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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 세계관 OST 6종 공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OST 6종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더 스타라이트'는 각 차원의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AAA급 MMORPG로, 각 분야의 최정상급 제작진이 투입돼 개발되고 있다. PD이자 스토리 원작자인 정성환 대표가 직접 집필한 소설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감성적이고 뛰어난 그래픽과 대규모 유저들 간의 경쟁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OST는 '마나마을의 테마', '회색고원의 테마', '오션 오아시스로 가는 길에···', '무사마을의 테마', '눈물을 흘리는 늙은 사자', '그들의 광활한 초원들' 등 총 6곡으로 다수의 히트 게임 음악을 작곡한 남구민(Nauts) 프로듀서와 함께 그가 이끄는 코너스그루브가 작곡을 맡아 '더 스타라이트'만의 따뜻하고 밝은 감성을 표현했다. 각 게임의 특성과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남구민 프로듀서답게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과 각 지역별 서사를 잘 담아냈다. 특히 이번 OST는 게임 속 주요 지역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음악으로 녹여내, 각 테마곡으로 '더 스타라이트'의 다채로운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중세 유럽풍 마을 후르츠빌리지의 주제곡 '마나마을의 테마'와 동양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무사마을의 테마'는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담고 있으며, '회색고원의 테마'는 노로이 지역의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내 미지의 영역에 대한 모험심을 자극한다. '눈물을 흘리는 늙은 사자', '그들의 광활한 초원들', '오션 오아시스로 가는 길에···'에서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더 스타라이트'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느껴볼 수 있다. 이번 OST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함께 지난 3월 오픈한 티저 사이트에도 공개됐다. 특히 티저 사이트에 새로 추가된 OST 섹션에서는 6종의 음악과 연관된 게임 속 배경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스레터 구독을 신청한 유저들은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참여 방법은 티저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더 스타라이트'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된 OST 영상은 티저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5.04.30 19:31이도원

'하이니켈' 끌고 'LFP' 밀고…엘앤에프, 적자 탈출 시동

이차전지 종합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신규 수주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을 줄이고, 하반기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엘앤에프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출하량 증가에 따라 손익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상반기를 기점으로 재고 평가 손실 부담이 해소되고, 하이니켈 신제품 공급이 본격화함에 따라 하반기에 실질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1분기 재고평가손실로 1천403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추가적인 원재료 가격 하락이 없다면 더 이상 큰 규모의 재고평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신제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95 수요 급증으로 올해 연간 출하량 목표를 전년대비 4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제시했던 30%보다 10%p 증가한 수치다. 엘앤에프는 "신제품 공급 본격화로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0% 수준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존에 NCMA90과 NCMA95의 제품 비중이 9대1이었다면 2분기에는 5대5, 3분기에는 1대9 비중으로 NCMA 고부가 제품 위주로 전폭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드니켈 제품은 유럽연합(EU) 탄소배출 규제 유예 영향으로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 신사업 LFP 양극재, 내년 말부터 양산...고객사 요청으로 앞당길 가능성도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LFP 사업 관련 질문이 많았다. 원가 경쟁력이 높은 LFP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한국산 LFP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엘앤에프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국내와 해외 투트랙으로 LF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국내 생산은 이미 대구시와 MOU를 통해서 공장 부지를 저희가 확보한 상황이고 빠르면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해서 한국 최초 LFP 생산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LFP 생산 제품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공급될 예정이며, 미국 조인트벤처(JV)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들의 LFP용 양극재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캐파(CAPA·생산능력) 중 NCM 계열은 추가 캐파 확장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LFP는 내년 말 양산을 예상하나, 현재 고객사가 일정을 앞당겨달라해서 최종 조율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LFP 생산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제품 군 출하 비중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부터 하이니켈 75~80%, LFP 20~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이은 대규모 수주로 실적 회복 자신감..."2027년 고객사 7곳으로 확대" 엘앤에프는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LFP의 자체 기술력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LFP 기술은 고객사 테스트를 완료한 상황으로, 무전구체 공법 기술 역시 기술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LFP에 쓰이는 원재료인 산화철, 황산철, 인 등도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협력사들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오랫동안 기술을 선도해 온 분야기에 고객사들이 탈중국 기술이란 측면도 좋게 봐주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다회소성으로 진행하지만, 모든 개발을 1회(단회)소성하는 자체 기술을 확보했으며,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유럽 시장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내년부터 수주 물량이 점진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고객사 다변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현재 수주잔고는 약 45만톤으로 내년부터 수주 물량 점진적 증가와 함께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돼, 2027년에는 총 6~7개 고객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수주 잔고 공급이 본격화되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에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4.30 18:08류은주

