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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신규 원전 사업 계약 체결…우선협상대상 선정 9개월만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이 4일(현지시간)이 체코 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EDU II)와 신규원전 사업 본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체코 지방법원은 지난달 6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소송 제기에 따라 계약체결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발주사인 EDU II와 한수원은 해당 결정에 대해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각각 항고했고, 이날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을 최종 파기함에 따라 계약체결이 가능해졌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천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한다.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EDU II와 약 9개월 간의 기술·상업 협상을 거쳐 성사됐다. 체코 신규원전 계약은 대한민국 원전 수출 역사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성공 사례이자, 과거 유럽형 원전을 도입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다는 국가로 성장했다. 팀코리아와 함께 두코바니 5·6호기 건설 체코 신규원전사업은 체코 현대사에 있어 최대 규모의 사업이자 체코의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기후정책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원자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4기의 원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2022년 3월 입찰이 개시될 당시 사업 규모는 두코바니 5호기(원전 1기) 건설이었으나 2024년 1월 체코 정부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한수원 등 입찰사에 추가 3기(두코바니 6, 테믈린 3·4) 구속 제안서가 포함된 입찰서 제출을 요청했다. 체코 정부와 EDU II는 2024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면서,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테믈린 3·4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체코 정부가 향후 5년 이내에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은 발주사와 협상을 거쳐 테믈린 3·4호기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한수원은 주계약자로서 팀 코리아인 한전기술(설계)·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대우건설(시공)·한전연료(핵연료)·한전KPS(시운전·정비) 등과 함께 설계·구매·건설(EPC),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9개월간 200여 차례 협상 회의 한수원은 지난해 7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된 직후 협상 전담조직을 구성, EDU II와의 본격적인 계약 협상에 착수했다. 지난 9개월간 총 200여 차례의 분야별 협상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EDU II 협상단 약 60명이 방한해 한수원과의 대면 협상을 진행하고 최신 국내 원전의 운영 및 건설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12월에는 한수원 본사에서 품질보증감사가 실시됐다. 양측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했다. 한수원과 EDU II는 올해 3월 말 모든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두코바니 현장 건설소 개소 예정 한수원과 EDU II는 앞으로 착수회의를 개최한 후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팀 코리아(한전기술·한전KPS·한전연료·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와 각 참여 분야별로 하도급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원전 산업계를 위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유자격 공급자 등록 절차, 보조기기 목록, 품질 및 기술기준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또 사업의 안정적인 착수를 위해 협상 단계부터 프로젝트 문서·인허가·공정 등을 관리하기 위한 건설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바 있다. 두코바니 현장에 건설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파견 인력을 선발하고, 부지조사를 포함한 주요 사업초기 업무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사업이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DU II는 앞으로 한수원과 협력해 발전소 설계, 인허가 및 각종 건설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두코바니 5호기 착공을 목표로 건설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쾌거”라며 “한수원은 국내 원전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며, 아울러, 체코와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07:52주문정

얼굴 가볍게 마사지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큰 효과

가벼운 얼굴 마사지 만으로도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혈관 연구단(단장 고규영, 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이 뇌 속 노폐물이 얼굴(눈·코 옆) 피부 아래 림프관과 턱밑샘 림프절로 이어진 경로로 배출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으로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이영전 박사 연구팀과 협업했다. 연구팀은 이 배출 경로에 0.02kgf/㎠의 압력으로 물리적 자극을 가하면 뇌척수액 배출이 2~3배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가벼운 마사지 정도의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뇌 노폐물을 원만히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IBS 진호경 혈관연구단 선임연구원(공동제1저자)은 "뇌척수액 배출이 노화로 인한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얼굴 피부 밑에 뇌 노폐물 배출 경로를 새로 찾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뇌에서 생성되는 대사 노폐물은 뇌척수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 속에 쌓이면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를 유발한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 뇌척수액 노폐물 배출 능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연구팀은 생쥐와 원숭이 모델 실험을 통해 인간에게도 원숭이 처럼 얼굴에 뇌척수액 배출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을 처음 확인했다. 고규영 단장은 "생쥐 실험을 통해 턱밑샘 림프절이 비강 림프관, 안와주위 림프관, 입천장 림프관과 연결된 뇌척수액 배출 통로임을 확인했다"며 "특히, 보조 턱밑샘 림프절이 기존에 밝힌 비인두 림프관망으로부터 뇌척수액 배출을 담당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고 부연 설명했다. 뇌척수액은 인간의 두개골 내에 150~200ml 정도 존재한다. 뇌에서 생기는 노폐물과 신경독성 대사한물을 제거, 뇌 기능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한다. 뇌척수액 배출경로에 대한 연구는 지난 1875년 처음 시작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경로를 규명한 것은 지난 2019년과 2024년 IBS 혈관 연구단이 처음이고, 이번에 원숭이 모델 실험을 통해 뇌척수액 배출 경로 상세 지도를 완성했다. 고규영 단장은 "천경부 림프관을 포함한 포괄적인 배출 경로를 처음 규명했다"며 "뇌척수액 얼굴 배출 경로가 원숭이에서도 확인됐기에, 인간에게도 유사한 뇌척수액 배출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고 단장은 또 "경부 림프관 결찰 실험 및 형광 추적자 관찰 실험을 통해 천경부 림프 시스템이 경부 림프관을 통한 뇌척수액 배출의 50%에 달하는 상당량의 뇌척수액 배출에 기여하고 있음도 새롭게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늙은 쥐와 젊은 쥐를 비교, 노화가 뇌척수액 배출 경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노화에 따라 비강 림프관은 약 80% 감소하고 입천장 림프관 면적과 판막 수가 각각 9~17%, 43~71% 감소했다. 또 경부조직 섬유아세포가 18배 증가했다. 이같은 변화는 뇌척수액 배출 감소를 야기해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 발생 및 악화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노화에 의해 일어나는 다각적 증상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의미다. 윤진희 선임연구원(공동 제1저자)은 “노화에 따라 약화된 뇌척수액 배출 기능을 정밀한 물리적 자극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고강도 자극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때문에 정교한 강도 조절이 중요하다”며 “자극 세기를 실시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해 피부에 가하는 자극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방법으로 실험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고규영 단장은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뇌척수액 배출 경로의 지도를 완성한 것은 물론, 뇌척수액 배출을 뇌 외부에서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며, “향후 치매를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IF 50.5)에 5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5.06.05 00:00박희범

