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83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로빈 쩡: 무탄소 기술로 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

닝더, 중국 2026년 2월 5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회장 겸 CEO 로빈 쩡(Robin Zeng) 박사가 2월 3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노벨상 수상자 정상회의(World Laureate Summit)와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연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인류 역사에서 에너지는 문명의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인류 발전의 큰 도약은 모두 에너지 혁명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또 하나의 혁명적인 에너지 전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가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경 사회로 이동했던 변화에 비견할 만한 전환으로, 화석연료를 찾아 채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수확하고 이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시대로의 이동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혁명은 과학기술의 진보에 의해 가능해졌으며,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IEA와 BNEF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FP 배터리와 태양광의 비용은 약 80% 감소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은 이제 기술적으로 가능한 단계를 넘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CATL은 다양한 적용 분야에서 재생에너지가 진정한 경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산 분야에서는 CATL이 공급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한 솔루션이 칠레와 콩고민주공화국에 도입되어, 디젤 발전기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외딴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산업 분야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분산형 태양광의 급속한 확산과 CATL의 에너지 저장 솔루션이 결합되면서, 지역 시멘트 공장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전력망 차원에서 미래 전력 시스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 용량이 확대되면서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로 인해 발생했던 '덕 커브(duck curve)' 현상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청정에너지가 전체 전력 수요를 충족하거나 이를 초과한 시간이 1800시간을 넘어섰으며, 이는 재생에너지와 저장 기술이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한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보다 근본적인 현실을 시사합니다. 많은 지역에서 청정에너지는 더 이상 기후 목표만을 위해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진보로 인해 가장 상업적으로 타당한 선택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탄소중립 에너지 시대로 중대한 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은 세 가지 단어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바로 분산형(distributed), 지능형(intelligent), 순환형(circular)입니다. 첫째, 재생에너지 발전과 첨단 배터리 저장을 포함한 분산형 전력 시스템은 특히 전력망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될 것입니다. 이는 대규모 발전소와 강력한 전력망에 의존하는 중앙집중형 화석연료 에너지를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전력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CATL은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장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전압 그리드포밍(grid-forming)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주파수 조정, 무효전력 보상, 감쇠 제어, 시스템 관성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지난해 스페인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과 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블랙스타트(black-start)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이미 공학적으로 성공적인 검증을 마쳤으며, 현재 중국에서는 풍력•태양광•에너지 저장을 결합해 연간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완전 오프그리드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데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첨단 에너지 기술이 탄소중립 전력 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은 분산화를 넘어 더욱 지능화될 것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재생에너지 발전과 소비의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수급 균형을 맞추는 데에는 AI 기반의 고도화된 스케줄링과 최적화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CATL은 상하이에 위치한 센스타임(SenseTime)의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AI 기반 에너지 시스템 관리 기술을 적용해, 컴퓨팅 작업으로 인해 변동성이 큰 에너지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셋째, 순환경제는 무탄소 에너지를 실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사용과 동시에 소각되는 화석연료와 달리,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에 사용되는 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CATL은 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니켈과 코발트는 99.6%, 리튬은 96.5%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회수율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NGO 및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순환경제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탄소 기술의 지속적인 진보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닙니다.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2030년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제 대답은 분명합니다. 과학은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그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공학과 제조입니다. 기초과학은 여전히 변화의 궁극적인 원천입니다. 재료과학, 인공지능,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서의 돌파구는 앞으로도 미래의 모습을 계속해서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의 기술로는 완전한 지속가능 에너지 시스템이 요구하는 것의 30%도 해결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파괴적 기술들이 많으며, 기초 연구 역시 갈 길이 멉니다. 기술이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연구실을 넘어 대규모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응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최첨단 분야에서 과학•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을 연구 단계에서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CATL이 업계의 다른 모든 기업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지구 온난화 대응은 겉으로는 기후 문제처럼 보일 수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에너지 문제이며, 더 나아가 개발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국제 협력이 이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믿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과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CATL은 초기의 배터리 수출 단계에서 벗어나 현재는 '현지 생산, 현지 시장 공급' 모델로 진화했습니다. 또한 파트너들이 자체 배터리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 라이선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첨단 에너지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확산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시장에서는 건설 및 설비 관련 규제가 생산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국에서 시행 중인 건설•설비 규제와 유사한 제도를 적용하는 특별경제구역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는 중국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입증된 방식으로, 생산성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컬럼비아대학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7년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이 1.7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즉시 행동에 나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 돌파구뿐만 아니라, 용기와 지혜가 함께 필요합니다. CATL은 에너지 전환의 선도 기업으로서 과학계, 정부, 기업, 그리고 이 사명에 공감하는 모든 분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의지가 있습니다.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푸른 지구를 물려줍시다. SenseTime's AI Data Center in Shanghai

2026.02.05 22:10글로벌뉴스 기자

큐렉소, 작년 영업익 24억원 '흑자전환'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작년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약 34% 증가한 7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의 핵심 동력인 의료로봇사업부가 전년 대비 88%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을 꼽았다. 기존 인도 중심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며 매출 기반을 안정적으로 넓혔다. 주요 시장 인허가 성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큐렉소는 지난해 고관절 적응증이 확대된 '큐비스-조인트 THA'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PMDA)으로부터 '큐비스-조인트' 제조·판매 승인도 완료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작년 의료로봇 부문 성장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유럽 CE 인증과 미국 FDA 인허가를 기반으로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의료로봇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AI 응용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수술로봇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2026.02.05 21:52신영빈 기자

