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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구글도 GPT 품었다…오픈AI, 3대 클라우드 확보로 기업 공략 가속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구글클라우드에도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급하며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 21일(현지시간)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자사 최첨단 AI 모델과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구글클라우드 AI 모델 플랫폼 모델 가든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기업 고객은 기존 구글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플랫폼에 자사 AI 모델을 공급하게 됐다. 앞서 앤트로픽 '클로드'가 이들 플랫폼에 공급된 데 이어 오픈AI 'GPT'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되는 구조다. 구글클라우드도 이번 협력으로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오픈AI 모델을 모두 확보했다. 구글클라우드는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사업자 중 주요 폐쇄형 거대언어모델(LLM) 3종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현재 모델 가든에서는 자체 모델과 외부 개발사 모델, 개방형 모델을 합쳐 200개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에 도입되는 오픈AI 모델은 'GPT-6 아스트라', 'GPT-6.1 솔', 'GPT-6 루나' 등 3종이다. 아스트라는 코딩과 컴퓨터 사용, 과학 연구 등 고난도 작업에 특화됐으며 솔은 아스트라에 가까운 성능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 루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앞세워 대량 일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 고객은 모델 가든에서 성능과 비용 등을 고려해 업무별로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하고 교체할 수 있다. 오픈AI 모델은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기존 클라우드 이용 계약 지출 약정에도 반영된다. 별도 공급업체 계약 없이 모델을 활용하고 이용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기업용 AI 도입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와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클라우드 접근 권한 관리와 중앙집중식 데이터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고객이 입력한 프롬프트와 출력 결과 등을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기업 관리자는 AI 모델과 에이전트 이용 기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 모델 3종은 일부 구글클라우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한 모델 활용과 코덱스 개발 환경 연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글 안티그래비티'와 기업용 제미나이에서도 오픈AI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는 향후 수주 내 정식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AI는 구글클라우드와의 협력 확대에도 MS가 여전히 자사 주력 클라우드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MS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경쟁 클라우드 사업자로 모델 공급 채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 겸 공동창업자는 "이번 협력은 고객이 AI를 구축하는 환경에서 우리의 가장 뛰어난 모델과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구글클라우드와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고객이 프론티어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2 09:45이나연 기자

한국타이어, 바이두 로보택시 공급 지역 10개 도시로 확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중국 바이두의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장시간 운행과 잦은 가감속이 이어지는 로보택시를 대상으로 공급 지역을 넓히고,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타이어 관리 협력도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아폴로 고에 '아이온 ST AS(iON ST AS)'를 공급하는 협력 지역을 기존 4개 도시에서 올해 10개 도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급 대상은 상하이·선전·베이징·청두·충칭·쑤저우·우한·둥관·난창·싼야에서 운행하는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이다. 기존 공급 지역인 우한·선전·베이징·충칭에 이어 6개 도시가 추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월 바이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우한과 선전에서 운행하는 레벨4 자율주행 차량에 아이온 ST AS를 공급했다. 이후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실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며 베이징과 충칭으로 공급 지역을 순차 확대했다. 아이온 ST AS는 주행 수명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전기차용 프로파일 설계와 내마모 성능을 위한 '프로듀러블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제품이 낮은 회전저항과 내마모성, 접지력을 균형 있게 구현해 차량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타이어 수명을 높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잦은 출발과 정지, 장시간 운행이 이어지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특성을 고려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도심에서 반복되는 가감속과 코너링, 제동 상황에 대응하고, 트레드 패턴과 타이어 구조 설계를 통해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공급 지역별 도로·기후 조건도 고려했다. 교통량이 많고 장거리 이동이 잦은 베이징과 상하이, 경사로와 교량·터널·곡선 구간이 밀집한 충칭, 강수량이 많은 둥관과 쑤저우 등에서 접지력과 조종 안정성,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사는 타이어 공급과 함께 '차량-타이어-도로-클라우드'를 연계하는 협력도 이어간다. 아이온 ST AS의 주행 데이터를 아폴로 고의 실시간 공기압 모니터링 및 마모 경고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타이어 전 생애주기에 걸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차량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일반 전기 승용차에서 상업용 운행 차량과 자율주행 차량으로 아이온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실제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성능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10.22 09:44김재성 기자

