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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에임"...아시아 대표 딥테크 스타트업 대회 '슬링샷 2026' 준우승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가 싱가포르 글로벌 딥테크 스타트업 대회 '슬링샷 2026(SLINGSHOT 2026)'에서 종합 준우승과 첨단 컴퓨팅·인텔리전스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148개국 5100개 기업이 지원한 이번 대회에서 에임인텔리전스는 종합 2위에 오르며, AI·양자컴퓨팅·첨단 제조·바이오 등 딥테크 전 분야가 경쟁하는 무대에서 AI 보안 기술력과 시장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슬링샷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가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딥테크 스타트업 대회다.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싱가포르 혁신기술주간 'SWITCH' 기간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렸다. 총 상금과 지원금은 22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3억 원)가 넘는다. 엔비디아·삼성벤처투자 등 기업과 투자기관 관계자가 심사에 참여했다. 종합 우승은 인도의 지혈 소재 기업 미라큘스(Miraqules)가 차지했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9일 종합 결선에서 생성형 AI부터 자율 에이전트와 로봇까지 AI의 판단과 행동을 검증·통제하는 보안 기술을 발표했다. AI가 기업 데이터에 접근하고 시스템을 실행하는 만큼 보안도 답변뿐 아니라 실제 실행까지 다뤄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 해법으로 자사 레드티밍 플랫폼 '스팅어(Stinger)'로 취약점을 찾고 가드레일 '스타포트(Starfort)'로 운영 중 위험을 통제하는 '에임 컨트롤 루프(AIM Control Loop)'를 제시했다. 휴머노이드 가드레일 구현 사례와 자율주행·드론 등 피지컬 AI 취약점 연구, 오픈AI '데이브레이크(Daybreak)'와의 스팅어 연계 협력도 소개했다. 이번 수상은 에임인텔리전스가 글로벌 대회에서 거둔 세 번째 성과다. 지난해 10월 두바이 GITEX 글로벌 연계 '슈퍼노바 챌린지 2.0'에서 종합 우승했고, 지난 9월에는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아시아태평양 톱10에 선정, 슬링샷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슬링샷 2026'에서는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 우승'까지 더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총상금은 43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4억 5000만 원)다. 이번 준우승을 계기로 싱가포르 현지 팀을 구축하고 기업·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행 중인 AI 보안·피지컬 AI 협력 논의를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고, 기업용 AI 에이전트 통제 제품과 로봇·자율 시스템 대상 피지컬 AI 보안 기술 상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는 "AI가 기업 시스템을 실행하고 로봇을 움직이는 시대에는 그 판단과 행동을 검증하고 통제하는 기술이 필수"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현지 팀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생성형 AI부터 자율 에이전트와 로봇까지 아우르는 AI 보안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16:04방은주 기자

"AI 칩 양극화 시대, K-반도체 승부처는 어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컴퓨트, 고대역폭메모리(HBM), 복잡한 패키지를 각각 따로 최적화할 수 없습니다. 강력한 생태계를 보유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이를 하나로 결합하는 '시스템 수준 공동 최적화'가 가장 큰 기회입니다." 프랭크 셔마이스터(Frank Schirrmeister) 시놉시스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 속 한국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이같이 진단했다. 칩 경쟁이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아키텍처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스템 수준 공동 최적화는 컴퓨트, 메모리, 패키징, 소프트웨어, 열 거동을 설계 초기부터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함께 설계하는 방식이다. 메모리가 '컴퓨트 옆'에 있던 시대는 끝났다 셔마이스터 부사장은 AI가 흔히 컴퓨팅 문제로 설명되지만 메모리와 스토리지가 핵심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극도로 많은 트랜지스터를 포함하는 분산형 설계로 이동하면서 패키지 자체가 아키텍처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칩렛(Chiplet)과 멀티다이(Multi-die)로 대표되는 이 변화가 메모리 강국인 한국에 특히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공동 최적화를 위해서는 설계 초기부터 '다중 물리(Multiphysics)' 시뮬레이션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은 유체, 구조, 열, 전자기, 음향 등 둘 이상의 서로 다른 물리적 현상이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시스템을 컴퓨터로 통합 모델링하고 해석하는 기술이다. 시놉시스는 2024년 앤시스(Ansys) 인수 이후 반도체 설계와 다중물리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멀티피직스 퓨전(Multiphysics Fusion)' 솔루션을 상용화한 바 있다. 셔마이스터 부사장은 "전자, 소프트웨어, 열, 기계 효과를 사후 검증이 아닌 초기 엔지니어링 의사결정 단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큰 칩 경쟁 말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승부하라" 셔마이스터 부사장은 통합 접근이 칩 경쟁의 방식도 바꾼다고 봤다. AI 칩 시장은 데이터센터용 초거대 칩과 엣지·피지컬 AI용 소형 칩으로 갈리고 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는 막대한 컴퓨팅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최적화하고,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와의 지능적 상호작용을 최적화한다"며 "따라서 하나의 보편적인 AI칩은 없다"고 말했다. 자본이 부족한 중소 팹리스와 스타트업에는 이 양극화가 오히려 기회라는 평가다. 그는 "누가 가장 큰 칩을 만드는지를 두고 경쟁하지 말고, 해당 어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아키텍처를 만드는 능력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워크로드와 시스템 요구사항에서 출발해 AI 모델, 소프트웨어, 메모리, 인터페이스, 실리콘을 함께 최적화하라는 얘기다. 대표 사례로 한국 팹리스 리벨리온을 꼽았다. 리벨리온은 시놉시스 에뮬레이션 환경에서 자사 AI 가속기와 Arm 컴퓨트 서브시스템(CSS)을 결합해 실리콘 제작 전 단계에서 라마(Llama) 모델을 시연한 바 있다. 자율화되는 AI 설계…"엔지니어 역할 줄지 않아" 셔마이스터 부사장은 설계 도구의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코파일럿에서 인간 개입이 적은 장기 실행 에이전트로 발전하는 흐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지니어의 역할은 줄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AI는 탐색할 수 있는 설계 공간을 넓혀주지만, 답이 실제로 올바른지 이해하는 엔지니어의 필요성까지 없애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도구가 자율화될수록 엔지니어가 결과를 점검하고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일이 훨씬 중요해진다"며 "한국의 공학도들도 전통적 경계를 넘어 반도체 기본 원리, 소프트웨어, 전자공학, 다중 물리 해석을 아우르는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11.03 16:01전화평 기자

드림 "AI로 공격 예측해 방어…타사 보안 솔루션과 '찰떡' 연동"