"항공우주 제조·개발에 AI 혁신"…KAI 세미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SW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K-AI 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K-AI 데이에서는 지난 2월에 개최된 제1차 세미나에서 참가 임직원들에게 받았던 피드백을 반영해 SW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실제 생산·제조 현장에 AI가 적용된 사례와 지능형 무기체계 개발 관련 AI 기술 적용 방안 등이 공유됐다. KAI와 지멘스, KAIST와 KAIST 을지연구소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 및 교수진이 강연자로 참가하고 KAI 생산·제조와 SW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관했다. 이날 AI 관련 자율제조 및 무기체계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참가 회사와 기관별 AI 관련 핵심 보유 기술 소개 및 실제 적용 사례, SW 기술 제언 등이 이어졌다. 주영신 KAI 디지털엔지니어링팀장은 'KAI 디지털 엔지니어링 현황 및 추진 방향'을 주제로 KF-21 개발 성공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임을 강조했다. 항공기 개발 엔지니어링 환경에 디지털 엔지니어링 개념을 적용해 ▲ 단일 소스, 단일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플랫폼 환경 구축 ▲가상현실(VR), 기능 디지털 목업(FDMU) 등 신기술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김승환 지멘스 본부장은 산업용 AI 기술과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KAI의 생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완제기 수입국의 생산 인프라 구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안 등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장영재 KAIST 교수는 제조 AI의 특성을 고려, 항공제조업에 특화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가상 환경에서 학습한 AI를 실제 공장에 적용하는 방식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의 완제기 현지 생산 및 산업 협력 요구가 빈번한 만큼 공장 구축부터 자동화 시스템 등 제조 AI를 포괄하는 수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희 KAIST 을지연구소 교수는 국방 기술에 있어 AI가 핵심이라며 국방 AI/지능형 정보 융합 및 군집 객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전에서 AI무기체계와 인간은 공존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가 될 것이며, KAI가 개발 중인 AI파일럿 '카일럿'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 AI파일럿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항공우주 관련 AI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유무인복합체계의 핵심인 카일럿과 같은 지능형 무기체계 개발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제조·개발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전통적 제조·개발 방식 탈피를 위해 자동화 공장인 스마트 팩토리를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KF-21 등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 공정뿐만 아니라 설계, 관리, 유지보수 등 항공기 생애 주기의 모든 단계를 혁신할 계획이다.

2025.06.04 23:30신영빈

법무법인 태평양, 오창현 前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영입

법무법인 태평양(이하 태평양)이 오창현 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을 고문으로 영입해 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강화했다. 오창현 고문은 중앙대학교 위생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 약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4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과 및 의약품안전과, 보건복지부 의약품정책과 및 보건의료정책과, 차관실, 보험약제과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했고, 2016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자원관리과장과 인천공항 검역과장으로 일했다. 다시 보건복지부로 복귀한 그는 의료기관정책과장과 보험약제과장, 보건산업진흥과장을 맡으며 30여 년간 의약품 관련 실무 및 정책 수립에 힘써왔다. 오 고문은 최근까지 보건산업진흥과에서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정책과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산업 해외진출 지원 등 의약품, 의료기기, 보건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태평양 헬스케어그룹에서 제약·바이오, 식품, 화장품 및 의료기관과 관련한 헬스케어 전분야에 걸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평양 이준기 대표변호사는 “K-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지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만큼 기업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오 고문의 영입으로 태평양 헬스케어그룹의 전문성이 크게 강화되면서 기업들에게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 헬스케어그룹에는 보건의료·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민관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이영찬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송영주 전 한국 존슨앤드존슨 대외협력 및 정책담당 부사장, 최성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윤균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장 등을 고문으로 영입해 보건의료·제약바이오 정책 및 규제 자문 등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 사무관 출신 여정현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마약범죄특별수사팀 출신 조민주 전문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출신 최윤희 전문위원 등 실무에 강한 전문가들이 태평양 헬스케어그룹에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25.06.04 18:11조민규

