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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이어, 깃허브 또 겨냥…"개발자는 새 플랫폼 원해"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는 새로운 깃허브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발자들은 분명히 원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오픈소스 미래를 거대 기업 손에 맡겨선 안 됩니다." 토마스 돔케 엔타이어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자가 코드 호스팅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선택권이 개발자 생태계에 필수적이라고 29일(현지시간)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앞서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6' 기자간담회에서 엔타이어와의 경쟁에 대해 "세상에 새로운 깃허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돔케 CEO는 이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가 특정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터전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엔타이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코드와 변경 이력을 저장하는 깃(Git) 저장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깃허브는 수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모이는 중심지지만, 플랫폼 소스코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엔타이어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담는 기반 시스템까지 공개하겠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돔케 CEO는 "개발자 커뮤니티의 새로운 터전이 오픈소스 기반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세계 여러 지역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타이어는 깃허브 유니버스 개막 하루 전인 27일 코드 저장과 관리부터 검토와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독립형 AI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깃허브에서 처리하던 주요 개발 작업을 자사 플랫폼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핵심 차별화 영역은 코드 검토다. AI가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더라도 사람이 변경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면, 전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엔타이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깃허브의 핵심 협업 기능 '풀 리퀘스트'를 대체하는 '트레일스'를 도입했다. 풀 리퀘스트는 변경된 코드를 기존 프로젝트에 합치기 전 검토를 요청하는 기능이다. 트레일스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코드 품질을 평가하고, 발견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수정하도록 설계됐다. 엔타이어는 모든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 개발자가 변경된 코드를 전부 읽지 않고도 기존 프로젝트에 합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깃허브는 플랫폼 규모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데이글 COO는 "전 세계 2억 2500만 명 이상 개발자를 지원하는 환경에서 AI 에이전트의 작업 방식에 맞춰 개발 핵심 기능과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글 COO는 개발자 커뮤니티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빠르게 바뀔수록 개발자가 결과물을 공유하고 함께 배우는 공간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판단이다. 두 회사 경쟁에는 깃허브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관계도 얽혀 있다. 엔타이어가 지난 2월 10일 발표한 600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벤처투자 조직 M12가 참여했다. 펠리시스가 주도하고 마드로나 등이 참여한 이 투자에서 엔타이어 기업가치는 3억 달러로 평가됐다. M12의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글 COO는 간담회에서 M12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경쟁하는 개발사에도 자주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가장 좋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필요한 것은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2026.10.30 05:40김미정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 OEM의 새로운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SecureOT 기능 발표

SecureOT 기능은 장비 제조 기업이 취약성을 식별하고, 사이버보안 태세를 문서화하며,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규제 준수 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밀워키, 2026년 10월 29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세계 최대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오늘, 장비 제조 업체(OEM)의 규제 준수 노력을 간소화하고 보안 중심 설계 관행을 강화하며,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신규 SecureOTTM 사이버보안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Rockwell Automation introduces SecureOT capabilities to help OEMs address emerging cybersecurity regulations 사이버보안 규제, 예를 들어 사이버 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과 기계류 규정(MR)는 2026년과 2027년에 주요 준수 마감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가 장비 제조 업체의 요구사항을 재편함에 따라, OEM은 사이버보안 준비 상태를 입증하고, 상세한 문서를 유지 관리하며, 배포된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하는 압박을 점점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OEM 어드밴티지 플레이북(OEM Advantage Playbook)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압박은 시장 전반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5개 OEM 기업 중 2개 사는 이미 변화하는 규제 준수 요구사항을 대응하고 있으며, 63%는 사이버 위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현재 준비 상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합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SecureOT 기능은 OEM이 선제적인 사이버보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규제 준수 준비 과정을 보다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프로세스로 만들어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OEM 중심 기능을 포함한 SecureOT를 확장하여, 사이버보안 평가, 자문 서비스, 장비 수준 가시성, 취약성 식별 및 규제 준수 보고를 통해 장비 제조 업체가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Secure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이러한 기능은 조직이 취약점을 식별하고, 사이버보안 태세를 문서화하며,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규제 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술, 서비스, 그리고 산업 사이버 보안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SecureOT는 OEM들이 반응적인 규정 준수 활동에서 벗어나 보다 선제적이고 확장 가능한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의 상세 인벤토리를 갖춘 장비 수준의 자산 가시성을 확보합니다. 취약성 식별을 통해 기계 보안 및 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위험을 발견합니다. 고객 투명성 확보, 감사 준비 및 규제 문서화 요건을 지원하는 내보내기 가능한 규제 준수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사이버보안 평가 및 자문 서비스를 통해 취약점을 식별하고,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IEC 62443과 같은 표준에 부합하도록 지원합니다. 새로 공개되는 취약점에 대한 가시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위험 관리를 지원하며 설치 후 사이버보안 의무를 충족하도록 돕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OEM들은 혁신을 지속하고 고품질의 기계를 납기에 맞춰 제공하는 동시에, 사이버보안 준비 태세를 입증해야 한다는 전례 없는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라고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서비스 디렉터인 릭 카운은 말했습니다. "SecureOT 기술, 자문 서비스, 그리고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OEM들이 사이버보안을 단순한 규제 준수 활동이 아닌 전략적인 비즈니스 이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SecureOT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장비 제조 업체의 진화하는 사이버보안 요건 대응을 어떻게 돕는지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SecureOT는 OEM이 사이버보안 준비 상태를 강화하도록 어떻게 지원합니까? SecureOT는 OEM이 사이버보안 준비 상태를 평가하고, 취약성을 식별하며, 장비 사이버보안 태세를 문서화하고, 장비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규제 준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이버보안 평가, 자문 서비스 및 SecureOT Platform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OEM들은 보안 설계 원칙을 구현하는 동시에 사이버보안 위험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SecureOT는 OEM이 사이버 복원력 법과 기계류 규정와 같은 규제에 대비하도록 어떻게 지원합니까? SecureOT Platform을 활용하면 OEM이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보안 중심 설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계 사이버보안 위험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규제 요건에 필요한 문서화 과정을 단순화하면서,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엔지니어링 시간과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OEM 사이버보안에 대한 로크웰 오토메이션만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은 무엇입니까?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산업 자동화 전문성, OT 사이버보안 기술, 평가, 자문 서비스, 그리고 장비 수준 가시성을 통합된 접근 방식으로 결합합니다. 이는 OEM이 보안 설계 기반 개발, 지속적인 취약점 관리, 규정 준수 문서화 및 장비 수명 주기 지원을 뒷받침하는 확장 가능한 사이버보안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의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5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6,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세요.

