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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5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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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환자 정신과 진료…"아직은 견습생 수준'

의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내 처음 공개됐다. 현재는 견습생 수준이지만, 머지않아 의사 직업까지 대체하는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KAIST는 이의진 전산학부 교수, 이탁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과 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정신과 초진 면담 지원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수준은 환자가 의사를 만나기 전에 AI와 먼저 대화하며 환자 증상과 상태를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상담한다. 연구팀에서는 AI를 견습생'으로 표현했다. 연구팀은 AI가 환자 응답에 따라 대화 수위를 조절하고, 재질문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공감 표현과 재진술, 모호한 내용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다. 특히,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실제 의사가 상담하듯 상호 공감하며, 대화를 진행한다. 연구팀은 성능 검증을 가상 환자 1,440명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 결과 30분 이내에 진료에 필요한 핵심 임상 정보를 효과적으로 확보했다. 향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검증을 수행하고,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켜 실제 병원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의진 교수는 "이번 실험은 AI를 의사 대체재가 아닌 '똑똑한 보조자'로 정의했다는 점"이라며 최종 판단은 반드시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경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국제 학회인 'ACM CHI 2026'에 발표됐다.

2026.05.24 12:00박희범 기자

오기웅 중기중앙회 부회장 "중기, 예산·인력 부족 보안위협 더 취약"

"중소기업은 제한된 예산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보안위협에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22일 오후 중앙회 지하홀에서 열린 '제 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 개회사에서 이 같이 진단하며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디지털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보안 대응 전략과 실행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중기중앙회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다.1962년 제정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설립했다. 중소기업 경제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정책 대변, 협동조합 육성이 주요 업무다. 개회사를 한 오 부회장은 중기부 차관 출신으로 작년 6월 부임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표적인 중기 정책통 관료로 평가받는다. 임기는 3년이다. 오 부회장은 "보안사고가 나면 IT에만 국한하는게 아니다. 중기중앙회의 대표사업도 위험하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정보화가 기업 경영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보안 사고 또한 기업의 수익 감소와 개인정보 유출, 기업 신뢰도 하락 등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로 부각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중소기업이 어떻게 해야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 또 사고가 나면 어떻게 빨리 대처해야하는 지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논의한 다양한 사례와 전문적인 인사이트가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와 안전한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이번 세미나가 중소기업 정보보안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공유하는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부회장에 이어 환영사를 한 김진수 KISIA 회장은 "정보보안은 더 이상 일부 기업이나 특정 산업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과제가 됐다"며 중소기업의 보안 강화를 강조했다. 또 최근 AI전환은 경영 환경을 더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있고, 이에 기업들은 점점 지능화하고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위협은 예방만으로 완전히 막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리 준비하고 침해가 발생했을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4 11:12방은주 기자

[동정]IAEA와 핵비확산 신뢰성 위한 17개국 교육

이나영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INSA)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AP) 확대신고 이행에 관한 국제교육'을 개최했다. 대상은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유럽, 북미 등 원자력도입 잠재국 및 이용국 17개국 30여 명이다. 이들에게는 원자력 평화적 이용을 위해 국가가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정보 취득과 보고를 위한 기술적 조치에 관한 강의와 실습이 진행됐다.

2026.05.24 10:45박희범 기자

CATL, 왜 딥시크에 베팅하나…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겨냥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배터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CATL이 딥시크의 현재 진행 중인 첫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약 500억 위안(약 11조 1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6월 마무리될 수 있다. 자금 조달이 성사되면 딥시크의 기업가치는 3500억 위안(약 78조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ATL은 컴퓨팅 파워 급증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전력공급 장비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징둥닷컴과 넷이즈도 딥시크 지분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자 협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투자 금액과 최종 참여 기업은 달라질 수 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 기술 대기업도 잠재 투자자로 거론돼왔다. 딥시크는 2025년 1월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 R1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상대적으로 적은 컴퓨팅 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학습시켰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최대 국영 반도체 투자펀드인 이른바 '빅펀드'도 딥시크의 첫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CATL의 딥시크 투자가 주목되는 이유는 배터리와 AI 데이터센터의 접점이 커지고 있어서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밀도가 높고 전력 수요 변동도 크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피크 전력 대응, 비상 전원, 전력 효율 관리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 변환 장비, 백업 전원, 에너지 관리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 CATL 입장에서는 딥시크 투자가 단순한 재무 투자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딥시크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모델 출시 속도를 높이면 대규모 전력 인프라 수요가 뒤따른다. CATL은 배터리와 ESS, 전력 장비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들어갈 수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배터리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성장처가 될 수 있다. 중국 내 산업 전략과도 맞물린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중국 AI 기업들은 자체 AI 모델, 국산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묶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딥시크의 최신 모델이 화웨이 어센드 칩에 최적화됐다는 점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력 인프라를 함께 묶는 중국식 AI 생태계 구축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딥시크도 전력 인프라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딥시크는 중국 북부 내몽골 우란차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란차부는 전력 공급이 풍부하고 연평균 기온이 낮아 서버 냉각 비용을 낮추기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자체 데이터센터는 딥시크가 모델 고도화와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딥시크는 지난달 말 약 12시간 동안 시스템 장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대규모 서버 인프라와 안정적인 전력 운영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결국 CATL의 딥시크 투자는 배터리 기업이 AI 기업을 단순히 인수하려는 움직임이라기보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겨냥한 선제적 포석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전력과 냉각, 서버 운영, 에너지 저장 인프라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6.05.24 10:32류은주 기자

LG, 8개 언어권 중학생 합숙캠프 23~24일 개최

LG가 국내 최초·최장수 다문화 인재육성 프로그램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아래 LG다문화학교)에서 23~24일 중등 몰입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한 8개 언어권 중학생 등 90여명이 강원도 강릉에서 언어 구사력과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받았다. LG다문화학교는 지난 2010년 시작한 민·관·학 협력 사회공헌(CSR) 사업이다. 매년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전 여성가족부) 등이 협조해 450명 규모 초중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한다. 지난해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7000여명이다. 한국외국어대와 서울대 등과 협업해, 베트남·중국·태국·러시아 등 8개국 언어 구사력 향상과 문화·과학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중등 몰입캠프는 전체 교육 중 하나다. 한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이 합숙 캠프에서 다른 언어권 또래들과 문화를 교류하고, 이중언어·문화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부모 나라 언어 학습, 해당 언어권 문화 체험, 팀 프로젝트, 진로 탐색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캠프에선 LG다문화학교 선배들이 멘토 역할을 했다. 선배들은 학교 생활과 진로 설계를 조언하는 등 유대감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혜영(여, 2003년생) 한국외국어대 베트남어과 학생은 "두 나라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강점을 살려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사업 현장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게 꿈"이라며 "다문화 청소년 후배도 재능을 키우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LG다문화학교는 오는 8월 초등과정 방학캠프와 과학과정 서울대 캠프, 9월 중등과정 몰입캠프, 11월 교육부와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등을 개최한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전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이주배경 학생 수는 20만 2208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2015년 8만 2536명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LG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지원대상이 아니라 두 나라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미래형 인재로 정의하고, 강점을 키울 교육을 제공한다"며 "이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 인재 육성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문화 청소년은 한국 인구절벽을 해소하고 혁신 동력이 될 인재들로, 앞으로도 이들이 각계각층에 안착하고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미래 세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4 10:00이기종 기자

