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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마운틴듀 PMPS 2026 시즌 2' 3일 개막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정상 팀을 가리고 글로벌 대회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하반기 프로 리그가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프로 e스포츠 대회인 '마운틴듀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6 시즌 2(이하 PMPS 2026 시즌 2)'를 내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상위 팀들이 모여 한국 지역 최강팀을 가리는 무대다. 우승팀은 글로벌 대회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MGC)' 출전권을 확보하며, 상위 5개 팀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비테이션 컵(이하 BMIC)'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에는 파트너팀 4개 팀과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지역 연고팀 7개 팀, '펍지 모바일 오픈 챌린지(이하 PMOC)'를 통해 선발된 5개 팀을 더해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경기는 온라인 서킷 스테이지와 오프라인 파이널로 나뉘어 치러진다. 서킷 스테이지는 이달 3일부터 4일, 9일부터 11일까지 총 5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각 서킷 스테이지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둔 3개 팀에는 파이널에서 합산되는 베네핏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파이널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최종 순위는 파이널 점수와 서킷 스테이지 베네핏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된다. 총상금은 4000만원으로, 우승팀에게 2500만원, 준우승팀에게 1000만원, 3위 팀에게 500만원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대전광역시와의 다각적 협업을 통해 치러진다. 대전 대표 축제인 '빵축제' 기간에 맞춰 결승전을 진행하며,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돌이'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도 선보인다. 결승전 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 전원에게는 꿈돌이 협업 티셔츠를 증정하며, 축제 현장에 마련되는 체험 부스 방문객에게는 그립톡, 텀블러, 스티커 등 관련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2년 연속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 한국펩시콜라의 탄산음료 브랜드 '마운틴듀'와 함께 참가자 및 관람객 대상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PMPS 2026 시즌 2'의 전 경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SOOP, 네이버 치지직, 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6.10.02 18:15진성우 기자

이해민 AI수석, 부처 간 소통 시동…업계 "정책·현장 연결 기대"

이해민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부처 간 AI 정책 조율과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 현장과 국회를 모두 경험한 만큼 업계 어려움을 이해하고 부처 간 이견을 좁혀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뒷받침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해민 수석은 2일 오후 서울스퀘어 국가AI전략위원회 회의실에서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처음 주재했다. 협의회를 공동으로 이끄는 하정우 AI전략위 부위원장은 해외 출장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CAIO 협의회는 각 중앙행정기관의 AI 정책 책임자들이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열렸다. 이 수석은 이날 협의회를 부처별 보고를 듣는 자리가 아닌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과 국회에서 활동하며 느낀 부처 간 협력 중요성을 언급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수석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부처 사이에서 막히거나 속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 협의회가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쟁점을 풀고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먼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부터 협의회 참석 범위는 기존 28개 장관급 기관에서 42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됐다. 14개 차관급 기관의 인공지능책임관이 새로 합류하면서 여러 기관에 걸친 AI 정책과 협업 과제를 함께 논의할 기반도 넓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범정부 AI 입법 관련 안건 등 총 5건이 상정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 법률 태스크포스(TF)가 준비한 안건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제안한 과제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이 수석은 "각 부처가 스스로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협의회 논의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기관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오늘 논의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AI 업계 관계자는 "이 수석이 기업 현장과 국회를 모두 경험한 만큼 업계 어려움을 이해하고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10.02 17:58김미정 기자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신임 감사에 김종혁 모리사와코리아 대표 선임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신임 감사로 김종혁 모리사와코리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는 임시총회를 통해 김종혁 모리사와코리아 대표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감사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9년 10월 9일까지 3년이다. 김종혁 신임 감사는 2014년 모리사와코리아 설립과 함께 합류해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일본어, 중국어, 라틴 문자 등 다국어 폰트 및 라이선스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게임사 및 개발사와의 협업을 추진하며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왔다. 모리사와코리아 합류 이전에는 글로벌 전자기업 일본지사장과 국내 대형 철강회사 해외영업부 등에서 해외영업 및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으며, 도쿄경제대학교 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게임산업 분야에서는 협회 임원사로 활동 중이며, GGDC(Global Game Developers Conference) 조직위원(2024~2026년)과 인디크래프트 조직위원(2025~2026년)을 맡는 등 국내 게임산업과 중소·인디게임 생태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현재 한국폰트협회 부회장과 한국시장경제진흥원 한일경협추진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임 감사는 협회의 재산 상황과 업무 집행 상황을 감사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협회는 이번 선임을 계기로 회계 및 운영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혁 신임 감사는 “회원사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회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감사로서 맡은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협회와 회원사가 함께 성장하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김종혁 신임 감사와 함께 협회를 더욱 굳건히 이끌어 나가겠다”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회 운영이 한층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는 앞으로도 회원사와 함께 신뢰받는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10.02 17:47정진성 기자

이해민 AI수석 "부처 간 이음매 잇겠다"…범정부 AI 조율 첫발

이해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취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범정부 인공지능(AI) 정책 조율에 나섰다. 부처 간 현안을 함께 풀고 논의 결과를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2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연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주재했다. 지난 9월 1일 AI미래기획수석에 취임한 뒤 처음 주재한 범정부 AI 협의체다. 이 수석은 이날 CAIO 협의회가 각 부처의 현안과 협업 과제를 함께 풀고 후속 정책과 사업까지 이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각 기관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부처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 이 수석은 "기업 현장과 국회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부처와 부처 사이의 이음매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부처 사이에서 막히거나 속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정보기술(IT) 기업과 국회를 모두 거쳐 대통령실에 입성했다. 구글과 오픈서베이 등 기업에서 근무한 뒤 2024년 국회에 입성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며 AI 정책과 입법을 다뤘다. CAIO 협의회는 중앙행정기관의 AI 책임관들이 모여 범정부 AI 정책과 부처 간 협업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개별 부처만으로 풀기 어려운 AI·데이터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범부처 협업 과제를 발굴한다. 이번 회의부터 참여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 28개 장관급 기관에 인사혁신처와 법제처, 국가데이터처 등 14개 차관급 기관이 새로 합류해 참여 기관이 42곳으로 늘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여러 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현안이 안건으로 올랐다. 범정부 AI 입법 방향과 오는 12월 정식 출시를 앞둔 모두의 AI, 범정부 데이터 공유, 공공부문 개인정보 보호 등이 논의됐다. 국가AI전략위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입법 프레임워크(안)'을 보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를 위한 공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데이터 개방을 요청했고 행정안전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각각 데이터 공유와 개인정보 보호 관련 협업 과제를 제시했다. 이 수석은 앞으로 CAIO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각 부처가 직접 협업 과제를 제안해 함께 논의하는 방식도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CAIO 협의회는 부처와 부처 사이의 이음매를 잇는 자리"라며 "협의회가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쟁점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6.10.02 17:05김동원 기자

