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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 오토메이션, AI 기반 품질 관리 개선을 위해 플렉스 QMS와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 통합... AI 확장 지속

AI 기반 외관 검사, 해당 통합을 통해 QMS 워크플로에 접목되어 품질과 추적성, 결함 감지 개선에 기여 밀워키, 2026년 9월 2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 최대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이 2026년 8월 11일 플렉스 품질 관리 시스템(Plex Quality Management System, QMS)과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FactoryTalk® Analytics™ VisionAI™) 간 API 기반 통합을 발표했다. 8월 1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해당 통합은 AI 기반 품질 관리를 확장하며, 인공지능과 유연한 MES 솔루션에 대한 로크웰의 지속적인 투자를 반영한다. 로크웰은 클라우드 기반 MES 플랫폼과 엣지 AI, 디지털 트윈을 포함한 자사의 제품 전반에서 AI/ML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로크웰의 '전사적 MES 확장(Scaling MES Across the Enterprise)'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안에 제조 공정의 42%가 AI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렉스 QMS와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의 통합은 제조업체에 전략적이고 자동화된 품질 인텔리전스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데빈 버크(Devin Burke) 그룹 제품 매니저는 "AI는 로크웰의 산업 자율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측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제조업체들은 시스템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근로자 전반에서 학습하고 조정하며 협력함에 따라 정형화된 자동화에서 적응형 자율성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은 플렉스 QMS의 API 우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상호운용성을 실현한다.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와 연결될 경우, 플렉스 QMS는 신규 및 기존 카메라 시스템에 AI 기반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이러한 워크플로는 이상 현상을 감지하고 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전통적인 외관 검사는 효과성이 80%에 불과하며 검사 이력을 저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플렉스 시스템에 기록된 결과가 추적성과 제품 일련번호 부여, 정확한 검사 이력 기록을 제공하기에, 플렉스 QMS와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의 통합은 뛰어난 외관 검사를 제공한다. 이번 신규 통합 외에도 플렉스 커넥티드 워커(Plex Connected Worker)는 최근 디지털 작업지시서(Digital Work Instructions) 스위트 내에 AI 기반 작성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이는 CAD 파일과 기술 자산을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구조화된 단계별 지시 사항으로 전환한다. 마찬가지로 플렉스는 자사의 보고 및 분석(Reporting and Analytics) 기능 내에 내장된 AI 에이전트를 포함하며,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의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즉시 사용 가능한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연어로 이러한 에이전트들과 소통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문제를 예측하며, 클릭 한 번으로 운영상의 예측을 실행으로 전환함으로써 더 빠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마누 라비찬드란(Manu Ravichandran) 수석 제품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 우리는 수년간의 제조 전문성이 빚어낸 맥락이 풍부한 산업 데이터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반은 제조업체에 복잡한 운영 전반에서 첨단 분석과 AI를 실제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구조, 맥락 및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플렉스 QMS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소개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사람들의 상상력과 기술의 잠재력을 연결함으로써 인간의 가능성을 확대하며, 세상을 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가 있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2025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6,000여 명의 직원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고객을 위해 일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The Connected Enterprise) 비전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rockwellautoma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2 11:10글로벌뉴스

코나아이, 강원 8개 시군 NH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서비스 시작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강원도 8개 지자체에 NH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확대로 강원도 8개 시군(강릉·동해·삼척·태백·횡성·영월·고성·인제) 주민은 NH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강릉시는 '강릉페이', 나머지 시군은 '그리고'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로써 코나아이의 NH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서비스는 전국 6개 시·도, 45개 지자체로 넓어졌다. 코나아이는 서비스 신규 오픈을 맞아 NH농협은행과 함께 '지역상생 더블찬스' 행사를 실시한다. 강원도를 포함해 천안·청주·충주·진천·옥천·음성 등 총 14개 지자체가 대상이다. 이달 30일까지 NH포인트를 1000P 이상 전환한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3000 NH포인트를 지급한다. 전환한 포인트를 실제 가맹점에서 사용한 고객 5000명에게는 지역상생캐시 2000원을 추가 제공한다. 당첨 결과는 다음달 지역화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향후 타 지자체에도 은행·카드사 포인트는 물론 공공 부문 운영 포인트까지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대표는 “강원도 8개 시군 신규 오픈으로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NH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서비스가 전국 6개 시·도, 45개 지자체로 확대됐다”며 “포인트 전환에서 실제 가맹점 이용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미사용 포인트가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는 구조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1:09백봉삼 기자