"아프리카TV 아닙니다"…SOOP, T1과 브랜드 캠페인 진행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바꾼 SOOP이 새 브랜드명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한다. 회사는 본격적인 캠페인에 앞서 '페이커'와 협업한 광고를 공개했다. SOOP은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 Entertainment & Sports(이하 T1)와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광고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알리고, 플랫폼내 유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SOOP은 지난해 사명을 변경하는 동시에 서비스 또한 동일명으로 한국과 글로벌 출시하고, AI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변화와 확장의 발맞춰, SOOP은 오랜 시간 협업을 이어온 T1과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T1과 SOOP은 2022년 T1을 비롯한 다수의 LCK 팀들과 전속 라이브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한 이후, 각 팀의 소속 선수들이 플랫폼을 통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며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특히,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프로 데뷔전 SOOP에서 스트리머 '고전파'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던 만큼 이번 브랜드 광고는 그가 다시 플랫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도 해석된다. SOOP은 “T1을 비롯한 대다수의 LCK 선수들은 프로 선수와 스트리머 두 영역을 넘나들며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온 파트너”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고 유저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모습은 SOOP이 추구하는 플랫폼의 방향성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광고 공개에 앞서, SOOP은 T1을 대표하는 선수 페이커가 등장하는 1차 티저 영상을 자사 공식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페이커의 모습과 '2025년 5월 16일'이라는 날짜만 담겨 있다. SOOP은 5월 16일 본 광고 영상 공개 앞서, 광고 촬영 현장에서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비하인드 컷을 7일 공개할 예정이다. 최영우 SOOP 각자대표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OOP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지하철 역사, 버스 정류장 등 옥외 광고와 함께 소셜 미디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서 퍼트려나가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5.04.30 17:42안희정

누리하우스, SBA와 2년 연속 K-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 협약

누리하우스(대표 백아람)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2년 연속 K-콘텐츠 제작 뷰티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누리하우스는 글로벌 8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누리라운지'를 바탕으로 SBA의 '뷰티크리에이티브포스 육성사업'을지원한다. 뷰티 크리에이티브포스 육성 사업은 SBA가 서울을 세계적인 뷰티, 패션, 관광,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2026년까지 총 100팀의 1인 미디어 뷰티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에는 20팀을 선발해 200편 이상의뷰티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누리하우스와 SBA는 올해 크리에이터 육성 분야를 뷰티에서 패션, 관광,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고, 서울, 나아가 한국의 역동성과 역량있는 브랜드, 지역 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선다. 수년간 운영해온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누리라운지를 활용하고,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로 정량, 정성적 분석을 통해 단순한 콘텐츠 확산을 넘어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누리하우스의 2천여개 고객사 풀과협력을 통해 사업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누리하우스와 SBA는 공동으로 특화된 콘텐츠 지원, 마케팅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 크리에이터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유망 뷰티 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SBA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실질적이고 양질의 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K-뷰티 산업 관련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라며“이러한 활동은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역량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하우스 백아람 대표는 “지난해의 좋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SBA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창의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 서울과 한국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7:38안희정

플래티어, AI로 진화하는 이커머스 기술력 공개

AI·DX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지난 29일 에피소드 강남 262에서 개최한 '2025 엑스투비 프라이빗 솔루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프라이빗 형태로 진행됐다. 금융·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의 실무자 및 의사결정자 30여 명이 참석해 자사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의 고도화된 AI 기능과 실제 고객사의 도입 사례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플래티어는 다년간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도출한 업계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또 해당 기능들이 실제 비즈니스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 시연을 통해 구체적으로 선보였다. D2C부터 엔터프라이즈급 쇼핑몰까지 폭넓게 대응 가능한 엑스투비는 운영 자동화, 개인화 추천, 통합 관리 기능 등 이커머스 실무에서 요구되는 핵심 요소를 AI 기술 기반으로 구현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플래티어가 자체 개발한 이커머스 특화 소형 언어모델(sLLM) 'Polar'를 기반으로 한 '엑스투비 AI Apps'가 소개됐다. 이 앱은 ▲개인화 검색 엔진 AI Search ▲이커머스 챗봇 AI Chatbot ▲커머스 운영을 지원하는 AI Commerce+ ▲대화형 AI 코딩 도구 AI Code Assistant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커머스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까지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플래티어 ECS사업부문 진병권 부문장은 "이번 솔루션 설명회는 엑스투비의 기술력과 실효성을 체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업 고객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이커머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래티어는 이커머스 특화 AI 기능이 내재된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를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섬(패션), 금천미트(유통), 아이스크림미디어(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중대형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2025.04.30 17:18백봉삼

한의계 "치료목적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에 포함해야”

