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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2030년 수소 저장 기술 상용화 가능"

국내 연구진이 전기화학 방식의 수소 저장 기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고분자 전해질막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은 'SPAES'라는 탄화수소 기반 고분자 전해질막을 적용해 전기화학적 LOHC(액체 유기 수소운반체) 수소화 방식에 쓰이는 차세대 수소 저장용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는 화학연 소순용 박사와 연세대학교 이상영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나피온(Nafion) 등 기존 상용화된 과불소계 양이온 교환막(PEM)의 단점이던 톨루엔 투과성을 60% 이상 줄이고 수소화 반응 효율은 72.8%까지 끌어올렸다. LOHC는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하기에 적합한 액체 화합물이다. 기존 기체 수소는 압축(100 bar 이상) 및 액화(-252.9 ℃)를 통해 운송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탄화수소 기반의 'SPAES 분리막'을 새로 설계, 분리막을 통한 프로톤 전달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톨루엔 투과를 최소화했다. 고분자 전해질막의 친수성 도메인을 2.1㎚로 좁혀 톨루엔 확산도를 낮췄다. 소순용 박사는 "물길처럼 이온이 지나가는 막 속 통로(친수성 도메인)를 머리카락 굵기의 5만 분의 1 크기로 아주 좁게 설계했다"며 "톨루엔이 막을 통과하는 속도를 기존보다 약 20배나 느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결과, 톨루엔 투과량은 60% 감소했다. 수소화 반응 효율(Faradaic 효율)은 기존 나피온의 68.4% 보다 높은 72.8%를 기록했다. 장시간(48시간) 구동 성능도 우수했다. 전압 강하율이 나피온(1,270 mV/h)에 비해 SPAES 적용 시 약 40% 개선됐다(728 mV/h) 소순용 박사는 "향후 발생한 전기를 바로 저장할 수 있는 통합형 소자 개발과 함께, 독립형 고효율 수소 저장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2030년경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박사는 “전기화학 기반 수소 저장 기술의 병목이었던 분리막의 한계를 극복한 성과로, 기존 수소저장·운송 기술의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영국 원장은 “이번 기술은 수소연료전지차, 수소 발전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에 적용 가능성이 커,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재 화학'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5.04.20 12:00박희범

물속에서도, 인체 내에서도...배터리 무선 충전 "걱정없어요"

국내 연구진이 생체 친화적인 초음파 수신기를 개발했다. 물속이나 인체 내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전자융합소재연구센터 허성훈 박사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송현철 교수 연구팀이 구부러져도 성능이 유지되는 생체 친화적 초음파 수신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수신기는 기존 무선 전력 전송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했다. 또 생체 적합성을 높여, 차세대 웨어러블 및 이식형 전자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KIST 측은 "초음파를 수신해 배터리 무선 충전을 실증함으로써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고효율 압전 소재와 독자적인 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초음파 수신기 대비 전력 변환 효율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신축성과 생체 적합성을 갖춘 초음파 수신기로 설계해 인체 곡면에 밀착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변환이 가능하다. 시험결과 수중 3cm 거리에서 20mW의 전력을, 피부로부터 3cm 깊이에서는 7mW 수준의 전력을 전송했다. 허성훈 박사는 "저전력 웨어러블 기기나 이식형 의료기기의 지속적인 구동에 충분한 전력량으로 평가된다"며 "초음파 기반 무선 충전 기술이 수중 전자기기 및 이식형 의료 전자기기의 실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허 박사는 또 "이식형 심박 조율기, 신경 자극기, 웨어러블 센서와 같은 저전력 의료기기에 안전하고 지속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소형화 및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의 지원을 받아 KIST 기관고유사업 및 한국연구재단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터리얼즈' 최신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5.04.20 12:00박희범

"트럼프 꼴보기 싫다?"…일방적 관세·美 우선주의 탓에 미국 여행객 확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 방문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우선주의와 일방적 관세 부과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워싱턴포스트가 인용한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17%), 중앙아메리카(-24%), 카리브해 지역(-26%)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하게 줄었다. 국가별로는 콜롬비아가 33% 감소로 가장 많이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지난 1월 콜롬비아인 불법체류자를 군용기에 태워 콜롬비아로 강제 출국시킨 조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콜롬비아는 '미국이 콜롬비아인을 범죄자로 취급해 군용기에 태웠다'며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또 민간 항공기로 온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이민자 송환에 콜롬비아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일을 탐탁치 않게 여겨 콜롬비아에 즉각적인 관세 보복으로 맞섰다. 결국 콜롬비아는 이를 받아들였다. 독일(-28%), 스페인(-25%), 영국(-14%), 중국(-11%), 호주(-7%) 국적 미국 방문객도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인 방문객도 1∼3월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6%, 15% 감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먼저 무역 분쟁을 벌인 캐나다, 멕시코의 미국 방문 역시 급감했다. 캐나다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로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항공편으로 미국에 들어온 멕시코인도 17% 감소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미국인 방문객 급감 현상이 처음 나타난 만큼 미국이 수십억 달러 수준의 관광수입 손실을 떠안아야 할 것으로 봤다. 미국여행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관광산업으로 미국 경제에 1조3천억 달러(약 1천851조원)가 유입되고 1천5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10% 이상의 방문객 감소가 예상되며 여행 부문에서 90억 달러(약 12조8천억원)의 손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리서치 회사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의 아담 색스 대표는 "(방문객 급감은) 달러 강세, 긴 비자 대기 시간, 여행 제한에 대한 걱정, 미국이 환영해줄 것인지에 대한 의문, 미국 경제 둔화, 최근의 안전 우려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2025.04.20 11:42장유미

한국타이어 임직원, 남양주시 발달장애인 축구단과 함께 뛰었다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 실내 경기장에서 발달장애인 축구단 '다산위드FC'를 대상으로 임직원 축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이 자발적 나눔의 주체가 되는 고유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이 정서적, 신체적 교감을 나누며 다름을 이해하고 건전한 융합을 이루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축구 동호회 및 봉사 동호회 소속 임직원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경기에 참여한 '다산위드FC'는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모인 발달장애인 축구단이다. 2022년 창단해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다수의 축구 대회 참여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한국타이어 축구 동호회 임직원들은 경기 시작에 앞서 '다산위드FC'를 위해 특별 제작한 유니폼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이들과 한 팀을 이뤄 풋살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약 1시간가량 진행 동안 실제 경기를 방불케하는 박진감 넘치고 유쾌한 플레이로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며 신체적, 정신적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앞서, 지난해 10월과 8월에는 각각 서울시 관악구 및 서초구 관내 사회복지지설 취약 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축구 및 농구 동호회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펼치며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해 '벽화 그리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등 다수의 임직원 및 가족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누적 총 1만 2천 시간의 봉사활동을 달성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관한 진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5.04.20 11:28김재성

