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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0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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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인쇄용지 담합에 과징금 3383억원·가격재결정 명령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3일 “6개 제지사의 담합행위에 대해 과징금 3383억원과 법인 고발, 가격재결정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한솔제지·무림 등 국내 대표 제지사업자들이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 10개월간 교육·출판용 인쇄용지 가격을 은밀하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축소되는 인쇄용지 시장과 낮은 수익성, 공급과잉 등 산업의 어려움을 기술혁신이 아닌 담합으로 대응하며 소비자 등 시장 참여자에게 피해를 전가한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엄정한 과징금 부과와 함께 가격재결정명령을 통해 왜곡된 가격이 정상화될 때까지 감시와 지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반복 담합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반복적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 시장 퇴출 수준으로 강력히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과징금 가중 확대와 자진신고 감면 축소 등을 통해 제재 수준을 높이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합을 주도한 임원에 대한 해임·직무정지 명령 도입과 함께 기업 분할, 지분 매각 등 구조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담합 반복 사업자의 시장 참여를 실질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부동산 분야에 적용 중인 담합 반복 가담자 등록·허가 취소 제도를 다른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3 10:18류승현 기자

[2보] 삼성SDS, 2031년까지 10조원 투자…"글로벌 AX 기업 목표"

삼성SDS가 2031년까지 누적 10조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5조원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4조원은 기업 인수합병(M&A)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전환(AX)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2026.04.23 10:15김미정 기자

인사 담당자들이 올해 꼭 재점검해야할 노동 제도 5가지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2026년 노동 제도 변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정적인 급여 운영을 위해 급여 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23일 설명했다. 올해 노동 제도가 대폭 변화한 만큼, 기업들이 대응할 항목도 늘어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미달 여부 및 산입 범위 재확인 ▲4대보험 요율 조정분 반영 및 정산 기준 업데이트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 관련 고용 형태별 처리 기준 정비 ▲노동절 법정 공휴일 지정에 대한 수당 계산 기준 및 시스템 설정 점검 ▲초단시간 근로자 고용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가입 대상 여부 및 신고기준 사전 확인 등 급여 운영 전반을 폭넓게 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상반기는 각 법령이 자사의 급여 계산 로직, 수당 기준, 4대보험 연동 방식에 정확히 반영돼 있는지 점검할 적기다. 같은 제도를 적용하더라도 기업마다 근무 형태와 고용 구조, 보상 체계가 달라 실제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러한 제도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작용하기보다 급여 계산 구조 전반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부 항목만 반영할 경우 기준 간 충돌이나 누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HCG는 이번 제도 변화가 급여 시스템 설정, 취업규칙 개정, 직원 안내 등 다양한 후속 작업을 수반하는 만큼, 담당자 개인이 사안별로 대응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별 항목 중심의 대응으로는 변화 간 연계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급여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하고, 변경되는 법령을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급여 체계를 갖춰야 사후 대응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기업들도 법령 반영과 계산 등 반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급여 업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내부 인력이 핵심 인사 관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HCG는 공공기관과 금융업 등 다양한 업종·규모의 기업을 지원해 온 25년의 HR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급여아웃소싱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제도적 위험에 대한 선제적 자문으로 급여 운영의 법무적 안전장치를 제공하고, 기업별 근무 형태와 보상 구조에 따른 급여 기준을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임금 계산부터 4대보험 신고, 법령 변경 반영까지 급여 업무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법 변화에 따라 임금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휴먼컨설팅그룹 홍전표 본부장은 “여러 제도가 동시에 바뀌는 시기일수록 기업은 급여를 단순 행정 업무가 아닌 상시 점검이 필요한 관리 영역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특히 근로 형태가 다양하거나 특수한 보상 구조를 운영 중인 기업일수록 전문가와 함께 운영 기준을 정비하는 것이 안정적인 급여 관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 제도가 달라진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새로운 인사 관리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AI 전환(AX)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등록 및 소개 페이지로 이동한다.

2026.04.23 10:13백봉삼 기자

AI인프라 전문기업 디에스앤지, 인피니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AI 인프라 전문기업 디에스앤지(DS&G)가 GPU 컴퓨팅 전문 글로벌 기업인 인피니틱스(INFINITIX)와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AI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디에스앤지의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역량에 인피니틱스의 AI 인프라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사는 다음달 6~8일 열리는 '제 9회 국제인공지능대전 2026(AI EXPO KOREA 2026)'에 참가해 제품 시연과 발표 세션을 통해 양사의 기술 협업 방안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스앤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공정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AI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인피니틱스의 GPU 자원 스케줄링과 AI 인프라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디에스앤지와 인피니틱스는 발표 세션에도 참여해 기업 관계자들이 AI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보다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디에스앤지 기술본부의 최효진 박사는 ROI 극대화를 위한 풀스택(Full-Stack) AI 인프라 설계를 주제로, INFINITIX는 가성욱 한국총괄이사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를 위한 GPU 활용 극대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디에스앤지 서영민 전무는 “인피니틱스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I 인프라 혁신과 차별화 한 미래 기술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ROI 극대화를 위한 AI 인프라 구축 방안을 보다 다양한 산업군에 폭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4.23 10:01방은주 기자