CJ온스타일, 유망 중소 협력사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위한 인프라 지원

CJ온스타일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스바이옴'과 안경 전문 기업 '태석광학'의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 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일 오전 11시 CJ ENM 커머스 부문 사옥에서 진행한 선포식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 부문(CJ온스타일) 대표를 비롯해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이사, 권명석 태석광학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은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3년마다 평가 및 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다. 평가는 한국소비자원이,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맡는다. CJ온스타일은 2007년 유통업계 최초로 CCM 인증 획득 후 9번 재인증으로 국내 최장 기간 유지 중이다. 그 공로로 2023년에 'CCM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했다. CJ온스타일은 고객 만족 경영을 사업의 핵심 가치로 두고 있는 만큼 협력사의 소비자중심경영 지원을 통한 동반 성장에 매년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스바이옴'과 안경 전문 기업 '태석광학'이 소비자 친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는 '에스더포뮬러'와 '렛츠밀란커머스'의 CCM 인증 획득을 지원, 두 회사 모두 CCM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CCM 지원 협약 선포를 시작으로 올해는 '에이스바이옴'과 '태석광학'의 CCM 인증 획득을 위한 소비자 대응 가이드 등의 노하우를 제공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CJ온스타일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협력사와 윈-윈 생태계를 위해 브랜드 자생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투자 등 브랜드 육성 밸류 체인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며 “이번 협력사 소비자중심경영 지원 협약을 통해서도 고객 만족 경영 인프라를 협력사와 적극 나누며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2025.06.04 17:31안희정

[신간] 미래를 지배하는 힘: ESG 거버넌스 마스터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 조건인 ESG 거버넌스의 구축 방법과 사례를 담은 책 'ESG 거버넌스 마스터키'가 출간됐다. 이 책은 ESG 경영의 핵심 축인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기업 내부에서 ESG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집중했다. 실무자가 곧바로 실천 가능한 이론 및 전략과 사례, 보고서 작성 노하우 등을 담았다. 책의 저자로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ESG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등 ESG 전문가·실무자 9인이 참여해 공동 집필했다. 특히 보고서 작성 팁, 조직 내 자가진단 방법 등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분석과 실제 기업 사례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이 책은 영화 1991년 A기업의 환경오염 사건, 중대재해처벌법 사례 등 실제 사건을 통해 ESG 실패는 결국 거버넌스 실패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ESG가 단순히 환경·사회적 문제 해결이 아닌 기업의 법적·윤리적 생존 조건임을 실감하게 한다. 한국 기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저평가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대기업의 복잡한 지배구조, 투명성 부족, 사외이사의 견제 실패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자원과 전문성이 부족해 ESG 경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게 저자들의 평가다. ESG 거버넌스 마스터키는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국내 기업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ESG 거버넌스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실천적 전략을 제공한다. 책은 ▲1부 이론편: ESG 거버넌스 바로 알기 ▲2부 사례편: 국내외 ESG 거버넌스 사례 분석 ▲3부 실전편: 거버넌스 구축의 마스터키 등으로 구성됐다. ESG 거버넌스의 첫걸음부터 평가기관별 대응 전략 등 실질적인 ESG 구현 방안을 전달한다. 이번 서적에 대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쉬코리아·한국ESG학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경영자들은 추천사를 통해 "실질적인 전략서이자 ESG 경영의 나침반"이라고 평가했다. 저자들은 "ESG 경영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거버넌스가 핵심"이라며 "이 책이 중소·중견기업의 ESG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4 17:28한정호

신약개발연구조합 "새정부, 신약개발 R&D 지원 확대 필요…약가도 손봐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이재명 정부에 신약 개발 R&D 지원 확대 등 4대 전략 12대 정책 과제를 건의한다. 조합 산하 혁신정책연구센터가 도출한 4대 전략 12대 정책 과제는 지난 5월 조합원사를 비롯한 연구개발중심 신약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골자는 ▲신약개발 R&D 지원 확대 및 국가 R&D 지원 시스템 개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R&D 지원 확대 ▲약가 제도 개선 ▲조세 지원 확대 등이다. 12대 세부 과제는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바이오헬스 R&D 투자 지원 확대 ▲국가 R&D 지원 시스템 개선 ▲시장 수요 충족형 R&D‧시장 수요 견인형 R&D 등으로 이원화된 R&D 시스템 구축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신약 개발 사업 발굴 및 지원 ▲신약의 혁신 가치 기반 약가 제도 개선 ▲혁신성 기준 부합 신약에 경제성 평가 수용 범위 유연 적용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 약가 가산 대상 범위 확대 ▲R&D 세액 공제 제도 영구화 ▲국가전략 기술 범위 확장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조세 지원 확대 ▲벤처‧스타트업 세제 지원 ▲대기업 투자 유인책 마련 세제 지원 확대 등이다. 조헌제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국가 기술 주권과 미래 경제를 책임질 핵심 전략 분야”라며 “새 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대규모 투자 확대 및 제도 혁신 등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공약 이행을 통해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오헬스산업계 현장의 목소리와 글로벌 변화에 따라 도출된 이번 아젠다를 새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6.04 17:21김양균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 2배로 확대

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의 규모를 2배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폐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전국 1천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총 567톤의 폐가전이 수거됐으며, 이중 90%에 달하는 500여톤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됐다. 30년산 소나무 28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약 1천87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현대홈쇼핑은 올해 캠페인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1천개 추가 모집한다. 수거함 설치 참여 단지를 총 2천곳으로 늘리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 누적 참여 규모가 약 120만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기존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현대홈쇼핑은 전국 주요 아파트에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현대홈쇼핑의 ESG 마스코트 '눈곰이'와 함께하는 친환경 O/X 퀴즈, 친환경 자재로 구성된 포토존, 자전거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부스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가전을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양말을 업사이클링한 텀블러 가방 등 친환경 증정품을 제공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이번 오프라인 체험 부스 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미래 세대에게도 자원순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4 17:16백봉삼

"새 정부, 하루속히 풀뿌리 R&D 되살려야"

