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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1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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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눈 앞에 다가온 AI기본법, G3 향한 이정표가 되기를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본법이 2026년 1월 2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AI 산업 육성과 안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1대 국회에서부터 시작된 논의가 22대 국회에서 그 성과를 거둔 이후, 이제 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국가 대항전 양상으로 치닫는 현시점에서 이번 법 시행이 단순히 대한민국이 AI 사용량에서 1위를 달리는 국가가 아니라 AI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 AI 기본법 시행의 가장 큰 의미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만들어졌다는 점과 AI 산업 규제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부여됐다는 점이다. 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산업지원의 경우에는 예산만 확보됐다면 그 근거 법률이 필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산업 육성책을 체계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밑그림인 법률이 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런 점에서 AI기본법은 AI 산업 진흥에 있어서 큰 획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 AI 산업이 본 궤도를 타지 않은 시점에 AI 산업에 대한 규제는 시기상조라는 논리도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너도나도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 규제의 틀거리를 마련해 시행하는 건 필연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기업들은 고영향 AI 등에 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법적 안정성에 근거해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는 게 보다 합리적이다. 이번 AI 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개별 기업들에게 예측가능성이라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것 이외에 기업 입장에서 AI 기본법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여, 우리가 제공하는 AI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슬로건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 경쟁력을 넘어서 윤리적인,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 관점을 반영해 AI 산업 주도권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법 시행은 완성이 아닌 '균형'을 잡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다. 규제 무게가 AI 산업의 혁신 또는 성장을 억누르면 안 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누군가 AI 기술의 10년 후를 물었더니, AI 전문가가 1년 뒤도 예측하기 어려운데 10년 뒤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하는 것처럼, 현재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AI 기본법 규제 체계가 완성됐다는 것보다는 발전하는 AI 현실을 받아들여 AI 산업계와 영향받는 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 결국 AI 기본법 시행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이후 AI 기본법이 얼마나 잘 작동해 AI 산업을 진흥시키고, 예측가능성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는 정부와 현장 간 호흡에 달렸다. 정부는 법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으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고, 이미 추진하기로 한 과태료 시행 유보 등 과감한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26년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대항해 시대'가 열리는 원년이다. 그 과정에 AI기본법이 본래 달성하려고 한 목표를 이루고 AI 산업 진흥에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2026.01.19 05:00윤주호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 취임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최전선에서 역할 수행”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16일 “에너지공단이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에너지공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 ▲에너지복지 사업 강화 ▲에너지효율·분산에너지·기후대응 업무의 지속 발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국산 제품도 사용하면서 국민 부담을 완화해야 하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인력·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것, 소통을 통해 집단 지성을 구성할 것,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것” 등 신명 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최 이사장은 “45년 긴 역사를 가진 에너지공단의 일원이 된 데에 큰 책임감을 느끼며, 임직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이사장은 울산 학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 주민참여재생에너지운동본부 대표,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6.01.18 23:33주문정

문수복 한국정보과학회장 "컴퓨터 의존 영역 더 넓어져"

"오는 4월 24일 개최하는 SWCS(Software Convergence Symposium)가 올해 한국정보과학회의 최대 변화입니다. 지금까지는 튜토리얼성 행사로 진행해왔습니다. 올해는 예년 틀(관행)을 버리고 예비 박사 졸업생들 발표의 장(場)으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올해(2026년) 한국정보과학회((KIISE)를 지휘할 41대 회장인 문수복 KAIST 교수는 18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1973년 3월 3일 설립한 한국정보과학회는 우리나라 최초 정보(컴퓨팅) 분야 학회로 53년 역사를 자랑한다. 정보과학 기술을 발전, 보급시키고 학문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설립 당시 500여 명의 회원으로 시작, 지난 50여년간 발전을 거듭해 현재 일반회원 4만여 명, 특별회원 150여 기관, 단체회원 280여 기관으로 성장했다. 1973년 3월 설립...연간 40여회 정기간행물 발간하고 ACM과도 협력 정기 간행물을 연간 40여 회 발행한다. 정기 및 부정기 학술행사도 연 50여 회 개최한다. 1977년 IFIP(International Federation for Information Processing)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세계 최대·최고 권위 컴퓨터과학 및 정보기술 학회인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과 IEEE, IEEE Computer Society 등 과도 협력을 맺고 있다. 문 회장은 오는 4월 열리는 SWCS 변화에 대해 "미국 대학과 연구소는 연초에 그 해 졸업 예상 박사들을 인터뷰해 신임교원과 연구원을 선발한다. 인터뷰 초청을 받은 박사생들은 초청받은 곳에서 보통 이틀씩 머물며 많은 사람을 만난다. 졸업생은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 자신의 연구를 홍보해서 좋고, 대학과 연구소는 매년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저자 직강으로 들어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신임교원 모집 기간이 제각각이고, 모집이 있어도 알기 어렵다. 이에, 졸업생들이 포닥을 하면서 공고나길 기다릴 수 밖에 없다. 4월 개최 SWCS는 예년과 달리 박사 예비 졸업생들에게 논문 연구 내용을 홍보할 기회를 주고, 또 구인이 필요한 기업 및 기관들에게는 후보들의 풀(full)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학회의 본질적인 역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짚고자 한다. 한국정보과학회가 국내 연구진들의 학문적 경쟁력을 더 잘 뒷받침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에게 한국정보과학회의 존재 이유와 본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학회의 본질은 학문 교류다. 연구 결과를 피어-리뷰(peer-review)해 줄 같은 분야 동료 학자들의 모임이고, 검증된 결과를 발표할 장(場)이 돼 주는 곳이다. 국제 학회는 미국 또는 유럽에서 시작, 전세계 모든 학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해오면서 권위를 갖게 됐다. 학회 주관의 저널들과 학술대회가 그런 권위있는 발표의 장이 됐고, 국내 연구자들의 승진 실적에 척도로 적용된다. 국내 학회 출판물은 그런 면에서 경쟁력 약세다. 이에 한국정보과학회 플래그십 학술대회인 KCC와 KSC에서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다시 한 번 발표할 장을 제공, 국제 학술 활동과의 연장선상에 있게하고, 신진 연구자들의 발표 및 네트워킹 장 역할을 공고히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중 최대 행사는 KCC...올해 제주서 6월 24~26일 열려 문 회장이 언급한 KCC(Korea Computer Congress,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는 한국정보과학회 최대 행사다. 작년에 2700명이 등록했다. 올해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문 회장은 "중국 CCF의 Ninghui Sun 회장이 직접 와 축하를 할 예정'이라면서 "인기가 많은 최우수학술대회 논문 발표 세션과 신진 연구자 세션을 강화하고, 접수 논문의 리뷰 강화로 최종 논문의 질을 끌어올리겠다. 또 소수 세션에서 장소 제한으로 참여자들을 다 수용하지 못한 이전 사례를 반복되지 않게 추가 공간 확보도 고려중"이라고 들려줬다. 학회가 매년 연말 개최하는 KSC(Korea Software Congress, 한국소프트웨어종합학술대회) 행사 역시 KCC와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학회가 올해 가장 먼저 개최하는 '빅행사'는 'BigComp'로 오는 2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BigComp'다. 학회가 IEEE와 연합해 2014년 만든 국제학술대회다. 데이터베이스, 마이닝, 인공지능, 통신 등을 다룬다. CJK(중국, 일본, 한국) 3국 협력의 핵심축인 행사이기도 하다. 문 회장은 "권준호 대회장(부산대 교수)이 1년여에 걸쳐 중국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준비했다"면서 "국내외 연구자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국제 학술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 최대 컴퓨팅 학회 ACM의 SIG 해당 소사이어티 6개 운영 한국정보과학회에는 6개 소사이어티와 많은 연구회가 있다. 특히 6개 소사이어티는 세계 최대 컴퓨팅 학회인 ACM의 SIG(Special Interest Group)에 해당한다. SIG는 특정 기술과 연구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공식 분과 조직이다. 문 회장은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곳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학회가 할 일"이라면서 "소사이어티와 연구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회 행사 중 iTIP(information Technology and Industry Prospects)는 소사이어티와 연구회 운영진이 다같이 모여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장단점을 토의하는 장이다. 이외에 다양한 정부 사업에 따라 만들어진 학과, 단과대학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도 올해 마련한다. 문 회장에게 한국정보과학회의 국제경쟁력도 물었다. 그는 "학회 수준은 비교가 쉽지 않은 문제다. IEEE와 ACM을 어떻게 비교하겠는가? 회원 수, 출판물 종류, 다루는 범위를 본다면 IEEE가 압도적이겠지만 전산학 분야만을 본다면 ACM의 학술대회들과 저널들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일례로, IEEE에 논문 발표를 안하는 전산학자들도 있다. IEEE는 분야별 소사이어티(society)가 있고, ACM에는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있어 실제 학문 교류는 society나 SIG에서 한다. IEEE와 ACM은 재무, 출판 등만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는 미국 ACM과 비슷한 조직과 역할을 하는 CCF(China Computing Federation)가 있고, 일본에는 IPSJ(Institute o Science Japan)가 있다면서 "국내에는 정총(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산하 관련 학술단체가 모여있는데 한국정보처리학회와 함께 정보과학회가 격년으로 회장직을 맡고 있다"면서 "국내 학계 경쟁력은 csrankings.org나 QS ranking 등등에서 보면 지난 3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정체돼 있는 상태고, 중국 대학들에게 아시아권에서 밀리고 있다"고 짚었다. "인프라는 하룻밤에 만들어지지 않아...SW없이 AI도 없어" SW와 AI 관계도 물었다. 세계 최초의 대중용 그래픽 웹 브라우저를 만든 개발자이자 미국 빅 벤처투자인 마크 안드리센(Marc Andreessen)은 2011년 월스트리트저널에 '왜 SW가 세상을 삼키고 있는가(Why Software Is Eating the World)'라는 제목의 칼럼을 써 SW 세상을 예견한 바 있다. 하지만 2016년 3월 AI '알파고'의 바둑 대국 이후 AI가 SW를 삼킨 형국이다. 문 회장은 "AI 기술의 엄청난 진보는 산업계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신산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AI를 위한 GPU, NPU가 개발되고 잘 활용되기 위한 인프라는 하룻밤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컴퓨터에 의존하는 영역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AI를 위해 GPU가 생기고 AI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듯이 새로운 컴퓨팅 필요에 따라 프로그래밍 언어, 컴파일러, 컴퓨터 아키텍쳐,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정보보안, UX 등 전산학의 전 분야는 진화하고 있다. SW산업 없이는 AI도 없다"고 강조했다. 타임지 표지 등장 애플보고 전산에 관심...인프라성 시스템 연구에 관심 커" 문 회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84학번이다. 동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박사 학위는 컴퓨터공학(CS)과 AI, 데이터사이언스가 강한 미국 유매스 애머스트(UMass Amherst,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에서 받았다. ACM SIGCOMM APNet 최우수 논문상(2023년)을 비롯해 국내외서 여러 학술상을 받았다. 향후 어떤 연구를 하고 싶냐고 물었다. "80년대 미국 애플이 타임지 표지에 나오던 시기에 호기심에 이끌려 전산학을 시작하게 됐고, 박사 논문으로는 인터넷 성능을 연구했다. KAIST에 부임해서는 소셜 컴퓨팅과 초고속 네트워킹 시스템을 하게 됐다. 지금은 AI데이터센터의 네트워킹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너도나도 LLM과 LLM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몰리고 있지만 누군가는 그 밑에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해야한다. 싸이월드 실패가 분산 시스템의 한계를 넘지 못 한 것인데, 다시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문 회장은 한국정보과학회 53년 역사상 첫 여성 학회장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소회를 물으니 "많이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주위에서 많이 응원해줘 힘이 난다"면서 "내가 대학에 들어갈때 공대에서 여학생이 30명으로 전체의 3% 정도였다. 졸업할때 들으니, 이때만해도 서울 공대 설립 40여년의 역사에서 공대 졸업 여학생이 누적 100명밖에 안된다고 하더라. 그만큼 우리 앞세대나 우리 때에는 여성 공학도가 드물었다. 앞으로는 점점 더 나아질 거다. 앞으로 10년은 더 많은 변화가 또 있을 거라 생각한다."

