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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소체계' 세계에 알린다…김민재 행안부 차관보·전문단 몽골 파견

행정안전부가 우리나라의 주소체계 'K-주소'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나섰다. 행안부는 한국형 주소체계 도입을 희망하는 몽골 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아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주소 전문단 4명을 몽골에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몽골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급속한 인구 증가와 도시팽창, 초원과 사막에서의 유목 생활 등 생활공간이 다원화돼 있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주소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몽골 정부는 짧은 기간에 안정적으로 주소 개편을 완료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현대화된 시스템으로 주소정보를 관리·유통하고 있는 우리나라 주소체계 도입을 희망해 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행안부와 몽골 토지행정청은 지난해 5월 '몽골의 주소체계 현대화 사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행안부는 몽골 정부 요청에 따라 주소 전문단을 지난해 6월 1차로 파견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9월과 11월에 서울과 몽골에서 행안부 장관과 몽골 내각관방부 냠오소르 오츠랄 장관의 몽골 주소 현대화 등을 위한 면담도 이뤄졌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서울의 거리'에 K-주소 해외 진출을 대내외로 공포한 한국형 도로명판 설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2차 전문단 파견 역시 몽골 정부의 공식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번 파견에서 주소 전문단은 내각관방부 바야르사이한 솔롱고 차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몽골 주소체계 현대화 사업 양자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몽골 주소 담당 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후 몽골 토지행정청 엔크만라이 아난드 청장을 만나 코이카(KOICA)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800만 달러(한화 약 117억5천920만원)를 투입해 시행 예정인 '몽골 주소 현대화 시범사업'의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또 주소 전문단은 몽골주소법 개정 컨설팅을 수행해 현재 개정 준비 중인 법률 내용과 한국 도로명주소법과의 차이점, 그리고 한국 사례를 통한 주소의 부여와 관리 및 활용 방향 등을 중점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몽골 주소 현대화 시범사업 지역인 수흐바타르구와 칭길테구 게르지역의 현장을 확인해 세부적인 사례별 도로명 부여 방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향후 K-주소 기반 몽골 주소체계 현대화 시범사업으로 양국에 유사한 주소체계가 구축된다면 내비게이션·항공측량과 같은 지도 분야를 비롯해 택배 등 물류업,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 등 위치정보와 관련한 국내 기업의 몽골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몽골 주소체계 진출을 기점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에티오피아·탄자니아의 주소 현대화 사업 지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한국형 주소체계에 관심이 많은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주소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전문단 파견은 K-주소를 기반으로 양국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주소체계의 해외 전파를 적극 추진해 우리 주소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5:39한정호

오픈AI "소버린 모델만이 답 아냐…韓 강점은 빠른 채택"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각국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집착하기보다 자국의 강점을 살린 전략적 레이어 중심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AI를 소프트웨어보다는 전력이나 통신처럼 '국가 인프라'로 보고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AI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와의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날 대담은 AI 기술 진화 방향, 국가별 협력 전략, 한국 생태계 평가 등을 중심으로 약 20분간 진행됐다. 권 CSO은 AI 기술 발전 흐름을 ▲멀티모달 통합 ▲단계적 추론(CoT)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으로 요약하며 하나의 모델에 텍스트·음성·이미지·비디오를 융합하는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델 추론 단계에도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AI는 이제 제품이 아닌 인프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반도체로 구성된 '컴퓨팅 레이어' ▲대형 및 특화 모델 연구개발로 구성된 '모델 레이어'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각국은 모든 분야를 아우를 필요 없이 자국의 산업 특성과 자원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HBM 메모리 등 반도체 제조 역량, 카카오와 같은 사용자 기반 기업, 우수한 연구 인재가 균형 있게 존재한다"며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 (GPU)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미 오픈AI는 현재 한국산업은행(KDB)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와는 오픈AI 모델 기술을 일부 제품에 통합하는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 CSO는 각국이 반드시 오픈AI '챗GPT' 같은 초거대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필요는 없다고 못박았다. 오히려 자국 언어와 문화에 맞춘 파인튜닝을 통한 현지화, 적절한 규모의 모델 채택, 최종 사용자와 접점을 갖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AI를 전기·통신과 같은 전략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모델 학습뿐 아니라 추론 시점에도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며 "국가 단위로는 토지·전력·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종합 역량이 AI 시대의 경제성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AI 기술 수용 속도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챗GPT' 출시 한 달 만에 한국인 1세대 미국 이민자이신 부모님이 신문을 보고 직접 써봤다"며 "한국에서는 지자체가 공무원에 '챗GPT' 시트를 제공하는 등 정부의 선도적 도입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각국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한국처럼 빠르게 기술을 채택하고 정부와 산업이 함께 움직이는 나라는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5 15:35조이환