기아,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선정…"상품 경쟁력 입증"

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다. 기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아는 뛰어난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이어 콤팩트 전동화 SUV인 EV3까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기아 전동화 모델이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기아는 지금까지 월드카 어워즈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를 3번 차지했다. 기아의 첫번째 수상은 2020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텔루라이드로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높은 실용성,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강력한 주행성능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텔루라이드가 처음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후 쏘울 EV(2020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EV6 GT(2023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EV9(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이어 올해 EV3까지 월드카 어워즈에서 6년간 총 6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최종 후보였던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를 제치고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로 고객에게 우수한 전동화 기술과 첨단 사양을 합리적으로 제공한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 유럽인증(WLTP) 기준 605㎞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또한 EV3에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향상됐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의사양도 EV3의 특징이다. EV3는 패키지 설계 최적화로 여유로운 1열 공간 및 2열 공간을 구현하고, 120㎜ 확장 가능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VDA 기준) 트렁크, 25ℓ 프론트 트렁크 등을 마련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매년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 월드카 어워즈 수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6개다. 이번 평가에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0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총 96명이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했다. 한편 EV3는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V3는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콤팩트 SUV 부문, 영국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부문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 및 '올해의 전기 SUV'를 수상하고,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이노베이션'에 함께 선정되며 최고의 자동차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2025.04.20 11:24김재성

신동빈 롯데 회장, 인니 경제사절단 이끈다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단장을 맡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KB금융지주 등 주요 기업의 고위급 경제인들로 구성된다. 한경협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신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 경제협력 및 상호 투자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인프라·디지털 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경제단체 APINDO(인도네시아 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양국 주요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주요 산업 분야의 협력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이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투자부, 산업부 장관 및 주요 정부 인사를 만날 계획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신정부 출범 후 양국 교류가 아직 본격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뜻을 모아 선제적으로 민간 차원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사절단의 목표"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적극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내수시장과 세계 최대 규모 니켈 매장량 등 자원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 기업에 아세안 지역 내 핵심 파트너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역 규모는 205억 달러로, 우리에게 인도네시아는 교역 규모가 13번째로 큰 국가다. 한편, 2024년 인도네시아 경제는 5.03% 성장하여, 3년 연속 5%대 성장을 달성했다.

2025.04.20 11:00류은주

"韓이 또 훔쳤다"…뿔난 中, CJ 비비고 만두 특허 소식에 '부글부글'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의 모양과 관련한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하자 중국이 자신들의 '전통음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와 관련해 법적 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향후 CJ제일제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신문 환구시보는 지난 16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어이없다! 한국 기업이 자오쯔(만두) 모양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CJ제일제당의 만두 특허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비비고 만두와 관련한 특허를 얻었다. 제품의 특징인 '두 줄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에 대한 특허다. 특허 보호 기간은 15년이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디자인은 만두를 대량 생산할 때 발생하는 끝부분 깨짐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의 이번 특허 취득을 놓고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 기업이 중국 전통음식에 대한 특허를 왜 내느냐", "한국이 또 우리 문화를 훔쳤다", "앞으로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만두를 팔려면 한국 기업에 로열티를 내야 할 수 있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환구시보는 "CJ제일제당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만두 사진 14장을 첨부했다"며 "CJ제일제당은 '비비고'라는 만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대형마트에서도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가는 2줄의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두 형상에 대한 디자인 특허"라며 "만두 카테고리 전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비비고 만두는 CJ제일제당의 북미 시장 1위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201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미국인에게 친숙한 '덤플링(Dumpling)'이란 이름 대신 '만두(Mandu)'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3.5%p 오르며 계속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 일부 매체에선 향후 만두 관련 사업으로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중국 현지 매체인 다샹뉴스는 "(CJ제일제당 측은) 시계 방향으로 빚은 14∼16개의 나선형 주름 형태 등과 같은 만두의 디자인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며 "이에 따라 같은 디자인의 중국 만두는 미국에서 특허법상 권리 침해 문제에 연루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20 10:30장유미

ETRI AI 기반 자율주행차 시승에 예약자 1만 명 몰리기도

AI 기반 자율주행차 시승 체험이 20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 진행된 시승 체험자는 300명을 모집하는데, 전국에서 1만 명이 몰렸다. 대전컨벤션센터(DCC) 주차장에서 자율주행차 탑승을 지원한 ETRI 자율주행지능연구실 김진우 선임연구원은 “울산, 수원,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자가 쇄도했다”며 “자리 하나라도 확보해 자녀만이라도 경험하게 해주려는 부모들의 하소연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실제 자율주행 현장..."속도·반응 모두 자연스러워" 지난 19일, 실제 자율주행차 운행 현장을 따라가 봤다. 2대의 차량이 나란히 운행에 나섰고, 복잡한 도로 상황으로 인해 속도는 시속 30~40km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른 차량이 앞에 끼어들더라도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우회전 시에는 약 30~40m 전방에서 방향지시등을 켜고 서행했다. 전반적으로 차량 흐름을 방해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번 시승 차량은 총 3대. 1대는 현장 설명용으로, 나머지 2대는 시승 체험에 활용됐다.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을 개조했다. 1회당 시승자 3명을 태울 수 있어 주로 가족 단위 신청이 많았다. 왕복 9km, 약 20분간 가족 단위 체험 이 자율차는 지붕에 설치된 카메라, GPS 기기, 라이다 등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판단한다. 시승은 DCC-신세계백화점-KAIST 후문 구간 왕복 9km를 약 20분간 주행한다. 자율주행차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인지, 판단, 제어 기술이 통합 적용됐다. 차량은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특히, 넓은 범위의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딥러닝 기반 인식 모델과, 주행 상황 판단 및 대응 로직, 안정적인 승차감을 위한 차량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민경욱 자율주행지능연구실장은 “도심과 외곽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기술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TRI는 내년부터 대전과 화성의 리빙랩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과 시민 체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관 로봇팔 댄스 관람객 몰려 국내 주요 R&D 기관이 모인 제2전시장 입구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관이 단연 눈에 띄었다. 관람객도 가장 많이 몰렸다. 로봇팔의 댄스 시연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월면 분화구 모형을 통해 자원 탐색 및 채취 과정을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로봇팔을 이용한 시약 이송 시연 등 바이오파운드리 장치 일부를 소개했으며, KAIST는 엔젤로보틱스의 워크온슈트 F1 및 엔젤슈트 H10 착용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치과용 핸드피스 소음제어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 VR 및 누리호 발사 AR 체험을 각각 선보였다. 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수호대를 운영, 어린이들의 발길을 잡았다.

