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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색 엔진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9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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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네이버' 바이두 실검 1위 '윤석열 파면'

4일 오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윤석열 대통령직 상실'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때 '한국 60일 이내 대선' 키워드도 순위에 올라있었다. 관련 뉴스와 배경을 검색하는 사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해당 키워드가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직 상실' 키워드를 누르면 윤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CCTV뉴스의 기사를 바로 볼 수 있다. 하단에는 윤 전 대통령의 파면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기사 타임라인도 준비됐다. 중국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는 일반적으로 자국 내 이슈 중심으로 형성되지만,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현지 외신들도 해당 사건에 주목하며 속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두 외에도 웨이보, 텐센트뉴스 등 중국의 주요 SNS와 뉴스 플랫폼에서도 관련 키워드가 잇따라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4.04 14:46안희정

[ZD SW 투데이] KERIS-경기도교육연구원, 디지털 교육 혁신 협약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ERIS-경기도교육연구원, 디지털 교육 혁신 협약 체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 3일 경기 북부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를 계기로 디지털 교육 혁신과 교육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공교육에 적합한 디지털 도구의 발굴과 확산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교육 맞춤형 디지털 도구 개발과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와 학술 행사 등이 이뤄진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회천중학교에 체험과 연수 공간을 마련했고 케리스는 전국 9개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통해 지역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2025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롯데이노베이트가 오는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자율주행셔틀, 메타버스,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그룹 최초로 참가해 미래형 모빌리티 세상을 제시했다. 롯데관에서는 메타버스 기반 자율주행 체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EVSIS)'의 메가와트급 충전기 전시, 외부 자율주행셔틀 탑승 체험이 제공된다. 롯데의 B형 자율주행차는 국내 최초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모델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운행 중이다. ◆에티버스그룹, 2년 연속 청계천 환경개선 활동 참여 에티버스그룹이 지난 3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청계아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는 9개 기관 임직원 110여 명이 함께해 청계광장 초입 대형 화분과 계단 화분에 봄꽃을 심으며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에 나섰다. 에티버스그룹은 서울시설공단과의 협약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청계아띠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는 그룹에 새로 합류한 이노그리드 임직원도 함께 참여했으며 최근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 등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시스템 워크업, 클라우드 보급 사업 공급기업 3년 연속 선정 이수시스템이 자사의 클라우드 HR 솔루션 '워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며 최대 8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워크업은 인사 조직, 급여, 근태, 평가, 전자 계약 등 100여 개 기능을 포함한 클라우드 기반 HR 솔루션으로, 20년 이상의 HR 구축 경험을 토대로 개발됐다. 수요기업 신청은 워크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토마토시스템, LLM 기반 자동 화면 생성 솔루션 공개 토마토시스템이 지난 3일 '2025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AI 기반 화면 자동 생성 솔루션 'AI 어시스턴트 포 eX빌더6'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비전문가도 쉽게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개발 생산성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높인다. ◆몬드리안에이아이, '2025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수요기업은 최대 80%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플랫폼 '런유어 AI(Runyour AI)'를 통해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한다. 수요기업 모집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2025.04.04 14:44조이환

트럼프발 상호관세, 국내 클라우드 업계도 타격 불가피

글로벌 빅테크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취득하며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발표까지 덮쳐 토종 클라우드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 생산품에 대한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IT 시장이 전면 개방 압박에 직면했다. 이번 상호관세 행정명령으로 인해 미국 수출에 무게를 둔 국내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업이 간접적인 무역 제한 영향을 받는 비관세장벽까지 해소한다는 명목을 갖추고 있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그간 국내 공공시장 진입에 있어 미국 CSP들에게 불리한 요건으로 작용돼 온 CSAP 규제도 더 완화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번 행정명령에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9개 교역 상대국의 무역장벽을 서술한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통해 CSAP를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언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는 CSAP는 정부·공공 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공공 대상 서비스인 만큼 당초 엄격한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있었지만, 2023년 정부가 CSAP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하등급에 한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를 토대로 최근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표 CSP 모두가 최근 하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규제 완화에 따른 하등급 취득에도 불구하고 미국 CSP와 USTR 측은 중등급까지도 논리적 망분리를 허용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CSAP 하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를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다룬다. 이 때문에 중등급 개방 시 다수의 공공 데이터와 시스템에 대한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호관세 부과까지 발표되면서 CSAP 제도 개편·완화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의 통상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우리 정부에선 점진적으로 공공시장을 개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우려다. 과기정통부에서도 이미 정부의 망분리 완화 기조에 맞춰 CSAP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국가정보원에서도 망분리 요건을 완화한 국가망보안체계(N²SF) 올 7월 새롭게 시행함에 따라 외국계 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AWS·MS·구글 등 미국 CSP 3사가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한 상황이다. 미국 CSP들의 본격적인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은 그나마 공공부문과 정부 추진 사업을 버팀목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압박으로 CSAP 중등급 규제도 완화될 것이 우려된다"며 "자생적으로 성장해 온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보호할 방파제가 사실상 없어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미국 기업들의 진입을 무조건적으로 가로막자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의 발전도 고려해 균형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4.04 14:44한정호