2026.10.30 02:10글로벌뉴스

ICANN, 국제 인터넷의 날 맞아 글로벌 연결 57년 기념

로스앤젤레스, 2026년 10월 29일 /PRNewswire/ --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이 10월 27일 국제 인터넷의 날(World Internet Day)을 맞아 인터넷 구축에 기여한 선구자들과 인터넷 운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공로를 되새긴다. 올해는 인터넷의 전신인 아파넷(ARPANET)을 통해 첫 메시지가 전송된 지 57년이 되는 해다. 전체 인터랙티브 멀티채널 보도자료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ultivu.com/icann/9384252-en-icann-marks-international-internet-day-recognizing-57-years-of-global-connection 1969년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은 스탠퍼드연구소의 컴퓨터로 'LOGIN' 명령어 전송을 시도했다. 수신 시스템이 멈추기 전까지 첫 두 글자인 'LO'만 전송됐지만, 이 두 글자의 전송 성공은 아파넷을 통해 호스트 간 메시지가 발송된 첫 사례였다.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이 짧은 교신은 나중에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게 될 네트워크의 네트워크인 인터넷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오늘날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하고, 수업을 듣고, 금융 업무를 처리하며, 가족, 친구와 연락한다. 기업은 인터넷을 이용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국경을 넘어 동료들과 협업한다. 이런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워낙 익숙해서인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조정은 대부분 드러나지 않는다. 1969년의 그 역사적 교신은 한 컴퓨터가 다른 컴퓨터에 도달할 수 있어야 가능했다. ICANN의 업무는 그것과 똑같은 근본적 필요를 전 세계적 규모로 다루는 것이다. 도메인 이름과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비롯한 인터넷 고유 식별자의 조정을 맡아 컴퓨터와 기기가 서로를 찾게 해 주는 시스템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오늘날 인터넷이 전 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이름과 번호를 공유하는 이 시스템이 네트워크 전반에서 일관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ICANN의 역할은 국제 인터넷의 날에 기념하는 기술적 성과로 전 세계가 사용하는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이다. 이 조정을 계속하려면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 ICANN의 다중이해관계자 거버넌스 모델에는 기술 전문가, 기업, 시민사회, 정부, 학계, 개인 인터넷 이용자가 함께 참여한다. 이 커뮤니티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ICANN의 업무에 전문성과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고, 기구의 사명과 관련한 폭넓은 논의에 어떻게 참여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인터넷의 발전은 도메인네임시스템의 대대적인 확장으로도 이어졌다. 초기에는 .com, .net, .org 등 소수 최상위 도메인(TLD)만 존재했지만, ICANN의 새 일반 최상위 도메인(Generic Top-Level Domains, gTLD) 프로그램 2012년 라운드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티, 지리적 위치를 나타내는 새 일반 최상위 도메인 1200여 개가 도입됐다. 이 확장에는 국제화 도메인 이름도 포함돼 이용자가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하는 문자로 도메인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ICANN은 현재 새 gTLD 프로그램 2026년 라운드(New gTLD Program: 2026 Round)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 10월 7일 발표 기준으로 신청서 1615건이 접수됐다. 이들 일반 최상위 도메인 신청서는 해당 검토 및 평가 절차를 거치게 된다. 국제 인터넷의 날은 선구적인 연결과 인터넷의 성장을 지속시켜 온 협력을 기념하는 날이다. ICANN은 글로벌 조정, 커뮤니티 주도의 정책 개발,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통합된 인터넷에 대한 약속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ICANN의 활동과 참여 기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ican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ANN 소개 ICANN의 사명은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통합된 글로벌 인터넷의 존속을 돕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달하려면 컴퓨터나 다른 기기에 이름 또는 번호로 된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컴퓨터가 서로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이 주소는 고유해야 한다. ICANN은 전 세계에서 이 고유 식별자를 조정하고 지원한다. 1998년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기반이다. 기구의 역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cann.org/histo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30 02:10글로벌뉴스

그룹14, 글로벌 제조 입지 가속화 위해 1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시리즈 D 연장 마감

익명의 신규 투자자의 투자로 그룹14의 시리즈 D 누적 투자 유치액이 6억 6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스페인에 그룹14의 세 번째 대규모 배터리 활물질 생산시설(BAM-4)을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의 BAM-3는 이미 가동 중이며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미국의 BAM-2는 2027년 상반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딘빌, 미국 워싱턴주, 2026년 10월 29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첨단 실리콘 배터리 소재 제조•공급업체 그룹14 테크놀로지스(Group14 Technologies)가 오늘 1억 5000만 유로(미화 약 1억 6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지분 투자 연장 마감을 발표했다. 그룹14는 이번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SCC55® 생산을 유럽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초기 생산능력이 10GWh인 차기 산업 규모 생산 모듈의 건설 부지로 스페인 사군토를 선정했다. BAM-4는 현재 가동 중이며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상주의 BAM-3 모듈 1개(10GWh)와 2027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워싱턴주 모지스 레이크의 BAM-2 모듈 2개(20GWh)를 포함해 그룹1의가 단기 총생산능력을 40GWh로 끌어올릴 것이다. 그룹14는 2021년부터 워싱턴주 우딘빌에서 상업용 파일럿 시설(BAM-1)도 운영해 왔으며, 이 시설에서 생산한 SCC55를 150곳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했다. 그룹14는 향후 10년간 수백 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룹14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인 스페인에 운영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자사의 배터리 소재를 유럽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OEM)의 공급망과 바로 인접한 곳에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확장을 통해 그룹14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실리콘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로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며, 이는 지역별 공급 차질로부터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보호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북미, 아시아 및 유럽 전역의 주요 자동차, 기술 및 제조 분야 파트너에게 현지에서 직접적이고 현지화된 지원을 보장하는 전략적 이점이다. 이번 후속 투자는 실리콘 배터리 분야에서 그룹14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 또한 회사의 글로벌 거점 확대와 고객사를 위한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의지를 보여준다. 그룹14의 혁신은 200개 이상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가 뒷받침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주력 소재 SCC55는 획기적인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며, 이미 스마트폰, 드론, 하이퍼카, eVTOL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상업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룹14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립자인 릭 루베(Rick Luebbe)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경제를 진정으로 혁신하려면 배터리 소재 생산업체가 배터리가 생산되는 곳에 자리 잡아야 한다. 스페인 진출은 민첩성을 유지하고, 주요 고객 거점 인근에 생산시설을 건설하며,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유지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반영한다. BAM-4 출범은 유럽 내 거점 확대를 가속하는 동시에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1억 5000만 유로 투자는 그룹14의 유럽 거점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더 광범위한 전략적 촉매 역할을 한다. 회사의 글로벌 확장과 생산능력 확대를 촉진해 자동차, 가전, 데이터 센터,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의 최상위 제조업체 수요를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그룹14 테크놀로지스 소개 그룹14 테크놀로지스는 첨단 실리콘 배터리 소재의 선도적인 글로벌 제조업체로, 전기차와 가전부터 AI 기반 기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전동화를 가속하고 있다. 주력 실리콘-탄소 소재인 SCC55®는 배터리의 화학적 구성과 관계없이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사들을 지원하는 그룹14는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상업 규모의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전 세계의 실리콘 배터리 시대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6.10.29 23:10글로벌뉴스

