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01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깃허브 제품 부사장 "AI 코딩 가성비 시대 이끌 것"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웹사이트에서 글자 한 줄을 수정하는 데 가장 비싼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업이 AI 개발 도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비용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루이스 비텐코트-에밀리오 깃허브 제품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6' 현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비텐코트-에밀리오 수석부사장은 AI 에이전트 활용이 늘면서 기업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자가 간단한 코드 수정에도 고성능 AI 모델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어 작업 난도에 따라 모델을 다르게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기존 멀티모델 환경에서는 개발자가 어떤 모델을 사용할지 직접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AI 모델마다 성능과 가격이 달라 작업에 맞지 않는 모델을 선택하면 비용이 늘거나 결과물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깃허브는 이런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 '코파일럿 퓨전'을 공개했다. 퓨전은 개발자가 여러 AI 모델을 직접 비교하지 않아도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조합해 개발 업무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퓨전의 작동 원리는 업무에 따라 적합한 인력을 배치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전달하면 퓨전은 여러 AI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각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활용해 결과물을 만든 뒤 하나로 통합한다. 개발자는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우선할지, 고성능 모델 활용을 중시할지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개별 작업마다 모델을 일일이 지정할 필요는 없다. 깃허브는 이런 방식이 실제 개발 비용을 얼마나 줄이는지도 시험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벤치마크를 활용해 AI가 주어진 작업을 정확하게 완료했는지 확인하고, 작업에 사용한 토큰과 처리 시간을 측정했다. 비텐코트-에밀리오 수석부사장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작업 완료 점수가 8.7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며 "최첨단 AI 모델을 사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비용은 77% 낮았다"고 밝혔다. 그는 퓨전이 개발자 모델 선택 부담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코파일럿 사용자 61%는 여러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료 개발자 중 63%는 한 달에 적어도 한 번 자동 모델 선택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코트-에밀리오 수석부사장은 "다수 개발자는 기본 설정이나 자동 모델 선택 기능을 사용한다"며 "퓨전을 통해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여러 모델이 활용되는 모습을 경험하면 각 모델의 장단점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발자에게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권한을 주는 것은 좋지만, 어떤 작업에 어떤 모델을 사용해야 하는지 판단할 책임도 함께 늘어난다"며 "퓨전은 이런 부담을 줄이면서 여러 모델 장점을 활용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AI 거버넌스·비용 통제…에이전트 협업 지원" 깃허브는 AI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는 개발 업무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이 AI 사용을 통제하는 동시에 여러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개발 프로젝트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다. 대표 기능이 올해 공개한 '코파일럿 프로젝트'다. 지난해 발표한 '에이전트HQ'가 개발자에게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면, 코파일럿 프로젝트는 여러 에이전트가 개발 프로젝트를 나눠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여러 코드 저장소를 수정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각 저장소에 AI 에이전트를 배정할 수 있다. 에이전트들은 서로 다른 AI 모델을 사용해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코파일럿 프로젝트는 이들 작업을 조율한다. 비텐코트-에밀리오 수석부사장은 이런 변화가 개발자 역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AI 모델 하나에 작업을 지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에이전트 업무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발 방식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에는 개발자가 하나의 모델과 대화하면서 한 번에 하나의 작업을 해결했다"며 "이제는 여러 에이전트에 업무를 배분하고 작업을 조율하는 엔지니어링 매니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개발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가성비 높은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한곳에서 협력하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31 01:56김미정 기자

Unleash Your Edge: 지타이, '팬텀 블레이드 제로'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베이징, 2026년 10월 30일 /PRNewswire/ --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 산하 소비자용 스토리지 브랜드 지타이(ZHITAI)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AAA 액션 게임 '팬텀 블레이드 제로(Phantom Blade Zero)'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Unleash Your Edge'를 테마로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기프트 박스를 선보인다. 이번 기프트 박스는 게임 특유의 어두운 무협 미학을 하드웨어와 액세서리에 담아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모두 갖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지타이, '팬텀 블레이드 제로'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발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독창적인 '쿵푸 펑크' 스타일과 매끄러운 검술 액션을 바탕으로 전통 무술과 판타지 요소가 어우러진 무협 세계를 구현한다. 역경 속에서도 무기를 놓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 나가는 주인공 '혼(Soul)'의 모습은 이번 협업에 영감을 주었다. 번개처럼 빠른 게임 속 액션은 최고의 스토리지 성능을 추구하는 지타이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수많은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주인공의 의지는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한계를 넘어서는 지타이의 브랜드 정신과 이어진다. 지타이 × 팬텀 블레이드 제로 컬래버레이션 기프트 박스 '팬텀 블레이드 제로'의 글로벌 공식 스토리지 파트너로서 지타이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에게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게임 속 세계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컬래버레이션 기프트 박스에는 지타이 TiPlus9100 SSD가 포함된다. 지타이 TiPlus9100 SSD는 YMTC의 차세대 Xtacking 4.0 TLC 낸드플래시를 탑재하고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최대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는 각각 12,000 MB/s와 10,700 MB/s에 달한다. D램리스(DRAM-less) 설계와 단면 PCB 구성을 채택해 게이밍 노트북, 슬림형 노트북 및 DIY 데스크톱 PC 등에 폭넓게 호환되며, 대용량 AAA 게임 설치와 게임 파일 로딩 및 저장 수요를 충족한다. 이번 지타이 × '팬텀 블레이드 제로' 컬래버레이션 기프트 박스는 게이머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특별한 제품이다. 패키지 전반에는 어두운 무협 세계관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개봉하는 순간 게임 속 '팬텀 월드(Phantom World)'에 들어서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 일상적인 사용, 장비 꾸미기와 굿즈 소장에 이르기까지 게임의 요소를 게이머의 일상으로 확장한다. 구성품은 ▲전용 슬리브가 포함된 지타이 TiPlus9100 SSD ▲전용 수납 케이스 ▲'흑상' 테마 스크루드라이버 ▲학 모양 방울 디자인의 메탈 PC 케이스 스티커 ▲렌티큘러 카드 등 5종이다. 게이머들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게이밍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이번 협업은 기술 혁신과 게이밍 문화를 결합하려는 지타이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지타이는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소비자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타이 × '팬텀 블레이드 제로'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기프트 박스가 곧 공개된다. 출시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2026.10.31 01:10글로벌뉴스

