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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키즈토피아, 100만 가입자 돌파...글로벌서 메타버스 통했다

LG유플러스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KidsTopia)' 가입자가 100만을 돌파했다.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AI 캐릭터와 서로 대화하며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플랫폼이다. '유삐', '핑키', '영어선생님', '탐사대장' 등으로 구성된 AI 캐릭터가 각 개성과 주제에 맞춰 영어, 한국어, 일본어 총 3개 언어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키즈토피아는 2023년 5월 국내 출시된 이후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태국 등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으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무료 교육앱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5위, 태국에서는 10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키즈토피아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는 누적 기준 500만건 이상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등 인터렉티브 요소를 강화하고, 몰입감 있는 체험학습을 제공한다는 점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국내외 가입자 증가 성과에 힘입어 키즈토피아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공유회'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아동 적합성에 관한 글로벌 인증 프로그램 '2024 맘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어플리케이션 부문 최고 등급인 '골드 메달'을 수상해 우수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대화 시 한글을 영어로 번역해주고, 발음 및 표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캐릭터를 오는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게임엔진 기술과 AI를 결합한 키즈토피아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키즈 대상 에듀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며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30 08:09박수형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가속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지 정서를 담은 웹툰을 제공하고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을 도와, 한국 웹툰에 대한 주목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일본 전자 만화 에이전시 '주식회사 넘버나인'의 지분을 확보했다. 현지 웹툰 제작 스튜디오에 투자해 일본 창작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행보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현지 창작자 64명에게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를 성료했다. 또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에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역대급 웹툰 공모전을 진행한다. 프랑스에서는 제52회 앙굴렘 만화 축제에 3년 연속 참가해 만화가 지망생들에게 웹툰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연다. 네이버웹툰이 현지 창작자 발굴에 나선 이유는 웹툰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 현지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웹툰 측은 "한국에서는 이미 대중문화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은 웹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주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각 언어권의 특색을 반영한 창작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며 "현지의 우수한 창작자 증가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이용자 유입을 늘려 산업이 커지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웹툰 측은 글로벌 웹툰 생태계가 확대되면 한국 웹툰에도 더욱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 및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이재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 보고서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의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한국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3년에만 약 4조3천522억 원이다. 이 중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4천62억 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의 경우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동반 진출이 수출을 더욱 촉진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와 콘텐츠를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은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한국 웹툰 IP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을 기회도 늘려 해외 시장을 겨냥한 2차 사업도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30 07:58조수민

'트럼프 스톰' 비상…자동차·배터리, 활로 모색 집중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올해 자동차, 배터리 업계 최대 관심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무역 불확실성이다. 수출 비중이 높고 전략 시장으로 북미 지역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해 조직개편에서도 이런 변화를 의식한 의사결정들이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부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가 지속될 것이란 게 배터리 업계 전망이다. 현재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비중을 타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산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 기반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례적으로 미국인 전문가를 대거 선임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최우선시한 인재 발탁을 꾀했다. 선제적인 전략 추진으로 경쟁사 대비 북미 시장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캐즘 장기화 전망…배터리, '전기차' 의존도 줄이기 나선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로 어려움을 겪어온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외 사업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새해 조직 개편에서 드러냈다. 전기차 캐즘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행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생애주기서비스(BaaS), 에너지서비스(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이에 따라 조직을 개편,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EaaS 사업 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고 BaaS 조직도 확대했다. 사내독립기업(CIC) 에이블, 쿠루도 각각 EaaS 사업 담당과 BaaS 사업 담당에 통합했다. 에이블이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운영사업자로서 쌓은 역량을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EaaS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사업을 해온 쿠루는 배터리관리종합솔루션(BMTS)과 배터리 대여 등 사업을 맡고 있는 기존 BaaS 사업부와 시너지를 꾀한다. SK온의 경우 전기차 시장과 달리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조직을 키운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ESS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하고, ESS 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했다. 그 동안 SK온은 ESS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ESS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지난 9월엔 미국 ESS 기업인 IHI테라선솔루션과 MOU를 체결하는 등 시장 공략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삼성SDI는 기술력 우위 확보를 크게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탁된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 인사에서도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를 추진한 박규성 상무, 전자재료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한 남주영 상무 등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기술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불확실성 대응하는 자동차 업계…현지 생산거점 강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경기침체와 원·달러 고환율 상황에 대응해 전력투구에 나섰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외친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시작으로 보편관세 부과 등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력 시장인 미국 대응에 방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올해 임원인사에 미국 전문가들을 대거 등용하면서 불확실성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대표이사에 호세 무뇨스 사장을 선임했다. 1967년 현대차 창립 이후 외국인 대표가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뿐만 아니라 미국통을 대거 전면으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전문가인 성 김 사장을 국내외 홍보·PR, 대외협력·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등을 하는 그룹의 핵심 외교 담당으로 임명했다. 이 같은 대응책을 마련한 현대차는 다양한 시나리오 구상에 들어갔다. 성김 사장은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정도 준비는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호세 무뇨스 사장은 "시장에 적절히 적응할 준비 됐다 생각한다"며 "신중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렌트아메리카(HMGMA)를 활용해 전기차 생산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생산으로 시장 전략에 적절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생산거점 60%가 미국에 있어 보편관세 부과에도 경쟁 완성차 업체보다 피해량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도 HMGMA를 활용해 현지 생산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 기아는 EV3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픽업트럭 타스만, 하반기 목적기반차(PBV) PV5를 출시해 신차 효과를 유지할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유럽 탄소배출 규제 강화가 기존 대비 50%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주력 시장 중 한 곳인 유럽을 내달 중 직접 찾는다. 기아는 오는 2월 스페인에서 '기아 EV 데이'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신형 전기차와 PBV를 선보인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의 유연성은 다른 데보다 좋지 않겠냐고 생각해서 크게 걱정을 안 하고 있다"며 "내년도에 EV4도 나오고 EV5도 나오고 2월에 특히 타스만을 생산하고 있을 예정이고, 또 하반기에는 새롭게 PBV 모델이 나오기 때문에 신차에 의한 순증 효과가 있다"고 했다. 타이어 업계도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미국 테네시주와 조지아주에 타이어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관세 대응에 용이하지만, 현재 생산능력(CAPA)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공장 증설을 통한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금호타이어도 새로운 생산 거점 설립을 검토 중이다.