저평가 보안주들...상장사 절반 이상 지난 1년새 하락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주요 보안 상장사들의 절반 이상은 오히려 주가가 1년 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치 테마주로 분류돼 지난해 초 주가가 급등했다가 큰 낙폭을 기록한 안랩, 수산아이앤티 등 업체를 제외하더라도 많게는 1000원 이상 주가가 하락한 곳도 있다. 지난해 터진 해킹 사고로 여러 기업의 보안 투자가 확대됐으나 이런 기대감이 국내 보안 업체를 향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정보보호 종합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오는 2027년부터 정보보호 공시 의무가 전체 상장사로 확대되는 등 보안 관련 규제 역시 강화되고 있음에도 투자 기대감이 국내 업체를 향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 테마주' 안랩 주가 가장 많이 하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정보보안 전문 상장사 21곳의 2025년 1월 월 평균 주가 대비 올해 1월 기준 월 평균 주가를 살펴보면 21곳 중 13곳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잇단 해킹 사고에도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것이다. 가장 많이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안랩과 수산아이앤티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초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기대감이 모여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주가가 급락하며 안랩은 지난해 초 대비 올해 초 9660원(-13.59%), 수산아이앤티는 같은 기간 5117원(-40.06%) 주가가 빠졌다. 안랩과 수산아이앤티 외 엑스게이트, 샌즈랩, 라온시큐어 등 기업이 1000원 이상 1년 새 월 평균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엑스게이트의 경우 지난해 1월 월 평균 주가는 8788원이었으나 올해 1월 월 평균 주가가 7585원으로 1203원(-13.69%) 하락했다. 또 샌즈랩은 같은 기간 8066원에서 6999원으로, 라온시큐어는 1만458원에서 9409원으로 주가가 내렸다. 엑스게이트의 경우 2024년 말 구글이 차세대 양자컴퓨팅 반도체 칩을 공개하면서 양자 컴퓨터 관련주로 지목돼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2025년 1월 치솟았던 주가가 다시 조정을 받으면서 큰 폭의 하락 곡선을 그렸고, 이에 따라 1월 특정 시점에서 주가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샌즈랩의 경우는 주가가 지난해 1월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런 성장세를 1년간 이어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회사인 케이사인의 주가가 같은 기간 1000원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과 반대로 1000원 이상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샌즈랩은 기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인 'CTX'와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의 NDR(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 사업에서 나아가, 가전·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AI 보안 기술을 중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특히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나 증가했고, 3년 연속 이어진 적자는 지난해 17억7000만원으로 영업손실을 52% 줄였다. 라온시큐어는 2025년 1월 평균 주가(2025년 6월 액면병합 수정주가 적용)가 같은 기간 1만458원에서 9409원으로 1049원(-10.03%) 내렸다. 지속된 실적 부진으로 잇단 해킹 사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로 올해부터 라온시큐어는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라온시큐어의 통합 접근관리 솔루션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정부가 모의해킹 중심의 보안 인증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라온시큐어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 라온시큐어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으며, 매출도 7% 올랐다. 시큐브·파수 등 보안 기업, 잇단 해킹에도 주가 부진 시큐브, 파수, 한싹, 모니터랩, 윈스테크넷 등 보안 기업도 지난해 해킹 사고에도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먼저 시스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시큐브는 지난해 랜섬웨어, 데이터탈취 등 다양한 공격이 수많은 피해를 입혔음에도 월 평균 주가가 1년 새 887원 줄었다. AI 기반의 문서·데이터 보안 전문 기업 파수의 주가도 1년 새 역성장했다. 지난해 1월 월 평균 파수의 주가는 4939원이었으나 올해 1월 기준으로는 4078원으로 861원(-17.43%) 줄었다. 연이은 통신사 해킹 사태로 파수의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 시 민감정보를 유출하는 'AI-R DLP' 솔루션 등이 주목받으면서 당시 주가가 들썩였지만 1년 이상 성장 모멘텀을 가져오지 못했다. 다만 파수는 가속화되는 AI 도입 흐름에 맞춰 AI로 인한 보안 리스크를 줄이는 데 주력하면서 다시금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AI 기술이 확대되면 확대될수록 데이터보안, 민감정보 유출 방지 등 파수의 주력 사업도 덩달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망 연계, 접근제어 전문 기업 한싹도 지난해 초 5317원에 달했던 주가가 4588원으로 729원(-13.71%) 하락했다. 경쟁사인 휴네시온의 주가가 같은 기간 398원(+11.45%)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싹은 공공과 금융 부문을 주력 시장으로 삼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 해킹 잡지 프랙(Phrack)을 통해 밝혀진 공공부문 침해와 더불어 롯데카드 등 금융 부문 해킹 사고가 터졌음에도 시장의 관심을 끄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공공 부문에서 국가망보안체계(N2SF) 도입이 본격화되고, 한싹의 미래 먹거리인 분리망 보안통제시스템(CDS)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점은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금융 부문에서도 클라우드 전환, AX(AI 전환) 등이 빨라짐에 따라 망연계, 접근제어 등 기존 주력 사업도 다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윈스테크넷과 모니터랩도 각각 지난해 초 대비 올해 연초 600원 이상 주가가 후퇴했다. 먼저 윈스테크넷의 경우 지난해 초 1만1741원에 달했던 주가가 올해 초에는 평균 1만1095원으로 646원(-5.5%) 줄었다. 지난해 말 윈스테크넷이 사용하는 그룹웨어가 침해사고를 겪으면서 직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음에도 큰 폭의 주가 변동은 없었지만, 성장세는 주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성수기로 꼽히는 지난해 4분기 두 자릿수의 큰 폭 실적 개선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6%, 40% 늘었다. 연간 실적도 각각 2.2%, 4% 늘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니터랩은 지난해 1월 월 평균 주가가 4497원에서 올해 1월 월 평균 주가가 3852원으로 645원(-14.34%) 내려앉았다. 2023년 상장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 탓에 주가도 반등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모니터랩은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모멘텀을 다시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사업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는 시기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지란지교시큐리티의 2025년 1월 대비 올해 1월 월 평균 주가가 각각 40원(-0.77%), 77원(-2.58%) 하락해 1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베이스는 지난해 1월 월 평균 주가가 2482원을 기록했으나 1년이 지난 시점인 올해 1월 기준 월 평균 주가가 2345원으로 137원(-5.52%) 소폭 하락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한 보안 사고에 대비해 국내 보안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 점은 국내 보안업계가 AI, 블록체인 등 응용 보안 신기술을 적극 대비하고 있으나, 글로벌 제품 대비 완성도가 낮다는 것"이라며 "또 보안 제품뿐 아니라 SI(시스템 통합) 관점에서 응용체계에 보안 개념을 결합하는 대형 프로젝트 참여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국내 보안업체도 이제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보안 제품을 목표로 해 연구 투자와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안 S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주가 역시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2026.02.05 21:41김기찬 기자