국가 클라우드 보안 개편에 업계 '촉각'…"기존 투자 무력화 우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클라우드 보안체계 개편을 두고 기존 투자와 인증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새로운 보안 기준 도입 과정에서 국내 CSP가 기존 정책에 맞춰 구축한 인프라와 인증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 투자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기존 체계와의 연계와 명확한 적용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맞춰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중요도와 위험 수준에 따라 보안조치를 차등 적용하는 방향으로, S등급 영역분리 방식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요건 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에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CSP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국내 주요 CSP가 참석한 가운데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제도 개편이 국내 CSP의 서비스 제공·운영과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 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부담,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국내 CSP 업계는 데이터 중요도와 위험 수준에 따라 보안조치를 차등 적용하고 공공부문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기존 정부 정책과 보안기준에 따라 이뤄진 투자가 충분히 인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시스템 구축과 재검증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가 기존 제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투자한 비용이 오히려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CSP들은 그동안 국가·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센터와 보안 설비, 운영 인력, 전용 관리 체계와 물리적 분리환경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기존 클라우드 보안인증과 구축·운영체계가 새 제도에서 인정되지 않으면 동일하거나 유사한 항목에 대한 재투자와 재검증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서비스 전환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우려다. 이에 기존 인증 결과와 구축·운영 체계를 최대한 인정하고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별 보안요건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가상화 등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와 AI 서비스 환경까지 고려해 구성요소별 보안요건과 분리·보호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관련 기준이 불명확할 경우 공공기관과 검증기관, CSP마다 해석이 달라져 서비스 설계부터 구축·검증까지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AI 서비스의 기술·운영 환경을 반영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CSP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아울러 국내외 사업자 간 형평성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보안체계가 국제기준과 다양한 서비스 운영방식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사업자의 국적이나 규모보다 실질적인 보안 수준과 서비스 관리·통제 가능성을 중심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특히 기존 정부 보안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국내 CSP가 투자한 인프라와 인증체계가 제도 개편 이후 불리하게 작용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과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도 시행 전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세부 적용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가 시행될 경우 CSP의 서비스 설계와 상품화가 지연되고 추가 시스템 변경과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에 업계는 개정안과 함께 세부 해설과 검증절차를 사전에 안내하고 기존 인증·운영체계를 새로운 제도와 연계할 수 있는 단계적인 전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규 클라우드·AI 서비스 개발 이후 보안 요건 부적합으로 재개발하거나 투자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 보안 요건을 확인할 수 있는 사전 검토·컨설팅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협회는 지난달 CSP분과위원회 회의와 서면 의견수렴에 이어 후속 회의와 참여기업별 심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인증 연계방안과 보안요건 적용범위, 서비스 제공·운영상 예상되는 영향, 적정 준비기간, 국내외 사업자 간 제도 적용 형평성 등을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이 공공부문 클라우드·AI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선 보안 요건의 합리화와 함께 기존 투자·인증 체계의 연속성, 명확한 적용 기준, 충분한 준비기간 및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1:00한정호 기자

[AI 리더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중소기업 AX, 거창한 AI보다 '작은 성공'이 먼저"

"인공지능(AI)이 정말 필요한 곳이 가장 뒤처져 있습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국내 기업 AI 전환(AX)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대기업과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중소·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매긴 국내 AX 성적표에서도 격차는 뚜렷했다. 글로벌 수준과 비교해 대기업은 100점 만점에 70~80점, 공공은 51점 정도로 평가했다.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20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봤다. 중소·중견기업의 더딘 AX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도 연결된다.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중견 협력사가 맞물려 있는 산업 구조에서 이들이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면 전체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어서다. 김 대표는 해법으로 처음부터 대규모 AI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해 성과를 만드는 '작은 성공(Small Success)'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 지원도 기업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검색 기술을 20년 넘게 다뤄온 개발자 출신이다. 포털 엠파스에서 검색엔진 개발과 기획을 담당한 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검색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검색·AI 분야 개발자들과 포티투마루를 창업했다. 포티투마루는 기업용 생성형 AI와 AX를 주력으로 하는 AI 기업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기계독해(MRC)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 AX 아직 시작 단계…해법은 '작은 성공' 김 대표는 국내 AX에서 가장 우려되는 분야로 중소·중견기업을 꼽았다. 대기업은 자체 AI 인력과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공공도 지난해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기획해 올해부터 실제 도입에 나섰다. 김 대표가 공공에 50점이 아닌 51점을 준 것도 이제 막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중소·중견기업은 상황이 다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지 기획할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고도화할 인력까지 필요하다.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한 차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일수록 AI 도입의 시작점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중견기업은 기획할 사람도, 예산도, 운영할 인력도 부족한 만큼 작은 것부터 시작해 성공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전체를 한 번에 바꾸려 하기보다 당장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하자는 의미다.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구성원에게 AI 활용 경험과 역량이 쌓이고 이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도 넓힐 수 있다. 김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는 사례로 '매뉴얼 AI'를 들었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 매뉴얼은 대부분 한국어나 영어로 돼 있어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다. 매뉴얼 AI는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의 언어로 장비 사용법이나 고장 대처 방법을 질문하면 AI가 매뉴얼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답해주는 방식이다. 이런 서비스는 기업마다 별도로 개발할 필요 없이 비슷한 문제를 겪는 여러 제조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중소·중견기업도 AI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AI 구축보다 공통 서비스 활용해야"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쉽게 AI를 도입하려면 정부 지원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동안 AI 지원 사업은 개별 기업에 예산을 지원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 많았다. 문제는 지원이 끝난 뒤다. AI는 기술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이 추가 비용과 전문 인력을 계속 투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김 대표는 이 때문에 한 번 구축하고 끝나는 방식보다 필요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으로 중소기업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골라 쓸 수 있는 'AI 마켓플레이스'를 제시했다. 기업마다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AI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이용하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공통 플랫폼을 마련하고 민간 AI 기업은 통·번역, 매뉴얼 검색, 문서 업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한다. 중소기업은 이 가운데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정부 지원 방식도 구축비 지원에서 서비스 이용을 돕는 방향으로 넓힐 수 있다. 초기에는 이용료나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고, AI 활용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기업이 비용을 부담해 계속 사용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제공하면 된다"며 "기업들이 하나씩 AI를 사용하며 경험을 쌓다 보면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은 중소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국내 AI 기업에도 시장을 만들어줄 수 있다. AI 기업은 하나의 서비스를 여러 기업에 공급할 수 있고 서비스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만 돕는 것이 아니라 AI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결국 국내 AI 생태계를 키우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도입 자체가 성과 아냐"…핵심은 생산성과 품질 AI를 도입했다고 AX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실제 업무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생산성을 얼마나 높였는지가 AX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도 기업 AX 프로젝트에서 AI 도입 자체보다 업무 개선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AI를 제대로 적용하면 일부 업무에서는 20~30% 수준을 넘어 70~80% 이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AI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고 효율화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과가 확인된 AX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내부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공 사례가 시장에 알려져야 다른 기업도 AI 투자 효과를 확인하고 도입에 나설 수 있다. 김 대표는 "좋은 AX 사례가 더 많이 공유돼야 다른 기업도 AI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며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문화 역시 AX 생태계를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AI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술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하기 어렵거나 기존 업무 방식을 크게 바꿔야 한다면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어서다. 검색 서비스를 오랫동안 개발해온 김 대표는 AI 시장도 결국 품질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검색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 쉽게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실제 효용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AI를 사용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면 오히려 또 다른 장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기존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며 "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까지 사용자 관점에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내 AX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들이 AI 활용 경험을 쌓으면서 향후 2~3년 사이 산업 현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티투마루는 이에 맞춰 실제 생산성을 높이는 AX 사례를 확대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균관대와 부산대 등과 협력해 산업과 AI를 함께 이해하는 AX 전문 인재도 매년 80명 이상 양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AX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본다"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례를 계속 만들고 AX 전문 인재를 키우는 데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1:00김동원 기자