대한한의사협회가 5세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앞두고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요구했다. 30일 오전 치료목적 한의 비급여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민병덕·이수진·이강일·장종태 의원이 주최하고, 소비자주권시민회의·한의협이 공동주관했다. 이은용 세명대 한의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의의료기관에서 질환치료 목적의 첩약 처방 비중은 72.7%로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가 실질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지만 실손의료보험 보장에서 소외돼 있다”라며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권고했으나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5세대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 비급여가 보장되고, 정부의 개선 방안에 따라 자기 부담률 50%를 적용하면, 5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 비중을 10%로 가정할 때 약 728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2023년도 실손의료보험의 비급여 보험금 전체 8.2조 원의 0.89%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완화될 수 있으며, 한의 비급여를 이용하면 양방의 비급여 진료는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은 5세대 실손의료보험 개편안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을 높이고 가입을 촉진할 수 있는 훌륭한 유인책”이라며 “국민 진료 선택권 향상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5세대 실손의료보험에는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보장'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채수장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이사 ▲이형걸 손해보험협회 장기보험부장 ▲김희경 생명보험협회 보험계약관리부장 ▲유창길 한의협 부회장 ▲전현욱 금융감독원 보험상품제도팀장 ▲안경진 서울경제신문 의료전문기자 등이 참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손의료보험이 사실상 국민 건강의 사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진료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국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도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한의와 양의의 두 축으로 이뤄져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의료를 실손의료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치료 목적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통해 국민의 치료 선택권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라며 “한의계에서도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 축적과 표준화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장종태 민주당 의원은 “실손의료보험 개혁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이 치료를 위해 필요로 하는 항목은 충분히 보장하고 불요불급한 항목은 보장을 축소함으로써 합리적인 보험료가 책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혁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환자의 선택권이 보장되는 의료환경 조성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우리 사회의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성찬 한의협 회장도 “국민 건강권 보장, 선택권 확대,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균형 있게 담긴 실손의료보험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치료 목적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으로 의료의 다양성과 선택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4.30 17:17김양균

롯데 신유열부터 네이버 이해진까지…트럼프 주니어 릴레이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전용기편으로 입국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과 면담했다. 유통가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CJ의 미국 내 투자 계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하고 현지 생산시설 20곳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아시안 푸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번 신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5천㎡)로 완공 시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푸드 공장이 된다. CJ대한통운도 미국에 진출해 있으며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 'CJ올리브영 USA'를 설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도 급거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신 회장과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사절단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가 이날 오전 귀국했다. 신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맡고 있어 바이오 분야에 대한 미국 내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인수 및 증설한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을 통해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은 IT 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이들은 개별 면담을 통해 AI와 테크,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AI와 테크(기술),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2025.04.30 16:45김민아

[제약바이오] AZ,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 접근성 향상 활동 外

▷한국아스트라제네카-온코소프트 MOU= 신경섬유종증 1형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전신에 연한 반점과 주근깨, 총상신경섬유종 등이다. 총상신경섬유종(PN)은 NF1 환자 3명 중 1명에서 나타나며 모든 신체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신경섬유종증 1형의 급여 치료를 위해서는 6개월마다 V.MRI 촬영을 통한 표적병변 1개에 대한 전체 부피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표적병변의 부피 변화에 따라 약제의 투여 지속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V.MRI는 기존 판독 대비 추가 시간 소요로 인한 임상 현장에서 부담이 높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온코소프트와의 협력은 총상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들이 신속히 치료를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도 “보유 솔루션을 활용해 진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바이엘코리아, 한국 진출 70주년 맞아 700만 원 기부= 기부금 전달식은 29일 월드비전 서부사업본부에서 진행됐다. 이후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 등은 '사랑의 도시락'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2023년부터 매달 직원들이 결식아동들의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 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 기부금은 어린이날 특식 꾸러미 마련에 사용됐으며, 바이엘의 멀티 비타민 원어데이 프룻 바이트도 어린이날 특식 꾸러미에 담겨 전달될 예정이다. 이진아 대표는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도시락에 이어 올해 후원하는 '주말에 뭐먹니' 프로그램은 바이엘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기아 종식'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Health for All, Hunger for None'이라는 미션 하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꿈꿀 수 있는 한국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E 헬스케어-원광대학교병원 MOU= 협약에 따라 GE 헬스케어는 원광대병원을 협력 및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병원이 도입한 의료 장비에 대한 기술 지원과 정기적인 장비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원광대병원은 기술 활용에 대한 피드백과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방문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협력하여 의료 기술 발전 및 인재 양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병원은 지역을 넘어 국내 의료 시스템을 선도하고자 GE 헬스케어와 협력해 신규 장비 도입 및 환자 진료의 효율을 더 개선하고 선도적인 종합 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덕 GE 헬스케어 대표도 “원광대병원의 장비 운영 안정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2024 눈 건강 인식 및 관리 현황 조사 눈길= 로슈가 실시한 2024 아태지역 눈 건강 인식 및 관리 현황 조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8개국에서 진행됐다. 설문은 작년 8월 27일부터 9월 2일 기간 동안 40세 이상의 성인 4천354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510명이 참여했다. 우리 국민은 조사에서 망막질환에 대한 인지가 낮았고, 아태지역 평균 대비 안과 검진 수검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 손상으로 인한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비용 등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우리 국민은 눈 건강 관리의 장벽으로 검사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검사와 치료에 대한 비용 등을 문제로 꼽았다. 또 한국 응답자의 47.4%는 시력 손상이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71.9%는 시력 손상이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응답했다. 환자뿐만 아니라 시력 손상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의 92.6%도 돌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32.5%는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로 꼽았다. 한국 응답자 중 연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비율은 22.7%에 그쳤다. 15.8%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 28.1%보다 낮은 것. 실제 주요 실명 질환인 나이 관련 황반변성(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망막정맥폐쇄(RVO)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31.3%, 39.0%, 63.4% 등으로 나타나 고령화 등에 따른 망막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피테라퓨틱스, 액티넘EX 번들팩 출시= 지피테라퓨틱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액티넘 EX' 번들팩을 출시했다. 제품은 고함량 비타민B 제품인 '액티넘 EX 플러스'와 '액티넘 EX 골드'로 구성됐다. 각각 120정 2개입과 90정 2개입 패키지로 제공된다. 액티넘은 1954년 일본에서 출시됐다. 우리나라에는 2015년 '액티넘 EX' 브랜드로 출시됐다. 여기에는 '푸르설티아민'과 비타민 B1, B6, B12 등도 함유됐다. 9.2mm 소형 정제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타르색소 무첨가 및 장기간 안정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타르색소 무첨가·소형 정제·장기 안정성 등 3가지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헤일리온, 3년간 나무 1천 그루 심어= 헤일리온 코리아가 3년간 1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난 29일 회사는 서울 마포 노을공원에 350여 개의 초목과 씨앗을 기부하고, 현장에서 씨앗 주머니를 만들고 초목을 심는 봉사 활동을 폈다. 회사는 올해로 3년째 나무 심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신동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산불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더 필요하다”라며 “임직원들과 올바른 환경 의식을 갖고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에 임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4.30 16:42김양균