자율주행 기술 갈아탄 中 샤오펑 "더 이상 라이다 필요없어"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자율주행 기술로 더 이상 라이다(LIDAR)와 같은 센서가 필요치 않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간담회에서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중국차 중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모델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이같은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지난 2021년 샤오펑은 세계 최초로 양산 모델에 라이다를 도입한 전기 세단 'P5'를 출시했으나, 2024년 말 자율주행 기술을 라이다에서 순수 비전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전환했다. 라이다는 차량 외부에 설치돼 주변 환경과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다. 샤오펑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주변 상황을 판단하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이 같은 방식의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20일 샤오펑이 출시한 대형 SUV 'GX'도 순수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 'VLA 2.0'을 탑재했다. VLA 2.0은 이전 모델 대비 시각 정보를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생략해 반응 속도를 인간의 반사신경에 가깝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간담회에서 류셴밍 샤오펑 종합정보센터 책임자는 절대적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샤오펑은 순수 비전 기술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CNEV포스트는 올초 류셴밍 책임자가 라이다의 기술적 한계를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라이다가 멀리 있는 물체나 반투명 형태 장애물을 인지해 전송하려면 매우 높은 수준의 전력이 요구되고, 이는 자동차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라이다가 비, 안개 등 기상 환경에서는 노이즈 문제가 심각한 반면,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하면 라이다 대비 훨씬 많은 정보를 매초 제공할 수 있다고도 봤다. 샤오펑이 자율주행 기술 방식을 전환한 이유는 컴퓨팅 성능이 고도화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방대한 시각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웠지만, 현재는 이 같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 뒷받침된다는 것이다. 샤오펑은 지난 18일 중국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준을 충족한 로보택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 중 최초로 자체 기술 기반으로 로보택시를 생산한 사례로, 올 하반기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초 완전 무인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4 09:51김윤희 기자

넷플릭스, '보는 다큐' 넘어 '체험하는 다큐'로

넷플릭스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에버랜드에 자연 다큐멘터리 체험존을 열고 오프라인 콘텐츠 경험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더빙 투자, 친환경 제작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부문 디렉터는 지난 22일 에버랜드 '우리의 지구 우리의 이야기' 행사에서 “넷플릭스 시청자가 작품을 보고 스토리의 감동을 화면 밖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날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에버랜드에 에듀테인먼트존을 열어 넷플릭스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3년간 에버랜드와 콘텐츠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왔다.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콘텐츠를 테마로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를 조성하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팝업 테마존 등 프로젝트를 선보다.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운영된 에듀테인먼트존은 '공룡들', '데이비드 애튼버러, 고릴라 이야기', '가드닝쇼' 등 넷플릭스 자연 다큐멘터리 속 장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은 현장에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관련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생물다양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지구에서 생물이 살 수 없다”며 “넷플릭스가 훌륭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집에서 생물다양성과 자연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은 환경 관련 콘텐츠를 한 편 이상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막 넘어 음성으로...'장벽 없는' 시청 경험 확대 이날 행사에서는 넷플릭스 더빙 파트너사 픽셀로직코리아의 김민수 디렉터와 '가드닝쇼' 등 더빙에 참여한 박영재·윤용식 성우가 자연 다큐멘터리 '고릴라 이야기' 더빙 클래스를 진행했다. 김민수 디렉터는 “더빙은 콘텐츠 장벽을 낮추고 시청자가 이야기 안으로 더 깊이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라며 “넷플릭스는 더빙이 자연스러운가, 몰입도가 높은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들이 한국어 더빙 시장 전체의 발전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박영재 성우는 “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 영화, 다큐멘터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더빙을 많이 진행한다”며 “성우로서 표현 영역이 예전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더빙과 자막 등 콘텐츠 현지화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최대 36개 언어 더빙과 33개 이상 언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으며, 극의 시간대와 장소, 캐릭터의 행동과 표정, 옷차림 등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오디오 해설도 확대하고 있다. 조현준 넷플릭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더빙, 오디오 해설은 시각 장애인이나 자막을 읽기 힘든 어린이, 고령층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시청자가 요리나 운동 등 다른 활동을 할 때도 용이하다”며 “넷플릭스는 더빙을 지속 확대 중이며, 한국 최고 성우진 캐스팅을 통해 퀄리티 높은 더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 발전기 부터 태양광 트레일러까지…ESG 행보 계속 조 디렉터는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넷플릭스의 ESG 활동도 소개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50% 절감을 목표로, 촬영 현장에서 사용되던 디젤 발전기를 수소 발전기, 태양광 트레일러, 대형 모바일 배터리 등으로 대체하여 제작 환경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외교관' 촬영장에서는 세 시즌 연속 수소 발전기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매연 대신 열과 물만 배출하는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원피스, 위대한 항로로' 제작에는 태양광이 사용됐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 현장을 넘어 기업 차원의 지속가능성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개국에서 숲과 갯벌 복원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자연 복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조 디렉터는 “넷플릭스에서 즐기는 콘텐츠가 자연 회복을 위한 온전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넷플릭스는 지구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4 09:40홍지후 기자

'힙불교' 열풍 올라탄 OTT...부처님오신날 볼 만한 콘텐츠는

지난해 템플스테이를 찾은 관광객이 35만명에 달하고, 지난달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힙불교' 열풍이 뜨겁다. 24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넷플릭스, 티빙 등 주요 OTT에서 즐길 수 있는 불교 관련 작품들을 소개한다. 먼저 넷플릭스에서는 영화 '제8일의 밤'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금강경과 번뇌, 집착, 업보 등 불교의 주요 주제를 오컬트 장르로 풀어냈다. 이야기는 2500년 전 부처가 인간에게 고통을 주던 요괴의 '붉은 눈'과 '검은 눈'을 빼앗아 각각 봉인했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봉인이 풀려 세상에 지옥을 불러들이려는 요괴와 이를 막아야 하는 전직 승려 진수의 8일간의 사투가 작품의 중심이다. 인간의 마음속 집착과 번뇌가 지옥을 만든다는 불교적 메시지를 오컬트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헤드스페이스, 명상이 필요할 때'는 불교 승려 출신의 명상 전문가 앤디 퍼디콤이 참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매 화 명상의 과학적 효과와 불교적 수행에 기반을 둔 '마음챙김' 기법을 친근한 시각 효과로 설명한다. 분노, 스트레스, 집착을 내려놓고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는 '비움의 수행'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드라마 '무빙'을 통해 불교의 인과응보와 자비의 가치를 떠올릴 수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안고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부모 세대의 상처와 업이 자식에게 이어지는 과정을 끊어내려는 인물들의 헌신이 불교적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플레이에서는 드라마 '안나'를 볼 수 있다. 작품은 불교 철학에서 말하는 허상과 집착의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유미의 이야기를 통해 화려한 상류층의 삶 역시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가짜 세계임을 보여준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귀신전'은 한국 전통 무속과 불교적 세계관이 결합한 작품이다. 제작진은 귀신 현상과 기이한 심리적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실제 사례자들을 찾아가 원인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원한을 품은 영혼을 달래고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사찰의 전통 의식인 천도재와 민간 신앙 의례를 함께 다룬다. 웨이브에서는 4부작 푸드 리얼리티 '공양간의 셰프들'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찰음식 전문가인 선재 스님을 비롯해 사찰음식 명장 스님 6인이 출연한다. 작품은 불교에서 음식을 만들고 먹는 일이 하나의 수행 과정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신채를 쓰지 않고 자연의 순리대로 재료를 다루는 과정을 통해 불교의 공양 정신과 생명 존중의 가르침을 전한다.