2025.04.20 09:58박희범

뤼튼 등 韓 AI 8개 업체, 중동 시장 '노크'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8개 업체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아랍에미리트 아이티지원센터(UAE IT 지원센터)는 두바이 인공지능(AI) 주간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바이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를 첫 AI 주간으로 지정해 콘퍼런스, 전시회, 경진대회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정책 형성 ▲인공지능 기반 경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한 인공지능 ▲인공지능을 통한 교육 혁신 ▲인공지능과 금융의 미래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에서 주최해 이달 23~24일 양일간 개최되는 '두바이 인공지능 페스티벌(Dubai AI Festival)'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콘퍼런스, 전시회,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이 행사는 8천 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 500명 이상의 투자자, 100명 이상의 연사, 100개 이상의 기업 전시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두바이 인공지능 주간 내 개최되는 행사 중 유일한 유료 행사다. 지원센터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가 주관하는 두바이 인공지능 페스티벌(Dubai AI Festival)에 파빌리온 파트너로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관에는 딥노이드, 뤼튼테크놀로지스, 아이이에스지(i-ESG), 딥씨(Deepsee), 이지에이아이(EasyAI), 커즈글로벌, 컴플렉시온, 플라밍고(Flamingo) 등 국내 인공지능 기업 8개 사가 참여한다. 한국관은 40㎡ 크기로 조성되며 연단에 진입하는 동선 중앙에 위치해 방문객의 관심과 집객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종호 서울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는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초청받아 '한국의 인공지능 정책과 저전력 반도체'라는 주제로 행사의 주요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두바이 인공지능 주간에는 'AI 리트릿(Retreat)', '두바이 어셈블리 포 AI(Dubai Assembly for AI)' 등 원탁회의, 콘퍼런스, 포럼, 전시회, 경진대회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리벨리온, 노타에이아이(NOTA AI) 등 한국 인공지능 기업들은 주요 행사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윤준배 지원센터장은 "지난 해 10월 두바이에 지원센터를 개소한 이래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정보통신기술 기업에 ▲사무실 및 회의실 제공 ▲아랍에미리트 인공지능 리더들과 협업 기회 마련 ▲현지 실증 지원 ▲법률 및 회계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에는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현지 파트너 발굴, 마케팅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의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0 09:54장유미

"전기차가 불안하다고?"…현대차, 캐즘 대안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개

"현대차그룹은 적합한 차급에 적합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함으로써 고객 최적의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강동훈 현대자동차그룹 제품권역전략팀 파트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식 도입된 이후 하이브리드 전략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냈다. 이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차원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10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를 내장해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하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 효과도 실현했다. 구동 모터(P2)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다. 시동 모터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처럼 엔진의 알터네이터 위치에 탑재되면 P0 모터,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탑재되면 P1 모터로 불린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해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갖춰 소형차급부터 대형차급까지 폭넓은 운영이 가능하다. 차급에 상관없이 도입할 수 있어 추후 기아 셀토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차에 더욱 가까운 기술들이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강화하고 ▲스테이 모드 ▲V2L ▲스마트 회생 제동 등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전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두 개 모터 내장된 신규 변속기…성능과 효율 높여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에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시동 모터(P1)를 새롭게 추가해 'P1+P2 병렬형 구조'를 완성했다. 엔진에 직접 체결된 P1 모터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엔진에 벨트로 연결된 P0 모터에 비해 마찰 손실이 없어 에너지 전달 효율이 높다. 또 주행 상황에 따라 P2 모터와 함께 차량에 구동력을 보조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동시에 개선한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의 허용 토크를 기존 37.4kgf·m에서 46.9kgf·m으로 약 25% 상향해 대배기량 터보 엔진에 결합 시 최대 토크를 자연스럽고 강력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P1·P2 모터의 냉각 구조 및 냉각 유량을 개선해 단위부피당 출력 밀도를 약 21%, 토크 밀도를 약 7% 높였다. 여기에 댐퍼와 전동식 오일펌프(EOP) 등 주요 부품의 배치 및 크기 등을 최적화함으로써 전체적인 변속기 부피를 줄여 여러 차급에 대한 탑재 확장성을 확보했다. 첫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탑재…동급 내연기관보다 빠르고 멀리가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첫 파워트레인으로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며 기존 2.5 터보 엔진의 설계 및 제어 기술을 개선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새롭게 추가된 P1 모터가 엔진의 시동·발전을 담당하게 되면서 불필요해진 ▲메인 벨트 ▲알터네이터 ▲에어컨 컴프레서 등을 제거해 차량 구동 외 분산되던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성능과 효율은 향상시켰다. 현대차그룹은 'P1+P2 병렬형 구조'를 중심으로 한 변속기 및 엔진 개선을 통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개선하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향상된 정숙성을 구현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에 탑재되는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연비 14.1km/ℓ,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갖춰 동급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약 19%, 9% 높다. 한동희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기준 하이브리드 차들은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45%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탄소 중립에도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고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은 소비자가 활용하실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개발로 성능이 향상되면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동훈 파트장은 "전기차에서 구현되고 있었던 전동화 기술들을 하이브리드에 적용함으로써 전동화 경험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방향점을 함께 고려해달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기술 활용해 전기차 같은 하이브리드 경험 제공 현대차그룹은 성능과 효율을 높인 신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외에도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e-AWD ▲e-VMC 2.0 ▲스테이 모드 ▲V2L ▲스마트 회생 제동 등으로 구성된 전동화 특화 기술 라인업을 선보였다. e-AWD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륜 기반 하이브리드 차량의 후륜 구동축에 구동 모터(P4)를 추가해 주행 성능과 가속 응답성을 향상한다. 현대차그룹은 e-AWD와 기존의 기계식 사륜구동을 모두 운영하며 차급·차량별 특성과 지역별 시장 환경에 맞춰 최적의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테이 모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의 '유틸리티 모드'를 하이브리드 차량 특성에 맞춰 적용한 사양으로, 주행 전·후 정차된 차 안에서 고객이 더욱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스테이 모드에서는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차량 내 모든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량 70~80% 상태에서는 최대 1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된 V2L은 전기차와 동일하게 최대 출력 3.6kW를 지원해 캠핑 및 차박 등의 상황에서 다채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 V2L은 엔진 가동 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스테이 모드에서는 배터리 용량의 최대 50%(SoC 80%에서 30%까지)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재 현대차그룹 차량에너지제어개발팀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V2L 기능은 하이브리드 레디 상태에서 일단 기능이 작동되며 일정 이상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게 되면 엔진을 다시 구동시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V2L을 사용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신규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엔진에 조합해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에 이르는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형부터 대형 및 럭셔리까지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이달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최초 탑재된 후 현대차·기아의 타차종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6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럭셔리 브랜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2025.04.20 09:29김재성

