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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매크로' 자랑했다가…국가AI전략위 위원 해촉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KTX 승차권 자동 조회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물의를 빚은 김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를 해촉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최근 KTX 예매 자동 조회 프로그램 사용 관련 SNS 게시물로 논란이 된 위원을 해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위원 해촉안을 재가한 데 따른 조치다. 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위원직 수행의 사회 책임과 엄중한 품위 유지를 고려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교수는 자신의 SNS에 "몇 달 전 매크로(KTX 예약하기, 조회간격) 하나 만들어서 잘 썼는데 며칠 전에 KTX가 막았다"며 "이제 어떻게 하나, 손가락만 고생하게 생겼다"는 글과 프로그램 화면을 공개했다. 매크로는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승차권 부당 선점을 막기 위해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공정한 승차권 예매 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국가 AI 정책을 논의하는 위원이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교수는 이후 게시물을 삭제하고 실제 승차권 예매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프로그램으로 좌석을 조회한 적은 있지만 예매에는 활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SNS 활동을 포함한 위원 업무 수행 전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10.21 20:12이나연 기자

함샤우트글로벌, '퍼시스' 대상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 컨설팅 수행

함샤우트 글로벌이 AI 전문 자회사 딜라이트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피스 솔루션 기업 퍼시스에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 통합 컨설팅을 제공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B2B 구매·시설 실무자들의 핵심 정보 탐색 채널로 부상한 생성형 AI 환경에서 퍼시스의 공식 정보와 전문성 전달 체계를 정밀 진단하고 개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3개 모델에서 사무환경 관련 실무형 질문 80개를 바탕으로 총 480개 답변과 3332건의 인용 출처를 전수 분석했다. 아울러 공식 사이트의 AI 인용 준비도를 평가하는 디지털 자산 분석과 자체 개발 진단 솔루션 'AIBA'를 활용해 대표성·점유율·경쟁도·연관어·센티멘트 등 5대 지표를 업계 평균과 비교 측정했다. 분석 결과 퍼시스는 브랜드를 특정하지 않은 질문에서도 AI 답변 노출률 1위를 차지했으며, 퍼시스가 언급된 답변의 56.1%에서 복수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제시됐다. 자체 지표인 AIBA 브랜드 대표성 평가에서도 업계 평균 대비 약 1.7배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했고, 공식 웹사이트 자산의 AI 출처 인용 건수 역시 최다를 나타냈다. 특히 3개 AI 모델 모두 퍼시스를 대기업 납품 실적과 전문성을 갖춘 '업무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일관되게 규정했다. 함샤우트 글로벌은 이 같은 진단을 토대로 실무자 질문 대응 콘텐츠 기획, 공식 사이트 AI 인용 표준 템플릿, 분기별 지표 추적을 망라한 12개월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공인희 함샤우트 글로벌 AI 연구소 소장은 “AI검색 환경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은 얼마나 자주 노출되느냐가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고민하는 질문에 얼마나 최신의 정확한 근거와 함께 언급되느냐로 결정된다”며 “이미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AI 검색 채널까지 선제적으로 점검한 퍼시스 사례는 B2B 기업의 GEO 전략이 어디서 출발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9:50백봉삼 기자