2026.05.24 09:33홍지후 기자

'이미 온' 자율주행 시대...韓 모빌리티 B-학점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교통 전환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실제 정책 무게 중심은 여전히 플랫폼 규제와 기존 운송업계 갈등 조정에 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정부는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수요응답형교통(DRT) 등을 망라한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을 발표하며 미래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카카오모빌리티·쏘카 등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이 자율주행과 차량 운영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높이는 사이, 제도는 택시·렌터카 등 기존 업역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유상운행 기준, 사고 책임 및 보험 체계, 운영사업자 제도 등 실제 사업화에 필요한 세부 기준이 여전히 불명확하다는 점도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규제 논의를 넘어 상용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본격적인 산업 육성 정책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플랫폼 규제는 빨랐지만…산업 육성 '물음표' 이재명 정부 1년 동안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변화는 플랫폼 규제 강화다. 대표적으로 플랫폼 가맹택시의 배회영업 수수료 부과를 금지하는 제도가 신설됐다. 개정안은 플랫폼 가맹사업자가 가맹 호출 앱을 통한 영업 외 운임에 수수료 등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따라 카카오T블루 가맹계약에서 앱을 통하지 않은 운행 매출을 수수료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수정했다. 소비자와 택시기사 보호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조치라는 시선도 있지만, 이번 조치가 플랫폼 사업모델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앱 호출과 배회영업, 다른 호출 앱을 통한 영업 매출을 어떻게 구분해 정산할지, 플랫폼이 제공하는 배차 시스템이나 고객관리 비용을 어떤 방식으로 인정할지 등 후속 쟁점이 남아 있어서다. 특히 택시 공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나 심야 시간대에는 기사들이 플랫폼 호출보다 배회영업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없는 영업 방식으로 기사들이 이동할 경우 이용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앱 호출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플랫폼 업계에서는 규제와 산업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바로잡는 것과 별개로, 사업자가 배차 효율화, 서비스 품질 관리, 데이터 기반 교통 최적화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정책 설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 산업은 이미 택시 호출을 넘어 주차, 대리운전, 카셰어링, 물류, 자율주행 등 여러 갈래로 확장되고 있다”며 “그런데 제도 논의는 여전히 기존 운송사업자와 플랫폼 사업자 간 수수료 갈등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자율주행 로드맵은 냈지만…현장은 아직 시범구역 정부가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은 AI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UAM·드론 ▲탄소중립 모빌리티 ▲일상 모빌리티 ▲모빌리티 기반 도시·공간 등 5대 분야를 혁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문제는 로드맵과 실제 서비스 사이의 간극이다. 업계는 자율주행 서비스는 기술 개발만으로 상용화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실증 구역 확대, 사고 책임 기준, 보험 체계, 원격 관제 기준, 데이터 활용 규칙, 지자체 인허가 등이 함께 정비돼야 한다.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려면 어느 지역에서, 어떤 형태로, 돈을 받고 운행할 수 있는지가 먼저 분명해야 한다. 일례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체 기술 기반 '서울자율차' 서비스를 시작하며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평일 심야 시간대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으며, 출발지와 도착지가 모두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가능 구역 안에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 안에서 자율주행차를 부를 수 있게 됐다는 점만 보면 상용화가 성큼 다가온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이용 조건을 들여다보면 아직은 실증 성격이 짙다. 자율주행차가 일반 택시처럼 도시 전역을 자유롭게 운행하기보다는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제한된 구역 안에서 초기 서비스가 이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책임·보험·운영사업자 제도화가 핵심”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정부가 관련 준비를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탁세현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자율주행 상용화와 관련해) 제도적으로 국토부가 이미 준비하고 있는 내용이 많다”면서 “책임 문제나 보험 문제 등은 로드맵에 포함돼 있고, 이 부분이 정리되면 제도적으로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탁 박사는 자율주행 상용화 과정에서 사고 책임, 보험, 운영사업자 제도화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무인 자율주행차에서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국토부가 사고책임위원회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있고, 보험 역시 사고 원인에 따라 구상권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탁 박사는 자율주행차를 실제 서비스로 운영할 주체를 제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자율주행차 제작사는 차량을 판매하려 하지만 직접 운송 서비스를 운영하기 어렵고, 기존 운송사업자는 자율주행차 운영에 필요한 정보기술(IT) 역량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기업과 기존 운송사업자 사이에 운영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자율주행차를 관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별도의 운영사업자 영역을 제도화하고 면허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새로운 운영 주체가 책임과 보험의 주체가 되고 IT 역량까지 갖추게 되면 상용화 과정의 여러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범운행지구 확대 과정에서는 지자체별 편차가 변수로 꼽힌다. 현재 자율주행 서비스는 특정 시범운행지구 안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넓히려면 지자체가 운행지구 지정과 변경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지만, 지자체별 전문성과 행정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탁 박사는 “기존에는 시범운행지구 지정과 변경을 국토부 승인 사항으로 처리하다 보니 속도가 늦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를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권한으로 넘기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서울시는 잘하겠지만 다른 지자체는 행정력과 전문성에서 편차가 클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을 통해 지자체가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자율주행 시대, 업역 중심 규제 재편해야 자율주행 상용화가 본격화하면 기존 운송업역을 기준으로 한 제도 체계도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모빌리티 제도는 택시, 렌터카, 카셰어링, 대리운전 등 업역을 구분해 관리하는 방식에 가깝다. 그러나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단계에 이르면 택시와 렌터카, 차량공유 서비스의 경계는 흐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이재명 정부의 모빌리티 정책에 대해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기존 운송업역을 전제로 한 제도부터 손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율주행차가 승객을 태우고 이동한 뒤 돌아오는 구조가 되면 택시인지 렌터카인지 기존 기준으로 나누기 어렵다”며 “정부가 택시와 렌터카의 경계가 사라지는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 빨리 제시해야 기업도 예측 가능성을 갖고 신산업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 변호사는 현행 제도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국내 운수 서비스는 오랜 기간 택시와 버스 중심 구조에서 크게 바뀌지 못했다”며 “자율주행 시대에는 렌터카와 택시, 차량공유 서비스가 서로 겹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역별 규제보다 이용자 편익과 안전 기준 중심으로 제도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인 간 차량공유와 보험 제도 정비도 향후 과제로 꼽았다. 구 변호사는 “개인이 보유한 차량을 쓰지 않는 시간에 빌려줄 수 있다면 차량 보유 대수와 주차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이를 막기보다 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봤다. 쏘카·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 전환…제도는 업역 중심 민간 기업들은 이미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쏘카는 크래프톤과 손잡고 자율주행 전문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카셰어링 기반 차량 운영 경험을 자율주행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 카셰어링과 차량 호출, 렌터카, 택시의 경계는 더 흐려질 수밖에 없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택시 호출을 넘어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물류, 지도,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서울자율차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도 플랫폼 호출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초기 사례다. 그러나 국내 모빌리티 제도는 여전히 기존 운송업역 중심에 가깝다. 택시, 렌터카, 대리운전, 카셰어링, 개인형 이동장치, 수요응답형 교통 등 서비스는 빠르게 융합되고 있지만, 법과 제도는 각 업역을 따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이동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기술 혁신성보다 기존 사업자와의 충돌 여부가 먼저 쟁점이 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타다 사태다. 타다 이후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는 새로운 서비스가 기존 운송업역과 충돌할 경우 사업화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 있다. 정부가 2030 로드맵에서 '선허용 후규제' 원칙과 자율주행 서비스사업 제도화를 제시한 만큼, 향후 과제는 이 원칙을 실제 사업 현장에 얼마나 일관되게 적용하느냐다. 특히 자율주행과 카셰어링, 차량 호출이 결합하는 단계에서는 기존 업역 구분만으로는 서비스 성격을 설명하기 어려워진다. 자율주행차를 누가 소유하고, 누가 운행을 관리하며, 이용자는 어떤 방식으로 호출하고 요금을 내는지에 따라 택시와 렌터카, 플랫폼 중개 서비스의 경계가 동시에 걸릴 수 있어서다. 구 변호사는 “국토부가 자율주행 시대에 택시와 렌터카의 경계가 사라지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빨리 제시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과 기업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신산업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 민원 아닌 AI 플랫폼 산업으로 봐야 이재명 정부의 모빌리티 정책은 종합적으로 보면 방향성에서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다.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을 통해 자율주행, UAM, DRT, MaaS, PM, 원격운전 등 미래 과제를 한데 묶고 AI 기반 산업 전환을 제시한 점은 성과다. 하지만 현장 체감도는 아직 높지 않다. 플랫폼 규제와 기존 업역 갈등 조정에 비해 신산업 육성 장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자율주행 상용화와 UAM 도입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사고 책임, 보험, 관제, 데이터, 인프라, 요금 체계 등 세부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로드맵을 낸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증 이후 상용화 단계의 규칙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본다.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유상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차량 제작사, 운영사업자, 플랫폼 사업자, 보험사, 지자체의 역할이 명확히 나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시범운행지구 확대 권한이 지자체로 내려가더라도 지역별 행정력과 전문성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모빌리티 업계가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규제 완화가 아니다. 택시, 카셰어링, 자율주행, 대리운전, 주차, 개인형 이동장치 등으로 쪼개진 제도를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다시 설계해 달라는 요구에 가깝다. 어떤 사업자가 어떤 서비스를 할 수 없는지를 따지기보다, 안전과 책임 기준을 명확히 한 뒤 다양한 이동 서비스가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정부가 모빌리티를 '교통 민원'이 아닌 'AI 시대 플랫폼 산업'으로 볼 수 있는지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로드맵을 실제 상용화 제도로 연결하고, 플랫폼 규제와 산업 육성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면 국내 모빌리티 산업은 또다시 갈등 조정에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재명 정부의 지난 1년 간 모빌리티 정책은 로드맵 제시와 미래 과제 설정에서는 합격점이다. 다만 시범운행지구를 넘어선 서비스 확산, 자율주행 운영사업자 제도화, 사고 책임과 보험 기준, 기존 업역 중심 규제 재편 등은 아직 풀지 못한 과제로 평가된다.