일본 택시단체, 카카오모빌리티 찾았다...스마트 인프라 구축 협력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일본 택시단체 'X Taxi(크로스 택시)' 대표단이 지난 17일 오후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하고, '스마트 택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디지털 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X Taxi에서는 키요카와 스스무 X Taxi 대표 등 10여명의 일본 택시업계 관계자가 동행했다. X Taxi는 일본 택시업계의 혁신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현재 도쿄를 비롯해 홋카이도, 치바현, 가나가와현, 오키나와현 등 일본 전역의 100여개 택시 회사 대표와 주요 관계자가 가입돼 있다. 이번 방문은 한국 택시 호출 서비스의 운영 과정에 관심이 많은 X Taxi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 실제로 X Taxi는 일본 택시업계의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 T 택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체계적인 '택시회사 관리 소프트웨어'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 배차 키오스크', 일본보다 한국에 선제 도입된 '택시 앱미터기'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선진화된 디지털 전환 사례와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X Taxi 대표단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에 주목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세종·판교·서울·대구·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한 자율주행 실증 경험,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 최종 선정돼 운영 중인 '서울자율차', 디지털트윈 데이터 구축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등을 발표하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양측은 한국과 일본의 모빌리티 분야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디지털 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택시회사 관리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차 및 수요 예측 ▲외국인 친화적 승차 체험 제공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이처럼 심각한 고령화 문제로 운전기사는 물론, IT 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택시업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상호 협력을 약속하면서 앞으로도 양측이 긴밀하게 전략적 제휴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요카와 스스무 X Taxi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과정, 그중에서도 기존 택시 업계와 상생하며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생태계' 까지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일본 택시 서비스에도 이러한 운영 모델과 AI 기술이 적용되면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X Taxi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택시 서비스 관련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한 이동 데이터와 AI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0 09:23안희정

[AI는 지금] 대선 후보들, AI 전쟁 돌입…누가 미래 기술의 설계자 될까

차기 대선을 두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인공지능(AI) 공약을 내놓고 있다. 각 당은 국가 주도와 민간 중심 사이에서 정책 방향을 달리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대규모 공공 투자를 통해 AI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과 규제 완화를 앞세우고 있다. 개혁신당은 기술 실현 가능성과 제도 설계의 우선순위를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이 같이 정당별 AI 전략은 공통적으로 '미래 산업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과 실행 방향에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AI 복지국가 모델 꺼낸 이재명…더민주, 기술 공약 차별화 경쟁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국가 주도형 투자 모델을 기반으로 하되 세부 방향과 강조점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AI 세계 3대 강국'을 목표로 내세우며 100조원 규모의 공공 투자 계획을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대통령 본인이 직접 주재하겠다는 구상은 정부가 정책 조정자이자 핵심 투자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대표 공약은 '한국형 챗GPT'의 전 국민 무상 제공이다. AI를 공공재로 규정하고 의료·교육 등 사회 전반에 보급하겠다는 구상은 과거 무상급식·무상교통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기술 접근을 기본권으로 보고 AI 활용 기회를 국민 전체로 확장하겠다는 복지 모델의 연장선에 있다. 이 후보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인공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술자, 연구자, 투자기업과 협력 구조를 만들고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김경수 후보는 민관 공동투자 방식의 100조원 전략을 내세웠다. 국가전략기술기금 50조원을 조성하고 필요 시 증세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김동연 후보는 AI 스타트업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장기 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 혁신 주체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공약들은 전반적으로 정부 개입의 강도가 높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재명 후보가 AI를 사회 구조 전환의 수단으로 삼고 있고 김경수와 김동연 후보는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실용적 해법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팔란티어'부터 '게이트 프리'까지…국힘 대선후보들, AI 공약서 색깔 뚜렷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역시 AI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첨단산업 정책 경쟁에 뛰어들었다. 제시된 투자 규모만 해도 수십조에서 200조원에 이르며 당 전체적으로는 민간 주도, 규제 혁파, 인프라 기반 조성을 기조로 삼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한 인물은 한동훈 후보다. 그는 "의료, 로보틱스, 자율주행, 국방 드론 등 실용 AI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총 200조원 투자 공약을 내놨다. AI 인프라에 150조원, 생태계 조성에 50조원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으로, 여야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한 후보는 조직 개편과 인재 양성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미래전략부'라는 신설 부처를 통해 전담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해 AI 전문 인재 1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팔란티어'를 만들겠다는 전략은 산업과 안보의 융합을 고려한 설계로 풀이된다. 안랩 창립자 출신으로 과학기술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안철수 후보도 인프라 투자와 규제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AI 고속도로를 깔겠다"는 표현을 쓰며 데이터 인프라 확대를 강조했고 R&D 예산을 GDP의 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안 후보는 기반과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라며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보다 실리적인 접근을 택했다. 그는 5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AI 외에도 양자컴퓨터 등 초격차 기술 전반에 대한 육성을 강조했다. '게이트 프리' 시스템과 규제 배제 구역 조성을 통해 민간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나경원 후보는 100조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를 통해 AI, 반도체, 우주 산업 전반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문수 후보는 권역별 AI 융합센터 구축과 AI G3 국가 도약을 목표로 한 공약을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AI를 독립 공약보다는 거시적 기술 전략의 일부로 통합하고 있다. 이같이 국민의힘 후보들의 AI 공약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에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정책적 리더십과 규모의 차별화를, 안철수 후보는 전문성과 실행력 중심의 설계를, 홍준표 후보는 규제 철폐와 민간 자율성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이준석 "무상보다 제도"…개혁신당, 기술 실용주의 강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대선을 '보수와 진보'가 아닌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 규정하며 기술 중심의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AI와 교육 등 미래 어젠다에서 비전이 일치한다면 진영에 관계없이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AI 정책에서 대규모 예산보다 제도 설계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그는 최근 AI 학습에 있어서는 데이터 이용의 공정성과 사회적 합의가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가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율해야 산업 생태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후보 간 기술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무상 AI 공약에 대해서는 "참 멍청한 생각"이라고 직격했고 한동훈 후보 역시 기술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고 전문성 있는 지적을 한다"며 유일하게 긍정 평가를 내놨고 공개 토론 제안에도 긍정적으로 호응했다. 정치 연대에 대해서는 "단일화는 가볍게 제안할 사안이 아닌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기술 공약의 사실 여부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밝혀 정책 이슈 기반의 연대 여지를 남겼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AI 관련 논의가 활발해진 것은 산업계에도 의미 있는 흐름"이라며 "향후 정책 구체화 과정에서 실행력과 현실성이 함께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0 09:14조이환