한화비전, 작년 영업익 1823억원…전년比 52%↑

한화비전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한화비전 시큐리티 부문은 작년 매출액 1조3천351억원, 영업이익 1천82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52% 증가했다. 이번 성과의 대부분은 한화비전의 주무대인 글로벌 시장에서 나왔다. 특히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지역 외에 유럽, 중동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근 들어 영상 보안 수요가 커진 중동지역은 전년 대비 매출이 22% 급증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140층) 부르즈 아지지 곳곳에도 한화비전의 첨단 보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영국 등 유럽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영국 보안 시장에서 한화비전은 점유율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 AI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한화비전 카메라는 최근 유럽 지역 공항, 항만 등 국가 주요 시설에 잇따라 투입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현장에 도입되면서 AI 보안 카메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이나 유럽 같은 신규 시장에서도 한화비전의 AI 카메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비전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가운데 AI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10~12월) 49%까지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p 늘어난 수준이다. 한화비전은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 기반 ▲P시리즈 AI 카메라 ▲X시리즈 AI 카메라 ▲AI 러기다이즈드 PTZ 카메라 등 첨단 AI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2026년에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시티, 교통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중국 제외)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이 10%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이처럼 첨단 카메라에 대한 고객 수요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한화비전은 올해도 차별화 된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새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화비전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VSaaS) '온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ACaaS) '온카페'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클라우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해는 자영업자 전용 매장관리 솔루션 '키퍼'와 스마트 파킹 솔루션 등 국내 시장에 최적화한 솔루션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견고한 사이버 보안 체계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톱티어 영상보안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21:40신영빈 기자

KAI, 작년 영업익 2692억원…전년比 11.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작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천69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6천964억원, 순이익 1천87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 9.6% 증가했다. 수주는 KF-21 최초양산, 의무후송헬기 2차 양산, 산림청헬기 확대, 필리핀 FA-50PH 수출 등 국내·외 대형 사업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한 6조 3천946억원을 기록했다. 완제기 수출은 필리핀 FA-50PH 추가 수출은 물론 성능개량, 인도네시아 KT-1 기체 수명연장 사업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후속지원까지 확대하며 40년 이상 항공기 수명 동안 장기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작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7조3천437억원이다. 2024년 말 24조 6천994억 원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KAI는 2026년 매출과 수주와 가이던스를 전년 실적(별도기준) 대비 각각 58.1%, 63% 상승한 5조 7천306억원과 10조4천383억원으로 제시했다. KF-21이 10년 6개월간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으로 전환되며 LAH 양산과 함께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폴란드 FA-50PL, 말레이시아 FA-50M 버전 생산 안정화와 민항기 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기체구조물 수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수주는 KF-21 첫 수출에 도전하는 한편, FA-50과 수리온 추가 수출 및 후속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사업에서도 LAH 3차 양산과 관용 헬기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국내외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차재병 KAI 대표는 "지난해 대형 개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사업을 다변화하며 KAI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라며 "올해 KF-21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과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금일 이사회를 통해 5천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확보된 재원은 중장기 성장 기반인 KF-21, LAH 양산과 KF-21, FA-50, 수리온 등 다양한 플랫폼의 해외 수출물량 확대 대응을 위해 투입 예정이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KAI의 미래 성장성과 해외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전환가액을 기준주가(전날 가중산술평균주가)의 110%인 18만5천165원으로 책정했다. 5년 만기로 주식 전환은 발행 1년 이후 판단 예정이다.