[유미's 픽] 현금 쌓아두고도 美 투자사 찾았다…삼성SDS·LG CNS, '기술 사냥' 가속

인공지능(AI) 기술 변화가 빨라지면서 삼성SDS와 LG CNS가 외부 기술을 확보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모든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글로벌 투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기업을 먼저 찾고 투자한 뒤 기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 연결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미국 투자사 제너럴 애틀랜틱과 AI 관련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 제너럴 애틀랜틱 본사를 찾아 마틴 에스코바리 공동사장과 AI 시대의 성장 기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 CNS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기술 발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모델과 에이전트, 데이터, 보안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세분화되면서 필요한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하기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이에 제너럴 애틀랜틱의 글로벌 투자망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LG CNS는 해당 기술을 고객 사업에 적용해 AX 사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 수십 년간 기업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쌓은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 수요에 맞는 기술을 선별할 계획이다.LG CNS는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 여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금융기관예치금을 합친 규모는 약 1조6100억원으로, 자체 자금에 제너럴 애틀랜틱의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더해 해외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 발굴과 투자 속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투자 대상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좁히는 분위기다. 기업용 AI 도입이 늘면서 기존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관리, 보안 시스템 등과 연동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기술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LG CNS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기존 AX 사업과 결합해 고객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G CNS는 소프트웨어 투자로 사업 구조 다변화도 추진한다. 기존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AX 사업에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IP)을 더해 라이선스와 구독 기반의 반복 매출을 확보하고, 투자 기업의 기술을 기존 고객 사업에 적용해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기술이 다양해지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어느 한 기업이 모든 기회를 혼자 잡기는 어렵다"며 "AX에서 성공하려면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유망 기술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고객의 업무에 빠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너럴 애틀랜틱의 투자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우리가 혼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 경험과 AX 역량을 활용해 해당 기술을 고객에게 적용하고 실질적인 사업 가치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도 글로벌 투자사와 손잡고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디지털 금융 등 신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KKR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1조2000억원을 조달한 후 투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삼성SDS는 KKR과의 협력을 통해 자금 조달뿐 아니라 해외 투자 기회 발굴과 M&A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KKR은 향후 6년간 삼성SDS의 인수합병(M&A)과 자본 운용,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I 인프라에 5조원, M&A에 4조원, AX·AI 서비스와 플랫폼 등에 1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AI 인프라와 신사업을 자체 개발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기업 투자와 인수를 병행해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투자 여력도 충분한 편이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친 규모는 약 7조64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KKR에서 조달한 1조2200억원은 아직 사용하지 않고 정기예금으로 운용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현재 110MW 수준인 AI 인프라를 2029년 230MW, 2031년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접 투자뿐 아니라 지분투자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방식까지 병행하며 자본 부담을 분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KKR과의 협력을 실제 AI 인프라 투자로 이어가기도 했다. 지난 달 말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와 함께 KKR이 설립한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5억 달러를 맡고 나머지 5개 관계사가 총 5억 달러를 투입하는 구조다. 헬릭스는 AI 데이터센터 개발·운영부터 발전·송배전 설비, 광통신망과 네트워크까지 AI 서비스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 전반을 사업 대상으로 삼고 있다. 삼성SDS가 키우고 있는 DBO와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또 삼성SDS가 헬릭스 투자를 통해 해외 AI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KKR과의 협력도 자금 조달과 M&A 자문에서 실제 투자와 사업 확대로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은 모델과 인프라,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빠르게 바뀌고 있어 한 기업이 필요한 역량을 모두 내부에서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며 "앞으로는 어떤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어떤 영역은 투자나 M&A로 보완할지 판단하는 능력과 함께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기존 고객과 사업에 빠르게 적용하는 실행력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6:45장유미 기자

AI 트랙터가 농사 짓는다...4단계 자율주행부터 온실용 휴머노이드까지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이제 물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나올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첨단제조 강국인 한국 경제를 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 '피지컬AI가 미래다'를 통해 당면 과제와 이슈를 고민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대동은 국내 농기계 시장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두 주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판매에 나선 데 이어, 2028년에는 온실에서 쓰는 농업용 로봇 개발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야외 농기계에서 실내 로봇으로 이어지는 제품군을 갖춰 농작업 전반을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구상이다. 카메라 6개로 360도 인식…'테슬라식' AI트랙터 대동은 올 상반기 국내 최초로 4단계 자율주행이 가능한 AI트랙터를 국내에 출시했다. 자율주행은 0단계부터 5단계까지 구분되며, 4단계는 특정 상황을 제외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하고 작업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이 제품은 ▲비전 AI 인식 모델 기반 레벨4 자율주행 자동화 기술 ▲앱(APP) 기반 자율작업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된다. 기존 자율주행 농기계가 위성항법장치(GNSS)를 기반으로 미리 설정된 경로를 주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대동의 AI트랙터는 카메라와 AI 프로세서로 경작지, 작업기, 장애물 등 농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분석하고 상황에 맞게 판단해 작업을 수행한다. AI트랙터의 자율주행 기술 방식은 테슬라와 닮았다. 비싼 라이다를 쓰지 않고 트랙터 지붕에 달린 카메라 6개로 360도를 촬영해 주변 작업 환경을 파악한다. 실시간으로 수집한 현장 데이터를 학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주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점도 유사하다. 대동은 지난달 출시 후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실시해 새로운 자율작업 기능과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AI트랙터는 출시 이후 전문 농업인과 영농법인을 중심으로 논·밭 경운과 로터리, 배토 등 다양한 농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AI가 작업 경로를 생성해 중복 작업과 미경작 구간을 줄이고 일정한 작업 품질을 유지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작업 시작·정지·복귀는 물론 차량 위치와 작업 진행률도 원격으로 확인·제어할 수 있다. 대동은 AI트랙터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먼저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유럽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농업, 피지컬 AI 첫 상용화 무대로 농업은 피지컬 AI가 가장 먼저 상용화되는 산업으로 꼽힌다. 업계는 그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본다. 첫째, 작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이다. 파종·경운·수확 등 주요 공정이 패턴화돼 있어 AI가 학습하기 용이하다. 둘째, 인명 위험과 교통 인프라 등 외부 변수에서 다소 자유롭다. 도심 환경을 전제로 하는 자율주행차와 달리 농기계는 폐쇄된 작업 환경에서 운용돼 규제 부담이 적다. 셋째, 농촌 인구 고령화 및 감소로 인한 극심한 인력난이다. 2024년 전국 농가 인구는 200만4000명으로 10년 전보다 74만8000명(27.1%) 줄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 농가 비중은 39.1%에서 55.8%로 16.7%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로봇 업계 관계자는 "로봇 수요는 노동 인구수가 감소하고 인건비가 높은 곳에서 가장 먼저 발생한다"며 "농촌은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농업 로봇 시장이 2025년 177억 달러에서 2030년 56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실로 향하는 대동…세미 휴머노이드 '애그로이드' 개발 대동은 로봇 수요에 발맞춰 야외 농기계에 이어 실내용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업용 휴머노이드 1차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상부는 사람 형태이고 하부는 바퀴로 움직이는 세미 휴머노이드 형태다. 대동은 이 로봇에 '애그로이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2028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애그로이드는 토마토 수확 등 실제 농작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에는 삼성전자 로봇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함께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부 휴머노이드를, 대동이 하부 구동체를 맡는 구조다. 양사는 하나의 로봇 플랫폼에서 작업에 따라 엔드이펙터를 교체해 다양한 농작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이고, 실제 농가가 도입할 수 있는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온실 작업에 최적화된 사양 개발과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동은 기존 농기계 중심 사업 구조를 피지컬 AI로 전환해 2030년까지 매출 3조 59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대동 매출액이 1조 484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5년 동안 몸집을 두 배 이상 키우겠다는 얘기다. 대동 관계자는 "AI 기반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 로봇을 중심으로 농업 데이터를 수집·학습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장비 성능을 고도화하는 '구독형 AI 농업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여기에 노지 정밀농업과 온실 스마트파밍을 아우르는 'AI 농업 에이전트 서비스'를 결합해 AI 농업 운영 솔루션 중심의 반복 매출 모델로 사업 구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6:20진운용 기자

일본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에이네이션 2026', 에이벡스 공식 유튜브 및 틱톡 채널에서 무료 생중계