[ZD SW 투데이] 한컴라이프케어, 경북 산불 소방장비 기부·정비 지원 총력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라이프케어, 경북 산불 소방장비 기부·정비 지원 총력 한컴라이프케어가 경북 대형 산불 진화 현장에 사용된 공기호흡기 110대를 긴급 점검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정비는 경북소방본부 요청에 따라 진행됐으며 성능 점검, 부품 교체, 세척 등으로 장비 신뢰성을 높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국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무상 장비 점검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약 25억원 상당의 개인안전장비도 산불 진화를 위해 기부한 바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17년 연속 '일하기 좋은 로펌' 선정 법무법인 태평양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법률 전문지 ALB가 선정한 '올해의 일하기 좋은 로펌'에 1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ALB는 구성원 만족도, 경력 전망, 고용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로펌을 평가한다. 태평양은 매트릭스 조직 도입과 수평적 문화 등을 통해 건강하고 올바른 조직 운영을 추구해왔다. 현재 전 세계 7개 해외 사무소에서 약 870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며 다수의 국내외 법률 어워드에서도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인포뱅크 아이도키, 세븐틴 민규 이름으로 묘목 기부 인포뱅크 아이도키가 '온난화 식목일'을 맞아 아이돌 그룹 세븐틴 민규의 이름으로 묘목 35그루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돌' 테마 투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민규가 1위를 차지해 이뤄졌다. '온난화 식목일'은 서울환경연합이 주최하며 지구 온난화 문제를 알리기 위해 기존 식목일보다 앞당겨 3월에 진행된다. 아이도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팬덤 문화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몬드리안AI, 반도체 AI 자율제조 국책과제 1차 성과 발표 몬드리안AI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화학 및 기계적 평탄화(CMP) 부품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1차년도 성과를 공개했다. AI 플랫폼 설계, 스마트 장비 도입, 공정 지능화 기술 개발 등 핵심 과업을 수행하며 제조 공정 자동화 기반을 마련했다. AI 머신러닝 기반 운영(MLOps) 기술 '예니퍼(Yennefer) DX'를 활용한 플랫폼과 불량 검출 머신러닝 모델 개발로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몬드리안AI는 향후 AI 모델 고도화와 현장 적용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자율생산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사이버링크, '파워디렉터' 프롬프트 영상 제작 AI 기능 도입 사이버링크가 파워디렉터 365에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상 제작이 가능한 '텍스트 기반 AI 비디오 생성' 기능을 도입했다. 스토리 입력과 화면 설정만으로 자동 영상 제작이 가능하며 AI가 내레이션도 함께 생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 화자의 음색을 그대로 유지한 다국어 음성 번역 기능도 추가돼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로 자연스러운 영상 번역이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크레딧 기반으로 제공되며 파워디렉터 최신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2025.04.20 09:11조이환

세차 마니아에서 사업가로..."세차의 모든 것 다뤄"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는 2005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지방의 작은 차고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장한 스노우폼 세차·디테일링 전문 브랜드다. 현재 세계에서 1만개 이상의 디테일링 관련 업체가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기업의 한국 총판인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 코리아'를 이끄는 정태영 대표는 세차가 취미인 직장인이었다. 지난 2012년경 우연히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의 제품을 해외 직구로 사용해 보고 '꼭 팔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용기를 내서 본사에 연락하자 일은 일사천리 진행됐다. 쇼핑몰을 열고 현재까지 브랜드의 한국 총판을 성장시켜왔다. 근래 연 매출은 20억원에 달한다. 정 대표는 "10여년 전 국내 세차 시장에서 대중화되지 않았던 스노우폼 형태의 제품을 들여오면서 사업 성장에 속도가 붙었었다"며 "현재는 프리워시부터 폴리싱까지 차량 관리 관련한 대부분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세차 정보를 널리 전파시키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 활동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 코리아 채널의 구독자 수는 현재 12만7천여명에 달한다. 정 대표는 이 채널에서 다양한 세차 용품을 소개함은 물론, 본인의 세차 노하우, 주의 사항, 자동차 부품 관리법까지 다루고 있다. 세차 마니아 사이에서 정 대표의 유명세가 커질 정도로 콘텐츠는 힘을 갖췄다. 특히 회사를 운영하면서 일반 소비자 대상 세차 입문 방법부터 기업 대상의 전문 디테일링, 마케팅, 매장관리까지 아우르는 교육은 80회 이상 진행해 온 경험은 끊임없는 영상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졌다. 정 대표는 "세차 입문 단계부터 겪었던 시행착오와 그로 인해 구축된 노하우 등을 진솔하게 담으려는 노력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성 콘텐츠의 확산은 세차 용품 시장 전체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연계한 정 대표의 이커머스 전략도 주목 받는 콘텐츠다. 특히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통해 영상 시청자가 클릭 몇 번으로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 제품을 간편히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재능 갖춘 자동차 분야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유튜브 쇼핑 기능 활용도를 보다 높일 계획이다. 본인 채널에 다양한 크리에이터를 출연시키고 시청자 및 소비자의 관심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그는 “영상으로 인해 제품의 특징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고 마케팅 효과로 이어진다”며 “다른 브랜드와의 콘텐츠 차별성 확대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0 08:39백봉삼

"벌써 한국 도로 달린지 20년"…미니, 20주년 기념 영상 공개

미니코리아가 브랜드의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재미를 혁신(THE NEW EXCITEMENT++)'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미니코리아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신규 캠페인 영상은 미니 브랜드가 지난 20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미니가 그동안 이루어 온 성능과 기술의 혁신, 남다른 개성과 독창성, 그리고 독보적인 팬덤과 문화는 미니 팬들의 끊임없는 애정이 있어 가능했음을 되새기며 감사한 마음이 담겼다. 영상에는 미니 코리아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세 종류의 순수전기 모델을 등장시키며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미니가 선사할 새로운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니 코리아는 이번 캠페인 영상을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노출하는 한편, 미니 브랜드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분기 중에는 '미니 십계명'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을 선보이며, 미니 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한정판 에디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3분기에는 미니 고성능 브랜드 JCW 모델 소유 고객 대상 레이싱 행사 'JCW 챌린지'를, 4분기에는 미니 팬들을 위한 축제 '미니 유나이티드'를 개최해 미니 팬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예정이다.