"합성생물학 국내기술 60~80% 수준…대부분 커리큘럼 빈약"

"우리나라 합성생물학 기술 수준을 미국과 비교하면, 60~80% 수준 정도 될 것으로 봅니다. 일부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과 대등한 면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국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력 양성 등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한국생물공학회(회장 김동명)가 개최한 '2025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생명공학 분야 신진 연구자 8명이 바이오 분야 현안을 주제로 내놓은 얘기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이오 분야 신진 연구자에 해당하는 △고현준 강원대 조교수 △고영진 제주대 교수 △김동형 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용희 전남대 교수 △신종오 전남대 조교수 △유상묵 경북대 조교수 △김준원 서울대 조교수 △이길용 세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로 합성생물학에 대해 언급했다. 또 연구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에 대해서도 MZ세대 답게 스스럼없이 토로했다. 다만, 예민한 얘기에 대해선 이름과 소속을 비공개로 요청했다. "지난 2023년 국가R&D 예산이 줄어든 이후, 올해 다시 늘어나는 과정에서 연구비가 대부분 대형과제 위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이 400개 과제에 연 2억 5천만원씩 지원하는데, 이를 1억 원씩 800개로 늘렸으면 합니다." 40세를 갓 넘긴 7년차 연구원 전언이다. 그는 "개인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단위 연구비가 커졌지만, 대신 과제 수주에 어려움이 있다"는 언급도 보탰다. 다른 연구원은 국가연구소(NRL) 2.0에 대한 소견도 꺼내놨다. 매년 100억 원씩 한 곳에 가는 예산을 쪼개보자는 얘기다. 잘게 쪼개면 더 많은 연구자들이 혜택을 보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 부분은 사실 형평성과 수월성 정책 간 이해충돌이 발생한다.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퍼스트 무버' 전략과 연구과제중심제(PBS)의 난맥상인 파편화된 과제의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지원 방향에 다소 갭이 생기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씨앗과제 등을 통해 과학기술 밑거름을 다지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합성생물학 육성법'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합성생물학은 최근 가장 핫한 분야중 하나다. 유전자나 단백질, 세포 등의 구조를 다시 설계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일이다. 의료나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합성생물학은 무엇보다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수인데, 우리나라 교육 과정을 보면 인력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빈약한 실정입니다. 물론 KAIST나 일부 특성화 및 연구중심대학은 정비가 되어 있지만, 대다수 대학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합성생물학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책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다. 합성생물학에 대해선 한마디 더 보탰다. 합성생물학과 관련한 윤리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정부가 지나치게 경직되게 만들어 놓아선 안된다는 것. 국가 차원서 기준을 정해 임의로 선을 그어 놓기 보다는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기준 선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대학이 갖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지방대학은 우수 인재 유치나 운영에 어려움이 상존한다는 것. 신입생보다 편입생이 주로 관심을 많이 드러내지만, 기본 인구 감소가 지방대학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적인 어려움에 대해선 "공동장비운영센터가 곳곳에 운영 중이어서 특별히 최첨단 등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는한 큰 어려움은 없다"고 언급했다.