2026.02.05 21:34신영빈 기자

국가 배후 해킹 조직, 中 제일 많다…북한도 '톱5'

지난해 미국 해킹 잡지 '프랙(phrack)'을 통해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가 배후 지능형 지속 공격(APT) 세력이 은밀하게 공격을 이어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을 갖고 있는 곳은 중국으로 집계돼 관심이 모아졌다. 중국을 비롯해 가장 많은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을 둔 '톱3' 국가가 전 세계의 45%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빈도 상위 10개국이 차지하는 공격 비중이 전년 대비 22% 감소했음에도 이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자산 가시성 및 보안 전문 기업 포스카우트(Forescout Technologies)의 보안 연구소 '베데레 랩스(Vedere Labs)'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 위협 결산(2025 Threat Roundup)'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활성화된 국가 배후 해킹 조직 개수를 종합한 결과, 중국이 21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러시아(112개), 이란(55개) 등 순으로 많았다. 북한도 이들 뒤를 이어 상위 5개국 내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같은 국가 배후의 APT 세력은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도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실제 정부 공무원 업무관리 시스템인 '온나라 시스템'이 약 3년간 해킹에 노출되기도 했으며, 이런 내용이 프랙의 APT 관련 보고서에 포함됐다. 프랙 APT 보고서에는 당초 'KIM'이라는 중국 혹은 북한의 지원을 받는 공격 세력이 한국 공공부문을 지속해서 공격해 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IM이 어떤 국가의 지원을 받는지는 특정되지 않았으나, 중국어를 사용했다는 점 등으로 보아 중국 연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베데레 랩스는 보고서를 통해 "국가 배후 조직들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미국이나 네덜란드 등 선진국의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나, 아마존, 구글 같은 정상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유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 배후 조직들이 탐지망을 피하기 위해 대형 기술 기업의 신뢰를 무기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같은 APT 그룹들은 알려진 취약점이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만큼 공격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국가 차원의 기반 시설 보호를 위해 모든 연결 자산에 대한 가시성 확보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 도입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2026.02.05 21:27김기찬 기자

경제계 "美 25% 관세 시 막대한 타격…2월 내 특별법 통과 필요"

경제6단체가 국회에 조속한 대미투자특별법 입법을 촉구했다. 경제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환영한다며 "예고된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자동차·바이오 등 산업 전반의 대미 수출에 막대한 타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관세 불확실성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위원회의 조속한 합의를 통한 2월내 국회 통과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특별법으로 국내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제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수출 확대로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인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과 관련해 내달 9일까지 처리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제계는 이달 중 처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날 귀국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 정부와 협상을 위해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여 본부장은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미투자특별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5 19:02류은주 기자

코오롱베니트, 글로벌 빅테크 손잡고 중소 IT 파트너와 'AI 동반성장'

코오롱베니트가 실질적인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인공지능(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 정보기술(IT)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코오롱베니트는 IBM, 델 테크놀로지스, 뉴타닉스, 레드햇, 코헤시티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전략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상생형 AI 전환(AX)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글로벌 벤더와의 계약 및 대형 프로젝트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하면 중소 파트너사가 제품 유통과 공동 영업, 구축·운영 등을 분담하는 식으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시장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협력해 온 파트너사 가운데 최근 매출 성장을 기록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다원컴퓨팅은 2016년 설립 이후 코오롱베니트와 협업하며 IBM·델테크놀로지스 솔루션으로 협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2025년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8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플래닛은 IBM 하드웨어 기반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해 지난해 연 매출 약 500억원 가운데 200억원 이상을 공동 사업으로 창출했다. 글로벌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통한 매출 성장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전문 기업 준아이앤씨는 코오롱베니트 고객사를 대상으로 뉴타닉스 솔루션을 공급하며 지난해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뉴타닉스 수요 확대에 대응해 넷티어시스템즈, 아이웍스 등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에스코어는 약 7년간 코오롱베니트와 협력을 이어오며 레드햇 기반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공동 수행해 왔다. 유더블유에스(UWS)와 준정보통신은 코헤시티 기반 데이터 보호 및 백업·복구 솔루션 사업을 함께 전개 중이다. 프론텍은 대구·경북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델테크놀로지스 중심 인프라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문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글로벌 빅테크 파트너십을 국내 협력사 매출 성장과 사업 확장으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IT 산업 및 AX 생태계 상생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8:27이나연 기자

'전구체·리튬 흑전' 에코프로, 올해도 상승세 전망

에코프로가 최근 메탈가 상승세에 힘입어 그 동안 장기 적자를 기록해온 전구체, 리튬 사업에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외부 고객사 확대와 정책적 수혜 등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1단계 투자를 마친 니켈 제련소도 안정적 수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는 5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4315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2024년 연간 적자를 기록한 리튬 사업 가족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2024년 1분기부터 분기 적자를 지속해온 전구체 사업 가족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해 4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리튬 등 메탈가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인수를 완료한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이 올해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고,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제련소 4곳이 모두 본격 가동에 들어가 현금 창출 효과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2단계 투자인 인터내셔널그린산업단지(IGIP) 사업이 본격화한다. 이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까지 한 곳에서 이어지는 통합 산업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인 전구체와 리튬 사업도 실적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가족사 외 판매 비중을 늘려 매출처를 다변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올해 2~3개 신규 프로젝트 진입으로 전구체 공급량 및 매출이 증가해 사업의 유의미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지난해 외부 판매 비중은 35% 수준으로, 올해는 7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부 정책 요인도 긍정적이다. 이 상무는 "특히 올해 미국 'OBBBA' 규제 상 금지외국단체(PFE) 조항이 강화됨에 따라 큰 사업 기회가 돌아올 것"이라며 "전구체는 배터리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PFE 요건을 충족해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비중국계 채택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중국의 증치세 환급이 4월부터 축소되고, 내년부터 환급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중국산 전구체 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해 9월 그린에코니켈을 인수하면서 올해부터는 연결 연간 매출 4천억원, 영업이익 1천억원 이상이 반영될 예정인 점도 짚었다. 메탈가 가상승이 지속되면 추가 실적 기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린에코니켈에서 생산되는 니켈 중간재(MHP)를 저가로 조달받게 됨에 따라 전구체 제조 원가 경쟁력 강화 효과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AP 등 가족사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에코프로AP가 생산한 황화수소를 토대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황화리튬을 합성해 고체 전해질 사업을 준비 중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하는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 연속적인 공정 체계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꾀할 방침이다.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 메탈 음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리튬 메탈 음극재는 기존 흑연, 실리콘계 음극 대비 이론 상 10배 가량의 에너지 저장 능력을 갖출 수 있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 기업 하이드로퀘백과 함께 초박막 리튬 메탈 음극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초박형 리튬 호일 기술이 전고체 배터리 성능 혁신을 이끌 소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5 18:22김윤희 기자

