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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자체 개발 AI 어시스턴트로 업무 생산성 'UP'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 자체 기술로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도입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위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해 준다.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이메일 AI 요약', 자연어 기반 지표 분석 등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한다.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까지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의 AI 업무로 확장한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일(日)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킨다. 하루 표준 근무시간 8시간 중 약 50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임직원은 줄어든 시간만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여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여갈 계획이다.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기존 사내 인트라넷 '렛츠(Let's)'에 AI 애플리케이션(앱)을 추가하는 플러그인(Plug-in) 방식으로 구축됐다.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임직원은 평소 업무 환경에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동일한 기능의 외부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구독하는 데 드는 비용도 100억 원 이상을 절감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LLM(대형언어모델)을 내재화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외부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 안정성을 강화했다. LLM은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엑사원(EXAONE) 3.5'를 활용한다. '엑사원 3.5 초경량 모델'은 세계 최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리더보드 엣지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경쟁 LLM 대비 압도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AI다. 이 같은 '엑사원 3.5'을 활용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요약, 번역, 검색, 생성 등의 작업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에 탑재된 플러그인 AI 앱 개발은 LG CNS와 협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사업재편기업' 디지털 전환 분야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생산 효율성 및 품질 확보'를 목표로,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및 지능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OLED 생산성 제고를 추진한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개인 AI 어시스턴트 도입으로 개인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단순 업무는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 역량을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0:00장경윤

송재성 KTOA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ICT 정책 전문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통신 정책 전문가인 송재성 신임 상근부회장이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송재성 부회장은 1995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인터넷정책과장과 통신경쟁정책과장을 역임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기획재정담당관, 방송진흥정책관, 정책기획관 등 주요 직책을 수행했다. 오랜 기간 정보통신 분야의 정책을 주도해온 통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송 부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 등 통신시장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시점에 중대한 소임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회원사와의 긴밀한 소통은 물론,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통신사업자의 공동 이익을 도모하고, 나아가 통신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통신서비스 산업 발전과 회원사 간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기간통신사업자 단체다. 현재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10개 주요 통신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5.04.21 09:46최이담

한전,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 첫 개최…에너지 혁신 생태계 조성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이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KEPCO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을 마련, 공모에 나섰다. KEPCO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은 한전이 보유한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우수 사례를 홍보하고 유망 에너지 신기술 사업모델과 사업화 주체를 발굴·지원하는 등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전과 한국표준협회가 각각 주최와 주관을 맡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가 후원하는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은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공모한다. 공모는 ▲에너지신기술 사업화 우수 사례 ▲유망기술 활용 비즈니스모델(BM) 콘테스트 등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참가자격은 우수사례 부문은 한전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경험이 있는 기업, BM 콘테스트 부문은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총 30개사를 대상으로 2개 부문별로 5개 우수기업을 선정한 후, 6월 중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최종경연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경연 결과에 따라 산업부 장관상, 한전 사장상, 한국표준협회장 및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장상이 주어진다. 공모 부문에 따라 CES 2026 참관, 중동지역 수출촉진회 참가 지원, 사업화자금(1~3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전문 컨설팅 캠프 참여와 기술사업화 패키지 지원, 전력연구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전문가 기술지원,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연계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한다. 한전은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 대전을 통해 에너지 기술혁신과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고, 유망 에너지 혁신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 신기술 사업화와 에너지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5.04.21 09:40주문정

와디즈, 해외 시장 개척할 인재 뽑는다

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을 앞두고, 전 직군의 핵심 인재를 모집하는 '글로벌 원정대' 채용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으로 합류하게 될 인재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커리어를 확장할 기회를 얻는다.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파트너 및 현지 기업과 협업하며, 한국 브랜드의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 수립 등 전반적인 글로벌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된다. 모집 분야는 ▲사업 ▲스태프 ▲기술 등 전 부문으로, '오픈 포지션' 형태로 진행된다. 와디즈는 지원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자의 강점에 맞는 역할을 함께 찾아갈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업무에 필요한 수준의 영어 소통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도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접수는 5월12일까지 와디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 및 인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6~7월 중 입사하게 된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이번 '글로벌 원정대' 채용은 와디즈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여정의 시작"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메이커와 서포터를 연결하는 도전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디즈는 5월7일부터 200개국 서포터에게 한국의 크라우드펀딩을 처음 선보이는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K-크라우드펀딩, 세계 시장으로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4.21 09:38백봉삼

신성이엔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서 친환경 '방음 태양광' 공개

신성이엔지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혁신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방음태양광 기술은 철도·고속도로 방음벽에 태양광 패널을 접목해 소음 차단과 친환경 전력생산을 동시에 구현한다. 유휴 부지를 활용해 별도 부지 확보 없이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도시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를 융합한 차세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을 발전소로 변모시키는 '솔라스킨' BIPV 기술도 선보인다. 코오롱글로벌과 공동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불소수지필름(ETFE) 기술을 적용해 KS인증을 획득했다. 빌딩 미관을 유지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이 시스템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에 적용되어 그 가치를 입증했다. 친환경 건축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솔라스킨은 미래 도시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은 도시 미관을 보존하면서도 에너지 자립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으로 건축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엑스포 기간 중앙광장에서 매일 오후 1시와 3시 전문 설명회를 개최한다. 23일에는 '태양광 시장·기술동향', '새만금사업', '태양광 모듈기술 동향'을, 24일에는 '태양광 모듈제품 특장점'과 'RE100 시장동향 및 사업제안'을, 25일에는 '태양광 임대사업'과 '리스사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도시 환경과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방음태양광과 솔라스킨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용인사업장 태양광 모듈로 공장 전력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ESG 경영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와 7MW 재생에너지 25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61억원 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로 대기업 RE100 달성에 기여 중이다. 이외 '에코플랫폼' 원스톱 솔루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4.21 09:33장경윤

