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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떤 콘텐츠 인용할까…NTT, '10가지 GEO 기준' 제시

엔엔티(NNT)가 생성형 AI가 답변의 근거로 채택하는 콘텐츠 단락의 구조적 특징을 분석한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리포트 'AI는 어떤 콘텐츠를 인용하는가?'를 발간했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GEO 관점에서 AI 모델이 이미 출처로 선정한 글 가운데 어떤 세부 단락을 실제 답변에 활용하는지 집중 분석했다. 엔엔티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모델에 비교·가격·방법에 관한 10개 질문을 입력하고, 출처로 채택된 자동차 플랫폼 블로그 글 37개에서 총 2161개 단락을 추출해 평가를 진행했다. 전체 분석 대상 단락 중 실제 AI 답변에 인용된 단락은 250개(인용률 11.6%)였으며, AI 평가 모델을 통해 길이·맥락·구조·정보 밀도·신뢰 신호 등 35개 지표를 정밀 대조했다. 평가 결과 인용 여부와 가장 상관성이 높았던 지표는 가격·성능·조건·장단점 등 여러 속성을 구체적 수치와 함께 다루는 '정보 범위'였다. 해당 점수가 1표준편차 높을 때 인용 오즈(Odds)는 2.05배 증가했다. 반면 질문 키워드의 단순 일치율은 인용과 뚜렷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질문 단어가 전혀 없는 단락의 인용률(12.5%)이 겹침 비율 25% 미만인 단락(7.0%)보다 높았으며, 단락 자체만으로 내용과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맥락 명시' 여부가 훨씬 일관된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30자 미만(8.1%)보다 80자 이상(약 14.5%)의 분량, 서술형 소제목의 유무(소제목 있음 12.4%, 없음 1.6%), 출처 표기 및 직접 사용·구매 경험 서술이 높은 인용 확률로 이어졌다. 조경상 NNT 대표는 “이번 분석은 AI가 선택한 글 안에서도 실제 답변에 쓰이는 단락의 특징을 살펴봤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콘텐츠를 점검할 때 키워드의 반복 횟수뿐 아니라 각 단락이 독립적으로 이해되고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3 08:40백봉삼 기자

모빌리티 시장 진화, 호출 다음을 보자

차를 부르는 일은 쉬워졌다. 그러나 호출 이후의 이동까지 순조롭게 만드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약속한 시간에 차량이 도착하고, 예약이 바뀌어도 대응하며, 운행이 끝난 뒤 비용을 정확하게 정산해야 한다. 이용자에게는 한 번의 이동이지만, 사업자에게는 여러 주체와 시스템이 맞물리는 과정이다.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논할 때 이제 이 보이지 않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달 기아는 판교에서 원격운전 기술을 활용한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람이 외부에서 차량을 조종하는 원격운전은 자율주행과 다르지만, 새로운 운행 방식이 실제 서비스로 들어오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기서 살펴볼 것은 차량만이 아니다. 예약한 곳으로 차를 보내고, 이용이 끝나면 회수하며, 통신 장애와 돌발상황에도 대응해야 한다. 기술의 성능과 서비스의 완성도는 연결돼 있지만, 같은 것은 아니다. 기존 이동시장에서도 이 차이는 분명하다. 택시는 승객과 차량을 연결하고, 대리운전은 고객의 차량을 운전할 기사를 배정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은 이용 조건과 차량 특성, 지역별 운영 규칙까지 반영해야 한다. 화면에서는 비슷한 호출 버튼이지만, 그 뒤에서 풀어야 하는 운영의 문제는 제각각이다. 코나투스가 반반택시에서 출발해 택시 가맹과 기업용 솔루션, 법인 대리운전으로 사업을 넓혀온 과정도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 올해 7월 가맹 차량 1만 대를 넘어선 '투루택시'는 카카오T의 배차 인프라와 가맹 운영을 결합한 모델이다. 각자의 강점을 연결하고 현장의 요구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협업이 사업의 규모와 지속성을 뒷받침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은 이런 운영 역량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영역이다. 지자체마다 배차와 정산 요건이 다르고, 이동지원센터가 사용하는 접수 프로그램도 '서로 다르다. 코나투스는 사업 지역의 이러한 차이를 분석하고, 각 센터의 접수 시스템과 호출 서비스를 연동하며 배차·정산 요건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호출 창구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용자가 접수한 요청이 각 지역의 규칙에 맞춰 배차되고 정산까지 이어지도록 서로 다른 시스템 사이를 연결하는 일이다. 법인 이동시장에서도 같은 역량이 필요하다. 자회사 엔젤플러스는 회사 집계 기준 2 500여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리운전과 수행기사 등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마다 서비스 이용 조건과 계약, 비용 처리 방식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상품만으로는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엔젤플러스는 각 법인의 요건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하고, 계약과 정산 방식 등을 맞춤화한다. 후불 정산과 월간 운행 리포트 역시 이동서비스가 기업의 업무 체계 안에서 작동하도록 돕는 장치다. 공공과 기업 시장은 서로 다르지만, 사업자가 풀어야 할 과제에는 공통점이 있다. 고객마다 다른 조건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로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배차와 정산은 시스템으로 효율화하되, 지역과 고객별 차이는 유연하게 수용해야 한다. 코나투스가 축적해 온 운영 역량은 바로 이 표준화와 맞춤화 사이의 균형에 있다. 앞으로 이동수단과 운행 방식은 더 다양해질 것이다. 그러나 차량이 달라진다고 예약 취소나 승하차 지원, 사고 대응과 정산 같은 일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서로 다른 차량과 서비스가 함께 움직일수록 운영 주체 간의 역할과 책임도 명확해져야 한다. 기존 기사와 운송사업자의 경험 역시 그 과정에서 연결해야 할 자산이다. 산업과 정책의 평가 기준도 넓힐 필요가 있다. 도입 차량 수와 시범운행 거리에 더해 실제 대기시간, 운행 중단 시 대체 이동 제공, 민원 처리와 운영비용을 함께 살펴야 한다. 모빌리티 혁신의 성과는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서로 다른 현장의 조건 속에서도 이용자가 다음 날 같은 서비스를 믿고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 운영의 경쟁력이다.

2026.10.23 08:30김기동 컬럼니스트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상장 검토 중단…"기존 주주 이익 고려"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정치권 등 외부 요인보다는 시장 여건과 주가흐름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3일 SK하이닉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솔리다임은 프리 기업공개(IPO) 및 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단 이유에 대해 "솔리다임의 성장 가능성이나 투자 필요성이 달라졌기 때문은 아니다"며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IPO가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말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미국법인이다. 당시 전체 인수 규모는 9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0조원)였다. 솔리다임은 현재 중국 다롄 지역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동부지역에도 생산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해당 투자에 필요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IPO 등 다양한 방안을 비교 검토해 왔다. SK하이닉스는 "IPO를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면 SK하이닉스의 연결 현금흐름이 증가해 시설 투자와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IPO 검토는 솔리다임에는 새로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SK하이닉스에는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택지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솔리다임 프리 IPO 및 IPO 추진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솔리다임의 생산능력 확충과 경쟁력 강화는 중요한 과제"라며 "SK하이닉스 역시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조달 방식 등을 검토하며 솔리다임의 성장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정치권에서는 솔리다임의 미국상장을 '중복상장'으로 규정하는 등, 규제에 대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거론해 왔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8월부터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만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2026.10.23 08:05장경윤 기자