깃허브 "올해 韓 이용자 350만 명…정부 AI 정책 영향"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한국 깃허브 개발자 수가 1년 만에 100만 명 이상 증가해 3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에서 깃허브를 사용하는 조직과 코드 저장소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개발 생태계 성장이 한국에서도 확인됐습니다." 탈라 카라드셰 깃허브 비즈니스 인사이트 부문 수석 디렉터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한국 개발 생태계 성장세를 이같이 평가했다. 카라드셰 디렉터는 깃허브가 매년 발간하는 개발자 동향 보고서 '옥토버스' 작성에 참여하고 있다. 카라드셰 디렉터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 개발자뿐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학생과 일반인도 AI 도구를 활용해 개발에 참여하면서 깃허브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깃허브 개발자는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일 수도 있지만, 기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사람일 수도 있다"며 "한국에서도 더 많은 사람이 깃허브에 가입해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깃허브가 지난 27일 발표한 '옥토버스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 세계 깃허브 개발자는 2억 25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383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3200만 명, 중국 1240만 명, 브라질 120만 명, 일본 715만 명 순이었다. 한국은 개발자 수뿐 아니라 실제 코드 활동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코드 푸시 부문에서 세계 7위에 올랐다. 미국과 인도, 중국, 브라질, 독일,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일본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코드 푸시는 개발자가 작성하거나 수정한 코드를 깃허브 서버에 올리는 작업이다. 공개 저장소에 코드를 올리면 다른 개발자들도 해당 코드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어 오픈소스 생태계의 활동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카라드셰 디렉터는 "한국 개발자들은 비공개 저장소뿐 아니라 공개 저장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코드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깃허브 개발자 수가 일본 절반 수준이지만, 공개 저장소 코드 푸시 순위에서는 일본보다 앞섰다"며 "이는 한국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코드를 외부에 공개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정부 AI 육성 정책 인상적…에이전트 신뢰도 높아질 것" 카라드셰 디렉터는 한국 개발 생태계가 성장한 배경으로 정부의 AI 인재 육성 정책에 주목했다. 정부가 AI 교육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깃허브의 '옥토버스 2026' 보고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자 증가 요인으로 정부 AI 인프라와 인재 육성 투자를 꼽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정부 주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일본은 AI 인프라 투자,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경제 성장을 주요 특징으로 제시했다. 카라드셰 디렉터는 "한국과 일본 모두 정부 차원에서 AI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정부 주도의 지원 정책이 개발자 생태계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개발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학생들의 AI 기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최신 AI 기술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낮추고 교육기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라드셰 디렉터는 "현재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하는 비용은 학생 소득만으로 감당하기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어린 나이부터 학생들이 기술에 호기심을 갖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교육기관에 투자해야 한다"며 "비용 부담 없이 AI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라드셰 디렉터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더 많은 개발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발자 역할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개발자들은 AI를 통해 얼마나 더 많은 일을 수행하고 위험을 줄였는지 확인하고 싶을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신뢰가 높아지면서 개발자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10.30 23:47김미정 기자

[카드뉴스]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아무도 모른다면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기업들이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죠. 그런데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아무도 모른다면 얼마나 아찔할까요? 기업 해킹의 진짜 문제는 바로 이렇게 '몰래 머무는 침입자'예요. 요즘은 AI 덕분에 해킹 도구를 만들기가 훨씬 쉬워졌는데요, AI가 가짜 메일을 대신 써 주고 보안이 약한 곳도 빨리 찾아주다 보니 해커가 되는 문턱이 확 낮아졌어요. 게다가 다크웹에서는 기업 데이터베이스 한 건이 수백~수천 달러에 팔리기 때문에, 해커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이렇게 해킹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아직 들키지 않고 숨어 다니는 도둑이 더 많을 수 있다는게 문제에요. 도둑들의 잠입 솜씨가 좋아졌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해요. 알려진 악당 사진만 보는 경비원은 변장한 도둑을 놓치잖아요? 옛 보안 방식도 이미 알려진 악성코드만 잡아내서, AI로 모양을 계속 바꾼 새 공격은 그냥 지나가 버리고, 침입자는 안에서 횡적 이동을 하며 돌아다녀도 들키지 않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비싼 AI 방어막을 먼저 도입할지, 기본부터 챙길지 의견이 갈렸는데요, AI패널 6명 중 4명은 기본 격리를 먼저 하자고 했어요. 작은 회사는 비싼 장비를 다룰 사람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30일 안에 쓰지 않는 계정을 지우고 2단계 인증을 걸고, 90일 안에 핵심 DB를 사무용 네트워크와 분리해 로그를 보관하고, 1년 안에 행동 분석 솔루션을 검토하는 순서를 제안했어요. 무서워하기보다 숨은 침입을 찾고 막을 길을 좁히는 게 중요해요. 오늘 우리 회사 계정 목록부터 한번 열어 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3080bfd.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30 21:37AMEET

