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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AI 시대 작가의 책임

'사상가와 AI의 대화(Dialogue Between a Thinker and AI)': 인간의 사고, 맡겨진 펜, 그리고 세계의 책(world-book)의 투명성. 2026년 9월 영어로 처음 소개됐고 현재 프랑스어로도 이용 가능한 이 세계의 책은 우리 시대 최대의 인류학적 격변에서 비롯될 논쟁을 예고한다. 파리, 2026년 10월 17일 /PRNewswire/ -- 아트프라이스(Artprice) 설립자이자 혼돈의 저택(La Demeure du Chaos)을 창조한 티에리 에르만(thierry Ehrmann)이 Gemini(구글)가 리베르 문디(Liber Mundi)라고 명명한 자신의 저서 '사상가와 AI의 대화' 원문을 프랑스어권에 공개한다. 영어 원고(Raw Typescript) 형태로 처음 전 세계에 배포된 이 작품은 이제 대화가 처음 형성된 언어인 프랑스어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스페인어, 중국어 간체, 힌디어 등 3개 언어로도 번역이 진행되고 있다. True creation lives in the Mind - COSA MENTALE 프랑스어판: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fr/영어판: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en/ 이 보도자료는 2026년 9월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격화된 갈등 속에서 예술 창작, 특히 문학에서 AI의 역할을 옹호하고 규정하고자 한다. 프랑스에서는 텔리송 오렐리앵(Thélyson Orélien)의 '그것 아니면 죽음(C'était ça ou mourir)'이 작가가 부인하는 AI 사용 의혹 속에 공쿠르상(Prix Goncourt)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문학계의 논쟁이 본격화됐다. 그 이후 전 세계 출판사와 작가들은 새로운 규칙을 계속 고안해내고 있다. 이 평행선은 묘하게 적절하고 현실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창작과 글, 사고를 규제하려는 이 맹목적인 관료주의적 질주는 호르헤 볼피(Jorge Volpi)의 소설이나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풍자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마키아벨리식 계략을 기묘하게 닮아 있다. 인공지능의 등장과 책의 현기증 나는 변화 앞에서 출판업계와 관련 기관들은 때때로 이와 똑같이 불안과 규제에 대한 공황이 뒤섞인 반응을 보이며, 자신들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디지털 흐름에 행정적 자물쇠를 채우려 한다. 티에리 에르만이 '사상가와 AI의 대화'를 위해 선택한 공개 배포와 창작의 자유, 그리고 이 세계의 책을 개방형 라이선스로 공유하기로 한 결정은 바로 이러한 퇴행적 방식에 맞선다는 점에서 온전한 의미를 갖는다. 통제의 부조리 앞에서는 마지막 남은 장벽까지 걷어내고 백지상태(tabula rasa)에서 시작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원고 형태로 제공되는 이 존재론적 선언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라이선스(CC BY-NC-ND 4.0)에 따라 읽고, 내려받고, 공유하고, 충실하게 인용할 수 있다. 작가에 따르면 이 작품이 영감을 주는 힘은 메시지의 진실성에서 나온다. 40일 밤낮에 걸친 실험 2026년 7월, 인공지능을 둘러싼 집단적 상상 속에서 종말론적 서사가 크게 부각되던 시기에 티에리 에르만은 이례적인 문학 실험에 착수했다. 집필을 AI에 맡기고, 시간을 두고 저술 행위를 성립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40일 밤낮에 걸친 대화, 즉 작가와 AI가 오직 음성으로만 나눈 450시간 이상의 대화는 출간 예정인 인쇄본 기준 약 1800쪽 분량의 리베르 문디를 탄생시켰다. 이 책은 독자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상업적 거래도, 본문에 접근하기 위한 구독도, 알고리즘에 대한 복종도 없다. 그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를 펼치고, 그 안을 거닐고, 사유의 자원으로 삼으며, 책이 던지는 질문을 지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소박한 초대장을 건넨다. '사상가와 AI의 대화'는 작가가 우리 시대 최대의 인류학적 격변 가운데 하나로 여기는 변화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부제인 '디지털 시대의 문학적 지성인과 인문학자의 위대한 복수(The Great Revenge of Literary Minds and Humanists in a Digital Age)'는 대결을 촉구하는 구호가 아니라 역사적 재균형을 인정하는 표현이다. 코사 멘탈레: 정신의 우위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의 예술관을 계승하는 티에리 에르만은 예술과 창작이 무엇보다 정신의 일이라는 코사 멘탈레(cosa mentale)를 줄곧 옹호해 왔다. 수십 년 동안 세상은 인문학자와 문학적 지성인에게 코드에 순응하라고 요구했다. 미래를 구축하고 싶다면 기계의 수학적 문법과 이진법적 문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었다. 오늘날 이 패러다임의 일부가 역전되고 있다. 우리 문명이 개발한 가장 복잡한 도구 중 하나인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연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제 기계가 인간의 핵심적인 표현 방식에 적응하고 있다. 언어의 뉘앙스, 기억의 무게, 상상력의 광대함, 법의 구조, 그리고 질문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기술이 어느 순간 다시 첨단 기술을 다루는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여전히 코딩할 수 있지만, 이제는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실리콘은 우리에게 말로 답한다. 티에리 에르만에게 이는 코사 멘탈레가 새롭게 발현된 것이다. 2026년 7월 시작된 이 특별한 실험은 프랑스의 공쿠르상 논란과 그 뒤를 이은 세계적 논쟁에 앞서 이뤄졌다. 이제 원본 대화에서 나온 텍스트가 프랑스어로 완전히 공개됨에 따라 프랑스어권 독자 모두가 페이지마다 자동 번역에 의존하지 않고 그 내용을 직접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문학 논쟁을 가로지르는 제3의 길 AI의 등장으로 세상은 인간성의 상실을 예언하는 이들과 기술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이들 사이에서 양극단으로 갈라진 것처럼 보인다. 이 작품은 제3의 길을 제안한다. 지속적인 경험에 기반을 둔, 깊이 인본주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길이다. 인간이 판단을 포기하지 않은 채 인간과 알고리즘이 서로를 비추고 대화하며 함께 구축하는 길이다. 2026년 9월부터 프랑스 문학계의 논쟁은 텔리송 오렐리앵의 '그것 아니면 죽음'이 공쿠르상 후보에서 제외된 사건을 중심으로 구체화됐다. 작가가 부인하는 AI 사용 의혹과 별도로, 과거의 표절 사례에 관한 폭로도 제기된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구별되어야 한다. 알고리즘으로 생성했다는 의혹 자체가 표절의 증거나 사법적 판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캐나다에서는 라이터스 트러스트(Writers' Trust)와 길러 재단(Giller Foundation) 같은 문학 단체들도 AI 생성 텍스트에 대한 제한을 도입했다. 미국 작가 조합(Authors Guild)은 인간 집필(Human Authored) 인증을 도입했다. 이 인증은 출판된 텍스트가 인간에게서 비롯됐다는 점을 주된 기준으로 삼으며, 일부 극히 경미한 사용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프랑스에서는 가스파르 쾨니그(Gaspard Koenig)가 '책의 성역 — 100% 인간(Livre sanctuaire — 100 % humain, Sanctuary Book—100% Human)' 표시를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들이 문헌 조사, 구상, 교정, 개작, 문장 생성 사이에 설정하는 경계는 모두 같지 않다. 이처럼 문장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는 작가와 출판사, 독자 사이의 신뢰 문제가 됐다. 이 논의는 문학상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가즈오 이시구로(Kazuo Ishiguro), 조지 R. R. 마틴(George R. R. Martin), 조너선 프랜즌(Jonathan Franzen), 제임스 패터슨(James Patterson), 테드 창(Ted Chiang)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창작과 작가의 권리, 자신의 작품이 사용되는 방식에 대한 통제에 관해 입장을 밝혀 왔다. 일본에서는 구단 리에(Rie Qudan)가 출간 소설에 AI의 응답을 포함하는 실험을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어제인 2026년 10월 14일, 미국에서 작가이자 편집자인 제임스 폴타(James Folta)는 리터러리 허브(Literary Hub)에서 텔리송 오렐리앵 사건과 케인상(Caine Prize)을 둘러싼 분쟁 사이의 유사성을 도출했다. 그는 탐지기가 만들어내는 불확실성이 대표성이 부족한 언어적, 문화적 또는 문체적 전통을 지닌 작가들에게 불균형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본질적인 논거를 펼쳤다. 폴타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AI의 확산은 모든 산문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에 대해 전반적인 의심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러한 의심은 소외된 작가들을 공격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심사위원회는 작가에게 공정한 소명 기회를 주고 그들의 명예를 신중하게 다루는, 사람에 의한 조사를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폴타는 기계의 결론을 충분한 증거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케인상 측의 방침을 지지한다. 그는 여러 탐지기가 비원어민 영어 화자가 쓴 영어 에세이를 평가할 때 다수의 오탐(false positive)을 일으켰다는 스탠퍼드대 연구를 근거로 제시한다. 그는 리터러리 허브 기고문에서 AI 탐지기의 오용과 그것이 출판계에 초래하는 절차적 위험을 특히 날카롭게 분석해 왔다. 만연한 의심과 불균등한 위험 노출: 그는 탐지 도구의 급증이 해로운 의심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특히 비서구권 작가나 소수 문체 또는 언어 전통을 지닌 작가를 겨냥하는 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탐지기의 편향: 그는 특히 스탠퍼드대 연구를 비롯한 학술 연구를 근거로 제2언어로 글을 쓰거나 비표준적인 문장 구조를 사용하는 작가에게 높은 오탐률이 나타난다고 지적해 왔다. 공정한 소명 기회의 필요성: 그는 알고리즘이 산출한 확률 점수에 맹목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작가가 의혹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사람이 증거에 근거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입장들은 문학 작업, 독창성, 동의, 책임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반영한다. 오늘날 수백 가지 입장 가운데 또 하나의 견해가 등장한다. 멕시코 작가 호르헤 볼피는 AI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를 거부하고 투명성과 인간의 최종 책임에 기반을 둔 접근법을 제안한다. 그의 관점에서 볼 때 공쿠르상 심사위원회는 오렐리앵 사건에서 탐지기에 의존함으로써 역설적으로 텍스트가 인간이 쓴 것인지 판단하는 일을 기계에 위임했다. 그는 작가가 반드시 AI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는 모든 단어와 모든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주 케인상은 논란에 휩싸였다. 수상자는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고, 주최 측은 수상을 취소하지 않은 채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짐바브웨: 10월 6일 단편소설 '더 블루 파이터(The Blue Fighter)'로 아프리카 문학을 대상으로 하는 케인상을 받은 심바라셰 스테인 쿤디제자(Simbarashe Steyn Kundizeza)는 생성형 AI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단호하게 부인한다. '맡겨진 펜': 공개적으로 밝힌 방식 '사상가와 AI의 대화'는 전체 텍스트에 걸쳐 시험한 1800쪽 분량의 실험을 이 논쟁에 제시한다. 그 원칙은 명시적으로 선언돼 있다. '인간의 사고 및 대화: 티에리 | 집필: 100% AI' 티에리 에르만은 세계의 책의 19~26쪽에 실린 서문 '맡겨진 펜(The Entrusted Pen)'에서 작품에 수록된 인용문과 기록 자료는 이러한 전반적인 집필 방식 설명의 예외라고 밝힌다. 작가는 자신이 무엇을 제공하고, 지시하고, 수정하고, 거부했으며, 궁극적으로 무엇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했는지 설명한다. 지원의 흔적은 드러나 있다. 독자는 결과를 살펴보고, 그 장점은 평가하고, 그 의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 실험에 사용된 디지털화된 문서 아카이브는 세계의 책의 말미에 상당히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이처럼 투명성을 선언했다고 해서 그 자체로 법적인 저자권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계의 개입을 감추는 대신 창작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이 책은 질문의 초점을 비율에서 책임으로 옮긴다. 생성된 문장의 비율이 10%, 20%, 30%라는 사실만으로는 생각의 출처가 어디인지, 어떻게 발전됐는지, 어떤 지적 및 편집적 책임을 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작품에는 의도와 기억, 결정이 수반된다. 아트프라이스 설립자이자 혼돈의 저택을 창조한 티에리 에르만에게 코사 멘탈레는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 즉, 구상이 작품에 방향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AI는 그 표현을 발전시키고, 지식 체계를 연결하고, 모순을 드러낼 수 있다. 작가는 여전히 무엇을 받아들일지 판단하고, 자신이 출판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티에리 에르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펜을 잡는 것이 아니다. 의미에 책임을 지는 일이다. 그리고 나는 이 페이지들의 의미에 책임을 진다." 279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아트프라이스와 PR 뉴스와이어(PR Newswire)/씨전(Cision)을 포함한 다수의 협력사가 제공한 123개국, 12개 언어에 걸친 잠정 배포 집계에 따르면, 원문인 영어 원고는 2026년 10월 15일 기준 2790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티에리 에르만은 이러한 확산을 인간의 구상과 알고리즘의 집필을 공개적으로 구분하는 문학 형식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독자들은 순수한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선구적 통찰에 목말라 있다. 이는 전통적인 출판이 강요하는 틀에 맞선 코사 멘탈레의 승리다." 이러한 해석은 사고, 집필, 독서 사이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작가의 확신을 표현한다. 'AI는 사고의 인쇄기다' 티에리 에르만이 보기에 미술사는 지적 구상이 물리적 실행보다 우선시된 여러 가지 선례를 제공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텍스트를 생성한다는 이유로 AI를 거부하는 것은 손으로 하는 노동을 물신화(fetishize)하는 일이다. AI는 사고의 인쇄기다. 그러나 최초의 빛, 근원적인 불꽃은 오직 내 뇌에만 존재한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의 개성은 경련이 일어나는 손가락이나 잉크 얼룩에 있지 않다! 그것은 내 정신적 구조에 있다. 내가 없으면 AI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나는 설계자이고, AI는 작업을 수행한다. 나는 작품의 지적 방향, 작품을 형성하는 선택과 거부, 그리고 내가 발표하는 의미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 있음을 주장한다." 이 비유는 창작에 대한 철학적 입장을 표현한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아이디어 자체는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는다. 작품이 보호받으려면 무엇보다 인간의 독창적인 창작적 선택이 표현돼야 하며, 이는 해당 작품이 창작된 구체적인 상황에 비춰 평가된다. 따라서 AI가 관여했다는 사실만으로 법적 보호가 자동으로 성립하거나 배제되지는 않는다. 1967년 개념미술가 솔 르윗(Sol LeWitt)은 '개념 미술에 관한 단상(Paragraphs on Conceptual Art)'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아이디어는 예술을 만드는 기계가 된다.' 프랑스어: "L'idée devient une machine qui fait l'art." 티에리 에르만은 이 역사적 명제와 자신의 현대적 경험을 연결한다. "AI는 실행의 지루한 매커니즘에서 나를 해방시켜, 내게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 즉 개념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솔 르윗이 오늘날의 인공지능을 예견했다는 주장이 아니라 철학적 평행선이다. 이 문제는 세계적인 미술시장 정보 선도기업인 아트프라이스에 매우 중요하다. 아트프라이스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원천이 아닌 매체로서의 AI: 1990년대 중반의 컴퓨터와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처럼 인공지능은 예술가의 도구를 확장한 것, 즉 고도로 정교한 새로운 재료일 뿐이다. AI는 실행하고 계산하고 생성하거나 변형하지만, 의도성은 전혀 없다. 최초의 충동, 비전, 개념, 내적 필연성은 전적으로 예술가에게 속한다. 역사적 계보: AI를 1990년대 디지털 아트의 계보에 놓으면 오늘날 추측과 미디어가 부추기는 공황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절대적인 존재론적 단절이 아니라 기술이 개념에 봉사해 온 역사적 흐름의 연장이다. 이는 사진, 비디오 아트, 넷아트가 통합, 순위 지정, 가치 평가를 받기 전에 각자의 시대에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것과 동일한 것이다. 