2025.04.20 06:00김재성

코스피·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국내 일부 게임사도 위기 직면

한국 금융위원회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경영 건전성 강화를 위해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했다. 엄격해진 규정에 따라 전 분야에서 매출·수익성이 저조하거나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들이 퇴출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 역시 해당 기준에 포함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1월 21일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상장폐지 시가총액과 매출액 요건을 실효성 있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요건이 과도하게 낮게 설정돼 지난 10년간 두 요건으로 인한 상장폐사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장요건 대비 상대적 비율, 주요국 증시와의 비교, 시장 간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건을 조정하며, 연착륙을 위해 3단계에 걸쳐 3년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특히 매출액은 시가총액 대비 실제 조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기업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각 단계마다 1년씩 지연 실행한다. 상향 조정이 완료되는 2029년 1월 1일부터는 코스피의 경우 시가총액 500억 원 이하, 더해 시가총액 1천억 원 이하인 회사가 매출 300억 원 이하일 경우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300억 원 이하, 더해 시가총액 600억 원 이하인 회사가 매출 100억 원 이하일 경우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금융위원회는 시뮬레이션 결과 최종 상향 시 코스피는 62개사, 코스닥은 137개사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점쳐지는 기업은 스타코링크, 드래곤플라이, 네오리진 등이다. 현 기준 시가총액은 스타코링크 64억 원, 드래곤플라이 135억 원, 네오리진 184억 원이다. 이중 드래곤플라이는 감사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상장폐지 위기에 더욱 근접한 상태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0일 “동일한 감사인의 동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나, 기한 내 사유 해소가 불가능하므로 해당 서류를 제출할 수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지난달 21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밝힌 바 있다.

2025.04.19 20:52강한결

롬팩 "친환경 소재 기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시장 선도"

"롬팩(ROMPACK)은 지속가능성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일상의 소비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이를 브랜딩과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의 콘텐츠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박계현 롬팩 대표는 이 같이 말하며 "우리 목표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2012년 1월 설립된 롬팩은 2017년 12월 법인으로 전환됐다. 설립자인 박 대표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3년 8월부터 협회 활동을 통해 최신 IT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면서 "선후배 여성 리더들의 귀중한 경험과 통찰을 배움의 자원으로 삼아, 개인적이며 조직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IT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어 혁신을 가져오는 것을 목격하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융합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롬팩 설립 전, 2003년부터 캐릭터디자인 회사와 온라인게임 회사를 거쳐 4년간 대구 게임아카데미에서 근무하며 게임개발 강의를 했다. "당시 강의가 너무 재미있고 보람됐다. 즐겁고 안정적이였다"는 박 대표는 "하지만 더 큰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껴 강의를 그만뒀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서울로 상경을 고려했으나 생각이 바뀌었다. 결국 직접 만들고 싶은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대구에서 롬팩을 설립했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가 롬팩을 설립하던 시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에서 만들었다. 이런 캐릭터들은 어린이 뿐 아니라 '키덜트(kid+adult)'로 불리는 어른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박 대표는 이 상황에 대해 "왜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키덜트 캐릭터가 없을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이에 한국의 콘텐츠 개발 역량과 우수한 인재들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롬팩을 창업했다. 이 결정은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됐다. 회사 이름 '롬팩'은 콘솔 게임기에서 영감을 얻어 지었다. 게임기에 꽃아 게임을 실행하는 네모난 플라스틱 팩 이름이 '롬팩'이다. 박 대표는 "작은 플라스틱 팩 안에 광대하고 재미있는 세계가 담겨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그래서 내게 '롬팩'은 새로운 세계를 기대하는 동시에 기분을 고양시키는 특별한 의미의 오브젝트로 각인됐다"고 설명했다. ■ IT서 제조업으로 확장 롬팩은 초기에 키덜트 대상 캐릭터 브랜드 '토크돌즈(TalkDolls)'를 론칭, 관련 영상 메시지 전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브랜드는 '공감을 이야기하다'라는 슬로건하에 이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며, 유니크한 비주얼 콘셉트의 '글리터아이즈(Glitter Eyes)'를 지닌, 개성 넘치는 16명의 남, 여, 로봇, 동물 캐릭터들로 구성됐다. 토크걸즈, 토크보이즈, 토크패밀리 시리즈는 키덜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던 판타지 휴먼 라이프스토리'를 제공한다. 당시 롬팩은 전시회를 위해 자체적으로 굿즈를 제작하면서, 제품 개발의 매력을 깊이 느꼈다고 한다. '토크돌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철학적인 프로그래머 '칸'이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오토마타'는 머리에 심은 식물을 길러 땅에 심는 일을 반복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아이디어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며 단순하지만 근본적인 접근 방식에서 비롯됐다. 박 대표는 "현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나 현상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가며 스토리를 이어나가고자 했는데 그 욕심이 제품 개발에도 적용된 것 같다. 이후 친환경 소재들을 접하게 됐고 그 가치에 더욱 매료됐다. 그래서 무엇을 기획하더라도 친환경적 요소를 기본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롬팩은 원래 캐릭터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로 출발, 점차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을 확장하고 제조업으로의 전환을 이뤘다. 현재는 '달스답(Daalsdaap)' 브랜드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롬팩은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를 운영하며 여러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박 대표는 "'토크돌즈'의 철학적인 프로그래머 '칸'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포쉬 KF94 마스크(POSH KF94 MASK)'와 100% 사탕수수 PLA를 사용한 '비비엑스 플레이어(BBX PLAYER)'다. '포쉬 KF94 마스크'는 친환경 잉크로 프린팅하며, 국내 최고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생산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비비엑스 플레이어'는 항균력이 99.9%에 달하는 사탕수수 PLA 항균 생활용품으로 생분해성을 가진 이 소재는 다른 친환경 소재들과 함께 사용, 합성소재의 사용성에 버금가는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이런 노력은 롬팩이 친환경 제품 개발을 선도하며 업계에서 차별화한 위치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롬팩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달스답(daalsdaap)'은 혁신적인 기술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프리미엄 냉감침구다. "건강의 시작은 잘 자는 것"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고기능성 냉감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쾌적하고 시원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했다. 회사는 '달스답'을 앞으로 캠핑용품, 반려동물용품, 의류 등으로 확장해 제공할 계획이다. 롬팩은 최근 본사를 대구에서 서울로 이전했다. 더불어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확대 계획도 세웠다. 박 대표는 "개인적으로 예전 서울 상경을 목표로 하던 계획을 이뤄 감회가 새롭다"면서 “섬유의 도시 대구에서의 풍부한 인프라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하며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롬팩은 창업 초기부터 국내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며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알려 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보건용 패션마스크 '포쉬 KF94 마스크'로 큰 성공을 거두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제품은 FDA 인증을 받은 안전성 높은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현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작년에 냉감침구 전문 브랜드 '달스답'을 새로 론칭했고, 올해는 이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 기존 미국 파트너사 뿐 아니라 MOU를 체결한 신규 이탈리아 파트너사와 함께 마켓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북미와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른 무더위에 대응, 달스답의 냉감침구 제품을 세계 곳곳에서 제공, 쾌적한 수면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베트남서 열리는 전시회 참가 등 해외 진출도 박차 또 롬팩은 오는 24~2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글로벌 소싱페어 베트남 2025'와 다음달 8~11일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더 메종 2025'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출바우처 사업과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달스답'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롬팩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대표는 “달스답은 100% 국내산 고품질 소재만을 사용해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슈를 최소화해 고객우선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달스답'이 채택한 '휴비스'사의 '듀라론-쿨' HDPE는 강한 내화학성과 내오염성, 위생성에서 뛰어나며, 장기간 사용해도 변형이나 손상이 적다. 이러한 고품질 소재 선택은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며, 피부가 민감한 고객들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달스답은 시간을 초월한 레트로 무드와 세련된 현대적 감성의 만남”이라면서 “기획 단계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미적 요소를 충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유려한 곡선과 실용성을 결합해 세련되면서도 개성 있는 공간을 위해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차별점들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며,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짚었다. 박 대표는 “롬팩은 협력, 상생, 나눔, 성장이라는 네 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를 추구하며, 이러한 원칙은 제품개발 과정에서부터 명확하게 드러난다”면서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가치를 창출해 동반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 내에서 지속적인 나눔과 내적성장을 추구하며, 네 가지 핵심가치 모두 지속성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업무문화는 'Let's Play!'라는 슬로건 아래 즐겁게 일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게임을 하듯이, 함께 재미있게 일하자는 것이 우리의 모토다. 팀워크와 창의성을 장려하며, 사람들이 더욱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롬팩의 DNA에는 콘텐츠 개발이 핵심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스토리가 담긴 비주얼적인 부분은 우리 가치를 전달하는 강력한 수단이다"고 강조했다. 롬팩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AI, 메타버스, NFT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대표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통해 고객과 공감하고 상호작용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더 넓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재 분석과 선택 과정을 효율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와 비전 기술 등을 도입해 제품 품질을 높이며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혁신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고품질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롬팩은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속 가능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박 대표는 “롬팩의 중장기 비전은 '달스답' 브랜드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친환경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친환경 소재 활용과 신제품 개발, R&D 투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용·생분해성 소재, 친환경 공급망, 자원 절약형 제조 공정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로 브랜드의 매력을 높이겠다”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고, 친환경 트렌드와 고객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2025.04.19 20:19방은주