K-탄소크레딧 중동으로…대한상의, GCC와 국제 연계 추진

대대한상공회의소와 기획예산처가 글로벌카본카운슬(GCC)과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K-VCM)의 국제 연계를 추진한다. 대한상의는 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획예산처, GCC와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유세프 모하메드 알호르 GCC 의장 등이 참석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얻은 탄소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정부가 기업에 배출권을 할당하는 의무 배출권거래제와 구분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탄소크레딧 인증·검증체계를 국제기준에 맞춰 고도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제기준과의 정합성 강화, 신규 감축 방법론의 국제표준화, 디지털 측정·보고·검증(dMRV) 및 등록시스템 연계 등을 추진한다. 국내 검·인증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감축실적의 국제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K-VCM 얼라이언스'와 아시아 지역 협력체인 '아시아 얼라이언스'를 통한 시장 참여자 간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타르 도하에 기반을 둔 GCC는 탄소크레딧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GCC를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에 활용할 수 있는 배출단위 공급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승인했다. 다만 실제 활용 여부는 개별 사업과 발행 시점, 사업 유치국 승인 등 별도의 적격 요건에 따라 결정된다. 대한상의는 2023년부터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기업부터 기후테크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인증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총 32건의 방법론 등록과 약 290만톤 감축성과를 인증했다. 싱가포르와 인도, 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유관기관이 참여한 아시아 얼라이언스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GCC가 합류한다. 대한상의는 이를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 협력 범위를 중동 지역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협력 방향을 정한 업무협약 단계다. 탄소크레딧 상호 인정 기준과 국제시장 거래 방식, 등록시스템 연계 일정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향후 협의를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2026.09.02 11:00류은주 기자

통신비 할인 끝나자 물가 3.4% 상승…다시 3%대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으로 SK텔레콤이 제공했던 통신비 할인이 끝나자 8월 소비자물가가 다시 3%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은행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3.1%)·6월(3.2%)로 3%대 흐름을 보였던 소비자물가는 7월 2.8%로 잠시 3%대를 벗어났다가 한 달만에 3%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 상황점검회의에서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5년 8월 통신 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료 물가상승률은 6월 전년 동월 대비 0.1%, 7월 0.1% 수준이었으나 8월에는 26.8%로 크게 올랐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7월 2.6% 대비 오름세가 컸다. 생활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 7월 2.5%와 대조했을 때 3%대를 다시 터치했다. 다만 석유류 가격과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은 줄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4.2%로 7월(15.5%) 대비 소폭 낮아졌으며, 농축수산물 가격은 7월 0.9% 상승에서 8월 2.6% 하락으로 집계됐다. 한은 측은 "근원 물가는 내구재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영향을 크게 받아 상승률이 큰 폭 확대됐다"며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최고 가격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농축수산물은 정부 가격 할인 정책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집계된 가운데, 한은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보다는 낮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지호 부총재보는 "8월 기저효과 소멸로 9월 소비자물가는 낮아지겠지만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상된다"며 "중동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 충격 전이, 수요 측 압력 확대 등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2026.09.02 10:58손희연 기자