청소년들, SNS 규제 정책에 "무조건 금지는 답 아냐"

아동·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과 과의존 문제를 둘러싸고 청소년들이 단순한 사용 제한 보다는 알고리즘 구조 개선과 교육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5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아동·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책 간담회'를 열고, 중·고등학생들의 SNS 이용 실태와 문제의식, 정책 대안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소년특별회의, 대한민국 청소년의회,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청소년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익명으로 발언하며, 실제 이용 경험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하루 3~5시간, 습관처럼 보게 된다” 청소년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 디스코드, 틱톡 등을 주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용 목적은 친구와의 소통, 정보 탐색, 심심함 해소가 중심이었고, 대부분 '보기 위주'의 소비형 이용이라고 설명했다. 방학 기간에는 하루 4~5시간 이상 SNS를 사용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특히 숏폼 콘텐츠에 대해 “15초 내외의 짧은 영상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의식하지 않아도 계속 보게 된다”며 “시간 조절이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 학생은 “긴 뉴스는 부담스럽지만, 쇼츠 형태의 뉴스는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국제 분쟁이나 사회 이슈를 현지 영상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확증편향·외모 비교·사이버폭력…부작용 체감 반면 부작용에 대한 문제 제기는 더욱 구체적이었다. 알고리즘 추천 구조로 인해 특정 의견이나 콘텐츠만 반복 노출되는 확증편향, '좋아요' 중심의 노출 방식으로 인한 의견 획일화 문제가 대표적으로 지적됐다. 한 학생은 “인스타그램에서 보정된 외모나 다이어트 콘텐츠를 계속 보다 보면 강박이 생긴다”며 “섭식장애를 겪는 친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욕설과 뒷담화, 사이버폭력이 익명성 뒤에 숨은 채 쉽게 발생한다”며 실제 피해 경험을 공유했다. 허위정보 문제도 언급됐다. 청소년들은 “출처 확인 없이 콘텐츠가 확산되고, 의심 없이 믿는 경우가 많다”며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용시간 규제엔 반대…제대로 된 교육 필요” 해외서 이뤄지는 강력한 규제 사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호주가 시행 중인 '16세 미만 SNS 전면 금지' 정책을 두고, 참가자들은 “우회 가입이나 불법 경로 이용을 늘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은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한 일률적 규제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다. 한 학생은 “SNS는 흡연처럼 백해무익한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용을 막기보다는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알고리즘 이해 교육 ▲허위정보 판별 훈련 ▲사용시간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 강화 ▲보상 기반의 자율적 절제 유도 등이 대안으로 제시했다. AI로 생성된 콘텐츠에 대한 명확한 표시 의무, 아동·청소년 대상 쿠키·데이터 수집 제한 필요성도 언급됐다. 교육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현재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형식적이라며, 실제 사례를 통해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참여형·문제해결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SNS의 위험성과 구조적 문제를 이미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급진적 규제보다는 이용 행태에 맞춘 단계적·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숙의와 공론화를 통해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SNS 이용률은 70.1%에 달하며, 이 중 절반가량은 매일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미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향후 정책 검토와 제도 개선 과정에 반영하고, 아동·청소년과의 직접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5 18:20안희정 기자

파마리서치, 2025년 연매출 5000억원 넘겨…영업이익 2142억원 달성

파마리서치는 최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5357억원, 영업이익 2142억원, 영업이익률 4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53%, 영업이익 70% 증가한 수치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실적의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결과다. 파마리서치는 전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의료기기와 화장품 부문에서 큰폭의 성장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른 내수 수요 확대와 의료기기·화장품 중심의 수출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했으며, 화장품 부문 역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69% 증가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파마리서치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글로벌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임카스 월드(IMCAS World)를 통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리쥬란'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칠레‧페루‧아르헨티나‧멕시코를 시작으로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허가 획득을 통해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항암 치료제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일본시장 허가를 위한 임상에 돌입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2025년은 전년 대비 의미 있는 성장을 통해 글로벌 도약의 기반을 다진 해”라며 “아직 유럽 시장의 성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미허가 국가 진출을 앞당기고, 스킨부스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더욱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총 42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37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6% 증가했다. 이번 배당의 배당성향은 제25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25.1%로, 배당 규모와 배당성향 모두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파마리서치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견조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의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하기 위해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배당 확대는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와 맞물려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해당 제도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이익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고배당 기업의 주주에게 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30%의 분리과세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파마리서치는 이를 통해 실질적인 배당 수익 제고와 함께 중장기적인 기업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실적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기 위해 주주환원 규모를 의미 있게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8:04조민규 기자

피자헛 판결 이후 프랜차이즈 관행 해법 이견…"규제"vs"자율"