중기부 차관 뤼튼 방문..."AI유니콘 성장 전략 곧 발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2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혁신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발굴부터 도약까지 전주기 지원 ▲혁신 성장 가속화 ▲글로벌 시장 도약 촉진 등의 과제를 마련, AI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중기부의 'AI 스타트업 유니콘 성장 전략 수립'을 앞두고 이뤄졌다. 중기부는 국가 AI 전략위원회와 함께 올해 초부터 'AI 스타트업 유니콘 성장 전략'을 준비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의 초안을 바탕으로, 실제 AI 스타트업 대표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올 8월 유니콘으로 등극한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성장 스토리 공유와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정책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선점과 신속한 사업화 역량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AI 스타트업은 이 중심에서 독보적 기술과 과감한 발상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정책토론에서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AI 스타트업의 기술실증 및 정부·공공기관 구매 연계 확대 ▲국내외 투자자와 투자유치 연결 강화 등 기업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기존 지원 정책의 개선사항,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중기부는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전략에 반영하고,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AI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것이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중기부도 AI 스타트업의 도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져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9 22:37방은주 기자

"자율 SOC 실현 촉진"...이글루, AI에이전트 '에어' 3종으로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이 자사 사이버보안 AI 에이전트 브랜드 '에어(AiR, AI Road)'를 '에어 메이트(AiR mate)', '에어 웍스(AiR works)', '에어 클루(AiR clue)' 3종 라인업으로 확장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AiR works'를 출시, 각 조직 환경에 최적화한 '에이전틱 SOC(Agentic SOC)' 구현을 지원하고,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이하 자율형 SOC)'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AI를 활용해 정찰, 취약점 탐색, 공격 코드 작성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한정된 인력이 경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동 대응 및 단편적인 AI 도구 도입 방식으로는 기계 속도의 공격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이 자율 운영되는 자율형 SOC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구현하는 기술 방법론이 에이전틱 SOC이고, 그 핵심 기술 엔진은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에이전틱 AI다. 이번 'AiR 라인업'은 보안 조직의 AI 활용 수준과 업무 특성에 맞춰, 에이전틱 SOC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구성했다. 'AiR mate'로 AI 에이전트 도입을 시작하고, 'AiR works'로 조직 전반에 확장하며, 'AiR clue'가 두 제품에서 운영하는 에이전트 성능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AiR mate와 AiR clue는 현재 서비스 형태로 제공 중이다. 'AiR mate'는 별도 구축 없이 보안 담당자가 보안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다. 공격 유무와 위험도 분류 등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써 보며 효과를 검증하고, 검증한 AI에이전트를 실제 보안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에이전틱 SOC로 가는 첫 관문 역할을 한다. 'AiR works'는 조직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설계·운영·관리하는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AiR mate'의 AI 에이전트 활용에서 나아가, 단일 플랫폼 위에서 조직에 특화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AI 에이전트 간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다. 'AiR clue'는 AI 에이전트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데이터 기반 지능형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일반 위협 데이터를 넘어 AI 에이전트의 판단·대응에 최적화한 고품질 정보를 선별 제공, 에이전트 분석 정확도와 대응 효율을 높인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공격자는 이미 AI를 악용해 공격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려면 다중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자율형 SOC 실현이 필수"라면서 "2015년부터 연구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AiR 라인업을 제공했는데, 보안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쉽게 경험하고 직접 설계·운영하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지원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에 실시간 대응하는 에이전틱 SOC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26.10.29 21:26방은주 기자

IPX, '나루토·개구리 중사 케로로' 국내 사업권 확보…굿즈·팝업 확대

라인프렌즈로 알려진 IPX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국내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나선다. 두 작품의 국내 라이선싱과 상품 개발, 브랜드 협업 등을 추진하며 캐릭터 사업 영역을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확대한다. IPX는 일본 TV도쿄의 애니메이션 IP인 나루토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국내 마스터 IP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나루토의 경우 국내 최초로 한국 마스터 라이선시로 단독 선정됐다. 마스터 라이선시는 특정 지역에서 IP를 활용한 상품화와 라이선싱 사업 등을 총괄하는 사업자를 뜻한다. IPX는 두 작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브랜드 협업, 팝업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나루토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이다. 키시모토 마사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나루토는 2002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방영됐다. 이후 60여개국에서 방영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과 팝업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IPX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나루토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이 1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 역시 올해 일본에서 16년 만에 극장판이 개봉하고 신작 TV 시리즈가 공개되는 등 콘텐츠 사업이 재개되고 있다. IPX는 두 작품의 기존 팬덤과 새로운 세대의 팬을 연결하는 상품과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IPX는 그동안 라인프렌즈와 미니니, BT21, 조앤프렌즈 등 자체 및 협업 IP를 기반으로 캐릭터 사업을 전개해 왔다. K팝과 게임 분야의 파트너십을 통해 IP 사업을 확대했으며, 조구만과 다이노탱 등 국내 캐릭터 IP의 해외 진출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일본 애니메이션 IP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IPX 관계자는 "20년 넘게 사랑받아 온 두 글로벌 IP의 국내 사업을 이끌게 된 만큼 원작의 고유한 매력을 살리면서 다양한 세대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국내 브랜드 협업부터 라이선싱, 팝업까지 온·오프라인 사업을 다각도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29 20:56안희정 기자