2025.04.04 14:34박희범

유영상 SKT "연내 멀티모달·추론형 AI 모델 개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모델, 추론형 AI 모델을 연내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SK텔레콤의 르네상스를 위하여'라는 글을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2.0 등의 사업 전략을 밝혔다. 유 대표는 "글로벌 통신사들은 대부분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수요자로서의 AI'에 관심이 많다"며 "지금은 문제를 풀기 위해 임시적으로 수요자 공급자 관점으로 인수분해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둘을 융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AI 사업을 통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영역으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분야를 꼽았다. 또한 데이터센터가 빨리 필요한 고객을 타겟으로 한 모듈러 DC, 보안을 목적으로 한 단일 고객에 최적화한 DC, 초거대규모 AI DC, 맞춤형 상품 등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도와주는 '에이닷 비즈'를 운영 중으로, 이를 연내 SK 멤버사에 도입하고 AI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으로 선보인 에이닷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향으로 내놓은 AI 에이전트 '에스터'는 사용자층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4.0은 개발 마무리 단계로 주요 LLM에 못지않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효율이 높은 한국어 특화 LLM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연내 멀티모달 AI 모델, 추론 모델로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SK텔레콤은 전략의 실행과 구성원들의 열정을 통해 르네상스를 이뤄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SK텔레콤의 지속적 성장을 증명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4 14:21최이담

닥터지 뷰티테크 'Ai 옵티미' 주목...3년간 10만명 피부고민 해결

3년간 10만 명 이상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며 AI 피부 분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Ai 옵티미'가 뷰티테크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50만 건의 피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단 3분 만에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제품과 관리법을 추천한다. 이제 누구나 손쉽게 피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Ai 옵티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50만 건 피부 빅데이터로 구축한 AI 피부 분석 솔루션 4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2022년 출시된 Ai 옵티미는 닥터지의 더마코스메틱 전문성을 AI 기술로 구현한 뷰티테크 서비스다. 50만 건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시아인 특화 8가지 피부 유형을 분석하고, 1만6천여 개의 제품 DB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제품을 추천한다. 이 서비스는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의 피부과 진료 노하우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협력해 개발한 AI 분석 로직이 적용됐다. 피부 사진과 설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개별 리포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피부 분석, 3분 만에 맞춤 솔루션 제공 사용자가 얼굴 사진을 촬영하고, 20개의 설문을 입력하면 AI가 ▲수분 ▲유분 ▲민감성 ▲색소 ▲주름 ▲모공 등 6가지 피부 지표를 분석한다. 이후 피부 유형과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 추천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각질 제거(각), 보습(보), 자외선 차단(자) 제품 샘플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1 성분 분석' 기능은 궁금한 화장품의 전성분을 AI가 판독해 사용자의 피부 타입과 매칭해준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제품 정보를 추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대한피부과의사회 출처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분석해 신뢰도를 높였다. 지속적인 데이터 업데이트와 사용자 맞춤 서비스 2025년 4월 기준, Ai 옵티미의 제품 데이터베이스(DB)는 출시 초기 대비 800% 증가한 1만6천여 개에 이른다. 올리브영, 다이소 등 주요 유통 채널의 인기 제품과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요청한 제품도 7일 내 DB에 반영된다. Ai 옵티미의 누적 이용 건수는 10만5천 건을 넘어섰으며, 2회 이상 이용한 사용자가 3만3천 명, 15회 이상 이용한 사용자가 1만3천 명에 달한다. 피부 분석 후 1:1 성분 분석을 이용한 비율도 첫해 50%에서 96.5%까지 증가했다. 뷰티테크를 넘어 피부 건강 관리의 새로운 기준 닥터지는 Ai 옵티미 서비스를 통해 피부 건강 개선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령·성별·환경적 요인에 따른 피부 변화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교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한신혜 CX팀 팀장은 "Ai 옵티미는 단순한 제품 추천이 아니라, 누구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뷰티테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피부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4 14:14백봉삼

