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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부회장, 한화그룹 경영지원실장 내정…김승연 회장 보좌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한화그룹 내 핵심 조직으로 꼽히는 경영지원실을 이끌게 됐다. 한화그룹은 20일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하고, 한화생명 신임 대표에는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승주 부회장은 재무통 및 전략통 금융전문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그룹의 미래비전 수립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된다. 여승주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 한화생명 사업총괄을 역임한 뒤 2019년 한화생명 대표에 선임돼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다. 2023년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생명 각자 대표로 내정된 권혁웅 전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40년 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AI시대를 맞아 한화생명의 사업 다각화와 지속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근 사장은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영업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 한화생명 기획실장 및 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해 회사를 흑자 전환하며 법인모집대리점(GA) 업계 1위로 만들었다.

2025.06.20 15:24류은주

[써보고서] 입기만 하면 하지마비 환자도 일상으로…'엔젤슈트 H10'

지면에 발을 딛고 걷는다는 것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신체 활동이다. 평소 의식하지는 않아도 두 발과 다리가 균형을 잡는다. 불의의 사고나 뜻밖의 질환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지만, 병원 밖에서는 이를 교정하거나 회복할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그동안 환자의 걸음을 분석하기 위해선 취득해야 하는 정보가 너무 많고, 개선점을 찾더라도 정밀하게 보조해줄 만한 기기도 없었다.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해 전문 장비로 진단을 받아야 하는 영역이었다. 엔젤로보틱스가 최근 출시한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는 이같은 장벽이 많은 보행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제품이다.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로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기자는 엔젤슈트 H10을 입어보고 제품 작동 방식을 살펴봤다. 착용법은 허리에 벨트처럼 채운 뒤 무릎 쪽 버클을 체결하면 된다. 매우 간편했지만 2.8kg 무게감은 조금 느껴지는 편이다. 부피도 꽤 크다. 양쪽에 구동기가 각각 하나씩 붙어 있어 골반이 두꺼워진 기분이 들었다. 벨트 안쪽이 쿠션처럼 두터워 푹신했다. 여름에 밖에서 입기는 더워 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는 허리춤 앞쪽에 별도로 체결해 쓴다. 2천900mAh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배터리 때문에 무게 균형에 이질감이 들진 않는다. 몸 쪽으로 직접 닿지 않아서 발열로 인한 불편도 적어 보였다. 한국인 평균 신체 조건에 맞게 설계됐다. 허리둘레 24~40인치, 신장 150~190cm 범위 내에서 착용자에 맞게 조절해 입을 수 있다. 제품을 입으면 당장은 아무 변화가 없었다. 조금 두텁고 단단한 옷을 입은 느낌이다. 여기서 전원을 켜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로봇이 내 걸음걸이의 형태를 읽는다. 로봇 관절이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기자가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힘을 보태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걸으려다가 발을 내딛으지 않으면 로봇이 살짝 속는(?) 기분도 느껴진다. 그런 경우에도 억지로 보조력을 주는 경우는 없고 움직임에 맞게 자연스레 멈춘다. 엔젤로보틱스는 기존 엔젤렉스 M20에 적용된 족저압 센서 없이 새로운 행동의도 파악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골반과 양 허벅지의 동작만으로 사람의 행동 의도를 인지한다. 훈련 과정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반대로 착용하다가 로봇을 벗으면 걸음이 무거운 느낌이 더 오래간다. 속도는 어느 정도 가볍게 뛰는 정도까지도 보조해줄 수 있다. 보조력은 양 다리 각각 조절이 가능하다. 제품은 5가지 훈련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기능 활성화를 돕는 보행보조(스마트 보조)와 ▲앉기 서기 보조부터 ▲안전한 훈련을 위한 관전 운동 제한 ▲기능을 증강하는 저항 훈련(물속 걷기) ▲부하 조절(우주 걷기)을 받을 수 있다. 기능 증강에 쓰는 저항 훈련을 켜면 마치 물 속에서 묵직하게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부하 모드는 우주에서 붕 뜨는 듯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훈련 이후에는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과 동작 분석 리포트를 통해 보행 상태 및 훈련 전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체계적인 환자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단순히 활동 시간이나 걸음 수, 보행 거리부터 걸음 비대칭 지수와 골반 좌우 기울어짐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분석된 정보는 동작분석 결과지로 출력해 볼 수 있다. H10 제품은 현재 공공종합병원에 보급돼 파킨슨병이나 만성 뇌졸중, 소아마비 등 환자들에게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환자 외래 진료 시 일상생활 동작 훈련에 유용한 점이 의료진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임상 효과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엔젤슈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은 "병원뿐만 아니라 집, 일상생활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고 연결시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의료의 미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6.20 15:16신영빈