개발원, 'IT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주관기관 공모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027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주관기관 공모를 오는 11월 13일까지 추진한다. '첨단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국민 편익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매년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이번 공모 대상은 사전 선호도 조사 및 사업검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정된 총 6개 과제다. 주요 과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실시간 도로 위험정보 관리시스템 ▲이동장치 관리 시스템 ▲자치입법 및 의회표준 지원 시스템 ▲AI 기반 서류자동화 플랫폼 ▲AI 기반 지능형 도시계획 관제 포털이다. 총 지원 규모는 약 22.8억 원이다. 행정안전부 지원금과 주관기관의 자체부담금 등을 합산해 최종 사업비가 확정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은 오는 11월 13일까지 행정안전부(지역디지털협력과)와 개발원(인공지능지원사업부)으로 사업제안서를 전자문서(공문)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12월 초 최종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개발원은 사업에 관심 있는 기관들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영상회의(Zoom) 방식으로 진행하며, 사업 개요, 공모 내용, 작성 방법 및 질의응답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사이트를 통해 30일 오전까지 개별 접수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접속 링크를 문자 및 이메일로 개별 발송한다. 우정민 개발원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모델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역량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및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29 20:49방은주 기자

배터리 공장 몰린 헝가리 정권 교체에 韓·中 기업 긴장

국내외 자동차·배터리 산업의 흐름을 읽는 시간. '세계車트'는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계의 주요 소식과 시장 변화, 기술 트렌드를 외신을 통해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BYD는 해외로 성장 무게중심을 옮기는 가운데 유럽 배터리 생산 거점인 헝가리에서는 환경 규제가 공급망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도요타, 북미 하이브리드 선전에도 중국 부진에 판매 감소 도요타의 9월 세계 판매량은 자회사 다이하쓰를 포함해 92만 1847대로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했다. 생산량도 98만 9168대로 4.5% 줄었다. 지역별로는 차이가 컸다. 도요타·렉서스의 북미 판매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힘입어 8.6% 증가했고 일본에서도 1.8% 늘었다. 반면 중국에서는 20%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판매가 줄었다.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비전기차 수요 위축과 현지 전기차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혼다와 닛산도 중국에서 고전했다. 9월 중국 판매량은 혼다가 53%, 닛산이 62% 급감했다. 세계 판매량 역시 각각 6.5%, 10% 감소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난 8월에는 미국 수요와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해 2027년 3월 끝나는 회계연도의 이익 전망치를 3조 4000억엔으로 높였다. BYD, 판매 줄어도 직원 102만명…토요타·GM·포드·테슬라 합계 넘어 중국 BYD는 판매 감소 속에서도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중국자동차공정학회 연례회의에서 직원 수가 10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86만 9600명보다 약 15만명 늘어난 규모다. BYD 올해 1~9월 자동차 판매량은 313만 1576대로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다. 중국 내 가격 경쟁이 격화한 반면, 해외 판매는 134만 2960대로 92.7%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해외 비중은 약 43%까지 높아졌다. BYD의 직원 수는 도요타·GM·포드·테슬라의 최근 공개 인력을 합친 약 85만명을 웃돈다. 다만 BYD에는 자동차뿐 아니라 배터리·반도체·모터와 전자기기 위탁생산 등 여러 사업 인력이 포함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핵심 부품을 직접 만드는 수직계열화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배경이다. 연구개발 엔지니어는 최대 12만명에 이른다. 일렉트렉은 전체 직원 수보다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인력이 경쟁사에 더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해외 판매 확대에 맞춰 중국의 비용 경쟁력을 현지 생산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꼽았다. BYD의 해외 근무자는 약 6만명으로 전체의 6% 수준이다. 헝가리, 배터리 공장 환경규제 강화…북미 공급망에도 파장 유럽에서는 헝가리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가 배터리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분리막 업체 셈코프의 데브레첸 분리막 공장은 인근 토양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뒤 가동을 멈춘 지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 SK온 공장 두 곳에는 벌금이 부과됐고, 에코프로 공장도 일부 생산이 중단됐다. 머저르 페테르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는 배터리 산업의 환경 영향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전 오르반 정부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환경 기준 집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는 핵심 소재다. 셈코프 헝가리 공장 제품은 유럽과 북미 배터리 생산에 사용된다. 보도에 인용된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주의 LG에너지솔루션 생산시설 한 곳도 공급 차질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처 다변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셈코프는 최초 검사 결과가 시험기관의 오류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토양·지하수 재조사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조사 자료를 승인해야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염 여부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재가동 시점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2026.10.29 20:24류은주 기자