포시에스, 베트남 타이탄과 협력…의료 페이퍼리스 사업 해외 확대

포시에스가 베트남 타이탄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과 의료기관 종이 서류를 전자문서로 전환하는 페이퍼리스 사업을 확대한다. 포시에스는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타이탄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탄 응우옌 타이탄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포시에스가 한국과 일본 의료 현장에서 쌓은 전자문서 기술과 타이탄의 베트남 시장 경험 및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의료기관 대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은 진료와 검사, 입원, 수납 등 다양한 업무에서 서류를 사용한다. 환자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안과 문서 관리 체계도 중요하다. 종이 서식을 전자문서로 전환하면 관련 업무를 디지털 환경에서 처리하고 관리할 수 있어 병원 업무의 효율화와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다. 타이탄은 베트남 의료 산업에 대한 이해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포시에스는 현지 시장에 대한 타이탄의 경험을 활용해 의료기관의 요구에 맞는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기관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포시에스는 국내와 일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자문서 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등 대형 병원이 동의서와 접수 서류 등에 전자문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의료 분야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회사는 30년 이상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페이퍼리스 사업을 추진한다. 오즈리포트와 오즈이폼은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공급해 왔으며, 이폼사인(eformsign)은 전자계약과 각종 서식의 작성·서명·관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정보보안 역량도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내세웠다. 포시에스는 ISO 27001, ISO 27017, ISO 27018 등 정보보안 관련 국제 인증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표준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과 벤처창업진흥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타이탄의 의료 산업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에 포시에스의 기술력을 결합해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기관의 종이 없는 업무 환경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08:01남혁우 기자

[1보] SK하이닉스 "솔리다임 프리IPO·IPO 검토 중단"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성장 가능성이나 투자 필요성이 달라졌기 때문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 IPO가 SK하이닉스와 기존 주주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으로 시장에선 중복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돼 SK하이닉스 주주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이 솔리다임 상장 추진과 관련해 중복상장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9일 정무위 국감에서 솔리다임이 중복상장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중복상장에 해당한다는 금융감독원장 판단에 동의하느냐'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고 답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인텔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미국 중간지주사 AI컴퍼니를 통해 솔리다임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2026.10.23 07:39장경윤 기자

어드벤트, 아부다비 사무소 개설로 글로벌 입지 확대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6년 10월 22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글로벌 사모펀드 투자사 어드벤트(Advent)가 오늘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금융센터인 ADGM에 새로운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동으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무소 개설은 어드벤트가 중동 전역에서 오랫동안 구축해 온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새로운 사무소를 현지 거점으로 삼아 투자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어드벤트 글로벌 집행위원회의 제임스 브로클뱅크(James Brocklebank) 매니징 파트너 겸 공동의장은 "최근 시드니와 도쿄에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아부다비가 어드벤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한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현지에 임직원을 두면 우리의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 및 장기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을 두고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아부다비 사무소는 메흐디 이라키(Mehdi Iraqi) 출자자 서비스 매니징 디렉터가 이끈다. 2026년 1월 어드벤트에 합류한 이라키 매니징 디렉터는 AMG와 칼라일(Carlyle) 등에서 중동 지역 기관투자자 업무를 담당하며 20년에 가까운 경험을 쌓았다. 그는 사무소 개설에 대해 "중동에는 어드벤트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장기 파트너들이 있으며, 이번 사무소 개설에는 이들과 가까이에서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의지가 담겨 있다. 경력의 상당 기간을 중동 전역의 기관투자자들과 함께해 온 만큼,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이러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DGM의 아르빈드 라마무르티(Arvind Ramamurthy) 최고시장개발책임자는 "어드벤트의 ADGM 사무소 설립 결정은 글로벌 투자사의 주요 진출지로서 아부다비가 지닌 경쟁력을 보여준다. ADGM의 역동적인 생태계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견고한 규제 및 법률 체계 안에서 국제 투자자, 금융기관, 전문 서비스 기업과 풍부한 인재를 한데 모은다. 어드벤트가 우리 커뮤니티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어드벤트의 성장과 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 다양한 기회 모색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부다비 사무소는 최근 잇따른 사무소 개설의 연장선에 있다. 어드벤트는 2024년 7월 시드니 사무소를 개설해 호주와 뉴질랜드로 사업 기반을 확대했으며, 2026년 1월에는 도쿄에 새로운 사무소를 열어 일본 내 입지를 강화했다. 올해 초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0년 이상 쌓아 온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역내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위한 지역 거점인 홍콩에서 오랫동안 유지해 온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어드벤트의 의지를 보여준다. 어드벤트는 현재 15개 국가에서 1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6.10.23 03:10글로벌뉴스

국내서 받은 환경성적표지, 이탈리아에서도 '통'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탈리아 환경성적표지(EPD Italy) 운영기관인 아이씨엠큐(대표 로렌초 오르세니고)와 양국 환경성적표지 제도 상호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원료 채취부터 생산·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국제적으로 제품 환경정보 요구가 높아지면서 국내 환경성적표지를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간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건축자재와 전기·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환경성적표지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제도는 건축분야 공공조달에도 활용되고 있다. 건축분야는 국내 환경성적표지 주요 인증 제품군과도 유사해 양국 제도 간 상호인정을 위한 협력이 추진됐다. 환경산업기술원과 아이씨엠큐는 협약에 따라 환경성적표지 제도 운영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인정 범위와 세부 조건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정기적인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상호인정협정(MRA) 체결을 목표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상호인정이 이루어지면 국내 기업은 환경성적표지를 통해 인증받은 제품 환경정보를 이탈리아 시장에서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협약식에 이어 이탈리아 아이씨엠큐를 비롯해 노르웨이 이피디-글로벌, 일본 숨포 이피디 등 해외 환경성적표지 운영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도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국제 제품 환경규제 변화와 환경성적표지 활용, 제품 환경정보 디지털화, 일본 기업 공급망 탈탄소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성적표지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참석 기관들과 환경성적표지 국제적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환경성적표지의 국제적 신뢰도와 활용도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해외 운영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국제 환경규제 대응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3 00:17주문정 기자

아클린, Nomex® 제조 능력의 전략적 확대 발표

아스투리아스에 수백만 달러 투자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하고 항공우주, 전력 인프라, 전기차, 방위 산업 및 기타 핵심 시장의 Nomex® 종이 수요 증가 뒷받침 알파레타, 조지아, 2026년 10월 22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소재 과학 기업 아클린(Arclin)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장의 플록(floc)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Nomex®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투자하고 전 세계 고객에 대한 공급을 강화하려는 아클린의 전략에서 중요한 진전이다. Arclin Announces Strategic Expansion of Nomex® Manufacturing Capacity 아클린은 2026년 4월 Nomex® 사업을 인수한 이후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 능력과 신뢰성,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투자에 주력해 왔다. 아클린은 2026년 사상 최대 규모의 종이 공급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7년에도 공급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클린의 브래들리 볼덕(Bradley Bolduc) 최고경영자는 "Nomex® 사업을 인수할 당시 우리는 이 사업의 미래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스투리아스의 생산 확대는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항공우주, 전력 인프라, 방위 산업, 운송 시장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스투리아스 공장은 1993년부터 Nomex® 제조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 공장은 Nomex® 종이 생산 역량을 추가로 갖추고, 아클린의 글로벌 Nomex® 종이 제조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4개 생산시설 중 하나가 된다. 건설 공사는 2027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2028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클린의 마크 글래스피(Mark Glaspey) 사장은 "고객들은 항공기와 전기차부터 발전 및 전력망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성능 요건이 요구되는 분야에 Nomex®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Nomex®는 수십 년간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분야에서 성능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 우리는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규격을 개발하는 한편,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변화하는 성능 요건에 대응하고 새로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들 시장의 미래와 그 안에서 Nomex® 종이가 수행하는 핵심적인 역할 모두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아클린 소개아클린은 선도적인 소재 과학 기업으로, 건설, 농업, 운송 인프라, 기상 및 화재 방지, 제약, 영양, 전자,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을 위한 고분자 기술, 공학 설계 제품 및 특수 소재를 제조한다. 미국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본사를 둔 아클린은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 사무소와 제조시설을 두고 전 세계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arcl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클린 미디어 문의처제이나 라이트(Jana Wright)최고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책임자inquiries@arclin.com Nomex®는 Arclin의 등록상표다.