"재택 기반 유연근무"...코니바이에린, 하반기 채용 진행

글로벌 육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코니'를 운영하는 코니바이에린이 2025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규모의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6월부터 꾸준한 인재 영입을 통해 현재 90여명의 구성원이 함께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안에 30여 명을 추가로 모집해 총 120명 규모의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채용은 국내 15개, 글로벌 5개 등 총 20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국내 채용 분야는 ▲콘텐츠 디자이너 ▲콘텐츠 에디터 ▲브랜드 디자이너 ▲아기띠 기획 MD ▲생산 관리 ▲전략 기획 담당 ▲유아동 용품 디자이너 등이다. 글로벌 포지션은 ▲중화권 CX ▲대만 마케터 ▲대만 이커머스 MD 등 중화권 리전 소속 5개 직군으로, 해당 국가 언어 및 한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우대하며 국적, 거주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인터뷰 ▲2차 과제 전형 및 리뷰 인터뷰 ▲3차 최종 인터뷰 순으로, 대부분 화상 인터뷰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은 코니바이에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코니바이에린은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전체 구성원의 약 60%가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만큼, 일과 삶의 균형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근무 문화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이뤄내는 역량과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자세를 핵심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복지 제도 또한 육아 친화적으로 설계돼 있다. 자녀 등∙하원 및 반려동물 케어를 고려한 근무시간 배려제, 아이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는 사무실 환경 제공,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대상 돌보미 앱 서비스 비용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자사몰 할인 혜택, 자사몰 출산 적립금 지급, 커피 지원 제도 등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를 운영하고 있다. 코니바이에린 임이랑 대표는 “육아와 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을 지향하는 만큼, 자율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과 성장의 균형을 만들어갈 수 있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브랜드에서 함께 배우고 도전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5:14안희정

'양자+AI' 통합 인프라 공개…KQC, 퀀텀코리아서 미래 컴퓨팅 비전 제시

국내 양자 풀스택 기업 한국퀀텀컴퓨팅(KQC, 대표 김준영)가 '퀀텀코리아 2025'에서 AI·양자 인프라와 PQC 보안 전략을 전면 공개한다 KQC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양자컴퓨팅 및 AI 인프라 관련 주요 사업과 서비스를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5는 국내 양자과학기술 성과와 관련 기업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종합 전시회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학술 컨퍼런스와 산업 전시를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개최하는 특별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KQC는 IBM 퀀텀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양자컴퓨터에 최적화된 알고리즘 개발,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 양자 보안 솔루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사의 핵심 기술과 상용 서비스 사례를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생태계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엣지 부평 데이터센터에 구축한 초고성능 'AI GPU 팜(AI GPU Farm)'이 주목된다. 이 인프라는 엔비디아 H200 GPU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달 중순부터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GPUaaS)로 제공되고 있다. AI와 양자연산이 융합되는 미래형 컴퓨팅 환경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KQC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25일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오상근 부사장은 '사이버 보안에서 PQC(Post-Quantum Cryptography) 기반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의 중요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포스트 양자 시대를 대비한 보안 기술 전략과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KQC는 IBM 양자컴퓨터에 대한 클라우드 접근 권한을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양자컴퓨팅 상용화 및 기술 내재화를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AI 인프라 영역까지 확장하며 양자와 인공지능의 결합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계획으로는 2029년까지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IBM-KQC 양자컴퓨팅 센터(Quantum Computational Center)'를 설립해 양자컴퓨팅 풀스택 서비스를 국내외 기업에 본격 제공할 방침이다. 김준영 KQC 대표는 "양자 기술은 이제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에 실제로 적용되는 전환점을 맞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KQC의 양자 풀스택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5:07남혁우

[현장] "韓 대학생도 봉?"…美서 무료로 쓰는 구글 제미나이, 프로모션 두고 韓 '차별'