베리실리콘, 초저전력 및 메모리 효율적인 웨어러블 기기 위한 GLTiny™ 3D GPU 프로그래밍 모델 공개

최적화된 GLTiny 모델, OpenGL ES GPU 기반의 자원 제약이 큰 웨어러블 기기에 풍부한 3D 그래픽 제공 상하이, 2026년 10월 29일 /PRNewswire/ -- 베리실리콘(VeriSilicon, 688521.SH)이 전력과 메모리 제약이 엄격한 웨어러블 기기를 위해 설계한 혁신적인 3D 그래픽 처리 장치(GPU) 프로그래밍 모델 GLTiny를 발표했다. 간소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초경량 드라이버를 갖춘 GLTiny는 개발자가 베리실리콘의 Nano OpenGL ES GPU IP 시리즈의 3D 그래픽 기능을 활용해 차세대 스마트워치, 스마트 안경을 비롯한 자원 제약이 큰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어러블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쌓은 베리실리콘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GLTiny는 개발자가 렌더링 요구 사항을 손쉽게 정의하면서 기반이 되는 OpenGL ES GPU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 가능한 렌더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간소화된 접근 방식은 드라이버의 메모리 사용량과 CPU 오버헤드(CPU overhead)를 획기적으로 줄여 자원 제약이 큰 웨어러블 기기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성능을 최적화한다. GLTiny는 표준 glTF™ 3D 모델의 네이티브 렌더링을 지원해 개발자가 glTF 콘텐츠를 직접 가져와 GLTiny API를 통해 렌더링할 수 있도록 한다. 조명 모델, 골격 스키닝(skeletal skinning), 모프 타깃(morph targets) 등 핵심 기능을 지원하며, 유연한 재생, 애니메이션 클립 간 전환, 재생 속도 제어를 포함한 glTF 애니메이션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한다. 또한 GLTiny는 가우시안 블러(Gaussian blur)와 물결 효과 같은 시각 효과를 지원하며, 간소화된 API를 통해 3D 그래픽 개발 과정을 효율화한다. 이와 함께 베리실리콘의 VGLite 벡터 그래픽 드라이버와 결합해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버를 구성할 수 있어, 동일한 프레임 안에서 2.5D 벡터 그래픽과 3D 모델을 연계해 렌더링할 수 있다. 베리실리콘의 최고전략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인 웨이진 다이(Weijin Dai) IP 사업부 총괄은 "엄격한 자원 제약 속에서도 풍부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전력 소비와 메모리 사용량은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고려 사항이다. 웨어러블 그래픽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선도적인 웨어러블 SoC 및 기기 제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GLTiny를 개발했다. 경량 2.5D 그래픽 분야에서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은 베리실리콘의 VGLite 2.5D GPU 프로그래밍 모델의 성공을 토대로 개발된 GLTiny는 당사 그래픽 기술 포트폴리오의 또 다른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기존 웨어러블 그래픽 콘텐츠 개발 생태계와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된 GLTiny는 베리실리콘의 Nano OpenGL ES GPU IP 시리즈에서 작동하며, 기기 제조업체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엄격한 전력 및 메모리 요구 사항을 충족하면서 더욱 정교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베리실리콘 소개 베리실리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상하이)(VeriSilicon Microelectronics (Shanghai) Co., Ltd., VeriSilicon, 688521.SH)는 맞춤형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상장기업으로, 자체 보유한 포괄적인 반도체 IP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오랜 기간 AI ASIC 맞춤형 반도체에 주력해 왔다. 자세한 정보는 www.verisilic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press@verisilicon.com glTF™는 The Khronos Group Inc.의 상표다.

2026.10.29 20:10글로벌뉴스

한국 디지털기업 37곳 "일본시장 공략"...NIPA, 시장개척단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이 일본 도쿄에서 28~29일 국내 디지털 기업의 현지 진출 활동을 돕는 일본 시장개척단 활동을 했다. 미러로이드가 수출 계약을 맺었다. 쿤텍, 디온아이티, 엔피코어, 트러스테이, 아이포트폴리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업들은 총 458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양국 기업 간 협력 발판을 넓혔다. 일본은 세계적인 제조업 경쟁력과 로봇, 자동차, 정밀기계 등 탄탄한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일본의 산업 기반 및 시장 역량을 결합할 경우 양국 기업 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협력 시장이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디지털 산업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디지털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본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지 기업과의 신뢰 관계 구축과 사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수요자 발굴에 중점을 둔 한일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한국 디지털 기업 37개사가 참여했다.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100여 개사의 일본 기업 관계자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서비스, 산업 인공지능 전환,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디지털 기업과 일본 현지 잠재고객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 참가기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일본 기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현지 공급 계약,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행사 기간중 일본 주요 디지털 산업 관련 기관 및 투자기관과 교류,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매칭뿐 아니라 현지 투자 유치, 공동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 국내 기업의 지속적인 일본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 임형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과 일본의 우수한 산업 역량을 결합하는 것은 양국이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 방향”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일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협력이 확대되고,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9:43방은주 기자

표준연=강노원·박연규·이윤우, 기계연=박찬훈·오정석·이재종…3배수 올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9일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각각 개최, 3배수를 선정했다. 한국기계연구원 3배수에는 ▲박찬훈 ▲오정석 ▲이재종(이상 가나다순) 등으로 모두 기계연 현직 책임연구원급이 발탁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3배수는 현직 2명, 외부 1명으로 ▲강노원 ▲박연규 책임연구원과 ▲이윤우 단단광학 기술고문이 선정됐다. NST는 이들 3배수를 이사회에 추천, 최종 후보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 선정은 12월 초로 알려졌다.

2026.10.29 19:04박희범 기자

대학가 해킹 '몸살'…부경대 학생 5106명 정보 유출

서강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 이어 국립부경대학교에서도 해킹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피해자는 학생 5106명과 직원 2명이다. 대학은 공격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해커의 금전 요구를 받고서야 사고를 알았다. 부경대에 따르면 외부 공격자는 수협은행의 캠퍼스e모아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해 비인가 관리자 계정을 만들었다. 공격은 지난 17일 낮 12시57분부터 18일 오전 9시27분까지 20시간 넘게 이어졌다. 학생은 이름, 학번, 학과, 등록금 수납액, 가상계좌 번호가 유출됐다. 직원은 이름, 부서, 직급, 내선전화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이 나갔다.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부경대는 20일 오후 9시40분쯤 금전 요구를 받고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수협은행과 긴급회의를 열어 신규 회원가입을 막고 비인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피해자에게는 개별 통지하고, 수협은행이 운영하는 콜센터도 열었다. 회원가입 인증은 강화하고 대량 조회는 제한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식 채널로 사실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대학 해킹은 최근 3개월 사이 잇따랐다. 서강대는 8월11일 발생한 유출을 14일 인지하고, 15일 전현직 학생 등 18만여건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계정 정보를 무차별로 대입하는 공격이 원인으로 지목됐고,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서울사이버대는 10월4일 한국인터넷진흥원 통보로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다음 날 신고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이름, 연락처가 유출됐다. 연세대는 20일과 21일 두 차례 포털 정보가 유출돼 학생 등 1만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22일 공지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학 380곳에서 탐지되거나 신고된 사이버 침해는 8만310건이다. 2024년 6만856건보다 32.0%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5만5226건이 탐지되거나 신고됐다. 9월11일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은 반복되거나 중대한 위반에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했고, 대표자의 책임도 명시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관련 법안 6건이 계류 중이다.