"K-뷰티 생태계 함께 키우자”…BAT, 인디 뷰티 커뮤니티 만든다

K-브랜드 스케일업 기업 BAT가 국내 유망 인디 뷰티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실전 노하우를 담은 '성장 방정식'을 공유하고 전용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2일 BAT에 따르면, 이번 행보는 단판성 마케팅 대행을 넘어 인디 뷰티 브랜드와의 장기적 신뢰를 바탕으로 K-뷰티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BAT는 인디 뷰티 브랜드의 '신뢰도'와 '대세감' 구축을 목표로 오프라인·미디어·유통·마케팅 인프라를 집약해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백화점 및 성수동 팝업스토어 기획·운영, 헬스앤뷰티(H&B) 스토어·약국 입점,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랭킹 달성, 연예인 협찬(PPL) 및 매거진 취재 등 실질적인 성과 노하우를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단기적 수익 창출이 아닌 미래 K-뷰티 시장을 이끌 동반자에 대한 장기적 파트너십 투자로 정의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준규 BAT 대표는 “인디 뷰티 브랜드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마케팅 노하우뿐만 아니라 확실한 대세감과 시장의 신뢰가 필수적”이라며 “BAT가 축적해 온 성장 솔루션과 인프라를 아낌없이 나누는 이번 시도가 수많은 인디 브랜드들의 단단한 뿌리가 되고,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02 10:54백봉삼 기자

700만명 모은 토스 '페이스페이'…"보안 난이도 강화…금융권 수준"

최근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얼굴 인식으로 결제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결제 단말기에서 얼굴 인증에 성공하면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지갑이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토스에 결제 수단과 얼굴 인증을 등록하면 누구나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지난해 3월 서울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페이를 시범 출시한 뒤 같은 해 9월 전국으로 확대하며 정식 출시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고 최근 누적 가입자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의 얼굴인식 모델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외부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기술 내재화를 위해 독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재까지 400만명의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모델 학습에 활용했으며, 나머지 300만명 이미지도 학습할 계획이다. 페이스페이 출시 1주년을 맞은 토스는 빠르게 늘어나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보안 강화 등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페이스페이 기술을 이끄는 신종주 토스 페이스모델링팀 리더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페이스페이, 700만명 중 한 명 찾는 기술 신 리더는 페이스페이 인식 기술을 사용자의 얼굴을 찾고 식별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이용자의 얼굴 유무를 판단한 뒤 해당 이미지를 서버로 보내 기존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한다. “인증을 시도한 사용자가 기존에 등록된 700만 명 중 누구인지 찾아내는 일”이라는 것이 신 리더의 설명이다. 사용자를 식별하는 것만큼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미등록 사용자가 결제를 시도했을 때 내부 DB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내야 한다”며 “미등록자가 700만명 중 한 명으로 인식되면 결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페이는 은행 뱅킹 앱이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전통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얼굴인증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대부분 금융사의 얼굴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기능을 활용한다. 페이스페이는 크게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얼굴을 찾아내는 페이스 디텍션 모델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판별하는 페이스 퀄리티 어세스먼트 모델 ▲사진 등 가짜 얼굴을 찾아내는 라이브니스 디텍션 모델 ▲해당 얼굴이 누구인지 구분하는 페이스 레코그네이션 모델이다. 결제 순간에는 위변조를 탐지하는 라이브니스 기술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동시에 작동한다. 닮은꼴·쌍둥이는 '추가 인증'으로 안전장치 토스 페이스페이는 사용자에게 생긴 미묘한 외모 변화도 포착한다. 안경이나 화장법을 바꾸거나 모자를 쓰는 수준의 변화는 모델 트레이닝을 통해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성형수술 등으로 인상이 크게 달라진 경우에는 인식되지 않을 수 있어 얼굴을 재등록해야 한다. 반대로 형제, 자매, 쌍둥이처럼 사용자와 닮은 사람이 페이스페이 인증을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 토스는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닮은 얼굴이 있는 경우 얼굴인식 이후 휴대폰 뒷자리 입력 등 2차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 신 리더는 “형제, 자매의 경우 지금까지 (얼굴인식 서비스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며 “다만 쌍둥이의 경우 육안으로 보기에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은 분들이 있는데 사람이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기계도 어렵다”며 사실상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는 기술적 한계라고 설명했다. 꼭 쌍둥이가 아니더라도 닮은 이용자가 있는 경우 동일하게 적용한다. 그럼에도 오결제가 발생하면 안심보상제를 통해 전액 보상한다는 것이 토스 측 설명이다. 사용자 늘자 보안도 강화…얼굴 정보 암호화 최근 페이스페이 사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토스는 금융권 수준의 보안 적용에 나섰다. 토스는 이용자 얼굴 이미지별 숫자 고유값인 벡터를 암호화해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페이스페이 결제 과정에서 이용자 얼굴과 기존 데이터를 비교할 때도 벡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처리한다. 신 리더는 “중요한 것은 암호화된 값을 복원할 수 없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해커가 벡터를 탈취하더라도 복호화 키는 토스가 가지고 있어 탈취 데이터는 무의미해진다”고 비유했다. 이와 함께 토스 소속 화이트해커와 블랙해커가 페이스페이 서버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다. 신 리더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보안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IT 기술을 활용해 간편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공급하는 기업이다.