LG, 스타트업 발굴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개최

LG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6'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함께 시작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성과를 발표하고, 협력과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자리다. 누적 참관객은 30개국, 3만명이다. 올해 행사에는 LG 기술 경영진 30명이 참석했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LG기술협의회 의장 겸직), 주요 계열사 8곳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공공기관과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 대학 등도 참여했다. 이번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딥테크 투자·육성 파트너 기관과 함께 발굴한 41개 스타트업이 기술을 전시했다. 올해는 로봇 스타트업이 늘었다. 지난해 CES 혁신상과 APEC 베스트 어워드를 받은 '퀘스터'는 사람 손동작을 고정밀 피지컬 데이터로 전환해, 로봇의 정교한 조작 학습을 지원하는 솔루션 '모티글로브'(Motiglove)를 선보였다. 서울대 기계공학·전기정보공학 박사들이 창업한 '로맨틱로보틱스'는 종이·박스·테이프 등 비정형 물체 변형성을 로봇이 이해하고 조작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기술도 발표됐다. LG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한 '신선고'는 소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 등에 적용 가능한 접이식 진공단열재, 모듈형 냉동창고 기술 기반 쿨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혁신 기업)에 선정된 '랩인큐브'는 202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금속유기골격체(MOF) 같은 탄소저감 소재를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기에 적용했다. 올해는 대학 창업팀을 위한 '루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대학 창업팀의 '피칭 콘테스트' 후 관람객 투표와 심사단 점수를 종합해 3개팀이 선발됐다. '핀타(Pinta) AI', '모토마인드', '포바디' 등 3개팀은 상금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서류 면제, LG 계열사와 협업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사무공간, 사업 실증 비용, 복지 등 혜택도 받는다. LG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대학 창업팀을 대상으로 기술 멘토링, 현업 현장 투어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년 루키 프로그램 규모는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R&D 전략인 '위닝테크'를 바탕으로 미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슈퍼스타트 데이를 통해 위닝테크를 함께 만들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루키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차별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0:00이기종 기자

美 공화당 "친중 성향 한국 정부, 쿠팡 공격 멈춰야"

"한국에 중국과 가까운 성향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메타와 같은 대형 기업뿐 아니라 쿠팡까지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50여 명이 쿠팡 등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규제를 문제 삼으며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외교부는 쿠팡에 대한 조사와 제재는 국내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특정 국적 기업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3일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홍보를 맡고 있는 웨버샌드윅에 따르면, 마이클 바움가르트너 미국 하원의원과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최근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우리 정부의 규제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겨냥한 조직적이고 차별적인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애플·구글·메타·쿠팡 등을 언급하며 규제가 국내 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에는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조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비차별 원칙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디지털 서비스와 데이터 이전 분야에서 차별을 금지하기로 한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한에서는 특히 쿠팡을 사례로 들며 한국 정부의 조치를 정부 전반에 걸친 압박으로 규정했다. 의원들은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사업 허가 취소 위협, 서울 사무소 압수수색, 대규모 세무조사,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 매체 폭스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은 한국 정부 정책이 미국 기업에는 불리하고 중국과 연계된 기업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럴 아이사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은 인터뷰에서 한국은 중요한 동맹이지만 최근 중국과 가까운 성향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메타와 같은 대형 기업뿐 아니라 쿠팡까지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과 같은 기업으로, 한국계 미국인이 설립한 기업임에도 체계적인 규제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바움가르트너 하원의원 역시 미국 기술 기업을 겨냥한 보호무역적 입법과 선택적 규제 집행이 확대되는 추세에 대해 우려한다며, 이가 법치주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의원들은 한국의 규제가 중국 기업에 반사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밀려날 경우 그 공백을 테무·알리바바 등 중국 플랫폼이 채울 수 있으며, 안보 측면에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관련 연구를 인용해 향후 10년간 미국 경제에 약 5250억 달러(약 777조 2625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한미 정상 간 합의된 '조인트 팩트시트'에 따라 미국 디지털 기업이 차별적 대우나 불필요한 규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쿠팡 역시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쿠팡에 대한 조사와 제재는 국내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특정 국적 기업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 같은 입장을 미 의회 측에 지속적으로 설명해왔고, 향후에도 관련 논의 과정에서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26.04.23 09:58류승현 기자