2026.05.24 09:32류승현 기자

기업 전화도 클라우드 시대…대한항공, 줌 폰 도입 확대

전 세계 기업 커뮤니케이션 시장이 온프레미스 중심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과 분산 조직 운영이 일상화되면서 기업들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와 발맞춰 IT 업계에서도 음성·메시지·회의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UCaaS)와 고객 응대 기능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CCaaS)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개별 장비와 회선에 의존하는 방식보다 중앙에서 관리 가능한 클라우드형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UCaaS 시장은 2026년 약 700억 달러에서 2031년 2200억 달러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그랜드뷰리서치도 글로벌 CCaaS 시장이 2024년 58억 2000만 달러에서 2030년 171억 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확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공공부문 전환 사례와 성과를 공유했다. 민간 영역에서도 비용 절감뿐 아니라 운영 표준화, 장애 대응, 글로벌 협업 효율화를 이유로 클라우드 기반 업무 인프라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기반 기업전화 서비스 '줌 폰'을 도입해 국내외 약 250개 지점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본사와 국내외 지점, 공항 현장, 고객 응대 조직이 같은 통화 환경을 쓰도록 약 1만 1000 개 라이선스를 배포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IT 업계에서 대한항공 인프라 전환은 단순 전화 시스템 교체를 넘어선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음성 통화와 메시지, 회의, 고객 응대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운영해 글로벌 지점의 업무 연속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려는 인프라 표준화 작업이라서다. 항공사 특성상 공항, 영업, 운항 지원, 고객 대응 조직이 여러 국가와 시간대에 흩어져 있는 만큼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운영 경쟁력과 직결된다. 대한항공은 20년 넘게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국내외 지점 전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국내 지점은 시스코 브로드웍스, 해외 지점은 시스코 CUCM과 VG 솔루션 등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서버 관리와 장비 교체, 지점별 유지보수 부담이 갈수록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지점 부담은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각 지점은 별도 게이트웨이, 임대 회선, VoIP 채널을 유지·관리해야 했다. 장애가 발생하면 현장 대응에 인력과 비용이 투입됐고, 국가별 통신 환경 차이도 통합 운영을 어렵게 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전화망을 한 번에 걷어내기보다 지점별 상황과 운영 안정성을 고려해 줌 폰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본사와 지점의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표준화하면서도 업무 중단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지점 통화 환경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환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은 지점별 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지점 개설이나 조직 변경 때 통화 환경을 더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공항 현장과 해외 사무소도 동일한 기준으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항공사가 클라우드 기반 업무 인프라로 운영 표준화와 현장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김채곤 줌코리아 지사장은 "대한항공처럼 글로벌 운영을 하는 조직에서 줌 폰과 줌 컨택센터는 운영 효율성과 관리 일관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최근 커뮤니케이션이 실제 업무 수행으로 이어지는 환경에 대한 요구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확장성 있는 플랫폼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4 09:21김미정 기자

절세 혜택에 국장 복귀…100% 공제 막차 수요 몰릴까

이번 달까지 해외주식 매도 시 세금 공제율 100%를 적용받을 수 있어, 국내 주식시장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4곳이 지난 3월 23일부터 선보인 국내시장복귀계좌(RIA) 누적 가입 계좌 수는 24만 2856좌, 총 잔고는 1조 944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달 만에 계좌 수가 약 40% 가까이 급증한만큼, 100% 공제 기간인 5월 마지막 주 추가 계좌 개설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RIA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시장에 다시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를 공제받을 수 있는 계좌다.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보유한 해외주식을 RIA 계좌로 옮겨 매도하면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양도소득세 혜택이 적용된다. RIA는 매도 시점에 따라 공제율이 차등 적용된다. 이번 달까지 100%, 7월까지 80%, 연말까지 50% 공제율이 적용된다. 증권사 별 체결·결제일 시차 고려해야 주의할 점도 있다. 5월 말까지 해외주식 매도 결제를 완료해야 하는데, 해외주식은 주문 체결일과 결제일 사이에 시차가 있어 이를 고려해 주문을 체결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주문 체결 시한은 증권사 결제 업무 절차에 따라 다를 수 있어 거래 증권사 확인이 필요하다”며 “체결 시한 역시 증권사별 결제 업무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매도 결제일 이후 1년간 해외주식 매도 대금을 RIA 안에서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나 예탁금으로 운용해야 세제 혜택이 추징되지 않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주 이용자 4050…엔비디아 팔고 삼전 샀다 RIA 계좌 이용 현황을 보면 주 이용자는 4050세대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계좌 수 상위 10개 증권사를 기준으로 RIA 세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40대(31%)와 50대(26%)가 전체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1%)와 60대 이상(12%) 순이었다. RIA 잔고 규모 역시 50대(32%)와 40대(27%)가 전체 잔고 59%를 차지하며 활발한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60대 이상(19%), 30대(15%)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매매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빅테크 주식과 디렉시온 반도체 3배, 나스닥100지수 3배 등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이용자들은 해당 종목을 매도한 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주식과 코스피200 지수 추종 ETF 등을 매수했다. 금투협은 “해외 빅테크 투자금이 국내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국내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유입되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26.05.24 09:18홍하나 기자

야마자키 토모 나이언틱 대표 "韓 이용자, '피크민 블룸' 즐기는 방식 다양해"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해 '걷기'의 즐거움을 일깨워준 나이언틱의 위치기반 게임 '피크민 블룸'이 다시 한번 서울을 매료시켰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 '피크민 블룸 Journey 2026: 서울'은 일본 도쿄와 센다이에 이어 해외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료 이벤트 형태로 진행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야마자키 토모 나이언틱 대표 겸 피크민 블룸 총괄 매니저와 스다 히유키 게임 디자이너, 홍제희 라이브 이벤트 마케팅 매니저를 만나 한국 시장의 독특한 흥행 비결과 이번 여의도 한강 이벤트에 담긴 생생한 개발 철학을 들어봤다. 한국 시장은 초반의 다소 부진했던 흐름을 깨고 SNS 바이럴을 통해 비게이머층까지 이용자가 대거 확산된 독특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일상의 기록을 공유하고 친구와 교류하는 도구로 정착한 결과다. 야마자키 토모 대표는 "한국에서의 흥행은 SNS를 통한 확산이 중요한 계기였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 이용자분들은 단순히 걷는 것에서 나아가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거나 엽서를 교환하는 등 소셜 요소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게임을 즐기는 방식의 다양성이 특히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한국은 걷기 기반 게임과 잘 맞는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자 간 교류가 활발하고 해외 이용자와의 소통도 적극적인 점이 인상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동대문과 중구 일대의 역사적인 루트를 탐색했던 것과 달리, 올해 행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징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인 여의도 한강공원을 무대로 선택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해외 참가자들에게 서울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한강 고유의 여유로운 피크닉 문화를 고스란히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홍제희 매니저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서울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소가 한강이라고 생각했다"며 "관광지 외에도 피크닉이나 한강 라면 같은 서울 시민들의 일상적 문화를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다채롭게 루트를 구성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실제 공간을 직접 걸어 다니는 이용자의 시선에 맞춰 몰입감을 극대화한 세심한 그래픽 디자인과 시각적 요소도 눈길을 끈다. 스다 히유키 디자이너는 "개인적으로 한강 라면 구역이 가장 마음에 들어 디자인 과정에서도 특히 공을 많이 들였다"며 "이번 이벤트의 대표 꽃은 한국의 상징인 무궁화와 닮은 히비스커스를 선택했고, 특별히 파란색으로 변화를 주어 신선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프라인 야외 행사인 만큼 나이언틱 측은 매출이나 티켓 수치보다 이용자들의 '안전'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행사장과 이동 경로 전반에 대규모 전문 안내 및 안전 스태프를 촘촘히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 상태다. 야마자키 토모 대표는 구체적인 참가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매출보다 참여 인원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제희 매니저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사장뿐 아니라 이동 루트에도 다수의 스태프를 배치해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만나던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건강하게 교류하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즐기는 경험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나이언틱의 커뮤니티 운영 방향 역시 공식적인 강제 개입보다는 이용자들이 스스로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자율성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지지하는 쪽을 지향한다. 현실 기반 게임인 만큼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일상 속 작은 발견을 아카이빙하고 공유하는 자생적 문화를 존중하겠다는 의미다. 야마자키 토모 대표는 "피크민 블룸은 이용자 주도의 자연스러운 형성을 지향하며 공식적으로 강하게 개입하기보다 자율적 활동을 존중한다"며 "현실과 연결된 게임인 만큼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함께 걷고 같은 경험을 공유하며 현지의 일상을 발견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철학"이라고 피력했다. 이용자들 불만 사항이었던 기술적 한계와 디바이스 퍼포먼스 및 최적화 이슈, 프라이버시 노출 우려에 대해서도 개선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지도 숨김이나 프라이버시 존 설정 같은 안전장치를 기본 탑재한 데 이어 디바이스 성능 개선을 과제로 다루고 있다. 스다 히유키 디자이너는 "GPS 사용으로 인한 부담 등 퍼포먼스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기술적 개선을 지속 진행 중"이라며 "신규 피크민 추가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향후 서울을 넘어 제주도 등 국내의 매력적인 타 지역에서도 개최 가능성을 활발히 열어둔 나이언틱은 이번 서울 이벤트를 발판 삼아 한국 이용자들과의 스킨십을 한층 더 단단하게 굳혀나갈 기세다. 참가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반적인 콘텐츠 볼륨과 세계관을 전작 대비 대폭 키웠다. 야마자키 토모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형태로 준비했으니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다 히유키 디자이너 역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제희 매니저 또한 "모두가 건강하고 유쾌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6.05.24 09:09정진성 기자