2026.09.02 10:52홍하나 기자

로켓툴즈, '로켓애드'에 틱톡 연동…"광고 채널 확장"

이커머스 전문 마케팅 테크(마테크) 기업 로켓툴즈가 자사의 전환 최적화 솔루션 '로켓애드'에 글로벌 광고 플랫폼 '틱톡'을 연동해 공식 지원한다. 2일 로켓툴즈에 따르면, 이번 연동을 통해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이어 틱톡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로켓애드는 자사몰에서 발생한 구매 전환 데이터를 틱톡에 세밀하게 전달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에게 광고가 노출되도록 돕는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 속에서 틱톡의 핵심 지표인 '이벤트 매치 품질 점수'를 높여 광고비 대비 성과 향상과 전환당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연동은 글로벌 쇼핑 플랫폼 '틱톡샵'이 아직 도입되지 않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소비자가 틱톡 광고를 본 뒤 타 플랫폼에서 결제할 경우 광고 기여도가 누락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로켓툴즈는 간편 결제 추적 기능을 갖춘 광고 성과 분석 솔루션 '로켓애널리틱스'에도 향후 틱톡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석 로켓툴즈 대표는 “광고를 집행하는 채널이 다양할수록 구매 전환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여 광고 효율을 개선하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타, 틱톡 외에도 이커머스 마케터가 활용하는 주요 광고 채널과의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0:39백봉삼 기자

장금상선, 이란 피격 선박 소유설 부인…"해외선주 소유"

장금상선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받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이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선박들이 자사 소유 선박이라는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2일 한국해운협회는 장금상선 측에 확인한 결과 최근 공격을 받은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와 이란의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된 5척 모두 해외 선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선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관계사인 장금마리타임이 해당 선박들의 실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으며, 해외 선주로부터 용선한 뒤 해외 석유회사에 재용선한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선원도 승선하지 않고 전원 외국인 선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신들은 지난 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부 외신은 이 선박을 장금상선과 연계된 선박으로 소개하면서 소유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정 위반을 이유로 공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에도 장금마리타임과 연계된 선박 5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운협회는 공격 선박과 블랙리스트 관련 선박 모두 장금마리타임이 직접 소유한 선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6.09.02 10:37류은주 기자

카카오뱅크·토스뱅크, '안심통장' 지원 혜택 살펴보니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서울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안심통장 사업을 3일부터 시행한다. 안심통장은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비대면 보증서 대출이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함께 하는 사업으로, 최초 승인 기간과 한도 내에서 필요한 금액을 수시로 대출하거나 상환할 수 있다. 안심통장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NICE 기준) ▲최근 3개월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 또는 1년 신고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한 고객이다. 대출 한도는 신용평점과 사업 기간, 매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안심통장 4호 사업서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했다. 대출 한도는 기존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전체 공급 규모는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렸다. 최대 한도 확대 정책에 따라 기존 안심통장 1~3호를 이용 중인 고객도 조건에 따라 추가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카카오뱅크에서 안심통장을 개설하면 최대 1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대출 한도인 2000만원을 모두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보증료 18만원 중 9만 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모든 개설 고객에게 축하금 1만원을 지급한다. 토스뱅크도 사업자당 최대 2000만원까지 안심통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토스 플레이스와 협업해 최대 18만원 현금성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가입 고객이라면 대출 보증료(보증비율 90% 고정, 보증료율 연 1.0%)의 50%를 최대 9만원 한도 내서 환급한다. 매장에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새롭게 설치할 경우 9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청은 9월 3일부터 서울신보 모바일앱에서 할 수 있다. 3일부터 9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운영되며, 10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대출뿐만 아니라 보증료 환급과 토스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단말기 지원금까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IT기업 카카오와 토스가 운영하는 모바일·인터넷 채널 중심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6.09.02 10:30손희연 기자