배민, 이동약자 돕는 외식매장 경사로 지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외식 매장에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을 본격화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서울 송파구 소재 커피전문점 읍천리382 송파역점에 '모두의 민트트랙' 1호 경사로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두의 민트트랙은 휠체어나 유아차, 보행기를 이용하는 고객도 외식 매장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 계단이나 턱에 경사로를 설치해주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 대상 전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경사로 제작 업체 한국경사로와 손잡고 진행한다. 순수 비영리단체인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 보조기구 지원 등 장애 없는 세상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배민의 후원을 바탕으로 따뜻한동행이 대상 가게를 발굴 및 선정하는 등 제반 과정을 진행하며, 한국경사로가 제작과 설치를 담당한다. 배민은 경사로 제작, 설치 지원뿐 아니라 가게 이미지를 환기 시켜줄 경사로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꽃, 비둘기, 미소, 네잎클로버, 하트 등 따뜻한 분위기의 상징물을 활용해 경사로에 휠체어 트랙과 발자국을 형상화함으로써 다양성과 화합, 조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1호 설치 매장의 이민종 대표는 "문턱이 없어지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나 유아차,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배민은 이번 1호 경사로를 포함해 7월까지 송파구 내 외식 매장 20곳을 선정해 20개의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5월과 6월 두 달간 경사로 설치 업주를 모집 및 선발하고, 7월 한 달 동안 차례로 설치한다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민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배민은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 노년층 등 디지털기기에 취약한 정보약자들이 손쉽게 배달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쉬운 배달앱 사용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부턴 배민의 픽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약자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일반인은 쉽게 오를 수 있는 계단이나 턱이 누구에게는 외식 매장을 이용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이동 약자에게는 매장 접근성 향상을, 업주에게는 다양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4.21 08:58백봉삼

[르포] "전국 어디든 제시간에 도착"…토요타 첨단 부품센터의 비결

"국내 고객이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타생산방식(TPS)인 저스트 인 타임(JIT)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첨단 부품 물류센터입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경기도 시흥시에 신규 이전한 '부품물류센터'는 축구장 2개 규모인 4천500평 크기에 2만7천여 종의 부품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분류된 부품은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국 8개 권역에 위치한 67곳의 서비스센터로 향한다. 특히 정시 배송률은 99.9% 달한다. 지난 17일 찾은 토요타 부품물류센터는 작업자와 자동설비의 조화를 이룬 첨단 부품센터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깔끔한 내부 공간을 갖췄다. 신규 부품센터는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됐다. 자동화 기계와 작업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위험 방지 센서와 화재 스프링클러를 곳곳에 설치했다. 한정훈 한국토요타 부품용품부 부장은 "센터 내 컨베이어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며 "무거운 부품은 전동으로 운반하는 전동운반장치(구루루)를 도입해 작업자 필요도 줄이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 결과적으로 생산성과 안정성 두 측면에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가 부품물류센터 확장 이전을 계획한 것은 국내 시장의 성장에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 기준 16만8천115대로 2011년 대비 122% 성장했다. 토요타·렉서스 누적 신차가 많아지면서 부품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한 부장은 "이러한 증가 흐름은 단기적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적인 구조 변화"라며 "기존 물류센터에서는 추가 확장으로 운영해왔지만 단기적 대응책으로만 효과가 있었고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해 신규 물류센터로 이전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픽킹 홈-포지션 구역 ▲메저닌(중3층) 보관 구역 ▲출하(상차) 구역 ▲파렛트 랙 구역 ▲입하 구역 구성돼 있다. 또한 자주 나가는 부품은 메인센터에 보관하고 액세서리 보관용 서브 센터를 추가로 구성해 최대 5만1천종의 부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부품물류센터는 국내에 토요타생산방식을 기반으로 한 판매 기반 자동 구매 재고 관리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돼 부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적시공급(JIT)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부품물류센터의 부품 즉시 공급률은 토요타의 글로벌 기준인 96.5%를 넘어서는 97%를 달성했다. 한정훈 부장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물류역량은 대외적으로 높다"며 "약 1.6개월치 안전재고를 기반으로 물류공장 내 70%의 충진율(배송효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 설립을 위해 토요타 TPS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설계에 참여해 기준에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부품 수급은 소비자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등에 따르면 부품 수급 이슈 경험률이 낮은 브랜드는 서비스센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한국토요타는 국내에 재고가 없는 부품도 4일 내 공급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부품 배송은 수도권은 9개의 배송 루트로 기본 하루 2회, 최대 3회 배송하며, 지방은 9개 루트로 하루 1회 배송된다. 주문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를 받고 일평균 출고 건수는 4천 건에 달한다. 또한 고객의 윈터 타이어를 보관하고 교환 시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어 호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토요타는 안전과 안정적인 부품 관리를 위해 화재 방재 설비를 갖추고 있다. 화재 발생 시에는 파이프와 스프링클러 헤드를 사용해 건물에 물을 공급하는 건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화재가 감지될 때만 물을 방출해 동결이나 시스템 손상도 방지한다. 더불어 물류창고 관련 법규에 따라 인랙 스프링클러를 3단으로 설치했다. 인랙 스프링클러 헤드는 랙 내에 부착하는 화재 예방 시스템으로 총 1천476개가 설치돼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2025.04.21 06:00김재성