2025.01.30 07:54김윤희

[퀀텀점프] 양자컴퓨터 상용화, 먼 미래 이야기일까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시점에 대한 논의가 여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용화를 위해 '양자오류수정'과 '양자 우월성' 기술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양자컴퓨터는 양자물리학 기반으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다. 일반 슈퍼컴퓨터는 연산을 '비트' 단위로 계산한다. 비트는 0 또는 1로만 값을 출력하는 이진법 구조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 단위로 작동한다. 큐비트는 0과 1 사이의 무한한 값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양자 얽힘' 또는 '중첩'이라한다. 양자컴퓨터는 해당 기술 기반으로 일반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계산 속도를 갖췄다. 예를 들어 1큐비트는 1비트보다 계산 속도가 2배 빠르다. 2큐비트는 4배, 4큐비트는 16배 빠르다. 큐비트가 많을수록 연산 속도는 배로 는다. 이에 기존 컴퓨터의 비트 처리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주로 신약 개발, 항공·우주, 인공지능(AI), 금융, 보안, 최적화 경로 산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하다. 양자컴퓨터, 산업 물들일까..."길 길 멀어" vs. "이미 시작" 현재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한 전문가 예측은 극명히 나뉜다. 상용화까지 갈 길 멀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이미 상용화 초기 단계 진입했다는 의견도 공존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려면 최소 30년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역시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아직 먼 이야기"라며 "광범위한 도입까지 10년 넘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미트라 아지지라드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는 이달 자신의 블로그에서 "2025년은 양자 기술 준비 해(Quantum-Ready Year)"라며 "인류가 신뢰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또 "양자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올해 양자 연구와 개발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CEO도 "양자컴퓨터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면서 마스터카드 등 대형 기업들의 양자컴퓨터 활용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 사례는 구글과 IBM이다. 두 기업은 양자컴퓨터 상용화 목표 시기를 2030년으로 설정하고 2019년부터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두 기업은 양자컴퓨터를 서비스형 모델(Q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클라우드와 연계된 퀀텀 AI 플랫폼으로 연구자와 기업이 양자컴퓨터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로 연구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IBM은 IBM 퀀텀 플랫폼으로 상업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이 IBM의 양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은 '퀴스킷(Qiskit)' 등 소프트웨어와 '퀀텀 시스템 원' 같은 하드웨어를 활용해 금융, 화학, 물류 산업에서 양자컴퓨팅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4천158큐비트 규모의 '코카부라' 출시를 앞둔 상태다. 양자컴퓨터 가치 올리려면?..."양자 우월성·양자오류수정 실현 필수"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해선 해당 컴퓨터가 모든 분야에서 일반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 우월성'을 구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기업이나 연구소가 양자컴퓨터 기술을 일반 컴퓨터와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현존 기술로 양자컴퓨터가 모든 분야에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IBM 표창희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빅데이터 계산 처리 속도에서 일반 슈퍼컴퓨터를 능가할 수 있지만, 데이터 처리와 분석에서는 일반 컴퓨터가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표 상무는 "빠르면 3년 내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 우월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자컴퓨터의 양자오류수정 구현도 상용화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양자컴퓨터가 큐비트를 많이 탑재할수록 데이터 처리량은 증가하지만 큐비트 품질이 낮으면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구글과 IBM 등 개발사들은 양자오류수정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9일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를 발표하면서 양자오류수정 기술 구현 성과를 내놨다. IBM은 2029년까지 양자오류수정 기능을 갖춘 양자컴퓨터 출시를 목표로 뒀다. 이를 위한 기술 연구도 착수한 상태다. 표 상무는 "양자오류 문제가 해결되면 양자컴퓨터가 산업 전반에 널리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안정화된 퍼포먼스를 보이며 확장성까지 갖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1.30 07:53김미정

설 당일 오후 4~5시 귀경길 정체 절정…부산→서울 7시간 40분

설 당일인 29일 오후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639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약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57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해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1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3시간 30분 ▲목포 7시간 30분(서서울 도착) 등이다. 같은 시간 서울에서 각 지역까지는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30분 ▲대구 5시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30분 ▲목포 4시간 20분(서서울 출발) 등이 걸린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 가장 막히다가 오는 30일 오전 1~2시 원활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11시~0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29 16:54김민아

