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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4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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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상파에서 보는 한국 드라마...K채널-82의 청사진

지난 19일 열린 싱클레어 미국 지상파 기반 K-콘텐츠 채널 플랫폼 협력 간담회에서 델 파크스(Del Parks) 미국 싱클레어 방송 그룹 기술총괄사장은 "미국 가정에 한국 채널을 선보이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뉴스를 포함한 한국 콘텐츠를 미국 시청자에게 공급할 것"고 밝혔다. 싱클레어 방송 그룹은 미국 방송국 운영사로, 미국 4대 방송사 ABC, CBS, NBC, FOX 등과 제휴해 해당 지역의 뉴스와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미국 전역 86개 지역에서 185개 방송국, 6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싱클레어는 한국에서 SBS, KBS, MBN 등과 방송 콘텐츠 공급 협약을 맺었다. 채널 이름은 K-콘텐츠를 의미하는 'K'와 한국의 국제전화 국가번호 82를 결합한 'K-채널(Channel) 82'다. K-채널 82의 차별점은 구독료나 광고 부담 없이 미국 시청자가 한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채널 안에 다양한 K-콘텐츠가 구성된다. 콘텐츠 구성은 싱클레어와 각 참여사 협의로 편성된다. 초기 채널 라인업은 수익 안정성을 위해 기제작 콘텐츠로 편성될 예정이다. K-팝, 드라마 등이 7~80%를 차지하고, 나머지 3~40%는 K-투어, 패션, 산업 관련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간 미국인들이 한국 콘텐츠를 보기 위해선 넷플릭스 등 OTT나 광고 기반 스트리밍 TV FAST를 이용해야 했지만, 지상파 채널이 개설됨으로써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싱클레어는 시청자가 방송을 보면서 퀴즈에 참여하거나 실시간 쇼핑을 하는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tsc 3.0 기술을 채널에 적용해 시청자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K-홈쇼핑을 보는 미국 시청자가 리모컨 클릭 한 번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박경모 싱클레어 기술 자회사 캐스트닷에라 부사장은 "미국 내에서 ATSC 3.0 보급률을 높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고, K-컬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채널의 기본적 모멘텀은 확보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논의된 K-채널 82는 현재 한국 방송사들과 파트너십을 논의중이고 오는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방송 미디어 박람회 코바(KOBA)에서 연합체 구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시범 사업 출범식을 열고 최소 6개월간 시청자 피드백을 받는다. 이를 통해 채널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국망으로 확장하는 게 싱클레어의 목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한국 방송 콘텐츠의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차세대 방송 서비스와 콘텐츠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한국에서 콘텐츠 공급망이 확보된다면 K-채널 82는 확실한 기회"라며 "채널에서 방송되는 한국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널리퍼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0:00홍지후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고도화 나서

삼성전자가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와 손잡고 시니어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김효동 KB라이프 전무, 조용범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KB라이프는 생명보험업을 운영하는 KB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시니어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로 위례·서초·은평·광교·강동 등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해 은평·강동 빌리지에 '스마트싱스 프로'와 AI 가전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과 기술력, KB라이프의 시니어 케어 전문성과 KB골든라이프케어의 현장 운영 경험을 결합해 시니어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프로' 기반의 주거 환경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서비스와 솔루션은 향후 새롭게 문을 열 요양시설 및 시니어타운에 적용될 예정이다. 시니어 특화 건강관리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요양시설 입주자의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을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하고, 시니어에 특화 개발된 '삼성 헬스'로 측정된 건강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림을 제공해 보다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AI 기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중심으로 시니어 거주 환경 관리를 위한 특화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니어 거주 공간에 있는 AI 가전을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해 실내 온∙습도 및 공기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고, 가전 통합 제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 관리 기능도 강화된다. 예를 들어 입주자가 개인 화장실에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할 경우, 설치된 재실 센서가 이를 감지해 '스마트싱스 프로'로 연동된 스피커와 조명을 통해 이상 상황을 알리고 담당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프로'와 '삼성 헬스'가 시니어 케어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니어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55전화평 기자

첨단 엔비디아 칩, 중국으로 샜다…슈퍼마이크로 간부 3명 기소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기업 슈퍼마이크로의 간부들이 엔비디아 AI 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불법 수출 정황이 드러나며 글로벌 반도체·공급망 업계 전반에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슈퍼마이크로컴퓨터 관계자 3명을 기소했다. 기소된 인물은 공동 창업자인 왈리 라우를 포함해 영업 관리자와 외부 계약자 등으로, 이들은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서버를 중국으로 우회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남아시아 소재 회사를 중간 거래자로 내세워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물류 과정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실제 최종 목적지가 중국임을 숨겼다. 또 가짜 서버를 준비해 내부 컴플라이언스 검증을 통과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규제를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2024년 이후 약 25억 달러(약 3조 7245억원) 규모의 서버 판매가 이뤄졌으며 일부 물량은 엔비디아 최신 AI 칩이 탑재된 제품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부는 중국 AI 기업들의 성장 속에서 첨단 반도체 유출을 국가안보 문제로 보고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엔비디아 칩 역시 중국 수출 시 별도 허가가 필요한 핵심 품목으로 분류된다. 이번 사건은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간 긴밀한 협력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사는 AI 서버 시장에서 밀접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같은 대만계 미국인으로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 간 개인적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여파는 즉각 주가에도 반영됐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해당 사실이 공개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12% 급락했으며 일부 거래에서는 12.48% 하락한 26.95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AI 칩 불법 유출 문제가 더욱 엄격히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퍼마이크로 측은 "해당 직원들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계약을 해지했다"며 "회사 정책과 수출 규정을 위반한 개인적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6.03.20 09:52한정호 기자