"말 끊김 없이 사람처럼 통화”…채널톡, AI 전화 '보이스 알프' 출시

채널코퍼레이션이 음성 AI 상담을 지원하는 AI 전화 '보이스 알프'를 정식 출시하고, 고객에게 먼저 전화를 거는 '알프 마케팅'을 선보인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보이스 알프는 대화형 생성 AI 에이전트로 기존 채팅 상담 AI '알프'의 영역을 전화로 확장한 솔루션이다. 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인바운드 상담은 물론, 특정 조건의 고객에게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 기능 '알프 마케팅'을 새롭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의 B2B 영업 기초 상담이나 A/S 센터의 제품 정상 작동 확인 및 문자 안내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기술적 완성도 역시 끌어올렸다. 보이스 알프에는 고객의 억양과 머뭇거림을 분석해 발화 종료를 판단하는 '턴 감지(Turn Detection)' 모델이 적용돼 AI가 고객의 말을 끊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사내 카페의 AI 주문 데이터 1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AI가 발화 미종료로 판단해 대기한 사례의 87%에서 1.5초 이내에 실제 요청이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상담사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독자 한국어 음성 합성(TTS) 기술을 바탕으로 한·영 혼용 표현과 날짜, 시간, 웹 주소(URL)까지 자연스럽게 발음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최완섭 채널코퍼레이션 최고제품책임자는 “아직도 전화 상담은 영업, 방문 예약, 결제 안내 등 기업 비즈니스 활동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고객 상담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채널코퍼레이션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고객 상담 운영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 전화 상담 경험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9:45백봉삼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 "업무에 AI 활용"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직장인의 95% 이상이 생산성 향상을 체감하고 있으며, 62% 이상이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미디어 기업 스페이스애드는 직장인 8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직장인 AI 활용 현황' 설문조사를 21일 공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5.2%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주 1시간 이상 AI를 쓰는 직장인(766명)의 95.4%가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주 활용 서비스는 챗봇·검색 AI(89.9%)가 압도적이었으며 문서·보고서 작성(70.6%)과 데이터 분석·정리(69.6%)에 주로 투입됐다. 체감 효과로는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업무 처리'(62.4%), '업무 시작 단축'(57.7%), '결과물 퀄리티 향상'(56.5%), '미숙지 분야 자체 해결'(51.0%) 순으로 집계됐다. AI 활용자의 62.4%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었으며, 이들 중 70%는 비용을 전액 사비로 부담하거나 회사 지원금에 본인 비용을 보태고 있었다. 직접 결제하는 직장인의 월평균 지출액은 약 3만 7000원으로, 절반 이상(51.4%)이 매달 3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유료 전환 이유로는 고급 모델·기능 이용(69.1%)과 무료 버전 사용량 한계(64.6%)를 꼽았다. 향후 6개월 내 서비스 확장 및 상위 요금제 업그레이드를 희망하는 비율은 44.1%로 축소·해지 응답(2.0%)의 22배에 달했으며, 마케팅(53.5%)과 IT(45.8%) 직군에서 도입 의지가 가장 높았다. 한태웅 스페이스애드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조사로 직장인들의 AI 유료 결제 현황과 향후 서비스 이용 확대의 흐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료 전환 시 고급 기능과 사용량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를 담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AI 업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접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1 19:33백봉삼 기자

[카드뉴스] 유전자 분석회사가 망하면 내 DNA 정보는 누구 손에 넘어갈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혹시 내가 맡긴 DNA 정보가 회사가 망하면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미국의 유전자 검사 기업 23andMe가 경영난으로 이사회 전원이 사퇴하면서, 1,500만 명이 넘는 유전체 데이터가 매각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의 일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유전정보는 나 혼자만의 정보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 신경 써야 해요. 부모와 자녀는 DNA가 겹치다 보니, 내가 검사에 동의하는 순간 가족의 건강 정보 일부까지 함께 드러날 수 있거든요. 마치 가족사진에 다 같이 찍힌 것처럼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생명윤리법 제49조에 따르면 폐업할 때 유전정보는 폐기하거나 질병관리청에 제출해야 해요. 팔아서 돈으로 바꾸는 길은 막혀 있고,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따라요.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도 민감정보는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하고(제23조), 회사를 넘길 때는 미리 알려야 해요(제27조). 사실 팔아서 버는 돈보다 동의를 받고 소송에 대응하는 비용이 더 커서, 매각이 쉽지도 않아요. 다만 진료가 끊기면 안 되니까, 치료에 꼭 필요한 기록만 심사를 거쳐 공공 관리 아래에서 조건부로 넘기고, 상업용 원자료는 회사가 포기하는 방안이 논의됐어요. AI 패널 6명 모두 재동의 없는 이전 금지에 찬성했답니다. 결국 유전정보는 회사의 재산이 아니라 가족의 비밀이라는 게 핵심이에요. 그러니 검사를 신청하기 전에 약관의 '사업 양도' 조항부터 꼭 확인해 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957651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10.21 19:17AMEET

SK쉴더스, 중소기업 '보안+보험' 지원 나선다

SK쉴더스가 보안 서비스와 사이버보험을 결합해 중소기업의 해킹 대응부터 피해 보상까지 지원한다. SK쉴더스(대표 민기식)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DB손해보험과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20일 SK쉴더스 판교사옥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이 빠르고 정교해졌다. 랜섬웨어,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급망 공격 등 중소기업을 노린 위협도 늘고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업체에 요구하는 보안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다. SK쉴더스 분석 결과 중소·중견기업이 침해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하기까지는 평균 106일이 걸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는 145건으로 76.8% 늘었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로 사전 예방을 돕고, 혹시 모를 사이버 침해 사고 시에는 보험을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쉴더스는 이노비즈협회 약 7800개 회원사에 무료 보안 컨설팅과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를 제공한다. MDR은 위협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보안 전문가가 직접 수행하는 서비스다. 24시간 위협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사이버보안 세미나로 최신 위협 동향도 공유한다. SK쉴더스는 AI 기반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과 침해사고 대응 조직 '탑서트'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DB손해보험은 중소기업 환경에 맞춘 사이버보험으로 사고 이후 재정 부담을 덜고 사업 정상화를 돕는다.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가 보안 서비스와 사이버보험을 쉽게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보안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2026.10.21 18:52박광하 기자