"교수님 보다 AI한테 먼저 물어봐요"...대학에 부는 생성형 AI 바람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이 해당 연구는 두 대학의 학부생 26명과 교육자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대학은 모두 2022/23학년도 기준 학부생 25,000-30,000명이 재학 중이며, 이 중 40-50%가 유학생이다. 2023년 세계대학순위에서 모두 30위권에 진입한 주요 대학이다. (☞ 논문 바로가기) "주 1회 이상 AI 활용" 대학생 46%...학습 도우미로 자리잡은 AI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26명의 학생 중 12명(46%)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ChatGPT를 비롯한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AI는 크게 세 가지 역할을 수행했는데, 첫째로 10명의 학생이 학습 자료 설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튜터' 역할로, 둘째로 16명이 정보 요약과 자료 검색을 돕는 '조교' 역할로, 셋째로 8명이 아이디어 발산과 토론을 위한 '파트너' 역할로 AI를 활용했다. "24시간 대기, 즉각적 응답"...학생들이 꼽은 AI의 장점 학생들의 AI 활용 동기는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는 상시 이용 가능성으로, 8명의 학생이 "교수님은 항상 계실 수 없지만 AI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둘째는 효율성으로, 15명의 학생이 시간 절약 효과를 언급했다. 셋째는 사고 방향 제시로, 11명의 학생이 창의적 블록을 해소하거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넷째는 학습 심화로, 12명의 학생이 AI를 통해 학습 자료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렇게는 하지 말자"...학생들이 만든 AI 사용 윤리 규칙 대학의 명확한 지침이 부재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자체적인 AI 사용 규칙을 만들어 지켰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참고는 하되 표절하지 않기'였다. 4명의 학생이 AI의 도움을 받을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13명의 학생이 'AI가 생성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명의 학생은 'AI는 전체 과제를 대신하는 것이 아닌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표절 걱정에 AI 활용 못해요"...혼란스러운 대학의 AI 정책 대학의 AI 정책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조사 대상 학생 중 9명만이 대학의 AI 사용 지침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17명은 대학의 AI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자들도 11명 중 9명이 공식 지침을 모른다고 답했다. 한 교수는 "한 교수는 AI 사용 과제에 0점을 주고, 다른 교수는 전혀 문제삼지 않는 등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고 설명했다. "생각보다 많이 틀려요"...AI 활용의 한계와 대응 전략 학생들은 AI의 한계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12명의 학생이 AI 사용 중 오류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13명은 AI가 피상적이거나 뉘앙스가 부족한 답변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13명의 학생이 AI의 답변을 다른 출처로 교차 검증한다고 답했다. 특히 7명의 학생은 과제의 중요도에 따라 AI 의존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AI 도입으로 달라진 교수-학생 관계 AI 도입은 교수-학생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6명의 학생이 AI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교수와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5명의 학생은 교수와의 대화가 AI와는 다른 깊이 있는 이해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교육자들 중 5명은 학생들이 교수보다 ChatGPT에 먼저 질문하는 경향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3명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소 질문하기를 꺼리던 학생들도 AI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시험도 바뀌어야 해요"...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평가방식 필요 학생들과 교육자들은 AI 시대에 맞는 평가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5명의 학생이 AI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과제 평가를 제안했다. 예를 들어, AI의 답변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하거나, AI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작성한 글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교육자들도 7명이 현재의 평가방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부 교육자들은 이미 구두시험과 필기시험을 결합하거나, 포트폴리오에 대한 심층 평가를 시도하고 있었다. 한 교수는 "ChatGPT를 사용해도 좋으니 어떻게 활용했는지 200단어로 설명하라고 했더니 효과가 좋았다"고 언급했다. "AI는 개별 맞춤형 교육 도우미"...학생과 교수가 그리는 미래 향후 AI 활용에 대해 학생 11명이 개인화된 학습 지원 도구로서의 발전을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피드백과 연습문제 제공, 학습 동반자 역할 등이 언급됐다. 교육자들은 5명이 AI가 수업 중 학생 지원이나 개별화된 학습 경험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다만 양측 모두 AI가 교육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29 15:44AI 에디터

설 명절 연휴 '최저가 주유소' 어디?

한국석유공사(대표 김동섭)는 설 연휴 귀성 또는 귀경하는 시민에게 공사가 운영 중인 '오피넷(OPINET)'에서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피넷은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가격 정보제공 서비스다. 오피넷을 활용하면 시도별 평균 유가·유가 추이 등 유가와 관련한 다양한 통계자료는 물론이고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피넷에서 최저가 주유소를 찾으려면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해 '싼 주유소 찾기' 탭을 클릭하면 된다. 해당 탭에서 지역별·경로별·도로별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수 있으며, 면세유와 요소수도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유소별 세차 서비스 제공 여부나 24시간 영업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최근 오피넷 웹사이트 '자주 찾는 메뉴'에 '출장 유류비 계산기' 서비스도 추가했다.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소속 직장인이 자차로 출장을 다녀왔을 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장 유류비를 간편하게 정산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가 자동차 연비만 입력하면 출장일 당시 평균유가가 자동으로 연동돼 유류비가 계산되는 방식이다. 한편, 석유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24일 경부고속도로 내 기흥휴게소 및 주유소(부산방향)에서 귀성객들을 만나 오피넷 서비스와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QR 코드를 통한 앱 설치를 지원하는 등 현장 밀착 홍보를 전개했다. 신용화 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은 “석유공사는 앞으로도 오피넷과 같은 유가정보시스템을 지속해 운영하고 국민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고물가 시기 국민 부담 완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9 13:14주문정

[1분건강] 설 연휴에 어르신·영유아 감염병 주의보

설 연휴를 맞아 지역으로의 귀경 행렬이 많아지면서 감염병 발생 위험도 더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올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 중이다. 여기에 소화기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까지 증가하면서 4급 법정감염병으로 구성된 멀티데믹이 현실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보이는 독감은 방학과 맞물려 유행의 정점을 지난 상황이다. 하지만 오는 4월~5월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때문에 국가 예방 접종 대상인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또 증상 발생 후 최대한 빨리 치료제가 투여돼야 합병증 발생 및 타인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적극적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매주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입원환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지난 여름 유행으로 생긴 자연면역이 감소하고 방학이 끝나면 본격적인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예방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및 생후 6개월 이상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와 면역저하자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은 영유아(0세~6세)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유행은 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영유아와 노인이 고위험군이다.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증 유행도 증가하고 있다.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hMPV 감염증 입원환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봄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영유아와 노인이 고위험군이다.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 밖에도 겨울철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굴·조개·얼음 등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전파가 흔하고 사람 간 전파도 잘 일어난다. 겨울 들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물과 음식을 잘 가열해서 섭취해야 한다.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설날 연휴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민족 대이동에 나서면 감염병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라며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 연휴에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위생 수칙 준수를 통한 감염병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타인과 접촉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별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5.01.29 10:00김양균

"트럼프 2기, 군사과학기술 협력 높여야...AI·양자컴퓨터·우주"