'지구 최강 비틀즈', 딱정벌레의 세계로 초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22일부터 딱정벌레를 주제로 한 전시 '지구 최강 비틀즈'를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지구 최강 비틀즈'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종을 가진 곤충인 딱정벌레의 생물학적 특징과 생물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만화적 표현을 활용해 쉽고 흥미롭게 내용을 전달한다. 전시는 ▲곤충과 딱정벌레에 대한 소개 ▲딱정벌레의 다양성과 분류 ▲생존전략과 형태적 특징 ▲인간과의 관계 등을 다루는 전시 공간 ▲딱정벌레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 공간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딱정벌레들의 특징을 비교해 보는 '딱정벌레의 대결, 비틀배틀' 코너에서는 가장 크다고 알려진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와 우리나라 고유종인 '제주풍뎅이', 멸종위기종인 '소똥구리', '애기뿔소똥구리' 등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딱정벌레를 만나볼 수 있다. '지구 최강 비틀즈'는 국립생물자원관과의 전시 교류로 열리며, 전시와 연계한 장수풍뎅이 표본 관찰, 무당벌레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진영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전시가 딱정벌레를 비롯한 다양한 섬 생물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곤충에 관심이 많은 자녀와 함께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날아오르다' 전시를 시작으로 매해 섬과 생물자원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상설전시실과 더불어 지난해 개원한 섬 자생식물 전문 온실 '한국섬온실'에서도 다양한 우리나라 섬 생물을 소개하고 있다.

2025.04.21 00:53주문정

KTR, 울산TP와 업무협약…울산 지역 산업 고도화 앞장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울산테크노파크(TP)와 조선해양·수소·국방 등 울산 지역 주력산업 발전과 관련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수소 및 연료전지 등 미래에너지 실증 상용화 지원 및 안전관리 ▲국방 분야 기술 개발 및 지원사업 수행 ▲R&D 과제 공동 기획 ▲지역 기업 기술지원과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KTR과 울산TP는 KTR 울산 융복합산업연구소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해양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KTR의 53개국 250여 개 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KTR은 세계 6대 선급·해양수산부 지정 시험기관으로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협약에 따른 관련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TR은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수소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세계 6대 선급으로부터 시험기관 지정을 받은 국내 첫 시험인증기관이자 국방·수소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는 등 지역 특화산업 지원에 최적화된 기관”이라며 “KTR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업지원과 관련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TP는 자동차·조선·화학 등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를 위해 2003년 설립됐다.

2025.04.21 00:41주문정

광해광업공단,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민간전문위원회' 출범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대표 황영식)은 지난 18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민간전문위원회'를 출범하고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민간전문위원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자원안보 강화 요구에 따라 산업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마련된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추진방향의 후속조치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자원화 분야별 기업인·연구원 등 민간전문가 22명을 위촉해 구성됐다. 위원장은 핵심광물재자원화 포럼 박현철 회장이 위촉됐고 KOMIR(코미르)가 간사를 맡아 위원회 운영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산업지원Ⅰ‧Ⅱ, 규제개선, 연구개발(R&D)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분야별 장애요인과 해결방안을 심층 분석하고, 결과를 핵심광물 재자원화 관계 부처 TF에 제출할 계획이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재자원화는 국내 핵심광물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공급망 안정화에 매우 중요하다”며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우리나라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식 KOMIR 사장은 “국내 유일의 핵심광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민간전문위원회에서 논의될 고질적인 현장애로와 규제사항 등에 대해 단순한 문제제기를 넘어 실질적으로 재자원화 산업 성장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의 가교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1 00:30주문정

남부발전, 한전KPS와 디지털 분야 기술교류회 개최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한전KPS와 디지털 분야 기술교류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교류회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AX 가속화 흐름 속에서 발전소 운영·정비 분야에 이해가 높은 전력 그룹사 간 디지털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X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기술교류회에서 각 기관의 디지털·AI 관련 우수 성과 사례 공유와 함께, AI 기술을 발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AI 기술 발전 방향과 발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협업 전략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조직 문화 변화 ▲업무 및 시스템 프로세스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남부발전과 한전KPS는 기술교류회를 통해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공공에너지 부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기술교류회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AX 시대에 걸맞게 AI 기술이 발전 산업과 업무 환경에 안착할 수 있도록 그룹사 간 디지털 분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디지털과 AI 전환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방안 수립과 산업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0 22:00주문정

전기차 화재 징후 발견하면 소방차 실시간 출동한다

국토교통부는 소방청·한국교통안전공단(TS)·현대차·기아·비엠더블유코리아와 손잡고 21일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신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에서 화재가 의심되는 상황 발생하면 소방청에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감지·신고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하나로 현대차·기아·비엠더블유코리아 등 주요 자동차제작사 참여로 진행한다. 대상차량은 총 4만 여대로 현대차 1만대(아이오닉5), 기아차 1만대(EV6), BMW/MINI 2만대(BMW iX, iX1, iX2, iX3, i4, i5, i7 등 7차종, 신형 MINI 쿠퍼, 에이스맨 및 컨트리맨 등 3차종)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 자동차제작사와 대상 차종을 지속해서 확대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상차량은 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주차 중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통신 알림 기능이 장착된 차량으로, 차량소유자의 개인·위치정보를 소방관계기관 등 제3자에 제공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신고 체계는 전기차의 운행·충전·주차 중 모든 상황에서 자동으로 고전압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화재 징후를 감지하면 고객센터에 자동으로 알린 후 관할지역 소방서에 유선 신고하도록 구성됐다.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면 연락처·차종·차량번호·차량위치 등 차량 정보를 전달해 119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 진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차량 소유자에게도 유선·문자 알림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의 화재위험 상황을 안내한다. 시범기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방청과 자동차 제작사는 더욱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기차 화재현장 대응 매뉴얼'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TS는 실증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차 안전성 국제기준 마련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신속 체계를 구축하고, 신고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여 국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0 21:51주문정