파수 AI, 새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 출시...가상화 적용

파수AI(대표 조규곤)가 새로운 DRM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 개발 환경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2일 회사에 따르면, 파수AI가 이번에 선보인 'DRM 소스코드 보안'은 기존과 달리 가상화 격리 보호 방식을 채택했다.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큰 불편 없이 사용하면서, 조직의 핵심 자산인 소스코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밝혔다. 소스코드는 기업의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 핵심 IP(지적재산권)를 담고 있다. 유출시 기업 경쟁력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 또한 소스코드에 포함된 취약점이나 인증 정보 등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어 유출시 보안 사고 위험도 높다. 하지만 소스코드를 다루는 개발 도구와 애플리케이션 종류가 다양해 일관된 보안 적용이 쉽지 않다. 또한 기존 파일 단위 암호화 방식으로는 시스템 과부하나 작업 속도 저하 등 업무 효율이 떨어져, 편의성 면에서 보안 적용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이에 파수 AI가 새롭게 선보인 소스코드 보안은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파일별로 암호화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가상화 방식으로 보호, 기존 대비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해 개발 환경을 유지한다. 개발 환경 자체를 격리하고 암호화해 파일 단위의 반복적인 연산으로 인한 기존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생산성을 유지한다.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종속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개발 도구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며, 개별 앱 업데이트 등에도 일일이 유지보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또 개발자는 오직 지정된 보안 드라이브에서만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며, 인가받지 않은 개별 드라이브에는 저장이 불가능해 내부자에 의한 유출을 방지할 수도 있다. 이번에 선보인 파수 AI의 소스코드 보안은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이하 FED) 6'의 확장형 SW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파수 AI의 대표 데이터 보안 솔루션인 'FED 6'는 로컬과 클라우드 전반에서 문서를 암호화하고 권한별 제어와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FED6와의 연동을 통해 소스코드 또한 캡처방지 및 스크린 워터마크 삽입, 클립보드 제어, 인쇄 차단, 사용이력 추적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윤경구 파수AI CTO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시장을 선도해 온 파수AI가 새로 출시한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은 끊이지 않던 치명적인 소스코드 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특히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보안 적용 전과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하면서도 소스코드를 안전하게 보호해, 불모지와 다름없는 소스코드 보안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24방은주 기자

'기업가치 1조' 뤼튼, IPO 시동…내년 이후 상장 추진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북미 인공지능(AI) 사업 성장과 기업가치 1조원 돌파를 발판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자본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뤼튼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AI 서비스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 등을 운영하는 AI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일본에 AI 캐릭터 서비스 '캬라푸'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5월 북미 시장에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를 선보이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OOC는 출시 약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뤼튼은 올해 OOC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가치도 1조원대로 올라섰다. 뤼튼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면서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이 새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도 후속 투자에 나섰다. 뤼튼이 창립 5년 만에 처음 공시한 외부감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471억원으로 전년보다 1432.9% 증가했다. 회사는 OOC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면서 올해 전체 매출이 2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함께 비용과 적자도 늘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약 1059억원으로 전년보다 3.2배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88억원으로 95.12%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294억원을 기록했다. 뤼튼은 지난해 6월 가수 지드래곤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셜미디어, 옥외광고 등을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업 확대에 맞춰 이용자 보호 정책도 강화한다. 뤼튼은 AI 이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이후 5년간 국내 AI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1조원 이상 기업 가치 인정과 해외 매출의 급성장으로 한국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제 자본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룩하고 그 과정에서 이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0:21김동원 기자

티엑스알로보틱스, UAE 산업 허브와 현지 진출 협력 타진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조성 중인 '한국 특화 산업단지(K-Industrial Hub, K-산단)' 관계자들과 만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UAE 주요 인사들의 방한 일정에 맞춰 지난 1일 티엑스알로보틱스 서울 마곡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K-산단 에너지·인프라 투자와 걸프협력회의(GCC)·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 설계를 담당하는 '44 그룹' 창업자 사프완 발라스, 아부다비 보건청 집행실장이자 현지 보건의료 정책·투자를 총괄하는 오마르 나짐 등이 참석했다. 방한단은 아부다비 경제자유구역(KEZAD) 내 200만㎡ 부지에 1조 5000억원 규모로 들어서는 K-산단 프로젝트를 실행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K-산단은 제조·첨단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인프라, 물류서비스, ICT·스마트시티 등 5대 산업 중심의 민관 협력 단지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주요 제품으로 자율주행로봇(AMR), 포장·조립·검사용 산업로봇, 휠소터 및 컨베이어 등 물류 분류·이송 설비, 특수 서비스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K-산단 물류·로보틱스 분야 참여를 공략하고 있으며, K-산단 입주 시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유럽까지 아우르는 수출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0:20진운용 기자