2026.01.18 20:34방은주

충북대생 6인이 본 CES 2026..."AI 개발자, 시스템 설계 역량 필수"

미래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충북대 학생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6'에 참가해 생생한 후기를 남겼다. 학생들은 CES2026에서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이 어떻게 결합되고 있는지 글로벌 혁신 기술의 지향점을 체감하고 돌아왔다. 충북대 컴퓨터공학과 및 경영정보학과 학생 6인은 지난 6~9일(미국시각) 열린 CES2026 참관을 마치고 돌아와 미래 산업을 분석한 보고서를 18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학생들이 전시회를 참관하고 참여업체의 전시를 도와주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CES2026를 참관한 충북대 학생 6인은 ▲김재환(컴퓨터공학과) ▲김채은(컴퓨터공학과) ▲정현욱(컴퓨터공학과) ▲조진우(컴퓨터공학과) ▲성지훈(경영정보학과) ▲현종민(경영정보학과) 등이다. "피지컬 AI 시대, '보안' 없이는 확장 불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AI 기술이 가상 공간에서의 판단을 넘어 실제 물리 환경과 밀접하게 결합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연스럽게 내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물리적 환경에서 AI가 안전하게 작동하려면 보안이 내재돼 있어야 하고, 이런 이유로 AI가 더 이상 도구가 아닌 핵심 인프라로 인식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먼저 김재환 학생은 "CES2026 전시장 전반적으로 AI의 특정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학습·업무·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반 요소로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있는 점을 포착했다"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기술의 경쟁력이 알고리즘 성능 그 자체보다, 어디에 어떻게 통합됐는가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AI가 도구에서 핵심적인 부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살펴본 AI는 더 이상 사용자의 요청에만 반응하는 일회성 도구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시스템과 하드웨어를 보이지 않게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AI 기술이 ▲인간의 주도적 사고를 지원하는 동반자 ▲물리적 환경 및 사용자 인지를 통한 실무적 실행력 확보 ▲기술적 무결성과 신뢰를 담보하는 보안 체계 구축 등 3가지 축으로 발전할 거라고 전망했다. 김채은 학생은 일상 속에 녹아든 피지컬 AI, 모빌리티 AI, 확장현실(XR) 부스를 돌아보고, AI가 더 이상 챗봇이나 가상 비서에서 나아가 현실 세계에서도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채은 학생은 CES2026 현장에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의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AI 시스템 내부의 체계적인 보안 설계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관람객들은 로봇의 움직임에 감탄했지만, 내 시선은 내부 시스템으로 향했다"며 "데이터센터 보안이나 IoT 관리 시스템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이런 기술들이 있어야 피지컬 AI 생태계가 올바르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앞으로의 AI 개발자는 알고리즘 구현뿐 아니라 지연 시간, 대역폭, 장애 복구까지 고려한 시스템 설계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AI 보안이 정보 유출이나 잘못된 정보 생성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피지컬 AI는 보안 침해가 곧 물리적 위협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의 보안은 정보를 지키는 기술을 넘어 현실 세계의 안전을 지키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욱 학생도 CES2026 현장에서 'AI의 물리적 실체화'에 초점을 맞춘 분석을 내놨다. AI가 물리적 공간에 완전히 정착했으며,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형태로 '육체'를 입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AI의 기술적 진보는 보안의 관점에서는 '신뢰'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시스템이 상시적으로 사용자의 물리적 환경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공격 시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안전과 사생활이 통째로 위협받는 '재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보안 전문가 지망생의 시각에서 볼 때 AI 혁신으로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면 '보안 내재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어떤 기술이 나왔는가'보다 '이 기술이 주는 자유는 얼마나 안전한가'를 묻는 현명한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우 학생도 마찬가지로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실제 물리적 환경과 결합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보안적 영향을 중심으로 관람했다. 그는 이번 CES2026이 기술 전시를 넘어, 앞으로 보안이 어떤 영역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를 가능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였다고 분석했다. 조진우 학생은 ▲현대자동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 ▲LG스마트홈 ▲유니트리로보틱스 ▲구글 웨이모 ▲샌즈랩 등 5곳의 부스를 관람했다. 그는 "로봇, 스마트홈, 휴머노이드, 로보택시로 이어지는 기술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확장됐으나, 이는 곧 공격 표면의 급격한 확대와 물리적 위협이 현실화됨을 의미한다"며 "초연결 구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솔루션과 제어권 무결성 검증 체계가 기술 발전과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어 "피지컬 AI 시대의 초연결 생태계는 지능형 통합 보안 기술 없이는 안전하게 확장할 수 없다"며 "AI 기반 네트워크 감시, 실시간 이상 탐지, 제로트러스트 모델 등 빈틈없는 보안이 필수"라고 전망했다. "경영·기술 등 융합적 사고가 미래 경쟁력" AI가 실시간으로 물리 환경에 개입하고 직접 의사결정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경영정보학과 학생들은 기업이 AI를 통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와 지속가능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르 중점적으로 관찰했다. 먼저 현종민 학생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직접 의사결정하는 '개인화 AI 에이전트'와 물리적 환경에서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분석했다. 특히 ▲데이터 주권 ▲프라이버시 보호 ▲개인 맞춤화 등 3가지 축을 핵심 가치로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을 포착했다. 그는 "기술이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파트너가 되고 있으며,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나를 이해하고 나를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분신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조직의 기술 도입 의사결정은 훨씬 더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여러 요소를 균형있게 고려하는 의사결정 능력이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모델, 조직 전략, 기술 트렌드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융합적 사고가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지훈 학생은 "AI를 얼마나 신뢰 가능하게 통제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이번 CES2026은 AI 기반 산업이 요구하는 정보 시스템 아키텍처와 신뢰 구조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드러낸 전시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퀄컴,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이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AI와 모빌리티의 결합이 생산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모빌리티가 더 이상 제품 단위로 경쟁하는 영역이 아니라, AI가 실행되는 시스템·플랫폼 단위로 재편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성지훈 학생은 "AI·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은 개별 기능이나 성능이 아니라,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정보 관리 역량과 보안 설계의 성숙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이는 경영·기술·보안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관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참관 행사는 충북대 라이즈사업단의 '청주시 특화 산업 기술보호를 위한 산업보안 및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센터'(센터장 김태성)가 지원하고 보안경제연구소(소장 김태성)가 주관했다.