이스라엘 보안 기업 드림그룹의 알마 샬레브 솔루션 엔지니어가 3일 "드림의 솔루션은 공격이 일어나기 전에 공격자를 예측하는 데 바탕을 둔다"고 말했다. 사후 대응과는 결부터 다르다는 이야기다. 드림은 창업한 지 4년이 채 안 된 인공지능(AI) 기업이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오스트리아 총리와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업계 인사인 샬레브 훌리오가 함께 세웠다. 국가와 핵심 인프라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소버린 AI 솔루션이 목표다. 샬레브 엔지니어는 이날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이스라엘-코리아 사이버보안 포럼'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드림그룹의 기술, 솔루션, 사업 현황과 계획을 설명했다.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 보완하는 '히어로', 국가 공격 표면을 통합해 보여 주는 '스피어', 정부 민감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하는 '아틀라스' 등 3가지 제품군을 갖췄다. 온프레미스와 망분리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어 외부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샬레브 엔지니어는 "아시아태평양과 한국에서 사업 활동을 넓히기 위해서"라며 "행사에서 잠재적인 협력 기회와 고객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드림은 자사 솔루션이 타사 보안 솔루션과 원활하게 연동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솔루션은 모두 조직이 이미 운영 중인 다른 어떤 것과도 통합되도록 만들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지 특정 벤더를 대체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연계 가상자산 해킹 같은 금융권 위협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사전 예측'을 앞세웠다. 그는 "국가 배후 조직과 자동화된 사이버 행위자 같은 공격 집단을 대상으로 자율 AI 기반 연구를 하는 도구가 있다"며 "네트워크 안팎의 가시성을 제공하고 실시간 탐지로 피해가 생기기 전에 공격자를 가려낸다"고 언급했다. 예측 방어로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예로 든 제품이 히어로다. 그는 "히어로는 아직 공개되지도, 발견되지도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도록 만든 전용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드림은 이 플랫폼을 'PHP2셸(PHP2shell)' 연구에 썼다. PHP2셸은 PHP 자체의 원격코드실행 취약점 두 건에 붙은 이름이다. PAN-OS 관리 웹 화면도 일부 PHP 스크립트로 동작한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유닛42는 이 취약점이 인터넷에 노출된 PAN-OS 관리 인터페이스에서 악용됐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리눅스 커널 권한 상승 취약점까지 엮어 루트 권한을 얻었다. 이 공격 활동을 처음 보고한 곳은 드림그룹 소속 드림 리서치다. PHP2셸 취약점에 노출된 국내 기업, 기관에 대해서도 권고를 내놨다. 샬레브 엔지니어는 "PHP에 의존하는 시스템, 서비스가 있다면 노출 여부를 점검하고, 이 취약점이 네트워크의 다른 어디에 연결돼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피해 사실이 없더라도) 이미 침해됐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드림이 역동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인력 구성에 관해 "연구개발(R&D)은 대부분 이스라엘에서 이뤄진다"면서 "회사 성장 속도가 빨라 구성원이 매우 빠르게 바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아부다비에 사무실을 두고 아시아, 유럽, 중동 조직과 일한다. 드림은 올해 6월18일 2억 6000만 달러(약 3470억원)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30억 달러(약 4조 50억원)로 알려졌다. 앞으로 국내에 소버린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2026.11.03 16:00박광하 기자

한국시장 '노크'한 이스라엘 보안기업들…양국 협력 강조

카르니 싸기 주한이스라엘대사 내정자가 3일 "이스라엘과 한국처럼 첨단 기술 역량을 갖춘 국가 간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지식과 기술의 교류, 기업 간 협력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회복탄력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사 내정자가 소개한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7곳은 국내 진출과 파트너십 형성을 모색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이스라엘수출공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이스라엘-코리아 사이버보안 포럼 2026'을 공동 개최했다. 인공지능(AI) 보안, 국가 사이버 회복탄력성, 미래 사이버 방어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드림, 헤카 시큐리티, 모델리오, 오카 시큐리티, 스크린스톱, 실버포트, 제로포트 등 이스라엘 기업 7곳이 발표에 참가했다. 이들은 국가 사이버 방어, AI 에이전트 보안, 양자안전 통신, 클라우드 보안, 아이덴티티 보안, 데이터 유출 방지, 보안 원격접속, 기밀 컴퓨팅 기술을 소개했다. 싸기 내정자는 "AI의 급속한 발전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사이버 위협의 속도, 규모, 복잡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사이버보안이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안보, 핵심 인프라, 경제와 사회 전반의 회복탄력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사이버보안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타마르 코셔 마론 주한이스라엘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 첨단 제조업, 기술 도입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40년에 걸쳐 쌓은 실전 기반의 사이버보안 혁신 역량과 역동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산업적 강점과 이스라엘의 전문적인 사이버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것은 단순한 유익함을 넘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이 더욱 정교해지는 가운데, 국가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국내 보안기업들이 이스라엘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를 배우고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후에 열린 '퓨처 오브 사이버(Future of Cyber)' 세미나에는 이스라엘과 해외 전문가의 영상 발표를 진행했다. 단 사도트 벤구리온대학교 교수는 양자컴퓨팅과 포토닉스 기술 발전이 기존 암호체계와 국가 핵심 통신망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이에 대응할 차세대 광통신과 양자안전 보안 기술도 소개했다. 세미나와 함께 이스라엘 참가 기업과 국내 기업, 기관의 기업 간(B2B) 미팅도 활발했다. 참가 기업은 한국 파트너와 기술 도입, 공동 사업, 개념검증(PoC), 현지 파트너십,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무역투자대표부는 AI 보안, 클라우드 보안, 핵심 인프라 보호, 양자안전 통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계속 넓힐 계획이다.

2026.11.03 16:00박광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2026년 지능형 AX 고도화 사업 공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상담과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2026년 지능형 AX 고도화 사업'의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총 113억원(감리, 개인정보 영향평가 등 포함) 규모의 사업으로 조달청 공고 금액만 약 106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운영 중인 AI 음성상담·챗봇과 직원용 업무비서를 개선하는 것으로, 국민 상담 편의와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음성상담은 고객의 질문 의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AI 모델을 도입하고, 챗봇은 기존에 정해진 질문과 답변에 따라 안내하던 상담 기능을 AI 챗봇에 통합한다. 이와 함께 AI가 활용하는 상담지식의 범위를 확대하고 재정비해 상담사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내부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직원형 업무비서는 전용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확충해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공단 업무기준 등을 활용한 문서 작성 및 부서별 맞춤형 업무지원 기능을 구축한다. 또 법령·지침·매뉴얼 등 공단 업무자료를 AI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은 더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받고, 직원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라며 “사업자 선정부터 구축까지 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9일 원주 본부에서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한다.