구글, 바이브 코딩 앱 '스티치' 공개…피그마 주가 12% 급락

구글이 인공지능(AI) 디자인 도구 '스티치(Stitch)'를 고도화하며 바이브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따라 피그마 등 기존 관련 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스티치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한 이후 피그마 주가는 약 12% 하락했다.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스티치는 코딩 없이 자연어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앱이다. 구글은 업데이트를 통해 스티치를 'AI 네이티브 디자인 캔버스'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자연어로 서비스 목표나 사용자 경험을 설명하면 이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UI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바이브 디자인' 개념을 전면에 도입한 점이 핵심이다. 구체적인 화면 구성을 지시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제시한 느낌이나 목표를 AI가 해석해 스스로 디자인으로 구현해 낸다. 새롭게 추가된 '디자인 에이전트'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프로젝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설계 방향을 제안하며 수정과 개선을 반복 수행한다. 에이전트 매니저를 통해 여러 아이디어를 동시에 실험하고 관리할 수 있어 단일 작업 흐름 중심이었던 기존 디자인 툴과 차별화했다. 작업 환경도 달라졌다. 무한 확장형 캔버스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코드 등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해 초기 구상부터 프로토타입까지 한 번에 구현할 수 있다. 정적인 화면은 대화형 프로토타입으로 변환되며 사용자 흐름도 자동 생성된다.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도 도입됐다. 사용자가 말로 디자인 변경을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반영되며, AI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협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디자인 과정 자체가 대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개발 연계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스티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사용자개발킷(SDK)을 통해 외부 개발 도구와 연결되며, 디자인 결과물을 코드 환경으로 바로 넘길 수 있다. 디자인과 개발 간의 경계를 허물고 전체 워크플로우를 통합하려는 구글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와 투자 시장은 이번 구글의 행보가 피그마를 비롯한 기존 디자인 바이브 코딩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같은 자체 고성능 AI 모델을 기반으로 더 빠르고 정교한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개발 도구 등 통합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외부 AI 모델에 의존해야 하는 기존 기업 대비 서비스 품질과 확장성,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아직 베타 버전 단계지만 스티치를 무료로 제공 중이라는 점도 변수다. 구글이 무료 서비스를 앞세워 생태계 강화에 집중할 경우 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구독 기반 수익 모델에 의존하는 기존 디자인 툴 기업에게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조쉬 우드워드 구글 랩스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AI는 단순한 설명을 기능적인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내며 우리가 개발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우리는 스티치를 AI 기반 소프트웨어 디자인 캔버스로 발전시켜, 누구나 자연어를 고품질 UI 디자인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성·반복·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6.03.20 09:51남혁우 기자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우루과이 친환경 프로젝트 투입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을 앞세워 중남미 친환경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구축 사업인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재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추진되는 민간 협력 사업이다. 수소전기트럭 도입과 함께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해 물류 전 과정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가 공급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6대가 우선 목재 운송에 투입되며, 연간 총 주행거리는 약 1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에는 총 4000만 달러(약 600억원)가 투입된다. 우루과이 현지 기업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과 국제금융공사(IFC), 유엔 재생에너지 혁신기금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사업 구조를 보면 벤투스가 수소 생산과 충전소 운영을 맡고, 프레이로그는 물류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 현지 딜러사 피도카는 차량 도입과 정비를 지원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 37.2톤급 트랙터로,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수소 68㎏ 저장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남미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 운송에 투입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중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에 이어 중남미까지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게 됐다"며 "운송 밸류체인 전반의 탈탄소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 독일, 미국 등에서 운영되며 누적 주행거리 성과를 쌓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출시 3년 8개월 만에 1000만㎞를 돌파했고, 유럽 전체 누적 주행거리는 2000만㎞를 넘어섰다. 북미에서도 63대가 운행되며 약 160만㎞ 주행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생산·저장·운송 전반의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026.03.20 09:51김재성 기자

중동발 에너지 불안 고조…브렌트유 한때 119달러까지 폭등

전세계 원유 수송량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고, 중동 에너지 인프라 타격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락했다. 20일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 당 108.65달러로 전장 대비 1.2%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 당 119.13달러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불 선물 종가는 배럴 당 96.14달러로 0.2% 하락했다. WTI도 한때 배럴 당 101.48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날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이란의 공격을 받아 LNG 생산시설에 타격을 입는 등 중동 지역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가도 널뛴 것으로 분석된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공격으로 LNG 생산능력의 17% 가량이 손상돼 한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중국, 벨기에 등 국가 대상 LNG 장기 계약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6.03.20 09:48김윤희 기자