“지난 몇 년간 지원이 끊긴 풀뿌리 R&D를 먼저 다 살려야 합니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장(광운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지원이 끊긴 이후 (연구들이) 진짜로 흔들리고 있다”며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 지원을 촉구했다. 실제로 현재 기초 학문을 연구하는 연구실에 대한 지원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정부가 책정한 과학기술 R&D(연구개발) 예산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한 26조5000억원이었다. 여기에 KAIST 등 국가적으로 육성중인 최상위 연구대학들에 대한 연구비용도 최대 15% 줄인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연구 집단이 카르텔화됐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 신 학회장은 “대학교에서 학과도 많이 만들고 그랬는데 연구비가 없는 상황”이라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기초 연구 분야가 어렵다. 빨리 원상복구 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반도체 산업과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의 문제는 불확실성이었다”며 “새 정부가 현 상황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산업 지각변동...차세대 첨단 신기술로 대응해야 오늘날 전세계 반도체 산업은 삼성전자, 인텔 등 기존 전통적인 강호들이 휘청이는 반면 TSMC, 엔비디아 등 새로운 기업들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학회장은 이처럼 변화하는 시장을 따라가기 위한 동력으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뉴로모픽 반도체, 실리콘 포토닉스 등 차세대 첨단 신기술을 꼽았다. 그는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지금의 반도체 산업의 변화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 앞으로 10년~20년은 충분히 갈 것 같다”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들을 연구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저전력 기술인 뉴로모픽 반도체에서 가능성이 있는 걸로 내다봤다. 뉴로모픽은 뇌의 신경망 구조를 따라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하는 반도체다. 기존 컴퓨터와 달리 연산과 메모리를 동시에 수행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신 학회장은 “뉴로모픽이 기존 프로세서 대비 전력 효율이 획기적으로 좋은 기술임은 분명하다”며 “다만 설계 기술은 충분히 준비가 된 것 같은 데 거기에 따른 제조 기술이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궐기하는 중국...미국과 공동 전선 필요해 지난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는 미국과 공동 전선을 펼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반도체 공급망이나 기술 패권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양분화될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아무리 큰 나라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간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서방 세계보다는 작으니까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성만큼은 한국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학회장은 “생태계는 단순히 큰 것만이 좋은 게 아니라 나무와 잡초 등이 다 있어야 좋은건데, 중국은 인재가 많다보니 대기업부터 작은 기업까지 다같이 성장하는 분위기”라며 “게다가 과거 돈만 알던 모습에서 탈피해 세계 기술에 공헌해야 한다는 소명의식까지 갖게 됐다. 큰 일을 해내려면 이런 소명 의식이 필요한데 (중국이)이를 갖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중소 벤처기업은 물론 전반적인 생태계도 어려운데다, 예전에 비해 죽기살기로 일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라면서 “게다가 최근 한국의 모습이 실리 위주로 바뀐 것 같아 아쉽다. 엔지니어로서의 소명 의식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현철 반도체공학회장 프로필 신 학회장은 KAIST에서 공학사와 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UCLA 박사후연구원, 독일 다임러벤츠 연구소,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연구원, 미국 퀄컴 반도체설계 연구원 등을 거쳤다. 이후 2003년 광운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지난해 말 제8대 반도체공학회장으로 선출됐다.

2025.06.04 16:56전화평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노조까지…車업계, 새 정부에 SOS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멈춰있던 완성차 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특히 컨트롤타워 부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의한 관세 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지난 공백을 메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지점으로 꼽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한국GM 철수설, 노동조합 파업 위기 등 올해도 적지 않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신정부가 친노조를 표방하는 공약을 주로 내세웠지만,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일단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트럼프 정부의 미국산 외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 부과는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자동차'의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달부터는 외국산 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해오고 있다. 이 같은 관세 부과가 지속되면 대미 수출 비중이 최대 85%에 달하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만 휘청일 것이 아니라 이들 기업에 의존하는 국내 부품업계까지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특히 미국 수출은 32% 급감하면서 트럼프 관세 폭탄에 심각하게 노출됐다. 지난달에는 자동차에만 관세 부과했던 4월보다 더욱 큰 10%포인트(p)를 넘어선 수출량이 감소하면서 대미 수출 위기로 이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정책 리스크에 대응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전폭적인 정책 지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의 협상이 중요한 이유는 국내 완성차 중 한 곳인 한국GM과도 이어진다. 한국GM은 재무 건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부평공장 유휴 부지와 직영 서비스 센터를 모두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 부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친노조 성향인 새 정부가 노조의 편을 들면 철수 검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GM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1만1천명에 달한다. 한국GM에 부품 등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는 276곳이다.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총 2천700~3천개 업체에 달한다. 만일 철수가 현실화될 경우, 그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에 따르면 새 정부는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를 개정해 하청노동자 등의 교섭권 보장하고 포괄임금제 금지, 주 4.5일제 도입 확산 등 정책이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확고하게 찬성 의사를 밝혀온 노란봉투법 역시 제정될 가능성이 높다. 노란봉투법은 지난 2014년 법원이 쌍용자동차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에게 47억원을 사측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노란색 봉투에 성금을 넣어 지원했던 데 착안해 붙은 별칭으로 하청업체 근로자가 원청업체 상대로도 교섭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는 개정안이다. 사용자 정의를 확대하고 노조 활동으로 인한 노조의 손해배상책임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완성차들도 노조와의 교섭을 앞두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회사에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 당기순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 500%를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요구안을 전달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상여금 900% 지급·정년 연장 등을 내세웠다. 또 숙련재고용자 총 2년 근무 보장과 함께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권·파업 찬반투표권·노조 지부장 선출권 등 조합원 자격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동 유연성 확보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나서 규제 완화, 투자 지원 확대, 미래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4 16:53김재성