2026.11.03 15:57조민규 기자

"GPU 놀리는 병목 잡는다"…넷앱, AI 스토리지 기술 확보 승부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데이터 처리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넷앱이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섰다. AI 데이터센터의 GPU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공급하느냐가 연산 효율과 운영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문기업 인수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넷앱은 차세대 메타데이터 아키텍처와 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 전문기업인 '피크에이아이오(PEAK:AIO)'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스토리지 운영체제인 '온탭(ONTAP)'에 피크에이아이오의 기술을 결합하고 AI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자를 위한 초대형 스토리지 아키텍처 개발을 추진한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앱이 이번 인수에 나선 것은 AI 데이터센터의 GPU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는 대규모 GPU가 동시에 방대한 데이터를 읽고 처리해야 한다. 이때 스토리지에서 데이터를 공급하는 속도가 GPU의 연산 처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수만 개 이상의 GPU를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에선 데이터 처리 지연이 인프라 운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GPUaaS 사업자는 고가의 GPU를 고객에게 임대해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데이터 병목으로 GPU 가동률이 떨어지면 투자 수익성에도 영향을 받는다. 넷앱은 지난 9월 공개한 차세대 AI 스토리지 아키텍처 '노버스(Novus)'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노버스는 최대 초당 100TB의 통합 처리량과 제타바이트 규모 파일 시스템을 목표로 설계됐다. 수백만 개 GPU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대규모 AI 인프라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인수한 피크에이아이오는 노버스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와 병렬 파일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카네기멜런대 등 연구기관에서도 관련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넷앱이 주목한 것은 메타데이터 처리 기술이다. 메타데이터는 파일의 위치와 크기, 접근 권한 등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뜻한다. AI 학습 환경에서는 수많은 GPU가 동시에 파일에 접근하기 때문에 메타데이터 처리 속도가 전체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준다. 피크에이아이오는 메타데이터와 실제 데이터를 분리해 처리하는 아키텍처를 통해 이러한 병목을 줄이는 기술을 확보했다. 넷앱은 이를 온탭에 결합해 대규모 AI 환경에서 파일 접근 성능과 동시 처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특정 업체의 전용 클라이언트에 의존하지 않고 개방형 표준을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넷앱은 병렬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 기반 접근 기술을 통해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서도 여러 연산 장치가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샴 나이어 넷앱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팩토리의 생산성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에 달려 있다"며 "넷앱의 통합 스토리지와 PEAK:AIO의 메타데이터 아키텍처를 결합해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분리하고 동시 처리 규모에 따라 성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넷앱의 AI 인프라 사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고성능 AI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배스트 데이터, 웨카(WEKA), DDN 등 전문기업들이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초고속 데이터 처리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넷앱은 기존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확보한 데이터 관리·보안 역량에 피크에이아이오의 병렬 파일 시스템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 기반 확대도 예상된다. 기존 넷앱의 주요 고객은 금융·제조·공공 등 기업용 데이터센터 운영 조직이었지만, AI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AI 클라우드와 GPUaaS 사업자가 새로운 공략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넷앱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온탭 고객들이 AI 워크로드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조지 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가 전례 없는 규모로 확대되면서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된 스토리지 접근 방식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피크에이아이오의 메타데이터 및 병렬 네임스페이스 기술을 넷앱의 데이터 관리 역량과 결합해 AI 클라우드와 GPUaaS 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차세대 제타바이트 규모 아키텍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3 15:47장유미 기자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언제 어디서든 가능해져

공장을 설립할 때 최적 입지를 미리 확인하는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가 더 쉽고 편리해진다.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는 산업부의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Factory-On)과 국토부의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V-World, K-GeoP) 을 연계·개발해 2025년 3월부터 공동 운영 중인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를 고도화해 서비스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3일 밝혔다.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공장을 설립할 때, 후보지 관련 법령과 규제사항을 검색·분석해 가능 여부 등을 진단하고, 현실 지형과 같은 3차원 공간정보에 건물배치·토공량·경사도·허가 가능 면적(건폐율·용적률)등을 시뮬레이션해 최적 입지를 미리 확인하는 서비스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공장설립을 원하는 국민과 기업이 쉽고 빠르게 업종과 지역 특성에 맞춰 최적 공장 설립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고도화했다. 공장 설립과 관련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산업활력·인구역동성 등의 입지매력도를 분석해 공장입지 최적지를 자동 추천 받을 수 있다. 설립하고자 하는 공장 종류(업종)에 맞는 입지 위치·면적·지목·공시지가 등을 설정하면 세부 입지 주소까지 한 번에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그동안은 사무실 등 실내에서 PC로만 사전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고도화로 현장 조사와 동시에 사전진단 서비스(규제사항 확인 등)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서비스도 개시했다. 서비스 상세 내용은 4일부터 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6 K-Geo Fes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K-Geo Festa에서 사용자 조건에 맞는 공장입지 선정과 허가를 위한 분석 시뮬레이션 등 사전진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장 입지 추천 → 3D공간에서 허가를 위한 입지 분석·진단 → 온라인 인허가 신청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과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디지털트윈과 공간정보를 실생활에 접목해 대국민 행정서비스 편익성과 편리성을 한 단계 높인 대표적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 다른 인허가 분야로 확대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석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공장입지를 찾는 단계부터 인허가 요건 확인까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토부·지방정부와 협력해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공장입지 선정부터 인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5:45주문정 기자

쿠팡이츠서비스, 배달파트너에 방한용품 2100여개 지원

쿠팡이츠서비스가 겨울철 배달파트너의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방한용품 2100여개를 기부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3일 서울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설립 5주년 기념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3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바라클라바와 방한장갑, 넥워머 등으로 구성됐다. 물품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를 통해 배달파트너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쿠팡이츠서비스는 한파와 강설, 노면 결빙 등이 잦은 겨울철 배달 환경을 고려해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 회사는 배달파트너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과 계절별 안전 캠페인, 안전교육 등도 운영하고 있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겨울철 배달파트너들의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한용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5:42류승현 기자