尹 파면에 또 다시 조기대선...6월3일 유력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며 정치권은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60일간의 레이스에 뛰어들게 됐다. 헌법에 따라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차기 대통령선거는 늦어도 6월3일 이전에 열리게 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항 국무총리는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의 탄핵 결정 선고 10일 이내에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선거 관련 법에서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대통령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공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대행은 오는 14일 이전에 5월24일부터 6월3일까지 하루를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6월3일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예상치 않은 선거 일정에 따라 법정 시한 내 최대한 늦추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윤석열 구속,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민심은 탄핵 찬성과 반대로 극심하게 나뉘었다. 이 과정에서 지지층의 결집은 굳건해지며 차기 대선의 향방은 40%에 이르는 중도층의 선택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까지 판세를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60일간의 대선 레이스에서는 각종 변수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며 어떤 결과에 이를지는 미지수다. 현 여권에서는 대통령 파면에 실망한 강성 지지층을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경험을 무시하기 어렵다. 내란죄 재판을 이어가는 윤석열과 거리두기도 해결해야 할 급선무가 됐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와 같이 확실한 1강 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당내 안팎에서 거론되는 잠룡 가운데 대선 후보를 선출한 뒤에나 힘을 실어야 하는 점도 숙제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후보 간 난타전도 예상된다.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할 때처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못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비상계엄 선포가 탄핵에 이른 주된 이유지만, 새로운 정책 방향으로 정치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기간이 길지 않다.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된 뒤 내각을 꾸려도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내각과 동거는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자유무역 기조를 파기하고 통상전쟁을 본격화하면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 이 문제는 대선 과정은 물론, 차기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2025.04.04 13:51박수형

경제계 "헌재 결정 존중…조속한 경제회복 집중해야"

경제계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며, 조속한 국정 회복을 요청했다.헌법재판소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이날 주요 경제단체들은 논평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한 협치를 호소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 침체와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 美 관세 조치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국론 분열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의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하나로 뭉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경제는 통상환경 악화, 주력산업 부진, 내수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상황, 이제 경기회복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민 모두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함으로써 그동안 탄핵정국으로 야기된 극심한 정치·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종식하고, 사회 통합과 안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국정운영 공백과 국론분열에 따른 사회혼란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따. 중견기업연합회는 "정부 정책 컨트롤타워를 전력 가동해 사태의 인과를 면밀히 점검해 부문별 회복 방안을 강구하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정치 경로 안정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추가적인 국가의 혼란을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최악의 글로벌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 공식·비공식 외교적 채널을 전면 가동하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기업과의 시너지를 견인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빠르게 가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4.04 13:41류은주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생성형 AI 기능 확장

어도비가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 기능과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은 4K와 세로형 영상을 포함한 클립 길이 조정 기능이다. 부족한 푸티지를 자동 생성해 타임라인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콘텐츠 자격증명이 자동 부착돼 상업적 이용도 가능하다.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에서 객체, 위치, 촬영일 등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클립을 몇 초 내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검색의 비효율을 해소해 대형 프로젝트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또 프리미어 프로에 27개 언어 자동 번역 가능한 AI 캡션 번역, 색상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카메라에서 촬영한 RAW나 로그 포맷의 영상을 HDR 또는 SDR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색보정 시간과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어도비는 애프터 이펙트와 프레임닷아이오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애프터 이펙트는 고성능 재생 엔진과 환경 조명 기능이 포함된 3D 툴을 추가해 사실적인 모션 그래픽 작업을 돕는다. HDR 콘텐츠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HDR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됐다. 프레임닷아이오는 V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팀 단위 협업을 강화했다. 대본과 예산서, 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이 지원된다. 대본 생성 기능도 베타로 제공돼 영상과 오디오 클립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할 수 있다. 문서 워터마크 기능과 베타 기능인 접근 허용 그룹도 탑재됐다. 기업 고객은 팀원별 권한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고, 특정 폴더 접근도 제한할 수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디지털 미디어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4K에서 가능한 생성형 확장 기능과 AI 구동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 이용자들이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3:22김미정

외신, 尹 탄핵 긴급 타전..."한국, 60일 내 대선"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이 끝나자 외신들이 이를 속보고 긴급히 전했다. 먼저 뉴욕타임스는 헌재의 탄핵 선고 이후 “한국 대통령이 수개월 간의 정치적 혼란으로 민주주의 시험대에 오른 뒤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헌법재판소 앞 파면 결정을 환영하는 집회 장면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로이터와 AFP 등 주요 통신사도 서울발 기사를 통해 윤석열 파면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한국 대통령이 탄핵된 것은 두 번째”라고 짚었다. 또 “대선이 6월3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5.04.04 12:00박수형