조이시티, 애니플렉스와 일본 콘솔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개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일본 'Fate/Grand Order'의 퍼블리셔이며 '귀멸의 칼날' 등 애니메이션 작품과 관련된 일본의 대형 콘텐츠 기업 애니플렉스와 일본 메이저 콘솔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애니플렉스가 일본 콘솔 게임 회사와 유명 IP의 모바일 게임화에 대한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게임 시장에 공전의 히트를 친 콘솔 게임 IP를 모바일 전략 게임화 함으로서, 콘솔 게임의 감성을 가지는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조이시티는 지금까지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과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삼아 원작 팬은 물론 모바일 게이머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박준승 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조이시티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IP 기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일본 인기 IP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베타2 빌드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2025년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2025년 2분기에 진행될 제품 발표회 및 공식 채널을 통해

2025.03.25 15:31강한결

경동나비엔,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3개 부문 1위

경동나비엔은 '제27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환기청정기 부문 4년, 전기레인지 부문 8년, 복합오븐 부문 18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브랜드 평가 제도다.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등을 측정해 부문별 1위를 발표한다.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제공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한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하므로 겨울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까지 절감할 수 있다. 요리매연을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중 공급하는 요리모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조용하게 운전하는 숙면모드, 간절기 냉방을 돕는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운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SK매직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인덕션, 전기오븐 영업권을 인수하고 레인지후드와 전자레인지를 더해 주방기기 브랜드 나비엔 매직을 론칭했다. 이중 전기레인지 인덕션과 전기오븐 제품에 대해 SK매직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받아 K-BPI 전기레인지 부문 8년 연속, 복합오븐 부문 1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나비엔 매직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높은 화력과 넓은 용기도 사용할 수 있는 슈퍼 플렉스 존을 통해 요리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전기오븐은 작은 사이즈로도 다양한 요리기능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한층 높여준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매직의 주방기기와 환기청정기의 연동을 통해 통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덕션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화력에 따라 3D 에어후드의 흡입력이 조절된다. 3D 에어후드는 정면과 양 측면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매연을 배출하고 실내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저소음 BLDC 모터를 통해 낮은 풍량으로도 조용하게 초미세먼지를 제거한다. 동시에 환기청정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통해 쾌적한 주방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실내 전체의 공기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최근 나비엔 매직을 론칭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비엔 매직과 환기청정기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차별화된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15:19신영빈

[현장] '기술 주권' 지켜라…과기정통부, 국회·AMD 총집결해 'AI 국가전략' 선언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두 축의 동시 강화가 핵심입니다. 정부는 민관 협력을 통해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하고 글로벌 수준의 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프라와 모델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진정한 혁신이 이뤄집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글로벌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을 '국가 경쟁력의 양대 축'으로 규정하며 정부가 민관 협력을 통해 양방향 동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AI 인프라를 '뼈와 근육', AI 모델을 '두뇌'에 비유하며 양측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만 실질적 성능과 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강력한 인프라도 정교하지 못한 모델로는 성과가 없고 반대로 모델이 좋아도 인프라가 약하면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AI, 국가 전략자원…컴퓨팅 인프라와 모델 동시 강화할 것" 유 장관은 글로벌 AI 경쟁이 이미 총력전 양상으로 진입했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섰고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혁신을 통해 미국 수준의 AI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한국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국가 차원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전략자원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에는 컴퓨팅 인프라 확충 마스터플랜, 독자적 AI 모델 확보, AI 전환 가속화가 핵심 과제로 담겼다. 실제로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만8천장 규모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조기 확보하고 글로벌 수준의 모델 개발을 위한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월드 베스트 LLM)'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 장관은 "AI 컴퓨팅과 모델 혁신에 대한 이번 컨퍼런스의 논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정책 수립과 실행에 있어 전문가 및 업계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위해 1조 증액했다"…국회, AI 인프라 투자 주도 공개 천명 이어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중심에 국회가 있었음을 강조하며 "7억 달러(한화 약 1조원) 증액은 국회의 성과"라고 밝혔다. AI 인프라 확대는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입법부도 책임지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발언이다. 정 의원은 "AI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국회가 예산을 증액했고 이를 통해 정부의 대응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정보화 시대에 정부가 인프라에 투자해 ICT 강국이 된 것처럼 이번엔 AI 강국이 되기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화 전략을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자문받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기술 인프라의 중요성을 거듭 상기시켰다. 당시 손 회장은 "국민 모두가 컴퓨터를 잘 써야 정보화에서 앞설 수 있다"고 조언했고 이후 5년간 천문학적인 거금이 투자돼 한국이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지난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글로벌 AI 경쟁이 본격화됐으나 한국의 초기 대응은 늦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미스트랄', 일본의 정부 주도 모델 육성 사례를 언급했다. 정 의원은 "다소 늦은 시작이지만 국회는 민간과 함께 AI 전략 포럼을 운영하며 실질적 논의를 주도하고 있으며 그 결과 AI 기본법 제정과 인프라 예산 증액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AI 입법과 예산 확충의 공동 성과를 부각하며 여야가 함께 대한민국 AI 전략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동영 의원은 우리 당과 협력해 예산을 확보한 예결위원장"이라고 소개하며 초당적 협력의 상징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최 의원은 "대한민국은 지난 2016년 알파고 대국을 시작으로 AI 시대의 전환을 목격한 곳"이라며 "오늘 이 컨퍼런스가 AI 혁명의 다음 단계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초거대 제조업 AI를 준비해 향후 글로벌 산업 경쟁력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AI 역사와 컴퓨팅 인프라의 발전 과정을 짚으며 AI 시대의 두 번의 겨울은 결국 데이터 부족과 컴퓨팅 자원의 한계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는 GPU 기반 인프라가 갖춰졌고 발전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성과를 언급하며 "리벨리온과 퓨리오사가 만든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양산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 기술이 국내 사용은 물론 해외 진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우리 위원회가 AI 인프라 특위를 신설했고 현재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리사 수 AMD CEO "AI 성장의 열쇠는 컴퓨팅 주권…韓과 협력 기대" 이날 행사에 원격으로 인사 메시지를 보낸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역시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컴퓨팅 역량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AI 시대를 맞아 자국 내 연산 자원 확보가 미래 성장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그는 "AI가 산업과 경제, 일상을 변화시키는 전환점에 있다"며 "한국이 AI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국내 연산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 CEO는 AMD의 기술이 전 세계 디지털 서비스와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AI가 단순한 사고·추론을 넘어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생산성과 과학 발전, 행정 효율성 등 모든 분야에서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국가 단위의 연산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리사 수 AMD CEO는 "산업과 정부, 연구계가 함께 전략적 대화를 나누는 이 행사는 의미가 깊다"며 "우리는 개방형 생태계, 협업, 지속가능성 중심의 기술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2025.03.25 15:03조이환