[IPO] 에이엘로봇 "고마진 힘·토크 센서로 수익성 개선할 것"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로봇 부품 기업 에이엘로봇이 힘·토크 센서 매출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웅 에이엘로봇 이사는 "힘·토크 센서의 매출총이익률(GPM)은 50%를 넘는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고객사 개념검증(PoC)이 대부분 힘·토크 센서인 만큼 센서 매출 비중이 늘면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엘로봇의 주력 제품은 힘·토크 센서와 융합 제어장치다. 힘·토크 센서는 로봇이 물체를 밀거나 잡을 때 받는 힘과 비트는 힘(토크)을 측정하는 부품이다. 융합 제어장치는 모터 제어장치와 힘·토크 센서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에이엘로봇은 올해 4분기부터 일본 완성 로봇 제조사 1곳에 관절형 힘·토크 센서를 신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일본 협동·산업용 로봇 기업 4곳, 일본 완성차 기업 1곳, 중국 협동로봇 기업 1곳과는 힘·토크 센서 PoC를 진행 중이다. 에이엘로봇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PoC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힘·토크 센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 에이엘로봇은 올해 매출 181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50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이었다. 에이엘로봇은 2027년 매출 354억원·영업이익 39억원, 2028년 매출 548억원·영업이익 142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힘·토크 센서 매출은 올해 29억원에서 2028년 358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는 "힘·토크 센서 매출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올해 1%에서 2028년 26%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작업 보정 자동화로 제조 원가 66% 절감 에이엘로봇 힘·토크 센서의 높은 수익성은 자동화 생산 공정에서 나온다. 힘·토크 센서는 작동 방식에 따라 스트레인 게이지식, 자기식, 정전용량식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은 정밀도와 강성이 가장 뛰어나다. 대신 정밀도를 높이는 과정에 수작업이 필요해 양산성이 떨어진다. 에이엘로봇은 이 과정을 자동화했다. 강 대표는 "경쟁사들은 제품 제조 보정을 수작업으로 하지만 에이엘로봇은 지능형 알고리즘으로 자동 보정한다"며 "이를 통해 생산 시간과 인건비를 줄여 제조 원가를 약 66%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 힘·토크 센서 생산을 자동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하다"며 "중국 제품과 비교해도 20~40% 저렴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에 판매하는 제품은 국내 제품보다 판가가 30% 높다"며 "힘·토크 센서와 해외 매출 비중이 함께 늘면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엘로봇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확충한다. 공모자금 377억~422억원 가운데 135억원을 생산시설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에이엘로봇은 오는 6~9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40만주이고,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700~1만76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92억~2121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6.11.03 15:25진운용 기자

NC AI, 피지컬 AI용 경량 모델 개발…글로벌 모델 6종 앞서

NC AI가 작은 규모로도 글로벌 주요 모델보다 높은 공간 이해 성능을 내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로봇과 산업 장비가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하도록 돕는 기술로, 제조·조선·국방 분야 피지컬 AI에 활용할 계획이다. NC AI는 경량 시각·언어 모델(VLM) '배키 비전 3B'가 로봇·공간 이해 벤치마크 3종에서 평균 63.8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가 선정한 글로벌 공개 모델 6종보다 높은 점수로, 매개변수는 약 30억개 규모다. 시각·언어 모델은 이미지와 영상 속 사물과 공간을 인식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AI다. 로봇이 사람의 지시를 받아 실제 작업을 수행하려면 주변 물체의 위치와 움직임, 작업 환경을 파악해야 한다. 배키 비전 3B는 이러한 시각 인식 기능을 로봇과 산업 장비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NC AI는 특히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 공간 이해 능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로봇과 생산설비는 서버와 달리 전력과 연산 자원이 제한돼 있어 대규모 AI 모델을 그대로 탑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성능 평가에는 ▲여러 이미지 공간 관계를 파악하는 '블링크(BLINK)' ▲로봇 행동과 주변 상황을 이해하는 '에릭(ERIQ)' ▲물체 위치와 공간 관계를 추론하는 '에르카(ERQA)' 등 3개 벤치마크가 활용됐다. 배키 비전 3B는 복잡한 추론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답변을 생성하는 일반 응답 모드에서 평균 63.8점을 얻었다. 알리바바 큐원과 미스트랄 계열 등 20억~80억 매개변수급 공개 모델 6종을 모두 앞선 결과다. 단계별 추론을 수행하는 별도 모드에서도 평균 63.2점을 기록했다. 비교 대상인 80억 매개변수급 '미니스트랄 3 8B 리즈닝'의 48.4점보다 14.8점 높았다. 다만 해당 수치는 회사가 공개한 특정 평가 조건에 따른 결과로, 모든 시각·언어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문서와 이미지 이해 능력도 평가했다. 배키 비전 3B는 차트를 읽고 질문에 답하는 '차트QA'와 이미지 속 문자를 이해하는 '텍스트VQA'에서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NC AI는 이 기능을 산업 현장의 계기판과 도면, 작업 지시서를 분석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동영상도 분석할 수 있다. 배키 비전 3B는 4초 길이 영상에서 8개 프레임을 함께 처리해 물체의 움직임과 위치 변화를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NC AI는 로봇의 동작이나 작업 대상의 이동 경로를 이해하는 데 이러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활용 가능성도 시험했다. NC AI는 배키 비전 3B에 용접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킨 특화 모델 '배키 비전 3B 웰드'를 개발했다. 범용 시각 인식 능력을 유지하면서 용접 공정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체 평가에서 용접 분류 정확도는 기존 모델의 41.1점에서 80.9점으로 상승했다. 용접 결함 감지와 상태 추론 점수도 39.3점에서 69.8점으로 높아졌다. 용접 부위의 위치와 형상을 파악하는 평가에서는 5.3점에서 72.5점으로 개선됐다. 이러한 결과는 경량 모델에 산업별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특정 작업에 필요한 성능을 높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이번에 공개한 수치는 벤치마크 평가 결과로, 실제 생산라인에 모델을 탑재해 작업 정확도나 생산성을 검증한 성과와는 구분된다. NC AI는 모델 개발 과정에서 자체 학습 기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사전학습과 두 단계의 미세조정 과정을 구축했고 해외 상용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산업별 요구에 맞춰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국내 주요 제조기업과 추진하는 피지컬 AI 사업에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오션과 자율 용접 로봇용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포스코DX와는 산업 현장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로템과는 실제 환경의 물리적 변화를 학습하고 예측하는 월드모델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NC AI는 배키 비전 3B에 강화학습을 추가해 성능을 높이고, 로봇과 산업 장비에 시각 인식 모델로 탑재할 계획이다. 나아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언어 명령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실제 행동까지 결정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로 기술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피지컬 AI가 가상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로봇과 장비에서 실시간으로 작동하려면 제한된 하드웨어 자원에서도 공간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하는 고성능 경량 모델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동급 모델을 뛰어넘는 '배키 비전 3B'는 NC AI가 추진 중인 철강, 조선, 국방 분야의 로보틱스 및 VLA 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3 15:25김동원 기자