2026.01.18 19:19김기찬

KISA, 올해 예산 3552억 투입..."디지털위협 선제 대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 원장 이상중)이 올해 안전한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해 예산 3552억원(정부 지원 3321억+자체 수입 231억)을 투입한다. 작년(3395억 3100만원)보다 4.6% 늘었다. KISA는 최근 열린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아래 이미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KISA 정원은 809명으로, 현재 751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KISA는 오는 9월 설립 30주년을 맞는데, 올해 추진할 주요 추진과제로 ▲안전한 AI기본사회 지원 ▲정보보호 체질 개선 ▲개인정보 보호관리 체계 강화 등을 확정했다. KISA는 안전한 AI기본사회 지원을 위한 방안 4가지도 제시했다. 첫째, AI기반 침해대응 자동화 체계 구축이다. 침해사고 대응 전(全)주기에 생성형AI를 적용, 대응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둘째, AI모델 취약점 발굴과 분석, 모의 침투에 힘쓰며 셋째, 스미싱 등 디지털 민생위협 역기능 해소에 주력, AI기반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을 올해 구축하며 넷째, 대규모 침해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포렌식실을 구축하고 사고조사 전담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또 정보보호 체질 개선 과제와 관련해서는 첫째, ISMS와 공시 등 기업 인증 및 점검 제도를 개편하고 둘째, 지역정보보호 생태계 조성 및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이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정보보호지원센터를 현재 10곳에서 16곳으로 늘리는 한편 정보보호산업육성 지역클러스터도 현재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며 셋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뢰인프라 혁신을 위한 선도 사업을 시행한다. 이외에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가명정보 활용 절차 간소화와 우수 사례 발굴에 나서며 AI기술을 적용한 제품 취약점 점검 및 분석으로 개인정보 유출의 사전예방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6.01.18 18:50방은주

[ZD브리핑] 다보스포럼 개막...세계최초 'AI기본법' 시행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계는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 개막과, 미국 대법원의 '트럼프 관세' 판결 등 대외적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내에서는 'AI 기본법'·'디지털포용법' 시행과 주요 IT·부품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며 대내외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방송·통신·미디어 및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 그리고 카카오엔터 전 대표의 항소심 재판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규제 대응과 실적 확인, 미래 전략 수립이 맞물리는 분주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보스 향하는 재계...'트럼프 관세' 미국 대법원 판결 촉각 국내 재계 인사들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가합니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개최됩니다. 국내 정부 인사로는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재계에서는 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20일 새 판결을 공개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이날 상호관세 관련 판결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상호관세 정책의 법적 근거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인용한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는데요,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나온다면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에 대거 수정이 따를 전망입니다. 韓,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삼성SDS, 실적 발표 '눈길'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을 본격 시행합니다. AI 기본법은 세계 최초 AI 포괄 규제로, 정부는 애초 방침대로 과태료 부과나 사실조사를 최소 1년 이상 유예하고 컨설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규제 준수를 위한 준비 시간이 여전히 부족하고 세부 기준이 모호해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정법인 디지털포용법도 22일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정부는 일부 조항에 대해 계도기간을 운영하면서 법의 안착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김성수 카카오엔터 전 대표 두번째 항소심…바람픽쳐스 인수 배임 쟁점 지속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이 20일 진행됩니다. 검찰과 피고인 측은 인수의 정당성과 손해액 산정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와 이준호 전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이 전 부문장에게는 횡령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바람픽쳐스가 실질적인 사업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에 가깝고, 인수 과정이 이 전 부문장의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객관적인 기업 가치 평가 자료가 없다는 점을 들어 60억원 이상 손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김 전 대표 측은 해당 인수가 카카오 본사 차원에서 기획된 정당한 경영 판단이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 특성상 외형 요건만으로 실체를 판단하는 것은 부당하며, 인수 이후 바람픽쳐스가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TT GDC 코리아 기자 간담회 개최...기아, '디 올 뉴 셀토스' 실차 공개 행사 사전 접수 STT GDC 코리아는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한국 지사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허철회 STT GDC 코리아 대표, 양재석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아가 '디 올 뉴 셀토스' 출시에 앞서 국내 고객을 위한 실차 공개 행사 익스클루시브 프리뷰의 신청을 21일까지 받습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기아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스토어, 기아 전시장 등 전국 14개 기아 거점에서 신형 셀토스를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아는 사전 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총 8천400명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삼성전기 등 국내 전자·부품 업계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시작 이번주 금요일 삼성전기를 시작으로 국내 전자, 부품 업계의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와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부품 업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LG전자의 경우 앞서 잠정 실적발표에서 적자 전환을 발표한 바 있어, 세트와 부품 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S도 같은 날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 추산한 삼성SDS 2025년 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조5천7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0.1% 오른 2천330억원 수준입니다.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수치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 매출 성장률 둔화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AI 확대 기조를 바탕으로 공공 및 금융기관의 AI, 클라우드 도입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인·사회복지인 신년인사회 열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방송미디어통신인 신년인사회가 2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10월 신설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하 기관과 유관 단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1일 오전 11시 한국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복지 분야 리더들이 화합과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사회복지계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키런:킹덤 아트콜라보 특별전...웹젠 신작 게임 '드래곤소드' 출시 데브시스터즈가 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쿠키런: 킹덤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 - 위대한 왕국의 유산' 행사를 마련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년간 이어 온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를 총망라하고 쿠키런 IP의 문화적 확장을 잇는 대규모 전시로, 국가유산청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후원합니다. 특별전은 4월 12일까지 열립니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의 주요 캐릭터인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의 서사를 게임 밖으로 넓히고 세계 이용자에게 우리 전통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10명의 무형유산 장인 및 예술 작가와 협업해왔습니다. 웹젠은 새해 첫 신작 게임 '드래곤소드'를 21일 정식 출시합니다. 하운드13이 개발한 해당 게임은 액션RPG로,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정교하고 화려한 액션 재미를 강조한 작품입니다. 코헤시티, 최신 전략 및 기술 라운드테이블 2026 개최 글로벌 데이터 보안·관리·레질리언스 기업 코헤시티가 20일 새해 첫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잇단 침해사고로 발생하는 가운데 빠른 복원력, 즉 레질리언스가 중요한 사이버보안 역량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에 코헤시티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국내 사이버 리스크 현황에 대해 진단하고, 기업의 보안 패러다임을 전환할 레질리언스 프레임워크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코헤시티는 2013년 미국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보안·관리·레질리언스 기업입니다. 데이터 백업서부터 재해 복구, 분석 등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1만3천600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로는 세계 무대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 코헤시티는 베리타스라는 백업용 솔루션 기업을 품에 안으며, 'AI 기반 데이터 관리 솔루션'으로의 진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2026.01.18 17:00백봉삼