스페이스X 견제 나선 유럽 이통4사에...美정부, 보복 조치 경고

유럽 주요 이동통신 4사가 스페이스X 시장 확대에 맞서 위성 주파수 공동 확보에 나서자, 미국 정부가 보복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21일(현지시간) 어드밴스드텔레비전에 따르면, 앤드류 파즈더 유럽연합(EU) 미국 대사는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유럽 이통4사 유럽 전역 위성 주파수 공동 확보 움직임에 워싱턴으로부터 보복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유럽 이통4사는 EU집행위원회(EC) 2GHz 대역 모바일위성통신(MSS) 주파수 운영 사업자 선정 절차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 주파수 공동 입찰 참여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유럽 통신사 연합은 스페이스X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앞세워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D2D)를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MSS 주파수 사용권을 보유한 에코스타의 주파수를 인수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가 주도하는 위성 기반 광대역 통신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가해질 경우 파괴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사했다. 다만 유럽 컨소시엄은 계약이 기존 위성 협력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스페이스X 스타링크모바일, 이리디움 위성 D2D, IoT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오렌지, 보다폰, 텔레포니카는 미국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다양한 계약을 맺고있다. 스페이스X 경쟁 기업인 AST는 이통4사 협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AST는 이미 보다폰과 위성 연결 사업을 통해 유럽 21개 시장 이통사에 위성 기반 모바일 광대역, 음성과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웨인 토르센 AST 스페이스모바일 최고영업책임자는 "자사 역할은 협력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에 직접 셀룰러 광대역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위성 기술, 주파수 대역, 지상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함께 유럽 모바일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복원력을 강화하는 제3의 연결 계층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2 09:42홍지후 기자

지커 7X 국내 인도 시작…1호차 고객은 SK온

지커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가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첫 구매 고객은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이다. SK온은 차량 구매 고객으로 1호차를 인도받았으며,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CATL 제품이다. 지커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지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7X 1호차 전달식을 열고 SK온에 차량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지커코리아와 SK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7X의 주요 사양과 상품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이 차량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SK온이 구매한 차량은 7X의 최상위 울트라 트림이다. SK온은 인도받은 7X를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고, 구성원들에게 차량을 직접 경험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울트라는 100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전륜·후륜에 각각 배치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645마력, 최대토크는 72.4㎏·m다. 사륜구동(AWD) 방식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9초가 걸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다. 국내 판매 모델은 프로·맥스·울트라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프로는 7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며, 맥스는 울트라와 동일한 100kWh NCM 배터리를 사용한다. 프로와 맥스는 후륜에 전기모터 한 개를 탑재한 후륜구동(RWD) 모델이다. 두 트림 모두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45㎏·m를 발휘한다.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프로 375㎞, 맥스 483㎞다. 국내 판매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SK온 관계자는 "7X를 업무용 차량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며, SK온 구성원들이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커 관계자는 "국내 첫 고객인 SK온에 차량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에게 지커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커코리아는 고객 인도와 함께 판매·서비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에 전시장 14곳을 확보하고, 제주를 포함해 서비스센터 11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6.10.22 09:40김재성 기자

포스코퓨처엠, 팔란티어 AI 플랫폼 도입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제조혁신을 본격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1일 팔란티어의 데이터 운영·분석 플랫폼 파운드리 및 AI 플랫폼(AIP)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팔란티어는 보안, 제조, 금융, 보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고, AIP는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의 AI 에이전트 적용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월 'BoT(Battery of Things) 생태계 게임 체인저'를 디지털 혁신 비전으로 제시하고, 8월부터는 '전사적 프로세스 혁신(PI) 기반 AX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핵심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우선 영업·마케팅 부문을 중심으로 적용해 고객 대응과 협업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는 AI 혁신 성과를 검증한 뒤, AI 기반 제조 혁신과 나아가 전사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팔란티어 파운드리 및 AIP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팔란티어 솔루션을 적용하면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업무 계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고, 사람은 최종 단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AI-네이티브'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AI 기반 제조혁신을 통해 영업·마케팅 부문의 고객 대응력은 60% 이상 향상시키고, 제조 생산성을 30% 높이는 한편 제품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산업생태계 표준을 선도할 플랫폼을 구축해 협업과 성장을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2026.10.22 09:40김윤희 기자