트럼프 시대에 들어 미국과 군사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한층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동맹이 거래주의로 돌아갔다는 이유에서다. 군수 무기 생산 외에도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우주기술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 점이 주목된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트럼프 신행정부 외교안보 분야 인선 관련 보고서에서는 미국과 군사과학기술 협력 확대와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를 반중국, 친이스라엘, 반이민에 더해 1기와 비교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파로 채워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예컨대 우주 정책에서도 미국 우선주의 접근방식이 반영돼 국제협력을 무시하고 트럼프의 독단적인 결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최근 발언처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지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외교를 통해 중재된 남북관계에 따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논쟁을 일으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핵무장 부담에 대한 비용이 전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바이든 행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미 해군 군함과 한국의 유지보수정비 협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략상 선단에 대해 동맹국의 조선업 교류 프로그램에 세액공제가 이뤄지는 점이 눈여겨 볼 부분으로 꼽힌다. 군사과학기술 협력 확대로 전투함과 같은 군사 무기 외에 AI, 양자컴퓨터, 우주기술을 꼽은 점을 두고 군사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입법조사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은 대부분 군사 용도로 이용될 수 있기에 미국과 최첨단 상용기술 확보를 위해 군사과학기술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1.29 08:40박수형

위기 맞은 유통…롯데 '쇄신'·이마트 '식품'·현대 '안정' 추구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도 유통업계 전망은 먹구름이 낄 것으로 관측된다. 유통 빅3로 꼽히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의 수장들도 위기 극복을 올해의 주요 키워드로 내세우며 이를 기회 삼아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공통 키워드는 위기 극복으로 같았지만, 세부적인 전략은 모두 달랐다. 식품 계열사를 제외한 유통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는 '쇄신'을 강조하고 있고 '정용진 회장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한 이마트는 식품 계열사와 이커머스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안정을 추구하는 인사를 보이면서 형제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속되는 '위기'…신동빈 회장 “지금의 마지막 기회” 올해 롯데의 주요 목표는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한 쇄신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호텔롯데의 3개 사업부인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를 모두 교체했다는 것이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사업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줄어들자 대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임 대표를 맞이한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중국 보따리상(다이궁)과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다이궁은 한국에서 면세품을 헐값에 대량 구매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하는 보따리상으로 국내 면세점 매출의 상당수가 이들로부터 나왔다. 다만 다이궁에게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면서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이어졌다. 다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하면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취임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는 체질 개선을 위해 과감하게 거래 중단을 선택했다. 대신 폐지했던 마케팅 부문을 복원하고 자유여행객 마케팅팀, 여행사 마케팅팀 등으로 세분화해 다이궁 빈자리를 메꾸겠다는 전략이다. 유통군인 롯데쇼핑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자산 재평가에 나섰다. 자산의 실질 가치를 반영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진한 점포를 매각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9일 진행된 '2025년 상반기 VCM'에서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달라"며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정용진 시대 본격화…식품 계열사 끌어올리기 집중 정용진 회장 시대가 본격화된 이마트는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 대표를 모두 교체했다.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을 신세계푸드 대표로, 마기환 나라셀라 영업마케팅총괄 전무이사를 신세계L&B 대표로 각각 임명했다. 이들 계열사는 모두 실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신세계L&B는 적자 사업을 정리한 후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주류 영업 베테랑으로 꼽히는 마기환 대표를 중심으로 와인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신세계L&B는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2025년 경영 전략 보고'에서 올해 매출 목표를 2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달 초에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와인앤모어' 신규점포 문을 열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베이커리 부문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신세계푸드에서 베이커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에 입점한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를 통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식품유통본부'와 '베이커리본부' 조직을 폐지하고 '대표-담당체계'로 전환해 의사 결정 단계를 줄였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부진한 이커머스 부문 살리기에도 나섰다. 지난해 말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현재 JV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오른 정교선…재무 개선 집중 현대백화점그룹은 롯데와 이마트와 달리 비교적 안정에 무게를 둔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주력 계열사 대표 대부분을 유임시켰기 때문이다. 현대면세점, 현대L&C, 지누스, 현대이지웰 등 일부 계열사 대표는 교체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계열사들이다. 형제경영을 강화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너 2세인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가 부회장 타이틀을 단 지 12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며 형인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다만 그룹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주요 계열사에 재무를 담당하는 전략실을 지난해 말 신설했다.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재경전략실을 설치했고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디에프(면세점) 등 주요 계열사에는 재경 담당 부서를 신설하거나 기능을 강화했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조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64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줄어든 3조124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천76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01.29 08:09김민아

코레일, 교외선 열차시간 변경…낮시간대도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월 3일부터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던 교외선 열차운행시간을 낮시간대로 확대 조정한다. 지난 11일 운행 재개한 교외선은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8회 운행하며, 초기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코레일은 지자체와 지역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주중과 주말 열차 운행시간을 구분하고,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에만 다니던 열차를 낮시간대 운행하도록 일부 조정했다. 주중에는 아침 6시대 열차를 8시대로 조정하고 주말에는 주중과는 다르게 교외선 여행편의 등을 고려해 10시에서 15시 사이 낮시간대에 운행하기로 했다. 변경된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교외선 운행초기 안정화에 따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운행시간을 변경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1.29 07:49주문정

공정위, G마켓-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합작법인 설립 신고 접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기업집단 신세계 소속 계열회사인 아폴로코리아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 소속 계열회사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식 5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기업집단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게 된다. G마켓은 2003년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 2009년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한 이후 회사명이 이베이코리아로 변경됐다. 2021년에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천404억원에 인수함에 따라 기업집단 신세계 계열회사로 편입됐고 회사명도 다시 G마켓으로 변경됐다. 최근 공정위가 발간한 '이커머스 시장연구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G마켓은 싱글호밍 비중, 멤버십 서비스 가입 비율,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쇼핑몰 변경 비중 등에서 모두 쿠팡과 네이버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유력 사업자 가운데 하나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0년대에도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비중이 미미했다. 2023년부터 한국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저렴하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함에 따라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켰고, 그 결과 플랫폼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월간활성이용자(MAU)가 G마켓의 527망명 보다 많은 898만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오픈마켓 시장에서 수평결합이 발생하며, 간편결제(SSG페이·스마일페이 등) 시장과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혼합결합 등 다양한 결합유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앞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사업자·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등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결합 심사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 범위에서 연장(자료 보정기간은 불산입)이 가능하다.