KIAT, 청년직원 주도로 '청렴문화' 만든다

KIAT가 청년직원 주도로 '청렴문화'를 확산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청렴추진리더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렴추진리더는 윤리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기관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역할을 맡은 직원을 이르는 말이다. KIAT는 기관 내 청렴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매년 청렴추진리더 제도를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15명의 청렴추진리더를 선발해 부서별 반부패·청렴 의견 수렴과 개선 방안을 제안했고, 청렴 워크숍 등 기관 주요 청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청렴 정책을 홍보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KIAT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KIAT는 올해 '자발적 참여와 세대 공감 기반의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위촉하던 부패 취약 업무(계약·채용·재무·정보화) 담당자 외에 내부 추천을 받은 직원을 더해 지난해 보다 30% 이상 확대해 20명으로 청렴추진리더를 구성했다. 특히 2030세대 청년 직원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10년차 이상 직원을 골고루 선발해 세대 간 균형을 추구하는 한편, 2030 청년세대 참여를 강조하는 정부의 반부패 청렴 정책 방향에도 부합하려고 노력했다고 KIAT 측은 설명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모범적 공공기관의 최우선 가치는 반부패·청렴, 윤리경영이어야 한다”며 청렴추진리더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2025.04.30 16:10주문정

천재 학생들이 만든 '부정행위' AI, 시장에서 먹힐까

부정행위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출시한 스타트업 '클루엘리(Cluely)'가 화제가 되면서 이를 막아내겠다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루엘리는 각종 면접 상황에서 부정행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AI 도구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콜롬비아대학 출신인 로이 리(한국이름 이정인)와 닐 샨무감이 창업한 회사다. 실제로 클루엘리 공동 창업자인 로이 리 CEO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아마존 취업 면접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53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부정행위 AI 툴 감지하는 플랫폼 잇달아 출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밸리디아(Validia)'는 클루엘리의 AI 도구 사용 여부를 감지해내는 무료 제품 '트루엘리(Truly)'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밸리디아에 따르면, 트루엘리는 누군가 부정행위 AI '클루엘리'를 사용하는 것이 감지되면 경보를 울린다.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스타트업 '프록타루(Proctaroo)'도 자사가 개발한 플랫폼이 클루엘리 사용자를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드리안 애모트 프룩타루 최고경영자(CEO)는 클루엘리의 사업 모델을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하며, "프록타루 세션이 활성화되면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숨겨진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볼 수 있다. 클루엘리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클루엘리 "자사 AI, 스마트글래스 등 하드웨어에 탑재될 가능성" 이에 클루엘리 측은 비디오 게임 산업에서 수년 간 부정행위 단속이 실패로 끝난 것에 비유하며 “이런 스타트업이 홍보하는 부정행위 방지 도구는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로이 리 CEO는 “클루엘리가 향후 하드웨어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부정행위 방지 소프트웨어가 쓸모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드웨어는) 스마트글래스, 투명한 유리 화면에 겹치서 보여주는 형태, 녹음 목걸이, 심지어 뇌 속에 칩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로의 확장은 "기술적으로 아주 사소한 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클루엘리는 웹 사이트와 선언문에서 주요 판매 포인트였던 시험이나 면접 부정행위 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영업 방문이나 회의 등에서 활용하는 AI 도구로 문구를 수정했다.