[인사] 한국환경공단

◇이사 임용 ▲환경시설이사 이준석

2025.04.04 11:00주문정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640만톤 줄여라"…과기정통부 총력 모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640만톤 감축을 목표로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이니셔티브'출범식을 개최하고, 'CCU 중점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1차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축,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차세대 환경 산업의 핵심이다. 오는 2040년 시장 규모가 8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정책포럼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이 CCU 기술동향 강연을 진행해다. 또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파텍에서는 CCU 기술을 활용한 실증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과기정통부의 'CCU 중점 추진전략'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 목표는 2030년 640만 톤이다. 이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2.1%에 해당한다. CCU 이니셔티브 운영체계는 올해는 출연연구기관 중심으로, 오는 2026년부터는 기업중심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R&D는 단기로 ▲CCU 중점연구실 지정·운영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 가동(2025년 4개 과제 40억 원, 5년간 470억 원 규모) 등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CCU 대형 실증사업 5건 ▲CCU 미래 핵심 원천기술 개발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CCU 산업육성 제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기술·제품 인증과 기술전문기업 확인, CCU 산학연 협의체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창윤 차관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해 필히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며 "CCU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민간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술개발, 산업기반 조성 및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4 10:55박희범

삼성 vs 애플, 태블릿 전면전…'AI 기능' 승부수

삼성전자와 애플이 태블릿PC 신제품을 같은날 국내 출시하면서 경쟁을 예고했다. 두 제품 모두 인공지능(AI) 기능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를 선보였다. 애플은 이날 경쟁 제품인 '아이패드 에어'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두 제품의 사양은 대체로 비슷하다. 11인치 모델 기준 갤럭시 탭이 카메라와 주사율, 방수 성능 등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인다. 무게는 아이패드 에어가 30g 정도 더 가볍다.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는 10.9형 기본 모델과 13.1형 플러스 모델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제품 두께는 6.0mm다. 전작 대비 0.5mm 얇아졌다.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조절 기능을 갖췄다. 60Hz까지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와 차별화된다.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점도 경쟁력이다. 모바일 앱 프로세서는 엑시노스를 채택했다. 카메라는 후면 13MP, 전면 12MP 울트라 와이드를 장착했다. S펜이 기본 제공된다. 태블릿 대화면에 최적화된 인텔리전스 기능도 내세웠다. '서클 투 서치'를 통해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확인하고, 동시에 텍스트도 번역하는 등 여러 작업을 대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애플이 같은날 사전 주문을 시작한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은 M3 칩이 탑재됐다. 두께는 6.1mm로 갤럭시 제품보다 조금 더 두껍다. 아이패드 에어는 저장공간과 RAM을 더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11인치 모델도 최대 1TB·16GB까지 옵션을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두 제품의 차이는 가격에서 벌어진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 모델이 94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69만8천500원부터인 갤럭시 탭 S10 FE 11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약 25만원 더 비싸다.

2025.04.04 10:42신영빈

팀홀튼, 한국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NCT 마크' 발탁

팀홀튼이 아이돌 그룹 NCT 멤버 마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팀홀튼이 한국에서 앰버서더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는 마크와 다양한 콘텐츠, 이벤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크는 캐나다 출신 아티스트로 어릴 적부터 팀홀튼을 즐겨 찾았으며, 브랜드의 한국 공식 진출 당시 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팀홀튼은 이처럼 오랜 시간 일상에서 브랜드와 함께 해온 마크가 팀홀튼이 가진 따뜻한 분위기와 더불어 핵심 가치인 'CARE(케어)'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CARE는 Connect, Appreciate, Respect, Everyone의 앞 글자로,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서로 존중하고 아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팀홀튼은 마크와의 교감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참신하고 재밌는 방식으로 풀어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앰버서더 활동의 시작으로 마크의 첫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 3일 열린 리스닝 파티에서 이를 축하하고자 준비한 도넛과 음료 등 디저트를 제공했다. 이어 상반기 내로 콜라보 메뉴와 굿즈 출시, 시그니처 음료 라인업 광고 등 팀홀튼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따뜻한 연대 문화를 전할 방침이다. 팀홀튼 관계자는 “마크는 평소 팀홀튼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보여준 아티스트”라며 “정서적 유대를 기반으로 파트너십으로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4 10:17류승현

