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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신규보임 ▲정책기획실장 홍성진 ▲산업기술정책단장 김태영

2025.03.17 11:23주문정

국내 게임산업 매출 3.4% 성장…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14일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2조9천64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8만4천97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는 5만1천783명(60.9%), 유통업 종사자는 3만3천187명(39.1%)으로,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가 유통업 종사자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게임 수출액은 83억9천400만 달러(약 10조9천785억원)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25.5%), 동남아(19.2%), 북미(14.8%), 일본(13.6%), 대만(10.4%), 유럽(6.7%) 순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동남아 수출 비중이 5.0%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국은 –4.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2.5% 감소한 2억5천376만5천 달러(약 3천313억원)로 나타났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에서 모바일게임은 13조6천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게임 매출의 59.3%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이 5조8천888억원(25.6%), 콘솔게임이 1조1천291억원(4.9%), 아케이드게임이 2천852억원(1.2%)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률 기준으로 모바일게임(4.1%), PC게임(1.4%), 콘솔게임(0.8%)이 증가한 반면, 아케이드게임(-4.2%)은 감소했다. PC방 매출(6.5%)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성장 둔화 조짐을 보였으며, 아케이드 게임장(14.2%)은 전자화폐 사용 도입 등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성장한 2천51억8천900만 달러로 추산되며, 한국의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은 7.8%로 4년 연속 4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별 국내 점유율을 보면 PC게임이 13.2%, 모바일게임이 11.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모바일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 콘진원은 2024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5조1천8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P 다각화와 장르 확장, 기술 발전 등을 통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5.03.17 11:17강한결

폭스바겐, 올해 신차 4종 쏟아낸다…전기차·가솔린·디젤 선택지 확대

폭스바겐코리아가 3월을 시작으로 상반기 동안 매달 신차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신차를 투입,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14일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골프'를 공식 출시했다. 다음 달인 4월에는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의 고객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어 대형 가솔린 SUV '아틀라스'가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대형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모델이다.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골프 GTI'도 공식 출시를 준비중이다. GTI DNA를 계승한 스포티한 스타일의 디자인과 컴팩트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다이내믹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은 한국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매력적인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폭스바겐코리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한국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1:02김재성

표준협회, CBAM 검증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伊 ICMQ와 협약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이탈리아 대표적인 검·인증 기관인 ICMQ(Istituto di Certificazione e Marchio di Qualita)와 국내 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검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ICMQ는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60여 개 제품 인증과 환경 규제 관련 검증 제도를 운영하는 유럽 검·인증 기관이다. 유럽연합(EU)의 3대 인정기구 중 하나인 ACCREDIA에서 인정받은 유럽 배출권 거래제(EU-ETS) 검증기관이다. CBAM은 EU 역외에서 생산된 시멘트·전기·비료·철강·알루미늄·수소 등 6개 품목의 수입 제품을 대상으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해당 품목을 EU로 수출하는 기업은 탄소배출량을 계산해 보고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CBAM 보고서는 공인 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받아야 한다. 표준협회는 협약에 따라 ICMQ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CBAM 보고서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내 기업은 표준협회를 통해 유럽 공인 검증기관의 검증(의견)서를 취득할 수 있다. CBAM 시행을 앞두고 전문 인력과 정보 부족 등으로 유럽 검증기관 접근에 어려움 등을 겪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CBAM뿐만 아니라 탄소발자국·환경제품선언(EPD) 등 다양한 탄소중립 관련 검증 사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CBAM은 철강·알루미늄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 규제”라며 “표준협회는 국내 배출권거래제 1위 검증기관으로서 CBAM뿐만 아니라 해외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한편, 표준협회는 CBAM 전환기관 검증 실적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CBAM 지원사업 검증기관으로 참여해 수출 중소기업의 CBAM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또 KOTRA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CBAM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3.17 10:54주문정