2025.04.30 15:54이정현

[기고] 텍스트만 읽는 AI는 한계…이미지까지 이해하는 'VLM 시대' 왔다

텍스트만 바라보던 인공지능(AI)이 이미지도 읽기 시작했다. 생성형 AI 열풍 정점에 서 있던 거대언어모델(LLM)이 세상을 바꾼 지 채 2년이 되기도 전에 산업계는 벌써 비전언어모델(VLM) 이라는 새로운 반열을 주목하고 있다. LLM은 인터넷 전체에 해당하는 방대한 문서, 코드, 게시글 등을 토큰 단위로 분해해 빈도와 순서를 학습하는 통계 기반 언어 모델이다. 이를 통해 문장 구조, 주제 흐름, 단어 간 연관도 등을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LLM은 픽셀로 구성된 시각 정보를 직접 해석하지 못한다. 특히 스캔본 한 장 안에 담긴 표, 도장, 서명, 손글씨, 이미지 등 다양한 비정형 요소 앞에서는 입력 자체를 받지 못해 무력해진다. 이 때문에 반드시 광학문자인식(OCR)을 거쳐 텍스트로 전처리한 후에야 분석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손실이나 오인식이 전체 모델 성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 한계를 근본적으로 보완하는 방식이 VLM이다. VLM은 쉽게 말해 '사진 전문가'와 '언어 전문가'가 한 팀이 된 모델이다. 우선 이미지를 보고 표, 문장, 도장, 필기 영역을 구분한 후 텍스트 기반으로 의미를 해석한다. 이를 실시간으로 교차 어텐션(Cross-Attention) 층에서 주고 받으며 정답을 보정한다. 한 영역이 잘못 인식되면 다른 쪽이 보완하고, 누락된 정보는 이미지의 시각 단서 바탕으로 추론해 빈칸을 채운다. 언어와 시각 정보가 동일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듯 작동하는 식이다. 구조가 복잡하거나 손글씨가 섞인 문서도 훨씬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결 무늬 배경 때문에 일부 금액 텍스트가 흐릿해진 스캔 이미지에서도 VLM은 표 헤더와 숫자 패턴을 근거로 '이 칸은 청구 금액일 것'이라고 추론한다. 텍스트만 해석하던 기존 LLM 방식과 달리, VLM은 이미지와 문장이 함께 대화하는 구조로 작동하기 때문에 비정형 문서에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VLM 기반 OCR은 이미 도입 초기부터 기존 접근법보다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VLM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가 나오고 있다. 신생 물류기업 L사는 하루 평균 4만 장의 송장을 스캔하는데, 양식 종류가 600종을 넘어서면서 OCR 오류율이 18%까지 상승했다. VLM을 탑재한 OCR을 적용한 결과 첫 달에 오류율이 4%까지 떨어졌고, 급히 투입된 15명의 검수 인력을 4명으로 줄일 수 있었다. 금융·보험 분야에서도 VLM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보험 손해 사정사 워크플로에 도입된 VLM 기반 OCR 엔진은 의료 영수증, 처방전, 수기 메모가 섞인 PDF 문서를 분석해 질병 코드와 치료 기간, 총 청구액 등 핵심 정보를 의미 단위로 자동 매핑했다. 결과적으로 도입 3개월 만에 평균 심사 시간이 건당 4.7분 단축됐다. 부실 청구 탐지율은 2.3배 향상됐다. 실질적인 VLM 구현을 위해선 세 가지 핵심 과제가 수반된다. 첫째는 중앙처리장치(GPU) 비용이다. 이미지 해상도가 높을수록 메모리 요구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둘째는 데이터 보안이다. 문서 이미지에는 신분증과 도장,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다. 저장 암호화와 접근 제어 등 보안 설계가 모델 설계 초기부터 명확히 반영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운영 측면에서의 ML옵스 통합이다. VLM은 텍스트와 이미지 양쪽에서 오류가 누적될 수 있으므로, 라벨 재검수·재학습 주기를 기존보다 촘촘하게 설정해 지속적 품질을 수행해야 한다. 이런 기술 과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VLM은 단순 OCR을 넘어 멀티모달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 진화할 수 있다. VLM이 문서 의미를 이해하게 되면 수준 높은 복합 워크플로까지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모바일 스캐너나 드론 카메라처럼 네트워크 지연이 큰 현장에서는 경량화된 VLM을 엣지 디바이스에서 구동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 적용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AI법 등 주요 규제는 이미지 데이터의 편향성과 프라이버시를 명확히 규정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향후 VLM 개발자는 학습 데이터셋의 출처와 라벨링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해야 하는 책임도 함께 지게 될 전망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한 눈에 이해하는 AI를 원한다면 VLM OCR 전략을 로드맵에 포함해야 한다. 문서 인식부터 업무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다음 혁신의 축은 '텍스트‑이미지 융합형 AI'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기술 기업들의 도전이 이 변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실제 도입 성공 사례는 더 빠르게 쌓일 것이다. 텍스트 AI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는 지금 이 순간이, 어쩌면 VLM 전환을 준비할 마지막 골든타임일지 모른다.