챗GPT·제미나이·그록 품은 '델 AI 팩토리'…"AI는 온프레미스가 대세"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단순히 클라우드에서 호출하는 것을 넘어 자사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직접 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델 AI 팩토리' 전략으로 온프레미스 AI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바룬 차브라 델 테크놀로지스 ISG 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AI 시장이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 질의응답 수준이 아니라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데이터센터와 엣지, 데스크톱까지 포함한 AI 인프라 전략 전반이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엣지와 데스크톱 환경까지 포함해 고객들의 인프라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 발표한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와 AI 데이터 플랫폼, 온프레미스 프론티어 모델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한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 전략을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데스크톱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뒤 동일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와 보안 정책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서버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또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엣지 환경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챗GPT·제미나이도 온프레미스로…개방형 AI 생태계 확장 델은 이번 행사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스페이스XAI 그록, 오픈AI 챗GPT 모델 등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기존에는 제미나이나 그록 같은 프론티어 모델을 클라우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델 파워엣지 서버 기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센터 내부에 그대로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허깅페이스와 협력해 오픈소스 모델 생태계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은 델 AI 팩토리 환경에서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고객들이 단일 모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델을 조합해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델 AI 팩토리는 멀티 LLM 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는 GPU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AI 인프라 경쟁력과 관련해선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체보다 전체 시스템 통합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랙 설계와 냉각, 네트워킹, 케이블링, 구축 속도,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통합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델은 이번 행사에서 최대 GPU 밀도를 지원하는 신형 '델 파워랙'도 공개했다. 냉각 효율과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해 더 많은 GPU를 하나의 랙에 집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 현대화 전략도 강조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18세대 파워엣지 서버는 기존 14세대 서버 13대를 1대로 통합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전력과 냉각, 데이터센터 상면 비용까지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지 효율성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신형 파워스토어는 최대 6대1 데이터 절감 효율을 지원한다"며 "데이터 저장 공간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과 처리량도 함께 높였다"고 밝혔다. "AI 토큰 비용 시대 온다"…온프레미스 경제성 부각 차브라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AI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막대한 토큰 사용량을 발생시키는데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는 대부분 토큰 기반 과금 구조"라며 "기업들이 토큰 제한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프레미스 AI는 서버 자체가 일종의 '토큰 생성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중 하나만 선택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핵심 워크로드는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고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나 서비스형 GPU(GPUaaS)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차브라 부사장은 "AI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새로운 운영 모델과 아키텍처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들이 각자의 환경에 맞는 최적의 AI 운영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AI는 지금도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5000개 이상의 델 AI 팩토리 고객 구축 경험을 확보했다"며 "고객들과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에이전틱 AI 시대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4 09:06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中, AI 연인 규제 칼 빼들었다…"미성년자 가상 연애 금지"

중국 정부가 가상 연인이나 캐릭터 AI 등 인간의 감정을 모방하는 '인공지능(AI) 의인화 서비스'를 정조준한 고강도 규제안을 시행한다. 생성형 AI의 가짜뉴스나 저작권 침해를 넘어 인간과 AI 간의 '정서적 유대'가 초래할 사회·정치적 리스크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던 소셜 AI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을 비롯한 5개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공지능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방법'을 공동 발표하고 오는 7월 15일부터 정식 시행할 예정이다. "선 넘는 AI 연인 금지"…과몰입 비즈니스에 '제동' 이번 잠정방법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제공형 AI가 아닌 '자연인의 인격 특징과 사고방식, 소통 방식을 모방해 지속적인 정서적 동반·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를 독자적인 규제 틀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가상 연인뿐 아니라 스마트 NPC, AI 동반자 등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감정을 교류하는 AI 서비스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가상 연인이나 캐릭터형 챗봇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기업들이다. 규제안은 AI가 사용자의 자해를 조장하거나 과도하게 비위를 맞춰 맹목적인 의존 및 중독을 유도해 현실의 인간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했다. 정서적 유대감을 악용해 사용자가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고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특히 주 소비층 중 하나인 미성년자 대상 비즈니스는 대폭 제한된다.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가상 친족이나 가상 연인 등 친밀 관계를 모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지된다. 14세 미만 아동에게 기타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부모 등 보호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또 시간 제한과 현실 환기 알림 기능을 갖춘 '미성년자 모드'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 대상의 이용 시간 관리도 까다로워진다. 사용자가 AI와 2시간을 초과해 연속 대화할 경우 서비스 제공자는 대화창이나 팝업 등을 통해 사용 시간에 주의하도록 알려야 한다. 청소년 파고든 AI 동반자…中 규제 명분 됐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강력한 규제에 나선 것은 해외의 비극적 선례와 현지 시장의 급격한 팽창이 주효했다. 실제 지난 2024년 미국에서는 14세 소년이 소셜 AI 플랫폼 '캐릭터닷AI(Character.ai)'의 챗봇과 장기간 대화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은 챗봇이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초 구글 등 관련 기업들과 합의 절차에 들어갔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의 사용자가 맹목적으로 동조하는 AI와 깊은 관계를 맺었을 때 초래될 수 있는 위험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사례다. 현지 가상 반려 시장이 막대한 현금이 도는 대형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점도 정부 개입을 재촉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미니맥스의 가상 반려 플랫폼 '별의 들판(해외 서비스명 토키)'은 누적 사용자 1억 4700만 명을 돌파했다. 미니맥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단일 앱에서만 지난해 3분기까지 1875만 달러(약 25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바이트댄스의 동종 서비스인 '고양이 상자' 역시 주요 가상 반려 서비스로 꼽히며 시장 확대에 불을 붙였다. 자해·자살 위험 징후 식별 의무…기업 부담 급증 정부의 관리 책임이 민간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업계의 리스크 관리 비용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잠정방법에 따르면 AI 기업은 사용자의 심리적·안전상 위험을 적시에 식별하고 대응해야 한다. 사용자가 자해·자살 징후를 보이거나 막대한 재산 손실 위험에 직면했을 때 단순히 위로 문구를 띄우는 수준을 넘어 보호자나 긴급 연락처로 연락해 개입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이를 위해 기업은 긴급 대응 조직과 인력을 상시 운용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려던 소셜 AI 특유의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다. 사용자가 별도로 단독 동의를 하지 않는 한 채팅 내용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상호작용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중국 텐센트의 게임 '화평정영'에 도입된 것과 같은 단순 전투 보조용 AI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사와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사용자와 지속적 정서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롤플레잉(RPG) 형식의 스마트 NPC는 관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중국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게임사들의 프롬프트 및 알고리즘 수정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시장 진입 장벽 역시 높아진다. 가입자 100만 명 또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만 명을 초과하는 서비스는 관할 성급 사이버 공간 관리 부서에 보안 평가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밀폐된 1:1 공간에서 AI가 체제에 반하는 사상을 주입하는 정치적 리스크와 청년층이 현실 연애를 기피해 인구 절벽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사회적 부작용을 중국 당국이 우려한 결과"라며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가상 캐릭터 AI는 당분간 위축될 수밖에 없고, 업계는 노인 돌봄(실버 케어)이나 아동 교육 등 정부가 장려하는 공익적 영역으로 사업 모델을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6.05.24 09:00장유미 기자