디엘지, 태국에 합작법인 'DLG & AP' 설립···국내 로펌 최초

법무법인 디엘지(대표 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국내 로펌 최초로 태국에 'DLG & AP'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DLG & AP'는 법무법인 디엘지와 태국 AP Law Office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국내 로펌이 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태국 법인 설립은 디엘지가 아시아 시장에서 법률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17일 회사는 밝혔다. 개소식은 지난 14일 방콕 방나 지역 66 타워에 위치한 DLG & AP 본사에서 열렸다. 태국 주재 한국 정부기관과 대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법인 설립 의미와 비전을 공유했다. 디엘지는 DLG & AP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기업 설립 ▲금융 및 자금 조달 ▲노무·인사 ▲세무 ▲IP 등록 및 침해 대응 등 전방위적인 법률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외국계 로펌으로는 드물게 태국 내 소송 업무까지 수행하며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DLG & AP의 대표 변호사는 아피왓 낙참눈(Apiwat Narkchamnun)이 맡으며, 유정훈 변호사가 재무 등 회사 운영을 총괄한다. 아피왓 낙참눈 변호사는 10년 이상의 송무 경력을 보유한 기업법·중재·준법감시 전문가다. 한국 로펌에 합류한 최초의 태국 시니어 변호사로 외국인 고객을 대리한 다수의 분쟁에서 승소한 경험이 있어 태국 내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법률 파트너로 기대된다. 유정훈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는 20년 가까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및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자문을 제공해 온 전문가로, M&A와 투자 구조 설계, 지배구조 및 규제 대응 분야에서 최적의 법률 솔루션을 제시한다. 유 변호사는 2009년 캄보디아 및 라오스, 2012년 미얀마, 2019년 태국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 최초로 진출한 한국 변호사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한국계 금융기관의 동남아 진출을 자문했으며, 캄보디아 최초의 IPO(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유 변호사는 "동남아시아는 한국 기업의 중요한 투자처이지만, 복잡하고 변동성이 큰 법률·규제 환경에 대응하려면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과 태국의 법률 전문성을 결합해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태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디엘지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와 신흥 경제 강국 태국에 동시 진출하면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아시아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양질의 크로스보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17 10:44방은주

[인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 ▲이창수 인재지원실장

2025.03.17 10:30박희범

LG전자, '고효율 HVAC' 앞세워 유럽 공조 시장 공략 가속화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비롯한 유럽 고객 맞춤형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공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anitation, heating and air)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탈탄소∙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그린딜 정책을 도입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 제품 구매 시 세금 혜택과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혁신적 난방의 개척자(Pathfinder for Innovative Heating)'를 슬로건으로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유럽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현지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은 주거용 에어컨 보급률이 낮고 난방기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 북유럽과 중부유럽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아 난방이 필수적이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주거용 히트펌프는 '써마브이(Therma V)'다. 이 제품은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유럽 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중소형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자연냉매(R290)를 적용했다.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충족한다. 블랙톤의 색상에 컴팩트한 크기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동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도 입증했다. LG전자는 다세대 주택을 위한 고효율 히트펌프 '써마브이 모노블럭 G(Therma V Monobloc G)'도 함께 전시해 주거형태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상업용 솔루션으로는 기존 냉매(R410A)보다 GWP가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을 소개한다. 멀티브이 아이는 고성능 AI엔진을 통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 절감에 도움을 준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난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하고, 6월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유럽 현지 기후와 주택구조 등 환경을 반영한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통해 유럽 냉난방공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코어테크를 앞세워 고효율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탈탄소∙에너지 전환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유럽 HVA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0:28장경윤