GS네오텍, 네이버클라우드까지 보안 관리 확대…공공시장 공략

GS네오텍이 자체 클라우드 보안 통합 플랫폼 지원 범위를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까지 확대하며 국내 멀티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분석과 대응을 지원해 기업과 공공기관 보안 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보안 통합 플랫폼 '시큐리티 렌즈' 지원 범위를 NCP로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큐리티 렌즈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NCP까지 지원하게 됐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각 환경에 분산된 보안 현황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해외 클라우드와 국내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환경에서도 보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시큐리티 렌즈는 기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에 로그 분석과 온프레미스 보안 점검 기능을 결합한 'CNAPP+'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과 설정 오류를 점검하는 기능을 넘어 보안 위협 분석과 대응까지 제공한다. 특히 CNAPP과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에 로그 데이터를 결합해 보안 위협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자동 대응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안 관리 범위도 클라우드에서 기업 내부에 구축된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확장했다. 서버 접근 제어와 PC 보안 점검 등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보안 기능을 연계해 분산된 보안 정보를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NCP 지원으로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 보안 관리 환경에도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공공기관은 NCP 환경에서 잠재 공격 경로 분석과 이상 행위 탐지, AI 기반 대응 등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해외 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금융사와 통신사, 대기업 계열사도 단일 관리 화면에서 전체 보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GS네오텍은 이를 통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의 보안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규제 대응 기능도 제공한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과 정보보호 공시 등 국내 규제 요구사항에 맞춰 보안 점검 결과를 연계하고 감사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자동 생성한다. GS네오텍은 이번 NCP 지원 확대를 계기로 공공 및 정부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국가핵심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 기회를 넓히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기능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보안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NCP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보안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33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트럼프 "데이터센터 전력 직접 생산하라"…美 AI 인프라 정책 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하도록 요구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우려와 주민 반발이 커지자 기업이 전력 공급 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도록 압박하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건설되는 신규 대형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 유치 지역의 주민 반발을 줄이기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나 주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건설되는 대형 데이터센터는 자체 전력을 생산하고 남는 전력은 지역사회나 전력망에 공급하거나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데이터센터 전력 자체 조달을 권고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간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전력 비용이 지역 주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기업이 자체 발전설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구체적인 의무화 방식과 집행 수단은 아직 불분명하다. 대형 기술기업은 이미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설비를 직접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사례가 있지만, 자체 발전소 건설에는 막대한 비용과 인허가 절차가 필요해 중소 데이터센터 개발사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배경으로는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주민 반발이 꼽힌다. 지난 3월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 응답자 71%는 거주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비율인 53%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도 지역사회 지원을 확대 중이다. 아마존과 메타는 최근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에 각각 최소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가 창출하는 세수와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기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미국 주정부 차원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엄격한 환경·인프라 요건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개발사는 물 사용량과 고용, 전력 조달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력 공급 비용을 주민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요건이다. 텍사스주 역시 데이터센터 건설에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구글의 400억 달러(약 53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텍사스를 AI 개발 중심지로 강조했지만, 최근 과도한 전력·용수 사용을 이유로 약 1800개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일부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달라졌다. 그는 지난 8월까진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사회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전력 비용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반발이 커지면서 자체 전력 생산과 지역사회 보상을 강조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조달을 둘러싼 갈등은 향후 인프라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업이 발전설비 구축과 지역사회 지원 비용까지 부담해야 할 경우 데이터센터 개발비가 늘어날 수 있다. 반면 자체 전력 확보를 통해 기존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셸 넬렌바흐 미국 데이터센터연합 연방업무 담당 부회장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력과 인프라 비용은 기업이 전액 부담하고 이로 인한 비용이 지역 주민 전기요금에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2026.10.22 09:29한정호 기자

"TTA 기술심사 통과”…캐치, 'AX 직무역량검사'로 AI 활용 공신력 입증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의 'CATCH-UP AX 직무역량검사'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로부터 '인공지능제품·서비스 확인서'를 획득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서는 솔루션의 AI 기술 활용 여부와 유효성을 공인하는 제도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기술심사를 거쳐 발급된다. CATCH-UP AX 직무역량검사는 지난 16일 최종 취득을 완료하며 기술적 공신력을 공식 입증했다. 이 검사는 단순한 AI 사용 경험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프롬프트를 설계하며 AI가 제시한 산출물을 비판적으로 검토·보완하는 AI 협업 및 문제해결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검사는 사전 안내를 거쳐 80분간의 실무형 과제 수행, 개인별 결과 리포트 제공으로 이어진다. 응시자는 클로드 코드 기반의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AI와 소통하며 직무 과제를 수행하고, 시스템은 최종 결과물과 해결 과정 전반을 함께 분석해 개인의 강점과 보완점을 제시한다. 검증된 실효성을 바탕으로 원광대·아주대·세종대·한성대 등 대학 11곳과 기업 2곳(CJ제일제당 채용 행사 활용 포함) 등 총 13곳에서 도입 계약을 맺으며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AI를 사용해본 경험을 넘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대학과 기업에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고,역량 진단이 교육과 채용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9:24백봉삼 기자

이노그리드, 데이터센터 넘어 의료 현장까지…AI 인프라 통합 운영 확대

이노그리드가 5G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이동형 병원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의료기기와 진료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재난 현장이나 의료 취약지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 사업에서 이동형 병원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감염병 발생 지역과 의료 취약지 등에서 준종합병원 규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5년간 여러 부처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최근 다부처 통합실증을 거쳐 현장 투입 단계 검증에 들어갔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개발' 세부 과제에 참여 중이다. 핵심은 이동형 병원 현장에 배치된 의료기기와 진료용 AI SW를 연결하고 이를 진료지원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EMR),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5G 엣지 컴퓨팅 SW를 활용한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 가까이에서 연산과 처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동형 병원처럼 통신 환경과 가용 컴퓨팅 자원이 달라지는 현장에서 의료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노그리드는 해당 사업에서 유연의료 서비스 시스템 통합 운영 프레임워크와 이동형 병원 SW 생명주기 관리 기술, 유연의료 인프라·서비스 통합 운영 및 관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들 기술은 의료 SW 배포와 운영, 현장 컴퓨팅 인프라, 의료 서비스를 단일 체계에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마다 통신 환경과 사용 가능한 자원이 다른 만큼 상황에 맞춰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통합실증도 진행됐다. 사업 참여 기관들은 지난 8일 충북 옥천에서 30명 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부처 통합실증을 실시했다. 실증 과정에서 SW 분야는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와 연계 속도, 클라우드 기반 진료정보 공유, 5G 등 현장 네트워크 운영체계와 장애 대비 체계 등을 평가 항목으로 반영했다. 이노그리드는 이동형 병원 외에도 분산된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공장과 병원 등 현장 가까이에 구축된 여러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단일 환경처럼 연결해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도시교통과 스마트 건설 분야에도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왔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중심 AI 인프라 운영 범위를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GPU·NPU·CPU·QPU 등 다양한 연산 인프라부터 AI 개발·학습·배포·운영 환경까지 단일 제어체계인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구상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인프라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넘어 현장으로 확장될수록 분산된 인프라와 AI·서비스 SW를 단일 체계에서 연결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해진다"며 "이동형 병원이라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이같은 통합 운용 구조를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엣지 컴퓨팅과 통합 운용 기술을 프롬 xPU 투 AI 플랫폼 기술 체계 안에서 고도화해 데이터센터부터 의료·제조·스마트시티 등 산업 현장까지 AI 인프라를 단일 체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2 09:20한정호 기자