효성중공업, 美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 국내 최초 개발

효성중공업이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한 미국 수출용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스프링 조작 방식 362kV 가스절연차단기(GCB) 개발을 완료하고 IEEE 규격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CB는 전력망의 부하를 관리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전류를 차단해 정전이나 기기 파손을 막는 핵심 안전 설비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362kV GCB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의 공기압 조작 방식 대비 5분의 1 수준의 에너지로 작동해 소음을 줄이면서 품질 신뢰성도 높였다. 또한 완제품 상태로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할 필요가 없어 설치 시간을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시켰다. 특히 해당 제품은 개발 단계부터 이미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 사전 수주를 확보했다. 동작 소음 감소, 설치시간 단축 등에 대한 현지 고객의 VOC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이 차단기는 미국 변전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765kV 송전망에도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개발로 '초고압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통한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효성중공업은 72.5kV부터 800kV에 이르는 초고압차단기 전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전력기기 제조사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달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 역대 최대인 787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전력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미국 멤피스 공장에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을 투자해오며 현지 공급망 주도권의 핵심 기지로 육성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력망 투자 규모는 1150억 달러(약 153조원)로, 이 중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와 직결되는 송전 부문 투자는 2027년까지 연평균 16%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20 09:44류은주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상반기 전지박 고객사 2곳 추가 공급

솔루스첨단소재가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전지박 양산 공급을 개시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달부터 상반기 중 CATL을 포함한 신규 고객사 2곳을 대상으로 전지박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전지박 출하량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솔루스첨단소재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4곳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가운데 일부 고객사 공급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총 8곳의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먼저 이달 북미 고객사향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전지박을 본격 출하했다. 해당 제품은 고효율 배터리에 적합한 하이엔드 제품으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다음 달부터는 공급량이 약 4배 가까이 확대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채택이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기존 북미 완성차 고객사향 전지박 공급 물량도 2분기부터 본격 확대되며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부터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도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을 시작한다. 올해 전지박 판매량 가운데 약 30%가 ESS 수요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ESS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ESS용 전지박 공급량도 분기별 점진적인 증가세를 예상했다. 유럽 정책 환경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전기차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하면서 유럽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한 소재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터터바녀에 연간 3만8000톤 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다음 분기 CATL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 전지박 양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공급이 본격화되고, 기존 고객사들의 물량 확대 요청이 이어지면서 올해 전반적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대응 체계를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0 09:42김윤희 기자

알리바바 "5년 내 AI 관련 매출 150조원으로 확대할 것"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5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AI 전략의 사업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며 “향후 5년 내 클라우드와 AI 외부 매출을 합쳐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제시를 통해 알리바바는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67% 감소하고, 매출 성장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우 CEO는 해당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연평균 최소 35% 성장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848억 위안(약 61조 619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024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획전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실적 부진은 알리바바가 방대한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기업 고객용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우쿵'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도 최대 34% 인상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투자 규모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수년간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의 AI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보다 많지만, 내년까지 6500억 달러(약 968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은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챗 생태계를 보유한 텐센트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챗을 통해 다양한 앱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AI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딥시크, 문샷 AI, 미니맥스, 즈푸 등의 스타트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해 사용 비용이 낮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알리바바의 에이전트형 AI 확대와 '토큰 허브' 구축이 단기적으로 AI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연산 비용과 낮은 가격 구조로 인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 사업의 수익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알리바바의 AI 사업은 큐웬 모델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 린쥔양의 퇴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대부분의 AI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통합했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토큰 사용량은 AI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의미는 AI 수익화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20박서린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구직자 가입하면 선착순 선물 쏜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는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학기를 맞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한국 생활 및 커리어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벤트는 코메이트에 새롭게 가입하는 외국 국적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사람인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후, 코메이트 서비스 이용 동의와 본인의 국적 설정을 완료하면 된다. 기존에 사람인 통합회원으로만 가입한 사용자라면 코메이트 이용 동의 절차를 새로 거치면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이후 코메이트 공지사항 이벤트 배너를 통해 응모폼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 선착순 400명에게는 편의점 CU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전원 증정한다. 선착순 인원이 모두 충족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최종 당첨자 발표 및 경품 발송은 5월15일 이내에 개별 진행될 예정이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코메이트는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한국에서 유학과 커리어를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일자리를 찾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구직자들이 코메이트를 접하고,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 여정을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0 09:02백봉삼 기자

에이피알, 유럽 세포라 입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인 세포라에 메디큐브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입점 국가는 프랑스를 포함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17개국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월 중 유럽 내 약 450개 오프라인 매장과 각 국 온라인 세포라 채널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입점을 통해 메디큐브의 대표 스킨케어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해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콜라겐 젤크림 등이 입점 됐다. 에이피알은 세포라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유럽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메디큐브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세포라 유럽 진출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전역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부터 현지 전문 유통사를 통해 유럽 내 판로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세포라 진출과 병행해 매출 확대와 글로벌 뷰티 시장 내 K-뷰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프랑스는 전통과 헤리티지를 갖춘 글로벌 뷰티 산업의 중심지”라며 “이번 세포라 유럽 입점은 단순한 유통 확대를 넘어 브랜드 제품력과 시장성이 유럽 전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6.03.20 08:58안희정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대기업이 선택한 에이전틱 AI 기준 제시