스티브 잡스와 팀 쿡 사이…'존 터너스 애플' 3대 관전 포인트

9월의 시작과 함께 세계 최고기업 애플의 수장이 바뀌었다. '스티브 잡스의 유산'을 멋지게 키워냈던 팀 쿡이 물러나고 기계공학자 출신 존 터너스가 1일(현지시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애플이 15년 만에 공급망 전문가에서 기술자로 지휘권이 넘어가게 됐다. 팀 쿡은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혼란스러웠던 애플호를 물려 받아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이제 팀 쿡은 이사회 회장으로 대외 규제와 글로벌 공급망 관리라는 '우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반면 50세의 젊은 CEO 터너스는 애플의 기술적 본질을 다잡아야 하는 책임을 안게 됐다. 이로써 애플은 '효율의 시대'에서 다시 '제품의 시대'로 진입하게 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존 터너스 체제의 애플에서 주목해야 할 3가지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관전 포인트 1] '운영'에서 '엔지니어링'으로 중심축 이동 팀 쿡은 자타가 공인하는 공급망 전문가였다. 스티브 잡스가 팀 쿡을 후계자로 지명했을 때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훨씬 많았다.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잡스의 유산이 실종됐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팀 쿡은 실력으로 이런 비판을 이겨냈다. 탁월한 공급망 관리 능력과 고마진 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애플을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워냈다. 쿡은 시가총액 3500억 달러였던 애플을 5조 달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물론 영광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잡스의 정신'이란 유령은 늘 팀 쿡을 괴롭혔다.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존 터너스는 팀 쿡과는 반대 지점에 서 있던 인물이다. 그는 애플에서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 실리콘' 같은 하드웨어 사업을 이끌었다. 대외 지명도는 낮지만, 기술 이해도 면에서는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애플의 중심축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유통 전문가 팀 쿡은 대량 생산과 비용 절감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런 면에서 기술 전문가 존 터너스는 '완벽한 제품 경험과 기술적 혁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 터너스 시대 개막과 함께 애플 특유의 고집스러운 하드웨어 완성도가 다시 부활할까. 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관전 포인트 2] AI 잔혹사 끊기: 하드웨어와 AI의 유기적 결합 애플은 그 동안 신기술을 신중하게 적용해 온 편이었다. 혁신 기업이란 외부 평가와 달리 새로운 기술은 조심스럽게 수용했다. 덕분에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혁신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도 비슷했다. 경쟁사들이 온디바이스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 주도권을 선점하는 동안 애플은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평소와 큰 차이 없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이전과 달랐다. 'AI 열등생'이란 혹평이 쏟아졌다. 따라서 기술 전문가 존 터너스의 최대 과제는 '생성형 AI 경쟁력 회복'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구글 제미나이 등 외부 파트너십을 완벽하게 녹여내야 한다. 소프트웨어 경영 경험이 적은 터너스에게 이 부분은 쉽지 않은 과제이다. 하드웨어 전문가 존 터너스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까.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난관을 이겨낼 수밖에 벗을 것이다. 과연 존 터너스는 '자체 칩셋(NPU)과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의 '강력한 시너지를 실현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긍정적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면 애플은 다시 한번 AI 시장의 룰을 재정의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관전 포인트 3] 첫 무대 '9월 9일 제품 행사' 존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일주일 뒤로 잡혀 있다. 9월 9일 열리는 신제품 행사는 터너스 리더십의 첫 시험대다. 물론 이번 행사는 팀 쿡 시대부터 준비됐던 것이다. 하지만 대중들과 시장은 그런 부분까지 구분하면서 관전하지 않는다. 존 터너스가 '유능한 전임자'의 뒤를 이어 연착륙하기 위해선 이번 행사를 멋지게 치러내야만 한다. 이번 제품 행사의 핵심은 뭘까. 이번 행사에선 수년간 루머만 무성했던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능을 접목한 고도화된 시리 역시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다. 기존 아이폰의 폼팩터를 깨뜨리고,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 터너스의 첫 미션이다. 과연 터너스는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로 무대를 압도할 수 있을까. 시장의 모든 눈과 귀가 그가 오르는 무대로 쏠리고 있다. '기술 전문가' 존 터너스의 미래는 팀 쿡은 15년 동안 애플에 '거대한 가치'를 더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애플의 심장'인 스티브 잡스를 능가했다. 하지만 쿡은 늘 '잡스의 유산'이란 악령에 시달렸다. 존 터너스는 팀 쿡의 실적을 계승하면서 '잡스의 유산'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됐다. 팀 쿡 시대에 늘 아쉬웠던 애플 본연의 '기술적 날카로움'을 되찾는 일이다. 그리고 그 중요한 잣대는 'AI 시대 선도'가 될 것이다. 과연 '기술 전문가' 존 터너스가 이끄는 애플이 AI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하드웨어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일주일 뒤 실시될 첫 모의고사에 더 눈길을 쏠리는 이유다.

2026.09.02 10:2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KGM, 강남 심야 로보택시에 토레스 EVX 투입…운행구역 확대

KG모빌리티(KGM)가 강남구 일대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를 위해 토레스 EVX를 추가 공급한다. 서비스 운행권역은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로 넓힌다. KGM은 2일 자율주행 기업 SWM.ai와 협력해 서울시 주관 구역형 로보택시 서비스인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2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 토레스 EVX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입은 기존 코란도 EV 로보택시에 더해 꾸준히 늘어나는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KGM과 SWM.ai은 토레스 EVX에 자율주행 고도화 기술을 적용했다. KGM은 토레스 EVX에 첨단 센서 시스템과 제어 기술,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넓어진 서비스 지역에서 장기간 운송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WM.ai은 기존 자율주행 택시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했다. 토레스 EVX의 첨단 센서와 결합해 기존 40여 개였던 센서를 20여 개로 줄였다고 KGM은 밝혔다. 로보택시 운행 구간은 기존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에서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으로 확대된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한 전 구간 자율주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허가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올해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등이 개정되면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수동 운전 의무가 폐지됐다. 이에 따라 안전운행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으면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도 자율주행 운행이 가능하다. KGM과 SWM.ai이 협력 개발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2024년 9월 운행을 시작한 뒤 누적 1만3214건의 탑승을 기록했다. 양사는 2022년 도심 주행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선행개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24년 9월부터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택시 운송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KGM 관계자는 "다양한 자율주행 기업과의 협력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향후 자율주행 실증도시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대비해 이중 안전 설계를 적용한 고도화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19김재성 기자

