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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키 해커팀 오딘, '아시아 카스퍼스키 CTF' 2년 연속 우승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오딘(Odin)'팀이 '2026 카스퍼스키(Kaspersky) CTF'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승했다. 2년 연속 우승이다. '카스퍼스키 CTF'는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전 세계 기업 및 학계 보안팀을 대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해킹방어대회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5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 우승팀은 글로벌 최상위 해커들이 모이는 카스퍼스키 주최 '시큐리티 어낼리스트 서밋(SAS) CTF' 대회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오딘'팀은 천호진 위협연구팀장 외 17명이 참가했다. 출제된 30개 문항을 모두 완벽히 풀어내며 총 4413점을 기록,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를 달성했다. (아래 이미지) 이에, 오는 10월 20~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5개 역 패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연 성격의 'SAS CTF'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딘'팀은 시스템 해킹, 리버스 엔지니어링, 웹 취약점, 포렌식, 암호학 등 전통적인 보안 영역은 물론 최신 인공지능(AI) 보안까지 전 분야에 걸쳐 출제된 고난도의 실전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엔키화이트햇은 지난 8월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프콘(DEF CON) 34'에서 연합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카스퍼스키 CTF 우승까지 거머쥐며 세계 수준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 무대에서 증명된 최정상급 화이트 해커들의 지식과 실전 노하우는 AI기반 웹 어플리케이션 침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OFFen AI DAST' 등 자사 보안 제품에 그대로 녹아들어 기업의 선제적 상시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천호진 위협연구팀장은 "2년 연속 아시아 지역 1위라는 성과는 우리 연구원들이 다방면의 취약점 분석 역량과 실전 점검 능력을 세계 무대에서 완벽하게 입증 결과"라고 전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우리회사 연구원들로 구성된 팀이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독보적인 오펜시브 기술력을 우리 회사 제품에 적용,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키화이트햇은 화이트해커의 실전 노하우와 AI 기술력을 결합한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들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으며, 최근 우수한 성적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9.01 22:28방은주 기자

국정원 "위성정보, 더 이상 전문가 영역 아냐"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제1전시장)에서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가 5회째다. 위성활용 콘퍼런스는 위성정보와 우주기술 활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국내 산학연 및 정부기관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New Space, New Insight – 위성정보로 만드는 새로운 통찰'이란 주제로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정부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행사를 주관한다. 1일차는 네이버랩스, Airbus D&S, Planet Labs, ICEYE 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Vantor·텔레픽스 등 기업 세션 △차세대 중형위성 활용 △ 위성기반 재난재해 모니터링 세션을 운영한다. 2일차에는 에스아이에이·메이사·AWS 등 국내외 기업 발표와 함께, 경기도·제주도 등 지자체의 위성 활용 및 국내 기업·연구소 등의 초소형 위성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위성 활용 관련 3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면서 참석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위성정보는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안보, 재난 관리,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국가적 인프라”라며 “우주안보 선도기관으로서 위성정보 활용 촉진을 위해 산학연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위성이 보내오는 방대한 데이터 활용이 우주경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위성정보와 AI를 융합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을 구축하여 통신 주권을 넘어 위성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1 21:19방은주 기자

김도경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장 2일 취임

김도경 제11대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 교장이 2일 취임했다. 김 신임 교장은 KAIST 명예교수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4년 KAIST 교수로 부임해 신소재공학 분야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왔다. 김 신임 교장은 KSA 교육 경쟁력 강화와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AIST 입학처장, 나노융합연구소장, 산업경영연구소장, 교무처장, 감사대행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KAIST 입학처장을 맡아 심층면접을 핵심으로 하는 입학사정관제 모델을 국내 처음 설계했다. 한편, KSA는 2003년 국내 처음 과학영재학교로 출범했다.