한국피자헛 차액가맹금 반환 대법원 판결 이후, 프랜차이즈 거래 관행을 둘러싼 해법을 두고 규제 강화와 자율 보완 의견이 맞섰다. 비용 구조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과 과도한 입법 규제는 경계해야 한다는 반론이 함께 나왔다.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액가맹금 판결로 보는 프랜차이즈 선진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피자헛 판결의 의미는 긍정적이지만, 점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법률적 제도 정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국내 프랜차이즈가 필수 품목을 고가에 구매시키는 구조에 불공정 이슈가 반복된다"며 "100만 명이 종사하는 거대 산업인 만큼 입법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계약서 미기재, 어처구니없는 잘못…정보 비대칭이 갈등 키워" 첫 발제에 나선 권정순 변호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가맹본부와 당국에 돌렸다. 그는 "이런 갈등과 혼란은 가맹사업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차액가맹금 관련 사항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가맹본부의 잘못"이라며 "정보공개서에는 등록돼 모두 공개되는데, 왜 계약서에는 기재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권 변호사는 공정거래위원회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차액가맹금 관련 사항이 가맹계약서의 필수 기재 사항이었는데, 대부분의 가맹계약서에 이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았음에도 공정위가 왜 제때 시정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소극적 행정이 지금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정희 교수는 프랜차이즈 갈등의 구조적 원인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정보 비대칭을 꼽았다. 이 교수는 "차액가맹금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갈등의 많은 부분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에서 비롯된다"며 "점주들은 거래 구조와 비용 부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가 조직력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기대하고 진입하는 구조라는 점도 짚었다. 이 교수는 "시중 가격보다 비싸게 본사로부터 원부자재를 공급받는다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본부는 거래 과정이 영업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그럴수록 불확실성이 커지고 거래 비용도 커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 제조 품목은 통계도 없다…구입 강제·사각지대도 쟁점 발제 이후 토론에서는 차액가맹금 논란이 계약서에 명시했는지의 문제를 넘어, 구입강제 구조와 직접 제조 품목 등 통제나 공개가 어려운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가맹본부가 직접 제조·생산해 공급하는 품목을 사각지대라고 규정했다. 정 위원장은 "프랜차이즈가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품목이 전체의 20% 정도인데 이건 정확한 통계도 잡히지 않는다"며 "점주들이 이 지점에서 한 번 더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자헛 사건을 대리한 박경준 변호사는 최근 맘스터치 승소 판결을 언급하며, 법원이 원부자재 가격 인상 자체보다 인상 과정에서의 협의 여부와 가격의 합리성을 본다고 해석했다.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지난달 29일 일부 가맹점주가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은 협의해서 할 수 있고, 협의가 반드시 가맹점 전원과의 합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며 "경제적 변동이 없는데도 과도하게 올렸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박현용 변호사는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수품목 대신 '구입강제품목'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며 "단가를 낮춘 창업 모델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원가 상승 시 책임 구조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가맹본부가 물건 구입을 강제하는 구조가 확대될수록 비용 부담이 가맹점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반면, 최영홍 고려대 교수는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최 교수는 "국민을 모자란 사람 취급해놓고 계약했으니 이제 네 책임이라고 떠넘기는 방식은 가맹본부와 맞지 않는다"며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법적 해결에 대해 '갈라파고스 규제'라고 표현했다. 최 교수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 같은 선진국에는 가맹사업을 직접 규제하는 사례가 없다"며 "과도한 사전 규제보다는 정보 제공과 계약 자율성을 전제로 한 사후 조정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 “기준은 투명 공개·실질 협의”…중기부 “상생 유도 장치 확대” 정부는 차액가맹금 논란과 관련해 거래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했는지, 그리고 가맹점주와 실질적인 협의를 거쳤는지가 핵심 기준이라고 언급했다. 정현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정책과장은 "거래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했는지, 실질 협의가 있었는지가 기준"이라며 가맹점사업자 단체 등록제와 협의 의무제 등을 대표 수단으로 언급했다. 다만 직접 제조·생산 품목의 차액가맹금 정보 공개 확대와 관련해서는 "적정 도매가격과 이윤의 경계를 어떻게 정할지 등 기준 설계가 쉽지 않다"며 "업계와 점주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 방향을 찾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상생 유도를 강조했다. 이청일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과장은 "가맹점은 생계와 직결된 창업 수단"이라며 "동반성장 평가를 가맹·대리점 분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자율적 상생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5 18:00류승현 기자