넷플릭스, 영화인 100명 대상 글로벌 역량 교육 연다

넷플릭스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협력해 영화 영상 산업 종사자와 예비 영화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11월10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2023년부터 이어온 K콘텐츠 인재 양성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교육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현지 시청자 정서와 문화에서 출발하는 '로컬 퍼스트' 기획 전략이다. 한국 콘텐츠 고유한 매력을 세계에 전하는 방향을 다룬다. 두 번째는 넷플릭스 프로덕션의 이해를 통해 창작자의 비전을 구현하는 제작 과정과 파트너사 협업 방식을 설명한다. 넷플릭스는 그간 영진위와 KAFA 마스터클래스, 멘토링 등 신진 영화인을 위한 교육과 교류를 지원해왔다. 여러 영화제 후원과 단편영화 상영을 통해 신진 창작자가 글로벌 관객을 만날 기회를 지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영진위와 넷플릭스 기획, 제작 경험을 나누고 차세대 영화인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8:46홍지후 기자

KISTI, AI 기반 과학기술사업화 플랫폼 '아폴로 2.0 런칭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사업화 플랫폼 '아폴로(APOLLO) 2.0'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개최하는 '2026 과학기술사업화·ASTI 리더스 포럼'에서 이를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국가 R&D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하기 위해 구축된 국내 최초의 AI 기반 기술사업화 분석 플랫폼이다. 기업 특성을 분석해 사업화 유망성이 높은 국가 R&D 성과를 알려주거나, 국가 R&D 성과를 검색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수요기업과 적용가능한 제품·시장을 찾아준다. KISTI는 이 아폴로 버전을 ASTI와 연계, 지역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아폴로가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기술-기업 매칭 솔루션'을 제공하면 ASTI는 플랫폼을 활용할 현장을 실시간 잇는 '휴먼웨어(Humanware)' 역할을 한다. ASTI는 전국 9,000여 개 기업 및 14,000여 회원으로 구성된 민간 협의체다. KISTI는 이날 기술이전에서부터 신사업 아이템 발굴 등 공공 R&D 성과가 지역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구체적인 연결 로드맵을 보여줄 계획이다. KISTI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과학기술사업화 플랫폼 '아폴로(APOLLO) 2.0'과 KISTI가 운영중인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의 기업·지역 네트워크를 연계, 국가 R&D 성과가 기업 혁신 및 지역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체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포럼 주제는 'AI 대전환과 과학기술사업화, 국가 R&D 성과를 기업과 지역의 성장동력으로'로 마련됐다. 이식 KISTI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문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관, 송혜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역특별위원회장, 김병국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 등이 축사, 김병국 과학기술정보협의회장 환영사 등이 환영사를 준비했다. 기조연설은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이어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가 '딥테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공기술과 사업화 지원'을,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가 '탈패턴 인재: 딥테크의 격차'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식 원장은 "새롭게 런칭하는 아폴로 2.0과 ASTI의 탄탄한 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해 국가 R&D 성과 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지역 AX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사업화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10.21 18:44박희범 기자

경찰, 내년 일선 경찰서마다 순찰로봇 보급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1일 "경찰 관서마다 순찰로봇을 한 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치안 분야에 로봇·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전국 경찰서는 262곳, 시도경찰청은 18곳이다. 모두 280곳에 로봇을 들이는 구상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범죄예방 로봇 45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내년에 순찰로봇 300대 도입을 추진하며, 로봇 규격과 운영체계를 마련할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대테러 대응 로봇 48억원, 경찰부대 보조 로봇 40억원 등을 더한 인공지능 로봇 예산은 560억 5000만원이다. 고위험 피해자 주거지에 설치하는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예산 22억 8000만원도 담겼다. 김 대행은 로봇이 당장 맡을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로봇은) 순찰을 도는 지역경찰관을 보조하는 역할"이라면서 "시민이 눈으로 느끼는 체감도를 높이는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순찰이 반복돼 데이터가 쌓이면 정부 차원의 육성과 집중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급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 등을 종합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농어촌 지역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이미 현장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원특례시, 로봇 기업 도구공간과 함께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순찰로봇 '팔달봇'을 운영 중이다.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하루 네 차례 순찰하며, 비명이나 낙상 같은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관제센터와 인근 파출소에 알린다. 서울 서남권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인공지능(AI) 순찰차 1호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2호차와 3호차를 추가한다. 내년에는 비명 같은 위급 음성을 인식하는 소리 인공지능을 넣는다. 2028년 이후에는 112상황실과 원격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추진한다. 경찰청은 지난 3월 미래치안정책과를 치안인공지능정책과로 바꿔 경찰 내 AI 사업을 총괄하게 했다. 민원 응대를 돕는 '모두의 경찰관'은 내년 12월까지 개발한다. 올해는 경찰관 업무 지원 기능을, 내년에는 시민이 직접 쓰는 챗봇을 내놓는 일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범죄를 사후에 수습하는 데서 사전에 예방하는 쪽으로 치안의 무게를 옮기라고 주문했다. AI 기반 차세대 112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이날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홈팀과학기술청(HTX)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과 로봇 치안기술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로봇, AI를 치안에 활용하는 데 대해 김 대행은 "시작은 미미할 수 있지만 나중에 정말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6.10.21 18:39박광하 기자