도쿄 2026년 10월 2일 /PRNewswire/ -- '에이네이션 2026(a-nation 2026)'이 에이벡스(Avex) 공식 유튜브 및 틱톡 채널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된다. 페스티벌은 2026년 10월 3일 토요일과 10월 4일 일요일 이틀간 도쿄 오다이바의 에이네이션 특설 행사장에서 열린다. a-nation 2026 on YouTube and TikTok '에이네이션(a-nation)'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에이벡스가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일본 최대 규모의 야외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음악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지금까지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에이네이션은 사상 처음 가을에 개최되며, 도쿄 오다이바에서는 2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틀간 진행되는 페스티벌에는 오프닝 액트와 PARK STAGE 출연진을 포함해 총 39팀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에이네이션 2026' 생중계 개요플랫폼: 에이벡스 공식 유튜브 및 틱톡중계 일정:10월 3일 토요일: 오후 12시 25분(JST)10월 4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JST) 【시청 URL 및 생중계 아티스트】 【1일 차】10월 3일 토요일유튜브: https://youtube.com/live/0KyO5GgOJBY틱톡: https://www.tiktok.com/@avex_official아티스트: EXILE, 초특급(Bullet Train), 찬열(CHANYEOL), 위너(WINNER), NCT JNJM, NCT WISH, NEXZ, 킥플립(KickFlip), 원 오어 에이트(ONE OR EIGHT), 비레이(Be-ray), 걸스투(Girls²), 바이비(VIBY)오프닝 액트: 보쿠아오(BOKUAO), 파스말(Pasmal), GPP, 크렁크(KRUNK) 【2일 차】10월 4일 일요일유튜브: https://youtube.com/live/CdTcf0WVFps틱톡: https://www.tiktok.com/@avex_official아티스트: 하마사키 아유미(ayumi hamasaki), J.Y. Park, 다이스(Da-iCE), TRF, JUN. K, AK-69, 노벨브라이트(Novelbright), 판타스틱스(FANTASTICS), 원 앤 온리(ONE N' ONLY), 쇼와 & 마츠리(SHOW-WA & MATSURI), 더 제트 보이 뱅어즈(THE JET BOY BANGERZ), 스즈키 아미(Ami Suzuki), 제닉(GENIC), 바이비(VIBY), 더 메이드 인 도호쿠(THE MADE IN TOHOKU)오프닝 액트: @onefive, PG, ONE LOVE ONE HEART *생중계 아티스트와 중계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제작상의 사유로 일부 공연은 일부 구간만 중계될 수 있다.*라이브 스트리밍은 모든 시청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다시보기 또는 아카이브 스트리밍은 제공되지 않는다.*되감기 및 놓친 부분 다시보기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에이네이션 공식 생중계를 사칭하는 가짜 계정, 스팸 게시물 및 의심스러운 링크에 주의해야 한다.*PARK STAGE 공연은 중계되지 않는다. '에이네이션 2026' 공식 사이트: https://a-nation.net/

2026.10.02 16:10글로벌뉴스

바레인, 올해 11월 제4회 게이트웨이 걸프에서 미래 경제의 설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세계 경제의 중대한 전환점에서, 국제 리더들이 열린 대화를 통해 파트너십과 국경 간 투자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경제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는지 모색한다. 마나마, 바레인, 2026년 10월 2일 /PRNewswire/ -- 바레인이 2026년 11월 1~2일 포시즌스 호텔 바레인 베이(Four Seasons Hotel Bahrain Bay)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재구상,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Reimagining Global Partnerships, Powering Sustainable Growth)을 주제로 열리는 제4회 게이트웨이 걸프(Gateway Gulf)를 맞아, 중동, 아시아, 유럽, 중남미, 북미 전역의 장관급 및 고위 정부 관료, 선구적인 최고경영자 및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참석하는 소수 초청 모임을 개최한다. Gateway Gulf 2025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Bahrain Economic Development Board, Bahrain EDB)가 주최하는 초청 전용 포럼에서는 변화하는 역학 관계가 국경을 넘나드는 투자, 자본 흐름, 혁신, 경제 협력을 어떻게 바꿔 놓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지정학적 지형이 변하고 에너지 시스템이 전환되며 기술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관계, 연결성 회랑 및 떠오르는 기회를 점검할 예정이다. 경제 규모가 합산 미화 2조 3800억 달러를 넘어선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는 인프라, 지역 통합, 경제 다각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회복력을 입증하면서 자본, 인재, 혁신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바레인은 긴밀하게 연결된 기업 친화적 생태계와 비석유 부문이 GDP의 86%를 차지하는 다각화된 경제를 갖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 중 하나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고 투자하며 장기적인 기회를 포착하려는 기업과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레인의 공공 및 민간 부문 대표들과 함께 고위 의사결정자 200명이 참가해 이틀간 고위급 대화, 경영진 교류, 거래 성사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의미 있는 파트너십과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맞춤형 네트워킹 기회, 비공개 미팅 및 투자 소개 행사가 마련된다. 논의에서는 글로벌 자본 흐름과 경제 연결성의 변화하는 지형, 세계 성장을 형성하는 걸프 지역의 확대되는 역할, 차세대 경쟁력을 규정할 산업 및 지능형 경제의 부상 등을 다룬다. 이러한 대화들을 통해, 점점 더 상호 연결되고 복잡해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정부, 투자자 및 기업이 어떻게 회복력을 강화하고 협력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투자와 국경 간 경제 협력의 촉매제로서 쌓아온 실적을 바탕으로, 포럼은 지금까지 대화를 행동으로 옮겨 획기적인 투자 발표와 전략적 협약을 이끌어 왔다. 2025년 행사에서만 발표된 거래 및 투자 약정이 미화 170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이는 자본 투입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포럼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행사에는 바레인 왕국 재무국민경제부(Ministry of Finance and National Economy)의 셰이크 살만 빈 칼리파 알 칼리파(Shaikh Salman bin Khalifa Al Khalifa) 장관, 지속가능개발부(Ministry of Sustainable Development)의 누르 빈트 알리 알쿨라이프(Noor bint Ali Alkhulaif) 장관 겸 바레인 경제개발위원회 최고경영자,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관광부(Ministry of Tourism)의 아흐메드 알카티브(Ahmed Al-Khateeb) 장관, 아랍에미리트의 대외무역 담당 국무장관인 타니 아흐메드 알 제유디(Thani Ahmed Al Zeyoudi) 박사, 올라얀 그룹(The Olayan Group)의 루브나 S. 올라얀(Lubna S. Olayan) 기업 이사회 의장,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Investindustrial)의 안드레아 C. 보노미(Andrea C. Bonomi) 산업자문위원회 의장, 그레이터 런던의 국왕 대변자인 앨러스테어 킹(Alastair King) 경, GSK 의사회 의장 조너선 시먼즈(Jonathan Symonds) 경, 아크와 파워(ACWA Power)의 모하메드 아부나얀(Mohammad Abunayyan) 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 캐피탈 A 베르하드(Capital A Berhad) 및 에어아시아 베르하드(AirAsia Berhad)의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최고경영자, 레볼루트(Revolut)의 마틴 길버트(Martin Gilbert) 회장, 멜리아 호텔스 인터내셔널(Meliá Hotels International)의 가브리엘 에스카레르(Gabriel Escarrer) 회장 겸 최고경영자 등 저명한 연사들이 참석했다.