스노우플레이크 "AI 에이전트 핵심은 개방적 데이터 관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와 AI를 통합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받쳐줘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에이전트로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고, 내부 정보 보안·활용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베누아 다쥬빌 스노우플레이크 공동창립자 겸 제품 부문 사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노우플레이크 AI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티에리 크루아네스 스노우플레이크 공동창립자 겸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도 자리했다. 다쥬빌 사장과 크루아네스 전 CTO는 오라클에서 근무하다 퇴사 후 2012년 스노우플레이크 아키텍처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기업을 공식 출범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 스노우플레이크 사업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다쥬빌 사장은 이전부터 AI 기술과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누구나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서 간단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런 전략으로 출시했던 초기 제품은 '코텍스'와 '도큐먼트AI'다. 코텍스는 문서 기반 정보 추출, 검색,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합 제공한다. 도큐먼트AI는 비정형 문서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데이터만 추출하거나, 특정 업무 목적에 맞춰 문서를 학습시키는 데 특화된 솔루션이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AI와 데이터 연결관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코텍스 서치'를 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인수한 니바 기술로 작동하는 데이터 검색 엔진이다. 코텍스 서치는 구글 서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유사한 검색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코텍스 서치는 벡터 기반으로 연관된 문서를 찾거나 요약할 수 있다. 다쥬빌 사장은 "이 제품은 비정형 데이터에서 기업 인사이트를 찾는 데 특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텍스 인텔리전스'와 '코텍스 에이전트'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두 서비스는 사용자 질의를 분석해 쿼리를 자동 변환하거나, 관련 데이터를 찾아 제시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데이터 언어를 몰라도 플랫폼과 대화하듯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AI를 비롯한 앤트로픽, 메타, 미스트랄AI 등 LLM을 플랫폼에 탑재했다. 고객은 자신 업무에 맞는 LLM을 선택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자체 모델 '아틱'도 제공되고 있다. 아틱은 특정 비정형 데이터 추출 등 업무 목적에 맞춰 사전 훈련된 모델이다. 다쥬빌 사장은 제품 보안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솔루션은 고객 데이터가 있는 플랫폼 내부에서 LLM을 직접 실행한다"며 "보안성과 통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중심에 '아이스버그' 있어야"…사용량 기반 모델 채택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개방적인 데이터 저장·관리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데이터를 특정 플랫폼에 묶어두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에 '아이스버그'를 통해 데이터 락인을 피하고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이스버그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 환경에 최적화된 오픈 테이블 포맷이다. 분석 도구나 플랫폼 간 호환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고객은 아이스버그에서 자신에게 맞는 워크로드 환경과 도구를 선택할 수 있다. 다쥬빌 사장은 "테이블 포맷이 분산되면 데이터 관리 복잡성과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고자 아이스버그에 집중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쥬빌 사장은 이같은 데이터 관리 전략이 생성형 AI 전략과도 맞닿았다고 설명했다.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도큐먼트AI나 코텍스 서치, 코텍스 에이전트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이 기반이 되는 데이터 포맷부터 유연하고 표준화돼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I가 업무에 맞는 데이터를 찾아오게 하려면, 그 데이터가 묶여 있지 않아야 한다"며 "아이스버그는 AI 전략 출발점이자 고객 중심 플랫폼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구독형 모델대신 사용량 기반 모델을 채택했다. 사용량 기반 모델은 실제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구독형 모델은 고정 요금을 정기적으로 지불하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크루아네스 전 CTO는 "고객이 플랫폼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 자체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며 "사용자 만족과 신뢰, 성능 개선이 기업 철학"이라고 밝혔다.