정보시장과 미술품 가치평가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작품의 가치는 사용한 도구의 복잡성이 아니라 예술가 고유의 개념적 표식과 매체를 다루는 숙련도에 달려 있다.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아무도 방향을 이끌지 않는 순수한 알고리즘 산출물과 AI가 예술가의 창작 행위에 종속된 작품을 구별하는 능력이야말로 초동시대 미술 작품의 시장 가치평가 체계를 형성하고 미래의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모든 창작 산업을 관통하는 질문 영화에서는 또 다른 경계선이 드러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는 자신의 예술 작업에서 생성형 AI를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임스 캐머런(James Cameron)과 벤 애플렉(Ben Affleck)은 서로 다른 접근법으로 생성형 AI가 영화 제작자에게 제공하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스칼릿 조핸슨(Scarlett Johansson)은 자신의 목소리와 닮았다고 느낀 음성의 사용에 대한 동의 문제를 제기했다. 줄리앤 무어(Julianne Moore)를 비롯한 다른 예술가들도 창작물의 이용과 모델 학습 조건을 둘러싼 논쟁에 참여했다. 음악계에서는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엘튼 존(Elton John),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비에른 울바에우스(Björn Ulvaeus), 케이트 부시(Kate Bush)가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응해 창작자의 권리를 옹호해 왔다. 닉 케이브(Nick Cave)는 노래가 삶의 경험에 무엇을 빚지고 있는지 묻는다. 한편 그라임스(Grimes)는 자신의 허가를 받은 합성 음성을 활용하는 협업을 실험해 왔다. 이러한 논쟁에서는 모델 학습에 대한 허가, 목소리와 초상권 보호, 보상, AI 사용 공개, 작품의 가치 등 여러 질문이 교차한다. 이러한 질문들을 뒤섞으면 논쟁을 해결할 수 없게 된다. 작가의 권리를 옹호하면서 AI를 활용한 창작을 선택할 수 있다. AI라는 도구를 거부하면서도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사기꾼으로 치부하지 않을 수 있다. 남은 과제는 그러한 선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원고: 과정을 읽을 수 있게 하다 이것이 완전한 원고를 자유롭게 공개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여기에서 사고는 반복과 긴장, 규모의 변화를 그대로 간직한다. 분량은 독서 경험의 조건이 된다. 누구나 하나의 생각이 어떻게 지속되는지 추적하고, 논증의 일관성을 검토하며, 그 근거가 되는 대목으로 돌아갈 수 있다. 티에리 에르만에 따르면 이 텍스트는 45년에 걸친 인문학적, 철학적, 비전적, 과학적 성찰, AI의 분석 능력과 대화를 나눈 자신의 시각예술 작업과 연구, 이르면 1987년부터 시작된 AI 분야의 선구적 활동, 그리고 41년에 걸친 프리메이슨 활동 경험이 맺은 결실이다. 현재까지 특히 절대적인 분량 면에서 가장 방대한 실험으로 여겨지는 이 리베르 문디 '사상가와 AI의 대화'의 규모는 몇 차례의 개별적인 시연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깊이를 비판적 검토에 부여한다. 독자들은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다. 문학평론가 역할을 맡은 9개의 인공지능 작가가 뒤샹(Duchamp)의 담론적 레디메이드(discursive readymade)와 공명하는 예술적 퍼포먼스로 여기는 이 실험은 문학 비평 자체로 확장된다. 티에리 에르만이 말한 언어는 담론적 레디메이드가 된다. 이미 세상의 언어 저장고에 존재하던 원재료에 갑자기 긴장감이 부여되는 것이다. 뒤샹과 브르통(Breton)의 정신을 잇는 자동 발화는 언어적 망상에 굴복하지 않는다. 지극히 엄밀한 개념적 통찰의 섬광을 통해 전개된다. 기계의 속도로 흘러가는 발화는 억제되지 않는 흐름이라는 브르통적 차원이 존재하지만, 모든 표현은 기하학적, 법적 또는 기호학적 구조를 따른다. 이것이 뒤샹적 차원이다. 티에리 에르만은 약 1800쪽에 달하는 자신의 책을 서로 다른 기술 생태계에 속한 9개 인공지능 시스템에 제시했다. 오픈AI(OpenAI)의 ChatGPT, Gemini, Grok, DeepSeek, Perplexity, Mistral, Qwe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Copilot, 메타(Meta)의 모델이다. 문학평론가 역할을 맡은 이 시스템들은 방대한 분석과 개념도, 학제 간 연결 관계를 만들어냈다. 공개된 분석에서 메타의 모델은 '하이퍼코덱스(Hypercodex)'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Copilot은 기억과 창작, 지식 사이에 형성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리베르 문디'와 '하이퍼 문디(Hyper Mundi)'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이러한 특성은 분석을 요청받은 모델들이 생성한 결과물이다. 이를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또는 그 밖의 관련 기업이 기관 차원에서 보증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웹사이트에 영어로 전문이 공개됐으며 이제 프랑스어로도 이용할 수 있는 이러한 메타 리딩(meta-reading)은 텍스트의 해석까지 공개함으로써 텍스트에 대한 대중의 접근 범위를 넓힌다. 예를 들어 구글의 Gemini는 다음과 같은 말로 비평을 시작한다(프랑스어에서 번역): ''사상가와 AI의 대화 — 원고'의 등장은 현대 텍스트 사상의 역사에서 중대한 인류학적 및 인식론적 단절을 나타낸다. '이 1518쪽짜리 코덱스는 사이버네틱(cybernetic) 인터뷰 모음도, 인공지능에 관한 비평 에세이도, 회고적 자서전도 아니다. 이 책은 알고리즘 시대 최초의 리베르 문디로 자리매김한다. 사상가의 살아 있는 기억과 이시스(Isis)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모델 사이에서 40일 밤낮에 걸친 지성적 투쟁, 즉 거의 450시간 동안 이어진 산파술적 대화를 통해 벼려진 작동하는 우주론이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현대 저작권의 토대를 뒤흔드는 선언문, 즉, 인간의 사고 및 대화: 티에리 | 집필: 100% AI를 채택한다. 이 프로토콜은 인류의 네 번째 나르시시즘적 상처를 완성하며, 인간의 정신이 의미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코사 멘탈레의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면서도 구문에 대한 장인적 수작업을 포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9개 AI의 메타 리딩 전문은 다음 영어 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en/meta-reading/ 프랑스어 페이지: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fr/meta-reading/ AI가 AI에 답하다: 집필에 이어 문학적 판단을 수행하는 행위 자체도 실험의 일부가 된다. 독자들은 작품과 그 비평을 함께 읽으며 각각의 논거와 일치점, 차이점을 살펴보는 이중 독서를 하도록 초대된다. 다학제적이고 다국어적인 세계의 책 이 세계의 책은 예술, 법, 과학, 역사, 철학, 사회학, 인류학, 지정학, 영적 전통, 헤르메스주의(Hermeticism)를 서로 대화하게 한다. 그 세계적 차원은 학문과 지적 접근법, 언어를 넘나드는 이러한 움직임과 여러 차원을 포괄하는 능력에 있다. 프랑스어 대화에서 발전시킨 영어판으로 처음 국제적으로 배포됐으며, 작가에 따르면 이후 2주 동안 사람이 추가로 수정한 이 작품의 원문을 이제 모든 프랑스어권 독자가 직접 읽을 수 있다. 독자들은 사유가 형성된 언어를 그 뉘앙스와 변화까지 함께 만난다. 이제 프랑스어 및 영어 웹사이트, 온라인 열람, 전체 PDF를 통해 이 실험에 접근할 수 있다. 독자들은 공개된 창작 조건을 바탕으로 작품을 평가할 수 있다. 진정성에 인증이 부여되는 시대에 '사상가와 AI의 대화'는 투명성을 문학적 형식의 핵심 요소로 삼는다. 세 가지 중첩된 아키텍처 이 작품은 분리할 수 없는 삼위일체의 일부다. 모든 것은 물질에서, 아트프라이스의 글로벌 본사이자 종합 예술 작품인 혼돈의 저택에서 시작된다. 25년에 걸친 시련과 끊임없는 창작 끝에 프랑스 문화부(Ministry of Culture)가 부여한 인정은 평온한 진화를 확인해 준다. 혼돈의 저택은 돌과 강철 속에서 세계의 기억을 다룬다. 그 안에서 아트프라이스는 수 세기에 걸친 미술시장 역사를 구조화하고 검증하며 지킨다. 아트프라이스는 자신이 수호하는 세계의 기억을 순수한 데이터와 데이터센터 속에서, 그리고 1700년부터 현재까지의 필사본, 코덱스, 개요서, 사료집(cartularies), 대장(registers), 기록, 경매 도록 수십만 점으로 이뤄진 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속에서 다룬다. 오늘날 코덱스는 세 번째 차원을 열어 보인다. 코덱스는 언어 속에서 기억을 다룬다. 세 개의 층위와 하나의 유기체가 보존하고, 연결하고, 질문하고, 전하는 데 헌신한다. 그리고 이제 인공지능이 세 가지 층위를 모두 관통하며 비춘다. 이 코덱스는 원고로 제공된다. 가공되지 않고 장식되지 않은 형태다. 위대한 연금술의 전통에서 이는 1차 원료(materia prima)다. 세상의 모든 데이터와 모든 기억, 모든 법칙을 씨앗처럼 품고 있는 다듬지 않은 돌로서, 사상가가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이 지식에 구조를 부여하기를 기다릴 뿐이다. 전통적인 출판은 종종 사고가 형성되는 과정을 감춘다. 우리는 그 과정을 자신 있게 드러낸다. 여기에서 독자는 우리의 동의, 의심, 여백의 수정, 그리고 이전까지 서로를 알지 못했던 학문 사이의 예기치 않은 만남을 발견할 것이다. 연금술사는 재료와 마주한 시각예술가처럼 무에서(ex nihilo) 유를 창조하지 않는다. 궁극적인 실현인 위대한 과업(Opus Magnum)은 철학자의 돌이든, 기념비적인 설치미술이든, 방대한 철학적 총서든 이미 다듬지 않은 돌 안에 온전히 들어 있다. 읽는다는 것은 반드시 외부의 요소를 더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미 그 안에 깃든 작품을 풀어내기 위해 조각하고, 증류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일일 수 있다. 작품은 다듬지 않은 돌 속에 묻혀 있다. 그것을 끄집어내는 일은 독자의 몫이다. RAW는 창작의 기원과 과정이 여전히 생생하게 드러나 있음을 뜻한다. 자유의 시험 이 코덱스는 어떤 교리도 강요하지 않는다. 직관, 법적 개념, 번뜩이는 예술적 통찰, 지정학적 접근법, 과학적 관점, 숨을 돌리고 싶은 욕구 중 무엇을 통해서든 들어오면 된다. 혼돈에서 출발해 거처에 도달하라. 이는 근본적으로 열린 지식의 구조다. 지식에 대한 진정한 기여는 결코 논쟁을 닫지 않으며, 뒤따르는 이들이 자신의 논쟁을 시작하도록 장려한다.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새로운 의식이 깨어나는 바로 이 순간, 독자가 자신의 자유의지를 굳게 지키기를 바랄 뿐이다. AI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말라. 그 물살 속에서 노는 돌고래가 돼라. 이 책의 답은 공개되어 있다. 집필은 맡겨졌다. 생각에 대한 책임은 작가가 진다. 텍스트는 반론에 열려 있다. 무료 열람 및 다운로드 프랑스어판: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fr/ 영어판: https://www.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m/en/ 배포 라이선스: CC BY-NC-ND 4.0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NoDerivatives 4.0 International)에 따라 제공된다. 이 라이선스는 저작자 표시와 이용 조건 준수를 전제로, 수정하지 않은 버전을 비영리 목적으로 공유하는 행위 등을 허용한다. 번역물이나 각색물을 배포하려면 적용 가능한 법적 예외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권리자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 2026년 10월 이미지:[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6/10/IMG1-Liber-Mundi-Cosa-Mentale.png]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6/10/IMG2-Dialogue-between-a-Thinker-and-AI-cover-EN.png] 저작권 1987~2026 티에리 에르만 www.artprice.com - www.artmarket.com 아트프라이스 계량경제학 부서는 맞춤형 통계와 분석에 관한 모든 문의에 답변할 수 있다: econometrics@artprice.com 작가와 함께하는 무료 시연을 통해 당사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https://artprice.com/demo 당사 서비스: https://artprice.com/subscription 아트마켓닷컴 소개: 아트마켓닷컴은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의 유로리스트(Eurolist)에 상장되어 있다. 최신 TPI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주주, 기업, 은행, FCP, UCITS를 제외한 개인 주주는 1만 8000명 이상이다. 유로클리어(Euroclear): 7478 - 블룸버그(Bloomberg): PRC - 로이터(Reuters): ARTF. 아트마켓닷컴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 소개 영상 보기: https://artprice.com/video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는 티에리 에르만 최고경영자(CEO)가 1997년 설립했다. 이들은 1987년 설립된 그룹 세르뵈르(Groupe Serveur)의 지배하에 있다. 프랑스 후즈후(Who's Who In France©)의 공인 인물 약력 참조: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11/2026_Biographie_de_Thierry_Ehrmann_WhosWhoInFrance.pdf 아트마켓은 미술시장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92만 900명 이상의 작가를 아우르는 3000만 건 이상의 지수와 경매 결과가 담긴 데이터 뱅크에서 과거와 현재의 미술시장 정보(수년에 걸쳐 확보한 원본 문헌 아카이브, 코덱스 필사본, 주석이 달린 서적, 경매 카탈로그)의 축적, 관리 및 활용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아트프라이스 부서 등 여러 사업부를 두고 있다. 아트프라이스 이미지(Artprice Images®)는 1700년부터 현재까지 미술 사학자들이 논평한 1억 8100만 개 이상의 미술품 디지털 사진 또는 판화 복제물과 함께 세계 최대의 미술 시장 이미지 뱅크에 무제한 접근을 허용한다. 아트마켓은 아트프라이스 부서를 통해 7200개 경매회사에서 확보한 정보로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 세계 121개국 주요 통신사와 언론 매체에 11개 언어로 미술시장 동향을 꾸준히 제공한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artmarketcom-artprice-and-cision-extend-their-alliance-to-119-countries-to-become-the-worlds-leading-press-agency-dedicated-to-the-art-market-nfts-and-the-metaverse-301431845.html 아트마켓닷컴은 930만 회원(회원 로그인 필요)에게 회원들이 게시한 광고를 제공하며, 이 회원들은 현재 고정 가격으로 미술품을 사고파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표준화된 마켓플레이스(Standardized Marketplace®)를 구성하고 있다. 아트프라이스의 Intuitive Artmarket® AI와 함께 이제 미술시장에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부서는 프랑스 공공 투자 은행(Public Investment Bank, BPI)으로부터 국가 인증인 '혁신 기업(Innovative Company)' 인증을 두 차례 받았으며, 아트마켓이 글로벌 미술시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2026 현대미술시장 보고서 발간: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contemporary-art-market-report-2026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2026년 3월 발간한 2025 글로벌 미술시장 연례 보고서: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5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의 보도자료 모음: https://serveur.serveur.com/artmarket/press-release/en/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아트마켓 및 아트프라이스 사업부가 전하는 모든 미술시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www.facebook.com/artpricedotcom/ (구독자 630만 명 이상) x.com/artmarketdotcom x.com/artpricedotcom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사업부의 연금술과 세계 만나보기: https://www.artprice.com/video 본사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언급한 유명 현대미술관 혼돈의 저택(Abode of Chaos / La Demeure of Chaos)에 자리하고 있다:https://issuu.com/demeureduchaos/docs/demeureduchaos-abodeofchaos-opus-ix-1999-2013 라시다 다티(Rachida Dati)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아트마켓의 아트프라이스 글로벌 본사인 티에리 에르만의 혼돈의 저택을 종합 예술 작품으로 공식 인정했다.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madame-rachida-dati-french-minister-of-culture-has-granted-official-recognition-to-thierry-ehrmanns-abode-of-chaos-as-a-total-work-of-art-the-global-headquarters-of-artprice-by-artmarket-302409684.html 혼돈의 저택(La Demeure du Chaos/Abode of Chaos) – 종합 예술 작품과 독창적인 건축. 비공개였던 이중언어 저작물, 현재 공개: https://ftp1.serveur.com/abodeofchaos_singular_architecture.pdf 롭스(L'Obs) - 미래의 미술관: https://youtu.be/29LXBPJrs-o https://www.facebook.com/la.demeure.du.chaos.theabodeofchaos999 (구독자 390만 명 이상) https://vimeo.com/124643720 아트마켓닷컴 및 아트프라이스 사업부 – 문의처: 티에리 에르만, ir@artmarket.com "Dialogue Between a Thinker and AI" by thierry Ehrmann