2025.01.29 07:25주문정

본궤도 오른 삼성·LG 로봇 투자…같지만 다른 전략, 왜?

로봇 업계에 지형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이 직접 투자를 나서는 사례가 최근 급격히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레인보우로보틱스에, LG전자는 지난 24일 베어로보틱스에 각각 추가 지분 투자 소식을 전했다. 두 회사 모두 후속 투자인 동시에 자회사 편입이 확정됐다. 삼성과 LG의 이번 투자는 로봇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면서도, 투자 목적과 호흡의 속도 면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어떤 한 분야에 사업을 집중하고 확대하기보다 다방면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행 연구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이동형 양팔로봇이 그 사례다. 세상에 없던 형태의 로봇을 업계에 먼저 선보이고, 세계 연구기관에 배포하며 시장성을 검증해 나가고 있다. 다만 주도권을 쥔 영역이 부족한 것은 약점이다.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우곤 있지만, 어떤 한 가지 영역에서 확실한 1위를 점유하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매출 성장세가 이를 방증한다. 삼성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닌 원천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보유한 제품군보다도 미래 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와 동시에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사업이 다소 안정화된 로봇 업체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주요 업체로는 엔젤로보틱스(웨어러블), 로보티즈(부품), 로보스타(산업용), 베어로보틱스(서빙로봇) 등이 있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인수를 결정한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설립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업체다. 세계 최초 서빙로봇을 개발하고 이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어로보틱스는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내 자율주행에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로봇 등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동시에 고객을 이해하는 공감지능(AI)과 가전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LG는 뚜렷한 기술 방향성을 갖는 업체와 손잡고, 보다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삼성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은 명확한 미래"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식음료·물류 배송로봇을 넘어 이동형 AI홈 허브 등 가정용 로봇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1.28 14:25신영빈

"AI로 한국적 소통 재정의"…뤼튼, 글로벌 공략 본격화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결국은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되고 즐길 수 있어야 비로소 대중화가 이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선 인공지능(AI) 모델을 누구든지 마음껏 써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동재 뤼튼 테크놀로지스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는 최근 아리랑TV '더 글로벌리스트(The Globalist)'에 출연해 설립 초기부터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뤼튼은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월간 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급성장하며 국내 최대 B2C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성공에 두고 이 CPO는 한국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초기부터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이 유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는 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무료로 제공하느냐는 의문이 많았지만 우리에게는 AI 기술이 점차 저렴해지고 대중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진입장벽을 낮추면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사용자 풀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뤼튼의 AI 플랫폼은 단순히 텍스트 입력에 답변만 해주는 수준을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생산성을 한곳에 담아낸다. 마치 웹소설이나 게임처럼 이야기가 무한히 확장되는 '캐릭터 챗'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가상의 캐릭터와 실시간 대화를 만들 수 있다. 또 한국어 보고서 작성, 요약·정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학업과 직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CPO는 "'챗GPT'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어 사용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세밀하게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생산성 기능을 결합해 '한국어 현지화'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뤼튼의 무료 개방 전략에 대해 업계에서는 '파격적 마케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CPO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의 핵심은 결국 얼마나 빠르게 많은 이용자를 모으느냐에 달려 있다. 한 번 무료에 익숙해진 사용자는 유료 기능이 추가돼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전략은 해외 투자사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회사는 일본과 중동 시장에 진출한 상태로, 북미 진출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 CPO는 "네이버·카카오처럼 기술 전환기에 새롭게 부상한 기업들이 많다"며 "생성형 AI 시대에도 한국어·현지 문화를 제대로 공략하는 '로컬 챔피언'이 나와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뤼튼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AI 동반자'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이 기술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정보 제공은 물론 정서적 교감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을 갖춘 이 서비스는 고령화 문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이 CPO는 "어르신들이 AI를 통해 정보를 얻고, 정서적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며 "시니어 세대가 기술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뤼튼은 기술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며 한국 사회의 독특한 문화와 언어적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과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AI 기술의 일상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동재 CPO는 "AI 시장의 거대 경쟁자들과 맞서려면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사용자 경험"이라며 "우리의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제대로 담아낸 AI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더 큰 경쟁력을 갖추도록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게 만드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8 12:32조이환

의학교육평가원, 한희철 이사장 연임…원장에는 허정식 제주의대 교수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이 연임됐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는 제7기 집행부 임기가 2025년 2월28일부로 만료될 예정에 따라 지난 23일 제3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8기 이사장에 한희철 이사장을 연임하고, 신임 원장으로 제주의대 허정식 교수를 선출했다. 신임 이사장과 원장의 임기는 2025년 3월1일 시작해 3년간이다. 한희철 이사장은 “의평원 이사회와 원장단은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학교육의 질을 확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생리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 교무부학장 및 의무교학처장을 지냈으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대한생리학회 간행이사와 총무이사, 대한통증연구학회 부회장,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제5‧6‧7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등 의료계 및 의학계 기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신임 허정식 원장은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질을 현상 유지가 아닌, 국제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평가인증 시스템을 견고히 하여 각 대학마다 교육의 수월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비뇨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 및 의과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대병원 비뇨의학과장, 교육연구부장, 제주지역암센터 소장, 암관리사업단장, 국제진료센터장을 두루 역임하였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서는 제6‧7기 인증기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5.01.28 11:23조민규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 제9대 협회장 연임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9대 회장에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 고한승 사장의 연임을 확정됐다. 고 회장은 바이오산업계의 연대와 협력 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1년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2023년 제8대 회장을 거쳐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고한승 회장은 삼성그룹의 바이오사업 초기부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반을 다져왔으며, 2024년 11월에는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임명됐다. 최근에는 국가바이오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선출돼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바이오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중장기 전략 수립,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규제 혁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장에는 대상 임정배 사장이 연임되어 그린바이오 및 화이트바이오 분야 회원사 네트워킹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부회장 3개사 및 감사 1개사가 추가 선임되는 등 임원사도 보강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설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 1991년 설립된 한국바이오산업협회, 2000년 설립된 한국바이오벤처협회가 2008년 11월 통합하여 출범한 국내 바이오 산업계의 대표 단체이다. 현재 660개 회원사를 보유하며,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5.01.28 11:19조민규