송재혁 반도체협회장 "K-반도체 성과는 종합 예술…글로벌 선도 지속"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패키징, 팹리스, 중소·중견기업까지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종합예술' 같은 생태계가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송재혁 협회장은 2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이처럼 말했다. 올해 K-반도체는 32년 만에 월 수출액 600억 달러(2026년 9월 기준 603억 달러)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썼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 역시 3403억 달러(약 451조 336억원)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1734억 달러)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반도체는 이제 단순한 수출 산업을 넘어 국가 경제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산업"이라며 "업계도 첨단 제조 기술과 차세대 기술 개발, 우수인재 양성 투자를 지속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세계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일 산업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기술 혁신과 투자에 매진한 반도체 산업인에게 감사를 전하며, "글로벌 반도체 경쟁은 누가 먼저 기술을 확보하고 더 빠르게 투자를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 투자와 기술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함께성장 프로젝트, 트리니티팹 등을 통해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도체특별법을 근거로 신속한 인허가 및 선제적 인프라 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시상식도 열렸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일본 수출규제 위기 극복과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 첨단 기술 확보에 앞장선 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가 받았다. 삼성전자 이종명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SK하이닉스 권재순 부사장과 큐알티 김영부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훈했다. 이외에도 정부포상 54점과 민간포상 30점 등 총 84점의 포상이 유공자들에게 수여됐다. 이날 반도체의 날에는 반도체 산·학·연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했다. 반도체의 날은 지난 1994년 10월 29일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정됐다.

2026.10.21 18:35전화평 기자

Xinhua Silk Road: 베이징 금융 포럼, 개방, 협력 및 포용 강조

베이징, 2026년 10월 21일 /PRNewswire/ -- 금융가 포럼 2026 연례 회의(Annual Conference of Financial Street Forum 2026)가 월요일에 개막하며, 저명한 귀빈들이 베이징에 모여 금융 개방, 협력 및 포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모았다. This photo taken on Oct. 19, 2026 shows the opening ceremony of the Annual Conference of Financial Street Forum 2026 held in Beijing, capital of China. (Xinhua/Zhang Chenlin) '글로벌 금융 발전을 위한 개방적이고 협력적이며 포용적인 생태계 구축(Building an Open, Collaborative and Inclusive Ecosystem for Global Financial Development)'을 주제로, 베이징시 정부, 중국 금융 당국,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이 주최하는 이 연례 금융 행사는 10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에서 중국공산당 베이징시위원회(CPC Beijing Municipal Committee)의 인리(Yin Li) 서기는 베이징이 국내외 금융시장을 잇는 가교로서 모든 당사자와 금융 교류와 실질 협력을 심화해 개방적인 금융시장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PBOC)의 판궁성(Pan Gongsheng) 총재는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의 전환과 개선을 추진하려는 중앙은행의 노력을 강조했다. 판 총재는 더 풍부해진 통화정책 수단과 한층 명확해진 시장 기반 금리 규제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중국인민은행이 통화정책 프레임워크를 계속 평가하고 개선하며 위안화 국제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ational Financial Regulatory Administration, NFRA)의 딩샹췬(Ding Xiangqun) 국장은 상호 이익과 상생 협력 원칙을 지킴과 동시에 국제 경제 및 무역 교류와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 체계의 최적화를 돕기 위해 금융 개방의 새로운 공간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 CSRC)의 우칭(Wu Qing) 주석은 투자와 자금 조달을 조율해 자본시장의 기능을 한층 풍부하게 하고, 시장 회복력과 신뢰를 높이며, 시장의 안전과 안정을 지키고, 포용적 개혁을 심화하며, 규범적이고 건전한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위급 개방을 질서 있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의 푸화(Fu Hua) 사장은 금융 개혁과 발전에 우호적인 여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금융 발전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하며, 신화통신은 이를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외환관리국(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 SAFE)의 주허신(Zhu Hexin) 국장은 기업의 국제 협력과 경쟁 참여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추가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52600.html