2025.04.30 15:54김지현

동성케미컬, 인니에 PU공장 준공…"글로벌 허브 도약"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동성케미컬이 인도네시아에 연 6만7천톤 규모 폴리우레탄(PU) 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성케미컬은 인도네시아 까라왕 지역에 신규 폴리우레탄(PU) 공장을 구축하고 3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백진우∙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를 비롯해 로산 퍼카사 로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대리 등 인도네시아 정관계 인사와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협력사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성케미컬은 지난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공장을 착공, 올해 1월 시생산을 완료하고 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동성케미컬 인도네시아 공장은 8만1천㎡ 규모로, 연간 약 6만7천톤 프리폴리머·폴리에스터 합성, 폴리우레탄 수지 생산이 가능하며 약 2천억원 매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동성케미컬의 기존 한국, 베트남, 중국 폴리우레탄 공장 생산능력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폴리우레탄 핵심 원자재를 최대 1천톤까지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료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도 안정적 생산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동성케미컬은 인도네시아 공장을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주·유럽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풋웨어, 합성피혁, 자동차, 전기·전자 소재 시장뿐 아니라 가구 시장에도 신규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사업경과 발표에서 “항구에 인접한 인도네시아의 물류적 강점과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도약을 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신공장은 동남아 최고 수준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생산기지로 아세안은 물론 미주, 유럽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글로벌 허브로 기능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산 퍼카사 로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축사에서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력 강화, 투자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양질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지원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4.30 15:49류은주

수자원공사, 베트남 상수도 시장 진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말레이시아 알비씨 워터(RBC Water)와 베트남 롱안성 물기업인 푸미빈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베트남 상수도 시장진출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알비씨 워터는 말레이시아 인프라 기업인 로하스 테크닉의 자회사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지역에 상하수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푸미빈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푸미빈의 지분 30%를 인수하면 올해부터 2063년까지 39년간 상수도 시설 운영관리에 참여하게 된다. 푸미빈은 호찌민시와 인접한 롱안성 산업단지 지역의 호아깐떠이 정수장 운영을 통해 하루 8만톤 규모 물을 인근 산업단지와 개별 기업에 공급 중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 확장으로 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제 요충지”라며 “수도 분야 민영화가 본격화하면서 외국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하고 있는데, 롱안성은 2030년까지 전국 2위 규모로 산업단지가 확충될 예정이서 앞으로 정수장 증설 등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자원공사는 푸미빈 지분 인수를 기점으로 베트남 물시장에 전략적 진출과 함께 신규 물관리 사업 발굴·기술 수출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기술을 시범 도입해 베트남 현지 마케팅과 인근 지역 수출 제안에 활용하고, 국내 물기업 동반 수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로하스 테크닉·알비씨 워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수 관망 정비와 유수율 제고 등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 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베트남은 가파른 경제 발전으로 물시장 성장성 또한 높은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지분인수는 수자원공사의 신규 글로벌 물시장 진입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국형 스마트 물관리 기술 수출 기반 구축과 국내 물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5:43주문정

이스트소프트, 경기도청에 '페르소닷에이아이' 공급…AI 휴먼 확산 박차

이스트소프트가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앞세워 지자체 서비스 분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이스트소프트는 경기도청과 인공지능(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인 페르소닷에이아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경기도청의 도정 홍보 효율성 및 도민과의 소통 강화, 해당 업무에 관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이스트소프트는 경기도청의 AI 아나운서 제작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품질의 영상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측은 페르소닷에이아이의 도입으로 경기도청의 도민 소통과 글로벌 교류가 활성화됨과 동시에 경기도청의 영상 제작 관련 업무에도 효율성을 높이는 등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아나운서는 GTV경기도청방송국 뉴스의 앵커 역할을 맡으며 도정 뉴스와 각종 기획 홍보 영상물을 비롯해 각 실·국이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페르소닷에이아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AI 솔루션으로, 텍스트 입력만으로 다국어 음성·영상이 자동 생성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생성형 AI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현재 경기도청 이외에도 예금보험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이 페르소닷에이아이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여러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페르소닷에이아이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AI 서비스의 안정성·윤리적 활용 측면도 강화해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어도비와 BBC 주도로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인 C2PA에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입했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정책통신연구원(KISDI)과 협력해 영상 합성 분야의 AI 윤리 자율점검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공공 서비스에서 AI 휴먼을 활용한 디지털 홍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페르소닷에이아이가 지자체 영역에서 소통을 돕는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식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5:37한정호

"韓 기업 첫 쾌거"…LG AI연구원,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서 '최고논문상' 수상