비아이매트릭스가 에이전틱 AI 기반 기업 업무 혁신 전략과 실제 도입 사례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26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비아이매트릭스 정기세미나 2026'을 열고 에이전틱 AI 시대 대응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욘드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고 기업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기업 IT, 전략, 데이터 부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전 등록에서만 약 500개 기업, 1천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현장에서도 좌석이 빠르게 채워지며 에이전틱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온톨로지 기반 AI와 에이전틱 AI 솔루션 가운데, 대기업들이 특정 솔루션을 선택하는 기준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중심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된 사례를 공개했다. 단순 기능이 아닌 데이터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작동하고 확장되는 구조가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특히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를 활용해 기업 내 복잡한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연결하고, 이를 토대로 AI 에이전트가 분석, 보고서 생성, 의사결정 지원까지 수행하는 방식이 소개됐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구현 사례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트리니티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및 운영 전략, 대기업 적용 사례, AI 솔루션 데모, PwC컨설팅의 AI 도입 전략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로비에서는 다양한 솔루션 시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실제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시장에는 다양한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지만,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업무 수행 수준까지 구현된 사례는 많지 않다"며 "이번 행사는 대기업들이 왜 비아이매트릭스를 선택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026.03.20 08:27남혁우 기자

중기부, 스타트업 아이디어-소공인 장인정신 결합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일부터 지역 기반 제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제조 혁신바우처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42억 원 규모로 스타트업과 소공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제품을 함께 개발·제작하는 협업형 사업이다. 스타트업과 소공인이 과제 기획단계부터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시장 관점을 제시하면 소공인은 축적된 경험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제품을 구현한다. 특히 양측이 수시로 의견을 공유하고 설계·제작 방향을 함께 조정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지원 대상은 제조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시제품 제작 역량을 갖춘 소공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두 기업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동일하거나 인접한 시·도에 소재해야 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최대 1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한다. 이는 CAD설계, 목업, 금형제작 등 협업 과제 수행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협업성과가 우수한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카카오메이커스, 와디즈 등 국내 대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한 후속지원도 추진한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과제 관리기관으로 참여해 컨소시엄별 멘토링을 제공하고 협업 진행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현장 밀착지원에 나선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에서 스타트업과 소공인이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과 시장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모델"이라며 "지역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장의 제조 역량과 연결돼 실제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00:24김기찬 기자

중기부, '스마트제조 R&D 로드맵' 수립…AI 등 핵심분야 중심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스마트제조 전략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스마트제조 7대 전략분야를 기반으로 총 49개의 유망 기술품목을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 수립은 국내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의 기술수준 제고와 성장 촉진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지원과제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의 이행으로, 스마트제조 산업의 기술혁신 방향을 구체화하고 중소기업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R&D)전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뒀다. 로드맵에 따르면 중기부는 스마트제조 분야를 총 14대 전략분야로 선정하고 이 중 전략적 중요도와 기술 수준을 고려해 7대 전략분야를 선정했다. 선정된 7대 분야는 ▲빅데이터·AI ▲CPS·디지털트윈 ▲생산관리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 ▲식별시스템·머신비전 ▲제어시스템·컨트롤러 ▲통신네트워크장비 등이다. 정책 간 정합성과 시장성장성을 고려해 총 49개의 유망 기술품목도 도출했다. 유망 기술 품목은 기술 성격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실효성을 높였다. 먼저 기술혁신형(18개)은 초기 시장 진입과 고난도·고성능의 선행기술 확보가 목적으로, 글로벌 기술격차 해소와 국가 차원의 기술주도권 확보를 지향한다. 수요기업 활용형(31개)은 주류 시장과 성숙 기술 중심으로, 3년 이내 기술개발이 가능하며 현장 확산 및 중소·중견 제조공장의 디지털 전환(DX·AX) 촉진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도출된 로드맵은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중기부의 스마트제조 R&D 투자 전략의 우선순위 설정과 현장 수요 기반 연구개발 기획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로드맵 범위를 7대 분야에서 14대 분야로 전면 확대해 스마트제조 분야의 공백 영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로드맵이 발표가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도출된 품목을 R&D 지원사업 및 기술사업화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0 00:18김기찬 기자

중기부, 138개 국가전략기술 100개 과제 직접 지원…과제당 1억 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9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2026년 민관공동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2차 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민관공동기술사업화 연구개발은 기획부터 시장진출까지 민관 협력형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해 공급-수요 간 기술성숙도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설된 기술사업화 전용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에 공고되는 'TRL점프업(1단계)'은 전략기술분야의 실험실 단계 고난도 기술의 기술성숙도(TRL)를 향상해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난도 유망 공공기술을 사업화가 가능한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중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하려는 기업이다. 지정공모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2차)에는 총 100억 원, 100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당 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는 유망 공공기술이 기업의 사업화 과제로 구체화되고, 공공기술 이전 이후 필요한 초기 검증과 개발 방향 설정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국가전략기술분야의 고부가가치 공공기술을 중심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 12개 국가전략기술분야에 해당하는 138개 지정과제(RFP)를 발굴했다. TRL점프업은 단계형 지원체계로 운영되며, 올해는 1단계(PoC·PoM)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1단계 수행 완료 과제 중 우수과제를 선별해 2027년 2단계 사업화 연구개발(R&D)로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 TRL점프업 공고는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는 유망 공공기술을 기업의 사업화 과제로 구체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성숙도를 끌어올리고, 유망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가속화하여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0 00:02김기찬 기자