[CES 2026 참여기업 좌담회] "중국 미래만 보여...그나마 한국이 견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이 막을 내렸다. 미국 시각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미디어 데이(4~5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4만8천 명이 찾았다. 미국,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4100여 개 기업과 12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AI, 양자기술, 모빌리티, 로보틱스, 헬스 분야의 혁신 기술이 실제 서비스와 제품 형태로 구현, '미래가 이미 도착한 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컨퍼런스 세션도 400여 개가 열렸고, 1300명 이상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전 세계 정부 관계자 200여 명도 참석했다. 한국 기업은 853곳이 참가했고, 168곳이 혁신상을 받았다. 전체 혁신상 수상자의 60% 이상이 한국기업이였다. 저성장에 시달리는 한국은 현재 세계 AI 3대 강국을 기치로 우리 경제를 다시 한번 점프 시키려 하고 있다. 세계 기술패권 경영장인 'CES 2026'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지디넷코리아는 'CES 2026'에 참가한 피지컬AI, 의료AI, 데이터, AI인프라, XR기업 대표들을 초청한 전문가 좌담회를 14일 개최, 한국 ICT가 나가야 할 방향을 짚어봤다.(편집자주) -좌담회 주제: CES 2026 참여기업이 본 대한민국 ICT 현주소와 과제-일시 및 장소: 14일 오후, 서울 강남 소재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의실-패널:강성지 웰트 대표, 문성민 셀렉트스타 실장, 신정규 래블업 대표,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전진수 볼드스텝 대표. (가나다순)-사회 및 정리: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 Q1/먼저 각자 회사를 소개해달라 -강성지 대표: 웰트(WELT)는 인공지능(AI) 의사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제약회사다. 2016년 7월 설립했다. 실제 환자들에게 에이전트(agent)를 붙이고 이 에이전트들이 여러 생체 데이터나 웨어러블(wearable) 데이터들을 수집, 의사의 결정을 돕는다. 특히 불면증(insomnia) 치료를 돕고 있다. 인지행동치료(CBT)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분석하고 개선하도록 돕는다. -전진수 대표: IT 27년차로 SK텔레콤에서 근무했고 스타트업도 했었다. 메타버스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듣는다(웃음). 지금은 기업 자문과 투자 컨설팅을 코칭하고 있다. 회사 이름은 볼드 스텝이다. 혁신가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혁신 전파사'를 운영하고 있고 '티타임즈'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손병희 소장: 마음AI(Maum AI)는 원래 2014년 마인즈랩(Minds Lab)으로 시작했고, 2023년 4월 1일부로 마음AI라는 사명을 쓰고 있다. 2021년 11월 한국거래소(KOSDAQ)에 등록한 상장사다. 자연어 이해, 음성 처리, 시각 인식, 행동 제어까지 통합한 AI 기술을 개발한 피지컬AI(Physical AI) 선도기업이다. 텍스트 기반으로 답을 주는 생성형 AI와 달리, AI가 보고·판단·행동하는 구조(Vision-Language-Action, VLA)를 통해 현실 세계의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 등 물리적 장치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공공 분야 AI 공급 기업에 1~3회차까지 선정되기도 했다. -신정규 대표: 래블업은 2015년 4월 설립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GPU 기반 AI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백엔드닷AI (Backend.AI)'다. GPU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가상화하고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해주는 솔루션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2019년부터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이 있다. -문성민 실장: 셀렉트스타는 2018년 11월 설립한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이다. AI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신뢰성 검증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AI 기술기업이다. 초반에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다 LLM 같은 생성형 AI가 많이 나오면서 이들의 신뢰성을 검증을 하는 쪽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국가대표 AI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SKT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기도 하다. Q2/CES 2026에 어떤 제품을 출품했나. 현장 반응은? 참가 소감도 듣고 싶다 -강성지 대표: 우리 회사는 'CES 2026' 공식 개막전 세계 유수 매체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언베일드' 행사에만 참여했다. 이 행사는 혁신상을 받은 기업만 참여할 수 있고, 비용도 7000달러로 비싸다.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이나 모두 똑 같은 공간(9바이9)을 준다. 4시간 정도 전시한다. 여기에 우리는 혁신상을 받은 AI 융합의약품(AI Converged Pharmaceutical)을 선보였다. 약에 QR코드를 붙인 제품이다. 기존 의약품에 AI 기반 디지털 치료 기술을 결합, 개인별로 약 복용 시점과 방식을 최적화, 새로운 치료 개념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일반적인 AI사용품과 달리 우리는 특수한 영역으로 깊이 파고들되, 그 안에서 부가가치를 얻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메디컬AI의 버티컬AI다. 우리가 아직 임상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CES에서 컨셉을 우선 소개한 거다. 우리는 약을 쥐고 흔드는 AI다. 해외 언론에 소개됐고, 반응이 좋았다. -전진수 대표: 그동안 CES를 10번 정도 간 것 같다. 회사에 소속돼 있을때는 출품한 제품이 혁신을 한 두번 받았다. 특히 올해는 내가 혁신상 심사위원을 했다. 그동안 CES를 다각도로 봐왔는데, 올해가 작년과 다른 것은, 작년에는 AI가 산업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이미 공공재가 돼버린, AI가 공공 인프라가 된 느낌이었다. 제가 사람들한테 "AI가 안 들어간 걸 찾아보자"고 할 정도였다. 농기계, 중장비 등 모든 곳에 AI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이미 산업에 깊숙히 들어가 있었다. AI를 안 쓰는 회사들은 정말 위기감을 느끼겠다는, 이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왔다. -손병희 소장: 우리가 출품한 로봇은 LLM이라는 '심장'과 RFM이라는 '두뇌'를 갖고 있다.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말하고 보고 듣고 판단한다. 사족로봇 위에 장치를 달아 이걸 시연했다. 로봇 뿐 아니라 드론과 CCTV 등에도 달아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유명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우리 옆에 부스였는데, 유니트리 영국 지사 관계자가 찾아와 협업하자고 하더라. 중국 기업이 자신들의 약점을 잘 안다. "우리는 두뇌가 없다"고 하더라. 유니트리 관계자가 다음달 첫째주 우리 회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니트리 뿐 아니라 미국 회사 관계자들도 우리 부스를 방문해 협업 의지를 비쳤다. CES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이 상하이에 갔는데, 여기에도 우리 CTO과 동행, 상하이 에즈봇하고 업무협약을 했다. 올해는 우리 회사 브랜드의 로봇도 나올 것 같다." -신정규 대표: 올해 래블업은 '백엔드 닷 에이아이 고(Backend.AI:GO)'라는 개인용 데스크톱·PC에서 소형 언어 모델을 직접 실행하게 해 주는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출품했다. 기존 '백엔드 닷 에이아이'를 작게 만든 것이다. 병렬과는 다른, 메시 네트워크 기능이 들어가 있어 자기들끼리 연결된다. 우리가 개발한 추론 기능도 들어가 있다. 참관객들이 매우 좋아했고, 호응을 받았다. 우리는 혁신상은 신청 안했다. 서류 쓰는 게 귀찮더라(웃음). 올해를 포함해 CES에 4년 나왔다. CES의 C는 컨슈머(Consumer)인데, 우리 제품은 B2B라 그런지, 앞에 3년을 참가해보고 느낀 건 "여기는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는 거였다. 우리 제품은 클러스터 돌리는 솔루션이라, GPU 천장 있으세요? 이렇게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CES에 여러 AI기업들이 참여하는데, 이들이 우리 고객이 되더라. 역대 참여하면서 이런 걸 느꼈고, 올해는 우리도 컨슈머쪽 제품을 출시했다. 맥이나 윈도OS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성민 실장: 우리는 삼성 C랩 도움을 받아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유레카파크관에 부스를 전시했다. 한국에서 하는 사업 중 일부인 데이터 판매와 신뢰성 검증 솔루션을 글로벌로 비즈니스 하고 싶어 출품했다. 국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 만드는 기업들한테 우리가 데이터를 많이 판매했다. 이런 데이터를 해외의 모델 만드는 기업들한테 팔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참여했다. 사실 글로벌로 이런 모델 만드는 곳이 많지 않다. 굉장히 좁은 시장인데, 이번에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관심을 가지더라. 우리는 주로 대량의 코퍼스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영상과 음성도 100만 시간 단위 이상으로 판매 가능하다. 추론 영역 데이터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글로벌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신뢰성 검증 솔루션은 대부분 관심이 많았다. LLM 뿐 아니라 에이전트(agent) 평가를 묻는 곳도 많았고, 우리 제품을 이런 방향으로 고도화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Q3/ CES 행사 주관사인 CTA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게리 샤피로는 CES를 일컫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의 검증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번 CES 2026에서 어떤 제품이나 기술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전진수 대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올해는 피지컬 AI가 워낙 화두였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정말 많았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이 중국 회사들이 진짜 많았다. 이 중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허브를 둔 싱가포르 회사 샤르파(Sharpa)가 인상적이었다.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정밀한 로봇 손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설립한 지는 만 2년이 안됐고, 중국과 실리콘밸리에서 R&D를 한다고 하더라. 이 회사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탁구 로봇과 포카 카드 로봇을 시연했다. 로봇이 카드를 넘길 정도로 손이 정밀했다. 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독립적인 운동의 수를 의미하는 '로봇 자유도(DOF,Degree of Freedom)'가 22라고 하더라. 22면 최고 수준이다. 현존 시제품 중 톱일 듯 하다. 테슬라 옵티머스가 11인데 22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손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SDK까지 줘서 계속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해준다. 창업자에게 비전이 뭐냐고 물으니 "전 세계 로봇이 자기네 제품을 쓰는 거"라고 하더라.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안경 제품은, 이것도 중국산인데 20~30g짜리 스마트 안경이 흥미로웠다. LLM을 장착해 질문을 하면 답을 해준다. 로키드(ROKID)라는 중국업체(중국명 Hangzhou Lingmate Technology)다. AI·증강현실(AR) 스마트 글라스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 웨어러블 제품 및 플랫폼 개발 회사다. 2014년 설립했고, 항저우(Hangzhou)와 베이징, 샌프란시스코 등에 R&D 거점이 있다. 이외에 중국기업 Even Realities와 Xreal(구 Nreal), 모지(Mojie) 등이 흥미로웠다. 반면, 스마트 안경에선 한국이 안보였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이 이 분야서 더 분발했으면 한다. -강성지 대표: 스타트업관은 못가고 대기업과 피지컬AI기업이 많은 LVCC만 둘러봤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쏟아져 나온 게 인상적이었다. 이 중 뭘 살까? 유니트리다.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를 계속 사모으고 있는데, 앞으로 더 사려고 한다(웃음). LG전자가 내놓은 투명 전면 LCD 유리도 흥미로웠다. 4세대 글라스를 들고나온 중국 TCL도 인상적이었다. 올해 TCL은 삼성전자가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호텔로 전시 무대를 옮겼다. 또 기존 SK가 있던 자리는 중국 두번째 청소기업 드리미가 들어갔다. 올해 CES는 과장하면 중국의 미래만 봤다. 중국은 물량도 엄청났지만 로봇 등에서는 품질도 뛰어낫다. 그나마 이를 견제한 게 한국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신정규 대표: 많이는 못보고, LVCC 쪽만 주로 둘러봤다. 우리 전시 제품이 LVCC 인근인 노스홀에 있었다. 제일 인상적인 건 TCL이었다. 가전제품 만드는 회사였는데, 지금은 삼성전자를 그대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번에 4세대 글래스를 들고 나왔는데 인상적이었다. 시연줄이 길었다. 짬이 별로 없었지만, 이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써봤다. 정말 잘 돌아가더라. 빅테크마다 접근법이 다른데, 단기적으로 나는 TCL이나 화웨이가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X리얼도 대단한 걸 내놨다. 게이밍 전용 글라스다. 아직 상용화는 안됐다. 엔비디아도 당연 눈길을 끌었다. 원래 엔비디아는 CES에 안나오는데, 이번에 로보틱스 AI 때문에 나온 것 같다. 원래 엔비디아는 매년 11월 엔터프라이즈 GPU를 미국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1월 CES에서는 컨슈머 게이밍 GPU를 항상 발표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이어 키노트를 했다. 작년에 젠슨 황 발표때 무대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만반의 준비를 했을텐데 올해도 사소한 게 일어났다(웃음). 레노보 키노트는 큰 주목을 못 받았다. -문성민 실장: 우리 부스 지키느라 많이 둘러보지 못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로봇이였다. 우리는 유레카관에 있었다. 올해도 체감상 절반 정도는 한국인이었던 것 같다. 아이러니하지만, 글로벌 행사인데 국내 고객들을 더 많이 만났다. 그래도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분들을 한 곳에서 다 만날 수 있어 좋았다(웃음). Q4/ CES 2026의 최대 화두는 피지컬AI였다. 피지컬AI와 관련해서는 어떤 느낌을 받았나 -손병희 소장: 제가 한국 피지컬AI 기업을 분석할 건 아니고요, 저희 기업만 말하면, 로봇이 하드웨어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이는, AI를 진정으로 탑재한, 이런 부분에 우리는 중점 두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 기업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전진수 대표: 한국도 마음AI를 비롯해 산업부가 지원해 10곳 정도가 뭉쳐서 나온 피지컬AI 기업들이 인상적이었다. 이게 없었으면 한국의 존재감이 없을 뻔했는데, 그나마 이들 기업이 그 많은 중국로봇 사이에서 우리나라 체면을 살렸다. 규모도 기업들이 단독으로 나왔으면 초라했을텐데, 뭉쳐서 나오니 15x15쯤 된 듯 한데, 그나마 볼 만 했다. -강성지 대표: 나는 의사 출신이라 피지컬AI는 잘 모르지만, 피지컬AI에 센서가 많이 들어가는데, 헬스케어에도 센서가 많이 들어간다. 데이터 처리하고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트윈과 결합하고, 보통 이런 것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헬스케어가 중요하다고만 했지, 로봇에 밀리는 인상을 받는다. -신정규 대표: 이번에 AMD와 엔비디아 모두 컨슈머 GPU를 발표 안했다. 이례적이다.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대신 로봇틱스를 내놨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플랫폼 '알파마요(AlphaMayo)'를 내놨는데, 통신용인 '듀(DU, Distributed Unit)'가 나오기전 결과물로, 다들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그런데 조금 파격적이었던 것은 오픈 소스로 내놨다는 거다. 벤츠랑 독점으로 개발한 제품이라 벤츠만 사용하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거를 풀어버렸다. 나는 제일 먼저 만나게 될 피지컬 AI가 자율주행차라고 생각한다. -전진수 대표: 제조 데이터도 짚고 싶다. 우리나라가 제조 강국이라고 하는데, 제조 데이터를 잘 확보하고 쌓는게 중요하다. 한국이 제조강국이다보니 피지컬 AI를 잘할 수 있는 여건이다. 중국은 한 기업이 휴모노이드를 매일 수십대씩 뽑고 있다.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잘 대응했으면 한다. " Q5/현대자동차 아틀란스 등 대기업들도 화제였다 -손병희 소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보여준 행보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는 선언처럼 느껴졌다. 이제 다음 단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전시를 잘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 현장에서 함께 굴리고, 데이터를 쌓고, 실패까지 감내하며 공동으로 완성해 가느냐다. 마음AI는 그 다음 단계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가고 싶다.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AI 두뇌가 실제 작동하고,공동으로 검증하고,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기술 협업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이제 연결하고, 함께 굴려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을 시점이라고 본다." -전진수 대표 등 다른 패널들: TCL 등 중국 기업들도 돋보였다. 특히 TCL 부분은 꼭 써달라. Q6/마지막으로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해달라. 정부에 바라는 것이나 행사장에 오지 못한 사람을 위한 이야기 등 -손병희 소장: CES는 한 번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매년 기술의 실력을 다시 시험받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AI는 이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산업을 실제로 움직이는 실행 엔진으로 다뤄져야 한다. 내년 CES는 60주년을 맞는다. 마음AI 역시 내년에도 CES에 다시 설 계획이며, 유니트리(Unitree) 부스 바로 옆, 로봇 중심 무대에서 한국 피지컬AI의 실행력을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말로 설명하는 AI가 아니라, 함께 굴려보고, 현장에서 증명하는 AI, 이게 우리가 CES에 계속 서는 이유다. -전진수 대표: 우리 정부는 지원이 단기적, 단편적이다. 당장 돈이 안되더라도 비전이 있으면 지원을 해야 한다. 메타버스가 그 예다. 메타버스 하던 회사들은 과제가 끊겨 힘겹게 지내고 있다. 다행히 이번 CES에서 AI와 결합한 스마트안경 시장이 다시 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다가오는 기회에 다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2026.01.18 16:09방은주