공정거래조정원, 찾아가는 연동제 컨설팅 무료 실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최영근)은 연동약정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도급대금 연동약정 체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정원은 2023년 10월 20일 '하도급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로 지정된 이후, 원·수급사업자 하도급대금 연동제 도입·운영을 지원해왔다. 조정원 관계자는 “연동제는 2023년 10월 4일 본격 시행돼 현장 인식률은 높은 편이나 제도 내용에 대한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연동약정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위한 밀착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연동지원본부는 연동약정 체결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전문가격조사기관을 연계해 주요 원재료 유무와 비중 확인, 일대일 맞춤형 연동제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문가격조사기관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연동약정 체결 역량을 높여 전문성이 강화된 연동약정 체결 지원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정원은 사업자들이 연동약정 체결 시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연동대상 주요 원재료 유무 ▲연동 대상 요건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며 전문가격조사기관 확대, 전년도 컨설팅 수행 경험 등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도 있고 전문화된 원재료 확인서 발급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정원은 많은 수급사업자가 연동약정 미체결 사유로 꼽는 원가정보 노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원사업자가 아닌 제3의 전문기관에 원가정보를 제공하고, 원사업자는 전문기관이 발급하는 원재료 비중 확인서를 통해 주요 원재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원·수급사업자의 연동약정 체결의 용이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동약정 체결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모집한다. 지원사업 모집 공고는 조정원 누리집이나 연동제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용 누리집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영근 공정거래조정원장은 “연동제 시행 2년차를 맞아 중소기업이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공정한 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연동지원본부는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7 10:06주문정

방송통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과 공모전 열린다

방송통신 분야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공모전이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방송통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체험 수기 등을 공모하는 '제1회 방송통신위원회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월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공모전 접수는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공데이터 활용 수기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방통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 방통위 산하 공공기관들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며 7월 중 1, 2차 심사를 거쳐 7월31일 총 6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방통위원장 및 산하 공공기관장 상 수여와 함께 총 500만원 내외의 상금이 지급되며,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방통위 대표로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김영관 방통위 기획조정관은 “인공지능(AI)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방송통신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활용 수기 등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방통위 공공데이터 공모전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7 09:57박수형

삼성 TV로 '아트 바젤 홍콩' 출품작 즐긴다

삼성전자가 2025 세계 최대 프리미엄 아트 페어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 23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컬렉션은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주진스와 홍콩 컨템포러리 작가 티코 리우 등 아트 바젤이 선정한 대표 작품들로 구성됐다. 최지목과 배윤환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도 포함됐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다.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향후 아트 바젤의 바젤 컬렉션과 파리 컬렉션도 삼성 아트 스토어에 런칭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8~30일 열리는 아트 바젤 홍콩에서 아트큐브 라운지를 마련하고 더 프레임·마이크로 LED·네오 QLED 8K 등 다양한 TV 라인업을 통해 삼성 아트 스토어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세계의 유명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품 약 3천 점을 4K 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 처음 적용됐던 삼성 아트 스토어를 올해 네오 QLED·QLED로 확대하며 '아트 TV' 리더십을 강화한다. 고봉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아트 바젤 홍콩에서 공개되는 현대 미술의 정수를 수많은 삼성 TV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더 프레임, 네오 QLED, QLED의 뛰어난 화질로 아트 바젤 작품을 집에서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아 호로위츠 아트 바젤 최고경영자는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은 삼성 아트 스토어에 두번째로 선보이는 컬렉션"이라며 "주요 갤러리와 성장하는 미술 시장,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의 작품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삼성 TV와의 협업을 지속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2025.03.17 09:55신영빈