2026.10.02 16:10글로벌뉴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해도 점주 수익 개선 보장 못한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점주의 비용 부담을 낮추더라도 실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플랫폼이 소비자 배달비를 올리거나 혜택을 줄여 주문이 감소하면 소상공인과 라이더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2일 한국상품학회는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토론회: 소상공인과 플랫폼의 공존'을 개최했다. 김태영 중앙대 동북아유통물류연구소 소장과 이유석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고, 참석자들이 규제의 파급효과와 대안을 논의했다. 발제자들은 실제 배송비와 플랫폼의 대응을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일률적인 수수료 제한 대신 플랫폼 간 경쟁을 확대하고, 비용구조를 공개하거나 라이더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수수료 낮춰도 주문 줄면 손해…“배달 원가 고려해야” 첫 발제를 맡은 김 소장은 수수료 인하의 효과를 점주가 내는 비용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점주가 플랫폼에 지불하는 금액이 줄어도 소비자 혜택 축소와 배달비 인상으로 주문이 감소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수료 부담 완화가 수익의 개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소상공인뿐 아니라 소비자와 라이더에게 미칠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주문 감소는 배달 수행 건수와 연결되는 만큼 라이더의 소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연구도 근거로 제시했다. 김 소장은 미국의 수수료 상한제 도입 지역과 미도입 지역을 비교한 연구에서 독립 음식점의 포장·배달 방문 빈도가 2.5%, 수수료 차감 후 매출이 3.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소개했다.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수수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체인점에 노출을 집중하는 등 대응하면서 보호 대상인 영세 점포가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취지다. 대안으로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광고비 등을 합산한 통합부담률 공시를 제안했다. 점주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상생요금제의 이행 상황과 효과를 평가하자는 입장이다. 여기에 라이더의 배차·보수 산정 기준 공개와 안전·보험 지원, 영세 점포의 판매·정산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배달앱에 다른 디지털 플랫폼의 '박리다매'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 주문이 이뤄져도 실제 배송에는 라이더의 노동과 이동 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식사 수요의 특성상 거래 횟수와 객단가 확대에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문금액에 비례하는 수수료 상한과 실제 배송 원가 사이의 차이를 짚었다. 배송비는 음식 가격보다 거리와 시간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율형 상한 아래에서는 소액 주문일수록 비용을 회수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최소주문금액을 올리거나 고액 주문을 선호하고, 장거리·외곽지역의 서비스 조건을 바꿀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개·결제·광고·배달처럼 기능과 비용구조가 다른 서비스를 하나의 비율로 묶는 방식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서 경쟁 확대·공공배달앱 제안…“소비자도 배달 비용 분담해야” 종합토론에서는 수수료를 직접 제한하기보다 배달 생태계의 비용을 낮추고 경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종우 남서울대 교수는 점주가 매출에 비례한 수수료 방식 외에 건당 정액 방식도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다양화하자고 제안했다. 점주가 판매 전략과 주문 특성에 맞춰 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자는 취지다. 라이더의 이륜차 구매비와 에너지 비용, 보험료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라이더의 보수를 낮추는 대신 운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플랫폼 간 경쟁을 확대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새로운 사업자의 시장 참여와 함께 공공배달앱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소상공인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선두 플랫폼에도 점주와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추가 상생안을 주문했다. 좌장을 맡은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배달비를 점주와 플랫폼이 주로 부담하는 구조에서 소비자 등 다른 참여자도 비용을 나누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배달앱에 대해서는 초기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는 한국 배달앱 시장의 규모와 밀집도가 높아 저비용·고수익이 가능한데도 수수료 부담이 과도하다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진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유석 교수는 시장 규모가 크더라도 주문마다 실제 배송에 필요한 노동·이동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결제 처리 같은 경우 기존 카드사와 메커니즘은 거의 동일하다”면서 “일정 부분에서는 한계비용이 거의 0일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비용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더 비용은 일정 수준 이상 무조건 들어간다”며 주 위원장의 진단에 대해서는 실제 배송에 드는 비용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6.10.02 16:01류승현 기자

'싹쓸이 쇼핑' 옛말…신세계·롯데·현대 면세점, 中 개별관광객 취향 공략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면세점업계가 중국인 개별관광객(FIT)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과 명품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수요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K패션과 식품, 주류 등을 구매하는 관광객이 늘면서다. 면세점들은 결제 수단과 선호 상품, 이용 채널에 따라 혜택을 세분화하며 달라진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국경절에 中 관광객 최대 14만명…FIT 소비 확대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인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약 13만 1000~14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권 예약에서도 한국 여행 수요가 나타났다. 중국 항공여행 플랫폼 항뤼종헝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발 서울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면세업계는 관광객 수의 증가뿐 아니라 소비 방식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올해는 단체관광객뿐 아니라 중국인 개별관광객(FIT)의 유입과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 관심 품목도 K뷰티에서 K푸드와 K패션, 신규·디자이너 브랜드 등으로 다양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알리·위챗·유니온페이…결제 플랫폼별 혜택 경쟁 면세점들은 국경절 특수를 겨냥해 결제 플랫폼과 선호 상품, 쇼핑 채널에 따라 혜택을 달리하고 있다. 중국 고객에게 익숙한 간편결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연결해 결제 편의를 높이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하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위챗페이로 1200위안 이상 결제한 중국인 고객에게 50위안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알리페이 이용 고객에게는 횟수 제한 없이 환율 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알리페이플러스 이용 고객에게 최대 5% 수준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위챗페이 고객에게는 50위안 결제 쿠폰을, 유니온페이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면세포인트를 지급한다. 신라면세점도 알리페이플러스와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이용 고객에게 즉시 할인과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에서는 고객의 쇼핑 유형에 따라 쿠폰을 제공하는 '추구미 페스타'를 진행한다. 또 샤오홍슈와 위챗, 웨이보 등 중국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현지 홍보도 강화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개별관광객 수요 확대에 맞춰 기존 내국인 중심으로 운영하던 대형 프로모션의 대상을 중국인 개별여행객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K패션·주류 넓히고 여행 동선까지 공략 면세업계는 개별관광객의 관심사가 다양해지는 흐름에 맞춰 상품 구성을 넓히고 여행 과정 전반으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고객의 관심이 K패션과 식품, 주류 등으로 넓어지는 점에 맞춰 단독 상품을 앞세웠다. 명동 본점에는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 헤지스 단독 매장을 열었다. 정관장과 협업해 건강기능식품에 글로벌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를 적용한 '에브리타임 로얄 헬로키티 에디션'도 선보였다. 주류에서는 중국 최초의 위스키 브랜드인 '칭다오 위스키'를 단독 입점시키고 몽골리안 오크와 올로로소 셰리, 와인, 버번, 코냑 캐스크 등 5종을 선보였다. 중국 고객에게 익숙한 브랜드를 국내 면세점에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패션·건강기능식품으로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여행 과정 전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신세계백화점과 공동 기획해 쇼핑 콘텐츠와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플랫폼 '비짓코리아'를 통해 글로벌 홍보도 진행한다.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에게 더블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등 항공사 멤버십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현대면세점은 이용 채널별 고객 특성에 맞춰 혜택을 구분했다. 온라인몰에서는 특정 시간에 접속한 고객에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약 50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선글라스와 건강기능식품, 패션잡화 등 외국인 선호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과 사은 혜택을 제공하는 'H 트레블 페스타'를 진행한다. 인천공항점에서는 출입국 고객을 겨냥해 뷰티·패션 등 약 20개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면세점들은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을 매장 방문과 구매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개별관광객의 관심 상품과 쇼핑 동선이 다양해진 만큼 간편결제 혜택과 단독 상품, 여행 단계별 제휴 등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관광객이 한국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K컬처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콘텐츠, 멤버십·여행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5:56김민아 기자

韓 LoL 국가대표팀,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결승서 대만 3대0 완파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 번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3전 전승, 준결승 2대0에 이어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8전 전승 무실세트'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결승전에는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출전해 전 라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세트 초반 대만의 거센 공세를 최우제와 김건우의 반격으로 뒤집은 한국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2세트 34분경 김건부가 핵심 오브젝트인 '장로 드래곤'을 빼앗아 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3세트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앞세워 완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최우제, 류민석, 이상혁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에 첫 발탁된 김건부, 김건우, 이민형 역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결실을 맺었다.