[AI는 지금] '19금' 대화 꺼내든 AI 챗봇…그록 사태에 제동?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Grok)'이 아동 성 착취물 제작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각국이 강도 높은 규제 조치에 나선 가운데, 오픈AI가 차세대 수익 모델로 점찍은 'AI 성인 모드 대화' 등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전 세계 공분 산 '그록' 딥페이크 사태가 뭐길래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엑스(X·옛 트위터)' 유료 사용자들에게 제공된 그록의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이 악용되고 있다. 실존 인물 사진을 비키니·속옷·나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합성하는 데 사용됐다는 제보가 온라인상에 쏟아졌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착취 딥페이크까지 제작·유포된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됐다. 전 세계 정부와 규제당국도 조사와 해명 요구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즉각 그록 접속을 차단했고 일본·필리핀 등도 규제·차단 조치를 논의 중이다. 영국 방송미디어 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도 온라인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가 xAI에 대해 동의 없는 음란 이미지와 아동 성 착취 딥페이크 생성 혐의로 조사에 나선 상태다. 뒤늦은 수습 나선 엑스…머스크 "몰랐다" 해명 비판과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하자 엑스 측은 수습에 나섰다. 엑스는 그록에서 실제 인물을 비키니나 속옷 등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편집하거나 생성하는 기능을 기술적으로 차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아동 성 착취물이나 비동의 누드 콘텐츠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해당 계정을 영구 정지하고 사법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을 유료 구독자에게만 한정 제공해 악용 시 책임 추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xAI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도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머스크는 "그록이 미성년자 나체 이미지를 생성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문제 원인이 시스템 자체 결함에 있기보다 일부 사용자의 악의적인 요청과 기술적 버그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그는 각국 서비스 차단·조치가 '검열'에 가깝다는 불쾌감도 드러냈다. '성인용 AI' 수익화 노리던 업계도 '고심' 성인용 콘텐츠를 통해 정체된 수익성을 돌파하려던 AI업계도 이번 사태가 미칠 직간접적 여파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연령 인증 우회, 콘텐츠 악용 같은 기존 우려에 더해 그록의 성적 딥페이크 논란으로 글로벌 규제 압박이 커진 탓이다. AI 챗봇의 성인용 대화 기능을 준비하던 기업들은 강화된 안전장치 없이는 시장 진입이 어려워졌다.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안전' 충돌 속에서 고강도 규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에서는 '레플리카(Replika)' 같은 AI 동반자 서비스들이 성인용 대화 시장을 선점 중이다. 캐릭터닷AI 역시 로맨틱 롤플레잉을 제공하며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xAI는 지난 2025년 3월 업계 최초로 '그록'에 성인 모드를 공식 도입했고, 같은 해 연말 오픈AI도 성인 인증을 완료한 사용자에게 성인용 에로틱 대화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2026.01.18 16:00이나연