윤 탄핵심판 선고에...과기정통부, 이통사와 통신장애 총력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됨에 따라 통신사 등과 협력해 대규모 인원 밀집으로 인한 통신 트래픽 증가 등 통신·디지털서비스 장애 상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현장 상황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3일 18시부터 통신사와 합동으로 현장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화문·안국역 주변 등에 이동기지국 15대와 간이기지국 38국소를 설치하고 필요시 즉시 현장에서 조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동기지국 등 현장에 배치된 통신시설의 보호와 현장 인력 및 일반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지국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거나 경찰 순찰을 강화하는 등 경찰청과 협력하여 현장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민 이용률이 높은 주요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는 카카오톡, 네이버 카페, 뉴스 검색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해 트래픽 가용량을 평상시 대비 3~10배 확보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였으며, 해킹 및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 등 사이버 침해 대비 집중 모니터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상황반장)은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더라도 국민들이 통신·디지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4 09:52최이담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4월의 차는 '미니 에이스맨'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4월의 차에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BMW 뉴 iX2 eDrive20, KG 모빌리티 무쏘 EV,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브랜드 가나다 순)이 4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이 50점 만점 중 35.7점을 획득해 4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안전성 및 편의 사양,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7.7점을 받았으며,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상품성 및 구매의향도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미니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경쾌함을 담은 첫 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며 "참신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활용성이 돋보이며 9.4인치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으로 스마트폰처럼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왔으며, 지난달에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이달의 차로 선정됐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에 설립됐다.

2025.04.04 09:50김재성

소니, NAB 2025에 방송·영상 제작 솔루션 출품

소니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되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NAB 2025'에 최신 방송 및 영상 제작 기술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슈퍼 35mm 4K CMOS 센서를 탑재한 'HDC-F5500V' 시스템 카메라가 첫선을 보인다. 이 카메라는 글로벌 셔터 이미지 센서와 PL 렌즈 마운트를 갖추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추가로 가변 광학 ND필터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올 하반기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컴팩트한 POV 박스 카메라 'HDC-P50A'도 전시된다. 이 카메라는 2/3인치 3칩 4K 글로벌 셔터 센서를 탑재했으며, HD 8배속 및 4K 4배속 출력과 직접 IP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최신 4K 전문가용 모니터 'BVM-HX1710' 및 'BVM-HX1710N'(IP 인터페이스 포함)은 최대 휘도 3,000 니트를 지원하며, 두 개의 4K 신호 또는 4K와 HD 영상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기반 자동 프레이밍 및 추적 기능이 탑재된 'BRC-AM7' 4K PTZ 카메라의 버전 2 펌웨어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며, 다자 프레이밍과 안면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최근 발표된 '베니스 확장 시스템 미니'는 풀프레임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베니스2'에서 센서를 분리하여 유연성을 더한다. 이전 모델보다 약 70% 작아져 좁은 공간에서의 촬영이 용이하며, 두 대를 나란히 사용하면 입체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 한국 출시 예정이다.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는 버전 2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120fps의 3.8K 풀프레임 크롭과 최대 240fps 촬영 가능한 1.9K 슈퍼 35 모드를 제공한다. 소형 'PXW-Z200' XDCAM 및 'HXR-NX800' NXCAM 4K HDR 핸드헬드 캠코더도 전시되며, 네트워크 연결과 AI 기반 피사체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니는 실내외에서 사용 가능한 마커 프리 트래킹 시스템 '오셀러스'(ASR-CT1) 카메라 트래킹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 시스템은 타사 카메라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센서 유닛의 이미지 센서를 활용해 비디오 신호의 특징점을 추적한다. 네트워크 라이브 포트폴리오의 주요 개선으로 라이브 프로덕션 스위처 라인업이 업데이트된다. 'MLS-X1'용 버전 2.3 펌웨어는 조건부 매크로 기능을 통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다. 출품 예정 제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상세 정보는 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04 09:45권봉석

트럼프 관세폭탄에 HP·애플 등 美 PC 제조사 '직격탄'