한화오션,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한화오션이 대규모 친환경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대만의 에버그린사로부터 2만4천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미터, 너비 61.5미터 규모로 2만4천개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NG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등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최근 조선업계는 친환경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LNG 및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서 에버그린이 LNG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선택한 것은 환경 규제를 충족함과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 선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 중 하나다. 한화그룹에 합류하며 영업력이 더욱 강화된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버그린과 첫 협력을 맺으며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에버그린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에도 신조 선박 발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이번 첫 계약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한국 조선업계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022년이후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시장은 중국 조선소가 낮은 인건비를 앞세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도해 왔다. 그러나 차별화된 설계 및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한화오션 측은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가장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2월말 기준 클락슨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운항 중인 1만7천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358척이다. 이 중 한화오션은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가장 많은 72척을 건조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조선소 미국 블랙리스트 등재 등 국제 정세 변화는 한국 조선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친환경 선박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믿고 발주해 준 선주사에 감사드린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초대형컨테이너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7 09:54류은주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15분에 81%까지 "충전"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를 15분에 81%까지 고속 충전하는데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과 새로운 전해질 용매 '아이소부티로니트릴(isoBN)'으로 고이온 전달성 전해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소재를 적용할 경우 기존 리튬이온전지 전해질에 사용되는 에틸렌 카보네이트(EC) 전해질 대비 점성과 이온전도도를 크게 개선, 표준용량 기준 대비 15분내, 81%까지 상온 충전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기존의 EC 전해액은 높은 점성(3.38 cP), 강한 용매화(Solvation) 특성, 큰 결정립으로 구성된 음극 계면층을 만들어 고속 충전 시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하거나 흑연 음극 층상 구조로 들어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음극 계면층 위 또는 음극판 상단부(분리막과 접촉하고 있는 부분)에 금속 리튬이 전착된다. 이러한 전착 리튬은 충·방전이 불가능한 비가역적 리튬으로 배터리 수명 단축과 단락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소부티로니트릴을 배터리 전해질에 새로 도입했다. 실험결과 EC 전해질 대비 55% 낮은 점성(1.52 cP), 54% 높은 이온전도도(12.80 S/cm)를 나타냈다는 것이 송채은 연구생(박사과정)의 부연 설명이다. 이 전해질은 실험에서 리튬이온의 탈용매화 에너지를 크게 감소시켜 15분 고속 충전 300회 사이클에서도 음극 상단부에 비가역성 리튬전착 없이 94.2%의 매우 높은 용량 유지율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또 X선 광전자 분광법과 비행시간 이차이온 질량 분석 등으로 음극 계면층의 조성과 리튬이온의 이동 경로 등을 정밀 분석했다. 전기화학적 변형 현미경(ESM)을 이용해 전해액 조성에 따라 리튬이온 전도도가 달라지는 것과 음극계면층에서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영상화했다. 최남순 교수는 "음극 계면층의 결정립 크기와 배열상태 및 전해질의 용매화 구조가 리튬이온전지 고속 충전 시간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상온 및 영하 10도에서 고속 충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상용화와 관련해 최 교수는 "검증만 된다면, 원통형 전지 쪽에는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며 "소재 경제성도 좋아 해볼 만 하다"고 언급했다. 연구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이상 교신저자)와 송채은, 한승희, 최영우 연구생(이상 제1저자)이 진행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3월 11일)에 등재됐다.

2025.03.17 09:49박희범

HD현대重, 선상 3D프린팅 시대 연다…"부품 즉시 교체 가능"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운항 선박 내 긴급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한 3D프린팅 신기술을 개발하며 조선업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있다.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목포에 위치한 HD현대삼호에서 '운항 선박 내 유지보수 부품 자체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융합 실증기술(3D프린팅 디지털 워크숍)'에 대한 최종 평가 및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광역시 및 산하 기관들, 씨에스캠, HD한국조선해양, HMM, 한국선급(KR)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3D프린팅 디지털 워크샵' 과제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과제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자체적으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는 3D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장거리를 운항하는 대형 선박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여러 종류의 예비 부품을 선적하고 출항한다. 그러나 3D프린팅 기술이 도입되면 선상에서도 필요 부품을 언제든지 제작해 즉시 교체가 가능해진다. 주문, 제작, 배송까지 일련의 과정이 단축되는 만큼 시간 및 비용도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실제 선상에서 3D프린팅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물론, 선박 운동 및 진동 저감 장치에 대한 기술도 함께 검증했다. 물 위를 항해하는 선박은 연속적으로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3D프린터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동 및 진동을 저감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상업화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품에 대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항구와 선박 간 네트워킹을 구성해 필요한 부품을 원격으로 주문, 인근 항구에서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용 탄소강 분말소재 개발 등 소재 다변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3D프린팅이 가능한 부품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격 절감 등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조선산업에서의 3D프린팅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박 MRO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24년 5월에는 미국선급(ABS)로부터 '운항 선박 내 신속 MRO 대응을 위한 3D프린팅 시스템'에 대해 NTQ (기술 사용 적합성 인증) 2단계를 세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2025.03.17 09:43류은주