CAS, 2026 퓨처 리더스 발표

글로벌 프로그램, 뛰어난 초기 경력 과학자들에게 과학의 미래를 형성할 리더십 역량 제공 콜럼버스, 오하이오, 2026년 3월 19일 /PRNewswire/ -- 과학 지식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 산하 기관 CAS가 2026 CAS 퓨처 리더스™(CAS Future Leaders™)를 발표했다. 전 세계 지원자 풀에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이번 신규 코호트의 초기 경력 과학자들은 화학정보학, 합성 생물학, 소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8월에 열리는 대면 프로그램 기간에 리더십 및 경력 개발 워크숍에 참석하고, 업계 리더들로부터 멘토십에 대해 배우며, 과학 담론에 참여하고, 동료 과학자들과 유대를 쌓게 된다. CAS 퓨처 리더스 프로그램의 피터 칼턴(Peter Carlton) 디렉터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초기 경력 과학자들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올해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관심은 과학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역량 개발에서 발견하는 가치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2026 CAS 퓨처 리더스: 재닛 A. 애제이(Jeanette A. Adjei),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세드 애슈턴 알레만(Ashton Aleman), 스탠퍼드대학교 안주성,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훌리아나 로드리게스 안토니오(Juliana Rodriguez Antonio),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 루카스 아티아(Lucas Attia),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앨리시아 바타글리아(Alicia Battaglia), 토론토대학교 이사벨라 알베스 지 알부케르크 베사(Isabela Alves de Albuquerque Bessa), 플루미넨시 연방대학교 최신형, 한국과학기술원 마르셀 로이 도말란타(Marcel Roy Domalanta), 노스다코타 주립대학교 블레인 피스(Blaine Fiss), 댈하우지 대학교 아드리안 데 라 푸엔테 바예스테로스(Adrián de la Fuente Ballesteros), 로이파나 대학교 앤서니 그리핀(Anthony Griffin), 서던미시시피 대학교 아이노아 기나르트 플라넬라스(Ainoa Guinart Planellas),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타리샤 굽타(Tarisha Gupta), 인도공과대학교 간디나가르 안잘리 구라자푸(Anjali Gurajapu),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해나 홈스(Hannah Holmes), 스탠퍼드대학교 스칼렛 홉킨스(Scarlet Hopkins), 그리피스대학교 매기 호스트(Maggie Horst),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 니슈 칸와(Nishu Kanwa), 라드바우드대학교 다니엘 크라요비치(Daniel Krajovic),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케이틀린 랜디(Kaitlin Landy), 시카고대학교 발레리아 벨렌 로페스 세르반테스(Valeria Belén López Cervantes),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케네스 로페스 페레스(Kenneth Lopez Perez), 플로리다대학교 관위 루(Guanyu Lu), 노스웨스턴대학교 안드레스 메리노-레스트레포(Andrés Merino-Restrepo), 앨버타대학교 라흐차나 라마무르시(Racchana Ramamurthy), 맥길대학교 앨리시아 로방(Alicia Robang), 와일코넬의과대학 험프리 샘 새뮤얼(Humphrey Sam Samuel), 에모리대학교 니테시 상하이(Nitesh Sanghai), 매니토바대학교 다니후지 요헤이(Yohei Tanifuji), 게이오대학교 비샬 야다브(Vishal Yadav),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2주간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CAS 운영과 조직이 혁신적인 기관을 위한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과학 지식을 전환하는 방식에 대한 독점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ACS 2026 가을 콘퍼런스에서 연구를 발표할 기회를 얻으며, 3년간의 ACS 회원권도 제공받는다. 매니토바대학교 니테시 상하이 씨는 "탁월한 과학자들로 구성된 코호트와 함께 2026 CAS 퓨처 리더스 클래스에 합류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다. 이 프로그램은 강력한 인맥을 쌓고, 인간적인 리더로 성장하며, 과학을 발전시켜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기심 기반 연구를 증폭시킬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고 말했다. 대면 참가자 외에도, CAS는 CAS 퓨처 리더스 상위 100(CAS Future Leaders Top 100) 이니셔티브를 통해 추가적인 뛰어난 과학자들에게 가상 프로그램 및 경력 지원을 제공한다. 숙련되고 자신감 있는 과학 리더를 양성하는 것은 삶을 향상시키는 과학적 혁신을 발전시키는 CAS 사명의 핵심이다. 2026 CAS 퓨처 리더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www.cas.org/about/futurelead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S 소개 CAS는 삶을 개선하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 지식을 연결한다. 글로벌 혁신가들이 오늘날의 복잡한 데이터 환경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혁신 여정의 각 단계에서 자신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학 지식 관리 전문 기관으로서, 세계 최대의 인간이 큐레이팅한 과학 데이터 컬렉션을 구축하고 필수적인 정보 솔루션, 서비스, 전문성을 제공한다. 다양한 산업의 과학자, 특허 전문가, 비즈니스 리더들이 기회 발굴, 리스크 완화, 공유 지식 활용을 통해 영감에서 혁신으로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CAS에 의존하고 있다. CAS는 미국 화학회의 산하 기관이다. cas.org에서 CAS와 소통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조 싱(Joe Singh)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Cas-PR@cas.org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37331/CAS_Logo.jpg?p=medium600

