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K-헤리티지] ㉚ 엘팩토리·헤디트·위프코, 조선 궁중문화 'K-헤리티지' 전시 협업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 연계 'K-헤리티지'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엘팩토리와 헤디트, 위프코 3사는 월드IT쇼 LG전자관에 조선왕실 궁중문화를 담은 'K-Heritage Royal Collection' 시즌1 전시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엘팩토리(ELFACTORY)가 플랫폼 연계 및 유통 협력을 맡고, 헤디트(HEDIT)는 크리에이티브 기획 및 콘텐츠 창작을 담당했다. 또 위프코(WIPCO)는 디지털 자산 기반 제작 협력을 맡았다. 특히 위프코는 국가유산 디지털 원천자원 에셋 기반 영상 구현을 담당해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를 중심으로 한 감상형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희봉 위프코 3D 디자이너와 이영재 헤디트 작곡가가 참여해 작품 연출의 완성도를 보탰다. 전시는 오늘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 진행되며, 한국 전통문화가 디지털 감상 환경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향후 LG 갤러리 플러스 안에서 'K-헤리티지'가 시즌형 프리미엄 컬렉션으로 확장될 수 있는 방향을 보여주는 출발점으로 평가 받는다. 한국적 상징과 공간미를 담은 감상형 콘텐츠가 새로운 큐레이션 축이자, K컬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의 핵심은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설명형 정보 콘텐츠에 머물게 하지 않고, 생활공간에서 실제로 선택되고 오래 감상될 수 있는 프리미엄 디지털 컬렉션으로 재구성하는 데 있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TV를 디지털 액자처럼 활용해 예술 콘텐츠를 감상하고 공간 분위기를 완성하는 서비스다. LG 올레드 TV의 깊은 블랙과 풍부한 색감, 섬세한 질감과 명암 표현에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공간미를 결합해, LG 갤러리 플러스 안에서 새로운 한국형 큐레이션 방향을 제시한다. LG전자관에 선보인 이번 작품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감상형 디지털 영상 2점이다. 먼저 국보 경복궁 근정전을 소재로 한 'The Center of Light(빛의 중심)'은 조선왕실의 중심성과 공간 권위를 빛과 구조의 질서로 응축한 메인 시그니처 작품이다. 또 국보 경복궁 경회루를 바탕으로 한 'Time on the Water(물 위의 시간)'는 수면 반영과 궁궐 공간의 여백을 동시대적 감상 이미지로 풀어낸 공간형 영상 작품으로 요약된다. 두 작품은 조선왕실 궁중문화의 서로 다른 미감을 나눠 맡는다. 경복궁 근정전 'The Center of Light'가 왕실 건축의 구조미와 중심성을 전면에 구성했다면, 경복궁 경회루 'Time on the Water'는 여백과 반영, 체류의 감각을 통해 궁궐 공간의 서정성을 조용한 감상 경험으로 끌어낸다. 두 작품 모두 LG 올레드 TV와 LG 갤러리 플러스 감상 환경에 맞는 화면 호흡과 명암, 색면의 문법으로 정제됐다. 김시로 위프코 대표는 “조선왕실 궁중문화가 지닌 공간과 상징, 장식의 미감을 디지털 자산 기반으로 정교하게 구현해 LG 갤러리 플러스 환경에 맞는 감상형 콘텐츠로 연결한 작업”이라며 “국가유산 디지털 원천자원 구축과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근정전과 경회루가 지닌 구조미와 여백, 반영의 감각을 오늘의 디스플레이 환경에 맞게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 자산을 단순 재현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OLED의 명암과 색감, 질감 위에서 설득력 있는 감상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정밀한 디지털 자산과 활용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K-헤리티지 컬렉션의 확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K-헤리티지 컬렉션 연출을 맡은 이창근 디렉터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단순한 정보 전달의 대상이 아니라, 오늘의 스크린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동시대적 컬렉션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조선왕실 궁중문화가 지닌 상징과 색, 공간의 질서를 LG 올레드 TV 화면 위에서 새로운 감상 경험으로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K-헤리티지는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감각으로 연결하고, 한국적 정서를 글로벌 디지털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도 통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태 엘팩토리 대표는 “엘팩토리는 그동안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 LG 갤러리 플러스를 통해 작품 서비스를 선보여 왔고, 이번 LG전자 코엑스 전시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조선왕실 궁중문화를 단순한 전통 이미지나 정보형 콘텐츠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생활공간 안에서 실제로 선택되고 감상될 수 있는 프리미엄 디지털 컬렉션으로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업은 엘팩토리가 보유한 자체 디바이스 라인업을 넘어 LG 스마트 TV 기반 서비스 환경으로 접점을 넓혀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며 “기존 LG 갤러리 플러스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감상 컬렉션의 플랫폼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엘팩토리는 지난해 12월부터 LG 올레드 TV의 LG 갤러리 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디지털 아트 서비스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는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가 글로벌 약 190개 국가에서 2억 7000만대를 넘어선 환경으로 서비스 접점을 확장해 나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화려한 콜라주 기법의 장승효 작가를 비롯해 독보적인 비주얼의 레지나킴, 섬세한 감성의 이현정, 현대적 감각의 낙타(NAC_TA) 작가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작가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