"카카오톡 채팅방 효과로 새해 인사 전하세요"

카카오가 설을 맞아 카카오톡·오픈채팅·카카오맵·포털 다음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카카오톡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새해를 맞아 이용자들이 가족, 지인들과 보다 즐겁게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채팅방 효과를 선보인다. 채팅방에 설, 세배, 떡국, 새해 복 등 설 관련 키워드를 전송하면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 춘식이와 신규 캐릭터 골골즈가 떡국을 끓이고, 복주머니에서 나오는 모습이 랜덤으로 등장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30일까지 '설날' 탭을 운영한다. 설 인사, 덕담 뽑기 등 설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오픈채팅 Lite와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 인기 키워드 등을 모아 이용자들이 쉽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채팅 Lite에서는 이스터에그(재미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이미지) 기능을 선보여 실시간 채팅의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는 피싱 위험이 높아지는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해 은행연합회와 함께 금융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톡 사이렌 3종, 비즈니스 채널 배지 체크,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 등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을 안내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오는 30일까지 '2025 설 선물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명절을 맞아 고객들이 설 선물을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인기 설 선물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프리미엄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설 선물 큐레이션도 운영한다. 신선식품관, 고메 식품관, 건강 식품관, 명품 패션, 명품 뷰티, 디지털, 명품 리빙 등 7개 카테고리의 상품을 맞춤 추천한다. 해당 기획전에서 15만 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설 시즌 스테디셀러 상품들은 '인기만점 설 선물' 영역에서 카테고리별 및 가격대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큐레이션해 고객들이 원하는 선물을 손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카카오맵은 설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및 의료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24일부터 30일까지 카카오맵 모바일앱 초기화면에 노출되는 '무료주차장', '명절진료' 버튼을 눌러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여행이나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공항철도 혼잡도 서비스, 주요 공항 및 쇼핑몰 실내지도 서비스를 활용하면 지하철 교통상황을 비롯해 매장, 편의시설 등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는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다니엘',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등의 전시를 설맞이 할인가에 제공한다. 해당 전시는 연휴기간 중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중식당 '웨이루'를 카카오톡 예약하기로 예약하면 트러플&캐비아를 증정한다.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우리카드로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이용하면 전체 유료상품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포털 다음은 설 연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한데 모았다. 다음에 설날을 검색하면 설날 차례정보와 교통정보는 물론, 연휴에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올 설 연휴가 긴 만큼 설날에 즐길 놀이와 장소 등의 검색 결과도 제공한다. 설날 인사가 고민될 때는 '설날 인사'를 클릭하면 다양한 설날 인사를 모아볼 수 있다. 모바일 다음에서는 '설날 인사말카드'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새해 인사말이 담긴 카드나 직접 텍스트를 넣어 만든 나만의 카드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바로 전송 가능하다.

2025.01.28 08:38안희정

게임업계, 리더십 강화 집중…안정화 모멘텀 만든다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리더십 강화에 기반한 신작 개발과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각 회사들은 리더십 강화 및 내부 조직 개편으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지식재산권(IP)을 안정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신작과 차세대 기술 도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각 사는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 특화된 신작, 아시아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 등이 주목할 만하다. 리더십 강화와 신작 출시를 통해 2025년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3조2천727억 원, 영업이익 1조1천243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 체제에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등 주력 IP의 매출 합계가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문새벽 운영 총괄 부사장이 사업·운영을 담당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됐다. 문 부사장은 넥슨코리아 라이브본부장,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거쳐 지난해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가 취임하며 운영 총괄 부사장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로 넥슨코리아 내 신작 프로젝트는 박용현 개발 총괄 부사장(넥슨게임즈 대표 겸임)이, 사업·운영은 문새벽 COO가 총괄하는 투톱 체제가 자리 잡게 됐다. 또 지난해 실적 상승을 견인한 FC온라인을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이 사업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핵심 IP이자 캐시카우인 메이플스토리 개발·운영 조직을 메이플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신설되는 메이플본부장을 맡게 됐다. 넥슨은 오는 3월 28일 출시 예정인 '카잔', 연내 출시 예정인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 레이더스' 등의 신작을 통해 플랫폼과 장르를 다변화하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2조1천억 원, 영업이익 1천20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권영식·김병규 각자 대표와 방준혁 의장의 리더십 아래, 지난해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 2'는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는 지난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거듭나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탄력을 받은 넷마블은 6개 사업본부를 조신화 그룹장(상무) 단독 체제로 일원화했다. 조 그룹장은 권영식 대표와 호흡을 맞춰온 인물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 넷마블 대표 흥행작을 담당했고, 나혼렙의 흥행에도 지대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넷마블네오에서 나혼렙 개발을 담당한 주역들도 대거 승진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준성 넷마블네오 본부장은 상무로 승진했고 넷마블 본사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사업을 담당했던 문준기 본부장,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 실장은 각각 이사로 선임됐다. 넷마블은 올해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대형 신작 9종을 출시하며, PC와 콘솔 플랫폼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게임 관련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인 'AI&테크 랩'도 신설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엔씨소프트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엔씨소프트는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1조1천687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2%, 84.80% 감소한 수치다. 재무적인 부문에서 부침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다수 있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앤리버티(TL)'는 출시 첫 주 글로벌 300만 이용자를 돌파하며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이 게임은 최근 업데이트로 또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게임 퍼블리싱과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임원기 최고사업경영책임자(CBMO) 산하에 사업관리센터, 퍼블리싱코디네이션센터, 마케팅센터, 고객경험TF 등을 새롭게 편제했다. 아울러 최고플랫폼정보책임자(CPIO) 직책을 신설해 인프라, 플랫폼 사업 조직을 이관했다. CPIO직에는 이재준 CoS(Chief of Staff)가 임명됐다.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산하에는 본사와 관계사와의 협업 전담 조직이 생겼다. 지난해 신작 개발 조직 3곳과 인프라·QA(품질보증)·인공지능(AI) 조직을 각각 자회사로 분리해 총 6곳의 자회사가 생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아이온2', 'LLL', '택탄' 등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회복을 노릴 예정이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온2'에 대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MMORPG로, 콘텐츠와 품질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크래프톤은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2조922억원, 영업이익 9천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7%, 71.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는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해 자체제작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14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신작 개발과 인재 확보에 집중하며, 이를 통해 신작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개발 역량을 전문화할 방침이다. 김창한 대표는 최근 진행된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LT)'에서 “올해부터 크래프톤의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된다”며,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새로운 'Big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고, 계단식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올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딩컴 모바일' 등 신작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오는 3월 28일 출시 되는 인조이는 언리얼 엔진 5로 만들어진 사실적인 그래픽, 250개 이상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옵션, 방대한 건축 라이브러리를 통해 깊이 있고 자유로운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임 내 탑재된 온 디바이스 생성형 AI 툴로 누구나 손쉽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5천786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2%, 79.5% 감소한 수치다. 올해 취임 2년차를 맞이한 한상우 대표의 진두 지휘 아래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흥행 분위기를 올해에도 몇 년 동안 공을 들인 대형 신작으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9개 신작을 해외시장에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1분기 '발할라 서바이벌(라이온하트 직접 서비스)'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를 선보이고, 2분기에는 '섹션13' '프로젝트C'를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3분기에는 'SM 게임 스테이션(가제)과 '프로젝트Q'를, 4분기에는 '갓 세이버 버밍엄' '크로노 오디세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4분기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다수의 게임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대형 게임사들도 일부를 제외하면, 쉽지 않은 한해를 보냈다”며 “다수의 게임사들이 리더십 강화를 통한 기업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각 회사들은 신작 개발에 매진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5.01.28 08:09강한결