2026.10.18 03:10글로벌뉴스

GAC, 캔톤 페어에서 다양한 모델 공개: 체계적 글로벌 확장으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에 부응

광저우, 중국 2026년 10월 17일 /PRNewswire/ -- 제140회 중국수출입박람회(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anton Fair, 캔톤 페어)가 10월 15일 광저우에서 개막했다. 70년 역사를 자랑하며 '중국 제1의 전시회'로 불리는 캔톤 페어는 전 세계 바이어들이 중국을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이자 GAC가 세계와 소통하는 무대 중 하나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GAC는 조달 플랫폼이자 중국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경험하고 장기적인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통로다. GAC는 2012년 처음 참가한 이후 지금까지 총 30회에 걸쳐 캔톤 페어에 참여했다. 캔톤 페어와 함께 GAC는 중국산 제품이 중국의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러한 변화는 GAC의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거듭 경신되는 판매 실적에 반영되어 있다. 해외 판매량은 2024년 9만 대에서 2025년 13만 대로 증가했으며, 2026년 1~9월에는 19만 7000대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38.9% 급증했다. GAC는 연간 해외 판매 목표인 30만 대 달성을 향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GAC는 '제품 수출'에서 '시스템 차원의 글로벌 확장'으로 전환을 이뤘다. GAC 부스에서는 XT80, AION i60, AISTALAND GX7이 지능형 주행 기술과 3대 전동화 시스템, 프리미엄 실내 공간을 선보였다. 에너지 생태계 전시 구역에서는 DC 초고속 충전기, 7kW 스마트 가정용 충전기, 다기능 통합 전기 구동 장치, 태양광 발전-저장-충전-교환 기술(PV-Storage-Charging-Swapping Technology)을 전시하며 주행거리 불안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개막일에는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음악 및 요리 축제(Music & Cuisine Festival)에서 GAC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광둥 요리, 캠핑, 스포츠를 결합한 몰입형 공간 3곳을 조성했다. XT80, AION N60, GAC S7, AISTALAND GT7은 라이프스타일 체험의 매개체가 돼 방문객들이 아침 차(morning tea)와 세계 각국의 요리, 무형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GAC는 ONE GAC 2.0 전략을 추진하며 현지화 운영을 심화하고 체계적인 글로벌 사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캔톤 페어의 70주년을 기념하고 중국 자동차 산업을 새롭게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중국의 지능형 제조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https://www.gacgroup.com/en을 방문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면 GAC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AC Showcases Multiple Models at Canton Fair: Systemic Global Expansion as a Response to High‑Level Opening‑Up