"군에 AI 제공 우려"…구글딥마인드 연구진 잇단 '퇴사'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군사 업무에 제공하는 데 반발해 연구진이 잇따라 사직했다. 이들은 군 AI 사용을 통제할 장치와 인간 감독이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2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피아 리구오리 구글딥마인드 엔지니어링 부문 연구원을 비롯한 직원 여러 명이 이달 초 이같은 이유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들은 구글이 올해 초 미 국방부와 체결한 계약 건을 사직 이유로 꼽았다. 이 계약은 구글 AI 모델을 기밀 군사 업무를 포함한 모든 합법적인 정부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다만 적절한 인간의 감독과 통제 없이 국내 대규모 감시나 표적 선정을 포함한 자율무기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담았다. 익명을 요청한 전 구글딥마인드 연구진은 이 같은 조건이 실제 군사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구글이 미 국방부의 AI 사용을 통제하거나 거부할 권리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기술이 어떻게 배치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범위도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리구오리 구글딥마인드 연구원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에 대한 회사의 협력 확대를 퇴사 이유로 꼽았다. 인간 감독과 국제법·인권 준수를 내세운 구글이 실제 사업에선 윤리적 가치를 지킨다는 믿음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AI가 군사적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수록 사람이 오류를 확인할 시간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가 선정한 수백 개 표적을 짧은 시간에 검토해야 한다면 사람이 판단 과정에 참여하더라도 결과를 실질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현재 미 국방부는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AI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군에 AI를 통합하는 것을 핵심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오픈AI를 비롯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스페이스X, 오라클, 엔비디아, 리플렉션도 다양한 군사 환경에서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 내부에선 군사 활용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직원들은 고용계약이 구글에 대한 공개 비판을 제한하고 있으며, 보복이나 경력상 불이익을 우려해 발언을 주저하고 있다고 BBC에 밝혔다. 이스라엘과의 협력도 내부 갈등 배경으로 꼽혔다. 구글은 2024년 아마존과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AI 기술·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12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으로 직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 구글은 이 사업이 무기나 정보기관과 관련된 고도로 민감한 업무나 기밀·군사 업무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글은 군 관련 계약을 검토하고 체결할 때 허용되는 사용에 관한 정책과 AI 원칙을 준수하는 일관된 절차를 따른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기업 윤리부터 부정행위까지 우려를 안전하게 제기할 전용 창구를 운영하며 보복을 막기 위한 엄격한 직장 내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라 쇼커 전 오픈AI 지정학팀 책임자는 "AI는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운용자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을 줄인다"며 "AI가 선정한 표적이 수백 개에 달하고 시간도 부족하다면 인간 운용자가 AI의 출력에 오류가 있는지 실질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26.10.22 09:02김미정 기자