2026.10.29 19:01박광하 기자

원익로보틱스, 로봇손 '액추에이터·센서' 직접 만든다

원익로보틱스가 로봇 핸드(손)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와 촉각 센서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액추에이터는 전기신호를 받아 실제 움직임을 만드는 구동 장치다. 로봇 손에서는 손가락 관절을 움직이는 근육 역할을 한다. 액추에이터는 올해 연말쯤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7'에서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원익로보틱스가 만든 핸드 제품 타깃은 산업용"이라며 "오래 써야 하는 만큼 내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 V6 F'(아래 V6 F)는 로보티즈 액추에이터를 쓴다"며 "로보티즈 제품이 원익로보틱스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원익이 액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 브랜드로 알려진 액추에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V6 F는 원익로보틱스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이다. 기존 4지 중심이던 알레그로 핸드 제품을 5지 구조로 확장했다. 총 20자유도(DoF)를 지원해 물체를 잡는 자세와 접촉 지점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전체 크기는 전작보다 20% 이상 작다. 휴머노이드에 탑재하면 사람이 쓰는 도구와 작업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원익로보틱스 관계자는 "내년 CES에 참가하지만 (자체) 액추에이터를 선보일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공개하더라도 액추에이터를 단독으로 전시하지 않고 핸드에 탑재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익로보틱스는 핸드 고도화를 위해 촉각 센서도 연구하고 있다. 다중 촉각 센서를 내재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그동안 핸드 제품에 센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알레그로 V5'에는 손가락 끝에 압력 센서를 달았다. V6 F에는 손끝·관절·손바닥 등 주요 접촉 영역에 압력 센서를 배치한 '풀 핸드 센싱' 기능이 들어갔다. 원익로보틱스는 미국 빅테크 A와 협력하고 있다. A가 개발한 촉각 센서 기술을 원익로보틱스 제품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비전을 통해 표면 질감 변형을 이미지 데이터로 얻는 원리를 활용한다. 물체에 닿아 눌린 손가락 표면을 카메라가 촬영하고, 그 변형을 분석해 접촉 정보를 읽는다. 원익로보틱스는 이 기술을 차세대 제품인 '알레그로 핸드 V6 V'에 적용할 방침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최근 국민성장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로봇 기업 중 처음이다. 투자 규모는 첨단전략산업기금 1500억원과 민간투자자 2000억원을 포함해 총 3500억원이다. 회사는 조달자금 중 1000억원을 투입해 전북 완주에 로봇 생산라인을 지을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로봇 핸드와 자율이동조작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등을 생산한다. 투자 기한은 2029년까지다. 시설 규모는 1만4019제곱미터(㎡)다.

2026.10.29 18:28진운용 기자

정부, 2030년까지 기후테크 혁신기업 1천곳·예비유니콘기업 30곳 발굴

정부가 2030년까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이끌 기후테크 혁신기업 1000곳과 예비유니콘기업 30곳을 발굴해 기술개발부터 실증·투자·금융·시장개척까지 전방위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혁신 연합 2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테크 혁신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기후부와 중소벤처부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후테크 혁신기업이 기후테크 핵심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유망 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기업과 전·후방 기업을 묶어 공급망 단위로 지원하는 '기후테크 전략사업'과 고위험·고성과형 과제를 추진하는 '혁신형 기술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후기술 성과 가치 측정 기반을 위해 '기후가치평가'도 도입한다. 대기업·공공기관 등 민관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베드로 오픈이노베이션과 K-테스트베드 활용을 확대하고, 기후테크 팁스(TIPS) 타운 신규 지정을 검토한다. 또 녹색융합 클러스터·에너지 특화도시·수소 특화 클러스터 등 지역 기반 클러스터도 기후테크 혁신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유망 창업아이템을 발굴할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사업화 지원을 연계한다. 또 기후테크 특화 펀드를 6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방안으로 발굴하고,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등 성장 정체기에 놓인 스타트업에 선제적 투자를 확보한다. 혁신기업의 창업 초기-성장기-확대기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혁신이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한다.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대 5년간 최대 100억 규모 사업화·수출·R&D·융자 묶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위험부담이 높은 기후테크 특성을 고려해 기후테크 규제특례를 신설하고, 규제자유특구도 확대한다. 관련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별도 법안으로 '기후테크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공공 조달을 활용한 국내 시장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클린테크·카본테크·에코테크·푸드테크·지오테크로 분류되는 기후테크 분야별 핵심과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계기로 2030년까지 기후테크 혁신기업 1000개사와 기후테크 예비유니콘기업 30개사 발굴을 목표로 세웠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K-GX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녹색전환을 실제 산업과 시장 변화로 만들어낼 혁신기업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국내에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중소벤처부 장관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대응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투자·일자리와 수출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임에도 성장 생태계는 아직 충분치 않다”면서 “유망 기후테크 기업이 시장에 안착 하고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8:09주문정 기자