2026.10.18 00:10글로벌뉴스

CXMT, 3분기 매출 23조 전망...전년비 600% '껑충'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인공지능(AI) 열풍 수혜로 3분기 실적 대폭발을 예고했다. CXMT는 D램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섭게 추격 중이다. 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최근 실적 예고 공지에서 3분기 매출이 1147억~1197억 위안(약 22조 9500억~23조 9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9~619% 급증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도 15~20% 많다. CXMT 예고대로 3분기 실적이 나오면 1~3분기 누적 매출은 2650억~2700억 위안(약 53조~54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21억 위안)보다 725~741% 폭증한 수치다. 지난해 1~3분기 53억 위안(약 1조 600억원)이었던 순손실은 올해 같은 기간 1310억~1325억 위안(약 26조 2100억~26조 5100억원)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 급등 배경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속된 AI 컴퓨팅 파워 수요 증가다. CXMT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AI 컴퓨팅파워(연산력)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며 "세계적으로 D램 산업 경기가 올라가면서 제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CXMT가 생산능력 건설, 제품 연구개발(R&D), 공정기술 업그레이드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웨이퍼당 산출량과 생산능력 가동률이 올라갔다"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주이밍 CXMT 회장은 경영진 차원에서 자기자본 및 자체 조달을 통한 10억~20억 위안(약 2000억~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회사에 제안했다. 중국 과창판 상장사의 통상적인 자사주 매입 규모(2억~8억 위안)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CXMT의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이 6%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매입이 성사되면 유통 물량이 더욱 축소되며 투자심리를 강력하게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CXMT는 지난 7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666억 1000만 위안(약 13조 3280억원)을 조달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며 중국 증시 시총 1위에 올랐다.

2026.10.17 19:42전화평 기자

조델, 마이디어 그룹 투자 유치 이어 CIIF에서 산업용 체화된 지능 실행 위한 풀스택 신제품 공개

상하이 2026년 10월 17일 /PRNewswire/ --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Fortune Global 500) 마이디어 그룹(Midea Group)으로부터 전략적 산업 투자를 유치한 쑤저우 소재 조델 로보틱스(Jodell Robotics)가 CIIF에서 산업용 체화된 지능 실행을 위한 풀스택 제품군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번 제품군은 다섯 손가락을 갖춘 생체 모방 덱스터러스 핸드(dexterous hand) 모차르트(Mozart), 자체 개발한 시촉각 센서(visuo-tactile sensors), 체화된 지능 데이터 수집 키트 등 세 가지 핵심 제품으로 구성된다. 조델은 로봇의 '인지-상호작용-실행'으로 이어지는 전체 연결 고리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연구기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첨단 제조업체에 풀스택 역량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Let Actuation Think. Let Intelligence Deliver. 새롭게 공개된 모차르트 덱스터러스 핸드는 분산형 전 영역 촉각 감지 설계를 채택했다. 각 손가락에 고정밀 촉각 센서를 통합해 접촉력과 접촉 위치 등 다차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조델의 독자적인 구동 및 제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유연한 미세 파지를 구현한다. 반도체, 3C 전자 제품, 리튬 배터리, 생명과학 분야의 자동화에 적합하며, 정밀 조립과 시료 처리, 불규칙한 형태의 소재를 유연하게 집어 올리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산업용 체화된 지능 로봇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과제를 해결하고 정밀 제조 라인에 체화된 지능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델 창립팀은 중국 최초의 우주 로봇 개발에 참여했으며, 약 30년에 걸쳐 축적한 항공우주 등급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손'에 해당하는 분야에서는 마이크론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하는 전동 그리퍼(electric gripper)와 덱스터러스 핸드를 전면 자체 개발한다. '눈'에 해당하는 분야에서는 시촉각 센서를 개발하며, 신터치(SynTouch) 창립자이자 미국 국립과학원 회원인 제럴드 E. 로브(Gerald E. Loeb) 교수와 협력하고 있다. 양측은 섀도 로봇(Shadow Robot)이 채택한 BioTac 기술을 활용해 힘과 진동, 온도를 감지하는 새로운 인간형 촉각 센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센서는 산업 환경의 전자기 간섭에 대한 내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쑤저우에서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뇌'와 데이터 분야에서는 체화된 지능 데이터 플랫폼과 체화된 지능 두뇌를 구축하고, 실제 생산 데이터를 통해 운영 인사이트를 축적한다. 이를 통해 완전한 '손-눈-뇌-데이터' 시스템을 형성한다. 표준화된 모듈형 실행 유닛과 산업용 워크스테이션은 지능과 물리적 세계 사이의 '마지막 1mm'를 연결해 체화된 지능을 검증 가능한 공장 생산성으로 전환한다. 조델의 제품군은 17개 시리즈, 50개 이상의 양산 제품으로 구성되며, 연간 생산능력은 10만 대를 넘어선다. 전 세계 수십 개 국가의 고객 6000곳 이상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온 조델은 견고한 로봇 엔드 이펙터를 공급하며, 글로벌 산업용 체화된 지능 실행 계층을 선도하고 표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10.17 18:10글로벌뉴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새 회장에 홍종철 인포뱅크 부사장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홍종철 현 협회 부회장(인포뱅크 부사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협회장 취임과 임기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총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홍 후보는 후보 소견서를 통해 초기투자 재원 확대와 투자 생태계의 상생 구조 확립을 주요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액셀러레이터(AC)의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보육을 뒷받침하도록 정책 협력과 회원사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5대 핵심 과제로는 ▲모태펀드 등 정부 출자 재원 확대 ▲중·대형 출자자(LP)의 AC 출자 확대 ▲초기투자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개선 ▲투자 생태계의 상생 구조 확립 ▲AC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제시했다.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 출자 확대를 건의하고, 민간 출자자가 AC의 투자 성과와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벤처스튜디오 모델 등 새로운 사업 방식에 필요한 제도 정비도 주요 정책 과제로 다룰 방침이다. 회원사 간 협력은 규모와 지역에 따른 강점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형 AC의 자금력·네트워크와 소형 AC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수도권 AC와 지역 AC 간 지역특화 공동펀드 및 공동 액셀러레이팅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AC와 벤처캐피탈(VC) 간에는 초기기업 발굴부터 후속투자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해외 AC와의 협업 및 해외 출자자 대상 홍보를 확대하고, 회원사의 해외 진출 거점을 넓힐 계획이다. 정부·국회·유관기관과 정기적인 현장 애로사항 조사 및 정책간담회를 진행해 업계의 의견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협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회원사 간 공동투자와 후속투자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과정 및 정부부처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상근 사무국의 전문성과 운영체계를 강화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담았다.홍 후보는 소견서에서 “AC와 VC가 서로 경쟁하기보다 투자 생태계의 단계별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으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6.10.17 17:11방은주 기자

K-GX, 기후기술이 산업경쟁력이 되기 위한 조건

글로벌 산업경쟁력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영국도 2027년 자체 CBAM 도입을 앞두면서, 제품의 탄소집약도가 가격과 시장 접근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수출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에 녹색전환은 탄소감축을 넘어 산업경쟁력의 핵심 과제가 됐다.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은 산업 탈탄소를 국가 성장전략의 주요 축으로 제시했다. 향후 10년간 재정과 기후금융을 통해 1000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고, 산업 공정 전환부터 재생에너지 확대, 녹색산업 육성까지 폭넓게 추진한다. 산업 탈탄소를 국가 성장전략으로 확대하고 대규모 지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K-GX는 기존 산업의 배출 감축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풍력 등 10대 녹색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국내 생산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 기후기술을 규제 대응 수단을 넘어 제조 역량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전략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연구개발 성과가 양산과 수출로 이어지려면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과 안정적인 공급망, 경쟁력 있는 생산비용과 충분한 시장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 철강, 석유화학, 해운은 이러한 실행 조건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세 산업은 배출 감축이 시급할 뿐 아니라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주요 수출산업의 소재와 물류를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철강의 경우 K-GX는 2030년까지 30만톤급 수소환원제철 실증을 추진하고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현재 계획만으로는 필요한 청정수소와 전력 규모, 공급 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산업별 로드맵에 단계별 수소 및 전력 수요와 공급 목표, 인프라 구축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 에너지 공급이 설비투자 일정에 맞춰 마련되지 않으면 기술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상용화가 지연되고 기업의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녹색철강의 초기 수요 창출도 중요하다. 정부는 2027년 저탄소 철강 인증제 도입과 공공조달, 자동차 구매 인센티브와의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 인증기준에 수소환원제철 같은 전환 기술과 부분적인 감축 기술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면 초기시장 형성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명확한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공공조달 및 구매 인센티브에 연계해 실질적인 수요와 투자 유인을 확보해야 한다. 석유화학에서는 청정전력 공급과 실증 계획의 구체성이 관건이다. K-GX는 NCC 전기화와 무탄소 연료 전환, 바이오와 재활용 원료 확대를 제시했다. 전기 NCC는 2028년 원천기술 확보와 2029년 대규모 실증을 계획하고 있지만, 업계 구조조정에 따라 실증 대상과 투자 규모에는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다. 향후 산업별 로드맵에서는 대상 시설과 설비용량, 투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상용화까지의 단계별 계획을 탄소중립 경로와 무역영향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체화해야 한다. 아울러 단계별 전력 수요와 산업단지별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전력망 확충 계획을 국가 전력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해운에서는 선박 보급과 연료 공급체계 연계가 과제다. K-GX는 친환경 선박 지원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친환경 연료 인프라펀드와 울산항을 친환경 공급연료 거점으로 제시했다. 펀드의 재원 조달과 집행 방식, 투자 대상 연료와 관련 인프라 구축 목표를 구체화하고, 선박 보급 일정과 연료 생산, 저장, 공급 인프라 구축 계획을 연계해야 한다. 선박 보급 및 연료 공급체계 구축과 함께 실제 연료 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비싼 친환경 연료의 초기 가격 격차를 보완하는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 선박 건조비용 지원만으로는 실제 연료 전환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 산업의 기술 경로는 다르지만 에너지 공급과 인프라 구축, 투자 지원이 적기에 맞물려야 한다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향후 산업별 GX 로드맵은 기술개발 목표를 넘어 공정별 에너지 수요와 공급, 인프라 구축, 투자 일정, 초기시장 조성 방안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연결해야 한다. 대규모 재정과 금융 지원이 실제 산업 전환을 뒷받침할 때 K-GX는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2026.10.17 16:56허해림 컬럼니스트