환경공단, 국민 눈높이 맞춘 '청렴·윤리경영 2.0' 선포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18일 공공기관 청렴 수준과 윤리적 책임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눈높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2025년 청렴·윤리경영 2.0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번 종합계획은 최근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투기·횡령 등의 부패 사례와 반복되는 내부 비위 문제를 계기로 기획된 중장기 전략으로, 국민 신뢰 회복과 청렴 문화의 정착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감사원 등 외부기관의 권고사항과 높아진 국민 기대치를 종합 반영하고 ▲윤리경영 표준모델 ▲공공부문 내부통제 가이드라인 ▲자체 조직문화 진단 결과 등을 참고해 실효성 있는 윤리경영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국고보조금 부정 집행 방지·오피스 빌런 대응 등 최근 조직 내 이슈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과제가 다수 포함됐다. 환경공단은 또 전체 예산의 약 20%에 해당하는 5천여 억원 규모 12개 국고보조사업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레드팀'을 운영하고, 직원 120여 명의 '블루팀'을 통해 조직 내 불합리한 업무 문화를 매년 발굴해 단계별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반복적 병가 남용·직무태만 등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오피스 빌런'으로 규정, 감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 자가진단표 개발과 직원 사례 공모전을 통해 예방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이번 종합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관련 위원회를 통합한 '청렴·내부통제위원회'를 출범, 노동이사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치 구조를 마련해 전략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청렴·윤리경영 2.0 종합계획은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모든 임직원이 청렴을 조직문화로 내재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윤리기준 실천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0 21:38주문정

코레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역 디자인 개발 나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공공디자인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철도역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밑그림 마련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역사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또는 범용 디자인으로, 나이·성별·언어·장애와 관계없이 모두가 이용에 제약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디자인 개념이다. 코레일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의체 구성 ▲전문가·유관기관 자문단 운영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철도역 구조·동선 등 유형별로 최적화된 디자인 요소를 도출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을 중심으로 고령자·어린이, 영·유아동반자, 장애인 등 이용자 행동 특성을 분석해 시설 공간별 가이드라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연계 교통 안내 개선 방안도 포함할 예정이며 올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전국 철도역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역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적용해 교통약자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2016년부터 공기업 최초로 디자인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디자인경영을 통해 철도 전 분야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유라시아 고속열차'로 콘셉트 디자인 부문 금상과 '태블릿형 승차권 자동발매기'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4.20 21:24주문정

금호석화 살린 '라텍스'…올해도 실적 버팀목 '기대'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불황에 시달리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버팀목이 돼 준 'NB라텍스'가 올해도 효자 제품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천연고무·합성고무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NB라텍스 글로벌 공급과잉 현상이 끝나감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집중 투자해 온 NB라텍스는 공급과 수요 모두 업황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 동안 NB라텍스 총생산능력이 210만 톤에서 351만 톤으로 67% 급증했지만 올해부터는 설비 폐쇄 등으로 글로벌 공급과잉이 끝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총 수요는 218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韓, 중국 라텍스 수입 1위 대상국 부상…"고부가 틈새시장 공략해야" NB라텍스는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의료 및 조리용 장갑 재료로 쓰인다. 라텍스 제품의 주요 고객은 장갑 업계다. 최근 중국의 라텍스 수입액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도 라텍스 장갑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라텍스 수입액은 전년 대비 39.23% 증가했다. 이 중 대한국 수입 비중이 78.2%로 가장 크고 같은 해 대(對)한국 수입액은 1억65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5%나 늘었다. 중국 라텍스 장갑 시장이 저가 제품 위주로 포화 상태에 접어든 만큼 고부가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트라는 "무분말·저알러지성 등 고품질 제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정밀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지 기업들의 낮은 생산원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인해 일반적인 가격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은 품질을 앞세운 '가성비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틈새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이 유효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라텍스 매출 비중 높은 금호석화엔 기회 중국을 비롯한 라텍스 시장의 성장은 금호석유화학에 기회다. NB라텍스를 포함한 합성고무 사업부문은 금호석유화학 매출에서 지난해 기준 57.6%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절반 이상의 매출이 합성고무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NB라텍스 시장 규모는 2023년 33억3천만 달러(약 4조7천억원)였으며 2032년까지 55억5천만 달러(약 7조9천억원)로 선장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기회가 있다. 미국이 중국산 라텍스 장갑에 더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수요자들이 중국 이외의 공급처, 즉 한국의 금호석유화학 등으로 수요를 분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의료·산업용 장갑 제조사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와 공급 불확실성을 피하고자 관세 영향이 없는 지역 공급사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올해 1월부터 중국산 의료용 고무장갑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를 100%로 인상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NB라텍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관세를 부과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된 공급처로 평가받아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5.04.20 17:00류은주