머크, "한국서 반도체 신소재 생산능력 확대"…삼성·SK 밀착 지원

독일 화학기업 머크가 최첨단 낸드에 필요한 신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22일 충북 음성 신규 생산설비를 개소한다. 핵심 고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자민 하인 머크 일렉트로닉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팹으로 향후 5년 내 반도체 수요가 2배 급증하는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자민 하인 CEO는 "이전 머크의 핵심 사업은 액정표시장치(LCD)였으나, 현재는 제품 포트폴리오 80%가 반도체와 관련돼있을 만큼 빠른 변화를 겪었다"며 "인수합병(M&A)과 자본투자 등을 적극 진행해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머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핵심 고객이 위치한 한국 시장에 주목해 왔다. 한국 내 누적 투자 규모는 8억 2000만 유로(약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충청 음성 사업장 내 신규 이산화이염화몰리브덴(MoO2Cl2, 이하 몰리브덴) 생산설비도 오늘 개소식을 개최한다. 벤자민 하인 CEO는 "음성 몰리브덴 팹은 일차적으로 한국 고객을 지원하고, 향후 아시아 전역 고객사까지 포괄하도록 설계했다"며 "향후 5년 내에 반도체 소재 수요가 2배 급증하는 시나리오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몰리브덴은 반도체 증착 공정에 필요한 차세대 전구체 소재다. 전구체는 화학 반응으로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 용매 물질을 뜻한다. 몰리브덴은 기존 전구체 소재인 텅스텐 대비 비저항(소재가 전류에 저항하는 정도)이 낮다. 금속의 비저항이 낮을수록 신호 속도가 빨라져 칩 성능이 좋아진다. 몰리브덴은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활발히 채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빙 한 머크 일렉트로닉스 박막 소재 비즈니스 수석부사장은 "화학소재, 용기, 장비를 모두 한국에 완비해 고객들과 밀착 협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몰리브덴은 3D 낸드에서 가장 먼저 채택됐지만, 향후 D램과 첨단 로직 반도체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채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2 09:00장경윤 기자

LG이노텍, 엔비디아와 로봇용 센싱 솔루션 개발…내년 성과 공개

LG이노텍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서 개최된 'GTC 베를린'에서 3메가픽셀(MP) 카메라 모듈, 다양한 카메라 및 센서를 결합한 멀티모달 비전 시스템(MVS) 등 엔비디아의 최신 홀로스캔 센서 브릿지(HSB) 기술이 적용된 센싱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GTC는 엔비디아가 GPU∙AI∙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개발 및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엔비디아의 핵심 플랫폼을 활용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HSB는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엔비디아의 고유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CPU를 거치지 않고 AI 컴퓨터로 바로 보낼 수 있다. 데이터 고속도로가 뚫리는 셈이다. 그만큼 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피지컬 AI가 정보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판단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HSB를 향후 피지컬 AI 생태계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꼽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축적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설계 기술력과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를 모두 아우르는 LG이노텍의 복합 센싱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HSB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및 센싱 솔루션 공급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비전 센싱과 로봇 핸즈 등 HSB 기술 기반의 피지컬 AI 센싱 솔루션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과 연결 가능한 센싱 솔루션을 개발해 이를 내년 CES, GTC를 통해 공개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이노텍은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과 협력하며 쌓아 온 센싱, 기판, 제어 등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앞세워 미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미래 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지난해 라이다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 아에바(Aev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올해는 미국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로봇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로봇용 부품 개발하고, 북미 로보틱스 고객향 카메라 모듈 양산에 돌입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혁수 사장은 “이번 협력은 LG이노텍의 차별화된 복합 센싱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센싱은 물론 통신 모듈, 반도체 기판 등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피지컬 AI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2 08:53장경윤 기자

육아 휴직 후 퇴사율, 남녀 얼마나 다를까 조사해보니

여성이 남성에 비해 휴직 후 퇴사율이 현저히 높고 휴직 기간 중 소득 감소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축적한 97개국 7285명의 휴가·급여·HR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웨덴·영국·미국·독일·프랑스·인도·스페인·캐나다·네덜란드·이탈리아·싱가포르·호주 등 주요 12개국 5000여명을 집중 분석했다. 조사 결과 육아휴직 종료 후 6개월 내 직장을 떠난 비율은 여성 30%, 남성 23%로 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으며 캐나다의 경우 이 격차가 최대 1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휴직 기간 중 급여 감소도 여성에게 집중돼 영국의 경우 육아휴직 5~6개월차 여성의 평균 실수령 급여가 휴직 전 대비 43.2% 수준까지 급감한 반면 남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유지했다. 기업 규모 역시 육아휴직 사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기업 근무 여성과 비교해 중견기업 여성은 79일, 소규모 기업 근무 여성은 84일이나 적게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딜은 대기업일수록 직원의 장기 부재를 지탱할 조직적 여력이 충분하고 동료 간 업무 분담 체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로렌 토마스 딜 경제연구 총괄은 “이번 분석은 육아휴직의 성별 격차가 단순히 휴직 사용 기간에만 나타나는 데 그치지 않고, 휴직 중 소득과 휴직 이후 고용 유지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육아휴직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기업이 휴직 기간을 보장하는 것과 더불어, 휴직과 함께 직원이 겪는 경제적·고용상 부담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2 08:53백봉삼 기자