"K-방산, 국가대표 산업으로"…이재명 직속 컨트롤타워에 기대감↑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K-방산'을 국가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관련 업계와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최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R&D) 지원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년 넘게 표류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대통령 직속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을 제시하고, '방산 수출 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방위산업을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전략 안보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국방 인공지능(AI) 등 R&D 국가 투자 확대와 방산수출기업 R&D 세제 지원 추진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방위사업청 역량도 강화한다. 소요 및 시험평가 등 방위사업 추진 체계를 간소화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원천기술 민간 이전으로 확대한다. 또 업체 간 경쟁을 지양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조정제도 도입도 약속했다. 방산 업체로부터 신개념 무기체계 또는 사업추진전략 제안받는 '이노베이션 마이닝' 제도도 도입한다. 한국 저성장 타개할 신동력으로 '방산' 부상 이같은 공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 갈등, 아시아 안보 위기 고조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국방 예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공약이기에 주목을 받는다. 단순 수출 증가뿐 아니라 기술 자립도와 미래 전장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새 정부는 방위산업을 우리 경제 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신성장 동력으로 규정하며 범정부적 지원체계 강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며 "방산 기업들로서는 G2G로 추진되는 방산 수출 특성상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방산 수출에 보다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새 정부가 제시하는 각종 정책과 혜택들을 살펴 기업들이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부 지원을 발판삼아 국내 방산기업들의 유럽 무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유럽 무기 시장은 향후 1천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협력 중요성도 커진다. 중국의 해군력 확대에 대응해 미국이 한국과 일본 조선 분야에서 공동 수주를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함정·방산 융합 기술에 대한 양국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법무법인 율촌은 "K-방산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유럽연합(EU) 및 유럽 각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방위 산업의 경우 EU 역내 생산한 제품과 장비 등을 우선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모든 제품 역내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관 협력 형태로 현지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관세와 방위비 증액 압박에 따라 한·미·일 협력과 한일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새로운 정부는 일본과 미래 지향적 관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째 표류 중 KDDX 속도 붙나..."뒤처진 AI 무기체계 R&D 전폭 지원해야" 그동안 표류했던 8조원 규모 KDDX 사업도 이재명 정부가 교통정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지난해 8월 예정됐던 사업자 선정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치열한 법적공방으로 1년 넘게 미뤄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가 신설된다면 이러한 대형 사업 관련 의사 결정을 보다 속도감 있게 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국방 AI 등 R&D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자주포 등 재래식 무기는 그동안 수출에서 성과가 있었지만, 드론·반도체 등 첨단 무기체계와 관련된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AI 기반 무기체계는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미국 팔란티어가 AI를 앞세워 방산 공룡 록히드마틴 시가총액을 제친 것은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팔란티어 같은 업체가 국내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군 데이터 개방이 필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장원준 전북대 방위산업융합과정 교수는 "AI 무기체계는 데이터 싸움인데, 기업들 얘기를 들어보면 데이터 공유나 활용이 어려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유무인복합무인체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며, 드론 대량 양산 등을 통한 방위력 개선을 위해 새정부 컨트롤타워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무기의 경우 신속한 납기가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인만큼 현지 생산을 통해 허브를 구축한 다음 주변 국가로 확대를 해야 하며, 첨단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위비 증액도 단순히 미국 무기를 더 많이 구매하기보다는 우리의 기술 자립화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분야에 더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제언했다.

2025.06.04 16:51류은주

美, 철강·알루미늄 대상 50% 관세 발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인상하기로 한 50% 관세가 4일 정식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서명한 포고문에 따르면 이번 관세 인상 조처는 철강·알루미늄과 이들 금속의 파생 상품에 모두 적용된다. 관세는 포고문에 적시된 대로 미국 동부 시간 이날 0시1분(한국시간 4일 오후 1시1분)께 발효됐다. 철강·알루미늄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 시 50% 관세를 부과받는다. 관세는 원칙적으로 모든 나라에 적용된다. 지난달 미국과 무역 합의를 체결한 영국은 예외로 인정돼 25% 관세율이 유지된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입품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관세 인상의 법적 근거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이 배포한 포고문에서 "이전 (25%) 관세는 해당 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국가 안보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생산능력 활용률을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상된 관세는 외국 국가들이 미국 시장에 저가의 과잉생산된 철강 및 알루미늄을 계속 수출해 미국의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1일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하고 이를 3월 12일부터 적용해 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이 관세율을 50%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철강 업계도 추가 관세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대미 수출 비중이 13%에 달했다.