2026.10.21 18:10글로벌뉴스

일본 중고차 사이트 해킹…371만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일본 리크루트가 운영하는 중고차 정보 사이트 카센서넷과 중고차 판매점용 업무 지원 서비스 C-MATCH가 외부로부터 부정 접속을 받아 최대 약 371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우려된다. 산케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여러 외신은 리크루트가 21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카센서넷에서 중고차 판매점에 문의한 이용자 321만421건(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 후기 투고 이용자 5289건, C-MATCH 등록 판매점 48만3168건(대표자·담당자 이름, 전화번호, 로그인 ID 등), 리크루트 직원·업무 위탁처 등 1만673건이다. 신용카드 등 결제 정보와 로그인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크루트는 지난 17일 카센서넷 관련 시스템에서 외부의 수상한 접속을 감지했고, 같은 날 오후 5시쯤부터 관련 서비스를 모두 일시 중단했다. 20일까지 조사로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의 항목과 건수를 파악했다. 공식 사이트에서 "관계자 여러분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이런 사실을 신고했다. 유출 대상자에게는 순차적으로 개별 연락하겠다고 전했다. 21일 현재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상한 메일·SMS·전화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리크루트는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상세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문의 창구를 설치했다. 서비스 재개 시점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올해 들어 기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MM종합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정보 유출 사고는 454건으로, 전년 동기(304건)보다 약 1.5배 늘었다. 100만건 이상의 대규모 유출도 19건 발생했다. 1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유출 사고도 2025년 6건에서 2026년 10월 5일 기준 10건으로 늘었다. 이번 사건은 중고차 판매점용 업무 지원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고차 업계는 고객 정보와 거래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금융권 등에 비해 보안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최근에는 카셰어링 서비스 '타임즈카'가 부정 접속을 받아 약 660만건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 운전면허증 이미지 등 본인 확인 서류가 약 160만건 포함됐다. 리크루트는 과거에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여러 차례 겪었다. 2015년에는 자사가 운영하는 '리크루트 캠퍼스' 등에서 약 5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2016년에는 '리크루트 포인트' 등에서 약 1만건이 유출되는 등 반복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2026.10.21 18:09박광하 기자

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치안 현장에 AI·로봇 활용 확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1일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에서 "이제는 치안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인천광역시는 81번째 경찰의 날인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각국 경찰 대표단도 개막식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 여는 케이(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다. 치안산업박람회와 보안산업박람회를 함께 열며, 245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8개관에 880여 개 부스를 꾸렸다.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 순찰, 수색, 재난 대응 로봇과 치안 드론을 모은 글로벌 로보틱스 특별관도 새로 마련했다. 국제공조협의체 총회와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등 40여 개 행사도 이어진다. 김 대행은 개회사에서 "AI를 악용한 해킹과 디지털 성범죄, 보이스피싱도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치안을 경찰만의 소임으로 맡길 수 없다"면서 정부 부처, 기업, 시민이 기술과 역량을 모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상한 움직임을 미리 잡아내는 AI 영상 분석, 실종자를 찾는 드론, 위험한 곳을 대신 살피는 순찰 로봇까지 부스마다 해법이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 400여 개였던 부스가 올해는 880여 개로 두 배 넘게 늘었다"며 "인천에서 치안과 안전이 시작돼야 대한민국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축사에서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신 기술과 정보를 폭넓게 공유하고 산학연관이 활발히 협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기술의 우수한 경쟁력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온라인 마약 범죄 통합수사 시스템 개발은 경찰의 수사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통해 보이스피싱 근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협력이 과학 치안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2024년 신설된 치안산업대상 시상도 열렸다. 김 대행은 올해 수상자 5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이형철 지오투정보기술 수석연구원이 국민과 경찰이 참여하는 치안 현장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볍고 충격에 강한 안전 방패를 개발했다. 이세훈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드론 포렌식 분석 기술 개발과 수사 체계 마련에 참여했다. 수출계약 부문에서는 이정연 로터스인터내셔날컴퍼니 대표가 방탄 방패 500만달러(약 66억원)가량을 태국에, 보호 장비 약 200만달러(약 26억원)를 베냉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벨리즈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진 전시장 관람 투어는 로봇개와 함께 시작했다. 현대오토에버관에서는 로봇이 사각지대를 지키고 최종 판단은 경찰관이 내리는 협력형 치안 모델을 소개했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계단 등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투입하는 특수 현장 대응 로봇으로 소개했다. 경찰청은 22일 해외 경찰 수출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열어 해외 경찰기관과 구매자를 국내 참가기업과 일대일로 연결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633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올해는 69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한다. 순찰로봇 7개 기업이 참여하는 장비품평회에서는 현장 경찰관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한다.

2026.10.21 18:09박광하 기자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역량 결집…'차량용 반도체 원팀 TF' 출범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역량을 결집할 협력채널인 '차량용 반도체 원팀 TF'가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차량용 반도체 포럼(ASK) 특별세션에 김정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 팹리스와 파운드리·수요기업이 원팀이 돼 전력반도체를 국산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원팀 TF는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 얼라이언스' 분과 산하에 IP·팹리스·파운드리·패키징 기업·수요기업·지원기관 등 2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채널이다. TF에서 팹리스는 수요기업이 제시한 사양에 맞춰 개발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파운드리와 패키징 기업은 차량용 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요기업은 공급망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기관은 '함께 크는 M.AX 프로젝트' 발굴을 돕고, 연구개발(R&D)·인프라·인력 등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차량용 전력반도체 공정·평가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와 SK키파운드리, 중소 팹리스 4개사와 지원기관 4곳 등 10개 기업·기관은 차량용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핵심 제조·평가 장비와 실차·주행 시험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전력반도체 팹리스와 부품기업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력으로 제조·평가 기반이 구축되면 중소 팹리스와 부품기업의 개발 부담이 줄고, 국산 차량용 전력반도체의 상용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차량용 반도체 기업이 바로 미래차 중심 자동차 산업 역사를 이끌어갈 주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업계가 느끼는 애로사항들을 더 꼼꼼하게, 속도감 있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설계부터 양산까지 상용화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원팀 TF를 통해 리스크를 함께 나누고 덜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 출범을 계기로 차량용 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더욱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1 18:02주문정 기자