"필요한 데이터만 옮긴다"…코오롱베니트, SAP 전환 시장 공략 본격화

코오롱베니트가 SAP 전환 시장에서 데이터 이관 부담을 줄이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SAP S/4HANA 전환 수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비용 부담과 전환 리스크를 동시에 낮출 대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에피유즈랩스(EPI-USE Labs)와 함께 'SAP 전환 전략의 새로운 접근 :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옮길 것인가'를 주제로 고객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코오롱베니트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선택적 데이터 전환(Selective Data Transition, SDT)'이다. 기존 시스템의 모든 데이터를 새 환경으로 일괄 이전하는 대신 비즈니스 연속성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만 선별해 옮기는 방식이다. 데이터 통합, 분리, 정비 등 다양한 전환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오롱베니트는 SAP 전환 프로젝트의 초점이 '전환 여부'에서 '전환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PCE)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입장에선 시스템 최신화뿐 아니라 비용과 기간,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이관보다 필요한 데이터만 추려 이전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SAP S/4HANA PCE 기반 품질 시스템의 경량·최신 데이터 이관을 통해 비용 절감과 운영 안정성을 모색하는 고객사와 HCM(인적자본관리) 전환을 검토하는 25개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에피유즈랩스 본사에서 프리즘(PRISM)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제이미 닐런(Jamie Neilan)이 방한해 'SAP S/4HANA 전환 시 선별 데이터 이관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이미 닐런은 "선별 데이터 이관 방안은 고객 맞춤형 최적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선별 이관 과정에서 고가치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AI 활용에 대비한 환경 구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SAP 전환을 단순 데이터 이전 작업이 아니라 AI 활용 기반을 정비하는 과정으로 연결한 점에서도 주목된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옮기기보다 가치 있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재구성하면, 향후 AI 분석과 자동화 적용에도 유리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피유즈랩스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자사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데이터 정합성 확보, 마이그레이션 오류 최소화, 전환 기간 단축 등 구축 효과를 소개했다. 데이터 슬라이싱(Data Slicing)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최적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와 함께 SAP S/4HANA PCE 기반 HCM 전환 사례도 공유됐다. 해당 사례에서는 인사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시스템 관리 효율성과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새롭게 구축한 HCM 시스템은 조직관리, 인사관리, 급여관리, 근태관리 등 핵심 기능을 SAP S/4HANA PCE 표준 환경에 맞춰 구현했다. 그룹웨어와 연말정산 시스템 등 주요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도 안정적으로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SO(통합인증) 적용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전환을 통해 보안성과 확장성도 강화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오롱베니트가 SAP 전환 사업에서 단순 구축을 넘어 데이터 선별·정비 역량까지 갖춘 사업자로 입지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데이터를 모두 옮길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는 비용과 일정, 장애 위험에 민감한 기업 고객을 겨냥한 제안으로 해석된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SAP 전환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데이터 이관 품질"이라며 "에피유즈랩스의 글로벌 데이터 관리 역량과 우리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SAP S/4HANA PCE 전환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09:40장유미 기자

토스, 조폐공사와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

토스가 한국조폐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급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사용자 결제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결제 방식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신규 결제 모델 발굴과 인프라 구축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예금토큰·스테이블코인 등 토큰 기반 결제 수단을 활용한 실증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실제 결제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맞춤형 결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등 공공 결제수단을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사용자가 일상적인 결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측면에서도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결제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 입장에서 더 간편하고 확장성 있는 결제 경험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3 09:18손희연 기자

텐센트·알리바바, '딥시크' 30조원 규모 투자 논의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한 200억 달러(약 29조 5700억원) 수준의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거래는 딥시크의 기업가치를 2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할 전망이다. 이는 딥시크의 첫 번째 자금 조달로, 앞서 딥시크가 최소 100억 달러(약 14조 785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3억 달러(약 4435억원)를 유치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딥시크는 중국 헤지펀드 저장 하이플라이어 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량원펑이 2023년 설립했으며, 지난해 1월 저비용 오픈소스 모델을 내세운 AI 모델을 공개하며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알리바바는 AI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로 이달 초 3D 환경과 인터랙티브 영상을 하나로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AI 서비스와 개발 조직을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텐센트도 올해 AI 투자 규모를 두 배로 늘려 360억 위안(약 7조 7925억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딥시크에 대한 투자는 일종의 헤지 전략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중국에서는 무료 다운로드 가능한 오픈소스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 기업이 AI 기술을 수익화로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무료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오픈클로'는 출시 이후 인기를 끌기도 했다. 딥시크는 인간 개입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오픈클로와 경쟁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6.04.23 09:15박서린 기자

코스피 6500 돌파…3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3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 오른 6528.33으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6500을 넘어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부터 지속해서 6000선을 넘으며 6500선까지 올랐다. 이날 코피는 전 거래일 보다 1.10% 오른 6488.83으로 시작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대 오른 22만5000원, SK하이닉스는 1.72% 오른 124만4000원에 한국거래소에서 거래 중이다.