[방은주의 보안산책] '넷섹-KR 2025' 축제는 끝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큰 행사인줄 몰랐습니다. 한국정보보학회(KIISC, 회장 박영호 세종사이버대 교수)가 주관한 '제 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5)'가 지난 금요일(18일) 이틀 일정을 끝내고 막을 내렸습니다. 우선 행사 후원이 막강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주최했는데, 정부 측에서는 과기정통부(MSIT)와 국가정보원(NIS), 행정안전부(MOIS)가 스폰했습니다. 기관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비롯해 국군방첩사령부, 국군제3707부대, 금융보안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기술연구원 등 10곳이 후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업도 글로벌 기업과 유명 보안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구글, 시큐브, 안랩, 유니스소프트, 코나아이 등 5곳이 플래티넘을, LIG넥스원 등 7곳이 골드를, LG유플러스 등 10곳이 실버를, 나온웍스 등 9곳이 브론즈 후원을 했습니다. 대학도가천대 CPS보안연구센터를 비롯해 30여곳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NetSec-KR 2025(이하 넷섹 2025)'는 참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수 등 정회원은 등록비가 1인당 50만원, 비회원은 55만원 입니다. 학생과 군 및 공무원도 35만원입니다. 63세 이상 시니어 종신회원은 무료구요. 다른 정보(컴퓨터) 분야 학회는 이 정도로 비싸지 않습니다. 20~30만원 정도 합니다. 그럼에도 '넷섹 2025'에는 많은 교수와 학생, 기업인 등 산학연관 보안인들이 참여했습니다. 학회에 따르면 역대 최다인 1300여명이 참석했다는 군요. 행사 장소도 코엑스(COEX)에서 가장 큰 곳(1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렸습니다. 이틀간 3개 키노트 발표와 26개 세션에서 총 81개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AI보안'과 '국가 망 보안 체계(N2SF)' 같은 세션은 자리가 없어 꽤 많은 사람들이 서서 듣었습니다. 축사에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보안이라는 밑장이 흔들리면 그 위에 쌓아 올린 모든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 특히, AI 기술 일상화로 파급력이 더욱 커진 지금부터는 위협이나 사고 발생 이후에 대응하는 '사후약방문식' 접근을 더 이상 용납하면 안된다"며 보안의 중요성과 사전 대응을 역설했습니다. 유 장관은 국회 행사 때문에 참석 여부가 마지막 까지 왔다리갔다리했는데요, 다행스럽게 참석할 수 있어 축사를 했습니다. 유 장관은 AI 기술이 이끄는 역사상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면서 "생성AI를 악용한 사이버공격, AI 모델 취약점 공격을 통한 데이터 유출 등 지금껏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위협이 우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경각심을 줬습니다. 학회장인 박영호 세종사이버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넷섹 2025'가 올해로 31회라면서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견인해온 소중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기술과 정책의 융합적 혁신이 새로운 사이버 보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조 발표를 한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 국장은 인력 양성, 연구개발, 실증 사업 등 부처가 추진하는 여러 정책을 소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 국장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올해 보안 분야 연구개발에 1049억원을, 또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283억원을 각각 투입합니다. 이외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수출 등 크게 6대 분야 정책에 집중합니다. 오찬에 참석한 주요 인사(VIP)들의 건배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1995년도에 시작해 31회가 된 이 행사에 대해 "앞으로 50년, 100년 이상을 계속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네트워크 시큐리티'를 건배사로 제안했습니다. 또 홍진배 IITP원장은 "부처에 있을때를 포함해 7년 연속 (행사에) 개근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올해 행사가 제일 큰 것 같다. 해마다 발전하는 걸 보니 정말 반가운 마음이다. 앞으로 AI 보안이 더 중요해질 텐데, 우리 IITP가 올해 약 1천억 대 정도를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에 지원하는데 앞으로 2천억 대가 넘을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체를 대표해서는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이 참석해 "정보보호산업계에 아직 큰 기업들이 부족하다. 큰 기업들이 나올 수 있게 협회장으로서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넷섹'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우리나라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을 시작한 1995년 처음 시작,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산학연 정보보호 학술대회입니다. 학회는 과기정통부 산하로 1990년 설립됐구요. 학회원은 7천명으로 대부분 교수입니다. 올 여름에는 제주도에서 '국제 정보보호 응용 학술대회(WISA)'를, 또 겨울에는 서울에서 '국제 정보보호 암호 학술대회(ICISC)'도 열립니다. 기자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발표가 인상적이였습니다. MS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B2B 소프트웨어 기업이죠. 신종회 한국MS CSO가 발표했는데요, 그에 따르면 미국 MS 본사 최고경영자 나델라는 사내에서 보안을 "넘버1 업무"라며 보안을 강조한다는 군요. 우리나라 기업과는 다른 부분입니다. 자, 이제 축제는 끝났습니다. 행사를 복기하면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보안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넷섹'이 보다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우선, 젊은 연구자들과 개발자, 대학생들의 참여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I라는 물건(?) 때문에, 기존 기술과 달리 연구 주도권이 아카데미(대학과 연구소)에서 기업으로 넘어갔다지만, 그래도 학술대회는 여전히 신기술 경연장입니다. 대한민국의 보안 미래를 책임질 쥬니어들이 보다 많이 참석했으면 합니다. '글로벌' 부분도 아쉽습니다. 보안을 포함해 컴퓨터와 소프웨어 기술은 역시 미국이 세계 최고입니다. 기업 규모도 그렇구요. 우리나라가 아직 따라갈 부분이 많습니다. '퍼스트'로 치고 나가기 힘든 분야죠. 하여, 국내 보안 분야 연구 및 기업인들에게 자극을 줄 글로벌 보안인 발표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간 시너지와 산업계 화두인 수출도 다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구요. 기자라는 직업이 '워처'와 '훈수'가 본업이다 보니 '다른 시선'에서 한마디 했습니다. 각설하고, 올해 최대 규모로 행사를 잘 준비한 학회장님 이하 산학연관 보안인 모두에게 전합니다. "폭싹 속았수다~."