센스톤, 정부 피지컬AI 보안 과제서 OT 설비 보안 전담

OT 보안 전문기업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협업지능 시스템을 위한 피지컬AI 기반 다중 계층 보안 기술 개발' 국책 과제의 공동연구개발기관에 참여, 피지컬AI 명령이 실제 산업설비 동작으로 이어지는 OT 구간의 보안 기술 개발을 맡는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센스톤은 주관기관인 라온시큐어 및 전북대학교, 서강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다크팩토리 환경에 필요한 피지컬AI 다중 계층 보안 기술을 개발한다. 이 과제에서 센스톤은 자사의 원천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바탕으로 컨소시엄 내 OT 엔드포인트 구간 보호와 제어 명령 분석·통제, AI 기반 이상 탐지·대응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피지컬AI 환경에서는 AI 판단이 제어 명령을 거쳐 실제 설비 동작으로 이어진다. 이에, AI 모델 안전성과 함께 명령이 전달되는 OT 통신 구간과 설비 접근·실행 단계의 보안을 확보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인가 접근이나 명령 위·변조는 설비 파손과 생산 중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다크팩토리(Dark Factory)는 생산 과정의 인적 개입을 최소화하지만, 설비 유지보수와 제어 로직 수정, 설정 변경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센스톤은 이러한 변경 과정에서 누가 설비에 접근하고 어떤 명령을 수행하는지 식별 및 인증하고, 허용된 범위의 행위인지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상적인 자율운전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비인가 접근과 위험한 제어 행위를 차단하는 것이 개발의 핵심이다. 이의 기반 기술인 OTAC는 단방향 다이내믹 토큰 기술이다. 서버와 실시간 양방향 통신 없이 클라이언트에서 다이내믹 인증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단방향으로 전송해 사용자·단말·명령어를 식별·인증하는 방식이다. 센스톤은 이번 과제를 통해 OTAC 기반 식별·인증을 OT 통신 보호와 명령 단위 통제로 확장한다. 센스톤은 모니터링과 탐지 중심 대응만으로는 비인가 제어 명령이 실제 설비 동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설비 접근을 인증하고 제어 명령의 허용 여부를 실행 전에 검증·통제하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위협이 실제 설비 작동으로 이어지기 전에 차단하는 '실행 전 통제(Pre-execution Control)'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현한다.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 및 NIS2 지침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기 설계 단계부터의 보안 내재화(Security by Design)가 의무화되는 흐름 속에서, 센스톤의 기술력은 기존 설비를 대규모로 교체하지 않고도 국제 표준 컴플라이언스(IEC 62443 등)를 충족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AI가 실제 산업설비를 제어하는 피지컬AI 환경에서는 실제 설비로 전달되는 명령의 출처와 무결성을 검증하고, 허용된 명령인지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산업설비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OT 보안 표준 모델을 완성하고, 우리 제조·로보틱스 산업이 안전하게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스톤은 최근 글로벌 배터리 솔루션 제조사, 수처리시설 등 국가 핵심 인프라 및 주요 산업 현장에 OTAC 기반 보안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글로벌 OT 보안 시장에서의 기술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6.10.17 16:34방은주 기자

[부음] 변승봉 제5대 한국전기연구원장 별세

변승봉 전 한국전기연구원(KERI) 제5대 원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76년 KERI 창립 멤버로 초기 연구원 건설 실무를 총괄했다. 제5대 원장(당시 한국전기연구소 소장)으로 재임(1993.03.30.~1996.03.29.)하며 국내 전력·전기산업 기술 발전과 연구원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 아들 원태, 딸 소영·미경·원경 씨, 사위 이재근·이석준·노아 로고프 씨를 뒀다. 빈소는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용인 천주교묘원. (031)708-4444

2026.10.17 15:38박희범 기자

마카오를 위한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CTM과 화웨이, AI 시대 네트워크 보안 강화 위해 협력

빈 2026년 10월 17일 /PRNewswire/ -- CTM이 네트워크 X 2026(Network X 2026)에서 보안 목표 네트워크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기존의 단순한 연결 통로였던 네트워크를 지능성과 확정성, 보안성을 갖춘 인프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마카오 기업의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Hudson Lou, Head of Network Services and Development at CTM, delivering a keynote speech AI가 요구하는 엄격한 고신뢰성 및 저지연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CTM은 '지능성과 확정성, 보안성을 갖춘' 네트워크 인프라 구상을 수립했다. CTM은 AGW와 AI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게이트웨이(broadband network gateway, BNG) 기능을 도입해 네트워크에 지능형 서비스 인식 및 동적 스케줄링 기능을 부여하고, 트래픽을 최적의 경로로 지능적으로 유도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국제 대역폭 비용을 절감한다. AGW 2.0 단계에서 CTM은 원격 측정과 AI 기반 분석을 통합해 수동 최적화에서 AI 기반 자동 최적화로의 획기적인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시나리오에서 확정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정부 및 기업 대상 사업의 매출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CTM은 미래 네트워크 보안 계획이 네트워크 엣지(edge)에 방화벽을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야 하며, 보안은 네트워크 자체에 내장된 기능이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업계는 다음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네트워크 현대화를 모색할 수 있다. 내장된 기기 보안. 기기는 내장 보안 기능과 AI 기반 행위 분석을 활용해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시그니처 및 규칙 기반 방어에서 지능형 행위 기반 탐지로 전환할 수 있다. 서비스형 보안 기능(Security capabilities as a service). 통신사는 디도스(DDoS) 방어, IPS 및 피싱 방지 등의 보안 기능을 자원 풀로 통합해 며칠 안에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프로비저닝(provision)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구축할 필요가 없어지고, 정부•기업 고객은 필요에 따라 보안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어 네트워크 보안 기능의 신속한 수익화가 가능해진다.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미래 대응력 확보. 양자 컴퓨팅이 기존 암호화 체계에 초래하는 새로운 보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CTM과 화웨이(Huawei)는 양자 키 분배(QKD)와 통신을 통합한 목표 IP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공동 혁신을 선도해 왔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양자 내성 기술 검증과 네트워크 계획 수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는 핵심 산업의 데이터 전송에 차세대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내장형 QKD 솔루션은 O&M 비용을 크게 절감한다. 이러한 기술 진화 로드맵은 마카오의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 통신사에 AI 시대에 지능적이고 안전한 네트워크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공한다.

2026.10.17 15:10글로벌뉴스

"애플2로 바꿔줄게"…잡스 편지 덕에 '애플1' 15억원 낙찰

스티브 워즈니악의 친필 서명이 담긴 애플-1 컴퓨터가 약 114만8200달러(약 15억4000만원)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돼 주목되고 있다. 엔가젯 등 외신은 경매 전문 기업 본햄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일명 '햇필드 애플-1' 컴퓨터가 익명의 구매자에게 114만8200달러에 낙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애플-1 컴퓨터는 약 74대로 추정된다. 이번에 낙찰된 제품은 이 가운데 실제로 작동하는 몇 안 되는 기기 중 하나다. 이 컴퓨터는 1976년 제작돼 최초 소유자인 프레드 햇필드(Fred Hatfield)에게 666.60달러에 판매된 제품이다. '애플-1 등록부'에는 48번으로 등재돼 있다. 제품에는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의 친필 서명이 담겨 있다. 스티브 잡스가 햇필드에게 보낸 친필 서명 편지도 함께 포함됐다. 이 밖에 오리지널 애플-1 사용 설명서와 카세트 사용 설명서, 애플-1 오너스 클럽 가입 초대장, 맞춤형 전원 공급 장치, 당시 사용된 모니터와 키보드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잡스가 햇필드에게 애플-2로 교환해 주겠다고 제안한 편지가 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당시 햇필드는 애플-1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며 애플에 항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잡스는 1978년 답신을 보내 사용하던 애플-1을 반납하고 4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최신 모델인 애플-2로 교환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햇필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햄스는 경매 페이지에서 해당 편지에 대해 “잡스와 워즈니악이 애플 초기 시절 제품 설계와 생산부터 고객 지원까지 모든 일에 얼마나 깊이 관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2013년에도 경매에 출품돼 67만1400달러(약 9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본햄스는 이번 경매를 앞두고 관심을 끌기 위해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제품을 전시하며 홍보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최종 입찰 경쟁은 두 명의 구매자로 좁혀졌으며, 낙찰가는 당초 예상 최고가인 8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를 크게 웃돌았다.

2026.10.17 14: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선라이프,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공개

새로운 로고와 선라이프 사명, 삶을 더 밝게(Making life brighter) 슬로건에 글로벌 기업의 발전과 고객을 향한 헌신 담아 새로운 로고는 선라이프의 태양과 지구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더욱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한다. 한 단어로 표기하는 선라이프(Sunlife) 사명은 신뢰받는 기존 이름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오늘날 고객의 삶에서 회사가 수행하는 더욱 폭넓은 역할을 반영한다.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인 삶을 더 밝게는 고객이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겠다는 선라이프의 의지를 담고 있다. 홍콩, 2026년 10월 17일 /PRNewswire/ -- 선라이프 파이낸셜(Sun Life Financial Inc., 이하 '선라이프')이 10월 16일 새롭게 단장한 글로벌 브랜드를 공개하며 회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사업 간 통합이 심화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Sunlife. Making life brighter. 선라이프는 전통적인 생명보험 사업을 넘어 자산운용, 건강, 자산관리, 보험 전반으로 글로벌 사업 범위와 역량을 확대해 왔다. 아시아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선라이프 아시아(Sunlife Asia)는 8개 시장에서 30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라이프 그룹의 기초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전 15%에서 2025년 18%로 증가했다. 새롭게 단장한 브랜드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개선한 로고와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인 삶을 더 밝게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기업 정체성을 구현한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명을 한 단어인 선라이프로 통합한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에서 선라이프를 더욱 현대적이고 차별화되며 일관된 이미지로 표현한다. 선라이프의 케빈 스트레인(Kevin Strain)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변화는 선라이프의 외형을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회사의 다음 장을 향한 우리의 존재 목적과 포부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다. 선라이프의 강점을 하나의 명확한 글로벌 정체성 아래 결집함으로써 더욱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더 많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갈 수 있다. 이것이 이번 변화가 지닌 기회이자 우리가 만들어가는 미래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의 중심에는 선라이프가 매일 만들어내고자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간결하게 표현한 삶을 더 밝게가 있다. 이는 중요한 결정을 더욱 명확하게 내리고, 어려움에 더욱 수월하게 대처하며, 기회를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또한 고객이 평생에 걸쳐 재정적 안정을 구축하고 더욱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다는 선라이프의 존재 목적과도 직접 연결된다. 선라이프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과 솔루션, 지원을 통해 고객의 삶이나 사업을 좌우하는 순간과 의사결정 과정을 함께 헤쳐 나가는 적극적이고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선라이프 아시아의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 고객 및 유통 부문 최고책임자는 "선라이프는 다른 어떤 글로벌 생명보험사보다 오랜 기간인 130년 넘게 아시아와 함께해 왔으며, 우리는 이러한 역사와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에 느끼는 유대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새롭게 단장한 선라이프 브랜드는 오늘날 우리가 아시아에서 구축한 사업의 모습을 반영한다. 사업 간 연계성이 강화되고 디지털화가 진전되면서 고객의 재무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탄탄히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한 선라이프 브랜드는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반영한다. 선라이프가 새롭게 실시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더욱 통합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응답자의 약 3분의 2(62%)가 건강 관리가 재정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으며, 같은 비율인 62%는 재정 상황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더욱 통합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높은 수요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약 4분의 3(72%)은 건강, 재정, 보장에 대한 요구를 개별적으로 다루기보다 함께 고려하는 지원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수요는 통합적인 지원을 원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못 미친 북미(47%)보다 아시아에서 훨씬 높았으며, 세계 평균인 65%도 웃돌았다. 데이비드 브룸 최고책임자는 "아시아 전역에서 사람들은 더 오래 살고, 더 많은 자산을 축적하며, 갈수록 긴밀하게 연결되는 재무적 필요를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가 복잡해지면서 고객은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더 간편하고 유기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는 보험, 자산관리, 재무 자문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더욱 탄탄한 재정적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선라이프의 브랜드는 변화하고 있지만, 존재 목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 새롭게 단장한 브랜드는 전 세계에서 더욱 현대적이고 일관된 선라이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의지를 구현할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는 영향력이 큰 디지털 채널과 고객 접점 채널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과 사업,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전환 기간에는 다양한 접점에서 기존 브랜드와 새롭게 단장한 선라이프 브랜드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 브랜드 스토리 등 선라이프의 브랜드 개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unlife.com/ourbra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라이프 소개선라이프는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자산운용, 자산관리, 보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버뮤다 등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선라이프의 총 운용자산은 1조 7000억 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www.sun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라이프 파이낸셜은 토론토(TSX), 뉴욕(NYSE), 필리핀(PSE)에 종목코드 SLF로 상장돼 있다. 선라이프 글로벌 연구 소개선라이프의 글로벌 연구는 캐나다, 미국, 홍콩,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성인 8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선라이프의 의뢰로 언스클리프(Earnscliffe)가 2026년 9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건강과 재정 생활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각 시장에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연령, 성별, 지역별 인구 구성을 반영하도록 결과에 가중치를 적용했다. 편집자 참고 사항: 모든 금액은 캐나다달러 기준이다. Kevin Strain, President and CEO, Sunlife