2026.04.23 09:12손희연 기자

[단독] 스탠퍼드, 韓 '주목 AI' 5→8개 정정…독파모 모델 대거 포함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가 최근 한국 AI 모델 5개를 '주목할 만한 AI'에 이름 올렸지만 사실상 8개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HAI는 현재 해당 수치에 맞게 보고서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HAI는 에포크 AI(Epoch AI) 보고서 내 '주목할 만한 AI' 모델 데이터베이스(DB)에서 한국 모델 수를 기존 5개에서 8개로 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HAI 관계자는 "DB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모델이 추가 반영되거나 수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현재 등록된 모델은 이달 기준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00B'를 비롯해 LG AI연구원 'K-엑사원', '엑사원 4.0(32B)', '엑사원 패스 2.0', '엑사원 딥(32B)', NC AI '배키', SK텔레콤 '에이닷엑스(A.X) K1',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X 시드 32B 싱크'다. 이중 다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과거 참여했거나 현재 경쟁 중인 정예팀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 AI연구원은 해당 목록에 모델 4개를 올려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에선 국내 AI 개발 역량이 글로벌 지표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2024년에는 한국 모델이 해당 보고서에 단 한 건도 등재되지 않았다. 지난해 LG AI연구원 '엑사원 3.5' 모델만 포함되는 데 그쳤다. 이후 1년 만에 8개로 수치가 늘며 한국 AI 모델 존재감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HAI 관계자는 "한국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는 보고서에 기재된 5개가 아니라 총 8개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는 이에 맞게 보고서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AI 정책 통했나…"민간 투자·인재 유출은 과제" 업계에선 정부 AI 산업 육성책이 긍정적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독파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지원 대상에 포함된 주요 기업 모델이 글로벌 해당 수치에 반영돼 정책 효과가 가시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후 독파모 프로젝트를 핵심 축으로 삼아 국내 AI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수준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이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수석도 독파모 프로젝트 필요성을 국가 안보와 기술 주권 관점에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정부는 대규모 GPU 인프라 제공과 데이터 구축 지원, 해외 인재 유치 비용 지원 등을 병행하면서 민간 기업이 AI 모델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등 선도국 대비 부족한 AI 분야 민간 투자와 AI 인재 유출이 유입보다 많은 점 등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짚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AI 고속도로 구축·독자 AI 모델 확보, AX 확산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 전폭적인 지원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모자란 부분은 보완하면서, 정부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AI 3대 강국으로 자리 잡고,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AI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09:10김미정 기자

기업 10곳 중 9곳 AI 업무에 활용..."역량 측정 기준은 부재"

AI를 도입한 기업과 AI를 실제로 운영하는 기업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거의 9곳이 AI를 활용 중이지만, 그 중 전사적 운영 체계를 갖춘 곳은 1곳에 불과했다. 대다수 기업이 실무 역량을 측정할 표준화된 기준 부재를 공통 과제로 꼽았다.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은 '2026 기업 AI 역량평가 현황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달 3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HR Exchange 2026' 현장에서 실제 채용 및 조직진단, 사내 교육을 다루는 기업의 HR 담당자와 의사결정권자 3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AI 활용 수준에 따라 초기·확산·운영 체계화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응답자는 대기업·대형기관(31.4%)과 중견 및 성장기업(35.0%)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IT 디지털 업종(33.2%)보다 제조·금융·유통 등 비IT 업종(66.8%) 비중이 두 배 이상 높았다. AI 전환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7.9%가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활용 방식은 ▲자료 요약·보고서 작성 44.4% ▲문서 초안 작성 25.4% ▲직무별 실무 과제 수행 20.9% ▲업무 프로세스 개선 9.3% 순으로 주로 반복 업무 중심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전사 차원의 AI 활용 기준과 운영 체계를 갖춘 조직은 12.1%에 불과했다. 88%가 AI를 쓰는 시대에, 누가 얼마나 잘 쓰는지를 가려낼 기준을 가진 조직은 열 곳 중 한 곳 뿐인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 활용 수준에 따라 조직이 겪는 고민의 종류 자체도 완전히 달랐다는 점이다. AI를 개인별로 가끔 써보는 수준인 초기 활용군(80개 기업)의 가장 큰 관심사는 '기본 이해도 파악'(33.8%)이었다. 아직 조직 내 AI 활용의 출발선을 긋는 단계로 역량평가 도입 자체를 '아직 검토 중'이라는 응답은 37.5%에 달했다. 적극적 도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예산 문제 25.0% ▲우선순위 부족 18.8%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업 내 몇몇 팀에서 AI를 반복적으로 활용 중인 확산 활용군(231개 기업)의 고민은 조금 달랐다.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은 건 '실무 활용 가능 여부 확인'(64.1%)으로, 전체 평균(57.6%)을 크게 웃돌았다. AI를 쓰기 시작했지만 "이 사람이 실제로 업무에 AI를 쓸 수 있는가"를 판단할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역량 평가 우선 적용 영역도 조직진단(33.8%)이 1위였다. 채용이나 교육보다 현재 조직의 AI 역량 수준부터 파악하려는 수요가 가장 강했다. 기업이 실제 직면한 과제로는 ▲내부 설득용 사례·데이터 부족 39.4% ▲시작 방식의 불명확성 25.5%이 두드러졌다. 전사 차원의 AI 운영 체계까지 갖춘 운영 체계화군(43개 기업)의 고민은 또 달랐다. 이 그룹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채용과 교육, 조직진단 통합 기준 마련'(34.9%)이었다. 개별 평가를 넘어 전사적으로 일관된 기준을 세우려는 단계다. 이미 역량평가를 도입한 이 그룹에서 'AI 교육 효과 측정'을 핵심 목적으로 꼽은 비율은 71.4%에 달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가르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는가"에 집중하고 있다는 얘기다. 직면한 과제도 ▲설계 인력 부족 46.5%가 ▲예산 문제 14.0%를 세 배 이상 앞질렀다. AI 활용 수준과는 무관하게 세 그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은 AI 역량을 판단하는 표준화된 기준이 없다는 점이었다. 현재 기업들이 AI 역량을 판단하는 방식은 ▲이력서·포트폴리오 34.3% ▲현업 매니저 평가 31.1% ▲면접·과제 전형 28.9%로 흩어져 있었으며, '별도 기준 없이 개별 판단'한다는 응답도 28.6%에 달했다. 조직의 AI 성숙도와 관계없이 평가 기준 자체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그렙이 지난 3월 전 직군 대상 AI 역량 평가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직후 수집된 실태 데이터로 출시 배경이 된 기업 현장의 고민을 숫자로 고스란히 뒷받침하고 있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AI 도입 성과는 실무자가 기술을 얼마나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다루느냐에 결정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실력을 가늠할 객관적 잣대가 없어 혼란을 겪는 상황"이라며 "그렙은 기업들이 각자의 성숙도에 맞는 판단 기준을 세우고 실질적인 AI 전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평가 체계를 제공하는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내 AI 도입과 운영 사이 간극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전환(AX)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등록 및 소개 페이지로 이동한다.