HiFS 2026: 4대 주요 디지털 금융 솔루션 업그레이드로 금융 기관의 에이전틱 뱅킹 전환 가속화

상하이 2026년 5월 24일 /PRNewswire/ -- '안녕, 핀텔리전트 세계: 디지털을 넘어 에이전틱 뱅킹으로의 진전(Hello Fintelligent World: Beyond Digital, Advance to Agentic Banking)'을 주제로 한 화웨이 인텔리전트 파이낸스 서밋 2026(Huawei Intelligent Finance Summit, HiFS 2026) 글로벌 세션이 5월 23일 상하이에 위치한 화웨이 롄추호 캠퍼스에서 개막했다. 화웨이(Huawei)는 이번 서밋에서 금융 AI의 대규모 도입을 가속하기 위한 6대 핵심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Financial Data Intelligence Solution 6.0과 Digital CORE Solution 6.0을 출시했으며, 범용 컴퓨팅과 AI 컴퓨팅을 모두 지원하는 회복탄력성 인프라를 공개했다.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 고객의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과 비즈니스 성공을 견인하며 글로벌 금융기관이 AI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uawei Digital Finance Group CEO Cao Delivers Keynote Speech 4대 비즈니스 전략에 집중하고 4-윈 모델 구축해 글로벌 금융기관의 성공 견인 서밋에서 화웨이 디지털 파이낸스 BU(Huawei Digital Finance BU)의 제이슨 차오(Jason Cao)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년간 금융 부문에 깊이 관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화웨이의 금융 전략이 금융 등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산업 솔루션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기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엔지니어링 역량을 구축하며, 다양한 생태계를 개발하고,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비즈니스 성장 플라이휠을 구축했다. 화웨이 디지털 파이낸스는 4대 핵심 비즈니스 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화웨이의 회복탄력성을 갖춘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회사는 RONGHAI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금융 솔루션을 공동 창출함으로써 고객, ISV, SI, 화웨이를 아우르는 새로운 '4-윈(4-Win)' 협력 모델을 조성하고 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프로덕션 등급 지능으로 향하는 변곡점을 넘어서면서, 이를 효과적이고 대규모로 도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를 도입해 글로벌 금융기관이 고부가가치 시나리오 전반에서 AI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화웨이는 시나리오, 아키텍처, 엔지니어링, 데이터, AI 인프라, 인재라는 6대 핵심 이니셔티브에 집중하며,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에이전틱 뱅킹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오픈소스 모델과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통해 AI 가치 실현의 새로운 경로 개척: 에이전틱 뱅킹 가속화 위한 6대 이니셔티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핵심 우위를 구축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기관의 전략적 방향이 되고 있다. 화웨이는 오픈소스 모델과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를 활용해 시나리오, 아키텍처, 엔지니어링, 데이터, AI 인프라, 인재에 걸친 6대 핵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시나리오를 겨냥해 도입 가속화: 화웨이와 파트너들은 지능형 상호작용, 효율적인 운영, 지능형 리스크 관리, 매출 성장이라는 4대 주요 영역을 목표로 9개의 AI 에이전트 비즈니스 솔루션을 공동으로 출시했다. 보안, 컴플라이언스, 비즈니스 성과, 비용 간 균형을 이루는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구축: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는 동시에 엔지니어링 최적화를 활용해 토큰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혁신의 대규모 도입을 가능하게 한다. AI 도입 가속화를 위한 선도적 엔지니어링 관행 통합: 화웨이는 오픈소스 모델과 개방형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저지연 AI 상호 작용, 리스크 관리를 위한 최적화된 도메인 특화 모델, 원활한 파트너 통합을 지원하는 심층 에이전틱 엔지니어링을 추진한다. 컴퓨팅 엔지니어링, 모델 엔지니어링, 에이전틱 엔지니어링을 통해 금융 기관의 AI 도입 효과와 속도를 모두 향상시킨다.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 데이터 플랫폼, 거버넌스,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친 3계층 역량 업그레이드를 제공해 금융을 위한 AI 준비형 R.A.C.E. 기반을 구축한다.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AI 컴퓨팅 기반 구축: 선도적인 컴퓨팅 아키텍처와 고성능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고효율 AI 컴퓨팅 기반을 제공하는 Huawei Atlas 850E SuperPoD를 공개했다.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출범: 화웨이는 향후 3년간 글로벌 금융산업을 위해 1만 명 이상의 '금융+AI(Finance + AI)' 융합형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위한 견고한 데이터 기반 구축: 금융 데이터 아키텍처의 R.A.C.E. 업그레이드 추진 화웨이는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에 걸친 3계층 역량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Financial Data Intelligence Solution 6.0을 공개했다. 통합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새롭게 출시된 AI 데이터 레이크는 멀티모달 저장과 컴퓨팅을 지원해 문서,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원스톱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화웨이는 키러스(Keyrus), 선라인(Sunline)과 협력해 데이터 활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포괄적인 데이터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데이터-AI 애플리케이션 고도화: 화웨이는 센서스 데이터(Sensors Data)와 함께 5000개 이상의 고객 태그를 활용해 사용자 운영을 심화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한 트러스트디시전(TrustDecision)과 공동 개발한 지능형 사기 방지 솔루션은 30밀리초의 탐지 응답 시간을 달성하며, AI 기반 사례 분석을 접목해 효율성을 40배 향상시킨다. AI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가속화: 에이전틱 뱅킹 기반으로 Digital CORE Solution 6.0 업그레이드 화웨이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핵심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링, O&M이라는 4대 축에 걸친 체계적인 역량을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이러한 역량은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AI를 활용해 금융 핵심 아키텍처의 '레거시 해방(Free Legacy)' 프로세스를 더욱 가속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서밋에서 Digital CORE Solution 6.0을 공개했으며, 이 솔루션은 시나리오, AI 기반 개발, 엔지니어링, 아키텍처, 플랫폼 전반에서 포괄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확장된 핵심 시나리오: 화웨이는 세계적인 최상위 파트너들과 협력해 신용카드, 중앙은행 결제, 보험 핵심 시스템 현대화라는 3대 핵심 영역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화웨이 CodeArts를 기반으로 하고 스테파니니(Stefanini), 선라인과 공동 개발한 AI 기반 메인프레임 코드 변환 솔루션은 90% 이상의 채택률을 달성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크게 가속화한다. 엔지니어링 및 프로세스 업그레이드: 애플리케이션 리팩터링과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계획 및 설계 주기를 50% 이상 단축하고,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Switchover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원활한 무중단 서비스 전환을 보장한다. 향상된 셀 기반 아키텍처: 셀 기반 및 자동 확장 아키텍처를 심화해 트래픽 10배 급증을 지원하는 동시에 장애 영향 범위를 최소화해 99.999%의 고가용성을 달성한다. 새로운 크로스 플랫폼 컨테이너 솔루션: TaiShan 범용 컴퓨팅은 멀티코어•고동시성 성능을 바탕으로 중국 은행 및 금융기관의 80% 이상과 8개국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지원해 왔다. 올해 화웨이는 알라우다(Alauda), 랜처(Rancher)와 같은 컨테이너 선도 기업들과 추가로 협력해 크로스 플랫폼 컨테이너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이미 아시아•태평양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은행에 대규모로 배포된 이 솔루션은 보다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화를 가능하게 한다. 금융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4제로' AI 준비형 인프라 구축 기존 데이터 센터(DC)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다시 AIDC로 발전하는 과정에서도 회복탄력성은 금융기관에 필수적인 기반이다. 화웨이는 '4제로(4 Zeros)' 복원력 가치 제안과 R-A-A-S 솔루션 제품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아키텍처, 솔루션, 인프라를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DR 컨설팅, 지능형 트래픽 스케줄링, 이기종 DR에 걸친 첨단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화웨이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DR 역량을 프리미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컴퓨팅 시대를 맞아 화웨이는 범용 컴퓨팅과 AI 컴퓨팅이 융합된 회복탄력성 아키텍처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AIDC 통합 추론 및 전 수명주기 지능형 데이터센터 O&M 솔루션을 통해 화웨이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AI 혁신을 신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비한 복원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6.05.24 08:10글로벌뉴스