2025.03.25 15:02김미정

월드 "게임 산업 위협하는 봇…실제 이용자 구분 필요성 커져"

월드는 'AI와 봇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 게임 이용자는 게임 내 봇의 존재가 몰입과 경쟁의 공정성을 저해한다고 인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체인식 기반 '인간 검증 시스템' 도입에 높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번 설문은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월드의 의뢰로 한국 게임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자의 54%는 게임 플레이 중 승인되지 않은 서드파티 봇을 주기적으로 마주친다고 답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미국 조사 결과(59%)와 유사한 수준이다. 응답자 중 79%는 봇이 멀티플레이어 경쟁을 방해한다고 느꼈으며, 78%는 게임 환경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74%는 봇이 게임 내 부정행위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78%는 게임의 재미를 감소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는 미국 게임이용자 인식과도 유사하다. 미국에서는 71%가 봇이 경쟁을 망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74%는 게임 재미 감소 요인으로 봇을 지목했다. 한국 게임이용자 중 37%는 봇으로 인해 게임 이용 횟수를 줄였고, 12%는 게임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답했다. 27%는 소셜 기능 이용을 줄였으며, 14%는 인게임 결제나 구독 지출을 줄였다고 밝혔다. 미국 게임이용자 역시 42%가 봇 문제로 이용 빈도를 줄였으며, 18%는 게임을 중단하고, 22%는 결제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봇이 단순한 게임 경험 저해 요소를 넘어, 게임 산업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응답자의 76%는 자신이 실제 사람과 플레이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더불어 83%는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간 인증' 도입에 찬성했으며, 이는 미국 응답자(69%)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91%는 향후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기술이 게임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드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툴스 포 휴머니티 티아고 사다 최고 제품 책임자는 “월드는 인간 중심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인간 인증 기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게임 커뮤니티가 활발한 한국 시장에서 업계 리더들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2025.03.25 14:49김한준

애플, iOS18.4 다음 주 출시…국내서도 '나의 찾기' 된다

애플이 24일(현지시간) 개발자 대상으로 iOS 18.4의 마지막 베타인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출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RC 버전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중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iOS18.4가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iOS18.4에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우선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AI로 알림 우선순위를 설정해 길게 쌓여 있는 알림 중 중요 알림을 가장 먼저 훑어볼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 많은 언어를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싱가포르와 인도에서는 현지화된 영어를 제공한다. 그 밖에 애플뉴스 플러스 앱에는 레시피, 레스토랑 리뷰 등의 메뉴가 추가됐고 상황에 맞는 음악을 틀어주는 '앰비언트 음악' 기능도 추가됐다. 그 밖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중 하나인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 기존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 외에도 '스케치' 스타일이 추가돼 원하는 이미지를 AI로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또, iOS 18.4에는 지문, 잎이 없는 나무, 뿌리 채소, 하프, 삽, 튀김 등 새로운 이모티콘이 추가되며 비전 프로 헤드셋이 있는 경우 iOS 18.4를 설치하면 아이폰에 비전 프로 앱이 표시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iOS18.4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애플의 기기 위치 추적 기능인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이 도입되는 점이다. 기존에도 국내 아이폰에 '나의 찾기' 앱이 기본 탑재되어 있었으나 앱을 실행해도 별다른 기능이 제공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나 iOS 18.4 베타 업데이트 이후부터 애플 기기의 현재 위치가 정확히 표출되며 이번 업데이트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2025.03.25 14:47이정현

한국레노버, '아이디어센터 타워 AIO 27IRH9' 출시

한국레노버가 25일 일체형 PC 신제품 '아이디어센터 타워 AIO 27IRH9'을 국내 출시했다. 아이디어센터 타워 AIO 27IRH9는 인텔 1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DDR5-5200MHz 8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512GB SSD, 27인치 풀HD(1920×1080 화소) IPS 디스플레이를 결합했다. 화면주사율은 최대 100Hz이며 화면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안티글레어 처리로 장시간 사용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 출력 3W인 하만카돈 스피커 2개를 내장해 원격 회의와 온라인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6(802.11ax)와 블루투스 5.2, 기가비트 이더넷과 HDMI 입출력 단자를 갖췄고 외부 PC나 콘솔 게임기 등을 HDMI 입력 단자로 연결하면 별도 모니터로 활용 가능하다. 메모리는 필요에 따라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1년간이며 제품 문제 발생시 설치 장소로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제품을 수리하는 온사이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출고가는 89만원부터.