2026.04.23 09:00백봉삼 기자

KST 실험실창업혁신단, 2030년까지 창업·기술이전 34건 제시

"창업 34개팀, 기술이전 34건, 투자유치 17건."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 최치호)가 22일 대전 호텔ICC에서 출연연 특화형 실험실창업혁신단을 출범하며 제시한 자율 목표다. KST는 지난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TeX-Corps, 텍스코어) 3기 '출연연 특화형 실험실창업혁신단'에 선정됐다. 이 혁신단 운영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이다. KST는 이날 실험실창업혁신단 출범식과 함께 텍스코어 사업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이어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과 함께 창업탐색팀으로 선정한 27개 팀 현황을 팀별로 3분씩 공개했다. 사업목표는 출연연 협력 네트워크 기반 실험실창업탐색팀을 시장 및 고객 검증 중심으로 발굴, 육성하고 검증 성과를 창업-투자-스케일업으로 연계하는 랩-투-마켓 전주기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KST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반드시 실행해야할 목표로 ▲참여팀 모집수 100건 이상 ▲협력기관 개수 16개 이상 ▲지원 프로그램수 6개 이상 ▲성과확산 프로그램 참석율 40% ▲전략보완 비율 70%를 제시했다. 또 자율 목표로 5년 누적, 창업률 40%(34개팀), 기술이전 34건, 투자유치 17건을 세웠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소 기업 1호인 권기정 나르마 대표가 연구과정과 창업,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 자리를 마련했다. 권 대표는 지난 2002년 과학기술부가 1,000억원을 지원한 '21세기 프론티어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무인기(TR-100)를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 당시 틸트로터형으로 무인기를 개발했지만, 창고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것이 안타까워 당시 기관장을 찾아가 창업한다고 선전포고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권 대표는 "창업할 때 시장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우린 기술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며 "사업은 자기 돈으로 해야 한다"고 의미있는 조언을 내놨다. 권 대표는 창업하기전 먼저 답해야할 질문으로 창업이유아 관련있는 8개를 던져 관심을 끌었다. 권 대표는 또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높으면 안된다"며 "이는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것이 아니다. 매출은 시장이 나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는 가장 솔직한 평가"라고 충고했다.

2026.04.23 08:43박희범 기자

한-베트남, 신규 원전·자원 안보 분야 협력 방안 모색…경제 협력 가속

산업통상부는 2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원전기업 간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와 베트남 산업에너지공사(PVN)가 체결한 이날 MOU는 한국형 원전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반을 새롭게 마련했다. 한전과 PVN은 지난해 8월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의 방한 당시 '원전 분야 인력양성 협력 MOU'를 체결하며 원전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날 MOU 체결로 양국 원전협력 분야가 신규원전 건설로 확대됐다. 앞으로 한전과 PVN은 닌투언2 원전 건설을 위해 원전 공급망 협력, 사업 수익성 분석 협력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레마잉 훙 신임 산업무역부 장관과 공식 면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닌투언 2 원전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자원 안보와 희토류 등 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면담 전 오전에 별도로 가진 원전·에너지 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 때 제기된 LNG 발전소 금융조달 애로를 위한 제도 보완, 희토류 수급 확보 등 국내 기업 애로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베트남 원유 비축기지 건설시 많은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상반기 중 서울에서 제15차 한-베 산업 및 제9차 FTA 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산업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3일 하노이에서 '수출통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전략물자 수출허가 제도를 처음 도입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심이 높다. 이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양국 수출통제 당국 간 정례적 소통채널을 신설하고 신규 통제조치 도입 등을 사전 공유함으로써, 베트남 진출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23 08:41주문정 기자