SK시그넷,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설치한다

전기차 충전기 기업 SK시그넷(대표 김종우)은 한국도로공사 주관 '2024년 고속도로 전기차충전소 구축사업'에서 1단위 사업자로 선정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급속 및 급속 충전기 설치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SK시그넷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4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및 200kW급 일체형 급속 충전기 등 총 191기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2월부터 오수(순천)·오수(완주)·황전(순천) 휴게소를 시작으로 서울·경기,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창녕 밀양 등 전국 주요 휴게소에 설치 범위를 확대한다. SK시그넷이 공급하는 200kW급 급속 충전기는 국제 표준 DC 고속 충전 방식 CCS1와 테슬라 충전 표준 NACS 커넥터를 모두 지원해 테슬라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별도의 어댑터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6m의 긴 케이블로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 화물차 등 대형 차량도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범용성과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으로 구성품 단위 상태 모니터링 및 원격 FW·SW 업데이트가 가능해 안정적인 충전기 운영을 지원한다. 김종우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고속도로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NACS 도입 등 다양한 충전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 친화적인 충전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09:36김윤희

지난해 SNS 뒷광고 의심 게시물 2만2천여 건 발견·2만6천여 건 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 형태 게시물 가운데 기만광고(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 2만2천11건을 발견해 자진시정 하도록 한 결과 총2만6천33건의 게시물이 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21년부터 매년 SNS 후기 게시물을 점검하고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을 자진시정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표시광고법은 뒷광고와 같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추천보증심사지침에서는 추천·보증인과 광고주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위치·내용·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위탁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이해관계를 전혀 표시하지 않는 경우가 26.5%, 부적절한 위치에 표시하는 경우는 39.4%, 부적절한 표현방식으로 표시한 경우가 17.3%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상품 분야에서는 ▲보건·위생용품 ▲의류·섬유·신변용품 ▲식료품 및 기호품 등이 대부분이었고, 서비스 분야의 경우 외식업종이 많았다. 전체 뒷광고 의심 게시물 가운데 숏폼 콘텐츠 가 3천691건으로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공정위는 인플루언서·광고주가 추가 시정한 게시물 수가 포함돼 자진시정 실적이 점검 실적보다 많게 나왔다고 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주요 광고수단으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 점검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라며 “영상 제작자와 광고주가 아직 경제적 이해관계의 공개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올해도 정확한 소비자 정보 제공 및 합리적 구매 선택권 보장을 위해 뒷광고에 대한 점검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게시물 작성자, 광고주 등의 법 준수 및 제도 이행을 돕기 위해 추천보증심사지침의 최근 개정 내용을 반영하여 '경제적 이해관계표시 안내서'를 새로 제작하여 하반기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한국광고주협회·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등 관련 업계와 간담회 개최 등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뒷광고의 근절과 자율적인 법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2025.03.17 09:29주문정