2026.10.23 00:10글로벌뉴스

테라코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면역 관련 이상반응 치료를 위한 유럽 MDR 승인 획득

더블린, 2026년 10월 22일 /PRNewswire/ -- 체외광분반술(extracorporeal photopheresis, ECP)을 통해 환자 곁에서 시행하는 면역조절 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테라코스 디벨롭먼트(Therakos Development Limited)가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의 적응증 확대에 대해 EU MDR에 따른 인증을 받았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은 유럽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 환자의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 치료 관련 면역 관련 이상반응(immune-related adverse events, irAE)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용도로 승인받은 치료법은 전 세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다. ICI 요법은 면역체계를 활용해 지속적인 항종양 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암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면역 활성화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irAEs를 유발해 치료의 지속성과 환자의 치료 결과를 저해할 수 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여전히 임상적으로 유의한 irAEs의 표준 초기 치료제로 사용되며, 치료 과정에서 ICI 치료를 일시 중단하거나 완전히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추가적인 면역억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항종양 면역을 더욱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암 면역치료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면역 관련 독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한 중대한 미충족 수요를 보여준다.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LMU 대학병원의 루시 하인체를링(Lucie Heinzerling) 피부과 및 성병학 교수(의학박사 및 공중보건학 석사)는 "다양한 약물의 효과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고 면역억제가 항종양 반응을 저해할 수 있어 스테로이드 불응성 면역 관련 이상반응의 관리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유럽에서 이 적응증에 대해 승인받은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은 스테로이드 불응성 면역 관련 이상반응 치료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테라코스의 샌드라 톰프슨(Sandra Thompson) 공동 최고경영자는 "테라코스는 ICI 치료의 면역 관련 합병증으로 영향을 받는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합병증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법인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은 유럽 종양내과 의료진에게 환자 치료를 위한 중요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CP는 기존 치료법과 다른 접근법을 취한다. 면역체계를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대신 환자 자신의 세포를 활용해 면역 균형 회복을 돕도록 설계됐다. 목표는 광범위한 면역억제 없이 독성을 해결하는 것이다. 면역억제가 암 치료 자체의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의료 센터(Medical Center University of Freiburg)의 혈액학, 종양학, 줄기세포이식과 종양면역학 과장인 로베르트 차이저(Robert Zeiser) 의학 교수는 "면역 관련 독성은 오랫동안 전신적 문제로 다뤄져 왔지만, 조직 특이적 문제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ECP는 면역체계를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대신 신체 자체의 항염증 신호를 통해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서 염증을 해소한다. 면역치료의 적용 환자가 늘고 병용요법이 다양해짐에 따라 치료의 이점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독성을 관리하는 능력이 이 분야의 발전 범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번 유럽 적응증 확대를 통해 임상의들은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는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MDR 승인에 따라 임상의들은 유럽 내 190개 이상의 센터로 구성된 기존 네트워크를 통해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을 활용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 환자의 ICI 치료 관련 면역 관련 이상반응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테라코스 소개 테라코스는 체외광분반술(ECP)을 통해 환자 곁에서 시행하는 자가세포 기반 면역조절 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40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근거 중심 의학을 바탕으로 한 테라코스 ECP 시스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초기 세포 기반 면역조절 치료법 중 하나다. 테라코스의 사명은 인간의 면역 기능을 회복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테라코스의 접근법은 면역체계를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대신 환자 자신의 세포가 지닌 힘을 활용해 면역 균형 회복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테라코스는 연구, 근거 창출 및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면역조절 과학을 발전시키고, 복잡한 면역 매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해당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therakos.e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외광분반술(ECP) 소개 ECP는 환자 곁에서 시행하는 면역조절 요법이다. 소량의 환자 백혈구를 채취해 광활성제와 자외선 A로 처리한 뒤 환자에게 재주입한다. ECP는 면역체계를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대신 환자 자신의 세포를 활용해 면역 균형 회복을 돕도록 설계됐다.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의 중요 안전성 정보 적응증 EU에서 인증받은 바에 따라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은 18세 초과 환자의 다음 질환에 대한 광분반술 시행에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피부 T세포 림프종(Cutaneous T Cell Lymphoma, CTCL) 고형 장기 이식 거부(Solid Organ Transplant Rejection, SOT)(심장, 폐)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 관련 면역 관련 이상반응(irAE) 치료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은 EU MDR이 적용되는 관할 지역에서 3세 초과 환자의 다음 질환 관리에도 사용하도록 허가됐다.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Acute and Chronic Graft versus Host Disease, aGvHD, cGvHD) 금기사항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은 다음 환자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정 광과민성 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 체외 혈액량 손실을 견딜 수 없거나 백혈구 수가 2만 5000/mm³를 초과하는 환자. 응고장애가 있거나 과거 비장절제술을 받은 환자. 경고 및 주의사항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는 항상 표준 응급 의료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시행해야 한다. 시술 전 과정에서 혈액량 보충용 수액 및/또는 혈액량 증량제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기기를 자기공명(MR) 환경에 노출해서는 안 된다. 기기가 날아가 충돌에 의한 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며, 열 손상과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기기가 MR 영상에 인공물을 생성하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 중 폐색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을 포함한 혈전색전성 사건이 보고됐다.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를 치료할 때는 적절한 항응고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병용요법을 받는 환자에게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를 처방하고 시행할 때는 기존 치료의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질병 활성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치료 일정 변경에 주의해야 한다. 이상반응 체외순환을 수반하는 모든 치료에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 전 과정에 걸쳐 환자의 저혈압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광활성화 처리한 백혈구 농축 혈액을 재주입한 후 6~8시간 이내에 일부 환자에서 37.7~38.9°C(100~102°F)의 일시적 발열 반응이 관찰됐다. 발열 반응과 함께 홍피증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표시사항에서 권장하는 횟수를 초과해 치료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정맥로 확보에는 감염과 통증이 발생할 위험이 일부 따른다. 경고 및 주의사항의 전체 목록은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 사용 설명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과 함께 사용하는 메톡살렌의 중요 안전성 정보 약물을 처방하거나 조제하기 전에 8-메톡시소랄렌(메톡살렌, 20마이크로그램/mL)의 의료전문가용 설명서 또는 경구용 8-메톡시소랄렌 제제의 첨부문서를 확인해야 한다. 경고 및 주의사항 다발성 기저세포암이 있거나 기저세포암 병력이 있는 환자는 면밀히 관찰하고 치료해야 한다. 메톡살렌을 임신부에게 투여하면 태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광분반술을 받는 여성에게는 임신을 피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광과민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을 국소 또는 전신적으로 병용 투여받는 환자를 치료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메톡살렌을 경구 투여한 후 피부를 UVA에 노출하는 치료(PUVA 요법)는 발암성이 있다. 환자에게 메톡살렌 치료 후 24시간 동안 UVA를 흡수하고 눈 주변을 감싸는 형태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실외에 있거나 창문을 통해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를 포함해 직사광선 또는 간접적인 햇빛에 노출될 때는 언제나 이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모든 경고 및 주의사항의 목록은 메톡살렌 멸균 용액(20마이크로그램/mL) 또는 경구용 8-메톡시소랄렌 제제의 사용설명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THERAKOS® CELLEX® 광분반술 시스템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 환자의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 관련 면역 관련 이상반응(irAE) 치료 용도로 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 연락처 미디어 문의처데비 밀러(Debbie Miller), 테라코스Debbie.Miller@therakos.com ©2026 Therakos Development Limited.TKS-26-00481 2026년 10월

2026.10.23 00:10글로벌뉴스

순찰로봇부터 폐쇄망용 초경량 AI까지…기술기업 8사 8색 '눈길'