2026.09.01 21:10박희범 기자

구강세정기 필요 없네…다이슨, '전동 칫솔' 시장 도전장

글로벌 가전 기업 다이슨이 전동 칫솔 시장에 진출했다. 다이슨은 전동 칫솔에 액체 분사기와 카메라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구강 세정기(다이슨 카메라젯)'를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동칫솔 기능과 함께, 본체에 탑재된 카메라가 치간을 확인해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제품 본체에 채워진 액체를 원뿔 형태로 분사해 플라그(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에 부드럽게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10명 중 1명만 치실 사용…AI+카메라로 치태 포착·제거 다이슨 카메라젯은 대다수 사람들이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이날 파리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치간 세정이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이상 구강 관리 습관과 입 속에 세균이 쌓이는 과정을 연구한 결과 치태가 발생하는 지점인 치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 '2025 세계 구강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약 37억명이 구강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평균 양치 시간은 45초로 권장 시간인 2분에 크게 못 미치며, 10명 중 9명은 권장 빈도만큼 치실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이슨 경은 “'보이지 않는 치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플라그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세정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카메라와 머신러닝, 유체역학, 첨단 브러싱 기술, 그리고 와이파이를 결합해 구강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집한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다이슨의 AI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 '갭 옵티컬 타겟팅' 카메라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로 초당 이미지 28장을 분석해 AI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치아 사이의 위치, 방향까지 정밀 예측하는 방식이다. 카메라가 치간을 포착한 지 0.1초 만에 목표 지점에 액체를 분사해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를 세척한다. 다이슨 카메라젯의 브러시 헤드는 이중 칫솔모로 구성됐다. 안쪽의 단단한 칫솔모는 치아 표면 착색을 제거해 치아를 더욱 밝고 환하게 관리하고, 바깥쪽의 부드러운 칫솔모는 잇몸선을 따라 부드럽게 세정한다. 진동 칫솔 사용 시 치아 표면에 닿아도 움직임이 둔화되거나 멈추지 않는다. 칫솔모 각 부위가 입체적으로 진동하는 기술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입안 깊은 곳까지 정밀하게 플라그를 제거한다. 모터는 초당 245회 진동한다. RFID 태그가 탑재돼 헤드의 연결 여부 및 사용 횟수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본체에 내장된 카메라는 고화질 내시경 수준으로, '마이다이슨™' 앱의 '라이브뷰' 기능을 통해 치과의사가 보는 것처럼 입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메라는 라이브뷰나 자동 제트 분사 시에만 활성화되며, 어떤 이미지도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한번의 버튼 터치로 물 충전과 칫솔 보관 및 전력 충전이 가능한 '3-in-1' 리필 도크도 함께 제공된다. 전원 버튼을 2초간 길게 누르면 본체를 여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 없이 휴대할 수 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세라믹 핑크와 세라믹 울트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9월 1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권장 소비자가는 각각 74만9000원이다. "다이슨 DNA '모터' 기술로 전동 칫솔 혁신" 지난 6월 다이슨 싱가포르 본사에서 개최된 제품 선공개 행사에서 만난 윌 커 다이슨 제품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고,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사례가 다이슨 카메라젯"이라고 말했다. 커 부사장은 "치아 틈을 정확히 노려 겨냥할 수 있는 기술과 치아 상태를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들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 제품을 선택해야 할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커 부사장은 "구강 관리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을 보지 않았다면 진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서 헤어 관리 분야에서 에어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사례를 만들었듯이, 시장을 뒤흔들 혁신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다이슨이 강점을 지닌 모터 기술을 고도화함에 따라 이같은 신제품 출시가 가능했다고도 언급했다. 커 부사장은 "카메라 프로세서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이 탑재됐는데, 10년 전만 해도 이 작은 손잡이에 그 모든 걸 넣는 건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혁신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크기를 더 소형화 하려고 노력하고, 제품 설계 단에서 지속 가능성과 경량화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2026.09.01 20:06김윤희 기자

"센서로 무용수 움직임 감지"...이상한댄스컴퍼니, 순회 공연

이상한댄스컴퍼니는 현대무용 기반 예술실험 전문기업이다. 이번달부터 11월까지 장애인 거주시설과 지역 외곽의 문화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한다. 순회공연은 '소리에 반응하는 몸'이 주제다. 공간 소리와 진동, 관객 움직임과 반응을 공연의 일부로 연결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현대무용과 라이브 음악, 차이니스 폴(Chinese Pole)에 아두이노 기반 센서 기술을 결합해 무용수 움직임과 관객 접근,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진동을 감지하고, 수집된 신호가 실시간으로 음향과 시각 이미지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작은 움직임과 미세한 소리가 새로운 소리와 이미지로 확장되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만들어간다. 이번 공연은 버틀러에스프레소바 후원과 메세나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대구 지역의 PMZ 평화예술센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더불어진인마을, 장애인 거주시설 노아의집, 디아크문화관에서 총 4회 공연을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동일한 작품을 여러 장소에서 반복하는 일반적인 순회공연과 달리, 공연이 이뤄지는 공간과 관객 특성을 창작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는 관객이 움직임과 소리에 부담 없이 반응할 수 있게 감각 중심의 참여 방식을 활용하고, 지역 문화공간에서는 지역 주민이 공연자와 함께 소리와 움직임을 만들어보는 열린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단순한 관객이 아닌 각자의 움직임과 소리, 감각을 작품에 더하는 창작의 참여자로 만나고, 장애인 거주시설과 지역 문화공간, 예술가와 시민을 연결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상한댄스컴퍼니 이상훈 대표는 “이번 공연은 완성된 작품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 공간과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감각을 만나며 함께 변화하는 작업”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움직임과 소리로 공연에 참여하고, 예술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감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센서 기술은 화려한 무대 효과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작은 움직임과 미세한 반응을 발견하고 확장하는 창작 도구”라며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에게 직접 다가가 예술기술과 신체 표현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졸업기업인 이상한댄스컴퍼니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음악, 연극, 차이니스 폴, 미디어아트와 센서 기술을 융합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소리에 반응하는 몸'을 장애인과 지역 주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연계형 공연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공연장 안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지역과 일상의 공간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예술기술과 참여형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2026.09.01 19:58방은주 기자