[방은주의 보안산책] S-BOM에 대하여

"아빠가 차를 사줬는데 아이가 운전면허증이 없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 전자랜드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2025년 SW 공급망 보안 사업 설명회'에서 강연을 한 안도성 SK쉴더스 정보보호그룹장이 한 말입니다. 행사장이 교통이 편리한 강남이나 광화문이 아니였음에도 만석을 이룰만큼 기업들 관심이 높았습니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아이에게 차를 사주면 어떻게 될까요? 네, 위험합니다. 안 그룹장은 S-BOM(S-봄)을 도입해야 한다면서도 그 과정이 힘들고 사장급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실패 프로젝트로 돌아갈 위험이 크다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S-BOM은 뭘까요? 영어로 Software Bill of Materials의 약어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쯤 되죠. 어떤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구성 요소, 라이브러리, 의존성, 버전 정보 등을 정리한 목록입니다. 하드웨어 제품의 BOM 개념을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거죠. S-BOM은 공급망 보안과 함께 최근 사이버 보안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단어입니다. 소프트웨어(SW) 개발때 오픈소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오픈소스에 산재한 취약점을 노린 해커 공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SW 공급망 위협 증가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SW 공급망 보안 강화 조치로 이어져 자칫 국내기업들의 수출장벽으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은 의료기기 인허가 시 S-BOM을 확인하고 있고, 유럽은 커넥티드카·자율주행시스템에 S-BOM 관리의무화에 이어 오는 2027년부터 시행하는 사이버복원력법(CRA,Cyber Resilience Act)에서 '디지털 요소가 있는 기기'의 SBOM 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S-BOM 도입을 처음 시작한 나라는 어디일까요? 소프트웨어 분야 최강자 미국입니다. 미국은 2021년 5월 바이든 행정부가 행정명령을 발표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BOM을 필수 요구사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어 같은해 7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공급업체가 제공해야 할 S-BOM의 기본 요소를 정의했고, SPDX와 CycloneDX 같은 표준을 준수하도록 했습니다. SPDX(Software Package Data Exchange)는 2010년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이 시작한 프로젝트로,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라이선스 및 저작권 정보를 표준화하고 공유하는 포맷이자 도구입니다. 또 CycloneDX라는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표준으로 편리성 덕분에 개발자들에게서 인기입니다. 미국은 S-BOM 가이드라인 발표에 이어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이 2022년 9월 S-BOM 활성화 로드맵도 발표했습니다. 또 유럽연합(EU)은 사이버복원력법(CRA) S-BOM 활용을 요구할 태세고, 일본은 경제산업성(METI)이 2022년부터 S-BOM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정책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작년 4월 과기정통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으로 S-BOM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가이드라인에 대해 "규제가 아니다"면서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보안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SW 개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S-BOM은 미국이 가장 먼저 적용했고, 세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수출하려는 기업은 S-BOM 도입이 필수입니다. 몸에 좋은 약은 쓰다고 하죠. S-BOM은 도입이 힘들지만 내재화하면 여러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S-BOM을 통하면 SW에 어떤 구성 요소가 포함됐는 지 알 수가 있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을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둘째,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준수) 관리가 용이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오픈소스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다양한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S-BOM은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라이선스 조건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도 도와줍니다. 프로젝트 내에서 사용하는 구성 요소 버전 및 변경 사항을 추적,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S-BOM이 주목받는 건 결국 해킹때문입니다. 해킹시 BOM이 있으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최근 몇년새 일어난 심각한 세계 해킹 사례를 한번 보까요. 2020년 발생한 '솔라윈즈(SolarWinds) 해킹'과 2021년 일어난 'Log4j 취약점(Log4shell)'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솔라윈즈 해킹'은 러시아 해커 조직이 IT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솔라윈즈(SolarWinds)의 업데이트 서버를 해킹, 악성코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배포해 일어난 것으로, 미국 국방부와 재무부, 마이크로소프트 등 1만8000개 기관 및 기업이 감염됐습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공격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 대표적 사건이죠. 'Log4j 취약점(Log4shell) 사태'는 인기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Log4j(Java 기반 로깅 라이브러리)'에서 치명적인 취약점이 발견된 것으로, 이 라이브러리는 전 세계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서 사용됐지만 어디에 포함됐는지 추적이 어려워 그만큼 대응이 늦어지고 어려웠습니다. 만일 S-BOM이 있었다면, 해당 라이브러리가 어디에 사용됐는 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시 13일 열린 KISA 행사로 돌아가면, 여러 발표자들이 S-BOM이 중요하다고 도입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했습니다. KISA도 "S-BOM을 도입하는 것은 먼 미래 일이 아닌, 우리나라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구요. 이에, 올해 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디지털제품과 서비스를 개발·공급·운영하는 기업의 SW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0여억원을 투입해 8개 과제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KISA 행사에서 발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것 처럼 S-BOM 도입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CEO 등 C레벨 어젠다가 돼야합니다. 실무자나 부장급 어젠다가 되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이건 S-BOM 뿐만이 아니죠. 다른 중요한 IT시스템 구축도 마찬가지입니다. CEO가 관심갖고 강력히 추진하는 CEO 어젠다가 돼야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CIO나 실무자 어젠다가 되면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구요. 이래저래 CEO는 할일이 많네요.