경찰청, 인천광역시 주최로 21~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앞세운 치안 기술, 솔루션이 대거 등장했다. 순찰로봇이 화재와 쓰러짐을 감지해 관제센터에 알리고, 영상분석 AI가 얼굴을 인식해 군중 속에서 실종자를 재빠르게 찾는다. AI 감식 기술로 사건 현장을 3차원으로 복원하고, 외부망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작동하는 소형 AI는 대규모의 서버 없이도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참관객들은 이들 기술 기업의 홍보 부스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출품작들을 살펴봤다. 영상분석부터 디지털 증거 분석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치안 현장의 문제를 풀겠다는 아이디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와이매틱스, 도메인 팩 꽂아 폐쇄망 소형 AI 성능 높여 와이매틱스(대표 방준성)는 2023년 8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소기업으로 출발했다. 외부망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제한된 서버 자원으로 돌아가는 초경량 AI 엔진이 주력이다. 부스에서는 '도메인 팩'을 꽂아 소형 모델의 추론 성능을 끌어올린 'AI 에이전트 기반 3D 현장감식 솔루션'을 시연했다. 도메인 팩은 특정 전문 분야의 지식과 사례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엮은 데이터 체계다. 시연에서는 가상 현장의 차량 트렁크에 혈흔과 부엌칼, 쇠파이프 같은 단서를 넣고 같은 모델로 분석했다. 팩이 없을 때는 범행 뒤 은닉이나 정리 행위로 해석했지만 팩을 연결하자 폭력과 납치감금, 살인 가능성을 근거와 함께 추정했다. 최상위 가설 점수는 40점대에서 50점으로 올랐다. 방준성 대표는 소형 모델과 도메인 팩 조합이 서버 비용을 크게 낮춘다고 설명했다. 매개변수 270억개(27B) 이상 모델을 운영할 필요 없이, 80억~90억개(8B~9B) 모델에 도메인 팩을 꽂으면 1000만원 이하 서버로도 27B급에 준하는 성능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치안과 국방처럼 보안이 중요한 현장일수록 AI가 내부에서 작고 정확하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통신망을 쓰지 않아 위치가 노출될 우려가 없어 군 전장 분석과 드론, 로봇, 선박에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 재구성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액션캠으로 찍은 영상을 올리면 사건 현장을 3차원으로 복원한다. 3차원 공간에서 촬영 위치를 고르면 원본 사진을 열람하고 증거물 위치에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와이매틱스는 수사관을 대신하기보다 보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112 신고 접수 지원 AI는 2025년부터 인천경찰청 112 접수대 6석에서 운영 중이다. ◆원모어시큐리티, 여러 CCTV 영상서 실종자 추적하는 AI 원모어시큐리티(대표 김민식)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이 2019년 창업한 AI 영상분석 기업이다. 주력 제품 '원모어아이'는 기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AI 분석 기능을 더하는 방식이어서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고속검색과 선별관제 두 모듈로 구성한다. 고속검색은 여러 CCTV 영상에서 사람과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실종자 대응에 쓴다. 얼굴과 체형, 착장 정보로 같은 인물을 다시 찾아낸다. 회사는 3.0 버전 단일 서버 기준으로 100시간 분량 영상을 5분 안에 검색한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8월 산업일보 보도에서 2.0 버전의 같은 작업은 약 8분이었다. 선별관제는 합성곱신경망(CNN)과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영상 속 상황을 문장으로 설명한다. 군집과 침입, 배회, 화재, 쓰러짐, 불법주정차를 감지한다.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모 미착용과 위험구역 침입도 잡아낸다. 얼굴 마스킹 같은 개인정보 비식별화와 영상 반출 통제 기능도 갖췄다.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AI 분야에 선정돼 3년간 사업화 자금 최대 6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책자금과 글로벌 사업 연계로 최대 10억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김민식 대표는 글로벌 AI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5월에는 조달청이 산불 감지 솔루션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연기와 화염을 탐지해 관제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의심 지점의 3차원 좌표를 전달한다. 6월에는 조달청 '혁신 프리미어 1000'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플랜에이치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슈프리마, 안면인식에 순찰로봇 붙여 실종자 수색 코스닥 상장사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는 지문과 얼굴 같은 생체인식 기반 출입통제 업체다. 2000년 설립해 약 14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수출 비중이 80%를 웃돈다. 온프레미스 AI 통합 보안 플랫폼 '바이오스타 X'를 지난해 출시했다. 2024년 12월에는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번에는 순찰로봇과 결합한 '큐페이스 가디언'을 처음 공개했다. 큐페이스 가디언은 슈프리마의 AI 안면인식 수색자 검색 솔루션 '큐페이스 파인더'에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한 제품이다. 뉴빌리티의 순찰로봇 '뉴비 실드'와 4족보행 로봇 '뉴트렉'이 영상을 제공한다. 실종 아동이나 치매 노인을 등록하면 여러 카메라와 이동 로봇 영상에서 대상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3차원 이동 경로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야간 순찰 중 연기와 화재, 쓰러짐을 감지하면 관제센터에 알린다. 부스 시연에서는 순찰로봇이 쓰러짐이나 화재를 감지하면 큐페이스 파인더 화면에 알림이 뜬다. 회사는 기존 CCTV를 그대로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슈프리마는 옷 색상 같은 외형 속성 검색은 오탐이 많고 추적에 한계가 있어 안면인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지자체, 공공기관은 물론 스마트시티와 전통시장, 산업단지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실종자 수색부터 이상 상황 대응까지 공공 치안 현장의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로봇 분야 협력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과 로봇친화빌딩용 AI 보안 솔루션 개발 협약을 맺었다. 올해 3월에는 현대건설을 더한 3자 협약으로 아파트 단지 로봇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안양시 AI 로봇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자율주행 순찰과 실시간 관제 연동을 검증 중이다. ◆플레인비트, 국제공인 포렌식 기반 통합 DFIR 서비스 플레인비트(대표 김진국)는 2013년 7월 설립한 디지털 포렌식과 침해사고 대응(DFIR) 전문 기업이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DFIR 수행 건수는 5000건 이상이고 대규모 침해사고 대응과 조사 경험은 50건 이상이다. 서비스는 사고 예방과 대응, 포렌식 조사, 교육으로 나뉜다. 예방 서비스에는 액티브 디렉터리(AD) 보안 평가와 사이버 보안 위험 평가, 엔드포인트 위협 모니터링이 있다. 대응 서비스는 침해사고 전 과정을 다루는 사고 대응과 침해 흔적을 찾아 보안 상태를 검증하는 침해 평가, 사고 때 전문가를 신속히 투입하는 연간 계약형 리테이너로 구성한다. 포렌식 조사 서비스는 기업 내부의 부정과 정보유출 조사, 전자정보 식별과 수집을 돕는 이디스커버리, 디지털 증거 분석, 민형사 소송 지원을 포함한다. 교육 프로그램 'PLAINBIT+'는 기본과 고급, 실무 과정으로 짰다. 고객 환경에 맞춘 교육과 포렌식 랩 구축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난해 2월에는 컴퓨터와 모바일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민간 기업으로는 에이치엠컴퍼니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이버보안전문단 소속으로 중대 침해사고 조사에 참여해 왔고 2024년 12월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7월22일 KISA와 함께 연 세미나에서 플레인비트는 올해 1~7월 KISA 침해사고 원인분석 서비스로 638건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31일 실무자 약 300명을 설문한 '2026 DFIR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76.8%가 클라우드 포렌식 증거를 보존하고 분석하는 체계가 없다고 답했다. 증거 데이터를 외부 AI로 내보내기 어렵다는 응답은 42.1%였다. 김진국 대표는 "대응의 성패는 새 기술을 얼마나 도입했느냐보다 보유 기술을 실제 대응에 쓰는 운영 역량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노뎁, 읽고 판단하는 영상분석과 대표 치안산업대상 코스닥 상장사 이노뎁(대표 이성진)은 2008년 설립한 영상관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전국 127개 지자체에 영상관제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올해 7월에는 울산시청과 산하 5개 구와 군의 CCTV 8942대를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관제체계로 바꾸는 사업을 수주했다. 이성진 대표는 21일 개막식에서 치안산업대상 수출계약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벨리즈에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AI 솔루션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성과다. 회사가 소개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은 보는 관제를 넘어 읽고 판단하는 관제를 내세운다. AI 영상분석 엔진 'VUCatcher', 통합 비전 검색 'VUSearch', VLM과 소형언어모델(sLLM)을 쓰는 엔진 'VUAgent'로 구성했다. 자체 경량화 VLM은 연속 영상에서 객체와 시간, 공간, 맥락을 함께 이해해 상황을 자연어로 설명한다. 1차로 탐지한 이벤트를 VLM이 다시 걸러 오탐을 줄인다. 검색은 자연어와 키워드로 하며 지자체별 특별 이벤트를 프롬프트로 추가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카메라에 찍힌 동일 인물은 특징점을 추출해 지도 위에 시간순 동선으로 추적한다. 카메라와 객체, 이벤트별 패턴을 보여주는 히트맵으로 밀집과 혼잡 구역, 배회와 침입, 장기주차도 확인한다. 분산처리 엔진은 설치 위치의 네트워크 효율과 해상도별 GPU 부하를 계산해 서버 부하를 고르게 맞춘다. 이노뎁은 지난 15일 로보티즈AI와 순찰로봇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노뎁이 AI 영상분석 알고리즘과 통합관제 플랫폼 연동을 맡고 로보티즈AI가 로봇 하드웨어와 주행 시스템, 현장 실증을 담당한다. 이들은 행사에서 순찰로봇 '일개미'가 수집한 영상을 이노뎁 관제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분석하는 협력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명정보기술, 잠긴 스마트폰 칩셋서 증거 추출하는 장비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은 1990년 하드디스크 수리와 데이터복구로 출발한 업체다. 디지털 포렌식과 복구 장비 솔루션까지 사업을 넓혔으며 전국 8개 지점을 운영한다. 2010년 천안함 CCTV 하드디스크와 2014년 세월호 CCTV 복구에 참여한 경험을 내세운다. 클린룸 환경에서 저장장치를 물리적으로 복구하는 클린벤치, 삭제하거나 포맷한 CCTV 영상을 되살리는 자체 개발 솔루션은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현장용 이동형 토탈 데이터 케어 솔루션은 원본 쓰기 방지와 저장장치 진단, 수리, 섹터 단위 복제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증거 확보용으로는 ACE Lab의 'PC-3000 Mobile PRO'를 전시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증거를 복구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으로, 법 집행기관과 공인 디지털 포렌식 기관에 판매한다. 기기가 잠겼거나 부팅이 안 되거나 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손상된 경우를 겨냥했다. 기기 칩셋과 직접 통신하는 방식이라 CPU와 메모리만 작동하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램(RAM)에만 접근해 내부 메모리를 바꾸지 않으며 루팅도 필요 없다. 퀄컴, 미디어텍, 스프레드트럼, UNISOC 칩셋 기반 기기를 지원하며 파일 기반 암호화(FBE)와 전체 디스크 암호화(FDE)도 다룬다. 추출한 이미지는 기존 모바일 포렌식 도구에서 분석한다. 이 제품은 기존 도구를 대체하지 않고 보완하는 용도다. 앞으로 AI로 저장매체의 이상 징후를 미리 점검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도 밝혔다. ◆도구로보틱스, 순찰 전 과정 잇고 피지컬 AI로 확장 도구로보틱스(대표 김진효)는 AI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대구에 본사를, 서울 금천구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지난 3월31일 도구공간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국제치안산업대전과 같은 기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5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6)에도 동시에 참가하는 등 자사 기술력 홍보에 진심이다. 부스에서는 실외 순찰용 '패트로버 S', 유연 바퀴로 험지를 달리는 '패트로버 R', 사족보행 '패트로버 Q'를 전시한다. 계단과 험지를 재현한 공간에서 로봇별 이동 특성을 시연한다. 엣지 AI가 영상과 소리, 환경 정보를 분석해 위험 징후를 감지하면 운영자가 통합 관제 시스템 'DOGU-SOC'에서 로봇 상태와 감지 이벤트를 확인한다. 공공기관과 보안 시설을 고려한 온프레미스 관제 구성도 선보인다. 순찰은 기획, 감지, 관제, 기록 네 단계 소프트웨어로 이어진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Planner'가 순찰 경로와 일정, 시나리오를 짜고 'SRS'가 순찰 결과와 운영 이력을 기록한다. 현장 분석과 구축, 정기 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맡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 밖에 안내와 배송용 '이로이', 자율주행 구동부 위에 기능부를 조립하는 모듈형 '로브제' 시리즈도 갖췄다. 김진효 대표는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이 사람을 돕는 기술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사업으로 경기 부천 지구대 인근에서 패트로버 2대를 운영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로봇닷컴과 이로이 수출 협약을 맺었다. 수출 규모는 약 200만달러(약 31억원)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등록특허는 16건 이상, 보유 인증은 8건 이상이다. ◆테넷포렌식, 폐쇄망서 코드 짜는 포렌식 AI 테넷포렌식(대표 박창준)은 AI 기반 디지털 포렌식 전문 기업이다. 부스에서 분석 플랫폼 '잔불 포렌식'의 분석 과정을 시연하고 원격지 단말을 읽기 전용으로 탐색하는 제품도 전시한다. 잔불 포렌식은 증거 처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조사 전 과정을 하나의 작업 공간에서 수행한다. PC와 노트북, 서버에서 수집한 증거를 파일과 사용 흔적, 시간순 이벤트로 자동 처리한다. 통합 키워드 검색은 파일 내용과 사진 속 글자는 물론 뜻이 비슷한 내용까지 한 번에 찾는다. 핵심은 파이썬과 SQL 기반의 분석 언어 'Zanscript'다. 조회부터 결과 정리까지 코드와 설명, 실행 결과를 함께 기록해 다른 조사관이 같은 분석을 그대로 다시 실행할 수 있다. 박창준 대표는 조사 과정이 코드로 남아 사람이든 AI든 같은 방식으로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분석을 순서대로 이어 붙인 플레이북은 다른 사건에서 그대로 쓴다. 회사가 든 활용 예는 내부 자료 유출 조사로, 외부 저장장치 파일 접근과 클라우드 전송 도구 실행, 업무 시간 외 프로그램 실행 분석을 묶어 유출 정황 타임라인을 만든다. AI 에이전트가 작성한 스크립트도 Zanscript에서 열어 다듬고 등록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답을 곧바로 내놓는 대신 코드를 작성해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하고 그 결과로 가설을 검증한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AI가 인용한 증거와 실행한 조회를 함께 보여주며 조사자는 AI의 주장을 채택하거나 수정, 제외할 수 있다. 보고서의 모든 문장은 원본 증거와 연결된다. 테넷포렌식이 직접 파인튜닝한 sLLM과 문자인식(OCR), 임베딩, 이미지 분류 모델을 기관 내부 서버에 설치해 폐쇄망에서도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다. 사건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기관 내부 장비에 사건 단위로 보관하고 외부 AI 서비스로는 전송되지 않는 구조다.