"코로나19 안끝났다...백신접종이 최선책"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모더나의 회사명에는 RNA가 포함되어 있고, '인류를 위한 mRNA 의약품의 최대 가능성을 실현하다(Deliver the greatest possible impact to people though mRNA medicines)'는 미션 아래 공중보건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모더나코리아 백신사업부 역시 모더나의 mNRA 기술을 기반으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전달하며, 기술 혁신과 공증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부서이다. 특히 과학적 교류와 의학적 자문을 통해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의 실사용 데이터를 검증해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성 및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더나코리아의 백신사업부는 백신을 필요한 사람에게 빠르게 공급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목표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중 상무는 “백신을 공급하는 회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mRNA 의약품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한다는 본분을 잊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전염병에 맞선다는 사명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상윤 상무는 “모더나의 목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데믹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 강화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질병청은 접종 전략 수립과 보건소의 실행, 이를 위한 모더나는 원활하게 백신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전문가와도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교류를 통해 의료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병현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의 mRNA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백신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mRNA Acce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공중보건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는 모더나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우수한 연구자들이 mRNA 플랫폼의 활용 기회를 제공해 백신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신종 및 소외된 감염 질환에 대한 백신 및 의약품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와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한국 연구자들도 협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감염병 전파 속도와 고위험군의 중증화율 낮춰 감염병에 있어 무엇보다 백신 접종률이 중요하다. 감염병의 전파 속도를 늦추거나,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45%의 코로나19 접종률은 2~3년내에 빠르게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지만,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독감보다 입원율이나 중증화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회사들과 협업으로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 캠페인을 진행해 개별 접종 때보다 접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독감처럼 연례 접종으로 자리 잡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을 지속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코로나19 중증화율이 독감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질환 인식 수준은 많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코로나19의 질병 부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해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는 팬데믹 초기부터 공간의 제약이 없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효과적으로 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신기술인 mRNA 백신 플랫폼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신속히 연구하고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노력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정확한 정보를 관계 부처와 주요 감염병 전문가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이러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양 상무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할 때 적시에 공급돼야 한다”며 “2024년에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을 위해 허가 심사와 출하 승인 등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원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mRNA 플랫폼 기술의 장점인 신속성과 유연성이 또 다른 팬데믹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mRNA 플랫폼은 바이러스의 시퀀스만 알면 빠르게 설계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어 변이하는 바이러스 대응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모더나 기술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앞으로의 계획과 활동에 주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감염병 즉, 질병 X에 대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을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HIV, 지카, 니파 등 다양한 병원체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질병 X가 나타났을 때 대비할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것이며,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는 WHO와 CEPI의 글로벌 목표인 '100일 미션'에 맞춰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 X'에 대비하는 모더나의 mRNA 기술 모더나는 감염성 질환, 희귀 질환, 잠복 바이러스 및 종양학 등 여러 치료 분야에서 mRNA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43개의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그중 9개는 후기 개발 단계에 있다. 이중 독감 및 코로나19 복합 백신(mRNA-1083)은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독감과 코로나19 두 질환에 대해 단 한 번의 접종으로 접종률 향상과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잠복 바이러스 분야에서는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동시에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잠복 바이러스는 복잡한 메커니즘 때문에 기존 기술로는 백신 개발이 어려웠지만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mRNA 기술의 가능성이 입증되면서, 모더나는 잠복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장하고 있으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들이 개발되고 있다. 김 이사는 “모더나는 mRNA 기술과 백신의 차별점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또 공유와 협업을 통해 인류의 공중 보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파트너십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대규모 실사용 근거(RWE) 데이터 분석에서 기술과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백신과 치료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백신 저장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보관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최근 mRNA 백신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과의 기술적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양 상무는 “mRNA 기술 자체가 혁신적일 뿐만 아니라, 모더나는 mRNA가 인체에 안전하게 전달되고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질 나노입자(LNP)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냉동 보관 기술, 파이프라인 개발, 접종률 향상, 안전성 개선, 다양한 치료 양식(modality)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백신이 개발부터 첫 접종까지 완료됐다. 역사상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개발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은 경우는 없었다”며 “모더나 백신만 해도 전 세계 10억 도즈 이상의 백신이 공급되며 허가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RWE 데이터를 거쳐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도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화부터 사망까지 진행하는 것을 막아 주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모더나는 지난 가을 코로나19 인식 캠페인을 런칭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접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부터 업무 효율화 돕는…모더나의 AI 플랫폼 'mChat' 모더나는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한 지 몇 개월 만에 전사적으로 750개 이상의 GPT를 배포해 자동화와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 중에는 Dose ID GPT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ChatGPT Enterprise의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해 임상 연구팀이 최적의 백신 용량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Dose ID는 표준 용량 선택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근거를 제시하고 출처를 인용하며, 주요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유용한 차트를 생성해 인간의 세밀한 검토가 AI의 입력을 보완하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후기 임상 시험 개발 이전에 백신 용량 프로필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는 2023년 초부터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API 기반의 자체 ChatGPT인 'mChat'을 론칭해 사업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며 “번역과 같은 간단한 업무부터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미팅 준비 과정인 프리콜 플래닝(precall planning)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프리콜 플래닝 과정에서는 mChat이 최근 발표된 연구나 언론 인터뷰 등을 자동으로 검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자료를 준비함으로써 미팅 준비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미팅 이후에는 팀이 수집한 메디컬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이를 질환별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해 유사한 관찰 내용을 통합해 더 넓은 범주의 인사이트로 도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메디컬 전체 회의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모더나 의학부 직원 중 92%가 mChat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GPT를 활용함에 따라, 오픈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mChat은 모더나의 사업 전반에 거쳐 있으며, 법무 업무부터 연구, 제조, 상업까지 임직원에게 개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모더나 팀의 연장선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러한 AI 도구를 과감하게 선두주자로 사용하며, 모더나는 인류를 위한 mRNA 의약품의 위대한 가능성을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상무는 “모더나는 '모더나원'(Moderna ONE)과 '모더나 유니버시티'(Moderna University)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원은 모든 신입 직원이 본사에서 진행되는 교육 현장에 참여해 mRNA 기술, 모더나의 마인드셋, 그리고 기업 문화를 배울 수 있고, 모더나 유니버시티는 하버드 의대와의 협업 커리큘럼, 코세라(Coursera)를 통한 'mRNA as Medicines'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모더나 외부도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해 지식과 혁신을 확대하려는 모더나의 의지를 반영했다”라는 설명이다. 백신 접종률 향상…mRNA 플랫폼의 확대 가능성 입증 김 이사는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이루어진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만성질환자들은 감염에 취약하며, 감염 시 치료를 위한 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전 예방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내년에는 50대 이상의 만성질환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여 감염에 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2024-2025 국가예방접종 계획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로 제한됐다”라며 “65세 미만 중 코로나19 예방을 원하는 분들과 코로나19에 취약하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올바른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질환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의료적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mRNA 기술이 가진 무궁한 가능성을 다음 팬데믹 대비를 넘어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mRNA 플랫폼은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표준 치료로 자리 잡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더나는 코로나19를 넘어서 호흡기 질환, 암,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얻어 표준 치료 옵션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 상무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높은 질병 중 하나”라며 “올해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65세 미만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분처럼 백신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공중보건에 기여하는 것이 모더나가 2025년에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mRNA 통해 다양한 질병 연구가 가능한 모더나는 혁신의 출발점”김환조 이사=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의 감염병 대응 전략과 정책적 환경 조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백신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접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현재이자, 즐거우면서도 힘든 놀이터”이재중 상무= 국내 mRNA 백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 의료기관, 지역사회를 포함해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의 접근성과 선호도를 높이는 역할, 특히 국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구성원 모두가 '한 번 해보자'라는 도전 정신과 에너지를 가진 회사”이병현 메디컬 어드바이저= 이해관계자들에게 의학적 자문과 교육을 제공하고 신뢰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mRNA 기술의 발전과 환자 치료의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R&D 팀에서 개발 중인 mRNA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메디컬 인사이트를 확보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마케팅 자료의 학술 리뷰, 직원 대상 정기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직원들의 과학적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다양한 파이프라인의 백신을 빠르게 공급해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양상윤 상무= 모더나코리아가 설립된 후 커머셜 부서에 첫 번째로 입사한 직원으로 현재 백신사업부의 헬스 파트너십 리드(HPL, Health Partnership Lead) 소속이다. HPL 팀은 내부적으로는 팀 간의 협력을 주도하고, 외부적으로 정부, 의료기관 및 국내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2025.01.28 08:00조민규