"캘리포니아, 이제 싫다"…줄줄이 짐싸는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 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 중인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대상 일회성 5% 부유세를 둘러싸고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조직적인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세율 문제가 아니라 의결권을 반영한 평가 방식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로비 활동·정치적 연대·주(州) 이탈 움직임까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부유세는 보건의료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가 추진 중인 주민발의안으로,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개인에게 자산 가치의 5%를 일회성으로 부과하는 내용이다. 과세 기준 시점은 올해 1월 1일로, 약 200명으로부터 총 1천억 달러 규모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반발은 '5%'라는 숫자 자체보다 과세 기준에 있다. 경제적 지분이 아닌 차등의결권 구조에서 의결권을 반영한 평가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쟁점이다. 뉴욕포스트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당 안은 차등의결권 주식 구조를 가진 창업자의 경우 실제 보유 지분보다 훨씬 큰 비율의 자산 가치에 세금을 매기게 된다. 예를 들어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경제적 지분은 약 3%지만, 의결권은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경우 과세 대상은 3%가 아니라 30%에 해당하는 기업 가치가 과세 기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 수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실현되지 않은 지배력에 대한 세금 부담이 막대해진다. 비상장 스타트업 창업자의 경우 상황은 더 복잡하다. 시장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업 가치를 산정해야 하며 주 정부가 해당 평가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세금이나 제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이 법안 설계에 관여한 데이비드 가메이지 미주리대 법대 교수는 실리콘밸리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과세를 이연하고 실제 매각 시점에 5%를 납부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인 감정인을 통한 대체 가치 평가도 허용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무 전문가들은 비상장 기업 가치 평가의 불확실성 자체가 큰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동일한 기업에 대해 합법적으로도 크게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고, 평가 결과를 둘러싼 분쟁이 개인 창업자에게 직접적인 법적·재정적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은 집단 행동에 나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피터 틸은 부유세 저지 활동을 준비 중인 로비 단체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3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억만장자세 반대 진영에서는 총 7천500만 달러 이상이 저지 활동에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WSJ는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이 '세이브 캘리포니아(Save California, 캘리포니아를 구하라)'라는 비공개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대응 전략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채팅방에는 피터 틸을 비롯해 팔머 러키(안두릴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색스(트럼프 행정부 AI 정책 자문역), 크리스 라슨(리플 공동창업자) 등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은 기술계 거물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주 이탈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데이비드 색스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크래프트 벤처스'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 사무실을 열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플로리다 주택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색스는 공개적으로 텍사스 이전을 알리며 다른 실리콘밸리 인사들에게도 오스틴 진출을 권유했다. 벤처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이미 약 1조 달러 규모의 자본이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파장은 크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반드시 저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건의료 노조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메디케이드·오바마케어 예산 삭감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부유세 안건이 올해 11월 주민투표에 상정되기 위해서는 약 87만5천 명의 서명이 필요하며 투표에서 단순 과반을 얻어야 한다. 미국 언론들은 "과세 구조의 적법성, 주 경제에 미칠 영향, 자본 유출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은 향후 수개월간 캘리포니아 정치·경제의 핵심 이슈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18 15:17장유미

AI 석학 조경현 "국대 AI, 네이버 탈락 아쉬워…평가 기준 강화도 반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 조경현 뉴욕대학교(NYU) 교수가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외국산 오픈소스 기술 사용에 따른 '모델 독자성' 논란 이후 향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히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반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전 학습된 비전 및 오디오 인코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된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독파모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6개월간 5개 정예팀 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벤치마크, 전문가, 사용자 평가에 나선 결과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2단계에 진출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정예팀은 탈락했다. 조 교수는 이번 1차 평가를 통과한 정예팀 중 하나인 업스테이지 이사회 멤버이자 거대언어모델(LLM) 훈련 기술 자문을 맡고 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AI 핵심 가치가 '무(無)에서의 창조'가 아닌 '통합의 지능'에 있음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AI의 '지능'은 토큰, 이미지, 오디오 스니펫 등 다양한 관측값을 고도로 능력 있는 신경망 모델을 활용해 매끄럽게 통합하는 데 있다"며 "감각 인코더는 토큰 임베딩 층과 유사한데, 이를 '처음부터(from scratch)' 개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시킨 결정은 놀랍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평가 기준을 더 세밀하고 엄격하게 정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교수는 "시험이 응시자 실제 역량을 정확히 측정하는지보다 단일 수치를 도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다중 선택형 시험 중심 접근"이라며 "평가 방식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맞춰 지속 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파모 정예팀들의 실행력에 대한 찬사도 보냈다. 조 교수는 "비기술적이고 이해도가 낮은 사람들의 회의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참가팀들이 대규모 모델을 직접 훈련할 수 있다는 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트릴리온랩스, 카카오 등 프로젝트 비참가 기업들의 기술적 진전에도 감사를 표했다.

2026.01.18 14:36이나연

"전통금융이 못 한 실험, 블록체인이 구현...금융 실험실될 것"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는 만기없이 거래되는 선물상품인 '영구 선물계약'을 대중화하며, 전통 금융권이라면 수십 년의 논의와 제도 정비가 필요했을 구조를 시장에 안착시켰다. 김한샘 알케미랩 대표는 비트멕스 사례를 들며 디지털자산 시장을 “금융 혁신이 실제로 시험되는 실험실”이라고 표현했다. 전통 금융에서 새로운 파생상품 구조가 제도권에 편입되려면 복잡한 승인 절차와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아이디어가 곧바로 상품으로 구현되고 시장에서 검증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변화가 금융 시스템 전반이 재편되는 과정의 일부라고 봤다. 지금의 혼란은 새로운 질서로 넘어가기 위한 불가피한 과도기라며 이미 블록체인 업계는 한 발 앞서 실험을 끝낸 상태라고 진단했다. 인프라에서도 갈라진 길 김 대표는 최근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쟁을 개별 금융기관의 리스크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특정 은행이나 금융사의 위기가 아니라, 수십 년간 유지돼 온 뱅킹 시스템 전체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기술 인프라 측면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기존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레거시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반면, 디지털자산 생태계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API) 중심 현대적 개발 환경 위에서 빠르게 실험과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상적인 방향은 전통 금융 인프라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것이지, 디지털자산 시장이 기존 금융의 틀에 맞춰 후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규제가 혁신의 방향을 거꾸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규제는 코드, 하지만 리팩토링이 어렵다 김 대표는 현행 금융 규제를 '코드'에 비유했다. 문제는 이 코드가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상정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누적돼 왔다는 점이다. 레거시 위에 규제가 덧붙여지면서 구조가 복잡해지고, 부분 수정만 반복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규제 당국 역시 고민이 많겠지만, 기존 체계를 유지한 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다 보니 근본적인 재설계가 쉽지 않을 것”며 “그 사이 새로운 금융 문제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도기일수록 설계자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지금의 혼란을 피할 수 없는 과도기로 봤다. 그는 “이 전환기가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한국이 관망자가 아니라 설계자로 참여하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자산은 기존 금융을 대체하기 위한 도전이라기보다, 금융의 다음 모습을 미리 시험해본 실험실에 가깝다”며 “이 실험의 결과를 어떻게 제도권 안으로 흡수할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6.01.18 14:00홍하나

AI 학습 저작권 논쟁 시동…"산업 육성" vs "권리 보호"