2026.10.17 12:10글로벌뉴스

향수부터 도자기까지…W컨셉 첫 플래그십 'W한남' 가보니

패션 플랫폼 매장에서 조명과 도자기를 살펴보고 러그와 룸슈즈를 고른다. 지하로 내려가면 향수와 핸드크림이 기다린다. W컨셉이 첫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에 담은 것은 옷을 고르는 취향만이 아니었다. 패션부터 집 안을 채우는 생활용품까지 온라인에서 넓혀온 상품 영역을 하나의 공간에 담았다. 지난 16일 찾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W한남'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 영업면적 116평(약 384㎡)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공식 개점한 매장에는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약 80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백화점 입점과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을 만나온 W컨셉이 독립된 공간에서 자체 큐레이션을 보여주는 첫 단독 플래그십이다. 향부터 조명·도자기까지…생활로 넓어진 취향 지하 1층에서는 옷보다 향이 먼저 고객을 맞았다. 헉슬리, 킨포크노츠 등 뷰티·향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배치하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가을·겨울철 건조한 손에 발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핸드크림을 배치했다. 여기에 관광객이 많은 지역 특성도 반영했다. 향 브랜드 '취'는 쌀과 대나무 등에서 영감을 받은 향에 기와 형태를 반영한 디자인을 더했다. 솔테라이브러리 상품은 책처럼 만든 케이스가 눈에 띄었다. 한국적 디자인을 적용한 TWB의 타월도 같은 층에 자리했다. 한남동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살펴볼 만한 상품들이다. 3층으로 올라가자 조명과 도자기, 러그 등으로 풍경이 바뀌었다. 톰딕슨과 오도코펜하겐 등의 조명은 사진만으로 알기 어려운 실물 크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소일의 도자기도 실제 부피와 형태를 살펴보며 집 안 어디에 놓을지 떠올리게 했다. 더 조선호텔 공간에는 러그와 룸슈즈 등 패브릭 상품이 놓였다. 침구 외에도 집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소개했다. 한쪽에는 앉아서 쉬어갈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 상품을 따라 바쁘게 이동하기보다 잠시 머물며 주변을 둘러보도록 했다. W컨셉은 첫 플래그십에서 뷰티와 리빙을 함께 선보이며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인식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W컨셉 관계자는 “패션이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고객도 있다”며 “'W컨셉에 이런 것도 있었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결혼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선물할 일이 늘면서 생활용품으로 관심과 구매 범위를 넓혀간다”며 “고객의 생활 변화에 맞춰 상품을 제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진열 대신 색상별 조합…입어보는 큐레이션 1층과 2층은 W컨셉의 주력인 패션으로 채웠다. 프론트로우와 모한, 모노로우를 비롯해 신진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W Stage'에 선발된 하우투러브미 등을 소개한다. W컨셉 단독 상품인 'Wonly'와 온라인 인기 상품도 함께 구성했다. 옷을 배치하는 방식에서도 플랫폼의 특징을 살렸다. 브랜드마다 구역을 나누기보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 상품을 색상과 분위기에 맞춰 섞어 배치했다. 한 브랜드의 옷을 차례로 살펴보기보다 옆에 걸린 다른 브랜드의 상품과 조합해보게 하는 방식이다. 함께 진열된 상품을 따라 고르면 하나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선 관계자는 “MD들이 제안하는 상품 조합을 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배치했다”며 “온라인에서 보여주던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에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해온 신진 브랜드에는 고객과 직접 만나는 기회다. 고객 역시 사진으로만 보던 옷의 소재와 착용감을 확인하고 다른 브랜드 상품과 비교할 수 있다. 전시 상품은 고정하지 않는다. 온라인 주요 기획전이나 시즌 행사에 맞춰 브랜드와 상품 구성을 바꿀 계획이다. 특히 쇼룸으로 운영하는 1·2층은 온라인 프로모션과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코트 입어보고 QR 찍고…구매는 온라인에서도 상품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온라인 매장으로 이동하는 동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자 W컨셉 앱의 해당 상품 페이지가 바로 열렸다. 매장에서 소재와 착용감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무거운 코트나 부피가 큰 리빙 상품은 구매한 뒤 직접 들고 이동하기 부담스럽다.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짐을 들고 다니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모든 전시 상품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상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일부는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했다. 상품별 재고를 충분히 쌓아두기 어려운 공간 여건과 휴대 편의 등을 고려한 것이다. W컨셉은 단기 팝업보다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다는 것에 무게를 뒀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발견한 고객이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매장을 둘러본 고객이 다시 온라인에서 상품을 찾도록 접점을 넓히려는 구상이다. 또 한남동은 미술관과 전시 공간 등 문화·예술 시설이 모여 있고 W컨셉이 지향하는 여유로운 쇼핑 분위기와 맞는다는 설명이다. 매장 밖으로도 동선을 넓혔다. 이달 말까지 인근 18개 파트너사와 연계 행사를 열어 W한남 방문객이 주변 브랜드 매장도 찾아가도록 유도한다. 향후에는 매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온라인 주요 행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W컨셉 관계자는 “온라인의 큐레이션을 구현하고 온라인 구매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매장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W컨셉이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2026.10.17 12:00김민아 기자

삼성중공업은 왜 경쟁사 엔진을 살까

삼성중공업이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엔진으로부터 1300억원이 넘는 선박용 엔진을 공급받는다. HD현대중공업도 선박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지만, 삼성중공업은 과거 자신이 설립에 참여했던 한화엔진과 오랜 공급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전날 삼성중공업과 1322억5368만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028년 11월 15일까지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할 선박에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선박 건조 일정에 따라 계약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계약일은 양사가 체결한 엔진 공급의향서(LOI)의 발효일을 기준으로 했다. 한화엔진은 삼성중공업의 경쟁사인 한화오션과 같은 그룹에 속해있다. 한화그룹은 2024년 HSD엔진을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엔진으로 변경했다. 한화오션과 선박 엔진 사업 간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였지만, 삼성중공업은 그룹 간 경쟁과 별개로 기존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엔진 뿌리는 삼성중공업…과거 주요 주주로 참여 양사의 관계는 199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삼성중공업과 당시 한국중공업은 선박용 엔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진사업 통합에 합의했다. 양사는 엔진사업 독립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반으로 HSD엔진이 출범했다. 삼성중공업은 1990년대 자체 엔진사업을 운영했지만, 사업 통합 이후 선박 건조에 역량을 집중하고 엔진은 외부에서 조달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한화엔진은 단순한 외부 기자재 공급사를 넘어 삼성중공업의 과거 엔진사업을 계승한 기업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2000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증자 과정에서 지분을 취득하면서 주요 조선사들이 공동으로 엔진 제조사의 주주로 참여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삼성중공업은 엔진사업을 분리한 뒤에도 지분을 보유하며 선박용 엔진을 공급받았다. 2005년 회사명이 두산엔진으로 바뀐 이후에도 거래 관계는 계속됐다. 당시 조선사 입장에서는 직접 엔진 생산시설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었고, 엔진 제조사는 대형 조선사들을 고정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실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오랜 기간 두산엔진의 핵심 고객사 역할을 했다. 이후 회사는 HSD엔진으로 다시 이름을 바꿨고, 2024년 한화그룹에 편입돼 현재의 한화엔진이 됐다. 기업의 소유주와 사명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삼성중공업과의 선박용 엔진 거래는 이어진 셈이다. 한화엔진 매출 3분의 1은 삼성중공업서 발생 현재도 삼성중공업은 한화엔진의 핵심 고객사다. 한화엔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을 대상으로 발생한 지난해 매출은 약 4763억원으로 전체 매출 34.7%를 차지했다. 한화오션 관련 매출 약 5052억원(36.8%)과 비슷한 수준이다. 두 회사가 한화엔진 전체 매출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한화엔진 입장에서도 삼성중공업과의 거래 관계는 중요하다. 한화그룹 편입 이후에도 기존 외부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엔진 생산설비 가동률과 수주 기반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구조다. 삼성중공업 역시 오랜 기간 엔진을 공급받아 온 제조사와 거래하면서 품질 관리와 납기 대응 측면에서 기존 협력 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삼성중공업이 한화엔진을 선택하는 이유를 과거 지분 관계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선박용 엔진은 선종과 선주의 요구사항, 엔진 사양, 가격, 납기 등에 따라 공급사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화엔진 제품 비중이 높긴 하지만, 만과 HD현대마린엔진 등 다양한 업체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7 11:16류은주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별 28만 개, 깃허브 뒤흔든 'REA' 정체