"물건 찾으러 다닐 필요 없네"…로봇이 움직이는 물류센터 가보니

물류센터에서 로봇이 상품을 운반하고, 작업자가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자동화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자동창고부터 무인지게차, 상품 분류 설비까지 다양한 장비가 설치된 현장에서는 물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들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29일 경기 광주시 아세테크 로봇물류시스템센터에서 열린 '콜로세움 볼트 테크데이'는 물류 플랫폼 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개최한 물류 자동화 기술 행사다. 오토스토어와 아세테크가 참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류 운영 전략을 소개하고, 현장에 설치된 9종의 자동화 설비를 공개했다. 이날 센터에서는 상품이 담긴 보관함을 작업자 앞으로 가져오는 자동창고부터 팔레트를 운반하는 무인지게차까지 다양한 설비를 만나볼 수 있었다. 작업자가 직접 상품을 찾아 이동하는 대신 로봇이 물건을 가져오고, 자동화 설비가 보관과 운반을 담당하면서 물류 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이동 동선을 줄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로봇이 상품 가져오고 무인지게차가 운반…물류 자동화 현장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설비는 노르웨이 기업 오토스토어의 큐브형 자동창고였다. 상품을 담은 플라스틱 보관함을 수직으로 쌓아 보관하고, 상단의 로봇이 필요한 보관함을 작업자 앞으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물류창고에서는 작업자가 선반 사이를 이동하며 상품을 찾아야 한다. 반면 오토스토어는 상품 보관을 위한 공간에 작업자 이동 통로를 둘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 한국지사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오토스토어가 일반적인 보관 방식보다 약 3~4배 높은 공간 활용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는 설비도 소개됐다.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은 상품을 꺼내야 할 선반에 표시등을 켜 작업자에게 위치를 알려준다. 프로젝터를 활용한 피킹 설비에서는 작업자가 지정된 위치와 다른 곳을 선택하면 붉은색 경고 표시가 나타나도록 설계됐다. 현장 관계자는 작업자가 상품의 위치와 수량을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줄이고, 잘못된 상품을 집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화물을 운반하는 구역에서는 팔레트 셔틀과 무인지게차의 연계 작업이 시연됐다. 무인지게차가 팔레트를 운반해 보관 설비에 전달하면 셔틀 로봇이 이를 받아 랙 내부의 지정된 위치로 옮기는 방식이다. 아세테크 관계자는 현장에 설치된 팔레트 셔틀 설비에 약 250개 이상의 팔레트를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프트 한 대가 시간당 약 40개의 팔레트를 입고하거나 출고할 수 있으며, 물동량에 따라 설비 대수를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품을 작업자에게 가져오는 긱플러스의 '팝픽(PopPick)'도 소개됐다. 자율주행 로봇이 상품이 담긴 선반을 작업대까지 운반하고, 작업자는 필요한 상품을 꺼내는 방식이다. 아세테크 관계자는 설비 자체의 기계적 처리 능력뿐 아니라 실제 작업자가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을 고려해 자동화 설비를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팝픽 역시 작업 인원과 상품 특성에 따라 적정 처리량을 산정해 고객사에 제안하고 있다. 보관 공간 1000평을 300평으로…콜로세움, 자동화 수익성 검증 콜로세움이 이번 행사에서 강조한 것은 개별 자동화 설비의 성능보다 물류센터 전체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정연욱 콜로세움코퍼레이션 팀장은 "물류 자동화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설비를 도입하느냐보다 각 현장의 물동량과 운영 특성에 맞게 설비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세움은 물류 자동화 플랫폼 '볼트(Vault)'를 통해 고객사의 물동량과 상품 특성, 작업 동선 등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자동화 설비를 제안하고 있다. 현재 약 2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56개 자동화 패키지를 구성했다. 고객사가 사전 진단 항목에 답하면 적합한 설비 조합을 추천하고, 투자수익률(ROI)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입 효과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특히 아세테크와 함께 자동창고를 활용한 보관 서비스의 수익성도 검증하고 있다. 콜로세움은 아세테크 센터의 오토스토어 설비에 온라인 판매업체 2개사를 유치해 약 3개월간 공간 효율과 보관료 수익성을 분석했다. 회사 측은 기존 1천평 규모의 보관 공간을 약 300평으로 집약할 수 있으며, 기존 팔레트 보관 방식과 비교해 보관료 수익성이 약 3.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권영훈 아세테크 팀장은 "물류 자동화는 단순히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설비 간 연계와 작업 흐름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투자 대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로세움은 고밀도 자동창고를 활용하는 '볼트 스토리지(Vault Storage)'와 물동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볼트 플로우(Vault Flow)'를 결합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커머스 물류는 할인 행사나 특정 시기에 주문량이 급증하는 경우가 많다. 콜로세움은 고정형 자동창고로 보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이동형 작업대와 스캐너 등 비교적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 설비를 조합해 물동량 변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AI를 활용한 자동창고 운영 개선 사례도 제시됐다. 오토스토어는 AI 기반 로봇 제어 솔루션 '큐브 컨트롤(Cube Control)'을 적용해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고도 로봇 이동 경로와 작업 순서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처리량이 약 7% 개선된 사례도 소개했다. 콜로세움은 앞으로 자체 물류 시스템 '콜로 AI(Colo AI)'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자동화 설비를 연결하고, 물동량 예측과 작업 우선순위 조정 등 운영 최적화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경수 오토스토어 한국지사 대표는 "물류 자동화의 경쟁력은 이제 설비의 성능을 넘어, 운영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기존 큐브형 자동창고에 AI를 접목해 하드웨어 추가 없이도 로봇의 이동 경로와 작업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29 18:08류승현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 4주년 업데이트 직후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4주년 업데이트 당일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성과를 냈다. 2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는 이날 진행한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한국 앱스토어 매출 정상에 올랐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같은 날 매출 2위에 오르며 업데이트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업데이트는 방주의 운명을 건 제3차 지상 탈환 작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메인 스토리 49·50챕터를 추가해 그동안 이어온 방주 이야기를 매듭짓고, 풀 보이스 스토리 이벤트 'MARIA-n'을 통해 마리안의 과거를 다룬다. 신규 SSR 필그림 니케로는 '마리안: 퀸'과 '라푼젤: 생츄어리'를 선보였다. '홍련: 신살'은 오는 11월 5일부터 특수 모집에 합류한다. 신규 한정 코스튬 4종과 서사형 미니게임 'FADING AFFECTION' 등도 마련했다. 이용자 지원도 확대했다. 신규 니케 특수 모집과 필그림 선택 모집에서 매일 1회 무료 모집 기회를 제공하며, 라푼젤: 생츄어리는 스토리·로그인 이벤트 등을 통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성장 지원 시스템 '싱크로 부스트'와 디오라마 로비 등도 추가했다.