샥즈, 배우 지창욱 모델 발탁…'오픈이어' 대중화 속도

오픈형 음향기기 기업 샥즈(Shokz)가 기존 러너·스포츠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일상용 음향기기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한다. 샥즈는 배우 지창욱을 브랜드 공식 앰버서더로 낙점하고,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 브랜드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샥즈는 그간 골전도와 오픈이어 이어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제는 마니아층 중심 한정된 타깃을 넘어 일반 대중 소비자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연기 외에도 복싱, 라이딩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배우 지창욱 이미지를 앞세워,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 방식이 일상에서도 안전하고 유용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샥즈는 청취 패러다임 변화를 노리고 있다. '내 귀에 와닿는 이어폰'을 주제로 3편의 캠페인 영상을 순차 공개한다. 영상에서는 최신 플래그십 제품 '오픈닷 2'를 중심에 배치해, 장시간 착용 피로감 해소와 외부 소음 인지 능력 등 기존 귓구멍을 막는 인이어 이어폰 대비 오픈형 제품의 구조적 강점을 부각한다. 업계에서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착용감과 이식증 등 건강요소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자, 샥즈가 대중적 스타 마케팅을 필두로 프리미엄 일상 가전 시장 진입을 가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샥즈 관계자는 "배우 지창욱과 협업은 오픈이어 라이프스타일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각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활동으로 오픈이어 시장 저변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9:56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日서 첫 '파트너스데이'…소부장 협력 강화

SK하이닉스가 지난 29일 일본 지바현에서 현지 주요 협력사 경영진을 초청해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과 공급망 협력 강화가 목표다. SK하이닉스는 매년 한국에서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사업 방향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일본에서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 신에츠, 섬코, JSR, 나믹스, 도쿄일렉트론(TEL), 스크린 홀딩스, 디스코, 어드반테스트 등 소재·장비·후공정·테스트 협력사 20여곳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이병기 양산총괄(CPO), 강유종 구매부문장 부사장, 최우진 패키징·테스트부문장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 양산총괄은 "한일 양국은 상호보완 관계"라며 "일본 협력사 역량은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만큼, 양국 반도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소부장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이 곧 인공지능(AI) 시대 경쟁력"이라며 "일본 파트너들과 '원팀'으로 차세대 기술 과제에 대응하고, 기술 혁신과 안정적 공급 역량을 확보해 AI 메모리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기술과 향후 기술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협력사가 수요를 가늠해 설비투자와 생산역량 확보에 나설 수 있도록 정보도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는 AI 시대 반도체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소통하며 현지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9:52진운용 기자

석화재편 1호 나란히 훈장…이영준 롯데케미칼 "화학산업 재도약 확신"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재편 1호 기업 경영진이 나란히 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와 조남수 H&L어드밴스드 대표는 위기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 산업 재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영준 대표가 은탑산업훈장, 조남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정부가 추진하는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의 주요 당사자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날 건배사를 통해 "화학산업은 언제든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이면서 마치 공기와 같이 없어서는 안 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가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한민국 특유의 속도감과 방향성을 바탕으로 화학산업이 재도약할 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도 수상 직후 "사실 다 같이 고생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사업재편 1호 기업이다 보니 대표로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로 (상을) 받게 된 만큼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 위상을 다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위해 통합법인 H&L어드밴스드를 출범시켰다. 양사는 중복 설비를 감축하고 생산 효율을 높여 중국발 공급과잉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업재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날 H&L어드밴스드 측은 수익성 개선 시점에 관한 질문에 통합법인 출범 이후 아직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국내 석유화학 구조조정은 대산을 시작으로 여수까지 확대되고 있다. 여수에서는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참여하는 사업재편이 추진 중이지만 설비 가동 중단 시점과 통합법인 출범 일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이영준 대표 역시 여수 사업재편 지연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표와 조 대표를 비롯해 주요 화학기업 경영진이 참석한 반면, LG화학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등 여수 지역 구조조정 관련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구조조정 필요성을 업계는 정부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원유와 납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업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개발, 기술 혁신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개발과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업계에 정부가 기술개발 지원, 원가 부담 완화, 규제개선으로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실장도 축사에서 "대산 1호, 여수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가 승인됐고 정부와 업계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석유화학 산업이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9:48류은주 기자