[카드뉴스] 16년 기다려주는 돈 이야기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정부가 새로 만든 8,800억 원 규모의 초장기 펀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준다는 건데요, 저금통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규모예요. 예전에는 투자 기간이 7~8년에 불과해서 기술이 채 크기도 전에 자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더 긴 호흡으로 기술을 키울 수 있는 판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 펀드가 탄생하게 됐어요. 이 돈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만들었는데요, 정부가 45%를 먼저 넣고 대기업을 비롯한 민간이 55%를 더 크게 보탰어요. 여기에는 정부, 대기업, 투자회사, 스타트업까지 네 주체가 얽혀 있는데요, 정부는 자금을, 대기업은 기술 선점을, 투자회사는 자금 운용을, 스타트업은 생존을 위한 자금을 각각 필요로 하며 서로 맞물려 움직이고 있어요. 하지만 이 펀드도 동전처럼 양면이 있어요. 긴 기다림은 스타트업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지만, 자칫하면 자본력 있는 큰 회사에게만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결국 15년이라는 시간은 그냥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약속이 제대로 지켜져야 진짜 의미가 생기는 것이겠죠.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 눈 보고서 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e18feb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01 19:09AMEET

"유해 콘텐츠 차단만으론 부족…청소년 보호, 플랫폼 설계부터 바꿔야"

SNS와 온라인 플랫폼이 아동·청소년 일상이 되면서 청소년 보호 정책도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천 알고리즘과 과몰입을 유도하는 서비스 설계 자체가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른 만큼, 플랫폼이 서비스 설계·운영 단계부터 위험을 평가하고 예방하도록 하는 '사전위험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윤금낭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디지털안전센터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사전위험평가가 평가 자체가 목적이 아닌 발견된 위험을 실제 안전 조치와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청소년 안전 조치에 관한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한준호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초록우산이 주최했으며 윤 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현재 국내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률은 99.9%이며, 이들이 직면한 온라인 위험은 유해 정보 노출에서 나아가 온라인 그루밍 위험, 스마트폰 과의존 및 과몰입과 같은 새로운 양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해외는 아동·청소년 어떻게 보호할까 지난해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한 호주는 온라인 안전 위원회를 중심으로 예방·자율규율·감독·집행을 연계한 통합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 소위 '세이프티 바이 디자인'이라고 불리는 설계에 의한 안전 모델을 통해 사업자에게 온라인 안전을 서비스 설계·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내재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온라인안전법 2023을 바탕으로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에 아동 위험평가를 법적 의무로 부과했다. 해당 평가는 위험 식별, 위험 평가, 조치 결정·실행, 검토·업데이트 순으로 이뤄진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DSA)에 기반한 시스템 위험을 사전에 평가 및 관리하는 규제체계를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검색엔진에 강화된 위험 관리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 평가 결과를 구체적인 완화 조치로 연계하는 '평가-조치' 구조를 법적으로 의무화했다. 플랫폼 설계, 디지털 환경 위험 심화…사전위험관리 방식 필요 윤 센터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알고리즘·추천 시스템 등 플랫폼 설계 자체가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험을 심화시키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용자의 체류시간·자극·참여를 극대화하도록 최적화된 설계가 아동의 과몰입과 유해 콘텐츠 반복 노출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청소년 보호 책임자 지정 등의 보호 체계가 있지만, 사후 대응 중심 체계로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는 독립적 절차가 없다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신고·삭제·차단 위주의 피해 구제 중심 운영과 서비스 설계 단계의 위험 예방 수단의 부재, 사업자 자율 안전관리 역량 점검 도구 및 이행 실적 공개와 보고 절차가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그는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디지털 환경은 국내외 서비스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다면서 추천 시스템과 이용자 간 상호작용 서비스의 기능·설계에서 발생하는 위험이 특정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봤다. 호주와 영국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 설계와 운영 과정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윤 센터장은 “해외 제도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각 사례에서 확인된 요소를 국내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이 적절하다”며 “평가 대상 및 적용 범위, 평가 영역·핵심지표, 평가 절차 및 운영 방식, 운영 체계·거버넌스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전위험관리 필요성에 공감대…감독 체계·사업자 책임 강화 목소리도 이어진 토론에서 성욱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전략그룹 연구위원은 호주에서 운영하는 설계에 의한 안전보다 큰 모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위원은 “중요한 건 디테일”이라며 시행령 단계에서 위험 평가에 이어 중독 유발 기능 제한 등을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현기 초록우산 옹호사업본부 과장은 10대 청소년으로 SNS 플랫폼에 가입해 느낀 점을 공유하며 “(아동의 온라인) 위험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복잡해지고 여러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안전 설계를 위한 위험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입법 과정에서 아동 참여 문항으로 실효성을 높인 평가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위험 평가에 대한 감독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승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 리더는 청소년 SNS 중독 소송에서 합의금을 지급한 메타의 사례가 국제사회가 플랫폼에 책임을 묻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리더는 “좋은 취지에서 이뤄진 일이라도 그것이 유효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SNS를 안전하게 설계한다는 광범위한 목표보다는 세부적으로 어떤 위험을 다루려고 하고, 무엇을 개선하려는지에 대해 다른 처방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디지털유해정보대응과장은 사전 위험 평가에서 EU와 같은 모델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김 과장은 “스스로 규제하도록 하고 문제가 생기면 강하게 사업자에게 책임을 지도록 하는 부분이 담겨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기 전 사업자가 스스로 점검하고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2026.09.01 18:01박서린 기자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베이커리 액션 RPG '아르타' 콘솔 버전 12월10일 출시