아크프라, 기존 SAN 인프라를 위한 Compute Edition 탑재한 AECP 7.0 출시

싱가포르 2026년 11월 3일 /PRNewswire/ -- 아크프라(Arcfra)가 Arcfra Enterprise Cloud Platform(AECP) 7.0을 출시하고 AECP Compute Edition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업은 기존 파이버 채널 및 iSCSI 스토리지 어레이, 패브릭, 스토리지 운영 절차를 유지하면서 VMware 가상화 환경을 대체할 수 있다. 이번 출시는 서버 활용률 제어, 강화된 호스트 및 게스트 보안, 통합 인프라 관리, 애플리케이션 부하 분산 기능이 추가됐다. Omnissa Horizon 환경을 위한 AECP VDI Standard도 이번 버전과 함께 출시된다. 기존 스토리지 유지 Compute Edition은 아크프라의 Virtualization Cluster File System(VCFS)을 사용해 기존 SAN 인프라에서 공유 가상 머신(VM) 데이터스토어를 제공한다. 스냅샷, 클론, 공간 회수, 실시간 스토리지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컴퓨팅과 스토리지는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데이터스토어당 최대 64개 호스트와 4096개 VM을 지원한다. VCFS는 컨트롤러 VM이 필요하지 않아 호스트 리소스를 워크로드에 온전히 할당할 수 있다. 용량 및 성능 개선 관리자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메모리를 확보하면서 개별 VM에 메모리 오버커밋(memory overcommit)을 설정할 수 있다. 메모리 오버커밋이 적용된 VM에서도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분산 리소스 스케줄링, 고가용성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개별 VM에 Boost I/O 가속 기능을 활성화해 가속 기능과 이에 수반되는 CPU 오버헤드를 I/O 부하가 높은 워크로드에 집중할 수 있다. 보안 강화 AECP 7.0은 외부 스토리지 및 HCI 구축 환경 전반에서 Windows 11, BitLocker, Credential Guard를 지원하기 위한 VM 보안 부팅과 가상 신뢰 플랫폼 모듈을 추가했다. 호스트 보호 기능에는 보안 부팅, 소프트웨어 무결성 검증, 보안 강화 조치가 포함된다. 신규 클러스터에서는 호스트 방화벽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며, 클러스터 서비스에 필요한 규칙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운영 및 네트워킹 간소화 Arcfra Operation Center 4.10은 단일 콘솔에서 Compute Edition과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클러스터를 관리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용량 예측, 트래픽 시각화, 주요 인터페이스 영역의 일본어 지원이 포함된다. VMTools는 플랫폼과 별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Arcfra Network Service 3.6은 기존 레이어 4 기능에 레이어 7 부하 분산 기능을 추가해 해당 워크로드에 별도의 부하 분산 제품을 도입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 및 연결 트래픽을 지원한다. Horizon 데스크톱 지원 AECP VDI Standard는 옴니사(Omnissa)의 인증을 받은 아크프라의 가상화 및 블록 스토리지 구성 요소를 HCI 모드로 결합한다. 고객은 Horizon 워크플로를 유지하면서 vSphere와 vSAN을 대체할 수 있다. 라이선스는 CPU 코어 수를 기준으로 부여되며 스토리지 용량에 따른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로컬 읽기 I/O는 데스크톱 부팅과 로그인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네트워크 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백업 워크플로 유지 고객은 기존 백업 소프트웨어, 저장소, 보존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 컨버지드 구축 환경에서는 Commvault, Veeam, NetBackup을 통한 에이전트리스 보호(agentless protection)를 지원한다. 아크프라는 Compute Edition에 대해 2026년 11월 NetBackup 지원을 시작하고, 이어 2026년 12월 Commvault와 Veeam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6.11.03 15:10글로벌뉴스

"비싸다고요? 하루 2900원입니다"…위버스브레인, 고객 설득하는 AI 공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전기자전거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고객의 말에 인공지능(AI) 상담원이 곧바로 답했다. "하루로 치면 2900원 정도거든요. 버스나 지하철 왕복만 해도 하루 3000원이 넘잖아요." AI 상담원은 다른 회사 제품도 알아보겠다는 말에 경쟁사 배터리 용량과 가격을 비교했고, 할인 혜택을 묻자 월 납부액을 2만원 낮출 수 있는 프로모션까지 제안했다.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위버스브레인 '2027 테크데이' 기자간담회에서 펼쳐진 AI 세일즈 에이전트 시연 장면이다. 위버스브레인 AI랩의 김민삼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가 고객 역할을 맡아 전기자전거 구매를 망설이자 AI 상담원이 다양한 방식으로 설득을 이어갔다. 가족과 상의해야 한다는 말에는 우선 신청하고 출고 전에 취소할 수 있다는 대안까지 제시했다. 영어교육 기업 위버스브레인은 이처럼 고객의 망설임을 파악하고 실제 구매 결정까지 유도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고객에게 먼저 말을 걸고 상황에 맞는 설득을 통해 행동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날 행동 중심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맥스(AgentMAX)'를 공개하고, 기존 어학 서비스 중심 사업에서 AI 에이전트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기존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일을 대신 처리하지만 공부나 운동, 구매 결정처럼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며 "사람이 망설이거나 미루는 순간 다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정의하는 AI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고객 망설임에 할인까지 제안…10년간 쌓은 데이터로 설득 이날 시연에 등장한 '맥스세일즈'는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매 과정 전반에 개입했다. 고객이 출퇴근용 전기자전거를 찾는다고 하자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배터리 용량과 주행 성능을 설명했다. 비 오는 날에도 탈 수 있느냐는 즉석 질문에는 생활 방수 기능과 폭우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에는 하루 교통비와 비교해 경제성을 강조했다. 경쟁사 제품을 살펴보겠다는 말에는 배터리 용량과 사후서비스(AS) 등을 비교했고, 고객이 거듭 망설이자 할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후 이름과 연락처를 확인하고 결제 링크를 안내하는 단계까지 진행했다. 김 CAIO는 "AI는 제품 분석과 경쟁사 비교 등을 수행하고 수많은 대화 경로 가운데 설득력이 높은 방식을 찾아낸다"며 "웹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한 구매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에이전트맥스의 핵심은 행동 설계 엔진 'EDRA'다. 공감(Empathy), 진단(Diagnosis), 시선전환(Reframing), 목표 세분화(Action)의 네 단계를 통해 이용자가 실제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학습자의 공부를 독려하는 일타강사나 고객의 구매를 돕는 숙련된 판매원의 노하우를 AI 시스템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위버스브레인은 10년 이상 축적한 교육·판매 데이터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누적 회원 123만명이 남긴 발화 문장 6억8천만 건과 전화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어떤 상황에서 망설이고 어떤 설득과 격려에 반응하는지를 학습시켰다. 회사는 발화 감지(VAD),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등 음성 처리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외부 AI 기술 활용 비용을 91% 절감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는 별도 AI랩을 운영하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조 대표는 "우리는 빅테크처럼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라며 "사람이 설득되고 결심하고 끝까지 행동한 순간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을 이끄는 에이전트를 잘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교육 넘어 AI 세일즈 시장으로…AI 글래스·교육기업에 공급 기존 교육 사업에도 AI 에이전트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AI 튜터 '맥스튜터'는 학습자의 수준을 진단하고 약속한 시간에 먼저 전화를 걸어 학습을 독려하는 서비스다. 회사에 따르면 가입 3개월 후에도 어학 서비스 회원의 63%가 학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맥스튜터 기반 서비스는 누적 300여개 기업·기관에 도입됐다. 위버스브레인은 지난 2일 NE능률과 맥스튜터 공급 및 맞춤형 AI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도 언어 튜터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대학과 교육 기업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외국어 교육에 가장 중점을 두면서 향후 수학과 국어 등 다른 과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외 분야에서는 글로벌 AI 글래스 기업 이븐 리얼리티스와 협력한다. 위버스브레인은 맥스세일즈를 활용해 이븐 리얼리티스의 AI 글래스 국내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또 SK텔레콤과 공공 AI 에이전트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SK그룹의 K-AI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향후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위버스브레인은 우선 자체 서비스에 적용한 AI 에이전트를 외부 기업에 공급하고, 이후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휴사 홈페이지와 제품 소개 페이지 등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별도 웹페이지 없이 음성 통화만으로 판매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조 대표는 "세일즈 에이전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버스브레인은 지난해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32억7천만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기존 교육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과 외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AI가 대부분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에도 사람이 직접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며 "사람이 그 일을 끝내 해낼 수 있도록 AI 기술로 돕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5:09안희정 기자