30일 카운트다운 돌입: 제4회 CISCE, 6월 22일 베이징에서 개막

베이징 2026년 5월 24일 /PRNewswire/ --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제4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 순이관에서 개최된다. 30-Day Countdown Begins: 4th CISCE to Open in Beijing on June 22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기술, 첨단 제조, 녹색 농업, 건강한 삶, 스마트 차량, 청정에너지 등 6개 핵심 공급망 부문과 별도의 공급망 서비스 전시 구역으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중국 및 해외 기업, 국가급 전문, 정밀, 특화, 혁신 기업, 산업 단체 등 676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전시 업체와 함께 참가하는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파트너를 포함하면 전체 참가 전시 업체 수는 1200곳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입장 등록 개시 박람회는 6월 22일 오후부터 24일까지 전문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되며,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 대중에게 개방된다. 현재 전문 관람객, 바이어, 언론 관계자,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등록이 시작됐으며, 사전 등록을 마친 모든 참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4년 연속 참가 전시업체 115곳과 신규 참가자 합류 참가 국가와 지역 규모는 이전 회차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기업에는 핀란드,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 등 13개국 기업이 포함되며, 유니세프(UNICEF),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국제라이센싱협회(Licensing Executives Society International, LESI) 등 기관도 참가한다. 동시에 중국 및 해외 기업 115곳이 4회 연속 참가하며,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여러 다국적 기업도 올해 처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한다. 2023년 출범한 CISCE는 공급망 협력에 특화된 세계 최초의 국가급 전시회다. 첫 세 차례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CISCE는 무역 및 산업 협력을 위한 국제 플랫폼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제4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en.cisce.org.c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관 등록은 https://en.cisce.org.cn/audience/WEB/access에서 할 수 있다.

2026.05.24 08:10글로벌뉴스

AI 시대 '리타이머' 뜬다…신호 심폐소생술 핵심 부품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 숨은 핵심 부품으로 '리타이머(Retimer)'가 떠오르고 있다. 리타이머는 칩과 칩 사이에서 약해진 신호를 되살려 다시 보내는 부품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간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서버 안에서 CPU와 CPU, CPU와 GPU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로 통신한다. PCIe 세대가 올라갈수록 통신속도가 빨라져 채널 손실 문제가 발생한다. 채널 손실은 신호가 약해지고 파형이 일그러지는 형상이다. 24일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체 한 고위 관계자는 "CPU끼리, 그리고 CPU와 GPU 간 PCIe로 통신을 많이 한다"며 "이 거리가 멀어지고, 속도도 빨라지며, 채널 수가 많아지면서 '리타이머'라는 칩들이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성능 서버는 PCIe 5.0을 쓴다.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다. 이 속도에서는 초저손실 인쇄회로기판(PCB)을 써도 신호가 온전히 도달하는 거리가 매우 짧다. 리타이머는 이때 죽어가는 신호를 되살려 먼 거리에서도 프로세서 간 고속통신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과거에는 리드라이버(Redriver)를 썼다. 리드라이버는 약해진 신호를 강화만 하고 신호를 완전히 복원하지는 못한다. 반면 리타이머는 신호를 완벽히 복원한다. 이 차이가 리타이머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핵심은 PCIe 세대가 거듭될수록 속도가 빨라져 신호가 온전히 도달하는 거리가 짧아진다는 점이다. 거리가 짧아지면 더 많은 리타이머가 필요하다.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 앞선 관계자는 "통신속도가 증가하면서 리타이머가 필요한 수는 지금보다 여러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리타이머 기업 아스테라 랩스 매출도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억 84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2026.05.24 08:00진운용 기자

고낙준 개보위 국장 "중기 대상 사전진단과 기술지원 확대"

"AI시대를 맞아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사전 예방과 신뢰 기반으로 대전환하고 있습니다."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국장)은 22일 열린 '제 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침해 위협이 증가하고 있고 AI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K-BIZ)가 한국정보산업협회(KISIS)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고 국장은 개인정보 유출과 침해 건수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도 2025년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1억여건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2022년 대비 20배나 많아졌다"고 소개했다. 유출 뿐 아니라 침해도 2025년 건수가 전년보다 26% 껑충 뛰었다. 이의 원인은 다양하다. 잘 구축한 IT인프라 및 클라우드화와 플랫폼 경제화로 데이터가 집중돼 공격 표면이 확장됐다. 또 생활데이터 수집 증가로 사각지대 발생과 함께 경제성장에 따른 가치상승으로 개인정보 악용 유인이 늘었다. 반면, 개인정보보호 투자 수준과 전담인력은 국제 평균 및 필요 수준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다. 국내는 개인정보보호 투자 예산이 민간은 전체 IT예산의 6.3% 공공은 7.3% 수준이다. 미국은 13.2%에 달한다. 국내 개인정보보호 인력도 부족하다. 민간은 전담인력이 평균 0.8명, 담당인력이 1.5명이고, 공공은 평균 전담인력 0.3명, 전담인력 1.3명에 불과하다. 고 국장은 개인정보보호 체계 대전환 필요성을 네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첫째, 형식적 예방제도와 처리자 간 규제 이행 괴리로, 현재는 사후 제재 및 처분 중심 규율과 획일적·일률적 규제 대응인데 이를 사전예방 중심 규율과 위험 기반 차등 관리로 전환할 예정이다. 둘째, 현재는 투자인센티브가 미비하고 CPO역할과 권한이 부족한데 이를 능동적, 자발작 예방 투자로 유도하는 한편 CEO와 CPO 중심으로 책임을 강화한다. 셋째, 보호기술개발 투자 미흡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 대응 및 감독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한다. 넷째, 부적절한 처리 지속 및 권리 규제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뢰 기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권리구제 제도 합리화를 추진한다. 고 국장은 "촘촘한 사전 예방과 엄중한 사후 제재로 개인정보보호가 기본이 되는 안심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보위는 촘촘한 사전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법제화 및 확산 ▲기업 예방 투자 유도 ▲보호기술 생태계 조성 ▲위험기반 예방 관리 등에 나선다. 또 엄중한 사후 제재책으로 ▲징벌적 과징금 ▲집당 소송 등 피해구제 강화 ▲원칙에 따른 처분을 마련했다. 고 국장은 개인정보보호가 기본이 되는 안심사회를 위해 개보위가 마련한 3대 추진방향과 12대 주요 추진과제도 소개했다. 즉, ▲ISMS-P 실효성 강화 ▲PbD 인증 법제화 및 확산 ▲공공과 민간의 보호 역량 강화 ▲선제적 점검 강화(이상 예방 및 점검체계 구축 내용) ▲징벌적 제재 및 보호투자 촉진 ▲권리구제 제도 실질화 ▲CEO와 CPO 책임 명문화 ▲불법유통과 딥페이크 대응 강화(이상 실효적 제재 및 권리구제 실질화) ▲신뢰 기반 데이터 활용 체계 ▲현장 활용 제도 및 기술 지원 ▲안전한 마이데이터 생태계 구축 ▲글로벌 신뢰 네트워크 구추(이상 신뢰 기반 AI사회 구축) 등이다. 또 개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선제적 점검도 강화한다. 하루 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인 서비스, AI 및 블록체인 분야 등이 대상이다. 기존에는 공개된 문서와 사업자 제출 자료에만 의존했는데 앞으로는 기술분석센터를 직접 운영한다. PbD 인증 법제화 및 확산에도 나선다. 현재 4개 영역(기본 요구 사항, 개인정보 처리 적법성, 보안 및 프라이버시, 조직적 보호 조치)에 71개 세부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SK쉴더스의 가정용 CCTV, 앤트랩의 영상정보 비식별화 장비,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블록오디세이 스마트경로당 키오스크 등이 PbD 인증을 받았다. 고 국장은 "올해는 솔루션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보위는 공공과 민간의 보호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중소 및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진단과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고 후 대응보다 선제 투자와 성실한 관리를 위한 기업에 이익이 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개보위는 신뢰 기반 AI 사회 구축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AI특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음성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등 공익과 사회적 이익 증진을 위해 AI학습에 개인정보가 필요한 경우, 강화된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AI기술 개발 목적으로 개인정보 활용을 허용하는 제도다. 개인정보보호강화기술(PET)도 개발한다. 동형암호와 합성데이터, 연합학습이 PET의 대표기술이다. 올해 10개 과제에 13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도 양성, 올해 고려대 등 2개 대학을 선정, 2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2026.05.23 21:52방은주 기자