SEG 솔라, 텍사스 4GW 태양전지 공장 부지 확보

9억 5000만 달러 규모 HJT 공장 건립 계획…연간 태양전지 생산능력 4GW 추가, 지역 일자리 700여개 창출 전망 휴스턴, 2026년 10월 30일 /PRNewswire/ -- 글로벌 수직계열화 태양광 제조 선도기업 SEG 솔라(SEG Solar, 이하 'SEG')가 휴스턴 광역권 내 톰볼 산업단지(Tomball Industrial Campus)에 9억 5000만 달러 규모로 4GW 이종접합(HJT) 태양전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 29일 발표했다. Rendering of SEG Solar's Planned 4 GW HJT Solar Cell Facility in Texas 이 공장은 지역에 일자리를 700개 넘게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과 2029년을 목표로 2GW씩 2단계로 나눠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장이 들어서면 SEG 톰볼 산업단지는 HJT 태양전지와 모듈, 핵심 부품을 한곳에서 생산하는 미국 내 몇 안 되는 제조 거점이 된다. 새 공장은 SEG가 기존에 운영 중인 4GW 규모 톰볼 제1 모듈 제조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4.6GW 규모 톰볼 제2 모듈 제조공장 옆에 들어설 예정이다. HJT 태양전지 공장이 완공되면 SEG 톰볼 산업단지에 태양전지와 모듈, 핵심 부품 제조시설이 집결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에는 창고, 연구개발(R&D)센터, 공인 시험소와 함께 건설이 예정된 EVA 및 정션박스 생산라인도 들어선다. SEG의 모듈은 미국산 HJT 태양전지를 이용해 텍사스에서 생산돼 개발사업자와 자산 소유주가 미국산 부품 사용 요건을 충족하고 사업 경제성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오늘날 시장에서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미국산 제품의 공급원 역할도 하게 된다. 짐 우드(Jim Wood) SEG 솔라 최고경영자는 "미국 내 HJT 태양전지 생산을 통해 미국 내 조달 비중이 더 높고 조달 출처가 더욱 명확하며 한 기업이 제품을 책임지는 공급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SEG는 미국 내 통합 수직계열화 제조에 주력하는 유일한 미국 기업으로서 미국 내 사업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미국산 태양전지와 미국산 모듈을 한 기업이 맡는 것"이라고 말했다. SEG 솔라 소개 SEG는 2021년 설립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선도적인 수직계열화 태양광 제조기업이다. 발전사업용, 상업용, 주거용 시장에 신뢰할 수 있고 비용 대비 효율이 우수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전 세계에 7.5GW가 넘는 태양광 모듈을 출하했으며, 모듈 생산능력은 6.5GW에 도달했다.

2026.10.30 19:10글로벌뉴스

유라클, 애플 맥 스튜디오 기반 AI 코딩 도구 공급 확대

유라클이 애플 맥 스튜디오(Mac Studio)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공급을 확대한다. 기업이 별도 GPU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내부 개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 공인 파트너와 협력한다. 유라클(대표 조준희, 권태일)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애플 파트너 인에이블먼트(Apple Partner Enablement)' 행사에서 애플 공인 파트너(APN)를 대상으로 AI 코딩 솔루션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는 AI 모델을 기업 내부 장비에서 실행하는 개발 지원 도구다. 소스코드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코드 작성과 수정, 설계 검토, 질의응답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외부 상용 AI 모델과 연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에 소개한 구성은 맥 스튜디오의 통합 메모리 구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해 별도 고성능 GPU 서버 없이도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체 AI 인프라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규모 개발 조직의 도입 문턱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개발 환경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클립스와 비주얼 스튜디오, 인텔리제이 등 주요 개발 도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과 명령줄 인터페이스(CLI)를 제공한다. 기존 소스코드 구조 분석과 사내 문서 검색, 작업 맥락 유지 기능도 지원한다. 기업 관리자를 위한 운영 기능도 갖췄다. 팀별 사용 정책을 설정하고 AI 도구 이용 현황과 감사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조직 차원의 AI 활용을 관리할 수 있다. 유라클은 자체 개발 조직에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적용한 결과 개발 생산성이 2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와 서비스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애플 공인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AI 코딩 도구를 쓰고 싶어도 소스코드 보안과 서버 구축 부담 때문에 도입을 미루는 기업이 많다"며 "맥 스튜디오 기반 구성으로 소규모 개발 조직도 사무실 안에서 바로 AI 코딩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애플 공인 파트너(APN)와 함께 공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57남혁우 기자

석화업계 "화학, 일상 지탱하는 필수소재 산업…정부 힘 보태달라"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등 52명이 화학산업의 날을 맞아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받았다. 업계는 공급망 불안과 사업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제18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과 엄찬왕 협회장 직무대행, 업계 경영진·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조남수 H&L어드밴스드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전체 포상 규모는 정부포상 8점과 산업통상부 장관표창 44점이다. 기념사와 축사에서는 공급망 위기 대응과 화학산업 구조개편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엄찬왕 직무대행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망 위기를 겪으며 화학산업이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소재 산업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개발과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업계에 정부가 기술개발 지원, 원가 부담 완화, 규제개선으로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양기욱 실장은 "아직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개편 역시 최종 완결까지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며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업계의 노력을 당부하며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은합산업훈장을 수여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건배사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며 "화학산업은 언제든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국가의 기간산업 이면서 공기와 같이 없어서는 안 될 산업인 만큼 대한민국이 가진 특유의 속도감과 방향성을 갖고 재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반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일인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26.10.30 17:54류은주 기자

문체부, 故 최불암 배우 금관문화훈장 추서

지난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한 국민 배우 최불암에게 정부가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고(故) 최불암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문화훈장은 5개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1등급에 해당한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뒤 67년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한국형 수사극의 시초로 꼽히는 수사반장에서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연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는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아버지상을 그려냈다. 2011년부터는 KBS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썼다. 198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국내외 어린이 후원에 앞장섰으며,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으로서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지원했다. 고인은 앞서 2014년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2026.10.30 17:53이선민 기자