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의 대중적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국내 체험 행사를 열었으나 정작 미국 대학생들에게만 유료 기능을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 정책을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글로벌 확장'을 내세우면서도 국내 이용자는 배제돼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20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제미나이 워크숍 : 티치 미 하우 투 제미나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음성 대화 기능을 포함한 '제미나이' 최신 기능과 새로운 생성형 AI 도구들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기환 구글코리아 매니저가 '딥리서치', '제미나이 라이브' 등 핵심 기능을 발표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제미나이'를 활용한 일상 접목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다만 미국 대학생들에게는 유료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 정책이 시행 중인 데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적용되지 않아 이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더는 실험실 이론이 아니다"…구글이 제시한 AI 활용법은? 이날 구글코리아는 '제미나이'의 진화 과정과 활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모바일·웹·음성 등 멀티모달 환경에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기능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기술 확산만큼이나 '현실 적용'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었다. 김기환 구글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이제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이용자의 실생활을 직접 바꾸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오늘 소개할 기능은 모두 실제 스마트폰이나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매니저는 발표 초반에 '제미나이' 모델의 계보와 구글 AI 전략의 변화를 간략히 정리했다.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해 이세돌을 이긴 바둑 AI '알파고'를 시작으로, 'AI 퍼스트'를 선언한 순다 피차이 CEO의 기조 아래 구글은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람다·알파폴드·팜·제미나이 시리즈로 이어지는 대형 모델 개발을 지속해왔다. 이 중 '제미나이 2.5'는 올해 구글 I/O에서 가장 주목받은 최신 버전이다. 김 매니저는 "'제미나이'는 하나의 모델이 아니라 '모델군(family)'이며 '플래시', '플래시-라이트', '프로'처럼 목적과 성능에 따라 구분된다"며 "특히 '프로'는 복잡한 작업 수행에 강하고 플래시는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의 실사용 예시도 이어졌다. 음성 기반 대화가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김 매니저는 "방 구조 변경을 고민하며 제미나이에게 영상을 보여줬더니 도면 개선 방향까지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매니저는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도 소개했다. 이 기능은 복잡한 주제에 대해 AI가 조사부터 요약까지 전담하는 개인 연구 어시스턴트 역할을 한다. 텍스트 기반 질문은 물론 PDF와 같은 대용량 문서도 처리할 수 있으며 답변에는 출처와 인용 링크가 자동 포함된다. 그는 "기자처럼 정량적 정보 검증이 중요한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개인화 기능도 소개됐다. 구글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 등과 '제미나이'를 연동하면 이용자의 일정과 파일을 AI가 직접 분석해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일례로 문자 작성부터 전송, 일정 등록까지 음성 지시 한 번으로 일괄 수행할 수 있다. 창작 도구도 빠짐없이 언급됐다. '캔버스(Canvas)' 기능은 입력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HTML 코드를 생성해 미리보기까지 지원한다. 또 '스티치(Stitch)'를 이용하면 개발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자연어로 앱 프로토타입을 생성할 수 있다. 영상 생성 AI '비오(Veo)'와 이를 기반으로 한 편집 툴 '플로우(Flow)'도 함께 소개됐다. '비오 3'는 음성 지시만으로 현실감 있는 장면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이다. 실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단편 영화 제작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플로우'는 이처럼 생성된 짧은 영상 클립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연결하고 프롬프트나 이미지 등을 활용해 이어지는 장면을 자동 확장해주는 타임라인 기반 편집 툴이다. 김기환 구글코리아 매니저는 "영상 생성의 완성도가 카메라 촬영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라며 "자체 워터마크 삽입과 감지 기술인 '신스아이디 디텍터'를 병행해 콘텐츠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학생들 "AI, 우리들의 친구"…韓엔 없는 학생 혜택, 확장성엔 의문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세 편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구글과 학과 측이 공동으로 기획한 상반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제미나이'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상황에 맞춰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 첫 번째 영상은 가족 구성원의 건강과 일상을 챙기는 보호자의 시점을 중심으로 '제미나이'를 활용한 사례를 다뤘다. 계란 알러지가 있는 아이의 급식 확인, 병원 면회 시간 계산, 복약 정보 검색 등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AI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장면들이 담겼다. 두 번째 팀은 다이어트, 연애, 야근 등 청년층의 생활 속에서 AI가 일종의 동료처럼 대응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간식의 영양 성분 분석부터 고백 준비, 스트레스 해소 영상 추천까지 이어지는 흐름은 '제미나이'가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가 아니라 개인화된 조언자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세 번째 영상은 캠퍼스 생활을 배경으로, AI가 복학생의 정보 격차를 메우고 실질적인 학업 보조 역할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쇼츠 형식의 시리즈물로 구성돼 영상 집중도가 낮은 청년 겨냥했고 연동성 강점을 살려 유튜브·구글 문서·노트북LM 등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발표를 통해 "AI는 나를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광고처럼 정보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보게 만드는 도구로서 '제미나이'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질의 응답 시간에선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미나이 프로모션이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것을 두고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미국 대학생에게는 유료 플랜을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관련해 국내 대학생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해당 프로모션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운영되고 있다"며 "아직 한국은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5.06.20 15:05조이환