파인더스에이아이, 딥테크 팁스 선정…AI 자동 계산대 기술 고도화

인공지능(AI) 리테일 솔루션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가 정부 지원을 받아 자동 계산대의 상품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장비 가격을 낮추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팁스(TIPS) 연구개발(R&D) 딥테크 트랙'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번 선정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을 지원받아 AI 자동 계산대 'VCO(Vision Check-Out)'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2022년 팁스 일반트랙 과제를 수행해 '우수'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는 운영사 끌림벤처스와 함께 두 번째 팁스 과제를 진행한다. VCO는 카메라로 상품을 인식해 계산하는 비전 AI 기반 자동 계산대다. 상품마다 바코드를 직접 찍는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2차원(2D) 이미지와 3차원(3D) 형상 정보를 함께 학습하는 AI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상품이 서로 겹쳐 있거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도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새로운 상품을 등록하는 과정도 간소화한다. AI 모델을 경량화해 계산대에 필요한 하드웨어 사양과 제조 원가를 낮추는 작업도 추진한다. 회사는 고가 장비 중심으로 형성된 비전 AI 자동 계산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완전무인매장과 AI 자동 계산대 기술을 개발·상용화한 기업이다. CU와 GS25,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등에 무인매장 기술을 적용했다. 자동 계산대 VCO는 현재 국내 베이커리와 단체급식 매장, 일본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27억원이다. 함명원 파인더스에이아이 각자대표는 "팁스 일반트랙에서 완전무인매장 기술을 검증했다면, 이번 딥테크 트랙에서는 AI 자동 계산대의 정확도와 원가 경쟁력을 함께 개선할 것"이라며 "글로벌 무인 리테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10.22 08:44안희정 기자

더벤처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사 '애니브릿지'에 시드 투자

글로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더벤처스가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애니브릿지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애니브릿지는 더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돼 지난 21일 협약을 맺고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했다. 애니브릿지는 컴퓨터 시스템 구조 분야 권위자인 KAIST 전산학부 박종세·권영진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110여편의 최상위 학회 논문과 2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바노바 공동 창업자인 쿤레 올루코툰 스탠퍼드대 교수가 자문역으로 합류하고 KAIST 출신 엔지니어 5명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애니브릿지는 GPU·NPU·PIM 등 서로 다른 가속기를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멀티 가속기 런타임'과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응답 속도, 비용, 모델 크기 등에 맞춰 반도체를 자동 할당함으로써 기존 GPU 단독 인프라 대비 추론 비용을 40~70%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오픈AI·구글 제미나이·앤트로픽 클로드 API와 호환되는 단일 통합 시스템을 지향하며, 라이선스형·매니지드형·토큰팩토리형 모델로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는 카카오클라우드와의 개념검증(PoC) 및 연내 2~3곳 고객사 파일럿을 거쳐 2027년 정식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생성형 AI를 실제 서비스에 쓰는 기업이 늘면서, 모델 성능 못지않게 운영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애니브릿지는 GPU에 집중된 LLM 구동 환경을 다양한 AI 반도체로 확장할 수 있는 팀인 만큼, 기업의 AI 도입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세 애니브릿지 대표는 “GPU 외에도 다양한 AI 반도체가 나오고 있지만, 기업이 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 “2027년 정식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기업이 하드웨어 제약 없이 LLM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통합 운영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10.22 08:40백봉삼 기자

산업부, EU 산업가속화법 관련 유럽의회에 의견 전달

산업통상부는 20일과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유럽의회 주요 의원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EU 산업가속화법(IAA)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장희 신통상전략지원관을 단장으로 한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유럽의회 차원의 IAA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 연말까지 의회 차원의 법안 검토가 집중 진행 중인 가운데, 의회 내 법안 심의를 주도하는 핵심 인사들에게 우리 입장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국장은 IMCO·INTA·ITRE 등 IAA를 소관하는 유럽의회 3대 상임위원회 주요 정치그룹(EPP·S&D·ECR·RENEW·PfE) 소속 핵심 인사를 면담하고,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다. 김 국장은 국내 기업이 오랜 기간 EU에 투자하며 현지 생산·고용·공급망 구축에 기여해 왔음을 설명하고, 한국과 같은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EU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IAA의 목표에 부합함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자동차·원전·철강·배터리 등 주요 산업에서 국내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공조달·공공지원 등 IAA 적용 전반에 걸쳐 동등성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3월 IAA 법안 발표 이후 총 4차례 정부 입장서를 제출하고, EU 집행위·회원국·유럽의회 등을 대상으로 고위급 아웃리치를 지속해 왔다. 지난 15일에는 'EU 산업가속화법 대응 민관합동 TF'를 출범, 업계와의 공동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김 국장은 “한국은 EU 산업경쟁력과 공급망 강화에 기여해 온 핵심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민관합동 TF를 중심으로 연쇄 고위급 및 민관합동 아웃리치를 집중 전개해 EU 입법 과정에서 국내 기업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08:21주문정 기자