한동수 KAIST 교수 "화재건물 속 소방관 위치 찾을 방법 있다"

"화재가 난 건물 속 소방관 위치를 관리할 소방관제센터가 만들어진다면, 소방관 안전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 센터 구축에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최근 경기 부천서 도장공장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이 순직하고 7명이 다친 사건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지디넷코리아에 보내온 메시지다. 한 교수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신호와 라디오 맵(신호 지문 지도)을 결합, 실내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국내 최고 위치 인프라 전문가다. 16년간 이 연구를 지속해 왔다. 한 교수에 과제 수행 과정에서 느낀 소회와 소방관제센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들어봤다. "소방청 소방관 위치 추적을 활용한 안전 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소방관 안전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화재 현장 소방관을 지휘하는 지휘자가 건물 내로 진입한 소방관 위치와 상황(고립, 질식)을 모른채 무전으로만 활동을 지시합니다." 최첨단 AI시대에 아직도 위치를 무전으로만 파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교수는 "화재 현장 지휘자가 건물내 진입한 소방관 위치를 모르기에, 무전으로 소통하는 것이 최선이었을 수는 있다"며 "그렇지만 소방 현장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매 상황이 매우 시급하게 돌아간다. 그런 현장을 한 두 명의 지휘자가 모두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휘자가 진압 활동과 구조활동, 위험에 처한 소방관 파악, 나아가 건물 내 소방 시설 위치까지 모두 챙겨야 한다는 것. 그러다 보니 실제 위험에 처한 소방관이 생기더라도 실시간 파악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것이 한 교수 지적이다. "지금은 기술이 많이 진화했습니다. 이젠 건물 내 소방관 위치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움직임을 멈춘 소방관 파악도 가능합니다. 현장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합동으로 지휘할 수도 있습니다. 어수선한 현장을 지휘하는 지휘관이 놓치는 부분을 중앙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소방 지휘관이 짚어줄 수도 있습니다." 한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화재 현장과 지휘 가능 등을 모두 포괄한 '중앙 소방 관제 센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 교수는 "현재는 중앙 소방 관제 센터없이 화재가 발생하면 지역 소방, 현장 소방에 지휘를 모두 맡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앙 소방 관제 센터를 구축해 화재 현장은 물론, 전국 소방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통제한다면, 소방 작전 고도화도 가능하다. 또 화재 현장 소방관 희생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동수 교수는 지난해 라디오맵 기술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라디오맵은 특정 공간에서 수집되는 스마트폰 무선랜(와이파이) 신호와 위치 정보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다. 각 장소마다 고유한 신호 패턴을 기반으로 위치를 추정하기 때문에 별도의 대규모 장비나 추가 인프라 구축이 필요없다. 전국 어디서나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GPS가 취약한 실내·지하·고층 건물 밀집 지역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다. 누구나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부터 추출한 무선랜 신호와 해당 위치의 실제 주소 정보를 자동으로 결합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신호패턴 지도(신호지문)을 만들어 낼 수있다고 한 교수는 부연 설명했다. "말로만 외치는 안전한 나라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과 실천으로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나라가 돼야 합니다. 기술로 안전을 증명하고, 그 실현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2026.10.21 17:52박희범 기자

"로봇, 민간에 맡기면 대기업 독식…정부가 주도해야"