수입차 5위 오른 벤츠 GLC의 비결…넓은 공간·주행 탁월 전천후 SUV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가 국내 소비자의 선택지로 부상했다. GLC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에서도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일상과 여행에서 높은 활용도를 갖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GLC는 지난달 896대가 팔려 단일 모델 기준 수입차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3천250대로 내연기관 수입 SUV로는 1위다. 벤츠 GLC는 현재 2025년식 모델로 GLC 220d 4MATIC, 300 4MATIC 아방가르드, 300 4MATIC AMG 라인 세 가지 모델로 공급하고 있으며, 차량 가격은 8천30만원부터 9천40만원이다. GLC는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5㎜ 길어진 차체로 더욱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비율을 자랑하며,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량의 폭이 강조된다. 차량의 후면 역시 입체감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통해 후면부 폭이 강조됐다. 모델별로 개성있는 매력 가득…韓고객 사로잡아 GLC 300 4MATIC에는 스포티함을 배가시키는 AMG라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가 포함된 AMG 프론트 에이프런, 퍼포먼스 룩 디퓨저가 적용된 리어 에이프런, 20인치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사이드 실 패널 등이 탑재됐다.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와 GLC 220 d 4MATIC에는 다크 그레이 색상의 루브르가 적용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미러 크롬 소재의 언더가드가 장착된 프론트 범퍼 및 리어 범퍼, 그레인드 블랙 다이아몬드 패턴의 메시 공기 흡입구 등의 요소들이 적용돼 스포티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준다. GLC는 130만개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면서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전세대 대비 길어진 휠베이스…실내 공간도 최대수준 확장 GLC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15㎜ 늘어나 캠핑 시 더욱 편안한 공간감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70L 증가된 620L의 트렁크 공간이 제공되며, 4:2:4 비율로 분할 폴딩 가능한 2열 좌석을 모두 접을 시 최대 1천680L까지 트렁크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사이즈(i-Size) 인증 및 아이소픽스(ISOFIX) 방식 유아용 카시트 설치가 가능하고 컴포트 시트, 메모리 패키지 등 다양한 시트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차량 중앙에 위치한 11.9 인치 LED 센트럴 디스플레이에는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2세대가 탑재돼 보다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이 적용돼 운전자가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GLC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를 공급해 최대 17kW, 200Nm의 출력과 토크를 지원한다. GLC는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을 통해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구동력과 주행 안전성까지 갖췄다. 다이내믹 셀렉트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주얼, 오프로드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파워트레인, 변속기,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까지 주행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험지 주행을 위한 특별한 기능도 내장됐다.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기능으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오프로드 모드 선택 시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전방의 주행 경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있는 '투명 보닛' 기능도 제공된다. 투명 보닛 기능은 운전자 시야가 닿지 않는 차량 전면부 밑의 사각지대를 보여줌으로써, 오프로드 주행 시 전방 도로 상황 및 장애물 여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GLC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최신 버전의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으며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탑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차량 주변의 전방위 시야를 확보해 주차 및 출차를 돕는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주요 주행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최신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적지에 대한 최적의 경로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음성 명령을 지원해 원활한 드라이빙을 돕는 MBUX 내비게이션 프리미엄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2025.06.20 14:46김재성

엔씨AI 김민재 CTO "게임산업 AI 진화 대응 위한 제도 지원 필요"

"중국과 격차를 좁히려면 게임 개발사들이 AI 기술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 개방과 바우처 지원이 있어야 한다." 엔씨AI 김민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일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25 콘텐츠산업포럼' DAY3 게임 포럼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그는 생성형 AI의 빠른 진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개발사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CTO는 'AI 기술로 새로 쓰는 글로벌 개발 공식'을 주제로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바르코(VARCO)'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민재 CTO는 게임 개발 현장에서 생성형 AI가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 3D, 모션, 로컬리제이션 등 전 개발 프로세스를 관통하는 기술 적용 흐름을 상세히 공유했다. 그는 먼저 텍스트 생성 AI에 대해 “게임 시나리오, 캐릭터 대사, 콘셉트 문서 등에 GPT와 같은 언어모델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AI 내부에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획 문서 자동 생성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이미지 생성 영역에서는 캐릭터 코스튬 콘셉트 아트부터 유저 프로필 이미지, 길드 문양까지 적용 예시를 들며 “특정 IP의 화풍이나 캐릭터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커스텀 모델도 개발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운드 분야에서는 몬스터 음성을 예로 들며 “전문 성우 없이도 사내 개발자의 음성을 AI로 가공해 고품질의 괴물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 몬스터 사운드 DB와 개발자 음성을 합성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도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라며 사운드 검색, 베리에이션, 믹싱 레이어 구분 등 사운드 디자인 도구도 함께 선보였다. 3D 생성 기술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퀄리티가 급격히 향상되면서 현업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진단했다. 김 CTO는 “공룡 뼈 의자와 같은 오브젝트를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이후 색상, 질감, 속성 등도 자연어로 편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과 모션 캡처 영역에서도 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 CTO는 “기존의 수작업 기반 모션 제작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AI는 자연어 검색과 생성으로 빠른 클립을 제공할 수 있다”며 “모션과 모션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보간 기능을 통해 끊김 없는 애니메이션 구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기반 로컬리제이션 기술도 중요한 축으로 소개됐다. 김 CTO는 “단순한 TTS를 넘어 감정 표현과 연기체가 가능한 음성 합성 기술을 개발해 실제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어 지원 또한 강조되었으며, 그는 “동일 캐릭터의 목소리를 4개 국어로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말미에 김민재 CTO는 AI의 실질적인 현장 적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짚었다. 그는 “AI 도구가 너무 복잡하거나 러닝커브가 높으면 아티스트들이 실제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창작 의도 반영이 쉬운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AI의 할루시네이션 문제에 대해선 “게임은 본질적으로 허구의 세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사실에 기반한 응답은 오히려 창의성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하고 AI NPC의 활용 기준과 표현 자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금 산업 전반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형 게임사일수록 기존 프로세스를 깨고 AI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오히려 인디 개발자들이 더 빠르게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인간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CTO는 “중국의 텐센트가 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지금, 우리도 개발사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AI 데이터 확보와 바우처 기반의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5.06.20 13:51김한준