온라인 성착취 피의자 338명 검거…정부 '그루밍 안심앱' 신고 고작 4건

정부가 온라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그루밍 안심앱'이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 8월까지 경찰이 위장수사로 검거한 관련 피의자는 338명에 달했지만, 안심앱에 접수된 올해 신고는 4건, 전문상담으로 이어진 사례는 1건에 그쳤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안심앱에 접수된 신고는 총 19건이다. 이 가운데 유효 신고는 18건으로, 신고자와 연락이 닿은 사례는 절반인 9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전문상담은 8건, 피해 영상물 등 삭제 지원은 2건이었으며 수사기관으로 연계된 사례는 없었다. 올해 접수된 신고 4건 가운데 3건은 신고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안심앱은 2023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가 개발해 2024년 4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앱 출시 이후 올해 10월 8일까지 누적 다운로드는 1758건에 머물렀다. 연도별 다운로드는 2024년 1104건, 2025년 343건, 올해 311건이다.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에서만 제공돼 아이폰 이용자는 사용할 수도 없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 그루밍 피해는 늘고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원센터 이용자의 그루밍 피해는 2024년 161건에서 지난해 206건으로 약 28% 증가했다. 성평등가족부의 '2025년 성매매 실태조사'에서도 온라인 성적 유인 피해의 62.9%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가 발생한 사이트나 앱의 신고 기능을 이용한 비율도 4%에 불과했다. 문제는 안심앱의 기능이 단순 신고 접수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SNS 종류와 아이디, 이메일, 피해 내용을 직접 작성하면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달되고, 이후 연락을 통해 상담과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를 인지하고 앱을 설치한 뒤 신고서를 작성해야 지원 절차가 시작되는 구조다. 피해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거나 신고를 망설이는 청소년이 쉽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앱 운영과 유지관리 책임도 불분명하다. 방미통위는 피해 접수 등 앱 운영을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담당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지만, 성평등가족부는 진흥원이 접수된 피해사례의 상담만 담당한다고 밝혔다. 앱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보되지 않았다. 방미통위는 2024년 정부 보조사업 예산 요구와 2024·2025년 국민참여예산 제안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으며, 현재 별도 운영·유지보수 비용 없이 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미통위와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월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해자 중심의 원스톱 대응 체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김선민 의원은 “올해 신고 4건, 전문상담 1건이 정부가 만든 안심앱의 현주소”라며 “방미통위와 성평등가족부는 운영 유지관리 책임을 분명히 하고, 실제로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점검해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이 스스로 피해를 알아차리고 신고서를 작성하기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며 “AI를 활용해 신고 전에도 익명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과 보호로 이어지도록 안심앱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2 08:21박수형 기자

인도 통신공룡 지오플랫폼, 4.5조원 IPO 100분 만에 완판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를 거느린 지오플랫폼이 기업공개(IPO) 첫날 약 100분 만에 전체 공모 물량에 해당하는 청약을 확보했다. 기관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9배를 넘었지만 개인투자자 청약은 배정 물량에 미치지 못해 투자자 유형별 수요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오플랫폼은 청약 개시 100분 만에 전체 공모 물량을 채웠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은 접수 시작 10분 만에 소화됐다. 당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청약 경쟁률이 3배를 넘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청약 경쟁률은 9배를 웃돈 반면, 개인투자자 청약은 배정 물량의 약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청약은 23일까지 이어진다. 지오플랫폼의 공모 규모는 최대 3021억 3000만 루피(약 4조 5000억원)로 인도 증시 사상 최대다. 기존 기록은 2024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세운 약 2780억 루피다. 공모에서는 신주 2억 7000만주를 주당 1065~1119루피에 발행한다. 공모가 상단을 적용한 기업가치는 약 1083억 달러로 평가된다. 청약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앵커 배정에서도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지오플랫폼은 19일 212개 투자자에게 약 811억 루피 규모의 주식을 배정했다. 블랙록, 피델리티,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아부다비투자청 등이 참여했으며 앵커 투자 신청액은 배정 규모의 30배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IPO는 기존 주주가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구주매출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공모 자금은 기존 주주가 아닌 지오플랫폼에 유입된다. 회사는 공모 순조달금 가운데 2750억 루피를 통신 자회사 릴라이언스지오인포컴의 차입금 조기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일반 기업 운영 등에 투입한다. 신주 발행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번 IPO의 주요 목적이라는 의미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IPO가 통신 자회사의 부채와 이자 부담을 줄이고 모회사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자금 운용 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오플랫폼은 오는 23일 청약을 마감하고 28일 인도 봄베이증권거래소(BSE)와 국립증권거래소(NSE) 상장을 추진한다.

2026.10.22 05:55박수형 기자

글로벌 OTT 리더들 서울 집결...스트리밍 산업 미래 논의

글로벌 OTT와 미디어 업계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스트리밍 시장의 변화와 콘텐츠 수익화 전략을 논의한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부터 팬덤 비즈니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장, AI 기술 활용까지 다양한 산업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오는 11월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6 국제 OTT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포럼에서는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투비(Tubi)의 데이비드 살몬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팬덤과 시청자 취향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크리에이터 협업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의 성샹 마케팅 연구소장과 서황욱 구글코리아 유튜브 한국·중화권 총괄이 광고와 커머스를 결합한 플랫폼 수익화 모델을 소개한다. 국내 OTT 해외 진출 전략도 주요 의제다. 강유진 티빙 전략총괄헤드는 특별세션에서 지난 5년간 국내 OTT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 콘텐츠 IP 확장 전략을 다루는 토크콘서트에는 유튜브 예능 '핑계고'의 조은진 PD와 '뿅뿅 지구오락실'의 박현용 PD가 참여한다. 노가영 작가의 진행으로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와 팬덤 구축 경험을 공유한다. 영국 BBC의 케렌사 사마니디스 iPlayer 총괄과 김진만 MBC 제작본부장은 지상파 방송과 OTT를 연계한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임주영 웨스트월드 기술연구소장은 AI 도입에 따른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환경의 변화를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티빙, 웨이브, 에그이즈커밍의 홍보부스와 참관객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포럼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6.10.22 05:39박수형 기자