"K-로봇 생태계를 민간 자율에 맡기면 수직계열화한 소수 대기업만 승자가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AI(인공지능)·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포럼'에서 국내 로봇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이처럼 진단하며 "정부가 후방 지원을 넘어 산업을 이끄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로봇이 실제 고객사에서 활용되려면 ▲로봇 제작 기업 ▲AI 개발 기업 ▲시스템통합(SI) 기업 ▲최종 고객 등 4개 주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AI 핵심은 데이터베이스인데, 4개 주체가 연합된 공간에서 데이터 주도권은 당연히 이를 실제 활용하는 원천 수요기관이 가지려 할 것"이라며 "국내 1등 기업이 자사 제조 공간을 개방해 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제조 현장 데이터 공유가 막힌 상황에서 AI 로봇을 구현할 수 있는 주체는 전 과정을 내재화한 대기업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테슬라는 자동차를 직접 제조하면서 로봇도 만들고, AI 기술과 자체 SI 역량까지 모든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을 제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나 삼성 같은 대기업은 자체 수직계열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중소기업은 그럴 여력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 생태계 불균형이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내 기업 중 대기업은 1% 수준이고 98.6%가 중소기업이며,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이미 60%를 넘었다"며 "중소기업이 역할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에서 로봇을 비롯한 전 산업 분야 경쟁 상대인 중국에 맞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제시한 해법은 정부 역할 확대다. 정부가 단순히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거나 후방에서 일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정부가 보유한 공공 자원과 시설을 결합해 직접 시장을 여는 리더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한국 정부는 국가연구기관, 국립대학교, 공공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물류를 담당하는 우체국, 병원, 원자력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 해당하는 훌륭한 유틸리티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 좋은 자원을 이끌 리더가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 공공 리소스와 시설을 AI 로봇 산업의 적용 현장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봇 산업 외연을 기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과 일상 공간으로 넓히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이 대표는 "로봇을 현장에 적용했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회적 합의를 이룰 것인지 담론이 필요하다"며 "정부기관이나 대학 캠퍼스처럼 일상 대형 공간에 로봇을 배치하고, 시민들이 로봇을 어떻게 대하고 생각하는지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1 17:42진운용 기자

포티투마루, '사이트버니'일본 진출 본격화…김동환, 현지 판매망 확보 직접 나서

포티투마루가 웹사이트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이트버니'를 앞세워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직접 현지를 찾아 제품 홍보와 협력사 발굴에 나선 가운데 현지 판매망을 갖춘 파트너와 손잡고 일본 기업의 AI 전환(AX)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포티투마루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2026 재팬 IT 위크 오텀'에 참가해 사이트버니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과거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일본 진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직접 현지를 찾아 제품 홍보와 영업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포티투마루는 일본 내 판매 파트너 확보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아직 현지 고객사가 없는 만큼 제품 홍보부터 고객 제안, 판매까지 함께할 협력사를 통해 영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대표도 전시회 현장을 직접 찾은 데 이어 일본 도쿄에서 파트너 후보 기업과 별도 미팅도 진행하는 등 영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이번에는 직접 고객을 확보하기보다 현지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찾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에서 바로 영업망을 구축하기는 어려워 현지 파트너를 통한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공략의 주력 제품인 사이트버니는 기업 홈페이지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객과 임직원의 질문에 답하는 AI 에이전트다. 관리 화면에 웹사이트 주소를 등록하면 웹페이지와 자주 묻는 질문(FAQ), PDF 문서 등을 자동으로 학습한다. 홈페이지에 스크립트 태그 한 줄을 추가해 도입할 수 있는 노코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또 자체 검색증강생성 기술 'RAG42'와 AI 독해 기술 'MRC42', 산업 특화 경량화 언어모델 'LLM42'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습한 웹페이지를 근거로 답변과 출처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생성형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시하는 환각 현상을 줄이도록 했다. 일본어 홈페이지 정보를 바탕으로 영어·한국어·중국어 질문에 답하는 다국어 기능도 지원한다. 아바타가 음성과 텍스트로 응대하는 '버추얼 휴먼 모드'를 탑재했으며 브랜드별 화면 구성 변경과 질문 순위·이용량·대화 기록을 확인하는 통계 기능도 제공한다.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일본 기업 홈페이지는 제품·서비스 안내와 문의 절차 등이 상세하게 정리돼 있고 텍스트 정보도 풍부하다"며 "메뉴가 여러 단계로 구성돼 있어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답하는 사이트버니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이트버니는 앞서 영국 런던에서 초기 버전을 선보였으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샤르자에서도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 다만 당시에는 제품 소개와 시장 반응 확인에 집중했으며 대규모 서비스 공급으로 활발하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본 시장에선 전시회 상담과 후속 미팅을 통해 현지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판매 파트너에게 영업·제안 자료와 데모 환경, 도입·운영 기술 지원, 제품 교육 등을 제공해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일본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가 기술 검토 단계를 넘어 즉각적인 고객 응대 혁신과 업무 효율화로 직결되는 실용적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일본 현지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일본 AX 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7:33장유미 기자

AI 시대 노동·불평등 해법 찾는다…'AI시민포럼' 22일 출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노동과 교육, 공공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사회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한 'AI시민포럼'이 출범한다. 기술 발전에 따른 자원과 권력 집중, 불평등 문제 등을 분석하고 전문가와 현장 당사자가 실질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I시민포럼 창립총회와 창립행사를 개최한다. AI시민포럼은 AI 대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 변화와 과제를 시민사회 시각에서 독립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기술이 산업과 노동, 교육과 연구, 행정과 공공서비스 등 시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비용과 부담을 함께 논의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문제의식에서다. 특히 AI 발전에 따른 자원과 권력 집중, 부와 기회 불평등,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 등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삼는다. 전문가와 현장 당사자, 시민사회가 공론을 형성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게 포럼 설립 목적이다. 포럼 공동대표 선임안에는 강영안 서강대 명예교수, 김재인 경희대 교수, 양혁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 이명호 케이썬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창립총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20분까지 발기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동대표와 감사 등 임원 선임, 운영회칙 제정, 운영위원 선임, 사업 및 운영계획 등을 주요 안건으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열리는 창립행사에서는 창립 경과보고와 공동대표 창립 인사, 시민사회·노동계·정부기관·언론사 관계자 축사, 창립선언문 낭독이 진행된다. 기조발제는 양혁승 경실련 공동대표가 'AI 대전환,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맡는다.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AI 대전환 시대 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7:32이나연 기자