메타, '44조원' 초지능 스타트업 SSI 인수 실패…CEO 직접 데려간다

메타가 '챗GPT'의 아버지 일리야 수츠케버가 세운 초지능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고 벤처펀드 지분까지 확보하며 인공지능(AI) 인재 전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인수에 실패하자 측근부터 끌어안으며 대체 전략에 나선 모양새다. 2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 인수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이 회사는 곧바로 다니엘 그로스 SSI CEO 및 전 깃허브 냇 프리드먼 CEO와의 채용 협상에 착수했다. 두 사람은 AI 벤처펀드 '엔에프디지(NFDG)'를 공동 운영 중이며 이번 영입과 동시에 메타는 해당 펀드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수츠케버가 오픈AI를 떠난 직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 기준 기업가치가 320억 달러(한화 약 44조원)에 달하고 있다. 메타는 수츠케버 본인도 영입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은 바 있다. 대신 핵심 동료였던 그로스와 프리드먼을 자사 AI팀에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다니엘 그로스는 과거 애플에 인수된 검색엔진 '큐(Cue)'의 창업자이자 애플 시절 머신러닝·시리 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이후 와이컴비네이터 파트너로 활동했으며 수츠케버와 함께 SSI를 공동 설립했다. 냇 프리드먼은 깃허브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뒤 CEO를 역임했고 이후 벤처 투자사를 통해 코인베이스, 피그마, 코어위브, 퍼플렉시티, 캐릭터AI 등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이번 메타 합류로 이들이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처리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메타는 불과 일주일 전에도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한화 약 19조6천억원)를 투자하고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을 자사 AI 부문 리더로 영입한 바 있다. 이번 그로스·프리드먼 채용도 그 연장선으로, 두 사람은 왕의 조직 아래에서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AI 스타트업 간 인재 쟁탈전은 메타와 SSI 만의 일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딥마인드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하기 위해 인플렉션AI에서 인수형 채용을 단행했다. 메타는 오픈AI 측에서도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팟캐스트 '언캡드(Uncapped)'에서 "메타는 우리 인재를 뺏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계약금을 제시해왔다"며 "다만 핵심 인재 대부분은 떠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6.20 13:38조이환

정부, '국가대표 AI' 만든다…글로벌 수준 모델 개발에 '총력'

대한민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자립과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국내 정예팀을 뽑아 독자 모델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 중심의 AI 주도권 구도를 견제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하고 다음달 21일까지 참여 정예팀 공모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외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월드베스트 거대언어모델(World Best LLM)' 프로젝트의 공식화다. 이번 공모는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한 뒤 단계별 평가를 통해 점진적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신 글로벌 AI 모델 성능의 9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참여팀은 자체적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일괄지원이 아닌 6개월 단위 경쟁형 압축 방식을 도입해 민첩한 기술 진화를 유도한다. 지원 자원은 그래픽 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GPU는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GPU 임차 형태로, 이후엔 정부 구매 GPU를 활용해 정예팀당 최대 1천 장 이상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데이터는 저작물 중심의 공동구매와 개별 가공 작업에 연간 최대 15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재 분야는 해외 연구자 유치 시 연 20억원 한도 내에서 인건비와 연구비를 매칭해 준다. 특히 대학·대학원생의 참여를 필수로 명시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병행하는 구조다. 동시에 참여팀은 국민 AI 접근성 향상, 공공·경제·사회 전환(AX) 기여계획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부 매칭 비율과 자부담 비율이 달라지는 구조도 설계됐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개발에 머무르지 않는다. 국민 대상 사용성 평가, 컨테스트형 단계 심사,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 등 다층적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우수한 모델에는 'K-AI' 명칭 부여 등 글로벌 브랜딩도 병행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AI안전연구소(K-ASIS)와의 협력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공공영역은 물론 국방·안보 등 민감 분야 활용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정부는 개발된 모델을 오픈소스화해 민간 AI 서비스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술 주권 확보와 모두의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며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모델을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0 13:37조이환

정부, 공공분야 초거대AI 서비스 수행기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행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에 과제 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생성형 AI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구축'은 국민소통시스템에 생성형 AI기반 민원분석 체계를 도입해 민원처리 행정 효율화와 답변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대량의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대응해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의 '생성형 AI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는 납세자가 홈택스 이용 시 전자신고 관련한 문의사항을 즉시 해소할 수 있는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홈택스에 상담전용 AI챗봇을 도입해 전화 상담 시 발생하는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세무 용어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인증 공공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기반 해외인증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겪는 수출 관련 애로사항인 해외 인증과 관련된 정보와 질의 응답을 AI기반으로 제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에이전틱 AI기반 전국민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는 국민 생활과 편익에 직결되는 건강보험 민원 상담업무에 AI를 도입해 24시간 개인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존의 전화 상담 방식의 대기 시간 문제 등을 해소하고, 고객센터 집중 상담을 분산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재정 지능화 서비스'는 e호조+, 지방재정365 등 지방재정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대국민, 공무원 등 각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융복합 재정정보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지방정부의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의 적시성 향상 및 전문성 확보, 지자체 정보 접근성 강화로 대국민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세청 과제의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를 시작으로, 5개 과제별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이 순차적으로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방향, 구체적 추진 내용, 수행사 선정 절차 등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선정된 과제에 대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행정 현장의 변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발된 서비스는 공공분야에서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승현 디플정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본 사업은 노동, 복지, 민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 활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3:10박수형