국내 첫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 구축…"서비스는 2027년 말"

국내 처음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가 문을 열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총괄 주관하는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단장 박찬훈)'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기계연 내에 'AI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를 1000㎡ 규모로 구축,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전용 데이터 생산시설로, 로봇의 팔·다리 움직임부터 온몸을 사용하는 작업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센터는 로봇에게 '일하는 법'을 가르칠 데이터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전용 데이터 생산시설이 만들어지기는 국내 처음이다. 로봇 팔·다리 움직임부터 온몸을 사용하는 작업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팩토리에는 현재 12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중국산, 국산, 기계연 '카이로스' 등이 포함돼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25대 규모로 확대 예정이다. 사람이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여러 작업을 수행하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움직임과 작업 정보를 기록해 AI 학습에 활용한다. 향후 로봇과 데이터 수집대상 작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보한 데이터는 로봇이 사람의 지시와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작업할 수 있도록 AI를 학습시키는 데 활용된다. 학습한 AI를 실제 로봇에 적용해 성능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새롭게 얻은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냉장고에서 물건 꺼내기, 세탁물 다루기, 소파 정리 등 일상 작업과 자동차 내부 버튼·레버 조작 등 산업현장 작업 데이터 수집하는 휴머노이드 움직임을 시연한다. 또 국산 휴머노이드 '카이로스(KAIROS)'의 정밀 물체 조작과 사람의 전체 움직임을 모방하는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기계연은 오는 2027년 말부터 데이터 팩토리를 국내 산·학·연에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모델 연구·개발·평가 환경과 데이터 수집 및 실증기회를 제공한다. 박찬훈 기계연 AI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장은 "데이터 팩토리는 원래 다양한 로봇들을 가지고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며 "2030년이 되면 카이로스도 완성되고, 25대 로봇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3 15:00박희범 기자

AI 모델 안에 보안 OS 심었다…비드래프트, 정보 유출 차단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려는 행동을 차단하고 이상 상황에서는 작동을 멈추는 보안 기술이 등장했다. 기존처럼 AI 바깥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대신 모델 내부에 보안 기능을 구현한 방식이다. AI 기업 비드래프트는 AI 모델 가중치 안에서 작동하는 보안 운영체제(OS) '바이커널'을 개발하고 공개 시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정보 유출 차단부터 개인정보 보호, 이상 행동 감지와 실행 기록 관리까지 모델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가중치는 AI가 학습한 결과를 저장하는 수치 데이터다. 일반적으로 AI 보안은 모델 외부에서 입력과 출력, 시스템 접근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비드래프트는 보안 기능을 가중치와 결합해 모델을 다른 서버로 옮기더라도 통제 장치를 함께 유지하는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커널은 AI 에이전트가 실행하려는 작업을 미리 정한 보안 규칙에 따라 검사한다. 승인받지 않은 외부 전송은 차단하고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는 외부로 전달하기 전에 가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킬스위치'를 통해 AI 실행을 중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멈춘 시스템을 다시 작동시키려면 운영자가 서명한 인증키가 필요하다. AI가 어떤 작업을 시도했고 허용 또는 차단됐는지도 기록한다. 각 기록을 암호화 기술인 해시로 연결해 이전 내용을 수정하면 검증 과정에서 변경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드래프트는 자체 시험에서 정보 유출 차단 성능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개 AI 모델 4종을 대상으로 모의 도구와 가짜 데이터를 활용해 661회 시험한 결과 승인되지 않은 외부 전송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수치는 회사 내부 시험 결과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격에 동일한 수준으로 대응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기술 구현에는 AI 모델 내부에 연산과 메모리 기능을 수행하는 회로를 구성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비드래프트는 자체 270억 매개변수급 모델과 구글 젬마, 알리바바 큐원 등 여러 모델 계열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300자리 숫자 두 개를 곱해 600자리 결과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실험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러한 연산 기술을 바탕으로 보안 규칙 판정과 실행 기록 관리 기능을 모델 내부에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일반 이용자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데모도 공개했다.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마련한 '바이커널 데스크톱'에서는 윈도 운영체제와 유사한 화면에서 킬스위치와 정보 유출 차단, 개인정보 가림 처리, 감사 기록 검증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공개된 데모는 보안 OS가 앞서 생성한 응답을 기록해 재생하는 방식이다. 실제 AI 모델이 매번 실시간으로 보안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를 그대로 검증하는 환경은 아니다. 비드래프트는 이 기술을 국내 AI 기본법과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AI Act) 등 규제 대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U AI Act는 고위험 AI 시스템에 작동 기록을 자동으로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요구한다. 다만 감사 기록 기능을 갖췄다는 사실만으로 관련 규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볼 수는 없다. 비드래프트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하는 국가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 AI 모델 안전성 진단과 평가를 맡고 있으며, 바이커널을 기업용 AI 에이전트의 보안 관리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민식 비드래프트 대표는 "기업이 AI를 믿고 쓰려면 막는 것, 기록하는 것, 멈추는 것이 한곳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그 자리가 모델 안이어야 가중치를 옮겨도 보안이 함께 간다"고 말했다.