2025.03.25 14:24권봉석

포티넷, 'OT 보안 설명회' 연다

미국 정보보호 기업 포티넷 한국지사는 다음 달 8일부터 사흘 동안 온라인에서 운영기술(OT) 보안 설명회(OT Security Summit Korea)를 개최한다. 문귀 포티넷 한국지사 OT총괄 전무가 'OT 보안 위협 및 OT 보안 시장 동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에스오일, SANS연구소, 한국선급, 넥스포, 한국요꼬가와전기, 지멘스, 로크웰오토메이션, KPMG, PwC, 클래로티, 노조미, SK쉴더스 등도 OT에 대해 발표한다. 포티넷 고객과 아울러 기반 시설이나 스마트 인프라 종사자가 참여할 수 있다.

2025.03.25 14:18유혜진

한국엡손, 초등학생 대상 '꿈나무 로봇 스쿨' 진행

한국엡손은 지난 22일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한국엡손과 함께하는 꿈나무 로봇 스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초등학생들에게 로봇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미래 핵심 기술로 대두되는 로봇 솔루션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생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소집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엡손 트레이닝 룸에서 엡손 로봇 소개, 로봇 프로그램 작성 교육, 엡손 6축 로봇을 활용한 컵 쌓기 등을 체험했다. 실습에 사용된 엡손 6축 로봇 C4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고속·고정밀 성능이 특징으로, 진동이 적고 빠른 동작이 가능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정밀 조립 작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로봇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로봇 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로봇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4:13권봉석

HP, 고성능·AI 결합 게임용 노트북 '오멘 맥스 16' 출시

"지난 해 국내 PC 시장에서 2년 전 대비 게임용 PC 비율은 10% 늘어났고 완제 PC 출하량 역시 25% 상승했다. HP는 2021년부터 국내 게이밍 시장에 투자해 왔고 이번에 출시할 '오멘 맥스 16'은 그간 미비했던 하드코어 게이머를 겨냥한 제품이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HP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소병홍 HP코리아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가 이렇게 설명했다. HP코리아가 이날 국내 출시한 오멘 맥스 16은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하드코어 게이머를 겨냥해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 고효율 냉각 구조 등을 적용했다. 코어 울트라 200HX+엔비디아 새 GPU 결합 오멘 맥스 16은 인텔이 지난 1월 공개한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200HX(애로우레이크)를 탑재했다. 최대 24코어 CPU 타일을 기반으로 전세대(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소모 전력을 줄이면서 1코어(싱글스레드) 성능은 최대 5%, 다중작업(멀티스레드) 성능은 최대 20% 높였다. 이달 초 진행된 국내 행사에서 박승재 인텔코리아 상무는 "더 높은 외장 그래픽 성능을 원하는 전문가를 위해 고성능 외장 GPU를 탑재한 제품도 이달 말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오멘 맥스 16은 인텔 예고대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80 GPU를 내장했다.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로 배터리 작동과 게임·그래픽 성능 등 필요에 따라 프로세서 내장 GPU와 RTX 5080을 번갈아 쓸 수 있다. 액체 금속으로 냉각 성능 강화... 냉각팬 먼지도 자동 청소 게임용 PC, 특히 노트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프로세서와 GPU 등이 장시간 작동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이다. 이를 식히기 위해 냉각팬이 작동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내부에 먼지가 쌓이고 냉각 성능이 저하된다. 오멘 맥스 16은 메인보드의 60%에 가까운 영역을 덮는 증기 챔버를 적용하고 프로세서와 GPU 표면을 덮는 부분에 액체 금속을 적용해 장시간 고성능 작동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완화했다. 냉각팬에 먼지가 쌓이는 문제는 인텔과 함께 개발한 팬클리너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냉각팬 회전 방향을 4시간마다 반대로 돌려서 자동으로 먼지를 떨어내고 냉각팬 수명을 연장한다. 게임 설정 자동 최적화 '오멘 AI' 탑재 오멘 맥스 16은 게임 관련 설정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오멘 게이밍 허브'에 AI 기반 최적화 기능 '오멘 AI'를 내장했다. 이 기능은 머신러닝 기반으로 각종 설정값을 학습했다 초당 프레임 수(fps)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그래픽 품질과 수준, 해상도를 자동 조절한다. 여러가지 복잡한 설정을 소비자가 직접 조절하며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HP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오멘 AI는 베타버전이며 카운터스트라이크2(CS2)만 지원한다. 지원 게임을 발로란트 등 다른 게임으로 차차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용 PC 판매, 외부 요인 영향 적을 것" HP코리아는 2023년경부터 2년 이상 국내 게이밍 완제PC 분야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한국IDC, 수량 기준). 그러나 지난 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 위축이 뚜렷한데다 노트북 성수기 이후 제품이 출시돼 올해 상황은 여의치 않다.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올해 시장이 쉽지 않을 것이지만 게임용 고성능 PC 시장은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GPU 출시에 따른 업그레이드 수요 등으로 일반 PC 대비 시장의 영향을 조금 덜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멘 맥스 16 출고가는 429만원부터 시작한다. 게임용 고성능 PC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지적에 소병홍 전무는 "메모리와 SSD 가격은 하락한 반면 새 프로세서와 GPU로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2025.03.25 14:05권봉석