이재명, 울산 AI데이터센터 찾아 "첨단산업, 지방에도 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에서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아 “앞으로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AI 데이터센터 출범을 기념해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는 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최태원 회장님 애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약 6만 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으로 향후 1기가와트(GW)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라고 했다. 이어, “최근 울산 지역 경제 안 좋다”며 “한국 전체 지방이 다 그렇기도 하지만, 하튼 울산이 살아야 대한민국 지방 경제도 살아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했는데 지금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고,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위대함 속에 기업이 우리나라 산업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최고의 AI고속도로, 인프라를 놓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메가와트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기가와트로 확장해서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AI 정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혁신을 통해 공공 수요가 상당히 나올 수 있다. 5년간 5조원의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특히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를 요청하면서 펀드를 통한 AI 스타트업 2만개 육성 방안과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AI 필수과목화, 울산 AI특구 지정 등을 제안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으로 전날 새벽 귀국하셨는데 첫 지방 행보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으셨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기업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5.06.20 12:56박수형

인크루트, 6월 공기업·공공기관 신입 채용 공고 소개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6월 주요 공기업 및 공공기관 신입사원 채용 소식을 소개한다. 먼저 ▲기술보증기금에서 '2025년 정규직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금융일반(38명) ▲이공계(37명) ▲전산(5명) 등이다. 모집 부문 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자격은 채용 확정 후 즉시 근무 가능한 자로 직무에 따라 최저 기준 이상의 공인 외국어 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근무지는 전국 영업점 또는 본점이다. 접수 기한은 6월 30일 16시까지이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 후 최종 합격을 발표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KA)은 '2025년 일반직 및 사회형평적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일반직 신입은 ▲일반(6명) ▲비수도권 지역인재(6명)를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7월 3일 오전 11시까지이며 3개월간의 수습 평가를 거쳐 최종 임용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 및 해외사무소 근무가 가능한 자, 공인 어학성적이 최저 기준 이상인 자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필기전형, 종합 인성 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 면접, 결격 확인, 선발이다. ▲한국중부발전㈜은 '2025년도 제2차 4직급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접수 기간은 7월 3일 15시까지이다. 채용 분야는 ▲사무(3명) ▲IT(1명) ▲화학(1명) ▲건축(2명)이다. 근무 지역은 서울, 인천, 보령, 서천, 제주, 세종, 함안 등이다. 지원 자격 중 연령, 전공, 성별은 제한은 없으며 만 60세 이상인 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필수 자격은 일정 점수 이상의 외국어 유효 성적이다. 전형 방법은 서류전형, 직무능력 평가, 심층 면접, 신원조회 및 신체검사 순이다. ▲한국투자공사는 '2025년도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지는 서울시 중구 소재의 본사이며 수습 기간은 3개월이다. 모집 부문은 ▲투자운용(5명) ▲투자관리(1명) ▲경영관리 일반(1명) ▲경영관리 IT(1명)이며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응시 자격은 학력, 연령, 성별 등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부문에 따라 자격 요건이 다르다. 우대사항은 직무 유관 자격증 보유자와 어학 구사 능력 우수자이다. 2024년과 2025년 한국투자공사 청년인턴 우수 수료자도 우대한다. 서류 접수는 7월 7일 17시까지이며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위 소개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신입사원 채용 공고는 각 사 채용 홈페이지 및 취업포털 인크루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6.20 11:35안희정

日에 눈 돌린 韓 시스템반도체 업계…고객사 잇따라 확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가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등이 현지 고객사를 잇따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대비 2배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국가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평가 받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자인하우스·IP(설계자산) 기업들은 올 상반기 일본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모리 및 AI반도체용 IP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이달 일본 차량용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르네사스는 오픈엣지의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를 라이선스하게 된다.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는 SoC(시스템온칩) 내에서 CPU·GPU·NPU 등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전송을 고속·저전력으로 처리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나아가 오픈엣지는 올 상반기 일본 주문형반도체(ASIC) 전문 팹리스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고객사는 오픈엣지의 IP를 활용해 가전제품에 필요한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픈엣지는 지난해 6월 일본에 현지 법인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1년 만에 신규 고객사 2곳을 확보한 것으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요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 중 한 곳인 세미파이브도 최근 일본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와 제품 개발 및 양산 의뢰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논의가 상당히 구체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주요 시스템반도체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8% 수준으로, 3% 수준인 한국 대비 규모가 훨씬 크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는 소니, 니콘, 파나소닉, 엡손 등 주요 IT 기업들이 위치한 국가로, 전자제품용 반도체나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며 "기존에는 반도체 공급망을 대만 TSMC 및 협력사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지만, 최근에는 국내 삼성전자 및 협력사들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과를 드러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5.06.20 11:11장경윤