닐슨IQ, 구글과 손잡고 AI 쇼핑 고도화…상품 추천·구매 정보 강화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기업 닐슨IQ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방대한 상품 정보와 유통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실제 구매 가능 여부까지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닐슨IQ는 구글과 AI 기반 상품 검색과 구매를 지원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구글이 보유한 600억 개 이상 상품 목록에 닐슨IQ 제품·유통 데이터를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AI가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상품을 찾고 비교하며 구매 과정까지 지원하는 기술이다. 기존 온라인 쇼핑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선택하는 방식이었다면 AI가 이러한 과정을 대신 수행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협력에서 닐슨IQ는 2억 5000만 개 이상 상품 정보와 전 세계 90개국에서 수집한 매장 위치·판매 데이터를 활용한다. 구글 AI 쇼핑 서비스에 이러한 정보를 연결해 상품 추천 정확도를 높이고 지역별 구매 가능 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 '쇼핑 그래프'는 온라인 쇼핑에 필요한 상품과 판매자 정보를 연결하는 데이터 체계다. 양사는 여기에 닐슨IQ가 확보한 실제 유통·판매 정보를 보완해 AI가 상품을 추천할 때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지도 고려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데이터 연동 방식이나 서비스 적용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재고 확인이나 구매 자동화 기능이 언제 제공되는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협력 범위는 쇼핑 서비스뿐 아니라 기업 내부 AI 활용과 마케팅 성과 분석으로도 확대된다. 닐슨IQ는 구글 클라우드를 주요 AI·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하고 전 세계 직원에게 기업용 제미나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에 구글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술도 협력 대상이다. 닐슨IQ는 자사 마케팅 분석 플랫폼 '케이던스'에 구글 마케팅 효과 분석 도구 '메리디안'을 통합해 브랜드가 광고비를 어디에 투입해야 실제 매출을 높일 수 있는지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메리디안은 여러 광고 채널이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분석하는 도구다. 닐슨IQ는 여기에 실제 구매 데이터를 결합하고 지역별 실험을 진행해 광고가 상품 구매로 이어진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기업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고 예산을 조정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어떤 상품을 추천했는지뿐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무엇을 구매했고 해당 구매가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까지 확인하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짐 펙 닐슨IQ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틱 커머스는 소비자가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이것이 규모 있게 작동하려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전틱 커머스를 더욱 정확하고 유용하며 측정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39김동원 기자

효성, 3분기 영업익 43.8%↑…중공업·티앤씨 호실적 덕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중공업·섬유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30일 올해 3분기 매출 6993억원, 영업이익 1753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43.8%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24.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는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 등 주요 지분법 적용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효성티앤에스 등 연결 자회사 수익성 개선도 기여했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 1조 7406억원, 영업이익 24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0.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9% 줄었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중동 정세와 미국 태풍 등에 따른 물류 차질로 일부 매출 반영이 지연됐다. 회사는 해당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부문은 일부 현장의 공사원가 상승으로 이익이 둔화했다. 수주 기반은 확대됐다. 효성중공업 3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조 2331억원이다. 수주잔고는 71% 늘어난 18조 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 두 곳과 총 380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수익 수주도 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매출 2조 1331억원,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96.4% 증가했다.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1.7%, 41.6% 감소했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매출 7336억원, 영업손실 1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261억원보다 축소됐다. 전분기 영업이익 1708억원과 비교하면 적자로 전환했다. 효성화학 PP/DH 부문은 물류비 상승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제품 판매가격이 내려 수익성이 둔화했다. 베트남법인은 공장 정상 가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폴리케톤이 자동차·서비스로봇 부품용 판매 증가로 흑자 규모를 확대했고, 옵티칼 부문도 제조원가 절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효성화학은 고부가가치 PP 제품의 생산·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6.10.30 17:33류은주 기자

한국딥러닝·IBK기업은행,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서류 처리시간 88% 단축

한국딥러닝(대표 김지현)이 IBK기업은행과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검증했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서류 처리시간을 88% 줄이고 문서 인식 정확도도 개선했다. 한국딥러닝은 IBK기업은행 금융소비자지원부와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업무 자동화 실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과정에서 팩스로 접수되는 신청서와 신분증 등을 AI가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에는 은행 직원이 접수된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해야 했다. 이 때문에 서류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피해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는 한국딥러닝의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딥 에이전트 포 파이낸스(DEEP Agent for Finance)'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문서의 종류를 구분하고 주요 정보를 추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류 내용을 분석해 범죄 유형까지 추론한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문자 추출에 집중했다면 VLM을 활용해 문서의 시각적 정보와 문맥까지 분석하도록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실증 결과 서류 처리시간은 기존보다 88% 감소했다. 인쇄체 인식 정확도는 100%, 필기체는 97% 이상을 기록했다. 문서 분류와 범죄 유형 추론에서도 실증 평가 기준 100%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일부 정보 추출 항목에서는 기존 AI-OCR 대비 정확도가 최대 20.4%포인트 높아졌다. 한국딥러닝은 AI-OCR과 VLM의 분석 결과를 교차 검증하고, 결과의 신뢰도에 따라 자동 처리하거나 담당자가 직접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최종 판단은 은행 직원이 수행하는 구조다. 또한 외부 클라우드에 금융 정보를 전송하지 않고 은행 내부망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온프레미스 환경을 적용했다. 한국딥러닝은 VLM 엔진 개선부터 문서 처리 시스템, 검수 대시보드 구축과 성능 검증까지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이번 과제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6 공공기관 AI혁신 챌린지' AI 서비스 실증(PoC) 부문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IBK기업은행은 해당 성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IBK기업은행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해당 기술을 실제 피해구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딥러닝도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문서 처리 자동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IBK기업은행 금융소비자지원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는 신속한 대응이 핵심이지만, 기존에는 서류 처리에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이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피해구제에 필요한 대응 시간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이번 실증은 VLM 기반 AI 에이전트가 피해 대응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금융기관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비용을 낮추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10.30 17:25남혁우 기자