2025.04.20 15:07방은주

'승리의 여신: 니케', 2.5주년 방송 통해 신규 캐릭터·지상 콘텐츠 공개

시프티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2.5주년을 맞아 향후 전개를 암시하는 새로운 스토리, 신규 캐릭터, 지상 콘텐츠 등 굵직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19일 '승리의 여신: 니케' 한국 서버 2.5주년 기념 특별 방송을 진행하고, 신규 캐릭터, 신규 콘텐츠, 다양한 오프라인 협업 이벤트 및 보상 정보를 공개했다. 방송의 핵심은 신규 니케 '리틀 머메이드', '미하라: 본딩 체인', '모리'의 등장이다. 이 중 리틀 머메이드는 인어 콘셉트에 기반해 비눗방울과 물방울 이펙트가 강조된 캐릭터로, 물 속에서 더 풍성하게 연출되는 긴 머리카락과 비늘 슈트의 디테일이 눈길을 끌었다. 미하라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서사 중심 캐릭터이며, 모리는 2.5주년 접속 보상으로 누구나 획득 가능하다. 이들과 연결된 이벤트 스토리 'UNBREAKABLE SPHERE'는 기존 사이드 스토리 'WORDLESS', 'MUDFISH' 및 2주년 이벤트 'OLD TALES' 이후를 다루며, 새로운 '포비스트' 세력의 등장과 '워드리스 스쿼드'의 행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개발진은 “이번 이야기를 통해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의 후일담을 다시 써 내려갈 예정”이라 밝혔다. 신규 콘텐츠로는 '지상 콘텐츠'가 최초로 공개됐다. SD 캐릭터들이 3D 필드에서 스쿼드를 이뤄 전투하고 탐사하는 시뮬레이션형 구조이며, 각 니케에게 '지상 전용 스킬'이 부여된다. 이 스킬은 단순 획득만으로도 활성화 가능하며, 별도 한계돌파가 요구되지 않는다. 해당 콘텐츠는 베타 형태로 오픈된 뒤, 점진적으로 보강될 예정이다. 2.5주년 보상 역시 풍성하다. 리틀 머메이드, 미하라 전용 픽업 21회 모집 기회가 각각 제공되며, 고급 모집 티켓 80장, 일반 모집 티켓 35장, 쥬얼 900개, 니케 선택 상자 등을 통해 최대 160회 이상의 모집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유저는 킬로, 라이, 모리 중 1명을 선택해 3회 추가 획득할 수 있으며, 모리는 기본 접속만으로 1회 지급된다. 오프라인 행사도 다채롭다. 5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팝업 이벤트 '리틀 머메이드의 버블 에어리어'가 열리며, 리틀 머메이드 포토존과 한정 굿즈가 준비된다. 5월 8일부터는 디저트39와 협업해 콜라보 세트 메뉴, 키링, 포토카드, 리유저블 컵 등 굿즈를 제공하며, 일부 매장에는 라피·도로시 배너도 설치된다. 6월 20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두 번째 오프라인 팝업이 진행되며, 7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온라인 팝업이 연다. 이와 함께 5월 29일에는 야구 테마 코스튬이 출시되고, 6월 10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 '파드리스 vs. 다저스'의 공식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레벨 인피니트는 “2.5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세계관 확장과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유저와의 접점을 더욱 넓힐 것”이라며, “성장 재화 보완 및 명예의 전당 등 신규 시스템도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0 14:01강한결