[제약바이오] 한국노바티스, Lp(a) 인식의 날 캠페인 外

▷한국노바티스, 24일 Lp(a) 인식의 날 캠페인= 리포지단백질(Lp(a))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단백질의 일종인데,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다. 캠페인 슬로건은 'Little(a), Big Impacts'. Lp(a)가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해 조기 진단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자는 것. 조연진 한국노바티스 심혈관사업부 전무는 “더 많은 사람이 자기 심혈관 건강을 위해 적극 행동할 수 있도록 Lp(a)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Lp(a)의 조기 진단과 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 한국보건산업진흥원-암젠 골든티켓 참가하세요= 행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차세대 기술 신약 ▲종양·염증 질환·심혈관 질환·희귀질환 대상 새로운 표적 발굴 ▲AI 기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기술 분야를 연구 등 총 3가지 암젠의 관심 분야를 연구 중인 기업이다. 참여 신청은 다음 달 4월 16일까지다. 우승 기업에는 1년간 글로벌 연계 멘토링·보산진의 전문 컨설팅·사무·네트워킹 공간 등을 지원받게 된다. 김수아 암젠코리아 전무는 “암젠코리아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과 한국 생명공학 기업 간 가교 역할을 이어왔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생명공학 기술을 갖춘 기업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용우 보산진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참여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화약품·한국다케다제약, 독점 유통 계약= 대상 의약품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덱실란트 디알캡슐 30·60 밀리그램(성분명 덱스란소프라졸), 란스톤엘에프디티정 15·30 밀리그램(성분명 란소프라졸) 등이다.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해당 제품의 마케팅과 유통을 맡게 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한국다케다제약과 계약으로 덱실란트와 란스톤 LFDT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성공 영업 전략 추진을 위한 기회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 관계자도 “국내 소화기 치료제 시장에 이바지할 이정표로, 모범 협업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기대했다. ▷한국애보트, 의료진·당뇨 환자에 혈당 관리 솔루션 제공= 한국애보트 당뇨 사업부가 연속혈당측정(CGM) 기술이 적용된 프리스타일 리브레2(FreeStyle Libre 2)와 아이쿱의 클라우드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 '랩커넥트(LabConnect)'의 데이터 통합을 25일 발표했다. 강승호 한국애보트 당뇨사업부 사장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져 치료 효율성이 향상되고 합병증 예방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도 “아이쿱의 원내·외 통합 의료 데이터 플랫폼인 랩커넥트가 애보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스트라우만, 작년 매출 4조145억원=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 그룹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1.5% 증가한 1조358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강한 회복력을 보였고, 북미 지역은 소비자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4분기에는 안정세를 회복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높은 성과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수요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스트라우만 코리아는 지난해 1월 표지명 대표를 영입했다. 표 대표는 스트라우만 코리아의 혁신을 주도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약속했다. 스트라우만 코리아는 중장기 혁신 전략을 수립 중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척추 사업부 파트너 모집=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새 척추 포트폴리오 '강휘(Kanghui)'를 런칭하며 국내 채널 파트너를 모집한다. '강휘(Kanghui)' 포트폴리오는 메드트로닉 척추 포트폴리오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넓히기 위한 제품군이다. 함께할 파트너사는 강휘 포트폴리오를 국내 척추 전문 병원 공급 등 시장 진입 전략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유승록 대표는 “파트너십이 메드트로닉의 척추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5.03.25 13:51김양균

조지메이슨대학교, '2025 한·미·일 e스포츠 토너먼트' 개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주한미국대사관, 주일미국대사관, 쿠팡과 함께 한국·미국·일본 3개국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2025 한·미·일 e스포츠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e스포츠를 통해 팀워크, 리더십, 갈등 해결 능력 등을 경험하고 디지털 환경에서의 전략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한·미·일 3국 청년 간의 교류 및 협업을 통해 국가 간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한다. 참가 대상은 만 20세부터 39세까지의 한국·미국·일본 국적 청년으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참가자는 4월부터 5월까지 온라인 트레이닝 및 주간 활동에 참여하고, 6월에는 인천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e스포츠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된다. 조지메이슨대학교는 디지털 혁신 및 인터랙티브 학습 분야의 리더로서, 참가자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동료들과 함께 소통하고 문제 해결 능력, 적응력,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 e스포츠 경기 참가, 타깃 기술 훈련, 디지털 산업 진출을 위한 멘토링 세션 등도 포함돼 있으며, 교육·기술·국제 협력을 중심으로 e스포츠의 역할을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조지메이슨대학교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이자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 소장인 남상엄 교수는 "2025 한·미·일 e스포츠 토너먼트는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와 문화 간 협업, 리더십 개발을 촉진하는 혁신적 플랫폼"이라며 "e스포츠가 3국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조슈아 러스티그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담당관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함께 강조했듯이 한·미·일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번영에 핵심적인 요소"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3국 청년들의 네트워크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쿠팡이 미국 국무부와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전액 후원하며 워싱턴 D.C. 소재 비영리단체 컴퍼니 E와 공동 주최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3월 28일까지이며, 4월 5일부터 온라인 트레이닝 및 오프라인 e스포츠 토너먼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3.25 13:50김한준