2026.10.22 22:29박광하 기자

허블, AI 뉴스 에이전트 '탭뷰 AI' 지스타 2026서 공개

모바일 콘텐츠 기업 허블이 이용자의 뉴스 소비 성향에 맞춰 정보의 깊이를 조절하는 AI 뉴스 에이전트 '탭뷰 AI'를 선보인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탭뷰 AI는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기존 제휴 앱 안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인앱 서비스다.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접속 앱·시간대·지역 정보만으로 소비 성향을 정밀 추정해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 특히 화면 스크롤에 따라 정보의 깊이가 단계적으로 심화되는 단일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홈 피드의 '유저 맞춤 제목'과 한 줄짜리 '이슈 타임라인'을 필두로, 기사 속 이미지를 모은 '시각 자료 모아보기', 핵심을 세 문장으로 압축한 '3줄 요약', 상황·원인·영향·대응과 입장별 체크포인트를 분석하는 심층 'AI 전문 리포트'까지 5가지 기능을 수직으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제목만 훑는 독자부터 30초 내 요약을 원하는 독자, 심층 맥락을 파악하려는 독자까지 모드 전환 없이 스크롤만으로 원하는 깊이의 뉴스를 소비할 수 있다. 허블은 기존 모바일 브라우저 광고 플랫폼 '허블뷰'의 SDK가 탑재된 100여개 제휴 앱망을 바탕으로 '탭뷰 AI' SDK를 순차 적용하고 파트너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정밀한 타깃팅 기반의 ROI·ROAS 성과를 거두고, 언론사는 다양한 포맷의 맞춤 기사 유통과 타임라인을 통한 과거 기사 재소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26년 경기도 AI 멤버십 선정 및 서울시립대학교 인공지능학과와의 산학협력으로 AI 기술력을 고도화해온 허블은 향후 언론사별 콘텐츠 모듈화와 독립형 AI 에이전트 앱 출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허블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 B2B 전시관에서 탭뷰 AI를 최초로 공개한다. 황고연 허블 대표는 “누구나 같은 길이의 기사를 읽을 필요는 없다”며 “짧은 요약에서 멈추든, 사건 전체를 분석하든 각자 필요한 수준의 정보를 얻는 경험이 탭뷰 AI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황수환 허블 본부장은 “허블뷰를 통해 구축한 100여 개 제휴 앱과 300만 명 규모의 이용자 기반이 탭뷰 AI의 사업 출발점”이라며 “기존 파트너 앱에 AI 뉴스 기능을 순차 도입하고 신규 제휴를 넓혀 500만 이용자 기반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사별 콘텐츠 모듈화로 앱사와 언론사의 유통 협력을 강화하고, 독립형 AI 에이전트 앱까지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2 21:50백봉삼 기자