새로운 글로벌 소비 허브 '상하이 서머', 인바운드 여행 경험을 재정의하다

상하이, 2025년 4월 19일 /PRNewswire/ -- 2025년 '상하이 서머(Shanghai Summer)' 국제 소비 시즌이 4월 18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240시간 상품(240-Hour Products)'과 '도시 맞춤형 행사(City Customized Events)'를 중심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몰입감 넘치고 언터랙티브한 디자인 중심의 여름 경험을 선사한다.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차세대 글로벌 여행객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문화,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panding the Global Consumption Map: 'Shanghai Summer' and Its International Experiment 2024년 상하이를 찾은 외국인 카드 사용액은 68.2% 증가했다. 특히 회이하이 로드(Huaihai Road)에선 208.6% 증가(1인당 평균 지출액은 1597위안)했고, 루자쭈이-장양 로드(Lujiazui-Zhangyang Road) 지역에선 119.9% 성장(1인당 평균 지출액은 1998위안)했다. 오프라인 소비 총액은 8159억 위안에 달하고, 식음료 소비는 26.9% 증가해 강한 경제 모멘텀을 보여줬다. '상하이 서머'는 인바운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관광객에 맞춘 새로운 '240시간 상품'을 출시해 교통, 쇼핑, 관광지, 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합한 원스톱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은 단체 여행객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유니온페이(UnionPay)는 6만 5000개 가맹점에서 해외 카드 결제를 지원하고, 독점 고객 혜택을 가진 '상하이 서머'를 테마로 한 카드를 출시했다. 비자(Visa)는 국제 방문객의 모바일 결제 및 세금 환급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용 "결제 친화 구역"을 개발하고 있다. 생활·여행 플랫폼인 메이투안디엔핑(Meituan Dianping)이 제공하는 '여름 필수 맛집 가이드'는 4개 구역의 최고 레스토랑을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소개한다. 메리어트(Marriott)의 '스테이 앤 세이브 10%(Stay & Save 10%)'와 진 지앙 인터내셔널(Jin Jiang International)의 '진웨이 패스포트(Jinwei Passport)' 프로그램은 저렴한 호텔부터 고급 호텔까지 전 숙박 등급의 호텔을 아우르는 맞춤형 요리 루트를 통해 20개 호텔을 연결한다. '시티 맞춤형 이벤트(City Customized Events)'에선 글로벌 브랜드가 중심 무대에 선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Shanghai Disney Resort)는 '주토피아(Zootopia)'와 '프로즌(Frozen)' 같은 인기 캐릭터를 몰입감 있게 느낄 수 있는 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팝마트(POP MART)는 디자이너 토이 지식재산권(IP) 전시회, 팝업 스토어, 인터랙티브 설치물을 공개한다. LEGO 차이나(LEGO China)는 '재미있는 도시의 변신(Playful Urban Makeover)'을 통해 공공 공간과 교통 허브를 창의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명소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음악 공연, 음식 시장, 소셜 미디어 친화적 설치물은 도시 곳곳에 활기찬 여름 탐험 지도를 그려낼 것이다. 현재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이용 가능한 공식 웹사이트 www.shanghaisummer.com가 오픈했다. AI 어시스턴트와 가상 가이드 '상하이 샤오샤(Shanghai Xiaoxia)'가 여행객들이 여행 경로를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도시를 탐험하는 걸 도와줄 것이다. 올여름 '상하이 서머: 이제 시작이다(Shanghai Summer: It's Go Tim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타일과 영감을 찾는 모든 여행객을 환영한다. 미디어 문의: 룰루(Lulu) media@shanghaisummer.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67335/Shanghai_Design_Week.jpg?p=medium600