경동나비엔,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환기청정기 1위

경동나비엔은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환기청정기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는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 브랜드를 수상하는 제도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 부문 신설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는 공기 청정은 물론 환기까지 구현하는 통합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청정 필터시스템을 통과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공기청정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라돈,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하므로,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까지 절감한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공기를 실내에서 순환시키면 된다. 요리모드나 숙면모드,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기청정기는 요리매연 관리에 효과적이다. 쿡탑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주방후드인 3D 에어후드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요리매연을 집중 배출하고, 동시에 환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이 서울대 및 서울시립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함께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나비엔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 사용 시 주방과 거실의 초미세먼지 총량이 각각 평균 54%, 70%씩 감소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론칭해 주방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2025.06.20 10:49신영빈

[영상] '펑'하고 폭발한 스페이스X 스타십…10번째 시험발사 문제 없나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이 지상에서 폭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오후 11시경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에서 10번째 시험 비행을 위해 정기 테스트를 진행하던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이 폭발했다. 우주선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텍사스의 어두운 하늘 위로 치솟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작업 기간 동안 현장 주변 안전 구역이 유지됐으며, 모든 인원은 안전하다"면서 "스타베이스 팀은 지역 당국과 협력해 시험장과 인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위험 요소가 없으며, 안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인류의 화성 식민지 건설을 위해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을 개발 중이다. 우주선은 슈퍼 해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또는 십이라고 불리는 52m 높이의 2단계 우주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높이는 약 121m에 달한다. 또, 33개 엔진을 탑재한 슈퍼 해비 로켓은 약 750만kg의 추력을 기록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보다 10배 이상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다. 스타십 우주선의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과 3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시험 비행 중 우주선이 폭발했고, 5월에 진행된 9번째 시험 발사에서는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재돌입하는 과정에서 폭발하기도 했다. 이번 폭발 사고가 향후 스타십 로켓 개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월에 스타십이 내년 말까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화성에 실어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하면 민간 우주정거장 스타랩(Starlab)의 일부를 우주로 진입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폭발 사고가 스타십의 10번째 발사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지난 5월 스타십 9번째 비행의 재진입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5.06.20 10:47이정현

더위에 면요리 찾는 사람 늘었다…캐치테이블, 여름 외식 트렌드 발표

요식업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이른 더위와 함께 여름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평양냉면의 검색량은 함흥냉면보다 11배 이상 많았으며, 냉우동과 소바 등 시원한 면 요리에 대한 수요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요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4주간의 플랫폼 내 검색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여름 외식 트렌드를 2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해당 기간 냉면 관련 식당을 찾은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빨리 찾아온 더위와 맞물려,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가운데 평양냉면이 여름철 대표 인기 메뉴로 부상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에서 집계된 냉면 키워드 검색량 가운데 평양냉면은 함흥냉면 대비 11배 이상의 검색 빈도를 보였다. 특히 2030세대에서 높은 반응을 보였으며, 냉면 관련 검색 중 약 84%가 20~30대 이용자였다. 실제로 20대의 냉면 식당 방문 비율은 전년 동기 16.5%에서 올해 22.6%로 확대됐다. 웨이팅 측면에서도 여름 면 요리 전문점들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6월 3주차 기준, 서울의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은 하루 평균 약 1천 명의 웨이팅 인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고기리막국수, 팔당초계국수 본점, 대궐막국수, 동면식 밀면 등 여름철 인기 국수집이 캐치테이블 웨이팅 TOP 100에 진입했다. 한편 캐치테이블은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수요가 늘자 관련 맛집을 소개하는 여름 면 요리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기획전을 통해 간편하게 지역별 인기 면 요리 맛집을 검색·예약할 수 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면 요리에 대한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식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향후 플랫폼 내 가맹점과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34류승현

[인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서장 전보 ▲기획처장 강진 ▲경영관리처장 최금숙 ▲고객서비스처장 김계희 ▲미래사업처장 김봉균 ▲중앙지사장 신현호 ▲평택지사장 박준범