"세탁기는 韓"…삼성·LG, 美 조사서 호평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 대용량 세탁기'를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차지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위상을 재확인했다. 중국 업체는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27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최고 대용량 세탁기를 프론트로더(드럼 세탁기), 탑로더(통돌이), 교반식(봉돌이) 세탁기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 결과, 총 9개 중 LG전자 제품이 8개, 삼성전자 제품이 1개였다. 드럼 세탁기 부문의 경우 1∼3위가 LG전자 세탁기였다. 1위로 선정된 LG 트롬세탁기는 전체 114종의 성능 평가 대상 가운데 최고 점수(87점)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뛰어난 세탁 성능을 갖췄고, 에너지·물 효율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통돌이 세탁기 부문에서도 1∼3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LG 통돌이 세탁기 3종 모두 '그린 초이스'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세탁기 물·에너지 효율성, 브랜드 신뢰도, 세탁 후 세탁물의 상태 등을 두루 시험해 부여한다. 교반식 세탁기 부문에서는 LG전자가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삼성전자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북미 시장에 도전 중인 중국의 대표 브랜드 하이센스와 메이디는 이번 평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교반식 세탁기 성능 평가 대상에 선정된 메이디는 종합 58점을 받는 데 그쳤다. 세탁 후 옷감의 상태, 진동 등은 장점으로 꼽혔지만, 브랜드 신뢰도와 소비자 만족도 부문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LG전자의 경우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하는 가전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서 2019년부터 6년 연속 종합 가전(8종) 브랜드 신뢰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21%와 19%를 각각 기록했다.

2025.01.27 15:5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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