2026.03.19 23:10글로벌뉴스

Applied Intuition, 미 해군을 위한 플래그십 데이터 엔진 프로그램 제공

PAE RAS의 일부인 DECK는 미 해군의 더 큰 전쟁 수행 데이터 생태계의 핵심 요소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2026년 3월 19일 /PRNewswire/ -- 피지컬 AI의 선도 기업인 Applied Intuition은 오늘 미 해군 최초의 대규모 데이터 엔진인 데이터 엣지 수집 키트(DECK) 프로그램을 납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율 시스템의 신속한 현장 배치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며 미 해군 포트폴리오 획득 집행 로봇 및 자율 시스템(PAE RAS) 산하 프로그램으로, 국방수행국(DOW)의 인공지능 및 자율성 개발을 위한 에지 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합니다. 센서 및 임무 데이터는 생산 등급의 인공지능(AI) 및 자율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국방수행국(DOW)은 작전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 부족을 보여 왔으며 이로 인해 무기, 센서, 플랫폼의 적응 속도가 승패를 좌우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전쟁 시대에 싸워 승리하는 데 필요한 속도로 AI 시스템을 성숙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미 해군의 프로토타입 자율 및 반자율 시스템은 표적 식별, 위협 평가, 교전 유도 과정에서 구식 수동 프로세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해상 환경에서 의사 결정 속도를 저하시키고 핵심 킬 체인의 효과를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DECK는 이러한 격차를 해결합니다. 에지에 AI를 배치해 수천 시간의 운영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스템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영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제공합니다. 미 해군이 PAE RAS를 구축함에 따라 DECK는 작전 영역 전반에 자율성을 구현하는 핵심 임무 지원 시스템입니다. Applied Intuition 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카사르 유니스 (Qasar Younis) 는 "미래 전함은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으로 실현되며, DECK는 미 해군의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초석" 이라고 말했습니다. "DECK는 함정을 데이터를 생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해군 작전 부문에 일회성 시스템이 아닌 해상에서 작동하는 진정한 데이터 엔진을 제공합니다. 이것이 바로 작전 속도로 함대에 AI를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해군 장관 존 펠런 (John Phelan) 은 AFCEA 웨스트에서 DECK가 함정을 적응형 인공지능 지원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펠런 (Phelan) 장관은 2월 12일 기조 연설에서 "데이터 엔진을 구축하지 않으면 인공지능 기반 군대를 구축할 수 없다"며 "이것이 해군이 DECK를 도입하는 이유입니다. DECK는 함정을 정적인 플랫폼이 아닌 학습 시스템으로 전환시켜, 기존 맞춤형 아키텍처와 반복적이고 적응 가능한 피드백 루프를 가능케 합니다. 기존 아키텍처는 역사적으로 프로그램 재설계로만 진화해왔으며 이것이 우리가 시연을 넘어 우위를 점하는 방법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무인 시스템과 인공지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써는 정부가 단독으로 충분히 빠르고 대규모로 황금 함대를 구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민간 부문과의 협력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요소이며 앞으로도 반드시 가속화되어야 합니다." 미국 해군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함대 구축 현재의 하드웨어 중심 함정 아키텍처는 사일로화되어 있으며 기존 시스템과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적용이 느려 해군이 급속히 현대화하는 적에 대응하는 능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DECK는 Applied Intuition의 데이터 엔진 솔루션의 일부로 수년에 걸쳐 국방 및 상업 고객과 함께 개발되었으며 해군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함대와 더 큰 전투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향한 초기 구체적 단계입니다. 구체적으로 DECK는 함정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자동 탐지, 분류 및 기록을 수행하고, 운영자에게 통합 디스플레이와 시각적 오버레이를 제공하며, 제한된 위성 대역폭을 지능적으로 관리합니다. AI 및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의 외부 관리 및 재훈련을 통해 배치된 AI 모델과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최소한의 승조원 개입으로 성능을 향상시킵니다. 이 시스템은 모듈화되어 소형 폼팩터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배치되거나 종단간 역량의 일부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해군은 이 선구적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정의 함대를 구축하려는 속도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pplied Intuition이 해양 자율 주행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applied.co를 방문하거나 press@applied.co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Applied Intuition 소개 Applied Intuition, Inc.은 피지컬 AI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설립되어 현재 15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Applied Intuition은 지구상의 모든 움직이는 기계에 인텔리전스를 부여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Applied Intuition은 자동차, 방위, 트럭 운송, 건설, 광업 및 농업 산업을 대상으로 툴 및 인프라, 운영 체제(OS), 자율주행 이라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상위 20개사 중 18곳과 미국 군대 및 동맹국들이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당사의 솔루션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Applied Intuition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워싱턴 D.C., 샌디에이고, 플로리다주 포트월턴비치, 미시간주 앤아버, 런던, 슈투트가르트, 뮌헨, 스톡홀름, 방갈로르, 서울, 도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applied.co에서 확인하세요.