텐센트 클라우드, 글로벌 사용자 1년 새 2배 증가…기업용 AI 사업 확대

텐센트 클라우드가 해외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년간 해외 활성 고객이 두 배로 늘었으며 AI 제품과 서비스 수요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지난 29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한 '2026 텐센트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서밋'에서 해외 사업 성과와 함께 차세대 AI 모델, 기업용 AI 에이전트 및 글로벌 인프라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AI 모델 'Hy4'와 'Hy4 플래시'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Hy4는 복잡한 업무를 장시간 수행하는 능력과 추론 효율성을 강화하고 시각 정보 이해 기능을 추가한 모델이다. Hy4 플래시는 주요 기능을 유지하면서 운영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모델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업이 여러 AI 모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텐센트 클라우드 토큰허브'도 소개했다. 토큰허브는 텐센트 자체 모델과 외부 AI 모델을 단일 API로 제공하며 접근 권한과 사용량, 과금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 생산성 AI 에이전트 '워크버디'의 기업용 기능도 강화했다. 워크버디는 메신저와 기업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직원들이 기존 업무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90억 건 이상의 작업 요청을 처리했으며 50개 이상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텐센트에 따르면 중국 500대 기업의 절반이 워크버디를 도입했다. 개발자와 파트너 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생태계에는 20만 개 이상의 업무 스킬이 등록돼 있다. 텐센트는 워크버디 외에도 AI 코딩 도구 '코드버디',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ADP), 에이전트 런타임 등 기업용 AI 제품군을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여러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걸친 AI 작업을 조율하는 '버디 원'도 공개했다.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텐센트 클라우드는 15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 고객을 확보했으며,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 인터넷 기업 10곳 중 9곳이 자사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통신사업자 XLSMART의 마이크로서비스 1000개 이상을 이전하는 사업을 지원했다. 태국 유통기업 CP AXTRA와는 공급망 관리와 재무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카카오, 컴투스, 고코, 포케카라 등과 협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결제 서비스 기업 아이지코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eMAG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도 현지 파트너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서는 중동 지역 알사이프 갤러리, 옴니옵스, 트루커 등과 신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센트럴 리테일 디지털과는 AI 에이전트를 유통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도 이어간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오사카, 리야드, 말레이시아, 멕시코, 태국 등에서 인프라를 확충했다. 현재 전 세계 25개 클라우드 리전과 70개 가용 영역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아시아와 중동, 유럽, 미주 지역으로 인프라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이 데이터와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도 확대한다. 다우슨 퉁 텐센트 수석부사장 겸 클라우드 및 스마트 산업 그룹 CEO는 "AI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진정한 가치는 일상 업무에 적용되고 대규모로 도입될 때 실현된다"며 "AI 모델과 업무 도구,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21남혁우 기자

공공과기연구노조, 고양시 건설기술연구원 지방 이전 추진 중단 요구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박찬훈)은 30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방이전 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공공과기연구노조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이전추진 반대 이유로 ▲연구 인프라 파괴와 국가 주요 R&D 차질 ▲막대한 매몰비용과 1조3000억원 규모의 이전 비용 부담 ▲경기 북부 연구실증 거점 기능 마비시, 국정과제 추진 차질 및 국가 균형발전 취지 훼손 등을 주장했다. 특히, 공공과기연구노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적극 나서 연구개발 인프라의 특수성을 정부에 적극 알려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건기연의 지방 이전 제외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박찬훈 위원장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노조 지부장 출신이다.

2026.10.30 17:13박희범 기자

YTN 최대주주 항소심 12월18일 선고...유진ENT "승인취소 미뤄달라"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을 둘러싼 항소심 판결이 오는 12월18일 나온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별도로 변경승인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진이엔티는 법원 판결 이후로 행정절차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고등법원 제8-2행정부는 30일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 변론을 종결하고 12월18일 오후 2시를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유진이엔티는 2023년 말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199억원에 인수하고 이듬해 2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받았다. YTN 우리사주조합은 이를 두고 당시 방통위의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승인처분을 취소했다. 방미통위는 항소하지 않았지만 피고 보조참가인이었던 유진이엔티가 항소해 재판이 이어졌다. 방미통위는 별도로 변경승인 직권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3일 유진이엔티를 대상으로 청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유진이엔티는 30일 방미통위에 공문을 보내 청문을 포함한 취소 절차를 항소심 선고 이후로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원과 행정청의 판단이 엇갈릴 경우 법적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진이엔티 관계자는 “법원 판단을 존중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위원회와 당사 모두에게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보류 여부와 관계없이 변경승인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위원회 절차에도 충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10박수형 기자