2025.06.04 16:42신영빈

비아이매트릭스, 포스코에 'G-매트릭스' 공급…대기업 수주 확산

비아이매트릭스가 포스코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G-매트릭스(G-MATRIX)'를 공급하며, 국내 대기업 대상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포스코와 G-매트릭스 기반 매출분석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아우디(AUD) 플랫폼과 결합해 매출정보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의하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다양한 표와 그래프로 시각화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 들어 G-매트릭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금융권과 공공기관까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포스코 사례는 특히 공급망관리(SCM) 영역에서 생성형 AI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원인분석, 예측, 추천,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AI 기능을 고도화해 기업 전반의 업무영역에 걸쳐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23년 9월 G-매트릭스를 출시한 이후 국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현재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으로의 도입을 추진 중이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G-매트릭스 론칭쇼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일본의 공공기관에 AI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첫 사례를 기록했다. 비아이매트릭스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AI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16:39남혁우

중소SO-PP 공동제작 '로컬여행, 오! 정해보고' 7일 첫방송

한국케이블TV협회는 16개 케이블TV가 공동제작한 '로컬여행, 오! 정해보고'를 7일 첫 방송 한다고 4일 밝혔다. '로컬여행, 오! 정해보고'는 중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8개사(서경방송, JCN울산중앙방송, 금강방송, KCTV광주방송, NIB남인천방송, CCS충북방송, gcs푸른방송, KCTV제주방송)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8개 채널(국악방송, 산업방송 채널i, 채널유 , CNTV, AsiaN, StoryTV, 엣지TV, 대교 뉴이프Plus)이 힘을 모아 공동제작했다. 지난 3년간 방송된 '나 혼자 여행지도, 어디GO' 시리즈의 뒤를 잇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오정해가 직접 여행지를 선정하고 각 지역의 명소와 명인,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14부작에 걸쳐 소개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7일 경상남도 함안군 편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6.04 16:30최이담

스타링크·원웹 상륙…'하늘길 인터넷' 뚫린다

정부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이어 영국 '원웹'의 국내 진출을 공식 승인하면서,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 개화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SK텔링크와, 원웹은 KT SAT·한화시스템과 각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파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7월부터 '하늘길 인터넷'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스타링크·원웹 상륙 초읽기…정부 승인에 시장 판도 '지각변동' 저궤도 위성통신(LEO)은 지상에서 300~1천500km 사이의 저궤도에 다수의 소형 위성을 띄워 지연시간이 짧고 속도가 빠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정지궤도 위성(GEO) 대비 지연 시간이 20ms 내외로 짧아 영상통화, 실시간 스트리밍, 저지연 응답이 필수적인 서비스에 적합하다. 이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영국 유텔샛의 '원웹',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등 글로벌 기업들은 저궤도 위성망 구축에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5천기 이상 위성을 띄워 전 세계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는 지상망 대체 통신망으로 활용된 사례도 있다. 한국에서는 6G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확보, 산간·도서·해양 등 음영지역 해소, 재난통신망 백업 등의 수요가 맞물리며 저궤도 위성통신이 주목받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방산 등 고속·저지연 통신 인프라가 필요한 산업 전반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정부는 지난 5월 말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경 간 공급 협정을 공식 승인했다. 이는 외국 통신 사업자가 국내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한 현행법에 따라,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의 협정 체결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현재 이용자용 안테나에 대한 전파인증(적합성 평가)이 진행 중이며, 통상 1~2개월이 소요돼 빠르면 7월부터 국내 정식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관련 제도 정비에도 나섰다. 전파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육상·해상·항공 등 이동형지구국 정의를 신설했고, 서비스 사업자가 단말기를 일괄 허가받는 '단말 허가의제'도 도입했다. 또한 3천200억 원 규모의 6G 연계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R&D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 '파트너'로 참여…위성 생태계 형성 가속화 국내 기업들은 저궤도 위성통신 생태계의 중요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위성을 직접 쏘거나 통신망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 및 단말 공급 등을 통해 국내 확산과 서비스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SK텔링크는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재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시스템 연동을 마쳤으며, 최근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해양·항공·플랜트·재난안전 등 특수 수요에 맞춘 전용 요금제 및 단말 패키지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최대 250Mbps 속도, 20ms 이하의 지연시간을 제공하며, 지상망이 마비된 상황에서도 통신 백업망으로 활용 가능하다. SK텔링크는 SK ICT 인프라를 활용해 AI 분석, CCTV 안전관리, 양자암호 기반 보안 등과 연계한 융합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KT SAT은 원웹, 스타링크 양측과 리셀링 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적합성 평가를 마친 후 해양·항공 중심의 위성통신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원웹의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주요 투자자로서 위성망과 군 전술망 연계를 포함한 방산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쏠리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도 관련 R&D와 장비 개발에 참여하며 국내 위성통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국내는 현재 자체 저궤도 위성을 보유하지 않아 위성 및 발사체 분야 모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6G 위성 통신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가격, 속도 등 측면에서 기존 유선·5G 통신 대비 경쟁력은 아직 제한적이다.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위성인터넷이 음영지역 해소, 응급신호 송출 등 틈새시장에는 유용하지만 본격적인 대체재로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 스타링크 요금은 월 6만~14만원 수준이며, 안테나 비용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통신 3사의 5G 평균속도(1.0Gbps 수준)에 비해 속도도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위성통신은 재난 대비, 해양·항공 통신 인프라 확충, 글로벌 수출 확대 측면에서는 큰 가능성을 가진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2024년 126억 달러에서 2029년 232억 달러로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이다.