매년 전 세계 완제 PC 출하량(2억 6천만 대) 중 25% 가량인 7천만 대 가량(시장조사업체 IDC 기준)을 소화하는 미국 PC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이하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과 베트남, 한국 등 주요 PC 완제품·부품 생산 국가에 오는 9일부터 각각 54%, 46%,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는 타 시장 대비 미국에서 판매되는 PC 제품 가격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란 지적이다.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당시 도입된 기기 교체 수요, 오는 10월 윈도10 지원종료를 앞둔 교체 수요를 기대했던 PC 업계에도 큰 악재다. 세계 3위 PC 제조사인 HP는 오는 10월까지 북미 지역에 공급할 PC 생산 거점을 중국 밖으로 이전해 관세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대부분의 PC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이 공급망 대상 단가 인하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PC 최종 생산 국가 따라 관세 달라져 현재 PC 산업은 디스플레이 패널(한국·중국·대만산), 메모리·SSD(한국·대만·중국산), 프로세서(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산) 등 다양한 나라에서 생산한 부품을 공급받아 한 곳에서 조립한 후 완성하는 구조다. 미국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해 데스크톱·노트북 컴퓨터 완제품과 각종 부품을 포함해 1천385억 달러(약 201조 6천837억원) 상당을 수입했다. 관세가 없는 미국에서 최종 제품을 생산한다 해도 각 부품의 생산 국가별 관세까지 피할 수 없다. 북미 지역에서 여러 부품을 모아 고성능 PC를 판매하는 업체인 퓨젯시스템은 지난 달 말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컨트롤러, 프로세서 냉각장치와 냉각팬 등 부품은 최대 20%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PC용 프로세서·반도체는 상호관세 유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일 상호관세 유예 대상으로 PC용 반도체와 의약품, 광물 등 일부 폼목을 꼽았다. 미국 내 PC 제조사들은 프로세서와 GPU 등 핵심 제품 물량 중 거의 대부분을 대만에서 생산하는 엔비디아와 AMD, 퀄컴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생산한 한국산 메모리·SSD 구매시 당장은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들 제품은 오는 9일부터 발효되는 상호관세 대상 품목에서는 제외되지만 대신 별도 관세 체계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가 곧 부과될 것. 의약품 관세는 별도의 범주"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고, 현재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HP "북미 공급 제품 생산 거점 중국 밖으로" 글로벌 PC 제조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장 비싼 관세를 매기는 중국 대신 다른 국가로 생산 거점을 옮길 전망이다. 엔리케 로레스 HP CEO는 지난 1일 해외 생산 공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연도가 끝나는 10월 경에는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HP 제품의 90% 이상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북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위한 중요한 제조 허브 국가로 남을 것이며 미국 정부의 대 중국 관세 역시 전망에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밍치 "애플 생산 거점, 脫 중국 가속" 전망 애플은 맥북에어·맥북프로와 맥미니 생산량 중 90% 이상을 폭스콘 등 ODM 업체 중국 공장에서 조립생산한다. 중국은 54%, 인도는 26%, 베트남은 46%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애플 공급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인도와 베트남은 미국의 관세 예외 조치에 해당할 확률이 더 크며 이는 애플이 생산 거점을 중국 밖으로 옮기는 작업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애플이 공급망 관련 업체들을 압박해 관세로 인한 가격인상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으며 이는 주요 공급업체의 공급 단가 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04 09:42권봉석

밸런스히어로, 중기부 인도 현장 방문…"K스타트업 성공 노하우 공유"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 위치한 인도 현지 사무소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방문해 K-스타트업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스타트업 행사 'Startup Mahakumbh 2025(스타트업 마하쿰브 2025)' 참가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중기부는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 사절단을 파견했다. 방문단에는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 및 유관부서 관계자, 창업진흥원 글로벌협력팀 관계자 등이 포함되었으며, 밸런스히어로의 성공 사례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밸런스히어로 관계자는 "Startup Mahakumbh 2025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K-스타트업, K-테크의 영향력을 함께 확산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문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밸런스히어로의 발표를 들으며 한국의 스타트업이 인도의 거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성공 사례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최근 5년 간 평균 매출 성장률이 100% 달하며 지난해 연 매출 1,442억 원을 기록한 인도 시장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모두를 위한 금융(Finance For All)'이라는 기치 아래 AI 기반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 (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을 기반으로 인도 중저신용자층 약 10억 명에게 마이크로 크레딧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 사업자다.