'유증' 성토에 한화에어로 "최선의 선택, 혜량해 달라" 주주 달래기 진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이후 들끓는 소액주주들의 불만 잠재우기에 진땀을 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3조 6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발표 이튿날 주가가 급락해 논란이 됐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배경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손 대표는 "국제 정세 급변에 따라서 저희들에게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를 단기간 내에 집행할 계획을 세우다 보니 자금 마련 계획에 애로가 있었고, 차입을 통한 투자 계획을 고민해 보았지만 이는 회사 부채비율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 제품은 일반 상용 제품과는 달라서 한 번 구매하면 최소 30년 이상을 사용하기에 공급회사 재무 상태를 살펴보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신용평가와 재무정보 제출을 요구한다"며 "사업을 하게 되면 단기간 내 부채 비율 급등으로 재무 구조가 악화되는데 경쟁 입찰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기에 이를 감안해서 유상증자가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점을 혜량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해외 방산에 1조 6천억원, 국내 방산에 9천억원, 해외 조선에 8천억원, 무인기용 엔진에 3천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주총장에서 나온 질의응답을 묻는 말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가 끝난 후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팀장이 직접 취재진들의 질의에 답하기도 했다. 한 팀장 역시 해외 수주에서 부채비율이 중요 지표로 평가받기 때문에 차입이 아닌 자본성 조달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프로젝트를)수주할 때 고객이나 협력 파트너가 중요하게 보는 비율 중 하나가 부채비율"이라며 "무기를 한 번 팔면 30년 동안 문제 없이 유지보수해줄 수 있는 회사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미권이나 유럽 회사들은 자본을 축적해 온 기간이 굉장히 길고 부채비율도 낮다"며 "단기간에 성장했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졌고, 성장 투자를 유지하기 위해 차입으로 조달하면 사업 자체의 기회를 줄일 수 있어 이 부분(유상증자)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전에 투자자들과 유상증자 가능성을 소통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에 유상증자설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발표 후 주주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상증자 발표 후 외국인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다음주엔 홍콩과 싱가포르에 직접 찾아가고 그 후엔 미국을 방문해 주주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주들에게 공시 이전에 유증을 설명하는 절차를 갖는 것은 미공개중요정보 위반 및 공시 위반이 되므로 법적으로 불가능하며, 국내서 유상증자 전에 주주들을 상대로 설명하는 사례도 없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안건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마이클 쿨터 해외사업 총괄 사장 사내이사 선임 ▲이사 수 한도 확대(7→9명) 등이 모두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 한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는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결여돼 자본시장의 원칙을 훼손한 거래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포럼은 "패밀리 일가가 지배하는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한화오션 지분을 사 오는 데 1조 3천억원을 지출한 지 일주일 만에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모양새는 일반주주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회사 여유 자금은 지배주주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인수하는 데 쓰고, 신규 투자금은 일반주주에서 받고자 하니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화 측은 포럼 논평 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주가는 급상승하는 등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한화오션 지분 인수 이후 주가 상승으로 거액의 시세 차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진행된 한화에너지의 ㈜한화 보통주식 공개매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금번 유상증자는 각 회사의 경영상 판단에 따라 진행되는 별개의 거래로 두 거래는 전혀 연관이 없다"며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한화 주가를 두고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2025.03.25 12:04류은주

"보안 사고 한번 터지면 3분의1이 1개월 이상 지속"

지난해 일어난 정보보호 사고 35.2%가 1개월 이상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25일 이러한 내용의 '2024 보안 사고 대응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이 평균 253일 지속됐다. 이런 공격에 대응한 시간은 50시간으로 집계됐다. 공격자는 정보를 빼내거나 암호로 바꿔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에서 사이버 공격자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공격자는 측면 이동과 장기 침투 같은 전술로 지속적인 거점을 구축해 정보 자산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자들이 공급망 취약성과 사회 공학 기술을 악용해 기존 방어 체계를 우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장은 “기업은 폐쇄형 '탐지-대응-복구'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 기관 및 업계와 방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스퍼스키는 매니지드 탐지 및 대응(MDR·ManagedDetectionandResponse), 사고 대응(IR·IncidentResponse) 같은 서비스를 추천했다. 이들 서비스는 위협 식별부터 지속적인 보호 및 해결에 이르는 보안 사고 관리 주기를 포함한다고 소개했다.