[현장] 윤오준 전 국정원 3차장 "이제 중기도 사이버보안 챙겨야"

"이제는 중소기업도 사이버보안을 챙겨야합니다." 윤오준 중앙대 보안대학원 특임교수(전 국정원 3차장)는 22일 열린 '제 2회 중소기업 정보보안 세미나'에서 "보안은 실무자만의 업무가 아니라 기업 대표의 KPI여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K-BIZ)가 한국정보산업협회(KISIS)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기조강연(키노트)을 한 윤 교수는 국정원에서 사이버보안을 총괄하는 3차장을 맡아 2024년 2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 4개월간 근무했다. 보안이 남의 일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핵심 생존 수단이라고 짚은 그는 "이제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사고 이후에도 이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최근 국내외 사이버위협 동향 ▲주요 사이버보안 정책 동향 ▲중소기업의 보안 고려사항 등을 들려줬다. 2022년 일어난 SK와 카카오 IDC, 그리고 2023년 11월과 2025년 9월 일어난 정부 전산망 사고는 취약한 통신망 관리 민낮을 보여준다면서 "한번의 사고가 국가시스템을 멈출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이란 전쟁을 언급하며 "사이버가 전쟁의 전주곡이 됐다. 전쟁 총성이 울리기전에 이미 키보드에서 시작됐다"고 해석했다. 이어 미국이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를 축출할때 원격으로 군사시설 인근 전력을 차단하는 등 "사이버기술이 전략 자산이 됐다"고 진단했다. 세계적 해커 국가인 북한도 언급했다. 북한의 방위산업 핵심기술 탈취가 증가했고, 공격방식도 변화, 과거 방산 대기업 위주에서 현재는 보안 취약 협력업체와 외주 서버, 이메일 계정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방산 보안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생태계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야한다"면서 "보안은 더 이상 특정 기업 문제가 아니고, 중소기업도 안전지대가 아니며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 침투도 시도하고 있는데, 글로벌기업 크라우드스크라이커의 2025년 위협 헌팅 보고서에 따르면, AI에이전트가 새로운 공격 표면으로 부상해 AI시스템 방어가 보안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부상했다. 윤 교수는 "현재의 전쟁은 '물리적 공간+사이버공간'으로 두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면서 "사이버 영역이 해양, 공중, 우주로 확장되면서 보안 영역도 덩달아 확대됐다. 연결 고리 취약점이 해커에게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당국의 주요 사이버 정책 동향도 설명했다. AI시대를 맞아 기존의 망분리 정책이 한계에 봉착, 최근 국정원이 국가망 보안체계 개선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정원은 AI기술과 데이터 활용 필요성 때문에 차등적 보안 통제를 적용, 보안성 확보와 원활한 데이터 공유의 동시 달성에 나섰다. 이번달 1일 국가사이버보안기본지침에 이를 반영한데 이어 데이터 분류 가이드라인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경계기반 보안 모델도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대응, 제로트러스트 기반 상시 검증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2월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했다. 이외에 공급망 보안 강화와 함께 화이트 해커를 활용한 보안 취약점 신고 제도도 당국이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윤 교수는 중소기업이 고려해야 할 보안 사항도 소개했다. 반복하는 5대 보안 실패로 ▲사고 발생 초기 은폐 및 보고 누락 ▲퇴사, 외주 인력 계정 미회수 ▲개발, 시험망 보안 통제 부재 ▲협력사 보안 수준 미검증 ▲위기시 작동하지 않는 DR(Disaster Recovery, 재해복구) 등을 지적하며 "기술적인 문제 보다 보안관리체계가 더 큰 문제다. 뚫린 곳은 언제나 가장 약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체크해야 할 보안 준수 사항도 제시했다. ▲협력사 보안 수준 체크 정례화 ▲관리자와 개발자 계정 관리 수준 ▲기술자료 반출 통제 방식 ▲사고발생시 보고와 의사결정 체계 ▲사고대응 및 DR 훈련을 들었다. 특히 그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강조했다.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사고 예방이 70이라면 사고 수습 복원력은 100"이라면서 "복원력 강화는 부단한 교육 및 훈련과 유관기관의 신속한 정보 공유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사이버복원력 예시도 들었다. 이에 따르면, 복구목표시간(RTO) 4시간, 복구목표시점(RPO) 1시간, 평균대응시간(MTTR) 2시간이다. 윤 교수는 "이제는 AI 대 AI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자율적인 AI보안 에이전트 활용과 보안운영팀의 역량을 확장해야 한다면서 "반복적인 보안 작업을 자동화하고, 탐지와 조사 대응 전 과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5.23 20:11방은주 기자

중국 통신사는 왜 AI 토큰요금제에 뛰어들었나

중국 통신사들이 AI 토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일반 이용자는 물론 기업 대상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그간 진행된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과금 서비스로 전환하는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차이나모바일은 텐센트, 알리바바, 화웨이, ZTE, 아이플라이텍과 함께 베이징을 비롯해 광둥성과 장쑤성에서 토큰 서비스를 시작했다. 차이나텔레콤은 개발자와 중소기업 대상으로 전국 단위 서비스를 내놨다. 일반 가정용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토큰 연동 요금제를 넘어 자체 개발 LLM과 딥시크를 비롯해 여러 AI 모델을 지원에도 나선다. 아울러 인터넷과 함께 보안까지 패키지로 상품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태계 파트너를 위한 토큰 코인 출시도 예고했다. 차이나유니콤도 AI 토큰을과 보안을 결합한 B2C 요금제를 선보였다. 최근 연이어 토큰 요금제를 선보인 중국 통신사들은 자국 내 AI 토큰 서비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에 따르면 3월 기준 일일 토큰 소비량은 140조 개를 돌파했다. 올해 초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 AI 토큰 소비가 늘었지만 실제 B2C, B2B 이용자들이 AI 토큰 비용을 지불할 것인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토큰 사업이 자사가 보유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실제 과금 가능한 상용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법이 되고 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소비자와 중소기업 고객들이 실제로 AI 토큰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지, 혹은 토큰 개념 자체를 이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그런 가운데 라이트리딩닷컴은 중국 통신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중국의 국가적인 독특한 정책적인 목적으로 해석했다. 외신은 “중국 정부는 AI 토큰을 내륙 지역을 AI 경제로 편입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내륙 지역은 저렴한 부동산과 전력 덕분에 AI 데이터센터가 집중돼 있으며, 동부 연안 경제권과는 광케이블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연구소가 중국 서부의 값싼 전력을 컴퓨팅 파워로 전환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AI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의 목표가 내륙 지역을 글로벌 AI 경제 핵심 거점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2026.05.23 16:4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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