2026.11.03 14:49김동원 기자

콘진원, 'K-콘텐츠 원작 미국 진출 쇼케이스' 개최…피칭·상담 150건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국내 원작 IP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소개하고 현지 각색과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2026 K-콘텐츠 원작 미국 진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달 22일 진행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빅오션이엔엠, SBS 인터내셔널, MBC 아메리카, 이매지너스, 에이스토리 등 국내 콘텐츠 기업 10개 사가 참가했다. 원작 피칭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 총 150건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넷플릭스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실사판 시즌 1 쇼러너를 맡은 앨버트 김과 '원피스' 제작사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닉 루이 개발 담당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HBO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1 작가이자 공동 프로듀서인 아일린 심도 참여했다. 참가 기업과 미국 관계자들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한국 IP의 현지 각색과 공동개발, 투자, 글로벌 유통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전문가의 피칭 컨설팅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참가 기업 10개 사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CAA를 방문했다. TV 콘텐츠 개발과 미디어 금융, 신기술, 전략 개발 분야 관계자들과 한국 원작을 활용한 미국 드라마 시리즈 개발·공동제작 및 IP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CAA의 디지털 기술 서비스 '더 CAA 볼트(theCAAvault)'도 살펴봤다. 아티스트의 디지털 형상과 음성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국내 기업의 IP·제작 역량을 연계할 가능성을 모색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한미 작가교류회'에는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의 라나 조,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의 카일 재로우, '모범택시'의 오상호,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신유담 작가가 참여했다. 양국 작가들은 창작 경험과 제작 환경을 공유하고, 한국 원작을 미국 시청자에 맞는 드라마 시리즈로 발전시키기 위한 각색 방향과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병호 콘진원 LA 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지식재산(IP)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쇼케이스가 국내 콘텐츠 기업과 미국 창작·제작 업계 간 협력을 확대하고, 우수한 한국 지식재산(IP)이 글로벌 사업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11.03 14:45정진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 호주와 AI 신약개발·자율실험실 공동협력 모델 모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호주 오스바이오텍(AusBiotech)이 주최하는 오스바이오텍 2026의 '오스트레일리아스 비기스트 위크 인 바이오테크'(Australia's Biggest Week in Biotech)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진흥원은 호주 브리즈번 소재 퀸즐랜드대학교(이하 UQ)와 인공지능(AI) 및 로보스틱 기반 제조 혁신 전문 비영리 혁신 센터인 암허브(이하 'ARM Hub') 등 호주 주요 연구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자율실험실(이하 SDL),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전문인력 양성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협력 논의에는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으며, 호주 측에서는 UQ와 ARM Hub의 주요 연구기관과 첨단 연구시설의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한·호주 간 공동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봤다. 양측은 한국의 AI 신약개발 기술과 바이오제조·전문인력 양성 역량을, 호주의 AI·로보틱스·첨단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실질적인 공동연구 및 산업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진흥원은 국내 AI 신약개발 및 바이오제조 분야의 정책·사업 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기업의 AI 기술 도입과 산업계 공동연구 지원 현황을,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은 AI 기반 단백질 설계, 바이오공정 자동화 및 디지털 트윈 활용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AI 기반 제조·품질 기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호주 측은 AI·로보틱스·자동화 기술과 첨단 연구·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UQ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연구,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 및 초기 임상시험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연구·사업화 인프라를 소개, ARM Hub는 산업용 AI, 로보틱스 및 제조 자동화 분야에서 정부·산업계·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설명하고, 한국의 AI 신약개발 및 바이오제조 기술과 호주 연구기관·기업의 역량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AI 기반 신약개발과 첨단 실험·평가 인프라의 연계가 향후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는 분야라는 데 주목했다. AI가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고 후속 실험을 설계하는 SDL 기술과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평가 기술을 연계할 경우, 신약 후보물질의 설계부터 실험적 검증까지 이어지는 연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초기 임상시험 연계, AI 기반 바이오공정 자동화, 연구인력 교류 및 공동 교육·연수 등도 향후 협력 가능 분야로 검토했다. 진흥원은 이번 협력 논의에서 도출된 주요 의제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계 연계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공유 가능한 바이오공정 데이터의 활용범위와 공동연구 수요를 검토하고, AI·디지털 트윈·SDL을 연계하는 시범 프로젝트 발굴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양국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 수요를 연계하고, 공동 교육·연수 및 공동투자 방식 등 실질적인 협력 추진을 위한 후속 논의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용우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단장은 “AI 신약개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AI 기술 자체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실제 실험과 검증, 임상 및 산업화로 연결하는 연구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AI 신약개발 역량과 호주의 첨단 연구 인프라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성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3 14:43조민규 기자

카카오게임즈 '로스트 아이돌론스: 베일 오브 더 위치', SIE 공식 어워드 최종 후보 올라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전략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베일 오브 더 위치'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콘솔 시상식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이시우)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전략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베일 오브 더 위치'가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어워즈 2026'의 '인디 크리에이터 어워드'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어워즈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주관해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성과를 거둔 타이틀과 제작사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신설된 인디 크리에이터 어워드는 해당 권역 인디 게임 중 특정 장르와 팬 커뮤니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한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이다. 최종 수상작은 이용자 투표로 결정되며, 투표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6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베일 오브 더 위치는 전작의 턴제 전략 전투 시스템에 서사를 더한 전략 RPG다. 저주받은 섬을 배경으로 반복 사망을 통해 성장하는 로그라이트 요소와 9종의 캐릭터 클래스, 무기 및 기술 조합을 활용한 전투를 특징으로 갖췄다. 해당 타이틀은 지난해 10월 약 1년간의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정식 출시됐으며,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2026.11.03 14:39진성우 기자