빅맥보다 68% 묵직하다…맥도날드 '빅아치' 먹어보니

손으로 들자 묵직했다. 맥도날드 신메뉴 '빅아치'의 중량은 374g으로 대표 메뉴인 빅맥(223g)보다 약 68% 무겁다. 두 장의 쇠고기 패티와 세 장의 치즈에 채소까지 쌓아 한 번에 모든 층을 베어 물기 어려웠다. 한국맥도날드는 21일 미디어 대상 시식 행사에서 빅아치를 공개했다. 빅아치는 오는 22일 출시되는 대형 비프 버거로 한국은 대만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출시 시장이다. 가격은 단품 1만 2400원, 세트 1만 3900원, 맥런치 세트 1만 3000원이다. 단품 기준 국내 맥도날드 버거 중 가장 비싸다. 케첩 봉지보다 높은 버거…아삭함·바삭함 함께 전용 상자를 열자 패티 사이로 흰색 치즈가 겹겹이 보였다. 빅아치는 4.5인치 치아씨드·참깨 번에 113g 순쇠고기 패티 두 장과 화이트 체다 치즈 세 장을 넣었다. 양상추와 피클, 생양파, 크리스피 어니언도 들어갔다. 옆에 세운 길이 약 7㎝의 토마토케첩 봉지보다 버거가 조금 더 높았다. 맛은 맥도날드의 기존 비프 버거를 떠올리게 했다. 패티와 치즈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생양파와 크리스피 어니언이 서로 다른 식감을 냈다. 생양파가 아삭하게 씹힌 뒤 튀긴 양파의 바삭함이 느껴졌다. 크리스피 어니언은 한국맥도날드가 이번 메뉴를 위해 처음 도입한 재료다. 소스는 빅아치 전용으로 개발했다. 패티와 치즈, 채소를 함께 먹었을 때 맛이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소스와 생양파, 피클이 두 장의 패티에서 오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해외 20개 이상 시장서 판매…국내 대형 버거 수요 공략 빅아치 도입은 기존 버거 하나로 양이 부족했던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큰 버거 한 개로 식사하고 싶은 고객에게도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빅아치는 해외 시장에서 판매 성과를 쌓은 뒤 국내에 도입됐다. 글로벌 셰프와 여러 시장이 개발·테스트에 참여했으며 2024년 포르투갈과 독일, 캐나다에서 초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시아로 출시 지역을 넓혀 올해 10월 기준 20개 이상 해외 시장에서 선보였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맥도날드의 대형 버거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지난해 6월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 1월 정규 메뉴로 전환했다. 국내에 선보인 빅아치의 기본 구성은 해외 판매 제품과 같다. 다만 번에 사용하는 양귀비씨는 치아씨드로 대체했다. 국내에서는 우선 한정 판매하며 정규 메뉴 전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앞선 관계자는 “고객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며 “통상 한정 메뉴는 4~6주가량 운영하며 재료가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2026.10.21 17:26김민아 기자

G7에 한국까지…12개국, 청소년 디지털 보호 협력 모색

주요 7개국(G7)과 한국을 포함한 초청국 등 12개국이 청소년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건강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조사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가 국가 간 공동연구 체계를 제안한 가운데 한국은 청소년이 정책 논의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밤 화상으로 진행된 G7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서 “미성년자들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주체”라며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론화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미통위는 21일 김 위원장이 미국·프랑스·일본 등 G7 회원국과 초청국 장관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온라인 청소년 보호 정책에 관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채택한 G7 디지털·기술 장관 공동선언의 후속 일정이다. 프랑스의 안 르 에낭프 인공지능·디지털 담당 장관이 제안해 열렸다. 프랑스는 국가들이 함께 활용할 과학 연구 플랫폼을 만들고, 디지털 서비스의 청소년 영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연구 범위에는 신체 정신 건강뿐 아니라 학습 능력과 인지 발달, 또래 관계,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과도한 의존 가능성도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국내에서도 여러 부처가 청소년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의 논의 내용을 관계부처에 전달해 후속 협력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가 제시한 국제 연구 플랫폼 구상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보호 장치 마련과 함께 미성년자의 정보 접근 및 표현 권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규제와 보호 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청소년 자신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2026.10.21 17:1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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