[ZD 브리핑] 美 관세 폭탄 속 韓 기업 1Q 실적 줄줄이 발표…차기 대선 후보 '윤곽'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부터 차기 대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점에서 관심이 쏠리는 이슈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으로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하락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각각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의료인 업무개시명령 관련 문제점에 대한 논의와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이른바 '티메프' 경영진에 대한 첫 정식 재판도 이번 주에 진행됩니다. 소프트웨어와 보안업계에선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발표를 진행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과 추론 모델을 공개합니다. SK하이닉스·현대차그룹 등 1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이번주부터 주요 IT 기업을 비롯해 중후장대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시작됩니다. ▲23일 LG이노텍, OCI ▲24일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포스코홀딩스,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삼성SDI 등이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 계획 및 전망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효성티앤씨는 컨퍼런스콜을 하지 않고 공시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오는 24일, 25일 개최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43조3천323억원, 영업이익 3조5천945억원으로 전망해 전년 대비 각각 6.58%, 1.05% 늘어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아의 1분기 매출액은 27조6천321억원, 영업익은 3조2천528억원으로 매출액은 5.41% 늘고 영업익은 5.05%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2분기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으로 올해 실적 발표에서 남은 분기동안 어떤 가이던스를 제시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테슬라와 BYD도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BYD는 연 매출 1천억 달러 이상 기업으로 등극하면서 테슬라를 제쳤는데요, 1분기 실적도 BYD가 우세했을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습니다. 테슬라가 전년 대비 분기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BYD는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개최…차기 대선 후보 압축 가속도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은 오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립니다. 4월 21일은 1967년 과학기술처가 발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과학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또 1884년 고종황제가 우정총국을 개설하라는 명열에 따라 4월22일을 '체신의 날'로,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개편되면서 이날은 '정보통신의 날'로 정했습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통합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한 2013년 이후 두 날을 포괄해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22일 미디어 정책에 대한 논의장이 마련되면서 이목을 끕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방송-콘텐츠 특별위원회가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일은 44일 남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파면에 따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 모든 일정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유력 정당의 대선 최종 후보가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에 이어 오늘(20일) 영남권 투표가 진행 중이며 26일 호남권과 27일 수도권 연설회가 진행됩니다. 마지막 후보 연설이 이뤄진 후 그간의 투표 결과를 집계해 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에 가려집니다. 국민의힘은 22일 8인의 경선 후보 중 절반을 꼽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되는 예비경선 4인 선출 투표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이후 26일까지 네 번의 토론회를 거쳐 후보를 2인으로 압축합니다. 최종 후보는 다음주인 5월 3일에 확정됩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경량·추론 모델 공개...삼성SDS, 1Q 실적 발표 코오롱베니트와 미소정보기술이 22일 가산 코오롱베니트 AI 솔루션 센터에서 'AI 혁신 사례 기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철강, 조선, 전장,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등 제조 IT 실무자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제조 사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도메인 AI 에이전트와 온톨로지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시스템마다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공장 상황에 맞는 질문에 바로 답하며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까지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3일 네이버 스퀘어 역삼점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테크밋업'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과 추론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이 참석해 AI 모델과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AI미래포럼도 같은 날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국방 인공지능(AI) 혁신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는 산학연 전문가와 군의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 혁신과 AI전환(AX) 국방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연속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올해 4번째로 진행하는 'AI와 위성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차세대 국방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됩니다. 삼성SDS도 이달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유통·서비스 산업 관련 '인더스트리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선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이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 그것을 실현시킬 전략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 삼성SDS가 제시하는 인더스트리 인사이트를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기업의 AI 활용 전략 및 어플리케이션 현대화, 데이터 활용을 넘어 ERP, GDC, 보안 체계 수립을 통한 현장 및 고객 경험을 혁신한 다양한 사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오는 24일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가에선 이 기간 삼성SDS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조4천618억원, 영업이익은 0.1% 오른 2천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최근 대외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며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삼성SDS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애피어는 오는 24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 타워 역삼에서 '더 퓨처 오브 게임 UA : 글로벌 트렌드와 데이터 기반 전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 '유저 획득(UA)'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관심 있는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애피어는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성과 중심의 UA 전략을 제시해왔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에어브릿지, 앱트위크, 플레이오 등과 함께 글로벌 UA 트렌드와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에 대해 발표합니다. 주요 발표 세션 외에도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업계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크를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도 같은 날 2차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테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온라인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대의 데브섹옵스 혁신 : 자동화와 지속적 배포 전략'을 주제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배포·운영 전략과 보안 향상 방안 등이 제시될 전망입니다. 한국PMO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금천 파티하우스 더엘에서 'PMO 창립 10주년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PMO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PMO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행사에는 김인현 한국PMO협회장을 비롯해 오케스트로, 투이컨설팅, 와이즈와이어즈 등 회원사 임원진이 참석해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AI, 테스트 산업과 PMO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NHN, '다키스트 데이즈' 테스트...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프리뷰 데이 NHN은 오는 24일 오픈월드 좀비 아포칼립스 슈팅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합니다. PC와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난해 두 차례 국내 모바일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이어 지난 달 글로벌 테스트 기간 모바일PC 버전의 게임성을 점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게임의 공개 테스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콘텐츠 한계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데이터 초기화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은 날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프리뷰 데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버 행사는 출시 전 이용자에게 신작을 소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로, 넷마블 사옥 지타워 2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합니다. 이날 게임 홍보 모델인 스페셜 게스트 비비의 축하 공연과 사전 빌드 시연, 개발진과 함께하는 토크 세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한 게 특징입니다. 해당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는 사전 등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의료인 업무개시명령 문제점 논의…치과의사협회 대선정책기획추진단 출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의협회관서 '의료법상 의료인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대로 괜찮은가' 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의료법상 해당 조항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용범 법무법인 오킴스 대표 변호사가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대한 법적 고찰'을 주제로, 김형선 의료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근로강제의 문제점'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합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증원과 관련된 의정 사태뿐만 아니라 의사의 단체행동에 대해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을 남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행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은 발동 요건과 절차에 대한 기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당한 거부 사유 등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정부의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그 권한이 남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권한 남용이 헌법상 보장되고 있는 의료인의 표현의 자유와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6.3 조기 대선에 따른 치과분야 정책 기획 추진단 출범식을 오는 23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합니다. AI에 빠진 보안 기업…파수·파고네트웍스·F5 등 설명회 정보보호 기업 파수는 이달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호텔에서 고객 행사 'FDI 심포지움(Fasoo Digital Intelligence)'을 엽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살펴보고, 경량 대형 언어 모델(sLLM)을 조직에 어떻게 맞출지 짚어줍니다. 악성 메일로 인한 취약점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법, AI와 클라우드 시대 정보 보안 경향,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과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를 만들고 검증하는 요령, 사이버 물리 보안(CPS)도 설명합니다. 현장에 참석하면 파수 주요 상품을 보고, 예약하면 1대 1 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파고네트웍스는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파고 보안 정상회의(PAGO Security Summit)'를 개최합니다. 파고네트웍스의 차세대 AI 기반 통합 보안 위협 탐지 및 대응(MDR)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소개합니다. 세계 보안 전략도 전망합니다. 미국 보안 회사 F5도 'F5 솔루션의 날(Solution Day Seoul)'을 열고 한국을 찾아 고객과 직접 만납니다. 모한 벨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4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AI 시대 응용프로그램과 보안 전략을 살펴봅니다. F5는 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와 국내외 정보기술(IT) 전문가 300명이 모인다고 전했습니다. 홈플러스-티메프 사태 지속…국회 토론회-재판 열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달 2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홈플러스 사태로 본 투기자본 MBK 규제방안 마련 토론회'를 엽니다. 임수강 박사가 홈플러스 사태와 사모펀드 규제 관련, 조인환 선임비서관이 의원실에서 준비 중인 사모펀드 규제 법률안에 대해 바제를 할 예정입니다. 토론에는 정승일 박사와 김연정 변호사, 이정희 민주노촉 정책실장,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이 참석합니다. 오는 22일 10시에는 1조8천500억원 규모의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이른바 '티메프' 경영진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은 검찰과 피고인 측이 각각 PT를 한 이후 증인 심문이 이어집니다. 리멤버는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22일 오후 1시부터 양재동 엘타워에서 'HR 파워 시프트(POWER SHIFT) : 채용시장의 지각변동'이란 주제로 진행합니다. 기업들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 해법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는 채용 트렌드 시리즈 저자로 현재 인사혁신처 채용분과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이제원 한국IBM 전무, 강명수 삼일PwC 글로벌통상솔루션센터 센터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합니다.

