가 직접 열람할 수 없는 기밀정보를 AI 답변을 통해 확인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기술로 검색증강생성(RAG) 운영 기술인 RAG옵스를 제시했다. 문서 등록과 수정, 삭제 내역을 AI 검색 데이터에 반영하고 접근 권한 변경 사항도 연동하는 방식으로 인사이동이나 조직 개편으로 권한이 변경된 경우에도 사용자가 열람할 수 있는 문서만 AI 답변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하는 '인젠트 DMP'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여러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AI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데이터를 모두 이전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만 연결하거나 선택적으로 저장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데이터 품질 관리 방안도 다뤘다. 부서마다 다르게 정의된 매출이나 수익률 등의 기준을 통일하고, 데이터 갱신 지연이나 누락을 감지해 부정확한 정보가 AI 답변에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권한 확인과 개인정보 보호, 작업 실행 승인, 이용 기록 관리 등을 적용하는 통제 체계도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이번 웨비나가 기업이 보유한 문서와 데이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실제 업무에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젠트는 데이터의 신뢰성과 보안을 바탕으로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18:15남혁우 기자

K미술 세계가 주목하는데…한국 작가 다음 무대는

국제 아트페어에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러한 관심이 신진 작가의 지속적인 해외 활동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단발성 전시를 넘어 후속 활동까지 뒷받침할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미술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6에는 30개국 130여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54개국에서 7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25개국 178개 미술관과 미술기관 관계자도 서울을 찾았다. 한국 작가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국제갤러리가 출품한 유영국의 1971년 작품은 약 22억~25억원에 팔리며 프리즈 서울 출범 이후 한국 작가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김창열, 이배, 이승택 등 국내 작가 작품도 판매됐다. 그러나 국제 미술행사 흥행이 국내 미술계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는지는 별개 문제다. 이미 명성을 확보한 작가와 달리 신진 작가는 해외 갤러리와의 네트워크, 전시 기회 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국내 미술시장도 회복세가 제한적이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미술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품 거래액은 6382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지만, 거래 작품 수는 4만2499점으로 3.1% 감소했다. 경매시장에서도 거래액은 20.3% 늘어난 반면 작품 수는 13.0% 줄어 고가 작품 중심의 거래 양상이 나타났다. 시장 규모는 소폭 회복됐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작품 중심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이 가운데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아트는 새로운 기회로 꼽힌다. 아트바젤과 UBS의 컬렉터 조사에서는 고액 자산가 응답자 3100명 가운데 51%가 2024년 또는 2025년 디지털 작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AI와 확장현실을 활용한 전시·공모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7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디지털 미디어아트 페스타 2026에는 신진·초청 작가 120여명이 참여해 AI와 확장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CJ CGV 역시 한국 전통예술을 AI로 재해석하는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열고 우수 작품에 대형 미디어 상영과 디지털 플랫폼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다만 디지털아트는 기존 회화나 조각과 다른 지원 방식이 요구된다. 작품 제작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는 물론 전시 이후 콘텐츠 보존, 저작권 관리, 유통 경로 확보 등까지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미술품 거래 방식으로 주목받은 대체불가토큰(NFT) 역시 투기 열풍이 진정된 이후 디지털 작품의 권리와 거래 체계를 어떻게 정착시킬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도 지원 확대에 나섰다. 문체부는 지난달 30일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미술 분과 회의에서 2027년도 시각예술 분야 예산안을 101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각예술창작산실 예산은 올해보다 171% 늘어난 32억원으로, 우수 작가의 경력 단계별 창작 지원 예산은 3억원에서 26억원으로 확대한다. 해외 진출 분야에는 41억원 규모의 한국 미술 해외 진출 스케일업 사업을 신설했다. 해외 기획자와 한국 작가를 연결해 첫해 전시를 기획하고 이듬해 현지에서 집중 전시를 개최하는 다년도 사업이다. 관건은 늘어난 예산이 작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해외 전시 개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갤러리와의 협력, 후속 전시, 작품 유통까지 연결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미술의 성장을 위해서는 창작, 유통, 해외 진출 및 예술 기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귀한 예산을 사용하는 일인 만큼 탁상행정보다는 현장 의견을 듣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11.02 18:13이선민 기자

허민 국가유산청장 "태권도 공동등재 사실상 어려워…확장·단독등재 노력"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남북 공동등재가 현 상황에서는 사실상 어렵다며 한국 태권도의 확장 또는 단독등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2일 SNS를 통해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권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2024년 3월 태권도의 단독 등재를 신청했다. 허 청장은 "이재명 정부가 올해 3월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남북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등재에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면한 남북 관계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현 시점에서 '공동 등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북한의 등재가 태권도에 대한 독점적 권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먼저 등재되거나 등재를 신청했다고 하여 해당 유산에 대한 배타적 권리가 인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제도 취지에 대해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제도는 문화다양성과 인류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각국의 무형유산을 등재하여 인류 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 보호하고 전승하기 위한 제도”라고 밝혔다. 남북 공동등재 사례로는 씨름을 언급했다. 허 청장은 북한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건수가 5건이라며 “이 중 씨름은 우리와 북한이 2018년 공동으로 등재에 성공한 쾌거였다”고 전했다. 한국 태권도의 등재 추진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정부는 오늘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의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확장' 혹은 '단독등재'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권도의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허 청장은 우리나라가 신청한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도 이번 평가에서 '등재 권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24번째 인류무형유산이 된다.

2026.11.02 18:13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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