송경희 위원장 한국CPO협의회 정총 참석...5대 정책 소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한국CPO협의회, 회장 염흥열) 정기총회에 참석해 2026년 개인정보 핵심정책을 업계와 공유했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기반한 단체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간 협력, 공동사업 수행, 정부와 정책 소통을 위한 공식 기구다. 2월 현재 회원사는 142곳이다. 이날 총회는 협의회의 전년도 활동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협의회 소속 민간·공공부문 개인정보 보호책임자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2026년 개인정보 핵심정책'으로 ▲실효적 제재 및 보호투자 촉진 ▲공공·민간의 선제적 예방·점검 ▲AX 혁신 지원 및 규율 정립 ▲국민 생활 속 프라이버시 보호 ▲ 글로벌 데이터 신뢰 네트워크 구축 등 크게 5가지를 설명,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에서 개인정보 관리·활용을 총괄하고 있는 보호책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데이터 활용 어려움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인정보위와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염흥열 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침해사고는 개인정보 보호가 기업의 신뢰·지속 가능성, 나아가 사회 전체의 안녕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임을 보여줬다"면서 "협의회는 앞으로 정책 소통 강화, 신기술 환경에서의 기준 정립 등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선도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올해에도 개인정보위와 공동으로 민관포럼을 개최해 정책소통을 확대하고 보호책임자 업무수행 가이드를 개정하는 등 보호책임자의 실질적 역할 강화를 통한 사전예방 보호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 활동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위는 기업의 선제적인 개인정보 보호 투자를 촉진하고, AX 혁신을 위한 데이터의 안전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효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6.02.05 18:00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EVSIS, 전기차 충전 구독권 개편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EVSIS, 전기차 충전 구독권 개편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구독권 정책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월정액으로 제한 없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피니티' 구독권이 도입됐다. 각 구독권은 일정량까지 할인 요금이 적용되고 초과분부터는 표준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등급별로 약정량 한도 내에서 급속 충전은 30%, 완속 충전은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I 열풍에 글로벌 벤처투자 5121억 달러∙∙∙역대 세 번째 삼정KPMG가 발간한 '2025년 4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는 총 5121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3919억 달러) 대비 30.7% 급증했다. 이는 벤처투자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분야였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섹터에는 약 2400억 달러가 투자됐다. 이 중 상당 부분이 AI 분야로 유입돼 글로벌 전체 벤처투자의 46.8%를 차지했다. 특히 과거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이던 투자가 최근 데이터센터, 소규모 언어모델(SLM), 로봇공학, 버티컬 AI 등 산업과 결합한 비즈니스로 확장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히어, 흑백요리사2 옥동식에 '올인원 결제 솔루션' 구축 페이히어가 '옥동식 송파하남점'에 포스(POS), 단말기, 테이블 오더, 주방 디스플레이 시스템(KDS)을 아우르는 올인원 결제 솔루션을 구축했다 고객이 페이히어 테이블 오더로 직접 결제하면 주문 내역이 실시간으로 주방 KDS 태블릿에 표시된다. 셰프가 조리 완료 버튼을 누를 시 홀 직원이 포스에서 이를 즉시 확인하고 서빙할 수 있다. 3층 규모 매장이지만 고객과 직원 동선을 최적화해 주문 누락과 지연을 방지했다. ◆엠클라우독, 문서중앙화 솔루션 보안 업데이트 엠클라우독이 문서중앙화 솔루션 클라우독의 보안성을 강화한 신규 업데이트 버전 3.225를 공개했다. 기능 확장보다 보안의 근간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엠클라우독은 사용자와 서버 간 통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위·변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정상 통신으로 위장한 외부 침입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도록 설계했다. 중간자 공격을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위협을 조기에 차단하는 구조다. ◆어플레이즈, 음악 기반 O2O 마케팅 본격화 어플레이즈가 기존 AI 기반 공간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넘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유저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신규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서비스'를 베타 출시했다. O2O 마케팅 서비스는 매장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매개로 인근 잠재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실제 결제까지 이끄는 리테일 미디어 솔루션이다. 어플레이즈 AI 엔진이 공간의 분위기와 날씨, 취향, 상황 등에 최적화된 음악을 송출하면 이용자들이 어플레이즈의 개인용 음악 서비스 '래디오(RaiDIO)'를 통해 매장 정보와 전용 혜택을 제공받는다.

2026.02.05 17:58이나연 기자

파블로항공, 류영관 전 한화에어로 부사장 영입

군집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은 공군 소장 출신 류영관 대외협력부사장과 육군 준장 출신 전재필 DF영업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두 부사장은 파블로항공 군집AI 기술을 기반으로 군 전반에 걸쳐 증가하는 무인기 전력화뿐 아니라 체계장비 국산화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류영관 신임 부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5기로 1987년 소위로 임관해 ▲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정책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20년 약 34년간 군 생활을 마치고 소장으로 전역했다. 류 부사장은 2020년 한화 방산 본부장으로 영입돼 최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R실 임원(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전재필 신임 부사장은 육군사관학교 42기로 1986년 소위로 임관해 ▲국방부 군수관리실 장비관리과장 ▲민군기술협력 행사단장 ▲제1군사령부 군수처장 ▲한미연합사령부 군수참모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2019년 전역했다. 전 부사장은 전역 후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초빙교수 ▲군인공제회 공우이엔씨 대표이사 ▲KAIST 방산 수출전문가 과정 수료 등 국방분야 활동 폭을 넓혔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는 "미래 무인기 전투체계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군집AI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조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과 시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7:44신영빈 기자

유유제약, 펫푸드기업 James & Ella에 전략적 투자

유유제약이 반려동물 프리미엄 동결건조 사료로 영국 반려동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James & Ella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제임스 미들턴이 설립한 James & Ella는 영국 동결건조 펫푸드 카테고리 선도 기업으로, 세인즈버리, 웨이트로즈, 오카도,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영국내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D2C(Direct-to-Consumer) 구독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동결건조 영양식은 인간 복용도 가능한 프리미엄급 원료, 우수한 소화율, 수의학 기반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반려동물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James & Ella는 첨단 동결건조 기술, 전국 단위 유통망, 건강·신뢰·정서적 유대에 초점을 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영국 동결건조 펫푸드 카테고리를 주도하고 있다. James & Ella 투자는 반려동물 웰니스 시장에 대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유제약이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산업 전략이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유유제약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동물 산업 분야을 낙점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의학적 바이오로직스,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 기술, 반려동물 영양 및 커뮤니티 모델에 이르는 동물 산업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년간 반려동물용 종특이적 단일클론항체(mAb) 개발기업인 VETMAB BIOSCIENCES, 반려동물 커뮤니티 및 웰니스 플랫폼인 DOG PPL, 꿀벌 및 새우를 대상으로 하는 면역선천성 기반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Dalan Animal Health에 투자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James & Ella는 반려동물 영양식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유유제약은 James & Ella의 비전, 기술력, 시장 선도력에서 상당한 기회를 확인했다”며 “동물 건강 분야는 글로벌 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 유유제약은 새로운 동물 건강 영역으로 과감하게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7:25조민규 기자