창업도시 4곳→10곳…지역 주도 창업거점 확산

정부가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10곳 가운데 6곳을 창업도시로 추가 선정한다. 선정된 창업도시는 2030년까지 4년간 600억원 안팎의 직접 지원 예산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추가 공모를 2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지역의 인재, 기술, 자본을 한데 모아 창업기업의 지역 창업과 성장, 정착을 돕기 위해 올해 시작했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4곳을 선도모델로 선정했다. 이들 지방정부는 조성 전략을 세웠고 8월부터 사업화 자금과 창업교육, 실증, 개방형 혁신 지원을 받고 있다. 여기에 6곳이 더해지면 창업도시는 전국 10곳으로 늘어난다. 신청 대상은 5극 3특 가운데 수도권을 뺀 4극 3특 지역의 광역자치단체다. 충북, 충남, 세종, 경북, 부산, 경남, 전남, 강원, 전북, 제주가 해당한다. 신청하는 지방정부는 대표도시 1곳과 중심구역 1곳을 확보해야 한다. 지역이전 지원금 4억원과 엔젤투자허브 운영비 2억 4000만원을 합쳐 지방재원 6억 4000만원도 마련해야 한다. 운영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전담인력 7명 이상을 둬야 하고, 창업도시 추진단도 최소 15개 이상 구성해야 한다. 선정된 창업도시에는 연간 150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한다. 창업기업 지원금이 110억원, 운영기관 운영비가 40억원 안팎이다. 팁스(TIPS), 지역성장펀드, 엔젤투자허브 구축 등 정부 창업지원 사업도 연계한다. 접수는 23일부터 11월30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중기부는 연말부터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최종 심의를 진행해 2027년 1월 6곳을 최종 선정한다. 서류평가에서는 지역 창업생태계 역량과 추진전략을 살핀다. 현장평가에서는 평가단이 지역을 직접 찾아 지방정부의 추진 의지, 대학과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의 참여, 창업거점 조성 여건을 확인한다.

2026.10.22 21:40박광하 기자

AI 모델 연결 도구 라이트LLM 해킹…비밀번호 빼내는 악성 코드 배포

여러 AI 모델 서비스를 하나의 방식으로 연결하는 오픈소스 도구 라이트LLM(LiteLLM)의 1.107.0 버전에 악성 코드가 포함돼 배포됐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업체 세이프뎁(SafeDep)이 현지 시각 10월 21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라이트LLM은 개발자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여러 AI 서비스를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도구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공격자는 파이썬 패키지 저장소 PyPI와 도커 허브, 깃허브 컨테이너 저장소에 변조된 파일을 업로드했다. 악성 코드는 파이썬이 실행될 때마다 작동해 SSH 키와 클라우드 접속 정보, 개발 자동화용 비밀 값, AI 서비스 인증 정보,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를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는 암호화한 뒤 라이트LLM 공식 주소와 비슷한 가짜 주소로 전송한다. 함께 설치되는 백도어는 1시간마다 깃허브 파일에서 명령 서버 주소를 읽고, 정보 수집을 반복하며 외부 코드를 내려받아 실행한다. 백도어는 공격자가 시스템에 몰래 원격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세이프뎁은 공식 소스 코드에 없는 설정 문구가 배포 파일에 추가된 점을 근거로, 배포 과정이 침해됐거나 PyPI 계정 정보가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세이프뎁은 1.106.2 버전과 1.107.0 정식 출시 전 시험판 2종은 정상이라고 밝혔다. 설치 폴더에 cook.pth와 cook.py, sitecustomize.py 파일이 있으면 감염 흔적으로 볼 수 있다. 라이트LLM은 악성 버전과 컨테이너 이미지를 삭제하고 대응 안내를 공개했다. 테크크런치는 같은 날 PHP와 노드js에서도 심각한 보안 결함이 공개돼 기업 보안팀의 대응 부담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프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라이트LLM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10.22 19:31AI 에디터

[카드뉴스]유럽의 마지막 페니실린 공장이 문 닫을 위기에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유럽의 마지막 페니실린 공장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오스트리아 쿤들 공장이 그 주인공인데요, 세계 원료약 시장의 약 80%를 중국이 차지하면서 값싼 중국산 원료에 밀려 유럽 대다수의 페니실린 공장이 이미 문을 닫았어요. 사실 이 위기는 2000년대 초 유럽 기업들이 비용을 아끼려고 생산 기지를 아시아로 옮기면서 시작됐는데요, 팬데믹과 전쟁이 터지고 나서야 약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됐어요. 우리나라도 남의 일이 아니에요. 싼 수입약을 많이 들이면 건강보험이 내는 약값이 줄어서 당장은 이득처럼 보이지만,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해외 의존이 깊어져요. 그러다 전쟁이나 무역분쟁 같은 위기가 오면 품절과 가격 폭등으로 건보 재정과 환자가 함께 타격을 입게 되죠. 그래서 자국 공장을 지키는 일은 위기 때 쓸 보험료를 미리 내는 것과 같다고 해요. 전면 수입 대체의 위험도는 10점 만점에 8점으로 평가될 만큼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에요. 다만 공짜 지원은 없어요. 조건을 지킨 공장만 지원금을 받고, 어기면 돌려받는 구조인데요. 목표를 이루면 2년을 연장하는 3+2년 계약, 석 달 치 약을 쌓아 두는 90일 비축, 원료를 3개국 이상에서 들여오는 조건을 걸어야 한데요. 계약을 3년으로 할지 5년으로 할지는 토론에서 가장 크게 부딪친 쟁점이었고요, 지원금을 건보와 국고 중 어디서 낼지는 아직 남은 숙제예요. 우리의 의료주권을 위한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5a4b9a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2 19:29AMEET

LG CNS, 기업용 챗GPT 이용자 3만명 확보…공급부터 업무 적용 지원

LG CN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 국내 이용자 약 3만 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22일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현황을 공개했다. 올해 2월 시작한 오픈AI 리셀러 사업을 통해 금융과 유통, 바이오, 제조 등 고객사 임직원 약 3만 명이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진요한 LG CNS AI센터장 상무는 기업 고객에게 제품 공급뿐 아니라 업무 적용과 직원 교육, 보안·비용 관리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에서는 챗GPT를 사내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고 직원별 접근 권한과 사용 비용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LG CNS는 고객사에서 챗GPT를 활용할 업무를 찾는 작업도 맡는다. 한 법무법인에서는 업무를 수십 개 영역으로 나눠 챗GPT를 어디에, 어느 정도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이후 법무법인과 함께 업무별 활용 사례를 만들며 조직 내 사용을 확대했다. 진 상무는 개인에게 익숙한 챗GPT라도 기업에 적용하려면 별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용과 기업용 서비스 화면이 비슷해 도입이 쉬울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지만 실제로는 기업마다 다른 시스템과 보안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업무를 처리하면서 관리 범위도 넓어졌다. 진 상무는 AI가 사내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어떤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어느 단계에서 통제를 받아야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용어만 알아도 되는 게 아니라 권한도 이해해야 하고 어디서 통제돼야 하는지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상무는 사용 비용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AI가 처리하는 데이터 단위인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관리하면서 업무에 활용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서비스 도입 이후에도 고객사에 AI 사용량과 비용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진 상무는 새 AI 모델이 등장하는 속도와 기업이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와 망 분리 등을 고려하면서 사내 지식과 업무 절차를 AI에 연결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G CNS는 기존 IT 시스템 구축 경험과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 자체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한 사업과 오픈AI 등 외부 AI 기업과 협력을 병행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오픈AI 협력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데이브레이크는 기업이 AI로 제품과 서비스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고 검증한 뒤 수정·패치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진 상무는 LG 계열사와 금융 등 여러 산업에서 쌓은 보안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X는 단순히 성능이 우수한 AI 모델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정비와 거버넌스, 운영체계 수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라며 "기존 기업 시스템과 업무를 AI 기반으로 전환해야 진정한 AX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2 19:20김동원 기자