인공지능(AI) 학습을 둘러싼 저작권 정책이 추진되면서 산업 육성과 저작권 권리 보호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부는 데이터 제도화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창작자 단체는 저작자 권리 보호가 미흡하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는 지난 15일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신문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과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AI행동계획'에 포함된 저작권 과제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신문·출판·음악 등 콘텐츠 분야 저작권 단체들은 AI 학습 데이터 정책 출발점은 저작권자 권리를 명확히 보호하는 데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한국신문협회 신한수 디지털협의회장은 신문·뉴스 콘텐츠가 데이터 공공재적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해당 콘텐츠도 저작권자 사유재산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미 활용돼 효용 소진된 데이터에 대해 사후 보상을 논의하는 구조가 정당한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신 회장은 AI 모델과 서비스 중심 성장만으로는 AI 산업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학습 데이터와 검색증강생성(RAG)용 콘텐츠가 생산되는 후방 생태계 성장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투명성 의무 법제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김시열 저작권 부문 책임은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AI 발전을 이유로 저작권자 희생이 당연한 인식이 확산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공정 이용이나 텍스트·데이터 마이닝(TDM) 면책 전제로 한 법 개정은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공식적인 협의 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음악 분야에서는 단순 면책 한계도 제기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시하 회장은 "음악 저작권은 재산권뿐 아니라 인접권·인격권이 복합적으로 얽혔다"며 "권리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TDM 면책이나 선사용·후보상 방식만으로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전략위는 창작자가 생산한 데이터야말로 AI 생태계 핵심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가치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정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AI전략위 유재연 사회분과 분과장은 데이터 시장 가격 형성 방안을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유 분과장은 "현재 기술 개발 주체가 가격 제안을 먼저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은 "권리자가 불분명한 방대한 콘텐츠가 회색지대로 남으면 창작자와 AI 산업 모두 피해를 본다" 며 "AI행동계획의 저작권 과제를 보완해 공생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1.18 13:30김미정

테슬라보다 '자율주행' 앞선 韓 기업…에이투지, 세계 7위 올라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이투지)는 글로벌 컨설팅사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2025년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4대 회계법인 PwC 공공·컨설팅 부문에서 분사해 설립된 가이드하우스는 연매출 약 8조원 규모의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2015년부터 전 세계 자율주행 기업들의 역량을 평가한 글로벌 유일의 자율주행 리더보드를 발표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2023년 13위로 첫 진입한 데 이어 2024년 11위, 2025년 7위로 3년 연속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했다. 회사는 2년 연속 순위 상승을 통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자율주행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비전, 시장진입전략, 파트너십, 생산전략, 기술, 글로벌 확장성 등 '전략'과 영업·마케팅·유통, 제품성능, 품질·신뢰성, 포트폴리오, 가격·수익성, 지속가능성 등 '실행' 두 축을 기준으로 대상 기업들의 전반적 역량을 분석했다. 올해는 글로벌 확장성(Geographic Reach)과 가격·수익성 항목을 강화하면서 기술 경쟁력은 물론 천문학적 자본이 필요한 자율주행 시장에서 기업들의 자생력과 생존 가능성까지 폭넓게 검증했다. 중국의 다수 기업과 미국의 죽스는 정보 접근의 한계로 이번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에이투지는 전략 부문에서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5위에 등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리더그룹으로 분류된 4개 기업 외 경쟁그룹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세부항목 중에서는 ▲생산전략 ▲기술 ▲글로벌 확장성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드하우스는 에이투지가 한국의 상황을 반영한 대중교통 중심의 명확하고 독자적인 시장 진입 전략, 정부·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제 주행 경험, 그리고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고 종합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APEC 2025 정상회의 자율주행차 운영 성과를 핵심으로 꼽았으며, 정부 업무지구 내 자율주행 실증, 국산화 96%의 자체개발 레벨4 자율주행차 ROii(로이) 보유와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 경쟁력,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일본 등 글로벌 상용화를 목전에 둔 현황 역시 유의미한 지점으로 평가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차가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무대에서 공식 자율주행을 수행한 경험이 이번 글로벌 평가에 의미 있게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협력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추진될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 규모와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해 AI 3대 강국을 향한 국가 과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8 12:54김재성

한국타이어 후원 미국 투모로우 골프리그, 5∙6 경기 개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미국 시뮬레이션 골프 리그 '투모로우 골프 리그(TGL) 시즌 2 5∙6 경기가 오는 20일과 26일(현지시간) 각각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소피 센터(SoFi Center)'에서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TGL 최초의 '오피셜 타이어 파트너', '파운딩 파트너'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부터 '소피 센터' 내 전광판, TV 광고, 경기 중계 화면 등에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을 노출해 150여 개국 팬들에게 프리미엄 위상을 각인시키고 있다. TGL 시즌 2의 다섯 번째 경기는 '주피터 링스 골프 클럽'과 '로스엔젤레스 골프 클럽'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주피터 링스 골프 클럽'은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 '악샤이 바티아' 등 정상급 PGA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은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로즈', '사히스 티갈라'이 출전을 예고한다. 주피터 링스 클럽은 지난해 정규 경기에서 12대 1로 크게 패한 경험을 극복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엔젤레스 클럽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섯 번째 경기에서는 '보스턴 커먼 골프'와 '더 베이 골프 클럽'이 격돌한다. '로리 맥길로이', '키건 브래들리', '애덤 스콧', '히데키 마츠야마'가 포진한 '보스턴 커먼 골프'는 이번 시즌 1승을 거두며 2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시즌 역전패를 허용한 '더 베이 골프 클럽'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루드비그 오베리', '윈덤 클라크', '이민우', '셰인 로리'가 팀을 이루는 '더 베이 골프 클럽'은 시즌 1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드라이브 GC'와의 직전 경기에서 패배하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선 '보스턴 커먼 골프'를 상대로 반등의 발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TGL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UEFA 유로파리그' 및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등과의 파트너십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26.01.18 12:42김재성

"엔비디아 中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 66%→8% 떨어질 것"

중국 내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 점유율이 8%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부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와 중국 업체들이 자체 설계한 추론 반도체 성장으로 엔비디아 의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6일 닛케이 아시아는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 보고서를 인용해 "과거 중국 내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 점유율은 66%였지만 앞으로 수년 내 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번스타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반도체 제조사들은 AI 관련 GPU와 각종 가속기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자국산 업체들의 점유율이 80%를 넘어설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와 함께 무어스레드 등 두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 내 대표적 AI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지푸AI는 화웨이 어센드 칩만 활용해 멀티모달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2020년 이후 중국 시장 대상으로 AI 가속과 머신러닝, 딥러닝용 GPU 수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2년 10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엔비디아 A100, H100 등 GPU를 포함해 AMD 제품까지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산 성능이나 대역폭 등 성능을 낮추는 선에서 수출을 허용했지만 지난 해 초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 13일 미국 정부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비 군사적 목적으로, 미국 내 고객사에 판매하는 물량 중 50%만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H200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는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여러 공개 석상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와 관련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작년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세계 AI 연구자의 50%가 모여 있고, 세계 2위 컴퓨터 시장이지만 이를 다루는 미국 정부의 정책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지난 해 10월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본토 기업에 첨단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 현재 중국 사업은 개점휴업 상태"고 밝히기도 했다.

2026.01.18 12:20권봉석

정부, AI중심대학 10곳 추가 선정…연 30억원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10개 AI 대학을 추가 선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9일부터 2026년도 AI중심대학 사업을 이같이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당 연간 30억원을 지원해 최장 8년간 육성하는 사업으로 총 255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교육 기반을 활용해 대학 내 AI 교육체계를 빠르게 확립하는 데 초점 맞췄다.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전문인재뿐 아니라 전공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인공지능융합(AX)인재까지 양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대학 7곳과 신규 대학 3곳을 선정한다. 선정 대학은 2030년까지 총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AI거점대학과 AI단과대학을 제외한 일반 4년제 대학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 AI 교육을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정 대학은 총장 직속 전담조직 중심으로 학사·석사 연계 과정, AI융합학과 운영, 교원 평가·보상 제도 개선, AI 교육 실습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한다. 산업 수요에 맞춘 대학별 특성화 커리큘럼 개편도 병행한다. 또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초·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인문·사회·의학 계열을 위한 브릿지 교과도 도입한다.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과 장기 인턴십, 산업 멘토 참여 산학 프로젝트로 채용 연계도 강화한다. 선정 대학은 산업계와 협력 조직을 구성해 AI 교육과정과 교원 발굴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업 맞춤형 교육과 산업 문제 해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학생 주도 창의 과제와 AI 창업 지원을 통해 대학 내 창업 문화 확산도 유도한다. 이 외에도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AI 캠프, 재직자 세미나, AI 봉사단 등을 운영한다. 대학이 개발한 강의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은 AI 인재 양성 관문으로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AI중심대학과 SW중심대학이 협력해 AI·SW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AI 교육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8 12:01김미정

화학연구원→카나프→오스코텍 "신약개발서 임상까지 R&D 정석 보여줘"