던전 탐험과 빵집 경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액션 RPG '아르타'가 오는 12월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그라비티의 일본 지사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GGA)는 베이커리 경영 액션 RPG '이하 아르타'의 닌텐도 스위치 및 플레이스테이션5·4 버전을 오는 12월10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스팀을 통해 먼저 선보인 PC 버전은 이용자 평가에서 '매우 긍정적(94%)'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아르타는 주인공 차야가 무너진 빵집을 재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이용자는 채찍, 밀대, 레이피어 등 3가지 무기로 던전을 탐험하며 빵 재료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빵을 구워 판매한 수익으로 상점 수리 및 캐릭터 강화를 진행하게 된다. 메인 스토리와 동료 호감도 에피소드 외에도 러닝·리듬 미니게임과 반죽 몬스터를 육성하는 신규 콘텐츠 '패티 목장' 등을 지원한다. GGA는 아시아 지역 예약 판매 사이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5 패키지 일반판 및 한정판 '컬렉터즈 BOX'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컬렉터즈 BOX에는 신규 일러스트 패키지, 80페이지 분량 설정 자료집, 28곡이 수록된 OST 등이 포함되며, 초회 생산분 구매자에게는 클리어 책갈피를 증정한다. 콘솔 버전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간·번체를 지원하며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6.09.01 18:0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英, AI 스타트업에 1857억원 투입…의료·국방·보안 기술 키운다

영국 정부가 1억 파운드(약 1857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달 사업을 가동하며 자국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의료·국방·사이버보안·AI 컴퓨팅 등 공공 부문의 실제 과제를 스타트업에 맡기고 정부가 초기 고객 역할까지 맡아 기술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1일 영국 재무부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1억 파운드 규모의 '소버린 AI R&D 조달 계획(Sovereign AI R&D Procurement Scheme)'에 따른 첫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초기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영국 AI 기업이 대상이다. 정부 부처가 직접 수요를 제시하고 선정 기업과 실증 기술을 개발한 뒤 공공 부문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첫 공모 분야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생산성 개선, AI 컴퓨팅 효율 향상, 국방 임무 환경 내 AI 통합, AI 에이전트 보안·복원력 시험 등 4개다. NHS 분야에서는 업무 자동화와 환자 진료 조정, 의료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AI 컴퓨팅 분야에서는 추론 등 AI 연산 인프라의 효율을 높여 연구기관과 기업의 컴퓨팅 비용을 낮추는 기술을 지원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여러 국방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와 첨단 AI 모델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자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AI 에이전트의 위험을 파악하고 통제·완화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기존 공공조달 시장에서 매출 규모와 현금 보유액, 실적 등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 구조도 바꿨다. 필요한 경우 계약 초기에 대금을 지급해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자금을 먼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지식재산권(IP)도 선정 기업이 보유한다. 정부 사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공공 부문 실증에 그치지 않고 영국과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공공조달을 상용화 실적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정부가 기술 구매자 역할까지 맡는다는 점도 기존 보조금 중심 정책과 차이가 있다. 유망한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첫 고객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화 공백'을 정부 조달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영국은 이번 사업을 자국 AI 기업 육성 정책인 '소버린 AI'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버린 AI를 일반적인 정부 지원 조직보다 벤처캐피털(VC)에 가까운 방식으로 운영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AI 기업이 영국에서 창업하고 성장한 뒤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AI 기업들이 있으며 정부는 이들이 영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AI가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나은 공공서비스, 영국 전역의 성장을 만드는 데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공공조달뿐 아니라 AI 정책 연구의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 정부가 설립한 AI 경제연구소(AI Economics Institute)를 주요 7개국(G7)과의 협력에 개방하고 AI가 경제와 노동시장, 생산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정보와 근거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이번 4개 사업은 소버린 AI R&D 조달 계획의 운영 방식을 검증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영국 정부는 향후 추가 공공 과제를 발굴해 후속 공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니슈카 나라얀 영국 AI 장관은 "영국 정부는 매년 의료부터 국방까지 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제품과 솔루션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영국의 AI 혁신 기업들이 이런 기회에 참여하고 국내에서 성장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7:58장유미 기자