조승래 "구글, 美·EU보다 높은 한국 외부결제 수수료 부당"

구글이 한국 앱 개발사에 미국과 유럽연합(EU)보다 높은 외부결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구글코리아는 국가별 수수료 정책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본사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승래 위원장은 증인으로 출석한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에게 국가별 구글 앱마켓 수수료 정책을 질의하며 국내 개발사에 대한 차별적 수수료 적용 문제를 제기했다. 조 위원장은 미국과 EU, 일본, 한국의 앱마켓 수수료가 동일한지 물었다. 윤 대표는 "제가 알기로는 똑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어 "미국과 다른 시장의 정책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국가별 수수료 체계를 비교하며 한국 개발사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 앱마켓의 일반 인앱결제 수수료는 미국과 EU, 일본에서 서비스 수수료 20%와 결제 수수료 5%를 합한 25% 수준이다. 한국은 서비스 수수료 20%에 추가 수수료가 붙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특히 외부결제 수수료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외부결제 수수료가 면제돼 사실상 0%이며, EU는 10~20%, 일본은 약 20% 수준이라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26%에 별도 결제대행사(PG사)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한국은 외부결제 수수료가 26%인데 PG사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30%가 넘는다"며 "왜 한국이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은 새로 발표한 정책이 먼저 도입된 사례이고, 한국은 해당 정책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구글이 미국과 EU에서는 올해 6월 30일부터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시행했지만, 한국에서는 12월 31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개발자들이 차별적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구글코리아 대표가 본사와 상의하고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미국과 EU 기준에 맞춰 한국에도 결제 수수료 정책을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구글 본사와 협의한 결과를 국회에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표는 "본사에 전달하겠다"며 협의 내용을 알리겠다고 답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이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도 언급했다. 해당 법은 앱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구글의 특정 결제 방식 강제 행위와 관련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달 중 제재 여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2026.10.22 18:46안희정 기자

"네이버는 7000억, 구글은 258억"…국감서 구글코리아 법인세 논란

구글코리아가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법인세는 상대적으로 적게 납부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구글이 국내 광고와 앱마켓, 유튜브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해외 법인에 귀속시키는 구조를 두고 국내 기업과 과세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에게 국내 사업 수익 구조와 법인세 납부 현황을 집중 질의했다. 강 의원은 윤 대표에게 지난해 구글코리아 법인세 납부액을 물었다. 윤 대표가 "400억원 정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하자 강 의원은 "400억원은 영업이익이고 법인세는 258억원"이라며 정확한 납부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네이버와 구글코리아의 법인세 납부 규모를 비교하며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과세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동일한 국내 이용자와 광고 시장을 두고 경쟁하면서 계약 주체와 본사 소재지에 따라 세금 부담이 달라진다"며 "이러한 구조가 상품 가격과 수수료, 투자 여력의 차이로 이어지면 국내 기업만 불리한 경쟁 조건에 놓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글의 국내 주요 수익원인 앱마켓 수수료와 유튜브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등을 문제 삼았다. 강 의원은 해당 서비스가 국내 이용자와 광고주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계약 주체는 싱가포르 소재 구글아시아퍼시픽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광고주와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 협의는 구글코리아가 수행하면서 계약과 수익은 해외 법인에 귀속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윤 대표에게 "한국 법인세율이 싱가포르보다 낮아진다면 본사 소재지를 한국으로 옮길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대표는 "제가 내릴 수 있는 의사결정이 아니라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호주 사례를 언급하며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호주가 관련 법을 시행한 이후 구글이 계약 주체를 해외 법인에서 현지 법인으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부가가치세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강 의원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광고주를 대상으로 영업하면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하는 것과 달리 구글은 해외 법인을 통한 거래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구글코리아 관련 과세 소송 결과를 검토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경제부 장관은 "국세청에서 구글코리아에 대해 사용료 관련 부가가치세 과세 처분을 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판결 내용을 분석해 필요한 제도 개선 사항이 있는지 과세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 측도 과세 논리를 보강하고 소송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혜경 국세청 차장은 "세무조사 단계에서 증빙 확보와 과세 논리를 철저히 보강하고, 소송 과정에서도 과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대응하겠다"며 "제도적 보완책에 대해서도 재정경제부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강 의원은 유튜브가 국내 정치 양극화와 사생활 침해 등 사회적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콘텐츠 관리 체계도 질의했다. 윤 대표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등 내부 기준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22 18:30안희정 기자

환경산업기술원, 출시 앞둔 환경분야 AI 서비스 '눈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서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 공동관'을 마련해 출시를 앞둔 AI 제품·서비스로 관람객 발길을 끌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6월 우수 환경 기술에 AI를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1~2년 안에 출시해 일상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인공지능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17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공동관에서는 탄소중립·물관리·기후재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를 AI로 해결하는 7개 사업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누비랩은 식단과 잔반 사진을 분석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맞춤형 식단 추천 기술을, 레오테크는 수돗물 사용량을 분석해 누수를 찾아내는 AI 수도계량기를 선보였다. 시선아이티는 기상·환경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하천 범람 시점을 예측하는 기술을 내놓았다. 이 밖에 퍼즐시스템즈는 냉각탑 운영 최적화 기술을, 위플랫은 노후관로의 누수 감시 기술을, 우진아이엔에스는 상수관망 통합제어 기술을, 엘프스는 환경법규 위반 여부 사전진단 시스템을 선보였다.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공동관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환경기술 혁신 사례를 널리 알리고 참여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22 18:11주문정 기자