LG AI연구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평가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회로부터 최고논문상을 받았다. AI 기술 신뢰성과 평가 체계 정립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며 글로벌 연구 생태계 내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수상이 다음달 4일까지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에서 열리는 '북미 전산언어 학회(NAACL) 2025'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NAACL은 자연어 처리 분야 세계 3대 학회 중 하나로, 매년 채택된 1천400여 편 논문 가운데 단 한 편만 선정해 최고논문상을 수여한다. 연구원은 생성형 AI 모델 평가 벤치마크 '빅젠 벤치(BIGGEN BENCH)'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이 벤치마크는 생성형 AI 모델이 갖춰야 할 핵심 능력을 아홉 개 범주로 나누고 세부적으로는 77개 역할을 통해 총 765개 항목을 평가하는 벤치마크다. 실제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정교한 기준을 제시해 기존 평가지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논문은 LG AI연구원 초지능랩 인턴으로 참여한 김승원 카네기멜론대 박사과정 연구생을 제1저자로, 이문태 초지능랩장, 이경재 데이터 스쿼드 리더, 서민준 카이스트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를 주도했다. 여기에 연세대, 코넬대, 일리노이대, 매사추세츠 공대(MIT), 워싱턴대 등 국내외 유수 연구진도 참여했다. '빅젠 벤치'는 생성형 AI 모델을 평가할 때 인간이 실제 사용하는 맥락을 모사해 사람 중심의 평가 방식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 AI연구원은 이를 활용해 103개의 생성형 AI 모델을 평가했고 전문가 집단과의 교차 검증에서도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했다. 서민준 카이스트 교수는 "빅젠 벤치는 생성형 AI 모델을 평가할 때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할 때 느끼는 실용성을 지표화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빅젠 벤치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실제로 사용할 때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이는 생성형 AI 모델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에서는 평가자 역할을 하는 AI 모델도 개발됐다. LG AI연구원은 평가자 모델인 '프로메테우스-2(Prometheus-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이는 상용 최상위 모델인 'GPT-4'와 유사한 수준의 평가 신뢰도를 보여줬다. 현재는 빅젠 벤치를 기반으로 세부 항목별 자동 평가 시스템 구축도 병행 중이다. 이번 성과는 구글의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인 'BERT'가 지난 2019년 NAACL 최고논문상을 수상하며 미세조정 기반 대형언어모델 시대를 연 사례와 지난 2022년 구글리서치의 '에프넷(Fnet)'이 경량화 흐름을 이끈 전례와 비교되는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논문상은 금메달과 같은 의미이며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에서 국내 기업이 수상한 건 사실상 처음"이라며 "지난 2023년 카이스트의 국제 표현 학습 학술대회(ICLR) 수상 외에는 유례가 없고 산업계에서는 전례 없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5.04.30 15:36조이환

퓨어스토리지, 전인호 신임 한국 지사장 선임…국내 디지털 전환 가속화

퓨어스토리지가 한국 지사 리더십 체계를 정비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전인호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 지사장은 HP·VM웨어·스켈리티 등 글로벌 기업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아 온 업계 전문가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퓨어스토리지코리아를 이끌게 됐다. 퓨어스토리지에 따르면 전 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지원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퓨어스토리지코리아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주목된다. 퓨어스토리지는 미디어젠·카카오·충북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의 AI 중심 데이터 플랫폼 현대화를 지원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기술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해 온 전 지사장의 리더십을 통해 퓨어스토리지는 더 많은 국내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퓨어스토리지의 프레디 청(Fredy Cheung) 아시아 지역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퓨어스토리지가 국내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인호 지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객 성공 경험을 갖춘 리더로, 그의 합류를 통해 한국 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04.30 15:35한정호