2026.10.02 15:35정진성 기자

한전 변전소 AI 관제에 국산 NPU 투입...리벨리온 현장 실증

한국전력공사가 변전소 AI 영상 관제에 국산 NPU를 투입한다. 변전소별로 흩어진 AI 영상분석 인프라를 국산 NPU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바꾸고 실제 전력 현장에서 성능과 신뢰성, 비용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리벨리온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 리벨리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국산 AI반도체 기반 전력 분야 AI 영상분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증에는 리벨리온의 NPU가 활용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현장 시범운영과 활용모델 개발을 담당하고, 리벨리온은 현장에 맞춰 NPU 성능을 최적화하고 기술을 지원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실제 운영 환경을 반영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다. 이번 실증은 개별 반도체의 연산 성능을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실제 변전소에서 AI 영상분석을 수행하면서 국산 NPU가 어느 정도의 처리 성능을 내는지, 기존 인프라와 비교해 운영비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까지 확인한다. 특히 국산 AI반도체 성능지표인 'K-Perf'가 실제 도입 현장의 검증 기준으로 처음 활용된다. 지난해 12월 마련된 K-Perf는 수요기업이 AI반도체를 도입할 때 필요한 성능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 환경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정부는 지난 6월 국산 AI반도체 2종을 대상으로 AI 챗봇과 문서 검색 등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K-Perf 시범 검증을 진행했다. 당시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서비스별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번에는 검증 무대를 전력 현장의 AI 영상분석으로 넓힌다. 실험 단계에 머물던 성능지표가 실제 구매·도입을 검토하는 공공 현장으로 넘어간다는 점도 주목된다. 한국전력공사 실증에서 국산 NPU의 성능과 경제성이 확인되면 향후 다른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Perf의 검증 결과가 도입 판단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수요기관과 공급기업이 하나의 기준으로 성능을 논의하는 체계가 현장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한국전력공사가 변전소 AI 영상분석 실증에 K-Perf를 활용하는 만큼 다른 수요기관으로 확산되는 데 강력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 AI반도체의 기술개발과 성능 검증이 실제 시장 활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2 15:20박수형 기자

충남콘진원, 도내 기업과 'AI 페스타 26' 참가…AI 가상융합 기술 선보인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이 도내 가상융합산업 기업들과 함께 국내 인공지능(AI) 행사에 참가해 기술 홍보와 비즈니스 협력 기회 확대에 나선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I 페스타 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AI 페스타 26'은 AI 전시관과 콘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행사다.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도내 가상융합산업 기업인 담가라(AI 기반 영상 제작 자동화 플랫폼), 리모(AI 기반 체형 및 동작 분석 플랫폼) 2개사와 함께 코엑스 3층 C홀에서 통합부스를 운영한다. 참가 기업들은 각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방문객과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 진흥원장은 “이번 AI Festa 26 참가가 도내 기업들이 보유한 AI 기술과 콘텐츠를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10.02 15:20정진성 기자

'전북AI'로 대통령상 받은 윤성호 주무관 "1년간 새벽 2시까지 작업"

정부가 현장 공무원이 주도하는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전환(AX)에 힘을 싣는 가운데 윤성호 전북특별자치도 행정정보과 주무관이 직접 구축을 이끈 업무용 AI 플랫폼 '전북AI'로 대통령상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전북AI는 외주 시 수십억 원이 드는 AI 플랫폼을 직접 개발해 도청 내부 서버에서 운영한다. 119 구급과 재난 대응 등 행정 현장에 맞춘 기능을 대거 갖춰 서울, 충남, 경북 등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잇따르고 있다. 윤 주무관은 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1년 동안 새벽 2시까지 작업했다"며, AI 도입을 고민하는 지자체에 전담 인력과 예산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원 64% 상용 AI 사용…보안·비용 고민에 직접 개발 전북AI는 오픈소스 기반 대형 모델을 도청 내부 서버에서 운영하는 업무용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문서 작성·검색, 회의 요약, 언론 분석 등을 지원하며 8월 말 기준 기능은 99종이다. 전북도는 예산 약 3억 원을 들여 플랫폼을 구축했다. 윤 주무관은 AI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 이유로 직원들의 AI 사용 실태를 꼽았다. 그는 "2025년 6월 전북연구원과 함께 진행했었던 설문에서 응답자 412명 가운데 64.3%가 이미 개인 계정으로 상용 인공지능을 업무에 쓰고 있다고 답했었다"며 "내부자료의 유출 문제 해결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비용과 성능도 직접 구축을 택한 이유였다. 전북도가 검토한 민간 구축 제안은 12억~50억 원에 달했지만 제안된 모델은 규모가 작았다. 윤 주무관은 "작은 모델은 연구용역 보고서나 언론보도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 차라리 서버만 사서 대형 모델을 직접 돌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 주무관은 2001년부터 중소기업에서 웹 개발 업무를 했고 2018년 전북대 인공지능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현재 도청에서 클라우드 업무를 맡고 있었던 만큼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활용하면 직접 구축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메타의 오픈웨이트 모델인 라마3 70B가 당시 최상위 모델이었던 GPT-4o에 비견되는 성능으로 나타나서, 이 모델을 로컬에서 돌리면 챗GPT 구독료도 절감하고 자료유출도 막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년간 새벽 2시까지 개발…잇따른 시행착오 AI 플랫폼 개발은 윤 주무관이 대부분 주도하고 전북대 학생 12명이 1년 반 동안 지원했다. 예상치 못한 난관도 이어졌다. 첫 과제는 GPU 서버 선택이었다. 엔비디아 B200 4장을 구매하려던 계획이 판매 단위 문제로 어려워지자 전북도는 같은 예산으로 메모리 용량이 2.7배 큰 AMD MI300X 서버를 선택했다. 공공기관 첫 도입이었던 만큼 참고할 자료가 많지 않았다. 윤 주무관은 "예상치 못한 문제는 오픈소스 생태계가 엔비디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었다"며 "엔비디아라면 쉽게 할 수 있었을 작업을 저희는 매번 힘들게 적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시행착오도 잇따랐다. 시스템이 로그를 남기지 않은 채 멈춰 원인을 추적해 보니 운영체제가 설치된 300GB 디스크가 꽉 차 있었다. 한글 문서 검색이 되지 않았을 때는 문서 유사도 점수를 직접 측정해 영어 중심 모델이 원인임을 찾아냈다. 올해 2월 도입한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업무시간에 시스템을 중단시키는 일도 있었다. 윤 주무관은 컨테이너를 4중화하고 사용자 요청 처리가 끝난 뒤 하나씩 재시작하는 체계를 마련해 장애를 줄였다. 그는 "거의 1년 동안 새벽 2시까지 작업을 했고 주말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되지 않았을 때 이게 제 능력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고, 왜 직접 구축한다고 했을까 후회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구축 이후가 더 큰 과제…업데이트·현장 활용과의 씨름 전북AI는 지난해 12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모델과 기능을 지속해서 점검·업데이트해야 해 운영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윤 주무관은 AI 플랫폼이 다른 시스템처럼 한 번 구축한 뒤 몇 년간 유지·보수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며, 해마다 계속 업데이트해야 하는 어려움을 밖에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직원 활용을 넓히는 것도 과제였다. 6천 명에 가까운 직원 가운데 4726명(79.5%)이 한 번 이상 사용했지만 매달 꾸준히 사용하는 직원은 절반 안팎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윤 주무관은 직접 직원을 만나 업무상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며 활용을 독려했다. 그렇게 늘어난 전북AI의 기능은 현재 99종에 이른다. 현장에 특화된 다양한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구급대원의 환자 중증도 분류와 병원 이송을 돕는 '나만의 구급', 65종의 매뉴얼을 바탕으로 재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사회재난 도우미'가 있다.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전북AI로 신고자 위치를 파악해 심장 이상을 호소한 30대를 40분 만에 구조하기도 했다. 윤 주무관은 "이제 직원 상당수가 전북AI를 과업지시서·보고서 초안 작성, 법령 검토, 보도자료 작성 등에 활용한다"며 "이용량은 대화 기능이 85%로 가장 많고 이미지 생성 8.8%, 한글 문서 생성 1.7% 순으로 회의 녹음·요약을 바탕으로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이미지로 보고서를 꾸미는 기능도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AI 전환, 구호보다 전담 인력·예산이 먼저 대통령상 수상 이후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주무관은 AI 인프라와 전담 인력 확보를 지속 가능한 AI 전환의 조건으로 꼽았다. 윤 주무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H200 8장을 빌리면 월 1억 6천만 원가량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도는 이러한 비용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서버를 약 2억 3천만원에 구매한 것"이라며 "지자체가 감당하기 인프라 비용은 GPU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 행정 혁신을 위해서는 기관별로 AI 혁신 팀을 만들어야 하며, 기관 내 AI 서비스를 돌릴 공통기반 GPU 서버도 조속히 확충해야 된다고 말했다. 윤 주무관은 무엇보다 담당자 한 명에게 기존 업무와 AI 업무를 모두 맡기는 구조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 역시 본업인 클라우드 업무와 전북AI 개발·운영을 함께 맡고 있지만 공무원 순환 근무 원칙상 담당자가 다른 부서로 옮기면 시스템을 이어받을 사람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도청 내 'AI 행정 혁신 연구회'를 꾸려 직원 13명이 업무용 AI 시스템 13종을 직접 만드는 등 교육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다른 기관에는 성능과 접근성을 확보하고 부서별 사용량을 살피며, 홍보보다 실습 중심 교육을 하고, 직접 업무용 AI를 만들어 보는 직원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윤성호 주무관은 "직접 구축하면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이를 운영할 전담 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입을 검토하는 기관은 예산과 함께 전담 인력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상 시상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로 대회 심사위원장의 총평을 꼽았다. 그는 “"개인의 성과를 제도와 조직문화로 이어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분의 말처럼 성과가 한 사람의 노력에 그치지 않고 조직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02 15:18남혁우 기자