카카오게임즈, AI 백엔드 개발사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

카카오게임즈가 인공지능(AI) 기반 백엔드 자동화 솔루션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차세대 개발 환경 지원과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AI 기반 백엔드 개발 및 운영 자동화 서비스 기업 백엔드엑스(대표 문대경)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백엔드엑스는 자연어 대화만으로 소프트웨어 설계도를 작성하고, 50여 개의 AI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을 통해 백엔드를 자동으로 구축·배포·운영하는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백엔드엑스는 넥슨코리아 신기술개발실장 및 서버 팀장, 아이펀팩토리 대표(2018년 코인원에 경영권 매각) 등을 역임한 문대경 대표가 지난 2025년 7월 설립했다. 비전문가도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딩'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7일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운영과 배포 등 다방면의 지원이 가능한 백엔드 솔루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유망한 인디 및 소규모 개발사를 조기에 발굴해 인수·퍼블리싱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파트너 개발사에 백엔드엑스 서비스를 제공해 전반적인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백엔드엑스가 보유한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효용 가치가 크다고 본다”며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발맞춰 전사적인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회사의 사업 경쟁력 및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6.09.02 10:14정진성 기자

커넥트웨이브, 이커머스 데이터 협력 결실… 국무총리표창 영예

쇼핑몰 제작 솔루션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통계청 주관 '제32회 통계의 날'에서 통계업무진흥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일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메이크샵은 지난 1일 국가통계 발전과 통계조사 협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2014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통계 개발 당시 호스팅사로서 모집단 구축에 참여했다. 이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11년간 관련 자료를 지속 제공하며 국가통계 정확도 제고에 협력해 왔다. 메이크샵은 쇼핑몰 구축부터 운영, 결제, 마케팅까지 온라인 비즈니스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의 안정적인 쇼핑몰 운영과 성장을 돕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제32회 통계의 날을 맞아 뜻깊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통계조사 및 국가통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국내 이커머스 산업과 온라인 사업자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0:13백봉삼 기자

어린이 통학차 '방치 사고' 막는다…현대차·KT, 감지 솔루션 개발

현대자동차가 어린이 통학차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 잔류·방치 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 데이터와 통학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안전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1일 KT, 키즈노트, 엠티알(MTR)과 서울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에서 '어린이 통학차 전용 안심 승하차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통학 차량 내 아동 잔류와 방치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통학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사는 차량 데이터와 통학 서비스를 연계한 어린이 통학차 안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EV를 어린이 통학차 제작용으로 공급하고, 속도·시동 여부·GPS 등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안심 승하차 기능을 개발한다.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와 안전 모니터링, 실시간 위치 공유, 자동 승하차 확인 및 알림, 자동 운행일지 기록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장 전문기업 엠티알은 현대차 차량에 아동용 안전 장치를 적용하고 통학차 개발·제작·인증·판매를 맡는다. KT는 차량과 승하차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와 정밀측위 기술을 제공한다. 영유아 서비스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에게 통학 정보를 실시간 제공·기록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4개사는 향후 초광대역(UWB) 전파와 저전력 블루투스(BLE) 등을 적용해 차량 내 잔류 아동 감지와 자동 승하차 알림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실제 운영을 거쳐 통학 안전성과 교사의 운영 편의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재섭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상무, 노형래 KT 기업사업본부장 상무, 강아름 키즈노트 부사장, 천성재 엠티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염재섭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12김재성 기자

가온전선, 마찰 줄인 케이블로 AI 데이터센터 공략

가온전선이 설치 작업을 간소화한 저마찰 배전 케이블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북미 반도체 공장에 공급했던 제품의 적용 범위를 데이터센터로 넓히는 전략이다. 가온전선은 2일 배전용 저마찰 케이블을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관련 전력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저마찰 케이블은 외피에 마찰이 적은 소재를 적용한 배전 케이블이다. 좁은 전선관 안으로 케이블을 끌어 넣을 때 발생하는 저항을 줄여 설치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회사에 따르면 저마찰 케이블은 기존 제품보다 설치 마찰을 약 30% 줄였다. 이에 따라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는 거리가 최대 45% 늘어나고 작업 인력과 공사비도 줄일 수 있다. 가온전선은 현장 여건에 따라 공사비를 약 20~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금속 덮개 안에 도체를 넣어 전기를 전달하는 버스덕트를 주로 사용한다. 다만 건물 설계와 시공 여건에 따라 일부 구간에는 배전 케이블이 함께 적용된다.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내 배전 구간에 저마찰 케이블을 적용하면 복잡한 배선 공사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마찰 케이블의 핵심 소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업체가 북미와 유럽의 일부 기업으로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북미 반도체 공장에 저마찰 케이블을 공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산업시설에 이어 AI 데이터센터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부터 내부 배전설비까지 연결하는 제품군도 구축하고 있다. 미국 법인 LSCUS는 변전소와 데이터센터 단지를 연결하는 중전압(MV) 케이블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부에는 저전압(LV) 케이블과 버스덕트를 공급한다.

2026.09.02 10:09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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