'근시', 단순히 시력이 낮은게 아니다…방치하면 실명 합병증 위험 높아

2050년 한국 청소년 대부분이 '근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근시가 실명될 수 있는 질환과 연관이 있는 만큼 초기 치료에 나서 질환의 진행을 늦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쿠퍼비전 코리아는 22일 근시 치료에 대한 국내외 최신 트렌드와 한국소아청소년 근시연구회(KMS)가 마련한 한국형 근시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2026 쿠퍼비전 미디어 클럽'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영우 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는 '한국형 근시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원시 상태에서 태어나 아이가 성장하며 눈이 점점 커져 정시가 된다. 문제는 여기서 더 커져 근시가 되는 것”이라며 “눈이 커지면 작아질 수 없다. 근시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계속 눈이 커지지 않도록 개입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근시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유병률이 너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자료를 보면 근시 유병률이 5-6세는 20%, 10-18세는 80%, 다시 어른이 되면 낮아지는데, 이를 어른이 되면 좋아진다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문제는 근시는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80%인 10-18세가 40-50년 지나면 성인 유병률이 계속 올라간다. 이에 2050년 근시 유병률이 90%를 넘고, 고도근시도 31.2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13~2022년 서울지역 병무청 신체검사 데이터(동일 연령대 남성 청소년 전수)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유병률(조사기간 평균)은 근시 70.67%, 고도근시 20.29%이다. 그럼 근시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영우 교수는 “안경 쓰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문제는 시력이 아니다. 근시 진행은 단순한 시력 저하의 의미를 넘어 눈이 늘어나는 것, 안축장의 비정상적 성장으로 인한 녹내장과 망막박리, 근시성 황반변성으로 실명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근시가 안 늘어나게 하는 것이고, 치료의 목표가 된다”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근시를 방치해 고도근시가 되면 일반인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백내장 최대 12.4배, 망막박리 88배, 녹내장 1.65배, 근시성 황반변성 40배 등으로 높아진다. 근시는 망막의 초점이 안 맞아 잘 볼 수 없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막굴절교정렌즈(드림렌즈), 근시억제안경, 소프트 콘택트렌즈 등 디포커스 줄여주는 '광학치료'와 아트로핀점안액(동공키우는) 등 '약물치료'가 있다. 서 교수는 “치료 안전성과 기술도 발전했는데, 2011년 의료진 대상 조사에서 광학치료나 약물치료에 대해 큰 이점이 없다는 답변이 높았는데, 2023년 설문에는 둘 다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이 높게 나와 치료방침이 크게 바뀐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치료 방법이 많아진 만큼 어떤 것을 선택할지 의료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한국형 근시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이드라인에는 일반인도 참고할 수 있는 생활습관도 담았는데, 일례로 일 야외활동을 2시간 이상 하면 근시 예방에 도움된다는 것인데 현실은 불가능하다. 반면 해외에서는 학교 정책에 야외활동 시간을 마련토록 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그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2026.04.23 08:34조민규 기자

"이동이 곧 휴식"…현대차, VIP 의전 최적화 스타리아 리무진 공개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VIP 의전과 고급 이동 수요를 겨냥한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앞세워 고급 MPV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3일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MP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기업 임원진과 VIP 고객, 호텔 및 에이전시 등 의전 서비스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 상무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토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미디어 갤러리'에서 "오늘 자리는 단순히 스타리아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스타리아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대차가 프리미엄 MPV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보여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비즈니스에서는 이동 자체가 하나의 이미지가 되고, 일상에서는 이동이 휴식과 몰입의 시간이 되는 시대"라며 "스타리아 리무진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동 시간을 더욱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넓은 실내 공간과 후석 중심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쟁 모델 대비 전폭과 전고가 더 커 실내 체감 공간이 넓고, 탑승자가 머무르는 공간 자체의 여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최고 수준 2·3열 공간을 확보해 다인승 환경에서도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MPV를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는 수입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렉서스다. 토요타는 알파드, 렉서스는 LM을 판매하고 있다. 알파드는 전장 5005㎜, 전폭 1850㎜, 전고 1950㎜이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전장 5255㎜, 전폭 1995㎜, 전고 1990㎜로 좌우 폭이 약 15cm 넓고, 전고도 더 높다. 실내는 VIP 중심으로 설계됐다. 2열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적용해 고급 착좌감과 편의성을 강화했고, 4인 기준 의전 활용에 최적화된 구조를 구현했다. 2·3열 공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이동 중에도 공간 활용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유병주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2열 VIP 고객의 안락함과 편의성,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시트 개발에 가장 많은 고민을 담았다"며 "마사지 기능과 다양한 조절 기능을 통해 이동 중에도 휴식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17.3인치 전동식 모니터와 파노라믹 스카이루프, 프리미엄 가죽 소재 등을 적용해 이동 시간을 업무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장했다. 실내는 차분한 컬러와 간접 조명을 활용해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구현했다. 주행 성능 역시 프리미엄 MPV에 맞춰 개선됐다. 스타리아 리무진은 비교적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을 통해 중·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롤 억제 성능을 강화했다. 승차감 중심의 부드러운 세팅을 강조한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시도한 부분이다. 유 책임연구원은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디 모션 제어와 승차감 개선에 집중했다"며 "고급 MPV에 걸맞은 핸들링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전·후륜 서스펜션 개선과 차체 강성 보강, 흡차음 사양 확대 등을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을 함께 개선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리무진 모델 기준 ▲하이브리드 9인승 5980만원 ▲하이브리드 6인승 6909만원 ▲일렉트릭 6인승 8787만원이다. 이 상무는 "스타리아 리무진은 프리미엄 공간 경험을 기반으로 이동 자체를 하나의 가치 있는 시간으로 바꾸는 모델"이라며 "현대차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동 경험의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리무진을 통해 알파드 중심의 고급 MP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전 및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 영역으로 시장 공략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2026.04.23 08:30김재성 기자