세나테크놀로지, 핌즈와 물류로봇 공략

글로벌 팀 커뮤니케이션 리더 세나테크놀로지는 국내 최대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 핌즈와 차세대 물류센터용 로봇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세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고유의 메시통신, 와이파이 인터콤과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 '드론캐디 로버'에 이어 물류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이동로봇(AMR)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세나 '작업그룹통신(WGC)' 기술을 로봇에 이식해 시끄러운 물류 현장에서도 작업자와 로봇, 로봇과 로봇이 실시간 음성 대화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현장 소통형' 자동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핌즈는 국내 1위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이지어드민'과 물류 네트워크 '글로박스'를 통해 구축된 500여 물류센터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세나 자율이동로봇 영업과 마케팅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핌즈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세나 로봇 통신 인터페이스가 결합되면, 작업자는 세나 헤드셋을 통해 로봇에게 음성으로 지시를 내리고 로봇은 작업 현황을 말로 보고하는 고도화된 공정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5년 내 누적 1천대 공급을 목표로 세웠다. 조인행 세나테크놀로지 국내사업본부 박사는 "세나 메시 통신 기술과 새롭게 사업화하는 와이파이 인터콤 기술이 음성 기반 인터렉션을 통해 현장 생산성을 혁신할 것"이라며 "AMR에 WGC 소통을 입혀 이커머스 스마트 물류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영 핌즈 대표는 "세나 로봇 하드웨어와 핌즈 물류 네트워크가 만나 고객사들에게 차별화된 자동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솔루션을 넘어 로봇 보급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사업 역량으로 한국형 스마트 물류의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5 17:25신영빈 기자

한미약품, 작년 매출 1조5475억원 전년比 3.5%↑

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5% 상승한 1조547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578억원, 순이익은 188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2%, 3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다. 회사는 작년 연구개발(R&D)에 매출의 14.8%(2290억원)를 투자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30억원, 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1%, 173.4% 증가했다. 회사는 원외처방 부문에서 1조8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8.4% 성장한 2279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작년 14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유통 재고 소진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이안핑, 이탄징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판매가 늘어 매출 4024억원과 영업이익 777억원, 순이익 674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정밀화학은 9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8% 증가한 283억원이다. 특히 4분기에는 CDMO 사업의 신규 수주 유입과 기존 프로젝트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은 작년 출시한 1/3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플래그십(Flagship)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다수의 글로벌 학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최근 관심을 받는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세계 첫 근육 증가 비만 치료제(LA-UCN2,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각각 2030년, 2031년으로 설정했다. 박재현 대표는 “국내 사업과 수출, 신제품 출시, R&D 혁신 가속화 등 각 사업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시스템을 구축했다”라며 “작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역시 미래 사업 발굴과 전략적 기회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 전략을 흔들림 없이 실행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2026.02.05 17:23김양균 기자

주일한국문화원·주오사카한국문화원, 설맞이 공연 '와그르르르 수궁가' 개최

주일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은 설날을 맞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으로는 판소리 기반의 그림자 연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를 마련했다. 해당 공연은 판소리 '수궁가'를 그림자 연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부담 없이 한국 전통 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쉬운 일본어 자막을 제공해 한국 전통예술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 관객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오사카와 도쿄를 잇는 순회 형식으로 14일에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17일에는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 아래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국내 우수 예술단체가 현지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설날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도 열린다.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14일 '한국의 설 풍경 2026' 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전통 명절 설날을 소개한다. 한글 캘리그래피로 새해 소망 쓰기, 가래떡 썰기 대회, 떡국 시식, 차례상 전시 등을 통해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놀이와 매듭공예 만들기 체험, 가야금·대금·해금 3중주 로비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21일 '2026 설날맞이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가족 또는 친구끼리 팀을 만들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탈락한 팀도 '고무신 던지기' 게임 등을 통해 계속해서 설날 잔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각 행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각 기관의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05 17:19김한준 기자

코맥스, 김종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

스마트 홈 전문기업 코맥스는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욱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종욱 대표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박사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전반에 걸친 개발 경험을 보유한 연구원 출신 CEO다. 휴맥스오토모티브 대표와 한화테크윈 CTO 등을 역임한 뒤, 2019년에는 경동나비엔 모기업인 경동원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홈네트워크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2022년에는 경동나비엔 대표이사로서 연구 개발·생산·품질을 총괄했으며, 2024년부터는 다시 경동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코맥스는 김 대표가 보유한 스마트 홈 관련 경영 노하우가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 및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동원에서 홈네트워크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코맥스 경영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경동나비엔과 시너지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종욱 코맥스 대표는 "코맥스 기술 자산과 인력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화와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경동나비엔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환경솔루션과 스마트 홈 제품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맥스와 경동나비엔은 지난 1월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인수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인수 후에도 코맥스의 브랜드와 판매, 생산 체계 및 고객서비스 등은 기존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2026.02.05 17:18신영빈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쿠팡 "16만5000여 계정 개인정보 유출 추가 확인"

동양 선과 서양 테크 화려한 결합…테크노 샤먼, 우주적 종합예술 만들다

[르포] 대동기어 사천공장, 전동화 다음은 '로봇'

네이버 지식인, 유명인 과거 답변 노출 사고 논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