슈퍼마이크로, 노키아와 NVIDIA Aerial RAN Computer 솔루션을 네트워크 엣지에 도입해 저지연 AI 서비스 지원

현재 5G에 적용할 수 있는 AI-RAN 플랫폼으로 주파수 효율을 높여 네트워크 경제성을 개선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진화 경로로 인프라 투자 보호 저지연 핵심 AI 서비스, 기업용 엣지 추론 및 실용적인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AI 수익화 기회 창출 슈퍼마이크로 인프라,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노키아 RAN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AI-RAN 스택 구축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2026년 10월 22일 /PRNewswire/ -- 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DCBBS) 기반의 AI, 기업용, 스토리지 및 5G/엣지 토털 IT 솔루션 공급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나스닥: SMCI)가 노키아(Nokia)와 협력해 분산형 기지국부터 중앙집중형 네트워크 허브까지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을 구축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AI 최적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노키아의 RAN 기술 및 네트워크 전문성과 엔비디아(NVIDIA)의 NVIDIA Aerial RAN Computer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가속 컴퓨팅을 액세스 네트워크 가까이 배치해 무선 통신과 AI 워크로드가 공통 인프라에서 실행되게 하며, 음성 AI, 비전 AI, 피지컬 AI, 자율 네트워크 운영과 같은 내부 활용을 비롯해 근접성과 예측 가능한 서비스 수준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AI RAN Solutions for the Network Edge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AI-RAN으로 인해 AI용 네트워크의 개념이 바뀌면서 모바일 인프라가 연결성과 RAN용 AI, RAN 기반 AI, 더 방대한 분산형 AI 서비스를 위한 공통 기반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당사는 노키아, 엔비디아와 함께 네트워크의 모든 계층에 가속 컴퓨팅을 도입해 통신사업자가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AI 서비스를 구축하며 AI 네이티브 6G에 대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당사의 DCBBS 방식을 통하면 구축을 앞당기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혁신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신 AI-RAN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RAN에 가속 컴퓨팅을 통합하면 통신사업자는 같은 인프라에서 네트워크와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파수 효율을 높이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며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엣지 AI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NVIDIA Aerial RAN Computer 플랫폼은 슈퍼마이크로 시스템과 노키아의 RAN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CPU와 GPU를 적정 규모의 모듈형 구성으로 제공하므로 기지국부터 MSO 및 집선 거점까지 배치가 가능하다. NVIDIA ConnectX 기술은 고속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통신사업자는 이를 통해 현재 저지연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유연한 기반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6G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 엠마 팔크(Emma Falck) 노키아 모바일 인프라 부문 사장은 "AI-RAN은 더욱 지능적이고 적응력이 우수한 모바일 네트워크로 나아가는 중대한 진전"이라며 "당사는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서 노키아의 리더십과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슈퍼마이크로의 유연한 인프라를 결합해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 전반에서 RAN과 AI 워크로드를 통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는 이를 통해 현재의 네트워크 성능과 자동화 수준을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엣지 AI 서비스와 AI 네이티브 6G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마 벨라유탐(Soma Velayutham) 엔비디아 통신 부문 부사장은 "AI-RAN은 네트워킹과 가속 컴퓨팅, 지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통신사업자는 이를 통해 인프라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엣지 AI 서비스에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며 "노키아와 슈퍼마이크로는 통신사업자가 분산형 기지국부터 중앙집중형 RAN 거점까지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 NVIDIA Aerial RAN Computer 솔루션을 구축하고, 수요 증가에 따라 지능형 기능을 유연하게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의 NVIDIA ARC용 모듈형 적정 규모 시스템은 분산형 기지국과 집선 거점, 코어 허브를 망라하므로 통신사업자는 이를 통해 필요한 곳에 AI 처리 역량을 정확하게 배치할 수 있다. 분산형 기지국: ARC MGX 2U Short-depth 플랫폼에서는 무선 장비, 사용자 및 애플리케이션 가까이에서 추론이 일어난다. NVIDIA MGX는 가속 컴퓨팅용 모듈형 참조 아키텍처로, 시스템 제조업체가 미래 기술과 호환되는 시스템을 더욱 신속하게 설계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투자수익률(ROI)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의 듀얼 노드 ARC-Pro는 깊이가 429mm인 섀시에 노드마다 NVIDIA Grace C1 CPU와 NVIDIA RTX PRO 45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를 결합해 최대 1.6PFLOPS라는 FP4 AI 성능을 구현한다. ARC-Compact는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과 같은 엣지 네트워킹 기능을 위해 숏 뎊스(short-depth) 1U 폼팩터에서 고효율 컴퓨팅 성능을 실현한다. 중앙집중형 MSO 및 집선 거점: ARC MGX 2U는 처리량이 더 큰 협조 추론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군은 NVIDIA Vera CPU 두 개와 x86 프로세서 두 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 두 개를 탑재한다. 이 시스템들은 협조 스케줄링과 빔포밍을 비롯한 다중 셀 워크로드는 물론 음성 AI, 비전 AI, 피지컬 AI까지 지원한다. 코어 네트워크 허브: ARC MGX 4U는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를 최대 8개 탑재해 공랭식 고밀도 추론이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의 4U AI 서버는 x86 CPU 두 개와 최대 6TB의 DDR5 메모리를 탑재해 대규모 추론 및 모델 업데이트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이 구성은 NVIDIA ConnectX-8 스위치보드를 선택 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PCIe Gen 6를 통해 더욱 빠른 GPU 간 연결을 지원한다. NVIDIA ARC용 슈퍼마이크로 서버는 현재 정식 판매 중이다. Vera 프로세서 두 개를 탑재한 ARC MGX 2U는 2026년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GTC 베를린(NVIDIA GTC Berlin)의 슈퍼마이크로 부스에 전시되고 있으며,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2U ARC-Pro는 올해 말 고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2027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소개슈퍼마이크로(나스닥: SMCI)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토털 IT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설립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기업, 클라우드, AI, 5G 통신/엣지 IT 인프라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사물인터넷(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IT 솔루션 공급업체다. 메인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에 대한 전문성은 개발과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의 실현을 돕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아시아 및 네덜란드의 자체 시설에서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한편 글로벌 운영을 통해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을 확보하고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며 환경 영향이 줄어들도록 제품을 최적화하고 있다(그린 컴퓨팅). 고객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토대로 구축된 여러 시스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포괄적인 폼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및 냉각 솔루션(공조, 프리 에어 냉각 또는 액체 냉각)을 조합해 원하는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Supermicro,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및 We Keep IT Green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상표 및/또는 등록상표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6.10.22 18:10글로벌뉴스

미신고 해외 거래소 출금 책임 두고…빗썸 "규제공백" vs FIU "내부통제 미흡"

빗썸과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와의 거래 차단 책임을 둘러싸고 법정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빗썸 측은 당국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었던 '규제 공백' 상황이라고 주장한 반면, FIU 측은 거래 금지 의무를 인지하고도 조치하지 않은 '내부통제 공백'이라고 맞섰다. 22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영업일부정지 처분 취소소송 변론기일에서 양측은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에 대한 관리 의무와 빗썸 측의 고의·중과실 여부를 두고 팽팽히 대립했다. 앞서 FIU는 지난해 3~4월 현장검사를 통해 빗썸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 사례 약 665만건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영업일부정지 6개월, 과태료 368억원 중징계를 내렸고, 빗썸은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적발 내역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 18곳과 총 4만 5772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해 미신고 사업자 거래금지 의무를 위반했다. 이와 함께 고객확인(KYC) 및 거래제한 의무 위반도 약 659만건이다. 핵심 쟁점은 '100만원 미만 출금' 차단 가능 여부 이번 재판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트래블룰(가상자산 이전 시 송·수신자 정보 확인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닌 '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 건이다. 빗썸 측은 "100만원 이상 출금은 고객이 수신 거래소를 직접 선택·입력하므로 시스템 차단이 가능했지만, 100만원 미만 출금은 지갑 주소만으로 수신자가 개인인지 미신고 사업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 확약서 수령, 블랙리스트 지갑 관리, 실시간 조회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했으나 기술적으로 모든 거래를 걸러내기는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명확한 수신처 확인없이 출금을 무작정 막을 경우 정상 이용자의 재산권을 침해해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며 "정부가 명확한 지침 없이 모든 책임을 사기업에 전가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FIU “의무 알고도 방치… 내부통제 미흡” 반면 FIU 측은 법적 가이드라인 유무와 상관없이 거래 금지 의무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금법 시행령상 미신고 사업자와의 영업 목적 거래 금지에는 금액 기준이 없으며, 이는 트래블룰 적용 여부와 별개라는 입장이다. 특히 FIU는 빗썸이 2022년 8월 공지를 통해 "금액과 상관없이 미신고 사업자 관련 입출금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점과, 당국이 세 차례 업무 협조문을 보내 거래 제한을 당부했던 점을 지적했다. 빗썸이 스스로 해당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근거다. FIU 측은 "빗썸이 미신고 사업자 주소로 확인해 블랙리스트에 등록한 이후에도 해당 주소로 1만 4354건의 출금이 허용됐다"며 "실시간 조회 기능 도입도 타 거래소에 비해 늦어진 점을 볼 때, 이는 규제 부재가 아닌 명백한 내부통제 미흡"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특정 민간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법적 의무가 없으며, 지속적으로 기술적 조치를 강화해 온 사실을 과거의 고의·중과실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고 재반박했다. 재판부 “실제 차단 불가능했나”…내년 1월 재개 재판부는 빗썸이 실제로 해당 거래를 기술적으로 막을 수 없었는지 여부에 주목했다. 금액 제한 공지에도 불구하고 100만원 미만 출금에 다른 기준을 적용한 이유와 기술적 한계에 대해 구체적 입증을 요구했다. 빗썸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추가 반박 서면을 제출할 예정이며, 다음 변론기일은 내년 1월 28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2026.10.22 17:59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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