2025.04.19 20:10글로벌뉴스

"AI시대, 차세대 경영정보 연구자들 모여 현재와 미래 논의"

한국경영정보학회(회장 이동원 고려대 교수)는 18일 서강대 바오로 경영관(PA관)에서 '2025년 상반기 쥬니어 스칼러 컨소시엄(Junior Scholar Consortium)'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영정보학(MIS) 분야 석·박사과정생, 박사 후 연구원, 신임 교수 등 쥬니어 학자(Junior Scholar)들이 연구자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학문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멘토링을 얻을 수 있게 마련됐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현재의 교수진 뿐 아니라 앞으로 학계를 이끌어갈 잠재적인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4개 세션으로 구성...트렌드, 전략, 커리어, 대화 순 진행 행사는 총 4부로 구성해 가자들에게 학문 통찰과 실무 전략을 함께 제공했다. 1부 세션(14:10~15:10)은 'Publishing in MIS: Trends & Targeting'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승현 교수(연세대)는 APJIS와 MISQ를 중심으로 국내외 MIS 연구동향 및 주요 저널을 소개했고, 고준 교수(전남대)는 경영정보학연구(ISR) 특장점과 투고 전략을 안내했다. 이어 장영훈 교수(노팅엄대, 닝보)는 ITP, IR, IMDS를 중심으로 저널별 공략법과 연구 노하우를 공유했고, 이진무 교수(UBC)는 DSS, ISR, I&M 등 주요 저널을 대상으로 한 투고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진 2부 세션(15:30~16:45)은 'Academic Career Panel Session'으로 구성했다. 이동원 교수(홍콩과기대)는 'Maximizing Research Impact'를 주제로 출판과 협업을 통한 연구 영향력 확장을 설명했고, 이규한 교수(고려대)는 인공지능과 산학협력의 공동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이소현 교수(경기대)는 교수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을 공유했고, 유상석 교수(성균관대)는 국내 대학 임용 전략과 교수에게 요구되는 역량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혜림 교수(서강대)는 IT 분야에서 여성 연구자들이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Coding Your Career'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3부 Open Discussion 세션(17:00~17:45)에서는 김상수 교수(용인대, 학술부회장) 진행 아래, 참가자들과 연사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대화가 오갔다. 4부에서는 저녁 만찬과 함께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저녁 시간까지 자리를 함께 하며 교류했다. 현장의 목소리 – 교수와 연구자가 함께 느낀 의미 행사에 참여한 교수진은 이번 컨소시엄이 단순한 강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고 평가했다.엄성용 교수(중앙대)는 “단지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문과 인격이 함께 자라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고, 이은곤 교수(수원대)는 “Junior Scholar들이 연구의 기술 뿐 아니라 학문적 태도와 협업의 의미를 함께 배워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이러한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 MIS의 학문적 토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진 교수(숭실대)는 “젊은 연구자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받는 장, 그것이 바로 오늘의 진정한 성과”라고 평가했으며, 김호림 교수(동양대)는 “경영정보학의 경계는 이제 AI와 빅데이터 등 융합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실무와 이론을 모두 갖춘 연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혜림 교수(서강대)는 “이번 행사가 여성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학계를 이끌어갈 신진 연구자들을 위한 발굴과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신진연구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다. 김현정 박사과정생(고려대 경영대 MIS전공, 중국 국적)은 “실제 연구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논문 투고와 커리어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닌 라다란 박사과정생(연세대 경영학과, 필리핀 국적)은 “1부 세션에서 저널 투고 경험을 직접 들으며 연구의 방향성을 다시 정리할 수 있었다”며 “오늘 하루가 제 연구 여정에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전했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신진 연구자들이 서로 배우고 연결한 이번 행사는, 학문적 지식 뿐 아니라 정서적 동반자 의식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학회는 짚었다. "생성형 AI 시대, MIS 미래는 이미 시작" 학회는 "이번 Junior Scholar Consortium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세대와 국경, 전공의 경계를 넘어서는 지식 교류와 정서적 연대의 장"이라면서 "행사 이후 이어진 만찬 자리까지 많은 참가자들이 자리를 지키며 늦은 시간까지 교류를 이어갔다. 이 날 하루 동안 한국 MIS 학계의 미래는 작지만 깊은 연결 속에서 더욱 분명하게 그 윤곽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동원 학회장(고려대 교수)은 "생성AI 시대에 접어든 지금, 경영정보학은 더욱 빠르고 넓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번 컨소시엄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연구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려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이번 컨소시엄이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김상수 교수(용인대)는 "참가자들의 진지한 태도와 질문에서 학회의 미래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2025.04.19 16:53방은주

LG전자, 나응식 수의사와 '에어로 알아가묘' 클래스

LG전자는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에어로캣타워 출시를 기념해 나응식 수의사와 '에어로 알아가묘'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고양이 반려인들을 위한 일일 클래스다. 오는 29일 서울 응암동에 위치한 고양이카페에서 열린다. 반려묘 건강관리에 대한 나응식 수의사의 강연과 질의응답, 힐링 마사지 시연, 냥냥쩝쩝 수제간식 DIY 클래스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나응식 수의사는 그레이스 고양이병원 대표원장이자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고양이 전문 상담 유튜브 채널 '냥신TV'를 운영 중인 고양이 행동의학 전문가다. 나 수의사는 '묘한 변화, 따뜻한 자리에서 먼저 시작된다'는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반려묘 건강관리 비법을 전할 예정이다. 고양이 수제간식 DIY 클래스는 문해담 펫푸드아카데미(댕냥밥상) 대표가 맡아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 간식 레시피를 가르쳐 준다. 클래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LG전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블로그를 통해 받는다. 클래스 현장에서는 최근 출시된 에어로캣타워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에어로캣타워는 공기청정기 상단부에 고양이가 안락하게 쉴 수 있는 돔 형태의 온열 좌석을 부착한 제품이다. 고양이 휴식모드를 켜두면 고양이가 올라가 있는 동안 저소음 청정모드가 활성화된다. 고양이가 캣타워 위에 있을 때 LG 씽큐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체중을 확인할 수 있다. 체중 변화 및 착석 시간 리포트도 제공돼 반려묘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에어로캣타워와 시리즈로 출시된 에어로스피커, 에어로퍼니처도 카페 곳곳에 비치되어 함께 체험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달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융복합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모듈형 디자인으로 설계된 25년형 에어로시리즈는 고객 취향 및 필요에 따라 제품 상단부를 다른 모듈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2025.04.19 15:2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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