한국화학연구원이 초기 신약후보 발굴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이어지는 'R&D 정석'을 통해 임상 1상에 들어가 화제다. 화학연은 의약바이오연구본부 한수봉 박사 연구팀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발굴한 항암 내성 극복 신약 후보물질을 오스코텍이 임상1상 약효 검증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암 내성 극복 신약 후보물질은 'OCT-598(EP2/4 이중 저해제)'다. 이 연구를 주도한 한수봉 박사는 "기초연구에서 신약개발까지 R&D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며 "화학연과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개발 마일스톤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러닝로열티 등 기술료에 대해서는 업계 상황에 따라 대외비라고 부연 설명했다. OCT-598은 한수봉 박사 연구팀이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연구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공동개발한 혁신 물질이다. 공공 연구기관과 바이오벤처 초기 연구 협업 케이스다. 연구팀은 이를 상용화 역량을 갖춘 오스코텍으로 이전, '신약 개발 이어달리기'가 성립됐다. 현재 국내 임상1상에서 신약의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됐다.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OCT-598은 암세포가 기존 치료제에 대항해 내성을 획득하고 진화하는 통로인 프로스타글란딘E2(PGE2) 수용체 EP2와 EP4를 동시에 차단하는 특성이 있다. 재발없이 함암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표준 치료법과 병용 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상태를 확인했다. 체내 항암 면역 기억을 형성해 암 재발과 전이를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이를 최종 이전받은 오스코텍은 지난해 5월 미국 FDA(미식품의약국)와 같은 해 11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약효 검증에 돌입했다. 화학연 한수봉 박사는 “OCT-598의 임상 안착은 화학연–카나프-오스코텍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협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특히 기업과의 긴밀한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8 12:00박희범

삼성전자, '최고의 고객 서비스 달인' 뽑았다

삼성전자 고객 서비스 전문가들이 2026년 CS(고객 만족) 달인으로 선발됐다.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 및 사후 서비스를 전담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고객에게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엔지니어 18명을 CS 달인에 선정했다. 'CS 달인'은 뛰어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달성한 우수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수리 정확성, 신속성 등 기술 역량을 선행 평가한 후 고객 만족도 최상위 0.3% 엔지니어를 CS 달인으로 최종 선발한다.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 조사로 달인을 선발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높고, 엔지니어 최고의 영예이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CS 달인을 처음 선발한 2019년 이후 7년간 전체 엔지니어 5천300여 명 중 달인에 선정된 경험이 있는 인력은 93명(1.7%)에 불과하다. 2회 이상 중복 선정자는 단 27명(0.5%)에 그칠 정도로 경합이 치열하다. 2026년 CS 달인에 선정된 18명은 부문별로 휴대폰 8명, 가전 9명, B2B(기업 대상 서비스) 1명이다. 올해 CS 달인의 고객 만족도는 역대 선정자들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았다. 휴대폰 서비스를 담당하는 최수정 프로는 지난해 광주광역시 소재 광산센터에서 달인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에는 근무지를 서울특별시 삼성강남센터로 옮겨 2년 연속 선정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서울에서 휴대폰 서비스 달인이 탄생한 건 2019년 이후 6년만이다. B2B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승철 프로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전부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와 신속한 대응으로 130여 건이 넘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100% 만족을 이끌어냈다. ▲경상북도 구미센터 휴대폰 서비스 담당 김대희 ▲경기도 안산센터 가전제품 출장서비스 담당 송영훈, 안진범 프로는 부단한 노력 끝에 입사 2년 만에 달인에 선정됐다.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비교적 짧은 경력에도 달인에 선정된 사례로 손꼽힌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부사장)는 "고객 만족을 선도하며 고객 최우선 가치를 실천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8 11:32전화평

최태원 "성장할수록 불리...경제형벌 리스크 줄여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방송 대담에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둔화를 진단하며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성장할수록 불리해지는 규제 구조를 손보고, 경제형벌 리스크를 줄여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한일 협력 확대 등 새해 경제 화두를 제시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18일 방송된 KBS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구조적으로 둔화되는 한국 경제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국제질서 변화 속 한국 경제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올해 대담의 핵심 주제는 '성장'이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 성장 둔화를 설명하며 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괴리를 핵심 문제로 지목했다. 그는 “한국의 성장률은 매 5년마다 1.2%p씩 하락해 왔고, 현재 잠재성장률은 약 1.9% 수준, 실질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은 1% 안팎”이라며 “잠재력이 있었지만 정책과 행동이 실제 결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상황을 사람의 건강에 빗대 “왜 건강이 나빠졌는지 원인이 복합적인 것처럼, 성장 둔화도 요인이 많다”고 덧붙였다. 성장의 의미에 대해서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성장이 멈춘 경제는 브레이크가 걸린 자전거와 같아, 다시 출발하려면 훨씬 큰 힘이 든다”며 “전환이 늦어지면 자본과 인력 유출 등 리소스 탈출이 가속화돼 경제 회생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경제 성장은 청년 세대가 '이 나라에서 계속 살아도 되는가'라는 미래의 희망과 연결된다”며 성장 둔화가 청년층의 불만과 이탈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성장 정체가 장기화되면 분배 자원이 줄고 갈등이 확대돼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정책 방향과 관련해 최 회장은 기업들이 성장에 집중하기 어려운 가장 큰 원인으로 '성장할수록 불리해지는 제도 환경'을 꼽았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면 혜택이 늘어나야 하지만 현실은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규제와 의무가 급격히 증가하는 계단식 규제가 존재한다”며 “성장을 통해 얻는 과실보다 규제와 리스크가 더 커 현상 유지를 선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강이 나빠지면 생활습관을 바꾸듯, 성장의 불씨가 약해진 상황에서는 대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성장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은 지원하고 대기업은 누르는 사이즈별 규제에서 벗어나 성장 그 자체를 지원 대상으로 삼고, 성장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회적 격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만 사례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대만은 사이즈별 규제 대신 타깃 산업(IT)에 집중했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TSMC를 만들었다”며 “경쟁이 없으면 대기업이 고착화된다. 많은 대기업이 유입돼 경쟁해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제형벌 문제도 성장 과제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경제 관련 법안에 형사 처벌 조항이 과도하게 많아 기업 투자에 계산이 안 되는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은 투자 때 예상 수익, 시점, 규모 등을 계산해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징역형 같은 형사 처벌이 포함되면 감당하거나 계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며 “계산 가능한 환경이 조성돼야 과감한 투자 결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협력은 성장을 위한 '좋은 옵션'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EU 솅겐조약과 같은 단일 비자 체계만 도입해도 약 3조원의 부가가치가 생긴다”며 “양국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접근하면 제3국 대상 한일 동시 방문 상품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AI 전략과 관련해서는 “AI는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니라 석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수준의 문명적 변화로 국가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규정했다. 최 회장은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수준 AI 인프라 구축 ▲AI 스타트업 전용 생태계 조성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POC 지원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에 만들어 한국만 쓰는 인프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 세계가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목표로 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I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AI를 전제로 사고하고 조직하는 'AI 제너레이션'이 중심이 되는 산업”이라며 기존 벤처 생태계와 구분되는 시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한국은 새로운 성장과 미래를 만들어갈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수출과 제조업 중심 성장에 더해 K-컬처로 대표되는 문화 자산과 AI 기술, 소프트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국가 모델과 경제 서사를 만들어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담은 정치·외교·경제·문화 4편으로 구성된 신년특집으로 1시간 동안 문답식으로 진행됐다.

2026.01.18 10:02류은주

구글 딥마인드 "중국 AI 기술, 미국 뛰어넘긴 어려워"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이 미국과 격차를 좁혔지만 그 이상을 뛰어 넘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18일 CNBC 팟캐스트 '더 테크 다운로드'에서 "중국 AI 모델이 미국과 서방 기술 수준보다 몇 달 정도 뒤처진 수준일 수 있다"며 "1~2년 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고 밝혔다. 중국이 여전히 크게 뒤처졌다는 시각과는 다른 평가다. 하사비스 CEO는 특히 중국이 미국 AI를 따라잡을 능력을 이미 입증했다고 봤다. 다만 미국 AI 기술을 뛰어넘을 만한 새 혁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그었다. 그는 "기존 기술을 확장하는 단계와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단계는 다르다"고 판단했다. 중국 AI 역량에 대한 평가는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모델 출시한 후 높아졌다. 이후 알리바바와 문샷, 지푸AI 등도 경쟁력 있는 모델을 잇달아 내놨다. 하사비스 CEO는 "중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 접근 제한이라는 구조적 제약에 여전히 갇혀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중국은 화웨이 등 자국 칩으로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미국의 AI 인프라 우위가 시간이 갈수록 AI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 AI 역량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하사비스 CEO는 "중국은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최전선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하지만 최전선을 넘어설 만한 새로운 것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2026.01.18 09:5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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