AI 인재 키울 대학들, 어디?…차세대 연구 허브로 '4곳' 낙점

국내 주요 대학 4곳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정부 최고급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따냈다. 정부가 연구 생애 초기 신진연구자에게 막대한 자금을 집중 투입하며 이들 대학이 사실상 'AI 인재 육성 허브'로 낙점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려대, 국민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카이스트 등 4개 대학이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첫 연도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각 컨소시엄에는 최대 6년간 약 115억원, 총 4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차 연도는 과제당 15억원, 이후 연간 2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AI 융합 산학협력 연구 기반에서 차세대 기술과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정부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박사후연구자 및 임용 7년 이내 신진교원이 연구 책임자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끄는 방식이다. 참여 연구자 중 절반 이상은 반드시 신진연구자로 구성돼야 하며 연구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환경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고려대는 '사회적 가치 정렬을 내재한 차세대 에이전트 기술'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도심 자율주행, 온디바이스AI, 분자 모델링 등 고난도 과제를 다룬다. 산업계 파트너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 AI연구원이 참여한다. 카이스트는 지식 체계 확장 기반 추론 모델과 바이오의료 응용을 주제로 선정됐다. 소형 언어모델(SLM), 바이오 온톨로지 기반 추론AI 개발을 통해 의료-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양성한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가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인간 중심 공생형 내장 AI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피지컬AI 상호작용, 신호처리용 AI칩인(NPU), 실시간 임베디드 AI 기술 등이 주요 연구 과제다. 협력기업은 LG전자, 코카로보틱스, 퓨리오사AI다. 국민대는 멀티모달 기반 로봇 특화 체화형 AI 개발을 맡는다. 가상현실과 로봇을 통합한 생성AI 연구에 집중하며 바이브컴퍼니, 레인보우로보틱스, 케이알엠이 함께한다. 로봇공학과 실감형AI 분야를 이끌 차세대 연구자 양성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비학위 과정으로 자유 공모 방식이며 한 대학당 한 개 과제만 참여할 수 있다. 수요기업도 과제별로 하나로 제한해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산학협력 실현을 유도한다. 두 개 이상 대학 연구실의 협력은 필수 조건이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과 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연구개발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5:35조이환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글로벌 서버 오픈...새 클래스 '폭풍술사' 추가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1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이용자들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글로벌 서버를 오픈했다. 글로벌 서버는 총 4개 서버가 운영되며, 국내외 이용자들의 경쟁과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신규 클래스 '폭풍술사'를 선보였다. '폭풍술사'는 번개와 바람을 콘셉트로 한 천계열 원거리 광역 딜러다. 번개는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포지션으로, 여러 대상을 타격할 수 있는 연쇄 번개와 강력한 공격인 벼락 등 공격적인 스킬이 주를 이룬다. 바람은 공격 스킬인 태풍과 소용돌이 외에도 보호막 스킬인 맞바람과 상대를 밀쳐 기절시킬 수 있는 돌풍 등 다양한 효과의 스킬로 구성됐다. 신규 PvE 콘텐츠 '도전의 탑'도 추가했다. 도전의 탑은 혼자 각 층에 있는 몬스터들을 격파해나가는 콘텐츠다. 일반 난이도는 100층, 시련 난이도는 50층까지 존재한다. 도전의 탑은 1개월 단위 시즌제로 운영되며, 가장 높은 층을 가장 빠르게 완료한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랭킹 시스템이 제공된다. 넷마블은 기존 콘텐츠도 대폭 개편했다. 우선 무법 세력이 아고, 아스달과 같은 독립적인 세력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무법 세력 지원 시스템은 종료되며, 10레벨 달성 시 선택할 수 있는 세력 목록에 무법이 추가된다. PK 규칙은 세력이라는 기존 틀은 유지하지만, 연맹(길드) 기준으로 변경되며, 넷마블은 세력 점수, 필드 보스 등장 및 보상, 풍족도 등을 개선했다. 넷마블은 1주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늘부터 6월 4일까지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전설 정령/탑승물(기간제)', '영웅 꿈돌 도전권' 등을 지급한다. 또, 별도의 특별 출석 이벤트로 전설 탑승물 획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는 6월 25일까지 '이그트의 레벨업 장비지원 이벤트'와 레벨업 부스팅 이벤트를 통해 레벨업 단계마다 장비 지원 상자와 최대 90% 해당하는 경험치를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2025.04.30 15:31이도원

국정원, 중앙정부·17개 광역시도에 SKT 유심 교체 공문

SK텔레콤(SKT)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정보 유출에 대해 국가정보원과 국방부도 나섰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8일 19개 정부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교육청에 'SK텔레콤 망을 쓰는 업무용 단말기 유심을 바꾸거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유심 정보 유출시 복제 핸드폰을 만들어 정보를 빼가는 '심 스와핑'이 가능하다는 점을 우려한 선제 조치로 해석됐다. 기업 보안 문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보안은 국정원이 주로 맡는다. 정부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만일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과기부 등으로 꾸려진 민관합동조사단이 이번 해킹 사태를 조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30일 전군에 전파한 'SKT 유심 정보 해킹사고 관련 대응 지침'으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와 각 기관에 장병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및 유심 교체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업무용 휴대전화는 우선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하라고 했다. 유심을 바꾸기 위위해 장병이 외출하는 것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유심을 바꿔주기로 하자 전국 매장에 새벽부터 가입자들이 줄을 섰고, 온라인 예약망마저 접속하기 힘들다. SK텔레콤 가입자는 2천300만명,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더하면 2천500만명이 기다리는 현실이다. 민간 기업은 이미 직원에게 SK텔레콤 유심을 바꾸라고 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 HD현대, 한화, 네이버, 카카오 등이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늑장 신고했다는 지적에 "신고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가입자서버(HSS) 3대 말고도 추가 유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다음 달까지 공급할 유심 재고를 600만개 확보했으며, 6월 말까지 500만개를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5:16유혜진

동서발전, 국내 최초·최대 'LNG 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 준공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지난 29일 울산발전본부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LNG 발전용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으로 2021년부터 추진됐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개발을 주관하고 동서발전 등 발전 5사, 한국전력기술·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한국생산기술연구원·강릉원주대학교·충북대학교가 공동 참여했다. 포집플랜트에 적용된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이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보다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3분의 1수준으로 낮은 LNG 발전소에 적용한 것은 국내 첫 사례다. 동서발전은 2024년 11월부터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 시운전에 착수해 현재 이산화탄소 포집·압축-액화공정까지 연계한 실증운전을 진행 중이다. 포집플랜트 운영을 통해 연간 3천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계획이다. 또 플랜트에서 포집된 99.9% 이상의 고순도 이산화탄소는 인근 지역 산업체에 공급한다. 동서발전이 별도로 참여 중인 이산화탄소활용(CCU) 연구개발 실증설비에도 일부 제공돼 탄소 자원화와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순구 동서발전 미래사업단장은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 준공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현실로 만드는 이정표”라며 “동서발전은 무탄소·친환경 발전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4:5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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