2026.03.19 23:10글로벌뉴스

[기고] DR 구현 핵심 기술, CDC솔루션 기반 동기화

디지털 전환이 일상화된 오늘날, 정보시스템은 더 이상 내부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 수단이 아니다. 행정 서비스, 금융 거래, 물류·제조 운영, 의료 정보 관리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산업의 핵심 기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동작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를 이용하고, 기업과 기관은 무중단 서비스를 당연한 기준으로 받아들인다. 이제 가용성(Availability)은 기술 지표를 넘어 신뢰의 조건이 됐다. 이 같은 환경에서 시스템 중단은 단순한 기술 장애로 끝나지 않는다. 서비스가 멈추는 순간 민원·거래·배송·진료 같은 핵심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 이후 고객 이탈, 규제 리스크, 평판 손상, 재발 방지 비용이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복구에 성공했는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장애 중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했는가'가 핵심 질문이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무중단 행정 서비스 기조 역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6년 DR 고도화 예산 3434억 원 가운데 2120억 원이 액티브-액티브 DR 구축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례는 공공 정보시스템이 물리적 인프라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장애 대응 수준이 곧 국민 체감 서비스의 연속성과 직결된다는 점을 환기했다. 결국 기존의 '복구 가능성' 중심의 기존 DR(Disaster Recovery)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이제 요구되는 것은 장애 이후의 복구가 아니라, 장애 상황에서도 데이터와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DR 환경이다. DR은 더 이상 사후 대응 체계에 머무르지 않는다. 상시 복원(Always-on Resilience)을 전제로 한 설계로 재정의되고 있다. 즉, 장애를 전제로 하더라도 운영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시간 DR, 특히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DR이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했다. 액티브-액티브 DR은 장애 이후 전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애가 발생하는 순간에도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데이터와 시스템을 사전에 준비하는 구조다. 이는 DR의 목적이 '빠른 복구'에서 '중단 없는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액티브-액티브 DR은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가장 널리 활용돼 온 액티브-패시브(Active-Passive) 구조는 주 시스템이 운영되고 보조 시스템이 대기하다가 장애 발생 시 전환되는 방식이다. 안정성과 운영 효율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본질적으로 장애 이후의 전환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전환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사이 데이터 공백이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초단위 트랜잭션이 상시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이 공백이 곧 서비스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이 액티브-액티브 DR이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액티브-액티브 DR은 두 곳의 데이터베이스(DB)에 동시에 쓰기를 수행하는, 이른바 '양방향 쓰기' 모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양방향 쓰기 방식은 충돌 처리 등 운영 복잡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조직이 선택하는 액티브-액티브 DR은 두 센터의 데이터 상태를 상시 동일하게 유지해 두고, 장애가 발생 시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구조다. 핵심은 '동시에 쓰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 바로 CDC(Change Data Capture) 솔루션이다. CDC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하는 변경 사항을 실시간 추적하고, 변경된 내용만 다른 센터에 실시간 전달·반영함으로써 두 곳의 데이터 상태를 상시 동일하게 유지한다. 전체 데이터를 통째로 반복해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변경분만 실시간 처리하기 때문에, 시스템 부담을 줄이면서도 데이터 손실없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수 있다. 다만 CDC는 트래픽 전환 자체를 수행하는 기술은 아니다. 전환은 별도의 운영 절차와 오케스트레이션 체계에서 수행되며, CDC는 그 전환이 데이터 공백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연속성을 유지하는 기반 기술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액티브-액티브 실시간 DR을 위한 CDC는 단순 변경 감지를 넘어, 전환 시점의 데이터 신뢰성과 서비스 연속성을 담보할 요건을 갖춰야 한다. 첫째, 변경이 어떤 순서로 발생했고 언제 확정됐는지를 기준으로 트랜잭션 및 커밋 단위를 일관되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대량 트래픽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하며, 지연이 커질 경우 이를 즉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센터 간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자동 재동기화를 통해 데이터와 서비스 정상 상태를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운영 중 스키마(테이블 구조)가 바뀌는 상황에도 유연하게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두 센터의 데이터가 상시 동일한 상태인지 검증할 수 있는 수 있는 무결성 및 정합성 검증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는 단순한 기능 목록이 아니다. 장애 상황에서도 동일한 데이터 상태를 재현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조적 조건이다. 액티브-액티브 DR이 지향하는 목표는 단순히 '빠른 복구'가 아니라, 장애 중에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는 운영 체계이기 때문이다. 장애 대응의 기준은 이미 바뀌고 있다. 이제 DR의 성패는 '얼마나 빨리 복구하느냐'보다 '장애 순간에도 정확한 데이터 확보와 서비스 연속성을 지켰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액티브-액티브 DR은 단순히 인프라를 하나 더 구축하는 문제가 아니다. 두 센터가 상시 동일한 데이터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하는 문제이며, 그 중심에 CDC 기반 실시간 동기화가 있다. 트랜잭션 단위 동기화, 지연 감지, 재동기화, 무결성 검증까지 갖춘 CDC솔루션 없이는 '즉시 전환'도 '연속성'도 실현하기 어렵다. 이제 액티브-액티브DR의 기준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Default)이다. 그리고 그 기본값의 본질은 신뢰다. 오늘날 신뢰는 단순한 복구능력이 아니라, 중단되지 않는 서비스 연속성에서 비롯된다. 디지털 전환과 AI 시대에 이러한 연속성은 더 이상 선택적 기술 요건이 아니라, 기업과 기관의 생존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2026.03.19 22:52정하린 컬럼니스트