브로드컴, 프라이빗 AI 공략 강화…AWS·델과 경쟁

브로드컴이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인공지능(AI) 영역으로 확장한다. 기업 내부에서 AI를 직접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모델, 보안, 에이전트 거버넌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브로드컴은 미국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6'에서 새로운 AI 솔루션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 데이터를 외부 AI 환경으로 옮기는 대신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 모델을 배치해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 기업은 VM웨어 프라이빗 AI 클라우드에서 AI와 기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하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가속기, 서버 하드웨어(HW)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기존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AI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에 NVMe 메모리 계층화와 스토리지 중복 제거를 적용했으며, 토큰 사용량과 GPU·가상GPU 자원 사용 현황을 추적할 수 있게 지원해 AI 운영 비용을 관리한다. 회사는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자동화하는 'VM웨어 AI 팩토리'도 내놨다. VM웨어 AI 팩토리는 기업 인프라 구축부터 최초 AI 모델 배포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이후에도 자원과 토큰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온프레미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도 확대됐다. VCF 기업 고객은 네모트론 3와 젬마 4, 코토미, 큐원 3.7 맥스, GLM 5.2를 포함한 150개 이상 오픈소스·상용 모델을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브로드컴은 에이전틱 AI 확산에 대비해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vD디펜드'를 통해 AI 워크로드 트래픽 흐름을 지속 분석하고 승인되지 않은 '섀도우 AI'를 탐지하도록 돕기 위한 전략이다. AI가 생성한 침입 탐지·방지 시그니처를 활용한 가상 패칭도 제공한다.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위한 '에이전트마인더'도 출시됐다. 이는 개별 AI 에이전트에 디지털 신원을 부여한 뒤 수행할 업무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접근 가능한 자원을 연결해 권한을 제한하고 모든 활동에 대한 감사 기록을 남기는 기능을 갖췄다. '탄주 플랫폼 에이전트 파운데이션'에는 기본 차단 방식의 실행 환경이 적용된다. 명시적으로 권한을 받지 않은 AI 에이전트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네트워크,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자격 증명 탈취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낮춘다. 하이브리드로 이동하는 AI 인프라 수요…국내외 상황은 브로드컴이 프라이빗 AI 시장을 겨냥한 것은 최근 기업 AI 인프라 수요가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에서 하이브리드·프라이빗 환경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뿐 아니라 장기간 발생하는 GPU·토큰 비용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영향이 작용했다. 앞서 글로벌 CSP들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고객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확보한 자동화와 관리 기술을 기업 내부 인프라에 적용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관련 대표 사례는 아마존웹서비스(AWS)다. AWS는 '아웃포스트'를 통해 고객 데이터센터에 전용 HW를 설치하고 자사 클라우드와 유사한 서비스·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아크'와 '애저 스택'을 앞세워 기업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구글은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서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공공·국방·금융 시장에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KT, 삼성SDS 등 국내 기업도 구축형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KT는 구독형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삼성SDS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각각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 데이터센터 내부에 뉴로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환경을 구축했다. 폐쇄된 내부망에서 생성형 AI를 학습하고 운영해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면서 금융 분야에 필요한 보안 요건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NHN클라우드도 GPU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과 AI 서비스까지 결합한 '팩토리X'를 공개하고 퍼블릭·프라이빗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경쟁 중심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통적인 서버·스토리지 기업 역시 프라이빗 AI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기업이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통합했다면 최근에는 구축과 자동화, 보안, 운영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델 AI 팩토리'를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AI 워크로드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보다 데이터가 있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가까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람 벨라가 브로드컴 인프라 소프트웨어 그룹 사장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 인프라가 더 이상 별개가 아닌 하나로 운영하는 변곡점"이라며 "기업은 데이터 주권과 컴플라이언스 태세, 사업상 요구되는 비용 예측성을 확보하면서 프로덕션 추론 워크로드와 에이전틱 AI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1 17:57김미정 기자

패스트파이브, 통합 오피스 플랫폼 '뉴 패스트파이브' 선봬

패스트파이브가 공유오피스부터 임대오피스, 사옥 구축, 1인 오피스까지 다양한 업무공간을 한곳에서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 플랫폼 '뉴 패스트파이브(NFF)'를 선보였다. 패스트파이브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해온 오피스 상품과 서비스를 통합한 신규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고객은 원하는 업무공간과 서비스를 비교하고 일부 상품은 온라인에서 결제와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신규 홈페이지에서는 공유오피스와 전용·맞춤형 오피스, 임대오피스, 사옥 구축 솔루션, 사무실 인테리어, 라운지 멤버십, 1인 오피스 등 패스트파이브의 주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픈 시점 기준 공유오피스 64개 지점과 직영·제휴 라운지 240곳 이상, 1인 오피스 117개 상품, 임대 사무실 및 사옥 관련 매물 126개를 제공한다. 통합 지도에서는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와 파이브스팟 제휴 공간, 사옥 매물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지점과 상품을 비교한 뒤 한 번에 상담을 신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라인을 통한 이용 절차도 확대했다. 라운지 멤버십과 1인 오피스는 별도의 상담 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1인 오피스의 경우 이용 가능한 공간 확인부터 결제·계약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미팅룸·세미나룸·스튜디오 등 공간 대관과 건물 개발·리모델링·자산관리 등을 포함한 빌딩솔루션도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를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NFF를 통해 고객이 오피스를 찾고 이용하는 방식까지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40류승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67조 투자 가속…충남도·아산시와 MOU

삼성디스플레이가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 아래 아산 신공장 증설에 속도를 낸다.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 패널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1일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충남 첨단산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등에 총 67조원을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 9141제곱미터(㎡) 부지에 2028년 6월까지 신규 생산라인인 A7을 구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개최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해당 공장 골조 공사를 승인한 바 있다. A7에서 우선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은 폴더블 OLED다. 이청 대표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IMID 기간 중 A7 투자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폴더블 패널"이라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새로운 기술과 공정 도입이 필요해 우선순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충남도와 아산시는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박수현 충남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 이종식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1000억원 투자 발표 후 시민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이번 67조원 규모 투자는 아산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원 투자는 충남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O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초격차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37장경윤 기자