미래 여행, 지금 시작: 2026 제투어 글로벌 테크놀로지 익스피리언스 데이 개막

중국 우후, 2026년 10월 21일 /PRNewswire/ -- 미래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2026 제투어 글로벌 테크놀로지 익스피리언스 데이가 10월 20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에서 공식 개막했다. 오전에는 그룹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핵심 행사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열리며 2,000여 명의 해외 게스트와 미디어, 사용자가 한자리에 모여 첨단 기술 성과와 제품 라인업, 지능형 모빌리티의 미래 청사진을 살펴다. Yin Tongyue, Chairman of Chery Automobile Co., Ltd. 기술 총집결, 미래 비전 공유 콘퍼런스에서 인퉁웨(Yin Tongyue) 체리자동차 회장은 30여 년간 이어온 혁신을 돌아보고 미래 산업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그는 "AI로 자동차뿐 아니라 기업과 산업 생태계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미래의 자동차는 당신을 더 잘 이해하는 똑똑한 동반자이자, 더 큰 가능성을 담는 지능형 모빌리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신화(Gao Xinhua) CTO는 지능 시대를 위한 그룹의 기술 기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인 회장은 "체리의 기술 비전은 한 문장, 인간의 자유를 위해 더 큰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스카이 돔(Sky Dome) 슈퍼컴퓨팅 센터와 스타 시(Star Sea) 빅데이터 플랫폼부터 V2G 기술, 태양광•저장•충전 일체형 솔루션까지 그룹의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가 총망라됐다. AI 파울데이션 모델과 월드 모델의 진전, 로보택시와 AiMOGA 로봇 등 피지컬 AI의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이들 혁신은 AI를 동력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영역의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에너지•일상을 아우르는 지능형 기술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 R&D 센터에서는 기술 전시와 체험존이 그룹별로 순차 운영돼 참가자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했다. 기술과 여행의 만남, 경험이 우선 이러한 혁신 흐름 속에서 제투어는 사용자 니즈에 집중하며 기술 기반을 실감 나는 여행 경험으로 전환하고 있다. 제투어의 두 제품 시리즈는 도심 통근과 아웃도어 탐험을 아우른다. T 시리즈는 지능형 도심 주행의 편안함과 본격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했고, 전 라인업에 C-DM 슈퍼 하이브리드를 탑재해 장거리 여행의 주행거리 불안을 덜었다. XWD 전자동 지능형 사륜구동은 7+X 원터치 지능 오프로드 모드로 도강, 자갈길, 급경사 같은 험로를 더 쉽게 극복하게 해준다. 스마트 콕핏과 지능형 주행 기술은 여정을 더 편안하고 안심되게 만든다. G 시리즈는 프리미엄 모델을 위한 차세대 전지형 지능 아키텍처 GAIA를 기반으로,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오프로드 전용 섀시를 통합했다. 여기에 지능형 인터랙션과 프리미엄 캐빈을 더해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과 럭셔리한 편안함을 하나로 묶었다. 비치 마켓에서 시작된 출발 이날 저녁 제투어는 양쯔강변에서 몰입형 비치 캠핑 환영 디너를 열었다. 제투어 차량에 내장된 고출력 V2L 기술이 마켓 전역에 전력을 공급해 야외 쿠킹과 엔터테인먼트를 가능하게 하며, 기술을 일상의 여행 경험 속에 녹여냈다. 제투어 경영진은 해외 게스트와 함께 익스피리언스 데이 시승 프로그램의 공식 시작을 알렸다. 기술은 전시장뿐 아니라 도로 위를 위해 존재한다. 기술 쇼케이스와 제품 체험, 캠핑 페어, 실제 시승에 이르기까지 이번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혁신과 실제 여행 장면을 이어준다. 10월 21일 해외 게스트들은 모간산의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들어가 도강과 크로스액슬 등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제투어 차량을 직접 시승하며, 기술이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어떻게 여는지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제투어(JETOUR) 소개 2018년 출범한 제투어는 트래블+(Travel+) 전략을 실천하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했고, 2,000여 개의 판매•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와 5,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R&D 네트워크는 유럽, 중동, 중남미, 아세안 등에 걸쳐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라이트 오프로드 세그먼트의 T 시리즈와 프리미엄 럭셔리 오프로드 시장의 G 시리즈가 있으며, 도심 통근, 가족 로드트립, 아웃도어 캠핑, 장거리 여행 등 다양한 여행 시나리오를 아우른다.

2026.10.22 00: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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