2025.04.04 09:30안희정

생성AI 시대, 보도자료가 빛나는 이유

"이거 우리 자료 맞아?" 한 기업의 홍보 임원이 '퍼플렉시티'에 차주 CEO 보고회의 준비차 회사 프로젝트명을 검색했다가 검지손가락으로 화면을 세 번이나 문질렀다. AI가 내놓은 답변의 출처는 만난 적 없는 기자의 심층 분석 기사였다. 출입기자도 아니고, 홍보 담당자와 식사자리 한 번 가진 적 없는 기자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정보를..." 수사망을 좁혀보니, 6개월 전 이메일로 발송한 보도자료가 일부 매체에 보도됐고, 이를 사내 뉴스레터에 넣어 재배포했다. 해당 기자는 뉴스레터의 3만여 독자 중 하나였다. 디지털 시대 버전 '친구의 친구의 친구' 같은 이야기다. 훌륭한 보도자료는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온다. 권상우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날린 부메랑처럼. 메시지가 어느 순간 먼지 쌓인 기자의 '저장' 폴더에서 부활하고, 누군가의 스크랩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경로로 확산된다. 홍보팀에게 "보도자료 보냈는데 왜 기사화가 이것밖에 안 됐어요?"라고 앙칼지게 묻는 임원들은 이런 장기전의 묘미를 모르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맥아더 장군 "나는 죽지 않는다, 사라지지도 않는다" 홍보인 사이에서는 한때 보도자료가 '24시간 물건'으로 불렸다. 배포 후 하루 만에 가치가 소멸한다는 뜻이다. 과연 그럴까. 한때 우리는 '마이너', 'KMS', '조중동', '온라인 메이저' 등과 같은 온갖 업계 비속어로 매체를 구분했다.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분류다. 2025년 현재는 이런 구분이 무색해졌다. 매체보다 기자라는 존재 자체가 중요해졌고, 그가 활용하는 유통 채널이 핵심이다. 개인 브랜딩이 일상화된 시대다.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게 있다. 기자들은 보도자료를 단기적인 뉴스 생산 도구가 아니라, 추후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는 '정보 저장소'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정보의 복덕방, 기자의 저장 폴더 보도자료는 기업이 공식적으로 내놓는 자료다. 홍보팀이 철저히 검증하고, 법무팀은 파마펜으로 훑으며, 임원들이 밤새워 검토한 내용이다. 기자들은 이런 자료를 믿을 만한 1차 출처로 여긴다. 지금 당장 기사화하진 않더라도, 언젠가 쓸모가 있을 테니 곱게 저장해둔다. 1년 전 새 상품을 소개한 보도자료는 1년 후 해당 상품 시리즈를 확대한다는 기사의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새 CEO를 소개한 보도자료는 몇 년 후 그의 퇴임 기사를 쓸 때 다시 꺼내진다. 개인 메일함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포털 기사란 자체가 취재 창고다. 보도자료가 장기적인 정보 자산이 되는 순간이다. 기자들이 놓친 보도자료가 다시 돌아오는 이유 업계에 10년 이상 몸담은 베테랑 기자들은 자신만의 저장 체계를 갖고 있다. 특정 기업 폴더, 특정 산업 폴더, 특정 인물 폴더까지. 이들은 우리가 보낸 보도자료를 단순히 읽고 버리지 않는다. 분류하고, 저장하고, 다시 찾는다. "3년 전에 A사가 미국 시장 진출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하며 아카이브를 뒤적이다 보도자료를 발견하고, "아하, 여기 있었네. 3년 전 진출 계획이 어떻게 됐는지 취재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보도자료, 디지털 시대의 타임캡슐 디지털 시대, 정보의 수명은 짧아졌지만 역설적으로 보도자료의 장기적 가치는 커졌다. 생성형 AI 시대에 들어서며 더욱 그렇다. 챗GPT와 클로드 같은 AI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를 학습하는데, 여기서 공식 보도자료의 가치가 빛난다. 보도자료는 즉각적인 기사화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업이 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보도 기회를 만들어가는 전략적 도구다. 그러니 오늘 보도자료가 기사화되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자. 디지털 바다에 띄운 메시지병은 몇 달, 몇 년이 지나 예상치 못한 해안에 닿을 수 있으니까. 보도자료는 여전히 여러분의 중요한 무기다. 다만 그 효과는 번개처럼 휘광을 발하는 것이 아닌, 서서히 퍼지는 잉크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니까.

2025.04.04 09:00문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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