내년 전기차 보조금 2조 첫 돌파…'탄소 저감 vs 혈세 유출' 논쟁 가중

전기차 판매량이 고속 성장하면서 정부가 내년 전기차 보조금 재원을 2조원 넘게 책정했다. 국가 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동화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차원이지만, 일각에서 수입산 전기차에 혈세가 대거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관련 논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중 전기차 보급 사업에 2조 1403억원이 편성됐다. 전년 대비 32.8%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2024년까지 주춤했던 전기차 보급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내년 이후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연간 전기차 판매량을 50만대 이상으로 추산해 예산을 대폭 늘렸다. 기후부 관계자는 지난 31일 내년 예산안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가 7월 기준 20만대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35만대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은 4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제조사나 모델 가격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전기차 판매량도 10~20% 정도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실제 보급 대수는 5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조금 예산 확대는 판매량 촉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올해 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따라 국고 보조금은 지난달 기준 90% 이상 소진됐고, 전기차 보조금에 책정한 지방비를 소진한 지방자치단체도 여럿 나타난 상황이다. 소비자가 보조금 예산 소진 때문에 내년까지 전기차 구매를 미루게 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보조금을 비롯한 전동화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목표 대비 현재 진도도 늦은 편이다. 2030년까지 수송 부문 ND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 대수 420만대를 목표로 잡았지만, 지난 4월에서야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업계에선 사실상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최근 전기차 판매량 중 수입산 비중이 상당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한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전기차 보급 확대 과정에서 국산 전기차의 시장 입지 약화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확대된 유럽도 현지 기업들이 전기차 판매 저조를 겪은 바 있다. 올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테슬라의 경우,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6만 63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150% 증가했다. 중국산 모델Y가 판매량 제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지난해 국내 전기승용차 시장에 진입한 BYD도 1만 4521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 4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대안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대당 약 400만원 수준의 세액공제를 지원해 자국 제조업 보호에 공들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했지만, 전기차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로 대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관계나 나라 경제 규모 등을 고려하면, 같은 방법을 취했을 때 중국의 보복이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자동차는 국내 생산분이 많기 때문에 세액공제가 도입되면 가격 경쟁력 제고에 충분히 도움이 되고, 협력업체들도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 브리핑에서 기후부 관계자는 "지자체 예산 확보 등을 포함한 문제들을 연말까지 개선해 내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9.01 17:36김윤희 기자

한국후지쯔, 제약·바이오 설비 관리 디지털화…자산관리 솔루션 'Ax' 국내 출시

한국후지쯔가 제약·바이오 기업의 오랜 과제인 설비 관리 문제 해결에 나선다. 엑셀과 개별 문서로 흩어져 있던 교정·정비 이력을 한 시스템으로 묶어 규제기관 실사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후지쯔는 생명과학 산업용 클라우드 자산관리 솔루션 'Ax(Asset Excellenc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Ax는 설비·계측기와 연구·시험 장비의 예방정비, 교정, 작업지시, 서비스 이력 등 자산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마스터컨트롤의 생명과학 산업 특화 전산화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CMMS)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설비와 계측기는 단순한 생산 자산을 넘어 제품 품질과 기록의 신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관리 대상이다. 교정이나 예방정비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시험 결과의 신뢰성과 배치 생산 일정, 일탈 조사, 규제 대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상당수 기업이 품질관리시스템(QMS)과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전산화했더라도 설비 유지보수와 교정 이력은 엑셀이나 문서, 개별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자산 관련 정보의 일관된 추적성과 규제기관 실사 대응 체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Ax는 이처럼 분산된 자산 운영 환경을 체계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사용자는 장비별 상태와 위치, 교정 일정, 예방정비 계획, 작업지시, 서비스 기록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기간이나 사용량을 기준으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교정 대상 장비와 표준기, 교정·유지보수 수행 이력, 외부 서비스 업체의 작업 기록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GxP(의약품 품질·안전성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규제 기준) 준수 관점에서 설비 신뢰성 확보를 지원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21 CFR 파트 211과 유럽연합(EU) GMP 등 주요 규제 기준에서도 제조·시험 장비에 대한 적절한 유지관리와 교정, 관련 기록의 체계적인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마스터컨트롤은 품질관리 솔루션 'Qx(Quality Excellence)'와 제조관리 솔루션 'Mx(Manufacturing Excellence)'에 이어 자산관리 솔루션 Ax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품질·제조·자산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명과학 기업의 디지털 운영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근 생명과학 산업에서는 전산화 시스템과 데이터 생애주기 관리뿐 아니라 리스크 기반 운영과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의사결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제조·자산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축적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운영 기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2013년부터 마스터컨트롤의 국내 단독 파트너로 제품 판매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LG화학과 동아제약, 동아ST 등 국내 기업의 품질경영시스템(QMS) 도입도 지원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마스터컨트롤 Ax 출시는 생명과학 기업의 디지털 운영 범위를 품질·제조에서 설비·자산관리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고객이 규제기관 실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29김동원 기자