2026.10.29 17:43정진성 기자

KBSI,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우르솔산 약리작용 규명

권희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바이오·환경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연구팀은 천연물질 우르솔산의 학습·기억 능력 개선과 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르솔산은 사과 껍질이나 로즈마리, 들깨잎 등에 들어있는 천연 화합물이다.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재로 많이 활용된다. 권희석 전문연구위원은 "KBSI가 보유한 바이오초고전압투과전자현미경(Bio-HVEM)을 활용한 3차원 분석을 통해 단면 영상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미토콘드리아의 입체적인 연결 구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르솔산의 학습·기억 능력 개선과 함께 염증 및 산화 손상 감소, 시냅스 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신경세포의 미세구조 보존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최가영 박사는 "우르솔산이 뇌 염증 상태에서 신경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보호하는 종합적인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천연물·약리 분야 국제학술지 '파이토메디신(Phytomedicine)'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6.10.29 17:42박희범 기자

"개인정보 활용부터 재난 예방까지"…정부, AI 기반 디지털 행정 혁신 속도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개인정보 활용 제도부터 공공서비스, 재난안전관리까지 디지털 행정 전반의 혁신에 속도를 낸다.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에서 새로운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는 동시에 민간 플랫폼을 통한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AI 기반 재난 예방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 정책과 재난안전관리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개인정보 활용 방식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재난 예측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우선 정부는 AI 확산에 맞춰 개인정보 처리 방식의 제도적 개선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와 개인정보위는 오는 11월 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국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제3회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와 안전한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기존 '사전 동의' 중심의 개인정보 처리 체계에서 '사전 고지 후 언제든 거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 자리에선 AI 학습과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따라 개인정보 활용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동의 방식과 새로운 데이터 처리 환경 사이의 제도적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활용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향을 국민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청와대 이해민 AI 미래기획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도 참석한다. 전문가 발제와 국민 분임 토론, 실시간 투표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사전에 진행한 온라인 토론에 참여한 1200여 명의 의견도 공유한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지향점은 모든 개인정보를 쓰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기술 발전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을 경청해 AI 시대에 적합한 개인정보 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확대한다. 행안부는 오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2026년 디지털서비스 개방 성과공유회'를 열고 민관 협력 우수사례 4건을 발표한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네이버, 카카오, 금융기관 등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공공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 사이트나 앱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 자원봉사 신청·조회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국민지갑 서비스 등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동차 검사 예약 과정에 빈자리 알림 기능을 도입해 알림을 받은 뒤 유입된 이용자 중 72.5%인 14349명이 실제 예약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KB국민은행은 국민지갑을 통해 16개 공공서비스를 연계하고 매년 약 2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행안부는 성과공유회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개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개발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공공서비스와 민간 플랫폼 간 연계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제66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국가안전관리 집행계획'을 확정했다. 29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계획에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과 지능형 CCTV 관제체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재난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측부터 모니터링,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단지 위험지역 사고 예방 솔루션 구축과 AI 기반 식품 정보시스템 통합, 한국형 통합 우주상황 인식체계 개발도 추진한다. 재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7년 재난·안전관리 분야 451개 사업에 총 25조 4000억원을 투자하는 정부 예산안을 마련했다. 이 중 약 65%인 16조 5000억원을 예방 단계에 배정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후변화와 첨단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재난을 미리 예측하고 현장에서 신속히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7:42장유미 기자

"AI에 일 통째로 맡기면 역량도 못 키운다”

AI에 업무를 통째로 맡기면 업무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 모두 키우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AI와 효과적으로 협업하려면 업무 과정을 재설계하고 문제 정의부터 결과 검증까지 사람이 주도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중학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29일 SK텔레콤 뉴스룸에 게재한 칼럼에서 “AI가 더 많은 일을 해낼수록 사람의 경쟁력은 일을 정하고, 지켜보고, 확인하고, 책임지는 데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AI 활용의 핵심이 사용량보다 업무 흐름을 얼마나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맥킨지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의 5% 이상을 AI에서 얻는 고성과 기업 소속 응답자 중 약 75%가 업무 흐름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했다고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에서도 AI 활용 수준이 높은 집단의 53%는 업무 시작 전 AI와 사람이 맡을 부분을 구분했다. 전체 AI 사용자 평균은 33%였다. 업무 통째로 넘기면 역량 축적 실패 이 교수는 하버드경영대학원 연구를 인용해 AI 협업 방식을 '사이보그', '켄타우로스', '셀프 오토메이터' 등 세 유형으로 구분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 244명을 대상으로 약 5000건의 AI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참가자의 60%는 업무 전 과정에서 AI와 반복적으로 협업하는 사이보그형이었다. 이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AI 활용 역량도 높였다. 켄타우로스형은 사람이 판단의 중심을 유지하면서 일부 업무에 AI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비중은 14%로 가장 낮았지만 세 유형 가운데 결론의 정확도가 가장 높았고 업무 전문성도 향상됐다. 반면 업무를 통째로 AI에 맡기는 셀프 오토메이터형은 27%였다. 이들 중 44%는 AI의 답변을 수정하지 않고 제출했으며 나머지도 표면적인 수정에 그쳤다. 업무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 모두 새롭게 축적하지 못했다. 이 교수는 “판단의 주도권을 쥔 채 AI를 골라 쓰는 켄타우로스 방식이 현실적인 출발점”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은 사이보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AI 결과 맹신 경계, 초기 시행착오 감당해야 이 교수는 AI 협업에 필요한 역량으로 문제 정의, 과정 점검과 피드백, 결과 검증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와튼스쿨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정답률은 AI가 정확한 답을 제공할 때 25% 높아졌지만 잘못된 답을 제공할 때는 15% 낮아졌다. AI에 질문한 참가자들이 잘못된 답을 그대로 따른 비율은 약 80%였다. AI 도입 초기의 생산성 저하를 실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지난 9월 서울대학교 특강에서 소개한 'AX의 J커브'를 인용해 초기 시행착오를 거친 뒤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리더는 생산성이 잠시 떨어지는 구간을 조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기다려줘야 한다”며 “조직은 시행착오를 감당할 시간과 도구, 실패해도 괜찮은 실험의 장을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9 17:42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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