[기고] AI 전쟁 시대, 합참 'AI 작전지원단' 지금 창설해야

최근 전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단순한 무기 성능 향상만으로 전쟁의 승패를 가리기 어려운 시대다. 중동 분쟁에서 보듯 현대전에서는 센서·위성·통신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얼마나 신속, 정확하게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느냐가 전투력의 핵심이다. 전쟁 양상은 무기 중심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미국 국방 AI기업 팔란티어(Palantir)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결합해 국방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미군은 이 기술을 활용해 전투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전술을 도출하고 있다. 드론 작전, 사이버전, 정보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되는 전장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팔란티어와 역할은 다르지만, 우리 군에도 무기체계 소프트웨어(SW)를 연구·개발하는 조직인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이하 SW지원소)가 있다. 필자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에서 3년간 전투기 SW 개발 교육을 받고, 1997년 3월 창설된 SW지원소에서 10년간 근무하면서 소장을 역임했다. SW지원소는 KF-16, F-15K 전투기 등 무기체계 SW 성능개선과 전자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무기 데이터 분석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수천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군 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대표적 사례가 KF-16 전투기의 무장 연동 SW 개발이다. 미국이 막대한 비용을 요구했던 JDAM(3500만 달러)과 GBU-24(2200만 달러) 연동 SW를 각각 2011년과 2004년에 독자 개발했다. 또한 미국이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JASSM)의 한국 판매를 승인하지 않자, 독일제 TAURUS 미사일을 F-15K 전투기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SW 연동을 지원했다. 그동안 SW지원소는 공군 무기체계 성능개선과 데이터 분석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미래 전장에서는 육·해·공군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해 합동작전을 지원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장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고 통합 분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작전 판단의 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 군도 AI 기반 작전 지원 전담 조직을 합동작전 차원에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 과거 육군 지형정보단을 합참 지형정보단으로 승격해 운영한 사례처럼, 지난 30년간 무기체계 SW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해 온 SW지원소를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육·해군 인력과 기능을 보강해 합참 차원의 'AI 작전지원단'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AI 작전지원단이 기존에 수행해 온 무기체계 SW 성능개선 임무를 3군 차원에서 연계·통합하고, 확보된 무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AI 기반 작전 지원 능력을 갖춘다면 미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첫째, AI 기반 실시간 전술 데이터 분석 지원이다. 3군은 서로 다른 전장 환경에서 방대한 전투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데이터 불일치가 발생하면 작전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 AI 기술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지휘관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실시간 전술 데이터 분석을 지원해야 한다. 둘째, AI 기반 자율운영 무기체계 SW 개발이다. 앞으로 무인 전투기, 자율 운항 함정, 무인 지상 차량 등 AI 기반 무기체계가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무기체계의 자율 운용 기술을 확보하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SW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AI 기반 무기체계 자동 최적화 기술 개발이다. AI를 활용하면 전투기·함정·전차의 연료 사용, 장비 손상 가능성, 최적 전술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무기 운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는 작전 효율을 높이고 작전 요원의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넷째, AI 기반 정비예측 시스템 구축이다. 기존의 무기 유지보수는 고장이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었지만, AI를 활용하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정비 주기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지비용을 줄이고 작전 수행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제 전쟁의 승패는 단순한 무기 성능이 아니라 데이터와 AI 활용 능력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주요 국가들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리 군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하루빨리 합참 차원의 'AI 작전지원단'을 창설하고 AI 기반 합동작전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는 미래 전장에서 우리 군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26.03.19 22:35이성남 컬럼니스트

슈프리마,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3자 협약

AI 기반 통합 보안 및 출입통제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건설과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래 주거단지에서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한 로봇 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건축 설계,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외부인과 구분되는 AI 보안 체계, 그리고 이를 통합 운영하는 로봇 플랫폼이 하나로 설계돼야 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보안, 로보틱스, 건축 인프라 분야의 핵심 역량을 결합, AI 보안 기능이 탑재된 서비스 로봇이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운영되는 미래 주거단지 고도화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발굴하며, 향후 실증(PoC)과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슈프리마는 주거 단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통합보안 인프라를 담당한다. AI 얼굴인식과 통합 출입통제 플랫폼인 바이오스타 X(BioStar X)를 기반으로 로봇 플랫폼과 건물 보안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 통합(SI)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과 RTS(로보틱스 토탈 솔루션)를 기반으로 주거 특화 로봇 서비스 전체를 설계하고 기술 표준을 주도한다. 현대건설은 자사 전략 사업지를 중심으로 로봇 친화 설계와 실증 무대를 제공해 로봇 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실제 입주 환경에서 로봇친화 건축 설계와 주거 서비스를 함께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서비스 로봇이 주거단지 곳곳을 오가며 배송·안내·경비를 수행하는 시대에는, 로봇과 입주민이 같은 보안 규칙 아래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AI 보안 인프라가 필수다. 슈프리마는 AI 통합 보안 플랫폼인 바이오스타 X와 AI 기반의 생체인증 및 모바일 기반의 출입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건설과 함께 로봇과 보안이 결합된 새로운 주거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국내에서 검증된 레퍼런스로 삼아 글로벌 주거 보안 시장으로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실 상무는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는 로봇과 건축, 보안 시스템이 하나의 통합 인프라로 설계될 때 비로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로봇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주거단지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구현하고, 슈프리마·현대건설과 함께 새로운 주거 로보틱스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승민 현대건설 상무는 “미래 주거단지에서 건설사의 중요한 역할은 다양한 서비스 로봇과 입주민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로봇 친화 주거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주거 단지의 서비스 로봇 수요를 창출하고,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 기술과 슈프리마의 AI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입주민의 이동·편의·안전을 아우르는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6.03.19 21:46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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