2025.03.16 23:29방은주

'AI 모션캡처' 무빈, 40억원 규모 프리A 투자유치

인공지능(AI) 기반 3D 모션캡처 기업 무빈은 프리A 라운드에서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가 함께 참여했다. 무빈은 2023년 8월 법인 설립 이후 불과 3개월 만인 2023년 11월에 첫 시드 투자를 받고, 약 1년 후인 2025년 2월에 프리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무빈은 KAIST와 메타 리얼리티 랩스 출신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복잡한 장비와 센서 없이도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I 기반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했다.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은 세계 최초로 라이다와 AI 기술을 결합한 마커리스 모션 캡처 장치로, 기존 모션 캡처 기술의 고가·복잡성·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AI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별도 마커 없이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2023년 11월 출시 이후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VFX, 버추얼 기업에 판매 중이다. 올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부사장은 "무빈은 AI와 라이다로 모션 인식을 혁신하는 기업"이라며 "무빈의 열정과 비전은 확실히 남다르며,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의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6 13:58신영빈

셰플러 그룹, 작년 매출 182억 유로…전년比 12.9% 증가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는 작년 셰플러 그룹의 매출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약 182억 유로(약 28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의 회복 탄력성과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지난해 합병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 자회사들이 성과를 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은 69억5천500만 유로(약 11조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생산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모빌리티 비즈니스 사업부는 전 지역에서 매출이 상승했으며 특히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총 47억 유로(약 7조4천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엔진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 비즈니스 사업부와 섀시 시스템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이 각각 2.9%와 3.8% 감소했다.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 사업 부문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9% 증가한 25억7천900만 유로(약 4조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베어링 &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사업 부문은 65억7천만 유로(약 10조 4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유럽 지역의 판매량과 중화권 지역 판매 가격이 낮아진 영향이다. 반면 미주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각각 3.0%, 2.1% 증가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과의 합병으로 자회사들의 매출에 힘입어 신생 사업부는 2024년 총 20억8천400만 유로(약 3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클라우스 로젠펠트 셰플러 그룹의 CEO는 "지난해 침체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장기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적 대책으로 제품 지향적인 4개 사업 부문으로 구조를 재편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6 13:18신영빈

LG전자, 시나모롤 에어로퍼니처 에디션 출시...69만9천원

LG전자는 오는 18일 에어로퍼니처 시나모롤 에디션을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에어로퍼니처에 탈부착 가능한 시나모롤 캐릭터 프린팅 테이블탑을 적용했다. 지난 12월 일본 시장에서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산리오와 협업 제작해 판매했던 패키지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부터 2030세대에까지 두루 인기 있는 캐릭터라 역직구 수요가 발생하는 등 소비자 니즈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내 추가 출시가 결정됐다. 에어로퍼니처 시나모롤 에디션 가격은 69만9천원이다. LGE닷컴에서 선착순 300대 한정 판매 예정이다. 채상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ES마케팅담당(상무)은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제품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원하는 스타일로 공간을 꾸며나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액세서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6 13:17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지원기업 모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도입이 필요한 제조기업과 공공시설, 해외수출까지 포함한 '2025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사업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내역사업으로, 총 지원과제는 50개 내외를 선정한다. 모집분야는 공정모델형(민간), 공정모델형(공공), 수출지원형 3개 유형의 과제로 수행기업을 모집한다. 로봇을 도입할 수요기업은 로봇공정모델을 기반으로 총괄주관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수요기업은 총사업비의 50% 이상의 민간부담금을 부담(대기업은 70%이상) 해야 하며, 이를 지방비 또는 상생협력자금으로 출자할 시 가점을 부여한다. 올해는 과제당 최대 국비 10억원을 지원하여, 다양한 공정의 기업 내 실증이 가능해졌다. 특히, 복수공정을 사용 가능해지게 하여 제조현장 내 대규모의 로봇 도입에 대한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국내 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지원형' 유형도 새로 마련했다.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총 사업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국내 시스템 통합(SI) 기업 및 국산 제조로봇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한다. 수출지원형은 해외에 제조시설을 보유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인 베트남과 체코에 소재한 생산시설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인력 부족 심화, 생산성 저하 등 국내 제조업이 당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로봇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조산업 전 분야는 물론 공공시설과 로봇 해외 수출까지 디지털화를 통한 공정혁신으로 로봇실증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지원사업 설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18일에는 서울 과학기술회관, 20일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 본원에서 각각 열린다.

2025.03.16 13:01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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