한국MSD, 키트루다로 근육침습성 방광암 치료의 새 옵션 제시

키트루다와 파드셉 병용요법이 '근육침습성 방광암'(MIBC)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국MSD는 2일 근육침습성 방광암에서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 병용요법의 적응증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표적 노인성 암종의 하나인 방광암은 국내에서 2023년 기준 70대 이상 환자가 58.4%를 차지한다. 이중 근육침습성 방광암은 방광의 근육층까지 종양이 침범한 공격적인 형태로 재발률이 높은데, 근치적 방광절제술 전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권고되나, 고령이나 신기능 저하 등으로 시스플라틴 투여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수술 전후 전신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시스플라틴 사용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는데, 키트루다-엔포투맙 베도틴 병용요법이 시스플라틴 포함 항암화학요법이 불가능한 근육침습성 방광암 환자들의 '수술 전 보조요법 및 근치적 방광절제술 이후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지난 7월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근육침습성 방광암 수술 전후 치료의 새로운 접근: KEYNOTE-905'를 주제로 3상 임상 결과와 근육침습성 방광암의 치료 환경과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해 발표한 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적극적인 항암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근육침습성 방광암은 수술이 가능한 시점에도 미세전이와 재발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질환으로, 특히 고령이나 신기능 저하로 시스플라틴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수술 전후에 활용할 수 있는 전신치료가 제한적이었고 치료 성적의 진전도 크지 않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전후 전신치료를 시행하는 만큼, 환자의 신기능과 전신상태를 고려해 약물치료와 수술을 하나의 연속된 치료 계획으로 설계해야 하고, 치료 중 이상반응과 수술 후 회복 상태를 면밀히 살펴 수술 전후 치료를 적절히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KEYNOTE-905 임상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수술 단독군 대비 병리학적 완전관해율 뿐 아니라 무사건 생존과 전체 생존도 개선해 수술 전 종양 반응과 함께 생존 지표에서도 이점이 확인됐다”라며 “완치율을 늘릴 수 있는 치료인데 선택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병용요법 허가의 근거가 된 KEYNOTE-905 3상 임상은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 없거나 거부한 근육침습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엔포투맙 베도틴 수술 전후 병용요법과 수술 단독요법을 비교한 연구다. 중앙 추적관찰 기간 25.6개월 시점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수술 단독군 대비 무사건 생존(EFS) 평가에서 사건 발생 위험을 60% 감소시켰으며, 전체 생존(OS) 평가에서 사망 위험을 50% 낮췄다. 병리학적 완전관해(pCR)는 병용요법군 57.1%, 수술 단독군 8.6%에서 확인됐다. 안전성은 기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와 대체로 일관되게 나타났는데 병용요법군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가려움증(47.3%), 탈모(34.7%)였고, 가장 흔한 면역 매개 이상반응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14.4%)과 중증 피부 반응(13.8%)이었다. 김수정 한국MSD 의학부 전무는 “키트루다는 방광암 치료 여정 전반에 걸쳐 임상 근거를 축적하며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를 넓혀 왔고, 최근에는 진행성 방광암 1차 치료와 근육침습성 방광암의 수술 전후 치료 전략으로까지 연구와 치료 범위를 확장하며 방광암 치료 여정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방광암은 질환 단계와 환자 특성에 따라 필요한 치료 전략이 다른 만큼, 새로운 병용요법부터 개인 맞춤형 치료에 이르기까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치료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EYNOTE-A39 연구에 기반한 키트루다-엔포투맙 베도틴 병용요법은 10월부터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희승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이번 급여 적용이 국내 요로상피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국MSD는 앞으로도 혁신 의약품의 가치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5:13조민규 기자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6' 7일 개막...금융 등 잇단 해킹 해법 모색