KAI, 미래 항공우주 인재 채용…KAIST서 CEO 설명회 개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차세대 전투체계와 우주·위성 사업을 담당할 신입 인재 확보에 나선다. 대졸 공개채용과 함께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 및 취업 지원도 확대한다. KAI는 1일부터 21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과 운영, 사업, 경영 등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AX) 개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SW) 관련 인력을 채용한다. 운영 부문은 생산관리·생산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직무가 대상이다. 사업 부문에서는 영업과 사업관리, 경영 부문에서는 원가와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을 모집한다. KAI는 신입사원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입문 교육과 멘토링 등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채용 기간에 맞춰 오는 18일까지 전국 20여 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 해당 대학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다른 대학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대학별 KAI 출신 현직자가 직무 정보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한다. 캠퍼스 리크루팅은 KAIST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포스텍, 부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창원대 등에서 열린다. 김종출 KAI 사장은 18일 KAIST에서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미래 사업 구상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장소, 지원 자격 및 전형 절차는 KAI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I는 대졸 공채와 별도로 직업계고 기술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교육부와 '직업계고 기술인재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AI는 직업계고 1·2학년에게 직무 진단과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3학년에게는 항공우주 분야 취업과 연계한 직무교육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09.01 17:15류은주 기자

DB Inc, 기업 리워드 시장 공략…"포인트·상품권·정산 한 번에"

DB Inc.가 기업들의 고객 접점 확대와 서비스 이용 활성화 수요를 겨냥해 기업간거래(B2B) 리워드 사업을 강화한다. 리워드 시스템 구축과 운영 부담을 낮추면서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늘려 고객사의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DB Inc.는 간편 연동형 B2B 리워드 플랫폼 '리워드허브(Reward Hub)'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리워드허브는 사용자 참여형 미션부터 포인트 적립과 원장 관리, 모바일 상품권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몰, 통합 정산과 운영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리워드 교환과 상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문의(CS)도 함께 지원한다. 이처럼 DB Inc.가 리워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한데 묶은 것은 기업들의 구축·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금융과 이커머스, 플랫폼 업계에선 고객의 앱 방문과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출석체크나 미션형 리워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를 직접 구축하려면 포인트 관리부터 상품 교환, 정산, 고객 응대까지 별도 인프라가 필요해 부담이 크다. 이에 DB Inc.는 리워드허브를 기존 서비스와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워드허브를 통해 고객사는 자체 포인트 시스템이나 상품 교환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리워드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 초기 개발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리워드를 활용한 고객 활성화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출석체크나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도록 해 서비스 방문과 이용 빈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트래픽을 새로운 수익 기회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DB Inc. 관계자는 "리워드허브는 기업의 리워드 서비스 구축과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기업이 리워드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7:09장유미 기자

다온아이앤씨, 인기 캐릭터 '라바' 활용 2천대 규모 드론쇼 개최

다온아이앤씨가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2천 대 규모의 초대형 드론쇼를 선보인다. 다온아이앤씨(대표 양찬열)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투바앤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00대 규모의 라바 드론쇼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5일 고흥 녹동항 드론쇼, 이어 12일 당진 삽교호 하반기 드론쇼 개막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다온아이앤씨의 정밀 군집비행 기술에 라바 특유의 개성과 유쾌한 움직임, 스토리 감성을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형 드론쇼로 꾸며진다. 기존 드론쇼가 기기 투입 규모와 비행 기술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시각적 완성도와 문화적 가치를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온아이앤씨는 이번 투바앤과의 협업을 계기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문화예술 등 국내외 다양한 IP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쇼 시장의 경쟁력이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스토리 결합으로 확장됨에 따라, 행사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양찬열 다온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공연은 다온아이앤씨의 군집비행 기술과 경쟁력 있는 국산 캐릭터 IP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드론쇼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IP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관객에게 보다 친숙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된 드론쇼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온아이앤씨는 군집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과 공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와 자율 군집비행 기술을 고도화해 감시·정찰, 재난 대응,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임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군집드론 솔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6.09.01 17:07정진성 기자

일리카페, 홍익대 신진작가 작품 담은 아트컵 6만개 제작

일리카페가 홍익대학교 신진 작가 3명의 작품을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 선보인다. 총 6만개의 아트컵을 제작해 '프리즈 서울 2026'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일리카페 한국 공식 파트너사 큐로홀딩스는 지난달 31일 홍익대학교, 비비엔느오와 진행한 아트 공모전 'TAKE ART AWAY' 시상식을 열고 최종 수상작 3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혜진 작가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 정신오 작가의 'Cup of Love', 이서연 작가의 '사랑을 떠올리는 시간'이다. 홍익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생 가운데 각각 1명씩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작품별로 2만개씩 총 6만개의 일리 테이크아웃 컵도 제작된다. 완성된 아트컵은 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혜진 작가의 '나를 사랑하는 시간'은 서로 마주 보는 두 인물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표현했다. 정신오 작가의 'Cup of Love'는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풀어냈으며, 이서연 작가의 '사랑을 떠올리는 시간'은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여성과 모란을 소재로 일상의 기억을 표현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리카페가 예술과 커피를 결합해 온 'Coffee meets Art'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신진 작가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심사에는 일리카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로 바흐와 10 꼬르소 꼬모 창시자 카를라 소짜니, 일러스트레이터 카를로 스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비비앤느 오, 이강욱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윤상진 일리카페 마케팅 상무 등이 참여했다. 작품성과 주제 적합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순위 없이 3개 작품을 골랐다. 시상식에서는 카를로 바흐가 참여한 'WHY ART MATTERS' 미디어 행사도 진행됐다. 바흐는 30년 이상 이어져 온 'illy Art Collection'의 역사와 예술 협업 사례 등을 소개했다. 윤상진 큐로홀딩스 상무는 “새로운 세대의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세 작가의 작품이 아트컵으로 제작돼 프리즈 서울을 거쳐 많은 사람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이번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일리카페는 프리즈 서울 2026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이번 공모전 아트컵과 함께 아티스트 존 암레더와 협업한 '2026 illy Art Collection'도 전시할 예정이다.