현대차그룹, 대륙의 심장서 권토중래…아이오닉 中 첫 진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진출 24년 만에 현지 사업 전략 전환에 나선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 이미지를 벗고 전기차를 앞세운 친환경차 브랜드로 재정비해 위축된 중국 시장 내 존재감 회복을 시도한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중국 양산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이를 계기로 신에너지차(NEV)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를 합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이후 판매가 크게 위축됐다. 여기에 전기차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중국 자동차 산업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NEV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BYD와 지리 등 현지 업체가 시장 주도권을 넓혔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자동차 산업에 진입했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 선호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이런 변화에 맞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차에는 중국 IT기업 모멘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 출시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서비스와 충전 인프라를 결합해 중국 시장에 맞는 전동화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도 내년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EREV는 평소에는 배터리 전력으로 주행하고, 장거리 운행 시에는 엔진이 발전을 맡아 전기모터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책 환경 변화도 변수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로 '내권(제살 깎아먹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정부 '2026~2030년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는 '지능형 커넥티드 NEV'가 신흥 육성산업으로 제시되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전기차 지원 기조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후차를 NEV로 교체할 때 지급하는 보조금 제도인 '이구환신'도 최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저가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차량의 보조금 효과가 커지면서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런 환경 변화를 계기로 중국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를 제시하며 2030년까지 전기차 신차 6종 공개와 연간 판매 50만대 달성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기아도 중국 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2023년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한 EV5를 옌청 공장에서 양산 중이며, 중국 내수뿐 아니라 중남미와 호주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뿐 아니라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그룹 경영진은 CATL, 시노펙, 위에다그룹 등과 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ATL과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시노펙과는 'HTWO 광저우'를 거점으로 한 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을 협의했다. 기아의 현지 합작 파트너인 위에다그룹과도 배터리, 수소,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6.04.23 08:30류은주 기자

[유미's 픽] '워룸' 가동해도 먹구름…삼성SDS, 중동·IT 투자 한파에 1Q 실적 '빨간불'

삼성SDS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전쟁 여파로 물류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주력 계열사들의 정보기술(IT) 투자까지 위축되면서 매출은 줄고 수익성도 악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오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삼성SDS를 둘러싼 외부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태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자 내부에선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특히 매출의 큰 축을 담당하는 물류 사업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해상 운임 변동과 공급망 단절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글로벌 물류 경로의 불확실성은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IT 서비스 부문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황 여파로 주요 고객사들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나 대규모 IT 투자를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삼성SDS의 신규 수주 동력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탓에 삼성SDS는 3년 전 '비상 경영'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달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물류·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워룸' 가동에 나섰다. 워룸은 회사의 물류사업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전쟁·분쟁, 주요 항로 차질, 팬데믹·자연재해, 글로벌 물류 대란, 국제유가·운임 급등 등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며 즉시 대응 전략을 만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삼성SDS는 예상보다 중동 지역 분쟁이 길어지자 올해 1분기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해 삼성SDS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춘 상태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4781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 당기순이익 1963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8%, 당기순이익은 9.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7.7%에서 올해 1분기 7.2%로 0.5%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업계 역시 삼성SDS의 올해 1분기 실적 둔화의 배경으로 물류 사업 부진을 꼽고 있다. 삼성SDS의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53%로, 전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 이후 유가 상승과 해상 운임 변동성 확대,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가 겹치면서 물동량 감소와 비용 부담이 동시에 커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SDS는 물류 사업이 외형을 떠받치는 구조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이 실적에 직접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물류 부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삼성SDS의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이슈가 일반 화물 운송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와 해상 운임 변동성 확대, 보험료 상승 등 비용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중동 리스크 자체보다 주요 해상 항로 차질과 이에 따른 공급망 혼란 여부가 물류사업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계열사 중심 매출 구조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삼성SDS의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해 약 11조37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2%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11조1047억원으로 80.3%, 2023년에는 11조4910억원으로 86.5%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웃돈 셈이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내부거래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LG CNS의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해 약 3조754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1.3%, 2024년 4조1069억원으로 68.6%, 2023년 3조3580억원으로 59.9% 수준이다. 삼성SDS가 경쟁사 대비 계열사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대외 환경 악화 시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이 같은 구조가 계열사 투자 변화에 대한 민감도를 높인다고 보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과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 주요 계열사들은 신규 IT 프로젝트 발주나 클라우드 전환 의사결정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삼성SDS는 이 같은 투자 지연의 영향이 실적에 빠르게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IT서비스 부문도 녹록지 않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로 기업들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나 대규모 IT 투자 집행을 늦추면서 신규 수주 속도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금융·제조·공공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통합(SI)과 IT 아웃소싱(ITO) 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주요 고객사의 투자 일정 변화가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에선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 증가와 함께 일부 MSP(관리형 서비스) 매출 이연 가능성도 올해 1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SDS가 전통 IT서비스 사업의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클라우드와 AI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최근에는 이준희 대표 직속 AX센터를 신설하고 AI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아우르는 사업 확대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또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리셀러 자격을 바탕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신사업이 1분기 실적을 본격적으로 방어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다.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B300 서비스 매출은 2분기부터, 공공향 생성형 AI 사업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구미 데이터센터 역시 각각 2028년, 2029년 완공이 목표여서 단기 실적 기여보다는 중장기 성장 기반 성격이 강하다.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물류 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데이터센터 확보까지 시간이 필요하기에 일부 비용이 동반될 수 있으나, 필연적으로 증가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물류와 IT서비스 부문 부담이 크지만,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수주와 GPU 기반 AI 인프라 매출 반영 여부가 실적 개선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면 물류 부문 안정화와 함께 AI·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가시화가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06:00장유미 기자