국내외에서 해킹 사고가 잇달으고 있는 가운데 공공과 민간의 국내 사이버보안 현주소를 알 수 있는 행사가 오는 7일 오후 서울 코엑스 3층 300호에서 열린다.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이 행사는 AI페스타조직위원회와 서울시 정보보안과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 명칭은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6'이다. 특히 이 행사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행사로 과기정통부의 AI주간에 열리는 'AI 페스타 26'이 열리는 기간에 동시에 개최된다. 6~8일 열리는 'AI페스타 2026'과 함께 열려..."미토스 이후 AI와 보안은 한몸처럼 움직여" 'AI페스타 2026'은 급변하는 AI 기술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 생태계의 현주소와 다가올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다. 오는 6일 코엑스에서 개막해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구글 딥마인드와 AWS, 앤트로픽, 화웨이, 젠스파크, IBM, 퍼플렉시티, 유니티, 밀라(Mila) 등 글로벌 AI 기업 및 기관에서 연사로 참여한다. 또 KT, 삼성SDS, 야놀자, 롯데이노베이트, 두산로보틱스, 메가존클라우드, NHN클라우드, 한컴그룹,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합류, AI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공유한다. 지난 7월 등장한 '미토스' 이후 AI와 보안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형국이여서 이번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6'에 시선이 더 쏠린다. 국내 산업계와 공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도화한 사이버 공격과 보안 위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만해도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 대상 포털서비스인 '정부24'도 지난 8월 시스템 취약이 나타났다. 이 외에도 올 1월 A그룹의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이 있었고, 3월에는 B회사도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다. 6월에는 국내 대형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도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AI기술 발전으로 해커의 공격 표면이 크게 넓어진데다 큰 지식이 없어도 해킹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 공공과 민간없이 언제 어디서나 대형 보안 사고가 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와중에 열리는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6'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현황과 과제, 이와 관련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다룬다. 이종혁 과기정통부 과장 'AI시대를 지탱하는 정보보호' 주제 발표 행사는 전국 보안공무원 단체 회장인 백종현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이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백 과장은 500곳이 넘는 전국보안공무원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보안공무원정책협의회(정보협) 회장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그는 지난 7월1일 서울시 정보보호 과장으로 취임했다. 전자서명과 인증, 국제표준화 활동에 매진해온 전문가로 ITU-T SG17 Q6 의장을 지냈다. 2010년 8월 KISA 무선인터넷팀장으로 재직 당시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Who In The World)' 2011년 판에 등재된 바 있다. 오는 7일 행사에서는 서울시의 정보보호 정책과 '정보협'의 운영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 축사는 과기정통부 최우혁 실장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양청삼 사무처장이 한다. 이후 본격적인 세션 발표로 이어진다. 세션1은 사이버보안 정책을, 세션2는 기술 트렌드를 다룬다. 세션1에서는 과기정통부 이종혁 정보보호산업과장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임종철 공공실태점검단장, 서울시 백종현 정보보안과장이 연사로 나선다.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보호산업과는 국내 정보보호산업 성장과 활성화를 견인하는 조직이다.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아래에 있는 과 단위 조직으로, 정보보호산업과 외에 정보보호기획과와 사이버침해대응과가 속해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16일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정보보호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방안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보호산업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정보보호산업 매출 규모 30조 원 달성,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의 중대형 정보보호기업 80개사 육성, 수출액 5조 원 확대, 현장·실전형 최정예 보안인력 9천 명 확보에 나선다. 이날 이 과장은 'AI 시대를 지탱하는 정보보호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 사이버보안의 현 주소를 점검하고 AI 시대 사이버위협 환경 변화를 진단한 후 이에 대응하는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임종철 개인정보위 공공실태점검단장 '개인정보보호 정책 방향' 설명 이 과장에 이어 임종철 개인정보위 공공실태점검단장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방향'을 들려준다. AI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정책 여건이 이전과 달라졌다. AI 해킹 등 신종 사이버 공격 확산으로 침해위협이 증가하고 있고, 전방위적 AI 전환과 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증했다. 반면 민간과 공공 모두 개인정보 보호 투자 및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고, 최고프라이버시임원(CPO)의 조직 내 책임 및 역할도 제한적이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의 대전환도 필요하다. 플랫폼, 공공기관 등 대규모 유출 파급력에 상응하는 높은 책임을 부여하고, 서면 중심과 형식적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중심과 실질적 보안 전환을 위한 예방보호투자를 촉진해야 한다. 불법유통 등에 대한 제재근거 마련과 적법처리근거 정비도 요구된다. 올해 개인정보위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방향인 ▲사전예방 중심 보호 체계 강화 ▲ CEO와 CPO 중심 개인정보 관리체계 확립 ▲PbD(Privacy by Design,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내재화 원칙 및 PbD 인증제 법제화 ▲선제적 점검 및 사후관리 강화 ▲실효적 제재 및 보호투자 인센티브 강화 ▲AX 혁신 개인정보 법제 개선 ▲국민 생활 속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스마트 디바이스, 딥페이크 등) ▲불법유통 등 국민 권리침해 대응 강화 ▲공공분야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으로, 임 단장은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한다. 올 하반기 입법과제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주요내용도 함께 소개한다. 임 단장이 맡고 있는 개보위 산하 공공실태점검단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국민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를 현장에 가 들여다보는 조직이다. 개보위가 강조하는 것이 사전예방이다. 즉, 기존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조사하고 과징금·과태료·시정조치 등을 하는 사후 대응의 성격이 강했는데, 이제는 위험한 시스템을 찾고 → 사전에 취약점을 점검하고 → 문제를 발견하면 개선시키고 → 반복적으로 취약한 기관은 집중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임 단장은 이러한 개보위의 활동과 정책을 상세히 들려줄 예정이다. 임 단장 발표 후에는 백종현 서울시 정보보호과장이 서울시 정보보호 정책 및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현안을 발표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 '사이버보안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16개 광역시도 중 선도적인 사이버보안 정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 전 기관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 보안 담당 공무원들 정보협 주요 현안 등 논의 이날 백 과장은 ▲서울시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주요 정책 및 추진현황 ▲사이버보안 조례 시행에 따른 시행규칙 제정 추진 ▲서울시 사이버보안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및 발전방향을 설명한다. 또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주요 현안으로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회장 소개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2026년 추진성과 공유 ▲지자체 정보보호 분야 공통 현안 및 향후 발전방향 을 논의한다. 두번째 세션인 기술트렌드에서는 스마트엠투엠 김호원 대표와 옥타코 유장현 팀장, 에브리존 홍승균 대표, 엔플러스랩 곽승희 이사가 각각 연사로 나선다. 김호원 스마트엠투엠대표는 부산대컴퓨터공학과 교수로 현재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이기도 하다. 김호원 스마트엠투엠 대표 "미토스 능력은 어디서?...LLM 보안 등 설명" 김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미토스(Mythos)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프론티어급 LLM이 보안취약성을 잘 찾는 이유는 무엇인지 ▲프론티어급 LLM을 국내에서 만든다면? ▲프론티어급AI의외부API를 활용할 경우 어떻게 되는 지를 설명한다. 또 LLM의 기술적 대안으로 부상한 에이전트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소형특화모델(sLLM) 활용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MDASH' 5단계 자율보안 분석 파이프라인과 중국 Qihoo(치후) 360의 Tulongfeng(투룽펑) 사례도 들려준다. 이외에 스마트엠투엠(SmartM2M)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X(SmartX)'와 '스마트밸리더스(SmartValidus)'도 상세히 설명한다. '스마트X'는 사이버보안 분야에 특화한 모델과 멀티에이전트 구조로 이뤄졌다. '스마트밸리더스'는 LLM 모델 보안성을 검증하는 기술이다. 김 대표에 이어 옥타코 유장현 팀장은 'AI 에이전트 시대, 신뢰는 어떻게 검증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AI시대를 맞아 접속 주체가 기존 '사람'에서 '사람+Agent'로 확장했다. 이 여파로 보안 사고도 증가 추세다. 공격자의 공격 표면이 이전과 달리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유 팀장은 "AI에이전트 위험은 '모델'보다 '행동 권한'에서 더 크다"며 에이전트의 검증 문제를 진단한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국내외서 점점 기승을 부리는 랜섬웨어 해킹 동향과 자사의 랜섬웨어 대응 보안 제품(화이트디펜더)을 소개한다. '화이트디펜더'는 100% 시그니처리스(Signature-less) 행위 기반 탐지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백신처럼 이미 알려진 악성코드의 패턴을 찾아내는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파일 대량 변경·비정상적인 암호화·확장자 변조 등 랜섬웨어의 공격 행위 자체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알려지지 않은 신·변종 랜섬웨어나 파일리스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게 설계했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 "랜섬웨어 대응 이렇게"...엔플러스랩, N2SF 적용 방안 설명 엔플러스랩 곽승희 이사는 'AI 시대 공공분야 N2SF 적용방안'을 설명한다. 올해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 개정과 국가 망 보안체계(N2SF, 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도입으로, 기존의 획일적인 망분리 중심 보안정책이 정보 중요도에 따른 차등 보안체계로 전환됐다. 공공에서 AI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신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과 함께 기관의 업무환경과 정보의 중요도에 맞는 적절한 보안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서 곽 이사는 N2SF 기본 개념과 적용 절차를 살피고, 공공기관에서 신기술 도입 시 고려해야 할 보안 이슈와 대응 방안을 데이터 'C/S/O' 등급분류와 보안 솔루션 적용 관점에서 설명한다. 이들 전문가 발표 외에 푸짐한 경품도 마련됐다. 추첨을 통해 1등에는 소니 핸드폰(WH-1000XM6)을 준다. 2등은 갤럭시 버즈4를, 3등은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과 심라오라진바이더위켄드 각 1개를 준다. QR코드를 통해 참석명단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 수령자를 뽑는다.