2025.06.04 16:29최이담

월드-카이스트, 아시아 최초분산형 신원 인증 네트워크 구축 협력

인간 중심의 신원 및 금융 네트워크인 월드가 KAIST(카이스트) 신진우 교수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분산형 프라이버시 보호 신원 인증 네트워크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신진우 교수는 월드의 글로벌 AMPC 네트워크에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가 된다. 향상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AMPC는 인증 과정에서 민감한 생체 정보는 오브 기기에서 암호화된 상태로 처리된 후 독립된 연산 노드들로 분산 전송되어 '일치' 또는 '불일치'라는 단순한 결과만 반환한다. 이를 통해 '절대적인 프라이버시 보호'와 '신뢰할 수 있는 신원 확인'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혁신적 접근법이다. 신진우 교수는 이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아시아 지역의 첫 번째 컴퓨팅 파트너가 되어, ▲UC 버클리 책임감 있는 분산형 지능 센터, ▲넷허마인드(Nethermind),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교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한다. 신진우 KAIST ICT 석좌교수는 "AI 시대의 모든 디지털 자유는 프라이버시 위에 구축되어야 한다"라며 "아시아에서 최초의 AMPC 노드를 운영하게 된 것은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발전을 위한 나의 연구 방향성과 완벽히 일치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인간의 존엄성과 공공 신뢰에 기반한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과 암호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신진우 교수와의 기술적 협력을 통해, 월드는 기술적 우수성과 윤리적 신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학계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이번 협력은 첨단 기술과 선도적인 학문적 리더십이 결합해,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면서도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AMPC 노드는 월드의 분산형 신원 인증 시스템의 핵심 연산 인프라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의 중앙화된 시스템과 달리, 각 노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직접 저장하거나 접근할 수 없다. 대신 암호화된 데이터 조각만을 처리하여 신원 확인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극대화한다. 중요한 점은 AMPC가 월드 재단이나 툴스 포 휴머니티(TFH)가 아닌, 독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제3기관들에 의해서만 운영된다는 것이다. 전체 네트워크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독립 거버넌스 위원회의 감독을 받는다. 이번 협력의 핵심 기술인 AMPC는 툴스 포 휴머니티가 개발하고 월드 재단이 관리하는 차세대 오픈소스 양자 내성 보안 프로토콜이다. 오브(Orb) 기기를 통해 인증된 월드 ID 사용자의 홍채 코드를 안전하게 익명화하면서도 대규모 신원 인증을 가능케 한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H100 GPU를 주요 연산 플랫폼으로 활용해 초당 최대 5천만 건의 쌍별 고유성 비교를 수행할 수 있어, 보안성과 효율성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박상욱 툴스 포 휴머니티 한국 지사장은 "KAIST 신진우 교수와의 협력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프라이버시 우선 혁신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라며, "한국의 정교한 디지털 생태계는 고도화된 프라이버시 기술이 디지털 진보를 저해하지 않고 오히려 촉진할 수 있음을 실증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06.04 16:21김한준

넥슨 '블루 아카이브', 스팀 버전 출시 예고…찜하기 10만 돌파

넥슨은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 상점 페이지를 공개하고 PC 클라이언트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스팀 PC 클라이언트 출시는 블루 아카이브 플랫폼 확장의 일환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 태국어 총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콘텐츠는 기존 모바일 버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특히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의 스팀 상점 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하는 '찜하기 이벤트'를 실시 중이며, 이벤트 시작 이틀 만에 위시리스트 등록자 10만 명을 조기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스팀 정식 출시 이후 블루 아카이브를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10회 모집 티켓'을 선물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 스팀 버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6.04 16:19강한결

[남기자의 비욘드IT] 공공SW 10건 중 4건 유찰…국가 전략 사업도 무산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구조에 대한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정부를 향해 근본적인 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찰률 40%를 넘어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공지능(AI)·SW 산업 육성이라는 정부의 전략도 공허한 선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지디넷코리아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공공부문에서 발주된 SW 사업 중 20억원 이상 대형 사업은 총 274건이었다. 이 가운데 110건이 유찰되며 유찰률이 40.1%에 달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도 유찰…정부 전략 사업마저 참여 없어 정부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며 최대 2조5천억원을 투자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도 아무 기업도 참가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수년간 이어져온 현상이다. 2021년에도 전체 공공SW 사업 유찰률이 30%를 넘었으며, 300억원 이상 대형 사업에서는 유찰이 반복되거나 사업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일부 사업은 세 차례 유찰 끝에 예산 이월과 사업 축소로 이어졌다. 이러한 대규모 유찰은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공공SW 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않으면 정부 정책의 실행력 자체가 떨어지며 공공시장이 혁신의 걸림돌로 전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유찰이 지속될수록 구축한 공공 서비스의 품질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유찰로 인해 줄어든 사업 기간을 추가로 보충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차세대 나라장터 서비스가 개통 직후부터 장애가 발생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차세대 지방세입시스템 모두 유찰을 겪었으며 개통과 함께 서비스에서 논란이 있었다. 잦은 과업변경·수익성 부족…기업 적자 부르는 사업 구조 공공SW 사업이 민간 기업의 외면을 받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제기된다. 가장 큰 문제는 복잡한 입찰 조건과 수익성 부족이다. 통합 발주 중심의 사업 구조는 중소기업에게 불리하며 기술력보다는 가격 경쟁이 우선시되는 경향이 짙다. 공공SW 사업의 경우 대부분 10% 미만의 낮은 수익 마진을 기본으로 하지만 가격 경쟁으로 인해 더욱 낮은 수익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사업이 유찰되거나 과업이 변경될 경우 오히려 적자를 걱정해야 한다. 사업 규모가 커질 수록 적자폭도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것도 대규모 사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다. 사업 수행에 따른 리스크가 모두 공급업체에 전가되는 구조도 지적된다. 예를 들어, 수요기관의 과업 변경이나 예산 지연, 검수 기준 모호성 등이 모두 사업자의 책임으로 떠넘겨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참여 자체를 포기하거나, 컨소시엄 구성으로 책임을 분산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마저도 주관사의 과도한 책임 부담으로 결국엔 실패로 끝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이 지속되면서 LG CNS는 복지부, KCC정보통신은 국방부, 메타넷디지털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소송을 제기해 법정 분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공공SW에서 수익성을 보장받지 못한 기업은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투자가 어려워 정부에서 강조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수익도 없고 리스크만 커"…업계, 새정부에 구조 전면 개편 촉구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SW 사업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기술 중심 평가 강화 ▲단계별 발주 및 책임 분산 구조 도입 ▲정부-기업 간 사전 협의 체계 마련 ▲검수 기준 명확화 ▲적정 수익 보장 등 다섯 가지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혁신적 기술을 가진 기업이 불이익을 받기 쉽고,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재처럼 가격 위주의 입찰 구조를 벗어나 기술력 중심의 평가 방식을 정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사업 착수 전 정부와 공급사 간의 충분한 협의와 검토를 통해 사업 범위와 과업을 명확히하고 책임도 분산시키는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공공SW 사업의 구조 자체가 기업에 참여할 동기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적정 수익률 보장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마진이 턱없이 낮은 현재 구조로는 기술 투자도 인재 양성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대표는 "대형 공공SW사업의 경우 규모가 클수록 적자가 발생할 때 그 피해액이 더욱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현금을 확보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 참여했지만 불황이 지속되면서 이를 유지하기엔 더 이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도 이런 불안한 방식에 대해 반대하고 싶지만 언제 또 대형 공공 SW사업에 참여할지 모르니 말처럼 쉽지 않다"며 "새정부에서 이런 상황을 확인하고 전반적인 혁신을 주도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2025.06.04 16:15남혁우