2025.04.20 13:09장유미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는?…파이썬 1위, 자바스크립트·자바 뒤이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무엇일까?" 20일 미국 지디넷이 9개 외부 전문 지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파이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바스크립트와 자바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순위는 단일 플랫폼 통계를 단순 집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활용도, 커뮤니티 활동, 채용 수요, 학습자 규모 등을 반영해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미국 지디넷은 PYPL, 티오베 인덱스, IEEE 스펙트럼, 스택오버플로, 깃허브, 레드몽크, 구글 트렌드, 인디드, 링크드인 등 총 9개 지표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 각 지표에서 언급된 언어 순위를 바탕으로 언어별 빈도수를 점수화 한 뒤 평균을 내 종합 점수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이썬은 종합 순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언어로 자리매김했다. 문법이 간결하고 배우기 쉬운 점은 물론이고 웹 개발,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 자동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것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생성형 인공지능(GAI)의 발전과 함께 파이썬은 AI 모델 실험 및 배포의 표준 언어처럼 활용되고 있다. 텐서플로, 파이토치, 판다스, 넘파이 같은 강력한 라이브러리는 이러한 인기의 이유를 뒷받침한다. 또 파이썬은 비개발자나 입문자에게도 진입장벽이 낮아 대학이나 코딩 교육 과정에서도 기본 언어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다. 개발자 외 직군에서도 파이썬을 통해 간단한 자동화나 데이터 처리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자 기반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파이썬은 실무, 학습,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용 언어'로 자리 잡았다. 자바스크립트는 웹 개발의 중심 언어로서 2위를 차지했다. HTML과 CSS와 함께 웹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유일한 언어로, 프론트엔드뿐 아니라 노드js 등 백엔드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반응형 인터페이스 구현, 웹 애플리케이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등 웹 기반의 모든 기술 영역에 자바스크립트가 핵심 역할을 한다. 여기에 리액트, 뷰, 앵귤러 등 모던 프레임워크들이 생태계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자바스크립트는 프론트엔드뿐 아니라 서버리스 아키텍처, 하이브리드 모바일 앱 개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타입스크립트역시 안정성과 유지보수성을 높인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JS 생태계 전체의 성장 동력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라이브러리와 도구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으며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의 수요도 견고하다. 3위를 차지한 자바는 오랜 역사를 지닌 클래식 언어지만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주로 대기업의 백엔드 시스템, 안드로이드 앱, 서버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되며 안정성과 확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자바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하이버네이트, 스프링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와의 호환성을 통해 산업계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나 은행, 통신 등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분야에서 특히 선호되며 자바 기반 시스템의 유지보수와 기능 확장을 위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오라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툴링 지원, 넓은 커뮤니티 역시 자바의 생명력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다. SQL은 일반적인 의미의 프로그래밍 언어라기보다 데이터 질의(Query)를 위한 도메인 특화 언어다. 하지만 분석에서는 주요 언어로 포함됐다. 그 이유는 웹 서비스든 머신러닝 프로젝트든,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지 않는 소프트웨어(SW)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SQL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언어로 데이터를 생성·조회·갱신·삭제(CRUD)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SQL은 백엔드 개발자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가, 기획자, 마케터까지 다양한 직군에서 널리 활용된다. 특히 포스트그레SQL, 마이SQL, MSSQL 같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이 여전히 주류인 만큼 SQL은 실무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NoSQL이 대안으로 부상하긴 했지만 관계형 모델의 중요성이 줄지 않으면서 SQL의 입지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C++는 성능이 중요한 시스템 영역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 엔진, 임베디드 시스템, 고성능 서버,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운영체제 등 다양한 저수준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며 메모리 제어와 하드웨어 접근이 필요한 환경에서 다른 언어로 대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컴파일 언어로 실행 속도가 빠르고, 복잡한 로직을 구현하는 데 적합해 고성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여전히 실무 핵심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배우기 어렵고 디버깅이 까다롭다는 단점 때문에 입문자에겐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복잡한 알고리즘 처리나 실시간 반응이 필요한 프로그램에선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게임 개발 업계에서는 언리얼 엔진 등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언어다. 이번 분석에서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자바 외에도 타입스크립트, 러스트(Rust), 스위프트(Swift) 등의 언어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타입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의 상위 호환 언어로 정적 타이핑을 지원하며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안정성과 유지보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와 결합해 개발자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러스트는 메모리 안전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언어로, 시스템 프로그래밍에서 C/C++의 대안을 목표로 개발됐다. 최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러스트를 실무에 도입하면서 사용성이 급증하고 있으며 개발자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병렬처리, 안전한 스레드 처리, 제로 비용 추상화 등 고급 기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러스트는 이상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스위프트는 애플의 공식 언어로 iOS, 맥OS 앱 개발에 사용되지만, 전체 생태계가 애플 플랫폼에 국한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채용 수요도 여타 언어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상위권 순위에서는 점차 밀리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OS 앱 생태계가 계속 유지되는 한 스위프트 역시 일정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은 이번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언어를 선택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려면 다양한 언어에 대한 학습과 실습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데이터를 분석한 데이비드 게비츠 수석 에디터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는 단순한 순위 싸움이 아니라 개발자에게 필요한 기술력을 확인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작은 나침반"이라며 이번 분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언어가 계속 등장하고 기술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기초가 튼튼하고 실무에서 유용한 언어는 꾸준히 살아남고 있다"며 "결국 중요한 건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언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0 13:00남혁우

'비스포크 AI 콤보'에 힘 주는 삼성…전국 1000개 매장으로 판매 확대

삼성전자가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 접점 확대를 위해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를 전국 약 1천 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삼성닷컴과 주요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 5일부터는 ▲잠실 롯데월드 몰 ▲신분당선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고양·안성 등 전국 9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 광고를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 전시 판매 매장을 이마트 130개점, 전자랜드 78개점 등 약 1천개 매장으로 대폭 늘렸다. 세탁건조기 제품을 알리고, 'AI 가전=삼성' 공식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은 기존 비스포크 AI 콤보 건조 용량인 15kg에서 3kg 더 늘어난 18kg 건조 용량과 25kg의 세탁 용량을 갖췄다.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다.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로 건조 효율도 높였다. 열교환기 핀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부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다. 쾌속 코스 3kg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 대비 20분가량 줄였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AI 구독클럽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AI 올인원 요금제로 구매 시 최대 5년간 무상수리서비스와 함께 매년 종합 점검과 케어를 받을 수 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강화된 AI 기술과 사용자 중심 설계를 통해 세탁과 건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0 12:2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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