2025.06.20 10:26주문정

넷스코프, 국내 SASE·SSE 시장 공략 강화...성능 보강 '넷스코프 원' 출시

미국에 본사가 있는 보클라우드 보안 글로벌기업 '넷스코프(Netskope)'는 자사의 SASE/SSE 클라우드 통합 보안·네트워크 플랫폼인 '넷스코프 원(Netskope One)'을 발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아키텍처 전략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넷스코프는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보안과 네트워크 기능이 통합된 클라우드 기반 접근 제어 모델) 및 SSE(Security Service Edge, SASE 내 보안 중심 구성 요소) 분야 글로벌 전문기업이다. 2012년 설립됐다. 국내서는 쿠도커뮤니케이션 등 2곳이 총판을 맡고 있다. 네스코프는 보안팀과 네트워크팀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사람과 기기, 데이터가 위치나 환경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연결되도록, 즉각적이고 상황에 맞는 보안을 지원한다. 세계 수천 개 기업, 특히 포춘 100대 기업 중 30개 이상이 Netskope One 플랫폼, Zero Trust 엔진,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인 NewEdge를 신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AI, SaaS, 웹, 사내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위험을 줄이고 완전한 가시성과 통제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스코프 쿠날 자(Kunal Jha) 아시아지역 영업 총괄은 “넷스코프는 클라우드와 SaaS의 급속한 도입이 기업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이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식과 보안 서비스가 전달되는 네트워크의 설계 방식까지도 재정의해야 했다. 넷스코프는 초기부터 이러한 본질적인 변화에 주목하며, 보안과 사용자경험을 동시에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또한 주요 보안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스코프 리츠 알리 K(Litz Ali K) 솔루션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넷스코프는 전체 인력의 50% 이상을 R&D와 엔지니어링에 집중하고 있으며, AI, 데이터 보호,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에 걸쳐 2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넷스코프는 SASE, SSE, Zero Trust, AI 기반 보호 기술, 그리고 CASB, Next-Gen SWG까지 포함한 통합 보안 전략을 통해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안전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스코프는 현재는 물론, 그리고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2025.06.20 10:23방은주

한전KPS, 원자력환경공단과 방폐물 관리산업 육성 MOU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이사장 조성돈)과 방사성폐기물 관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KPS와 원자력환경공단은 협약을 계기로 기술협력·인력교류 등을 추진해 국내 방사성폐기물 처리 수요 확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앞으로 ▲방폐물 관리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성 ▲인력 양성 및 교육 협력 ▲산업 생태계 육성 등 실질적 과제 발굴을 위한 실무회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한전KPS는 이번 협약이 정부 방폐물 관리 산업 육성 정책 기조와 맞물려 국내 원자력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KPS 관계자는 “한전KPS는 그동안 원전 유지보수 및 해체 준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사성폐기물 처리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함께 국내 방폐물 관리 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21주문정

클라우데라, 'AI-RAN' 얼라이언스 합류…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 박차

클라우데라가 실시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 네트워크를 지능형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는 글로벌 통신사 및 데이터·AI 기업들과 협력에 나선다. 클라우데라는 AI를 통신 인프라에 통합하고자 발족한 글로벌 연합체 'AI-RAN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합류로 클라우데라는 AI-RAN 관련 의제를 추진하고 관련 기업들과 협력한다. 통신 사업자들이 가상화와 차세대 인프라 및 아키텍처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자 경쟁하는 가운데 AI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한다. AI는 네트워크 서비스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분산된 엣지 환경 전반에 AI를 구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통신 사업자는 무선 접속망(RAN) 전체에 AI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상업적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기업 차원에서의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AI와 통신 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진하고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AI-RAN 얼라이언스는 창립 멤버인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해 델(Dell), 소프트뱅크(SoftBank), T-모바일(T-Mobile), KT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기존 및 신규 네트워크에 AI를 통합하는 표준을 설정하고 AI 최적화를 위한 공유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엣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하고 통신 업계가 AI를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게 구축할 수 있도록 실제 검증 사례를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확장 가능한 데이터 관리, 엣지-AI 오케스트레이션, 오픈소스 중심 접근 방식을 조합해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 하이브리드, 엣지,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통신 사업자들이 AI 워크로드를 배포, 관리,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AI-RAN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워킹그룹 '데이터 포 AI 랜(Data for AI-RAN)'에 참여해 데이터 및 AI 플랫폼 전문성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 및 AI 파이프라인을 통신 운영 환경에 맞춰 조정해 AI 기반 사용 사례의 혁신과 배포를 가속한다. '데이터 포 AI 랜'은 통신 및 AI 워크로드 전반에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네트워크 자동화, 하이브리드 환경 기반 MLOps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그룹이다. 클라우데라는 얼라이언스의 세 가지 핵심 전략인 ▲AI-for-RAN ▲AI-and-RAN ▲AI-on-RAN도 지원한다. 여기에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협력해 SLA 기반 네트워크 가용성 확보, 실시간 이상 감지와 같은 실제 AI 애플리케이션을 시범 운영하고 배포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신 사업자가 실제 환경에서 바로 배포할 수 있는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구축 및 검증해 구현까지의 과정을 단축하고 모델 재사용성과 협업 효율을 최대로 높인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엣지에서의 실시간 의사결정, 확장가능한 학습 데이터 준비 및 MLOps, 거버넌스, 관측 가능성, 엣지-코어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면서 동시에 AI 추론을 구현한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AI-RAN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데이터 및 AI 전문성을 제공하게 됐다"며 "AI-RAN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들과 함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지능형, 적응형, AI 네이티브 차세대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만드는 데이터 표준, 오케스트레이션 모델, 레퍼런스 아키텍처 정의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제민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상무는 "AI가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데이터를 안전하고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AI 중심의 RAN 진화를 가능하게 하고 운영 인텔리전스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를 함께 정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AI-RAN 얼라이언스 합류는 한국 통신 부문 고객과 잠재 고객에게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 국내 통신관련 업계 리더들과 협력함으로써 기업용 AI 및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 역량을 활용해 분산 네트워크 전반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0 10:18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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