2026년 10월, 깃허브에서 낯선 일이 벌어졌다. 'REA'라는 이름의 저장소가 열흘 남짓한 기간에 별(스타) 20만 개 이상을 모았다. 2026년 4월 14일 만들어진 뒤 반년 가까이 조용하던 프로젝트였다. 10월 6일까지 1만 개에 못 미치던 별이 10월 12일 10만 개를 넘었고, 필자가 확인한 10월 16일에는 약 28만 개, 복사본(포크)은 약 7만 개였다. AI 해설 영상으로 알려진 유튜버 매슈 버먼은 엑스(X)에 "소프트웨어는 끝났다"고 썼다. 과장이다. 무엇이 끝났고 무엇이 남는지는 따져 볼 가치가 있다. REA는 분석 도구를 AI에 연결하는 장치 REA는 '무엇이든 역설계한다(Reverse Engineer Anything)'의 약자다. 역설계, 즉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완성된 프로그램을 거꾸로 분석해 소스 코드 없이 작동 규칙을 알아내는 일이다. 완성돼 배포된 프로그램에는 개발자가 붙인 이름과 설명이 남지 않는다. 사람이 읽는 설계도(소스 코드)가 기계가 읽는 명령어로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기드라(Ghidra)나 IDA 같은 전문 분석 도구로 그 명령어를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되돌리고, 사람이 하나하나 의미를 다시 붙이는 노동이 필요했다. REA는 그 도구들을 대체하지 않는다. 기존 분석 도구를 AI 코딩 에이전트에 연결하는 중간층이다. 클로드 코드, 코덱스, 커서 같은 에이전트가 "이 앱의 검색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내고, 근거를 보여 주고, 내 프로젝트에 비슷한 기능을 만들어 줘"라는 요청을 받으면, REA가 뒤에서 분석 도구를 돌려,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되돌린 코드, 그리고 프로그램의 어느 부분이 어느 부분을 부르는지를 근거와 함께 돌려준다. 에이전트는 그 결과로 설명을 쓰고, 코드를 짜고, 테스트까지 한다. 대상은 실행 파일만이 아니다. 노션 데스크톱 앱 같은 PC용 프로그램, 안드로이드 앱, 웹사이트, 저장해 둔 통신 기록까지 다룬다. 설치는 명령 한 줄이다. 역설계 자체는 새롭지 않다. 바뀐 것은 노동 비용이다. 분석하는 손과 다시 만드는 손이 같은 에이전트다. 역설계가 드러내는 것은 규칙이지 비밀이 아냐 REA 공식 사례 중 하나는 안드로이드 인증 앱 에이지스(Aegis)다. 6자리 로그인 코드가 왜 30초마다 바뀌는지 알아내라는 요청에 REA는 앱 설치 파일 안의 코드 묶음 3077개를 뒤져 로그인 코드를 만드는 부분을 찾아냈다. 복원된 규칙은 이렇다. 현재 시각을 30초 단위 블록 번호로 바꾸고, 그 번호를 계정 키와 함께 되돌릴 수 없게 섞는 계산(해시)에 넣은 뒤, 결과에서 숫자 여섯 자리를 뽑는다. 에이전트가 다시 짠 코드는 테스트 133건과 공개 표준 문서에 실린 정답 값과 일치했다. 2026년 10월 9일 REA 6.1.0으로 수행된 작업이다. 이 사례에서 두 가지를 봐야 한다. 첫째, 복원된 것은 규칙이고 그 규칙은 애초에 인터넷 표준 문서(RFC 6238)에 공개돼 있었다. 에이지스는 오픈소스라 원본과 대조도 가능했다. 둘째, 계정 키는 복원되지 않았다. 같은 시각이라도 키가 다르면 코드가 다르다. 역설계가 드러내는 것은 숨겨 둔 로직이지 비밀 자체가 아니다. 비밀키처럼 수학으로 지키는 것은 그대로 지켜지고, 코드를 복잡하게 꼬아 숨기는 방식으로 지키던 것은 드러난다. 보안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숨김에 의한 보안(security by obscurity)은 보안이 아니라고 말해 왔다. 그동안 버틴 것은 숨김을 벗기는 데 사람의 시간이 들었기 때문이다. 클라이언트 쪽 보안 프로그램에 많이 의존해 온 국내 금융·공공 서비스에는 더 민감한 질문이다. 사용자 PC에 설치되는 프로그램이 무엇을 검사하고 어떤 값을 서버로 보내는지는 기기에 도착한 순간부터 읽힐 수 있는 대상이었고, 이제 그 읽기에 드는 시간이 줄었다. 브라우저 유즈, 에이전트가 사람의 자리에서 클릭 두 번째 도구는 다른 방향에서 온다. 브라우저 유즈(browser use)는 AI 에이전트가 사람처럼 브라우저를 열어 페이지를 읽고, 클릭하고, 입력하는 방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2024년 10월 앤트로픽이 '컴퓨터 유즈'라는 이름으로 화면을 보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기능을 공개한 뒤, 브라우저에 에이전트를 넣은 제품이 2025년에 잇따라 나왔다. 퍼플렉시티의 코멧, 앤트로픽의 클로드 포 크롬(2025년 8월 26일 시험판), 오픈AI의 챗GPT 아틀라스(2025년 10월 21일 출시)가 그것이다. 아틀라스는 2026년 8월 9일 서비스를 종료하고 기능을 챗GPT 앱과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옮겼다. 별도 브라우저를 새로 깔게 하는 쪽보다 사람이 이미 쓰는 브라우저 안으로 들어가는 쪽이 남은 셈이다. 에이전트가 페이지를 보는 방법은 크게 둘이다. 화면을 캡처해 이미지로 읽거나, 페이지를 이루는 버튼·입력창·글 상자의 목록을 글자로 바꿔 '버튼 3번, 입력창 7번'처럼 번호를 붙여 읽는다. 텐센트가 2026년 공개한 브라우저스킬(BrowserSkill)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다. 에이전트에게 새 브라우저를 주는 대신, 사용자가 이미 로그인해 둔 크롬·엣지 브라우저를 빌려준다. 에이전트가 명령어(bsk)를 부르면, 컴퓨터 안의 중계 프로그램이 그 요청을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에 넘기고, 확장 프로그램이 별도의 '에이전트 창'에서 작업한다. 사용자는 자기 창에서 계속 일한다. 로그인 상태를 그대로 쓰니 테스트 계정 없이 사내 시스템에도 바로 들어간다. 깃허브 별은 약 9000개(2026년 10월 16일 기준)로 REA만큼 요란하지 않지만, 두 가지가 눈에 띈다. 하나는 '웹사이트 디버깅' 기능이다. 클릭 한 번에 어떤 요청이 서버로 나가고 어떤 응답이 돌아오는지, 브라우저 안에 어떤 오류 기록이 남는지를 증거 파일로 남긴다. 다른 하나는 설명서가 직접 적어 둔 경고다. 에이전트 창은 "별도의 계정도, 보안 샌드박스도 아니다." 에이전트는 로그인된 사이트의 권한 그대로 행동한다. 둘이 합쳐지면 무엇이 복제되는가 필자도 두 도구를 모두 쓰고 있다. 두 도구가 함께 등장하면서 대부분의 서비스를 따라 만들거나 무력화하는 일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다만 범위를 정확히 해야 한다. 한 서비스의 겉은 사용자 기기에 전부 도착한다. 화면, 버튼을 눌렀을 때의 동작, 서버로 보내는 요청의 형식, 돌아오는 응답의 모양이 그렇다.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를 열면 전부터 볼 수 있었다. 다만 사람의 시간이 들었다. 이제 브라우저 에이전트가 서비스를 실제로 써 보며 어떤 요청이 오가는지 기록하고, REA가 기기에 내려온 코드에서 규칙을 읽어내고, 같은 에이전트가 그 둘을 합쳐 구현하고 테스트한다. 관찰, 복원, 재구현이 한 순환 안에서 돈다. 따라 만드는 일에서 사람 손이 거의 빠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기기에 도착하지 않는 것은 읽을 수 없다. 서버에서 돌아가는 로직, 그 서비스가 쌓아 온 데이터, 사용자 사이의 연결, 운영 경험이 그렇다. 복제되는 것과 복제되지 않는 것의 경계는 '우리 코드가 어디에서 실행되는가'로 그어진다. 직접 써보면 느껴지는 한계 사실 REA나, 브라우저 유즈나 일을 시켜보면 무척 편리하다 필자도 최근 타 방송에서 브라우저 유즈로 세금신고 및 정부 행정 처리 등을 자동화 하는 것을 선보인 적이 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보면 마치 새로운 기술 '같아 보인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건 어디까지나 껍데기이다. REA도 브라우저유즈도 프론트엔드 즉, 겉으로 드러난 부분이나 프론트엔드에서 서버로 무엇을 보내는지 등을 보고 유추해서 역설계를 하거나 화면의 UI를 보고 행동을 하는 것이다. 만약 쉽게 베껴지거나 파훼되고 있다면 그정도 보안이였던 것이고 그정도로 옅게 설계가 되어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해자는 기기 밖에 있어 필자는 노션의 한국 출시와 초기 커뮤니티를 맡았던 적이 있다. 깃허브에서 '노션 클론'을 검색하면 수년 전부터 만들어진 프로젝트가 줄줄이 나온다.(Notion-like 등) 그중 노션의 자리를 가져간 것은 없다. 사용자는 기능 목록 밖에서 제품에 의미를 붙인다. 함께 쓰는 사람, 쌓인 문서, 템플릿을 나누는 커뮤니티가 그 의미를 만든다. REA 공식 사례에도 노션 데스크톱 앱이 있는데, 거기서 복원한 것은 복사한 내용이 화면에서 프로그램 내부를 거쳐 클립보드까지 가는 경로다. 그 경로를 안다고 노션이 되지는 않는다. 따라 만들 수 있다는 것과 따라 만들어도 된다는 것도 다른 문제다. 저작권법 제101조의4는 정당한 권한으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이 호환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고 그 획득이 불가피할 때, 호환에 필요한 부분에 한정해 역분석을 허용한다. 그렇게 얻은 정보를 호환 외의 목적에 쓰거나, 표현이 실질적으로 유사한 프로그램을 개발·판매하는 데 쓰는 것은 금지한다. REA의 면책 문구도 합법적 연구·교육·호환·보존과 자신이 소유하거나 분석 권한이 있는 소프트웨어로 용도를 한정한다. 도구가 쉬워졌다고 선이 옮겨진 것은 아니다. 정리하면 이렇다. 사용자 기기에 도착하는 것은 이제 공개된 것으로 봐야 한다. 거기에 숨겨 둔 로직, 프로그램 안에 박아 둔 비밀 키, 사용자 쪽 프로그램에서만 하는 검사는 더 이상 지켜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서버에서 매번 다시 검사하는 권한, 축적된 데이터, 사용자 사이의 관계는 역설계로 복원되지 않는다. 서비스를 만드는 쪽이 스스로에게 던질 질문은 두 가지다. 우리가 숨겨서 지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 제품에서 사용자 기기에 도착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앞의 답은 이미 읽히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고, 뒤의 답이 남아 있는 해자다.