글로벌전자협회, "CFX 데모라인, 스마트 제조 데이터 연결 기준 제시"

글로벌전자협회(Global Electronics Association, 옛 IPC)가 "최근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 '연결형 공장 데이터 교환 데모라인'(IPC CFX 데모라인)이 스마트 제조 데이터 연결 기준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전자협회는 이달 초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NEPCON KOREA)에서 13개 기업과 IPC CFX(Connected Factory Exchange) 데모라인을 전시했다. 해당 데모라인은 IPC-2591 CFX 표준을 기반으로 실제 장비를 통합해 생산 과정 전반의 데이터 수집, 전송, 활용 등을 구현했다. 협회는 "IPC-2591 CFX는 기계와 시스템 사이 통신을 위한 통합 언어"라며 "설비간(D2D), 설비-시스템간(D2S)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표준화해 미래형 공장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IPC-2591 CFX 주요 특징은 ▲통합 데이터 모델 ▲미들웨어 생략 ▲실시간 데이터 구동 ▲호환성 등이다. 이번에 전시한 데모라인 특징은 ▲생산설비 운전 데이터 실시간 수집과 시각화 ▲설비와 시스템간 표준화 데이터 전송 ▲품질·공정 제어 폐루프 적용 등이다. 협회는 "관람객은 CFX 표준으로 구현하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형 연결 공장 작동 원리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운영비용을 낮추며 생산 투명성을 높이는 방식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CFX 데모라인은 미국과 독일 등에서도 전시해 왔다. 최문선 글로벌전자협회 한국대표는 "CFX 데모라인 핵심은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수집한 데이터를 유의미한 정보로 전환하면 스마트 제조와 인공지능(AI) 적용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4.23 00:19이기종 기자

괴물 보안AI '미토스' 해킹 당했나…앤트로픽, 또 보안사고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새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일명 미토스)'의 프리뷰 버전에 권한이 없는 사람 몇 명이 무단으로 접속한 '사고'가 발생, 회사 측이 21일(현지시간) 조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근래 한달만에 일어난 앤트로픽의 세번째 보안 사고다. 미토스는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능력이 뛰어나 '보안 핵폭탄'으로 지목되고 있는 AI 모델이다. 이번 사고는 제3의 협력업체를 일컫는 '서드파티 기업(third-party companies)'을 통해 일어나 공급망 보안에도 새로운 환기를 불러일으켰다. 앤트로픽은 "현재까지 이러한 무단 활동이 우리 회사 내부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첫 보도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단 접속을 시도한 사람들은 미공개 AI 모델 관련 정보를 찾아 공유하는 '디스코드(Discord)'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러 방법을 동원했는데 이중 '접속'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미토스 접근 권한을 이미 확보, 정규적으로 사용해 온 정황이 포착됐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핵심 시스템에 침투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미토스'를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로 스크린샷과 소프트웨어 실시간 시연 자료를 블룸버그에 제공했다. 블룸버그는 이 그룹이 미토스가 공개된 당일(7일) 이미 모델 접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는데 관심이 있을 뿐, 이를 악의적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단 사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기업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배포했던 미토스 전략 자체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기업 가치가 38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AI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지난 7일(미국시각) '미토스'를 프리뷰 버전으로 발표했다. '미토스'는 사람이 지난 27년간 발견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등 가공할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 때문에 찬사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이에, 앤트로픽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시스코,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약 40곳의 협력기업에게 '미토스'를 전달, 패치(보안 취약점 보완 제품)를 만들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공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 국가안보국(NSA)도 비공개로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스' 모델이 인간 능력을 넘어서는 속도와 규모로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신뢰된 기술기업들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실제 보안 전문가들은 ' 미토스'가 해커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공격 대상 조직이 수정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해커들이 버그를 악용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외부 침입자가 앤트로픽의 제3자 협력업체(서드파티) 신원을 악용, '미토스'에 무단 접근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이달초 자사 직원 실수로 자사 클로드 소스코드가 외부로 유출되는 대형사고도 겪었다. 당시 엔트로픽 직원은 깃 허브를 통해 클로드 코드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암호화한 코드를 복원할 수 있는 소스 맵 파일을 같이 배포했다. 이로 인해 클로드 코드 소스 51만 2천줄과 1900개 파일이 노출됐다. 클로드코드가 어떻게 구현되고 설계됐는지를 경쟁사들이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지난 3월에는 모델의 이름을 포함한 일부 설명 정보가 공개 접근 가능한 데이터 캐시에서 발견되는 사건도 발생, 당시 회사는 이를 인적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제3의 협력사를 통한 외부 침입자 유출까지 터져 안트로픽의 보안 체계에 심각한 보안 문제가 있음을 다시한번 노출시켰다.

2026.04.22 23:16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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