국산차 파격 세일 대잔치...어떤 차 골라볼까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의 차량 가격은 6186만원이다.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선수금 20%인 1237만 2000원을 먼저 내면 남은 4948만 8000원은 60개월 동안 매달 약 82만 5000원씩 갚게 된다. 기존 연 5.6% 할부를 이용할 때보다 이자 부담이 약 740만원 줄어드는 조건이다. 계약서 앞에서는 선택이 갈린다. 60개월 동안 이자를 아낄지, 무이자를 포기하고 일부 재고에 붙는 200만원 할인을 받을지 결정해야 한다. 취득세와 선택사양까지 더하면 실제 부담액도 달라진다. 같은 차를 사더라도 결제 방식에 따라 혜택이 수백만원씩 달라지는 셈이다. 11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현금 할인부터 무이자 할부, 유류비 지원, 무상 사양까지 혜택은 다양하다. 숫자가 클수록 좋은 조건처럼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 혜택'이 아니라 실제 계약서에서 적히는 금액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가 '2026 K-세일 페스타'를 맞아 구매 혜택을 확대했다. K-세일 페스타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쇼핑 행사다. 올해는 정부가 부처별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합한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세부 행사로 열린다. 전체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되지만 자동차 업체별 판촉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진다. 가격 할인 폭을 우선으로 한다면 기아에 눈이 쏠린다. 기아는 11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16개 차종, 총 1만대에 최대 11%를 할인한다. 쏘렌토·타스만은 11%, K9·EV6·봉고 EV는 10%, K5·K8·카니발·EV3·EV4·EV9은 8%가 최대 할인율이다. 같은 차종도 생산월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진다. 기아는 1~6월 생산 차량에 5%, 내연기관 기준 7~8월 생산 차량에 3%의 K-세일 페스타 할인을 적용하고 기존 차종별 혜택을 더한다. 전시차 약 1000대에는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기아는 행사 할인과 전시차 혜택을 함께 적용하면 쏘렌토 2.2 디젤 노블레스 기준 약 5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가솔린·하이브리드에 36·48·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선수금 20% 이상을 현대차 전용 카드나 현대카드 M계열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기존 연 5.6%의 60개월 할부와 비교한 이자 절감액은 싼타페 540만원, 싼타페 하이브리드 580만원, 팰리세이드 670만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740만원가량이다. 다만 이는 캘리그래피 트림과 선수금 20%를 기준으로 계산한 추산치여서 실제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아반떼 가솔린은 기본 100만원 할인과 트림별 편의사양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한다. 그랜저는 트림별 운전자 보조 사양을 무상 장착하고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100만원을 할인한다. 현대차가 제시한 최대 혜택에는 무상 사양과 차량 관리 쿠폰의 가치가 포함된 수치다. 한국GM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을 할인한다. 최대 36개월 연 5.0%, 60개월 연 5.5% 할부를 선택해도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재고 할인까지 더한 최대 구매 혜택은 차종별 200만원이다. 시에라는 일시불 200만원과 생산 시점에 따른 최대 200만원의 재고 할인을 제공한다. 수입차 보유 고객과 사업자 구매 고객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원하고 11월 출고 고객에게는 수량 한정으로 주유 상품권 100만원을 지급한다. KGM은 뉴 토레스와 액티언 2027, 무쏘 등 1000대에 생산월별 최대 200만원을 할인한다. 할인 대신 선수금 없이 60개월 연 3.8%, 하이브리드는 연 4.0%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는 선수금 30% 조건으로 36개월 무이자도 이용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에 생산월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재구매 로열티와 제휴 금융사 이용 이력에 따른 캐시백 등을 더하면 최대 420만원 상당이다. 2026년형 가솔린 2.0 터보는 선수금 20% 조건으로 최대 72개월 연 1.99% 할부를 제공한다. 필랑트는 생산월별 최대 250만원을 포함해 조건에 따라 최대 439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르카나 1.6 GTe는 유류비 100만원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차량을 구매할 때는 '최대 혜택'보다 실제 적용되는 조건을 따져야 한다. 현금 할인과 유류비 지원, 무상 사양, 상품권, 이자 절감액은 성격이 다르고 모든 혜택이 중복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원하는 차종의 생산월과 전시차 여부를 확인한 뒤 현금 구매 가격과 할부 총납부액을 비교하는 것이 11월 신차를 가장 유리하게 사는 방법이다.

2026.11.03 14:26김재성 기자

'직스 스페이스'로 꾸민 '미래 교실'…광운인공지능고, AI 미술 수업

학생들이 상상하는 미래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가 미술 수업에서 AI 공간 디자인 플랫폼 '직스 스페이스(ZYX SPACE)'로 그 답을 직접 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 교실 꾸미기' 수업에 참여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한 차례의 기본 개념 설명 후 공간을 구성하고 가구를 배치했다. 전문적인 설계 지식 없이도 구상한 교실을 3D로 표현하고, 입체적으로 살펴보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수업에 사용된 직스 스페이스 M은 직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실내 공간 디자인 모듈이다. 3일 직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직스 스페이스 M'은 웹에서 2D 도면 작성과 3D 가구 배치,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2D 이미지 도면을 수정 가능한 2D 도면과 3D 모델로 변환하는 기능도 갖췄다. 견적 산출부터 AI 렌더링을 통한 사실적인 콘셉트 이미지 제작까지 한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생각을 도면과 입체 공간으로 표현하는 활동부터 디자인 결과를 이미지로 완성하는 과제까지 수업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도 교육 현장에서의 접근성을 높인다. 기본 설명 이후 곧바로 실습에 참여한 이번 사례는 직스 스페이스가 전문가뿐 아니라 공간 디자인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의 표현 도구로도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삼성고등학교에서는 직스 스페이스를 도입해 교과 수업에 활용 중이다. AI를 단발성으로 체험하는 데서 나아가 교과의 실제 과제에 접목한 사례다. 친숙한 교실을 새롭게 구상하는 활동은 AI와 공간 디자인을 함께 경험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아이디어를 눈으로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은 학생의 생각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있다. 직스 스페이스의 활용 범위는 교육을 넘어선다. 인테리어 기업과 디자이너, 부동산 관련 종사자의 실내 공간 구상을 지원한다. 대지·도시 단위의 공간 계획을 위한 직스 스페이스 U 모듈은 강남구청 디지털도시과의 업무에도 적용됐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공간 디자인 플랫폼 '직스 스페이스', AI 기반 CAD 소프트웨어 '직스캐드 AX(ZYXCAD AX)', GIS 기반 건설현장 관제 솔루션 '다이브(DIVE)'를 개발, 공급한다. 총 23개의 AI 솔루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설계부터 공간 디자인, 건설현장 관리까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이다. 오는 202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에서 직스 스페이스를 선보이고 글로벌 론칭에 나설 예정이다.

2026.11.03 14:17방은주 기자

컴투스홀딩스, SOOP과 FMV 게임 사업 협력 MOU 체결

컴투스홀딩스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과 손잡고 실사 영상 기반의 인터랙티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SOOP과 FMV(Full Motion Video) 게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손경현 컴투스홀딩스 본부장과 홍기석 SOOP 소셜스트리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컴투스홀딩스는 SOOP, 실사 인터랙티브 게임 개발사 '몬스터가이드'와 신작 FMV 게임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을 위한 3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3자 퍼블리싱 계약을 바탕으로 컴투스홀딩스와 SOOP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FMV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 게임 IP 공동 개발, 스트리머 연계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FMV 게임은 실제 배우가 등장하는 실사 영상에 이용자 선택에 따른 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영상 콘텐츠의 몰입감과 게임 특유의 분기형 서사를 동시에 제공하는 특징을 지녔다. 손경현 컴투스홀딩스 본부장은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FMV 게임 사업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트리밍 플랫폼과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차별화된 FMV 게임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3:5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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