2025.03.25 11:51유혜진

블라스트, '블라스트 모바일'에 제3자 앱 직접 설치 지원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 블라스트를 운영하는 블라스트 재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블라스트 모바일내에서 앱인앱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 기능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앱스토어는 제3자 애플리케이션을 블라스트 모바일 내에서 바로 다운로드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자산 거래를 비롯한 주요 기능을 이용할 때 별도 앱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하나의 환경 내에서 실행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현재 앱스토어에서는 탈중앙화 거래 기능을 제공하는 디앱 '쓰러스터', '블리츠', '링'을 포함해, 채팅, 게이밍 허브, NFT 런치패드 등 총 7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블라스트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앱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블라스트 재단 한국 담당자는 "블라스트는 올해 초부터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인앱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앱스토어 출시를 통해 크립토 생태계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모바일 중심의 확장성과 독보적인 편의성을 기반으로 이더리움 L2 대표 메인넷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1:49김한준

씨이랩 "가짜도 진짜처럼 쓸 수 있다"…합성데이터 품질 인증 '최고등급' 획득

씨이랩이 자사의 합성 데이터에 대해 품질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합성 데이터도 고품질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 인공지능(AI) 학습 시장에서 '가짜도 진짜처럼 쓸 수 있다'는 신호를 준 셈이다. 씨이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품질인증(DQ 인증) 사업에서 자사 합성 데이터에 대해 '클라스 A(Class A)' 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인증 평가와 등급 부여는 데이터 품질인증 전문기관인 와이즈스톤이 맡았다. 씨이랩이 인증에 제출한 데이터는 자사 플랫폼 '엑스젠(X-GEN)'으로 생성한 자동차(LVM)와 로고 이미지 데이터다. 각각 91개, 124개 클래스에 해당하며 약 2만장의 객체 및 라벨링 데이터로 구성됐다. 단 한 건의 오류도 없는 품질 덕분에 A 등급을 획득했다. '엑스젠'은 다양한 기상 조건, 시간대, 카메라 각도 등을 조합해 현실에서 얻기 어려운 학습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씨이랩의 독자적 플랫폼이다. 분당 100장 이상의 데이터를 만들어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씨이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합성 데이터로 최고등급 품질 인증을 받은 기업이 됐다. 업계에서는 합성 데이터가 단순한 보조재가 아니라 신뢰 가능한 학습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씨이랩은 향후에도 데이터 품질 개선과 함께 비전 AI 모델 개발 역량을 높여 데이터 기반 산업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문규 씨이랩 책임리더는 "데이터 품질인증 A 등급 획득은 우리 데이터 생성 및 관리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AI 및 데이터 부족 문제 해결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는 "씨이랩의 합성 데이터셋은 실제 데이터 수집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025.03.25 11:37조이환

디지털 화폐 참여해보고싶다면…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디지털 화폐 실사용에 대한 '프로젝트 한강'이 시행된다. 프로젝트 한강에서는 한은과 참여 은행 7개(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기업은행·BNK부산은행)의 기관용 디지털화폐(CBDC) 시스템으로 연결되고,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예금을 디지털화(토큰화)해 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는 과정이 이뤄진다.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이디야 ▲하나로마트 ▲현대홈쇼핑 ▲모드하우스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디지털 화폐 결제를 이용해볼 수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경우 각 1만6천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은 각각 8천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은행서는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전 신청 받거나 사전 알림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사전 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 '땡겨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금 토큰을 붙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앱 '신한쏠(SOL)뱅크'를 통해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 대상 선착순 1만명에게 땡겨요 30만 포인트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새로운 결제수단을 경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으실 수 있게 테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사전 알림 오픈 신청을 받고 있다. 4월 1일 '예금 토큰 전자지갑 개설 가능 시간'에 KB스타뱅킹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 KB스타뱅킹을 통해 '예금 토큰'으로 결제한 고객들은 3,000 스타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세븐일레븐 결제 시 10%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체 기술력만으로 한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며 "2023년부터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월렛 서비스'를 출시했고, 60만명 이상의 디지털 월렛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3월 초부터 이디야커피와 세븐일레븐 등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가맹점과 함께 임직원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예금 토큰 결제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하나은행은 이번 디지털화폐 테스트 일반 이용자 사전 모집에 참여한 손님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원큐를 통해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손님 전원에게 인기 해외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eSIM 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도 증정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온라인 또는 올원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한강 프로젝트는 국민들이 디지털화폐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정부 당국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화폐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1:36손희연

손수정 신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취임

손수정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이 25일 취임했다. 손수정 신임 원장은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의료제품연구부장·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을 역임했다. 손 원장은 “건강한 삶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인공지능(AI)·디지털 등을 접목한 경쟁력 있는 의약품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혁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 구축과 열린 소통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이행하겠다”라며 “국민이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과학 전문기관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3.25 11:25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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