[유미's 픽] "AI로 벌고 환차손에 울고"…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3Q 실적 '희비'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나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에서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대형 IT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지만, 각 사의 주력 사업과 비용 구조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이 달라지면서 향후 AI 투자 성과와 수익성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LG CNS,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AI·클라우드 도입 확대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그룹사 IT 투자 증가 등이 실적을 뒷받침한 것이다. 또 대외 고객 확보와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이어지면서 주요 IT서비스 기업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AI·클라우드·그룹 IT 투자에 매출 성장…현대오토에버, 매출 증가율 1위 3사의 전체 매출 규모는 삼성SDS가 3조7725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LG CNS가 1조6643억원, 현대오토에버가 1조2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현대오토에버가 16.2%로 가장 높았고 삼성SDS(11.2%), LG CNS(9.3%)가 뒤를 이었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을 제외해도 삼성SDS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IT서비스 매출은 1조 6810억원으로, LG CNS보다 167억원 많았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3조 6591억원을 3.1% 웃도는 수준으로,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이 나란히 성장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매출은 7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IT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2%에서 올해 47%로 확대됐다. 대외 클라우드 매출은 92% 급증하며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5%,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역시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금융 분야의 AI 전환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서비스 수요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덕분이다. 물류 사업도 항공·해상 물동량과 운임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조 915억원으로 1년 새 16.5% 늘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돼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요 측면에서 상당 부분 캡티브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AI 기업 유치도 가능해지면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6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조 6374억원보다 1.6% 많은 수치로, 지난해부터 수주한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영향이 컸다.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부문 매출은 4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KB국민은행 등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개발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 확대를 이끈 덕분이다. 최근에는 새마을금고 계정계 최신화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금융권 고객 기반을 넓혔다. AI·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9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삼송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 외부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체 매출에서 AI·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에 달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신증권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신규 AI 팩토리와 해외 데이터센터의 수익화 일정,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을 점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JV의 데이터센터 가동 및 수익화 일정 구체화 시 내년과 중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3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 2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조 2007억원을 약 2.0% 웃돈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투자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IT 부문 매출은 1조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어 효자 역할을 했다.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5049억원으로 19.9%, IT아웃소싱(ITO) 사업은 5199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과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외법인도 주요 권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미주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유럽은 14.9%, 인도는 28.0%, 중국은 13.8% 증가했다. 이는 그룹사의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덕분이다. 반면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은 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위험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이어지면서 매출 회복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희비…LG CNS만 영업익 시장 기대치 상회 매출은 3사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LG CNS만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삼성SDS는 증가 폭이 제한적이었고 현대오토에버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삼성SDS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2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2448억원보다는 1.6% 적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약 6.8%에서 올해 6.4%로 낮아졌고,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12.4%에서 12.0%로 하락했다.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은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삼성SDS는 앞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물류 사업의 높은 매출 비중과 신규 AI 사업의 수익성은 향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물류 사업의 매출 비중이 높아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실질적인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1382억원을 기록했다.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로, 시장 컨센서스인 1367억원도 1.1%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7.9%에서 올해 8.3%로 상승했고 매출총이익률도 13.9%에서 14.9%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AI·클라우드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이익 성장세를 회복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이 3.9% 감소했음에도 금융권과 AI·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 영업이익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765억원보다 약 9.9% 낮은 수준으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6.7%에서 올해 5.6%로 하락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IT 부문에선 ITO 단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11.1%에서 올해 10.1%로 낮아졌다. 차량SW 부문의 매출총이익률도 10.6%에서 8.5%로 하락했다. 일부 기업 IT 계약이 4분기로 이연된 점도 3분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판매관리비는 14.4% 늘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연된 계약의 매출 반영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4분기 수익성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는 매출 성장 속도에 비해 이익 창출력이 약해진 만큼 사업별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그룹사의 AI·SDV 투자 확대가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삼성SDS는 1807억원으로 10.1% ▲LG CNS는 830억원으로 21.1% ▲현대오토에버는 449억원으로 14.9% 줄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거래 및 외화환산손실 등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면서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외손익 악화가 순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외화자산·부채 관리 역량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LG, AI 인프라 투자 확대…현대오토에버도 GPUaaS 사업 진출 향후 성장 전략에선 3사 모두 AI 인프라와 관련된 사업 확대에 무게를 둔 분위기다. 삼성SDS와 LG CNS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및 GPU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오토에버도 현대차그룹의 AI 인프라 사업에 직접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구미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퍼시픽자산운용의 200MW 이상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SDS는 대규모 GPU 인프라와 클라우드 사업을 결합해 공공·금융 분야의 AI 수요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G CNS 역시 최근 약 3800억원 규모의 GPU 관련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이곳은 엔비디아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기반 GPUaaS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HAUS' 등을 앞세워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추가 매출 반영과 AI 팩토리 사업 확대가 내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토에버도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를 열고 GPU 서비스 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 'HMG AI 팩토리(가칭)'에 1146억 800만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해 관심이 쏠렸다. 출자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최종 지분율은 26%다. 해당 합작법인은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에 GPU 등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를 통해 GPU 기반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GPUaaS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서버 공급과 시스템 구축·운영에서 AI 연산 인프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약 3650억원 규모의 GPU 서버 공급 계약도 단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해당 계약의 매출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기업 IT 계약의 이연 효과까지 더해지면 4분기 실적 개선에도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로보틱스 사업 확대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현대오토에버가 GPU 공급과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운영 등에 참여하면서 SI·ITO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GPU 구매 대행으로 약 5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추정도 제시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데이터센터 구축의 최대 수혜주"라며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질수록 현대오토에버의 SI 매출과 ITO 매출 확대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IT서비스 기업들이 AI·클라우드와 대형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지만 사업별 수익성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 폭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인프라 투자와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제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지, 기존 사업의 비용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30 17:10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코히어, 미·중 AI 양강에 도전장…유럽과 손잡고 독자 생태계 키운다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대규모 투자와 유럽 기업 협력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 중심 AI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고성능 모델과 자체 서버에서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함께 키워 정부와 기업이 해외 공급자에 대한 의존을 줄이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코히어는 29일(현지시간) 최대 70억 캐나다달러(약 7조원)를 목표로 하는 시리즈E 투자 유치에서 1차 모집을 마쳤다고 밝혔다. 독일 슈바르츠그룹이 투자를 주도하고 엔비디아와 벨벤처스, 캐나다 정부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확보한 금액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금은 AI 모델과 기업용 플랫폼,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코히어는 미국과 중국 소수 기업이 최고 수준 AI 개발을 주도하는 시장에서 정부와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코히어는 해외 AI를 활용하면서도 데이터와 시스템을 직접 관리하려는 정부와 기업을 공략한다. 회사는 공급자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수출 규제로 접근을 제한하면 고객 업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과 은행, 정부기관이 AI를 계속 사용하려면 공급자 결정에 좌우되지 않는 운영 기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할 제품으로 AI 에이전트 플랫폼 '노스(North)'를 내세웠다. 노스는 고객 클라우드와 자체 데이터센터,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실행할 수 있다. 고객이 업무 자료와 접근 권한을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코히어 외 다른 회사 모델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모델 개발은 성능과 비용을 함께 공략한다. 코히어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겨냥한 모델과 작고 효율적인 모델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고객이 업무 난도와 비용, 응답 속도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고르도록 한다. 전문 분야에서는 모델에 도구와 검증 절차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히어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나 은행 규정 검토에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수를 추진 중인 보안 기업 아일(AISLE)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코히어에 따르면 아일 시스템은 데이터 전송 소프트웨어 컬(curl)이 10월 배포판에서 수정한 취약점 24개 중 18개를 찾아냈다. 회사는 전문 보안 시스템과 범용 모델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실제 업무에서는 모델과 도구를 결합한 전체 시스템 성능을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일 인수 후에는 취약점 탐지와 검증, 수정을 돕는 '코히어 사이버'를 구축한다. 고객 내부 서버나 폐쇄망에서 운영해 민감한 소스코드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보안 점검을 수행하도록 설계한다. 고객 업무에서 확인한 모델 한계는 다음 모델 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사업 확대 방식으로는 에어버스 사례를 들었다. 유럽 국가들이 협력해 미국 중심 항공기 시장에 도전했듯 AI에서도 장기 투자와 차별화한 기술, 국가 간 협력으로 경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기업과 협력하면서도 독자 개발 역량을 키우겠다는 뜻도 밝혔다. 코히어는 향후 12개월 안에 독일 AI 기업 알레프알파와 결합하고 아일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폐쇄망과 기밀 정보를 다루는 환경에 코히어 사이버를 출시하고 차세대 모델 공개와 동맹국 파트너를 통한 대규모 학습도 추진한다. 코히어는 "어느 나라도 AI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모두 혼자 구축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민주주의 진영에서 AI 개발에 참여할 역량을 갖춘 국가와 기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30 17:09김동원 기자