2026.10.02 15:03방은주 기자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실장급 임용 ▲상임위원김자봉 ◇국장급 승진 ▲가맹유통심의관 신용희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경쟁정책본부장 이태휘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김성한 ▲기업결합과장 김혜선

2026.10.02 15:02주문정 기자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교림소프트가 시민 체감형 인공지능(AI) 행정 플랫폼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로 '국가 AI 대상'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한 장으로 대형 폐기물 품목과 수수료를 안내하고 배출 신고부터 수거, 민원 대응까지 폐기물 행정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국가 AI 대상은 AI 기술 개발과 활용을 통해 산업 발전과 기술·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리더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AI 에이전트 등 분야에서 기업 10곳과 혁신가 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기업은 기술성과 파급력에 각각 30점, 혁신성과 성장성에 각각 20점을 배정해 평가했다. 기술 경쟁력과 산업 파급효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교림소프트가 수상한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는 시민이 촬영한 대형폐기물 사진을 AI가 분석해 품목과 규격, 수수료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배출 신고와 결제, 수거, 관리, 민원 안내까지 연결해 폐기물 배출의 전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시민들은 지자체마다 다른 대형폐기물 품목명과 수수료를 직접 검색해 확인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품목을 잘못 선택하거나 수수료를 잘못 산정하는 오류가 잦았고, 수거 거부와 재신고, 반복 민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교림소프트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과 지자체 조례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기술 기반은 데이터 표준화에 있다. 교림소프트는 전국 226개 지자체의 폐기물 품목과 조례 기준을 분석해 대형폐기물 118종을 표준화하고,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까지 확장할 수 있는 표준 분류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올해 5월 기준 원시 데이터 39만3000건과 학습 데이터 36만3000건을 확보했으며, 세부 분류 127종을 구축하고 품질 관리 규칙과 재라벨링 과정을 거쳐 라벨 오류율을 4% 이하로 관리 중이다. 실시간 객체인식 AI 모델 욜로(YOLO)를 적용해 객체 인식 정확도 86.79%(mAP50), 반응 속도 370ms(밀리초)를 달성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배출 가이드는 응답 정확도 89%, 응답 속도 3.55초 수준이다. 광학문자인식(OCR)과 시각언어모델(VLM)을 연계해 품목뿐 아니라 재질과 크기, 오염·파손 상태까지 인식 범위를 넓히고 있다. 플랫폼은 배출자 앱과 수거자 앱, 재활용센터 앱, 지자체·수거업체 관리자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 구조다. 지자체 조례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안내, 수거자 현장 검증, 관리자 통계 기능을 갖췄으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보안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교림소프트는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를 사용할 경우 이용자가 폐기물 품목 확인에 걸리는 시간이 6분 30초에서 2초롤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회사는 앱에 음성 안내(TTS) 기능을 더해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 1인 가구 등의 서비스 접근성도 높였다. 교림소프트는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과제를 통해 AI 기반 대형폐기물 처리 통합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 왔다.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는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지난해부터는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하며 서비스 영역을 대형폐기물에서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로 넓히고 있다. 회사는 서울 은평구 실증을 시작으로 서울시 전체와 전국 기초지자체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구독형(SaaS) 행정 서비스로 제공해 지자체의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2017년 설립된 교림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수상은 AI 기술을 생활밀착형 공공 행정 분야에 적용해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특별시장상에는 교림소프트와 함께 마드라스체크와 라이너가 선정됐다. 마드라스체크는 기업 협업 플랫폼 '플로우(flow)' 기반의 AI 업무 자동화 서비스로, 라이너는 AI 리서치 에이전트 플랫폼 '라이너(Liner)'로 수상한다. 국가 AI 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26'에서 진행된다.

2026.10.02 14:58진운용 기자

풀스택 AI 자율주행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

라이드플럭스가 통합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RideFlux Driver)'로 국가 AI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지·판단·제어부터 고정밀지도, AI 데이터 구축, 원격관제까지 자율주행 전 주기를 통합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국가 AI 대상은 AI 기술 개발과 활용을 통해 산업 발전과 기술·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리더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AI 에이전트 등 분야에서 기업 10곳과 혁신가 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 기업은 기술성과 파급력에 각각 30점, 혁신성과 성장성에 각각 20점을 배정해 평가했다. 기술 경쟁력과 산업 파급효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라이드플럭스가 수상한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는 '레벨4'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한 풀스택 AI 소프트웨어다. 차량 주변 환경과 위치를 파악하는 인지·측위, 주행 전략을 세우고 차량을 움직이는 판단·제어, 고정밀지도(HD맵), AI 데이터 구축, 원격관제·제어까지 자율주행 전 주기의 기능을 통합했다. 라이드플럭스는 라이다·레이더·카메라·GNSS/INS 등 이종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주변 객체와 도로 환경, 차량의 위치·자세·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AI가 주행 전략을 결정하고 차량 제어까지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모듈형 자율주행 기술과 센서 입력부터 주행 전략 출력까지 AI 모델이 통합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도 핵심이다. 돌발 상황 대응과 유연한 주행 성능을 함께 확보하기 위한 방식이다. 고정밀지도와 AI 데이터 구축 체계도 포함했다.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선별·가공·학습에 활용해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을 고도화하고, 원격관제 기능으로 차량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예외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드플럭스는 2020년 5월 솔루션을 처음 출시한 뒤 제주·서울·부산·세종 등 전국 16개 지역·구간에서 17개 이상의 자율주행 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적용 분야는 로보택시·자율주행 셔틀 등 여객운송부터 자율주행 화물운송, 청소·집배송 차량, 완성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다. 라이드플럭스는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국내외 특허 143건을 출원하고 99건을 등록했다. 이번 수상은 자율주행 차량의 인지와 판단, 제어, 데이터 운영을 통합한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에는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다온아이앤씨가 선정됐다. 다온아이앤씨는 피지컬 AI 멀티모달 센싱 기반 드론용 항재밍 항법장치 '바이퍼 FC-VO'로 수상한다. 국가 AI 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26'에서 진행된다.

2026.10.02 14:47김재성 기자

더존비즈온, 서울시 행정에 '실행형 AI' 심는다…공공 AX 확대

더존비즈온이 서울시의 행정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한다. 기존 질의응답 중심의 생성형 AI를 넘어 문서 요약과 회의실 예약 등 실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실행형 AI로 공공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존비즈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행정지원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에 생성형 AI 플랫폼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ONE AI PE)'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사업 수행사에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기술 기반을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시 생성형 AI 행정 플랫폼 '챗봇 2.0' 구축 사업에 이어 2년 연속 서울시 AI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행정지원 AI 에이전트 운영을 위한 공통 기반 환경 구축과 업무별 AI 에이전트 시범 구축, AI 인프라 증설, 추가 수요 발굴 등을 포함한다. 직원이 자연어로 업무를 지시하면 AI가 행정시스템에 접속해 실제 업무를 처리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실행형 에이전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구축된 챗봇 2.0은 서울시 행정망 내부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270종의 행정 업무매뉴얼을 학습한 검색증강생성(RAG) 체계를 기반으로 답변의 근거와 출처를 제공하고 '마이(My) 챗봇', AI 템플릿 등의 기능으로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선 문서 요약과 회의실 예약, 제안서평가위원 선정 등 3종의 AI 에이전트를 우선 구축한다. 조직도와 예산 정보 조회처럼 여러 부서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한다. 문서 요약 에이전트는 업무관리시스템에 접수되거나 생산된 문서와 첨부파일을 유형에 맞춰 요약한다. 회의실 예약 에이전트는 대화형 지시를 통해 예약부터 변경·취소까지 처리하고 조건에 맞는 대안도 제안한다. 제안서평가위원 선정 에이전트는 후보자에게 순차적으로 문자를 발송해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규정에 맞춰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원 AI PE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표준 연계 체계를 통해 행정시스템과 AI를 연결한다. 사용자 권한 확인과 실행 이력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로 설계해 모델을 교체하더라도 기존 행정시스템 연계와 업무별 에이전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HWP) 문서와 이미지 분석을 위해 사이냅소프트의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도큐애널라이저'도 탑재한다. 이를 통해 행정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범 서비스 운영과 함께 각 부서의 반복 업무를 조사해 추가 자동화 대상을 선정하고 향후 확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증설 등 AI 인프라 보강도 병행할 방침이다. 더존비즈온은 공공 부문의 AI 사업도 확대 중이다. 경기도 25개 공공기관이 원 AI 기반 통합 업무환경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 AI는 현재 7800여개 민간 기업에도 도입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공공기관 폐쇄망에서도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질적인 에이전틱 AI 행정 혁신 모델을 구현하게 됐다"며 "검증된 플랫폼과 기술 지원으로 서울시와 사업 수행사가 공공 AI 에이전트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2 14:4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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