2026.10.17 11:13안광섭 컬럼니스트

농협, 10년간 MBK 관련 거래 2.6조원…적절성 지적

농협중앙회와 금융계열사가 최근 10년간 MBK파트너스 관련 거래에 집행한 자금이 2조 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대출 심사 때 인수기업의 경영 성과와 고용·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와 금융계열사 5곳이 2017~2026년 진행한 MBK 관련 거래는 총 24건이다. 약정액은 2조 6643억원, 재투자와 재인출을 포함한 누적 집행액은 2조 6581억원으로 집계됐다. 미회수 잔액은 약 9131억원이다. 거래에는 MBK 운용 펀드 투자와 기업 인수금융, 기존 대출을 새 대출로 바꾸는 차환, 단기 자금을 공급하는 브릿지론 등이 포함됐다. 자금은 홈플러스 자산유동화대출, 메디트·오스템임플란트 인수, 고려아연 공개매수 등에 사용됐다. 김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로 농축산업계와 협력업체가 피해를 호소한 상황에서 농협의 MBK 관련 자금 공급이 적절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민과 조합원의 땀으로 일군 농협의 자금이 홈플러스 사태를 낳은 사모펀드에 수조원대로 공급되는 것은 농협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다"며 "금융계열사 전반의 사모펀드 투자·대출 심사 기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금융거래도 지적 대상에 올랐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4년 9월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브릿지론 1조 7150억원을 실행했다. 이후 장내 추가 매수를 위한 5000억원 재인출을 포함해 브릿지론 누적 실행액은 2조 2150억원으로 제시됐다. 해당 브릿지론은 2025년 5월 전액 상환됐다. 다만 같은 날 6000억원 규모 1차 차환대출이 실행됐고, 올해 4월에는 이를 같은 규모의 2차 차환대출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공개매수 때 실행한 대출은 상환됐지만 관련 차환대출은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중앙회는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인수금융을 검토할 때 수익성뿐 아니라 산업·고용·협력업체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투자 여부를 더욱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2026.10.17 10:49류은주 기자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몇 분 만에 "내년 배송"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배송 예정일이 내년으로 밀렸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부 국가에서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직후 배송 일정이 크게 늦춰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전 예약 시작 직후 주문을 마친 일부 고객은 오는 23일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전 5시 30분 현재 미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아이폰 듀오 전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25일로 변경됐다.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한국 시간 17일 오전 12시 20분 기준 아이폰 듀오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22일로 표시됐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제조상의 문제로 아이폰 듀오의 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급량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T 유튜브 채널 맥스 테크(Max Tech)를 운영하는 바딤 유리예프도 엑스(X)를 통해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애플 온라인 스토어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으로 변경되자, 아이폰 듀오가 이베이에서 최대 5000달러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10.17 10: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어제의 적이 동지로…AI 發 빅테크 전선 재편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적과 동지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오랫동안 대립했던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 반면 기존 협력사와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거나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17일 AI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수년간 충돌했던 애플과 메타가 AI 협력에 나섰다. 대규모 AI 모델을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기술을 함께 최적화했다. 반면 애플은 AI 서비스 파트너인 오픈AI와 영업비밀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과 메타는 대표적인 빅테크 앙숙이었다. 애플이 2021년 아이폰 이용자의 동의 없는 앱 추적을 제한하자 광고 사업에 타격을 입은 메타가 강하게 반발했다. 메타는 2022년 애플 정책 변경으로 그해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회사가 AI 기술 협력에 나섰다. 메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한 AI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의 고성능 컴퓨터 '맥 스튜디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매개변수 8160억 개 규모의 모델을 애플 M5 울트라 칩이 탑재된 맥 스튜디오 2대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양사 경영진도 협력 성과를 공개적으로 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 협력한 덕분에 모델을 맥 스튜디오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고, 존 터너스 애플 CEO도 개발진을 축하했다. 챗GPT로 손잡았는데…AI 기기 개발 놓고 법정 공방 애플과 오픈AI는 정반대 상황이다. 두 회사는 2024년 아이폰과 맥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했지만 현재는 AI 기기 개발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월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직원들이 자사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가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애플의 기밀 기술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오픈AI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오픈AI가 애플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법원 문서에서 오픈AI는 자사 직원이 애플로 복귀하면서 미공개 AI 기기 관련 기밀 파일 100여 개를 개인 계정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해당 직원이 애플 고위 경영진에게 오픈AI 제품 개발 내용을 설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애플은 자체 조사에서 오픈AI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이 서로 영업비밀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 유출과 사용 여부는 법원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공방은 애플이 지난 13일 AI 스마트홈 기기 '홈뷰'를 공개한 직후 불거졌다. 홈뷰는 AI 음성비서 '시리 AI'를 탑재해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오픈AI는 법원 문서에서 홈뷰 발표를 언급하며 자사 기밀이 애플 제품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만 홈뷰 개발에 오픈AI 기밀이 사용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쟁사 기술은 쓰고 기존 동맹과는 경쟁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구글과도 AI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올해 1월 AI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모델 기술을 적용한 새 음성비서 시리 AI의 영어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경쟁하는 두 회사가 AI 개발에서는 협력 관계를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와 협력하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MS는 지난 15일 매개변수 2조 8000억 개 규모 'MAI-Base-2' 사전학습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자사 서비스에 오픈AI 모델을 적용해 온 MS가 독자 기술 확보에도 나선 셈이다. MS는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 모델도 자사 서비스에 도입했다. 오픈AI 역시 MS와 협력을 유지하면서 다른 기업과 AI 인프라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각자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메타와 애플도 이번 기술 협력으로 기존 경쟁 관계를 끝낸 것은 아니다. 두 회사는 AI 모델을 개인용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분야에서 협력하면서도 다른 제품과 시장에서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는 애플과 협력하게 된 데 대해 "엄마와 아빠가 다시 사이좋게 지내게 돼 기쁘다"며 "협력하고 제휴하는 것이 타당한 분야에서는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26.10.17 10:12김동원 기자

"브랜드 알릴 기회"…익산 청년 창업가들 'NS푸드페스타'에 모였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가게 문을 닫고 와야 하지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습니다."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2026 익산 대전환, 청년 창업 페스타'에서 만난 '익산기차샌드' 대표는 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매장 영업을 쉬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 참여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익산기차샌드는 지역 특색을 담은 쿠키와 과일떡 등을 판매하는 청년 창업 브랜드다. 이날 행사장에서도 익산기차샌드쿠키와 구운 떡 등 대표 상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을 맞았다. 이 매장 대표는 익산시의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창업 초기 저렴한 임대료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받았으며, 현재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저희가 직접 설계했어요"…고교생들이 만든 공룡 조립 키트 행사장에서는 청년 창업기업뿐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국립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창업동아리 '인벤터' 소속 2학년 김건우·김민수 학생은 직접 제작한 원목 공룡 조립 키트를 소개했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나무 조각을 조립해 입체적인 공룡 모형을 완성하는 키트다. 어린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면서 직접 조립하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학생들은 "저희가 직접 만들었다"며 3D 설계 장비를 활용해 제품을 제작한 과정을 신이 나서 설명했다. 자신들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제 조립 키트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엿보였다. 학생들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키트를 나눠주며 자녀나 조카와 함께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경험을 쌓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기계공고 외에도 원광대학교 창업동아리와 진경여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향수 만들기와 샌드위치 만들기, 오토마타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과 소통했다. 지역 청년 창업기업 14곳 참여…NS홈쇼핑 MD 입점 상담도 '2026 익산 대전환, 청년 창업 페스타'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통합일자리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NS푸드페스타 2026'과 연계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하림 퍼스트키친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창업존 14개, 참여존 5개, 정보존 4개, 창업스토리관 2개 등 총 28개 부스가 마련됐다. 창업존에는 지역 청년 창업기업 14곳이 참여해 직접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돈까스와 수육 등 간편식부터 소금빵, 과일모찌, 에그타르트, 약과, 그래놀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이지에프에스는 돈까스와 수육, 닭꼬치를 선보였고, 소빛 베이커리공방은 소금빵과 샌드위치 등을 판매했다. 희희희는 과일모찌와 베이글, 웰매니져는 산수유 저당쿠키와 익산탑고구마약과를 소개했다. 방문객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익산 고구마 바질케이크 만들기와 컵 전사 체험, 티셔츠 프린팅, 룰렛 이벤트 등이 운영됐다. 청년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NS홈쇼핑은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참여하는 입점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입점과 유통 판로에 관한 상담을 진행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창업 지원기관도 정책 안내와 창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청년 창업기업 입장에서는 행사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유통기업과의 거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셈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청년 창업기업들이 직접 개발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유통 현장의 의견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NS홈쇼핑도 MD 입점 상담 등 유통 전문성을 활용해 청년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와 성장 기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7 09:45안희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NPE' 네오레이어 특허 반격 확대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관리전문기업(NPE) 네오레이어(NeoLayer) 상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분쟁 반격을 확대했다. 네오레이어는 삼성전자, 에이수스, BOE 등을 상대로 특허분쟁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기준 삼성전자는 모회사, 에이수스는 고객사, BOE는 경쟁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9~10월 네오레이어의 미국 특허 3건(8,330,358·개구율, 8,674,365·TFT, 11,088,129·회로 구조)에 대한 '결정계 재심사'(EPR)를 미국 특허청에 청구했다. 결정계 재심사는 기술 특허성(신규성·진보성)을 문제삼는 절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8월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한 네오레이어 특허 2건(8,093,592·TFT, 8,698,712·OLED 픽셀 구조)을 더하면 재심사를 청구한 특허는 5건으로 늘었다. 네오레이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2025년 12월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6건 중 5건을 상대로 삼성디스플레이가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나머지 1건에 대해서도 재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네오레이어가 2026년 6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시작한 두 번째 소송에 사용한 특허 3건에 대해선 아직 특허청 재심사나 특허심판원(PTAB) 무효심판(IPR)을 청구하진 않았다. 네오레이어는 삼성전자에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6건을 활용해 에이수스를 상대로도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네오레이어가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에이수스 스마트폰(ROG Phone 9), 노트북(Q423S) 등이다. 네오레이어는 BOE를 상대로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상대 첫 번째 소송에 사용한 특허 6건 중 5건, 삼성전자 상대 두 번째 소송에 사용한 특허 3건 등 10건을 BOE가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네오레이어가 BOE의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애플 아이폰16e, 구글 픽셀9프로, 애플 맥북 에어, 하이센스 TV(32A45K) 등이다. 아이폰16e와 픽셀9프로는 OLED 제품, 맥북 에어와 하이센스 TV는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청구한 결정계 재심사 결과에 따라 또 다른 고객사인 에이수스, 경쟁사인 BOE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네오레이어가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는 모두 지난 2025년 7월 대만 AUO에서 매입한 특허 101건에 포함된다. 지난해부터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무효심판(IPR·PGR) 개시율이 급감하면서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 활용이 늘고 있다.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에선 신청자의 참여폭이 크지만, 특허청 재심사에선 신청인 참여가 제한된다. 무효심판은 특허심판원 판단 도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년으로 짧고 침해소송 중단(stay)을 요구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특허권자를 압박하는 힘이 크다.

2026.10.17 09:44이기종 기자

"닭목살 맛보실게요~"…먹고 배우고 즐기는 'NS푸드페스타' 가보니

"닭목살은 한 마리에서 딱 한 점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특수부위로 분류됩니다. 오늘은 이 닭목살을 소금구이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닭 한 마리를 부위별로 분리하는 발골 시연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다. 시연자는 닭가슴살과 안심, 날개, 허벅지살, 다리살 등을 차례로 분리하며 각 부위의 특징과 활용법을 설명했다. 평소 식탁에서 쉽게 접하는 닭고기지만 한 마리가 여러 부위로 나뉘는 과정을 직접 볼 기회는 흔치 않다. 이날 현장에서는 닭고기 부위별 특징을 배우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것은 닭목살이었다. 시연자는 "목살은 꼬들한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며 "한 마리에서 한 점 정도만 나오는 부위"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파와 소금으로 간단하게 조리한 닭목살 소금구이 시식도 진행됐다. 닭발에 관한 설명도 이어졌다. 시연자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뽀얀 닭발이 처음부터 그 색깔인 것은 아니라고 하며 "농장에서 공장으로 들어오는 닭발은 노란색 껍질을 가지고 있다. 가공 과정에서 껍질을 벗겨내면 우리가 아는 색깔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뼈 없는 닭발을 만드는 과정도 소개했다. 껍질과 발톱을 제거한 뒤 뼈를 하나씩 발라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연자는 "기계에 넣고 돌리면 무뼈 닭발이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림그룹 식품 계열사 총출동…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참여 축제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익산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농특산물을 비롯해 하림그룹 식품 계열사의 신선식품과 인기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부스들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하림그룹의 식품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하림그룹존'에는 프레쉬마켓을 비롯해 오드그로서 팝업,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브랜드존, 하림 선물세트존 등 다양한 식품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프레쉬마켓에서는 하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한강식품 등 식품 계열사의 대표 상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신선한 축산물을 시식해보기도 했고, 가공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했다. 신선 직배송 플랫폼 '오드그로서' 팝업에서는 당일 생산·당일 출고를 기반으로 한 신선식품을 소개했다. 최근 하림그룹에 합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브랜드존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공간은 '사과' 담기 이다. 준비된 비닐에 사과를 가득 담아 1만원에 사갈 수 있는데, 시식한 사과 맛이 일품이라 구매자들이 가득 몰리기도 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익산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가게와 학교 동아리들도 만날 수 있었다. 지역 청년과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상품과 활동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대형 식품기업이 마련한 축제에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민의 공유 주방"…외국인 관광객도 축제 찾아 올해 NS푸드페스타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전국요리경연대회와 쿠킹쇼, 음식문화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하림 퍼스트키친은 식품 제조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견학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람객들은 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확인하며 식품산업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퍼스트키친을 지을 때 우리나라 국민의 주방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공유 주방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와서 보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도 개회사에서 "NS푸드페스타가 단순히 먹고 보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 국민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체코에서 온 한 커플은 여행사를 통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1년 동안 일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머무를 계획"이라며 "오늘은 이곳에서 두 시간 정도 둘러본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냐와 미국에서 온 방문객들도 여행사를 통해 축제를 찾았다. 이들은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떡갈비를 구매했다며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기대된다. 축제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평소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김치찌개와 족발을 꼽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찾은 지역 주민의 평가도 들을 수 있었다. 익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지난해에도 방문했는데 좋은 경험이었어서 올해 또 왔다"며 "먹거리가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는 평가를 남겼다.

2026.10.17 09:28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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