2026.09.01 17:05안희정 기자

AI 시대 통신망도 바뀐다…에릭슨 "韓 5G 업링크 강화해야"

올해 5G 단독모드(SA) 상용화에 나서는 국내 통신사가 업링크 성능을 강화하고 AI-RAN 기반 네트워크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피지컬 AI와 로봇,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업링크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다운링크 중심의 네트워크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에릭슨은 자체 개발한 커스텀 실리콘과 자율망 구축을 지원하는 'r앱'을 앞세워 한국 통신사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 CEO는 1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열린 에릭슨 이노베이션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 로봇, 에이전트 간 통신의 증가로 2030년까지 업링크 트래픽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신사 네트워크는 이들을 잇는 핵심 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운링크 위주로 네트워크를 설계했던 한국 통신사는 올해 5G SA 상용화를 계기로 업링크 성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한국이 5G SA로 전환하는 올해가 AI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업링크 성능을 높이고 AI-RAN 기반 네트워크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할 적기라고 봤다. 가브리엘 포그란더 에릭슨 전략 RAN 리더십 총괄은 “5G 비단독모드(NSA)나 4G 네트워크에선 지연시간, 업링크 성능, 속도 제어 등을 보장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면거 “에릭슨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많은 소프트웨어 기능과 글로벌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스텀 반도체로 업링크 강화…기지국서 AI 추론 에릭슨은 자체 개발한 커스텀 반도체를 업링크 성능 강화와 AI 기반 자율 운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중앙 서버가 아닌 기지국에서 AI 추론을 직접 처리하는 RAN 전용 커스텀 반도체를 개발해 통신사 기지국과 베이스밴드 장비에 탑재함으로써 한국 5G망에 최상급 업링크 성능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포그란더 총괄은 “타사 솔루션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에릭슨은 커스텀 반도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기존 설치 장비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율 운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산딘 에릭슨 무선 포트폴리오 총괄은 “에릭슨은 20년 이상 자체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왔으며, 지난 5년간 실리콘 투자액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AI가 셀 직접 최적화…자율망으로 6G 전환 대비 에릭슨은 5G SA 전환 이후 통신망이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초저지연 제어와 AI 슬라이스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가 복잡해질수록 사람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AI-RAN을 활용한 자율 운용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에릭슨은 사전에 정의된 명령만 수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의도를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플랫폼인 r앱을 활용해 통신사의 자율망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킨먼 에릭슨 AI 자동화 개발 총괄은 “에릭슨이 최근 출시한 RAN 운용 자동화 앱 r앱은 실시간으로 모든 셀에 대해 자율 최적화를 구동한다”며 “110개 이상 파트너사와 106개 이상의 r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AI 네이티브 RAN 기술과 스케줄러를 활용한 네트워크 성능 개선 효과도 강조했다. 포그란더 총괄은 “에릭슨은 다양한 AI 전용 모델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AI 네이티브 RAN 솔루션을 출시했고, 이미 이를 도입한 통신사들은 평균 10%의 주파수 효율 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톰바즈 CEO는 “에릭슨은 기지국 최전선에 AI 추론이 가능한 커스텀 실리콘과 하드웨어를 이미 상용 규모로 배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에이전트형 AI 슬라이스와 완전 자율 운용 체계를 고도화해 통신사의 네트워크 운용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6G가 5G와 단절된 새로운 네트워크가 아니라 5G를 기반으로 AI와 개방형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이 축적되며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톰바즈 CEO는 “통신사가 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면 막대한 운영 비용 부담을 안게 된다”며 “자율 운용 체계를 갖춰야 비용을 통제하고 6G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3년 동안 통신사가 이 모든 것을 실행한다면, 6G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론 추적부터 국방·항만까지…“ISAC은 통신사 신사업 기회” 에릭슨은 통신망 전파를 활용해 드론이나 차량, 동물 위치를 탐지하는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이 통신망을 넘어 공공 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며 통신사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포그란더 총괄은 “ISAC은 향후 통신사가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독보적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슨은 오랫동안 이 기술을 테스트해 왔다. 미국 통신사 AT&T와 다양한 드론의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상용화 전 단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방과 국가 안보 영역, 항만 등 운송 산업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6.09.01 17:02홍지후 기자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8일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출시일 공개 예정

카카오게임즈가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신작 '도깨비의세계'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오는 8일 오후 8시 진행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실제 인게임 영상을 통해 지역, 스킬, 전투 장면 등이 최초 공개되며 정식 출시 일정을 포함한 서비스 주요 마일스톤이 발표된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주요 콘텐츠와 특징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 IP 기반의 '도깨비의세계'는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주얼과 한국 전통 정서의 세계관을 갖췄으며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도깨비의세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부터 서비스 계획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식 출시를 기다려주는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6.09.01 17:00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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