아이폰18 프로, 출시 3주 판매 3.1%↑…中 웃고 美·日 울었다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출시 초반 글로벌 판매가 전작보다 소폭 늘었다. 중국에서 선전했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량이 줄며 지역별 성과가 엇갈렸다. 30일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의 출시 후 첫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작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의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두 제품은 지난달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출고가는 프로 1199달러, 프로맥스 1299달러다. 두 모델 모두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성장은 중국이 이끌었다.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며 글로벌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작년보다 원활해진 제품 공급에 중국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의 플래그십 가격 인상이 겹친 결과"라며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성장률은 훨씬 낮았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가격 인상 폭은 컸다. 샤오미18 프로 시작가는 5999위안으로 전작보다 1000위안 올랐다. 화웨이 메이트 90 가격도 5999위안으로 전작보다 약 28% 비싸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애플은 출시 직후부터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앞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중국 출시 첫 주 판매가 전년 대비 12% 늘었다고 집계했다. 애플은 그 주 중국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반 람 카운터포인트 수석연구원은 "기본형 출시 지연으로 일부 수요가 프로 모델로 옮겨 갔을 수 있다"며 "중국 플래그십 가격이 200달러 넘게 오르면서 아이폰의 상대적 가격 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출시 첫 3주 간 미국과 일본의 판매량은 각각 4%, 27% 감소했다. 전작 대비 오른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 소비자들은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뚜렷한 개선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가 가격 인상 체감을 키우며 수요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가격 인상 폭은 특히 크다. 아이폰18 프로 256GB 모델은 21만9800엔으로, 전작 출시가 17만9800엔보다 4만엔 비싸다. 애플은 지난 7월 아이폰17 프로 가격을 19만4800엔으로 올렸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중국의 호조가 견조한 수요인지, 아니면 수요를 앞당겨 쓴 것인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판매량의 회복 여부, 그리고 올해 43주차에 출시되는 아이폰 듀오가 프로맥스 수요를 잠식하지 않고 추가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지난 23일 미국·한국 등에서 출시됐다.

2026.10.30 17:08진운용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그룹, 부회장 승진 없었다…최창원 체제 후 달라진 인사 공식

신세계는 롯데가 파는 백화점 왜 살까

이통 3사, 아이폰듀오 추가 물량 '깜깜'...크랙게이트에 고객 불편↑

삼성·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100조 '뉴노멀' 시대 연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