[현장] "글로벌 규제, 민간이 막는다"…한국형 신뢰성 'AI 마스터 인증' 공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민간 주도의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제도 'AI 마스터'를 공개했다. AI 모델의 윤리성과 강건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4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에서 열린 '2025 슈어 AI 테크 컨퍼런스'에서 'AI 마스터 인증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슈어소프트테크가 개최한 이 행사에서 김태형 본부장은 인증의 배경과 평가 항목, 절차, 향후 계획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인증 체계는 협회가 사무국을 맡고 셀렉트스타와 슈어소프트테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며 평가 결과는 독립된 인증위원회가 심의한다. 'AI 마스터'의 추진 배경에는 전 세계적 AI 규제 재편 흐름이 있다. 유럽연합(EU)은 고위험 AI를 등급별로 분류해 위반 시 최대 30만 유로(한화 약 5억원) 과징금을 부과하는 'EU AI 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반대로 미국은 민간 자율 규제를 통해 기술 주도권 유지를 노리는 방향이다. 한국은 이 양 극단의 중간 지점에서 정부가 AI를 진흥하는 동시에 규제하는 AI 기본법을 지난해 말 통과시켰다. 김 본부장은 "이 가운데 우리가 내놓은 'AI 마스터'는 이 구조에서 실제 운영 가능한 민간 인증 체계를 만드는 시도"라고 말했다. AI 마스터의 기반은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프레임워크다. 이는 EU AI 법안의 철학적 근간으로, 인간의 기본권을 존중하기 위한 적법성, 윤리성, 견고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한다. 협회는 이를 토대로 국제 표준, AI 기본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이드라인을 통합해 평가 기준을 설계했다. 평가 항목은 총 63개이며 문서, 시험, 데이터 세 영역에서 검증이 이뤄진다. 시험평가는 기능성, 성능, 강건성을 다룬다. AI 시스템이 의도한 기능을 수행하는지와 비정상 입력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자동화된 절차로 검증한다. 전체 항목의 60%는 자동화 도구를 통해 빠르게 처리된다. 성능은 정밀도, 재현율 등으로 측정되며 강건성은 노이즈 데이터에 대한 반응을 기준으로 한다. 생성형 AI는 별도 기준으로 다뤄진다. 협회는 생성형 모델의 고정관념 반영, 과소대표성, 편향 등을 점수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증 절차를 설계했다. 생성된 결과가 사회적 고정관념을 그대로 반영하거나 왜곡된 상황에서도 일관된 출력을 내는지를 중점 평가한다. 이 인증은 내년 시행될 AI 기본법과 연동돼 설계됐다. 협회는 매월 발행되는 해외 연구 결과와 국제 표준을 반영해 인증 기준을 업데이트하고 글로벌 상호인정 체계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연구개발(R&D) 기준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활용 범위도 넓혔다. 김태형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본부장은 "'AI 마스터'는 국내 법령과 국제 기준을 모두 반영한 구조"라며 "글로벌 실효성을 확보한 인증으로 발전시켜 국내 AI 산업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15:50조이환

바이오의약품협회 "이재명 대통령, R&D 투자·규제 혁신 시급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연구개발(R&D) 투자·규제 혁신·인프라 고도화·인재 양성·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을 요청했다. 협회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공공적 사명을 수행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보건안보와 기술주권 확보의 전략적 기반으로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산업은 단기적 수출 성과를 넘어서,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생태계로 도약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 확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그리고 예측 가능하고 혁신 친화적인 규제 환경 조성이라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과 산·학·연·관이 하나 되는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라며 “바이오헬스 분야는 단순한 산업 영역을 초월하여 국가 생존전략의 핵심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중장기적 관점의 국가 바이오산업 전략과 체계적인 R&D 투자 재설계 ▲규제 역량 강화를 통한 예측할 수 있고 선제적인 정책 추진 환경 조성 ▲AI‧디지털 기반의 규제 혁신과 인프라 고도화 ▲인재 양성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5:07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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